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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구제금융 4개월 연장

    그리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채권단은 지난 20일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연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구제금융 조건들을 충분히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는 일단 발등의 불을 껐고, 세계경제의 최대 불안 요인이었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도 당분간 피하게 됐다. 유로존 채권단은 그동안 그리스에 자금을 제공하는 대신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오는 8월까지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집권한 그리스 좌파 정부의 긴축정책 반대 움직임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반면 그리스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2월 말에 끝내고, 대신 채권단의 간섭 없이 자금 지원만 받는 ‘가교 프로그램’ 6개월 시행을 주장하며 맞섰다. 양측은 11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이날 서로 한 발 물러나면서 타협점을 찾았다. 그리스 정부는 23일까지 1차 재협상 리스트를 만들어 유로존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 유로존 채권단은 24일 전화회담을 통해 그리스의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심사를 통과하면 앞으로 4개월 동안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번 합의가 당초 알려진 6개월보다 2개월 단축된 것과 관련, “눈앞에 직면한 도전들을 매우 신속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4개월은 적절한 시간표”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타결 소식에 20일 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6% 상승한 1만 8140.4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0.61% 오른 2110.30으로 마감했다. 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크라이나 사태, 성과 없이 끝난 프랑스-독일-러시아 정상회담 ‘내용은?’

    우크라이나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열린 프랑스, 독일, 러시아 3개국 정상 회담이 별 성과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3개국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며 “3국 정상이 지난해 9월 체결한 민스크 휴전협정 이행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세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동 문서 초안 마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 소식통도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푸틴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내용이 포함된 공동 문서를 작성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안한 추가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3국 정상은 이어 8일 포로셴코 대통령을 포함한 4자 전화회담을 갖고 민스크 협정 이행 문제를 논의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 사진 = 방송 캡처 (우크라이나 사태) 뉴스팀 chkim@seoul.co.kr
  • [IS, 日인질 살해 영상 공개] IS에 허 찔린 아베… ‘테러범 석방’ 요르단 설득 쉽지 않을 듯

    토요일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일본인 인질과 관련된 새로운 영상이 공개되자 일본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영상이 공개된 지 한 시간가량 지난 25일 0시 10분 기자회견을 열어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비난하며 “내각 위기관리감과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관계부처와 제휴해 정보 수집을 하는 등 확실히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1시 10분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주재하에 긴급 관계각료회의가 소집됐다. 새벽 늦게까지 대응책을 논의한 아베 총리는 오전 9시 NHK의 ‘일요토론’에 출연해 “동영상의 신빙성이 높다”면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인질 구출에 관계 각국과 연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IS가 요르단에 있는 사형수의 석방을 요구한 만큼 요르단과 긴밀한 협의에 나서고 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대답은 삼가겠다”면서 “인명 우선의 관점에서 요르단과 협의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전화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에 참여하는 등 강경 대응을 해 온 요르단이 일본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요르단 정부의 보도관은 “일본 정부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향후의 대응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또 요르단 정부의 한 전직 고위 관리는 “자국 인질도 있는 요르단이 일본의 인질을 위해 사형수를 석방할지는 의문”이라면서 “IS에 구속된 요르단군의 조종사와 고토 겐지, 사지다 알 리샤위와 또 한 명 등 2대2라면 타협의 가능성이 있다”고 NHK에 전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영상은 IS의 상징인 까만색 국기와 아랍어 자막이 없고, 동영상이 아닌 사진에 음성을 덧씌운 영상을 사용하는 등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사실인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시신을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유카와 하루나의 살해를 부정하는 근거는 발견할 수 없다”고 밝히는 한편 또 다른 인질 고토 겐지는 생존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도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신빙성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훈훈한 아베·푸틴

