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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교육청 “과학고 등 고입 전형 8월부터 시작”

    경기교육청 “과학고 등 고입 전형 8월부터 시작”

    경기지역 2025학년도 고입 전형이 8월 26일 시작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교 신입생은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눠 중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선발된다. 과학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과 등 전기고 입학 전형은 8월 26일∼12월 2일 진행된다. 후기고에 해당하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등은 12월 6일∼내년 2월 14일 실시된다. 2025학년도 고입 전형 기본계획은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 홈페이지(http://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자유학년제가 폐지되고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돼 2027학년도부터 중학교 1학년 2학기 내신성적을 고입 전형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교육과정에 봉사활동이 편성되지 않아 현재 내신에 반영된 봉사활동 실적이 2028학년도부터 제외된다.
  •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에… 조국 “반윤 찍혀 불이익”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에… 조국 “반윤 찍혀 불이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9일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전 검사장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과 관련해 “언론 보도처럼 그분들이 특별히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이종근, 박은정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 대표적인 ‘반윤(反尹)검사’로 찍혀서 각종의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전관예우의 개념은 무엇이냐 하면, 고위 검사장을 하다가 옷을 벗어 자기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임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조국 대표는 “심지어 수임 계약서를 쓰지도 않고 전화 변론이라고 하는, 전직 고위 검사장인 변호사가 수임 계약서도 쓰지 않고 자기가 알던 네트워크의 사람들에게 전화해 사건 처리를 하고 돈은 이미 받고 계약서는 안 써 세금도 안 내는 것이 전관예우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는 바로는 수임 계약서는 다 쓴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의 입장문을 보시라. 앞으로도 상세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조국혁신당 “우리당 후보는 박은정” 박은정 후보는 전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나와 직접 해명했다. 박 후보는 “통상 검사장 출신 전관은 착수금을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안다”며 “남편은 (변호사 개업 후 약 1년간) 160건을 수임했기 때문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영등포 유세에서 박 후보를 겨냥해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라며 “박은정 부부처럼 하면 된다”라고 한 발언도 반박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당 후보는 박은정이지, 그 남편인 이 변호사가 출마한 게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선거 운동을 하기에도 바쁠 시간에 우리당 후보 남편 문제까지 신경 쓸 팀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에서 사기 사건 수임료를 받는 변호사는 모두 범죄자인가”라며 “한 위원장이 공천장을 준 유영하 후보는 박근혜의 공범인가”라고도 했다. 앞서 박 후보 부부의 보유 재산은 최근 1년간 41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전 검사장이 지난해 퇴직한 후 변호사로 다단계 업체 변론을 맡아 거액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 전 검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논란이 된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면서도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국비지원교육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 모집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국비지원교육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 모집

    2024 여성가족부지원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메타버스관련 현장 중심 인력양성과정인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4 여성가족부지원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과정은 20~40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단순 기능 위주의 교육이 아닌 전문 기술 습득과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이번 교육은 이달 1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20~40대 경력단절 여성 중 교육수료 및 취업의지가 확고한 여성 구직자로, 3D그래픽경력, 코딩 관련 경력 보유자, 이공계 관련 전공자, 강사 경력자를 우대한다. 수강신청을 위해서는 온라인 신청 후 이력서, 자기소개서, 신분증, 6개월 이내 촬영한 반명함사진 1매를 지참하여 센터에 방문하면 되며, 이후 서류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 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되며, 커리큘럼은 ▲메타버스 이해(VR/AR/MR/XR 관련 뉴미디어 이해, 블록코딩, VR콘텐츠 제작, COSPACES, ZEP) ▲메타버스 활용(파이썬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생성형 AI, ChatGPT, NFT 개발 및 제작 프로세스) ▲메타버스 실습(VR 활용 실습, 미러링, Tiltbrush 드로잉, 나만의 포토폴리오 제작, 현장견학)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10만원으로, 교육 수료 후 출석률 80% 이상일 경우 1차로 5만원을, 6개월 이내 취업 또는 창업을 할 경우 2차로 5만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검찰, ‘자녀 채용 청탁 혐의’ 前선관위 사무차장 불구속 기소

    검찰, ‘자녀 채용 청탁 혐의’ 前선관위 사무차장 불구속 기소

    채용 과정에서 자기 자녀와 지인의 자녀에 대한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60)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김종현)는 29일 송 전 사무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사무차장은 2018년 1월 당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던 자기 딸을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해달라고 한모 전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박모 전 충북선관위 관리담당관에게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와 박씨는 이미 추천된 다른 공무원을 채용 대상에서 배제하고, 송 전 사무차장의 딸을 합격자로 내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선관위 내부 직원으로만 시험위원을 구성하고 면접 전 위원들에게 송 전 사무차장의 딸임을 알려 최고점을 받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전 사무차장의 청탁을 들어준 한씨와 박씨도 불구속기소됐다. 한씨는 해당 채용전형 당시 자신의 고교 동창 딸을 채용하기 위해 박씨와 공모한 혐의도 받는다. 충북선관위는 2018년 경력 채용 당시 채용 공고를 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러한 ‘비다수인 경력경쟁채용’은 공개경쟁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때 예외적으로 실시하는 제도”라면서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채용이 진행된다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제도를 가족 및 지인 채용에 악용했다”고 말했다.
  • R&D 예산 30조대 ‘부활’… 저출산·의료공백 해소 중점

