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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시도에 “중요 부위 절단”…女간호사 필사의 저항, 인도서 화제

    성폭행 시도에 “중요 부위 절단”…女간호사 필사의 저항, 인도서 화제

    인도에서 여성 수련의(인턴)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사건 이후 항의 시위가 거센 가운데 이번에는 여성 간호사가 병원 내에서 성폭행당할 뻔한 일이 벌어졌다. NDTV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 비하르주 사마스티푸르에 있는 사립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간호사가 업무를 마무리하던 중 남성 3명으로부터 집단 강간 위협을 받았다. 용의자는 해당 병원 관리자이기도 한 의사와 그의 친구들이었으며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용의자들은 범행 전 병원을 잠그고 폐쇄회로(CC)TV의 전원을 끄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위기에 직면한 간호사는 수술용 칼날을 잡고 의사의 성기를 잘라내는 등 필사의 저항 끝에 탈출에 성공했다. 외부로 도망친 간호사는 병원 밖 들판에 숨어 있다가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3명을 체포했으며 양주 반병, 간호사가 사용한 칼, 혈흔이 묻은 옷, 휴대전화 3대를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존자가 보여준 정신과 용기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간호사의 대응을 칭찬했다. 병원이 있는 비하르주는 술이 금지됐기 때문에 용의자들은 금주법에 따라 기소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달 9일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 소재 RG카르국립대 병원에서 한 여성 인턴이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사건 이후 인도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면서 여성들이 용기를 내고 있다. 앞서 인도 최대 의사 단체 인도의학협회(IMA)는 지난달 17일 “병원과 캠퍼스 내에서 의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라”며 24시간 동안 비응급 의료 서비스를 중단하는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파업에 가담한 의사는 인도 전역에서 100만명이 넘는다고 추산된다. 피해자인 인턴은 36시간 연속 근무를 마친 뒤 병원 세미나실에서 쪽잠을 자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실을 밝혀내야 할 병원과 경찰·주정부 등이 사건을 은폐·축소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도 사회가 끓어올랐다. 경찰이 수사 초기 피해자 가족에게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불이 붙었다. 수사를 통해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30대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이 났지만 각종 증거물이 발견되면서 집단 강간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콜카타고등법원은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수사를 중앙수사국(CBI)이 맡도록 사건을 이관했다.
  • “악!” 홍대입구서 女 비명…男 우르르 ‘격렬 몸싸움’ 무슨 일?

    “악!” 홍대입구서 女 비명…男 우르르 ‘격렬 몸싸움’ 무슨 일?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여성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젊은 남성들은 곧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그중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다 붙잡혔다. A씨는 당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이를 눈치채고 비명을 지르자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20대 남성들이 즉각 대응하면서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달아나던 A씨는 범행을 목격한 남성 2명이 뒤를 쫓으면서 겨우 60m밖에 못 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를 쫓은 남성들은 그와 격렬한 몸싸움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영상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 여성의 용기 있는 대처와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 ‘종강 파티’ 후 수의학과 여대생 실종…아버지 “살날이 얼마 없지만 꼭 찾겠다”[전국부 사건창고]

    ‘종강 파티’ 후 수의학과 여대생 실종…아버지 “살날이 얼마 없지만 꼭 찾겠다”[전국부 사건창고]

