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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다문화 요리 대회’ 선착순 모집 용산구가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다음 달 16~17일 열리는 ‘제11회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할 다문화 가족 30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 역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센터에서 참가자 집에 이번 대회의 주재료인 꽃게를 배송하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음식을 만들고 요리 진행 과정 영상(2분)과 완성 사진을 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22~23일 인스타그램에 각 팀의 요리 영상을 게시한 뒤 ‘좋아요’ 수를 고려해 1~3등을 뽑을 예정이다. 마포 매력 찾는 ‘SNS 콘텐츠 공모전’ 마포구가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11월 5일까지 ‘제5회 마포구 SNS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my 2021, mapo를 담다, mapo를 닮다’이다. 마포구가 펼친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 대한 경험부터 미담 사례, 마포의 명소나 맛집 등 마포와 관련된 순수 창작 콘텐츠를 개인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해시태그(#마포구SNS콘텐츠공모전, #마포구)를 달아 게시하면 된다. 마포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대문, 지역 빛낸 14명 ‘구민상’ 시상 동대문구가 지난 24일 구청에서 제30회 동대문구 구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구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14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의 동대문구민상 수상자(단체)는 ▲자랑스러운 구민상(대상 전농2동 마을행사 추진위원회, 금상 홍태철) ▲어버이상(대상 신서연, 금상 임원평) ▲효행상(대상 이은주, 금상 이승선) ▲봉사상(대상 홍승원, 금상 백현옥) ▲모범 청소년상(대상 손다영, 금상 이수연) ▲장애인상(대상 전선옥, 금상 김병택) ▲다문화가족상(대상 전현희, 금상 쟝린징)이다. ‘종로 별별 놀이터 교실’ 새달 시작 종로구는 어린이 친구들과 전래놀이를 즐기며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2021년 종로 별별 놀이터 교실’을 운영한다. 교실은 10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혜명아이들놀이터와 세종마을어린이놀이터 두 곳에서 열린다. 매주 1회씩 총 4주간에 걸쳐 1·2기 기수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방치기, 비석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교육은 종로마을교사와 학부모전래놀이강사들이 이끈다. 대상은 관내 거주 8세에서 10세 어린이다. 신청은 종로교육포털에서 하면 된다.
  • 추석 앞두고 청탁금지법 알리는 권익위

    추석 앞두고 청탁금지법 알리는 권익위

    전현희(왼쪽 세 번째) 국민권익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에게 청탁금지법 선물 관련 규정을 쉽게 알리기 위해 8일 서울 정부합동민원센터 1층 민원실에서 ‘청탁금지법 바로 알리기’ 포스터를 들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포토] ‘슈주’ 규현, 국민권익위 홍보대사 위촉

    [포토] ‘슈주’ 규현, 국민권익위 홍보대사 위촉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왼쪽)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슈퍼주니어 멤버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규현에게 ‘홍보대사 겸 정부합동민원센터장’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8 연합뉴스
  • 권익위 “文정부 출범 이후 국민고충민원 수용률 높아져”

    권익위 “文정부 출범 이후 국민고충민원 수용률 높아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권익위원회가 285개 기관에 대해 시정권고와 의견표명을 한 결과 1924건 가운데 1822건이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94.7%의 수용률이다. 2008년 권익위가 발족한 이후 최고 수치로, 지난 정부 당시 84.7%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 정부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 고충민원 시정권고, 의견표명, 조정과 합의를 통해 모두 9750건의 민원을 해결해 19만 6400여명의 권익을 구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권익위 권고가 타당성이 있음에도 각급 기관에서 수용되지 않아 국민이 고충을 겪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권익위는 불수용 민원이 있는 111개 기관의 민원 248건을 집중 점검했다. 권익위는 “점검 결과 각급 기관이 권고의 타당성을 인정해 88건을 추가로 수용해 전체 285개 기관중 197개 기관, 69.1%가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권익위 권고를 모두 수용한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등 21곳이다. 전체 기관 가운데 38곳의 57개 민원은 권익위의 권고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았다. 불수용 사유는 ‘법령·규정상 곤란’이 25건(43.9%), ‘파급력·형평성·예산 부족으로 인한 곤란’이 22건(38.6%), ‘내부 심의위원회 결과와 다름’이 10건(17.5%) 등이었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중앙부처도 권고 수용률 평가대상 기관에 포함되도록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체계를 개편하고 권고 불수용 사례 등을 공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연도별 고충민원 해결 사례는 2017년 5~12월 1522건, 2018년 2365건, 2019년 2432건, 2020년 2212건, 2021년 7월 현재 1219건이다. 총 9750건 가운데 합의해결이 72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견표명(1283건), 시정권고(1004건), 조정해결(226건) 등의 순이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와 여러 행정기관이 상호 협조를 통해 국민권익 구제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용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시대정신에 답한 국회, ‘지방의회법 발의 환영”

