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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빈곤층 없는 세상, ‘나눔발전소’가 선도한다

    기후변화·빈곤층 없는 세상, ‘나눔발전소’가 선도한다

    “아무리 비영리 조직이라 하더라도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그 부담은 스스로 안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많은 수의 비영리 조직들이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선한 동기만으로도 존재의 당위성을 부여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영리조직들이 대부분의 운영 자금을 기부금이나 세금 등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도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의도한바 성과를 달성해 내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는 것이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주장이다. 한국에서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대표가 기부금에 의존하지 않는 비영리 조직을 탄생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빈곤층의 희망메신저’로서 20년 동안 환경운동을, 그 중 13년을 공익재생에너지 ‘나눔발전소’를 설립 운영하여 2018년 기준 30억원을 에너지빈곤층에게 기부하였다. 이는 중견기업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금융비용을 제외한 순익의 50%는 에너지 빈곤층에, 50%는 발전소에 재투자를 실천하며 사익보다 공익 우선의 비영리단체로서의 사명을 오롯이 실천하고 있다. “10년 후 반드시 100억원의 이익을 내서 어려운 이웃 100만명을 살리고 싶다”는 그의 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리 민간과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도 영리와 비영리 영역을 넘나들며 공익을 실천하는 모범적 경영사례에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전문성의 무기를 장착한 ‘나눔발전소’의 공익사업 성과에 시대를 앞서가는 김태호 대표에게서 시대정신과 애민사상을 엿 볼 수 있다. 편집자 주→환경, 재생에너지, 빈곤층 지원 등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사회 첫걸음, IMF가 대한민국을 뒤덮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당시 가치있는 진로! 뭐 이런 고민을 했다면 배부른 소리였지요. 지금은 자원순환사회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미화 이사장이 제 둘째 누나인데요, 누님의 영향으로 20년 전, 유엔환경계획(UNEP)에 입사하게 되어 환경문제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현재의 저를 외길로 살아가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래를 리드할 이슈들을 분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된 것들이 지구온난화와 재생에너지입니다. 지구온난화로부터 닥쳐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무엇으로 해소할 수 있는가? 태양과 바람으로 충분히 사용할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거대한 자본의 전력 장치산업에서 작은 태양전지로 필요한 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 민주적인 에너지 전환의 시대가 올 것인가? 이러한 시대 화두를 성찰하고 성찰하여, 마침내 저는 ‘태양과 바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것이 시대의 진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너지기본조례제정운동’을 통해 ‘에너지기본법’ 제정을 주도적으로 하셨는데요. -2000년 6월, 전국의 260개 시민단체가 모여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최초로 선언을 하고 당시 설립한 단체가 에너지시민연대입니다. 다가올 거대한 에너지전환의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민인식이 낮은 상황이었고 관련 법률도 미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한 조례를 서울특별시에 제안하여 2002년 대한민국 최초로 에너지기본조례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기본조례제정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고 현재는 모든 지자체가 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조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에너지기본법’이 필요하였고, 저는 이 법률안의 작성을 주도하여 2005년 최종 제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관련한 개별법들이 통일된 철학 없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지향이 분명한 에너지법의 골간이 세워진 것입니다. 에너지기본법은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에너지빈곤가구를 법률로 정의하였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에너지빈곤가구란 가구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비용, 즉 광열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의미합니다. 에너지가 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한 필요재이기에 이를 국가책임의 문제로 끌어올린 최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이 법률 제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국가기관입니다. 지금도 에너지빈곤가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지요.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에너지의 날’도 이 때 제정되어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에너지기본법’ 제정 당시에 설립된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우리 단체는 이러한 운동의 과정 중에 나온 결실 중 하나입니다. 기후변화나 빈곤문제를 시민, 시민단체 스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주체가 되고, 청정전력을 생산하는 행위도 하며, 재무적 재화를 스스로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주권자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에 200여명이 발기하여 (사)에너지나눔과평화를 출범하고 햇빛과 바람으로 세상을 구할 방주 역할을 자임하며 그 첫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영리활동을 하는 비영리, 공익을 위한 비영리의 영리 그 첫 실험이 시작된 것이지요.→그럼, 대표님께서는 지구온난화와 빈곤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체를 설립하셨네요. -맞습니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구온난화와 빈곤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대안적 환경경제단체입니다. 기존에 전례가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이면서 경제단체인 것이지요.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1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를 설치, 운영하여 원자력발전소 1기를 대체하고, 이를 통해 1000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여, 1000만명의 빈곤가구를 재무적으로 정상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립하는 발전소는 전력판매를 통해 당기순익의 50%는 에너지빈곤층 지원, 나머지 50%는 동일 목적의 나눔발전소에 재투자합니다. →이러한 사업배당이 가능한 단체의 구조가 궁금합니다. -우리는 비영리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영리의 (주)나눔발전소, (주)불가리아나눔발전소 등 5개 법인으로 구성되며, 모든 영리법인의 주식은 비영리가 전량 보유합니다. 그리고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 내에 총 21개 태양광발전소가 상황에 맞게 분리, 배치되어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은 비영리의 이사회에서 의결합니다. 개인 지분이 없으니 개인배당도 없으며 비영리법인에 배당된 당기순이익은 전액 공익사업으로 사용합니다. →단체의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활동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의 사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직접 운영하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세계 빈곤층을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원프로그램 또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디자인하여 지원사업에서도 에너지전환을 적용합니다. 셋째는, 타NGO와 기관의 재생가능에너지 확산운동을 지원하며, 해외지원의 거점구조를 지속적으로 개발합니다. 지난 13년간 우리단체의 활동 성과로는 환경분야에서 2018년까지 총 21기 7000㎾의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설치하여, 매년 1000만◇(키로와트시)의 청정전력을 생산하여 매년 2500가구에 전력을 상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20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있습니다. 둘째, 나눔발전소 전력판매 수익으로 2018년말까지 국내에서 총 4424 빈곤가구와 아동청소년 1120명, 16개 시설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시작한 해외지원사업의 경우, 베트남과 몽골의 전기 미공급 8개 학교, 1개 병원에 풍력태양광병합발전시설을 지원하여 전기 없는 상황에 있었던 약 6만명의 해외 어린이들이 형광등과 선풍기, 컴퓨터의 수혜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몽골의 아스랄트 병원을 지원했을 당시, “캄캄한 수술실을 벗어나 아기가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간호사의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2018년 기준, 우리단체의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사업의 누적 총액은 30억원 수준인데 향후 10년 내에 100억원 목표 달성을 확신합니다. →지난 2016년 11월 ‘그린애플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을 국내 비영리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상하셨는데요.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The Green Organisation´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유럽연합, 영국왕립예술협회, 영국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친 환경상으로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해 경쟁을 통해 선정합니다. 시민, 지자체, 기관 등 다양한 사회 주체와 함께 공익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햇빛전력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저감에 기여한 것과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다양한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 교육복지사업 등 국내외 빈곤층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소득에 관계없는 보편적 권리로 보장될 수 있도록 기여했고,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킨 것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희망메신저 역할을 하시는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비영리의 영리활동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철저하게 실천하여야 합니다. 영리사업만을 하는 기업보다 더 투명하여야 하며, 인허가, 부지확보, 입찰과정에서도 공정한 시장의 룰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 영리사업의 지분은 단 1%라도 개인배당은 안되고 이익 전액을 공익에 사용하는 공익성입니다. 셋째, 비영리의 투자는 안정적이어야 후속 투자를 견인할 수 있는 레버지리 효과로 확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최고의 기술과 투자전문성을 가져야 하기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태양광산업계가 어려운데, 그 원인과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태양광이 어려운 이유를 먼저, 모듈 등 주요 자재의 국산화 비율이 상당히 저조하다는데 있습니다. 즉 가격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정부의 연도별 보급비율이 낮고, 잦은 정책 변경으로 인한 투자 불확실성이 둘째 이유이고, 마지막으로 주민수용성입니다. 국산자재의 사용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국산제품 인지력 강화가 중요합니다. 시민단체도 이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협력한다면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정부는 현행 RPS(Renewables Portfolio Standard, 발전의무할당제) 제도 추진시 투자자의 투자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 시그널을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2012년 폐기한 FIT(Feed-In Tariff·발전차액지원제도)의 재도입을 통해 시장에 안정성을 주고 투자심리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보완제도의 도입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야의 임시사용허가 문제, 태양광발전의 경사도 규제, 1메가와트 이상 발전소의 의무고용 등 규제도 완화할 것을 정부는 적극 고려해 봐야 합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견해는. -한 번의 사고로 국가의 백년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원전 설비가 국가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사고는 언제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원전의 경우 한 번의 사고가 국가 전체의 장기간 침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원전사고는 태양광 사고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러시아의 체르노빌과 일본의 후쿠시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원전은 지금 포기해도 60년 이상을 가동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타당하고 그래서 계속 추진하여야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김태호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1968년 경상북도 영덕군 출생 학력사항 2018. 2 (서울)동국대학교 대학원 식품산업관리학과 졸업(경제학 박사) 1997. 2 (서울)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졸업 1995. 2 (서울)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 1987. 2 (포항)대동고등학교 졸업 경력사항 현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주)나눔발전소 대표이사, (사)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 2000~2005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1997~2000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근무 2004~2007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PCSD’ 전문위원 2007~2008 대통령직속, ‘국가에너지위원회’ 전문위원 2017~현재 산업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2015~2018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위원회’ 실행위원 2019~현재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원 2009~현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위원 2006~2009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2003~2006 ‘서울시에너지위원회’ 위원 연구실적 2018 (논문) 소규모 태양광발전 가치평가를 통한 RPS 제도개선(동국대학교) 2012 (논문) 전과정평가를 통한 마늘의 탄소배출량 산정연구(한국유기농업학회지) 2012 (논문) 시설원예농가의 재생에너지 적용가능성 평가(한국유기농업학외지) 주요활동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나눔발전소 운동) 설치 및 확산운동 주도 ‘북한재생에너지 지원’ 운동 주도 ‘제3세계 에너지빈곤 학교, 병원 지원운동’ 주도 ‘국내 에너지빈곤가구, 청소년, 학교 지원운동’ 주도 ‘에너지기본조례 제정운동’ 주도 ‘에너지기본법 제정운동’ 주도 ‘에너지의 날 제정’ 주도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전국화 주도
  • 김태수 위원장 “서울시,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들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계획 차질 빚게 돼”

