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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위하고 앱에서도 전자증명서 발급받아 이용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앱에서도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아 금융기관 등에 제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위하고 운영사 더존비즈온과 함께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체결한다. 현재는 농협·신한은행, SK 등 87개 금융·공공기관·통신사 등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바리퍼블리카는 7월부터 토스 앱으로 예금·보험가입·계좌개설 신청 등에 필요한 주민등록 등·초본,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등 민원서류 30종을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아 금융기관 등에 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은 위하고 앱과 전자증명서를 연계해 기업 고객이 국가보조금 신청, 지방세납세증명 등 전자증명서 26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현재 민원서류 100종을 전자증명서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가족관계증명서 등 총 300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내에서 1900만명이 이용하는 토스,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전자증명서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 대통령 “유사 사고 발생에 유감...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문 대통령 “유사 사고 발생에 유감...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광주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10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유선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건물붕괴 사고 직후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우선 “광주시와 동구청,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사망자 장례 절차와 부상자 치료 지원을 통해 희생자와 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소재를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 허가 과정이 적법했는지, 건물 해체 공사 주변의 안전조치는 제대로 취해졌는지, 작업 중에 안전관리 규정과 절차가 준수되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사고 징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큰 희생으로 이어진 점”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여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도 그 진행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여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2019년 잠원동 철거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관련 부처 합동으로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주 철거건물 붕괴현장 추가 매몰자 없어...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광주 철거건물 붕괴현장 추가 매몰자 없어...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졌으나 추가 매몰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버스정류장,도로,보행로를 덮쳤던 건물 잔해를 중장비로 걷어내는 탐색을 마무리했다. 붕괴 직전 건물 안에 남아있었을지 모를 작업자 등을 찾는 수색을 소규모로 진행 중이다.. 광주시와 동구는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를 1대 1로 전담해 장례·의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렸다. 대책본부는 이날 시민들의 조문을 위해 동구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대책본부 상황종합반은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고 사고 경위와 원인 파악에 협조하는 역할을, 행정지원단은 필요한 인력과 장비, 자원봉사자 배치 등 유관기관과 협조할 사항을 각각 맡는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은 이날 오전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장례지원 등 사고 수습방안을 발표한다.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짜리 상가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매몰되면서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 등 5명의 진술을 들은데 이어 오후 1시 국과수와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앞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날 밤 늦게 사고현장을 찾아 희생자와 부상자에 최대한의 예우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당부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 권순호 대표이사는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원인 규명과 관계없이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도급에 재하도급으로 철거 공사가 이뤄졌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선 권 대표는 “제가 알기론 (재하도급은) 없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접종자 1000만… 완화된 방역 새달 시행, 전문가들은 “8~9월 확진자 증가” 경고

    접종자 1000만… 완화된 방역 새달 시행, 전문가들은 “8~9월 확진자 증가” 경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9일 1차 접종자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 약 20%가 접종을 한 셈이지만 역설적으로 방역에 대한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각종 방역 지표에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에서 ‘NO마스크’ 등 혜택으로 경각심까지 약해지면 8~9월쯤 확산세가 강해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8일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접종 속도를 고려할 때 이번 주 중에는 전 국민의 20% 수준인 10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확실시되고 이달 말까지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역 당국은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고 1차 접종만 해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6월 말 방역 완화로 인해 8~9월쯤에 일부 확진자 증가가 있을 거라는 시뮬레이션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도 “(고령층 접종이 끝난 6월 이후) 대폭적인 방역 완화가 시작되면 불안한 시기를 2~3개월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 “9월까지는 조심스럽게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방역 지표 곳곳에서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최근 1주(5월 30일∼6월 5일)간 신규 확진자 중 가족·지인·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은 46.5%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유행 상황을 보여 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수도권의 경우 2주 만에 1.0을 다시 넘겼다. 방역 당국은 환기가 불충분한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올해 1월부터 집단감염 59건, 확진자 922명이 발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당국에 따르면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함께 개방할 경우 비말입자 소멸 시간이 37.5%가량 줄어들었다. 중대본은 접종과 방역은 함께 간다는 기조 아래 다음달 방역 관련 보완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인해 (국민들의) 심리적 이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자율과 책임 원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개편안과) 함께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당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증세를 보인 30대 남성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 또한 당국의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화이자는 2차 접종 때 이상반응 신고 비율이 높았다. 추가로 화이자 백신 65만회분은 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고 지난 1일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이르면 1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범수·이현정 기자 bulse46@seoul.co.kr
  • 성동구가 도입한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 전국으로 확산