    18년간 실종 딸 애타게 찾는 노부부경찰 ‘현장 청소’ 놔둬 초동수사 망쳐“더 이상 딸을 기다릴 기력조차 없는 노인이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2006년 실종된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당시 29세)씨의 부모 이동세(87) 할아버지와 송화자(84) 할머니는 지난 4월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내딸이 사라진 지 18년이 되고, (부모가) 할 만큼하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포기하는 것이 옳으냐”면서 “초동수사를 망친 경찰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수사는 뒷전이고, 정부공개 청구나 거부하는 것이 그들이 해야 할 일인가”라고 한탄했다. 사건은 2006년 6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희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귀가한 이후 사라졌다. 본과 4학년이던 그는 전날 기말시험이 끝난 오후부터 전북대 인근인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음식점에서 교수, 학과 동료 40여명과 종강 모임을 가졌다. 1차로 삼겹살과 함께 저녁을 먹고 맥줏집에서 있은 2차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 윤희씨가 사는 원룸은 맥줏집에서 1.5㎞ 정도 떨어진 덕진구 금암동에 있었다. 결석 한 번 안 하던 윤희씨가 이틀째 학교에 나오지 않자 A군과 B양 등 같은 과 친구 4명은 8일 그의 원룸으로 찾아갔다. 인기척은 없고, 강아지 소리만 들렸다. B양은 윤희씨 둘째 언니에게 연락해 원룸 개방을 허락받고 출동한 경찰, 소방관들과 함께 강제로 도어록을 부순 뒤 문을 열었다. B양 등 친구 2명은 출동 경찰관이 근무하는 지구대로 가서 가출발생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 사이 A군 등 2명은 윤희씨 부모의 방문을 앞두고 경찰 허락을 받아 원룸을 깨끗이 청소했다. 당시 방 안에 윤희씨가 키우던 애완견 한 마리가 있었고, 몹시 어질러져 있었다. 경찰이 청소를 제지하지 않아 ‘사건 현장 보존의 원칙’이 깨지면서 범죄일 경우 매우 중요한 증거, 즉 외부인의 지문이나 유전자(DNA)도 함께 청소되고 말았다. 이화여대 통계학과·미술을 복수전공한 뒤 2003년 전북대 수의대 본과 1학년에 편입학해 한 학기만 지나면 졸업하는 딸이 행방불명되자 윤희씨 가족은 한걸음에 달려왔다. 부모는 강원 철원에서, 둘째 언니는 경기 남양주를 떠나 8일 오후 6시 40분 전후로 원룸에 도착했다. 실종 전 딸 ‘성추행’ ‘112’ 검색경찰 넘긴 뒤 컴퓨터 기록 삭제돼‘직원 실수’ ‘안 했다’ 해명 오락가락언니는 동생의 컴퓨터를 켰다. 6일 오전 2시 59분부터 3시 1분까지 3분 동안 사용한 흔적이 있었다. 윤희씨가 귀가한 뒤 20분이 채 안 되는 시각이다. 인터넷에 ‘성추행’과 ‘112’를 검색한 기록이 있었다. 그 기록이 윤희씨의 마지막 흔적이었다. 컴퓨터는 오전 4시 21분에 꺼졌다. 가족들은 ‘단순 가출’이 아님을 직감하고 같은달 13일 윤희씨 컴퓨터를 경찰에 제출했다. 수사는 덕진경찰서에서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어갔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같은달 26일 “컴퓨터에서 6월 4일 오후 10시 45분부터 8일 오후 3시 4분까지 기록이 모두 삭제됐다”고 밝혔다. 윤희씨 아버지 동세씨는 “윤희의 언니가 발견한 ‘성추행’ ‘112’ 검색기록마저 삭제됐다”면서 “2020년 1월 항의 방문한 우리 가족에게 경찰청 당시 담당 경찰관이 ‘직원들이 실수한 거 같다’고 구두 사과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 직후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전북대 인근 건지산과 하천, 만화방, 찜질방, 피시방 등을 뒤졌으나 윤희씨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제보도 많았으나 모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당시 같은 학과 A군을 유력한 범죄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종강 모임 후 윤희씨를 집에 데려다준 인물이다. 경찰은 A군을 집중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진실’ 판정이 나왔다. 교수 등도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사는 제자리걸음이었다. 실종 3일 전 오토바이 날치기당한 윤희씨의 휴대전화 최종 신호 지점도 전북대 안이었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실패했다. 아버지 동세씨는 “날치기당한지 6일 만인 6월 9일 누군가 윤희 휴대전화로 발신한 내역이 있는데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희가 휴대전화를 날치기당해 컴퓨터로 외부와 소통했는데 3일부터 언니가 컴퓨터를 켠 8일까지 모든 자료가 삭제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과 동기·교수 수사 성과 ‘0’딸 찾아 전국 헤매는 노부모父 “아내·자식 먹먹한 삶 안 살아야”경찰 수사가 맴돌면서 ‘이윤희 사건’이 잊혀가자 아버지가 직접 발로 뛰며 딸을 찾아 나섰다. ‘이윤희를 아시나요?’라고 적은 셔츠를 입고 명함 크기의 작은 카드를 만들어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만약 윤희씨가 생존해 있다면 현재 47세 중년이다. 2009년에는 수년간 부녀자 26명을 성폭행해 전주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30대 상습 성폭행범이 검거돼 윤희씨 사건과의 연관성이 조명됐지만 범행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데다 그가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재수사에 나선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가족들은 ‘A씨가 윤희씨를 좋아해서 따라다녔고, 범행을 저지르고 방으로 들어와 컴퓨터도 만지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알리바이랑 다 검증했다. 윤희씨 컴퓨터에 제3자가 접속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윤희씨가 성추행, 112를 검색해 뭔가 있지 않았을까 추적하고 있다. 그런데 검색 기록만 가지고 누가 방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자료 삭제는 컴퓨터를 계속 켜놔 인터넷 쿠키 같은 게 누적돼 밀려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굳이 기록을 지울 이유가 없었고, 성추행 등 검색이 있었지만 단서가 될 만한 내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미제 수사팀에서 수사자료 재검토와 당시 수사 경찰들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 중이지만 디지털 강국이라고 해도 2010년 이후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개인정보 자료들은 다 삭제되도록 돼 있고, 지금 현장에서 단서를 찾을 수도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제보나 목격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윤희씨 가족은 4월 기자회견 직후 전북경찰청장과 덕진경찰서장을 직무 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아버지 동세씨는 “윤희는 막내딸이고 행실이 예뻐 특별히 아꼈다”면서 “윤희는 보고 죽어야겠다는 병든 아내, 동생 생각에 가슴을 치면서도 시댁에 표현도 못하는 두 딸, 노부모 모시느라 50이 넘도록 장가도 못 간 아들이 윤희 때문에 가슴 먹먹한 삶을 살게 두고 싶지는 않다”고 도움을 호소하면서 울먹였다.
  • 종로구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26일 막 오른다

    종로구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26일 막 오른다

    서울 종로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안녕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과 인사동 일대에서 제37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24 인사동 엔틱&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에서 주관하는 본 행사는 26일 개막식뿐 아니라 1부 차‧공예 박람회, 2부 인사동 엔틱페어, 3부 한복페어 ‘모던한복’, 4부 아트페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먼저 26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붓글씨 퍼포먼스와 인사동 문화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전통차와 공예품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1부 차‧공예 박람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인사동을 주축으로 전국 각지의 전통차를 즐기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2부 엔틱페어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고미술 페어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3부 한복페어 ‘모던한복’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고운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취지를 담았다. 4부 아트페어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인다. 인사동 화랑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인사동 곳곳에서는 국악 버스킹, 표구 시연, K-Food 체험, K-Dog Festival, 붓글씨 이름쓰기를 포함한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지구 인사동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인사전통문화보존회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인사동의 국내외 위상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수준 높은 고미술, 표구, 공예, 차 전시 등을 감상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인사동의 매력을 알아가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합니다”…경북 구미에 ‘일자리 편의점’ 1호점 개소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합니다”…경북 구미에 ‘일자리 편의점’ 1호점 개소

