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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서현 문화의 집’ 오픈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문화의 집이 개관됐다. 시는 ‘성남초림 문화의 집’에 이어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777㎡ 규모의 ‘성남서현 문화의 집’을 완공,최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문화의 집에는 지하에 정보자료실과 세미나실 등이,1층에는 문화관람실과전통사랑방,유아놀이방이 마련됐다.또 2층에는 문화연습실과 문화창작실,인터넷부스를 갖추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한국무용과 스포츠댄스,단전호흡,에어로빅,야생화,검퓨터 등 10개 과목에 이르는 무료 강좌가 열리며 13개반 490명이 수강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토·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매월 첫째와 셋째주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031)709-4248. 성남 윤상돈기자
  • 대한매일 창간98/열린 마음 밝은 마음 건강한 육체

    ■명사들의 ‘열린 건강법' “마음을 여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다.” 21세기 ‘열린 사회’에서 신분등의 제약으로 가장 ‘닫힌 사회’를 살아야 하는 명사들이 꼽는 건강비결이다.이건희 삼성 회장은 손주와 마음을 열고 노는 것이 건강의 원천이라 했고,시인 고은씨는 술먹을 일 있으면 주저없이 먹는,구애받지 않는 삶을 강조했다.대한매일 창간 98돌을 맞아 정·관계,재계,문화계 등 각계각층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명사들의 건강 비결을 들어봤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 = 뭐든지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을 건강의 첫번째 비결로 꼽는다.타고난 강골이지만 운동도 거르지 않는다.이 전 총리가 즐기는 운동은 러닝머신.아침보다는 저녁시간을 이용한다.이 전 총리는 “1시간정도빠른 속도로 걷다보면 땀이 흠뻑 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며 러닝머신예찬론을 편다.골프도 좋아하며,학생시절에는 기계체조로 몸을 단련했다고한다.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 = 등산을 즐긴다.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태백산 등전국의 명산 가운데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주말 고교동창생들의 등산모임에 틈나는 대로 참여하고,장거리 산행에도 가능한 한 동참해건강과 우정을 다진다.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 매일 아침에 30분가량 맨손체조를 하고 가끔등산을 한다.정계 입문 전에는 테니스를 자주 쳤지만 요즘은 거의 손을 놓았다. 이 후보의 건강 비결은 무엇보다 소식과 절제된 생활이다.된장찌개 국밥 설렁탕 등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양은 많지 않다. 단골로 찾는 집은 ‘혜화동 설렁탕’집이다.또 간식 후에도 이를 닦는 등 ‘청결’이 몸에 배어있다.승용차안에서 ‘토막잠’으로 피로를 풀기도 한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 =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섞은 자신만의 독특한동작으로 7년째 ‘기체조’를 거르지 않고 있다. 요즘은 운동할 시간이 없지만 과거에는 요트 볼링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다. 강골인 그의 또 다른 건강유지법은 숙면.5∼6시간 푹 자고 나면 어떤 피로도 가신다는 것.연설을 많이 하는 요즘은 오미자차로 목의 피로를 풀며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을 즐긴다.자주 찾는곳은 서울 효자동 ‘토속촌’이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장수 집안인데다 어려서부터 검도 승마 야구로 신체를다져와 젊은이 못지않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요즘은 아령,실내 자전거 등 주로 집 안에서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골프장을 찾는다.보약은 입에 대지 않고 개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잘 먹는다. 하루 3갑씩 피우던 줄담배는 몇년전 끊었으며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 ◆박근혜 한국미래연합대표 = 요가와 단전호흡으로 건강을 다진다.아침 5시쯤에 일어나 팔굽혀펴기를 하고 요가와 단전호흡으로 몸을 추스른다.요가는 몸을 벽에 기대지 않고 물구나무서기를 할 정도로 프로급이며 단전호흡도 상당한 경지에 올라 있다. 휴일이면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때로는 지인들과 테니스를 즐긴다.소식가로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전통한식과 생선회를 좋아한다. ◆정몽준 의원 = 누가 뭐래도 축구 예찬론자다.축구협회 일까지 겹쳐 늘 바쁘지만 체력을 유지하는 비법은 역시 ‘축구’다.축구화를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다닐 정도다.지방으로 출장을 가도 거르지 않고 ‘조기축구’에 나서는축구마니아다.축구뿐 아니라 테니스도 수준급인 만능 스포츠맨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 =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을 규칙적으로 한다.아침에는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남산 주변을 산책한다.저녁 식사 후에도 가볍게 걷는다.이렇게 하면 위 운동이 강화되고 소화에 도움이 된단다. 그러나 최고의 건강 비결은 ‘즐거움’이다.시간이 날 때마다 손자와 함께노는 등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즐거움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면 건강은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지론이다. ◆구본무 LG 회장 = 평소 건강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편이다.다만 마음을 늘 밝게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건희 회장과 비슷하다.육체적건강은 밝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있다.또 규칙적인 생활을 습관화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힘든 일이 생길 때는 주말에 골프 등 운동을 하면서 쌓인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손길승 SK 회장 = 기체조의 하나인 ‘심기신수련(心氣身修練)’을 통해 건강을 관리한다.손 회장은 “말로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수련과정을 통해 ‘기’를 느낄 수가 있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며 기체조의 효과를 설명한다.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과식과 과음을 경계한다.김 회장은 “건강을 위해서는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한다.매일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며,하루의 피로를 푸는데는 1시간 정도의 운동이 아주 효과가 있다며 자신만의 건강법을 소개한다. 주말에는 골프를 하거나 등산으로 1주일의 피로를 푼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 건강유지 비결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다.아침식사는 일의 집중력과 능률을 높여주며,하루 일과를 원활히 해주는윤활유와 같다고 생각한다.또 가족간의 사랑을 중시하고 즐기면서 일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지난 30여년 동안 특별한 일이 없으면하루 세시간씩 1주일에 세차례 테니스를 하며 건강을 다져왔다. 매일 새벽 5시 전후에 일어나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실내골프장을 찾는 등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운동 뒤에는 냉·온욕으로 마무리를 한다. ◆고은씨(시인) = 특별히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보약을 먹지는 않는다.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술 먹을 일 있으면 주저없이 먹고,그 때문에 다음날 고생도 한다.건강에 관해 따로 고민하지 않고 일상을 편하게 사는 것이건강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김혜자씨(탤런트) = 이틀에 한 번은 꼭 수영하러 가는데 절대 무리는 하지않는다.주로 배영을 하는데 수영하는 모습이 예쁜 데다 물안경을 쓰지 않아도 돼 주름살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집에서는 자전거(기구)타기 아령 줄넘기 팔돌리기와 같은 맨손체조 등을 즐겨 한다.소식이고,고기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 = 나이(만 66세)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학창시절 3시간씩 걸어서 통학하면서 쌓은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일어나 맨손체조를 해온 것이 건강유지의 비결이라고 소개한다.총재 취임 이후 바쁜 일정 때문에시간이 나는대로 사무실에 있는 아령이나 작은 역기를 들거나,모래주머니를 발에 묶어들어올리는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기고 / 일을 즐겁게, 휴식은 더 즐겁게 최근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인 뇌혈관·심장 질환이나 암 등 만성질환은바르지 못한 건강생활 습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생활 습관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67.6%,음주율은 72.4%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반면 규칙적인 운동실천자는 8.6%,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은 43.1%에 불과하다.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첫째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는다.다양한 식품을 적당하게,그리고 규칙적으로 먹는다.지방을 가능하면 적게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며,짜게 먹는 것을 삼간다. 둘째 적절한 신체 활동을 한다.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한번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한다.어떤 운동이라도 괜찮다. 셋째 금연한다. 넷째 금주 또는 절주를 한다.호주에서는 알맞은 1일 음주량으로 맥주는 5.2잔,소주는 3.6잔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고,예방접종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등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부단한 노력이필요하다. 장수노인들은 한결같이 ‘적게 먹고,즐겁게,그리고 열심히 사는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의 첫째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서미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증진개발센터 소장
  • 단전호흡으로 건강한 여름을…