    지난 18일 서영교 위원장(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지방의회 위상 확립과 지방의회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안)」을 발의했고, 서울시의회에서는 이를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지방의회법」은 2017년 서울시의회에서 최초로 제정을 추진한 법안으로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 제고를 위해 20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전현희 전 국회의원 대표발의)되었으나 임기만료로 폐기된 후,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법」제정은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 대한 화답이다. 21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을 전부개정 했듯이, 지방의회법 제정까지 이뤄진다면 시대의 부름에 답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국회의 모습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방의회법(안)」을 먼저 발의해 주셨던 이해식 의원님과 이번에 발의해 주신 서영교 위원장님께 지방의회의 일원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해식 국회의원이 먼저 발의한「지방의회법(안)」은 지방의회의 조직·운영 등을 규정하는 법률로, 주요 내용으로는 ‘지방의회의 조례제정권과 독립된 인사권’, ‘지방의회 경비의 독립(예산권)’, ‘교섭단체 구성의 근거’, ‘인사청문회 실시’ 등이 있다. 이번에 발의된 서영교 행안위원장의「지방의회법(안)」은 기존에 발의된 내용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의원의 사적 이해관계에 따른 이해충돌 방지’ 내용을 추가하여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 제고와 함께 신뢰성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지방의회법(안)」에는 서울시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방분권 7대 과제’ 중 대부분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 중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현실화 되었고, ‘자치조직권 강화’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과제인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의 자율화’,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운영 및 지원체계 마련’이 법안에 포함되어 서울시의회의 절실한 요구가 반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인호 의장은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지방의회법」이 제정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를 필두로 한 지방의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방의회법」제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민을 위한 입법은 국회의 역할인 만큼 서영교 위원장님과 이해식 의원님께서 발의하신 법안이 제정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함께 하겠다”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단장인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의 중추적 역할에 기반이 될 「지방의회법」의 제정은 필수적이다. 법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지방의회법(안)’ 발의를 환영했다.
  • 전남지사와 경북지사가 추석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요구한 까닭

    전남지사와 경북지사가 추석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요구한 까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지난 1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추석 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할 것을 공동 건의했다. 김 지사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만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도 선물 가액을 올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전남과 경북을 비롯 7개 도단위 광역자치단체들도 선물가액 인상 건의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어업 대표적 지역인 전남과 경북 두 도지사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한파·폭염 등 자연재해를 비롯해 영농철 일손부족까지 삼중고를 겪는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최소한 대책이다”는 입장이다. 양 지사는 “농수산물 최대 소비 시기인 추석 명절에 소비가 위축되면 피해가 농어업인을 넘어 소상공인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신속한 경기 부양이 가능하고 300만 농어업인과 가공·유통 등 660만 소상공인까지 이어지는 경제효과로 재난지원금에 버금가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코로나와 재난 등으로 농어업인들께서 힘들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9월 첫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선물가액 한도를 5만원으로 규정했다. 2018년 1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가 10만원으로 상향됐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은 20만원까지 일시 상향됐다. 농식품부 조사 결과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의 경우 선물가액 상향조치가 농수산물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전년 대비 과일은 48.6%, 가공식품은 32.6% 소비가 늘었다. 올 설에도 전년대비 과일 25.6%, 축산물 27.2% 소비가 증가했다.
  • 국민권익위, 6개 공기업과 윤리준법경영 업무협약 체결

