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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뷰티’ 샤라포바 2년만에 단식 우승, 눈물 흘렸다.

    ‘러시아 뷰티’ 샤라포바 2년만에 단식 우승, 눈물 흘렸다.

    마리야 샤라포바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8위·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눈물을 흘렸다. 샤라포바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4위·루마니아)을 2-1로 꺾고 나서다. 2012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샤라포바는 2년 만에 프랑스오픈 트로피를 다시 안았다. 상금은 165만 유로(약 23억원)이다. 메이저대회 다섯 번째이자 프랑스 오픈으론 두 번째 우승이다. 샤라포바는 지난해에도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에게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하반기 어깨 부상으로 4개월간 공백기를 갖기도 한 샤라포바는 지난 4월 포르셰 그랑프리, 지난달 마드리드 무투아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했다. 반면 할렙은 메이저대회 첫 결승에 올랐으나 상승세를 우승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할렙은 지난달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무릎 꿇었다. 할렙은 샤라포바와의 4차례 만남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3시간 2분에 걸친 접전이었다. 샤라포바는 우승하자 코트에 무릎을 꿇고 울었다. 트로피를 받고도 울었다. 그만큼 힘겨웠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샤라포바, 2년 만에 단식 정상, 그리고 울었다

    샤라포바, 2년 만에 단식 정상, 그리고 울었다

    마리야 샤라포바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8위·러시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4위·루마니아)을 2-1로 꺾었다. 2012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샤라포바는 2년 만에 프랑스오픈 트로피를 다시 안았다. 상금은 165만 유로(약 23억원)이다. 메이저대회 다섯 번째이자 프랑스 오픈으론 두 번째 우승이다. 샤라포바는 지난해에도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에게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하반기 어깨 부상으로 4개월간 공백기를 갖기도 한 샤라포바는 지난 4월 포르셰 그랑프리, 지난달 마드리드 무투아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했다. 반면 할렙은 메이저대회 첫 결승에 올랐으나 상승세를 우승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할렙은 지난달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무릎 꿇었다. 할렙은 샤라포바와의 4차례 만남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3시간 2분에 걸친 접전이었다. 샤라포바는 우승하자 코트에 무릎을 꿇고 울었다. 트로피를 받고도 울었다. 그만큼 힘겨웠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사의 표명…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정현 사의 표명…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정현 사의 표명’ ‘국무총리 후보’ ‘총리 후보’ 이정현 사의 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의 향방을 가른 6·4 지방선거도 끝난 만큼 이제는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반영해 세월호 참사 이후 급속히 약화됐던 국정운영 동력을 다시금 살리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정부는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함께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강한 국정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지난달 28일 빼든 안대희 국무총리 카드가 실패한 이후 박 대통령은 ‘국가개혁 적임자’(개혁성)와 ‘국민이 요구하는 분’(도덕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에 맞춰 후임 총리를 물색해왔다.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성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히 거론돼왔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 중원을 야권에 넘겨주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부상했다. 실제 청와대에서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 및 법무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맡고있다. 한편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6·4 지방선거 직후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향후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권 출범부터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최측근으로, 김기춘 비서실장과 더불어 야당의 견제를 받아온 대표적 인사다. 이 수석이 물러남에 따라 정권 출범부터 함께 한 국정기획수석 및 경제수석이 동반 퇴진할지 여부와 각종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민정수석과 껄끄러운 대야 관계에 대한 책임이 거론되는 정무수석 등 핵심 수석비서관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다만 수석들이 청와대 참모직을 그만두더라도 이 중 일부는 내각으로 자리를 옮겨 박 대통령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퇴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속에 롱런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금주 초 후임 총리 및 국정원장 인선을 계기로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경제활력 회복 등 국정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무총리 후보자 하마평 오른 인물은? 김문수·김종인·김영란·조무제·심대평·이원종·김희옥

    국무총리 후보자 하마평 오른 인물은? 김문수·김종인·김영란·조무제·심대평·이원종·김희옥

    ‘국무총리 후보자’ ‘총리 후보’ ‘김문수 김종인 김영란 조무제 심대평 이원종 김희옥’ 국무총리 후보자에 어떤 인물이 오를지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8일 신임 총리 후보를 지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지난달 28일 빼든 안대희 국무총리 카드가 실패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개혁 적임자’(개혁성)와 ‘국민이 요구하는 분’(도덕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에 맞춰 후임 총리를 물색해왔다.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성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히 거론돼왔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 중원을 야권에 넘겨주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부상했다. 실제 청와대에서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 및 법무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맡고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靑홍보수석 사의 표명…靑·내각 인적 개편 얼마나 크게 이뤄지나

