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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전국 1등했다는 글은 사실무근” 발언 눈길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전국 1등했다는 글은 사실무근” 발언 눈길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전국 1등했다는 글은 사실무근” 발언 눈길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이 화학, 수학 문제를 술술 풀어내 녹슬지 않은 두뇌를 자랑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배우 안내상, 김정훈, 가수 박정현, 방송인 오정연, 배우 손호준, 엠아이비 강남, 파이브돌스 승희가 고양국제고등학교의 전학생으로 변신해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서 김정훈은 전학 전부터 교과서를 열심히 탐독했다. 수학 교과서를 보던 김정훈은 “내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쉬워진 거 같다. 중학교 때 배우던 거 같다. 그렇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터넷에서 내가 전국 1등을 했다는 글을 봤는데, 그건 사실 무근이다. 그때 67등인가 했다. 내 최고 등수였던 거 같다”면서 “고등학교 때를 생각하면 공부결벽증 같은 게 좀 있었다. 스트레스가 많았다. 선생님이 물어봐서 대답을 못하면 굉장히 트라우마였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이번에는) 선생님이 날 지목하지 않고, 조용히 재미있게 놀다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본격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김정훈 서울대 치대 출신답게 화학과 수학 등 이과 수업 시간이 되자 물 만난 고기가 됐다. 복잡한 화학 분자식을 술술 풀어낸 김정훈은 고등 수학은 암산으로 재빠르게 해결했다. 이에 안내상은 “배우하기엔 아깝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가스터디, 6월 모의고사 등급컷 서비스...당일 저녁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

    메가스터디, 6월 모의고사 등급컷 서비스...당일 저녁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

    국내 최대의 고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 메가스터디가 6월 모의고사(6월 수능 모의평가) 시험 당일인 4일 저녁부터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등급컷 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4일 저녁부터 사이트(www.megastudy.net)에서 제공되는 6월 모의고사 등급컷 풀서비스에서는 채점 서비스, 성적분석 리포트, 해설강의, 온라인 오답노트 등 6월 모의고사 결과 분석 및 활용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제공된다. 채점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 영역별 원점수는 물론, 백분위, 표준점수 등 등급컷 추정치를 실시간으로 산출해준다. 성적분석 리포트에서는 경쟁자들의 성적 분포를 토대로 전국 석차를 예측해줄 뿐만 동점자 대비 수험생 본인의 취약점까지 분석해준다. 스타강사들의 해설강의, 온라인 오답노트 서비스 등도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스마트폰을 소지한 수험생들은 모바일 웹(m.megastudy.net)을 통해서도 채점서비스와 영역별 등급컷 실시간 추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험생의 성적 정보 등을 기반으로 맞춤 전형과 지원 가능 대학을 선별해주는 ‘합격예측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각 대학별 수능/내신 산출방식을 모두 반영하여 설계했기 때문에, 본인이 입력한 성적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다양한 통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6월 모의고사 종료 후에는 메가스터디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도 진행한다.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이 6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주는 것은 물론, 최인호(국어), 현우진(수학), 이충권(영어) 등 메가스터디 대표강사들이 나와 영역별 문항 분석을 통한 2016 수능 학습전략을 제시해준다. 6월 모의고사 당일 저녁 온라인을 통해 설명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고1 및 고2 학생들을 위한 6월 모의고사 등급컷 풀서비스도 4일 저녁부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메가스터디는 4일부터 7일까지 6월 모의고사 등급컷 풀서비스를 이용해 3과목 이상 채점한 학생 전원에게 합격수기집, 수능 D-150 캘린더, 2015년 주간완전학습 플래너(고1, 고2, 2학기용) 등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내가 전국 1등했다는 글은 사실무근” 화제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내가 전국 1등했다는 글은 사실무근” 화제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내가 전국 1등했다는 글은 사실무근” 화제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이 화학, 수학 문제를 술술 풀어내 녹슬지 않은 두뇌를 자랑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배우 안내상, 김정훈, 가수 박정현, 방송인 오정연, 배우 손호준, 엠아이비 강남, 파이브돌스 승희가 고양국제고등학교의 전학생으로 변신해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서 김정훈은 전학 전부터 교과서를 열심히 탐독했다. 수학 교과서를 보던 김정훈은 “내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쉬워진 거 같다. 중학교 때 배우던 거 같다. 그렇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터넷에서 내가 전국 1등을 했다는 글을 봤는데, 그건 사실 무근이다. 그때 67등인가 했다. 내 최고 등수였던 거 같다”면서 “고등학교 때를 생각하면 공부결벽증 같은 게 좀 있었다. 스트레스가 많았다. 선생님이 물어봐서 대답을 못하면 굉장히 트라우마였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이번에는) 선생님이 날 지목하지 않고, 조용히 재미있게 놀다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본격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김정훈 서울대 치대 출신답게 화학과 수학 등 이과 수업 시간이 되자 물 만난 고기가 됐다. 복잡한 화학 분자식을 술술 풀어낸 김정훈은 고등 수학은 암산으로 재빠르게 해결했다. 이에 안내상은 “배우하기엔 아깝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고불고 난리 치는 아이, 원인은 장내세균에 있다” - 美 연구

