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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영화] 3D 애니 슈퍼배드 VS 캣츠 앤 독스2

    추석 영화가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전유물만은 아닐 터. 아침에 조상님께 차례 드리고, 오후에는 아이들 데리고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꽤나 솔깃한 추석 연휴 패키지(!)다. 이렇게 센스 있는 가족들을 위한 할리우드 가족 애니메이션 두 편이 준비돼 있다. ‘슈퍼배드’와 ‘캣츠 앤 독스2’다. 슈퍼배드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의 양대 산맥인 픽사와 드림웍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아이스에이지’ 제작팀과 미국의 대형 영화사 유니버설픽쳐스가 손을 잡고 만든 작품이다. 스펙터클한 모험과 웃음 그리고 가슴 찡한 감동을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냈다. 미국에서만 2억 3000만달러(약 2711억원)를 벌어들이며 올 상반기 개봉한 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2억 1000만달러)를 따돌렸다.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이 되고 싶은 그루. 하지만 여기 저기서 나타나는 젊은 악당들에게 밀려 퇴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다. 그루는 모든 사물을 작게 만들 수 있는 ‘축소 광선’으로 달을 훔치려는 야심에 찬 계획에 도전하지만 축소 광선은 또 다른 악당 벡터의 손에 있다. 벡터가 쿠키 마니아라는 사실을 안 그루. 쿠키를 팔러 다니는 세 자매인 마고와 에디트, 아그네스를 입양하고 벡터에게 세 자매를 접근시켜 축소 광선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내 역공을 당하고 아이들은 위험에 처한다. 사실 슈퍼배드는 픽사나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처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눈높이를 조금 낮춰 보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만한 소재가 많다. 특히 짧은 팔다리에 통통한 몸을 한 ‘미니언’들의 캐릭터는 귀여울 뿐 아니라 막판 대활약을 펼치면서 흐뭇함을 자아낸다. 세 소녀 가운데 첫째 마고와 둘째 에디트의 목소리를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맡았다. 이에 맞서는 ‘캣츠 앤 독스2’도 3D 애니메이션이다.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상천외한 하이테크 첩보전이 재미를 더한다. 이야기는 전편의 개·고양이 전쟁이 끝나고 휴전으로 찾아온 평화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광기 어린 고양이 ‘키티’가 복수의 발톱을 갈고 있다. 한때 고양이 정보국에 몸 담았던 키티는 숙적인 개 종족은 물론 동료였던 고양이와 인간들까지 제거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 키티 때문에 세상이 멸망할 위기에 직면하자 개와 고양이 종족은 동맹을 결심하고 역사상 전례 없는 연합작전을 펼친다. 인간을 능가하는 조직력과 기발한 발상, 촌철살인 유머를 구사하는 동물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007’을 비롯해 ‘본 아이덴티티’, ‘양들의 침묵’, ‘미션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패러디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 동물 캐릭터 외에 크리스 오도넬이 개의 주인인 인간 형사로 등장하며 베트 미들러와 닉 놀테, 로저 무어 등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들이 목소리로 출연한다. 특히 영화의 3D 버전은 한국의 3D 컨버팅 회사인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추석영화大戰:외화③]‘캣츠앤독스2’, 개+고양이 3D 모험

    [추석영화大戰:외화③]‘캣츠앤독스2’, 개+고양이 3D 모험

    미국 3D 애니메이션 ‘캣츠 앤 독스2’가 16일 개봉했다. 전편의 개와 고양이 전쟁이 끝나고 휴전으로 평화가 찾아오지만 광기 어린 고양이 키티가 복수의 날을 갈며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키티 때문에 세상이 멸망할 위기에 직면하자 개와 고양이 종족은 동맹을 결심하고 역사상 전례 없는 연합작전을 펼친다. 특히 ‘캣츠 앤 독스2’는 영화 ‘007’ 시리즈를 비롯, ‘본 아이덴티티’, ‘미션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패러디로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크리스 오도넬이 개의 주인이자 인간 형사로 등장하며, 베트 미들러, 로저 무어 등 유명 배우들이 동물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맞춰 목소리 연기를 담당했다. 사진 = 영화 ‘캣츠 앤 독스2’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추석영화大戰:외화①]‘레지던트이블4’, 여전사를 맞이하라▶ [추석영화大戰:외화②]‘슈퍼배드’, 3D+소녀시대 목소리 출연▶ [추석영화大戰:외화④]‘마루밑아리에티’, 토토로 잇는 日애니▶ [추석영화大戰:한국④] ‘퀴즈왕’ 장진+김수로…시너지 빛볼까?▶ [추석영화大戰:한국③] ‘그랑프리’, 말 위의 김태희 아크로바틱키스▶ [추석영화大戰:한국②] ‘시라노; 연애조작단’, 로맨틱 코미디▶ [추석영화大戰:한국①] ‘무적자’, 송승헌+주진모…시작이 좋다
  • [드라마]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가족이야기