    서울시가 병원 등 에너지 다소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형 연료전지 보급 사업이 3년째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사실상 자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병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 중소형 연료전지 보급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 592곳 중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병원, 호텔 등에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보급 사업에 나섰다. 사업 대상은 병원 28곳, 호텔 24곳, 대학교 29곳, 아파트 150곳, 공공건물 23곳, 상용건물 148곳, 백화점 53곳, ICT/전화국 19곳, 연구소 9곳 등 592곳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연료전지 설치 공간(100㎡ 이상) 협소 등의 이유로 들어 사업 참여를 외면했다. 결국 서울시는 올해 이 사업을 중단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 사업 외 건물 중규모(1MW 이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계획했으나, 이들 업체의 무관심으로 애초 계획했던 에너지 사용량 5~10% 절감은 사실상 차질을 빚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절감 정책을 외면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에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또한, 서울시는 도심 여건상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운 만큼,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에 맞는 다양한 크기의 연료전지 생산·보급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연료전지를 2020년까지 300MW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현재 노원자원회수시설 등 7곳의 발전사업용에서 152MW, 롯데월드 등 39개소의 대형 건물용에서 1.8MW, 가정용 428개소에서 438kW 등 474개소에서 154.2MW를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원,“서울시 태양광 폐모듈 사후처리 대책 수립해야”

