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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현대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

    삼성전자·현대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

    수시모집으로 253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870명, 학생부종합전형 1593명, 실기·실적위주전형 70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80%와 서류 20%를 합산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올해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협약),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협약)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신설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일부 인원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기회균등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 6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제시문기반 면접을 6분 동안 진행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한다. 제시문기반 면접은 7분이다. 기회균등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지원자격 중 고른기회는 제시문기반 면접을 6분,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는 제출서류 기반 면접을 5분간 진행한다. 올해 수시모집 면접평가는 대면면접으로 진행한다. 세종캠퍼스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882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원서모집은 9월 13일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세종캠퍼스는 13일 1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다. 수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입학 홈페이지(oku.korea.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캠퍼스 (02)3290-5161~3, 세종캠퍼스 (044)860-1900.
  • 학종 722명… 기회균형 서류종합평가 100%

    학종 722명… 기회균형 서류종합평가 100%

    수시모집에서 모두 111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독자적전형과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 나뉘며, 722명을 모집한다. 독자적전형으로는 광운참빛인재전형,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이 있다. 모집인원은 각각 491명, 30명이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단위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뽑는다.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서해5도출신자전형이 있다.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서류종합평가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이다. 입학사정관 2~3명으로 구성한 평가위원이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역균형전형으로 194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서가 필수다. 학교생활기록부(교과) 100%로 학년별 가중치 없이 전 학년을 동일하게 반영한다. 논술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에서 187명을 모집한다. 논술 70%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30%를 일괄합산한다.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자연계열은 11월 26일, 인문계열은 11월 27일 치른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 2문제를 출제하며 문제당 750자 내외로 작성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제로, 문제당 5개 내외 소문제를 출제한다. 실기·실적은 체육특기자전형으로 축구 8명과 아이스하키 7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다. 최초 합격자는 전형에 따라 11월 11일 또는 12월 15일 홈페이지(iphak.kw.ac.kr)에 발표한다. 입학관리팀 (02)940-5501~3, 입학사정관실(학생부종합전형) (02)940-5797~9.
  • 의·약학 계열도 선발… ‘교과종합평가’ 실시

    의·약학 계열도 선발… ‘교과종합평가’ 실시

    올해 전체 모집인원의 54.7%인 291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555명, 학생부종합전형 1554명, 논술우수자전형 487명, 실기우수자전형 314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교과종합평가 30%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출결·봉사) 성적 7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뽑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와 달리 의예과, 한의예과(인문·자연), 치의예과, 약학과 등 의·약학 계열에서도 선발하며, ‘교과종합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네오르네상스전형 1100명, 고른기회전형Ⅰ 364명, 고른기회전형Ⅱ 90명을 모집한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1단계 서류평가 100%로 최종 합격자의 3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면접평가 30%와 1단계 성적 70%를 합산해 뽑는다. 고른 기회전형 Ⅰ·Ⅱ는 서류 70%, 학생부 교과 30%로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둔다. 인문·자연은 2개 영역 등급합 5 이내, 의·약학은 3개 영역 등급합 4 이내이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시험만 응시하면 된다. 의·약학계열은 수학이 필수이며 과학에서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2023학년도 대학 편제 개편에 따라 호텔관광대학 학과(부) 및 입학정원을 조정했다. 입학처 홈페이지(iphak.khu.ac.kr)에 전형별, 모집단위별 지원자와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분포, 합격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와 논술성적 등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02)961-0024~6.
  • 먹을 것 ‘많은’ 소문난 잔치…퀵체인지, 탭댄스는 물론 메시지까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먹을 것 ‘많은’ 소문난 잔치…퀵체인지, 탭댄스는 물론 메시지까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사랑이 있는 한, 가족은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거야.”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 행복한 가족의 전형처럼 여겨지는 가족 구성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이 상륙했다. 미국 브로드웨이 바로 다음으로 라이선스 극을 올리면서 ‘전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다. 이 작품은 1993년 작,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원작으로 한다. 워낙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데다, 할머니 ‘다웃파이어’에서 아이들의 아빠 ‘다니엘’로 변신하는 데 단 8초가 걸리는 ‘퀵체인지’를 예고해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다.‘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하지만,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관객에게 훌륭한 밥상을 제공한다. 특히 블록을 활용한 미장센은 이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마치 블록을 쌓아 올려 만든 것처럼 꾸민 무대와 막, ‘다니엘’이 가족을 모두 잃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블록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 등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블록 미장센은 ‘이렇게 조립해도 또 저렇게 조립해도 모두 가족이라는 메시지로 향한다. 실제로 작품에는 이혼 가정은 물론 아이를 입양한 게이 커플도 등장한다.‘다니엘’은 성우지만, 실직을 밥 먹듯이 한다. 진지해야 할 순간에 농담을 하는 철없는 ‘다니엘’의 모습에 아내 ‘미란다’는 지쳐만 간다. ‘미란다’가 그에게 바랐던 것은 ‘최소한의 책임감’인 것을 그는 모른다. 아내에게는 낙제점이지만, 아이들을 향한 부정(父情)은 눈물겹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다웃파이어’로 변신을 통해서라도 그가 아이들 곁에 서야 하는 이유는 절절하다. 열다섯 첫째 딸 ‘리디아’가 사랑을 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고 아들 ‘크리스’와는 이제 막 우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막내 ‘나탈리’의 미소를 하루라도 보지 않는다면 그는 살아갈 수 없다. 너무 빨리 크는 아이들 곁에 머물기 위해 ‘다니엘’은 기꺼이 ‘다웃파이어’가 되기로 결심한다.공연이 진행되는 165분간 모두 열여덟 번, 다니엘에서 다웃파이어로, 다웃파이어에서 다니엘로 변해야 하는 그 어려운 일을 배우 정성화, 임창정, 양준모가 해낸다. 여기에 코미디는 물론 랩, 비트박스, 탭댄스, 성대모사까지 선보인다.갑자기 이름을 지어내야하는 상황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잘생기면 다 오빠에요”라고 한 말이 ‘다웃파이어’로 변하는 등 재치 있는 말장난을 살린 것도 인상적이다. 미국식 코미디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말맛 장인’ 황석희 번역가를 투입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
  • 가천대, 조기취업형 계약학 5개 학과 240명 선발

