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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우폴 15만명 생사기로… 당장의 희생을 막아 달라”

    “마리우폴 15만명 생사기로… 당장의 희생을 막아 달라”

    “러, 민간인 고문하고 무차별 처형수백명 봉사자와 전범 증거 수집”“부차(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의 사진이 공포와 충격이라면, 마리우폴에서는 어떤 지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크라이나의 저명한 인권 변호사 올렉산드라 마트추비크(38)는 러시아군이 물러난 수도 키이우의 조용한 밤을 먹먹한 마음으로 지새웠다. 그는 트위터에 ‘부차 학살’의 참상을 하나씩 써 내려갔다. “러시아군이 가정집에 본부를 설치해 한 방에서는 민간인들을 고문하고 다른 방에서는 총을 쐈다. 한 농부는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어 때리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러시아군이 아들의 몸을 내리쳤다고 증언했다.”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를 이끄는 시민운동가이기도 한 그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를 조사하고 기록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민간인 처형과 고문, 성폭력, 약탈 등 부차에서 드러난 러시아군의 만행은 그가 지난 8년 동안 국제사회에 고발해 온 돈바스 지역에서의 전쟁범죄와 놀랍도록 닮았다. 지난달 29일부터 ‘부차 학살’이 알려진 지난 3일까지 서울신문과 화상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터뷰한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멈추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의 침공 후 그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러시아군이 남긴 전쟁범죄의 조각들을 모으고 있다. 그는 “러시아에게 전쟁범죄는 전쟁의 수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들은 인권 운동가, 언론인, 종교 지도자, 자원봉사자 같은 사람들을 목표로 삼습니다. 평화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죠.” 그는 4주 넘게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의 비극을 우려하고 있다. 마리우폴에서는 물과 식량, 의약품 등 모든 물자가 바닥난 채 남아 있는 주민 약 15만명이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다. 인도주의적 통로를 연다는 양국의 합의가 수차례 무산된 가운데 주민 3만명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제 추방된 주민들에게는 ‘남아서 죽느냐, 러시아로 가느냐’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었다”면서 “문서(여권 및 출입국 기록)도 없이 러시아로 끌려간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강제 이주된 주민들이 ‘신나치주의로부터 해방됐다’고 주장하는 러시아를 향해 “4주 동안 고통받은 주민들을 자신의 선전에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에 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당장의 전쟁범죄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2014년 4월 당시 미 부통령 자격으로 키이우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리에게 무기를 달라”고 요청했던 그는 서방의 모든 지도자들을 향해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 더욱 강력한 경제 제재”를 호소하고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지금 각 나라가, 국제기구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역사는 평가할 것입니다.”
  • ‘후드티’ 김건희 여사, 경찰견과 함께 찰칵… SNS도 다시 열었다

    ‘후드티’ 김건희 여사, 경찰견과 함께 찰칵… SNS도 다시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가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4일 공개됐다. 사진에는 김씨가 서울 서초동 자택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소속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후드티에 청바지 차림을 한 김씨는 동그란 안경을 쓰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김씨는 탐지견을 향해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文대통령 2017년 사진 재공개 이날 김씨의 인스타그램도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되면서 김씨가 2015년부터 올린 수백개의 사진이 공개됐다. 그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콘텐츠 관련 사진이 상당수를 차지했고, 19대 대선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에는 그가 기획한 ‘점핑 위드 러브’ 행사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뛰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려묘 세 마리의 사진도 올라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에 김씨가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씨 측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공개 행보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며 “주변의 여러 제안과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공식 일정과 관련해 취임식준비위원회에서 몇 마디 말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상으로 앞으로 어떤 일정을 하실지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드릴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김씨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대통령 부인은 참석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4일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에서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민주당 “의혹부터 해소하라” 더불어민주당은 “본인의 무수한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각을 세웠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대선 기간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 “푸틴 때문에 이 순간에도 죽고 있다” 우크라 인권변호사의 고발