    경북도와 구미시는 ‘일자리 편의점’ 1호점인 구미지점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자리 편의점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단기 일자리 소개, 돌봄센터 이용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영유아, 초등학생이 있는 가구의 경력 단절 혹은 취업 희망 여성이다. 부품생산, 소포장, 민원 안내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가 준비돼 있다. 신청은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혹은 전화(054-456-9494)로 하면 된다. 경북도는 구미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한 후 내년에는 예천군과 포항시에 2·3호점을 열 예정이다. 경북도는 일자리편의점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월 300명씩 3개월간 약 1000명에게 단기 일자리를 알선할 계획이다. 도는 일자리를 쓰는 업체 등에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단기 일자리를 쓰는 업체에는 50%,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으로 업무 공백이 난 곳에는 100%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예산 5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더 많은 여성이 이곳에서 꿈을 실현하길 바라며 시에서도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6월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편의점 1호점 구미지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절대 잊지 못할 총각파티 열어줄게” 장난친 절친들의 운명[여기는 남미]

    “절대 잊지 못할 총각파티 열어줄게” 장난친 절친들의 운명[여기는 남미]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청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됐다. 사정을 확인한 경찰은 친구들을 석방했지만 검찰은 경범죄 처벌을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지방 차코주(州)의 마르가리타 벨렌이라는 지역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백주대낮에 납치사건이 발생했다는 복수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시민들은 “방금 지역 스포츠클럽 주변에서 납치사건을 목격했다. 한 청년이 괴한들에게 끌려갔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시가 운영하는 방범용 CCTV를 급히 확인해 보니 신고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었다. CCTV에는 한 청년이 픽업트럭 짐칸에 실려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청년은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는 자루 같은 것을 쓰고 있었다. 청년의 옆에는 복면을 쓴 괴한이 청년의 머리를 툭툭 치면서 감시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한 과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을 본 경찰은 납치와 유괴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의심했다. CCTV에는 얼굴과 목을 완전히 가리는 두건을 뒤집어쓴 괴한들은 스포츠클럽 인근에서 청년을 납치하는 장면이 잡혀 있었다. 어디선가 나타나 순식간에 청년을 제압해 머리에 자루를 씌우고 픽업트럭 짐칸에 오르게 한 괴한들은 어디론가 줄지어 출발했다. 청년을 태운 픽업트럭 뒤로는 자동차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따라가고 있었다. 경찰은 “전문가가 아닌 누가 봐도 조직적인 범죄로 보였다”면서 납치 전문조직의 소행으로 보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CCTV를 뒤져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경찰은 긴급 상황 발생을 발동하고 추적에 나섰다. 청년을 납치한 괴한들이 향한 곳은 지역 외곽으로 별장들이 몰려 있는 곳이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곳에 청년을 감금하고 몸값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했다. 문제의 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심증을 굳혔다. 별장에선 살려달라는 피해자의 외침이 들리고 있었다. 건물에 맞춰 기습작전을 세운 경찰은 별장을 급습해 20~30대 괴한 7명을 전원 제압하고 피해자를 구출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료한 경찰은 용의자들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체포된 괴한들은 자신들이 피해자의 절친한 친구라고 했다. 피해자도 복면을 벗은 괴한들의 얼굴을 보고 친구들이 틀림없다고 확인했다. 알고 보니 납치된 청년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친구들은 결혼하는 친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총각파티 추억을 만들어주자면서 납치극을 꾸몄다고 했다. 경찰은 괴한으로 분장했던 피해자의 친구 7명을 경찰서로 연행해 진술 내용을 모두 확인한 후 석방했지만 청년들은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배구대낮에 도심에서 강력범죄를 연출해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갖게 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경범죄 위반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 “15살 어린 상간녀, 창고서 발견” 진영, 충격적인 이혼 사유

    “15살 어린 상간녀, 창고서 발견” 진영, 충격적인 이혼 사유

    ‘돌싱글즈6’의 진영이 충격적인 이혼 사유를 밝혔다. 19일 방송한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 2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 입주한 출연진들이 이혼 사유를 털어놓았다. ‘돌싱 하우스’에서의 첫째 날 밤, 출연진 10인은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해 달라’는 미션에 차례로 입을 뗐다. 그중에서도 진영의 이야기가 특히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진영은 “저의 결혼 생활은 상대방의 거짓말로 시작해서 거짓말로 끝났다”며 결혼 생활 내내 상대방의 기만과 외도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정적으로 상간녀를 우리 집 창고에서 발견했다”며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였는데, 갑자기 남편이 전화로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 같으니 친정에 머물러 있어라’고 했다. 그래서 거의 두 달 동안 친정에 있었다”라며 외도 사실을 깨닫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진영은 남편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게 된 순간을 자세히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이 장염에 걸렸다고 해서 죽을 쒀서 가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서 벨을 눌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알고 보니 안에서 문을 잠근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벨을 누르고 약 20초 뒤에 남편이 젖은 바지를 들고나오며 ‘바지를 빨고 있어서 소리를 못 들었다’고 태연하게 변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진영은 “남편이 창고에 무언가를 가지러 가야 한다고 하길래 따라갔는데, 갑자기 나를 붙잡고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며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가 창고 문을 열었을 때, 그곳에서 낯선 여자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진영의 전남편은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는데, 당시 남편은 “이 여자가 피규어를 보러 온 것뿐이며 오늘이 처음 온 날”이라고 변명했다고 한다. 이에 진영은 “처음 왔다는 여자가 양말을 벗고 있었다. 누가 남의 집에 처음 와서 양말을 벗고 있냐”고 말했다. 그 후 진영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며 충격적인 진실을 알아냈다. 그는 “한 달 반 동안 CCTV를 돌려보니 내가 확인한 것만 33번을 그 여자가 우리 집에 왔다 갔다 했다”며 “그들은 내가 자는 침대에서 잠을 잤다”고 말했다. 진영은 이러한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알렸고, 전남편은 시어머니에게 크게 혼이 났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남편은 여전히 상간녀와 함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진영은 이혼을 결심하게 됐고, 1년 반에 걸친 재판 끝에 이혼했다. 진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간녀는 남편보다 15살이나 어린 여성이었다. 소송이 끝날 때까지 그들은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외도 과정에서 자신의 부모님 또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 당뇨 명의, 중랑구민에게 예방·관리 비법 전한다