    이정현 靑홍보수석 사의 표명…靑·내각 인적 개편 얼마나 크게 이뤄지나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5일 사의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금명 간에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및 내각 개편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정현 홍보수석은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곧 단행될 내각 개편 때 행정자치부 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입각,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정권 출범부터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 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최측근이다. 이 때문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더불어 야당의 견제를 받아왔다. 이정현 홍보수석이 물러나면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기춘 실장의 경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퇴진하지 않겠냐는 관측과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속에서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정권 출범부터 함께 해온 국정기획수석 및 경제수석이 동반 퇴진할지 여부와 각종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민정수석, 껄끄러운 대야 관계에 대한 책임이 거론되는 정무수석 등 핵심 수석비서관들의 거취 등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8일 현재 공석인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반영해 세월호 참사 이후 급속히 약화됐던 국정운영 동력을 다시금 살리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정부는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함께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강한 국정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지난달 28일 빼든 안대희 국무총리 카드가 실패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개혁 적임자’(개혁성)와 ‘국민이 요구하는 분’(도덕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에 맞춰 후임 총리를 물색해왔다.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 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성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히 거론돼왔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 중원을 야권에 넘겨주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부상했다. 실제 청와대에서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 및 법무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엔 개혁 추진·野엔 수권 면모 정비 경고장”

    서울신문이 5일 6·4 지방선거 표심에 대한 정치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한 결과 “국민이 여야에 모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 많았다. 어느 한쪽이 승리했다고 말하기 힘들 만큼 선거 결과가 ‘절묘한 균형’을 이뤘다는 평이다. 지방선거가 사실상 무승부였던만큼 ‘미니 총선’으로 일컬어지는 7·30 재보궐 선거가 민심을 둘러싼 여야의 진검승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어느 정당에도 국민들이 치우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투표로 보여 준 셈”이라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에 국민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도 주효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개혁 추진도 표심을 결정하는 하나의 잣대로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둘 중 어느 하나도 압도적 위력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진보교육감 후보의 약진에 대해서는 “보수 후보 간 단일화가 안 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경쟁 방식 교육으로 아이들이 힘들어한다는 것을 느낀 학부모들의 표심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개인들의 표심이 모여 만든 전체 투표 결과가 정말 절묘하고 적절한 여야 간 균형과 견제를 이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판정승을 할 수도 있었지만 결과가 그렇게 나오지 않은 것은 대안의 부재, 민심을 받을 큰 그릇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말한 국가 대개조 등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빨리 정리하고, 새정치연합은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줘야 7·30 재보궐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도 “정권 안정론, 정권 심판론이 둘 다 효과를 얻었고 승패는 갈렸지만 경기·인천·충청에서 여야 표심은 모두 비등했다”며 “결국은 7·30 재보궐 선거에서 제대로 된 승부가 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 박 대통령의 임기 초반이기 때문에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한번 더 힘을 실어 주자는 표심이 확인됐다”며 “다만 10대7 정도로 이겼으면 기존에 일방통행식이라 비판받았던 박 대통령 국정 스타일이 이어졌겠지만 무승부인 상황이라 쓴소리를 하는 인사들을 내각에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이 충청권에서 전패한 것을 두고 과거 이 지역 맹주였던 자유선진당과의 ‘화학적 결합’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 대표는 “심지어 대전시장을 했던 박성효 후보까지 포함해 전패를 했다는 것은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완전한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결합은 됐는지 몰라도 지역 곳곳의 하위 구조까지는 합쳐지지 않은 듯하다”고 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체 판세에서 충청은 수도권과 비교해 의미가 약하다”며 “수도권은 여러 지역 출신이 모여 사는 반면 충청은 그 지역 주민들만 살기 때문에 민심의 바로미터로서 표준성을 두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원래 여당의 무덤이었는데 이번에 그 공식을 깼다”며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인천·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4 선택 이후] ‘최소 12석’ 미니 총선급으로 판 커진 7·30 재보선