    가천대, 조기취업형 계약학 5개 학과 240명 선발

    가천대학교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2023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17일 까지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5개 학과(전공)로 ▲바이오의료기기학과(40명) ▲게임·영상학과(60명) ▲반도체공학부 반도체·디스플레이전공(50명) ▲반도체공학부 반도체설계전공(50명) ▲미래자동차학과(40명) 등 총 240명 정원이다. 1단계에서 서류전형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과 1단계 성적을 각 50%씩 반영해 뽑는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입시과정부터 기업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며 대학과 공동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도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1학년에는 전액 국고장학금이,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받는 등 장학혜택과 조기취업, 효율적 시간관리가 가능한 잇점이 있다. 3년 6학기제로 졸업이수학점은 120학점이며 교양 30학점과 전공90학점으로 구성되고 이론(1학년60학점)과 실무(2~3학년)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교육과정은 SW기초, 교양, 전공기초, 전공심화, 창의융합교육, 기업 R&D프로젝트로 진행된다. 1학년 동안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집중이수 한 뒤 1학년 교육과정 마친 학생들은 취업 약정한 기업에 채용돼 기업에 근무하며 해당 직무관련 심화교육 및 직무역량을 고도화하게 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가천대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 관련 첨단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강남테헤란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참여기업은 ▲인피니트헬스케어 ▲액션스퀘어 ▲계양전기 ▲아이씨디 등 178개 기업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 기업이다. 가천대는 지난 2020년 교육부가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및 조기취업을 늘리고, 기업의 기본소양 및 전공 기초지식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를 돕기 위해 시행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미래산업대학을 신설하고 조기취업형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한국공학대, 인공지능학과 신설… 수시로 82% 선발

    한국공학대, 인공지능학과 신설… 수시로 82% 선발

    수시모집에서 1370명(82.2%)를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논술(논술우수자) 300명,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298명, 학생부교과(특정교과우수자) 180명, 학생부종합(실천인재(서류)) 190명, 학생부종합(창의인재(면접)) 130명,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 55명,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졸업자) 20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 77명, 학생부종합(조기취업형계약학과) 120명이다. 올해 SW대학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됐다. 기계설계공학과가 기계설계공학부로 개편돼 기계설계전공과 지능형모빌리티전공으로 구성됐다. 경영학부 산업경영전공은 경영학전공으로 변경됐으며, 데이터사이언스경영전공이 새로 출범했다. 창의인재(면접)전형의 경우 전년과 달리 2단계에서의 면접 비중이 20%에서 30%로 증가했다.논술(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80%와 학생부 교과 성적 20%를 합산해 평가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며, 수리논술을 적용한다. 단답형식의 약술형 문항을 추가해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의 교과·특정교과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공학계열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국어, 수학, 영어, 탐구 1과목)중 2개 영역 합계 7등급 이내, 경영학부는 2개 영역 합계 8등급 이내다.학생부종합 실천인재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창의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면접 30%로 뽑는다. 평가 영역은 두 전형 모두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의 4가지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홍보처 홈페이지(iphak.tukorea.ac.kr) 참조. 1588-2036.
  • 금융권 하반기 채용 문 열린다…개발자 외 일반직도 숨통?

    금융권 하반기 채용 문 열린다…개발자 외 일반직도 숨통?