    ‘단전호흡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세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6호선 삼각지역에서 8주과정으로 무료 단전호흡 강좌를 연다.강사는 국선도 본관 김진근사범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이다. 단전호흡은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다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도 도움이 된다. 단전호흡이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데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서울도시철도공사 내에도 지난 97년부터 동호회가 결성되는 등 많은 기관에서 단전호흡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한국전 참전 터키용사 34명 월드컵 응원 입국 “”상흔 씻고 축제 놀라워요””

    “가질러리(노병들이여),이킨치 와타나 호스젤디니즈(제2의 고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코레,세비요리즈(한국을 사랑합니다).” 1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제복 차림에 머리가 희끗한 터키인 할아버지 34명이 감회 어린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950년 한국전에 참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터키 참전용사들이 반세기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돌아온 노병’들은 전쟁의 비극으로 얼룩졌던 땅이 월드컵 축제의 무대로 바뀐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입국장에는 이들과 함께 전장을 누볐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소속 참전 용사들과 터키팀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뭉친 시민 응원단이 박수와 환호로 이들을 맞았다. 한국군 참전용사 34명은 터키 전우들의 목에 저마다 꽃다발을 걸어 주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볼을 부볐다.백발이 성성한 노병들은 한참 동안 뜨거운 포옹도 나눴다. 무슬루 알쿠살(73·당시 소위)은 낙동강 전투에 함께 참여했던 한국군 전우 조남신(75)씨에게 영문 편지와 참전 당시의 사진을 선물로 주었다.터키 참전용사 대표인 셀축 유네겔(79·당시 대령)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인의 뜨거운 우정을 50년만에 다시 느낄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알리 이산(73)은 빛바랜 흑백 사진 한 장을 꺼내 보이며 “개성 전투에 함께 참여한 둘도 없는 친구였던 사진 속의 ‘김’을 찾으러 왔다.”고 수소문했다.그는 “한국이 50년 만에 이렇게 발전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한국전 당시 터키군은 1만 5000여명이 파병돼 36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특히 이날 노병들과 함께 입국한 오스만 카라테 킨(52)의 감회는 남달랐다.킨의 아버지 오스만 아리(당시 24)는 압록강 국경지대 근호리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당시 생후 45일의 갓난아기였던 킨은 이후 홀어머니와 함께 터키에서 농사를 짓고 살면서 항상 아버지의 ‘청춘’이 묻힌 한국을 가슴에 담아왔다고 한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킨은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가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한국에 오고 싶었다.”면서 “전 세계인의 잔치인 월드컵을 계기로 아버지의 흔적이 남아 있는 한국에 오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에서 희생된 용사들에게 헌화하겠다는킨은 “터키와 한국이 나란히 월드컵에서 선전하길 바란다.”며 응원도 잊지 않았다. 터키 전쟁 유공자회의 요청을 받은 주 터키 한국대사관과 기업체 등의 도움으로한국에 온 이들은 서울 중구 인현동 풍전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이들은 3일 브라질,9일 코스타리카,13일 중국과 경기를 벌이는 터키팀을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할계획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터키응원 모임의 고석중(27·한성대 4년)씨는“비록 우리가 체험하지 못한 세대의 사연이지만,월드컵을 계기로 가슴 뭉클한 만남이 이뤄지게 돼 기쁘다.”면서 “터키의 선전을 위해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김유영기자 tomcat@
  • 고시촌 새로운 건강관리법/ 전통무예 ‘붐’

    헬스,조깅 등 단순한 운동에서 단학,태껸,수박도(공수도) 등으로 고시 준비생들의 건강관리 비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오랜 시간을 꼼짝않고 자리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고시생에게 체력관리는 필수.이를 위해 고시생들은 그동안헬스클럽을 다니거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근처 학교 운동장을 달리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운동은 피로가 쌓여 오히려 학업에 역효과가 나기 쉽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이모(24·여)씨는 “조깅 등 전통적인 체력관리 방법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쉽게 피로가 쌓이는 것이 단점”이라면서 “단전호흡이나 요가는 공부로쌓인 피로를 풀면서 명상을 통해 긴장도 풀고 다음 날을준비할 수 있어 고시생들에겐 좋은 체력관리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신림동에 있는 단학선원에는 매월 새로 등록하는 고시생들이 30여명에 이르는 등 인기가 높다. 단학선원 이은주 신림동 지원장은 “지난해에는 한달 평균 입관자가 15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30여명을 넘어섰다.”면서 “매일 70여명이 수련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고시생들”이라고 소개했다. 남자 고시생들에게는 수박도나 태껸 등 전통 무예가 인기다. 사시 준비생 이모(29)씨는 “단조로운 운동에 싫증난 고시생들이 독특한 체력관리법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같이 전통무예를 배우자고 권하는 고시생 친구들이 부쩍늘어났고 주변에 도장도 많이 생겼다.”고 귀띔했다. 최여경기자
  • 中여객기 추락 참사/ 구사일생 中동포 박춘자씨

