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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꿇은 나경원 차기 당권 도전하나

    무릎 꿇은 나경원 차기 당권 도전하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경선에서 1위에 올랐던 나경원 전 의원은 4일 최종 후보 선출 여론조사에서 2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보선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나 전 의원이 당권 도전으로 재기를 노릴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최종 후보 발표 직후 “승복한다.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1위를 차지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지지를 보냈다. 나 전 의원은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를 지내며 획득한 독보적인 인지율과 탄탄한 당내 기반이 강점으로 작용했으나 결국 ‘강경보수’ 이미지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 전 의원의 ‘굳히기 점수’가 될 것으로 예측됐던 여성 가산 10%(득표 기준)에도 오 전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 사람은 5%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고 여성 가산을 제외하면 9% 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 100% 여론조사’로 결정된 이번 결과에는 보수정당에 대한 외연 확장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보선 경선에서는 패배했으나 경선 과정에서 확인한 당내 세력과 지지율을 바탕으로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크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비록 여론조사에서 패했으나 당내 상당수가 나 전 의원의 승리를 점쳤을 만큼 당내 지지는 탄탄하다”며 “전당대회가 오히려 재기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고] 김진형씨 장인상, 유상욱씨 부친상, 김성기씨 모친상

    ■ 김진형(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단장)씨 장인상 △ 최길수씨 별세, 김진형(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단장)씨 장인상,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복음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7일. 031-977-6000 ■ 유상욱(JTBC 경제정책에디터)씨 부친상 △ 유제선 씨 별세, 유상욱(JTBC 경제정책에디터)·상우(류시홍법무사 사무실 사무장)·상원(순천세무서) 씨 부친상, 순천 정원장례식장 202호, 발인 27일 오전 9시 30분. 061-754-4444 ■ 김성기(전 국민일보 대표이사)씨 모친상 △ 신완순씨 별세, 김성좌·김성기(전 국민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투데이코리아 부회장)·김정란(전 서울신학대 교수)·김정아(사랑하는교회 목사)·김정라(솔베이코리아 차장)씨 모친상, 임진묵·조종만·장현규(SBS 자산관리 이사)씨 장모상, 25일 오전 1시, 서울 광장동 혜민병원 특2호실, 발인 27일 오전 5시30분, 장지 홍성 추모공원. 02-444-1552
  • “설사커는 우리 다음부터” “쉽지 않다는 것 보여드릴 것”

    “설사커는 우리 다음부터” “쉽지 않다는 것 보여드릴 것”

    “초짜지만 우승에 도전해보겠습니다.”(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K리그2가 쉽지 않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조수철 부천FC 주장) 27일 경남FC와 FC안양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축구 승격 전쟁이 펼쳐진다. K리그2 개막을 나흘 앞둔 23일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20명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랜선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기싸움이 팽팽했다.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맡다 대전 지휘봉을 잡고 K리그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딛는 이민성 감독은 “초짜 감독이지만 야심 차게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짧고 굵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첫 경기 상대인 부천의 주장 조수철은 “이 감독님이 K리그2에 처음 오셨는데 쉽지 않은 곳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K리그2도 힘들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당차게 맞받았다. K리그2 지도자로 우승과 꼴찌를 모두 맛보는 등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박동혁 충남 아산FC 감독도 “새롭게 팀을 맡으신 분도 계신 데 K리그2가 쉽지 않은 무대라는 것을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예사롭지 않은 환영 인사를 했다. K리그 사령탑으로 데뷔한 지난해 아쉽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주저앉은 설기현 경남 감독은 “1부 승격이 얼마나 힘든지 잘 느꼈다”면서 “올 시즌 또한 쉽지 않겠지만 팬 여러분이 원하는 승격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 번 실패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개막전 상대인 안양의 이우형 감독이 설 감독에게 “명장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치켜세우며 “‘설사커’는 우리 다음 경기부터 해달라”고 부탁하자 설 감독은 “할 줄 아는 게 그거 밖에 없다”며 단박에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 시즌 K리그1·2 22개 팀을 통틀어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으로 포르투갈 출신인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K리그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면서 “제 축구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우승팀만 할 수 있는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각오가 터져 나왔다. 경남의 황일수, 대전의 박진섭, 서울 이랜드의 김민균 모두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한 사람만 살아남는 게 아니었더라