    “울고불고 난리 치는 아이, 원인은 장내세균에 있다” - 美 연구

    아이가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울고불고 난리 치는 바람에 애를 먹는 부모가 많다. 이런 아이를 두고 미국에서는 ‘미운 두 살’(Terrible twos)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장내세균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리사 크리스티안 박사팀이 연구를 통해 특정 박테리아가 너무 증가하면 자녀(특히 남자아이)의 태도가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생후 18~27개월 유아 77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장내세균은 물론 아이의 성격과 성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소화 기관에는 평균 400~500종의 세균이 존재하며, 그중 유전학적으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긍정적인 기분이나 호기심, 사교성, 충동성 등의 행동에 종종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내 세균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에도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이런 호르몬은 비만과 천식, 알레르기, 장내 질환 등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것과 원인이 같다고 한다. 크리스티안 박사는 “아이의 성질이 나빠지는 것은 아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라면서도 “장내 세균과 뇌의 어느 쪽이 먼저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상황에 따라 어느 사례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장내 세균의 관점에서 아이의 기질과 태도 개선을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뇌·행동·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억 상실’ 빛으로 치료한다…MIT 실험 성공 (사이언스)

    ‘기억 상실’ 빛으로 치료한다…MIT 실험 성공 (사이언스)

    중증의 건망증이나 치매 또는 사고로 인한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이하 MIT)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광유전학적 빛(광펄스)을 이용해 쥐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학계는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등 기억과 관련한 뇌 질환이 뇌의 특정 세포가 파괴돼 기억이 저장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라고 판단해 왔다. 하지만 MIT연구진은 애초에 기억이 저장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저장된 기억을 불러내는 과정, 즉 '기억의 인출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MIT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특정 공간에 들어갔을 때 가벼운 전기충격을 가했고, 이를 통해 해당 공간에 들어가면 전기 충격의 기억만으로 몸이 얼어붙는 것처럼 긴장하도록 훈련시켰다. 이 과정에서 기억을 형성하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해마의 ‘기억 코드’ 세포에 유전적인 꼬리표를 달아놓고, 특정 기억과 관련해 해당 부위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이후 완벽하게 훈련된 쥐들에게 기억을 상실하게 하는 아니소미신 약물을 주입했다. 그러자 특정 공간에 다시 들어가도 전기충격을 떠올리지 못해 몸이 긴장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쥐들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에 넣은 뒤 푸른빛의 광펄스로 ‘기억 세포’만 골라 자극했다. 그러자 쥐들은 해당 공간이 전기충격을 줬던 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 공포에 떠는 등 긴장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광유전학을 이용한 이번 실험은 기억형성 과정을 관장하는 특정 세포(뉴런)를 자극하면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연구를 이끈 토마스 라이언 박사는 “이번 연구가 노화로 인한 치매 또는 교통사고 등 뇌의 외상으로 인한 기억 상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매체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빛’으로 잃었던 기억 되찾는다

    [와우! 과학] ‘빛’으로 잃었던 기억 되찾는다

    중증의 건망증이나 치매 또는 사고로 인한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이하 MIT)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광유전학적 빛(광펄스)을 이용해 쥐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학계는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등 기억과 관련한 뇌 질환이 뇌의 특정 세포가 파괴돼 기억이 저장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라고 판단해 왔다. 하지만 MIT연구진은 애초에 기억이 저장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저장된 기억을 불러내는 과정, 즉 '기억의 인출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MIT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특정 공간에 들어갔을 때 가벼운 전기충격을 가했고, 이를 통해 해당 공간에 들어가면 전기 충격의 기억만으로 몸이 얼어붙는 것처럼 긴장하도록 훈련시켰다. 이 과정에서 기억을 형성하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해마의 ‘기억 코드’ 세포에 유전적인 꼬리표를 달아놓고, 특정 기억과 관련해 해당 부위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이후 완벽하게 훈련된 쥐들에게 기억을 상실하게 하는 아니소미신 약물을 주입했다. 그러자 특정 공간에 다시 들어가도 전기충격을 떠올리지 못해 몸이 긴장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쥐들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에 넣은 뒤 푸른빛의 광펄스로 ‘기억 세포’만 골라 자극했다. 그러자 쥐들은 해당 공간이 전기충격을 줬던 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 공포에 떠는 등 긴장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광유전학을 이용한 이번 실험은 기억형성 과정을 관장하는 특정 세포(뉴런)를 자극하면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연구를 이끈 토마스 라이언 박사는 “이번 연구가 노화로 인한 치매 또는 교통사고 등 뇌의 외상으로 인한 기억 상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매체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잃었던 기억 되찾는 실험 성공…기억상실 치료길 열릴까