    [6·4 선택 이후] ‘최소 12석’ 미니 총선급으로 판 커진 7·30 재보선

    6·4 지방선거 결과 여야의 승패가 판가름나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시선이 7·30 재·보궐선거로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7명의 의원이 출마함에 따라 149석까지 줄어든 의석수를 과반으로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현재 127석인 의석 늘리기에 나섰다. 이번 재·보선의 규모는 최소 12석 이상으로 ‘미니 총선’이라 할 만하다. 광역단체장 도전으로 사퇴한 의원 지역구가 10곳,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지역이 2곳이다. 의원직을 던진 인사는 새누리당에서 정몽준(서울 동작을), 유정복(경기 김포),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 남경필(경기 수원병), 박성효(대전 대덕), 김기현(울산), 윤진식(충북) 등 7명, 새정치연합에서 김진표(경기 수원정), 이낙연(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2명과 무소속 이용섭(광주 광산을)이다. 이재영(경기 평택을) 전 새누리당 의원, 신장용(경기 수원을) 전 새정치연합 의원 지역구는 당선 무효형으로 무주공산이다. 여기에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새누리당 의원, 배기운(전남 나주·화순) 새정치연합 의원, 김선동(전남 순천·곡성) 통합진보당 의원은 대법원 재판 중이어서 규모는 더 불어날 수 있다.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인천 계양을을 합치면 최대 18곳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새누리당이 텃밭인 부산·울산 등지에서 승리해 최소 2석 이상을 확보한다면 전체 300개 의석 중 과반 재점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두언·성완종 의원이 대법원에서 의원직을 상실해 여당 의석수가 147석까지 줄어들 경우 과반을 얻기 위해서는 재·보선 4곳에서 승리해야 한다. 만일 영남권 2곳 외에 다른 지역에서 전패 또는 1곳에서만 승리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올 경우 새누리당은 ‘의회 권력’을 야당에 빼앗기면서 여소야대를 맞게 된다.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여당의 경우 김문수 경기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전 최고위원의 수도권 출마설이 거론된다.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이름도 나온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미 평택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개각 단행 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야권에선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천정배 전 법무장관 등 거물급 출마설이 나온다. 금태섭 대변인·박용진 홍보위원장 등이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충청 전패에 체면 구긴 ‘충청대표론’

    새누리당의 ‘충청대표론’이 6·4 지방선거에서 체면을 구겼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당 지도부가 대거 중원 구하기에 나섰지만 수도권 선전에도 불구하고 충청권에서 전패한 의외의 결과에 머쓱해진 모양새다. 충청권 지도부는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한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충남 부여·청양)을 비롯해 6선 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친박근혜계 좌장 서청원(충남 천안 출신)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충남 청양 출신) 사무총장 등이다. 이들은 각자 출신 지역별로 나눠 맡은 선거전에서 충청 지역 순회 유세에 나서는 등 공을 들였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충남북 도지사는 물론 승리를 점쳤던 대전·세종시장 자리까지 새정치민주연합에 내줬다. 5일 아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전 비공개 티타임에서 이 원내대표는 기대 이하의 선거 결과에 대해 “세월호 사태로 수도권이 워낙 어렵다 보니 충청 지역에 신경을 제대로 못 썼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경기·인천이 초비상 상황이라 막판에 화력을 집중하지 못한 탓이 크다”면서 “선거 초반 앞서 나갔던 대전·세종은 관심이 소홀했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세를 유지해 왔던 대전·세종까지 잃으면서 당 내 충격은 적지 않은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지난 총·대선 때 충청권에서 몰표를 받으면서 새누리당의 관심이 식었다. 앞으로도 충청 민심이 여당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청 전패의 요인으로는 ‘인물론 열세’와 ‘부실한 지역 정책공약’이 꼽혔다. 야권에선 차세대 대권주자 ‘안희정’을 앞세워 지역소외론이 거센 지역 민심에 호소했던 반면, 새누리당은 계파 논리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사들을 공천하다 보니 외면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는 친박근혜계 지원 논란이 일었고 대전·세종시장 후보 역시 득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부산·인천 등과는 달리 굵직한 지역공약도 발표하지 못한 탓에 지난 대선 직전 자유선진당과의 합당 이후 ‘충청이 감탄고토(甘呑苦吐·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불만도 거세졌다. 2012년 대선 득표율과 비교해도 충남은 56.7%에서 44%로, 충북은 56.2%에서 47.7%로 급감했다. 대전 역시 46.8% 득표에 그쳐 지난 대선 당시 득표율 50%를 밑돌았다. 지난달 8일 이 원내대표 체제 출범 이후 한 달여 만에 치러진 선거인 만큼 책임론을 씌우긴 힘들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하지만 당분간 충청권 인사들이 목소리를 내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3점포·강정호 만루포… 두 남자의 역전쇼