    강한 사람만 살아남는 게 아니었더라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선별-이송-죽임의 되풀이였다. 그렇게 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 1100여만명 중 600여만명이 희생됐다. 들어도 잘 가늠이 안 되는 사망자 수다. 죽음을 아직 모르는 나는 이들에 관해 어떤 말도 덧붙이기 어렵다. 다만 지금을 살아가는 자로서 나는 생존자 500여만명에 대해서는 조금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 버르너바시 토트 감독의 영화 ‘살아남은 사람들’을 본 덕분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48년 헝가리다. 주인공은 10대 여학생 클라라(아비겔 소크 분)와 40대 남성 의사 알도(카롤리 하이덕 분). 두 사람은 성장이 멈춘 환자와 산부인과 전문의로 처음 만났다. 클라라의 발육 중단은 유대인 학살과 관련이 있다. 가족을 잃고 그녀는 홀로 살아남았으니까. 마음의 상처는 몸으로도 드러난다. 클라라의 상태를 진단하는 알도 역시 비슷한 처지다. 유대인 학살의 광풍에 그는 아내와 자식을 떠나보냈다. 그러면서 알도의 삶에서는 기쁨 혹은 즐거움이라고 부를 만한 감정도 사라져 버렸다. 그는 웃지 않는 사람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클라라가 먼저 알도에게 다가선다.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는 소녀가 내미는 손을 사내는 뿌리치지 않는다. 내색하지 않았으나 실은 그도 혼자 있기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한 침대에서 잠을 청하고, 포옹하는 두 사람. 그 모습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를 상상할지도 모르겠다. 실제 그들 주변에는 클라라와 알도의 성적 일탈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많았다. 그러나 둘은 남녀의 성애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온기를 나누었을 뿐이다. 처참하고 잔학한 시대를 통과한 이들에게 완전한 치유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완전하나마 서로 간의 기댐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각자에게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살아남은 사람들’은 명징하게 전한다. 설명할 수 없는 고유한 슬픔이야 도저히 어쩌지 못한다 해도. 이 영화와 연관해 참고할 수 있는 시가 있다. 브레히트가 쓴 ‘살아남은 자의 슬픔’(1944)이다. 원래 제목은 ‘나, 살아남은 자’인데, 역자 김광규 시인은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가 느끼는 정서는 슬픔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는 명제는 요즘의 성공 이데올로기와 일맥상통한다. 내가 잘나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고, 그것이 몹시 뿌듯해 여기저기 자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는 사람들에게 이 시와 영화를 권하고 싶다. 살아남은 자가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죽은 자가 대다수라는 뜻이다. 그들을 애도하지 않는,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는 생존-성공 예찬은 그러니까 얼마나 너절한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시동 거는 미래차의 대중화… 충전·주행·차종에 달렸다

    시동 거는 미래차의 대중화… 충전·주행·차종에 달렸다

    “휘발유차·경유차처럼 전기차·수소차는 ‘보완재’로서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다양성을 반영해 병행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미래차(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차는 정부의 그린뉴딜·2050 탄소중립 과제 중 국민 생활과 직결돼 체감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성과에 따라 탄소중립 확장성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 2019년 기준 국가 탄소 배출량(7억 280만t) 중 수송 부문이 14.2%(9990만t)를 차지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미세먼지 최대 배출원이다. 주행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미래차로의 전환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정부는 올해 미래차 13만 6185대(수소차 1만 518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 해 미래차를 10만대 이상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에도 현실은 녹록지 않다. 충전 불편과 주행거리 한계, 대체 차종 부족 등 대중화로 나아가기 위한 길은 ‘산 넘어 산’이다.●6000만원 미만 차량만 보조금 전액 지원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전기차는 16만 8669대(승용 1만 238대), 수소차는 1만 892대(승용 1만 815대)가 보급됐다. 전기차 충전기는 6만 4188기(급속 9805기), 수소충전소는 70기(버스·화물 충전소 2기)가 전국적으로 구축됐다. 전문가들은 주행거리가 200㎞ 이상인 전기차가 생산된 시점이 2016년이고, 수소차는 2018년에야 차량이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보급 속도가 늦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 올해부터 미래차 지원 체계가 전면 개편됐다. 전비(주행거리)를 반영한 보조금 확대 등 고성능·고효율 차량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가격 구간별 보조금 차등화 등 대중화 기반 마련,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상용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구매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대 1900만원(국비 최대 800만원), 수소차는 최대 3750만원(국비 2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 산정 시 전비 비중이 60%로 높아지고, 에너지 고효율 차량에 인센티브(최대 50만원)도 제공한다. 국비에 비례해 지방비를 차등 지원한다. 미래차 가격 인하와 대중적인 보급형 모델 확대를 위해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이 달라진다. 