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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고위험 9개 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

    코로나19 고위험 9개 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

    헌팅포차와 콜라텍, 대규모 콘서트장 등 9개 시설을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 사업주,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거나 집합금지 처분을 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회의를 열어 고위험시설의 선정 기준과 대상시설, 핵심방역수칙안을 마련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중대본은 해당 시설의 밀폐도(공간의 밀폐 정도)와 밀집도(이용자간 밀집 정도), 활동도(공간 이용자의 규모·수), 군집도(비말 발생 가능성), 지속도(이용자의 체류시간), 관리도(방역수칙 준수 곤란 여부) 등 6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시설별 위험도를 평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 지표의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2점), 중위험시설(1점), 저위험시설(0점)로 나눈다. 예를 들면, 공간의 밀폐 정도를 평가할 때 ‘대체로 환기가 불가능’하면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2점을 매기고 ‘일정 수준으로 환기가 가능’하면 1점, ‘대체로 상시 환기가 가능’하면 0점으로 평가하는 식이다. 중대본은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대규모 콘서트장, 실내집단운동(줌바, 태보, 스피닝 등 격렬한 GX류)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구분했다. 고위험시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핵심 방역수칙도 시설별로 마련했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 등에서는 사업주가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고 증상을 체크하며 영업 전·후 소독을 해야 한다.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최근 감염 사례가 발생한 노래연습장은 손님이 사용한 방의 문을 닫고 30분이 지나 소독을 한 뒤에 다른 손님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중 ‘브레이크 타임’도 실시한다. 영업 중간에 1시간 휴식하며 실내를 소독하는 방안이다. 이용자 수칙에서는 본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음식물 섭취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증상 확인에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중대본은 “고위험시설의 핵심 방역수칙 이행을 위해 사업주와 이용자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을 통해 이행 점검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명단보존 기간을 4주로 명확하게 적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했다. 고위험시설의 이용자 명단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QR코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중대본은 “감염발생 현황과 거리두기 단계 등에 따라 고위험시설 대상은 변경될 수 있으며, 해당 시설이 위험요소를 개선해 위험도가 낮아지면 지자체가 중(中)위험시설로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지침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논의를 토대로 관계부처, 지자체,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고위험시설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과 이행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같은 방역관리는 상시적용하는 게 아니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나 ‘심각’일 때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고위험시설에서 핵심적으로 이행해야 할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靑, 교사 스토커 신상공개 여부에 “재판 중이라 어려워”

    靑, 교사 스토커 신상공개 여부에 “재판 중이라 어려워”

    청와대가 교사를 스토킹하고 여자아이 살해를 모의한 전직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의 신상을 공개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22일 청와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사방 여아 살해 모의 사회복무요원 신상공개’ 청원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청원인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혐의를 강씨가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1년가량 복역했다. 출소 후에도 사회복무요원 신분을 이용해 가족의 신원까지 알아내 청원인을 협박했다. 청원인의 자녀까지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도 이어졌다. 강씨의 스토킹 협방은 7년가량 계속됐다. 강 센터장은 “범죄자 신상은 수사 단계에서 공개하는데 강씨의 경우 수사가 끝나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현재 신상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법원이 판결과 동시에 신상공개 명령을 선고해야 강씨의 신상이 공개될 수 있다. 피해자는 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사방 회원 중 여아 살해 모의한 공익근무요원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청원글에서 “피의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담임을 했던 저희 반 제자”라며 “개명도 하고 전화번호를 바꿔도 제 지인보다도 먼저 제 번호를 알아내어 도망갈 수가 없었다. 조주빈 뿐만 아니라 박사방 회원들과 강씨의 신상공개를 강력히 원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강씨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교사이자 살해 모의 대상이 된 여아의 엄마가 직접 글을 올려 51만 9948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번 사례에서 문제가 된 사회복무요원의 배정과 관련해 강 센터장은 “사회복무요원의 범죄 경력 등을 복무기관에 제공하도록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번방 사건 오덕식 판사 배치 반대’ 청원에 대해 강 센터장은 “오 판사가 재판부 변경을 요청해 법원은 관련 사건을 박현숙 판사에게 배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인은 오 판사가 가수 고 구하라씨를 불법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구씨의 전 남자친구에 대한 1심에서 공소사실 일부만 인정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을 두고 “성 범죄자에 너그럽다”고 비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눈 깜짝할 사이 60만원…진화하는 카톡 피싱 [김채현의 EN톡]

    눈 깜짝할 사이 60만원…진화하는 카톡 피싱 [김채현의 EN톡]