    코로나19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맞물리면서 좁아졌던 금융권 공개채용 문이 하반기를 맞아 다시 열리는 모양새다. 특히 개발자 등 정보기술(IT) 전문가 핀셋 채용으로 한숨이 깊어지던 일반직군에게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일반직 신입 행원 공채 서류를 접수한다. 신한은행은 공채를 포함해 5개 전형에서 총 400명의 신입 행원을 뽑는다. 상반기에 IT 부문 위주로만 인력을 충원했던 KB국민은행도 빠르면 이달 세 자릿수 공채 공고를 낸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하반기 세 자릿수 공채를 할 전망이다. 그간 은행권 정기 공채 규모가 크게 줄어 왔던 터라 이번 하반기 채용은 금융권 취업준비생 입장에선 단비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정기 공채 인원은 2019년 2113명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며 절반 이상 줄어 2020년 980명, 지난해 936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영업점 수가 줄어드는 시점에서의 대규모 채용은 금융회사들의 공적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입행원은 초반에 영업점에 투입되는데 영업점은 줄어들고 있다”며 “결국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을 확대하는 건데 금융당국 눈치 보기의 일환인 셈”이라고 말했다. 은행권보다는 채용 규모가 작지만 공적 성격을 가진 금융권 법인과 2금융권에서도 신입 직원을 찾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신입 직원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GI서울보증과 신용협동조합, 현대해상도 이달 중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 75개국 1660명 유학생 ‘선문대’, 수시 1230명 선발

    75개국 1660명 유학생 ‘선문대’, 수시 1230명 선발

    선문대학교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7%인 2130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일반학생 등 6개 전형) 1384명 △학생부종합(서류·면접 등 5개 전형) 571명 △실기·실적위주(일반학생 등 2개 전형) 175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 및 전체 모집 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기존의 선문인재 전형은 면접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자기소개서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서류전형이 신설됐다.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정원 내 ‘일반학생전형’으로 929명, ‘지역학생전형’ 233명, ‘사회통합전형’ 64명, ‘고른기회전형’ 46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 정원 외 ‘농어촌학생전형’은 82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30명을 포함해 총 138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총 5개 전형에 571명을 선발하며, ‘서류·면접·소프트웨어인재·외국인·장애인등대상자’ 전형으로 구성됐다.새롭게 신설된 서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그 외의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는 서류평가만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고사 성적(30%)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는 ‘블라인드 면접’ 형태로 다대일면접방식으로 진행되며, 2명의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인성·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면접고사 10일 전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예상문제가 공개된다.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선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모집단위별 인재상과 평가 관련 주요사항’이라는 자료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박영석 선문대 입학처장 “입학과 동시에 진로설계를 진행하며 2020년 교육부 발표 69.0%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며 “75개국 166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하는 ‘작은 지구촌’ 캠퍼스로, 코로나19로 잠시 쉬었던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진 났는데 밖으로 못 나가…코로나 봉쇄령 때문” 中주민 충격 증언

    “지진 났는데 밖으로 못 나가…코로나 봉쇄령 때문” 中주민 충격 증언

    중국 쓰촨성(省)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한 가운데, 코로나 봉쇄령이 대피하려는 주민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경 쓰촨성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티베트족자치구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65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연락 두절됐으며,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인 루딩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와 통신이 두절됐으며, 주택이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루딩현 뿐만 아니라 청두와 충칭 등 대도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청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인데, 이 가운데 봉쇄령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청두 주민인 천 씨는 “청두는 전염병 관리(코로나19 봉쇄)를 받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거주지를 떠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집 마당까지만 달려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하며,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중국 당국은 지난주 인구 2100만 명의 청두에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지난 3월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봉쇄조치다. 이에 따라 청두에서는 한 가구당 한 명만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이 허용되고, 집 밖에 나가려면 24시간 이내에 음성 판정을 입증하는 PCR 검사 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이번 지진으로 청두에서 봉쇄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이탈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청두의 정확한 피해 규모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 지역에 1000명 이상의 군인이 투입된 구조대를 조직해 텐트와 이불, 간이침대 등 구호물자를 보내고, 1억5000만 위안(약 296억 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박쥐 수천 마리 날더니 진도 6.8 강진…中 땅 갈랐다