    [드라마]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가족이야기

    평소에는 불륜, 복수가 넘쳐나는 드라마가 명절만 다가오면 정색하고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바쁘게 사는 도시인들에게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이번 추석 연휴에도 어김없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가슴 훈훈하게 만드는 이야기에, 신뢰도 높은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니 명품 드라마가 따로 없다. 추석마다 ‘하노이신부’(2005년), ‘내사랑 달자씨’(2006년), ‘깜근이엄마’(2006년), ‘아버지, 당신의 자리’(2009년) 등을 방송해온 SBS는 올해 ‘당신의 천국’을 내놓는다. 23일 오전 9시10분부터 오전 11시40분까지 1, 2부로 나눠 방영한다. 드라마는 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한 부모, 이런 부모에게 늘 손을 벌리기만 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철도기관사로 정년 퇴임한 기수는 자식들의 떨떠름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옥분과 황혼 재혼에 성공한다. 둘의 행복도 잠시, 옥분의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기수와 자식들의 갈등은 깊어간다. 기수와 옥분 역에 연기파 배우 최불암과 정영숙이 출연해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정애리, 김진근, 이아현, 지현수, 연운경, 서승현, 정근, 조형기, 강남길, 김민한, 이종남 등 내로라하는 중견 연기자들 또한 드라마의 감칠맛을 더한다. 2010년 SBS 극본 공모에 당선된 정선영 작가의 첫 작품으로 ‘연개소문’과 ‘순결한 당신’의 주동민 PD가 연출했다. 지상파 TV가 가족애에 호소한다면 케이블TV는 인기 높은 ‘미드’(미국드라마)의 무더기 연속 방송을 내세워 젊은층을 공략한다. 먼저 채널 CGV는 미 해군 범죄 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NCIS’ 최신편(시즌7)의 전편인 24편을 한꺼번에 방송한다. 20일과 21일(낮 12시) 이틀간 12편씩 나눠 방영한다. NCIS는 진지하고 심각한 범죄 수사물이지만 유머와 위트가 적당히 결합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왔다. 특히 엄격하지만 가슴 따뜻한 리더, 강력계 형사 출신의 바람둥이 요원, 아름다운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고문에 능한 여자 요원, 고지식하고 순진한 컴퓨터 천재 요원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드라마의 인기에 한몫한다. OCN은 20~26일 매일 오전 2시에 화려한 액션과 영상미로 미드팬들을 사로잡아온 ‘스파르타쿠스’를 다시 내보내며, 20~23일에는 매일 오전 4시 ‘CSI 라스베이거스’ ‘CSI 마이애미’ ‘CSI 뉴욕’의 새 시즌 가운데 가장 인기 높았던 에피소드만을 골라 5편씩 연속 방송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다큐] 애호가들 갈증 풀어줄 명품 영상

    [다큐] 애호가들 갈증 풀어줄 명품 영상

    TV프로그램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큐 애호가들도 마찬가지. 다큐멘터리 장르에 있어서 신뢰의 상징처럼 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과 EBS가 한가위 연휴 동안 명품 다큐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하나같이 다큐 애호가들의 갈증을 풀어줄 작품들이다. 다큐전문채널 NGC에서는 그동안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명작 다큐를 엄선, ‘명작다큐 앙코르방송’을 준비했다. 우선 20~25일 밤 11시 2008년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차마고도’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세계의 지붕 티베트를 거쳐 히말라야를 넘고 네팔과 인도에 이르기까지, 험하고도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생생하게 영상으로 담아낸 명작이다. 21~23일 오전 10시에는 8000만년 전 백악기, 한반도에 살았던 마지막 공룡들의 일대기를 담은 3부작 ‘한반도의 공룡’이 방송된다. 2008년 EBS에서 방송된 작품. 급격한 지구환경의 변화 속에서 생존을 위해 발버둥 쳤던 한반도의 마지막 공룡 타르보사우루스와 부경 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 등 주변 공룡들의 드라마틱한 삶이 첨단 컴퓨터그래픽기술로 재현된다. 이어 같은 기간 오후 5시부터는 각 분야 최고의 인기 다큐가 안방을 찾는다. 21일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죽음의 공포 속에서 남긴 전쟁의 기록을 살펴보는 6부작 ‘2차 세계대전’ 전편이 방송된다. 22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민물고기를 찾아 떠나는 ‘몬스터 피시’가 준비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단과 해양 생태학자 제프 호건 박사가 거대 물고기의 숨겨진 세계를 낱낱이 파헤친다. 23일에는 ‘인류재앙 시나리오’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EBS의 한가위 다큐 프로그램도 이에 못지않다. 우선 21~23일에는 ‘추석 특선 앙코르 다큐프라임’을 준비했다. 21일 오후 11시10분에는 ‘한반도의 공룡 1, 2부’가 100분 동안 연속 방송된다. 22일 오후 11시10분에는 ‘한반도의 매머드 1, 2부’가 잇달아 방송된다. EBS 창사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3D로 제작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23일 오후 1시20분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인류를 다룬 ‘호모 컨버전스 1, 2부’가, 오후 11시10분에는 100만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 등 선사시대 인류를 추적하는 ‘한반도의 인류 1, 2, 3부’가 150분 동안 안방을 찾는다. 아울러 24일 오후 1시55분 ‘추석특집 다큐프라임 스페셜-북극항로’가 전파를 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스크린 ‘트루’ 시즌1 전편방영

    영화채널 스크린은 뱀파이어 시리즈물 ‘트루 블러드’ 시즌 1을 하루 네 편 씩, 3~5일 오후 10시 3일간에 걸쳐 전편을 방영한다. 시즌 2가 10일 오후 11시 첫방송되는 것에 앞서 지난 시즌을 정리해주는 셈이다.
  • [NTN포토] ‘전편과 다른 별순검 시즌3, 많이 기대해주세요’

    [NTN포토] ‘전편과 다른 별순검 시즌3, 많이 기대해주세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배우 이두일 이재은 민지아 민석 성지루 정호빈이 31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시즌3(연출 이승영·김미숙·박수철/제작 MBC프로덕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시대 속 현대적 과학수사를 다룬 ‘별순검 시즌3’는 수사극이라는 장르에 괴수 어드벤처, 테러인질극 등 다른 장르적 요소를 접합시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4일 첫 방송.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영화리뷰] ‘프레데터스’

    [영화리뷰] ‘프레데터스’

