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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봉투법’ 직회부 절차 돌입 임박…경제계·노동계 앞다퉈 국회 찾아 총력전

    ‘노란봉투법’ 직회부 절차 돌입 임박…경제계·노동계 앞다퉈 국회 찾아 총력전

    야권이 5월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앞두고 노동계와 경제계가 앞다퉈 국회를 찾아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다. 환노위 전체회의를 하루 앞둔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2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신속 처리를 주장한 대규모 기자회견의 맞불 성격이다. 경제 6단체는 이날 회견에서 “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 법체계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에 이를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국회는 노조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법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물론 경영상의 판단까지 쟁의 대상이 될 수 있어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21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야당 주도로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60일을 넘겨 국회법에 따른 본회의 직회부 조건을 갖췄다. 지난달 25일 민주당 소속 전해철 환노위원장이 여야 간사 협의를 요청하며 직회부를 한 차례 보류한 바 있다.노동계와 경제계가 각각 호소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은 24일 본회의 직회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김영진 의원은 통화에서 “24일이 5월 마지막 전체회의”라며 “국회법의 정상적인 절차대로 논의해 직회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제사법위원회 처리를 90일 동안이나 기다렸고, 더는 기다릴 수 없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김도읍 위원장 설득에 나서는 게 빠를 것”이라고도 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에서의 지난 90일은 한마디로 이유 없는 보이콧의 향연이었다”며 “경영계의 ‘소원수리위원회’로 전락한 ‘국민의힘 법사위’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더는 지체하지 않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환노위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석수가 (민주당의) 반밖에 안 돼 막을 방법은 없다”며 “부당한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호소하고, 민주당이 밀어붙이면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직회부를 강행해 노란봉투법을 처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23일 봉하마을...문 전 대통령, 김기현·이재명·이정미 대표 등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23일 봉하마을...문 전 대통령, 김기현·이재명·이정미 대표 등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다.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노 전 대통령 유족과 국회, 정부, 정당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 등 유족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정당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한다. 정부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다수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노무현재단 정세균 이사장과 한명숙·이해찬·이병완·유시민 전 이사장, 도종환·이재정·전해철·정영애 등 재단 임원진도 참석한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장하진 전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 대표로 김홍걸 국회의원이 참석한다.올해 추도식 주제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 이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뒤 집필한 저서 ‘진보의 미래’에서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이상은 더디지만 그것이 역사에 실현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 강조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인간의 존엄, 자유와 평등의 권리는 꾸준히 발전했고, 앞으로도 발전해 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김여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공식 추도사를 한다. 시민추도사로 18명의 시민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한다. 팝페라 가수 한가영씨가 추모공연을 한다. 추도식이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가 진행된다. 유족과 문 전 대통령, 정세균 이사장, 국회의장, 국무총리가 먼저 참배한 뒤 시민들이 참배한다. 추도식 현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1층 로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도식 현장을 생중계한다.
  • 5월 임시국회도 여야 뇌관...노란봉투법 강행 예고 속 방송법도 거부권 언급

    5월 임시국회도 여야 뇌관...노란봉투법 강행 예고 속 방송법도 거부권 언급

    野 “노란봉투법 조속 처리 필요”“방송법은 이번 달 처리할 가능성” 야당이 1일 시작된 5월 임시국회에서 노란봉투법, 방송법의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 여당이 간호법에 이어 방송법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언급하면서 ‘야당의 단독 처리, 여당의 거부권 요청’ 등 대치 정국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지 60일이 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을 이번 달 내 본회의에 직회부하고,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도부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노동 관련 메시지를 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 처리를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 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 “아직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5월 중하순 쯤에는 전체회의를 열어 본회의로 넘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지난달 25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다음 회의에서 본회의에 직회부할 것을 시사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은 거대 노총 눈치만 살피며 ‘노란봉투법’ 같이 노조 기득권만 지켜주고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법안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與 “‘노란봉투법’ 노조 기득권만 지켜줘”“방송법 통과하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일각 박광온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기대감도 지난달 27일 여당의 표결 보이콧 속에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 3법’ 개정안 처리도 주목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방송법은 지난 27일 본회의에 부의했기 때문에 이번 달에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KBS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출연자가 80명인데 비해 우파 또는 여당 친화적 출연자가 11명에 불과한 것을 지적하며 “이제 민주당이 왜 기를 쓰고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하는지 국민은 더 똑똑히 알게 됐다.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과 유관 단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방송을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꼼수”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박 의장의 발언을 듣고 “심각한 정도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 같다. 그에 대한 반드시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당 일각에서는 민주당 신임 원내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인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여야정 국정협의체 복원’을 제안하는 등 협치를 중요하게 이야기했다”며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쟁점 법안을 강행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초당적정치개혁모임, 공개 운영위 회의