    훈훈한 아베·푸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전화회담을 갖고 양국 간 대화를 계속한다는데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푸틴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만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두 정상은 러·일 관계와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대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며 러·일 정상회담 실현에 적극성을 보였고, 이에 아베 총리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의욕을 보였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번 전화회담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당초 예정했던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일이 어려워진 가운데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려는 양국의 이해가 일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미·일 관계 등을 의식, 미국과 유럽연합(EU) 주도의 대러시아 제재에 일부 동참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협상에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또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대러시아 제재망에 균열을 만들고 러·일 간 경제교류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과 대화의 끈을 이으려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통화와는 별도로 지난달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한 위로 메시지와 아베 총리 생일 선물 및 서한 등을 보내왔다고 NHK는 전했다. 서한에는 양국관계의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NHK는 덧붙였다. 이에 화답하듯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블라디미르와의 개인적인 우정에 기초해 일·러 간 모든 수준에서 대화를 쌓아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저지 전방위 외교전

    북한의 4차 핵실험 저지를 위한 외교전이 전방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정부가 동시다발적으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표출하는가 하면 북핵 6자 대표 접촉도 잰걸음 양상이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는 없다’는 공개 발언에도 불구하고 핵실험 임박 징후가 감지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10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상상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그는 이날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국제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과 북한 문제의 불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아졌다”며 “한반도의 장래에 대한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의 핵 집착”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핵 불용과 추가 핵실험에 대한 결연한 반대 의지를 표시하는 등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에 빈틈없이 단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지난 9일 밤 10시부터 한 시간가량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한 양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 외교도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윤 장관과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의 핵실험 시 유엔뿐 아니라 북측이 견디기 어려운 다양한 제재 수단을 생각하고 있다고 못 박았다. 정부는 5·24 조치에 이은 추가적인 대북제재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방미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5일 방한에 앞서 워싱턴 안보 라인과 북한 핵실험 저지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그야말로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 양상이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1∼12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베이징에서 회동한다. 지난 7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직후 곧바로 한·중 접촉이 이뤄지는 셈이다. 한·중은 북 정세 분석뿐 아니라 6자회담 재개 조건의 유연화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 대표는 우리 측과의 협의 후 방미할 것으로 전해져 지난달 북·중 접촉에 이어 한·미·일→한·중→미·중 순의 ‘북핵 셔틀외교’도 병행되고 있다. 북핵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친러·반러 시위대 크림반도서 ‘곤봉 충돌’

    크림자치공화국 무장 세력들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는 등 크림반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세바스토폴에서는 친러시아와 반러시아 시위대가 충돌했다고 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를 탄생시킨 민족 영웅이자 시인 타라스 셰프첸코(1814~1861)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서는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를 옹호하기 위한 반러시아 시위대를 친러시아 시위대가 곤봉으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는 사태에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키예프에서 열린 집회에서 “(크림은) 우리의 땅이며 한 치도 내줄 수 없다”며 “러시아와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야체뉴크 총리는 조만간 크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무장 세력은 전날 크림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 있는 군사위원회 건물을 한동안 점거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크림지부 공보실은 “약 100명의 무장 세력이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채 군사위원회에 난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속 부대 표시 없이 스스로를 ‘자경단’이라고 주장했지만 군용 트럭에는 러시아 흑해함대 번호판이 붙어 있었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무장 세력들이 국경 지역의 초소와 부대도 공격했으며, 러시아가 크림반도로 군인과 장비를 계속 이동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블라디슬라프 셀레즈녜프는 “러시아에서 케르치 해협을 건넌 것으로 보이는 수륙양용 선박에서 약 200대의 군용 차량이 반도에 상륙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군 3만명이 배치됐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국방부는 2만명이라고 밝혔다. 크림반도의 긴장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군사감시단은 크림반도에 들어가려다 또 저지당했다. OSCE 감시단원 50명을 태운 버스가 크림 북부 검문소까지 접근했으나 경고 사격을 받고 돌아왔다. AP통신과 우크라이나 방송 채널5, STB 소속 기자들도 무장 세력에게 공격당하고 장비를 뺏기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 정상들과 연쇄 전화회담을 했다. 특히 러시아의 행보에 불안해하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연안 국가 정상들과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대화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군사 개입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외교적 해결도 모색되고 있다.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러시아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블라디미르 옐첸코와 사태 이후 첫 외교 당국자 간 만남을 가졌다. 러시아 외교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대 관계와 관련해 ‘진지한 분위기’에서 논의했다”고만 발표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새해에도 막가는 아베의 ‘군국 행보’]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반응