    옛날 영화에 애착을 갖고 있는 분들 요즘 참 좋겠다. 추억의 대배우들이 무더기로 열연했던 ‘익스펜더블’이 향수를 자극하더니, 이번에는 1980~90년대 선굵은 공상과학(SF) 영화 한 편이 흥미를 돋운다. 26일 개봉한 ‘프레데터스’다. ‘프레데터스’는 1987년 개봉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 그리고 ‘프레데터2’(1990)의 뒤를 잇는 프레데터 시리즈 3탄에 해당하는 작품. 과거 두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으로 관객과 평단에게서 두루 고른 점수를 받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함께 B급 영화계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씬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알 수 없는 외계행성에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7명의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쫓긴다. 이들은 강력한 적 앞에서 힘을 모으지만 프레데터를 당해내기 쉽지 않다. 외계행성이라 탈출구도 없다. 벼랑 끝이다. 배경도 전편과 비슷한 정글 속 밀림. 이들과 프레데터의 혈투가 온종일 휘몰아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일단 혈혈단신으로 사람을 공격했던 프레데터가 집단인 ‘프레데터스’가 됐다는 게 전편과 큰 차이다. 또 프레데터 종족 간의 세력 싸움을 담아내며 변신을 꾀한다. 오리지널 프레데터가 진화된 슈퍼 프레데터의 사냥감이 된다는 설정도 매력적이다. 인간 집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살육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특수부대원, 연쇄살인범, 범죄조직원 등 서로 일면식조차 없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지구에선 ‘프레데터스’나 마찬가지였던 셈. 영화는 진정한 ‘프레데터스’가 누구인지 역설적인 질문을 던지는 듯 하다. 로드리게즈는 ‘영화는 오락’이라는 지론의 소유자다. 심오한 철학이나 휴머니즘으로 애써 교훈을 주지 않는다. 마냥 공격당하고 쫓길 뿐이다. B급 영화 추종자의 명성 그대로다. 영상이나 음향 효과가 거슬리는 대목도 많다. 최근 컴퓨터그래픽(CG)으로 수백번 손질하며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려는 경향에 반감이 서려있는 듯하다. 하지만 로드리게즈에 대한 애착이나 1980~90년대 SF영화에 대한 향수가 없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 인상적으로 다가오긴 어려울 듯싶다. 첨단 무기나 투명 망토를 사용하는 프레데터스의 모습은 과거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좀 많이 촌스럽다. 텁텁한 곶감 같다고나 할까. ‘터미네이터’나 ‘에이리언’은 시간이 지나도 꽤 매력적인 SF 캐릭터로 남아 있는데 프레데터는 그렇지도 못하다. 프레데터가 좀 허약해 보여서 공포감이 반감되기도 하고, 철학 없는 완벽한 오락영화라기엔 캐릭터가 그다지 강렬하지도 않다. 철학만 거세돼 버린 느낌이다. 106분. 15세 관람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영화리뷰] ‘디센트 :파트 2’

    [영화리뷰] ‘디센트 :파트 2’

    올여름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 공포물 가운데 ‘디센트 파트2’가 있다. 2005년 반향을 일으켰던 동굴 소재 공포 영화 ‘디센트’의 속편이다. 국내 공포영화 ‘고사2’가 지난달 말 개봉했으니, 공포영화 팬이라면 어느 작품이 형님보다 나은 아우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하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속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파라노말 포제션’은 원래 제목이 ‘더 포제션 오브 데이빗 오라일리’로 설정만 비슷할 뿐, 작품 사이에 혈연 관계가 없으니 유의할 것. 12일 개봉한 ‘디센트 파트2’는 기분 전환을 위해 동굴 탐사를 갔던 친구 6명이 괴생명체를 만나 아비규환에 빠졌던 전편에서 1주일이 흐른 시점부터 이야기를 이어간다. 여성들의 실종으로 동굴 바깥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사라(오른쪽·슈어나 맥도널드)가 피투성이로 생환한 것. 구조대를 꾸린 지역 보안관 베인스(가번 오헐리히)는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는 사라의 등을 떠밀며 동굴로 들어가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공포의 극한을 느끼게 된다는 폐쇄 공간으로 등장 인물들을 옮겨 놓는 데 성공하지만 이후 전개되는 상황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연상케 하는 괴생명체들이 보다 많이 등장하고, 구조대는 보다 처참하게 살해당할 뿐이다. 남성 캐릭터들이 존재감 없이 사라지는 반면, 여성 캐릭터들은 괴생명체에 당당하게 맞서는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흥미를 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괴생명체의 존재가 품고 있는 공포의 강도를 누그러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전편의 성공 요인이 괴생명체와 실제로 맞닥뜨린 것인지, 사라가 환각에 빠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지점에 있었다면, 괴물의 존재를 확실하게 부각시키고 잔혹함의 세기만 늘린 속편은 평범한 공포물 수준으로 추락한다. 영화 막바지에 안도의 숨을 쉬는 관객의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이 등장하기는 한다. 3편을 위한 복선으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영화 도입부를 떠올릴 때 억지스럽다. 전편이나, 비슷한 소재를 다룬 ‘케이브’(2005)를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동굴의 서늘함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전편 연출을 담당했던 닐 마셜은 제작으로 한 발 물러섰고, 조감독이었던 존 해리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 속 미지의 동굴을 무대로 삼았지만 영국 작품이다. 94분. 청소년 관람불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토이스토리3’ 감독 “신나고 행복한 경험했다” (인터뷰)