    “푸틴 때문에 이 순간에도 죽고 있다” 우크라 인권변호사의 고발

    “부차(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의 사진이 공포와 충격이라면, 마리우폴에서는 어떤 지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크라이나의 저명한 인권 변호사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사진·38)는 러시아군이 물러난 수도 키이우의 조용한 밤을 먹먹한 마음으로 지새웠다. 그는 트위터에 ‘부차 학살’의 참상을 하나씩 써 내려갔다. “러시아군이 가정집에 본부를 설치해 한 방에서는 민간인들을 고문하고 다른 방에서는 총을 쐈다. 한 농부는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어 때리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러시아군이 아들의 몸을 내려쳤다고 증언했다.”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를 이끄는 시민운동가이기도 한 그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를 조사하고 기록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민간인 처형과 고문, 성폭력, 약탈 등 부차에서 드러난 러시아군의 만행은 그가 지난 8년 동안 국제사회에 고발해 온 돈바스 지역에서의 전쟁범죄와 놀랍도록 닮았다. 지난달 29일부터 ‘부차 학살’이 알려진 지난 3일까지 서울신문과 화상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터뷰한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멈추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의 침공 후 그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러시아군이 남긴 전쟁범죄의 조각들을 모으고 있다. 그는 “러시아에 전쟁범죄는 전쟁의 수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들은 인권 운동가, 언론인, 종교 지도자, 자원봉사자 같은 사람들을 목표로 삼습니다. 평화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죠.” 그는 4주 넘게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의 비극을 우려하고 있다. 마리우폴에서는 물과 식량, 의약품 등 모든 물자가 바닥난 채 남아 있는 주민 약 15만명이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다. 인도주의적 통로를 연다는 양국의 합의가 수차례 무산된 가운데 주민 3만명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제 추방된 주민들에게는 ‘남아서 죽느냐, 러시아로 가느냐’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었다”면서 “문서(여권 및 출입국 기록)도 없이 러시아로 끌려간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강제 이주된 주민들이 ‘신나치주의로부터 해방됐다’고 주장하는 러시아를 향해 “4주 동안 고통받은 주민들을 자신의 선전에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에 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면서 당장의 전쟁범죄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2014년 4월 당시 미국 부통령 자격으로 키이우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리에게 무기를 달라”고 요청했던 그는 서방의 모든 지도자를 향해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 더욱 강력한 경제 제재”를 호소하고 있다. “우리는 싸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지금 각 나라가, 국제기구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역사는 평가할 것입니다.”
  • 우크라 민간인, 독 넣은 케이크로 러군 2명 ‘독살’

    우크라 민간인, 독 넣은 케이크로 러군 2명 ‘독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주둔하고 있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에 의해 독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부대는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하르키우 내 민간인들이 러시아 제3소총부대 소속 2명을 독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은 독이 든 케이크를 러시아군에게 건냈고, 이 케이크를 먹은 러시아 군인 2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28명은 중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고 우크라이나 정보부대는 전했다. 앞서 500여명의 러시아군도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군 사령부는 일련의 사건들이 ‘전투력 손실’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러 저격수들 엘리베이터 타자…가둬버린 우크라 시민 앞서 지난 3월에는 러시아 저격수들이 엘리베이터에 타자, 우크라이나 건물 행청팀 직원들이 이들이 옥상에 가지 못하도록 전기를 차단한 일도 있었다. 동유럽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한 사무실 건물 옥상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탄 러시아 군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보안 카메라 캡처 사진으로 10명 정도 되는 러시아군이 사무실 건물 엘리베이터를 탑승했다. 이들은 저격을 위해 건물 옥상으로 가는 도중이었다.이때 군복을 보고 러시아군인임을 알아본 건물 행청팀 직원들은 이들이 옥상에 가지 못하도록 전기를 차단했다. 이에 엘리베이터는 올라가던 중 멈췄고, 군인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말았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한 군인은 총을 이용해 보안 카메라를 부수려 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우크라이나 정보부대는 “우크라이나인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에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우크라군 공격 피하려고…“러, 아이들 ‘인간방패’로 이용”

    우크라군 공격 피하려고…“러, 아이들 ‘인간방패’로 이용”

    “아이들 ‘인간방패’로 이용”러시아군 만행 폭로돼 러시아군이 아이들을 일명 ‘인간 방패’로 사용됐다는 정황이 폭로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퇴각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피하고자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인질로 잡아 탱크 등 차량 앞에 태우는 ‘인간 방패’로 활용했다고 폭로했다.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이런 정황이 확인된 수미, 키이우, 체르니히우 등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이날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러군이 차량을 보호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고 탱크 위에 태운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어린이들에게 행해진 끔찍한 만행을 조사하고 있다. 법정에서 점령군(러시아군)이 저지른 모든 군사 및 전쟁 범죄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계획적인 대학살”이라고 분노했다.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아동은 최소 412명으로 이 중 1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시 모든 국가가 지켜야 하는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인은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 만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이용했다는 폭로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있다.“아이들 보는 앞에서 성폭행”…우크라 여성들 증언 최근 러시아군이 키이우 지역을 비롯해 북부서 퇴각하자, 이 지역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밀려나자, 이 지역 여성들은 현지 경찰·언론·인권 단체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했다. 피해 사례에는 집단 성폭행을 비롯해 러시아군이 총으로 위협을 가하거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비영리단체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 측은 “우리 단체에 긴급 연락선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들이 수차례 문의해 왔지만, 대다수 경우 교전 탓에 이런 분들을 도와줄 수가 없었다”며 “현재 드러난 상황이 빙산의 일각일까 우려된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 지역에 살았던 나탈리아(33·가명)는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남편을 총으로 사살했고, 2명의 군인이 어린 아들 앞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증언했다. 러시아는 사건의 책임을 회피하고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ICC는 신고가 들어온 성폭행 사례에 대한 수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전시 중 성폭행은 1998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규정’이 제정된 이후 줄곧 전쟁 범죄의 한 종류로 다뤄져 왔다.“우크라 남부 마리우폴 90% 파괴됐다”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약 한 달째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이 현재 90%가량 파괴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시내 인프라의 90%가 파괴고 이 중 40%는 복구 불가하다는 건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약 13만 명이 시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슨 스트라지오소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은 “안전 문제로 우리 팀은 오늘 마리우폴에 도착할 수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이리나 베르슈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군이 국제적십자사의 마리우폴 진입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조우해를 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득세한 도네츠크주 최남단에 있는 인구 45만 규모 도시다. 주요 금속 공장이 밀집해 있다.
  •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움직임…SNS에 반려묘·文대통령 사진도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움직임…SNS에 반려묘·文대통령 사진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그간 비공개 상태였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오는 5월 10일로 예정된 윤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에 공개 활동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윤 당선인과 자택에서 키우는 고양이 세 마리가 침대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을 올렸다. 또 김 여사가 2015년 2월부터 올렸던 678개의 게시물도 다시 공개됐다. 반려견이나 코바나콘텐츠가 기획한 전시회 관련 사진이 상당수다.19대 대선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 문 대통령 사진과 함께 “대통령도 뛰게 한 점핑 위드 러브”라고 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201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 행사에 문 대통령(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이 참석한 모습을 담았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취임식 참석이 대선 이후 첫 공개 활동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난달 4일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두문불출하던 김 여사는 조만간 공익 활동 등을 통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 또 미뤄진 ‘권력형 성범죄 특검’…특검 추천방식 놓고 진통