    당뇨 명의, 중랑구민에게 예방·관리 비법 전한다

    서울 중랑구가 오는 27일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강은 ‘당뇨병 명의 특강, 금쪽같은 내 혈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의료원 내분비대사내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김태호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김태호 과장은 대한당뇨병학회의 주요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수많은 당뇨병 관련 연수와 연구 활동을 진행해 온 전문가다. 강의는 ▲당뇨병의 원인 및 증상 등 질환 이해 ▲예방 및 생활 관리법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당뇨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혈당 관리에 유용한 전략을 배울 수 있다. 평소에 궁금했던 당뇨병 관련 질문도 할 수 있다. 중랑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400명을 모집한다. 전화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한때 노인질환으로 여겨졌던 당뇨병이 최근 20~30대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는 실정이다. 이제는 구민 모두가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예방 및 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무료특강 ‘경력개발 마인드플러스’ 참가자 모집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무료특강 ‘경력개발 마인드플러스’ 참가자 모집

    재직여성 자기 주도 커리어 역량 증진 목적의 경력관리 전략 제공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 커리어 역량 증진을 위한 토요일 무료 특강 ‘경력개발 마인드플러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성가족부 지원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특강은 자신의 경력 ‘가치’와 경력 관리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향후 커리어에 대한 목표 및 방향 설정을 돕는 과정이다. 경력 진단과 역량 개발을 통해 객관적으로 상황을 진단하여 재직여성의 경력 확장과 이직 또는 전직 준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프로그램은 ▲경력 진단 5P 커리어 방향 탐색 ▲경력관리 핵심 요소 분석 ▲상황 진단 및 역량 개발 방향 수립 ▲커리어 도약을 위한 정보 탐색 ▲경력개발 계획수립 방법 등을 아우른다. 이를 통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동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해 나가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교육은 10월 12일 토요일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되며, 경력관리 역량 향상이 필요한 30~50대 재직 여성 또는 이직, 전직을 준비하는 경력직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본 특강에 관심 있는 이는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공식 블로그 포스팅에 게재된 온라인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 특전으로 수료증, 교재, 기념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 관계자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다져 온 자신의 커리어를 재점검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에서는 여성 공인노무사의 무료 노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관심 있는 이는 전화 또는 카카오 채널로 문의 가능하다.
  • 은평구, 찾아가는 가족 프로그램 ‘소소한 일상 행복한 가족 풍경’ 오는 25일 개최

    은평구, 찾아가는 가족 프로그램 ‘소소한 일상 행복한 가족 풍경’ 오는 25일 개최

    서울 은평구는 오는 25일 오후 4시 대조어린이공원에서 찾아가는 가족프로그램 ‘소소한 일상, 행복한 가족 풍경(소풍)’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은평구는 출산 장려 사회와 일·가정 양립 분위기에 맞춰 구민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소풍’을 다양한 가족문화 체험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지난 5월 세계인의 날 연계 ‘소풍’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3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행사가 올해 마지막 소풍이다. 이번 행사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 행사로 ▲가죽지갑·레고키링 만들기 ▲플리마켓 ▲환경부스가, 마음 돌봄으로 ▲메시지 손수건 꾸미기 ▲마음 체크리스트 작성 ▲주거상담 ▲아동 배움 보장 캠페인 등이 열린다. 특히 은평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 은평구자원봉사센터 등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해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후 4시부터 총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은평구가족센터 누리집(eunpyeong.familynet.or.kr)을 참고하거나 은평구가족센터(02-376-3761)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구민들의 가족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소풍’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나래, 결혼할 상대 있었다…“엄마가 반대” 결국 무산

    박나래, 결혼할 상대 있었다…“엄마가 반대” 결국 무산

    방송인 박나래 모친이 딸의 결혼을 모두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3주년 특집으로 수제자 상담이 이뤄졌다. 첫 번째 주자로 박나래와 그의 어머니 고명숙씨가 등장했다. 이날 어머니는 박나래에 대해 “부모 속 썩인 적 없는 효녀”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살갑지 않다”며 내심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모녀는 단둘이 데이트나 여행 한번 가본 적 없었으며 전화 통화 시에도 데면데면했다. 또 어머니는 박나래가 남자친구를 소개한 적이 있지만 모두 반대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어머니는 “딸이 결혼한다고 할 때마다 반대했다”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 가진 부모는 딸을 빼앗긴다는 생각에 만족스럽지 않다. 아들 결혼은 며느리가 들어오는 것이니 좋다”라고 결혼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이야기했다. 이에 박나래는 “30대 초반부터 결혼하라고 하더니, 이제 와서 딸을 뺏긴다고 생각한 건 처음 듣는다. 엄마의 속을 모르겠다“라고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 “이렇게 많은 ‘눈알’을 제거해본 적 없다”…레바논 의사가 전한 부상자들 상황[핫이슈]