    “정말 구사일생입니다.고모를 만나는 일이 이처럼 험한길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중국 동포 박춘자(31)씨는 15일 밤 11시쯤 입원한 김해성모병원 응급실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고모 전연화(40)씨를 끌어안고 울음을 그칠 줄 몰랐다. 고모의 전호번호 하나만 달랑 들고 한국에 오다 추락사고를 겪은 박씨는 살았다는 기쁨보다는 하루종일 가슴을 조이며 고모를 찾았다. 중국 흑룡강성 상지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박씨는 울산에 사는 고모를 만나기 위해 이날 아침 난생처음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모는 2년전 한국 남자와결혼해 울산에서 살고 있다. 1주일 휴가를 얻어 한국을 찾은 박씨는 “언제나 인자했던 고모의 따뜻한 눈길을 떠올리며 전화번호 하나만 달랑들고 떠났다.”고 전했다. ‘5분 후면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기내 방송이흘러나왔다.안전벨트를 매고 밖을 내다봤다.안개가 자욱해꿈속에서만 그리던 한국 땅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별일 없겠지 생각했어요.그런데 갑자기 비행기가 2∼3번 급상승과 급강하를 거듭하더니곤두박질쳤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정신을 차려보니 온천지가 아비규환으로바뀌어 있었다.박씨는 동강난 기체 틈을 비집고 간신히 빠져나왔다.하지만 손에 꼭 쥐었던 고모의 전화번호는 없었다. “고모의 한국 생활이 그리 행복한 것 같지 않았어요.그래서 일생평안(一生平安)이란 글씨가 쓰여진 액자를 고모에게 주려고 샀지요.액자도 흔적없이 사라졌어요.” 머리와 다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김해 성모병원에 입원한 박씨는 한국 땅에 고모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다.전화번호를 떠올리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 밤 9시.간호사가 해맑은 얼굴로 박씨에게 다가와 “울산에 사는 고모와 연락이 됐다.”고 전했다. 2시간 동안 가슴을 졸이다 고모를 만난 박씨는 “저는 구사일생으로 살았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슴이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우리고장 NGO] 부산 경실련

    ‘경제 민주화를 통해 경제정의를 실천한다.’ 부산 경제정의실천연합회(공동대표 범상스님·김성국)가추구하는 이상이다.그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10여년만에 명실상부한 부산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우뚝서게 됐다. 부산 경실련은 지난 89년 부산 YMCA가 주최한 ‘경제정의실천 과소비 추방을 위한 시민대회’가 시발점이 됐다.당시 행사에 참여한 지역인사들이 경제정의 실현과 민주사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91년 5월 설립했다.초대 공동대표는 전호진당시 고신대 총장,정일수 변호사,우창웅 장로가 맡았다. 부산 경실련의 활약상은 눈부시다.부정부패고발센터 개설(93년)을 시작으로 부산시정 5대 개혁방향 100대 개혁과제 제시(95년),농산물 구조개혁을 위한 부산시민토론회 개최(96년),IMF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및 캠페인전개(97년),경제위기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시민청원캠페인 실시와 예산낭비 감시 파수꾼 고발창구 개설(98년),부산시 실업정책 및 행정모니터 활동,납세자 권리선언 및 예산낭비 감시단 발족(99년),저소득층 생활·근로 실태및 비정규직 고용실태조사 실시,납세자소송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서 제출(2000년),부당한 의료보험료 인상반대와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2001년)등 수없이많은 일을 해왔다.또 격월간으로 회보 ‘부산경제정의’를 꾸준히 발행해 50호를 기록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2000년 지역 방송사가 주최한 지역사회부문 문화대상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 부산 경실련이 10여년 동안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것은 비판과 감시,견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부산시민에 다가가도록 노력했기 때문이다. 부산 경실련은 서울 경실련과는 경제관련 정책만을 서로협의하는 관계일뿐 재정과 인사는 완전 독립돼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납세자 권리찾기운동과 지역경제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결산 감시활동을 중점시책으로 선정,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부산 경실련도 어려움이 적지 않다.우선 순수 회원들이 내는 회비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해오다 보니 사무실운영 및 경비 등 재정 형편상 그리 넉넉하지 못한 편이다.또 단체의 전문인력을 확충해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이동환 사무처장은 “5명의 상근 직원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봉사정신으로 묵묵히 일해오고 있다.”며 “항상 부산시민들의 편에서 일하는 부산 경실련에 많은 관심을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무원 Life & Culture] 체력다지기 열풍