    박쥐 수천 마리 날더니 진도 6.8 강진…中 땅 갈랐다

    5일 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최소 4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구조가 지체될수록 피해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 52분(현지시간) 쓰촨성 청두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221km 거리의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인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의 반경 5km에는 약 6곳의 마을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6일 0시 기준, 간쯔주 루딩현에서만 약 29명의 사망자가 발견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또, 강진이 발생한 직후 약 4분 후 쓰촨분지 서부의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해 6일 0시 기준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종자 16명, 부상자 50명 등이 추가로 보고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 등 매체들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가장 피해가 큰 루딩현이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로 도로와 통신이 두절, 주택이 파손된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 700여 명이 파견돼 생존자 구조와 전력 복구 등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지진이 발생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 4일 자정경 쓰촨성 몐주시 상공에 수 천여 마리의 박쥐 떼가 출현해 지진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당시 몐주시 상공에 등장한 박쥐 떼를 촬영한 영상에는 밤하늘을 가득 메울 정도였는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지진 발생 전조 증상이었다는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 동물전문가는 “박쥐가 지진 전조 현상으로 출현한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면서 “동물들의 습성은 다양한 자연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는 탓에 지진 발생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쓰촨신원망 등 지역 매체는 지난 2019년 6월 쓰촨 창닝에서 이번과 유사한 박쥐 떼가 출현한 기록이 있으며 당시에도 불과 며칠 후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있지만 정확한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6일 보도했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일본 학교의 오픈 캠퍼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일본 학교의 오픈 캠퍼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끝났다. 거의 수험생 모드라 할 수 있는 고2가 한 명, 그리고 완벽한 수험생인 중3이 한 명 있다 보니(물론 그 밑으로도 두 명 더 있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각 대학 및 사립고등학교 오픈 캠퍼스를 다니느라 무척 바빴다. 오픈 캠퍼스를 실시하는 곳들은 대부분 사립학교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 및 공립고등학교는 오픈 캠퍼스를 할 이유가 별로 없다. 하지만 사립학교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해야 학교 운영이 가능하다. 학생 한 명당 1년에 한국돈 약 1000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금 큰아이가 다니고 있는 사립고등학교를 보면 학생수는 1~3학년 전부 포함해 약 600명이다. 한 해 60억원의 수입이 들어와야 교사들 월급도 주고, 학교 건물도 보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제자이면서도 고객인 셈이다. 고객들이 안 찾는 기업이 망하듯 학생들이 안 찾는 학교 역시 망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본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합계출생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0년의 신생아 수는 해당 조사를 실시한 1899년 이래 가장 적은 84만 832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기록은 다음해 81만 1604명으로 바로 경신됐다. 장래적으로 본다면 청소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산업은 절대적 고객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기에 각 사립학교는 기를 쓰고 학생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 실제로 오픈 캠퍼스에 참가해 입시 요강 및 학교 안내를 받고 보니 정말 그러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모 사립고등학교는 특별전형 숫자를 대폭 늘려 300명 정원 중 무려 150명을 내신 및 학교, 심지어 수험생 본인의 추천으로 뽑는다고 한다. 이 고등학교는 입학만 하면 같은 재단의 명문사립대학에 아무런 조건 없이 무조건 들어갈 수 있는 일관제 학교다. 인기도 높고 당연히 콧대도 셌던 이런 학교마저 입학생의 절반을 시험 안 쳐도 된다는 식으로 시스템을 바꾼 것이다. 고등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다. 중상위권의 4년제 모 사립종합대학은 입시 요강에 ‘수험생의 부모, 형제 중 우리 학교 출신이 있을 경우 입학 가산점이 적용된다’는 조항을 아예 인쇄물에 넣어 놨다. 또 다른 중위권 모 대학은 오픈 캠퍼스 참가자들에게 학내 식당에서 근사한 점심을 ‘무료’로 대접했다. 그게 너무 맛있어서 큰아이가 ‘학식’ 때문에 여기 갈까 생각하기도 했다. 또 우리가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오픈 캠퍼스에 참가할 경우 왕복 교통비를 지급한다는 학교도 있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신규 외국인 유학생을 받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여러 대학과 고등학교를 돌아본 아이들은 꽃놀이패라도 쥔 것처럼 “뭐, 골라서 가면 되겠던데”라고 말한다. 특히 큰아이는 가족 출신 우대 조항을 발견하더니 “어? 여기 엄마가 나온 대학이잖아?”라며 “정 안 되면 여기 가지 뭐”라고 말한다. 수험 지옥을 벌써 벗어난 듯한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안심이 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 이젠 열심히 애들 학비만 벌면 된다. 하아….
  • ‘양국 합의’ 법적구속력은 없어… 외교 신뢰 위해 정치 판단 최소화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양국 합의’ 법적구속력은 없어… 외교 신뢰 위해 정치 판단 최소화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한국과 중국은 지난 8월 24일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한중 수교는 역사적으로 한국 외교가 냉전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고, 그 후 중국은 한국 최대의 수출입 국가로서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 등에서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대북 관계에서도 중국의 역할은 적지 않다. 그러나 최근 미국·중국 간 전략경쟁으로 뚜렷해지는 신냉전 속에서 한국 정부의 대중국 외교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3불(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과 1한(사드의 운용 제한) 문제는 한국의 정권 교체와 맞물리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드 3불(不)1한(限)은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 말 사드 운용 권리의 제약과 관련한 의혹으로 발생했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반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고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이 지속돼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자 문재인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밝힌 입장이다. 2017년 국회 질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전 장관이 사드 추가 배치,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참여, 한미일 3자 군사동맹에 대해 모두 계획이 없다고 답하고, 비슷한 시기에 중국이 한국이 3불1한의 약속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표명한 사드 3불에 더해 사드 운용 제한을 의미하는 1한까지 중국 정부가 공식 거론하면서 쟁점이 확대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8월 9일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한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개진했다.중국 외교부는 한국이 3불1한을 선서(宣誓)했다는 표현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가 다소 뉘앙스가 약한 선시(宣示·널리 알린다)로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사드 3불1한을 한국의 대외적 약속으로 표현하고, 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것으로 이해된다.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8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3불1한 정책을 공식적으로 선시했다는 중국 주장은 이전 문재인 정부가 밝혔던 것을 지칭한 것이며, 윤석열 정부는 사드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수단이고, 안보주권 사안으로서 협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사실관계를 놓고 한국의 공식 입장과 법적인 의미에 대한 해석이 정권이 교체되고 달라진 것이다. 사드 3불1한은 한중 간 합의가 아니라 당시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및 운용과 관련해 현상 유지 입장을 일방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이해된다. 문재인 정부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중국의 보복을 지연시켰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사드를 배치하는 근본 원인이 북한의 핵문제에 있고, 북한의 유일한 우방국이자 경제적 영향력이 절대적인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북한 핵보유로 인한 부담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6자회담이 무력화되고 북한이 핵을 개발해 동북아시아 안보 위협의 핵심으로 등장하는 기간 동안 G2이자 6자회담의 핵심 축인 중국이 어떠한 기능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작용한 결과물이 사드 배치라는 것이다. 따라서 국제정치학자들이 흔히 논하는 안보 딜레마 상황이 전형적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안보 딜레마는 어느 한 국가가 안보를 위해 군사력을 증강하면 주변국이 위협을 느끼고 군사력을 증가시키거나 도발하는 기회로 작용해 역설적으로 안보에 해가 되는 상황을 가리킨다. 결국 이 문제는 국제법과 국제정치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문제이며, 법적으로는 양국 간 합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치적 합의가 법적 합의처럼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미국의 사드 배치 요구에 대해 한국이 수락하는 것 말고는 대응할 방법이 사실상 없었고, 중국의 보복에도 대응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주권국가인 한국의 자주적 군사안보 역량이 약해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사드 3불1한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전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외교적 합의, 즉 신사협정(紳士協定)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일반적으로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 국제 합의를 신사협정이라고 한다. 공동발표, 선언, 약정 등이 이러한 비구속적 합의에 속한다. 신사협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므로 위반하더라도 국가 책임이 발생하지 않지만, 정치적 구속력은 갖는다. 각국 행정부는 조약 체결과 비교해 절차적으로 편리하고 신속하며, 기밀 유지를 위해 비구속적 합의인 신사협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의회 등 국내 제도상의 민주적 통제를 회피하려는 경우에 활용되기도 한다. 1997년 헌법재판소는 남북기본합의서(1991년 체결)를 남북한 특수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당국 간 합의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신사협정으로 판단했다. 2008년 한미 소고기 수입 합의서는 조약으로 체결하지 않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고시로 이행됐다. 2009년 원자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한·아랍에미리트(UAE) 간 비공개 군사양해각서는 UAE에 대한 군부대 파견 등을 포함하고 있어 헌법상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조약이지만, 양국 국방부 간 양해각서 형식으로 체결돼 논란이 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위안부 문제의 불가역적 해결을 선언한 2015년 한일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도 신사협정으로 볼 수 있다. 신사협정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외교관계에서 그러한 양해가 있었다면 가능한 선에서 그 입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그 양해의 내용이 무엇인가다. 이전 정권이 민감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일종의 합의가 있었다면 이를 이면(裏面) 합의라고 정치적으로 공격하지 말고 당시 외교 기록을 현 정부가 차분하게 살펴서 우리의 논리를 세우되 거기서 어떠한 점을 계승할지, 어떠한 점을 보완해 대응할지를 결정하는 게 국익에 부합한다 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대처를 정치적으로 비난하지만 말고 정권의 대응 방법 및 당시 양국 간 양해의 법적·정치적 의미를 면밀히 파악해 중국의 주장에 대응할 수 있는 논리는 계승하고, 일부는 보완하면서 외교적으로 푸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민주주의에서 정권은 교체되기 마련인데, 외교의 기본적인 정책이 5년 단위의 정권마다 달라진다면 외교의 근본인 상호 신뢰가 형성될 수 없다. 신사협정이라 하더라도 어떠한 외교적 합의를 이루는 데는 그 의미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기초로 진행하는 것을 법제화해야 한다. 이는 외교부 국제법률국의 기능 정상화와도 연동돼 있다. 외교적 합의가 유일한 해결책인 경우에도 법적인 대응 방편은 플랜B로 있어야 한다. 사드 3불1한은 근원적으로는 외교상의 전략적 모호성을 포기하고 사드 배치 요구를 수용하면서 나타난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다. 현재의 국제 정세에서 한국이 스스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은 점차 좁아지고 있고, 정권이 교체되면서 외교정책의 일관성도 줄어들었다. 정권은 항상 교체될 수 있기에 특정 정권에서 이루어진 외교적 결정에 대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국내 정치적인 판단을 최소화해야 한다. 더구나 그 판단에 국내의 사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정권 교체 이후 이미 국제법으로 형성된 기존의 대외관계에 대한 변형의 시도에는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안부 합의 파기를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은 뒤 합의 파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요 합의 사항인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결정하면서 양국 간 갈등의 불씨를 남긴 사례는 좋은 반면교사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LG ‘우승할 결심’… 22년 만에 1위 못할 이유 없지