    성동구가 도입한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 전국으로 확산

    서울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8일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8일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혁신 책임관 회의에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구가 앞서 도입한 생활밀착 서비스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로 꼽혔다. 구는 지난 2019년 7월 서울시 최초로 대형생활폐기물 간편 배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여기로’를 도입· 운영했다. 올해 초에는 또 다른 간편 배출 앱 서비스 ‘빼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형 생활 폐기물을 버리기 위해 주민이 직접 동 주민센터에 방문, 배출 스티커를 구입해야 하는 과정을 휴대폰 앱 하나로 대체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이에 따라 10% 안팎에 머물던 대형 생활 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사용률은 지난달 말 현재 35%까지 증가했다. 특히 최근 도입한 ‘빼기’의 경우 간편하게 대형생활폐기물 배출을 신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 혼자 바깥으로 배출하기 어려운 대형생활폐기물을 집 바깥으로 옮겨주는 ‘내려드림’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구는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지역 어르신 일자리와도 연계, 편의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많은 편의를 드릴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발 빠르게 발굴·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중대본 “신규 확진 454명...주중 백신 1차접종 1000만명 완료 예상”

    중대본 “신규 확진 454명...주중 백신 1차접종 1000만명 완료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8일 454명인 가운데, 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전 국민의 20%에 해당하는 10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다소 줄고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54명 늘어 누적 14만5091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수가 최근 이틀 연속 400명대로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감염 우려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2차장은 “지난 일주일(5월30∼6월5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8명으로 전주 평균이던 562명보다 증가했다. 전국단위 감염재생산 지수는 지난주와 같은 0.97로 2주 연속 1 이하에 머물고 있지만 수도권 지역은 5월 3주 이후 2주 만에 다시 1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경북권 지역에서는 주점과 식품 가공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한 달 전과 비교할 때 (주간 일평균 확진자) 규모가 25명에서 54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안정적으로 속도를 높여 목표치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85만5000여명으로 백신접종 시작 이후 하루 최대 규모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845만5000여명이며, 1·2차 합산 누적 인원은 1076만여 명으로 지난 3월20일 2차 접종이 시작된 지 80일 만에 1000만명대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접종 속도를 고려할 때 이번 주중에는 전 국민의 20% 수준인 1천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확실시되는 것은 물론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 명을 이달 중순경 조기에 달성하고 이달 말까지는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본격 접종이 시작될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현장 접종역량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통한 접종 속도 제고로 3분기까지 3600만명 접종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선주자 없는 친문… ‘빅3 캠프’로 각자 헤쳐모여

    대선주자 없는 친문… ‘빅3 캠프’로 각자 헤쳐모여

    이재명, 이해찬 필두 친노 다수가 지원이낙연, 윤영찬 등 문재인 靑인사 포진정세균,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이 도와이광재, 전재수 등 PK 친문 적극 후원文정부 킹메이커 ‘3철’은 전면 안 나서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일치된 ‘포스트 문재인’ 없이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친문 인사들이 흩어지면서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베일에 싸였다. 여권 내 대선 지지율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해찬 전 대표를 필두로 친노·이해찬계 다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의원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과 전국적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다수의 친노·친문 인사가 합류했다. 호남에서 가장 먼저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은 노무현·문재인 청와대에서 잇따라 비서관을 지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의 포진이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중 가장 친문 색채가 강하다.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소통수석), 정태호(일자리수석), 김영배(민정비서관) 의원이 캠프의 주력 인사다. 박광온·홍익표 의원 등 이 전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맡았던 친문도 한배를 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문 핵심들이 돕고 있다. 또 문 대통령 후보시절 최측근으로 통했던 홍영표 의원이 측면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6일 “모든 세력을 포용할 수 있다는 믿음과 통합능력에 친문의 80%가 정 전 총리 지원에 나섰다”고 자평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은 부산 친문들이 지원에 나섰다. 전재수, 박재호, 김정호 의원 등 부산·경남(PK) 친문이 이 의원을 돕는다. 문 대통령을 탄생시킨 킹메이킹 그룹의 대표 격인 3철(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전 장관은 현역 장관이자 선거 주무부처의 수장으로 선거와 관련된 행보를 할 수 없다. 양 전 원장은 이 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정 후보보다는 ‘정권 재창출’ 구도 짜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수석은 부산 친문 의원들과 함께 이 의원을 돕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 직계 중 누구도 출사표를 던지지 않은 데다가 마땅한 구심점도 없어 친문 해체 현상은 경선 과정을 거치며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친문 ‘제3후보’를 띄우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낳았던 민주주의 4.0도 단순 공부모임으로 남는 분위기다. 특히 5·2 전당대회에서 친문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영표 의원이 비문 송영길 대표에게 패하면서 구심점도 사라졌다. 친문이 분화해 민주당의 경선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친문 인사는 “각각 흩어진 데는 다극체제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도 있다”며 “후보들이 각자의 에너지를 모두 발산해야 승복도 쉬운 만큼 각 캠프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친문·친노의 ‘포스트 문재인’ 찾기…헤쳐모여 각 캠프로·경선 ‘붐업’ 시도