고가 외제 차량의 보조금 싹쓸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60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전액 지원하는 반면 6000만~9000만원 미만은 50%, 9000만원 이상 차량에는 지원하지 않는 방식이다. 다만 수소차는 보급 초기임을 감안해 보조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자동차 생산·판매 기업들의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촉진을 위해 달성률에 따라 이행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은 상용차 보급도 확대해 전기버스 1000대, 전기화물 2만 5000대, 수소버스 18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보조금(국비·지방비 각 2억원) 및 수소상용차 연료보조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기 3만 1500기(급속 1500기·완속 3만기), 수소충전소 54기(일반 25기·특수 21기·증설 8기)를 구축한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차는 대중화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을 강화하고, 보급 초기인 수소차는 차량과 충전시설 확대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수소차는 수도권 지역에 충전소를 확충하면서 충전설비 고장을 줄여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심 높은 미래차, 도심 충전소는 부족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기차 사용자의 이용 경험과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대안’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218명(전기차주 817명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기차 선택 이유로 사용자의 85.3%가 ‘저렴한 유지비’를 들었다. 미보유자(401명)의 61.5%는 ‘충전 불편’을 전기차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꼽았다. 현행 구매자 위주의 보조금 정책을 충전요금 감면 등 운행차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확인됐다.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해 접근성을 고려한 시설 확충 등이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미래차 기반 교통체제 지원사업 연구 결과(2019년 성과분석)를 보면 운전자 재구매 차량은 휘발유(28.4%), 하이브리드(28.2%), 전기차(24.2%) 순이었다. 2년 전(2017년) 조사와 비교해 재구매율이 휘발유는 4.7% 포인트 낮아진 반면 하이브리드(7.5% 포인트), 전기차(1.9% 포인트)는 상승했다. 친환경차 확산의 장애 요인으로는 비싼 차량 가격과 충전 소요 시간, 공용 충전 인프라 부족, 짧은 주행거리, 제한적 차종 등이 꼽혔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화재 등으로 구매가 목표를 밑도는 일까지 발생했다. 회사원 이범석씨는 “유지관리비나 친환경성 등을 고려해 미래차로 교체할 계획이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주변에 전기차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여전히 충전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고 수소차는 상황이 더 안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소차 확대에 대한 정부 계획의 핵심은 도심 충전소 설치다. 서울은 수소차 1671대가 보급됐지만 충전소가 4곳에 불과해 1578대, 10곳의 충전소가 있는 경기도와 대비된다.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수소충전소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못해 확산이 쉽지 않다. 환경부는 도심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안 등을 내놨지만 평가가 엇갈린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만한 여유 공간이 있는 주유소는 거의 없다”면서 “결국 수소충전소가 편익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수소충전소의 불안전성도 심각하다. 주요 부품(28종) 중 주입기·압축기·고압탱크 등 핵심 부품(16종)은 주문생산 방식으로 수입되면서 고장 시 수리 시간이 길어져 고스란히 운전자 불편으로 이어졌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는 공용 급속충전소가 부족하고, 수소차는 충전 인프라 구축 없이 차량이 보급되면서 불균형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수소 충전소 핵심 기술 2030년까지 국산화 환경부는 충전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기차 관련 20분 급속충전이 가능한 충전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일반 급속은 접근성이 좋은 공공시설에, 완속은 가로등 등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형으로 다양화한다. 수소는 충전소 설치를 위한 인허가 특례와 적자 충전소 보전, 지역 맞춤형 시설 확충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울산에서 국내 최초로 도시가스처럼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수소충전소가 설치됐다. 수소 생산공장에서 배관(1.3㎞)을 연결해 공급받는 방식으로 차량을 이용한 공급보다 경제적이고 안전하나 당진·대산 등 부생수소를 생산하는 일부 공단 지역만 가능하다. 적은 면적에 대용량 보관이 가능한 액화수소 연구도 진행 중이다. 민간 참여를 확대할 수 있지만 저온압축탱크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수소충전소 핵심 기술은 2030년까지 100%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수소 생산도 대책이 필요하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부생수소 사용량은 약 160만t으로 차량 20만대가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2025년 수소차 20만대, 2030년 85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허세진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은 “전기차는 기술 개발 중이고, 수소차는 우리가 시장을 만들어 가는 단계”라며 “올해 주행거리 500㎞ 전기차가 출시되면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초롱초롱 행정가로…다시 한번 2002년의 그 감동을