    초당적정치개혁모임, 공개 운영위 회의

    초당적정치개혁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이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공개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조해진·이종배·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전해철·김종민·이탄희 의원, 정의당 심상정·이은주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참석했다. 뉴시스
  • 민주, 원내대표 선거 앞당길 예정… 5월 둘째 주에서 28일로 가닥

    민주, 원내대표 선거 앞당길 예정… 5월 둘째 주에서 28일로 가닥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날짜가 당초 5월에서 4월 말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여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만큼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민주당도 새 얼굴을 내세워 협상력을 키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9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27일) 다음 날인 28일 금요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매년 5월 둘째 주에 여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올해에는 여당과의 보다 원활한 협상을 위해 선거 일자를 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새 원내대표로 윤재옥 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민주당은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 날짜를 다음 달에서 이달 말로 앞당기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 박광온·이원욱·홍익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4선 안규백 의원, 3선 윤관석 의원, 재선 김두관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도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당내 계파 구도로 대진표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박 의원과 홍 의원의 양강 구도 속 진영 간 교통정리를 통한 사표 방지가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 친문(친문재인)계로 알려진 홍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친명(친이재명)계로 갈아탄 분위기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인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SBS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당직개편에 대해 “대표로서 내려놓을 것은 다 내려놓은 것”이라고 호평했다. 박 의원의 경우 대표적 친낙(친이낙연)계로 알려진 만큼 비명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을 때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野 “한동훈 언행, 尹 부정 평가에 영향” 韓 “정상 질문에만 정상 답변”

    野 “한동훈 언행, 尹 부정 평가에 영향” 韓 “정상 질문에만 정상 답변”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에선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저출산 대책, 대일 외교 등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간 날 선 신경전도 이어졌다. 첫 질의에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사태를 놓고 ‘법무부 책임론’ 공세를 펼쳤다. 전 의원은 “정순신 인사 실패는 1, 2차로 분리된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인사 검증 기능을 대통령실이나 인사혁신처로 보내서 일원화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인사검증단을 산하에 둔) 부처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사과하면서도 “이 제도(인사검증단)의 변경을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과 함께 법원행정처로부터 일정한 범위 내의 판결 열람이 가능한지 등에 관한 얘기를 진행하는 중이고 동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보완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장관의 언행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전 의원의 지적에는 “정상적인 질문에는 정상적으로 답변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사퇴하라’며 한 장관을 향해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는 우리 땅인가’라는 맹성규 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절대로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한 총리는 곧바로 발언을 정정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4.1%로 낮다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통계적 착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출산하고 1년 미만의 경우 어머니들이 육아휴직을 하는 비율이 77%고 남성들은 1년 이후에 67% 활용한다”면서 “남성이 주소득원으로 인식되고 있고 소득 감소도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리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낮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조선 제1혀’라며 비꼰 것을 두고 “덕담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정부질문 출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검사일 때 저를 ‘조선 제1검’이라고 불렀던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 쪽 분들”이라며 김 의원을 향해 “덕담하자면 거짓말 끊기 어려우면 좀 줄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한동훈 “정상적인 질문 할 때만 답”...한덕수 ‘독도 발언’ 해프닝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