    ‘토이스토리3’ 감독 “신나고 행복한 경험했다” (인터뷰)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3’의 리 언크리치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영화를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1994년에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한 리 언크리치 감독은 ‘토이 스토리’의 편집 일을 시작으로 픽사의 모든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픽사의 두 번째 작품인 ‘벅스 라이프’의 책임 편집자를 거친 리 언크리치 감독은 ‘토이 스토리2’, ‘몬스터 주식회사’의 공동감독으로 나선 바 있다. 지난해 리 언크리치 감독과 그의 픽사 동료들은 2009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하 리 언크리치 감독 인터뷰. - 영화를 만드는 과정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과정 전체를 즐겼다. 영화 제작은 정말 어렵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보람도 있다. 나는 운이 좋게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사람들과 함께 있다. ‘토이 스토리3’를 제작하는 모든 순간이 신나고 행복한 경험이었다. -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2’는 경이로운 히트작이었고 극 중 캐릭터들은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토이 스토리3’로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걱정했는가?‘토이 스토리3’를 제작하고 영화 안의 캐릭터들을 삶으로 다시 불러 들여야 하는 중대한 책임이 있었다. 관객들은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2’를 사랑했다. 그래서 ‘토이 스토리3’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겁을 먹기 보다는 완전히 기대하기로 했다.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2’를 제작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토이 스토리3’의 제작은 다시 고향에 돌아 온 느낌이었다. 우리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사랑한다. 그들을 잘 알고 있으며 내가 그들을 새로운 모험으로 안내할 수 있는 알맞은 자리에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마치 오랜 친구들과 함께 일하는 것 같았다. - ‘토이 스토리3’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토이 스토리3’는 삶의 과도기를 포용하는 것에 관한, 변화의 이야기다. 중요한 변화에 직면하게 된 캐릭터들이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준다. 우디와 다른 장난감들은 앤디가 그들과 함께 놀 수 없을 만큼 너무 성장했다는 엄청난 사실에 직면한다. 앤디는 어른이 되어 대학에 진학하고, 앤디의 엄마는 아들이 성장해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 캐릭터들의 삶의 중요한 순간들로 시작하고 있다. - 이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토이 스토리2’ 이후, 제작 도구와 테크놀로지가 발전했다. 이런 점이 ‘토이 스토리3’ 제작에 있어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스튜디오의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재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우리가는 ‘토이 스토리3’가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느껴지는 것을 원치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기술과 예술적인 기교를 사용하고 싶었고, 그 결과 우리는 전편과 나란히 편안하게 앉아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어마어마하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리라 믿는다. - ‘토이 스토리3’의 새로운 캐릭터들의 일부와 목소리 연기에 대해 살짝 귀띔 해줄 수 있나?랏소 베어는 뉴올리언즈 악센트가 있고 딸기향이 가득한 핑크색 테디 베어이다. 이 역은 연기 분야에서는 국보급인 네드 비티가 맡았는데, 그는 이 영화에 참여하는 것을 매우 즐거워했다. 반짝이는 보라색 문어 스트레치는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했다. 픽사는 항상 우피 골드버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 했는데, 그녀가 이 역할을 재미있게 연기해 줄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미스터 프리클팬츠는 무릎까지 오는 가죽바지를 입은 고슴도치로, 딱딱하고 꼿꼿한 셰익스피어 전문 배우이다. 미스터 프리클팬츠는 자신을 진지한 영국 배우라고 믿고 있다. 우리는 티모시 달튼이 이 역할에 완벽할 거라고 생각했다. 제프 갈린이 목소리를 맡은 버터컵은 예쁜 하얀 유니콘이다. 제프의 걸걸하고 노동자 같은 목소리가 유니콘 모습을 한 여성의 목소리를 연기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보니 헌트가 연기한 헝겊 인형인 돌리도 있다. 우리의 여러 작품에 출연한 보니 헌트는 분명 픽사 패밀리에서 큰 역할을 했다. -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는지?모든 캐릭터에는 우리의 일부분이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우디에 가장 애착이 간다. 우디에게는 최고의 계획이 있지만 그가 항상 최고의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점들이 내 인생에서 많이 일어났다. - 픽사는 비평과 흥행에 있어서 모두 성공을 거둔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픽사의 성공 비결은?픽사는 대단하다. 우리가 많은 실수를 하더라도 자유로울 수 있는 창의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을 망쳐도 안전하며, 실수를 하는 일이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단지 영화를 더 잘 만드는 것뿐이다. 초기 아이디어로 영화를 제작하는 것에 우리 자신을 얽매지는 않는다. 스토리가 훌륭하게 다듬어질 수 있을 때까지 작업을 하기 때문에 초기 아이디어를 계속 발전시킨다. <토이 스토리 3>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살아있는 기록 중 하나인 셈이다. 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티아라 지연 “배우는 오랜 꿈, 최진실 보며 키웠죠” (인터뷰)

