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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승, 첫 세계 대회 부담감에… 16세 새내기 이슬주가 흔들렸다

    첫 승, 첫 세계 대회 부담감에… 16세 새내기 이슬주가 흔들렸다

    中 우이밍 3단에 185수 백 불계패82수·90수·98수 실착, 형세 넘겨줘한국 첫 승리는 다음 주자 몫으로 우이밍, 스즈키 상대로 3연승 도전한국 여자바둑의 ‘새내기’ 이슬주(16) 초단이 세계대회 데뷔 무대인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중국의 선봉 우이밍(16) 3단은 2연승을 달렸고, 한국의 첫 승리는 두 번째 주자의 임무가 됐다. 23일 서울 성동구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와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본선 1차전 2국에서 이 초단이 우이밍 3단에게 18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우이밍 3단은 전날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에게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 초단에게도 불계승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2019년 중국 여자바둑 사상 가장 어린 나이(13세)로 입단한 우이밍 3단은 현재 중국 여자랭킹 43위이지만 중국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6월 입단해 프로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국내 선발전에서 김민서(15) 초단 등 신예 강호들을 누르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 초단은 세계무대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16세 동갑내기 간의 첫 대결에서 이 초단은 큰 충돌이 없는 흐름에서 힘을 제대로 써 보지 못했다. 접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이 초단은 우상귀와 우하귀에서 벌어진 초반 포석과 기세 싸움에서는 팽팽하게 맞섰다. 우하귀에서 중앙과 우변으로 이어진 전투에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조금씩 손해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82수, 90수, 98수에서 잇따른 실착을 했고 형세는 완전히 우이밍 3단 쪽으로 넘어갔다. 좌상귀와 좌하귀에서 기회를 놓치면서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 집은 부족했고 두텁지도 못했다. 이후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이 초단은 결국 돌을 거뒀다. 한중일 대표선수 각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이밍 3단이 2연승을 거둔 중국이 한발 앞서가게 됐다. 24일 이어지는 본선 1차전 3국에서는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39) 7단이 우이밍 3단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스즈키 7단은 일본 여류기전에서 세 차례 우승한 바 있다.
  • 장갑차로 민가 밀어버린 러 64여단… 일가족 학살·성폭행 후 바비큐 파티

    ‘체첸 전쟁’ 경험 中접경 주둔 부대주둔 첫날 즉결 처형 등 잔혹행위우크라, SNS 등 통해 가해자 지목“러, 의도적 투입 공포감 키울 의도” 그들이 주둔했던 18일간 부차는 ‘지옥’이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부차에 주둔했던 러시아 제64기계화여단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중순 부차에 진격한 64여단 병사들은 장갑차로 담장을 밀고 들어와 주민들의 집을 차지했다. 그들은 마당에서 닭을 잡아 바비큐 파티를 벌였다. 그 건너편 골목에는 그들에게 살해된 올하 하울리류크(65)의 아들과 사위 시신 등이 방치돼 있었다. 3월 말 철수한 64여단이 남긴 풍경은 잔혹했다. 주둔지 인근 골목 끝에 살던 유리와 빅토르 파블렌코 형제 시신이 철길 옆 구덩이 속에서 나왔고, 이웃인 볼로디미르 체레드니첸코도 옆집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희생자들의 두 눈은 테이프로 가려졌고, 손발은 묶여 있었다. NYT는 이 마을의 여섯 가구에서 살해된 11명 모두 일가친척이라고 전했다. 생존자들은 64여단 병사들이 주둔 첫날부터 즉결처형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전 세계에서 온 포렌식 전문가들이 부차 현지에서 학살과 고문, 성폭행 증거를 확보해 최소 10명의 부대원을 전쟁범죄자로 기소했다. 결정적 단서는 러시아군이 남긴 컴퓨터에서 찾아낸 64여단 부대원 1600명의 명단 파일이었다. 생존자들은 전범 조사관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찾아낸 부대원 사진들을 일일이 확인해 학살 가해자들을 지목했다. 루슬란 크라우첸코 우크라검찰 수석검사는 NYT에 “이들이 사전에 전쟁범죄를 계획한 것 같다”며 “러시아군 상부의 학살 명령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크라 군 당국에 따르면 64여단은 극동군구 소속으로 중국 접경에 주둔해 왔다. 부대원 대부분이 시베리아 인근 소수민족 출신으로 형편없는 군 사기와 강도 행각으로 악명이 높았다. 미콜라 크라스니 우크라이나군 대령은 “체첸 전쟁에 복무했던 군인들이 주축인 이 부대의 목적은 전투가 아닌 주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64여단의 전공을 치하하며 ‘근위여단’으로 승격시켰다.
  • 불신보다 투표율… 국민의힘, 사전투표 총동원령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서도 소속 의원 전원이 사전투표에 나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2020년 총선 당시 ‘사전투표=부정선거’라는 당내 일부 구성원의 주장으로 휘청댔지만 지난 3월 대통령 선거부터 당론으로 사전투표를 권장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줄 투표’ 성향이 강한 지방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굉장히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그 조직을 활용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며 “우리도 모든 국회의원이 사전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가 됐지만 민주당의 몽니, 발목 잡기로 집권 초부터 굉장히 난맥상을 노출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가 순조롭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회까지 인물보다는 ‘줄 투표’ 경향이 강한 만큼 투표율이 전국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선 승리로 자칫 안일해진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게 관건”이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의 조직표를 꺾으려면 사전투표를 포함한 투표율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며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사전투표 총력전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7.2%로 민주당(36.0%)에 앞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대선 때 처음으로 당시 윤석열 후보는 물론 당 소속 핵심 당직자 전원이 사전투표에 나섰다. ‘소쿠리 투표’ 등 사전투표 부실 논란에도 강력하게 대응하며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사활을 걸었다.
  • ‘새내기’ 이슬주 초단 세계 데뷔전 패배