    한동훈 “정상적인 질문 할 때만 답”...한덕수 ‘독도 발언’ 해프닝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에선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저출산 대책, 대일외교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간의 날 선 신경전도 이어졌다.첫 질의에 나선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사태를 놓고 ‘법무부 책임론’ 공세를 펼쳤다. 전 의원은 한동훈 장관을 향해 “정순신 인사 실패는 1, 2차로 분리된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인사 검증 기능을 (법무부가 아닌) 대통령실이나 인사혁신처로 보내서 일원화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관련 논란에 “(인사검증단을 산하에 둔) 부처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재차 사과하면서도 “이 제도(인사 검증단)의 변경을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과 함께 법원행정처로부터 일정한 범위 내의 판결 열람이 가능한지 등에 관한 얘기를 진행하는 중이고 동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보완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장관의 언행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전 의원의 지적에 “정상적인 질문에는 정상적으로 답변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정상이 아니다’, ‘사퇴하라’는 등 한 장관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는 우리 땅인가’라는 맹성규 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절대로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대답에 의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한 총리는 곧바로 발언을 정정했다. 저출산 문제와 맞물린 남성 육아휴직 문제를 놓고도 질의가 집중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4.1%로 낮다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통계적 착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출산하고 1년 미만의 경우 어머니들이 육아휴직을 하는 비율이 77%고 남성들은 1년 이후에 67% 활용한다”면서 “남성이 주 소득원으로 인식되고 있고 소득감소도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일본 등 OECD 국가들과 비교해볼 때 낮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한 장관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조선 제1혀’라고 비꼰 것을 두고 “덕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검사일 때 저를 ‘조선 제1검’이라고 불렀던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 쪽 분들”이라며 김 의원을 향해 “제게 덕담했으니 제가 다시 덕담하자면, 거짓말 끊기 어려우면 좀 줄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송파병 이사설’ 등 총선 등판설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송파구 쪽에 가본 적도 없다”며 일축했다.
  • 의원모임 선거제 개편…“전원위 소위원회 구성”

    의원모임 선거제 개편…“전원위 소위원회 구성”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로 이뤄진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의원모임) 회원 30여명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해 구성된 국회 전원위원회의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고 선거제 개혁 의지를 다졌다. 동석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민주화 이후 12대부터 21대까지 국민 표심의 절반은 완전히 죽여 버리는 사표비율 50%에 이르는 결과를 가지고 국회를 구성한다. 첫날부터 보수와 진보가 나뉘어 거대 정당 극한 대립의 바보 같은 게임을 반복하는 정치는 그대로 갈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변화를 호소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현행 선거구제를 찬성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그런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 나오는 제도들이 국민 입장에서 보면 생소하다”고 주장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기 계신 의원들이 절실하게 얘기해주면 전 국민이 말하는 ‘선거제 개혁은 필요치 않지만 정치 개혁은 필요하다’는 모순된, 조금 답답한 결론을 바꿀 수 있다”며 비례제·지역구 등 주제별 논의보다는 총론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패자의 공포’와 ‘승자의 저주’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경험해 봤다”면서 “승자도 패자도 공존할 수 있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승리이자 국민의 희망”이라고 설파했다. 의원모임은 논의 끝에 ▲총론·공론·질의응답·종합토론 순서로 전원위 진행 ▲전원위 산하 소위원회(5~7인)를 구성해 결의안 초안 성안 ▲의원모임 간사(김영배·최형두·이은주)들로 이뤄진 별도 상황실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건의안을 김영주 부의장(전원위원장)과 전원위 여야 간사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 초당적 의원모임, ‘소위원회 구성’ 등 전원위원회 운영안 제안

    초당적 의원모임, ‘소위원회 구성’ 등 전원위원회 운영안 제안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의원모임)이 3일 전원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시 의기투합했다. 의원모임은 3일 토론 끝에 ‘소위원회’ 구성 등 전원위 운영과 관련한 3가지 안을 공식 제안하기로 결론 내렸다. 의원모임은 전원위를 일주일 앞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제 개편의 방향 및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전원위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민주화 이후 12대부터 21대까지 국민 표심의 절반은 완전히 죽여버리는 사표비율 50%에 이르는 그런 선거제, 결과를 가지고 국회를 구성한다”면서 “첫날부터 보수와 진보가 나뉘어서 거대 정당 극한 대립의 바보 같은 게임을 계속 반복하는 정치는 그대로 갈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변화를 호소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현행 선거구제가 좋다’고 답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현행 제도가 좋다고 답변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 나오고 있는 제도들이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생소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여야, 정치권이 자기들끼리 ‘쑥덕쑥덕’해 이해관계를 만들어내는 것 아니냐 의심하는 것 같고 당사자인 여야 정당도 우리가 모르는 제도를 가지고 상대 당이 뒤통수 치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에 빠지는 것 같다”며 선거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제대로 알고 결정하자고 당부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첫날 여기 계신 의원들이 절실하게 얘기해주면 전 국민이 말하는 ‘선거제 개혁은 필요치 않지만 정치 개혁은 필요하다’는 모순된, 조금 답답한 결론을 바꿀 수 있다”며 비례제·지역구 등 주제별 논의보다는 총론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패자의 공포’와 ‘승자의 저주’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경험해봤다”면서 “승자도 패자도 공존할 수 있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승리이자 국민의 희망”이라고 설파했다. 의원모임은 이날 논의 끝에 ▲총론-공론-질의응답-종합토론 순서로 전원위 진행 ▲전원위 산하 소위원회(5~7인)를 구성해 결의안 초안 성안 ▲의원모임 간사(김영배·최형두·이은주)들로 이뤄진 별도 상황실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건의안을 김영주 부의장(전원위원장)과 전원위 여야 간사들에게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 민주, 강성 지지층에 고민 심화…“팬덤 벗어나” vs “개딸은 與 프레임”