    미국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미·일 양국이 긴밀한 파트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미·일 관계를 손상시키지는 않을 것임을 공식 확인한 셈이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선택한 단어(‘실망스럽다’)를 감안하면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강력한 파트너십의 핵심은 서로 이견이 있을 때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능력”이라며 “미·일 양국이 광범위한 사안에서 긴밀한 파트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과 국무부가 성명 발표를 앞두고 ‘실망’, ‘유감’, ‘우려’ 등 표현 수위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반면 중국은 주변 국가들을 규합해 일본을 고립시키는 작전으로 대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장관)은 지난 30일 러시아, 독일, 베트남 등 3개국 외교장관과 연쇄 전화회담을 갖고,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따른 파장과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왕 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국에 충격을 안겨 줬다”며 일본을 맹비난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관해 러시아는 중국과 완전히 같은 입장”이라고 밝힌 뒤 “아베 총리의 행동을 아시아 주변국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오바마, 후쿠시마 사고때 日 관료주의 거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때 간 나오토 당시 일본 총리와의 전화회담에서 사고 대응과 관련한 일본의 관료주의 문제를 거론한 사실이 외교문서에서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이 외무성에 정보공개를 요구해 확보한 2011년 3월 17일 미·일 정상 간 통화기록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간 총리에게 “외국의 원조에 대한 관료적 장애를 철폐하고, 지원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오바마 대통령의 ‘관료적 장애’ 언급이 원전 사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 데 대해 미국 정부가 갖고 있던 초조함을 반영한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후쿠시마 원전과 관련, “파국적인 사태를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오바마 대통령과 간 총리가 두번째로 통화한 2011년 3월 17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한창 진행 중인 때였다. 그날 미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의 물이 증발된 것으로 보고 원전 주변 약 80㎞ 안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中 “안보리 조치 공감” 오바마 “北 고립시킬 것”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후속 대응책 마련을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문안 작성에 본격 돌입했고 북핵 6자회담 관련국들도 긴밀한 협의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하는 동시에 그들이 다른 길을 갈 때까지 고립시킬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난 14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전화회담에서 “우리가 북한에 위성을 발사하지 말도록 설득했지만 북한 측이 발사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안보리에서 모종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부장, 게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과 양제츠 부장도 각각 13일과 14일 통화했다.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은 13일 회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에 개탄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 미국을 방문, 미국 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과 만나 한·미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앞서 16일 방한하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도 만나 대책을 협의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carlos@seoul.co.kr
  • 佛벼락 맞은 유로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대국 프랑스의 장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되고, 유로존에서 경제 6위 규모인 벨기에는 신용등급이 2단계나 내려갔다. 유로존의 다른 국가들도 무더기로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았다. 이 같은 사태는 지난 8~9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신(新)재정협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하지만 신재정협약을 주도한 프랑스까지 리스트에 오르면서 유로존의 위기감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벨기에의 국가신용등급을 Aa1에서 Aa3으로 2단계 강등했다. 신용등급 장기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정부부채 문제를 안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차입 조건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자금 조달 여건에 대한 위험이 벨기에 정부의 재정 긴축과 부채 감축 노력에 미칠 부정적 여파를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프랑스의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장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는 것은 12~18개월 안에 신용등급 강등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국가신용등급은 트리플A(AAA)를 유지했다. 피치는 금융 강화를 위한 프랑스 정부의 다양한 조치와 다변화된 경제력을 인정하면서도, “프랑스의 부채가 2014년 국내총생산(GDP)의 92%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는 구조적인 예산적자와 정부부채 때문에 다른 유로존의 AAA 등급 국가들에 비해 경제위기 심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피치는 유로존의 이탈리아, 스페인,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사이프러스 등 이미 ‘부정적’으로 전망된 6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내 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최근 EU 정상회의 이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콘퍼런스콜(전화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AFP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美 ‘사우디대사 암살기도’ 이란 제재 고삐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암살하려던 계획을 사전에 적발했다고 발표한 미국 정부가 사건 배후로 지목한 이란을 향해 강력 제재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건 당사자이자 아랍지역 동맹국인 사우디와 결속을 다지는 것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지지를 얻으려고 상임이사국들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아델 알주베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에게 위로 전화를 한 데 이어 12일(현지시간)에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전화로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압둘라 국왕이 “이번 사건이 기본적인 국제적 규범과 윤리, 법규를 파렴치하게 위반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화회담 분위기를 전하면서 양국이 공고한 동반자 관계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이란을 제재하기 위한 상임이사국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미 미국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다. 미국은 이를 위해 중·러 두 나라에 대표단을 파견해 사건 조사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5개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과 개별적으로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당국자들이 배석해 사건 경과를 설명했다. 또 미 국무부는 전 세계 모든 공관에 ‘기밀 전문’을 보내 이번 사건에 이란이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주재국 정부에 설명하도록 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아르헨티나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외국 공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이란은 199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생한 두 건의 폭탄테러 사건 이후 외교 관계가 단절됐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국제 사회로부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대변인실은 이날 브뤼셀에서 “(사건과 관련한) 사실들이 확인된다면 이는 심각한 국제법 위반으로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카다피, ‘평화委 구성’ 차베스 중재안 수용