    LG ‘우승할 결심’… 22년 만에 1위 못할 이유 없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지세다. LG는 선두 SSG 랜더스가 최근 10경기 4승6패로 주춤하는 사이 연승 행진으로 9.5게임까지 벌어졌던 승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6일 SSG와 잠실구장에서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건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어서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완벽에 가깝다. LG는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에서 7점을 내줘 팀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에 임찬규, 김윤식, 이민호의 국내 3~5선발도 최근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점수를 잘 주지 않는데, 반대로 타선은 뜨겁다. 팀 타율은 0.274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604점), 타점(567개), 장타율(0.412) 모두 1위다. 게다가 LG는 최근 접전 승부를 놓치지 않고 있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지난달 28일 키움전(7-0 승), 4일 롯데전(14-1 승)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2점 차 이하 승리를 거뒀다. 꼭 쳐야 할 때와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할 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이다. 특히 LG는 외국인 투수들을 대상으로 한 ‘도장 깨기’를 진행 중이다. LG는 지난달 3일 롯데 찰리 반즈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다시 반즈까지 외국인 투수 상대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즉 상대 에이스를 맞아 11전11승이란 뜻이다. 이 기간에 롯데, 키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SG, 두산 베어스, KIA,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들은 모두 LG를 상대로 패전을 맛봤다. 반즈(2경기), 키움의 타일러 애플러, 한화 예프리 라미레즈(2경기),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 SSG 윌머 폰트, 두산 로버트 스탁, KIA 션 놀린, 키움 에릭 요키시, NC 드류 루친스키가 희생양이었다. 9개 팀 중 유일하게 KT 위즈만 외국인 투수가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가 4개 팀씩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나뉘었던 2000년 매직리그 1위 이후로는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해 보지 못했던 LG가 올가을 신바람을 타고 22년 만에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6일부터의 SSG 2연전이 막판 대역전 드라마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中 쓰촨성에 규모 6.8 강진… 최소 30명 사망