    R&D 예산 30조대 ‘부활’… 저출산·의료공백 해소 중점

    4.2% 증액… ‘건전재정’ 기조 유지 줄였던 R&D예산 1년 만에 확대의료 분야 예산도 대폭 늘어날 듯국세 감면 77조로 역대 최대 전망 정부가 내년에 연구개발(R&D)과 저출산 대응, 필수·지역의료 확충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올해 바짝 졸라맸던 허리띠를 살짝 풀어 내년 예산은 4.2% 증액된 684조 4000억원 수준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편성지침은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에 전하는 일종의 예산 편성 가이드라인으로 구체적 수치는 담기지 않는다. 정부는 편성지침에서 ‘R&D 시스템 개혁과 혁신·도전형 R&D 투자 확대’를 내걸었다.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나눠먹기식 예산’이라고 비판하며 삭감했던 R&D 예산의 부활을 공식화한 것이다. 과학기술계의 반발을 의식한 ‘원상복귀’다. R&D 예산은 지난해 31조 1000억원에서 올해 26조 5000억원으로 4조 6000억원(14.8%) 급감됐고 내년엔 30조원대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해에는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 내년에는 특히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 체인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면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연구 장비 적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의료 예산도 대폭 늘린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 편성 지침을 보고받은 뒤 “보건의료 분야를 안보·치안 등 국가 본질 기능과 같은 반열에 두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응급·중증·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 인력 양성과 운영 개선 지원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지역 거점 병원 중심의 진료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에 맞춰 예산을 늘리겠단 것이다. 인구재앙 우려 속에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도 지침에 담겼다. 초점은 ‘일·육아 양립’에 맞춰졌다. 구체적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 유연근무 등 출산·육아기 부모 지원에 예산을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맞벌이 부부에게 절실한 틈새돌봄과 결혼·출산 시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데도 예산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령자 복지주택’을 확산하고 정년에 도달한 고령자의 계속 고용 지원, 일자리 제공을 통한 고령친화적 사회 구축에도 재정을 쏟는다. 다만 경제 성장 및 민생 안정 예산을 늘리면서도 모든 재량 지출에 대해 10% 이상 구조조정을 추진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기 재정지출 계획에서 내년 예산의 총지출 증가율을 4.2%로 제시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행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2.3%,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2.1%인데 이 둘을 더한 4.4%보다 지출증가율이 낮으면 ‘건전재정’ 기조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국무회의에서는 ‘2024년 조세지출 기본계획’도 확정됐다. 조세지출은 세금을 면제하거나 깎아 주는 방식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비과세·세액공제·소득공제 등 국세감면액은 올해 77조 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7조 6000억원 불어난 규모다.
  • 정부 “의대 ‘2천명 증원’ 후속조치 5월내 마무리”

    정부 “의대 ‘2천명 증원’ 후속조치 5월내 마무리”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분에 대한 후속조치를 5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어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과 학교별 배정을 확정했고 대학입학전형 반영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5월 내로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26일) 의대교육 지원 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대학별 교육여건 개선 수요조사 계획을 집중 논의한다”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교육부에서 구성한 별도 현장점검팀이 오는 29일까지 각 의대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상적 학사 운영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의료계와의 대화의 장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을 통해 지금의 이 갈등 상황을 조속히 수습해 나가고자 한다”며 “지난 24일 대통령께서 총리께 당부하신 의료계와의 대화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실무 작업에 착수했고, 빠른 시일 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계에서는 가슴 졸이며 애태울 환자들을 생각해서라도 조건 없이 대화에 임해주기를 당부드린다. 특히 의대 교수들께서는 사직서를 내지 마시고 학교와 병원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그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함께해 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尹 “의대증원은 의료개혁 출발점”

    尹 “의대증원은 의료개혁 출발점”