    잃었던 기억 되찾는 실험 성공…기억상실 치료길 열릴까

    중증의 건망증이나 치매 또는 사고로 인한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이하 MIT)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광유전학적 빛(광펄스)을 이용해 쥐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학계는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등 기억과 관련한 뇌 질환이 뇌의 특정 세포가 파괴돼 기억이 저장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라고 판단해 왔다. 하지만 MIT연구진은 애초에 기억이 저장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저장된 기억을 불러내는 과정, 즉 '기억의 인출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MIT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특정 공간에 들어갔을 때 가벼운 전기충격을 가했고, 이를 통해 해당 공간에 들어가면 전기 충격의 기억만으로 몸이 얼어붙는 것처럼 긴장하도록 훈련시켰다. 이 과정에서 기억을 형성하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해마의 ‘기억 코드’ 세포에 유전적인 꼬리표를 달아놓고, 특정 기억과 관련해 해당 부위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이후 완벽하게 훈련된 쥐들에게 기억을 상실하게 하는 아니소미신 약물을 주입했다. 그러자 특정 공간에 다시 들어가도 전기충격을 떠올리지 못해 몸이 긴장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쥐들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에 넣은 뒤 푸른빛의 광펄스로 ‘기억 세포’만 골라 자극했다. 그러자 쥐들은 해당 공간이 전기충격을 줬던 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 공포에 떠는 등 긴장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광유전학을 이용한 이번 실험은 기억형성 과정을 관장하는 특정 세포(뉴런)를 자극하면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연구를 이끈 토마스 라이언 박사는 “이번 연구가 노화로 인한 치매 또는 교통사고 등 뇌의 외상으로 인한 기억 상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매체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잃었던 기억, 되찾을 수 있다…동물실험 성공 (MIT)

    잃었던 기억, 되찾을 수 있다…동물실험 성공 (MIT)

    중증의 건망증이나 치매 또는 사고로 인한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이하 MIT)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광유전학적 빛(광펄스)을 이용해 쥐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학계는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등 기억과 관련한 뇌 질환이 뇌의 특정 세포가 파괴돼 기억이 저장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라고 판단해 왔다. 하지만 MIT연구진은 애초에 기억이 저장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저장된 기억을 불러내는 과정, 즉 '기억의 인출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MIT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특정 공간에 들어갔을 때 가벼운 전기충격을 가했고, 이를 통해 해당 공간에 들어가면 전기 충격의 기억만으로 몸이 얼어붙는 것처럼 긴장하도록 훈련시켰다. 이 과정에서 기억을 형성하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해마의 ‘기억 코드’ 세포에 유전적인 꼬리표를 달아놓고, 특정 기억과 관련해 해당 부위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이후 완벽하게 훈련된 쥐들에게 기억을 상실하게 하는 아니소미신 약물을 주입했다. 그러자 특정 공간에 다시 들어가도 전기충격을 떠올리지 못해 몸이 긴장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쥐들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에 넣은 뒤 푸른빛의 광펄스로 ‘기억 세포’만 골라 자극했다. 그러자 쥐들은 해당 공간이 전기충격을 줬던 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 공포에 떠는 등 긴장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광유전학을 이용한 이번 실험은 기억형성 과정을 관장하는 특정 세포(뉴런)를 자극하면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연구를 이끈 토마스 라이언 박사는 “이번 연구가 노화로 인한 치매 또는 교통사고 등 뇌의 외상으로 인한 기억 상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매체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영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EBS 1TV 토요일 밤 11시 5분) 은하 공화국이 무너지고 무력을 앞세운 은하 제국이 건설되면서 평화롭던 은하계가 내전에 휩싸인다. 반군 소속의 레아 공주는 제국의 최강 우주 기지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고향 엘더란 행성으로 향하던 중 제국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대신 레아 공주와 함께 잠입한 드로이드 C-3PO와 R2-D2만 적진을 탈출해 타투인 행성에 떨어지고,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소년이 이들을 발견한다. 레아 공주의 메시지를 본 루크는 은하 제국과 싸우다 그곳으로 피신한 제다이 기사 오비완 케노비를 찾아가고, 오비완은 루크가 한때 제다이 기사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침내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팔콘 호의 기장 한 솔로를 만난 일행은 그와 함께 일생일대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패션왕(캐치온 일요일 밤 11시) 하고 싶은 일도, 되고 싶은 꿈도 없는 ‘빵셔틀’ 우기명(주원)은 서울로 전학온 후 야심차게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한다. 하지만 그의 주변에서 미약한 존재를 알아주는 이는 미모를 버린 전교 1등 은진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좌절한 기명 앞에 전설의 ‘패션왕’이라 불리는 남정이 나타나고, 기명은 비로소 패션에 눈을 뜨게 된다. 한편 모든 게 완벽한 기안고 황태자 원호는 우습게 생각했던 기명이 존재감을 넓혀가자 점점 그가 거슬린다. 그렇게 역대급 인생 반전을 꿈꾸는 우기명과 태어날 때부터 우월한 원호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 “차별 없이 혼내주는 선생님… 처음이었어요”