    中 쓰촨성에 규모 6.8 강진… 최소 30명 사망

    중국 쓰촨성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5일 중국 지진대(지진조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현지시간) 쓰촨성의 성도(省都)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 쓰촨성 야안시 스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이어졌다. 청두와 충칭 등 인근 대도시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관영 CCTV는 루딩현에서 7명, 스현에서 14명 등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루딩현은 “도로와 통신이 끊기고 주택이 다수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경찰과 소방·의료 인력 635명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와 통신·전력 복원에 나섰다. 루딩현은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역이다. 중국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산 정상에서 낙석이 커다란 먼지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마을로 통하는 도로가 매몰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졌고 학교 학생과 교사 2800여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에 “심한 진동에 놀라서 집에서 뛰쳐나왔다. 건물에 심한 균열이 생겼다”고 말했다. 쓰촨성은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응급 구조대와 소방대를 파견해 주민 구조에 나섰다. 루딩현이 속한 쓰촨성은 지구 지각판인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충돌하는 지역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끊임없이 생겨난다. 베이징하계올림픽을 앞둔 2008년 5월 12일 청두 등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자 8만 7227명, 부상자 37만 4653명, 실종자 1만 7923명이 발생했다. 남한 면적의 70%에 달하는 지역이 폐허가 됐고 10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을 포함해 33개 도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면 혹은 부분 봉쇄된 상태”라며 “이 때문에 65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2100만명인 청두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는데 이를 7일까지 연장했다. 인구 1800만명의 광둥성 선전은 주말(3∼4일) 실시한 도심 6개구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했지만 통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던 랴오닝성 다롄시는 일주일간 봉쇄 조치를 연장했다. 산둥성과 후난성, 헤이룽장성, 허베이성 도시들도 주민들에게 중추절 연휴를 현지에서 보내라고 당부했다. 외지에 나간 사람들에게는 당분간 고향에 돌아오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 7연승 ‘신바람’ LG, 22년 만에 정규시즌 1위 보인다