    “엄마, 나 핸드폰 액정 나가서 수리 맡겼어”, “전화 안 되니까 톡 줘”, “티켓번호 문자로 가면 알려줘” 대구에 사는 A씨(58)가 실제로 아들 B씨(29)이름으로 받은 카카오톡(카톡) 내용이다. 메신저에 뜬 아들 이름이 똑같고, 친구들과 공연 보려고 문화상품권을 구매해달라고 하기에 아무 의심 없이 돈을 송금했다. 평소에도 핸드폰을 자주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기 때문에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A씨는 “평소에도 아들이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가고, 아들 이름으로 연락이 와서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며 “돈을 더 보내 달라는 요구가 이상해 확인해 보니 피싱 사기범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인 오정연도 최근 본인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을 경험했다. 오정연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신종 보이스피싱, 카톡피싱 경험담 공유’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방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오늘 저를 사칭한 범인이 엄마께 카톡을 보내왔다. 요지는 600만원을 빨리 송금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다행히 범인이 계좌번호를 잘못 썼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300만원 바로 날린 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 다행인 것은 범인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각, 제가 마침 엄마와 같은 집안(다른 방)에 있었다. 제가 우연히 딱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엄마는 제게 대면 확인 없이 600만원을 이체하려 하셨었다네요”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아들’이나 ‘딸’ 등으로 접근해 가족에게 문화상품권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새로운 형식의 피싱 범죄로 떠오르고 있다. 카톡 피싱은 주소록을 털어 가족·친척 및 친구 전화번호를 빼내 카카오톡 등록 후 핸드폰이 고장 났다며 문화상품권 등의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빌린 뒤 소액결제 기능으로 문화상품권을 구입해 이를 가로채는 식이다.문화상품권, 현금처럼 익명성 강해 ‘음성 화폐’로 악용 문화상품권은 애초 도서, 영화,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문화상품 이용을 촉진하는 결제수단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현금처럼 익명성이 강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는 범죄자들이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적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금융범죄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된 ‘n번방’, ‘박사방’ 등 여성들의 성 착취물 유통 과정에 ‘음성 화폐’로 악용된다. 거래 수단으로 문화상품권을 언급하는 성 착취물, 마약 판매 글은 꾸준히 발견된다. 아직도 트위터 등 SNS에는 “무조건 문상(문화상품권) 거래만 한다”. “영상 15개에 1만원”, “문상 거래해야 입장 가능하다”는 글을 찾을 수 있다. 범죄에 악용하는 일이 많다 보니 성 착취물 등과 관련된 검거 사례에도 문화상품권은 빈번히 등장한다. ‘친구로 등록되지 ○○○ 사용자입니다’ 한 번 더 확인 카카오톡 ‘문화상품권 피싱 사기’ 예방법은 없을까. 먼저 지인 이름이라도 새로운 창이 열리면 카카오톡 맨 위 대화창에 ‘친구로 등록되지 ○○○ 사용자입니다. 금전 요구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사전에 친구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기에 카카오톡 보이스 피싱일 경우가 농후하다. 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금전을 요구한다면 꼭 전화로 확인한다. 특히 해외지역에서 포털사이트 로그인이 시도된다는 메시지가 오면 바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2단계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해야 하며, 카카오톡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피싱 당해 돈을 계좌이체 한 경우 빨리 해당 은행고객센터 또는 국번 없이 112신고하여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문화상품권을 결제를 한 경우는 해당 소셜커머스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결제취소를 해야 한다. 만약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면, 먼저 카드사에 전화해 결제승인번호를 알아낸 뒤, 승인번호를 해당 고객센터에 말하면 취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문화상품권 피싱은 소셜커머스에서 충전 후 바로 화폐로 교환하는 등 세탁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전문가들은 문화상품권을 지불수단으로 이용한 범죄도 추적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악용을 막으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선 경찰서의 한 수사관은 “대포통장 구하기가 까다로워지면서 ‘검은돈’ 세탁에 문화상품권이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은행·증권 거래를 금융감독원이 감시하듯 상품권도 발행·유통·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피싱 피해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어디에 홀린 것 같았다”고 말한다. “누가 요즘 보이스피싱을 당하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날로 진화하는 범죄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독자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동, 노래방·PC방에 전국 첫 ‘모바일 전자명부’

    성동, 노래방·PC방에 전국 첫 ‘모바일 전자명부’