    친문·친노의 ‘포스트 문재인’ 찾기…헤쳐모여 각 캠프로·경선 ‘붐업’ 시도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일치된 ‘포스트 문재인’ 없이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친문 인사들이 흩어지면서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베일에 싸였다. 여권 내 대선 지지율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해찬 전 대표를 필두로 친노·이해찬계 다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의원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과 전국적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다수의 친노·친문 인사가 합류했다. 호남에서 가장 먼저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은 노무현·문재인 청와대에서 잇따라 비서관을 지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의 포진이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중 가장 친문 색채가 강하다.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소통수석), 정태호(일자리수석), 김영배(민정비서관) 의원이 캠프의 주력 인사다. 박광온·홍익표 의원 등 이 전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맡았던 친문도 한배를 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문 핵심들이 돕고 있다. 또 문 대통령 후보시절 최측근으로 통했던 홍영표 의원이 측면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6일 “모든 세력을 포용할 수 있다는 믿음과 통합능력에 친문의 80%가 정 전 총리 지원에 나섰다”고 자평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은 부산 친문들이 지원에 나섰다. 전재수, 박재호, 김정호 의원 등 부산·경남(PK) 친문이 이 의원을 돕는다. 문 대통령을 탄생시킨 킹메이킹 그룹의 대표 격인 3철(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전 장관은 현역 장관이자 선거 주무부처의 수장으로 선거와 관련된 행보를 할 수 없다. 양 전 원장은 이 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정 후보보다는 ‘정권 재창출’ 구도 짜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수석은 부산 친문 의원들과 함께 이 의원을 돕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 직계 중 누구도 출사표를 던지지 않은 데다가 마땅한 구심점도 없어 친문 해체 현상은 경선 과정을 거치며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친문 ‘제3후보’를 띄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던 민주주의 4.0도 단순 공부모임으로 남는 분위기다. 특히 5·2 전당대회에서 친문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영표 의원이 비문 송영길 대표에게 패하면서 구심점도 사라졌다. 친문이 분화해 민주당의 경선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친문 인사는 “각각 흩어진 데는 다극체제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도 있다”며 “후보들이 각자의 에너지를 모두 발산해야 승복도 쉬운 만큼 각 캠프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인구감소지역’ 하반기 지정… 국가-지자체 행정·재정 지원

    지방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지원을 하는 ‘인구감소지역’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지정된다.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정 절차와 행정·재정적 지원 사항을 규정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공포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으로 오는 9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할 때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도지사의 관할 시·군·구청장 의견 청취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안부 장관이 지정하고 고시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고령인구, 유소년인구, 출생률, 인구감소의 지속성, 인구 이동추이 등을 고려해 지정기준을 마련하고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인구감소지역에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행정·재정적 사항과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국가와 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에 교통·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 각급학교·문화시설 설치, 농림·해양·수산업 생산기반 확충, 노후주택 개선 등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다. 또 이와 관련된 사업을 공모로 추진하는 경우 일부를 인구감소지역에 우선 배정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지원사항을 5년 단위 시도 발전계획과 매년 수립하는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정부도 시도가 수립한 발전계획을 고려해 인구감소지역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마련하고, 이를 제5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23∼2027년)에 반영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이 주도적으로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빼기’,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위한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공식 지정

    ‘빼기’,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위한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공식 지정