    초롱초롱 행정가로…다시 한번 2002년의 그 감동을

    지난 연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영표(44)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월드컵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유럽 무대로 떠난 뒤 18년 남짓 만이다. 코치나 감독 등 지도자로 귀환한 게 아니다. 도민구단 강원FC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K리그 구단 역대 최연소 대표이사다. 고향(강원 홍천) 선배인 김병수 감독보다 일곱 살 어리다. 축구 행정가로서 첫걸음에 파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2일 강원FC 사무실이 있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이영표 대표이사’를 만났다. 공식 취임한 지 3주를 맞은 이 대표는 다음달 말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보강에 주력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초롱이’라는 별명이 여전히 어울렸다. 인터뷰 내내 그의 눈이 반짝였다. ●“좋은 선수·감독 많지만 행정 관심은 부족” ‘제2의 삶’으로 지도자를 꿈꾸기 쉬웠을 것 같은 데 선택은 행정가였다. 어떤 매력을 느껴서였는지 궁금했다. “솔직히 매력적이지는 않았어요. 유럽에 가 보니까 해야겠더라고요. 축구를 잘하게 하는 건 크게 두 가지예요. 우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전수해 기술적으로 축구를 잘하게 하는 지도자가 있죠. 그런데 시스템과 행정적으로 축구를 잘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유럽에서 느꼈어요. 당시 한국엔 좋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행정 쪽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걸 발견하고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3년 현역 은퇴 이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들어서는 방송 활동이 많아져 이번 변신이 갑작스러운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이 대표는 늘 마음에 담고 있었으며 준비를 해 온 터라 자신에겐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돌이켰다. “2011년 말 현역 시절 마지막 팀을 선택해야 했을 때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중동, 미국 등 6개 팀에서 제의가 왔어요. 그때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제시한 연봉이 제일 작았는데 가장 많이 준다는 팀과 10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밴쿠버로 갔던 건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를 가까이서 배워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죠.” “사회적기업 삭스업을 창업해 4년째 해오고 있어요. 작은 조직이지만 물류에서부터 마케팅, 재고 관리에다 상품 디자인, 세무적인 부분까지 직접 경험하며 경영에 대해 많은 배움과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있었지요. 사실 몇 년 전부터 K리그 여러 클럽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그때는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 고사했어요. 물론 강원FC도 처음부터 받아들인 건 아니에요. 세 번째 제안이 왔을 때 지금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강원FC 예상 순위 질문엔 “선수 부담 될 것” 강원FC는 2008년 말 창단해 이듬해부터 K리그에 참여한 ‘젊은 팀’이다. 2부에 3년간 내려갔다가 2017년 승격해 K리그1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했다. 13번째 시즌을 앞둔 강원FC를 어떤 팀으로 빚어내고 싶을까. “강원FC 하면 상대에게 쉽게 이기지 못하는 팀이란 느낌을 줬으며 좋겠어요. 그러려면 축구를 잘해야 하고 그래서 팬이 많이 오는, 나아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팀을 만들고 싶어요. 레전드라 부를 만한 선수도 나와야죠. 벽돌 한 장 한 장 올리듯 역사와 이야기를 쌓아 가다 보면 언젠가 멋진 집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경기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혀 화제를 모았던 이 대표에게 올해 강원FC의 성적을 물었더니 손사래를 쳤다. “6번 연속 찍어서 우연히 맞혔는데 그 이후로 50번이나 틀렸어요. 그런데 틀린 것은 기억 못 하시더라고요. 하하하. 강원FC가 어느 정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마음에 담아 둘래요. 선수단에 부담이 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안주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 대표는 11년간 네덜란드, 잉글랜드,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 무대를 섭렵한 한국 축구에선 보기 드문 ‘국제통’이다. 그 커리어 또한 구단 성장을 위한 토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등 여러 해외 클럽과 국제 교류전을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전용구장 건립은 특히 중요한 문제죠.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하지만 제 임기 내에 반드시 결실을 보겠다는 욕심은 없어요. 적어도 씨앗을 뿌려 놓는 역할은 하고 싶어요.” ●“손흥민 활약, 아시아 축구 편견 깨 다행” 지금이야 토트넘이 ‘손흥민의 팀’이지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영표의 팀’이었다. 이 대표는 2005~06시즌부터 3시즌을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 대표가 떠나고 7년 뒤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후배를 보는 마음은 어떨까 궁금했다. “너무 좋죠. 유럽에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아직 편견이 있어요. 신체적 조건 때문에 힘과 스피드에서는 유럽 및 아프리카, 기술에서는 남미에 밀리는 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편견을 깨는 활약을 펼친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의 자랑인 동시에 아시아 축구의 자랑이죠. 거기다 강원도 춘천 출신 아닙니까. 하하하.” 2021년 K리그는 한일월드컵 세대가 감독, 코치, 행정가, 해설가 등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 개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령탑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설기현, 김남일이 각각 경남FC와 성남FC를 맡았고 올해는 홍명보가 울산 현대, 이민성이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박지성은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됐다. “한국 축구는 2002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하죠. 당시 국민도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엄청난 기쁨을 누렸죠. 축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장벽을 허물 수 있고 축구가 가진 힘이 정말 위대하다는 사실을 느꼈지요. 20년이 지나도 그 영향력은 여전한 것 같아요. 사실 저를 비롯한 선수들이 가장 큰 수혜자예요. 2002년 멤버들은 조금 더 특별한 책임감을 갖고 한국 축구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명보 형도 그렇고 지성이도 그렇고 정말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스포츠(Sports)의 어원을 언급하며 요즘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탈피하다’(deportare)란 뜻의 라틴어에서 ‘즐거움’(deport)과 ‘기분 전환’(desport), ‘장난치며 놀다’(disport)를 거쳐 스포츠가 됐다고 한다. “강원FC가 강원도민은 물론 우리 모두의 친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시켜 나가는 게 축구 행정가로서 저의 행복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축구를 통해 삶의 `위로와 즐거움,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요.” 글 사진 춘천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낙연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나”…이재명에 돌직구

    이낙연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나”…이재명에 돌직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도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모순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가 공개된 자리에서 대권 경쟁자인 이 지사를 향해 쓴소리를 뱉은 것은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1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경기도의 전도민 일괄 지급 방안과 관련해 “지금 거리두기 중인데 (대인 접촉을 유발하는)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고 비판했다. 4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여전히 이르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3차 재난지원금도 (지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민주당 지도부는 지자체별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절하자”는 입장을 경기도에 전달한 바 있다. 당초 이 지사는 전날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 등을 고려해 취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보편 지급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이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나선 것은 이를 계기로 대권주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함으로써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방역을 우선하는 당과 정부의 기조와 어긋나는 독자적 행보를 보이는 이 지사에 대한 당내 불만이 커지고 있는 데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은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K리그 축구팀, 올 겨울 전지훈련 해외대신 따뜻한 남해지역서