    ‘새내기’ 이슬주 초단 세계 데뷔전 패배

    한국 여자바둑의 ‘새내기’ 이슬주(16) 초단이 세계대회 데뷔 무대인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중국의 선봉 우이밍(16) 3단은 2연승을 달렸고, 한국의 첫 승리는 두 번째 주자의 임무가 됐다. 23일 서울 성동구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와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본선 1차전 2국에서 이 초단이 우이밍 3단에게 18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우이밍 3단은 전날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에게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 초단에게도 불계승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2019년 중국 여자바둑 사상 가장 어린 나이(13세)로 입단한 우이밍 3단은 현재 중국 여자랭킹 43위이지만 중국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지난해 6월 입단해 프로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국내 선발전에서 김민서(15) 초단 등 신예 강호들을 누르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 초단은 세계무대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16세 동갑내기 간의 첫 대결에서 이 초단은 큰 충돌이 없는 흐름에서 힘을 제대로 써 보지 못했다. 접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이 초단은 우상귀와 우하귀에서 벌어진 초반 포석과 기세 싸움에서는 팽팽하게 맞섰다. 우하귀에서 중앙과 우변으로 이어진 전투에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조금씩 손해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82수, 90수, 98수에서 잇따른 실착을 했고 형세는 완전히 우이밍 3단 쪽으로 넘어갔다. 좌상귀와 좌하귀에서 기회를 놓치면서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 집은 부족했고 두텁지도 못했다. 이후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이 초단은 결국 돌을 거뒀다. 한중일 대표선수 각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이밍 3단이 2연승을 거둔 중국이 한발 앞서가게 됐다. 24일 이어지는 본선 1차전 3국에서는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39) 7단이 우이밍 3단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스즈키 7단은 일본 여류기전에서 세 차례 우승한 바 있다.
  • 광주시교육감 선거 단일화 논의 급부상 막판 변수는?

    광주시교육감 선거 단일화 논의 급부상 막판 변수는?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급부상해 막판 변수가 될지 관심거리다. 하지만 후보들의 입장 차이가 커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강동완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3일 박혜자·정성홍 후보에게 26일까지 시민후보 추천을 위한 3자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은 ‘공신력 있는 설문지형 여론조사’에 따르자고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투표 분산으로 시민의 판단이 왜곡될 수 있다”며 “저와 박혜자 후보, 정성홍 후보 3자간 단일화로 광주시민 후보를 추천하자”고 제안했다. 강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7일 하루 전인 26일까지 단일화하자”고 시한을 정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선 “공신력 있는 설문지형 여론조사에 따르자”고 했고 “3자간 합의에 의한 다른 공식적인 조사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단일화 논의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던 강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째를 맞아 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자신의 지지세가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고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단일화 논의에 적극적이었던 박혜자 후보 측은 “환영하고 수용한다. 그러나 다른 정 후보의 입장도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정성홍 후보 측은 “강 후보의 제안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어떠한 공유와 제안도 없이 단지 보수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것은 정치인다운 선거 공학적 접근”이라며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 다만 “선거 판세에 따라 단일화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정 후보가 강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 후보와 박 후보 양자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참여한다 해도 성사 여부는 ‘촉박한 시간’에 달려 있다.
  • [월드피플+] 생후 2개월 아들과 마지막 인사…하늘의 별이 된 ‘우크라 영웅’ (영상)