    국민권익위, 6개 공기업과 윤리준법경영 업무협약 체결

    국민권익위원회가 12일 한국전력공사(한전)를 비롯한 6개 공기업과 윤리준법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전과 함께 지역난방공사, 토지주택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가스공사가 참여했다. 내년도 국가청렴도 20위권 진입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윤리준법경영은 기업이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윤리적인 기업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부패행위나 비리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경영방식을 말한다. 권익위는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공공기관의 미공개 정보 이용 토지 투기 사례 같은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반부패·청렴 혁신 문화를 확산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이들 공기업은 앞으로 권익위와 협력해 윤리준법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해충돌방지 장치와 내부 신고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부패위험요인을 미리 예방하고 개선하는 한편 이를 위한 조직내 교육과 소통도 추진한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청렴도에서 우리나라는 2017년 51위에서 2018년 45위, 2019년 39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33위를 기록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기업 전반에 윤리준법경영 프로그램이 확산되면 내년도 국가 청렴도 20위권 진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추석에도 선물가액 올리나… 권익위는 일단 ‘난색’

    이번 추석에도 선물가액 올리나… 권익위는 일단 ‘난색’

    다음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업계를 중심으로 청탁금지법상 선물가액을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4개 단체 대표들은 지난달 2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부진과 폭염 등으로 농어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물가액 조정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선물가액 상한을 철회하고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는 자율은 물론 상향 요구에 대해서도 당장은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권익위 관계자는 4일 “선물가액 조정은 권익위가 임의로 정하는 게 아니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면서 “지난 두 차례의 선물가액 조정 때 전원위 내부 반발이 심했기 때문에 이번에 또다시 상향하거나 자율에 맡기겠다고 하면 쉽게 동의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요구가 국민의 청렴 눈높이에 역행하고 경제 위기를 이유로 법원칙을 훼손하면 예전 관행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현재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관련 단체와 협회로부터 수렴하고 있다며 상향 가능성은 열어 뒀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명절 때마다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 아예 국회에서 관련법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특히 권익위는 4개 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청렴 선물권고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고안은 민간부문 이해관계자 사이에 적용할 적정 선물가액을 정하는 윤리강령으로, 일종의 민간 자율 가이드라인이다. 개정이 까다로운 청탁금지법과는 달리 명절이나 경제 상황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가액기준을 조정한다는 취지다. 다만 권익위 관계자는 “현재 농축수산업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권고안을 추진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때 농축수산물의 소비 진작을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상 농수산물 선물가액을 한시적으로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개정한 바 있다. 그 효과로 각종 선물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7~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 가족 명의로 산 땅 모르쇠?… 200만 공직자 ‘사익추구’ 꼼짝마