    티아라 지연 “배우는 오랜 꿈, 최진실 보며 키웠죠” (인터뷰)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고양이귀를 달고 티아라의 ‘보핍보핍’을 추거나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유승호를 “서방~”이라고 부르거나, 지연은 갓 포장을 벗긴 인형처럼 사랑스러웠으니까. 게다가 이른 아침 약속에도 늦지 않는 센스를 발휘해 기자를 무장해제 시켰다. 스튜디오로 걸어오는 지연을 본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교복에 명찰을 달고 왔어요. 게다가 이마에 반창고를 붙였던데요.” 음…? 졸린 기운이 가득한 눈. 이마에는 갑자기 뾰루지가 생겼단다. 피곤하냐고 묻자 애처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고사2’ 홍보 강행군에 티아라 2집 녹음까지 겹친 결과. “지연이 이마에 뭐가 나서…인터뷰 사진에서는 감쪽같은 처리를…” 매니저의 간절한 부탁에 사진기자도, 당사자인 지연도 웃음을 터뜨렸다. ◆ ‘티아라’ 지연 → ‘공신’ 현정 → ‘고사2’ 세희 “사실 공포영화, 별로 안 좋아해요.” 무서운 것도, 그래서 놀라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다. 그런데 스크린 데뷔작은 공포영화다. 올 초, 티아라 멤버 지연의 연기자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지연은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하지만 당찬 현정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팬들은 지연을 포함한 유승호, 고아성 등 출연배우들을 ‘공신돌’이라 부르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현정이는 밝고 활발한 성격이 실제 저와 닮아 연기하기 편했어요. 게다가 애교 많은 캐릭터라 ‘공부의 신’ 촬영 때는 제 애교도 덩달아 늘었죠. 근데 ‘고사2’의 세희 때문에 다 없어졌어요(웃음).” ‘고사2’는 ‘공부의 신’을 마치자마자 들어간 작품이었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008년 전편 ‘고사: 피의 중간고사’에 이어 속편 ‘고사2’를 제작했다. 그리고 ‘고사’ 전편에 당시 소속 연예인이었던 남규리를 기용한 것처럼, 티아라 멤버들 중 지연을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회사로부터 티아라 전원이 ‘고사2’ 시나리오를 받았어요. 언니들이랑 같이 대본 리딩도 했죠. 그리고 저는 세희를 만났어요.” ◆ 애교쟁이 → 우울소녀 → 팜므파탈(?) ‘애교쟁이’ 현정이를 거쳐 우울한 세희를 만났을 때, 지연에게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공포라는 장르는 여전히 마음에 걸렸지만, 지연은 처음부터 세희가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출연하는 ‘고사2’에서 사실 세희는 크게 튀지 않는 캐릭터다. 지연은 “잘못하면 다양한 캐릭터들 속에 묻힐 수 있는 세희를 통해 새로운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세희는 대사가 많지 않아요. 혼자 울기도 잘하고 멍 때리는 장면이 대부분이죠. 이 우울한 친구를 연기하느라 ‘공부의 신’에서 생긴 애교까지 다 사라져버린 것 같아요. 저 약간 음울해 보이죠? 아직도 세희한테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요(웃음).” 변신, 또 한 번 변신. 티아라의 지연이 아닌 배우 박지연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그래서 물을 무서워하는 지연은 깊은 수영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끈적이는 핏물에도 몸을 담갔다. 당시 기분에 대해 과장 없이 요약했다. “솔직히, 유쾌하지는 않았던데요.” 이런 고생 덕분에 차세대 ‘호러퀸’으로 등극하겠다는 말에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설마요. 그런 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애교쟁이와 우울소녀, 넓은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연달아 소화한 지연은 “차기작에서는 기가 센 악역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연의 악역이라. 순진무구한 얼굴로 상대를 파멸시키는 팜므파탈은 어떨까. 기자의 제안에 지연은 “꼭 하고 싶어요!”라고 소리쳤다. ◆ 김태희 → 최진실 → 엄정화 그렇다면 지연은 향후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 걸까. 데뷔 전 ‘리틀 김태희’라는 애칭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배우 김태희를 이상형으로 세워두었을 지도 모른다. 이에 지연은 “‘리틀 김태희’라는 애칭은 사랑스럽고도 부담스러운 별명”이라고 고백했다. “처음에는, 그러니까 제가 어렸을 때는 마냥 좋았어요. 김태희 선배는 미녀 배우의 대명사잖아요. 요즘도 그 별명에 대해 감사하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또 누군가의 ‘리틀’이라는 수식어에 한정되는 것 같아서 그저 기뻐할 수만은 없죠.” 실제로 지연이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는 고(故) 최진실이라고 했다. 엄마와 함께 드라마를 보던 초등학생 지연은 최진실의 연기를 보며 엄마와 함께 울었단다. “그때부터 저는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곁에 있는 것도 아닌데 대중을 울릴 수 있는 사람이요. ‘엄마, 나 배우가 되고 싶어’라고 말하고는 연기학원을 찾아 다녔어요. 그러던 중에 티아라 멤버로 발탁됐고 연기를 할 수 있게 됐죠.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명의 롤모델로 엄정화를 꼽았다. 걸그룹 티아라도, 배우 박지연도 포기할 수 없다는 욕심이 반영된 꿈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면서 어떤 배역이든 자기 옷처럼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엔터네인먼트는 역시 엄정화 선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모든 면에서 따라하고 싶은 진정한 목표죠.”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기자를 걱정스럽게 만들었던 피곤함은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대신, 자신의 꿈을 피력하는 17세 소녀의 생기발랄함이 그 공백을 메웠다. ‘고사2’를 폐막작으로 상영하는 부천영화제에는 교복 대신 드레스를 입고 간다며 신이 난 지연의 모습에는 배우든 걸그룹 멤버든 그 미래를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이마의 뾰루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 것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영화리뷰] ‘스텝업 3D’ 입체효과에 생동감 UP 나도 모르게 흔들흔들

    [영화리뷰] ‘스텝업 3D’ 입체효과에 생동감 UP 나도 모르게 흔들흔들

    댄스영화는 그 자체로 흥겹고 재미난 장르. 드라마적 완성도가 좀 떨어져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든다면 일단 성공한 셈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개봉한 ‘스텝업 3D’는 나름대로 성공작이 되겠다. 일단 내용은 초단순. 미국 뉴욕의 댄스팀 ‘해적’의 리더 루크(릭 말람브리)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댄스 스튜디오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거액의 상금이 걸린 세계 최고의 댄스배틀을 준비한다. 타고난 춤꾼 무스(애덤 G 새반니)와 춤 실력이 남달리 돋보이던 나탈리(샤니 빈슨)까지 팀에 합류시키지만 경쟁팀 사무라이의 방해가 만만치 않다. 예선을 통과하면서 우승에 다가가는 듯했지만 리허설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위기를 맞는다. 2006년 1편이 크게 성공한 이래 2년 간격으로 나오는 ‘스텝업’ 시리즈는 이번엔 ‘3D’를 제목에 추가했다. 기획 단계부터 3차원(3D) 상영을 목표로 제작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액션영화와 애니메이션 전유물로 여겨졌던 3D 기술이 댄스영화와 결합한 것만으로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입체효과 덕분에 생동감도 배가된다. 예컨대 무대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분수 때문에 온 사방으로 물방울이 튀는 ‘워터 플로어 댄스’에서는 눈 앞에 물이 튀는 듯한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전편에 비해 덩치가 커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1편과 2편의 배경이 학교와 거리였던 것에 비해 3편은 세계 최고 댄서들의 경합으로 풀어낸다. 춤이 아니라 전투를 보는 듯한 시원함이랄까. 영화 후반부 결승에서 선보이는 ‘네온 플라이 퍼포먼스’는 단연 최고의 명장면. 100개의 네온 레이저들이 부착된 의상과 신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현란함은 관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무스와 카미유가 길가에서 가볍고 아기자기한 춤을 추는 롱테이크(장면이 끊김없이 길게 진행되는 것) 장면도 시선을 끈다. 감독의 강약 조절 의도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떻게 촬영했나 싶을 정도로 짜임새도 있다. 서로 강하게 끌리지만 넘지 못할 벽이 있는 루크와 나탈리의 탱고 장면은 섹시함을 강조한다. 역동성에 깜찍함, 여기에 섹시함까지 수많은 요소들을 춤을 통해 표현해 낸다. 물론 요즘 댄스영화를 보면 이전 댄스영화의 진지함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더티 댄싱’(1987) 같은 댄스영화들이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단순히 춤이 멋있어서가 아니라 춤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젊은이들의 고민을 도전적으로 비틀어 냈기 때문이다. ‘스텝업 3D’에서 이런 진지함은 찾기 어렵다. 앞으로 나올 댄스영화는 당분간 기술적 진보를 이뤄낸 스텝업 3D에 약간의 살을 붙여 나가는 식으로 나아갈 듯싶다. 107분. 12세 관람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테나’ 수애, ‘아이리스’ 김태희 넘고 ‘女요원 정석’될까