    지난 2일 열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태양광 폐모듈 사후처리 대책을 수립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1일차 오후 행정사무감사에서 100만 가구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와 관련해 태양광 관리뿐만 아니라 수명이 다한 폐모듈의 사후처리를 질의한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서울시가 2022년까지 100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보급하겠다는 ‘태양의 도시, 서울’ 정책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 의원은 “태양광 설치뿐만 아니라 관리하는 일도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며 “빛반사로 인한 빛공해와 미관상의 문제 등에 대한 민원도 다수 접수되고 있는바 대안을 수립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녹색에너지과에서 주관하고 ㈜리서치플러스에서 미니태양광 설치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태양광 설치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시민들은 이웃의 조망권을 방해하는 문제(37.2%)와 미관에 관한 문제(34.5%)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의원은 “태양광 모듈이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수명이 끝난 20년 후에 발생할 폐모듈 처리 대책이 지금부터 수립되어 있어야한다”며 사후관리에 있어 현실적인 대안마련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1GW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3,000억원 가량의 사업예산이 집중투입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2022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서울 월드컵공원 유치 제안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를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국제회의 유치 추진에 서울시가 총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정책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5일 진행된 기후환경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 추진을 제안한 것이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는 세계 각 국가의 대표지도자들과 환경분야의 정책전문가, 시민운동가, 기업 등 관계자들이 2만명에서 5만명 가량이 참여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는 매년 11월말에서 12월 중순까지 UNFCCC(유엔기후협약) 주관으로 개회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 위상을 갖춘 국제회의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발리행동계획, 코펜하겐합의, 칸쿤합의, 더반플랫폼, 도하게이트웨이, 바르샤바결과, 리마선언’ 등 기후변화협상 주요문서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통해 작성·채택된 바, 서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김 의원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유치하여 원전하나줄이기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대기질 개선 등 서울시 환경정책을 발전시켜 친환경도시로 한 층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개최지역에 대해 “서울시의 산업화가 본격 진행되던 1978년부터 약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몸살을 앓다가 도시환경정책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난지도 월드컵공원 내 하늘·노을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면 상당한 상징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22년 개최를 목표로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뜻을 전달하고 서울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의 제안에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시장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며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수 위원장 “서울시,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들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계획 차질 빚게 돼”

    서울시가 병원 등 에너지 다소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형 연료전지 보급 사업이 3년째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사실상 자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병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 중소형 연료전지 보급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 592곳 중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병원, 호텔 등에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보급 사업에 나섰다. 사업 대상은 병원 28곳, 호텔 24곳, 대학교 29곳, 아파트 150곳, 공공건물 23곳, 상용건물 148곳, 백화점 53곳, ICT/전화국 19곳, 연구소 9곳 등 592곳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연료전지 설치 공간(100㎡ 이상) 협소 등의 이유로 들어 사업 참여를 외면했다. 결국 서울시는 올해 이 사업을 중단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 사업 외 건물 중규모(1MW 이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계획했으나, 이들 업체의 무관심으로 애초 계획했던 에너지 사용량 5~10% 절감은 사실상 차질을 빚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절감 정책을 외면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에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하면서 “또한 서울시는 도심 여건상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운 만큼,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업체에 맞는 다양한 크기의 연료전지 생산·보급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연료전지를 2020년까지 300MW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현재 노원자원회수시설 등 7곳의 발전사업용에서 152MW, 롯데월드 등 39개소의 대형 건물용에서 1.8MW, 가정용 428개소에서 438kW 등 474개소에서 154.2MW를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 남용’ 법원행정처, 사무처로 격하해 서울 밖 이전하나

    ‘사법 남용’ 법원행정처, 사무처로 격하해 서울 밖 이전하나

    “일산·세종 유력… 과천도 거론 사법행정회의 신설해 행정 총괄”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이후 법원 내부에서 법원행정처를 사무처로 격하하고 사법행정회의를 신설해 법원 행정을 총괄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법원행정처를 대법원에서 분리해 경기 고양시 일산이나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도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8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5차 회의에서 행정처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판사, 교수, 변호사로 구성된 전문위원 제2연구반은 사법행정회의 신설 방안 등을 사법발전위원회에 보고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위원간 의견이 달라 의결하지는 못했다”며 “오는 17일 6차 회의에서 추가 논의 뒤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장의 권한과 사법행정회의 역할에 따라 법원행정처 개편 방안은 크게 두 개로 나뉜다. 먼저 행정회의가 사법행정사무의 총괄권을 갖게 되는 경우다. 대법원장의 권한은 사실상 행정회의에 귀속된다. 사법행정 업무에 있어서 대법원장은 행정회의의 의장일 뿐이고 독자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일상 업무는 행정처 개편 뒤 사법정책을 집행하는 법원사무처장에게 위임한다. 두 번째 방안은 행정회의가 사법행정 사무에 관한 의결권을 갖는 경우다. 기본적으로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을 갖지만 주요 사항은 행정회의 의결에 구속된다. 어떤 방향이든 행정회의는 대법원 규칙이나 예·내규를 입안하고 제·개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예산 요구안과 결산안을 작성하고 각급 법원을 감독한다. 연구반 의견은 법관 인사와 행정회의 구성에 외부인사를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크게 갈렸다. 법관인사를 대법원장이 확정하거나 사법행정회의가 확정하는 방안이 있다. 이에 대해 한 사법발전위원은 “행정회의에 판사들이 들어가는데, 인사 대상자들이 인사안을 확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행정회의는 판사 9~11명으로만 구성하는 방안과 판사 6명에 외부인사 6명을 포함하는 방안도 있다. 외부 인사는 국회에서 추천받거나 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개혁 방안과 별도로 사법 농단의 진원지로 지목됐던 법원행정처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대법원에도 고등법원, 지방법원처럼 별도 사무국을 둬 기존 행정처와 분리한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가 불거지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5월 사과문을 발표하며 “대법원과 행정처의 조직을 인적·물적으로 분리하고 행정처를 대법원 청사 외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처 중 기획조정실, 사법지원실, 사법정책실은 우선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지는 사법연수원이 있는 일산이나 세종시가 유력하다. 다만 사법연수원은 올해 법원도서관이 이전할 예정이라 공간이 부족하고 세종시는 대법원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정부과천청사가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법원행정처 개편 방안은 대부분 법원조직법 개정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실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원자로 밀집 위험 비용 반영 안 해… 원자력이 싼 것처럼 보여”