    “차별 없이 혼내주는 선생님… 처음이었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담배를 피우든 결석을 하든 전혀 신경을 안 썼어요. 그런데 우리 선생님은 제가 10분만 지각을 해도 막 문자를 보내는 거예요. 겉은 쌀쌀맞은데 하나하나 챙겨주세요.”-성지고 3학년 1반 유희선(19·가명)양 “우리 아이들은 관심을 받으면 무조건 반응을 보여요. 전날 밤 늦게라도 학교에 꼭 나오라는 문자를 보내면 꼭 나와요. 내가 담임 선생님 불쌍해서라도 나간다고 하는 애들이에요. 사실은 관심에 목이 마른 착한 아이들이죠.” - 성지고 3학년 1반 담임 김유경(36) 교사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성지고 3학년 1반 교실. 수업은 끝났지만 여고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멋을 내느라 바짓단은 여느 학교 교복보다 짧고 화장도 진하지만 앳된 얼굴은 감출 수 없다. ‘강서의 끝판왕’, ‘방황하는 아이들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성지고 아이들이다. 이곳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과 배움의 시기를 놓친 중장년층을 위해 만들어진 대안학교다. 중학교 과정을 합한 성지중·고 전체 480여명 학생 중 절반가량이 청소년이다. 평소 모였다 하면 쉴 틈 없이 재잘대는 유양과 나지서(19·이하 가명), 최정은(19), 김유리(19), 박은지(19), 김희진(19)양의 이날 대화 주제는 코앞으로 다가온 ‘스승의 날’과 ‘선생님’. 이들은 자기들 이름이 가명으로 나가는 걸 전제로 서울신문 취재에 응했다. “인터넷에서 내 이름 검색되는 건 싫다”는 게 가명을 원하는 이유다. 나양이 이 학교로 온 것은 고1 때인 2013년 4월이었다. 이전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와의 사소한 말다툼이 폭력으로 번졌고, 가해자로 몰렸다. 선생님들이 모범생 말만 믿고 자기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았다고 한다. 몇 차례 흡연과 음주를 걸렸던 게 화근이었다. 등 떠밀리듯 전학을 왔다. “차별하는 선생님이 제일 싫어요. 성적이 같은 반 40명 중 30등 정도 했는데 제가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벌점을 주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이 피우다 걸리면 그냥 넘어갔어요. 한 선생님이 화장을 하고 다니는 저에게 ‘네가 그렇게 사니까 그 모양 그 꼴’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양이 달라진 건 2학년 때부터였다. 당시 담임 선생님을 만난 후 서서히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나양이 기억하는 담임 선생님은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말을 건네는 사람, 처음으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준 사람이었다. 이후 그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최양과 유양, 김희진 양도 이전 학교에서 말썽을 피워 1학년 때 전학을 왔다. “먼저 다니던 학교에서 선생님이 담배를 피웠다며 뺨을 때렸어요. 그런데 저는 정말 피우지 않았거든요. 그냥 그럴 거라 생각하신거죠. 뒤늦게 사실을 알고도 사과를 안 하시더군요.”(최양) 이 학교로 와서 아이들이 느낀 건 선생님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결석하려고 마음먹으면 귀신처럼 휴대전화 문자를 날리고, 잘못을 하면 혼내고 벌 주는, 그런 선생님들도 있다는 걸 알았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차별당하지 않았기에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었다. 지난 봄 소풍 때 아이들은 담임교사에게 초콜릿을 받았다. 겉은 쌀쌀맞지만, 속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아이들은 느낄 수 있었다. 3학년 1반 아이들이 김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유다. 그래서 붙여준 별명이 일본식 조어 ‘츤데레’다. 쌀쌀맞게 굴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이란 뜻이다. 김 교사는 아이들에게 ‘어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훗날 아이들이 고3 시절을 돌이켜 봤을 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었던 스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제자들의 별명도 하나하나 지었다. 나양은 ‘공주병1’, 최양은 ‘공주병2’. 김유리 양은 ‘수녀님’, 박양은 ‘맏며느리’, 유양은 ‘둘째 아이’, 김희진 양은 ‘천상여자’다. 김 교사와 아이들의 애틋한 정이 담겨 있다. “저도 알아요. 제가 다정다감한 스타일이 아니란 걸. 대놓고 챙겨주는 편도 아니고. 그런데도 저한테 속사정을 다 털어놓는 아이들을 보면 오히려 제가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지요.”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 전효성과 민낯대결 “누가 승자가 됐나”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 전효성과 민낯대결 “누가 승자가 됐나”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 전효성과 민낯대결 “누가 승자가 됐나”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 전효성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와 전효성의 민낯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한민고등학교로 전학가게 된 8명의 연예인 전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크릿 전효성, 윤소희, 홍진경은 한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됐다. 맏언니 홍진경은 책을 읽다가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잠들어버렸다. 윤소희와 전효성은 화장을 지우고 잠들 준비를 했다. 잡티없이 투명한 민낯이 시선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 전효성 민낯대결 승자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 전효성 민낯대결 승자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 전효성과 민낯대결 승자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 전효성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윤소희와 전효성의 민낯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한민고등학교로 전학가게 된 8명의 연예인 전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크릿 전효성, 윤소희, 홍진경은 한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됐다. 맏언니 홍진경은 책을 읽다가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잠들어버렸다. 윤소희와 전효성은 화장을 지우고 잠들 준비를 했다. 잡티없이 투명한 민낯이 시선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지원 박보영 ‘경성학교’ 티저 예고편 공개