    [월드피플+] 생후 2개월 아들과 마지막 인사…하늘의 별이 된 ‘우크라 영웅’ (영상)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우크라이나 영웅이 생후 2개월 아들을 뒤로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동유럽매체 ‘비셰그라드24’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 세르히 파르코멘코(25) 대위의 장례식이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제299전술항공여단 항공부대 소속 전투기 조종사 세르히 파르코멘코(25) 대위는 이번 전쟁에서 미그(MiG)-29기를 몰고 38차례 출격했다. 그간 러시아군 탱크 20대, 장갑전투차량 BBM 50대, 군용차량 55대, 연료탱크 20대를 박살 내고 적군 수백 명을 무찌르는 등 활약했다.  대위는 그러나 지난 14일 자포리자 훌리아이폴레에서 임무 중 전사하였다. 아내와 생후 2개월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85일째였던 지난 19일 파르코멘코 대위에게 사후 훈장을 수여하고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를 추서했다. 대위와 마찬가지로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 바친 다른 전사자 47명과 국군 162명에게도 각각 사후 훈장과 국가 훈장을 수여했다. ‘우크라이나의 영웅’으로 생을 마감한 대위의 장례식은 18일 빈니차 공군기지에서 거행됐다. 장례식에는 대위의 부모와 아내, 생후 2개월 된 아들과 전우들이 모여 대위의 죽음을 슬퍼했다. 빈니차 하늘에선 대위의 업적을 기리는 전투기 추모 비행이 진행됐다. 대위의 유족과 전우들은 생전 고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 사이로 영문도 모르고 곤히 잠들어 있는 대위의 아들은 전쟁의 비극을 극명하게 드러냈다.사망한 대위는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아들을 얻었다. 어린 아들이 눈에 밟혔지만, 국가를 위해 전투기를 몰며 전장을 누비다 전사했다. 아기는 할아버지 품에 안긴 채 아버지와 기억하지 못할 작별 인사를 나눴다. 영정사진 앞에서 버둥거리는 아기를 보고 곳곳에선 울음이 터져 나왔다. 주말 사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지휘 본부와 탄약고 등을 목표로 동부 전선과 남부 미콜라이우주 등에 미사일과 로켓포 공격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군도 교량을 파괴하는 등 러시아군 진격을 막는 데 전력을 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 상황이 매우 어렵다. 러시아의 공격을 매일 힘겹게 막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투를 중단하면 러시아가 더 강하게 반격할 것이다”라며 다시 한번 결사 항전 의지를 보였다.
  • [속보] 러軍, 키이우 서쪽 지역에 또 미사일 발사…최소 2명 사망

    [속보] 러軍, 키이우 서쪽 지역에 또 미사일 발사…최소 2명 사망

    러시아군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지토미르 지역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숨졌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지토미르주 소도시 말린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지토미르 주지사와 경찰 등 현지 소식통은 “지금까지 2명의 희생자에 대한 정보가 확인됐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오후 7시쯤 진화를 완료했다”면서 “잔해를 치우고 있어 희생자는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와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이 이날 지토미르 지역의 인프라 시설을 향해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남동쪽 방향 해상에서 러시아 해군이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지역은 지난 20일에도 비슷한 공격을 받았다. 당시 올렉산드르 시타일로 말린 시장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3발이 철도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폭발 여파로 100채 이상의 주택과 기반 시설이 파손됐다고 덧붙였다.러시아 국방부는 다음날 성명을 통해 지토미르의 말린 기차역 근처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제공한 대규모 무기와 군사 장비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파괴된 무기들은 전투가 집중된 동부 돈바스의 우크라이나군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러시아 미사일이 흑해 연안 오데사 근처의 연료 저장 시설을 타격하고 우크라이나 수호이-25 전투기 2대와 드론 14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 러, 히든카드,,,시가전用 ‘터미네이터’ 차량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 히든카드,,,시가전用 ‘터미네이터’ 차량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전차를 앞세운 대대전술단을 앞세웠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첨단 대전차 미사일을 수입하고, 전쟁이 일어난 후에는 무상으로 지원받으면서 러시아군 전차들에겐 악몽의 전장이 되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의 활약으로 중동전 당시 흘러나왔던 '전차 무용론'이 또다시 거론되었다. 하지만, 전차 무용론은 단적인 예만 부각된 단편적인 시각일 뿐, 전차는 강력한 화력 지원 수단으로서 지위를 잃지 않고 있다.   전쟁이 동부 지역으로 고착화되고, 도시에서는 시가전이 격화되면서 강력하지만, 화력 지원 요소가 한정적인 전차로는 부족하게 되었다. 러시아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화력지원 차량 'BMPT 터미네이터'를 투입했다. 터미네이터는 T-72 전차를 개조한 '전차 지원 전투차량(TSFV)'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차량이다. 전차와 함께 다니는 보병전투차가 있지만, 전차보다 부족한 방어력을 지닌 탓에 대전차 로켓이나 미사일에 손쉬운 먹잇감이 되곤 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체첸전쟁에서의 경험을 살려 강력한 장갑을 갖추고 시가전을 위한 고각 사격이 가능한 기관포를 장착한 새로운 차량을 만들었다.  터미네이터는 2A42 30mm 기관포 2문, PKTM 7.62mm 기관총 1문, 9M120 아타카(Ataka)-T 대전차 미사일 4발이 장착된 포탑을 달았다. 차체도 일부 개량하여 양옆에 AG-17D 30mm 유탄기관포 1문씩이 달렸다. 나토 분류명 AT-9 스파이럴(Spiral)-2인 9M120 아타카-T 대전차 미사일은 사거리 6km로 기존 전차포보다 멀리서 전차나 건물 등을 상대할 수 있다. BMPT는 중량 47톤에 차장, 포수, 조종수에 유탄 기관포 사수 2명을 포함하여 총 5명이 탑승한다.  러시아는 기존에 T-72나 T-90 전차를 운용하던 나라를 상대로 터미네이터용 포탑을 달 수 있는 개량 패키지도 만들었다. 이 패키지를 적용한 것을 터미네이터-2로 부른다. 기존 전차 차체를 개조하는 것은 아니기에 터미네이터 차체에 달린 2문의 30mm 유탄 기관포는 빠져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터미네이터 개발에 자극받아 T-64 전차를 기반으로 한 스트라즈를 개발, 2017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공개했었다. 중량 33톤의 BMPT-64는 ZTM-2 30mm 기관포 2문, PKT 7.62mm 기관총 2문, 30mm 유탄 기관포 1문, 그리고 9M113 콘커스(Konkurs) 대전차 미사일 4문을 장착한 더블렛(Doublet) 포탑을 장착했다. 러시아가 터미네이터를 꺼내 들었지만, 우크라이나는 스타라즈를 투입하지는 않고 있다. 러시아가 터미네이터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것은 시가전을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폭발 반응장갑을 갖춘 전차 포탑이 없기 때문에 공격에 더욱 취약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동부지역으로 집중하면서 무인기를 활용한 정찰과 포병 사격으로 제압한 후 전차와 병력을 투입하는 자신들이 가장 잘 사용했던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시가전을 위해 개발된 터미네이터를 투입하면서 차근차근 점령지역을 늘려나가려 하고 있기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전쟁이 전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패기의 中·日 10대 신예들의 개막전… 실수에 울고 웃었다[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2022]