    K리그 축구팀, 올 겨울 전지훈련 해외대신 따뜻한 남해지역서

    한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지 않는 따뜻한 경남 남해안이 올 겨울 국내 프로·아마추어 축구팀 전지훈련지로 인기다. 해마다 1~2월 대부분 해외로 나가 전지훈련을 하던 우리나라 프로축구팀이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전지훈련이 어렵게 되자 남해안으로 향하고 있다.특히 섬으로 된 지자체인 경남 남해군 지역은 날씨가 따뜻한데다 천연잔디구장을 비롯한 훈련 시설도 잘 갖추어 프로·아마추어 축구팀이 선호하는 전지훈련지이다. 19일 남해군에 따르면 대구FC(1월 5~2월 18일), 전북현대(1월 11일~29일), 광주FC(1월 11~31일) 등 3개 프로축구팀과 K3 소속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1월 5~2월 말), 김포시민축구단(1월 11~31일) 등 5팀이 남해군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 선수단 규모는 팀당 40여명이다. 전북현대와 광주FC는 남해스포츠파크 호텔에 머물며 스포츠파크안에 있는 천연잔디구장에서 체력과 실전 훈련 등으로 올해 시즌을 준비한다. 다른 팀들도 미조면·상주면 등에 숙소를 정해 해당 지역에 있는 천연잔디구장에서 체력과 전술을 다진다. 이밖에 인천유나이티드(1월 25일~2월 20일), 경남FC(2월 1일~20일), 부천FC(2월 3일~20일)도 남해군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고 선수들 숙소와 훈련장 주변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장충남 남해군수가 스포츠파크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훈련중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방역조치 등을 점검했다. 경남 또다른 섬 지자체인 거제시 지역에도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2개 프로축구단이 지난 7일 부터 오는 24일까지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과 대전 프로축구단은 거제 삼성호텔에 머물며 거제스포츠파크 천연잔디구장 등에서 담금질을 한다. 수원삼성 축구단도 2월 1일 부터 19일까지 거제 삼성호텔에 짐을 풀고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8일 거제스포츠파크를 방문해 훈련중인 선수단에게 “거제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올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내년 겨울에도 거제 전지훈련을 요청했다. 거제와 인접한 통영시 지역에도 경남FC(1월 6~26일)와 울산현대축구단 2개 프로축구팀이 각각 스탠포드 호텔과 동원리조트에 머물며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 스포츠 담당 관계자는 “K리그 축구단의 겨울 국내 전지훈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거절… 세력 교체 필요” 대권 도전하나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거절… 세력 교체 필요” 대권 도전하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거절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며 등판설을 일축했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은 차단하면서도 “고민이 더 커졌다”며 사실상 정계 데뷔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권 2강 구도를 흔들 제3의 후보로 김 전 부총리가 꾸준히 거론돼 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며 “지난번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일부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마가 불발되면 김 전 부총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지도부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전 부총리는 2018년 12월 퇴임 후 정계 입문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시장 출마설을 일축하면서도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답답한 마음과 함께 고민이 더 깊어졌다”고 했다. 특히 ‘정치 개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목조목 풀어내며 “이제는 우리 정치에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판을 짜는 ‘경장’(更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에 대한 영입 시도에 대해서도 “선거 때마다 새 인물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방증이기는 하지만, 한두 명 정도의 새 피 수혈이 아니라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우리 정치가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단순히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데 그치지 않고 정치판 교체와 세력 교체를 언급한 것은 대권 도전 등 더 큰 정치적 꿈을 꾸고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학범호, 올해 첫 담금질…송민규·이동률 포함

    김학범호, 올해 첫 담금질…송민규·이동률 포함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2에서 나란히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송민규(22·포항 스틸러스)와 이동률(21·제주 유나이티드)이 새해 첫 김학범호 소집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남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26명)을 발표했다. 올해 여름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김학범호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남자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김학범호에 승선한 송민규는 11월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원정에 이어 거푸 이름을 올렸다. 이동률과 박태준(성남FC), 최준(울산 현대)은 첫 발탁이다. 원두재, 이동경 등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둔 울산 현대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인 조규성(23·전북 현대) 등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김학범호는 11일 강릉에서 소집해 훈련한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해 26일 성남, 30일 수원FC, 다음달 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축구 협회를 통해 “올림픽을 앞둔 만큼 새로운 각오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현재 진행형이기에 선수단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는 동시에, 어려운 시국이지만 올 여름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지산 무너뜨린’ 이민성, K리그2 대전 새 사령탑

    ‘후지산 무너뜨린’ 이민성, K리그2 대전 새 사령탑

    ‘도쿄 대첩 영웅’ 이민성(47) 한국 축구 U-23 대표팀 코치가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전은 9일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했다”면서 “최종 후보군과 면밀한 대화와 검토를 거쳐 이 감독을 14대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이 감독은 2008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던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지도자다. A매치 67경기를 치르며 넣었던 2골 가운데 하나가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일본전에서 2-1 역전승을 일궈낸 골이었다. 그는 후반 41분 짜릿한 중거리 슛 한 방으로 ‘도쿄대첩 영웅’으로 거듭났다. 이 감독이 A매치 15경기 만에 터트린 첫 골이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2010년 용인시청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한 이 감독은 광저우 헝다(중국), 강원FC,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창춘 야타이(중국), U-23 대표팀 등에서 코치를 맡아왔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이 젊고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2021년에는 대전 시민들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힘을 얻고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병준 극장골’… 5년 만에 1부 오른 수원FC