    요즘 공무원 사회에 건강 다지기 열풍이 거세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오전 6시30분쯤이면 서울시 청사 한쪽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은 흠뻑 땀에 젖은 공무원들의 거친숨소리로 가득하다.100여평 남짓한 체력단련실에서는 70∼80여명의 공무원들이 갖가지 운동기구에 매달려 연신 흐르는땀을 훔쳐낸다.또 다른 20∼30여명은 체력단련실 한쪽 공간에서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는다.헬스나 단전호흡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들은 매일 이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1∼2시간 가량 운동을 한 후 근무를 시작한다.마치 행정기관의 새로운 풍속도를 보는 듯하다. 체력관리실 운영을 맡고 있는 김재택(45·기능9급)씨는 “올 들어 체력단련실을 찾는 직원들이 부쩍 늘었다.”며 “주로 러닝머신 등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는 게 특징”이라고말했다.같은 시간 시청 서소문 별관에서도 체력관리에 비지땀을 흘리는 똑같은 모습의 공무원들을 만날 수 있다.이른아침,점심 시간대,퇴근후 등 하루 세 차례 볼 수 있는 시청직원들의 건강열풍 현장이다. 이처럼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올초 사회전반에 불어닥친 금연열풍이 공직사회에서는 이 기회에 건강을 지키는 체력관리까지 하자는 분위기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후생복무팀 윤재갑(행정·5급) 팀장은 “올 들어 1월 한달동안 시청 본관과 별관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을 이용한 직원이 무려 1만명을 넘어섰다.”며 부쩍 높아진 건강에 대한 직원들의 열기에 놀라고 있다.예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기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서울의 각 자치구에서도 마찬가지다. 노원구청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에는 지난해까지 하루 30여명에 불과하던 이용자가 최근에는 100여명으로 늘어났다.마라톤 동호회에는 최근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여해 일과후구청 옆 중랑천 둔치에 다듬어진 자전거길 4.8㎞를 달리며체력을 다지고 있다.서대문구 직원들도 270명이나 마라톤 동호회에 참가해 매주 2∼3회씩 인근 홍제천을 달린다. 체력단련실이 없는 강남·광진구 등에서는 검도·육상·축구 등의동호회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 본청의 체력단련실에는 여직원용으로 4대의 러닝머신과30종의 기구가 마련돼 있어 하루 25명이 체력단련과 몸매 관리에 열중하고 있다. 노원구의 마라톤 동호회에는 무려 29명의 여직원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다.노원구 공보체육과 박정란(42·행정7급)씨는 “처음엔 다이어트 차원에서 마라톤을 시작했으나 달리면업무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매사에 의욕이 생겨 요즘은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마라톤을 권장한다. 공무원 사회의 이같은 운동열풍에 대해 이상설(행정3급·단전호흡 10년 유단자) 서울시 인사행정과장은 “개인의 가치관이 중요시되면서 공무원 사회도 승진이나 부(富)에 대한욕구보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중구 문화센터 주민 66% 이용”

    전체 구민의 절반 이상이 구청의 문화복지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관내 신당2동 주민 2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6%인 195명이 문화복지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5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20.0%,30대 18.9% 등의 순이었다.반면 20대는 1%대로 대조를 이뤘다. 프로그램 이용 경험이 없는 주민들중 가장 많은 37.7%가‘시간이 없다’고 답해 이용률 증가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생활패턴을 고려,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런가 하면 프로그램 운영 사실을 아예 모르거나(24.5%)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없다(10.2%)는 사람도 35%에 달해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응답자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체육부문의헬스·탁구·단전호흡,레크리에이션부문의 스포츠댄스·가요교실·국악,취미교실부문에서 서예·어학·메이크업 등이 꼽혔다.중구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문화복지센터의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구시 ‘담장허물기’ 고교 교과서 실렸다

    대구시의 ‘담장허물기 사업’이 고교 교과서에 실린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담장허물기 운동이 소개된 ‘인간과 사회와 환경’과목 고교 교과서(법문사)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검정을 통과,올해부터 전국 고교에서 채택할 수있게 됐다. 이 교과서에는 ‘한마음 한뜻-바람직한 의사결정’이라는제목으로 3페이지에 걸쳐 담장허물기 운동의 추진 배경과사례 등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특히 열린 행정과 시민의 참여가 조화롭게 펼쳐친 ‘바람직한 의사결정’의 한 형태로 이 운동을 소개,눈길을 끈다. 담장허물기 운동은 95년 말 대구시와 사회·시민단체로구성된 대구사랑운동 시민회의(공동의장 문희갑 대구시장·전호영 새대구경북시민회의 대표)가 주축이 돼 대구시서구를 시작으로 벌어져 현재 개인 주택,학교 등 176곳 9. 2㎞의 담장을 허물고 4만여평의 공원을 조성했다. 한편 그동안 전국 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시민단체회원 등1,000여명이 20여회에 걸쳐 이 운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대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10·16교환방문단 명단/ 남측 평양방문단

    ■강병웅 남 60 충북 이복동생2■강일창 남 75 황해 동생5■고근녀 여 72 황해 시동생3 시누이■고금순 여 69 황해 조카3■곽의완 남 72 황해 동생■권지은 여 87 함남 아들 시누이■권창수 남 66 황해 동생2 사촌2■길영진 남 80 평북 아내 아들■김갑순 여 76 경기 언니 조카■김교성 남 72 황해 동생■김금례 여 72 경기 조카■김남수 남 62 평남 누이 동생2 사촌■김덕옥 여 77 강원 동생 조카■김병덕 남 71 평남 조카■김봉인 남 70 평북 동생5■김성용 남 79 경기 동생 제수 조카3■김성호 남 73 강원 동생■김애란 여 78 평북 동생2■김여필 남 72 평북 조카4■김연식 남 62 경기 누이2 동생■김영배 남 65 경기 동생2■김옥선 여 64 평남 언니 형부■김용갑 남 76 충남 동생 제수 조카2■김원홍 남 82 평남 조카2■김의만 남 72 함남 동생2■김종선 남 82 평남 아들 딸2■김종아 여 71 함북 조카3■김홍주 남 83 평북 아들■류성열 남 63 황해 동생3■유재춘 남 60 전남 형수 조카3■박경민 남 73 경기 동생■박계손 남 73 황해 동생 조카■박극성 남 66 황해조카 사촌■박분순 여 77 경남 조카2■박용화 여 80 함남 조카2■박응호 남 71 경기 조카2■박춘명 남 70 평남 동생3■박해옥 여 75 중국 시동생 동서■백순분 여 71 경기 아들 며느리■백형재 남 75 평북 사촌 5촌조카2■변정의 남 60 경북 형수 조카3■선우봉옥 남 68 평남 동생■손윤록 남 77 황해 아들 동생■송덕환 남 70 경기 조카2■송옥섬 여 81 황해 동생■송음전 여 79 경기 동생 조카3■신용익 남 77 함남 동생■신원국 남 78 황해 동생2■신응선 남 81 함남 동생■안성숙 여 71 평남 동생■안용관 남 80 황해 아내 아들 딸■안재천 남 79 경기 딸■야길찬 남 74 평남 조카■어병순 여 92 경기 딸 외손자 외손녀 외손녀사위■여송죽 여 78 함북 시동생2 시조카2■오돈영 남 73 평남 동생2■오정동 남 79 황해 딸 동생■유영관 남 66 황해 동생 조카■윤금철 남 65 평남 형 동생2■이광호 남 74 평남 동생■이규태 남 66 전남 형수 조카■이근택 남 82 황해 딸 조카■이덕성 남 67 평남 동생2■이병수 여 74 평남 조카2■이복순 여 76 전북 동생■이성춘 남61 함북 사촌■이소녀 여 75 황해 동생■이숙점 여 63 강원 형부 조카■이숙화 여 79 평북 동생2 시동생 조카■이순심 여 74 황해 조카■이운하 남 77 강원 며느리 손자2 손녀■이종연 남 68 황해 조카■이찬호 남 80 황해 조카2■이한철 남 71 경기 동생■이효근 남 85 황해 아들2■임경수 남 85 경북 제수 조카5■전원배 남 60 함남 동생2■전호성 남 65 강원 사촌2■정귀업 여 74 전남 남편■정원자 여 72 평북 동생2■정인용 남 84 황해 동생2■정정자 여 75 평남 동생5 시동생■조만용 남 68 함북 조카3■조옥연 여 76 강원 동생2■주옥희 여 77 함북 동생 조카■주원택 남 80 황해 딸 질녀■차연순 여 77 함북 동생 조카■차월선 여 73 황해 언니 조카2■최광준 남 73 황해 조카■최구배 남 65 황해 동생■최동명 남 66 황해 동생2 조카■최용순 남 75 평남 형수 누이■한민호 남 70 함남 누이■한신호 여 80 평남 딸■한의수 남 70 황해 동생 누이■허명화 여 75 황해 동생3 6촌동생2■홍석신 여 69 황해 동생■홍순욱 남 83 평북 동생2■황선옥 여 78 평남 딸동생3■황종걸 남 72 평남 조카2●표 보는 법 = ★평양에 가는 남측 방문자의 이름,성별,나이,출신지,상봉할 북한 가족과의 관계 및 숫자
  • 北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 경기·강원