    패기의 中·日 10대 신예들의 개막전… 실수에 울고 웃었다[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2022]

    19년 만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은 중국 여자바둑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 우이밍(16) 3단이었다. 22일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본선 1차전 1국에서 우이밍 3단이 162수 만에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에게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23일 한국의 선봉 이슬주(16) 초단 상대는 우이밍 3단으로 정해졌다. 우이밍 3단과 스미레 2단은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2세, 10세에 최연소로 프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기사들이다. 또 스미레 2단은 2015년부터 4년 동안 한국에 바둑 유학을 다녀간 뒤 프로에 입단했다. 처음엔 흑을 잡은 스미레 2단이 상변에서 판을 키워 가며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그러나 상대 전적 2승 무패의 우이밍 3단이 상변에서 좌상귀로 이어진 전투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뒤 스미레 2단을 중앙 싸움으로 이끌고 갔다. 중앙에서 밀고 당기면서 틈틈이 좌변과 상변에서 빈틈을 노리던 두 신예의 승부는 여러 차례 실수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중앙에서 싸움을 벌이던 스미레 2단은 45수에 갑자기 좌변을 두껍게 하려다가 승기를 내줬고, 우이밍 3단도 92수로 중앙에서 하변으로 서둘러 단수를 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하지만 스미레 2단은 실수를 눈치채지 못한 채 이어진 93수로 중앙 공격에 들어갔다가 실패했고, 승기는 급격하게 우이밍 3단 쪽으로 기울었다. 스미레 2단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우상귀 전투에서 또다시 실수를 범해 흑 여섯 점이 잡히면서 승부도 끝나고 말았다. 본선 2국에서 우이밍 3단과 맞붙을 이 초단은 지난해 6월 입단했고, 이번이 첫 세계대회 본선 무대다. 한중일 대표 선수 각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본선 2차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은 3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3연승 시 연승 상금은 200만원이며,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러, 핀란드 가스관 잠갔다… 나토 가입 보복

    러, 핀란드 가스관 잠갔다… 나토 가입 보복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자국을 향한 서방사회의 제재와 견제에 또 경제·외교적 보복으로 맞섰다. 지난달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이어 이번엔 약 50년간 공급해 온 핀란드의 가스관을 잠그고, 미국 대통령 등 963명을 자국 땅에 들어서지 못하게 했다. 핀란드 국영 에너지 회사인 가숨은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대금 결제를 루블화로 지불하라고 요구했는데, 핀란드가 이를 거부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핀란드가 지난 18일 스웨덴과 함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신청한 것이 러시아를 화나게 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6일 러시아는 양국의 나토 가입 선언에 대해 “중대한 실수”라고 경고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티 반하넨 핀란드 의회 의장은 “1974년 시작된 러시아·핀란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끊긴 것은 양국의 중요한 (역사적) 기간이 끝났다는 상징”이라며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조치는) 나토 가입에 대한 보복 차원을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러 제재에 대한 반격”이라고 평가했다. 핀란드는 이미 대비가 돼 있다며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다. 연간 에너지 소비에서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한 데다 대안도 찾았다는 것이다. 가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발틱 커넥터(핀란드와 이웃 국가 에스토니아 간 가스 공급망) 파이프라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14일 핀란드의 전력 공급도 중단했다. 러시아산 전력은 핀란드 전체 사용량의 10%다. 러시아가 나토에 가입하려는 두 국가 중 유독 핀란드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134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가 나토라는 ‘군사적 동맹’을 얻는 것이 더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날 자국 입국 금지 명단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 963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없다. CNBC방송은 트럼프가 ▲지난 수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송해 왔고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가 여론 조작으로 그의 당선을 도운 점에 대한 수사를 비판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현명한 판단이라며 두둔했던 전력이 있다며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추측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돈바스에서 일진일퇴의 전투를 계속 벌이고 있다.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친러 반군 통제지역인 돈바스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점령한 러시아는 돈바스의 두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 중 하나인 루한스크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저항도 만만치 않다. 우크라이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9건의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으며, 탱크 5대와 1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투를 중단하면 러시아는 무기와 병력을 키워 더 큰 규모의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2월 24일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2박3일 내내 ‘찰떡케미’ … 오산 지하벙커 간 바이든 “I trust you” 尹에 작별인사