    카다피, ‘평화委 구성’ 차베스 중재안 수용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절친한 친구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해 각국이 참여하는 ‘평화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카다피도 이 방안을 수용할 뜻을 내비쳐 위원회 설치가 교착상태에 빠진 리비아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다피는 3일 차베스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통해 “리비아 사태를 중재하겠다.”는 차베스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차베스의 중재안은 남미와 중동, 유럽이 참여하는 국제위원회를 구성, 카다피 측과 반정부 시위대 간의 대화를 주선해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랍권 22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둔 아랍연맹의 암르 무사 사무총장도 이런 중재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차베스의 중재안은 카다피 측이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는 도시에 대한 공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카다피 군은 원유 시설이 밀집해 있는 동부 도시를 손에 넣기 위해 화력을 ‘올인’하고 있다. 특히 해안 도시 브레가에서의 전투가 가장 치열하다. 카다피 친위부대측 전투기는 2일과 3일(현지시간) 브레가 지역에 폭탄을 투하했다. 또 기관총으로 무장한 카다피 지지세력이 시위대를 순식간에 포위했다. 카다피 친위 세력이 시위대 손에 들어간 도시를 공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전투기와 트럭 및 사륜구동 차량 50대가 한꺼번에 투입돼 총력전을 펼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브루킹스연구소 도하센터의 이브라힘 샤르키에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카다피가 여전히 시위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트리폴리에서 740㎞ 떨어진 브레가는 하루 8400배럴의 처리 능력을 갖춘, 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정유 시설 밀집 지역이다. 귄터 외팅거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밝힌 것처럼 카다피가 리비아 내 원전과 천연가스 산지에 대해 통제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브레가를 되찾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상황이다. 리비아의 국영석유회사 대표인 슈크림 가넴은 3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리비아 석유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또 물자 보급을 위해서라도 동부 지역 확보가 필요하다. 한편 네덜란드 국방부는 3일 “유럽 시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리비아에 갔던 우리 해군 헬리콥터 승무원 3명이 카다피 정권에 붙잡혔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나길회·유대근기자 kkirina@seoul.co.kr
  • [리비아 피의 금요일] “잔혹한 폭력 끝내야”… 美·英·佛·伊 ‘단죄의 칼’ 빼드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막가파식 행태에 참다 못한 국제사회가 칼을 빼들 기세다. AFP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5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영국·프랑스·이탈리아 정상들과 전화회담을 하며 ‘징벌적 조치’를 논의했다. 스위스와 영국 정부가 카다피 일가의 재산을 동결한다고 선언하면서 카다피의 돈줄 끊기도 본격화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라이얼 그랜트 영국 대사는 24일 비공개회의에서 “카다피는 시위대를 겨냥한 폭력 사용을 중단하라는 안보리의 요구를 무시했다.”면서 “회원국들이 추가조치를 논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15개 안보리 회원국들이 추가조치를 논의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하고 “가능한 한 모든 방안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다피 일가와 리비아 정부 고위 관리에 대한 여행금지, 자산동결, 무기금수 조치, 비행금지구역 선포 등을 포함한 제재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국가지도자들도 본격적인 제재 논의에 착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등과 리비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 대통령실과 영국 총리실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리비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폭력사태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재확인하는 한편 “리비아에 대한 다각적인 수단을 협의했다.”고 밝혀 무력개입 방안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바레인을 방문 중인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24일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 전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상황분석을 토대로 어떤 대응에 나설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25일 급변하는 리비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상주대표부 대사급 북대서양이사회(NAC)를 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지금 시점에서 나토가 개입할 수 있는 최우선 순위로는 리비아에 발이 묶인 나토, EU 회원국 국민의 안전한 대피와 인도주의 구호 활동이라고 말했다. 카다피의 돈줄 끊기도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카다피와 측근들의 자산을 즉각 동결한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영국 정부도 자국 내 수십억 달러로 추정되는 카다피 일가의 재산을 동결한다고 선언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中 “한반도 유혈충돌은 재앙”… 美 “北, 오판 말아야”

