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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친문 핵심 전해철,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10일 만찬 회동

    [단독] 친문 핵심 전해철,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10일 만찬 회동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친형 강제 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제출한 데 이어 10일 만찬까지 함께하며 ‘화합’을 과시했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이 지사 공관에서 4선 김진표 의원, 3선 정성호 의원, 재선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 경선 때부터 이 지사를 적극 도왔고, 김·박 의원은 전 의원과 함께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찬 기념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계파 구분 없이 화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지사 측이 전 의원에게 3주 전부터 탄원서를 부탁했다”며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길 청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 의원과 비문 핵심인 이 지사의 만남 등이 주목받는 데는 두 사람이 각 계파의 대표격인 데다 지난해 6월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경쟁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또 전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취하하는 등 두 사람이 껄끄러운 관계에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전 의원과 이 지사가 함께 저녁 자리를 갖고 전 의원이 탄원서까지 제출한 데는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간 갈등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에서 보수통합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전격 회동해 ‘원팀’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조만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 박탈 등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각계에서 이 지사 탄원서가 제출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해철, ‘옛 경쟁자’ 이재명 위해 대법원에 탄원서

    전해철, ‘옛 경쟁자’ 이재명 위해 대법원에 탄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해철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대법원에 제출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심리를 앞두고 “부디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시길 청원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전 의원은 “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강한 추진력과 탁월한 역량을 가진 행정가로 경기도민들의 지지와 호응을 받으며 더 살기 좋은 경기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전 의원은 “이 지사가 대법원에서 좋은 결과가 나기를 바라는 맥락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고 해 흔쾌히, 당연히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탄원서를 썼다”고 말했다.이번 일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원팀’을 강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특히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 의원이 ‘비문’(비문재인) 대표주자 이 지사와의 ‘갈등설’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전격 회동해 당 안팎에 ‘원팀’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전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자신이 간사를 맡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일정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기정 출석’ 논란 예결위, 한국당 반대로 오후 2시로 연기

    ‘강기정 출석’ 논란 예결위, 한국당 반대로 오후 2시로 연기

    노영민 靑실장 불참에 與 “첫날만 나온 관례 중요”자유한국당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였던 강기정 청와대 정무무석 출석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오후 2시로 연기됐다. 당초 국회 예결위는 이날 야당이 요구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대신 강 수석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사간 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합의가 무산되면서 예정됐던 오전 10시 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국회 관계자는 “예결위 전체회의 일정을 오후 2시로 연기했다”면서 “이마저도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강 수석이 더이상 국회에 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언급하는 등 강 수석 출석을 거부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에서 이미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나”라면서 “오늘 여야 의원 질의에 본인이 잘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의원은 노 실장 불참과 관련해서는 “지난 5년간 상황을 보니, 첫날 나왔다가 그 이후로 별로 나온 사례가 많지 않았다. 관례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회 운영위의 지난 1일 청와대 국감에서 안보 상황을 놓고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강기정 수석이 끼어들어 큰소리로 항의했다.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의용 실장에게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었는데 우리의 지금 미사일 체계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인가. 전문가가 막을 수 없다는데 우기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정의용 실장 뒤에 앉아 있던 강기정 수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기는 게 뭐예요. 우기다가 뭐냐고”라며 손에 쥐고 있던 책자를 흔들며 큰 소리로 항의했다. 이 소란으로 당시 국감이 막판에 파행됐고 내년 예산을 심의해야 할 국회가 또다시 경색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기정’ 공방에 예산안 심사 발목…보수野, 패트 협상 중단 엄포까지

    ‘강기정’ 공방에 예산안 심사 발목…보수野, 패트 협상 중단 엄포까지

    전해철 “유감 표명까지 다 끝났는데” 예결위서도 논란 계속… 운영위 연기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강기정 정무수석의 답변 태도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국회 예산안 심사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수석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발목 잡기’라며 막아섰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위한 교섭단체 대표 간 이른바 ‘3+3’ 협상 중단까지 엄포를 놓으면서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어제 원내대표끼리 회동을 했는데 강 수석 문제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패스트트랙 안건을 협의하는) ‘3+3(각 당 원내대표 외 1인) 회의체’도 당분간 논의가 중단될 수 있다”면서 여야 협의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 수석을 둘러싼 논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이어졌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강 수석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질의 중 난데없이 끼어들어 고함을 지르고 호통을 치는 모습을 연출했다”며 “청와대가 국회, 특히 야당 그리고 국민을 대하는 민낯을 그대로 보여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유감 표명이 끝나고 나서 운영위가 산회했는데 다 해결된 것을 갖고 그러는 건 문제가 있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기본적인 국회 운영이 되겠느냐”고 맞받았다. 여야의 갈등이 확산하면서 7일로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도 연기됐다. 청와대 등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지만 강 수석과 관련한 논란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정철·김경수·이재명 깜짝 회동… 친문·비문 ‘원팀’ 강조