    2박3일 내내 ‘찰떡케미’ … 오산 지하벙커 간 바이든 “I trust you” 尹에 작별인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며 2박 3일간 숨 가빴던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23분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을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맞이했다. 공식방문이었지만 국빈방문급으로 장관급 인사가 영접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이었다. 오후 6시 11분쯤 공장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맞았다. 서로 악수한 두 정상은 약 22초간 서로 손을 놓지 않고 긴 인사말을 주고받았다. 21일 오후 1시쯤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방한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 청사로 이동했다. 양 정상은 푸른 계열의 넥타이로 드레스 코드를 맞췄다. 오후 1시 32분부터 청사 5층 집무실과 접견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양 정상이 남다른 ‘케미’를 보이며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겼다. 핵심 참모 등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소인수 회담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지만 72분간 이어졌다. 이어 정상 간 단독 환담은 25분, 확대정상회담은 12분이 소요됐다. 회담에서 양 정상이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에 깊은 공감을 나누며 대화가 길어졌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게 정치 출마를 결심하게 됐는지 얘기했고, 윤 대통령도 ‘검찰에 27년간 있다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느끼고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는 말씀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이야기로 이어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결혼식 구두’도 화제가 됐다. 윤 대통령은 격식을 갖추는 게 좋겠다는 김건희 여사의 조언에 따라 2012년 결혼식 때 신었던 구두를 꺼내 깨끗하게 닦아 신었다. 단독 환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윤 대통령 구두를 보며 “대통령 구두가 너무 깨끗하다. 나도 구두를 더 닦고 올걸 그랬다”고 말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윤 대통령과 함께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방문으로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지하 벙커에 은폐된 KAOC에서 두 정상은 한미 양측 전투운영처장의 보고를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장병이 ‘오늘 밤에도 싸울 수 있는’(fight tonight) 태세를 유지한다는 보고에 “좋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윤 대통령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당신을 신뢰한다”(I trust you)고 말했고, 양 정상은 서로 ‘엄지척’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참모들에게 이번 방한에서 “진정한 유대(genuine connection)가 형성된 것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고 한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서울이 아닌 미군 기지까지 가서 배웅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과거엔 미국 대통령 혼자서 했을 법한 삼성 공장 방문, 미군 기지 방문 현장에까지 윤 대통령이 동행한 것은 최고의 환대를 해 준 것으로 해석된다.
  • 악명 높던 친러 체첸군…전투 대신 ‘틱톡’에 빠졌다

    악명 높던 친러 체첸군…전투 대신 ‘틱톡’에 빠졌다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친러 성향의 체첸군이 전투 대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빠져 조롱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턱수염을 기른 체첸 군인들이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배경으로 신호등을 향해 총을 쏘며 장난삼아 서로의 등을 치거나 칼싸움을 흉내내는 영상이 틱톡에 게시됐다. 이 동영상에는 ‘이들이 바로 마리우폴의 틱톡 대대’, ‘전투복과 장비가 얼마나 깨끗한지 보라’는 등의 조롱성 댓글까지 달렸다. 악명 높은 체첸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게 된 건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지도자의 영향이 크다.카디로프는 SNS의 열혈 이용가로 평소에도 텔레그램 등에 러시아의 영광과 체첸군의 용맹에 대한 긴 글과 동영상을 올려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을 보내 러시아 병력 지원을 돕는 등 푸틴에 충성하는 대가로 체첸 공화국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공포 정치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카디로프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가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전쟁이 러시아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용병들이 있다. 그것이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말했다.조만간 동원령이 발동될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단결하고 집결해 국가안보를 지켜야 한다. 그게 애국”이라면서도 “아무도 동원돼선 안 된다”고 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와 체첸 사이에는 긴장이 형성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맞서 거세게 항전한 마리우폴에서는 그가 자신의 사촌 아담 델림하노프에게 현장 지휘권을 넘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전방에서 싸울 때 체첸군은 옆으로 비켜서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영국 국방부는 그러나 “‘틱톡’ 사건에도 불구하고 체첸군은 러시아가 병력을 보충하는 데 여전히 유용하게 쓰인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는 빠지고…바이든은 ‘블랙리스트’ 왜?