    또 미뤄진 ‘권력형 성범죄 특검’…특검 추천방식 놓고 진통

    여야가 4일 ‘고(故)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법’ 처리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었지만 특검 추천 과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처리에 실패했다. 여야는 다시 협의 과정을 거쳐 처리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특검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소위 도중 “지금 저희가 이견이 있어서 한 번 더 해야 할 거 같다”며 “오늘 이 법안 하나였는데 소위 한 번 더 열어서 속개해서 심의하고, 전체회의는 다른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만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소위에서 특검 추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안은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서면으로 4명의 추천을 받아 교섭단체가 합의한 2명의 특별검사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는 방식이고 더불어민주당안은 교섭단체가 한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전 의원은 “특검 추천에 대한 이견이 좁혀져야 한다. 원내대표 간 (협상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음 일정) 간사 협의해서 정해질 거니까 늦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앞서 여야는 이날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5일 본회의 문턱까지 넘으면 특검 후보 추천 과정 등을 거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날 처리가 무산되면서 특검 도입 여부 및 추진 일정 등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 중사 특검은 여야가 역대 처음으로 합의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검이다. 향후 합의 과정을 거쳐 출범한다면 특검은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이후 군 상부의 신고 묵살 및 은폐 과정 등을 집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가 이 중사 특검에 합의한 것은 군검찰단이 해당 사안에 엄정하게 수사하지 않아 국민적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군 내부의 2차 가해 끝에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유가족을 직접 만나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을 공약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특검은 여야의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지 않아 큰 진통없이 본회의까지 법안 처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앞서 정치인들의 ‘권력형 성범죄’가 잇따라 벌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넘쳤다. 그러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사건 때도 ‘정치 공세’에 그쳤을 뿐 특검 도입은 유야무야가 됐다. 향후 여야 합의가 다시 이뤄진다면 특검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부사관이었던 이 중사가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이후 신고에 나섰지만 묵살돼 결국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사건 전반을 겨냥할 예정이다. 군검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지만 입건된 피의자 25명 중 15명만 재판에 넘겼고 이들 중에서도 일부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비롯한 수사 지휘부가 일부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하도록 관여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것 아니였냐는 비판 또한 있었다. 한재희·이태권 기자
  • [속보] 러시아 최정예 부대 사망자 속출…BBC “최소 39명 사망 확인”

    [속보] 러시아 최정예 부대 사망자 속출…BBC “최소 39명 사망 확인”

    러시아가 자랑하던 제331근위 공수연대가 우크라이나 침공 중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지휘관이었던 세르게이 수카레프 대령이 교전 중 사망했고, 정예 대원 최소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4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러시아 내부에서는 러시아군 사상자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키이우 점령을 위해 선두에 섰던 러시아군은 벨로루시에서 키이우로 진격하던 중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지역에서 치열한 격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공격 이후 ‘V’자 표시 러시아 공수군 경장갑차 몇 대가 망가진 채 방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 다른 영상에서는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 공수부대의 차량 몇 대가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제331 공수연대가 전멸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철수 사실만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공수부대 소속 미확인 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벨로루시로 철수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지난해 5월 러시아 장군은 한 영상에서 331 연대를 “최고 중의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병력을 ‘콘트라크트니키’(전투력이 우수한 계약직 전문 사병)으로 바꾸려는 러시아의 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연대였다. 발칸반도, 체첸 지역뿐만 아니라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개입할 때도 투입됐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전승 기념 군사 행진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했다. 러시아인들은 러시아 소셜미디어 V‘Kontakte에 전사한 병사들에 대해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추모 글을 올리고 있다. 자신을 세르게이 로바치오프 준위의 아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당신은 제겐 영원한 영웅”이라는 글을 남겼다. BBC는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제331 공수연대 소속 대원 39명의 이름을 집계한 뒤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시신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땅에 그대로 버려졌기 때문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코스트로마 지역 주민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연대 소속 대원 100여명은 족히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당 해칠 것”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에 당내 반기 잇달아