    ‘안병준 극장골’… 5년 만에 1부 오른 수원FC

    전반 26분 선취점 내준 뒤 끌려가던 중 후반 54분 비디오 판독 끝에 PK 득점리그 순위 우선 원칙 따라 비겨도 승격마지막 행운 잡아… 수원 삼성 더비 성사비디오판독(VAR)이 프로축구 수원FC를 5년 만에 1부 리그로 이끌었다. 2020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위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위 경남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안병준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이로써 상위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K리그2 우승으로 자동 승격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내년 K리그1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2003년 실업팀으로 출발해 2013년 승강제 도입과 함께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수원FC가 1부 무대를 뛰는 것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구단 수원 삼성의 더비도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2016년에는 수원FC가 1승(3패)을 올리며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경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수원FC가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약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서는 수원은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반면 경남은 나흘 전 대전하나시티즌과 준PO를 치른 터라 체력적으로 뒤졌다. 뚜껑을 열자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수비 위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던 경남은 완전히 내려서지 않고 공세적으로 맞섰다. 오른쪽 측면을 흔든 도동현의 첫 슈팅에 이어 3연속 코너킥으로 전반 10분을 거세게 몰아쳤다. 경남은 전반 20분 역습 과정에서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유현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6분 뒤 경남 최준의 30m짜리 중거리포가 터졌다. 백성동의 프리킥 과정에서 박스 바깥에 있던 최준은 상대가 걷어낸 공이 자신의 앞으로 흘러오자 한 번 잡아 놓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수원 조유민의 머리를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뀐 공은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비기기만 해도 승격할 수 있었던 수원은 후반 들어 뒷공간을 내줄 위험을 무릅쓰고 라인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교함이 떨어져 좀처럼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수원은 상대 문전으로 공을 띄우며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경남이 혼전 끝에 이를 걷어내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으나 VAR 결과 경남 김형원이 박스 안에서 수원 정선호를 잡아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54분 안병준이 마무리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운 데다 전반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에 행운이 깃들며 승격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 ‘신의 손’… 신의 손 잡다

    그 ‘신의 손’… 신의 손 잡다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마오.’ ‘신의 손’이 신의 곁으로 갔다.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60세.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뇌경막하혈종 수술을 받고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구급차 9대가 출동했으나 끝내 그를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60번째 생일이던 지난달 30일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은 게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은 대통령 궁에 안치된다. 마라도나는 펠레(80)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그는 경제 위기와 정치 혼란, 포틀랜드 전쟁 등으로 상처가 깊던 아르헨티나 국민을 축구공 하나로 위로한 불세출의 천재였다. 작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수비수 서너 명은 쉽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왼발로 쏘아 올리는 동물적인 슈팅에 아르헨티나는 물론 세계 축구팬은 탄성을 질렀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공을 자유자재로 다뤘던 마라도나는 16세에 프로에 데뷔했고 17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우승 트로피를 품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손으로 골을 넣어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마라도나는 “나의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든 골”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네 번째 출전이던 1994년 미국월드컵 도중 도핑에 적발돼 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며 내리막을 걸었고 사생활에서 약물 중독, 음주, 폭행, 탈세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1997년 그라운드를 떠난 마라도나는 프로 통산 588경기 312골, A매치 통산 91경기 34골의 기록을 남겼다.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까지 이끌기도 했으나 선수 시절에 견주면 크게 빛나지는 못했다. 마라도나는 한국 축구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전담 마크를 했다. 그 과정에서 허 이사장이 마라도나의 허벅지를 걷어차 ‘태권 축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24년 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허 이사장과 지략 대결을 펼쳐 한국에 4-1로 승리했다. 마라도나가 당시 한국 벤치를 자극해 허 이사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방한해 허 이사장과 만나 포옹하며 화해했다. 특히 멕시코월드컵 당시 허 이사장의 깊은 태클이 담긴 사진을 선물받고 웃으며 “허정무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분”이라며 “태클 상황은 월드컵에서 나왔기에 기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축구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펠레는 트위터에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전설을 잃었다”면서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메시는 “그는 떠나가지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디에고는 영원하다”고 인사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라도나를 추모하며 기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교황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마라도나를 ‘축구의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하늘에서 드리블…마라도나 심장마비로 타계

    이젠 하늘에서 드리블…마라도나 심장마비로 타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마오.’‘신의 손’이 신들 곁으로 갔다.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세계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60세.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뇌경막하혈종 수슬을 받고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구급차 9대가 출동했으나 끝내 그를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60번째 생일이던 지난달 30일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아온 힘나시아 라플라타의 경기가 열리기 앞서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은 게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은 대통령 궁에 안치된다. 마라도나는 브라질 펠레(80)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그는 경제 위기와 정치 혼란, 포틀랜드 전쟁 등으로 상처가 깊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축구공 하나로 위로한 불세출의 천재였다. 작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줄 모르는 체력, 수비수 서너 명은 쉽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왼발로 쏘아 올리는 동물적인 슈팅에 아르헨티나는 물론 세계 축구 팬들은 탄성을 질렀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공을 자유자재로 다뤘던 마라도나는 16세에 프로에 데뷔했고, 17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정상을 밟았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손으로 골을 넣어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와 관련 마라도나는 “나의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든 골”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조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7년 간 프로 최고의 시절을 보내던 마라도나는 당시 4강에서 이탈리아를 꺽은 일로 하루 아침에 비난 대상이 되며 나폴리를 떠나는 비운을 겪었다. 그의 등번호 10번은 나폴리에서 영구 결번이다.네 번째 출전이던 1994년 미국월드컵 도중 도핑에 적발돼 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며 내리막을 걸었고, 사생활에서 약물 중독, 음주, 폭행, 탈세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1997년 그라운드를 떠난 마라도나는 2001년 11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 올스타팀과 은퇴 경기를 치렀고, 프로 통산 588경기 312골, A매치 통산 91경기 34골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까지 이끌기도 했으나 선수 시절에 견주면 크게 빛나지는 못했다. 마라도나는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깊다. 월드컵 무대에서 두 번 겨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선수로 마라도나를 전담 수비하며 ‘태권 축구’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마라도나와 지략 대결을 펼쳤던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가 반딧불이라면 마라도나는 태양이나 환한 달 같은, 감히 기량을 견줄 수 없는 존재였다”고 돌이키며 “조금 일찍 타계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아공 때를 보면 우리와 경기를 앞두고 ‘태권 축구’를 언급하며 심판 판정을 압박하는 등 심리적인 면에서도 수가 뛰어난 승부사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축구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펠레는 트위터에 마라도나의 사진을 올리며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전설을 잃었다”면서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메시도 마라도나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며 “그는 떠나가지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디에고는 영원하다”고 인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마법사였다”고 기리며 마라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라도나를 추모하며 기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교황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마라도나를 ‘축구의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천금 같은 동점골’ 경남, 대전 제치고 PO행