    ‘아테나’ 수애, ‘아이리스’ 김태희 넘고 ‘女요원 정석’될까

    배우 수애가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여신과 여전사를 넘나드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테나’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3일 수애가 연기하는 정체불명의 여전사 윤혜인 캐릭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윤혜인은 국정원 소속의 여성 분석관과 비밀조직 소속의 특수요원을 오가는 이중스파이로, 수애는 ‘드레수애’라는 우아한 기존 애칭을 넘어 새로운 여전사의 탄생을 예고했다. 수애는 ‘아테나’의 거대한 음모 속에서 NTS 요원과 냉정한 킬러를 오가는 윤혜인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두 달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강도 높은 액션 훈련을 받았다. 또 최근 정우성과 ‘탈출 키스’를 선보이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킨 수애는 비극적인 사랑의 갈등을 그릴 전망이라 기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수애는 여전사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할 수 있는 의상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이미지에서 수애는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를 입은 채 여성스러움과 여전사의 강인한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했다. ‘아테나’ 속 수애의 이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수애”라는 반응을 보이며 우아함과 강인함을 오가는 윤혜인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아테나’의 전편 격인 ‘아이리스’에서 프로파일러로 열연한 김태희와 수애를 비교하며, 수애가 김태희를 넘고 새로운 여성요원 캐릭터의 정석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수애를 비로스 정우성, 차승원 등 ‘아테나’ 출연진과 제작진은 7월 말까지 20여 일 동안 진행된 이탈리아에서의 촬영 강행군을 마무리하고 그 무대를 일본으로 옮긴다.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등 총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아테나’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아테나’ 수애, ‘아이리스’ 김태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로틱 안무가 8세 관람?" ▶ 박수진, 김희철 때문에 눈물 펑펑 쏟은 사연 ▶ 이승기-신민아, 이메일 주고 받는 사이? ‘애정입증’ ▶ 시아준수, 믹키유천 출연 ‘성균관스캔들’ 방문 ...절친 우애 과시 ▶ 설경구-송윤아 부부, 오늘 득남...’엄마, 아이 모두 건강’
  • [영화리뷰] ‘고사 두번째 이야기-교생실습’

    덥다. 장맛비도 추적추적 내린다. 이럴 때면 왠지 공포물이 끌린다.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공포물이 찾아왔다. 28일 개봉하는 유선동 감독의 ‘고사 두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이다. 2008년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두번째 버전.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학원 공포물이다. 명문 사립 우성 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생활관 특별수업을 받게 된다. 첫날 수업이 끝나고 밤 12시. 갑자기 독서실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오고, 그 순간 천장에서 온 몸이 묶인 채 끔찍하게 살해된 시체가 떨어진다. 그리고 교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 아비규환(阿鼻叫喚). 문은 모두 잠겨져 있고 휴대전화도 이미 반납했다.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모두가 죽는다. 단서도 없다. 어찌된 영문일까. 전편이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친구가 죽는 구조였다면 이번엔 ‘선 죽음 후 단서’다. 누군가 죽어야 단서가 나오는 식이다. 또 전교 1등부터 차례로 죽어갔던 전편과는 달리 이번엔 죽음의 순서조차도 문제로 풀어야 한다. 치열한 심리전과 생존 게임을 의도하기 위함이다. ‘여고괴담’(1998)이 학원 공포물의 포문을 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래, 학원 공포물들은 더욱 노골적인 경로를 택했다. 치열한 입시경쟁과 권위적인 학교 문화를 ‘공포’로 풀어냈던 상상력이 이젠 진부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학원 공포물은 학교폭력이나 ‘왕따’, 학생 간의 빈부격차 문제 등을 더욱 선정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고사2’는 성(性) 문제까지 포섭한다. 학원 공포물의 진부함을 벗어날 나름의 비책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학원 공포물이 노골적으로 변할수록 아이들의 모습은 마냥 악한 존재로 묘사된다. 치열한 경쟁, 더 나아가 사회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악한 존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회적 고민은 퇴색되고, 선천적으로 이 아이들은 악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듯하다. ‘고사2’가 딱 그렇다. 굳이 ‘학교’란 소재로 공포물을 만들 이유가 없지 않았을까. 장르적 고민도 부족했다. 영화는 살인과 복수의 이유를 설명하는 데 너무나 오랜 시간을 할애한다. 공포물이라기보다 드라마에 가깝다. 시원하기보단 후텁지근한 공포영화가 되겠다. 공포영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 장르적 측면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 잔인한 살해 장면이 공포물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평소 알아채지 못했던 공포감을 자연스레 이끌어내는 감수성이 공포영화의 덕목 아닐까 싶다. 감독의 관찰력이 아쉽다. 15세 관람가. 84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사2’ 황정음-김수로-지연, ‘발랄-쌩얼’ 인증샷