    행정안전부는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혁신 책임관 회의’를 통해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달 28일 (주)같다 에서 운영하는 AI기반 폐기물 서비스 ‘빼기’가 공식 지정됐다. 이번 회의는 ‘주민생활 밀착형 7대 과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수거 업체의 동선 파악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폐기물 배출 서비스인 ‘빼기’는 13만명의 회원가입자와 누적 30만건의 폐기물 수거 신청 건수를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 폐기물 배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서울, 수원, 용인, 인천,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협약을 맺어 약 1330만명의 시민이 비대면 폐기물 배출 신고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빼기의 주요 서비스는 행정복지센터 방문 및 별도 스티커 부착 없이 폐기물 배출 신고가 가능한 ‘직접버림’, 1인가구와 노년층을 위한 운송 서비스 ‘내려드림’, 지역 소상공인과 중고 업체의 협업을 통한 생활밀착형 재활용 중고거래 ‘중고매입’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빼기 서비스를 운영중인 지자체 및 빼기 빅데이터베이스 연구소에 따르면 빼기를 통한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물품은 평균 16만건으로 무단투기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고가구, 가전, 자원순환 서비스를 통해 버려지는 폐기물의 지역내 재사용 중개 비율이 증가하여 지자체 평균 약 7억 2000만 원 상당의 폐기물 관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빼기는 현재 국내 최다 폐기물 관련 서비스를 운영중인 플랫폼으로 매월 13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주)같다 고재성 대표이사는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하여 폐기물 자원 순환 프로젝트에 일조하여 전국민이 쉽고 간편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빼기의 운영사인 (주)같다는 국내 최다 폐기물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벤처기업, 소셜벤처인증, 기업부설연구소, ISO9001, TCB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진행한 기술 전문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현재 기업은행, 신한은행,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유수의 기관, 기업과의 폐기물플랫폼 기준 국내 최대, 최다 사업제휴 및 투자를 집행하는 등 안정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폐기물 간편처리 앱 전국 도입

    대형폐기물을 버릴 때 모바일 앱으로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간편처리 시스템이 올해 전국적으로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혁신 책임관 회의’를 열어 대형폐기물 간편 매출 시스템을 등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가운데 주민 체감도가 큰 과제를 ‘주민생활 밀착형 7대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재정적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7대 과제 가운데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은 현재 56개 시군구에서 도입했는데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보통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배출 신고 스티커를 사서 붙이거나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배출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민들은 ‘여기로’, ‘빼기’ 등 모바일 앱으로 대형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폐기물 수거업체는 폐기물 배출 시기와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작업복 수거·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작업복 공동세탁소’, 경찰·소방차에 전용 번호판을 부여해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자동으로 개방하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지역 소상공인에게 무담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교통약자 탑승누락을 막는 ‘모바일 교통약자 호출 서비스’ 등도 7대 과제에 포함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 전국에 도입한다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 전국에 도입한다

    대형페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등 주민체감도가 높은 혁신성과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댄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혁신 책임관 회의’를 개최하고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등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보통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배출 신고 스티커를 사서 붙이거나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배출 신고를 해야 하지만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을 이용하면 모바일 앱으로 대형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폐기물 수거업체는 폐기물 배출 시기와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자체가 추진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가운데 주민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주민생활 밀착형 7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이를 도입하는 지자체에 재정지원도 하기로 했다. 7대 과제 가운데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은 현재 56개 시군구에서 도입했는데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7대 중점과제에는 경찰·소방차 등에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을 부여해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자동으로 개방해주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중소 영세 사업장, 공장 등이 밀집된 지역에서 오염이 심한 노동자 작업복의 수거·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악취로 인해 잦은 민원을 야기하는 축산농가에 미생물 활용 거품발생·분부 장치 등 ‘가축분뇨 악취 저감 통합솔루션’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을 2023년까지 10곳으로 늘리고 주민·공공기관·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협업체계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전체 시·도에 설치하는 방안 등 ‘지역사회 혁신 핵심과제’도 마련해 지자체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지역사회혁신은 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이를 통해 생활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주민생활과 직결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사례는 더욱 확산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역사회혁신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중앙과 지방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산 장상지구 투기‘ 혐의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 구속 송치

    ‘안산 장상지구 투기‘ 혐의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 구속 송치

    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지구에서 땅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이 27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한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2019년 4월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해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농지 1개 필지 1500여㎡를 3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가 토지를 매입한 것은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 달 전이며,국회의원인 전 장관이 장관으로 취임하기 이전이다. 당시 한씨는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한 씨가 산 땅은 현재 12억원 남짓으로 매입가보다 4배가량 올랐다. 한씨는 의혹 제기 후 면직 처리됐고,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한씨를 고발했다.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17일 한씨를 구속하는 한편 한씨가 문제의 토지를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내 법원으로부터 인용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대본 “개별접촉 감염비율 47%...역대 최고 수치”