    민주, 강성 지지층에 고민 심화…“팬덤 벗어나” vs “개딸은 與 프레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세 수위가 극에 달하자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당 안팎에선 개딸이 ‘팬덤’ 수준을 벗어나 이 대표가 ‘개딸’들을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절연하는 수준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개딸’은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일 뿐 소통 노력이 중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명계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강성 지지자들의 지역 사무실 및 자택 인근에서의 항의 시위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제 분노조차 아깝다”고 직격했다. 강성 지지자들은 집회 참가자 모집 앱카드에 조작된 이 의원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눈과 입이 올라간 이 의원의 사진을 쓰면서 그를 ‘악마’처럼 묘사한 것이다. 강성 지지자들은 지난 15일에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전해철·이원욱·윤영찬 의원 지역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이들을 비판하는 전광판 트럭 시위를 벌였고,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자 비명으로 분류되는 친문(친문재인)계를 겨냥해 문 전 대통령 등을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 7적’으로 묘사한 포스터도 유포했다. 강성 지지자들의 도 넘은 공세가 지속되자 이 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비명계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격이 그치질 않자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등 당내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친문 성향의 정태호 의원은 이날 SBS에서 “(개딸은) 팬덤의 그런 것을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면서 “폭력적인 행위들이 당의 분열을 가져오고, 윤석열 정권의 분열적인 작전에 말려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우상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수박’이라는 용어를 쓰면 징계하겠다는 발언까지 있었다”면서 “우리가 당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개딸과 이별하지 않는 한, 혐오와 대결의 적대적 공존은 계속될 것이고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을 뽑아줬던 2030 역시 민주당을 다시 찾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개딸과의 절연을 요구했다. 반면 이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 ‘7인회’ 소속 김남국 의원은 이날 YTN에서 “개딸은 일부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이라며 “오히려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10배 이상 욕설하고 비하하고 쫓아다니면서 폭력 행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희 지지자들은 그런 사람이 일부일 것인데, 개딸 프레임을 만들어 민주당 지지자들을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이고 무지성적이라는 식으로 폄훼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기에 존중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민생으로 ‘방탄’ 출구 찾는 이재명… 비명 “과유불급” 쓴소리

    민생으로 ‘방탄’ 출구 찾는 이재명… 비명 “과유불급” 쓴소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기소에 따른 당무위원회의 ‘당헌 80조’ 유권해석 논란으로 촉발된 ‘내우외환’의 위기 속에서도 민생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종일 계파 갈등 속에 여진이 계속됐다. 이 대표는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법 관련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양극화도 완화하면서 지역경제, 골목경제, 소상공인들을 살리는 정책으로 이만한 효율적인 정책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대표적인 ‘이재명표’ 예산이다. 본인의 대표 정책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검찰 기소 이후 촉발된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지지층 결집을 끌어내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전날 당무위의 판단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당무위는 이 대표에 대해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당헌 80조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비명(비이재명)계는 ‘원칙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날 개최된 당무위에서 전해철 의원은 이 대표 당직 유지를 위한 안건 논의에 반대하며 기권표를 던졌다. 조응천 의원도 이날 MBC에 출연해 당무위에서 제기된 당헌 80조 유권해석 논란에 대해 “정말 철통같은 태세”라며 “전반적으로 과유불급”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도 비명계의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정당이라는 게 다양성이 생명이니 의견도 다양하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이른 시점에 당직 개편을 통한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BBS에서 “이 대표도 당 통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내우외환’ 이재명, 민생행보로 맞대응… 비명계 “원칙 훼손” 비판