    ‘천금 같은 동점골’ 경남, 대전 제치고 PO행

    프로축구 경남FC가 2부리그 강등 1년 만에 1부 복귀 기회를 잡았다. 2020 K리그2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4위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하지만 경남은 정규리그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PO에 진출했다. 지난 21일 대전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 6위에서 3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나흘 만의 재격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간 셈이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첫해 1부 승격을 노리던 대전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경남은 오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위 수원FC와 단판 승부를 벌여 한 장 남은 1부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경남은 비겨도 PO에 진출하는 터라 다소 여유가 있었다. 다급한 대전이 후반 15분 박진섭의 크로스를 에디뉴가 문전 쇄도하며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25분 박기동의 크로스를 고경민이 동점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2분 뒤 바이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같은 팀 이규로가 슈팅 직전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이 나와 상황이 꼬였다. 바이오가 다시 공을 찼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바이오는 후반 44분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슈팅 직전 박스 안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으로서는 억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남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2부 리그를 두 차례 경험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추락했고 ‘말컹 돌풍’을 타고 2018년 1부로 복귀해 준우승까지 차지했다가 지난해 11위에 그친 뒤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PO에서 패해 2부로 떨어져 재승격을 노려 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1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대전·이랜드·전남·경남 준PO 티켓 놓고 최후의 승부

    K리그1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대전·이랜드·전남·경남 준PO 티켓 놓고 최후의 승부

    내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앞에서 K리그2(2부리그)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경남FC가 오는 21일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올해 K리그2는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1과 마찬가지로 27라운드로 축소됐다. 또 제주 유나이티드가 1위를 차지하며 자동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머지 승격 티켓 1장의 주인은 2~4위 가운데 가려진다. 예년에는 2~4위간 준 플레이오프(PO)와 PO를 통과한 팀이 K리그1의 11위와 승강PO를 벌였으나 올해는 K리그1 4위 상주 상무가 내년 김천으로 연고 이전하며 K리그2로 내려오게 되어서 승강PO는 열리지 않는다. 원래 K리그2 정규리그는 지난 7일 종료됐어야 했는데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와 승격 티켓을 다툴 팀들의 경기가 21일로 미뤄졌다. 앞서 수원FC가 2위를 확정하며 PO에 올라올 팀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 현재 3~6위에 올라 있는 팀들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 대결 결과 최종 3, 4위를 차지한 팀들이 25일 열리는 준PO에 나서고, 이 경기 승자가 오는 29일 수원FC와 승격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현재 3위 대전(승점 39점, 36골)이 6위 경남(36점, 39골)과, 4위 이랜드(38점, 32골)가 5위 전남(37점, 30골)가 격돌하는 데 대전부터 전남까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최종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기는 팀은 무조건 준PO에 오른다. 대전은 비기기만 해도 최소 4위를 확보하지만 지난 17일 FC안양과 연기된 26라운드를 치른 터라 체력 부담이 있다. 만약 경남이 대전을 꺾으면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이때 이랜드와 전남까지 비기면 경남과 대전, 이랜드의 승점이 같아지며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seoul.co.kr
  • 추미애, 대선 출마 묻자 “검찰개혁 전까진 정치적 욕망 안 갖기로 맹세”(종합)

    추미애, 대선 출마 묻자 “검찰개혁 전까진 정치적 욕망 안 갖기로 맹세”(종합)