    양정철·김경수·이재명 깜짝 회동… 친문·비문 ‘원팀’ 강조

    楊원장측 “형제 마음으로 李지사 격려” 金지사측 “재판 겪는 사람들끼리 위로” 총선 앞두고 당내 갈등 지우기 나선 듯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8일 밤 이재명 경기지사와 전격 회동을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양 원장과 김 지사가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이 지사를 껴안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2017년 대선 경선과 2018년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친문·비문 지지자 간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9일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양 원장과 김 지사, 이 지사는 전날 저녁 수원 모처에서 3시간가량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과 이 지사는 지난 6월 민주연구원과 경기연구원 간 정책 협약식에서 따로 만난 적이 있다. 이 지사와 김 지사는 ‘드루킹’ 재판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응원 메시지만 주고받은 바 있다. 양 원장이 제안한 회동에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와 갈등을 빚었던 전해철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가 늦어지면서 예결위 간사인 전 의원은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장 측 관계자는 “재판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은 이 지사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며 “양 원장과 김 지사가 당내 선후배이자 동지로서 ‘형제의 마음’으로 힘을 실어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자유한국당과의 경상남도 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은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자리가 아니고 개인적으로 만났다”며 “이 지사도 힘들고 어려운 처지고, 서로 비슷한 처지라 위로 겸 서로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게 보면 나라도 어렵고 국정이 어려운 상황인데 뜻과 힘을 모으자, 당을 위해 뭔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역할을 하자며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의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촛불을 든 국민이 만든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원팀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언급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당 ‘민부론 반박 자료’ 항의에 예결위 파행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9일 정부의 ‘민부론 반박 자료’ 논란 등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지 못한 채 파행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체회의를 열기에 앞서 기획재정부가 한국당의 경제정책 대안인 ‘민부론’ 반박 문건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민갑룡 경찰청장이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검찰개혁 관련 이슈브리핑 자료를 직원에게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 보고서는 검찰개혁 관련 내용을 소개한 것으로, 경찰이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몰래 읽으라고 했다면 오히려 문제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경찰청장이 정치적 편향된 일을 해서 왜 오해를 받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가”라며 “오히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저도 민주연구원 보고서 배포에 대한 사과 없이 일정을 진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전체 국무위원을 놔두고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는 건 맞지 않다”며 “충분하게 설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양정철·김경수·이재명 회동…총선 앞두고 ‘원팀’ 강조

    양정철·김경수·이재명 회동…총선 앞두고 ‘원팀’ 강조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밤 전격 회동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 원장과 김 지사, 이 지사는 전날 저녁 수원 모처에서 3시간 가량 저녁을 함께했다. 세 사람이 한 자리에서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원장과 이 지사는 민주연구원과 경기연구원 간 정책 협약식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 지사와 김 지사는 ‘드루킹’ 재판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응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저녁 자리에는 또 다른 친문 핵심이자 이 지사와 지난 경기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전 의원은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가 늦게까지 이어져 부득이하게 양해를 구하고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유한국당 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은 김 지사는 기자들을 만나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자리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만났다”며 “이 지사도 힘들고 어려운 처지고, 서로 비슷한 처지라 위로 겸 서로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크게 보면 나라도 어렵고 국정이 어려운 상황인데 뜻과 힘을 모으자, 당을 위해 뭔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역할을 하자며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의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총선에서의 역할 등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공무원이다. 그런 건 아니고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한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연합뉴스에 이번 회동에 대해 “촛불을 든 국민이 만든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원팀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양 원장 측 관계자는 이 매체에 “재판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은 이 지사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며 “양 원장과 김 지사가 당내 선후배이자 동지로서 ‘형제의 마음’으로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현안 해결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도는 역점 추진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제2신항 조기 착공 등 도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에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경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열렸다. 민주당은 지난 9월 17일 인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 시·도 지자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결위 간사, 김정우 기재위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민홍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서형수, 제윤경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경수 지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방정부-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핵심사업도 건의했다. 도가 요청한 국비지원 주요사업은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해양치유센터 건립 ●김해화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록보존실 확충 및 재이관사업 등 모두 30건으로 사업비는 1653억원이다. 도는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29일에는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해철, 차기 법무부 장관설에 “대안 없으면 마다할 이유없어”

