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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번엔 미국편들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의 대미(對美) 외교전략이 바뀌나. 중국의 최고 지도부가 외국 정상들과의 전화회담 때마다반테러리즘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조하고, 미국의 국제질서구축과 군사행동 등에 대해 사사건건 패권주의라고 비판해오던 중국이 이번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서는 ‘패권주의’라는 표현을 일절 쓰지 않는 등 ‘미국 편향 외교’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25일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전화회담을 통해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테러활동에 대한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테러활동을 뿌리뽑는 데중국과 독일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밝혔다.앞서 워싱턴을 방문한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등과 만나 “중국은 어떤 테러조직과도 싸울 준비가돼 있으며,테러활동 및 조직 등에 대해 미국과 정보를 교환하는 등 테러근절을 위한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강조했다. 중국은 특히 10월 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반테러리즘’에대한 공동선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주방자오(朱邦造)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뉴스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테러사건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게 될 것”이라며 “의장국으로서 공동선언을 어떤 표현으로 발표할지를회원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같은 외교 움직임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전폭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냄으로써 대미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베이징의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는 반테러리즘에 대한 국제협력을 호소함으로써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한편,한발 더 나아가 미사일 방어체제(MD)를 고집해온 부시 행정부에 대한 대(對)중국 전략의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은 ‘새로운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의 테러사건 발생이 항상 적을 필요로 하는 냉전적 사고를 가진 미행정부 내의 ‘중국 강경론’을 누그러뜨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khkim@
  • 장쩌민·푸틴 전화회담…中·러 협력방안 논의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다시 만나게 될 두 지도자는 이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과 함께 국제적인 공동 관심사도 논의했다고신화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두 정상간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이·팔 유혈충돌 지속‘초긴장’

    이스라엘이 설정한 최후통첩 시한을 넘기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스라엘 곳곳에서는 9일오후 현재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제시한 폭력 중단 시한을 하루 앞둔 8일에도 예루살렘과 나사렛,헤브론,네차림 등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유혈충돌이 계속돼 나사렛에서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부상했다. 이날 유대인 라비가 피살체로 발견돼 양측 사이엔 극도의 긴장감이나돌기도 했다.이스라엘 경찰은 요르단강 서안 북부 에론 모레 정착촌에 사는 유대인 라비 힐렐 리버먼(37)이 이날 저녁 서안지구 고속도로 부근의 한 동굴에서 총에 맞아 숨진채로 발견됐다고 발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의 고층 아파트 건물 2동을 폭파한 데이어 요르단강 서안에 헬기들을 보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공격해온 팔레스타인들의 진지들을 공격했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수대의 제트기들을 보내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력시위를 계속했다.이스라엘군은또한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의 헤즈볼라 게릴라 거점에 전투기를동원,로켓공격을 퍼부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보안군과 경찰에 총동원령을 내려 만일의사태에 대비했다.팔레스타인인들도 이스라엘인에 대한 습격을 강화해하이파 인근 자스르 아-자파르에서는 자동차를 타고가던 이스라엘인이 머리에 돌멩이를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가자지구 북쪽 라파에서도 무장괴한들이 이스라엘 버스에 총격을 가해 승객 8명이 부상했다. ■이슬람 저항단체인 하마스는 9일 이스라엘내 테러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하마스의 대변인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라 크루아’에실린 기자회견에서 “인티파다(봉기)가 혁명의 첫단계이며 두번째 단계는 이스라엘내 폭력활동 재개가 될 것”이라면서 “저항이야말로이스라엘인들을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CNN방송은 카이로에서 중동평화회담이 열릴 경우 회담 장소로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를 거론.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조명록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중인등 바쁜 일정탓에 오는 11,12일 이전에 중동을 방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갈등종식을중재하기 위해 9일 현지로 출발,이날 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 도착했다.평화중재를 위해 8일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도착 일성으로 폭력의 중단과 협상 재개를촉구.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8일밤 무바라크 대통령,아라파트 수반,알 아사드 대통령등 중동지역 지도자들 및 아난 총장 등과 잇따라전화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의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을협의했다. 예루살렘·워싱턴·카이로·파리 외신종합
  • 한·러 수교 10주년… 분야별 교류현황을 보면