    秋, ‘장관직 그만 둔 뒤 도전하나’ 묻자“그거야 알 수 없고 檢개혁 완수 때까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대통령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직 검찰개혁에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추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고 말했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11일 현안마다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 장관과 여당은 현재 전방위적으로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추 장관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던 수사지휘권 발동을 윤 총장에게 두 차례나 사용했다. 추 장관은 최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주장’과 윤 총장의 가족 수사 등에서 윤 총장을 수사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내역 조사하라” 秋, 윤석열에 두차례 수사지휘권 발동친윤석열·정부 비판 검사 사실상 좌천 추 장관은 또 윤 총장에 대해 수시로 감사와 ‘주머닛돈’을 언급하며 특활비 감찰을 지시하는 등 윤 총장의 활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예산권을 정조준했다.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이 측근이 있는 검찰청엔 특활비를 많이 준다’고 질의하자 “특활비가 올해엔 94억원이고, 내년은 84억원이다. 특활비는 다른 예산과 달리 대검에서 일괄적으로 받아간다.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면서 “현재는 이른바 루프홀(제도적 허점)이 있다. 대검에서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규정 상 특활비는 검찰총장이 아닌 법무부가 특활비를 배정하고 이를 감사원이 확인한다는 점에서 볼 때 추 장관이 윤 총장 견제를 위해 부적절한 분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추 장관은 아울러 인사권을 통해 윤 총장과 가깝다고 여기거나 정부를 비판하는 주요 직위에 있던 검사들을 사실상 좌천시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실제 윤 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검사장의 경우 올해만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인사 발령이 나 법조계에선 공정성과 균형감을 잃은 인사라는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 검사장은 윤 총장과 손발을 맞췄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다가 6개월 만인 지난 1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지난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1차 경기 용인→2차 충북 진천)으로 일선 업무에서 손을 떼게 만들었다. 이러한 추 장관의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은 법무부 장관 등이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검찰 인사권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징역 7년에 처할 수 있는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 장관을 겨냥한 이른바 ‘추미애 방지법’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방지법 추진” 조수진, 檢인사·예산권으로 수사방해시 징역 7년 조수진 “직권남용·위계의 의한공무집행방해죄보다 ‘가중’ 처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은 15일 “특정 권력자 또는 정파 세력이 수사·인사·예산권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와 재판 행위를 방해하는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입안 및 검토의뢰서’를 지난 10일 국회 법제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의뢰서에서 “헌법,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수사·재판 기관의 지휘감독자가 그 지휘와 권한을 남용해 해당 기관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방해할 경우 사법방해죄(7년 이하의 징역)를 신설 및 적용해 현행 직권남용·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 이하 징역)보다 가중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은 거짓 진술이나 허위자료 제출로 수사나 재판 절차를 막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형법의 사법방해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과 2010년 비슷한 법안을 추진했는데 수사 편의적 발상이라는 반발과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무산됐다. 조 의원은 사법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을 ‘직무 관련 지위를 이용해 수사 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로 한정해 권력형 범죄 수사에 한해서만 지휘감독자의 개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관련 법안을 이달 중 초안을 만들어 다음달 정식 발의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첫 확진’ K리그2, 대전 잔여 경기 2주 미뤄

    지난 27일 프로축구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K리그2의 남은 일정도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매뉴얼에 따라 대전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전과 안양의 26라운드는 10월 31일에서 11월 17일로, 경남FC와의 경기는 11월 7일에서 11월 21일로 연기된다. 대전과 안양, 경남 외 다른 팀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는 변경 없이 진행된다. 정규라운드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승격팀을 가리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와 PO의 일정도 변경됐다. 11월 18일로 예정됐던 준PO는 11월 25일로, PO는 11월 21일에서 29일로 미뤄졌다. 대전은 승점 36점(10승6무9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2는 우승팀이 1부리그로 자동 승격되고 2~4위 팀은 준PO·PO를 통해 승격할 한 팀을 가린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지역 442번 확진자인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주전 선수는 경기 하남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다. 프로야구의 신정락 등 한화 이글스 2군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두 번째다. 해당 팀인 대전은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 기간에 단체훈련은 금지된다. 대전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다시 검사를 해 그 결과를 연맹에 제출해야 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코치진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코로나19 확진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1명이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거주 20대 남성인 442번 확진자는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주전 선수다. 대전 442번 확진자는 경기 하남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다. 망월동 거주 20대인 하남 67번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 3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6일 검사를 받은 뒤 이튿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대전 442번 확진자와 접촉한 같은 구단 선수와 코치진, 임직원 등을 선별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프로축구연맹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시즌 중 선수나 코치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해당 소속팀과 역학조사에서 관련성이 드러난 팀 모두 2주간 경기를 연기한다’고 규정돼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형님들 못지 않은 자존심 대결 ‘유스 동해안 더비’

    형님들 못지 않은 자존심 대결 ‘유스 동해안 더비’

    ‘동해안 더비 풍년’이다. 포항과 울산 축구가 또 격돌한다. 이번엔 유스팀이다.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 포항제철고와 울산 현대의 유스팀 현대고가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20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동해안 더비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경기 중 하나다. K리그에서는 지난 15일까지 모두 166차례 격돌해 포항 스틸러스가 61승50무 55패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시즌만 따지면 울산이 2전 전승. 두 팀은 다음달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축구협회(KFA)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또 격돌한다. 때문에 이번 유스팀 대결은 프로팀의 자존심 대결 못지 않게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6회를 맞은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포항제철고는 2017년, 현대고는 2018년 각각 한 차례 정상을 밟은 바 있다. 이번에 승리를 거두는 팀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회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앞서 두 팀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만났고, 현대고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승전 격돌은 처음이다. K리그 산하 고등부 유스팀이 참가하는 여름 대회는 지난 14일 개막 이후 조별리그와 16강부터 4강 토너먼트까지 44경기를 치르고 결승전 한 경기만 남겨 놓은 상태다.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포항제철고는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 금호고(광주FC), 용운고(상주 상무)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현대고는 부천 U18(부천FC), 전주영생고(전북 현대), 매탄고(수원 삼성)을 제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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