    “원자로 밀집 위험 비용 반영 안 해… 원자력이 싼 것처럼 보여”

    “재생가능에너지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생산하고 소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태양광은 바로 그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좋은 에너지입니다.”윤순진(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태양광은 적은 투자 금액으로도 개인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확산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에너지 생산 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에너지 소비에 대한 민감성과 책임성이 높아진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해서 사용한다면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미국 델라웨어대학에서 환경 에너지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탈핵에너지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 한국 기후변화학회 이사, 한국환경사회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화석 에너지 중심 체계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환경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다음은 일문일답. →태양광보다 원자력은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원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그렇다면 해외 모든 나라가 원자력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영국이나 독일, 미국 등은 재생가능에너지가 오히려 더 싸다. 원자력 위험성에 대해 안전성을 강화하다 보니 비용이 높아진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 단가가 가장 싸다. 집중적으로 한 부지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다 보니 토지보상비가 들어가지 않았다. 또 소수 지역에 다수 원자로를 집중시키는 것은 위험한데 지금의 경제성 평가는 그런 위험이 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싸게 보일 수밖에 없다. →태양광은 발전 비용이 높고, 넓은 부지가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원자력 발전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원자력 발전만큼 전기를 생산하려면 태양광은 원자력 발전 부지의 22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 부지는 원자력 용도로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태양광은 건물에 부착할 수 있다. 요즘 건물에는 아예 건축할 때 태양광 일체형으로 짓기도 한다. 태양광은 토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발전 방식이다. →대도시 서울에 태양광 에너지 발전이 적합할까. -우리나라는 일사량이 좋은 편이다. 태양광은 건물을 활용해 옥상 등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도시에 설치하기 편리하고 유용하다. →태양광의 다른 장점은 무엇인가. -원자력이나 석탄 발전은 껐다, 켰다 하기 어렵다. 같은 출력으로 항상 가동하다 보니 낭비가 발생한다. 소비자 수요는 유동적인데 수요가 높을 때를 기준으로 출력을 맞춰 놓다 보니 오히려 비경제적이다. 태양광은 시간 흐름에 따른 일조량, 바람 등에 따라서 융통성 있다. 수요가 가장 높은 낮에 전력을 많이 생산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오히려 전력 손실이 줄어들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효과 100% 남성 경구피임약, 5년 내 시판될 것”

    “효과 100% 남성 경구피임약, 5년 내 시판될 것”

    피임 효과 100%의 남성용 경구피임약이 5년 내에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호주 모내시대학교 연구진이 개발 중인 남성용 피임약은 현재 시판 중인 여성용과 마찬가지로 알약 형태이며, 기존의 우려와 달리 호르몬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부작용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약은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 100%의 피임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분이 있어 성욕을 높이는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뇌에서 정액 배출을 관여하는 두 가지 단백질이 있으며, 경구피임약을 통해 이 단백질 분비를 차단하면 정액이 배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피임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끄는 샙 벤튜라 박사는 현재 남성 경구피임약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으며, 이 단계만 통과한다면 이르면 5년 후부터는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벤튜라 박사는 “우리는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이며 호르몬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안전하나 남성 경구피임약 개발에 조금 더 다가섰다”면서 “이 약은 정자의 발달이나 성숙을 방해하는게 아닌, 정자 또는 정액이 여성의 몸으로 이동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초 남성 경구 피임약 후보는 인도네시아 아이를랑가대 연구진이 개발한 ‘젠다루사’다. 이 약은 정자가 난자를 향해 움직이는데 꼭 필요한 효소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남성 350명을 대상으로 한 세 차례의 임상시험에서 99.96%의 피임 성공률을 보였다. 올해 시판을 앞두고 있다. 정액을 굳히는 방식의 피임약도 개발 중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진은 수컷 보닛마카크 원숭이 9마리의 혈액에 정액 응고 및 액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에핀’을 주입한 결과 7마리에서 정액을 굳히는 항체가 대량 발생해 피임에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올랜도 교수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제약회사를 창업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도 올 고교 전면 무상교육… 공교육에 토론중심 IB 도입”

    “제주도 올 고교 전면 무상교육… 공교육에 토론중심 IB 도입”