    30일로 한국·러시아 수교 10주년을 맞는다.양국은 국교 수립 이후비교적 짧은 기간인데도 정치·경제·문화 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벌이며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정치=지난해 5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비롯,10년간 양국은 7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러시아는 한반도 안정이 자국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한 제반 조치 및 한반도 문제의 남북 당사자간 대화를통한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올들어 김 대통령과 3차례의 전화회담을 통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베를린 선언,남북 정상회담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 정부의 대러 정책도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러시아의 협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한·러간에는 한반도 안정,평화유지라는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는 셈이다. 양국간에 걸린 정치 현안은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한이다.푸틴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후 북한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급변하는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적극 외교를 펼치고 있다.김 대통령은 지난 4월28일 두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방한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흔쾌히 수락한 상태.스테파신 러시아 감사원장의 방한(12월중)도 추진중이다. 우리측에서는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10월9∼12일 모스크바를 방문,푸틴 대통령을 비롯,러시아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경제·통상= 우리의 대러 수출은 90년 수교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기록,96년 20억달러로 최고조에 달했으나 양국이 모두 외환위기를 겪은 97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러간 교역은 우리는 컬러 TV,석유화학 제품,승용차,식품류 등소비재 수출하고 러시아는 알루미늄,카프로락탐,원목 등 원자재 수출하는 패턴으로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우리의 대외교역(99년 기준)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 0. 44%(32위),수입 1.33%(15위)이다. 대러 투자의 경우 목재,가구,음식료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97년 이후 국내 경제의 어려움으로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우리의 대러투자는 153건 2억6,000만달러이고 러시아의 대한 투자는99건 1,071만달러 수준이다.현대 등 대기업 등 13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주요 경제협력 프로젝트로는 나홋카 한·러 공단 건설 사업(960억원),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110억달러) 등이 있다. 복원되는 경의선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문제도 주요 경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적·문화교류=양국간 인적교류(99년)는 한해 7만7,000여명.러시아인 입국은 5만명,한국인 러시아 방문은 2만7,000명이다. 한·러 문화협정은 92년 11월 체결됐다.문화·과학·교육·정보·체육 등 각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고 2년마다 번갈아 문화공동위를 개최키로 규정하고 있다.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은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모스크바 시내에 문화홍보원을 확장·개원하고 한국 문화전파의 기지로 활동할 예정이다. ◆북·러관계=91년 8월 소련 쿠데타 때 북한의 보수파 지지와 러시아의 친한 정책으로 관계가 악화됐으나 올들어 이바노프 외무장관과 푸틴 대통령의 잇따른 방북으로 관계가 어는 정도 복원됐다.한반도 영향력 증대를 노리는 러시아와 한·미·일 3각체제에 대응하는 북·중·러 체제를 구축하려는 북한의 속내가 맞아 떨어져 양국이 더욱 접근할 공산이 크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양승현의 취재수첩/ 金대통령의 外治와 內治

    ‘가깝고도 먼 나라’ 흔히 우리는 일본을 이렇게 칭한다.두나라 관계는 순조롭게 진행되다가도 각료 망언이나 교과서 왜곡사건 같은 일이 생기면 언제 이웃이었나 싶게 냉랭해진다. 이번 아타미(熱海)온천 정상회담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모리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불과 반년 사이에 3차례의 정상회담과 3차례의 전화회담을 가졌다.친한파였던 고(故)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총리와 닦아놓은 선린 우호관계를 잘 가꾸고 있는 셈이다. 온천회담은 ‘정보기술(IT)협력 이니셔티브’와 같은 성과가 말해주듯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미 전화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고,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때 만날 수 있었으나 별도 일정으로 아타미를 방문,‘우방의 예’를 갖춘 게 밑거름이 됐다.모리 총리가 환영만찬사에서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라는논어 경구를 인용,감사인사를 표시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사실 한일관계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지난 정부때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는 식의 요철(凹凸)반복이아니라 차분하게 일본을바라보는 기류가 싹트고 있다.김 대통령의 외치(外治)의 결과이다. 하지만 달리 볼 면도 있다.23일 기자회견에서 김 대통령은 일황 방한 수위를 ‘월드컵 이전에 이뤄지도록 하자’고 했던 취임초 보다낮췄다.“먼저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고 접근했다.남북교류협력과북·일관계 개선도 기존 원칙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기자의 눈엔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는 내치(內治)가 힘을 실어주지못하는 것으로도 비쳤다.개인기에 의존하는 외치를 팀워크가 필요한내치로 잇지 못한 때문이다. 아타미 회담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아래까지 전해지지 않고,밑바닥민심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내치의 문제점을 김 대통령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정치팀차장 yangbak@
  • 日, 北과 정상회담 검토