    용산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의대증원 마중물로 지역병원 육성”“지역국립대를 지역의료 중추기관으로”천안함 피격 언급하며 반국가세력 비판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3월 20일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이 완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늘어난 정원 2000명을 지역거점 국립의대를 비롯한 비수도권에 중점 배정하고, 소규모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해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의대 증원을 마중물로 삼아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의료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며 필수의료 연구개발(R&D) 투자의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의료체계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을 제대로 육성해 대학병원에 꼭 가지 않아도 되는 질환은 2차 종합병원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해당 지역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대폭 늘려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그 지역에 생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재들이 고향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으로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또한 지역의대를 졸업하고 수도권 병원으로 수련을 받으러 올 필요가 없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비수도권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 비율을 의대 증원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교수 사직 사태를 언급하며 의료인들이 정부와의 대화에 호응해달라고 촉구하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4주기를 맞은 천안함 피격 사건을 떠올리며 “그런데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조작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유, 평화, 번영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의 정체성도 결코 지킬 수 없다”며 반국가세력들이 국가안보를 흔들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록밴드 전자기타 치던 과학고 수석… 의사 꿈꾸다 ‘크립토 황제’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록밴드 전자기타 치던 과학고 수석… 의사 꿈꾸다 ‘크립토 황제’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언론 등 노출 드문 ‘은둔의 경영자’고향선 “머리 좋은 학원집 아들”책·동양 철학에 심취했던 모범생부모님의 ‘더 넓은 세상’ 권유 계기의대 아닌 서울대 컴퓨터공학 선택병역특례 IT기업서 개발자 ‘첫발’‘코인 사기범’ 몰린 5년 이겨내고 AI +금융 등 새 아이템 발굴 나서 “한국 최고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설립자로 그가 보유한 자산은 39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4조 5060억원)에 달한다.” 송치형(45) 두나무 회장이 암호화폐 투자자가 아닌 일반 대중에 이름을 널리 알린 건 2022년 4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암호화폐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면서다. 당시 포브스가 집계한 암호화폐 부자 20인 중 송 회장의 위치는 8위였는데 그와 같은 글로벌 거래소 운영자 출신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1위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설립한 중국계 캐나다 사업가 창펑자오(650억 달러), 2위는 FTX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라이드(240억 달러), 3위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66억 달러) 이었다.송 회장은 두나무의 급성장으로 2022년 대기업집단의 회장 반열에 올랐지만 언론 노출이나 대외 활동이 극히 드물어 ‘은둔의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지난달 28일 그가 나고 자란 충남 공주에서 만난 토박이들도 두나무라는 기업과 송치형이라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그를 ‘머리 좋은 학원집 아들’로 기억하는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많았다. 송 회장은 1979년 공주에서 아버지 송흥섭씨와 어머니 이민희씨 사이에서 외동으로 태어났다. 공주중과 충남과학고 재학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명석했는데, 아버지는 태권도 사범 생활 이후 지역 학원연합회 회장을 지냈고 어머니는 영어·수학 학원을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장성한 지금은 모두 은퇴해 공주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공주중 인근 마을회관에서 만난 80대 주민은 “송 회장 외할아버지가 옛날 이 지역에서 학당도 하고 풍수에도 밝아 그 집안사람들이 다 똑똑하다”고 말했다. 송 회장 역시 외조부의 영향을 받아 어린 나이에도 동양 철학에 심취했고 책 속에 파묻혀 지낸 전형적인 모범생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송 회장부터 신입 프로그래머에 이르기까지 사내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소통한다는 취지로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데, 송 회장은 영문명으로 ‘TAO’(타오)를 쓰고 있다. 타오는 ‘도리’와 ‘이치’ 등을 뜻하는 한자 ‘道’(도)의 미국식 표음이다. 기업 경영의 ‘바른 길’(正道)을 걷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고고 시절에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면서도 밴드부에 가입해 전자기타를 수준급으로 연주했다고 한다. 고교 축제 때에는 인기 록 밴드 본 조비의 ‘Bed Of Roses’를 연주하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송 회장 인생의 첫 전환점은 199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진로를 변경하면서 찾아왔다. 당시 송 회장의 부모는 “좁은 수술실보다는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쳐 보는 것도 좋겠다”고 권유했고, 송 회장은 평소 관심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위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했다. 크립토(암호화폐 시장) 황제를 향한 두 번째 전환점은 병역특례로 군 복무를 대체하면서 찾아왔다. 그는 컴퓨터공학과 함께 경제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면서 졸업 후 경영전문대학원(MBA) 유학을 갈 계획이었지만, 병역특례로 근무한 정보기술(IT) 기업 다날에서 휴대폰 결제 시스템 등을 만들며 본격적인 개발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휴대폰 불법 결제 범죄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던 1990년대 말 다날에서 불법 결제 패턴을 찾아 방지하는 아이디어로 특허를 냈고, 이를 한국과 중국에 적용했다.2012년 4월 설립한 두나무를 10년 만에 대기업으로 키워 냈지만 시련도 있었다. 검찰은 송 회장이 2017년 업비트에 가짜 회원 계정을 만들고 1221억원 규모 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해 이득을 취했다며 2018년 12월 그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면서 송 회장은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에게 ‘코인 사기범’으로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일관된 무죄였다. 범죄자 낙인을 지워내는 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무죄 확정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차기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현장을 수행원 없이 방문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현황을 둘러보며 금융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업의 채용 기준은 ‘직무관련 일 경험’…방식은 경력직 ‘수시 특채’

    기업의 채용 기준은 ‘직무관련 일 경험’…방식은 경력직 ‘수시 특채’