    제주 지역은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 전국 최초다. 여기에다 교실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토론 중심 국제바칼로레아(IB)의 공교육 도입을 추진,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인 고교 무상교육을 제주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어서 보람도 있지만 큰 책무도 느낀다”면서 “제주의 노력이 국정 과제의 조기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주입식 교육을 바꾸지 않고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게 된다”며 “ IB 도입으로 제주의 교실을 토론의 장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을 시작했는데. -고교 무상교육은 제주도와 도의회, 도민이 하나 돼 이룬 교육자치의 쾌거다. 이미 읍·면 고교와 특성화고에서는 무상교육을 시작했고 지난해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 고교 학비를 지원하는 등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해 왔다. 누리과정 예산 부담을 벗게 되고, 도세 전출 비율이 3.6%에서 5%로 상향돼 도세 전입금이 추가로 들어와 재원이 안정적으로 마련됐다. 2019학년도까지 자체 예산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국정 과제가 실현되는 2020년 이후부터는 국비를 반영해 정책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제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와야 안정적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다. 다자녀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특수학급 대상 고등학생 등에게 급식비를 지원, 지역 전체 고등학생(2만 1054명)의 47%인 9851명에게 급식비도 전액 지원한다. 특히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는 애초 셋째부터 급식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첫째, 둘째를 포함해 다자녀 가정의 모든 고등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무상교육에서 제주가 너무 앞서 나간다는 지적도 있는데. -고교 무상교육은 단계적으로 도민 합의를 거쳐 왔다. 2011년부터 특성화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2016년부터는 읍·면 지역 일반고, 지난해에는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 고등학생 학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혀 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나온 정책이 결코 아니다. 도민들과 합의 과정을 거치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자치의 정신에도 부합한다.▶우리 공교육에 IB 도입이 가능하겠는가. -IB 교육과정은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이 주관하는 시험 및 교육과정이다. 세계 146개국 3700여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IB는 정답이냐 오답이냐를 체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강조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교육 과정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학생들의 배움 중심, 과정평가, 학생 맞춤형 지원과 상당히 맞닿아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질문의 힘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으로 보고 있다. 제주는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와 공교육이 공존한다.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라도 공교육의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을 국제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고교 학점제, 내신 절대평가 등 새 정부 교육 정책의 안착을 위해서라도 IB 교육과정 도입이 필요하다. 현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IB 과정 자체를 도입하는 방안과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모두 고려 중이다. 읍·면 지역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 보겠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IB 시범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지난해 제주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가 큰 이슈가 됐는데.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 현장실습 자체를 통제하는 건 가장 쉬운 방식이다. 학생들이 투입된 산업체 노동환경 전반을 바꾸는 어려운 방식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아이에 대한 부분은 교육청이 무한 책임을 지겠지만 실습처에 대해 아무 권한이 없는 교사나 학교, 교육청에 안전 책임을 묻는 것은 온당치 않다. 교사들이 현장을 살펴보려 해도 업체에서는 영업기밀이라고 거부하고, 취업지원관도 권한이 없다. 현장 안전은 고용노동부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고용노동부는 안전인증제를 실시해 인증받은 실습처에서 학생이 안전하게 실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 학교 실습실을 쾌적하게 만들고 실습실부터 안전인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 정부에서 진보교육감 사찰 논란 있었는데. -누리과정 문제 때문에 도교육청이 감사원 감사를 받는가 하면 엉뚱하게 검찰 고발을 당한 적도 있다. 그중 진영옥 교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의 경우 모 학부모 단체가 대법원 판결 1년여 뒤 당시 제가 검찰 지휘를 따르지 않았다며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들었다. 교육자치가 흔들려선 안 된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을 지냈다.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나. -전교조는 교육 주체의 한 축이다. 교육 혁신을 함께 이뤄야 할 교육 가족이다. 추운 거리와 광장에서 법외노조 철회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하는 현실이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지금의 갈등과 혼란은 ‘배제의 논리’가 만든 것이다. ‘배제의 논리’로 교사들과 학교 현장을 나누는 건 온당치 않다. ‘배제의 논리’는 지난 역사의 구태로 영원히 작별을 해야 한다. 국제적 상식에 맞게 노조 활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전 정부에서 ‘배제의 논리’에 의해 단행된 ‘전교조 노조 아님 처분’이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나. -3월까지는 우선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에 ‘올인’하겠다. 시기가 무르익으면 도민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도민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안희정 “3선·재보궐 선거 불출마”…당권 도전하나

    안희정 “3선·재보궐 선거 불출마”…당권 도전하나

    지방선거 이후 중앙 진출 포석 관측충남지사 후보군 경쟁도 치열민주당 양승조·박수현 출마 의사안희정 충남지사가 18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포함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까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여권의 유력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년 도정을 마무리하고 3선 도전은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도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앞으로 진로에 대해 “현재로서는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남은 기간 임기를 잘 마무리해서 후임 도지사에게 도정을 잘 인수하도록 하겠다. 도지사 이후의 일정은 제가 송별 기자회견 때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권을 말하기에는 한참 이르지만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 지사가 중앙정치 무대에 어떻게 등장할지는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였다. 안 지사는 지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에서 조직력이 약하다는 점이 드러나 국회에 입성해 세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때문에 안 지사 주변에서는 재보선이 결정된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이나 보궐선거 가능성이 있는 천안갑 등에 출마해야 한다는 권유가 많았다. 현재 여권에서는 안 지사가 ‘원외’ 인사로서 내년 지방선거 이후 당대표 선거에 도전해 약점인 조직력을 강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안 지사가 평소 주변에 “내년 6월까지 도지사 임기를 마치고 싶다”고 말한 것도 그가 재보선에 뜻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안 지사가 충남 지역 재보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120일까지, 충남지역 외에는 3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가 임기를 끝내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당에서 다급한 상황이 돼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요구하지 않는 한 내년 6월까지 지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지사가 앞으로 당권에 도전하려면 민주당 당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안 지사는 최근 한 지역 강연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이견의 논쟁을 거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가 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다. 안 지사는 이와 관련해 이날 “많은 이견이 있을지라도 저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제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에서 다양한 의견, 저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사 자리를 놓고도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에서는 천안병이 지역구인 4선의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 등이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혀 3파전이 예상된다. 후보 기근을 겪는 야당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진석(공주부여청양), 이명수(아산갑), 홍문표(홍성예산)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견제하고 北도 압박… 美의 ‘평창올림픽 게임’

    한·중 정상회담 견제하고 北도 압박… 美의 ‘평창올림픽 게임’

    올림픽 기간 중 北 도발 최악 상황 고려 군사 옵션·전략 자산 배치 정당화 노려 “섣불리 결정 땐 역풍 우려” 국내용 분석 올림픽위 “참가”… 불참 가능성은 적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연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미국 선수단 참가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참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핵·미사일 추가 도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가는 샌더스 대변인의 ‘정부 기관들이 합동으로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대통령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발언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로 북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자국민 안전 문제를 언급하면서 대북 군사 옵션 검토와 첨단 전략자산의 한반도 주변 배치를 정당화하는 등 더욱 강도 높은 대북 압박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견제용’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미국이 중국에 최대의 대북 제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한반도에 대규모 선수단 파견 결정을 쉽게 내린다면 중국이 미국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국내 정치용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한반도 긴장 고조로 미 의회 일각에서 주한미군 가족 철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자국 선수단의 참가 결정을 내렸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국무부가 지난 6월 북한에서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이후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한 것도 신중한 참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보인다. 하지만 미 선수단의 올림픽 불참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 중론이다. 미국의 올림픽 불참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미동맹에도 정치적 균열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올림픽위원회(USOC)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에 나선 것도 한·미동맹의 균열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지난 2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미국은 내년 2월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미 대표 선수단을 파견할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대통령 사절단’도 보낼 것”이라고 밝혀, 올림픽 참가를 기정사실화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 ‘미국팀의 참가를 백악관이나 국가안보회의가 승인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절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같은 포럼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가도 안전하나’라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며 안전 우려를 일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위험 없는 선택 없어” “준비돼 있어야”… 美 군사옵션 장전하나