    [프로야구] 이승엽 3점포·강정호 만루포… 두 남자의 역전쇼

    이승엽(삼성)과 강정호(넥센)가 나란히 극적인 역전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승엽의 3점포에 힘입어 LG에 7-4로 역전승해 전날 역전패를 되갚았다. 삼성은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2사 후 믿기지 않는 찬스를 살려냈다. LG는 마무리 봉중근을 올렸지만 오히려 화근이 됐다. 믿었던 봉중근은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고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8회 사나이’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고 설마 하던 상황이 연출됐다.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승엽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8회 2-2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쳤는데 이날도 ‘8회’와의 인연을 이어 갔다. 일순간 역전을 일군 삼성은 9회 맥 풀린 LG 마운드를 두들겨 쐐기 2점을 추가했다. 9회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세이브째를 챙겼다. 넥센도 목동에서 강정호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SK에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3-5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박정배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만루포는 자신의 통산 세 번째다. 두산 역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9회 7점을 뽑는 놀라운 뒷심으로 KIA에 10-6 뒤집기승을 거뒀다. 두산은 3-6으로 뒤진 9회 초 홈런 2개 등 장단 7안타를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대거 7득점하는 괴력을 뽐냈다. 이원석이 1점포, 홍성흔이 2점포를 터뜨렸다. 6-6 동점을 허용한 무사 1루에서 시즌 처음 등판한 KIA 김병현은 첫 상대 오재원을 땅볼로 잡았지만 이후 김현수에게 안타, 홍성흔에게 2점포, 허경민에게 안타를 거푸 맞으며 3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NC는 대전에서 홈런 4방으로 12점을 뽑는 가공할 펀치력으로 한화를 18-1로 제압했다. NC는 2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권희동은 2-0으로 앞선 3회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포를 날렸고 모창민은 7-0으로 앞서던 6회 3점포, 나성범은 10-1로 앞서던 7회 2점포, 조영훈은 15-1로 앞서던 9회 3점포를 날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임창용 “이럴수가”…폭투·끝내기 안타로 팀 ‘7회 리드시 승리’ 기록 깨져

    임창용 “이럴수가”…폭투·끝내기 안타로 팀 ‘7회 리드시 승리’ 기록 깨져

    임창용 “이럴수가”…폭투·끝내기 안타로 팀 ‘7회 리드시 승리’ 기록 깨져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철벽 계투진’을 무너트렸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말 삼성 마무리 임창용의 폭투에 이은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했다. 믿었던 임창용이 무너지면서 삼성의 ‘7회까지 리드시 승리 기록’이 144연승에서 멈췄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인 7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회까지 2-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7회초 상대 실책과 김상수의 희생 플라이, 나바로의 적시타를 묶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8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잘 막았던 차우찬이 9회말 그대로 등판했다. 하지만 차우찬은 선두타자 이병규(7번)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4연속 볼을 던지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마무리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상대타자 정성훈에게 던진 초구에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LG는 정성훈 대신 대주자 백창수를 기용했고, 도루 성공으로 무사 2,3루 상황을 만들었다. 임창용은 후속타자 조쉬벨과 10구의 끈질긴 승부 끝에 폭투로 동점을 허용한 후 정의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4 역전패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이 패배로 팀 12연승 달성 실패와 함께 7회까지 리드시 144연승의 대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삼성은 2012년 5월 24일 대구 롯데전 이후 7회를 앞서고 나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정국 여야 움직임 2題] 위기의 새누리 ‘무조건 엎드리기’

    새누리당이 15일 처음 열린 6·4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거듭 사죄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전패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중앙선대위 회의는 야당에 대한 공세보다 세월호 참사 자성 및 사과에 초점을 맞췄다. 국회에서 열린 이날 첫 회의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비상대책위원장인 이완구 원내대표는 “선거라는 말씀을 입에 올리기가 대단히 죄스러운 생각이 든다. 선대위가 낮은 자세로 국민께 사과하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면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게 유일한 선거운동으로, 재난 안전 선진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세월호 사건으로 참담한 심경”이라면서 “깊은 반성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국민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런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면서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 주십시오’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도 “변명하지 않고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만 밝히고 다른 언급은 자제했다. 자성의 목소리 속에서도 선거 승리에 대한 다짐은 표출됐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 목표를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여당을 향한 싸늘한 여론을 의식한 새누리당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민심을 되돌릴 선거 대책 방안을 강구키로 했지만 ‘낮은 자세’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고심에 빠져 있다. 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쇄신 개각 규모에 대해 “땜질식은 안 되지 않겠느냐”면서 “큰 폭의 개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앞에서 또 작아진 전북… 안방서 역전패