    “이렇게 많은 ‘눈알’을 제거해본 적 없다”…레바논 의사가 전한 부상자들 상황[핫이슈]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한 이튿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 각지에서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폭발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의 증언이 공개됐다. 현재 레바논 전역의 의료진은 17일 발생한 삐삐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약 3000명을 치료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현지에서는 삐삐가 폭발하기 전 몇 초 동안 진동과 함께 경고음이 울렸는데, 전문가들은 이 기능이 공격자가 삐삐 소유자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도록 설계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의 분석대로 삐삐 폭발로 인한 부상자들은 대부분 중상을 입었다. 얼굴 중에서도 특히 눈을 부상당한 사람이 많고, 손이 절단된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삐삐를 주머니에 넣고 있던 사람들은 복부에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베이루트에 있는 마운트 레바논 대학의 안과의사이자 현지 국회의원인 엘리아스 주라데 교수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20대의 젊은 남성이었다. 어떤 환자는 (폭발로 인한 부상으로) 두 눈을 모두 제거해야 했다”면서 “25년동안 의사로 일하면서 이렇게 많은 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 본 적이 없다. 이 경험은 그야말로 ‘악몽’”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바논 보건부는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부상자를 분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부상자 수가 너무 많은 상황인 탓에 튀르키예와 이라크, 이란, 시리아, 이집트 등 인접 국가들이 부상자 치료를 돕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삐삐 폭발사고로 숨진 사람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사망자 중 한 명인 파티마 압둘라는 삐삐에서 소리가 나자 아버지에게 건네려고 집어 들었다가 폭발로 사망했다. 삐삐 동시다발 폭발, 어떻게 가능했나대규모 사상자를 낸 레바논 삐삐 폭발사건은 이스라엘이 직접 생산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게 공급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미 수년 전부터 유럽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기회를 엿보다가, 제조단계에서부터 폭발물과 기폭장치가 삽입된 ‘특수제품’ 수천개를 헤즈볼라에 팔아치우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전현직 국방·정보 당국자 12명을 취재한 결과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작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정보당국자들을 인용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기를 제조한 헝가리 업체인 ‘BAC 컨설팅’은 이스라엘이 설립하고 위장한 유령회사이며, 직접 폭발물과 기폭장치를 심은 삐삐를 제작한 것은 이스라엘 정보당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의 당국자들은 “BAC 컨설팅 외에도 최소 2개의 페이퍼 컴퍼니가 추가로 설립됐고 2022년 여름에도 이미 폭발물이 숨겨진 무선호출기가 헤즈볼라 측에 소량 공급된 적이 있다”면서 “헤즈볼라 측에 배터리에 강력한 폭발 물질인 펜타에리트리톨 테트라니트레이트(PETN)를 넣은 제품을 따로 생산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 스파이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레바논으로 배송되는 삐삐를 가로채 작은 폭발물과 부품을 넣은 뒤 다시 포장해 넘긴 후에 동시에 폭발시켰을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군가’ 삐삐에 악성코드와 함께 폭발물 넣었을 것”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삐삐에 폭발장치를 숨겼다는 의혹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존재한다. 먼저 미국 애틀랜타의 사이버 보안 회사 에라타 시큐리티 최고 경영자 로버트 그레이엄은“ 해커가 악성 코드가 포함된 페이지로 호출기 내부 배터리를 폭파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작전이 가능해지려면 해커가 호출기 제조업체와 모델을 알아야 하며,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강력한 효과는 없을 것”이라면서 “더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는 제조업체에서 보낸 호출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 (누군가) 악성 코드와 함께 내부에 폭발물을 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군사·정치분석가인 엘리야 마니에르는 헤즈볼라가 조달한 호출기를 제3자가 소유했고, 레바논으로 수출을 기다리며 3개월 동안 항구에 머문 뒤 운반된 것으로 보아, 항구에 머물렀던 3개월 동안 이스라엘 측이 호출기에 폭발물을 심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수천 명 부상했지만 사망자 적어…왜 하필 ‘지금’ 일까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의 배후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에 의한 장기적이고 치밀한 준비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직 모사드 고위 요원이자 국제테러 방지 작전을 감독한 경험이 있는 오데드 에일람은 “이번 ‘삐삐 폭발’의 경우, 이스라엘에 의한 일련의 표적 암살이 지난 뒤 헤즈볼라가 휴대전화를 통한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더 낮고 안전한 기술 수준의 장비로 전환한 것이 공격 기회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첫 번째 폭발 이후 몇 시간 동안 대규모 군사적 후속조치가 없었던 것은 ‘(호출기 폭발 공격) 타이밍이 최적이 아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즉 해당 공격이 기습적으로 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나, 군사적 후속조치가 없었던 데다 사망자가 적은 현재 상황으로 미뤄 봤을 때 공격의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는 전직 이스라엘 정보부 관리 등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삐삐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회를) 잃는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헤즈볼라가 작전을 눈치챘고, 이 때문에 다소 급하게 공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적 상황은 이번 공격의 타이밍 및 더 광범위한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이번 사건이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전략을 두고 갈등을 빚은 갈란트 장관을 교체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갈란트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에 동의하도록 공개적으로 촉구해 왔다. 가자전쟁이 휴전되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 모든 주의를 돌릴 수 있게 된다. 모사드의 한 전직 고위 관리는 뉴욕타임스에 “이건 매우 이상한 상황이다. 정치인(네타냐후 총리)과 안보 당국(갈란트 장관) 사이의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 “김장훈 덕분에 5일 만에 1500만원 벌었다” 순식간에 대박난 사연

    “김장훈 덕분에 5일 만에 1500만원 벌었다” 순식간에 대박난 사연

    가수 김장훈 덕분에 매출이 급증했다는 음식점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져 화제다. 배달 사정으로 주문이 취소되자 무료로 음식을 보내준 음식점 상호를 김장훈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자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1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저도 장사하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남에서 배달·포장 전문 대게집을 운영한다는 작성자 A씨는 지난 12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랍스터 배달 주문을 받았다. 그러나 주문 후 1시간이 지나도록 배달기사가 배차되지 않았다. A씨는 고객에게 연락해 사정을 전했고, 이 고객이 “주문을 취소하고 싶다”고 말해 주문은 취소됐다. 다만 A씨는 죄송한 마음에 다시 고객에게 연락해 “음식이 조리된 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먹는 데 지장은 없으니 지금이라도 보내드려도 되냐”고 물었다. 고객이 이를 승낙해 배달 대행을 통해 무료로 음식을 보내줬다. 이후 A씨 가게로 뜻밖의 전화가 왔다. 해당 고객은 다름 아닌 가수 김장훈이었고, 그가 직접 가게에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한 것이었다. A씨는 “저도 40대 후반이기에 김장훈님 팬”이라며 “장난전화인가 싶다가 목소리 듣고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장훈 역시 앞선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사연을 전하며 가게 상호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가게 잘못도 아닌데 배달비까지 사장님이 내시고 이럴 수가 있나. 정말 감사했다”며 “공짜는 안 좋아하는데 상황이 참으로 염치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다음날 화장품 선물을 가지고 해당 가게를 직접 찾아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김장훈의 게시글은 큰 관심을 받았고, 덕분에 대게집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매출 1500만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A씨는 “추석 명절을 아주 죽도록 일만 했다”며 “불경기에다 추석 연휴 강남은 사람이 빠져나가는 곳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포장하러 오신 고객이 정말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를 알더라도 전화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김장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서북권 4개구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연다