    가족 명의로 산 땅 모르쇠?… 200만 공직자 ‘사익추구’ 꼼짝마

    지난해 11월 물러난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국토부가 발표한 신도시 주택공급정책에 본인 및 가족이 소유한 토지가 포함되면서 국민권익위원회에 행동강령 위반신고가 접수됐다. 권익위는 당시 국토부 공무원 행동강령에 담긴 제5조 사적이해관계의 신고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5월에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투기 의혹을 받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7명을 입건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성 구청장은 2015년 7월 한남뉴타운 4구역 지상 3층, 지하 1층 다가구주택을 두 아들과 공동으로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불거진 공직자 이해충돌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처럼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할 때 사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장치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다. 공무원 행동강령보다 법적 제재와 규율을 엄하게 적용해 직무수행에 따른 사익 추구와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3년 국회에 처음 제출된 지 8년 만인 올해 4월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5월 시행된다. 이해충돌방지법 적용을 받는 국회의원들이 법 통과를 차일피일 미루다 여론에 떠밀려 가까스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이전이라도 사적 이해관계자를 신고하지 않는 등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공무원 행동강령상 징계를 받게 되며,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재산취득 행위는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처벌된다.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주택토지정책을 총괄하는 박 전 차관은 본인과 가족이 당시 신도시 지구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정책으로 직접 이익을 받는 직무관련자에 해당한다. 때문에 이 같은 경우에는 소속 기관장에게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를 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하며 신고 위반 시 과태료 2000만원의 제재를 받게 된다. 성 구청장의 경우에도 같은 제재가 적용된다. 권익위는 “해당 사업구역 내에 토지와 주택을 보유한 구청장 본인과 사적 이해관계자인 아들은 해당 사업으로 직접 이익을 받는 직무관련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은 모두 10개의 행위기준을 담고 있다. 우선 사적이해관계자 신고·회피·기피 및 조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공직자는 사적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16개 유형의 직무를 수행하는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하고 그 업무를 회피해야 한다. 16개 신고대상 직무에는 인허가, 면허, 신고, 보상 등의 직무, 조세 부과·징수, 병역판정 검사 관련 직무가 포함된다. 공사와 용역, 물품조달, 공직자의 채용·승진·상벌·평가, 공공기관 행정감사,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지자체의 행정사무 조사 관련 직무도 해당된다. 사건의 수사·재판·중재·화해 직무도 이에 속한다. 공공기관 직무 관련 부동산 보유·매수 신고 조항도 담겼다. 부동산을 직접 취급하는 공공기관 공직자와 그 배우자는 물론 생계를 같이하는 이들의 직계존비속은 업무와 관련된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매수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권익위는 “부동산을 직접 취급하지 않는 공공기관 소속 공직자라 하더라도 택지 개발, 지구 지정 등 부동산 개발업무를 하는 경우에는 동일하게 신고 의무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위공직자는 민간 부문 업무활동 내역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임기 개시일 기준 최근 3년간이 대상으로, 소속 기관장은 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신고 의무도 행위 기준에 담겼다. 공직자,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이 공직자의 직무관련자와 금전이나 부동산 등을 사적으로 거래할 때는 신고해야 한다.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도 포함된다. 직무 관련 외부활동 제한 규정에서는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한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행위를 비롯해 직무 수행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외부활동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가족 채용 제한 규정에서는 산하기관과 자회사를 포함한 공공기관은 공개 채용 등 경쟁 절차를 거치지 않는 한 고위공직자 가족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체결 대상도 제한된다. 고위공직자 또는 그 배우자, 이들과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은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맺을 수 없다. 다만 해당 생산자가 1명뿐인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또 공공기관이 소유하거나 임차한 물품, 차량, 건물, 토지, 시설 등을 사적으로 사용해 수익을 얻거나 제3자에게 사용과 수익을 제공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특히 직무상 비밀 또는 소속기관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공직자가 이익을 얻을 경우에는 7년 이하 징역형이나 7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그 이익은 몰수 추징하도록 했다. 징역형과 벌금형을 같이 받을 수도 있다. 이는 퇴직 후 3년까지 적용되며, 직무상 비밀이나 미공개 정보로 이익을 얻은 제3자도 처벌을 받는다. 공직자로부터 제공받거나 부정하게 취득한 비밀·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얻었을 때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직무상 비밀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공직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퇴직자 사적 접촉 신고 조항도 담겼다. 직무관련자인 소속 기관의 퇴직자와 골프나 여행, 사행성 오락 등을 하는 경우에는 신고해야 한다. 퇴직일로부터 2년 이내인 사람에 해당된다. 권익위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으로 실추된 정부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200만 공직자의 부정한 사익 추구를 방지하고 공직사회 행위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직자의 직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해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의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일반 국민의 관심도 높다. 권익위가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가 그동안 이해충돌에 관해 너무 관대했다’, ‘공직자 지위를 이용해 얻은 불법적인 소득은 소급해서 몇 배로 배상하게 해야 한다’, ‘내부 통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외부 감사를 강화하고 감독해야 한다’, ‘내부 정보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근로의욕이 저하되고 있다’ 등의 비판과 주문이 쏟아졌다. 현재 권익위는 법 시행을 앞두고 연내 시행령 제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중앙 부처와 광역·기초 지자체에 일제히 공문을 보내 관련 공공기관의 업무현황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1일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만들면서 사적 이해관계자의 신고조항과 관련해 각 부처와 지자체의 수행 직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해충돌방지법이 적용되는 공공기관은 지난 1월 기준 모두 1만 4935개에 이른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국공립학교가 1만 2914개로 가장 많고, 인사혁신처장이 지정·고시한 공직 유관단체 1282개, 지자체와 지방의회 각 243개, 중앙행정기관 55개, 국회·법원·헌법재판소를 비롯한 헌법기관 5개 등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을 통해 공직자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심적인 갈등이나 불필요한 오해 소지 없이 직무를 절차적으로 정당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국민들에게는 공직자의 직무수행을 결과적으로 공정하게 보장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를 계기로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하는 국가청렴도 순위도 최근 2년간 3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패사건 피신고자에도 사실 확인권 부여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 내년 2월 시행신고자 사실확인 후 수사이첩 미정 때일방적 신고로 인한 권익 침해 최소화 앞으로 부패신고를 한 신고자뿐 아니라 신고를 당한 피신고자에 대한 조사도 가능해진다. 일방적인 신고로 인한 피신고자의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신고 처리 과정에서 피신고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피신고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권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현행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르면 누구든 부패행위를 알게 되면 권익위에 신고할 수 있고 권익위는 접수된 신고 사안에 대해 신고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 결과 조사가 필요하면 이를 감사원이나 수사기관, 또는 해당 공공기관의 감독기관에 이첩해 수사·조사 의뢰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신고자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수사나 조사 의뢰 여부를 결정해 왔다. 하지만 부패신고를 신속하고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신고자뿐 아니라 피신고자에 대해서도 실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권익위에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권익위는 “피신고자에게 사실관계 확인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해 신고 처리의 객관성이나 공정성을 담보하고 일방적인 신고로 인한 피신고자의 무고와 명예훼손 등 권익 침해 문제를 최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정법은 신고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 등으로의 이첩 여부를 결정할 수 없을 때는 신고사건의 조속한 처리와 피신고자의 무고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신고자에게 의견 또는 자료 제출 기회를 부여하도록 규정했다. 권익위는 법 시행 전 6개월간 시행령을 마련하고 신고 처리 관련 지침을 개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밟는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지난 2001년 부패방지법 제정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권익위의 부패신고 조사 기능이 20년 만에 국회 법률 통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국민이 신고한 사건을 보다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리함으로써 국민 참여를 통한 부패 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창고 증축 등 민원 쉽게 해결… ‘적극행정’ 활용하세요