    7연승 ‘신바람’ LG, 22년 만에 정규시즌 1위 보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지세다. 한 때 키움 히어로즈에게 2위 자리를 위협받던 모습은 사라졌고, 선두 SSG 랜더스가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주춤하는 사이 연승 행진으로 9.5게임까지 벌어졌던 승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그리고 6일 SSG와 잠실구장에서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가을 야구’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 오른 건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이기는 게임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완벽에 가깝다.LG는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에서 7점을 내줘, 팀 방어율 1.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에다 임찬규, 김윤식, 이민호의 국내 3~5선발도 최근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점수를 잘 주지는 않는데, 반대로 타선은 뜨겁다. LG 팀 타율은 0.274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604점), 타점(567개), 장타율(0.412) 모두 1위다. 게다가 LG는 최근 접전 승부를 놓치지 않고 있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지난달 28일 키움전(7-0 승), 4일 롯데전(14-1 승)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2점차 이하 승리를 거뒀다. 꼭 쳐야 할 때와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할 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강팀의 면모다. 특히 LG는 외국인 투수들을 대상으로 한 ‘도장깨기’를 진행 중이다. LG는 지난달 3일 롯데 찰리 반즈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다시 반즈까지 외국인 투수 상대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즉 상대 에이스를 맞아 11전 11승이란 뜻이다. 이 기간 동안 롯데, 키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GG, 두산 베어스, KIA, NC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들은 모두 LG를 상대로 패전을 맛봤다. 반즈(2경기), 키움의 타일러 애플러, 한화 예프리 라미레즈(2경기),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 SSG 윌머 폰트, 두산 로버트 스탁, KIA 션 놀린, 키움 에릭 요키시, NC 드류 루친스키가 그 희생양이었다. 9개 팀 중 유일하게 KT 위즈만 외국인 투수가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가 4개 팀씩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나뉘어 있던 지난 2000년 매직리그 1위 이후로는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해보지 못했던 LG가 올 가을 신바람을 타고 22년 만에 리그를 1위로 끝낼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6일부터의 SSG 2연전이 막판 대역전 드라마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홍천군, 고교생 1대1 대입 컨설팅

    홍천군, 고교생 1대1 대입 컨설팅

    강원 홍천군은 고교생을 위한 맞춤형 대입 컨설팅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컨설팅은 입학사정관 출신 공무원이 각 학교에서 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전형 시행계획, 대학별 모집요강 및 입시결과 등을 바탕으로 고3 학생과 1대1 상담을 갖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군은 올해 컨설팅에 대한 성과를 분석한 뒤 고1·2 학생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영재 군수는 “지리적 특성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질 높은 진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日 “힌남노, 한반도로 접근” 예보하며 ‘독도=일본땅’

    日 “힌남노, 한반도로 접근” 예보하며 ‘독도=일본땅’

    일본 기상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예보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일본 기상청이 홈페이지에 올린 ‘현재 예상 전국 일람’을 첨부하며,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한 사실을 알렸다. 서 교수는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며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수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마라”라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어 영상을 메일에  첨부했다. 일본 기상청과 야후재팬 등은 이전부터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해 왔다. 서 교수는 “태풍, 쓰나미 경보 시 기상청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 그리고 2년 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온라인상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끼워 넣는 일본의 전형적인 꼼수를 이젠 철저하게 대응해 줘야만 할 것”이라며 “일본 기상청 꼼수 이젠 그냥 불쌍하다”고 덧붙였다.강한 바람에 노인 쓰러지기도 한편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오키나와현 서부의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인 이시가키시, 미야코지마시, 다케토미초 등은 전날 주민 약 11만명에게 ‘피난지시’를 발령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총 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89세 여성이 강풍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의식이 흐린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0대 여성이 강풍에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 70대 여성이 강풍 때문에 길에서 넘어져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80대 남성이 강풍에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정전도 발생해 오키나와전력은 전날 오후 11시 현재 미야코지마시, 다라마손, 이시가키시, 다케토미초 등에서 약 3400여 가구가 정전을 겪는 것으로 집계했다고 NHK가 전했다.
  • ‘푸틴 측근’ 체첸 수장 돌연 사의 시사…“미움받고 싶지 않아”

    ‘푸틴 측근’ 체첸 수장 돌연 사의 시사…“미움받고 싶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지도자가 온라인 영상에서 물러나고 싶다며 사의를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체첸 수도 그로즈니의 호화로운 거주 공간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15년간 러시아 북캅카스 체첸의 지도자였다”며 “오래 머무르다 미움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체첸에는 아무리 존경하고 오래 기다린 손님도 시간을 어기지 않고 떠나야 더 좋아한다는 속담이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쫓아내기 전에 내 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퇴임 의사를 밝혔다. 카디로프의 텔레그램 계정에 이날 올라온 해당 동영상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자인 새뮤얼 라마니는 카디로프가 실제로 물러난다면 푸틴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며칠 전에 카디로프가 체첸군이 유럽 전역으로 진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던 발언과 비교하면 급진적인 변화로 보인다”고 짚었다. 반면 에스토니아의 북캅카스 분석가인 이반 클리시치는 “카디로프가 과거에도 유사한 말을 했다”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클리시치는 “그가 푸틴으로부터 무언가 얻기를 바랄 때 전형적으로 하는 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2004년 피살된 아흐마드 카디로프 전 체첸공화국 대통령의 아들인 람잔 카디로프는 2007년 푸틴 대통령의 지지 하에 체첸의 최고 지도자가 됐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곧바로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근위대 전투원을 전장에 파견했다.
  • ‘조선 빅2’가 현대중공업을 공정위에 신고할 수밖에 없는 속내