    엄지원 박보영 ‘경성학교’ 티저 예고편 공개

    엄지원과 박보영이 출연한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경성학교’는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과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2종은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기숙학교의 전경과 사건 당사자인 소녀들의 모습이 각각 담겨있다. 특히 소녀들 가운데 주란(박보영)의 불안해 보이는 표정은 ‘1938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주란이 기숙학교로 전학 오면서 시작된다. 새로운 전학생으로 들뜬 소녀들과 달리 주란의 얼굴은 어둡다. 이후 새로운 환경이 낯선 주란은 쉽사리 소녀들에게 다가지 못하고 교장선생님의 친절함도 어색하게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아이가 나타났다”라는 한 소녀의 일기장이 펼쳐지면서 “그 때랑 정말 똑같지?”라는 섬뜩한 말과 함께 학교의 소녀들이 한명씩 사라진다. 그 즈음부터 주란은 이상한 장면들을 목격하게 되고, 학교에서 비밀스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지한다. “그냥 편안하게 있으면 돼”라고 말하는 교장과 “아무도 믿지 말라”고 말하는 한 소녀의 귓속말은 주란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베일에 싸여 있는 교장의 존재와 고립된 학교에서 소녀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 중심에 다가가는 주란의 두려움이 상승하면서, 동시에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 예비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와 ‘페스티발’을 연출하고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26년’의 각본을 쓴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경성학교’는 엄지원과 박보영, 신예 박소담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개봉. 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자유학기제 법제화…5월까지 의견수렴 후 확정