    일본 정부가 국교 정상화 협상 진전 등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의 야마자키 류이치로(山崎隆一郞)대변인은 22일 기자회견에서“김정일 총비서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대외관계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총비서와의 의사 소통에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모리 총리가 대북 수교 협상 진전을 위한 양국 정상간의 직접 대화에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검토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모리 총리는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김 위원장에게직접 생각을 전달토록 하는 방법이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도쿄 연합
  • 남북정상회담 美·中·러 공조 모색

    6월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러,미·중 정상들이 한반도의 군축,평화정착 문제를 일제히 주요 관심사로 떠올리기 시작했다.6월3일로 예정된 모스크바의 미·러 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가 주요 의제로 등장할 전망이며,이에 앞서 미·중 정상은 28일 밤 전화회담에서 한반도문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 장쩌민(江澤民)·클린턴 긴급 통화.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미·중 사이에 새로운 공조의 틀을 모색하려는 기류가 역력하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안정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알려졌다. 마이크 해머 백악관 대변인은 “장 주석이 이날밤 10시30분쯤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쌍방이 30∼40여분 통화에서 핵비확산 및 한반도 안정 증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한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큰줄기에는 이견이 없으면서도 정작 그 각론에서 입장차를 보였던 양국이 이처럼 공조협력을 선언함에 따라 한반도 평화에는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남북회담과 관련,상대적으로 한반도에 지분이적었던 중국측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영향력 확대를 전망,협력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은 앞으로의 한반도 평화과정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중국측으로서는 급박하게 재편될 한반도 정세에서 제몫을 챙기기 위해서는‘중국의 질주’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미국의 협력요구에 응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정상은 이밖에 PNTR 및 대만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장주석은 PNTR과 관련,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빠른 시일내에 상원투표가 이뤄지기를희망했다”고 해머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대만문제와 관련,클린턴 대통령은 장 주석에게 양안 대화를 갖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숙기자. ◆ 클린턴·푸틴 새달 정상회담. 다음달 4∼5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개정문제이다. 여기에 북한핵 문제가 주의제로 다루어질 예정이어서 이번 미·러 정상회담결과가 남북한 정상회담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샌디 버거 미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28일 미·러 두 정상의 회담의제와관련, “ABM문제와 북한의 핵개발,체첸사태 등 일련의 의제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ABM 자체가 군비축소에 시각을 둔 만큼 이라크 시리아 북한 등 불량배 국가(Rogue State)의 핵개발 기도와 기술 및 부품의 불법수출입 등은 반드시 양국정상이 짚고 넘어갈 사안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미사일 방어망 자체가 이들 국가들에 군비경쟁 빌미를 제공한다는비판이 더욱 거세지기 전 양국은 이 사안을 담을 새로운 안보이념을 도출해내야 하는 부담이 있기도하다. 한반도 문제는 냉전이후에도 벌어지는 냉전 상황을 한반도 내에서 전개되는화해 분위기와 맞춰 근본적으로 교정해야할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이 아직도 미국이 지정한 테러국가 범주에 포함된 북한의 최고 지도자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러시아와의 시각조율은주변국 차원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의 북한의 태도 및 회담 이후 북한의 행보는 이전에 개최될미·러 양국정상회담의 결과가 많은 심리적 요인이 될 것이며,북한에 대한 러시아 영향력 자체가 한반도 안정에 중요 요인 가운데 하나이다. 미러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이나 양대 핵강국으로서 세계 핵개발의지에 대한 단호한 의지 표현은 페리 프로세스로 억제력이 미치기 시작한 북한의 핵및 미사일 개발의도가 다른 활동방법을 찾지 못하게 하는데 좋은 억제력을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제 한국의 배려속에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제 외교무대나 세계금융계 등에 다시 발을 들여놓기 시작할 북한을 세계는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는유엔 안보리국으로서의 러시아 역할이 긴요한 실정이기도 하다. 최철호특파원.
  • 일·미, 엔고저지 공조 나섰다