    ■경기. ●강원구 남 65,경기도 가평군 상면 항사리,의구·영희·명숙(형제)●고유상 남 70,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동패리,련홍·우상·간란·은란(옥란)·은숙(형제)●김광연 남,68,경기도 고양군 벽제면 내유리,대연·시연·락연·명연(형제)●김근익 남,68,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2가,춘자·순자·정자(형제)●김성한 남,69,경기도 강화군 강화면 월곳리,상한·병한·양순·을순(형제)●김필두 남,70,경기도 양주군 진건면 신월리,영준·영운(형제),백봉례(형수)●김용준 남,77,경기도 김포군 하산면 원산리,용철·용선(형제),흥섭(조카),용만·용구(사촌)●류해천 남,69,경기도 안성군 보게면 신장리,해찬·해흥(형제)●리경택 남,68,경기도 김포군 김포면 사우리,월택·일택·연택(형제),용협(5촌)●리근호 남,70,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풍산리,리복희·근순(형제),구자종(외4촌)●리근춘 남,67,경기도 려주군 홍천면 하다리,장순희(장애연,어머니),근하·근추·근분·근형·근남·은숙(형제)●리규염 남,81,경기도 려주군 강천면 걸은리,진옥·진금(딸),규명·삼강(형제)●리덕성 남,74,경기도 수원시 수원읍 세류동,경자(딸),유진·세호(손자),김현수(외손자)●리무세 남,72,경기도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명세·영님(형제),유세·효세(사촌),한금례(제수)●리범중 남,72,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범성·범남(형제),금숙(형수),매오(조카),권오증(외조카)●리병진 여,68,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진촌리,병남·병기·병조·귀자·병옥(형제)●리병옥 남,69,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전호리,원산·원순·복순·병환(형제),은렬·성렬(조카)●리제인 여,68,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신사리,현숙·순숙·현인·현철(형제),창현(삼촌)●리인용 남,68,경기도 장단군 작남면 자작리,의용·예용(형제),찬용·두용(조카),성봉경(외삼촌)●리의구 남,71,경기도 수원군 매송면 숙곡리,민정규(형수),의순·히순·수길(리운구·동생),리필순(리필연·조카)●리히배 남,68,경기도 룡인군 내산면 추개리,주배·준배·정배(동생)●리의필(리상록)남,79,경기도 룡인군 내사면 평찰리,김원순(아내),리선교(아들)●리영학 남,68,경기도 룡인군 고삼면 가류리,영근·영주·영화(형제),영순(4촌)●리혜란 여,71,경기도 경성부 원동,헌기·효기·혜순·혜자(동생)●리태경 남,70,경기도 안성군 이죽면 두현리,선경(성경·형제),박영순(형수)●심수영(심수자)여,69,경기도 수원시 고등동,기섭·소영(형제),영구(4촌)●전찬대 남,69,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금곡,찬규·찬두(찬우·형제),동현·동식(삼촌)●정성진 남,75,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대반리,영순·영호(조카)●주영린 남,70,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영환·영균·강순·영무·영관(형제),원종(삼촌),김옥동(형수),김용권(제수)●조경주 남,70,경기도 평택군 서탄면 금암리,안순영(어머니),순주(형제),묵현(3촌),병진(조카)●최병재 남,71,경기도 화성군 정남면 고지리,리창숙(리상분,아내),명희(딸),병길·순길·란숙(형제)●최수억 남 72,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동뚝도리,순애·순자(형제),현철(조카)●안종원 남,68,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성재(삼촌),정용채(정영채,외3촌)●한동완 남,72,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마장리,동구(형),한선옥(4촌),한석환(조카)●우호형 남,72,경기도 개성시 남본정,철령(우철형)·미자(형제)·경자(형제)●윤희상 남,69,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진사리,숙자·희자·영자·경자(형제)●윤학진 남,67,경기도 안성군 리죽면 장능리,덕진·옥산,윤성·용기·영섭(조카)●허동욱 남,66,경기도 룡인군 외사면 석천리,욱(허육,아버지),태욱·광욱·찬욱(형제)●홍현표 남,69,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고읍리 중동,양순·양숙·양욱(형제)●한상설 남,69,경기도 양주군 전진면 팔현리,상님·상진·상주(형제),목수(고모)●황두섭 남,69,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금곡리,인섭·의섭·광섭·평섭(형제)●황영수 남,71,경기도 강화군 강화면 갑곳리,소희·창희·연희·복녀(형제),명주·영순(사촌). ■강원. ●곽유신 남,70,강원 원주군 문막면 취병리,대신 정신 호신(형제),호석(조카)●김석기 남,69,강원 강릉군 주문진읍 향호리,명기 용기 숙희(숙기)(형제)●김순경 남,68,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상리,진명 기화(형제)●김옥림 남,73,강원 춘성군 동면 만천리,수림 창림(형제),리상희 윤금선(계수),김희명(조카)●김흥만 남,78,강원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박옥단(아내),김재열(조카)●김학래 남,73,강원 강릉군 연곡면 령진리,준래 순덕(근래)(형제),전수인(외삼촌)●박문근 남,75,강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리덕순(아내),용원(아들),박용호(오촌)●조동원 남,71,강원 강릉군 현남면 인구리,봉춘(동춘) 동일 동인(형제)●조석숭 남,75,강원 녕월군 북면 마차리,상녀 상옥(딸),순녀 순옥 순일(형제),김흥룡(처남)●함원식 남,65,강원 강릉군 경포면 유천리,춘식 인식 정식대식(형제)
  • 다중이용시설 재난대책 ‘구멍’