    자유학기제 법제화…5월까지 의견수렴 후 확정 ‘자유학기제 법제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토론과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중학교 배정 때 다자녀 가정의 학생은 우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는 자유학기로 운영해 학생참여형 수업을 운영하고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감의 자문에 응해 특성화중학교 지정과 운영평가, 지정취소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특성화중학교 지정·운영위원회’도 교육감 소속으로 설치된다. 다자녀 가정 학생의 중학교 배정시 우선 배정 등 별도 배정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외국 학교에서 국내 중학교에 전학 또는 편입학해 졸업한 학생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재학·거주기간이 2년이 되지 않을 때 등에는 시·도별로 설치된 고교특례입학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 위원을 선출할 때는 직접 선출뿐 아니라 우편투표와 전자투표 등의 방법으로도 뽑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운영위 위원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안건의 심의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 위원은 본인 또는 관계인의 요청에 따라 심의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변경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사회통합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에 대한 요건도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에서 교육급여수급권자·차상위계층으로 변경했다. 이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학기제, 내년 모든 중학교 시행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토론과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등 체험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자유학기제 대상 학년과 학기는 6월 확정된다. 교육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중학교는 내년부터 3개년도 가운데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해야 한다. 평가는 중간·기말 고사 등 기존의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 등 과정중심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전국 중학교 3186개교의 25%인 811개교가 참여했고, 2학기에는 72%인 2301개교가 참여한다.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된다.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등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대상 시기는 조만간 통합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월까지 전면확대 방안을 수립하면서 구체적인 평가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성화중학교 지정과 운영평가, 지정취소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특성화중학교 지정·운영위원회’도 교육감 소속으로 설치되는 내용도 시행령 개정에 담겼다. 다자녀 가정 학생을 중학교에 배정할 때 우선 배정 등 별도로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외국 학교에서 국내 중학교로 전학 또는 편입해 졸업한 학생이 해외에서의 재학·거주기간이 2년이 되지 않을 때 등에는 시·도별로 설치된 고교특례입학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세월호 참사 1년] 벚꽃길 말없이 걷던 아이들… 친구 영정 보자 울음바다

    [세월호 참사 1년] 벚꽃길 말없이 걷던 아이들… 친구 영정 보자 울음바다

    “못다 핀 꽃을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16일 오후 7시 경기 안산 단원고 정문 앞. 각양각색의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1500여명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학교 담장 옆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이 100m정도 늘어섰다. 단원고 총동문회 선후배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곧이어 단원고 운동장에서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한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제 ‘다시 돌아온 봄’이 열렸다. 추모제에 참석한 원곡고 1학년 학생은 “친구 오빠가 희생돼 왔다”며 “선생님들이 흔쾌히 야간 자율학습을 빼줬다”고 했다. 운동장에 마련된 1000여석은 추모객들로 가득 찼다. 500~600여명의 학생들은 아예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 오후부터 거센 비가 쏟아진 터라 급격히 기온이 떨어졌지만 학생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2시간가량 추위를 견뎌냈다. 생존 학생들이 가수 이선희의 ‘인연’, 인순이의 ‘아버지’ 등 노래를 합창하자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야광봉이 파도 치듯 일렁거렸다. “따뜻한 봄이 돌아오니 너희 모습이 더욱 보고 싶다. 단원고를 보면 가슴이 저려온다. 조금만 참고 곧 다시 만나자.” 지난해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후배 250명, 선생님 11명을 허망하게 떠나보낸 단원고 8기 졸업생 허다솔(19)양이 눈물을 닦으며 편지를 낭독하자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추교영 교장의 추모사 낭독에 이어 사회를 본 2학년 학생이 마지막 인사말을 남기고 단상에서 내려와 친구들에게 안겨 펑펑 울자 행사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앞서 오전 7시 7분 24초. 유가족 대기실로 사용되는 안산 합동분향소 컨테이너에서 TV뉴스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세월호 침몰 장면이 나오자 애써 고개를 돌렸다. 수백, 수천 번을 본 장면일 텐데도 이날은 유독 가슴이 아팠다. 단원고 고 이석준군의 아버지(47)는 “방금 이 시간이었어요.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같은 시각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단원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일동’이라고 적힌 노란 플래카드가 걸린 단원고 정문 앞. 갈색 교복 재킷 위에 노란 리본을 단 학생들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했다.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유독 눈두덩이 벌겋게 부어오른 여학생이 터벅터벅 정문을 향했다. 침몰 당시 마지막으로 구출된 장모(18)양이다. 장양은 이날 합동분향소에 가져갈 꽃을 손수 준비했다. 힘없이 걷는 딸의 뒷모습을 안쓰러운 눈길로 지켜보던 장동원(45·생존학생 학부모 대표)씨는 “어젯밤에 배에서 함께 잤던 친구 3명과 있겠다며 집에 안 들어왔다”면서 “학교도 빠지겠다는 걸 설득해 겨우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자 중 병원에서 입원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죽은 친구들이 떠올라서인지. 다른 친구를 만날 때도 안산이 아닌 서울, 안양 등 밖으로 나간다”며 고개를 떨궜다. 장씨는 전날 전화를 받지 않는 딸 걱정에 밤을 꼬박 지새워 눈이 벌겋게 충혈돼 있었다. 그는 “아이들이 부모 전화도 안 받고 피한다. 1주기 증후군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전 9시 20분,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고3 74명(총 75명 중 1명 전학)을 포함한 단원고 전교생 829명이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로 향했다. 가슴엔 노란 리본을 달고 양손에 꽃다발과 편지를 들었다. 학생들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20분 동안 아무 말 없이 걸었다. 합동분향소라고 적힌 하얀 천막에 다다르자, 아이들의 눈시울은 금세 불거졌다. 후배와 친구 250명을 잃은 학생들의 슬픔이 공기를 무겁게 했다. 묵념이 끝난 뒤 합동분향소는 눈물바다가 됐다. 생존학생 74명 중 일부는 부축을 받으며 나왔다. 학생들이 돌아간 뒤 천둥을 동반한 비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희생된 학생, 교사 87명의 유해가 안장된 경기 평택 서호 추모공원에도 유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들을 만나려고 립스틱을 곱게 바른 단원고 고 선우진 군의 어머니는 도착하자마자 영정에 입을 맞췄다. “내 새끼야. 새 봄도 왔는데, 꽃들도 살겠다고 다시 피었는데 우진이도 다시 피어나면 엄마가 더 잘 키워줄 텐데. 예전처럼 아옹다옹 싸우면서도 잘살 수 있을 텐데….” 방명록에 글씨를 꾹꾹 눌러쓰던 어머니는 결국 어깨를 들썩이며 주저앉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살아 움직이는 세종 행복도시 보니 인상 깊고 흥분돼”