    포항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전북에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포항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후반 8분 이재성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4분 손준호와 29분 고무열이 잇달아 그물을 출렁여 2-1로 이겼다. 원정에서 승리한 포항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로 옮겨 치르는 2차전에서 0-1로 지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르는,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북은 지난해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진 것을 비롯해 4연패를 포함, 최근 11경기에서 2승1무8패로 유독 포항에 약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전 3연패에는 나름 변명의 여지가 있었다. FA컵 결승에는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졌고 지난 3월 1-3 패배 때도 이동국이 후반 이승기와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이날은 주전급들이 모두 출동했고 유난히 전북에 강했던 김승대가 전날 컨디션 난조로 갑자기 빠졌기 때문에 더더욱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두 팀 모두 전반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 없이 밋밋하게 끝냈다. 전북의 레오나르도는 후반 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 둘을 달고 솟구쳐 오른 이재성의 머리에 맞은 공은 바닥을 한 차례 퉁긴 뒤 왼쪽 골대를 맞고 그물을 흔들었다. 이날 생일이었던 손준호는 6분 뒤 유창현의 긴 크로스를 쫓아간 뒤 공을 잡고는 수비수 둘을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 강슛으로 전북의 그물을 출렁였다. 슛을 쏠 만한 각도가 없는데도 정공법을 택해 대회 첫 골을 신고하는 기쁨을 누렸다. 29분 고무열이 결승골을 넣었다. 박희철이 얼떨결에 내준 패스를 건네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슈팅했고, 공은 골키퍼 권순택의 손에 맞고 그물로 빨려들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2차전에서는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홈이고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경기 흐름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만큼 냉정하게 임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감독 책임”이라면서도 “오늘은 아팠지만 90분이 남아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는 일본 나가이 스타디움을 찾아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세레소 오사카를 5-1로 격파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7일 오후 7시 일본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와 16강 1차전을 벌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與 수도권 열세 전환 고심… 野 심판론 공세

    與 수도권 열세 전환 고심… 野 심판론 공세

    6·4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세월호 침몰 참사라는 전 국민적 비극 속에 조심스레 판세 점검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야권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미숙한 사고 수습에 대해 날을 세우면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여권을 몰아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현재 여야가 각각 파악 중인 판세를 종합분석하면 새누리당은 수도권 전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체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우세를 점칠 수 있는 지역이 경북·경남·제주·울산·세종 등 5곳 정도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대구·경북(TK) 등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 지역, 인물론으로 앞서 가는 제주, 공무원 거주민 비율이 높은 세종을 제외하면 사고 여파로 박빙 또는 박빙 열세로 돌아선 지역이 대부분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판세에 결정적인 수도권 중 경기는 우세에서 박빙으로, 인천은 박빙에서 다소 열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중원 지역인 강원·충남은 선거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이 점유한 현직 프리미엄이 위세를 떨칠 것으로 보여 광주, 전남북 등 호남 지역 3곳과 함께 열세로 분류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할 때 박빙 지역은 서울·부산·대전·충북 등 4곳, 박빙 우세 지역은 경기·대구 등 2곳 정도다. 여권 일각에선 ‘공무원 풍향계’인 세종시도 주목하고 있다. 사고 전까지만 해도 여권 후보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많았으나 사고 이후 관료사회에 대한 초강경 개혁이 예고되면서 여권에 대한 조직적 반발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 사태와 지리적으로 직결된 수도권에서 여당에 대한 반감이 커진 반면, 실제로 이런 기류가 야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를 주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남북, 광주 등 호남권과 충남·강원 등 5곳 우세, 서울·인천 등 2곳 박빙 우세, 경기·충북·부산 등 3곳 박빙, 영남권 등 나머지 7곳은 열세로 보고 있다.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후보 경선의 컨벤션 효과로 한때 박원순 현 시장의 지지율을 위협했지만 현재는 여권 상승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간 네거티브 난타전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 의원 아들의 ‘미개한 국민’ 발언 파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여권 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세월호 침몰사고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야권의 박빙 우세로 분류됐다. 부산은 김영춘 새정치연합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단일화가 관건으로 오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된다면 박빙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로 2주 전 대비 11% 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0%로 12% 포인트 올랐다. 또 새누리당 지지율은 39%로 6% 포인트 하락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男탁구, 北에 석패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이 201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에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8강 직행 티켓은 따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정영식·조언래·주세혁)은 1일 일본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단체전 조별리그 챔피언십 D조 마지막 5차전에서 북한(김남철·김혁봉·최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4승 1패가 된 한국은 타이완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를 유지,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상위권인 챔피언십 A~D 4개 조 1위 팀이 8강전에 직행하고 각 조 2, 3위 팀끼리 맞대결을 벌여 승리한 4개 팀이 8강에 합류한다. 북한은 3승 2패, 조 4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똑같이 3승 2패를 기록한 스웨덴과의 4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탓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은 정영식과 조언래가 김남철과 김혁봉을 상대로 두 게임을 연달아 따내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3게임에서 주세혁이 최일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져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결승에서 한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에이스’ 김혁봉은 4게임에서 정영식을 3-1로 따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북한은 여세를 몰아 5게임에서 김남철이 조언래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양하은·석하정·서효원)은 룩셈부르크에 3-2로 역전승하며 4승 1패를 기록, 전승을 거둔 싱가포르에 이어 챔피언십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양하은과 석하정이 1, 2게임을 연달아 내줬지만 3게임에서 서효원이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양하은 역시 3-0 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게임에 나선 석하정이 중국계인 니샤롄에게 두 세트를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남은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봉, 너마저…