    ‘고사2’ 황정음-김수로-지연, ‘발랄-쌩얼’ 인증샷

    공포영화 ‘고사2’ 주인공 김수로 황정음 티아라 지연이 ‘놀러와’ MC들과 평상복을 입고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들은 사진에서 영화 ‘고사2’(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홍보를 위해 MBC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녹화에 참여해 유재석 길 김하늘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이날 녹화 분은 ‘공포특집’으로 오는 26일 방송 예정이다. 한편 ‘고사2’는 이범수, 김범 등이 주연한 공포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속편이다. 전편을 잇는 ‘고사2’는 한 고등학교에 교생 선생님이 찾아온 후 잇달아 살인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담는다.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지연 외에도 박은빈 윤승아 등 신예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고사2’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코어콘텐츠미디어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황정음 “‘고사2’ 속 캐릭터, ‘지붕킥’+새로운 반전”

    황정음 “‘고사2’ 속 캐릭터, ‘지붕킥’+새로운 반전”

    배우 황정음이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를 통해 첫 ‘호러퀸’으로 등극하는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사2’(감독 유선동·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큰 스크린에 내 연기가 비춰지는 것이 부끄럽고 설렜다.”고 말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드라마 ‘자이언트’와 영화 ‘고사2’로 팬들과 만나게 된 황정음은 “‘고사2’는 나의 첫 주연작이면서 첫 호러 영화 도전작인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관객들은 내 모습을 어떻게 봐 주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정음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고사2’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극중 교생선생님 은수에게 매료됐다는 황정음은 “시트콤 ‘지붕킥’ 속 정음이의 연장인 듯 하면서 새로운 반전을 갖춘 캐릭터라 꼭 도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고사2’는 이범수, 김범 등이 주연한 공포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속편이다. 전편을 잇는 ‘고사2’는 고등학교에 교생 선생님이 찾아온 후 잇달아 살인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담았다. 한편 황정음은 최근 3대 메이저 온라인 쇼핑몰 ‘온음’을 인수해 대주주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고사2’ 윤시윤 “티아라 지연에 인공호흡, 긴장했다”

    ‘고사2’ 윤시윤 “티아라 지연에 인공호흡, 긴장했다”

    배우 윤시윤이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에서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윤시윤은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감독 유선동·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지연에게 인공호흡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무척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아직 이런 장면이 어렵다는 윤시윤은 “내가 인공호흡할 때 공기를 너무 많이 넣어서 지연이 복어처럼 나온 것 같다.”고 농담을 섞어 말하기도 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인기를 모은 윤시윤은 오는 28일 ‘고사2’의 개봉을 앞둔 것은 물론, 현재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윤시윤은 “좋은 작품을 3편 연속하게 돼서 무척 즐겁다.”며 “활동보다는 배우고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은 ‘고사2’를 텅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김수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김수로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셔서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분처럼 친근했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참석한 김수로는 “윤시윤은 정말 좋은 후배다. ‘제빵왕 김탁구’에서도 무척 잘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고사2’는 지난 2008년 1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공포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속편이다. 이범수, 김범 등이 주연한 ‘고사’는 2달이라는 짧은 시간과 10억 원에 못 미치는 제작비에도 흥행 면에서 성공을 거둬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편을 잇는 ‘고사2’는 한 고등학교에 교생 선생님이 찾아온 후 잇달아 살인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담을 계획이다. ‘지붕킥’에 이어 윤시윤과 황정음이 학생과 교생선생님으로 다시 한 번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게 된 ‘고사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여기, 들어올래요…?” 올 여름 스크린은 ‘폐쇄공포증’

    “여기, 들어올래요…?” 올 여름 스크린은 ‘폐쇄공포증’

    올해 여름 스크린은 ‘폐쇄공포증’에 시달릴 전망이다.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은 공포특급 학교의 정문을 활짝 열었고, ‘폐가’는 귀신들린 대문을 슬며시 열어뒀다. 할리우드 영화 ‘디센트’의 속편 ‘디센트: Part2’는 깊은 동굴 속으로 또 기어들어가고, ‘엘리베이터’는 사이코패스를 탑승시켰다. 먼저 ‘고사2’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학원 공포물이다. 2008년 개봉한 이범수, 김범의 주연작 ‘고사: 피의 중간고사’를 잇는 ‘고사2’는 이번에도 안내방송을 통해 학교 안에 꼼짝 없이 갇힌 사실을 알게 되는 학생들과 난데없이 끔찍한 살인, 공포의 문제풀기를 다룬다. 이에 교생 선생님이라는 ‘학창시절의 꽃’을 가미한 ‘고사2’는 중견배우 김수로에 황정음, 윤시윤, 박지연, 박은빈, 윤승아 등 신예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최근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공포의 실체를 드러낸 ‘폐가’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리얼 호러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폐가’는 세트장이 아닌 경기도 모처의 실제 폐가에서 촬영됐다. ‘폐가’의 촬영이 진행된 공장 지대는 일가족 5명 사망, 살인 사건 등으로 실제 ‘귀신들린 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살아있는 자,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 문구를 거역하고 폐가로 들어선 이들이 음습한 공간 속에서 만날 공포의 실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 2005년 개봉한 ‘디센트’는 동굴 탐험 여행을 나선 이들이 입구가 함몰된 동굴 속에서 정체불명 괴물의 공격을 받는 이야기를 다루며 호러 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내달 12일 개봉 예정인 속편 ‘디센트2’는 전편의 유일한 생존자 사라가 친구들을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과 다시 동굴에 들어가며 시작된다. 전편의 끔찍한 기억을 잃은 사라는 공포의 동굴 속으로 다시 기어들어가는 근성을 보이며 또 다시 괴물들의 공격을 받는다. 전편에서 애써 살아남은 행운을 또 한 번 잡기 위해 폐쇄된 동굴 속 극한의 공포와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텅 빈 건물 속 멈춰버린 엘리베이터에 하필 싸이코패스와 함께 갇힌 불운한 사람들도 내달 5일 만날 수 있다. 현대인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인 엘리베이터를 무대로 한 이 영화는 탑승객 틈에 사이코패스까지 함께 탑승시켰다. 게다가 엘리베이터의 탑승객들은 딸을 데리러 가야하는 아빠, 생사의 기로에 선 할머니의 부탁을 받은 손녀, 여자 친구와 도주하려던 소년 등 제각기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다. 이중 사이코패스의 기질을 드러내는 캐릭터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여기, 들어올래요…?” 올 여름 스크린은 ‘폐쇄공포증’