    서울 성동구는 노래방과 PC방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밀집 장소에 전국 최초로 지난 15일 비접촉 방문관리 시스템인 ‘모바일 전자명부’를 시범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입자가 PC방 등 방문 시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 또는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간편하고 정확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태그나 스캔하면 스마트폰에 본인 이름과 이동전화번호 입력 화면이 뜨고, 인증 후엔 발열상태, 호흡기질환 여부, 해외여행 경험, 증상 유무 등 확인을 거친다.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 다른 업소 출입 시에는 자동으로 인증이 되고 발열상태 등만 체크하면 된다.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성동구청으로 방문지 내역과 같은 시간대 방문자 현황이 전달된다. 게다가 손으로 쓴 명부와 달리 전자명부는 본인 외에는 볼 수 없어 개인정보가 다른 출입자나 사업주에게 노출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구는 시스템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테스트한 뒤 공연장, 유흥업소,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한 접촉자 추적이 필수인데 모바일 전자 방문관리 시스템으로 실시간 출입자 관리와 안전한 시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홍대 술집, 이성애자 식당이라 안해”…트랜스젠더 박한희 변호사

    “홍대 술집, 이성애자 식당이라 안해”…트랜스젠더 박한희 변호사

    국내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박한희 변호사가 “‘게이’가 방역에 필요한 정보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한희 변호사는 1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게이’를 부각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같이 극복하자는 게 아니고 감염된 사람을 찍어내고 이슈화시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재난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위기이기도 하고 특히 이게 사회적 소수자, 사회 경제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올 수 있다”며 “특히 언론 보도가 재난이 어떤 특정 집단이나 특정 산업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초점을 두고 방역이나 이런 것을 도움이 되는 보도나 다 같이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아니라 감염이 된 사람의 어떤 집단의 개인을 약간 찍어내고 좀 더 이슈화시키고 그 사람들을 소모시키는 방식으로 그렇게 하면서 약간 조회수만 올리려는 목적으로 하는 보도들이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8일 나왔을 때 국민일보에서 단독으로 게이클럽이라는 것을 헤드라인에 붙였다. 이게 사실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확산 된 건 맞지만 클럽이 성소수자 클럽인지 아니면 그냥 비성소수자 아니면 그냥 일반 시민 클럽인지는 상관이 없는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홍대 술집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는데 그때는 이성애자 식당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말하자, 박 변호사는 “꼭 그걸 그렇게 하지 않는데 성소수자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방역에 필요한 정보도 아니고 오히려 이게 낙인 효과를 가지고 온다. 마치 성소수자들의 문제고 성소수자들이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식으로 비난을 받게 되는 어떤 효과를 만들어서 사실 더 숨게 만든다. 이걸 단독이라고 이렇게 보도하면서 신문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떤 화제를 일으키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익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실효성이 있다고 본다. 익명 검사가 지금 하는 방식이 이름을 묻지 않고 그냥 일련번호로만 사람을 표기하고 전화번호만 받는 거다. 이런 식의 방식들이 개인이 과도하게 노출될 우려가 없기때문에 좀 더 안심하고 검사받을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박 변호사는 불안감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꺼리고 있는 이들을 향해 한 마디했다. 박 변호사는 “이게 어찌 됐든 본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다 같이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고 검사를 받고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서로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조금 약간 두려움은 있다고 하더라도 함께 맞서나갔으면 좋겠다”며 “그걸 위해서 대책본부도 꾸려져서 저희가 인권 침해 상담도 받고 정보기관과 연계해서 구제방안들도 얘기하고 있으니까 함께 싸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박한희 변호사는 남중, 남고를 거쳐 포항공대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우울증을 겪었고,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커밍아웃을 결심하고 2013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했다. 대학원 입학 후 성 정체성을 공개했고, 로스쿨 졸업 후 그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면서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변호사가 됐다. 그는 2017년 방송된 EBS ‘까칠남녀’의 성소수자 특집방송에 출연해 “난 아직도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1번. 난 수술하지 않았고, 앞으로 수술 계획도 없다”며 “한국에서는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으면 성별 정정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며 “수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성별 정정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태원 관련 확진자들, 낙원동도 방문…검사 확대 필요성