    전해철, 차기 법무부 장관설에 “대안 없으면 마다할 이유없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23일 본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다른 대안이 없고 필요하다면 마다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마련한 정치아카데미 행사 특강에서 차기 법무부 장관 발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장관 후보) 검증동의서를 낸 적도 없고 최종 후보가 된 적도 없지만, 실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개혁의 위중함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생각은 국회나 당에서 일하고 싶다. 많이 부족하지만 남북협력, 지역 균형발전, 실질적인 민주주의 실현 등에 대한 정치를 해보고 싶은 게 제 꿈”이라면서도 “갑작스러운 조 장관의 사퇴로 후임에 대해 청와대에서 많은 준비를 할 수 없었던 차에 당에서 많은 분의 권유가 있었고, 청와대 참모들의 직간접적인 권유가 있어서 고심했던 건 사실”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특강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과 관련해 “법을 바꿔야 할 게 있고 시행령과 시행지침을 바꿔야 할 게 있다”며 “법 개정이 필요 없는 심야 조사 폐지나 특수부 축소 문제도 있지만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등 좀 더 본질적인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후보 검증 과정이 혹독할 것에 대한 우려에는 “떳떳하고 잘못이 없다고 말하기 어렵고 후보가 되면 검증 절차도 남아 있지만, 미리 생각해서 우려하는 것은 전혀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세밀하게 본다고 하지만 위축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날 ‘문재인 정부 성공과 협치의 제도화’를 주제로 1시간 30분가량 강의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채동욱 만난 양정철… 與, 검찰출신 인사 영입 나서나

    [단독] 채동욱 만난 양정철… 與, 검찰출신 인사 영입 나서나

    양정철 “美연수 끝낸 신현수 환영 모임, 공개된 곳서 만나… 큰 의미 없다” 경계 채, 조국 사퇴 후 檢개혁 조언 가능성도 신, 靑민정라인 복귀·법무장관 후보 거론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10일 저녁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채동욱(오른쪽) 전 검찰총장,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등 검찰 출신 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양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 전 실장과 이 전 비서관은 참여정부 사정비서관을 앞뒤로 한 사이이고 채 전 총장은 총장 퇴임 후 이 두 사람을 통해 알게 된 사이”라며 “미국 연수를 끝내고 돌아온 신 전 실장을 환영하기 위한 모임이었고, 공개적인 곳에서 만난 만큼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당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기 전 조 전 장관 관련 검찰 수사와 검찰개혁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던 시기인 데다 양 원장이 내년 4월 총선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인재 영입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갖가지 해석이 나온다. 검찰개혁이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 의도 및 수사 방향, 총선 출마 등 다양한 주제가 화제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채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혼외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윤 총장에 대해 이날 채 전 총장이 어떤 견해를 피력했을지가 관심이다. 일각에선 윤 총장도 2015년 총선을 앞두고 양 원장을 만나 총선 출마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사실을 밝혔던 만큼 이날 양 원장이 채 전 총장에게 출마를 제의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양 원장은 “그 고생을 한 분을 또 괴롭힐 수 있겠느냐”며 채 전 총장 영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의혹으로 퇴임하셨던 분을 총선에 모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채 전 총장이 국민적 관심사가 된 검찰개혁에 대해 조언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 원장은 이에 대해 “룸도 없고 다 탁 트여서 손님끼리 왔다 갔다 하는 식당에서 (검찰개혁 관련) 조언을 구할 수 있겠냐”고 부인했다. 개인 신상을 이유로 지난해 8월 미국 연수를 떠났던 신 전 실장은 국내에 복귀함에 따라 청와대 민정라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과 함께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올랐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신 전 실장의 김앤장 변호사 경력 등이 공직 복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 전 비서관과 관련해선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고향인 충북 영동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양 원장은 “인재 영입은 물밑에서 은밀하게 준비해야 하고 노출돼선 안 된다”며 공개적인 장소에서 만난 검찰 출신 인사에 대한 인재 영입 가능성을 부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속보] 靑 “후임 장관 추측 난무…신중 보도 부탁”