    서울지역에 있는 백화점과 극장,체육관,호텔 등 29개 다중이용시설물의 준공도면이 분실되고 없어 긴급 재난대책에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준공도면은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보수·보강은 물론 해당 시설물에 대해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안전진단때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대형 화재나 지진,폭발사고 등 재난 발생시 대피 및 인명구조를 위해 필수적인 자료여서 복원 등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가 1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있는 319개 다중이용시설물 가운데9%에 해당하는 29개 시설물의 준공 당시 설계도가 분실되고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 종류별로는 중구 남평화상가와 청계상가,서초구 신반포상가,마포구 신촌상가와 서초구 이수 중앙시장 등 시장·상가 10개소와 중구 퍼시픽·대화관광·풍전호텔,강북구그린파크호텔,종로구 센츄럴관광호텔 등 대형 호텔 7개소가포함돼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길음점,서초구 뉴코아백화점 등 백화점 3개소와 동대문축구·야구장과 장충체육관 등 체육시설 3개소,대한극장 등 극장 2개소 등도 준공도면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들 시설물에 대해 ‘준공도면을 복원하라’는 행정지도를 펴고 있으나 강제력이 없는데다 도면 복원에 적지 않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돼 대부분의 시설물 관리주체들이 이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1일 최고 수만명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 비상시에 필요한 준공도면을 갖고있지 않아 대형 재난의 우려가 없지 않으나 대부분의 관리주체가 처벌규정이 없는 행정지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강제규정 신설 등 법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95년 이후 사용승인을받은 건물의 설계도면은 모두 보존돼 있으며 그 이전에 건축된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7개소가 아직 준공도면을갖지 않아 도면 복원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본상

    ◆ 면려상 [백형일 성동구치소 교위] 23년11개월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속하면서 종교가 없는수용자를 대상으로 ‘1인 1교’ 지도를 하고,무연고 수용자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등 수용자 교화에 크게 기여했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납부하지 못한 수용자 3명의 벌금128만원을 대납해 가석방을 도와줬다.90년 수해를 입은 직원 6명에게 성금 120만원을 전달했고 95년에는 위암으로 투병중인 직원에게 성금 220만원을 모아 건넸다.99년부터 취사장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안전제일,서로 사랑하여라’라는 구호 외치기 운동을 펴 무사고 작업장을 만들었다. ◆ 박애상 [윤덕기 제주교도소 종교위원] 제주 소망교회 목사로 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17년여 동안 수형자의 처우 향상과 자매결연 상담,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참여했다.자매결연은 19개 교회를 상대로 738명을 주선했다.90년 7월에는 교화도서 수집운동에 동참해 찬송가 등 200권을 감방에 비치했다. 8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었다가 출소한 김모씨 등 5명의 신원을 보증해 운전원과 미용사 등으로취업할 수 있게 도와줬다.85년에는 여자 수용자 가족 돕기에 나서 생필품 등을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 성실상 [김상규 대구교도소 교감] 종교 활동을 통한 수용자 심성 순화는 물론 불우수용자 지원,교육훈련 지도,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힘써 왔다. 85년 7월 수용자들이 직원을 인질로 난동을 모의중인 것을 미리 적발,사고를 막는 등 8건의 교정 사고를 방지했다.94년부터 상습 규율 위반자 등 440여명을 상담해 작업장 취업을 유도하고 친선운동 경기를 열어 협동심을 고취시켰다. 87년부터 현재까지 출소자 7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5년 10월 ‘1% 클럽’ 창립을 주도해 불우수용자 319명에게 523만원 어치의 생활용품과 다과를 제공했다. ◆ 자비상 [김계호 홍성교도소 종교위원] 수덕사 주지로 지난 86년부터 종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인1교 갖기 운동’을 펴왔다.87년부터 불교법회를 43회에걸쳐 8,300여명에게 실시하고 책 등 570여만원 어치를 제공했다.92년부터 수용자들에게 ‘법의 생활화’‘준법질서의실천’ 등을 주제로 한 정신교육을 실시하는등 교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94년부터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병원비를 지원하고 장기기증 사업에도적극 참여했다.97년부터 불우한 수용자들의 가족 70여명에게 쌀을 지원해 줬다. ◆ 창의상 [노이정 광주교도소 교위] 84년 4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실의에 빠진 김모씨를 교화해 봉제공장에 취업시키고 봉제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도록 도왔다.86년에는 기능수형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기능경기대회에 4명을 입상시켰고,87년에는 기능사 2급 자격시험에 24명을 합격시켰다.92년 접견 민원창구를 은행식창구로 개조할 것을 제안하고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으며,장애인을 위해 화장실 출입문을 개선했다.현재까지 24만원을꽃동네에 헌금하고 자녀 명의로 매월 2만원씩 소록도 나병환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자애상 [이영우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대교구 신부로 미사 및 영세식 집전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새 삶을 찾도록 도왔고,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을지원했으며 교화기자재도 기증했다.‘평화의 집’을 운영하면서 의지할 곳 없는 출소자들을 선도하는 한편 선교신문인 ‘빛의 사람들’ 발행을 통해 교화에 힘쓰고 있다.지난해한 수용자의 세 자녀가 보호자가 없어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생계를 지원했다.올 2월부터는 서울구치소 취업알선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출소자 2명이 이용실과의류상가에 취업하도록 도와주었다. ◆ 교화상 [김봉래 홍성교도소 교위] 수용자 신앙을 지도하고 불우 재소자와 가족을 도왔으며재소자 취업알선에도 힘써 왔다. 89년부터 홍성지역 목사 30명과 함께 기독교협의회를 만들어 수용자들과 1대1로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홍성의학원 강사를 초빙,수용자들의 검정고시 공부를 도왔다.89년 이후 2명이 수석 합격하는 등 총 140명이 합격했다.90년수용자 전모씨가 백내장으로 실명할 처지에 놓이자 독지가들로부터 195만원을 기부받아 수술을 받게 도와줬다.98년부터 수용자 생일잔치를 이웃 교회에서 열어주고 있다. ◆ 공로상 [전호철 춘천교도소 교화의원] 중앙전력공사 대표로 85년부터 수용자들의 교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또 85년부터 수용자 205명에게 영치금 380여만원을 지원했다.교화용 도서 850권 570여만원어치를 기증했다. 94년부터 무의탁 출소자 11명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켜생활기반을 마련해 줬다.일정한 기술이 없는 출소자 15명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전원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출소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650여만원을 들여 옷을 사주고 여비를 지원했다.
  • 제19회 교정대상 김수한 교회사 영예