    서북권 4개구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연다

    서울 은평·용산·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 4개 구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구와 서울 서부 고용노동지청은 지역 주민의 취업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로 손을 잡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기업들이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누리집에 채용 공고를 올리면 구직자는 원하는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후 개별 면접 등 절차에 따라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에선 이력서, 자기소개서 샘플과 자기소개서 무료 컨설팅, 이력서 사진 수정 서비스와 취업 동영상 강의 등도 진행된다. 무료 온라인 인적성 검사는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된다.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박람회 기간이더라도 언제든 전화 문의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구직 희망자는 청년 및 장년 구직자를 비롯해 이직 희망자와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 등 취업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구직자가 꼭 맞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도 원하는 인재를 적시에 채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관련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딥페이크 아동 피해 막는다”… 학부모 손잡은 성동

    “딥페이크 아동 피해 막는다”… 학부모 손잡은 성동

    스마트폰 못 쓰게 하는 건 해법 아냐피해 때 부모가 도울 거란 믿음 줘야사이트 주소 보이게 캡처해 신고를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 없으면 한 번 빌려 쓰려고 다른 아이들이 시키는 대로 하게 돼요. 시키는 일의 수위는 점점 높아집니다. 아이들은 혼날까 봐 부모에게 말도 못 하고 계속 당하게 됩니다.”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청소년성상담센터 ‘마음봄’엔 청소년이 아니라 학부모 7명이 모였다.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송이 센터장이 진행하는 학부모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듣기 위해서다. 한 센터장은 최근 범죄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를 물었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을 빼앗아야 하느냐”는 얘기가 나오자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하는 건 딥페이크 성범죄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의 핵심은 피해를 당한 아이에겐 아무 잘못이 없으며, 부모가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을 평소에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 센터장은 “‘조심하라고 했잖아’라는 식의 말은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할 뿐”이라면서 “랜덤 채팅을 악용한 게 잘못이지 이야기한 게 잘못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 센터장은 “피해가 발생하면 아이들이 놀라서 지울 수도 있지만, 원본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메일이나 사이트의 주소창이 보이도록 전체 화면을 캡처해야 한다”는 등의 신고 요령도 설명했다. 그는 “마음이 힘들어서 나중에 취하하더라도 가해자에겐 기록이 남는다”며 “일단 신고를 하는 게 다른 신고에 의해서라도 가해자를 가중처벌받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한 학부모는 “아이를 존중해 주는 평소 대화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청소년에게 ‘용기 내 줘서 고맙다’고 말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겠다”고 했다. 마음봄은 청소년 대면·전화·카카오톡 성상담을 하고 있으며, 9~24세 아동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과 성인·양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레바논 ‘삐삐 폭탄’ 대만·헝가리 아닌 이스라엘이 직접 생산”

    “레바논 ‘삐삐 폭탄’ 대만·헝가리 아닌 이스라엘이 직접 생산”

    이스라엘, 헝가리 유령 생산처 설립폭발물 넣은 삐삐 2022년부터 공급17일 폭파 단추 작동 명령 내려진 듯연이틀 무전기 사고까지 32명 사망네타냐후 암살 공작 이스라엘인 체포 지난 17일(현지시간) 휴대용 무선호출기(삐삐)가 폭발한 데 이어 18일에는 무전기(워키토키)가 터지는 통신기기 테러가 레바논 전역에서 이어졌다. 심지어 호출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의 장례식에서도 폭발이 이어졌고 휴대전화, 노트북, 태양전지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터졌다. ‘세계 최강 비정규군’을 자부하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무력한 실체를 드러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무전기 폭발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4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17일 삐삐 테러에선 12명이 사망하고 2800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에 대항하고자 1982년 창설된 헤즈볼라는 사실상 레바논 집권 세력임에도 동시다발 테러에 굴욕적인 타격을 입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헤즈볼라 대원들에게 5000여대의 삐삐를 공급한 곳이 대만이나 헝가리 회사가 아닌 이스라엘이 설립한 유령회사라고 밝혔다. 폭발한 무전기 IC-V82에는 일본 무선통신기 회사 아이콤(ICOM)의 라벨이 붙어 있었지만, 아이콤 측은 이 제품이 2014년 단종됐다면서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폭발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NYT는 12명의 전현직 안보·정보 관리들을 인터뷰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위성으로 원격 제어되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이란 최고 핵과학자를 암살할 정도로 정교한 기술 공격에 강하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이런 기술전에 취약했고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휴대전화로 도청과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자 “손에 있는 전화기가 스파이다. 철제 상자에 넣고 잠그거나 묻어 버려라”라는 수준으로 지시했다. 그러면서 삐삐 사용을 장려하자 이를 파악한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국제 호출기 생산업체로 위장한 유령회사를 설립해 기회를 만들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헤즈볼라 무장단체가 사용한 AR-924 호출기는 대만 회사인 골드아폴로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이 회사는 창립자까지 나서 “상표권만 팔았을 뿐 실제 제작은 헝가리에 등록한 BAC 컨설팅(BAC)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도 BAC는 무역 중개회사로 자국에는 제조시설이 없다고 부인했다. NYT는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BAC를 내세워 호출기 제조를 주도한 건 이스라엘 정보당국이라고 전했다. BAC 외에도 이스라엘이 다른 유령회사를 설립해 2022년부터 헤즈볼라에 폭발물을 숨긴 호출기를 공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나스랄라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자 헤즈볼라 공급량은 빠르게 늘었다. 지난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전투로 인해 쫓겨난 7만명의 이스라엘인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고 17일 호출기 폭파 단추의 작동 명령이 내려졌다. 오랜 기간 철저하고 은밀하게 준비하더라도 수천 대의 호출기를 한꺼번에 터뜨리는 건 쉽지 않다. 때문에 현시점에서 공격을 단행한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NYT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이 헤즈볼라 내부에서 공포를 유발하는 효과는 확실히 냈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국적 사업가 모티 마만(73)이 네타냐후 총리 등의 암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9일 보도했다. 마만은 이란 정보당국 관계자에게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로넨 바르 신베트(이스라엘 정보기관) 국장 등을 암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만은 임무 수행 대가로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를 선불로 요구했다고 신베트는 주장했다.
  • 개미투자자 지지 업은 ‘금투세 일타 강사’ 이소영[주간 여의도 Who?]