    “당 해칠 것”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에 당내 반기 잇달아

    우상호 “여러 카드를 다 무산시켜”3선 김민석 기자회견 “당 해칠 것”박주민 “2~3일내 출마여부 결정”오후 3시 공관위 첫 회의 예정오는 6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한 당내 공개 반발이 분출하고 있다. 송 전 대표 출마 문제를 놓고 당이 내홍에 휩싸이는 형국이어서 공천 문제를 둘러싼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 영등포를 지역구로 둔 3선의 김민석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는 대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 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 데 대한 대국민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주도한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경우 발생할 인천 지역구 보궐선거 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인천, 나아가 서울과 전국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송 전 대표를 향해 “공감과 소통 없는 책임감과 결단은 당을 해칠 것”이라고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와 40년 운동권 동지이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선두 정치인인 우상호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에서 “송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이 결국 여러 카드를 다 무산시켰다”며 “바깥에 있는 참신한 분이 그 당 유력 전 당 대표가 딱 앉아서 경선하자고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오냐”고 말했다.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저울질 중인 박주민 의원은 BBS 라디오에 나와 “상당히 많은 (서울지역) 의원들이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것 같다”며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던 지도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한단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원래 서울지역 출신도 아니고, 86 용퇴론이라는 부분하고도 좀 안 맞아 반대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송 전 대표 등판 뒤에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그렇지 않다”며 송 대표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막바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2~3일 사이에 결론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반면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도전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다. 이정근 민주당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송 전 대표와) 강남 4구 구의장들과 함께 반포한강공원을 걸었다”며 “험지일수록 빠른 공천으로 전투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늘 절박한 마음으로 요청해 왔다.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공천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하면 공관위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서울·경기를 포함한 17개 광역단체장 경선 여부와 전략공천 지역, 후보 압축과 경선룰 확정 등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서울 주소 이전 사실을 전하면서 추대·전략공천이 아닌 경선 방식으로 경쟁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김창룡 “용산 집무실 이전 시민 불편 없도록 대책 마련”

    김창룡 “용산 집무실 이전 시민 불편 없도록 대책 마련”

    경찰,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필요한 자료 확보해 수사 중” 구체적 언급 피해 대선 관련 사범 1917명 수사...283명 송치 김창룡 경찰청장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관련해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4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경호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각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꾸린 경찰청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경호처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되면 관할 경찰서의 업무량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용산경찰서 인력 충원 등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업무량 변화 등을 분석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선 관련 선거 사범은 지난달 말까지 모두 1546건, 1917명을 수사해 28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전투표 부실관리 의혹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사범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해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과 참고인 등 사건관계자를 조사하고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서도 김 청장은 “성남지청으로부터 보완수사 요구를 접수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후드티에 슬리퍼’ 김건희 여사, 경찰견 안고 미소

    ‘후드티에 슬리퍼’ 김건희 여사, 경찰견 안고 미소

    5월 10일 취임식 이전 공개활동 검토도“배우자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 고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편안한 복장으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4일 공개됐다. 김 여사는 오는 5월10일로 예정된 윤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에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달 4일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두문불출 해왔다. 이날 연합뉴스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 여사는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소속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다. 이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당초 김 여사의 첫 공개 활동 시작 시점으로 예상되던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전에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할 가능성이 나왔다. 실제로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응원을 보낸 지인과 지지자들에게 비공개로 감사의 뜻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만일 공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취임식 참석이 사실상 대선 이후 첫 공개 활동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기존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가 5월10일 취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도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통령 부인은 참석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 “피란길에 피임도구 가장 먼저 챙겼다”…전쟁 성범죄에 떠는 우크라 여성들