    트럼프는 빠지고…바이든은 ‘블랙리스트’ 왜?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자국 입국 금지 명단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 963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없다. CNBC방송은 트럼프가 ▲지난 수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송해 왔고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가 여론 조작으로 그의 당선을 도운 점에 대한 수사를 비판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현명한 판단이라며 두둔했던 전력이 있다며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추측했다.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돈바스에서 일진일퇴의 전투를 계속 벌이고 있다.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친러 반군 통제지역인 돈바스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점령한 러시아는 돈바스의 두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 중 하나인 루한스크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저항도 만만치 않다. 우크라이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9건의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으며, 탱크 5대와 1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투를 중단하면 러시아는 무기와 병력을 키워 더 큰 규모의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2월 24일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패기의 신예들, 실수 한 번에 울고 웃었다

    패기의 신예들, 실수 한 번에 울고 웃었다

    19년 만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은 중국 여자바둑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 우이밍(16) 3단이었다.22일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본선 1차전 1국에서 우이밍 3단이 162수 만에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에게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23일 한국의 선봉 이슬주(16) 초단 상대는 우이밍 3단으로 정해졌다. 우이밍 3단과 스미레 2단은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2세, 10세에 최연소로 프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기사들이다. 또 스미레 2단은 2015년부터 4년 동안 한국에 바둑 유학을 다녀간 뒤 프로에 입단했다.처음엔 흑을 잡은 스미레 2단이 상변에서 판을 키워 가며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그러나 상대 전적 2승 무패의 우이밍 3단이 상변에서 좌상귀로 이어진 전투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뒤 스미레 2단을 중앙 싸움으로 이끌고 갔다. 중앙에서 밀고 당기면서 틈틈이 좌변과 상변에서 빈틈을 노리던 두 신예의 승부는 여러 차례 실수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중앙에서 싸움을 벌이던 스미레 2단은 45수에 갑자기 좌변을 두껍게 하려다가 승기를 내줬고, 우이밍 3단도 92수로 중앙에서 하변으로 서둘러 단수를 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하지만 스미레 2단은 실수를 눈치채지 못한 채 이어진 93수로 중앙 공격에 들어갔다가 실패했고, 승기는 급격하게 우이밍 3단 쪽으로 기울었다. 스미레 2단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우상귀 전투에서 또다시 실수를 범해 흑 여섯 점이 잡히면서 승부도 끝나고 말았다. 본선 2국에서 우이밍 3단과 맞붙을 이 초단은 지난해 6월 입단했고, 이번이 첫 세계대회 본선 무대다. 한중일 대표 선수 각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본선 2차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은 3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3연승 시 연승 상금은 200만원이며,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선물 자랑 고발, 추천 취소에 욕설까지…점입가경 서울교육감 선거

    선물 자랑 고발, 추천 취소에 욕설까지…점입가경 서울교육감 선거

    다음 달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교육감 선거가 후보들 간 비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후보들 간 욕설까지 오가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져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조희연·강신만·박선영·윤호상·조영달·조전혁·최보선 후보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희연 후보는 19일 서울 노원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자에게서 초록색 운동화를 전달받았다고 했다가 고발당할 처지가 됐다. 조전혁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희연 후보가 유권자로부터 운동화를 선물 받았다고 자랑했는데, 이는 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관련 법률을 검토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후보 측은 “해당 운동화는 선거캠프 예산으로 구매해 출정식 이벤트용으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 후보들은 서로를 공격하며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조영달 후보는 자신을 후보로 추대한 보수 교육단체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리본)와 갈등을 빚고 있다. 서리본은 지난달 11일 조 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지만, 40여일 만인 지난 20일 지지를 철회했다. 서리본은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중도보수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해 (서리본)후보로 선정했지만,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기에 조 후보 추천을 철회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에 맞서 “서리본 대표가 나를 집으로 불러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하라는 듯한 압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박선영 후보는 22일 조전혁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공개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공개한 파일에는 조 후보가 박 후보를 ‘미친X’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후보는 “교육감을 하겠다는 자가 같은 후보한테 ‘미친X’이라니. 나만 보면 누님, 누님 해대던 그 입으로. 이제는 (조전혁 후보) 사퇴밖에 길이 없다” 비판하고 “그러나 나는 같은 우파 후보가 아닌, 조희연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 후보는 정당에 소속돼 있지 않아 선관위가 각 정당에 지급하는 선거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교육감에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해야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국고보조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와 달리 과열하게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가 공개한 2018년 지방선거 선거비용 지출액에 따르면, 시·도지사 후보자는 1인당 평균 7억 6200만원을 썼지만, 교육감 후보 평균 지출액은 11억 1000만원으로 1.5배나 많았다. 이는 구시군장, 시도의원 등 모든 지방선거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 헬파이어, 이젠 ‘바다 암살자’…육해공 모두 쓰는 미사일 탄생 [밀리터리 인사이드]