    일본이 엔고 저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고 미국도 협조개입에 응할 조짐이다.일본은 미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 금융과 재정 양면의 특별조치를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17일 일본 언론들은 미·일 통화당국이 엔고 저지를 위한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최종협의에 들어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엔화 가치가 급등하면 양국이협력,기동성 있게 대규모의 ‘엔 팔기,달러 사기’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힘입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전날보다 1엔가량떨어진 달러당 106엔대로 하락,수직상승세는 일단 가라앉았다. 일본은행은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통해 양적 금융완화를 강화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일본이 시중에 푼 엔 자금을 즉시 거둬들여 엔고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시중에 제공된 엔 자금을 그대로 두는 양적 금융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은이 검토하고 있는 금융완화는 현행 1조엔으로 고정돼있는 금융준비액을 크게 늘려 엔 자금방치를 포함한 대규모 자금 공급에 착수하는 방안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최고 10조엔에 달하는 제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내수확대를 통한 본격적 경기회복을 꾀해 미국의 협조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은 총재는 이날 윌리엄 맥도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전화회담을 갖고 현재 급격히 진행중인 엔고를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협조개입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미국을 방문중인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대장성 재무관도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차관과 16일(현지시간) 저녁 회담을 갖고 협조개입에대해 협의했다. 미야자와 대장상과 하야미 일은 총재는 전날에 이어 이날 회동,대책을 협의한 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에게 보고하는 등 일본 당국은 엔고 저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황성기기자 marry01@
  • 美·러, 코소보 신경전 치열

    코소보 사태가 한 가닥 지어지는가 싶자 미국과 러시아가 코소보를 둘러싸고 위험할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1시 평화유지 활동에 러시아군의 참여조건이 확정되지 않은상태에서 러시아군이 나토 평화유지군(KFOR)에 앞서 코소보에 전격 진주하자미국과 나토는 크게 당황했다. 곧바로 러시아는 코소보 진입이 ‘실수’라고해명하며 즉각 철수할 것이라고 일단 ‘꼬리’를 내렸다. 미국도 러시아의 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러시아가 상황을 바로 잡기로한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00명의 소규모 러시아군이 프리슈티나로 들어간 것은 군사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특히 미국과 나토는 보스니아 평화유지군과 비슷한 방식으로 코소보 일부지역을 러시아 책임지역으로 할당할 수 있다고 내비쳐 해결의 기미가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철수 의사를 번복한 뒤 코소보에 진입한 빅토로 자바르진장군을 승진시킨 데 이어,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주 독일 쾰른에서 열릴서방선진7개국(G7) 및 러시아간의 G8 정상회담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하자 상황이 심각해졌다.이후 평화유지군 지휘권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미·러 협상은 공전을 거듭하고,클린턴과 옐친 간의 두 차례 전화회담도 별다른 성과를이끌어내지 못했다.반대로 러시아가 5,000∼7,000명의 공수부대를 추가파병한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내에서는 2차대전 후 소련군이 베를린에 먼저 입성,기득권을 확보한 점을 상기시키며 러시아를 성토하는 강경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미국 정부도 러시아군의 기습 진주가 알바니아계 난민들을 안전하게 귀향시키려는 나토의 노력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대놓고 언급하기에 이르렀다.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는 러시아의 주도 선제진입은 유고 편에 서서 코소보를 분할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므로 초기에 강경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주 헬싱키에서 열릴 두 나라 국방·외무회담은 미·러의 신경전이 풀릴 계기가 될 수 있다.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양국의 감정이 더 꼬일 경우 가닥잡은 코소보 상황도 다시 흐트러지고 말 것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나토, 유고軍과 ‘접전태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베오그라드·브뤼셀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유고 연방에 대한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0일 새벽 니스 군사령부,담배공장 등 여러 시설을 폭격했다.또 나토가 아피치 헬기 투입을 통한 접전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19일 공습 개시 이후 처음으로 전화회담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나토는 걸프전에서 위용을 떨친 근접 전투용 아파치 헬기 24대가 20일 유고접경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세르비아계와의 접전 태세에 돌입했다. 나토는 미 제 82공수사단 병력 수백명을 알바니아에 배치하기 시작하는 등공습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병력 이동도 단행했다. 이에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미-러 정상 전화회담을 마친 뒤 유고연방이 코소보 난민 귀환과 평화유지군 주둔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제의로 50여분간 이뤄진전화통화에서 옐친은 공습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나 “양국 정상은 코소보사태 처리방법에 관한 몇몇 대목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설명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코소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바니아 정부가 중립적 태도를 바꿔 코소보해방군의 무장을 미국에공식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지가 20일 보도했다.
  • 日,美와 경기부양책 협의/미야자와 조기 訪美