    “피란길에 피임도구 가장 먼저 챙겼다”…전쟁 성범죄에 떠는 우크라 여성들

    안토니나 메드베추크(31)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포격 소리에 눈을 뜨자마자 허겁지겁 피란길에 올랐다. 키이우(키예프) 집을 나서기 전 가장 먼저 챙긴 것은 콘돔과 가위였다. 자신을 지킬 무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사일 공습을 피하면서도 메드베추크는 의료구호품을 볼 때마다 응급키트 대신 사후 피임약을 찾았다.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여성을 강간하는) 그런 전쟁은 옛날 영화에나 있을 뿐이고 이건 그런 전쟁이 아니라고 날 안심시키려 애썼다”면서 “8년 동안 페미니스트 활동을 했는데 결국 모든 전쟁이 이렇다는 걸 깨닫고 소리 없이 울었다”고 말했다.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참혹하게 살해당한 증거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강간하는 등 전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정황도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사진기자인 미하일 팔린차크는 키이우 외곽에서 20km 떨어진 고속도로 위에서 남성 1명과 여성 3명의 시신이 담요에 덮인 모습을 발견했다. 팔린차크는 여성 시신은 모두 알몸 상태였고 일부는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키이우 동쪽 외곽에 남편(35), 아들(4)과 살던 나탈리야(가명·33)는 지난달 28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만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 페미니스트 워크숍 등 성폭력 피해 생존자를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단체들은 러시아군의 전시성폭력 피해 증언을 모아 경찰과 언론 등에 전하고 있다.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의 카테리나 체레파카 대표는 “긴급 핫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들의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물리적으로 그들을 돕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전투가 벌어지고 있어서 피해자들에게 닿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일들이 빙산의 일각일까봐 두렵다”고 덧붙였다.여성단체들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 법률, 심리적 지원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들은 피란 여성과 어린 소녀들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를 찾는 일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검찰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보고된 모든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강간과 성폭력은 전쟁범죄이자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다. 개전 이후 수백 명의 피란 여성을 지원한 페미니스트 워크숍의 리비우 지부 대외협력 담당자 사샤 캉저는 “전쟁과 성폭력 가해 남성한테서 도망치더라도 트라우마는 피해 여성 안에 폭탄처럼 자리 잡고 있어서 그를 따라다니게 된다. 지금 일어나는 이 비극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 체르노빌에 다시 세워진 ‘우크라 깃발’…러 군 방사능에 도망?

    체르노빌에 다시 세워진 ‘우크라 깃발’…러 군 방사능에 도망?

    러시아군이 물러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 우크라이나 깃발이 다시 세워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체르노빌 원전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되고 국가가 울려 퍼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촬영해 언론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체르노빌 원전 건물에 깃발을 세우고 엄지손가락을 펴든 것이 확인된다. 올렉시 레스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대가 프리피야티와 인근 지역을 장악했다. 우리는 전투 임무를 계속 수행 중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작은 승리를 자축했다. 프리피야티는 우크라이나 북부에 있는 도시로 벨라루스와의 국경 근처에 있으며 가까운 곳에 체르노빌 원전이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기업인 에네르고아톰도 "2일 오전 체르노빌 원전에 국기가 게양되고 국가가 울려 퍼졌다"면서 "지난 2월 24일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혹독한 조건 속에서 원전의 안전을 보장한 전 임직원이 국기 게양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는 체르노빌 원전은 지난 2월 24일 개전 첫날 러시아군에 장악됐다. 현재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남은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은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체르노빌 원전을 관리하던 현장 직업 100여 명이 억류돼 육체적,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겪었으며 이들은 외부와 고립된 채 업무 수행을 강요당했다. 이렇게 한 달 넘게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던 러시아군은 지난달 31일 갑자기 철수했다. 이에대해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일대에서 가장 유독한 지역인 ‘붉은 숲'에 참호를 팠다"며 이것이 철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에 피폭된 소나무들이 붉은색으로 변색해 고사한 지역으로 시간당 방사선량은 세계 평균의 5000배 이상에 달한다. 곧 별다른 보호장비도 없이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한 러시아군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증상 발현 에 놀라 결국 철수하게 됐다는 것.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으로부터 체르노빌 원전의 통제권을 이양받았음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사찰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사람이 준 음식 먹고 러시아군 30명 사상…500명 알코올중독