    개미투자자 지지 업은 ‘금투세 일타 강사’ 이소영[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일타강사다. 속이 시원하다.” 정치권에서 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유예’ 필요성을 설파하는 이소영(경기 과천·의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금투세를 놓고 당내 의견은 이재명 대표가 기존에 선택지로 제시했던 ‘유예’와 ‘보완 후 시행’으로 나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이 내년 시행을 강조하는 의원들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실로 전화가 많이 온다. ‘의견에 공감한다’ ‘금투세 폐지를 도와달라’는 내용들”이라면서 “투자자들이 (금투세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다는 것에 호응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들은 이 의원 후원회 계좌에 5만원, 10만원 등 일정 금액을 입금하며 지지를 표명하는 중이다. 금투세는 국내 상장 주식 및 관련 펀드 등의 양도차익으로 인한 금융소득이 5000만원을 넘길 경우 과세된다. 소득이 3억원 이하일 경우 5000만원을 공제한 후 금투세 20%와 지방소득세 2%가 합해져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3억원을 초과하면 공제 후 27.5%의 합산세율이 적용된다. 해외주식·비상장주식·채권·파생상품의 경우 금융소득이 250만원을 넘기면 과세 대상이 된다. 현재는 국내 주식 매수·매도시 각각 ‘거래세’가 0.18%(2024년 기준) 부과될 뿐 대주주를 제외한 일반 투자자들의 실현 수익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은 없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금투세 도입 전에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개정 등을 통해 자본시장을 선진화 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 7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유예 (입장)은 맞는데 (단순히) 1~2년 유예하는 게 답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폐지하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금투세를 부과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의 상황이 됐을 때 재도입하는 게 맞다는 게 저의 정확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공개적으로 유예 의견을 밝힌 이후 당내 의원들도 “금투세는 현시점에서 유예되거나 재논의되어야 한다”(전용기 의원) “우리 증시가 더 안정화·선진화 돼 매력적인 시장이 된 후에 도입돼도 늦지 않다”(이언주 최고위원)라며 연이어 공개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간 ▲정책적 연속성 ▲조세정의 원칙 ▲손실과세에서 이익 과세로의 전환 등을 이유로 금투세 시행을 강조했던 이들과 반대되는 목소리가 분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의원들 간 토론을 통해 금투세에 대한 당론을 결정한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4일 정책 토론회에서 금투세 시행론과 유예론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팀을 이뤄 상호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책 토론회의 주제는 ‘정의롭고 행복한 대한민국, 금투세 시행 어떻게’로 결정됐다. 이 의원도 유예론자로서 의견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원래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 기후주간 내 여러 행사에 패널 등으로 초대받아 해당 기간 출장이 예정돼 있었는데 취소했다. 금투세 토론회에 유예팀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일타 강사로 주목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처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에 앞장서며 ‘서울-양평고속도로 일타강사’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의 허술한 논리를 날카로운 팩트로 반박하며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경기 의왕과천에서 재선을 한 이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기후·에너지·환경 전문가로 민주당에 영입됐다.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고, 사법고시 합격 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 삐삐 이어 워키토키 폭발…“휴대전화 묻어라” 한 나스랄라 업보인가