    “살아 움직이는 세종 행복도시 보니 인상 깊고 흥분돼”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보고 인상이 깊었고 흥분된다.” 건축계의 거장 톰 메인(70)이 16일 세종 행복도시를 돌아본 뒤 느낀 첫 소감이다. 톰 메인은 “행복도시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높은 수준(High class)의 센스를 느꼈다”며 “한창 개발 중인 도시인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중심 기능의) 도시 목표가 잘 느껴진다”며 “도시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존경심을 갖는다”고 치켜세웠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행복청의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에 뜻을 같이한다”며 “공공청사뿐만 아니라 민간 건축물에서도 월드클래스 건물을 지으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톰 메인은 단순 디자인(설계) 전문가가 아니다. 디자인과 건축 모든 과정의 조화를 유난히 강조하는 건축가이다. 그는 “설계는 인체공학적이어야 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 소통과 연결이 이뤄져야 살아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도심 건축물에 대한 소신도 뚜렷하다. 먼저 도시 고유 기능을 살리고 시민들과 소통을 연결하는 건물을 지어야 한다고 고집한다. 상업용 건물이라도 자연과 연결되고 친환경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톰 메인은 미국 모포시스 건축그룹 창업자이며 최고 경영자이다. 오바마 정부의 건축·문화 분야 최고자문위원도 맡고 있으며 국가 건축 개발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상을 받았고, 현재는 이 상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세계 건축가협회(AIA)의 최고상인 금상을 받는 등 세계 유수의 건축가협회상을 받았다.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하버드대·펜실베이니아대·컬럼비아대·MIT·UCLA·코넬대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대학을 옮기면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학생들이 따라 전학을 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톰 메인이 디자인한 건물은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의 상징 건물이 많다. 미국 쿠퍼 유니온대학 건물은 뉴욕의 상징건물이다. 공공건물로는 샌프란시스코·오리건 주 청사, 텍사스 페로 박물관 등이 그의 작품이다. 빌 게이츠 재단 본사, 중국 자이언트그룹본사 건물 등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휴가건설이 시행하고 있는 행복도시 특별설계 상업지역 프로젝트 디자인에도 참여한다. 그는 이 사업 디자인 콘셉트와 관련, “자연과 힐링, 시민과의 소통을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명교수의 온라인 강의 누구나 공짜로 듣는다

    오는 9월부터 국내 유명 교수의 강의를 일반인이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한국형 무크’(K-MOOC) 서비스 신청 대학 48곳의 106개 강좌 가운데 시범 운영할 10곳의 27개 강좌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크는 세계적 석학들의 강좌를 무료로 접하고 질의응답, 과제, 토론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교육부는 올 초 업무보고에서 한국형 무크 추진 구상을 밝혔고 이번에 10개 대학을 선정하면서 9월부터 강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미시경제학의 대가인 이준구 명예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등 2과목을, 연세대는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정명교(필명 정과리) 교수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등 3과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설 ‘영원한제국’의 저자인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 ‘인문적 건축’으로 유명한 서현 한양대 교수, 유전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희수 부산대 교수 등이 강좌를 진행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이아현, 과거 성형수술 고백 “속눈썹이 눈을 건드려..”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이아현, 과거 성형수술 고백 “속눈썹이 눈을 건드려..”