    ‘중소기업 직원인 A씨는 남편이 포도 농사를 짓는 맞벌이 부부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에게 남편이 자영업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어 둘째 자녀의 어린이집 우선 입소 신청을 거절당했다.’ ‘산업단지에서 수출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물품창고 증축을 위해 관리공단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창고용지에 공유지가 포함돼 증축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앞으로는 이러한 경우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도를 활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A씨는 농산물출하확인서 등을 통해 자영업자라는 사실을 인정받고, B씨는 공유재산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창고 증축이 가능하게 된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 도입 시 국민권익위원회가 예상한 사례들이다.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제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국민 누구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적극행정을 신청하고 소극행정에 따른 처리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때는 권익위에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다. 현행 법령이 미비하거나 불명확한 경우 국민이 적극행정을 요청하면 권익위가 이를 검토해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시하고 제도 개선을 권고하게 된다. 지난 20일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심사 결과 한 개인의 민원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제도 개선까지 필요한 민원일 때는 적극행정 심사를 통해 관계기관에 권고를 하고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권익위의 소극행정신고 포털에는 연간 4만여건의 사례가 접수되고 있지만 각 기관에서 소극행정으로 인정해 처리된 비율은 2%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권익위는 소극행정 신고를 했는데도 국민 불편이 해소되지 않거나 신고 처리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지금까지 국민 제안은 전적으로 해당 기관이 스스로 판단하게 돼 있었지만 적극행정 국민신청제 도입으로 권익위가 사전 검증을 하게 돼 각 기관들의 부담이 줄게 된다”고 말했다.
  • 권익위 ‘박영수 공직자 여부’ 미적… 금품수수·부정 청탁 무관용 처벌