    “위험 없는 선택 없어” “준비돼 있어야”… 美 군사옵션 장전하나

    미국의 국방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이 9일(현지시간) 동시에 대북 군사옵션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행정부들이 북한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비판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미군은 2척의 미 핵 항모전단을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시키는 등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북핵 해결을 위해 경제 제재를 통한 외교적 해법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여러분도 나도 말할 수 없다. 미 육군은 한 가지를 할 수 있다. (군사옵션) 필요할 때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상황을 대비해야 함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제재를 위한 표결이 만장일치가 되는 것을 몇 번이나 봤느냐. 이번엔 두 차례 연속”이라면서 “미 육군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영국 신문 “英, 잠재적 北·美전쟁 대비”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연례행사에서 대북 군사옵션과 관련, “위험이 없는 선택지는 없고, 그 위기를 해결할 시간도 무기한으로 주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밀리 총장은 “한반도에서 전면전은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펴 봤자 끔찍할 것”이라면서 “그것에 대해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정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미국의 대표자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것에 관한 일정표가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은 지난 6일 루스벨트 핵 항공모함 전단을 태평양으로 발진시켰다. 이미 한반도 해역으로 발진한 로널드레이건 항모전단과 함께 한반도 해역에 두 척의 항공모함 전단이 머무를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는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배수량 1만 8000t)이 부산항에 도착한다. 이례적으로 미국 정부가 한반도 주변에 2척의 핵추진 항모전단 등을 배치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와 더욱 강력한 대북압박에 나서라는 중국을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미군의 역할을 묻자 구체적인 답변 대신 T R 페렌바크의 저서 ‘이런 전쟁’(This kind of war)을 읽어 보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패착과 작전 실패를 주로 다뤄 미군 지휘관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여겨지는 전쟁사의 고전이다. 한편 영국도 잠재적 북·미 전쟁을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메일이 영국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날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나면 영국이 대응할 계획을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올해 말에 영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인 최신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호를 한반도 주변에 투입, 전투기 F35B 12대와 한반도 주변 미국 전함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濠 헬기 항모도 새달 동해서 연합훈련 호주의 헬기항모인 강습 상륙함 캔버라함(배수량 2만 7100t)도 11월 동해에 진입, 한국과 처음으로 연합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태양광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태양광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박준희 위원장)와 서울에너지공사(박진섭 사장)가 공동 주관한「태양의 도시 서울비전과 정책방향」주제의 정책 토론회가 2017년 9월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토론회는 정규창 서울에너지공사 과장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유승훈 교수가 주제 발표 한 후 지정 토론자의 토론, 방청인의 의견제시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발제로 나선 정규창 서울에너지공사 과장은 서울시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실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시가 인센티브, 금융 및 세금정책을 활용해 3년간(14~16년) 약 650MK의 태양광을 보급한 것을 예로 들며 서울시 건축물, 주택, 아파트 및 시설물 등 유휴 부지에 태양광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설치물 디자인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주도의 태양광 사업 촉진을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플랫폼을 이용,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형식의 시민이익 공유형 발전소 개발, 공공 및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이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유승훈 교수는 CHP(열병합발전)가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기에 에너지 효율적이고, 저탄소, 저미세먼지로 보다 환경적이며 장거리 배관선이 필요 없어 분산형 에너지임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는 CHP를 마곡, 방화뉴타운, CJ공장부지, 강서지구에 설립하여 공동주택 75,622호와 연구 및 산업시설 등에 공급 중이라고 밝히면서 CHP의 특성에 불합리한 에너지세제 개편과 CHP 분산전원에 대한 건설 투자비 지원 등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광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국민의당, 노원5), 김중영 서울녹색에너지과장, 임용훈 에너지기술연구원, 이현화 한빛디엔에스 대표, 김지석 주한영국대사관 에너지혁신 담당관 5명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했다. 먼저 김광수 의원은 “연료전지는 원하는 시간대에 발전이 가능하고 적은 면적에서도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화된 에너지원”이라고 말하며 “서울시 및 에너지공사에서도 서울시 정책인‘원전하나줄이기사업’ 에 연료전지의 활용을 보다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석 주한 영국대사관 에너지혁신 담당관은 “영국정부의 태양광사업에 대한 보조방식을 부분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태양광 산업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면 시스템 단가 변화 등에 맞춰 적절하게 보조금을 조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중영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설치 가능한 모든 공공시설에 태양광 설치를 검토 중이며 시민 모두가 에너지 생산자로 동참할 수 있도록 미니발전소 보급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을 마치며 박준희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도시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발생하게 한 주범인 동시에 피해자”라고 말하며, “작년 말에 설립된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진행 중인 사업 등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태양광 사업을 손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 중 정책적·제도적으로 반영할 사항은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이웃과 소통하는 ‘에너지문화축제’ 개최

     서울 성동구가 ‘성동마을 에너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 자칫 낭비하기 쉬운 에너지를 절약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성동구는 “에너지를 주제로 문화(영화)와 결합해 다함께 즐기면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축제”라고 15일 소개했다.  오는 18일 금호대우아파트(독서당로 272), 19일 금강아미움아파트(아차산로9길 34), 9월 16일 텐즈힐1단지(무학로 33)에서 진행된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행사,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가정 내 전등을 끄고 실외에서 이웃들과 영화를 관람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우리 가족,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에너지 정보도 나누고 이웃 간 소통도 하는 행복한 에너지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구, 이웃과 소통하는 ‘에너지문화축제’ 개최