    청와대는 18일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과 관련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대통령이 갖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추측해서 우리가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저희도 흐름과 가닥을 잡기 어려운 게 인사”라며 “인사 시즌이 되면 늘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데 신중하게 보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인선 과정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다만 대통령이 최근 법무부 차관 면담에서 ‘후임 장관 인선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는데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만나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 반면 검찰개혁은 아주 시급한 과제”라며 김 차관에게 장관대행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후임 유력설 전해철 “장관직 확정 아니지만 고민 중”

    조국 후임 유력설 전해철 “장관직 확정 아니지만 고민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유력하게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18일 “문재인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이야기가 실제로 많아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 유력설에 대해 “인사검증이 결정된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 지명 이야기가 나오자 “일단은 국회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며 내정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유력설이 계속되자 이날 “고민 중”이라며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 전 의원은 청와대로부터 장관직 제안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 제안이나 이야기는 확인해 드리기에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중요하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해야 될 역할이라면 제가 피할 수 있겠나”라고 장관직 수락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제가 국회와 당에서 할 일이 많고 그것이 저의 개인적인 소망이라고 말했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에서 꼭 해야 할 일이라면 고민해서 결정하겠다는 것이 저의 심정이자 상황”이라고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전 의원 유력설에 대해 “지금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고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직을) 계속해서 공백으로 둘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서두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 수도 없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는 전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적격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데다 변호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 등을 역임했고 현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훈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전 의원이 민변 출신이고 굉장히 개혁적 마인드가 강하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할 때 민정비서관을 했고 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일 때 민정수석을 했다. 그래서 두 분이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지원 “문 대통령 두 번 사과했으면 됐지 큰절이라도 해야 하나”

    박지원 “문 대통령 두 번 사과했으면 됐지 큰절이라도 해야 하나”

    나경원 “기자회견 열어 사과” 요구에 반문법무장관 후임에 “전해철 의원 가능성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면 한국당이 역풍 맞는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조국 사퇴로 지지도가 좀 올랐다고 오만하면 또 내려간다”고 평했다. 이어 “대통령이 두 번 사과했으면 됐지, 그러면 광화문에서 큰절이라도 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을 향해 “송구하다는 어물쩍 표현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면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지원 의원은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조금 손 보면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이 합의를 볼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도 인사청문회에서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차기 법무부 장관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설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박지원 의원은 “평안감사도 가기 싫으면 안 하지만 그래도 전해철 의원이 상당히 검토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아직은 본인이 총선에 출마하겠다지만 결정되기 전”이라며 “문 대통령이 조국 국면을 무난하게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 열망인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된다. 그렇다면 코드가 맞고 함께 일해보고 또 그러한 경험과 모든 것을 갖춘 전해철 의원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관련해서는 “이 정부는 법무장관 임명을 검찰 내부 출신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영선·김오수… 차기 법무 하마평 무성

    靑 입각 제안받은 전해철 “국회 있기로” 비검찰 출신 하태훈·한인섭 교수 거론 인사 검증받은 현역 정치인 가능성 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이 누가 될지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역 정치인 중에서 발탁할 가능성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해철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이름이 회자된 데 이어 15일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이름까지 나왔다. 여권 관계자는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잔뜩 벼르고 있는 데다 검찰이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벌일 정도로 인사 검증이 중요해진 만큼 이미 검증받은 기성 정치인 중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은 이번에 입각하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친문(친문재인) 핵심 전 의원도 이날 기자들에게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국회에 있기로 했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 관계자는 “전 의원이 지난주 청와대로부터 입각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현직 장관인 박 장관의 이름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박 장관은 검찰개혁안을 심사한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위원장을 지내는 등 개혁성이 강한 데다 이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시 혹독한 인사청문회와 검증을 거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친문이 아니라는 점이 발탁 가능성을 낮춘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선 비검찰 출신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하마평과 함께 김오수 법무부 차관의 승진 임명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조국 후임 하마평 오른 전해철 “저는 국회에 있겠다”

    조국 후임 하마평 오른 전해철 “저는 국회에 있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는 국회에 있기로 했다”며 사실상 고사했다. 핵심 친문 인사이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의 뒤를 이어 검찰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민정수석 경험도 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을 한 개혁적인 (인물)”이라며 “조 전 장관 후 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대통령과 함께 코드를 맞출 수 있는 분”이라며 전 의원을 후임자로 지목하기도 했다.전 의원은 그러나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하는 역할도 있다. 그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법무장관 자리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전 의원은 “올 초나 지난 6월에도 그렇고, 일단은 제가 총선을 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그걸 지금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하마평에 오르는 데 대해 “조국 장관 사퇴로 인해 굉장히 다 우울하고 마음이 아파 (후임)그런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가 장관직을 제안했는 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면서 “그동안은 별로 역할을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입장은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 생각한다”고 답했다.전 의원 외에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김오수 현 법무부 차관과 봉욱 전 대검 차장,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검찰 출신인 김오수 차관은 어수선해진 법무부 분위기를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봉욱 전 차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당시 후보군으로 검증을 거친 바 있어 청문 과정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태훈 대표는 시민사회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한 인물로 꼽힌다. 청와대는 조 전 장관 후임과 관련 “너무 이른 얘기다.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는 분위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지원 “윤석열, 퇴진할 이유 없다…조국 총선 출마, 검찰에 달려”