    우크라 사람이 준 음식 먹고 러시아군 30명 사상…500명 알코올중독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제공한 별미 음식을 마음 놓고 대접 받다가 사망하거나 병원에 실려간 일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앞서 지난 3월 24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이즈윰 지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민간인들도 자신들의 방식으로 무기 없이 러시아군에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즈윰 지역 주민들은 독이 든 파이 등으로 점령자들을 대접했다. 그 결과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또한 약 5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원인 불명의 심각한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는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러시아군에게 간식을 먹자며 초대했고, 그 후 여러 러시아군이 독살을 당했다고 말했다. 정보국에 따르면, 러시아 군인들은 이 지역을 점령하며 독이 든 술을 마셔 중병을 앓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이러한 사건을 '비전투 손실'로 처리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에서 퇴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주민들의 요리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지움 지역만큼은 장악하고자 한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이 지역은 러시아 국경 인접 지역으로 전쟁 시작 후 러시아군의 집중 표적이 되어 온 곳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즈윰 지역은 하르키우 지역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 도로와 인접 마을을 내다 볼 수 있다. 러시아군이 이곳을 완전히 통제하게 될 경우 반격을 가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동태를 파악해 선제 타격하기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선조 몽진 재촉 치명적 패배… ‘강물로 말 달린 비겁한 장수’ 탄금대 패장 평가는 혹독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선조 몽진 재촉 치명적 패배… ‘강물로 말 달린 비겁한 장수’ 탄금대 패장 평가는 혹독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1592년 4월 28일 충주 탄금대 패전은 조선에 결정적 상흔을 남겼다. 중앙군과 충청도 군사 대부분을 동원한 결전이었다. 전투를 지휘한 신립 장군에 대한 선조의 믿음이 두터웠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신립은 여진족이 북방을 공격한 이탕개의 난을 평정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장(勇將)이다. 게다가 신립의 딸은 선조가 총애한 왕자 신성군과 혼인했으니 신립과 선조는 사돈이었다. 그럴수록 신립과 충주가 무너지자 선조는 서둘러 도성을 버릴 수밖에 없었고, 왜군은 거칠 것 없이 북상해 5월 3일 한양에 입성했다. ●선조의 사돈… 신망 두터워 신립의 이미지가 ‘지략은 없으면서 큰소리만 치는 무장’으로 굳어진 데는 ‘징비록’의 영향이 작지 않다. 임진년 봄, 조정은 이일과 신립을 각각 충청·전라도와 경기·황해도로 보내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토록 했다. 두 사람이 변방 순시를 마치고 돌아와 선조에게 보고한 것이 4월 1일이다. 그 무렵 류성룡은 집으로 찾아온 신립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큰 변이 일어날 것 같다. 그대가 군사를 맡아야 할 터인데, 적을 막아 낼 자신이 있느냐”고 물었다. 신립은 “그까짓 것 걱정할 것 없다”고 했고 류성룡은 다시 “왜군은 조총을 가지고 있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신립은 “아, 그 조총이란 게 쏠 때마다 맞는답디까” 하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징비록’에 나오는 이야기다. 신립이 충청·경상·전라 하삼도(下三道)에서 왜군의 북상을 막는 도순변사에 임명되고 선조에게 보검을 받은 뒤 대신들에게 인사하고 대궐을 나서는 대목에도 ‘징비록’은 짙은 상징성을 담아 놓았다. ‘신립이 빈청을 나서 계단을 내려가려 할 즈음 그가 썼던 사모가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곁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람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류성룡은 이 장면을 지켜보던 대신들이 하나같이 불길함을 느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신립이 당초에는 왜적을 얕잡아 봤을지 모르지만 대군(大軍)이 조선땅에 상륙한 다음에는 그럴 수 없었다. ‘난중잡록’에는 ‘신립이 충주로 가는 길에 용인을 지나다가 왜적의 기세가 창궐한다는 소식을 듣고 밀계를 올려 “왜적의 기세가 무척 성해서 정말 막아내기 어렵습니다. 오늘날 사세가 답답하고 절박하기가 그지없습니다” 하니, 도성에서는 사민(士民)이 밤낮으로 도망쳐 흩어졌다’는 대목이 보인다. ‘신립이 비밀히 아뢰기를 “적의 기세가 매우 드세니 도성으로 후퇴하여 지키도록 하소서”라 했다’는 실록의 기록도 있다.신립은 누구나 인정하는 북방의 맹장(猛將)이었다. 조선은 세종 때 두만강 유역에 종성·온성·경원·경흥·회령·부령의 6진을 개척해 성을 쌓고 국경을 수비했다. 주변의 여진족을 회유하며 경제적 혜택도 주었는데, 이렇게 친(親)조선화된 여진부족을 번호(藩胡)라고 불렀다. 세월이 흘러 혜택은 만족스럽지 않은데 변방 지방관의 요구는 커지자 반발한 번호가 대규모 병력으로 변경에 침입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탕개의 난이다. 1578년(선조 16) 한 해에만 최대 3만명의 병력을 동원한 번호의 북방 침입은 모두 21차례에 이르렀다. 이해 1~2월 여진 부족장 우을지는 1만명의 병력으로 경원진을 포위했는데, 이때 구원군으로 달려온 인물이 온성 부사 신립이었다. 선조수정실록은 ‘신립이 경병을 거느리고 성에 들어가니, 적이 세 겹으로 포위했다. 신립의 군사가 결사적으로 싸웠는데 적장 중에 백마를 탄 자가 의기양양하게 보루로 오르는 것을 신립이 한 개의 화살로 쏘아 죽이니 적이 마침내 물러갔다’고 했다. 3~4월에는 이탕개와 율보리가 다시 2만명의 병력으로 종성진, 동관진, 방원보를 포위 공격했는데, 이 역시 신립이 이끄는 부대의 구원을 받았다. 선조수정실록은 ‘태평세월을 오래도록 누린 군사들은 적이 육박전을 하며 성에 올라오기라도 하면 모두 겁에 질려 활을 제대로 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신립이 칼날을 무릅쓰고 육박전을 벌이며 공을 세우는 것을 보고 비로소 분발하여 적을 공격했으니, 6진을 보전한 것은 신립이 앞장서 용맹을 떨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6진 가운데 온성만 피해를 입지 않은 것도 신립이 평소 철기(鐵騎) 500명을 훈련시켜 전술을 익히고 돌격하는 연습을 시키는 모습을 구경하던 오랑캐들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대병력 지휘 경험 없어 신립에 대한 류성룡의 평가는 그다지 공정하지 않다는 역사학계의 시각도 있다. ‘징비록’에는 ‘조정에서는 신립이야말로 장수감이라고 판단하고 함경북도 병마절도사, 평안도 병마절도사로 승진시켰다. 그리고 신립은 품계가 (정이품) 자헌대부에까지 이르자 병조판서를 욕심낼 정도가 됐다. 한창 기운이 뻗친 그가 중국 조나라 조괄이 진나라를 업신여기던 것처럼 만용을 부리게 되자 알 만한 사람은 모두 염려했다’는 대목도 보인다. 조괄은 전국시대 진나라와의 장평 싸움에서 크게 패하고 전사했다는 인물이다. 충주 패배는 험준한 조령 대신 탄금대에 배수의 진을 친 결과라고들 비판한다. 그런데 선조수정실록을 보면 신립은 ‘처음에 군사를 단월역에 주둔시키고 몇 사람만 데리고 조령에 달려가서 형세를 살펴보았다’고 했다. 단월역은 조령으로 가는 초입이다. 신립도 당초에는 조령 방어의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상주 전투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순변사 이일이 단월역으로 달려와 왜군의 기세와 조총의 위력을 설명하자 생각을 바꾼 것이 아닌가 싶다. 종사관 김여물이 ‘이곳의 험준한 요새를 지키면서 방어하는 것이 좋겠다. 높은 언덕을 점거해 역습으로 공격하자’고 설득했지만 신립은 ‘조령에서는 기마병을 활용할 수 없으니 들판에서 한바탕 싸우는 것이 적합하다’며 듣지 않았다. 신립은 여진족을 상대로는 소수의 기병으로 용감무쌍한 돌격전을 벌여 연전연승한 명장이지만, 충주에서처럼 8000명 남짓한 대병력을 지휘한 경험은 없었다고 한다. 조령 방어가 유리하다는 것도 아군 보병이 근접전에 능할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조선군의 주력인 기병은 정예병이었던 반면 보병은 전투 경험이 없고 무기도 변변치 않은 농민군이었다. 그럼에도 조령 방어전에 나선다면 기병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신립은 주어진 여건에서 가장 자신 있는 전술을 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신립이 아니라 어떤 장수가 지휘했어도 충주에서 적군을 막아내기란 쉽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객관적이다. ●징비록엔 부정적 평가 선조수정실록이 전하는 충주 전투의 최후는 이렇다. ‘새벽에 적병이 길을 나누어 주력군은 곧바로 충주성으로 들어가고, 좌군은 달천변을 따라 내려오고, 우군은 산을 따라 동쪽으로 가서 상류를 따라 강을 건넜는데 병기가 햇빛에 번쩍이고 포성이 천지를 진동했다. 신립이 어찌 할 바를 모르고 곧장 말을 채찍질하여 충주성으로 나아가니 군사들은 대열을 이루지 못하여 흩어지고 숨어버렸다. 세 차례 호각 소리에 적이 일제히 공격하니 신립의 군사가 크게 패했다. 물에 빠져 흘러가는 시체가 강을 덮을 정도였다. 신립이 김여물과 함께 말을 달리면서 활을 쏘아 적 수십 명을 죽인 뒤에 모두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신립의 최후는 장렬했지만, 류성룡을 비롯한 이들은 ‘계책도 없는 데다 적진 대신 강물로 말을 달려 빠져 죽은 비겁한 장수’라는 투로 비판한다. 하지만 황중윤(1577~1648)이 지은 ‘달천몽유록’에서 신립은 이렇게 항변하고 있다. 물론 일종의 소설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읽어야 한다. ‘남의 허물을 억지로 들추어내는 자들은 분분히 나를 깎아내리고자 신중성이나 묘책이 없다고 했고, 나를 헐뜯고자 스스로 도망쳤다고 했으며, 나아가 죽은 후에는 벼슬이나 포상은 하나도 내리지 않았네. 이것이 어찌 임금께서 나를 잊어서 그런 것이겠는가. 실은 벼슬아치들이 내가 배수진을 친 이유를 잘 알지 못했던 것이라네.’
  • 여야 ‘故이예람 중사 특검법’ 처리 합의