    이태원 관련 확진자들, 낙원동도 방문…검사 확대 필요성

    6~7일 나란히 한 업소서 다른 업소로 이동확진자 최소 8명이 낙원동 일대 업소 방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확진자들이 클럽 방문 이후 종로구 낙원동 일대의 같은 업소를 같은 날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 각 자치구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킹’이나 ‘퀸’ 등 이태원 클럽을 지난 1~4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 4명의 동선에 공통으로 ‘5월 6~7일 낙원동’이 등장했다. 이들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한 술집에서 다른 술집으로 나란히 이동했다. 확진자 4명을 편의상 A~D라고 하면, A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0분~7일 오전 3시 30분, B와 C는 6일 오후 11시 30분~7일 오전 2시, D는 6일 오후 11시 31분~7일 오전 2시 첫 번째 술집에 머물렀다. 잠시 후엔 다른 술집에 이들 4명이 나타났다. B와 C가 7일 오전 2~5시, D가 7일 오전 2시 45분~5시 두 번째 술집에 있었고 A가 가장 늦은 7일 오전 3시 30분 들어와 오전 5시 10분까지 있었다. 이들이 일행이었는지 등은 관련 법률에 따라 공개 대상이 아니다. A~D가 귀가한 직후인 7일 오전에는 이태원 관련 초발 환자로 여겨지는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의 확진 사실이 알려졌다.문제의 두 술집을 방문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또 있다. 앞서 다른 이태원 관련 확진자의 동선에도 지난 4일 오전 1시 15분~2시 30분 첫 번째 술집, 오전 2시 38분~5시 21분 두 번째 술집이 포착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지난 6일 오전 2시 43분~5시 두 번째 술집에 있었다. 이들과 별개로 낙원동 근처인 익선동에 있는 제3의 업소에 이태원 클럽 관련 다른 확진자 2명이 각각 4일 오후 8시 20분~11시 7분, 4일 오후 9~11시 머무른 사실도 드러났다. 이를 종합하면 이태원 관련 확진자 최소 8명이 낙원동 일대 업소들을 거의 같은 시간대에 일정한 패턴으로 방문했음을 알 수 있다. 낙원동 등 종로3가 일대는 이태원과 함께 특정 소수자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태원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다고 보고 4월 24일~5월 6일 사이 이태원 방문자들을 찾아 검사받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특정 클럽이 아니라 ‘이태원’에 갔다고만 하면 이름도 묻지 않은 채 전화번호만 기록하고 검사하는 ‘익명검사’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확진자 동선에서 나타난 명확한 방향성을 볼 때 조사 대상 지역을 이태원만이 아닌 낙원동 등으로도 확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확진자 방문’ 서대문 감성주점 고객 중 43명 연락 안돼

    ‘확진자 방문’ 서대문 감성주점 고객 중 43명 연락 안돼

    같은 시간대 방문자 전수조사…284명 연락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서울 서대문구 한 감성주점을 방문한 이들 중 43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는 코로나19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관내 감성주점 ‘다모토리5’에 있었던 방문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당시 고객 중 연락이 닿은 284명에게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고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여기엔 방명록에 연락처를 기록한 269명 중 226명, 그리고 통화 과정에서 추가로 연락처를 확보한 58명이 포함돼 있다. 당시 방명록에 이름이 적혔지만 전화번호가 존재하지 않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은 43명에 대해 서대문구는 서대문경찰서와 협력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다모토리5에는 용산구 21~23번 확진자가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부터 4일 오전 3시까지, 그리고 지난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머물렀다.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까지 결과가 나온 다모토리5 관련 접촉자는 202명이다. 이 중 1명은 이태원 클럽도 방문했던 경기 부천시 76번 확진자다. 나머지 20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익명검사로 10배 폭증”…한남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익명검사로 10배 폭증”…한남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서울시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에 워크스루(walkthrough)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을 계기로 서울 25개 자치구 보건소 등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들의 수요가 평소의 6∼10배로 폭증하는 데 따른 것.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이태원로 224-19)에 설치됐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자원봉사의사와 서울시의사회 인력풀 114명을 확보했으며, 선별진료소에는 36명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11일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익명검사 시행 하루 전인 10일의 검사 건수는 3496건이었으나, 11일 6544건, 12일 8343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 7일 70건에서 12일 726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원활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12일 추가 선별진료소 설치를 결정하고 하루 만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토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설 워크스루 진료소의 운영은 용산구가 맡는다. 서울시는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한 시민들이 개인정보 보호 등 신변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보다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익명검사 실시 발표 후 검사 건수가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방증이며 시민 참여의 힘이 나타난 것”이라며 “감염병과 전쟁은 속도전인 만큼 해당 기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즉각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익명 보장 하루 만에… 검사 2배 늘었다