    [프로야구] 봉, 너마저…

    김기태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LG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믿었던 마무리 봉중근마저 무너졌다. LG는 2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8로 맞선 10회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8-9로 무릎을 꿇었다. 8-7로 앞선 8회 1사부터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하는 등 필승 의지를 보였으나 봉중근은 9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투구 수 30개를 훌쩍 넘긴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박한이와 채태인, 최형우에게 잇따라 안타를 얻어맞고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삼성은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해 4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3-5로 끌려가던 7회 채태인의 홈런과 이영욱의 몸 맞는 공, 이흥련의 1타점 적시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넉 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8회 오지환에게 역전타를 얻어맞아 다시 수세에 몰렸지만 결국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한화는 대전에서 유창식의 호투와 4타점을 올린 송광민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9-3 완승을 거뒀다. 계약금 ‘7억원의 사나이’ 유창식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최고 146㎞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앞선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송광민은 2회 1사 1루에서 홍상삼의 5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큼직한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용규도 3안타를 날려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롯데에 10-3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 송승준을 두들겨 6-2로 앞선 넥센은 7회 서건창이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통산 홈런이 1개에 불과했던 서건창은 올 시즌 벌써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3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조상우-마정길-박성훈-한현희-송신영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단 3안타 무실점으로 6이닝을 틀어막았다. NC는 문학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려 SK에 13-7로 이겼다. 이종욱과 테임즈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던 NC는 SK의 거센 추격을 받고 8-7까지 쫓겼다. 그러나 8회 모창민의 통렬한 3점포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도 지고 울산도 지고

    전북과 울산이 나란히 졌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K리그 클래식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원정 5차전에서 요코하마에 1-2로 역전패당했다. 전북은 전반 7분 한교원의 득점으로 앞섰지만 후반 19분 미나부에, 불과 1분 뒤 사이토에 잇달아 득점을 허용, 무릎을 꿇었다. 같은 날 G조 선두 광저우(중국)는 멜버른(호주)에 0-2로 졌다. 이로써 G조 네 팀은 모두 2승1무2패(승점 7)로 동률을 이뤘다. 혼전이다. 광저우는 전북과 승점, 상대전적(1승1패), 골 득실(+1), 다득점(8)까지 모두 같았다. 그러나 1, 2차전 합계에서 3-2로 앞서 조 선두를 겨우 지켰다. 멜버른은 골 득실(0)에서 요코하마(-2)에 앞서 3위를 유지했다. G조 순위는 5차전을 치르기 전과 같지만, 이제 팀 간의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G조 팀들은 오는 22일 치러질 조별리그 최종전에 사활을 건다. H조 울산은 홈 문수구장에서 웨스턴시드니(호주)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1일 구이저우(중국)와의 아시아 챔스리그 4차전 패배 이후 K리그 클래식까지 5경기 연속 무승이다. 게다가 부산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부터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울산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승점 7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9를 쌓은 웨스턴시드니는 울산을 3위로 끌어내리고 조 선두에 올랐다. 후반 16분 마크 브리지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35분 브렌던 산탈랍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24안타 20득점… 롯데 무섭데이