    여야 ‘故이예람 중사 특검법’ 처리 합의

    여야 원내대표가 3일 고 이예람 중사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하고 민생 현안 관련 대선 공통공약 실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진성준 민주당,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발표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4월 4일 법사위를 개최하여 공군 20전투비행단 군 내 성폭력으로 인한 사망사건 관련 특검법을 상정해 합의 처리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공통 대선공약 실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는 두 가지 합의 사항을 설명했다.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광역의원 정수조정과 선거구 획정 합의는 실패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절충을 시도했지만 아직 입장 차이가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5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처리는 어렵고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4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다. 진 수석부대표는 “법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했고 공감을 이룬 만큼 국민의힘 차기 원내지도부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 [서울포토] 국기 달고 탈환 도시로 진입하는 우크라이나군

    [서울포토] 국기 달고 탈환 도시로 진입하는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면서 주전장이 동부 및 남부로 옮겨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2일(현지시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동부와 남부에서 격렬한 전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동부 전선과 마리우폴을 포함하는 남부 전선에서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이우 방면에서는 러시아군이 북동쪽 국경으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인근에서 30개 이상의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아레스토비치 장관은 “북부 전선에서 연료가 없어서 버려진 장비를 상당수 입수해 우리 군에 넘기고 있다”며 “이는 공세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반면, 북부 전선에서 발을 뺀 러시아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AP·AFP 연합뉴스
  • [속보] 13만 추가 징집 선언 푸틴… 젤렌스키 “죽음이 닥쳤다” 경고