    국내 기업들은 신규 직원 채용시 ‘직무관련 일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채용 방식도 정기 공채보다 수시 특채나 경력직 채용을 선호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2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채용 기준으로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 직무 경험·경력 등 직무 능력(96.2%)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15개 기업이 답변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 기업 중 79%는 정기 공채와 수시 특채를 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 공채만 시행한 곳은 1%, 수시 특채만 한 곳은 20%에 불과했다. 대다수 기업은 수시 특채(81.6%) 방식의 경력직(70.8%) 채용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직무 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을, 채용 전형으로는 서류·필기(7.9%)보다 면접(92.1%) 중심 채용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 결정 요소로 ‘직무 관련 일경험’(35.6%), ‘일반 직무역량’(27.3%)을 제시했는데, 일 경험에 대한 중요도 인식이 청년(12.7%)과 비교해 훨씬 높았다. 취업지원 정책으로 기업은 ‘일 경험 기회 지원’(76.2%)을 가장 선호했으나, 청년(38.0%)은 멘토링 등 취업특강과 직무별 맞춤 교육·훈련 등에 이은 4번째로 꼽았다. 취업에 필요한 일 경험 방식으로는 3~6개월 장기 인턴십(74.0%), 기업 프로젝트 참여·성과 제출(68.9%) 등 실무형을 들었다. 다만 기업보다 참여 의사(65.2~70.4%)가 높고 청년주도형 프로젝트나 위탁형 프로젝트, 가상형 인턴십, 해외 인턴십 등 방식 제한이 적어 기업의 일 경험을 촉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채용 환경 변화를 반영해 A사는 매월 하나의 직무를 선정해 ‘이달의 채용’을 운영하는가 하면 B사는 72개 직무별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업무 내용과 필요 역량, 경력 전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채용 애로사항으로 보수·근로조건(29.2%), 직무 역량(21.9%), 조직 적응(19.0%) 등을 들었다. 직무 역량 외에 청년과의 눈높이 미스매치와 MZ 세대의 조직 적용 및 업무 태도를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채용의 큰 변화로 기업과 청년 모두 ‘인공지능(AI) 활용 증가’를 예상했다. 청년은 AI 채용, 비대면 면접 도입 등에 대한 체감도가 높았고, 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채용 확산을 예상했다. 챗 지피티(Chat-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기업의 64.1%가 ‘부정적’으로 인식했고 활용이 확인되면 감점(42.2%), 불합격(23.2%)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챗 지피티 판별은 안하지만 향후 선별 역량 강화(51.1%) 및 다른 전형 확대(41.0%)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신규 입사자 중 평균 16.1%는 1년 내 퇴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퇴사자 비율은 신입 57.2%, 경력 42.8%에 달했다. 퇴사 사유는 ‘더 좋은 근로조건으로 취업’이었다. 다만 신입의 41.0%는 ‘업무가 흥미나 적성과 달라서’로 나타나 진로 탐색과 일 경험 기회 제공이 중요한 분석했다. 조기 퇴사로 인한 손실 비용에 대해 전체 75.6%가 2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해 경제적 비용이 상당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일 경험 확대와 청년 성장 프로젝트 등 정부가 집중하는 청년 정책들이 직무 중심 채용 수요와 청년들의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기업뿐 아니라 대학 등과 청년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 선발할 듯”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 선발할 듯”

    비수도권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지역인재전형의 80% 이상을 수시에서 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모집정원 확대 발표 이전 기준으로 2025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1071명이었다. 비수도권 의대 전체 정원의 절반 이상(52.9%)이다. 부산·울산·경남권 6개 의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66.0%(303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뽑고, 호남권 4개 대학도 63.7%(309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 1071명 가운데 79.4%인 850명은 수시모집 선발 예정이었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비수도권 고3 수학 1등급 인원이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90%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 의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중이 큰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 학생들은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으로 대부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단위 선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지역인재전형이 40%에서 60%로 확대되고,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선발인원이 80%를 넘어설 경우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1758명에 이를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또 비수도권 의대에서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인원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현재보다 많아질 수 있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수능 시행 이후 의과대학 수시→정시 이월 인원은 2022학년도 63명, 2023학년도 13명, 2024학년도 3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각 52명, 13명 전원, 24명이 비수도권 선발 인원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간 중복합격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에서 최대한 학생들을 선발하려 할 것이다. 결국 수시 내신 합격선도 내려갈 수 있다”라며 “반대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학생들은 정시모집에서 비수도권 의대 지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 경북도, 대구·경북 5개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확대 요청…정부 방침보다 20% 높아

    경북도, 대구·경북 5개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확대 요청…정부 방침보다 20% 높아