    中 “한반도 유혈충돌은 재앙”… 美 “北, 오판 말아야”

     ‘연평도’라는 성냥이 동북아시아라는 ‘들판’을 불태울 것인가. 한국군은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하고 북한군은 보복하겠다고 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긴장완화와 자제를 강력 촉구하고 미국은 북한에 대해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며 거듭 ‘경고’하고 있다. 한·미·일 대(對) 북·중·러 구도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목소리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중단 또는 연기하라는 메시지를 한국 정부에 전달한 셈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수행해 파키스탄을 방문한 양제츠(楊潔篪) 외교부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회담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 부장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 남북한이 냉정과 자제를 보여 줘야 하며 대화와 접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한반도 사태 전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양측에 최대한의 냉정과 자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하루 동안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은 ‘유혈충돌’, ‘재앙’ 등의 격한 단어를 사용하며 “한반도에서 다시 유혈충돌이 빚어진다면 남북한 국민에게 우선 재앙을 몰고와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연됨은 물론 화가 주변 국가들에까지 미칠 것”이라고 경계감을 표시했다. 또 “남북한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며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해상사격훈련을 자제하라고 촉구하는 외무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18일에는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하도록 공식 요구했다. 긴급회의는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0일 새벽 1시) 열렸다. 이와 관련,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18일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에서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긴장 고조에 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안보리가 남북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일단 한국 손을 들어주면서도 “통상적인 사격훈련”임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은 이것을 한국의 도발행위로 봐선 안 된다.”며 북한의 자제를 당부하는 미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차관보는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은 주권 국가로서, 과거에도 실시한 적이 있고 북한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 통상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할 권리가 있다. 북한은 이 군사훈련을 추가도발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군사훈련을 할 권리가 있다고 해서 현 상황에서 그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북한이 이에 대해 위협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통상부는 중국과 러시아의 연평도 사격훈련 반대 입장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우리 영토에서 훈련하는 것은 우리 군의 정당한 행위”라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요구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과 관련, “러시아가 연평도 훈련을 안보리에 가져가겠다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며 “안보리에서 당사국들을 부를 수도 있지만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훈련과 관련해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치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러워하는 기색도 엿보인다. 모처럼 러시아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북한을 명시적으로 규탄하는 등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는데,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한반도에 대립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연평도 사격훈련 계획을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우려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16일 우리 군이 사격훈련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를 외교채널을 통해 주요국들에 사전 통보하고 설명했다.”며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훈련계획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상연·강국진기자 stinger@seoul.co.kr
  • 中 당분간 6자회담 중재 전력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의 결론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규탄, 중국에 대한 압박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을 적극 저지하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아직은 6자회담을 재개할 때가 아니다.”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공동성명에는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중국은 한·미·일 3국이 보낸 이 같은 외교적 메시지에 어떤 화답을 할 것인가. 북한의 도발방지를 위한 해법과 관련, 한·미·일 3국과 중국의 ‘견해차’는 이미 전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회담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북한 압박 대열에 합류해 달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에 후 주석은 ‘대화와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당장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후 주석이 직접 6자회담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 중재 노력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직후인 7일 오후 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화와 협력이 유일하고 바른 해법”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7주 뒤에 있을 후 주석의 방미 등이 상황변화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후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때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이 분명하기에 중국이 다른 각도로 움직여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 북한을 움직일 ‘수단’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책임 있는 대국 역할을 주문하는 국제사회의 요구와 북한을 끌어안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 입지 사이에서 중국 지도부는 현재 상당한 딜레마에 빠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오바마 “北에 도발 불용 메시지를” 후진타오 “6자회담으로 해결해야”