    ‘내우외환’ 이재명, 민생행보로 맞대응… 비명계 “원칙 훼손”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기소에 따른 당무위원회의 ‘당헌 80조’ 유권해석 논란으로 촉발된 ‘내우외환’의 위기 속에서도 민생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종일 계파 갈등 속에 여진이 계속됐다. 이 대표는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법 관련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양극화도 완화하면서 지역경제, 골목 경제, 소상공인들 살리는 정책으로 이만한 효율적인 정책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대표적인 ‘이재명표’ 예산이다. 본인의 대표 정책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검찰 기소 이후 촉발된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지지층 결집을 끌어내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전날 당무위의 판단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당무위는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를 이 대표에게 적용하지 않기로 하는 예외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비명(비이재명)계는 ‘원칙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날 개최된 당무위에서 전해철 의원은 이 대표 당직 유지를 위한 안건 논의에 반대하며 기권표를 던졌다. 조응천 의원도 이날 MBC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파동이 방탄 쪽으로 우리 당이 고착되는 것 아닌가란 부담감을 느껴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볼 때, 시기도 기소되는 날 갑자기 당무위를 소집했다”며 “정말 철통같은 태세로 전반적으로 과유불급”이라고 쓴소리했다. 이 대표도 비명계의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정당이라는 게 다양성이 생명이니 의견도 다양하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이른 시점에 당직 개편을 통한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BBS에서 “이 대표도 당 통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이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CBS에 출연해 당직 개편이 이뤄질 것 같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이 대표의 제일 약점은 남의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인데 요새는 소통을 꽤 하는 모양”이라고 답했다.
  • 민주 최대 모임 더미래, 이재명에 ‘전면적 인적 쇄신’ 요청

    민주 최대 모임 더미래, 이재명에 ‘전면적 인적 쇄신’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소통 행보와 민생을 앞세워 당 내홍 수습에 진력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15일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 대표 거취 논란이 지속되고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강성 지지층의 공세 수위는 높아져 당내 화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회계장부 제출, 주69시간 노동까지 정부는 노동자를 국민이 아닌 착취·탄압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민주당이 합법파업보장법(노란봉투법) 등 주요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미래와 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쳐져 있는 느낌이었다”며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더미래 대표 강훈식 의원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에게 “새로운 당의 모습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 대표에게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결단을 내려 달라 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인적 쇄신의 범위에 대해 “어느 정무직이냐 임명직이냐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이 대표 판단의 몫”이라며 “혁신된 모습을 빨리 보여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제2의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미래는 단결해 이재명과 함께하겠다”고 했고, 이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선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를 재신임하면서도 지도부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이후 계파를 불문하고 의원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지속하고 있고, 당내 그룹별 접촉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도 최근 여러 여론조사 지지율이 회복 추세에 있다며 ‘이재명 체제’ 엄호에 나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을 앞선다”며 “이 대표 리스크로 그간 당 지지율이 낮았다는 주장은 애초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명계 이개호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일리 있고 사실에 가까운 얘기 아니겠냐”라고 사퇴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은 이날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 전해철, 이원욱,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트럭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도 설치해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 대표 흔들기 그만하라”는 등의 문구도 게재했다. 이번 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진행됐고, 온라인 좌표 찍기에서 장외 시위로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시위가 격화되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 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우리 편 동지들을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 이재명, ‘더미래’와 소통 강화 내홍 수습 총력…‘개딸’ 자제 촉구에도 당내 화합 미지수

    이재명, ‘더미래’와 소통 강화 내홍 수습 총력…‘개딸’ 자제 촉구에도 당내 화합 미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민생 문제를 앞세워 당 내홍 수습에 진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강성 지지층의 공세 수위는 높아져 당내 화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정부는 노동자를 국민이 아닌 착취·탄압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회계 장부 제출, 주69시간 노동까지 시대착오적인 노동개악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합법파업보장법(노란봉투법) 등 주요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노동계와 연대를 강화하고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여 리더십을 복원한다는 포석이 담겼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쳐져 있는 느낌이었다”며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는 정당의 본질이고 우리는 다름에 익숙하지 않은 측면이 많이 있는데 다름이라는 게 토론과 수렴을 통해 새로운 가치나 정책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우리는 차이 때문에 갈등이나 분열할 시간이 없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이후 계파를 불문하고 의원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지속하고 있고, 당내 그룹별 접촉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도 최근 여러 여론조사 지지율이 회복 추세에 있다며 ‘이재명 체제’ 엄호에 나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을 앞선다”며 “이 대표 리스크로 그간 당 지지율이 낮았다는 주장은 애초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7.7%로 국민의힘(38.0%)에 앞섰다. 하지만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명계 이개호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일리있고 사실에 가까운 얘기 아니겠냐”면서 “이 대표도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사퇴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이날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 전해철, 이원욱,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트럭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도 설치해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 대표 흔들기 그만하라”는 등의 문구도 게재했다. 이번 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진행됐고, 온라인 좌표 찍기에서 장외 시위로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 대표가 지난 14일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에 극렬행위 자제를 요청한 것이 ‘만시지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개호 의원은 “이 대표가 조금 일찍 말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가 한마디 한다고 해서 그분(개딸)들이 바로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이탈표에 “당 위한 충정”…비명계 “내려놓고 탕평 인사를”