    삐삐 이어 워키토키 폭발…“휴대전화 묻어라” 한 나스랄라 업보인가

    전날 휴대용 무선호출기(삐삐)가 폭발한 데 이어 18일(현지시간)에는 무전기(워키토키)가 터지는 통신기기 테러가 레바논 전역에 이어졌다. 심지어 호출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의 장례식에서도 폭발이 발생하는 등 테러는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 테러에 이용된 기기들이 중동 전쟁과 관련 없는 대만산과 일본산이라 폭탄을 삽입한 경로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무전기 폭발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4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17일 삐삐 테러에선 12명이 사망하고 2800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실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는 훨씬 더 많고, 특히 헤즈볼라 정예 특수부대인 라두안의 타격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라두안은 레바논과의 접경지대인 이스라엘 북부 마을을 점령하기 위해 특수훈련을 받은 부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헤즈볼라 대원들에게 5000여대의 삐삐를 공급한 곳이 대만이나 헝가리 회사가 아닌 이스라엘이 설립한 유령회사라고 밝혔다. 폭발한 무전기 IC-V82에는 일본 무선통신기 회사 아이콤(ICOM)의 라벨이 붙어 있었지만, 아이콤 측은 이 제품이 2014년 단종됐다면서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폭발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NYT는 12명의 전현직 안보·정보 관리들을 인터뷰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위성으로 원격 제어되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이란 최고 핵과학자를 암살할 정도로 정교한 기술 공격에 강하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이런 기술전에 취약했고,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휴대전화로 도청이나 위치추적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자 “당신 손에 있는 전화기가 스파이다. 철 상자에 넣고 잠그거나 묻어버려라”는 수준으로 지시했다. 그러면서 삐삐 사용을 장려하자 이를 파악한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국제 호출기 생산업체를 위장한 유령 회사를 설립해 기회를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헤즈볼라 무장단체가 사용한 AR-924 호출기는 대만 회사인 골드 아폴로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측은 상표권만 팔았을 뿐 실제 제작은 헝가리에 등록한 BAC 컨설팅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호출기를 생산한 BAC는 헤즈볼라를 위한 호출기를 만들어 2022년부터 레바논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나스랄라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자 빠르게 수요가 늘었는데, 이 호출기에 강력한 폭발물인 PETN이 들어간 배터리를 넣었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전투로 인해 쫓겨난 7만명의 이스라엘인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고, 17일 호출기 폭파 단추의 작동 명령이 내려졌다. 이스라엘은 호출기에서 삐 소리가 나도록 한 다음, 헤즈볼라 지도부에서 보낸 것처럼 보이는 아랍어 메시지가 뜨도록 했고 뒤이어 삐삐는 폭발했다. 레바논 남부의 9살 난 소녀 파티마 압둘라는 아버지에게 가져다주려던 호출기가 손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뉴스를 통해 접하고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밝혔고,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귀환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목포해경, 공소시효 만료 열흘 앞둔 사기범 검거

    목포해경, 공소시효 만료 열흘 앞둔 사기범 검거

    목포해양경찰서가 사기 혐의로 A급 지명수배된 40대 남성 A씨를 공소시효 만료 10일을 앞두고 검거했다. 목포해경 북항파출소는 지난 1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용출도 인근 해상을 순찰하던 중 항로상 정박 중인 암태선적 연안자망 B호(9.77톤)에 대해 안전계도 차 검문 검색을 했다. 해경은 해당 선박에 올라가 승선원 명부를 살피던 중 A씨가 선원명부에 등재되지 않은 것을 알고, 신분을 조회해 지명수배자임을 확인한 후 즉시 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9월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경제적 능력이 없음에도 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자신의 명의로 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선원으로 일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공소시효 만료 10일 전 검거돼 현장에서 구속영장이 집행돼 체포됐으며, 같은 날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법망을 피해 도피하던 지명수배자를 공소시효 만료 직전 검거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고 빈틈없는 해상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결혼 흔적 없애드려요”…이혼 인구 급증에 中서 뜬 이 업종

    “결혼 흔적 없애드려요”…이혼 인구 급증에 中서 뜬 이 업종

    중국에서 이혼 인구가 급증하면서 웨딩사진 파쇄업이 떠오르고 있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 랑팡시의 문서 파쇄업자인 리우 웨이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을 조명했다. 베이징의 국영 제약회사 출신인 리우씨는 2022년 문서 및 기타 개인 정보를 전문적인 파쇄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 ‘러브스토리 영안실 운영자’라고 칭하면서 “웨딩사진들의 수명이 다할 때 우리는 화장터가 된다”고 자신의 사업을 표현했다. 웨딩사진을 파쇄하는 일을 시작하면서 리우씨는 이 분야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봤다. 실제로 중국에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400만 건 이상의 이혼이 발생했다. 인구 감소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2021년 이혼에 앞서 ‘30일의 숙려 기간’을 도입했다. 이후 이혼 건수는 연간 300만 건 아래로 내려갔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130만 쌍의 부부가 이혼하는 등 여전히 높은 이혼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혼을 선택하는 부부가 늘면서 이들이 촬영한 웨딩사진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중산층의 결혼 전 웨딩사진 촬영이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예비 부부는 장소를 바꿔가며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는 등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고, 이렇게 완성된 웨딩사진은 결혼식 피로연에 전시되고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다. 커다란 액자에 담긴 웨딩사진은 신혼집에 놓여진다. 문제는 이혼 과정에서 처치 곤란한 쓰레기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에선 커다란 액자를 무단 투기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얼굴이 드러나 있어 개인 정보 노출도 우려된다. 더욱이 중국에선 살아있는 사람의 사진을 불태우는 것을 금기시하는 미신이 있어 불태워 없애기도 쉽지 않다. 리우씨는 현재 사진 파쇄가 사업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80%는 웨딩사진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웨딩사진은 프랑스 파리나 티베트처럼 먼 곳에서 전문 사진 작가들이 촬영했다. 무게 측정해 가격 결정…장당 10위안~100위안고객의 약 80%가 여성고객이 보낸 택배가 공장에 도착하면 리우는 직원들과 함께 품목을 세고 무게를 측정해 가격을 결정한다. 장당 비용은 적게는 10위안(약 1800원)에서 많게는 100위안(약 1만 8000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택배 안에는 사진 뿐만 아니라 수건, 침구, 다이어리 등이 포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작업자들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사진 속 문신이나 피어싱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부분과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다. 고객에 따라 원하는 스프레이 색상을 지정하거나 ‘부정을 막겠다’는 의미의 특정 무늬를 입힐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 유리와 나무처럼 파쇄기를 통과할 수 없는 액자는 망치로 부순다. 리우씨는 모든 파쇄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고객에게 보낸 후 잔해를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로 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이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된다”면서 “일부 고객은 이 과정에서 위안을 찾는다”고 말했다. 고객의 약 80%가 여성으로, 일부 고객들은 전화 상담 과정에서 이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1시간 이상 털어놓는다고 리우씨는 말했다. 리우씨는 “사진의 파쇄는 필연적으로 관계의 끝과 관련이 있다”며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이 인생의 다른 단계에서는 애물단지로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여성가족부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혼 건수는 9만 2000건이었다. 이 중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35.6%였다. 이혼률은 2010년 대비 21% 감소했으나 20년 이상된 부부의 이혼률은 되레 11.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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