    오바마 “北에 도발 불용 메시지를” 후진타오 “6자회담으로 해결해야”

    버락 오바마(얼굴 왼쪽)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서 “도발적인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는 데 협조해 달라.”며 후 주석에게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후 주석은 이에 “얼마 전 발생한 남북 교전으로 민간인을 포함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사태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냉정과 이성으로 대처, 정세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중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힌 셈이다. 양국 정상의 서로 다른 해법 제시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는 동아시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실현하고 동북아 불안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미국은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두 정상의 회담이 끝난 뒤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지난 2005년 6자회담 9·19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한국의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공격을 비난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후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면서 “미국 등 (6자회담의) 관련 각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후 주석은 “현 정세는 6자회담의 중요성과 시급함을 더욱더 증명하고 있다.”고도 했다. 나아가 “중국은 이웃으로서 한반도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한반도는 정세안정이 매우 취약한 지역”이라면서 “특히 최근의 정세를 잘 처리하지 못하면 긴장이 격화되고 심지어 제어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두 정상 간의 전화회담은 사전 약속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후 주석에게 전화를 거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오바마·후진타오 동상이몽 ‘한반도 해법’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처음으로 6일 미국과 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사건규정부터 해법까지 서로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회담에서 “도발적인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는 데 협조해 달라.”며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반면 후 주석은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대처해 정세 악화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6자회담 등 외교적 해법만을 역설했다. 대화 내용은 동상이몽에 가까웠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을 포괄해 ‘도발’이라고 분명하게 규정한 오바마 대통령과는 달리 후 주석은 인적·물적피해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남북간의 교전사건’이라는 표현을 사용, 어느 한쪽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는 ‘모호’한 태도를 견지했다. ☞[포토]긴장 속 고요에 싸인 연평도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이 모여 이번 사태 등을 논의하기 직전 이뤄진 후 주석과의 전화회담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국제사회의 대열에 중국의 합류를 유도했지만 후 주석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 실제 관영 신화통신이 밝힌 후 주석 발언 내용에서 중국의 입장이 달라졌다는 흔적은 한 군데도 보이지 않았다. 후 주석은 6자회담 재개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오히려 현재의 긴박한 한반도 정세를 강조했다. 이번 사태를 부당하게 처리하면 한반도 정세를 제어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압박 요구를 거절했다. 후 주석은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 위협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야기된 현 정세 자체가 북핵 6자회담 재개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입증하는 물증이라며 중국 측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간 긴급협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양국 정상 간 전화회담이 이뤄진 배경과 관련, 미·중 양측 모두 서로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실적으로 중국의 대북 압박이 없다면 북한의 또 다른 도발을 막기 어렵다는 점을 오바마 대통령이 잘 알고 있고, 6자회담을 통해 동북아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해온 후 주석으로선 어떻게든 6자회담의 동력을 살려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 측이 처한 난처한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를 제안했지만 러시아 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북한까지도 시큰둥한 자세를 취함에 따라 중국 외교력의 한계를 노출시켰다는 목소리도 적잖다. 그렇다고 한번 빼든 칼을 거둬들일 수도 없어 외교적 해법만 반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과 관련,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국제사회의 또 다른 대북 압박책이 나오기 전에 한·미·일 3국과 북한 간의 절충점을 찾는 노력을 해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중국의 중재노력을 거부하고 있다는 정황도 곳곳에서 드러난다. 한국을 찾았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예상과는 달리 북한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북한의 거부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위중한 시기에 방중했던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후 주석이나 원자바오 총리 등을 면담하지 않고 돌아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중 정상 간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가 필요하다는 미국 측 입장과 대화와 협상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중국 측 입장이 재확인됨에 따라 한·미·일 3국의 대북압박, 중국의 대화 강조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CNN·AP “War game” 실시간 보도