    헬파이어, 이젠 ‘바다 암살자’…육해공 모두 쓰는 미사일 탄생 [밀리터리 인사이드]

    공대지 미사일로 활약한 ‘헬파이어 미사일’이젠 함선에 장착…뛰어난 정밀성 부각크기 작아 다량 적재…연안전투함 순차 장착 ‘헬파이어 미사일’(AGM-114)은 미국의 정밀타격 기술을 대표하는 첨단 미사일입니다. 개발 초기엔 전차 등 기갑차량 공격 용도로 주로 쓰이더니, 2000년대 들어 테러리스트 암살 등 정밀 공격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육군과 공군이 애용하는 미사일인데, 최근엔 해군까지 눈독을 들여 ‘육·해·공군이 모두 사용하는 유일한 미사일’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습니다. 이 미사일은 1980년대 냉전시기 고속으로 기동하는 소련의 기갑차량을 공중에서 타격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전차는 육중한 전면·측면 장갑을 두르고 있어, 지상에서 맞붙으면 파괴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탑 위쪽은 장갑이 약하고 방어 기능도 없어 하늘에서 미사일로 공격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헬파이어 미사일인 겁니다.군은 미사일이 표적을 알아서 쫓아가는 ‘발사 후 망각’ 기능을 목표로 했지만, 초기엔 기술력이 부족해 ‘레이저 지시’ 형태로 개발을 완료합니다. 그런데도 미군은 열광했습니다. 미 육군의 ‘AH-64 아파치 헬기’에 장착하자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인 겁니다. ●헬기부터 무인기까지…은밀한 암살자 그도 그럴 것이 관통력이 전차 전면 장갑도 뚫을 수 있는 최대 1400㎜여서, 파괴하지 못할 전차가 없었습니다. 2003년 이라크전에서의 맹활약을 지켜본 미군은 개량에 개량을 거듭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암살자’로 불리는 미 공군 무인기 ‘MQ-9 리퍼’ 조합입니다.2020년 1월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은 어디서 날아온지도 모르는 미사일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미군은 대담하게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 MQ-9를 띄운 뒤, 도로에 있는 솔레이마니 차량에 헬파이어 미사일을 쏴 암살했습니다. 이란의 입장에선 ‘테러’였지만, 군사전문가들은 미사일의 정밀성에 주목했습니다.1993년 고속으로 기동하는 ‘A-10 탱크킬러’에 장착 가능하도록 조준능력을 높이고 화력을 강화한 ‘헬파이어2’(AGM-114K), 1998년 자동추적 기능인 ‘발사 후 망각’ 기능을 갖춘 ‘롱보우 헬파이어’(AGM-114L)가 잇따라 탄생하면서 미군의 눈높이도 계속 높아졌습니다. 1발당 가격이 1억원을 넘는 고가이지만, 전천후 활용성을 고려하면 그다지 비싼 것도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대 장점 ‘발사 후 망각’…해군도 반했다 2016년엔 심지어 미 해군도 미사일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발사 후 망각’ 기능을 갖춰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굳이 육군과 공군 작전에 한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었습니다.또 다른 장점은 작은 크기입니다.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길이가 180㎝에 불과해 작은 함선에도 많은 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무인기인 리퍼도 1기당 최대 14발, 아파치엔 16발을 장착할 수 있어 어떤 기종도 화력을 쏟아붓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투함에 쓰는 단거리 미사일은 거액을 들여 새로 개발하는 것보단 헬파이어 미사일을 개량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수직 발사대에서 발사해 목표물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유도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미 해군은 2016년부터 만재배수량 3000t 규모인 연안전투함(LCS) 장착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엔 롱보우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LCS로 연안 공격과 방어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적 고속정을 파괴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고, LCS에는 24발의 롱보우 헬파이어 미사일이 장착됩니다. ●연안전투함에 24발 ‘롱보우 헬파이어’ 장착가장 최근인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LCS인 몽고메리함에서 3발의 롱보우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함대지’ 공격 실험을 했습니다. 해병대 상륙작전 때 적의 방어기지를 무력화하는 실험이었는데, 마찬가지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이젠 해상전을 넘어 상륙작전 지원을 위한 함대지 능력까지 갖춘 겁니다. 더스틴 로네로 몽고메리함 함장은 “LCS는 병사들의 상륙을 돕기 위해 해안에 가장 근접해서 화력을 지원하는 함선”이라며 “LCS의 공격력을 높이는 다음 단계 실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육·해·공군을 모두 사로잡은 헬파이어 미사일의 진화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해집니다.
  • 한미정상, 마지막 일정 ‘오산 지하벙커’…바이든 오후 日 출국