    이아현(44)의 성형 고백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아현은 지난 2012년 채널A 토크쇼 ‘쇼킹’ 녹화에서 “혹시 성형수술을 받았다면 당당히 고백하라”는 사회자의 추궁(?)에 “속눈썹이 눈을 건드려 안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 당시에는 성형수술이 흔치 않아서 학교에서 큰 이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아현과 함께 출연한 조은숙 역시 “KBS 드라마 ‘프러포즈’ 이후 코 성형을 받았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아현 조은숙 두 여배우의 깜짝 고백에 MC 김수미까지 나서 과거에 쌍꺼풀 수술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놔 스튜디오는 한순간에 ‘성형수술 고백 기자회견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경기예고로 전학 간 가인, 샤이니 태민, 걸스데이 유라, 레드벨벳 슬기, 조영남, 강남, 허각, 이아현의 고등학교 생활이 펼쳐졌다. 이날 이아현은 청아한 음색으로 놀라운 성악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아현) 연예팀 chkim@seoul.co.kr
  • [영화 多樂房] ‘나쁜 사랑’ 금기된 사랑, 그 극한의 갈등

    [영화 多樂房] ‘나쁜 사랑’ 금기된 사랑, 그 극한의 갈등

    형제가 한 여자에게 끌리고 자매가 한 남자에게 끌리는 현상을 유전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과학적 근거의 유무와 상관없이 이러한 설정은 여러 영화들, 특히 멜로드라마 장르에 종종 사용되어 왔다. 비극적 결말은 이미 예견되어 있지만, 금기된 사랑에 대한 욕망이 윤리적 방어벽의 언저리를 맴돌 때 은밀하고도 짜릿한 쾌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 위험한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잘 포착해 내지 못하는 작품은 한낱 막장 드라마로 전락하고 만다. 브누아 자코 감독의 ‘나쁜 사랑’은 이 불편한 삼각관계를 ‘엇갈린 운명’이라는 받침대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저속함을 피해 간다. ‘운명’이란 나쁜 사랑보다 우리네 인생에 훨씬 보편적으로 작동하는 불가항력적인 힘이기 때문이다. 리옹의 밤거리를 우연히 함께 걷게 된 ‘마크’와 ‘실비’는 강렬한 끌림을 느끼고 다시 만나기로 하지만, 마크가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바람에 영영 어긋나 버린다. 상심한 실비가 애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사이, 이번에는 동생인 ‘소피’가 마크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결혼한다. 재회한 실비와 마크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숨기려 하지만 이성으로 제어하기에는 그 자성(磁性)이 너무 강하다. 영화는 마크의 시점으로 시작되는 만큼, 그의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데 많은 장면들을 할애한다. 그는 자매를 차례로 사랑하지만 그 종류는 그녀들의 외양이나 성격만큼 다르다. 실비에 대한 마크의 사랑은 심장마비라는 증세로 표현된다. 그것은 급작스럽게 찾아와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죽음의 공포까지 느끼게 만드는 무서울 정도로 극적인 감정이다. 반면 소피와의 사랑은 ‘결혼’이라는 제도 아래 공인되고 안정된 삶을 가져온다. 그들은 아이를 낳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마크는 이런 삶에서도 행복을 느끼지만 한편으로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갖지 못했던 또 다른 사랑을 갈구하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사적 영역에서 윤리적으로 결백하지 못한 마크가 세무사라는 공적 영역에서 그 죄책감을 덜고자 하는 부분이다. 시장에 대한 엄격한 세무 조사는 이러한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면죄부를 발행하기에 그의 욕망이 가져올 대가는 모든 주변인들에게 너무 혹독하다. 실비와 마크의 사랑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지독한 것으로 묘사했다고 해서 이 영화를 불륜-그것도 가족 간의-을 미화하거나 조장하는 작품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나쁜 사랑’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이 관계의 파행성 혹은 금기를 넘으며 맛보는 속된 쾌락보다 인간이 인생에서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와 극한의 갈등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덫에 빠진 세 명의 남녀를 연기한 브누아 포엘부르드, 샤를로트 갱스부르, 키아라 마스트로얀은 이 영화의 모든 것이다. 파리와 리옹의 눈부신 풍경은 이들의 섬세한 연기 앞에서 평범한 배경이 된다. 프랑스 멜로의 매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16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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