    중대본 “개별접촉 감염비율 47%...역대 최고 수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확진자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4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5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섰다. 전 장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2를 넘어선 충청·경북권에서는 유흥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각각 23%와 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자치단체에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물론 콜센터, 보험사 등 감염 취약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후속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3월 3주 이후 9주 만에 두 자릿수인 10.4%에 달했다”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 집중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강화조치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65세~74세 어르신 대상 백신 접종을 기점으로 위탁의료기관을 1만3000개 이상으로 확대운영해 접종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접종 규모 확대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 및 감시체계에 대한 점검과 이달 말부터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등에 관한 사항도 접종계획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 장관은 지금까지 국내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감염예방 측면에서는 물론 2차 전파 가능성 차단 측면에서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그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루라도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주저하지 말고 예약을 통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산 장상지구 땅 투기‘ 전해철 前보좌관 구속

    경기 안산 장상지구에서 땅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한 모씨가 18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로 한모 씨를 이날 구속했다. 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산지원 조형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 씨는 전 장관(당시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던 2019년 4월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해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농지 1개 필지 1500여㎡를 3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 달 전이던 당시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한 씨가 산 땅은 현재 12억원 정도로 4배가량 올랐다. 한 씨는 의혹 제기 후 면직 처리됐고,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한 씨를 고발했다. 법원은 이날 한 씨의 토지에 대한 경찰의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도 받아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특수본, 투기 의혹 양향자·양이원영 의원 무혐의 결론

    특수본, 투기 의혹 양향자·양이원영 의원 무혐의 결론

    공직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양이원영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내렸다. 특수본 특별수사단장인 최승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17일 “두 의원은 땅을 매입할 당시 내부 정보를 이용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A 의원은 2015년 경기도에 있는 땅을 매입한 혐의로 진정이 이뤄졌는데, 확인해보니 당시 일반 회사원으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B 의원은 어머니 명의로 경기도 땅을 샀는데, 역시 내부정보를 알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수본이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A는 양향자 의원, B는 양이원영 의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무혐의 판단에 따라 두 의원은 입건되지 않게 됐다. 이날 현재 특수본의 내·수사 대상은 총 583건에 해당하는 2319명이다. 유형별로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혐의 1214명, 기획부동산 관련 1105명이다. 현재까지 구속된 인원은 14명으로, 검찰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신안군의회 의원, 아산시의회 의원 등 3명이다. 내·수사 대상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지방공무원 164명, 국가공무원 80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64명, 지방의원 50명, 지방자치단체장 10명, 고위공직자·국회의원 각각 5명 등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땅투기 의혹‘ LH ‘강사장’·전해철 前 보좌관 영장신청

    경찰, ‘땅투기 의혹‘ LH ‘강사장’·전해철 前 보좌관 영장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강 모씨 등 LH 직원 2명에 대해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명 ‘강사장’으로 불린 강 씨는 LH에서 토지 보상업무를 담당하는 간부로 재직하면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 옥길동의 논 526㎡와 시흥시 무지내동의 밭 5905㎡ 등 4개 필지를 22억 5000여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 등이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했다고 보고 농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강씨는 토지를 매입한 뒤 밭을 갈아엎고 그 자리에 속성으로 자라는 ㎡당 길이 180∼190㎝의 용버들 나무를 심었다. 희귀수종인 이 나무는 3.3㎡당 한 주를 심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강씨가 속성으로 자라는 희귀수목을 빽빽이 심어 보상금을 많이 챙기려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씨가 산 땅은 광명·시흥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토지가가 38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경찰은 해당 토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또 다른 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지구에서 땅 투기를 한 의혹을 받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한모 씨에 대해서도 지난 13일 부패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2019년 4월 안산시 장상동의 1500여㎡ 규모의 농지 1개 필지를 3억원 상당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 달 전이던 당시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가 산 땅은 현재 12억원 상당으로 토지 가격이 4배가량 뛰었다. 경찰은 한씨 명의로 된 토지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는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해 말해줄 수 없다”며 “다만 강씨 등의 경우 업무 중 취득한 기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늘부터 AZ 2차 접종한다