    【도쿄 연합】 일본의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4일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와 감세 등 일본의 경기회복책을 협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 미국을 방문키로 합의했다. 시기는 9월초를 놓고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청으로 20분간 진행된 전화회담에서 미야자와 대장상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금융안정 관련 6개 법안의 국회심의 일정과 6조엔 규모 감세의 내년 실시방침 등 현안을 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세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엔저 문제와 관련,과도한 엔저가 아시아 경제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 일치,시장에서의 미일 양국의 협조체제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무력행사·협상 양면작전

    ◎클린턴,블레어·시라크와 이라크사태 논의 【바그다드·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제재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U­2 정찰기가 이라크 상공에 대한 정찰비행을 재개하면 격추시킬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반면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르면 16일부터 이라크 상공 정찰 비행을 재개할 U­2기에 대해 이라크가 공격을 가할 경우 즉각적인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날 코언 장관은 이라크에 대해 가능한 모든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15일 주요 우방국들에 대해 이라크 응징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같은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막바지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유럽에 이어 남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이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6일 일정을 변경,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이밝혔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및 자크 시라크 프랑스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대 이라크 공동보조 입장을 재확인했다.백악관의 고위 관리는 그러나 블레어 총리와의 전화통화가 외교적 해결노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 이­팔 평화협상 재개 합의/양국정상 전화회담

    ◎“헤브론철군 신속이행 약속” 【예루살렘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에 대한 재정지원 결정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화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6일 발표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15일 밤 가자시의 자치정부 본부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보좌관을 만나고 이어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가 아라파트와의 전화통화에서 팔레스타인 전투원,특히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 전사들을 억제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들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서안도시 헤브론 주둔 이스라엘군 철수에 대한 협정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다며 『우리는 평화협정을 약속했으며 양측은 이같은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아라파트도 이에 동의했다고 이 성명은 말했다. 아라파트는 16일 이스라엘과의 접촉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회담의 지속이며 우리는 회담 지속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일 보험협상 극적 타결/2001년까지 보험시장 완전개방

    ◎일 손보율은 98년까지 자유화 미국과 일본 양국은 14일 일본의 손해보험료율을 98년7월까지 완전 자유화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양국 보험협상을 타결했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미쓰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상은 14일 밤 전화회담에서 이같이 기본합의에 도달,협상기한인 15일을 하루 앞두고 2년동안 난항이 계속돼온 보험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지었다. 이날 타결된 협상의 주요내용은 ▲미국이 요구해온 주요 보험분야의 규제완화와 관련,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 등 손해보험료율을 98년7월까지 자유화하고 ▲일본 생명보험회사의 손해보험자회사가 97년1월부터 상해보험등 「제3분야」상품을 판매하도록 미국이 양보한 것 등이다. 양국이 보험협상을 완전 타결함에 따라 오는 2001년부터는 보험시장이 완전 자유화되게 됐으며 내년부터 일본의 보험업계는 자유화의 추진에 따라 격렬한 경쟁과 함께 재편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대북지원 검토/하시모토