    대한매일신보사는 4일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제정한 제19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을 확정,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24년5개월 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면서 불우한 재소자들을 상담하고 취업을 알선해주는 등 교화활동에힘써온 청송제2보호감호소 김수한(金壽漢·45) 교회사에게돌아갔다. 본상은 성동구치소 백형일(白亨日·48) 교위 등 8명,특별상은 서울구치소 이덕균(李德均·56) 교위 등 8명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시상식에는 최경원(崔慶元) 법무부장관,박권상(朴權相) 한국방송공사 사장,이순길(李淳吉) 법무부 교정국장,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수상자 부부 등이 참석한다. 수상자 부부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청와대를 예방,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수상자 명단 ●대상 김수한 ●본상△면려=백형일 △성실=김상규(金相奎·대구교도소 교감) △창의=노이정(盧貳定·광주교도소 교위) △교화=김봉래(金峯來·홍성교도소 〃) △윤덕기(尹德基·제주교도소 종교위원) △김계호(金界鎬·홍성교도소 〃) △이영우(李永雨·서울구치소 〃) △전호철(田浩撤·춘천교도소 교화위원) ●특별상△이덕균 △윤선중(尹善重·공주교도소 교위) △홍권용(洪權龍·군산교도소 〃) △이창우(李昌宇·울산구치소 교사) △안숙자(安淑子·안동교도소 종교위원) △남경희(南慶姬·영등포교도소 〃) △양요순(梁夭順·〃〃) △김종섭(金鐘燮·경주교도소 교화위원)손성진기자 sonsj@
  • 발신자 전화서비스 부작용 속출

    발신자번호 표시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교환시스템을 갖춘회사나 단체에서 전화를 걸 경우 대표번호나 잘못된 번호가찍히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표전화 교환원이나 엉뚱한 사람들에게 발신여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와 곤욕을 치르기 일쑤다. 경기도 광명시청의 경우 발신자번호 표시서비스가 실시된지난달 1일 이후 발신자 확인을 문의하는 전화가 대표전화로 하루 10∼20통씩 걸려오고 있다. 인천전문대도 발신자를 학인하는 전화가 대표전화로 매일20여통씩 걸려와 교환원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 교환원들은 “여기서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각 실·과에서 한 것”이라고 일일이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전화를 건 구내번호와는 전혀 다른 번호가 찍히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화국에서 부여한 개별번호와 회사 구내번호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구내전화를 할 경우 대표전화로 회선이 묶여 있는 경우는 발신전호가 대표전화로 찍히고 그렇지않은 경우는 구내번화와는 상관없이 전화국에서 부여한 번호가 찍힌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연대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부산·경남·광주·전남 등 전국 9개 광역시도 가운데 21.6%만이 발신자표시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7.7%,대구·경북 12.9%,인천·경기는 23.4%만이 발신자표시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강원·전북·제주 등 3개 지역은 발신자표시 서비스가 전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배신정 간사는 “한국통신이 인프라 구축은 소홀히 한 채 발신자표시 서비스를 실시해 혼선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유명산 휴양림 ‘맨발로 걷기’행사

    “맨발로 산길 걷는 맛도 참 좋네.이렇게 좋은 걸 왜 그동안 신발 벗고 걸어볼 생활을 못해 봤는지 몰라.”지난 17일 산림조합중앙회 ‘숲과의 만남’행사가 열리고있는 경기도 가평 유명산 휴양림 산책로.도시인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30대주부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80여명이 참가해 온몸으로 숲과 만나고 있었다. “발 아프게 어떻게 맨발로 걷느냐”며 처음에는 엄두도못내던 참가자들은 어느새 까실까실한 풀잎이며 울퉁불퉁한 돌멩이의 색다른 감촉에 푹 빠진 모양이다.중간중간 개울이 나타나면 얼음같이 찬 물에 발을 식히고 물장난까지치며 모처럼 동심에 젖었다. ‘숲 해설가’ 정연준(60)가 함께 걸으며 들려주는 신기한 나무와 풀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산이 좋아”본업인 건축사로 일하는 짬짬이 자원봉사자로 2년째 활동중인 정씨는 숲에 관한 한 만물박사다. “빨간 열매 달린 이 올괴불나무는 열매가 달아 다람쥐가엄청 좋아합니다.이건 신발 밑창에 깔면 보들보들한 신갈나무,저건 독이 강한 미치광이풀,또 이건 몸이 지칠 때 비벼서 냄새를 맡으면 상쾌해지는 오이풀이구요.”1시간여 맨발 산책코스가 끝나면 기(氣)체조와 명상 시간이다.장소는 머리를 맑게 하는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다는 잣나무 아래 공터를 골랐다. “자,내가 자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보세요.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이면 세상에는 고민할 게 그다지 많지가 않죠.깨끗한 바람을 마음껏 들이키세요.”단전호흡 강사 박혜숙(43)씨의 가르침을 들으며 몸풀기 체조를 하지만 세월에 굳은 몸을 풀기가 쉽지 않은지 여기저기서 ‘에구 에구’하는 신음과 웃음소리가 쿡쿡 터져 나왔다. 이윽고 가부좌를 틀고앉아 명상에 잠겼다.기분좋게 얼굴을 스치는 바람결,나뭇잎새 사이로 반짝이는 5월의 햇살,가끔 생각난듯 지저귀는 이름모를 새소리,그리고 정적….명상에 빠진 이들은 어느새 내가 숲이 되고 숲이 내가 되고있었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연 올해의 첫 ‘숲과의 만남’은 이렇게저물었다. 자생식물원 견학,산림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위해 낸비용은 1인당 단돈 5,000원.산림조합중앙회 권상진 대리는 “숲의 소중함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 행사가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면서 “그동안 알음알음으로 전해져몇년째 단골로 참가하는 골수팬도 생겼다”고 귀띔했다. ‘숲과의 만남’은 경기도 광릉 국립수목원,유명산 자연휴양림 등지에서 화요일 초등학생,목요일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눠 열린다. 초등학생은 무료이며학교별로 단체접수하면 된다.단 도시락은 각자 지참해야한다.(02)416-9419∼20. 허윤주기자 rara@
  • 강원경찰 에스코트 ‘비상’