    [프로야구] 24안타 20득점… 롯데 무섭데이

    롯데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0점을 뽑는 불방망이로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한 경기 올 시즌 최다이자 창단 최다 타이인 24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KIA를 20-8로 대파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2위를 달렸고 KIA는 3연패로 6위로 떨어졌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의 도움으로 2승째를 따냈다. 반면 KIA 선발 송은범은 제구 난조로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2와 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에 무려 7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8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롯데는 1-2로 뒤진 3회 정훈-손아섭-히메네스의 3연속 볼넷 등 5볼넷과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를 묶어 7득점해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13-3으로 크게 앞선 6회 최준석이 시원한 2점포를 뿜어내 승기를 굳혔다. KIA는 7회 4점을 뽑고 8회 필의 시즌 4호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9회 손아섭의 3점포 등 롯데의 불붙은 방망이에 망연자실했다. 넥센은 대전에서 9회 한화에 7-6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넥센은 3연승했고 한화는 시즌 5번째 역전패에 울었다. 넥센은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서건창의 안타에 이어 문우람이 2점포를 쏘아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의 안타, 대주자 유재신의 2루 도루와 폭투,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유한준의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5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승리를 챙기는 듯했으나 팀의 역전패로 지난해부터 이어 온 7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는 1회 김태균의 2점포, 5회 김태완의 2점포, 6회 고동진의 2타점 적시타로 6-1로 앞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불펜 난조로 땅을 쳤다. SK는 대구에서 조동화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삼성을 3-2로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2-2 접전을 이어 가던 9회 박진만의 2루타와 김강민의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에서 조동화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짜릿한 결승점을 빼냈다. 미 프로야구에서 복귀한 삼성 임창용은 2380일 만에 등판을 노렸으나 팀이 뒤지는 바람에 등판이 불발됐다. 9회 등판한 SK 마무리 박희수는 5세이브째를 기록해 넥센 손승락과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NC는 잠실에서 11-11로 맞선 9회 1사 후 모창민의 결승 1점포로 12-11로 신승했다. 모창민은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LG는 2연패로 삼성과 공동 7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새정치연합 무공천 철회] 말 많고 탈도 많았던 무공천 논란

    6·4 지방선거 전 초반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은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기초선거 무공천 당론을 거둬들이며 종지부를 찍었다.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은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기초선거 무(無)공천을 공약하면서 논란의 불씨가 싹텄다.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은 새누리당이 2월 초 책임정치를 내세워 기초의원까지 모두 상향식으로 공천하겠다고 입장을 확정하면서 촉발됐다. 그러자 당시 제1야당이던 민주당과 창당 작업 중이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일제히 ‘거짓 정치’ ‘약속 파기 정치’라며 공격하고 나서 논란을 촉발시켰다. 특히 지난달 2일 당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기초선거 무공천 실현을 고리로 합당을 발표하면서 무공천 논란이 정국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반발이 일며 사태가 꼬였다. 수도권 격전지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은 공천하고 새정치연합만 무공천하면 수천명의 기초선거 출마자가 탈당해야 해 당력이 약화되고 유권자에게 혼선을 초래하며 공정하지 못한 선거로 전패할 수 있다”며 안·김 대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신·구 주류 계파 갈등 성격이 농후했다. 게다가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지난달 24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 당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무공천 철회 요구가 확산됐다. 그러자 안 대표가 지난 4일 청와대에 직접 찾아가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 담판 등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구하고 7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지만 무산되자 지난 8일 당원과 국민 상대 여론조사를 통한 최종 결정으로 선회해 이날 무공천 철회로 결말났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安 ‘무공천’ 철회 파장] 국민·당원에 결정 전가 모양새… 정치생명 기로에 선 安