    ‘조선 빅2’가 현대중공업을 공정위에 신고할 수밖에 없는 속내

    현대重 “절차대로”…조선업계, 수주 호황에도 인력난 심화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초호황을 맞은 한국 조선업계가 구인난에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다. 건조 주문을 받은 선박을 만들 조선업 종사자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이 ‘부당 고용 유인’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케이조선·대한조선 등 4개 업체는 지난달 30일 현대중공업 계열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핵심 인력을 현대중공업 계열사들이 부당하게 빼갔다는 이유에서다. 조선 4사 중 일부는 공정위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현대중공업 계열 3사가 각 사 주력 분야의 핵심 인력 다수에 직접 접촉해 이직을 제안하고, 일부 인력에 대해서는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채용 절차상 특혜까지 제공하는 등 부당한 방식으로 인력을 대거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조선 4사는 “현대중공업의 부당한 고용 유인으로 인해 4개사는 프로젝트에 차질에 생겼으며, 향후 수주 경쟁력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냥 넘어가면 인력 유출이 가속화해 건조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이들 조선 4사는 그러면서 “현대중공업이 특히 조선업 전반에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무산된 시점에 맞춰 시장점유율을 단시간에 장악할 목적으로,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경력직을 유인·채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LNG선 중심으로 수주 소식이 잇따르지만 조선 인력이 크게 줄었다. 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조선업 인력은 호황기였던 2014년 20만 3000명에서 작년 말 기준 9만 2000명으로 55%가 줄었다. 국내 조선 3사에는 올 하반기부터 9500여 명이 추가 인력이 필요할 정도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공정위에 신고한 A사는 올들어 현대중공업 계열 3사로 유출된 인력 규모가 70여명에 이를 정도이며, 이들 대부분이 현대중공업 계열 3사 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LNG운반선 , 해상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분야의 핵심 실무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가운데 두 회사는 각각 50여명 이상이 현대중공업 계열로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회사 측은 “인력 육성을 위한 투자 대신 경쟁사의 숙련된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하면 공정한 시장 경쟁이 저해되고, 결국은 한국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자정 기능이 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타사에서 부당하게 인력을 채용한 바 없으며, 경력직 채용은 통상적인 공개 채용절차에 따라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조건으로 진행됐다.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면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 4사의 공정위 신고는 현대중공업을 향한 선전포고라기 보다는 대내외적 경고라는 시각도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빅2를 중심으로 한 조선사들이 공정위 신고한 것은 내부 직원들의 동요를 단속하고 현대중공업의 행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 [사설] 李 대표, 당당하게 檢 나가 ‘방탄 오명’ 벗어라

    [사설] 李 대표, 당당하게 檢 나가 ‘방탄 오명’ 벗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검찰이 자신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소환 통보를 한 데 대해 “먼지털이 하듯 털다가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다”고 비난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듯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 보겠다고 하셨는데 말 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고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우선 이 대표와 민주당의 반응은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 이 대표는 이미 대선 전부터 성남 대장동과 백현동 특혜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성남FC 후원금 비리 의혹 등 10여 가지 의혹과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올라 있었다. 대선을 앞두고 선거 영향 등을 고려해 중단됐던 수사가 재개되면서 이 대표 조사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게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는 공소시효가 임박해 검찰도 소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외려 검찰이 이 대표를 부르지 않으면 ‘봐주기’라는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할 수도 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서면 조사로 충분한 사안을 야당대표를 소환해 창피를 주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의 김남국· 정성호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했다.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 수사팀은 이미 지난 달 19일 서면조사 방침을 세우고 질의서를 보내 26일까지 회신 요청을 했지만 이 대표 측은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답변을 언제 보낼 계획인지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경찰 수사단계에서 진술(서)를 제출했으니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가 미흡한 경우 검찰에서 조사를 통해 보완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대표로선 응당 서면조사에 응했어야 한다. 한데 마치 검찰이 정기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야당 대표를 망신주기 위해 갑자기 소환을 통보한 것처럼 공격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사법리스크’가 제기됐음에도 총선 출마에 이어 당헌 개정, 당 대표 출마를 강행했다.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검찰의 소환을 정치보복으로 규정짓고 협치는 물건너갔다고 공격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세와 다름 없다. 이 대표는 그동안 그의 연이은 행보가 방탄용이란 비판에 대해 ‘잘못한게 없는 데 무슨 방탄용이냐’란 태도로 일관했다. 그렇다면 검찰 소환에 당당히 응해 ‘방탄 오명’을 벗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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