    한미정상, 마지막 일정 ‘오산 지하벙커’…바이든 오후 日 출국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함께 방문한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KAOC를 함께 방문해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한미 연합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날 한미 공동성명을 통해 굳건한 한미 방위와 실질적인 확장억제 원칙을 확인한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비 태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공군과 미 공군이 합동으로 운영 중인 오산기지는 역대 미 대통령들이 방한 때 출·도착 장소로 주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이곳에 위치한 군 주요 부대를 직접 찾는 건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도 2009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이후 국군통수권자로는 13년 만에 직접 이곳을 방문한다. 오산기지 지하벙커에 위치한 KAOC는 한반도 전구(戰區) 내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하는 곳으로 미 공군의 최상위급 작전본부이면서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역할을 한다.전시에 한미 양국의 공군 사령관이 즉각 KAOC 전투지휘소에서 모든 작전 상황과 공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정찰·방어·공격 등 공중작전을 지휘·통제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KAOC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한다.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에 6조 3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조성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KAOC 방문을 끝으로 이날 오후 2박 3일간의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면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역내 협력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우크라, 하르키우 되찾았지만…러, 참호 파고 버티며 ‘공방전’

    우크라, 하르키우 되찾았지만…러, 참호 파고 버티며 ‘공방전’

    우크라이나가 제2의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를 수복했지만 러시아군이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더 이상 진군하지 못 하고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르키우를 되찾은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에서 25마일(약 40㎞) 떨어진 러시아 국경으로의 진군을 한때 검토했으나 러시아군이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군이 도시 밖으로 철수했음에도 여전히 도시를 폭격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해 있고 하르키우 동쪽 마을에서도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이 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북쪽에 대규모 참호와 벙커를 구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장교는 러시아군이 구축한 대규모 방어시설에 대해 “완전히 지하도시를 지어놨다”며 “참호와 벙커가 있고 모든 것이 지하에서 작동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에서 물러난 러시아 병력이 하르키우로 합류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신형 탱크와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 등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함락 작전에서 승리한 뒤 루한스크주에서 아직 점령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대공세를 벌이면서 돈바스 장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새벽에는 키이우와 남부 오데사 항에도 공습 사이렌이 올렸다. 러시아가 지난달 주요 목표라고 발표한 돈바스 완전 장악에 성공할 경우 이번 침공의 승리를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전망했다.
  • [포착] “2439명 모두 항복”…러시아가 완전 장악한 마리우폴

    [포착] “2439명 모두 항복”…러시아가 완전 장악한 마리우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제철소에서 항전하던 마지막 수비군들이 모두 항복함에 따라 이 시설이 “완전 해방” 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마지막으로 남은 531명이 투항함으로써 지난 16일 이후 (아조우스탈) 공장에 봉쇄돼 있다 항복한 아조프(아조우)와 우크라이나군 소속 나치는 모두 2439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코나셴코 대변인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작전 종료 및 (아조우스탈) 산업단지와 마리우폴시의 완전한 해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코나셴코 대변인은 이곳 현장의 아조우연대 지도자가 투항한 뒤 “분노해 단죄하고자 하는 마리우폴 주민들로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장갑차에 탄 채로” 공장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항군이 숨어 있던 공장 지하 시설은 완전히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들어왔다”고 덧붙였다.“우크라 사령부, 전투 중단 명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병력을 철수시킨 것은 전투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데니스 프로코펜코 아조우연대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상급 사령부가 도시 방어를 중단하고 우리 병사들의 목숨을 보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급선무는 전사자를 제철소 밖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나는 이제 모든 우크라이나인이 명예롭게 싸우다 목숨을 잃은 전사들을 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상급 사령부의 명령에 따라 제철소 내 잔류 지휘부도 모든 전투 활동을 중단하고 전사자와 함께 투항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마리우폴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지난 2월 말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집중 공격을 가했다. 마리우폴 방어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최후 거점으로 삼아 마지막까지 저항했으나, 17일 새벽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마리우폴에서 ‘작전 임무’를 끝냈다고 발표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마리우폴에 대한 군사작전 완료를 보고했고,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는 국방부를 인용해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 일부는 교도소에 갇히고 나머지는 병원 등으로 옮겨졌다고 소개했다. 마리우폴은 인구 45만명 가운데 약 10만명이 피란하지 못한 채 식량, 물, 난방, 전기 없이 갇혀 지냈다. 러시아는 아조우스탈에서 항거한 우크라이나 수비대 일부를 전범으로 조사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 김현숙 신임 여가부 장관, 고 이예람 중사 추모식 참석

    김현숙 신임 여가부 장관, 고 이예람 중사 추모식 참석

    고 이예람 중사 1주기 추모식김현숙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20일 오후 9시쯤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이 중사의 유가족들과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 장관의 방문은 당초 예정에 없던 일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중사 1주기 추도식 참석에 관한 질의에 “오늘 예결위와 가정의달 행사가 있어서 (참석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일정이 변경되면서 추도식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추모식엔 신범철 국방부 차관, 신옥철 공군 참모차장,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 차관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인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즉각 신고를 했지만, 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두 달여 만인 지난해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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