    경북도는 최근 대구와 경북 지역 5개 대학교에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정원의 80% 이상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현재 40% 수준인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보다 20% 이상 높은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 인원을 대구 출신 50%, 경북 출신 50% 비율로 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지역 필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더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도는 경북 유일 의과대학인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에는 캠퍼스와 경주병원에서 학사 전 과정(예과 및 본과 실습 포함)을 개설해 운영하고 경주병원 전공의 수련 과정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추가로 요청했다. 경북의 의사 수는 전국 시도 가운데 16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전 의대 정원은 전국 14위로 의료 인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대구·경북의 경우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발표로 지역 의대 5곳에서 정원 289명이 늘어나 내년도 입학 인원은 총 640명으로 불어났다. 기존 351명에서 82%가 증가했다.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대구경북에서만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요청은 지방대 육성법 제15조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도 비율은 자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했다”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 “지방의대, 수학 3등급도 합격 가능성”…입시전문가가 본 ‘의대 합격선’

    “지방의대, 수학 3등급도 합격 가능성”…입시전문가가 본 ‘의대 합격선’

    의대 2000명 증원이 확정된 가운데 의대 합격선이 낮아지면서 수학 3등급대 성적의 학생도 의대 입학 가능성이 있다는 입시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대학별 의대 인원 배정이 입시에 미칠 파장에 대해 “지방권은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호재”라며 “서울 수도권에서 수학 1등급이 의대 모집 정원 대비 6배~7배 많았고 지방권도 약 2배 정도 많았는데, 이번에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되면서 수학 1등급 학생들이 모집 정원보다 모자란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역전이 된 상황”이라며 “통계적으로 놓고 봤을 때 지방권에서는 이제 1등급 학생들 간의 각축전이 아니라 2등급대, 상황에 따라서는 3등급대 (학생이 합격하는) 지역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방권에선 모집 정원이 최소 단위가 한 400명이라든지 이렇게 나오는데 수학 1등급이 100명도 안 되는 지역도 있다”고 했다. 정부가 지역인재전형을 현재 40%에서 60%까지 확대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점수대도 합격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임 대표는 최근 학원가에 대해 “모집 정원 확대 규모로 봤을 때 2등급대 학생들도 잘하면 들어갈 수 있지 않겠나하는 기대 심리가 작동돼서 상위권 이공계를 준비했던 학생들 중에서는 상당 부분 ‘구체적 모집 요강이 나오면’ 의대 쪽으로 준비해보겠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권 대학 이공계를 다니는 재학생들 중에서도 다시 한번 재도전을 한다라든지, 문과 상위권 학교 재학생들도 재도전해서 의대로 방향을 틀어본다는지, 심지어 중학교 때부터 지방으로 이사를 가는 게 낫지 않나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또 임 대표는 “30대 후반 직장인들까지도 문의가 오는 상황이다. 과학고나 영재학교를 졸업해서 이공계 대학을 나온 직장인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모집 정원 확대 발표가 확정된 상황이다 보니까 예전에 비해 (의대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 부분이 분명히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확정하고 증원 인원의 82%(1639명)를 비수도권에, 나머지 18%(361명)를 경기·인천 지역 대학에 배정했다. 서울 지역 의대는 증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과 휴학으로 맞서며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 배정에 쐐기를 박으면서 증원 결정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 의협 조직위원장, 의사 면허정지에 “행정소송 제기”(종합)

    의협 조직위원장, 의사 면허정지에 “행정소송 제기”(종합)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22일 정부의 3개월 의사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 조직위원장은 의대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도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대형 로펌을 통해 집단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에 5차례 소환된 박 조직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8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나의 면허정지에 대한 행정소송을 내고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잘 다퉈보겠다”면서 “정부가 다음주부터 전공의들의 면허도 정지한다고 하는데 그것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조직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 본 통지서를 받았으며, 처분에 따라 이들은 4월 15일부터 3개월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박 조직위원장은 이날 조사 전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경우에도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공의들을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다리마저도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 다들 분노하고 있다”면서 “대형 로펌 등을 통해 행정소송으로 다툴 것이고 집단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조직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교사 혐의에 대해 “조사는 오늘로 마무리됐다”면서 “내가 (집단행동을) 교사·공모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의협 직원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전날엔 의협 비대위원이자 강원도의사회 임원 A씨의 강원도 소재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조 복지 “2000명 증원 재론 여지 없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2000명 의대 입학 정원 배분에 대해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앞으로 학칙을 개정하고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조 장관은 “정부가 정원을 일방적으로 할당한 것이 아니라, 대학들이 증원 수요를 제출하면서 교육자원 확보와 투자에 나설 계획을 말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국립대 교수를 1000명 이상 증원하고, 관계부처가 협의해 필요시 추가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문화예술 혁신 리더 양성”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문화예술 혁신 리더 양성”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 미술대학과 함께 학관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의 제12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관악구와 서울대 미술대학이 지난 2013년 설립한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재능있는 미술 영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미술 교육을 지원해 청소년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왔다. 모두 51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올해로 제12기 학생을 맞이한다. 올해는 특히 사각지대 없는 인재 발굴을 위해 모집 대상을 학교 밖 청소년, 대안 학교 재학생, 홈스쿨 학생까지 확대한다.관악구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예술영재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수료 전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자는 관악구 거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동일 연령대 청소년이며, 모집 인원은 ▲기초반 30명(신규모집) ▲심화반 15명(2023년 수료생 대상)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로 운영되고, 교육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다. 미술관, 아트센터 등 현장체험 학습과 이론, 실기 등을 포함해 토요일과 방학기간 중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3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며, 구는 4월 8일 1차 서류전형 결과발표, 4월 13일 2차 전형(실기평가 및 심층면접)을 거쳐 4월 22일에 최종 합격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학교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880-7458)과 관악구 교육지원과(879-5681)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생들이 문화, 예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늘어난 의대 정원, 대부분 수시로?…지역인재전형 80% 넘을 수도[에듀톡]