    박지원 “윤석열, 퇴진할 이유 없다…조국 총선 출마, 검찰에 달려”

    “曺, 현 상태 극복되면 심판 받겠다고 나설 것”“전해철, 대통령과 함께 코드 맞출 수 있는 분”김오수 법무차관도 업무 연속성 차원서 언급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따른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윤 총장이 퇴진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는 검찰 수사에 달려 있다며 공을 검찰에 넘겼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윤 총장은 지금 검찰 수사와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할 일”이라면서 “만약 그러한 (사퇴)요구가 있다 하더라도 검토할 필요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는 윤 총장이 수사를 잘하고 개혁도 선제적으로 잘해달라는 희망이 있는 것”이라면서 “임기가 보장된 총장에 대해 다른 말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의 사퇴 결단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지지도나 민주당의 지지도가 위기로 나타나기 때문에 조 전 장관으로서는 검찰개혁을 위해서도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격적으로 결정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은 전혀 국회 정상화나 국회 토론을 원하지 않고 오직 조 장관의 사퇴만을 주장해왔다”면서 “조 전 장관은 스스로 검찰개혁을 위해 물러나주는 게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깔끔히 씻는다고 판단해 사퇴를 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 여부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면서 “부인 정경심 교수 등 가족들의 건강이나 상태가 잘 극복된다고 하면 ‘국민 심판을 직접 받겠다’ 하고 나서리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그는 전 의원에 대해 “과거 민정수석 경험도 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등으로 개혁적인 (인물)”이라면서 “조 전 장관 이후 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대통령과 함께 코드를 맞출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공석이 된 장관직의 직무 대행을 맡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업무의 연속선상 측면에서 후임 장관 후보로 검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당 중진 전해철·박범계, 檢출신 김오수 차관 거론

    조국 장관의 사퇴로 35일 만에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의 차기 인선에 다시 관심이 모인다. 조 장관이 밑그림을 그린 검찰개혁의 바통을 이어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차기 법무부 장관직의 의미는 각별하다. 여당이 다음달까지 검찰개혁안이 포함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국회와의 협업을 위해 후속 인선을 마냥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주 “曺보다 확실히 이끌 사람으로” 차기 인선의 핵심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강조한 것처럼 ‘개혁 대상에 머물지 않고 개혁 주체가 될 수 있는 검찰’을 만들 수 있는지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 장관보다 (검찰개혁을) 더 확실히 이끌 사람으로, 청와대가 적임자를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청문회 통과 유리 의원 발탁 가능성 일각에선 조 장관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감안해 여당 중진 의원을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율사 출신인 전해철·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의원들은 내년 4월 총선에 나가야 해 현실적으로 발탁하기 힘들다는 관측도 많다. ●‘비법조인’ 하태훈 교수도 물망에 다른 한편에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임명된 박상기·조국 등 두 명의 법무부 장관 모두 비법조인인 교수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외부 전문가가 다시 중용되리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명된다. 검사 출신인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도 물망에 오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통장 주인은 사망했는데… 예금계좌 7만 2000개 거래

    4대 시중은행에서 최근 1년 동안 거래된 사망자 명의 예금계좌가 7만 2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년 전 범죄 악용 우려를 지적하며 금융당국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해 ‘대포통장’을 비롯한 금융 범죄에 이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에 남아 있는 사망자 명의의 요구불·저축성 예금계좌는 총 549만 7227개로 잔액은 5817억 2978만원이다. 이 중 최근 1년간 거래가 이뤄진 계좌는 7만 1933개, 거래액은 3529억 3131만원이다. 가족들이 계속 이용했거나 대포통장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2017년 사망자 명의 계좌 실태조사를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감사원은 사망자 명의로 45만 2684건(3375억원)이 출금됐고, 사망 신고 이후 989개(12억원)의 계좌가 새로 개설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금융당국에 사망자 명의로 개설됐거나 발급된 계좌에 대한 검사, 감독 방안과 함께 적절한 실명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농협은행과 기업은행 등 사망자 명의로 계좌를 터준 은행을 제재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방지책을 내놓지 못했다. 전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사망자 명의로 금융거래가 발생하거나 계좌가 개설되는 일이 없도록 적절한 실명 확인과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융실명법에서는 금융기관이 명의자의 실명에 따라 거래하고, 이를 위반하면 해당 임직원에 대한 주의, 문책 경고 등을 요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조국, 핵심참모에 ‘가족 의혹 방어’ 김미경 前민정실 행정관 임명