    [속보] 13만 추가 징집 선언 푸틴… 젤렌스키 “죽음이 닥쳤다” 경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의 안토노프 공항에서 갑자기 철수한 것으로 확인돼 러시아군의 키이우 철수설이 커지고 있다고 CNN·NYT가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게시한 연설 영상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느리지만 눈에 띠는 방식으로 철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의해 쫓겨나는 경우도 있지만, 자발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의 군사 작전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토노프 공항은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28㎞ 떨어진 호스토멜에 있는 공항으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2월 24일 이곳을 점령한 뒤 진지를 구축하고 주둔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왔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군이 점거했던) 북부 지역엔 여전히 많은 위험 요소가 남겨져 있다. 주택과 각종 장비를 약탈하고, 우크라이나인 시신을 거리에 그대로 남겨놓고 떠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지역으로 돌아올 예정인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여전히 매우 조심해야 하고, 예전과 같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한 것이 엄연한 상황이다. 폐허를 정리하고, 러시아군이 더이상 이 지역을 침범하지 못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물러난 러시아군이 북동부 제2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와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집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는 “더 강력한 타격을 준비 중”이라고 항전의 의지를 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1일부터 13만명이 넘는 신병 징집을 시작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만4500명의 신규 징병을 명령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시민들을 향해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확연한 죽음이 닥쳤다. 더이상 여기(우크라이나)서 죽을 사람은 필요 없다. 당신의 자식들이 악당이 되지 않도록 군대에 보내지 말고 구원하라”고 강조했다.러시아군, 안토노프 공항 떠나 CNN은 미 국방부의 한 관리가 지난달 31일 러시아군이 그동안 점령하고 있던 안토노프 공항을 떠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같은 날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전에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에서는 키이우 서쪽에 배치됐던 군 차량과 포병 진지 주위에 러시아군이 흙으로 방호벽을 건설한 장면이 포착됐으나 31일 촬영된 사진에는 방호벽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수일 간 개전 이후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키이우 동쪽과 서쪽의 10여개 도시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하지만 키이우 포위를 시도해온 러시아군이 손실을 보고 인근 지역에서 철수한 것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수 주일째 하르키우 남동쪽의 중요 도시인 이지움을 점령하려고 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이곳이 점령되면 북쪽의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군이 연결돼 북동부의 우크라이나군이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키이우 등 북부 전선서 ‘대규모 반격’…러시아군 밀어내나

    우크라, 키이우 등 북부 전선서 ‘대규모 반격’…러시아군 밀어내나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면서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동북쪽과 서북쪽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동쪽과 동북쪽에서 제한적이지만 성공적인 반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과 부차, 호스토멜을 되찾은 데 이어 이날 이반키우를 탈환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키이우 서북쪽의 러시아군이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에 역포위 된 상황이다. 또 총참모부는 키이우에서 동북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체르니히우와 키이우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우크라이나군 1기갑여단이 확보해 체르니히우의 포위가 풀렸다고 밝혔다. 비아체슬라우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체르니히우로부터 퇴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대 덕분에 적이 체르니히우에서 물러가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퇴각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금주령과 통행금지령이 전면 해제됐다. 그러나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키이우 북쪽과 동쪽에서는 아직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키이우에서 사망할 확률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사람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 “쾅쾅”… 사고 훈련기 파편 민가·교회 지붕 파손

    “쾅쾅”… 사고 훈련기 파편 민가·교회 지붕 파손

    1일 경남 사천에서 훈련 중 공중 충돌한 공군 훈련기 2대의 파편이 민가 주변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32분쯤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있는 경남 사천시 비행기지 남쪽 약 6㎞ 지점 상공에서 발생했다. 공중비행 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한 대와 계기비행에 나선 또 다른 한 대가 상공에서 충돌하며 모두 추락했다. 훈련기에 각각 2명씩 타고 있던 조종사 4명은 모두 비상탈출했지만, 끝내 순직했다. 사고 직후에는 민가 주변으로 훈련기 파편이 떨어진 탓에 화재와 자동차 파손 등 피해도 발생했다. 추락한 훈련기 파편이 한 교회 옥상 7층에 떨어지면서 에어컨 실외기 등이 불에 탔다. 다행히 큰 피해 없이 20분 만에 진압됐다. 민가 옆에 주차해둔 승용차 한 대는 훈련기 파편을 맞아 크게 파손됐다. 또 파편은 사고 현장 주변에 넓게 떨어져 옥정마을 주변 곳곳과 밭 등에도 움푹 패는 등 흔적을 남겼다. 그러나 다행히 민간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하늘에서 ‘쾅쾅’ 소리가 나더니 바로 옆에 쇳덩이가 떨어졌다”면서 “파편에 맞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 주변 곳곳에 전투기 파편이 날아가 위험했다”면서 “민간인이 다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순직한 탑승자 4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돼 공군 제3훈련비행단 내 영안실에 안치됐다. 공군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주변 파편 수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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