    익명 보장 하루 만에… 검사 2배 늘었다

    익명·벌금 카드 동시에… 보건소 장사진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 곳곳의 보건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검사자들이 대거 몰려 하루 만에 검사 건수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벌금 부과와 익명검사 실시 전인 지난 10일 3496건에서 실시 후인 11일 6544명으로 87.1%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환자가 나온 6일(1009건)보다 548.5% 폭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워킹스루 등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익명검사’라는 유화책과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는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이라는 강경책을 동시에 구사했다. 집단감염 진원지인 킹클럽·퀸·트렁크·소호·힘 등 클럽·주점들이 몰려 있는 용산구보건소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용산구 검사 건수는 10일 267명에서 11일 517명으로 약 두 배 늘었다. 구는 이날 구청 광장에 선별진료소 한 곳을 추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터지기 전엔 검사 인원이 하루 10명도 안 돼 선별진료소 축소를 검토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른 자치구도 상황이 비슷하다. 10일과 11일 검사 건수는 강남구 153건에서 550건, 서초구 190건에서 433건, 종로구 90건에서 233건, 성동구 65건에서 266건 등 폭발적으로 늘었다. 각 자치구는 익명 검사자들의 전화번호와 주소만 관리대장에 적고 자치구명을 앞세워 용산01·용산02, 양천01·양천02 등 번호로 표기한다. 검사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익명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에 알려져 불이익을 당하거나 가족에게 알려져 상처를 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익명을 원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익명으로 검사한다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 내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1일 검사자 가운데 익명 요청 검사자를 아직 집계 중이지만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선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9명 늘었다. 용산구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10명, 동작구 6명, 강남구 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익명 보장 하루 만에… 검사 2배 늘었다

    익명 보장 하루 만에… 검사 2배 늘었다

    익명·벌금 카드 동시에… 보건소 장사진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 곳곳의 보건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검사자들이 대거 몰려 하루 만에 검사 건수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벌금 부과와 익명검사 실시 전인 지난 10일 3496건에서 실시 후인 11일 6544명으로 87.1%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환자가 나온 6일(1009건)보다 548.5% 폭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워킹스루 등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익명검사’라는 유화책과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는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이라는 강경책을 동시에 구사했다. 집단감염 진원지인 킹클럽·퀸·트렁크·소호·힘 등 클럽·주점들이 몰려 있는 용산구보건소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용산구 검사 건수는 10일 267명에서 11일 517명으로 약 두 배 늘었다. 구는 이날 구청 광장에 선별진료소 한 곳을 추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터지기 전엔 검사 인원이 하루 10명도 안 돼 선별진료소 축소를 검토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른 자치구도 상황이 비슷하다. 10일과 11일 검사 건수는 강남구 153건에서 550건, 서초구 190건에서 433건, 종로구 90건에서 233건, 성동구 65건에서 266건 등 폭발적으로 늘었다. 각 자치구는 익명 검사자들의 전화번호와 주소만 관리대장에 적고 자치구명을 앞세워 용산01·용산02, 양천01·양천02 등 번호로 표기한다. 검사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익명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에 알려져 불이익을 당하거나 가족에게 알려져 상처를 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익명을 원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익명으로 검사한다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 내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1일 검사자 가운데 익명 요청 검사자를 아직 집계 중이지만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선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9명 늘었다. 용산구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10명, 동작구 6명, 강남구 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태원 ‘숨은 방문자’ 찾아낸다…이통사 기지국 자료 제출

    이태원 ‘숨은 방문자’ 찾아낸다…이통사 기지국 자료 제출

    이태원 클럽 방문하고도 연락두절 1982명질병관리본부, 이통3사에 기지국 자료 요청30분 이상 체류자 이름·전화번호 등 추출이동통신3사는 1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숨은 방문자’를 찾을 수 있도록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출했다. 현재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하고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사람은 1982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이태원 일대 기지국 접속 관련 자료 협조 요청을 했다. 이후 이통3사는 4월 24일~5월 6일 자정부터 새벽 5시 사이에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에 접속한 가입자 정보를 추렸다. 특히 이 일대를 잠시 지나친 경우를 제외하기 위해 ‘30분 이상’ 체류자로 명단을 선별했다. 이통3사가 휴대전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기지국 접속 이력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켜놓고만 있으면 인근 기지국과 통신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이동 중이라고 해도 곧바로 인근의 다른 기지국과 연결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호를 주고받는다. 이에 따라 기지국과 휴대전화의 접속 이력을 분석하면 가입자가 특정 기지국의 커버리지 안에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휴대전화 소지자의 정확한 좌표까지 확인하는 방식은 아니다. 이태원의 경우에는 이통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50~100m 간격으로 기지국이 설치돼 있어 가입자의 위치를 비교적 촘촘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이 같은 방식으로 특정 기지국 범위 내에 있는 가입자들을 추려낸 뒤 이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추출했다.KT와 LG유플러스는 전날 기지국 접속 이력을 분석한 뒤 서울시 질병관리과와 질병관리본부에 관련 명단을 전달했고,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명단을 전달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에 따라 특정 시간대에 이태원 일대에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의 명단을 추렸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관리 및 에방에 관한 법률 제76조의2 제1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 예방과 감염 전파의 차단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감염병 의심자에 관한 정보 제공 등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8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했을 때도 KT가 질병관리본부에 로밍 데이터를 제공한 적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제하자니 ‘감시사회’…클럽 허위 명부에 고민 많은 정부