    조국, 핵심참모에 ‘가족 의혹 방어’ 김미경 前민정실 행정관 임명

    검찰 근무 경력 없어…검찰개혁 과제 지원 초점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대리인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함께 근무했던 김미경(44·사법연수원 33기) 전 법무행정관을 핵심 참모인 장관 정책보좌관에 기용했다. 김 정책보좌관은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청와대에 사표를 내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방어하는 신상팀장을 맡아 활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20일자로 김 전 행정관을 장관 지시사항을 연구·검토하고 정책과제를 추진하는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보좌관은 검찰 근무 경력이 없지만 조 장관의 곁에서 검찰개혁 과제를 핵심으로 한 법무부 정책 전반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김 정책보좌관은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해마루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몸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김 정책보좌관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대리인으로 나서 승소해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참여했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으로 일했다. 그는 조 장관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청와대 행정관을 사직하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일했다. 그곳에서 조 장관의 신상 분야를 맡아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논문 특혜 의혹 등 조 장관 가족과 친인척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방어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기본적으로 별정직 공무원이 맡기 때문에 김 정책보좌관도 별정직 고위공무원으로 임용됐다. 다만 고위공무원 또는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검사로 대체할 수 있다. 검사로는 김 정책보좌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두현(50) 검사가 지난 7월 말부터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조 검사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학시절 조 장관처럼 학생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검찰 예산권 독립으로 번진 조국 대전

    [단독] 검찰 예산권 독립으로 번진 조국 대전

    보수야권 “법무부서 檢으로 이관해야” 법무부·민주 “국회와 유착 우려” 반박조국 법무부 장관 주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조 장관의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여야가 이번에는 검찰개혁의 핵심 수단인 검찰 예산권을 법무부에서 독립시키는 방안을 두고 지난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밤늦게까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의 독립성을 위해 현재 법무부가 갖고 있는 검찰 예산 편성권을 독립시켜 검찰에 넘겨야 한다고 야당이 주장하자 여당과 법무부는 국회의원과 검찰의 유착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한 것이다. 법무부가 검찰 예산 편성권을 뺏긴다면 검찰개혁의 양대 동력인 예산권과 인사권 중 한 축을 잃게 되는 셈이어서 여당과 조 장관으로서는 반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9일 국회 풀기자단 취재 기록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18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예결위 소위에서 “국민들이 법무무로부터의 검찰 독립을 원하니 법무부는 검찰청 예산을 법무부에서 분리하여 편성하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도 “정부 17개 청(廳) 중에 주무부처 예산에 포함해 예산을 편성하는 건 검찰청이 유일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가세했다. 같은 당 이현재 의원도 “검찰의 과도한 권한보유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도 (법무부와 검찰의) 예산 분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김 차관은 “검찰은 수사와 기소를 하는데, (검찰이) 국회에 나오면 수사 관련성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또 검찰 예산을 분리하려면 법률(정부조직법 32조)을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도 ‘검찰이 예산을 요청하려 의원을 찾고 하면 검찰과 각 정당 의원 및 관계자 간에 긴밀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검찰청 예산 독립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에 지 의원은 검찰의 국회로부터 독립이 아니라 법무부로부터 독립이 필요하다며 김 차관의 ‘윤석열 총장을 제외한 독립수사팀 구성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차관은 윤 총장을 제외하라고 하진 않았다는 취지로 ‘별도 수사팀을 만들면 어때’ 정도의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고 “검찰총장을 수사 지휘권에서 뺀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상식적으로 별도 수사팀은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안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야당 측은 검찰이 예산권을 가질 경우 국회와 유착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 국회를 찾아 독립 예산을 편성하는 국세청, 법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기관들을 폄하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양측의 의견 개진 후 민주당 소속인 전해철 예결위 소위 위원장은 “(검찰 예산권 독립 사안은) 일단 보류하겠다”고 정리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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