    이재명, 이탈표에 “당 위한 충정”…비명계 “내려놓고 탕평 인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을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 때문으로 규정하며 대정부·여당 투쟁을 강화하고 있지만,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반대표로 촉발된 민주당의 내홍은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검찰 강압수사에 책임을 돌리는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검찰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또 국가 경제가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며 “윤석열 정권의 명운을 야당 탄압에 걸지 말고 민생위기 극복에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아프다, 많이 아프다’란 제목의 2016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이 올라오자 “성남시장 때 쓴 글로 지금도 페이지에 남아 있다”고 밝힌 뒤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저는 의원들이 당과 국가를 위한 충정으로 당 운영에 대한 우려와 경계를 표현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시된 글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에게 거센 비판을 받을 때 작성한 것으로 이 대표는 당시 “처음 겪어 보는 등 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담담히 받아들인다. 내 삶에 기회는 없었고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듯이 상처 역시 근육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심경을 밝힌 건 처음이다. 사퇴 압박과 당 쇄신 요청이 커지면서 우회적으로 당의 단합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명계 의원들도 일제히 정권의 ‘사법 살인’을 주장하며 전씨 사망에 대한 이 대표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MBC에서 “문제의 본질은 결국 성실하게 일만 했던 공무원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강압수사”라며 당대표직 사퇴론을 일축했다. 반면 비명계이자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전해철 의원은 MBC에서 “검찰 수사는 무리지만, 이 대표도 주변을 좀더 돌아보고 왜 자꾸 이렇게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당대표가 많은 것을 내려놨다고 생각할 정도의 탕평 인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연일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측근 5명이 잇따라 숨진 일을 거론하며 “이 대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와 조폭의 그림자, 마치 영화 ‘아수라’처럼 등골이 오싹하고 섬뜩하다”며 “간접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함은 민주당 내 일부 지각 있는 의원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 민주 내홍 격화에 이재명 “尹 야당 탄압 말라…뒤에 꽂히는 비수 아파”

    민주 내홍 격화에 이재명 “尹 야당 탄압 말라…뒤에 꽂히는 비수 아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을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 때문으로 규정하며 대정부·여당 투쟁을 강화하고 있지만,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반대표로 촉발된 민주당 내 내홍은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검찰 강압수사에 책임을 돌리는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검찰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또 국가 경제가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며 “윤석열 정권의 명운을 야당 탄압에 걸지 말고 민생위기 극복에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모습대로라면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아프다, 많이 아프다’란 제목의 2016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이 올라오자 “성남시장 때 쓴 글로 지금도 페이지에 남아있다”고 쓴 뒤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저는 의원들이 당과 국가를 위한 충정으로 당 운영에 대한 우려와 경계를 표현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게시된 글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에게 거센 비판을 받을 때 작성한 것으로 이 대표는 “치열하게 사는 동안 적진에서 날아온 화살은 기쁜 마음으로 맞았다. 처음 겪어보는 등 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로 기인했으니 담담히 받아들인다. 내 삶에 기회는 없었고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듯이 상처 역시 근육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심경을 밝힌 건 처음이다. 사퇴 압박과 당 쇄신 요청이 커지면서 우회적으로 당의 단합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명계 의원들도 일제히 정권의 ‘사법 살인’을 주장하며 전씨 사망에 대한 이 대표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MBC에서 “문제의 본질은 결국 성실하게 일만 했던 공무원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강압수사”라며 당 대표직 사퇴론을 일축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 대표 퇴진과 친명계 위주의 당직을 개편하자는 목소리에 대해 BBS에서 “지금 당장 한다면 마치 이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것인데 옳지 못하고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반면 비명계이자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전해철 의원은 MBC에서 “검찰 수사는 무리지만, 이 대표도 주변을 좀 더 한번 돌아보고 왜 자꾸 이렇게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탕평인사도 통합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고 당 대표가 많은 것을 내려놨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의 탕평 인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KBS에서 “이 대표가 강대강 전략을 구사했는데 속도 조절을 하면서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라며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연일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측근 5명이 잇따라 숨진 일을 거론하며 “간접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함은 민주당 내 일부 지각 있는 의원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 민주, ‘李 전 비서실장 사망’에…“단결과 통합” “李 주변 돌아봐야”