    CNN·AP “War game” 실시간 보도

    28일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된 한반도 서해 해상의 긴장감은 시시각각 외신들을 타고 지구촌 전체로 번져 갔다. AP통신과 미 CNN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뉴스를 통해 일제히 ‘워 게임’(War game·전시를 가정한 기동훈련)을 제목으로 뽑아 올리며 긴장에 휩싸인 한반도 상황을 전했다. CNN, 폭스뉴스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은 매시간 주요 뉴스로 한반도 상황을 전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요 뉴스로 훈련을 소개하면서 일정과 의미를 자세히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서울에 파견된 특파원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 상황과 북한군의 움직임, 한·미 양국의 대응 방향, 한국 내 여론 움직임 등을 속보로 쏟아냈다. 뉴욕타임스는 한·미 양국의 연합훈련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경고의 의미가 있지만 북한과 중국을 자극하는 측면도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항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훈련이 이미 예정된 것이라는 게 미국 정부 입장이나 북한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양국이 동맹결의를 다지는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과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번 훈련이 강행되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28일 북한의 포격 도발이 발생했던 연평도에 한때 대피령이 발령되자 서울에 파견된 특파원 등을 연결해 긴급 뉴스로 전하기도 했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도 이날 연합훈련 시작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예의주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남한과 미국이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을 시작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논평 없이 사실 중심으로 훈련 규모와 일정을 소개했다. 통신은 중국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이뤄지는 훈련에 반대한다는 외교부 대변인의 반대 성명을 재차 환기시키면서도 이번 훈련이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강력한 한·미 동맹을 과시하고 지역 안정과 억지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는 주한미군의 설명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양제츠 외교부장이 26일 지재룡 북한대사를 면담하고 김성환 외교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당사자들에게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며 대화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연합훈련 시작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고 조지워싱턴호의 참가 사실과 북한의 반응을 자세히 전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日총리 사죄담화] “병합무효 여부는 다 끝난 얘기” 비켜가

    간 나오토 총리는 10일 한국 강제병합 100년 담화를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정치 분야에서도 좋은 형태로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100년 함께 간다는 마음 담아” 간 총리는 10일 오후 3시쯤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병합 100년이라는 전환점을 맞아 이제까지 100년을 돌아보면서 반성할 점은 반성하고, 이제부터 100년의 길을 함께 걸어간다는 마음으로 담화를 발표했다.”며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회담에서도 ‘진심이 담긴 담화’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또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일·한(한·일) 교류가 양국에 플러스(도움)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 분야에서도 이번 담화를 계기로 좋은 형태로 발전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 등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인접국끼리 협력함으로써 세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담화에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1965년 일·한기본조약을 통해 문제가 해결됐다’는 일본 외무성의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한 한국인 기자가 “‘병합조약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한·일 지식인 성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일·한병합조약에 대한 생각은 1965년 일·한기본조약에서 확인됐다.”고 피해 갔고, 문화재 ‘반환’이 아니라 ‘인도’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도 “법률적인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관점에서 인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문화재 추가 반환 시사 다만 ‘인도 대상 문화재가 조선왕실의궤뿐이냐’는 질문에는 “궁내청에 보관된 여러가지 조선왕조 시대의 도서를 인도할 생각”이라고 답변, 돌려주는 문화재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밖에 간 총리는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의향을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총리로 있는 동안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는 않겠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며 “전후 65년간 이 문제에 대한 오랜 논의가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되풀이하지는 않겠다.”고 일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日 간총리, 원자바오에 천안함 협조 요청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3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 총리는 중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밤 전화 정상회담에서 “일본과 중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표시하는 데 있어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원 총리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고만 답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리들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양국 간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화하고 동중국해 천연가스전 공동개발 조약 조기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 총리가 ‘편리한 시간’에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으며, 간 총리는 이를 수락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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