    권익위 ‘박영수 공직자 여부’ 미적… 금품수수·부정 청탁 무관용 처벌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공직자 여부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권익위는 이르면 14일 결론을 내고 이를 공개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공직기강 확립대책 브리핑에서 직접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권익위는 박 전 특검의 공직자 여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다. 다만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박 전 특검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이달 초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권익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현재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만 답했다. 발표가 지연되는 데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당초 오늘 브리핑 때 발표하려 했으나 어제(13일) 오후 박 전 특검이 법무법인을 통해 갑자기 의견서를 제출하는 바람에 일정이 늦춰졌다”고 말했다. 유권해석에 반영할 내용은 없는지, 법 해석상 추후 다툼의 소지가 있지는 않은지 의견서를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권익위 주변에서는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간 권익위의 통상적인 조사 관행에 비춰 볼 때 지나치게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의 사례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권익위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흔한 사례는 아니다”며 “특히 여당 의원 출신이 수장인 권익위 직원들로서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반기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공직자의 직무 관련 금품수수나 부정청탁 등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수사의뢰·징계요구 등이 이뤄진다. 또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기간 공직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위반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 최근 공직자 음주폭행, 군대 성비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 권익위는 또 휴가철 등 취약시기에 현장 점검을 집중 실시해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책임을 묻기로 했다.
  • ‘행정기관 주관 공모전 공정성·신뢰성 제고 방안’ 논의

    ‘행정기관 주관 공모전 공정성·신뢰성 제고 방안’ 논의

    행정기관이 주관하는 공모전에서 심사·검증 절차를 강화하기 위한 통합관리 플랫폼이 생긴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표절·도용 등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행정기관 주관 공모전의 공정성·신뢰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올해 초 일반인이 리포트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보고서를 표절해 공모전에 제출하고 수상한 사례가 논란이 되자 공모전 운영실태를 조사했다. 7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공모전은 1306개, 응모작은 61만건이나 됐다. 상금액만도 115억원을 넘었다. 하지만 전체 공모전 가운데 절반이 넘는 698개는 수상 후보작에 대한 표절·도용·중복응모 등을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공모전도 163개에 달했다. 행안부와 권익위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행정기관별로 각각 실시해 오던 공모전 운영방식을 개선해 공통 규정·절차를 마련하고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우선 행정기관의 정책 제안 및 행정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한 공모전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을 담은 ‘행정기관 공모전 운영·관리 규정’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규정에는 응모작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심사위원 과반수를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고 심사과정에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수상 후보작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는 행정기관 공모전 정보를 한곳에서 등록·관리하고 공개 검증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행정기관이 개최하는 공모전이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돼 국민 아이디어가 보호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민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 출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 출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권익비전’에 직접 출연해 고충민원 해결 사례를 소개한다. ‘권익위가 간다’라는 코너로, 전국 민원현장에서 만난 민원인들의 고충과 해결과정의 뒷얘기를 직접 전한다. 권익위는 1일 “국민신문고 민원 연간 1000만건 시대를 맞아 민원 신청부터 해결까지 과정과 사례를 소개하는 우수사례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국민과 소통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첫 방송에서는 전입 하루 전 출산했다는 이유로 현 거주지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산지원금을 받지 못한 A씨의 고충민원을 소개하고 해당 지자체에 출산지원금을 지급토록 시정권고 하는 과정을 담았다. 권익위에 따르면 ‘권익비전’ 구독자는 최근 3개월만에 1만명에서 2만명으로 증가했다. ‘권익위가 간다’를 비롯해 권익위의 소식을 전하는 ‘위클리 권익’, 직원들이 직접 출연·제작한 패러디 ‘쫄쫄이 공무원 프로젝트’ 등이 주요 내용이다. 올 하반기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렴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허재우 권익위 대변인은 “‘권익위가 간다’ 코너를 통해 비슷한 상황에 처한 국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권익위, 국민의힘 의원·가족 427명 부동산 전수조사 착수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1명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모두 42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이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의 경우 법령상 미공개 대상이어서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지난 21일 시작된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의원 전수조사에 포함됐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난 뒤 그 결과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권익위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으나 권익위는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가 일부 미제출됐다며 보완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동의서를 추가 제출했다. 조사단장은 김태응 권익위 상임위원이 맡기로 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안성욱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 관련 직무를 회피했다. 조사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이며 필요하면 연장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이 있는 사항은 더불어민주당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비공개 통보하고 소속 정당에도 알릴 예정이다. 김태응 단장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여야 동일한 잣대로 공정하고 엄격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권익위, 국방보훈 분야 고충민원 3840건 해결