    민주, ‘李 전 비서실장 사망’에…“단결과 통합” “李 주변 돌아봐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경지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이견이 나오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분열 조짐이 보이는 것에 대해 “지금은 민주당이 선(先) 단결과 통합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정의 실정, 잘못된 행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맞서야 한다고 본다”며 “민주당은 하나 된 힘으로 당당히 맞서야 하는 것이 당원으로서, 의원으로서 자세”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바라는 게 뭐가 있겠는가. 가장 강력한 적은 이재명 대표”라며 “역대 대선이 끝난 이후 패배한 야당은 존재 자체가 없었고 분열의 양상이 지속됐다. 윤석열 정권의 공격을 이 대표가 맞서야만 넘어갈 수 있다. (이 대표가 아니었다면) 당내 분열이 어마어마하게 심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숨진 전모씨와 관련해 “검찰의 무리한, 압박 수사의 과정에 이런 비참한 일들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씨가 남긴 유서에서 이 대표가 언급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유족들이 일부 유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안다. 텍스트를 보지 말고 콘텍스트(context)를 봐야 한다”며 “전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 단어를 가지고 고인의 말을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외부의 공격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검찰 수사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외부의 공격을 같이 막아내고, 나아가 우리가 단결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값”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무리한, 무도한 수사는 사실”이라면서도 “안타깝지만 이 대표도 주변을 좀 더 돌아보고 왜 이런 분들이, 이렇게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국민이 이번 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당대표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이런 상황을 잘 주시도 하고 거기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는 자세,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하고 심각하게 고려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與 친윤 마지막 퍼즐? 野 친명·비명 세 대결?… 새 원내대표에 쏠린 눈

    與 친윤 마지막 퍼즐? 野 친명·비명 세 대결?… 새 원내대표에 쏠린 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나란히 ‘원내사령탑’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기현 지도부’를 구성한 국민의힘은 마지막 퍼즐인 원내대표까지 친윤(친윤석열)으로 완성할 수 있을지,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 중 어느 쪽에서 원내대표가 나올지가 관심이다. ●김학용·박대출 등 거론… 장제원 변수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 종료와 동시에 다음달 8일 임기가 끝나는 주호영 원내대표 후임 경쟁의 막이 올랐다. 출마를 염두에 둔 수도권 중진들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4선인 김기현 대표를 보완할 지역 안배를 선거 전략으로 삼았다. 일찌감치 물밑에서 표심을 다져 온 김학용(4선·경기 안성) 의원이 수도권 후보로 거론된다. 권영세(4선·서울 용산) 통일부 장관은 개각 일정이 맞물려야만 당으로 복귀해 출마할 수 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박대출(3선·경남 진주갑), 김태호(3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대구·경북(TK)에선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미 전당대회 과정에서 ‘지도부의 출신 지역’을 따지는 게 무의미하다고 한 김 대표가 승리한 만큼 원내 경험과 능력 경쟁을 내세우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막판 후보 등록까지 이름이 거론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는 지난 10일 장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가 출마하지 않는다는 장 의원의 전화를 받고 11일 페이스북에 “항간에 들리는 말과는 너무나 다른 그의 진실을 알고 그에게 정중히 사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42표를 얻어 파란을 일으킨 이용호 의원처럼 ‘깜짝 후보’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전해철 불출마… 비명 단일화 효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극심한 혼란에 휩싸인 민주당은 후보들 모두 ‘계파대결은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으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하다. 친명계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 홍익표(3선·서울 중·성동갑) 의원으로 지지를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 당내 강경파 ‘처럼회’가 새 후보를 발굴해 지원할 수도 있다. 범명(범이재명)계로는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윤관석(3선·인천 남동을) 의원 등이 있다. 비명계는 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단일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결선투표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패한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 등이 거론된다.
  • 여야 ‘원내사령탑’ 선거로…친윤 지도부 마지막 퍼즐·친명 vs. 비명 승부