    강원도 경찰들이 수학여행단과 대학 오리엔테이션 신입생들의 안전호송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강원도에 콘도와유명 관광지가 많은 탓이다. 19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학기초 전국 각 대학들의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설악산 등 동해안 대형콘도에 집중되고 이달부터 시작되는 중·고생들의 수학여행단 일정과겹치면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학생들의 안전호송 신청이쇄도하고 있다. 전국 각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된 지난달에는서울 등지에서 21개 대학 2만2,000여명을 비롯해 도내 16개대학에서 1만8,000여명 등 모두 37개 대학 4만여명의 새내기 대학생들이 도내 관광지를 찾았다. 영동고속도로와 7번국도 등 주요 도로가 만나는 강릉의 경우 외지 학생들을 제외하더라도 현지 관동대 8개 단과대가이달말까지 15차례에 걸쳐 안전호송을 요청,21일에만 4차례가 예정돼 있다. 속초지역 경찰관들도 설악권으로 몰려드는 수학여행단이 하루 6∼7건씩 안전호송을 신청해 오고 있어 경철서 호송차량 3대와 오토바이 3대가 고유업무를 떠나 수송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경찰관들은 “봄철이면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발생하는사건사고 등이 잦아 기존 인원으로 고유업무를 처리하기도바쁜데 학생들의 호송까지 밀려들고 있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학생수송차량 경찰 안전호송활동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강원지방 경찰청은 지난해 3월부터 자체 시행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경찰서에서 국선도 배우세요

    “국선도(國仙道)를 배우려면 성북경찰서로 오세요.” 서울 성북경찰서 3층 학림관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에는 매일 오후 6시 지역주민 10여명이 찾아와 경찰관20여명과 함께 한민족 전통 수련법인 국선도를 배운다. 국선도장은 4년째 국선도를 수련중인 박진현(朴辰鉉)서장이 경찰서를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설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7월 문을 연 뒤 8개월 만에 ‘전통 수련장’으로 자리잡았다.지금까지 두차례 승단대회를 열어 대부분의 수강생이 초보단계인 ‘중기단법’을 넘어 ‘건곤단법’과 ‘원기단법’ 등을 수련중이다.특히 박 서장은 아마추어로서는 최고과정인 ‘진기단법’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달 21일 ‘건곤단법’으로 승단한 주민 신옥철씨(50·여)는 350여가지에 이르는 단전호흡과 기수련을 통해 가벼운 감기조차 앓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신씨는 “경찰관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경찰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중년기 건강유지에 이보다 좋은 운동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서장은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경찰서로만들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터넷, 수지침…“난 주민자치센터서 배운다”

    일선 동사무소 기능이 자치센터로 전환된 이후 서울시내각 자치구들이 개설한 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내 자치센터는 예정된 522곳중 이미 369곳에 개설돼있는 상태. 자녀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데다 대부분 생활형으로 거부감이 없으며 비용부담도 거의 없다.여기에 참여자가 적은 이른바 비인기 프로그램도 적지않게 개설돼 소수 마니아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처음엔 정보를 몰라 긴가민가했던 주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앞다퉈 자치센터로 몰리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선착순으로 순번을 정해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정도가 됐다. 서울에서는 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은평구와 아직 자치센터를 준비하지 않고 있는 강남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가모두 예전의 동사무소를 자치센터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준비를 마쳤으며 아직 준비중인 곳도 다음달중에는개방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다.꽃꽂이,인터넷,종이접기,스포츠댄스,수지침,영어·일어 등 외국어,요리,피부관리와 메이크업,예절·한문교실,헬스 등 건강교실 등은 기본 종목이다. 이름도 생소한 고부회(고부간의 갈등을 해소·치유하는 모임),오관침,구슬공예 등이 있는가 하면 아직까지는 일반화되지 않은 디지털카메라 교실과 동양철학,기공무술에서 지역화폐운동,바둑,민요,자녀 성교육교실,발건강 강좌,노인한글방 등 이색 프로그램도 개설돼 있다.국악,단전호흡,국선도,고전무용,성악 등도 마니아들을 기쁘게 하는 프로그램. 여기에 골프,당구,전자앨범,크로마하프까지 망라된다. 프로그램의 질도 만만찮다.대부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기 때문에 강의내용이 결코 허술하지 않다. 아직 개설 초기라 부분적으로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하나 회원들이 스스로 문제해결에 나서 상호 친목을 다지고 보다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계기도 된다. 횟수가 쌓이면 다른 자치구와의 교환교육도 가능할 뿐 아니라 공동 전시회와 품평회도 가능해 자치센터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일부에서는 자치센터의 관변화등 운영상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으나 주민들이 자치역량을발휘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주민들이 스스로 경계하면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기 운영상의미숙함이 없지 않으나 프로그램 증설과 개별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주민생활의 실질적인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각 동 주민자치센터로 문의하면안내받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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