    성동구, 이웃과 소통하는 ‘에너지문화축제’ 개최

    서울 성동구가 ‘성동마을 에너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 자칫 낭비하기 쉬운 에너지를 절약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성동구는 “에너지를 주제로 문화(영화)와 결합해 다함께 즐기면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축제”라고 15일 소개했다.오는 18일 금호대우아파트(독서당로 272), 19일 금강아미움아파트(아차산로9길 34), 9월 16일 텐즈힐1단지(무학로 33)에서 진행된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행사,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가정 내 전등을 끄고 실외에서 이웃들과 영화를 관람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우리 가족,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에너지 정보도 나누고 이웃 간 소통도 하는 행복한 에너지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원전하나줄이기 메뉴얼 만들어 타 시도 참여 이끌어야”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원전하나줄이기 메뉴얼 만들어 타 시도 참여 이끌어야”

    서울시의회 김동승 의원(국민의당, 중랑3)은 6월 13일(화) 서울시의회 제27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전반에 대하여 질의했다. 먼저, 김 의원은 원전하나줄이기 정책 추진과 관련하여 1단계 사업의 성과와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를 요구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원전하나줄이기 1단계 사업성과를 제시 하면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은 서울시가 원전 1기에서 생산하는 전력량만큼의 에너지를 감축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당초 1단계 목표인 200만 TOE 에너지 절감을 6개월 이상 앞당겼다”라고 말하며 “1단계가 양적 위주의 목표관리였다면 2단계는 에너지 가치(자립, 나눔, 참여) 중심으로 추진 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서울시 전력 자립률 20%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이 도시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변화시켜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질 개선은 물론 경제적 효과도 큰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서울 뿐 아니라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동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사업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은 서울시가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한 1단계 정책의 후속 사업으로서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 20% 달성, 에너지 생산·절감량 400만TOE, 온실가스 1천만톤 감축 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이 사업은 “생산”, “효율화 절약”, “산업 일자리”, “공동체 복지” 등 4개 분야와 23개 과제, 88개 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서울 국제에너지 컨퍼런스 참석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서울 국제에너지 컨퍼런스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동승 의원(중랑3, 국민의당)은 5월 31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에너지 컨퍼런스는 해외 우수 에너지 정책사례와 기술 도입 및 에너지살림도시 서울, 2단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홍보, 서울시 에너지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의 중장기 에너지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원전을 넘어서는 ‘포스트 원전’의 대안인 미래 에너지정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원전과 석탄의 시대에서 벗어나 ‘스마트한 에너지 서비스’와 ‘100% 재생가능 에너지’ 시대로 갈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국제에너지 컨퍼런스가 단순 연례적 행사가 아닌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장으로 자리 메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기질 개선에도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5월 말∼6월 초 귀국”…한국당 당권 도전하나

    홍준표 “5월 말∼6월 초 귀국”…한국당 당권 도전하나

    제19대 대통령 당선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떠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이르면 이달 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홍 전 지사는 최근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귀국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12일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에 결혼한 차남 정현씨 부부를 만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전 지사는 미국에 머물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 “한국당은 쇄신돼야 산다. 이념적 지향점도 바꾸고, 지도부도 바꿔야 한다”고 공개 발언했다. 이에 홍 전 지사가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애초 귀국 시기를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한국당 전당대회가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그의 귀국에는 전대 출마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내에선 홍 전 지사에 대한 ‘추대론’과 ‘추대 불가론’이 맞서고 있다. 현재 차기 당대표 자리를 놓고 홍 전 지사에 맞설 만한 후보군이 사실상 없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를 포함한 일부 중진 의원들은 집단지도체제로의 회귀를 주장하고 있다. 과거의 집단지도체제에 따르면 전대 출마자 가운데 1위 득표자가 대표, 2∼5위 득표자가 선출직 최고위원이다. 지도부 입성이 상대적으로 쉽고, 인사와 공천 등에서 일정 지분을 가진다. 한국당은 곧 전대준비위원회를 꾸려 선거운동과 선거인단·여론조사 방식 등 전대 규칙을 논의한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유지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당 초선 의원 43명은 성명을 통해 “7·3 전대와 관련해 과거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을 강력 반대하고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를 지지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31년 만에 심곡천 복원…하천·문화·경제 부천재생의 핵심”