    【도쿄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1일 월드컵 한·일공동개최와 관련,김영삼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총리는 유엔이 조만간 대북 인도지원에 관한 긴급호소를 발표할 계획으로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인도적 문제라면 당연히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일본의 방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협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에 대한 지원문제는 한국과 충분히 협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 가 총리 “내년 1월 방한”/한·가 정상 어제 전화회담

    ◎크레티앙­“경제사절단 3∼4백명 대동”/김 대통령­“한반도 4자회담 지지 제의”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장 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공동관심사를 논의,두 정상의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 크레티앙 총리는 내년 1월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한하겠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국가정상이 3백∼4백명의 경제사절단을 대동하고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전화통화는 상오9시 시작돼 15분여동안 진행됐다. ○…크레티앙 총리는 먼저 김대통령에게 15대총선에서 승리한데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김대통령은 『안정과 개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하며 국민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 드린다』고 답례했다고 윤여준 대변인이 소개. 크레티앙 총리는 『내년 1월 3백∼4백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무역·투자 등 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피력. 이에 김대통령은 『캐나다 경제사절단의 방한은 두나라 경제협력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두나라의 경제적 잠재력을 생각해 볼때 캐나다경제사절단의 방한은 양국간 교역·투자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의한 한반도 4자회담 제안을 캐나다정부가 즉각 환영해 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북한은 달리 선택의 길이 없기 때문에 결국 이 제의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 이어 두 정상은 오는 11월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통화를 종료.〈이목희 기자〉
  • 세계,전쟁상태 선포/크로아군 요충지 2곳 장악 대응

    ◎점령지에 계엄령·총동원령/클린턴­옐친 「보」사태 전화회담 【사라예보·팔레 AP AFP 연합】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28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전략요충지 2곳을 장악했으며 이에 맞서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의 세르비아계가 장악지역에 전쟁상태를 선포하는 등 옛 유고 내전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군의 개입으로 갑작스럽게 수세에 몰린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이날 포고령을 통해 보스니아 영토의 70%에 해당하는 세르비아계 장악지역 전체에 전쟁상태를 선포했다. 장악지역 전체에 전쟁상태를 선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의미하는 것이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계도 카라지치의 발표 수시간후인 이날밤 전쟁상태를 선포했다. 【워싱턴 AP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45분간에 걸쳐 전화통화를 갖고 보스니아문제와 체첸사태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옐친대통령이 건강상의 문제로 입원한 이후 정상간의첫 회담이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옐친대통령이 보스니아문제는 정치적인 과정을 통해서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며 이 점이 유엔의 안전지대에 대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위협을 종식시키는데 필수적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비하치선 계속 교전 【사라예보 AFP 연합】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장악했던 유안 안전지대 비하치 남부의 2개 마을을 점령한지 하루만인 29일에도 비하치 지역에서 전투가 계속됐다고 유엔 관리들이 이날 말했다.
  • “「한국형·중심역할」 명기해야”/김 대통령­클린턴 전화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상오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타결단계에 있는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회담 결과를 비롯,한·미 공조체제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상오 8시4분부터 김 대통령과 약 30분동안 가진 통화에서 북·미회담에서 현재까지 타결된 내용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설명했으며 김 대통령은 북·미 합의문안에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보다 분명히 드러나는 표현들이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정상간의 통화에서 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진행되고 있는 북·미협상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나 구체적 협의내용은 발표치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클린턴대통령은 10일 갈루치 핵대사와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한국에 파견,북·미협상에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한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양국정부간의 보다 긴밀한 협의를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경수로의 노형과 주계약자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결정한다』는 합의문이 미·북간에 작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KEDO가 「한국형 원자로」를 북한에 제공한다는 것을 보다 분명히 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미­러,「나토확대」 의견접근/클린턴­옐친 통화

    ◎새달 대좌앞두고 군축 논의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가진 끝에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확대문제에 관해 양국이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미시사주간지 타임지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결정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들은 지난 27일 전화로 30분간 정상회담 의제들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옐친 대통령의 공보진은 이들이 유럽의 군축과 안보,경제협력 및 『그 밖의 공동관심사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북 핵장전」 대응시나리오 긴급점검