    강제하자니 ‘감시사회’…클럽 허위 명부에 고민 많은 정부

    이태월 클럽 일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이 집중적으로 일어난 시기 해당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을 파악하는 데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 작성한 방문자 명단을 확보했지만 적지 않은 방문자가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한 경우가 많아 전수조사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흥시설 명부 작성 시 정확한 정보를 기재하는 것을 법적으로 강제한다면 개인정보 보호 방침과 상충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명부 허위 작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부에 정확한 전화번호를 기재한 방문자와 연락이 닿으면 동행자를 함께 파악하고, 신용카드 조회, 기지국 정보 활용, 경찰 협조 등 방법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명부 작성은 유흥업소 이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명부를 허위로 작성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확한 명부 작성을 강제하면 이용자들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앞으로 유흥시설에 입장할 때 이름과 주소를 정확히 적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감수해야 하는 사회 체계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발적 참여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도록 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근본 이념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방역적 필요성과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보호하고, 개인정보에 대해 처벌을 동반한 의무 사항을 시민에게 부여해야 하느냐의 문제는 검토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중대본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계속하며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익명검사’ 시행하자 검사 건수 2배로…다른 지자체 적용 검토

    서울시 ‘익명검사’ 시행하자 검사 건수 2배로…다른 지자체 적용 검토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시가 시행 중인 ‘익명검사’ 건수가 6544건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특별히 어제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익명검사를 시작한 이후 10일에는 약 3500건이던 검사 건수가 11일에는 6544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울시를 포함한 방역당국의 요청에 화답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를 파악해 워킹스루 등의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서울시의 익명검사 대응을 다른 지자체에도 적용하는 것을 두고 논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숨은 이태원 클러버…수사관은 계획이 다 있다

    숨은 이태원 클러버…수사관은 계획이 다 있다

    위치정보 파악… 카드 내역 1300건 분석 클럽 5곳 CCTV 영상 받아 동선 추적 중방역당국과 경찰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태원 클럽 5곳을 이용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3000여명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클럽에 들어갈 때 자발적으로 적도록 한 연락처 명단이 부정확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다. 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기지국 접속정보,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클럽 출입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용산구로부터 이태원 클럽 출입자 신원 및 소재를 확인해 달라는 협조 요청을 받았다”며 “2162명의 수사관으로 편성된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투입해 이른 시일 안에 출입자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태원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클럽·주점을 방문한 5517명 가운데 연락이 닿은 2405명을 제외한 나머지 3112명을 찾고 있다. 방역당국은 우선 클럽 이용객 명단으로 확인된 휴대전화의 시간대별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전화번호를 쓰는 단말기가 코로나19 감염 의심 시간대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있었는지를 보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지 않는 무응답자와 명단에 적혀 있지만 클럽에 안 갔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방문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감염 의심 기간 이태원 클럽 5곳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 1300건을 전달받아 분석 중이다. 결제자가 동행인과 함께 클럽에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어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방역당국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근처 기지국에 접속한 휴대전화 정보를 각 통신사에 요청할 방침이다. 최소 20분 이상 해당 기지국 신호를 받은 단말기 주인을 찾을 계획이지만 용산 거주자와 문제의 클럽 외 다른 점포를 이용한 사람도 가려내야 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의존할 수 있는 단서는 CCTV이다. 역학조사관들이 5개 클럽의 출입구와 내부의 CCTV 녹화영상은 확보한 상태지만 조명이 어두워 얼굴 식별이 쉽지 않고 동선을 추적하려면 주변 CCTV까지 모두 뒤져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다만 클럽 방문자가 방역당국의 전화를 고의로 받지 않는다고 처벌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태원發 첫 확진자와 동선 달라… 집단감염 경로 ‘오리무중’