    국민권익위, 국방보훈 분야 고충민원 3840건 해결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08년 출범 후 모두 2만 3000여건의 국방·보훈 분야 고충민원을 처리해 지금까지 3840건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행정심판을 통해 보훈대상자 권익을 구제한 사례는 798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보훈 분야 고충민원과 행정심판, 국가유공자의 권익구제 현황을 소개했다. 전 위원장은 “해결 사례 3840건 가운데 737건은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등 관계기관에 시정이나 제도 개선을 하도록 권고했고 3103건에 대해서는 조정과 합의를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현재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한 국가 유공자와 보훈가족, 군 장병 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국방옴부즈만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는 또 “정책참여포털을 통한 의견 수렴으로 보훈 병원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보훈대상자 지원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2건의 국방보훈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에 권고조치 했다”고 밝혔다. 1998년 비무장지대에서 사망한 고 김훈 중위와 2013년 강원 인제군에서 숨진 여군의 순직 결정 권고 등 군 관련 고충민원 사례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권익위 국방옴부즈만은 군 장병 사망사고와 관련된 고충민원 275건을 처리해 이 가운데 78건에 대해 순직 처리하거나 재조사할 것을 권고했다. 전 위원장은 행정심판을 통한 권익 구제 성과와 관련해 “지금까지 402건의 국가유공자 등록거부 처분, 103건의 고엽제 후유증 환자의 등록 거부 처분, 137건의 국립묘지 안장거부 처분 등에 대해 보훈 유공자들의 침해된 권익을 적극 구제했다”고 소개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권익위, 주한 외국기업인과 소통 강화한다

    권익위, 주한 외국기업인과 소통 강화한다

    주한 외국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사례에 대한 고충민원 해결과 소통이 강화된다. 국가 청렴도를 높이고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범정부 반부패 총괄기구인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주한 외국기업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국가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치가 국가청렴도 상승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경을 밝혔다. 우리나라의 청렴도는 현 정부 들어 4년 연속 상승해 올해 현재 역대 최고 순위인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익위는 청렴 정책을 강화해 내년까지 세계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미국과 영국, 독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상공회의소와 협업을 통해 기업인들의 규제 관련 건의사항을 상담하고 고충민원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캐나다 등의 기업인들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부터는 외국기업들이 사업과정에서 겪는 고충민원이나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한 외국기업 옴부즈만’을 발족, 운영하고 있다. 특히 권익위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비해 국가청렴도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국제투명성기구(IT)와 독일 베텔스만재단 등 반부패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정책 성과를 정기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주한 외국기업 옴부즈만을 통해 외국 기업인들의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한편 반부패 정책 홍보도 강화해 국가청렴도 세계 20위권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현희 “시도 교육훈련기관 ‘청렴교육’ 의무화”