    오늘부터 AZ 2차 접종한다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추가 공급으로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받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 약 92만명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14일부터 시작된다. 당국은 2차 접종에서 이상반응 발생 빈도도 줄어든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지난 6일 70~74세, 10일 65~69세에 이어 이날부터 60~64세(400만명)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접종은 65~74세는 오는 27일부터, 60~64세는 다음달 7일부터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목표 예약률을 최대 80%로 잡고 예약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371만 1023명이다. 전체 국민(5134만명) 대비 7.2% 수준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0주간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이 1주차 때 1.8%에서 최근 0.1%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희귀 혈전증’ 발생 확률은 높게는 100만명당 10명, 낮게는 100만명당 3∼4명으로 보고 있어 코로나19 치명률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고령층의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백신 추가 공급 물량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13일)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회분이 공급되며,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내일(14일) 59만 7000회분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6월 첫째주까지 723만회분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412만 6000회분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갑작스러운 예약 취소 등으로 쓰지 못하고 버리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민간앱 등을 통해 잔여 물량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접종에 빠르게 활용하는 방안을 조속하게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심사한 결과 예방 효과가 94.1%로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및 심사를 위한 3단계 외부 전문가 자문 절차 가운데 두 번째로, 앞으로 최종점검위원회만 남겨 놓게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닷새 만에 또 확진 700명대… 전파력 낮은데 왜 안 줄어들까

    닷새 만에 또 확진 700명대… 전파력 낮은데 왜 안 줄어들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8일(701명) 이후 닷새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의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병재생산지수가 최근 1주간 0.94로 4월 이후 가장 낮은데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5명이었다. 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경남권, 충청권에서의 감염 확대가 어제보다 큰 폭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 장관은 “일부 수도권 자치단체의 감염 발생률이 전국 자치단체 평균 대비 최대 4배 수준에 이른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전 장관이 언급한 문제의 자치단체는 서울 강남구다. 전국 평균 주간(7~13일) 발생률은 100만명당 10.8명인데, 강남은 40.3명이다. 사무실, 유흥시설이 밀집해 이동량이 많은 데다 최근 강남 소재 직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11명이 집단감염되기도 했다.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남 순천시 나이트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30명으로 늘면서 인근 지역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순천·광양시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감염병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란 의미는 환자 1명이 다른 1명에게 전파를 채 못한다는 것으로 환자 수가 줄어야 하는데, 개인 간 접촉 횟수 자체가 늘면서 되레 확산되는 양상이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재생산지수는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보여 준다. 내일 환자가 많아지면 다시 올라간다”며 “특히 지금처럼 경각심이 예전 같지 않고 접촉과 활동이 많은 상황에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전파가 활발할수록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주가 될 가능성이 큰데, 그러면 통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식의약 안전 열린포럼’에서 “백신 접종률을 충분히 올리기 전에 거리두기를 완화하거나 백신 접종률이 오르다 말면 감염이 확산할 것”이라며 “(감염을 통제한) 영국·이스라엘처럼 될지, (폭증한) 인도처럼 될지 갈림길에 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영국과 이스라엘은 거리두기를 강화해 유행을 먼저 꺾었고, 이후 백신 접종률이 오르면서 유행이 잦아들었다. 반면 한국은 인구 대비 접종률이 7.2%인 상황에서 방역 완화 카드부터 만지작거리고 있다. 세종 이현정·순천 최종필 기자 hjlee@seoul.co.kr
  • 중대본 “오늘 신규확진 700명대 초반…보름만에 최대”

    중대본 “오늘 신규확진 700명대 초반…보름만에 최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700명대 초반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름여 만에 최대 규모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으로 지난 4월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수도권과 경남권, 충청권에서의 감염 확대가 어제보다 큰 폭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검사 양성률은 2.0%로 3월 3주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지역 확진자 비중이 1월 이후 14주 연속으로 60∼70%에 머물고 있다. 일부 수도권 자치단체의 감염 발생률은 전국 자치단체 평균 대비 최대 4배 수준에 이른다”면서 “수도권 자치단체에서는 특단의 방역대책을 통해 감염원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65∼74세 어르신 512만명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대상자의 44%가 사전예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또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지난 10주간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이 1주차 때 1.8%에서 최근 0.1%까지 떨어졌다며 백신 접종 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백신 물량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갑작스러운 예약 취소 등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백신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간 앱 등을 통해 잔여 물량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접종에 빠르게 활용하는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 시행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보다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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