    이태원發 첫 확진자와 동선 달라… 집단감염 경로 ‘오리무중’

    서대문 20세 남성 무증상 상태서 확진 클러버들 비난·조롱 쏟아지자 검사 회피일부 “팬데믹 되면 동선 공개 안 돼” 주장 부천 20대 아들 50대 어머니에게 전염 3차 감염 없지만 가족·동료 간 감염 속출 중대본 “잠복기 고려 땐 내일까지 늘 듯”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킹클럽’ 외에 이태원의 새로운 클럽 방문자 중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서대문구는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20세 남성 구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서대문구 21번 환자인 이 남성은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2일 ‘메이드’를 방문했고, 무증상 상태에서 전날인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서대문구가 환자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용인 66번 환자에서 시작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는 대부분 ‘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이태원역 3번 출구 근처의 업소에서 발생했다. 새로 환자가 발생한 유명 클럽인 ‘메이드’는 이태원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로 기존에 환자가 발생한 클럽과는 거리가 있다. 새로운 클럽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태원 집단감염 초기 경로를 규명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리면서도 무료 ‘익명 검사’를 보장하면서 숨어 있는 클러버들의 ‘자진 신고’를 이끌어 낼지도 주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검사 결과 확진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직장에도 알려질 수밖에 없지만, 현재 상황에선 얼마든지 음성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며 “신분 노출로 불이익받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익명성을 보장하면 아마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 내 검사를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확진환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 또는 그 주변을 다녀왔다”고 말만 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가 실시할 예정인 ‘익명 검사’는 피검사자가 원할 경우 이름은 비워 둔 채 각 자치구 보건소 번호를 부여하고 주소와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이름 대신 ‘용산01’로 표시한다. ‘성적 지향’ 등에 관한 개인적 질문은 없다. 그러나 일부 이태원 클럽 출입자들은 개인 신상이 과도하게 밝혀질 것을 우려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직장인이면 일단 버티는 게 상책”이라며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들에 대한 비난, 조롱 등이 쏟아지자 이에 공포심을 느낀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구처럼 팬데믹이 올 때까지 버티면 동선 공개도 되지 않는다”고 극단적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3차 감염은 아직 없지만 가족 간 혹은 직장 동료 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 부천 77번째 확진환자인 50대 여성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어머니다. A씨 아들은 지난 3일 이태원 ‘킹’ 클럽에 방문한 뒤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84세 여성 B씨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0일 확진된 용산구 28번째 확진환자인 30대 남성의 외할머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퀸’ 클럽에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클럽을 방문한 서울 중랑구 17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중랑17번과 같은 강남구 소재 R사에 일하는 수원 51번도 같은 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직장에서 감염은 이어져 동작구 36번, 강서구 29번·39번, 수원 52번, 그리고 용인 70번 등 총 7명이 감염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은 아직 없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13일까지 감염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태원 유흥시설이 지난 2∼6일 운영된 점과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 사이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들은 이번 주, 특히 오늘·내일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울산 유흥시설 1153곳 방역 점검

    울산 유흥시설 1153곳 방역 점검

    울산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이행 점검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구·군 공무원, 경찰은 오는 6월 7일까지 한 달간 클럽을 포함한 유흥주점 1138곳과 콜라텍 15곳 등 총 1153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 유지, 체온 측정 후 대장 작성, 최소 1일 2회 이상 시설 소독과 환기 등을 확인한다. 시는 또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와 시설 내 손 소독제 비치, 방역관리자 지정과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신분증 확인) 작성·관리 여부 등도 파악한다. 시는 점검 결과 위반 업소의 경우 즉시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위반 사항 적발 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방역비 등의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지난 2일 용인 확진자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전국에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하고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이태원 클럽 출입자 3112명 추적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이태원 클럽 출입자 3112명 추적

    서울시, 클럽 방문자 ‘익명 검사’ 보장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클럽 출입자 신원과 소재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전에 용산구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며 “이미 편성해 놓은 코로나19 신속 대응팀을 투입해 가급적 빨리 클럽 출입자들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현재 코로나19 신속대응팀에 경찰 인력 2162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클럽 출입자들이 출입 당시 적은 전화번호와 카드 사용 내역, 휴대폰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확보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런 방법으로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5517명의 이름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2405명은 통화가 됐지만 3112명은 연락 두절이라며 경찰청·통신업체에 신원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리는 한편 ‘익명 검사’도 보장했다.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서울 도심 내 집회 금지는 계속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서울 도심 내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신고 시 금지 통고하고 집회를 강행하면 집결 저지 및 해산 절차를 밟은 뒤 사법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과 관련해 현재 64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15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판매사기 관련해서는 261건을 수사해 82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18명은 구속 송치했으며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 50건을 수사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건도 21건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빙자 보이스피싱 주의