    늘어난 의대 정원, 대부분 수시로?…지역인재전형 80% 넘을 수도[에듀톡]

    정부가 2000명 늘어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학별로 배정하면서 각 대학은 곧바로 신입생 모집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입시부터 당장 증원분을 적용하는 만큼 달라질 대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000명 가운데 82%(1639명)을 비수도권에 배정하면서 거점 국립대 지역인재전형은 최대 8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교육부가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을 비수도권에 82%, 경기·인천에 18%(361명)을 배정함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 27곳의 정원은 현재 2023명에서 3662명으로, 수도권은 1035명에서 1396명으로 늘어납니다.입시 업계는 의대 정원이 수시 위주로 확대되고,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도 수시에 집중 배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각 대학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비수도권 의대의 수시 선발 비중은 66.4%이고, 지역인재전형의 79.4%를 수시 모집에서 선발합니다.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어, 우수 학생을 먼저 뽑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종로학원은 “지방권에서는 수능 고득점자 분포 상황으로 볼 때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중을 높일 수 없는 구도”라며 “지방권 학생은 수시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내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하면,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현재 1071명의 2배 가량인 2000명대까지 증가합니다. 대학들은 정부 권고인 60%보다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더 높일 가능성이 높아서 실제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200명으로 정원이 늘어나는 거점 국립대는 80%까지 지역인재전형으로 뽑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부산대, 동아대, 전남대 등은 지금도 전체 모집정원의 80% 이상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대의 경우 2026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가운데 5명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없이 뽑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비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진학 문은 상대적으로 넓어집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교 졸업생만 지원이 가능해 일반전형에 비해 대체로 합격선이 낮게 형성됩니다. 유웨이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일반전형에 비해 더욱 늘어나 전형 간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문의 학원가에서는“지방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학생부터 충청권이나 부산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지방 유학이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한편 교육부는 늘어난 정원 반영에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서 “오는 9월 수시 모집 전까지 정원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입니다. 교육부는 “대학은 다음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정원 조정 신청을 하고 5월 말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며 “5월 말 수시모집 요강 공고 이후에는 모집계획을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 조규홍 “2000명 의대증원 재론 없다” vs 의협 “전공의 면허정지하면 집단소송”

    조규홍 “2000명 의대증원 재론 없다” vs 의협 “전공의 면허정지하면 집단소송”

    4·10 총선 이후 의대 증원 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00명 의대 증원’ 발표와 관련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현재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뒤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고 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가 다음 주 면허정지 처분을 실제 단행할 경우 집단소송을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의대교수 집단사직에 “교육 질 걱정되면같이 논의를 해야지 환자 곁을 떠나나” 조 장관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대 입학 정원 배분에 대해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앞으로 학칙을 개정하고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정원을 일방적으로 할당한 것이 아니라 대학들이 증원 수요를 제출하면서 교육자원 확보와 투자에 나설 계획을 말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국립대 교수를 1000명 이상 증원하고, 관계부처가 협의해 필요시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에 따른 대학들의 비용 부담에 대해선 “지역과 진료과목 간에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금이라 국민도 이해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효율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장담했다.조 장관은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에 대해 “교육의 질이 걱정되면 같이 교육의 질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를 논의해야지, 그것을 이유로 환자 곁을 떠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을 떠났을 때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는 것은 의대 교수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화 의지도 거듭 밝혔다. 조 장관은 “비공식 접촉을 통해 (의료계와) 대화 가능성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면서 “대학별 정원은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의료체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고 선진화하는 의제에 대해서 충분히 열린 자세로 협의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료계의 단일창구가 있으면 대화가 편하지만 강제할 수는 없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단체별로 접촉해서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5번째 경찰 소환 의협 조직위원장“전공의 집단행동 유도 직접 증거 없어”한총리 “최대한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전공의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다음 주 면허정지 처분을 진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이 총선용이라며 전공의 면허정지시 집단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5번째 소환된 박 조직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전공의들을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다리마저도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 다들 분노하고 있다”면서 “대형 로펌 등을 통해 행정소송으로 다툴 것이고 집단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정원 증원이) 4월 총선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국민 건강을 도외시한 정책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다 알고 있다”면서 “총선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정권을 심판한다는 것은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그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직접적 증거가 없이 지리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의협 직원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의협 비대위원이자 강원도의사회 임원 A씨의 강원도 소재 병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를 위한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언급하며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전공의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수련이 가능한 의료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의료계가 얻은 사회적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의대 교수님들께서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 인텔에 파격 지원… 바이든 ‘두 노림수’ 있었다