    전현희 “시도 교육훈련기관 ‘청렴교육’ 의무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의 반부패·혁신지원 업무협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전 위원장이 직접 각 지자체를 순회하며 추진한 사안이다. 4월 경기도에서 시작해 지난 17일 서울시까지 80일간의 일정이었다.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은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기 위해 권익위가 마련한 청렴혁신 10대 과제 중 하나다. 21일 이를 총결산하는 후속 조치 브리핑에도 전 위원장이 나섰다. 이에 따르면 권익위는 이들 지자체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5월 시행 예정인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각 시도 교육훈련기관에 청렴교육 과정을 필수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이해충돌 취약분야에 대해 겸직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 행동강령 준수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세계 20위권 청렴 선진국 진입이라는 현 정부의 국정 목표가 LH 사태 이후 사실상 위기에 처했다”면서 “반부패 협약 체결을 통해 지방의회 대상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겸직을 금지하는 등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준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재검검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기업 대상 윤리준법경영 인증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민간기업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전 위원장이 17개 지자체 현장 순회에 이어 공기업과 혁신도시도 방문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업무협약이 보여 주기식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권익위, 비교섭 5정당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착수

    권익위, 비교섭 5정당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착수

    국민권익위원회가 여당에 이어 22일부터 정의당 등 비교섭단체 5개 정당과 무소속 의원, 그 가족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가족 관련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일부 누락해 조사가 미뤄지게 됐다.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가족 관련 개인정보제공동의서가 누락돼 오늘 정식 공문을 보내 보완을 요청했다”면서 “자료 보완이 이뤄지는 대로 즉시 권익위 전원위원회를 열어 보고한 뒤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원위원회는 2주 단위로 열리는데, 권익위는 임시 전원위원회를 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 단장은 “국민의힘도 권익위에 정식으로 조사를 받겠다고 공문을 보낸 만큼 답변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전수조사를 받는 대상은 정의당을 비롯한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 14명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 이들의 배우자·직계존비속 등 75명이다. 필요시 조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공소시효 기간 7년 내의 거래 내역을 훑어본다. 조사는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전수조사 때와 동일하게 시행한다. 김 단장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확보한 부동산 보유 거래내역 서면조사를 우선으로 하되, 투기나 위법이 의심되는 사례는 현지 조사를 병행하고 금융거래내역 제출과 소명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이 있는 사안은 여당과 동일하게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비공개로 통보한다.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은 김 단장 외 여야가 각각 추천한 권익위 비상임위원을 부단장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여당 의원 출신인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출신인 안성욱 부패방지위원장은 여당 의원들의 조사 때와 같이 사적 이해관계 신고를 하고 관련 직무를 일절 회피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현희 “野 부동산 전수조사 때도 직무회피”

    전현희 “野 부동산 전수조사 때도 직무회피”

    여당 출신 권익위원장, 편향성 오해 막기21일 전원위 의결 거쳐 전수조사 나설 듯윤호중 “국민의힘 제출 서류 달랑 1장뿐”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의뢰한 부동산 전수조사와 관련해 직무회피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사 때처럼 일절 간여하거나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안성욱 부위원장도 지난 대선 문재인 캠프 출신 인사라 직무회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 상임위원인 김태응 부동산거래 특별조사단장이 여당에 이어 국민의힘 전수조사도 총괄하게 된다. 민주당 의원 출신인 전 위원장은 15일 통화에서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게 맞지만 야당에서 중립성 우려를 제기하고 그 때문에 빌미를 주면 안 되겠다 싶어 고민 끝에 직무회피를 하기로 했다”면서 “야당 쪽에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고 외압을 행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 “야당의 경우는 이해충돌 방지 관련 공무원 행동강령과 이해충돌방지법상 해당 사항이 없어 책무를 피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생각이 의도와 달리 논란이 되고 권익위 조사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막기 위해 직무회피를 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오는 21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민의힘 의원들의 부동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지난 11일 부동산 전수조사를 권익위에 의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제출한 전수조사 요청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권익위에 제출한 서류는 요청서 달랑 1장밖에 없었다”면서 “의원 본인들의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요청은 하고 조사받을 생각은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서울 강병철 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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