    여야 ‘원내사령탑’ 선거로…친윤 지도부 마지막 퍼즐·친명 vs. 비명 승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나란히 ‘원내사령탑’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기현 지도부’를 구성한 국민의힘은 마지막 퍼즐인 원내대표까지 친윤(친윤석열)으로 완성할 수 있을지,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 중 어느 쪽에서 원내대표가 나올지 관심이다.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 종료와 동시에 다음 달 8일 임기가 끝나는 주호영 원내대표 후임 경쟁의 막이 올랐다. 출마를 염두에 둔 수도권 중진들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4선인 김기현 대표를 보완할 지역 안배를 선거 전략으로 삼았다. 일찌감치 물밑에서 표심을 다져온 김학용(4선·경기 안성) 의원이 수도권 후보로 거론된다. 권영세(4선·서울 용산) 통일부 장관은 개각 일정이 맞물려야만 당으로 복귀해 출마할 수 있다. 부산·울산(PK)에서는 박대출(3선·경남 진주갑), 김태호(3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대구·경북(TK)은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미 전당대회 과정에서 ‘지도부의 출신 지역’을 따지는 게 무의미하다는 김 대표가 승리한 만큼 원내 경험과 능력 경쟁을 내세우고 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장제원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막판 후보 등록까지 이름이 거론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는 지난 10일 장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가 장 의원의 출마하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 11일 페이스북에 “항간에 들리는 말과는 너무나 다른 그의 진실을 알고 그에게 정중히 사과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42표를 얻어 파란을 일으킨 이용호 의원처럼 ‘깜짝 후보’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극심한 혼란에 휩싸인 민주당은 후보들 모두 ‘계파대결은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으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하다. 친명계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 홍익표(3선, 서울 중·성동갑) 의원으로 지지를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 당내 강경파 ‘처럼회’가 새 후보를 발굴해 지원할 수도 있다. 범명(범이재명)계로는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윤관석(3선·인천 남동을) 의원 등이 있다. 비명계는 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단일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결선투표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패한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소속 의원 전원이 각각 지지하는 후보 1명을 적어내는 교황 선출(콘클라베) 방식을 택했던 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도 관건이다.
  • 친명 “당원 투표로 李 거취 정하자”… 비명 “대표로 안 나왔어야”

    친명 “당원 투표로 李 거취 정하자”… 비명 “대표로 안 나왔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드러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심상치 않다. 친명계는 지난달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당시 무더기 이탈표의 의미를 비명계의 ‘조직적 반란’으로 규정하고 이를 ‘배신행위’로 몰아갔다. 특히 당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 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전 당원 투표’를 꺼내 들고 반격을 예고했다.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으로 맞받았다. 친명계인 김남국 의원은 1일 MBC에서 비명계를 겨냥, “체포동의안을 협상의 어떤 무기로 삼아서 당 대표직을 내려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것”이라며 “그것을 특정 계파들이 모여 자기 나름대로 전략을 짜고 시나리오 만들어서 ‘당 대표 내려오라. 안 하면 체포동의안 가결하겠다’고 실력 행사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안민석 의원도 이날 CBS에서 “사전에 조직적인 모의가 없었다면 이탈표가 최대 10표가 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30표 이상의 이탈이 생긴 것은 누군가에 의해서 아니면 복수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탈표를 결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친명계는 이 대표 사퇴 공격을 무력화할 전 당원 투표를 들고 나왔다. 유리한 당원 여론에 기대 비명계의 반란을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의원은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이니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며 “개개인의 의견보다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고 본다.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려고 해서는 이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을 들고 나오며 책임을 돌렸다. 비명계의 한 의원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인한 당내 갈등을 예상해서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끝끝내 나와서 이 같은 아수라장을 만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연일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자 지도부까지 나서 갈등 자제를 당부하는 등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표결 결과가 누구의 책임인지를 따져 물을 때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끼리 책임을 추궁하며 분열의 늪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윤석열 정권이 노리는 함정”이라며 양측의 갈등 진화에 나섰다.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다음달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도 물밑에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당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인 점에 대한 반발 심리와 함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 등이 명분으로 등장해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4선 안규백 의원과 박광온·윤관석·이원욱·전해철·홍익표(이상 3선) 의원 등이다. 친문(친문재인)계인 박광온·전해철 의원과 정세균계인 이원욱 의원 등이 비명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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