    인텔에 파격 지원… 바이든 ‘두 노림수’ 있었다

    ①‘中 반도체 굴기 막기’ 대외 목표“2030년 전 최첨단 제품 20% 생산”②인텔공장 위치한 애리조나 방문대선 최대 경합 주 ‘민심 끌어안기’中, 바이든 행정부 결정 즉각 반발“초국적 산업망 분열시켰다” 비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을 통해 자국 기업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인 195억 달러(약 26조원) 지원 계획을 발표한 건 패권경쟁국인 중국을 ‘반도체 지경학’으로 압도하고 11월 대선에서 최대 경합주를 사수하겠다는 노림수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2030년 전까지 미국이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40년 만에 첨단 반도체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인텔에 최대 85억 달러의 보조금를 지급하고 11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 향후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인텔은 BAE시스템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글로벌파운드리스에 이어 네 번째 수혜 기업으로 호명됐음에도 지원 규모는 압도적이다. 인텔은 5년간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고 이를 통해 애리조나·오하이오·뉴멕시코에 최첨단 로직 팹 건립, 패키징 시설 전환 등에 나선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번 발표의 대외적 목표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는 것이라면, 대내적 목표는 11월 대선에서 승패를 가를 ‘경합주 유권자 표심 확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인텔 반도체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이 소식을 발표하고 ‘바이든노믹스’(인프라 투자, 청정에너지·중산층 지원)의 성과를 강조했다. 2020년 대선에서 애리조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50개 주 중 두 번째로 적은 표차(약 1만표)로 신승한 곳인 만큼 확실한 승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 1월 ‘바이든 지지’를 표명한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이어 전미철강노조(USW)는 이날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면서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가 ‘바이든 우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반도체 산업은 고도로 글로벌화됐고 수십년간 초국적 산업 구조로 발전했다”면서 “미국은 경제·산업 정책을 ‘국가 안보’ 문제로 간주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을 분열시켰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협력업체 제재 추진 소식’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화웨이를 계속 탄압하는 건 전형적인 경제적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 [사설] 이재명 대표 재판 불출석,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

    [사설] 이재명 대표 재판 불출석,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의 혐의와 관련해 진행 중인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날 불출석 신청을 하고는 재판부가 허가하지 않았는데도 멋대로 법정에 서지 않은 것이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며 오전에 불출석했다가 오후에야 늑장 출석했다. 보통의 국민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재판에 임하는 불성실한 태도가 양형 판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꼬박꼬박 재판에 나가는 게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다. 이 대표 변호인은 제1 야당 대표로서 선거에 임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1 야당의 대표는 총선 국면에서 국민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는 사법 절차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특권 의식이 아닐 수 없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고위공직자특별수사처의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하겠다는데도 언어도단의 저열한 정치 공세를 퍼붓는 것은 누구인가. 이 대표의 재판 불출석은 정당한 정치 활동이라 용인되고 방산 협력이란 특명을 띤 이 대사의 외교 활동은 불법이란 프레임은 전형적인 운동권식 선동이자 민주당의 전가보도인 내로남불이다. 이 대표 측이 “과잉 금지원칙” 등을 내세워 항의하자 재판부는 불쾌함까지 드러냈다고 한다. 재판부는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대표 활동이든 4·10 총선 유세든 법 앞에선 모두가 하나의 자연인일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재판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다. 사법조차 가벼이 여기는 모습을 국민은 어찌 생각하겠는가.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사법부가 단호히 대처하기 바란다.
  • [사설] 의대 증원 배정안, 지역의료 도약 마중물 되길