    ◎서울의 단호한 대응/추가협상 열려도 「한국형·중심역」 고수/“한개라도 재장전땐 대화 기초 붕괴” 간주 정부는 21일 베를린 경수로회담이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한데 대해 이를 「완전결렬」로는 보지 않고있다. 북한측이 회담결렬을 선언하자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은 각각 워싱턴과 베를린 서울에서 각급채널을 풀가동,정확한 북측의 의도파악에 들어갔다.한편으로 북측의 예기치못할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3국간 공조망을 긴급 재점검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날 상오 공로명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왔으며 두 장관은 북측이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전을 하지않는 이상 일단 북측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전화회담에서 양측은 일단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과 갈루치 대사 사이의 고위급회담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 장관은 이어 레이니 미국대사와 야마시타 일본대사를 차례로 불러 우리정부가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북측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거듭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련의 의견조율과정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을 다시 협상테이블로 불러들이는데 몇가지 원칙만은 분명히 해두겠다는 입장이다.우선 앞으로의 모든 대북협상에서 지금까지 한·미 양국이 지켜왔던 「한국형」경수로 제공,경수로 공급과정에서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라는 원칙만은 불변이라는 것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향후 미­북간 협상진전에 따라 있을지도 모를 미측의 「양보압력」과 관련,『한국형 경수로 채택과 한국의 주도적 역할 수행이라는 원칙을 훼손하는 일은 단호히 거부할 것』고 강조했다. 또 향후 재개되는 회담은 북한이 미국이 아니라 한국도 참여하고 있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상대토록 하자는데 한·미 양국은 인식을 같이했다.경수로공급협정 당사자는 미국이 아니라 결국 KEDO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원칙」은 북측의 재장전 위협과 관련,북측이 연료봉을 단 한개라도 재장전할 경우 이를 『대화의 기초가 무너진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이는 첫 연료봉을 재장전하면 즉시 제재논의에 착수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전례를 볼 때 미­북간 고위급회담에서 『일괄타결도 나올 수 있지 않느냐』는 한가닥 희망을 갖고 있다.일단 제네바 합의는 이행되는 것만이 여러 당사국에 바람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협상도 아니고 파국도 아닌 상태로 지리한 「핵싸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긴박한 워싱턴 표정/북행동 주시… 미군증파등 대비책 강구/「재장전 준비 착수」 의미 축소… 협상을 기대 베를린의 경수로회담 결렬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회담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 핵연료를 재장전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첫번째 입장에 더 많은 체중을 싣고있다. 20일 국무부와 국방부의 대변인은 베를린에서 회담이 결렬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진 직후 『토의를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21일은 경수로공급협정체결의 시한이 아니라 타결의 목표로 잡은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같이회담계속 희망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은 북한이 협상의 결렬을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원자로 재가동이라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는 자충수를 둘 경우 또다시 작년6월의 「한반도 긴장」국면을 재현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연료 재장전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한다면 미국은 『제네바합의 자체가 깨어진 것』으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무부나 국방당국자는 북한이 이미 연료재장전의 준비작업을 하고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통상적인 관리유지작업의 일환임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으로부터 확인되었다고 설명하는등 가급적 그 의미를 최소화하려 애쓰고 있다. 미국이 취할 『단호한 대응』은 한국과 일본등 관계국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북핵문제를 다시 유엔안보리로 넘겨 제재를 추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요한것은 페리국방장관도 시사했듯이 유엔에서 대북한제재추진과 함께 대북경계강화및 주한미군의 증강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말하자면 작년 여름의 한반도 위기상황이 되풀이되는 셈이다. 베를린회담이 일단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 이날 하오 백악관은 북핵관련 장관급회의를 소집,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긴급대책 회의에는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윌리엄 페리 국방장관과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로버트 갈루치 핵대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가 표면적으로는 베를린회담의 결렬소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회담의 계속을 희망하기는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북한의 후속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 몇가지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공화당이 장악하고있는 미의회가 대북강경 분위기를 이루고있어 클린턴 행정부도 계속 대북타협책만을 강구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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