    “여기, 들어올래요…?” 올 여름 스크린은 ‘폐쇄공포증’

    올해 여름 스크린은 ‘폐쇄공포증’에 시달릴 전망이다.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은 공포특급 학교의 정문을 활짝 열었고, ‘폐가’는 귀신들린 대문을 슬며시 열어뒀다. 할리우드 영화 ‘디센트’의 속편 ‘디센트: Part2’는 깊은 동굴 속으로 또 기어들어가고, ‘엘리베이터’는 사이코패스를 탑승시켰다. 먼저 ‘고사2’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학원 공포물이다. 2008년 개봉한 이범수, 김범의 주연작 ‘고사: 피의 중간고사’를 잇는 ‘고사2’는 이번에도 안내방송을 통해 학교 안에 꼼짝 없이 갇힌 사실을 알게 되는 학생들과 난데없이 끔찍한 살인, 공포의 문제풀기를 다룬다. 이에 교생 선생님이라는 ‘학창시절의 꽃’을 가미한 ‘고사2’는 중견배우 김수로에 황정음, 윤시윤, 박지연, 박은빈, 윤승아 등 신예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최근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공포의 실체를 드러낸 ‘폐가’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리얼 호러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폐가’는 세트장이 아닌 경기도 모처의 실제 폐가에서 촬영됐다. ‘폐가’의 촬영이 진행된 공장 지대는 일가족 5명 사망, 살인 사건 등으로 실제 ‘귀신들린 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살아있는 자,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 문구를 거역하고 폐가로 들어선 이들이 음습한 공간 속에서 만날 공포의 실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 2005년 개봉한 ‘디센트’는 동굴 탐험 여행을 나선 이들이 입구가 함몰된 동굴 속에서 정체불명 괴물의 공격을 받는 이야기를 다루며 호러 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내달 12일 개봉 예정인 속편 ‘디센트2’는 전편의 유일한 생존자 사라가 친구들을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과 다시 동굴에 들어가며 시작된다. 전편의 끔찍한 기억을 잃은 사라는 공포의 동굴 속으로 다시 기어들어가는 근성을 보이며 또 다시 괴물들의 공격을 받는다. 전편에서 애써 살아남은 행운을 또 한 번 잡기 위해 폐쇄된 동굴 속 극한의 공포와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텅 빈 건물 속 멈춰버린 엘리베이터에 하필 싸이코패스와 함께 갇힌 불운한 사람들도 내달 5일 만날 수 있다. 현대인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인 엘리베이터를 무대로 한 이 영화는 탑승객 틈에 사이코패스까지 함께 탑승시켰다. 게다가 엘리베이터의 탑승객들은 딸을 데리러 가야하는 아빠, 생사의 기로에 선 할머니의 부탁을 받은 손녀, 여자 친구와 도주하려던 소년 등 제각기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다. 이중 사이코패스의 기질을 드러내는 캐릭터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고사2’ 김수로·황정음·티아라 지연, 귀신셀카 “꺅!”

    ‘고사2’ 김수로·황정음·티아라 지연, 귀신셀카 “꺅!”

    공포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의 주연배우 김수로와 황정음,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귀신놀이 셀카를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세 배우는 최근 ‘고사2’의 홍보 차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의 ‘공포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김수로와 황정음, 지연은 촬영장에서 만난 리쌍의 길, 김나영 등과 함께 귀신 분장을 하고 사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소녀배우인 지연과 황정음은 처녀귀신으로, 김수로는 드라큐라 백작으로 분해 시선을 모은다. 또한 길은 한국의 전통 저승사자 분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과 지연, 김수로를 만날 수 있는 ‘놀러와’는 오는 26일 방송 예정이다. 한편 ‘고사2’는 이범수, 김범 등이 주연한 공포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속편이다. 전편을 잇는 ‘고사2’는 한 고등학교에 교생 선생님이 찾아온 후 잇달아 살인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담는다. 김수로와 황정음, 윤시윤, 지연 외에도 박은빈, 윤승아 등 신예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고사2’는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의 필름 마켓에서 대만과 홍콩에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올해의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고사2’는 오는 28일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 코어콘텐츠미디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박준형 감독 데뷔? 이부영 뮤비 ‘코믹편’ 메가폰

    박준형 감독 데뷔? 이부영 뮤비 ‘코믹편’ 메가폰

    개그맨 박준형은 ‘내사랑 반쪽’으로 활동 중인 가수 이부영의 뮤직비디오의 감독을 맡았다. 이부영은 기존에 제작된 ‘내 사랑 반쪽’의 뮤직비디오가 좀 더 재미있고 친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 후속 편을 찍기로 결정하고 평소 친분이 있던 박준형에게 부탁한 것. 메가폰을 잡은 박준형은 뮤직비디오 연출, 캐스팅, 출연까지 도맡아 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박준형을 비롯해 김가연 오지헌 옥동자 심현섭 김지혜 등 동료 연예인들이 동참했다. ‘내사랑 반쪽’ 뮤직비디오 전편이 화려한 영상미로 관심을 받았다면 박준형이 제작한 후속 편은 전편보다 조금 더 재미있고 친숙한 느낌으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 = Mplus 5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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