    [사설] 의대 증원 배정안, 지역의료 도약 마중물 되길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 2000명의 82%(1639명)를 비수도권 지역 27개교에 배정했다. 나머지 18%(361명)는 경기·인천 지역 의대 5곳에 배분했다. 서울은 ‘의료 여건이 최상’이라는 이유로 기존 8개교 826명을 유지했다.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간 의료 여건 격차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개혁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낸 것이다. 특히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병원을 서울의 ‘빅5’ 병원 수준으로 육성해 지역의료 발전을 이끌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고사 직전인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수도권 의대 중심 증원 배정은 타당한 방향이다. 의대 증원이 지역의료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면 체계적인 여건 조성이 긴요하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중을 60%까지 늘리겠다고 하지만 이를 통해 선발된 의대생이 졸업 후 지역에 남아 필수의료에 종사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국립대 교수 1000명 신규 채용 방안과 시설 확충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의료교육 부실화 우려도 시급히 불식해야 한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의사 인력 확충이 필수이며, 의대 증원 2000명은 최소한의 숫자라고 못박았다. 대학별 정원 배정으로 의대 증원과 관련한 정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규모에 대한 협상 여지는 사실상 사라졌다. 의료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전공의 이탈 사태가 한 달을 넘은 가운데 의대 교수들마저 25일 집단사직을 예고한 상태다. 의대생 휴학으로 인한 유급 사태 우려도 심각하다. 새 회장 선거를 진행 중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총파업까지 벼르고 있다. 최악의 파국이 현실화되면 그 고통과 불편은 오롯이 환자가 감당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만으로 필수·지역 의료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호소했다. 의료수가 개선, 전공의 처우 개선, 의료사고 안전망 등 시급한 의료개혁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의료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매우 중요한 사안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달 초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환자 곁을 떠난 의사들이 이제는 현장으로 돌아와 정부의 의료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순리다.
  • 지역병원 살려 양질 일자리 창출… ‘졸업 후 정착’ 선순환 유도해야

    지역병원 살려 양질 일자리 창출… ‘졸업 후 정착’ 선순환 유도해야

    늘어난 의대 정원 2000명 중 82% (1639명)가 비수도권 의대에 배치돼 지역의료를 살릴 기본 인적 자원이 확보됐다. 하지만 공급이 늘면 지역 의사도 늘 것이란 ‘낙수효과’에만 기댈 게 아니라 의대 증원이 지역의료 강화로 이어지도록 서둘러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이후 첫 졸업생이 배출될 2031년까지 6년밖에 남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의료개혁의 또 하나의 축은 지역의료 강화이며 가장 절박한 분야이기도 하다”면서 “지역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의료기관에서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을 수도권의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키운 국립대병원을 거점 삼아 붕괴 위기에 몰린 지역 필수의료를 살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북대·전남대·충북대·충남대 등 국립대 의대 정원을 각각 20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지방 의대 신입생의 60%는 지역 인재로 충원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전형 대폭 강화정원 60%는 지역 인재로 충원해당 지역 고교 나온 학생들은졸업 후에도 거주 가능성 높아 대한의사협회가 2020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대 졸업지역이 광역시인 경우 지방 근무 비율이 60.1%에 달한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지역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진출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높여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지역 출신들을 대거 의대로 진학시키면 지역에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며 “지역 수가 조정, 지역필수의사제 등을 시행해 충분조건을 만들어 가다 보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필수의사 강제성 부여현행 공중보건장학제 유명무실장학금 등 ‘풀 패키지’ 제공하되제한적 면허·별도 선발 등 제안 정부는 의료법을 개정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 병원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의대생에게 장학금과 수련 비용을 지원하고, 정착 비용과 안정적 일자리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한 뒤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대학·지방자치단체·학생이 3자 계약을 맺어 근로 기간을 정하는 ‘자율 계약형’이다. 의무 복무 형태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위헌 논란을 고려해 절충안을 마련했다. 다만 비슷한 형태의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이미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지역필수의사제도 강제력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의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의사가 된 뒤 10년간 지역에서 ‘의무복무’하도록 하고, 복무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지역의사제(의료법 개정안)를 발의했다. 공공·지역 병원 육성해야지역 ‘필수의료 거점’ 방안 필요의대생 교육·수련 시스템 개선좋은 일자리로 거주 동기 부여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실제로 늘어난 정원이 지역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게끔 제한적인 면허를 부여하거나 선발 과정부터 다르게 뽑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의대를 새로 세울 게 아니라면 국립대 의대를 최대한 활용해 민간 의대와는 다른 교육 환경을 만들고 민간 의대도 따라오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질의 교육·수련 시스템, 졸업생이 일할 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 나백주 서울시립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의대생들이 지역에 남도록 동기를 부여할 시스템이 너무 없다”며 “의대생들에게 지역 주민들의 건강실태 보고서를 내게 하거나 지역 취약계층 건강을 돌보는 실습을 하게 하는 등 지역사회 친화적인 교육을 저학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특히 “교육을 해도 일자리가 없으면 지역에 남을 수 없다. 필수의료과도 없어 ‘종합병원’ 간판이 무색할 정도로 지역 병원들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망해 가는 공공병원, 지역 병원부터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역의 민간·공공병원을 소아·분만·응급·외과계수술 등 필수의료의 거점병원으로 특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안은 내놓지 못했다. 의대 증원 효과 높이려면지역 진료수가 대폭 인상 동반“의대생 활용 공공클리닉 마련1차 의료기관 강화 필요” 제언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지역 의료를 살리려면 1차 보건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며 “큰 병원에 갈 정도로 건강이 악화하지 않도록 평소 지역에서 충분한 관리를 받을 수 있게 지역 의대생을 활용해 지역 공공클리닉을 만들고 유럽식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 의료의 체질을 바꿔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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