    [安 ‘무공천’ 철회 파장] 국민·당원에 결정 전가 모양새… 정치생명 기로에 선 安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통합신당 출범 14일 만에 기로에 놓이게 됐다. 통합의 명분이었던 기초선거 무공천 폐지에 대한 재투표를 전격 결정한 것은 안 대표로서는 ‘정치적 승부수’이지만, 사실상 안 대표에 대한 신임 투표라는 분석도 있다. 기초선거 무공천이 뒤집힌다면 ‘새정치는 약속의 정치’를 앞세웠던 안 대표의 리더십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안 대표는 8일 기자회견 직전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여론·당원 투표로 결정한 것과 관련, “정치적 생명을 건 결단”이라며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한다. 이번 결정은 무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안 대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게 새정치연합측의 설명이다. 실제 안 대표는 전날 심야 전략 회의에서 “조사 결과 무공천을 철회하라는 결정이 나오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 백의종군해서 선거를 돕겠다”며 신임투표와의 연계를 주장했지만 김한길 공동대표가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원투표+여론조사’ 결과 공천으로 결정돼 회군을 위한 명분은 얻게 되더라도 안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투표 결과를 막론하고 “안 대표가 최종 결정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림으로써 정치적 책임을 회피한 것”이란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했다가는 약속의 정치를 스스로 뒤집는 꼴이 될 수밖에 없었기에 나온 고육지책이 아니냐는 평가에서다.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당 내 강경파의 반발이 격화되는 가운데 6·4 지방선거에서 무공천을 강행하다가 패배하면, 어차피 그 책임은 안 대표와 김한길 공동대표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과거 행적이 다시 회자되면서 리더십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안 대표가 중요한 고비마다 말을 바꾸거나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안 대표는 “연대론은 패배주의적 시각이다”,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다가 민주당과 전격 통합을 선택, 스스로의 말을 뒤집은 전례가 있다. 통합신당 정강정책 마련 과정에서 초안에 ‘6·15, 10·4 선언 계승’ 등이 배제돼 논란이 되자 안 대표가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이런 모습을 전형적인 최고경영자(CEO) 리더십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성공 가능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모든 것을 걸고 뜻을 관철하기보다 퇴로를 열어 놓고 방향 선회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안 대표가 통합을 결정한 주요 배경 중 하나가 독자세력화를 고집하다가는 지방선거에서 전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었냐”라면서 “이번에 기초선거 무공천을 다시 묻기로 한 것도 퇴로 마련의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드디어 터졌다

    [프로야구] 박병호, 드디어 터졌다

    ‘토종 홈런왕’ 박병호(넥센)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병호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개막 8경기 만에 터진 대포. 박병호는 8회 상대 선발 이재학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익수를 넘겨 115m나 날려 보냈다. 2-2 동점을 만든 솔로 홈런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외국산 거포들과의 홈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부문 1위는 5경기에 출전해 4개의 홈런을 날린 LG의 외국인 선수 조쉬벨이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은 NC의 몫이었다. NC는 9회 이종욱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 초 넥센 유한준의 희생타로 역전당한 NC는 2-3으로 뒤진 채 9회 말 공격을 시작했다. 1아웃 상황에서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한 이호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경문 NC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1루에 대주자 이상호를 기용한 것. 손승락이 흔들렸다. 다음 타자 조영훈도 역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 2루 상황에서 후속 이종욱이 손승락의 두 번째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뚫는 안타를 날리며 이상호와 조영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종욱의 안타로 NC는 전날 넥센에 당한 역전패를 4-3으로 설욕했다. SK는 홈 문학구장에서 한화를 8-1로 대파하고 4연승, 롯데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SK는 김강민의 솔로 홈런을 포함, 9안타로 두들겼다. SK의 선발 한 판승. 레이예스는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한 반면 한화의 기대주 송창현은 불과 1과3분의2이닝을 던지고도 무려 7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승패 역시 일찌감치 갈렸다. 2회 SK는 9번 타자 김성현부터 3번 최정까지 송창현을 상대로 4개의 적시타를 뽑았다. 4번 스캇을 건너뛴 뒤 5번 박정권도 안타를 뽑는 등 SK는 2회에만 5개의 안타로 5점을 올렸다. 1회까지 박빙의 1점차로 리드하던 SK는 순식간에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이후 SK가 2점을 보태는 동안 한화는 단 1점만을 겨우 뽑아낸 뒤 1-8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최근 3연패에 허덕이던 삼성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를 7-1로 꺾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두산도 잠실에서 KIA를 4-1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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