    [자치단체장 25시] “31년 만에 심곡천 복원…하천·문화·경제 부천재생의 핵심”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시하는 시정철학으로 ‘감수성’을 꼽았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 시장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또 다른 행정으로 무엇보다 감수성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지사지’와 ‘배려’가 있는 행정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민원을 법대로, 규정대로만 처리하기보다는 시민 상황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1년 만에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자연생태하천으로 개방된 심곡천에 대해 김 시장은 “하천을 흙바닥 자연 상태로 복원하자 시민뿐 아니라 왜가리도 찾아오고 버스킹 공연까지 이어져 수변상권이 꿈틀대기 시작했다”며 “심곡천 복원은 ‘하천재생·문화재생·경제재생’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도시재생의 결정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31년 만에 통수를 한 심곡천 복원사업 진행 상황은. -지난달 19일 통수를 시작해 어린이날 시민들에게 시범 개방했다. 얼마 전 심곡천에 새 가족들이 이사 왔다. 역곡천에서 잉어와 붕어가 왔고, 상동 시민의강에서는 갈겨니와 피라미·미꾸라지 등 총 2500마리가 전입신고를 마쳤다. 그러자 이내 왜가리가 찾아왔다. 심곡천 복원은 국비 70%를 지원받는 공모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시민단체들과 주변 임차 상인들의 반발이 심했다. 유지용수는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생산하는 2급수 재이용수를 공급한다. 복원된 심곡천을 ‘제2의 청계천’이라 부르지만 복원기술이나 유지비 면에서 다른 점도 있다. 청계천은 콘크리트 바닥이지만 심곡천은 자연 하천 흙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청계천은 한강물을, 심곡천은 재활용수를 사용한다. 하천을 잇는 4개의 다리명은 부천과 인연이 있는 문인 이름을 따 만들었다. 변영로교와 양귀자교·펄벅교·목일신교다.→심곡천이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해 수변공원 주변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미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카센터 등 자동차업종 가게가 많았으나 이젠 카페나 호프집·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 카페는 벌써 10여개가 입점했다. 임시 개방 첫날 버스킹 공연이 양쪽에서 시작됐다. 시점부 광장에서 전통연희단 ‘끼’팀의 국악공연이, 반대편 종점부에서는 인디 뮤지션 공연이 신명나게 펼쳐졌다. 여름철에는 3000여명이 벌이는 만화 코스프레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좀 지나면 부천역~대학로~심곡천 탐방로로 이어지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원안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유통마트 설치를 철회했는데도 인근 부평구 상인과 단체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부평구 영세·자영업자들의 뜻을 반영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복합쇼핑몰을 애초 계획에서 제외했다. 사업면적도 7만 6034㎡에서 절반 넘게 줄여 백화점 중심 사업으로 변경했다. 그런데도 부평구가 원천 반대하는 것은 인근 지자체 간 상생을 무시하는 처사다. 주변 시민들은 신세계가 속히 들어와 부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바란다. 신세계컨소시엄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부평구와 상생 방안을 협의할 생각이다.→인공지능이나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 -부천시는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갖춰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관련 연구기관과 로봇기업을 집적화했다. 로봇기업 9%를 한군데로 모아 전국 로봇산업 생산액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춘의 재생사업지구에 ‘부천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 세계 IoT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해 IoT 강소기업을 유치하겠다.→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올해 부천시 행정의 화두는 ‘경제 우선, 일자리 먼저’다.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를 조성,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B·BIC-1사업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영화제작사와 애니메이션협회를 유치하는 것이다. 이곳에 연구개발(R&D) 기관을 모으고 아인스월드 기업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B·BIC-2사업은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에 수도권 창조도시의 거점인 부천 허브렉스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대장동 그린벨트에 조성하는 B·BIC-3사업은 부천 북부의 산업·주거·상업단지가 어우러진 68만평 복합단지다. 재두루미나 청둥오리 등 철새들이 찾는 농경지로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부천이 4차 산업 조성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겠다. 산업통상자원부나 국토교통부의 시범 모델로 이곳에 20만평 규모의 판교식 산단을 조성하는 것을 적극 제안할 것이다. 상추나 치커리 등을 재배해 수출까지 가능한 스마트팜 산업 유치도 구상 중이다.→7년 부천시장 재임 중 가장 내세울 만한 시책은. -부천 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실시 중인 학년별 특성화 공교육을 꼽고 싶다. 합창이나 미술·만화·수영 등 학년마다 특화해 가르친다. 초등학교 63곳, 중학교 27곳, 고등학교 23곳에서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 20억원 예산으로 방과후가 아닌 정규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모든 학교에서 벌이는 곳은 부천이 최초다. 방과후가 아닌 교과과정 내에 교사들이 직접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골자다. 3학년은 수영, 4학년은 축구, 5학년은 바둑, 6학년은 만화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저녁 모임이나 술자리보다는 책을 많이 읽고 공부한다고 들었다. -도시행정은 한두 군데가 아닌 모든 분야와 관련 있다. 새로운 문물을 접할 때 가장 필요한 게 독서다. 도서관 직원이 화제의 신간 등 볼만한 책을 한 달에 30권가량 가져온다. 전부 읽지는 못해도 두루 읽는 편이다. 책을 빨리 읽는 방법을 터득했다. 문단의 첫 문장만 읽으면 대략 전체 문맥을 알 수 있다. 주로 정보를 얻는 독서라 마음먹으면 쉬는 날 하루 10권가량을 읽는다. 관심 가는 부분은 정독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책과 서강대 최정석 교수의 노자·장자 관련 책을 감명 깊게 봤다. ‘우리나라는 왜 일류가 못 되는가’라는 게 핵심 주제다. 우리는 공부는 잘하는데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지 못한다. 영어를 20년간 공부해도 잘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평소 서울신문 행정면을 유심히 본다. 부천시 행정 중 많은 사례가 서울신문에서 얻은 아이디어다. 행정 기사들을 자료 삼아 직원들과 토론회도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하나. -19대 대선 이후 정치 지형을 봐야 할 것 같다. 단체장 출신들이 광역시장이나 광역도지사에 도전하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크게 4개 분야별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좋을 것 같다. 먼저 지방단체장끼리, 전현직 국회의원끼리, 학계·기타 분야, 그리고 여성들끼리 예선을 거치는 방식이다. 최종 왕중왕전에서 후보를 선출한다. 출마한다면 ‘경기도청 폐지’ 공약을 내걸고 싶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에너지 공사 출범

    서울시 에너지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서울에너지공사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공사는 시민 참여로 원전 1개 분량의 에너지를 절약 또는 생산하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이어 가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태양광발전소 같은 친환경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분산형 에너지 공급 ▲저소비형 에너지 보급 ▲나눔형 에너지 확대 ▲지역 간 상생협력사업 등을 맡는다. 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전담할 실행 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015년 6월 공사 설립 추진계획을 세웠다. 이후 지난해 타당성 검증과 조례 제정을 거쳐 지난해 말 서울시 공기업 등기를 마친 바 있다. 공사는 기존 목동·노원·신정 열병합발전소 관리를 맡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기능을 분리해 신재생에너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도록 확대, 발전시킨 기관이다. 공사는 2020년까지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마쳐 천연가스를 이용한 친환경 지역 냉난방 공급 대상을 7만 5000가구가 늘어난 28만 4000가구까지 확대한다. 전기요금 누진세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가정용 미니태양광 보급을 늘리고자 2020년까지 4개 권역별로 ‘토털 서비스 센터’도 만든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신재생에너지 펀드 등 서울시의 성공적인 에너지 정책 모델을 전수하고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합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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