    경남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나 정부지원대출 안내 문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정부·지자체·금융기관에서는 지원금 지급 절차 진행을 위한 앱 설치나 계좌이체를 전화로 요구하지 않으며, 특히 인터넷주소(URL) 링크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절대로 인터넷주소를 누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자들은 전화번호가 기재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를 하면 정부지원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대출을 우선 갚아야 한다는 등 신용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한다. 또 비대면으로 대출을 할 수 있다고 속여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의 금융정보를 알아내 자금을 가로채는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경남지역에서 올들어 지난 1월 부터 4월까지 모두 400건의 보이스피싱 범죄(피해액 58억원)가 발생해 67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포통장 품귀현상과 인출지연제도로 계좌이체형 범죄 수법은 줄어든 반면에 현금 전달책을 고용해 경찰추적을 피하는 대면편취형과 신용도 확인을 빙자한 상품권 핀번호를 요구하는 상품권 요구형수법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은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으로 맞춤형 예방홍보와 단속을 함께 추진해 범죄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상 ‘익명검사’ 시행

    서울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상 ‘익명검사’ 시행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서울시가 ‘익명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상 노출 우려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에서 8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에 따르면 이태원발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51명, 경기 20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조속히 검사받기를”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등 3077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049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박 시장은 “지금 이태원 클럽 관련해 확보한 명단 총 5517명 중에서 2405명은 통화가 됐으나, 3112명은 불통 상태”라며 “이는 일부러 전화를 피하거나,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무조건 빨리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며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이웃, 나아가서 전체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나와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검사 대상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본인이 원한다면 이름을 비워둔 채 ‘용산 01’과 같이 보건소별 번호를 부여할 것이며, 주소와 전화번호만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사 비용은 무료다.“이태원 5개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기록 확보할 것” 박 시장은 “한편으로는 이태원 5개 클럽과 그 인근에 왔던 사람들에 대한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한시바삐 확보하겠다”면서 “이미 경찰과 통신사에 요청을 해놨고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협조를 얻어 빨리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사안이 긴급한 만큼 경찰청, 통신사에서 빨리 협조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린다며 “서울시로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검사를 받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강제적 조치도 병행해서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태원 클럽에 다녀갔는데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이 나중에 밝혀지면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에도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 한편 집합금지 명령 대상인 유흥업소에 속하지 않는 일종의 유사 유흥업소에는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리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유사 유흥업소는 음식이나 술과 함께 춤을 추는 행태가 이뤄지는 이른바 ‘헌팅포차’ 등을 말한다”며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것이고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과거 집단 감염이 생겼던 PC방, 노래방, 콜센터 등도 철저하게 7대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이곳들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태원 사태가 아직 예전 신천지교 사태만큼의 의도적 공익 침해에 이르렀다고 보지는 않는다는 판단을 내비쳤다. 그는 “신천지 집단은 조직적인 은폐 시도를 했고 서울시에 허위나 부실한 정보를 제공해서 구상권을 청구한 바 있다”며 “(이태원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자발적 협력을 구하고 있다. 이 시간 이후 의도적, 고의적으로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태원 클럽 방문 5517명 중 36% 1982명 ‘연락 불통’

    이태원 클럽 방문 5517명 중 36% 1982명 ‘연락 불통’

    용산구, 이태원 클럽 등 방문 인원 전수조사신용카드 사용 추가 조사…경찰에 협조 요청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통로가 된 이태원 일대 클럽들을 황금연휴 기간 방문한 인원이 55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가운데 2000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현재 ‘연락 불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 사이 ‘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이태원 클럽·주점 5곳을 방문한 것으로 기재된 551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구가 확보한 업소 방문자 명단의 7222명 가운데 중복 인원 1705명을 제외한 숫자다. 중복 인원은 해당 업소 중 한 곳을 여러 날에 걸쳐 방문했거나 하루에 여러 곳을 방문한 이들이다. 구는 지난 9일 모든 직원을 투입해 조사를 벌인 결과 64%인 3535명과 연락이 닿아 외출 자제와 검체 검사 등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6%인 1982명은 전화번호 허위 기재 등의 이유로 연락이 되지 않았다. 구는 신용카드 사용기록 등을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경찰에도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에 방문자 명단을 제공했다”며 “서울시와 협의해 전국에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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