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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거주 이스라엘 청년들, 참전 위해 속속 고국행

    해외거주 이스라엘 청년들, 참전 위해 속속 고국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 일부가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행을 서두르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비군 등의 방식으로 하마스와의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행을 서두르는 이스라엘 국적의 인파는 이른 새벽부터 목격됐는데, 이날 새벽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한 항공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알아크사 홍수’ 작전에 따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직후 이스라엘 정부가 사실상의 전쟁을 선포, 대대적 공세를 퍼붓는 상황에서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 움직임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것. 현지 매체는 9일 현지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 중 눈에 띄는 것은 젊은 남성 승객이 다수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군인 소집 명령을 받고 귀국한 병사였고, 일부는 예비역이었다고 추정했다. 소집 명령을 받고 공항에 대기 중인 군인으로 추정되는 승객 무리 중에는 이스라엘 국기가 그려진 천을 온몸에 두른 채 고국과의 연대감을 표현하는 듯 발길을 서둘렀다. 반면 평소 유럽행 여행객들로 붐볐던 국제선 탑승구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자진해서 고국행을 선택하고 있는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길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무력 충돌에 대해 ‘1973년 아랍과 이스라엘의 중동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큰 군사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새벽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와 전투 참가를 준비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익명의 이스라엘 남성은 “미국을 출발한 항공기가 텔아비브에 도착했을 때 조종사는 기내 방송으로 부대로 이동하거나 귀가하는데 필요한 교통수단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현재 이스라엘 공항 터미널에는 무료 버스가 제공돼 고국으로 돌아오는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국을 서두른 이스라엘 청년들 중에는 직계 가족들 모두 해외에 체류하며 사실상 고국에는 가족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상당했다. 고국의 승리를 위해 전장으로 뛰어들려는 청년들도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 가자지구 부근에 이미 10만 명의 예비군이 집결됐다. 하마스와의 전쟁에 완전한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전쟁이 끝날 쯤 하마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 민간인을 위협할 군사력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네타냐후 ‘가자 진입 불가피’ 입장… 바이든, 말리지 않아”

    “네타냐후 ‘가자 진입 불가피’ 입장… 바이든, 말리지 않아”

    美악시오스 “네타냐후, 협상 불가 밝혀”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논평 거부네타냐후 “하마스는 ISIS…패배시킬 것”교전 사흘째 양측 누적사망 1500명 달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해야 한다”며 지상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9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미국 소식통 3명을 인용한 보도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은 협상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나약함(weakness)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하려 하거나 지상 작전에 나서지 말라고 설득하려 하지 않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논평을 거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9일) 영어로 한 TV 연설 등에서 “하마스가 저지른 잔혹 행위는 이슬람국가(ISIS)의 잔혹 행위 이래 보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이번 전쟁을 문명 세계와 야만의 대결로 규정했다. 그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어린이들을 묶고, 불태우고, 처형했다”며 “가족들을 그들의 집에서 살육하고 야외 축제에 있던 수백명의 젊은이를 학살하고 많은 여성과 어린이, 노인, 심지어 홀로코스트 생존자까지 납치했다”고 규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항상 하마스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이제 전 세계가 안다. 하마스는 ISIS”라며 “그리고 우리는 문명 세계가 ISIS를 패배시켰던 것과 똑같이 하마스를 패배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문명 세력이 ISIS를 패배시키기 위해 단합했듯이 문명 세력은 하마스를 패배시키는 데 있어 이스라엘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위해서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야만에 맞서는 모든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이스라엘이 승리할 때, 문명 세계 전체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사흘째인 이날 양측의 누적 사망자 수는 1500명에 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 이상, 부상자는 26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공보실은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며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집중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에서도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687명, 37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하마스 공격에 태국인 12명, 네팔인 10명 사망…대부분 노동자 [여기는 동남아]

    하마스 공격에 태국인 12명, 네팔인 10명 사망…대부분 노동자 [여기는 동남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태국인 12명과 네팔인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의 칸차나 파타라쵸크 대변인은 9일 “태국인 12명이 사망, 8명이 부상, 11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방콕의 노동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약 3만 명의 태국인이 거주 중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농업에 종사 중이다. 피파트 라차킷프라칸 노동장관은 “전투 지역에는 약 500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이 노동자들을 위험지역으로부터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외교부는 자국민 1500명이 대피를 요청했으며, 첫 번째 그룹이 오는 11일 출발 예정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그룹은 위험 지역을 벗어난 부상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태국은 인질로 잡힌 자국민의 석방을 위해 팔레스타인과 연계된 다른 나라들과 협상 중이며, 여기에는 말레이시아, 요르단, 이집트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네팔 또한 이스라엘에서 최소 10명의 자국민이 사망했다고 9일 밝혔다. 네팔 외무부는 “7일 발생한 공격으로 네팔인 4명이 부상을 입었고, 많은 사람들이 벙커에 숨어있다”고 전했다. 푸슈파 카말 다할 총리는 자국민의 귀국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네팔인은 약 4500명에 달하며 대부분 간병인 신분이다. 한편 필리핀 언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교전을 벌인 마을에서 필리핀인 20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 필리핀 여성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동영상에서 남편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려 필리핀 당국이 조사 중이다. 현재 필리핀인 6명이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 필리핀 외교부는 "(텔아비브 소재) 필리핀 대사관은 이스라엘 보안 당국과 지역사회 접촉을 통해 그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필리핀인은 2만 4800명이 넘는다. 필리핀 외교부는 “현재 가자지구에 있는 137명의 필리핀인들을 요르단 암만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선거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선거가 많다. 대통령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선거 등 공직선거에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 등 생활선거도 숱하다. 여기에 재보궐선거도 있다. 당선자가 임기 개시 이후 피선거권 상실이나 중도 사퇴, 또는 사망으로 신분을 상실하면 보궐선거를, 당선 무효가 되면 재선거를 하게 된다. 선거가 많다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만큼 선거는 중요하다. 하지만 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 피로감’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는 건 문제다. 특히 재보선은 더 투표율이 낮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본선거에 비해 유권자 관심이 낮은 데다 정치불신이 작용해서다. 내년 4월 총선 전 유일한 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놀랍다. 지난 6, 7일 사전투표 결과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인 20.62%였고,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야당 심판에 나선 것이라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주장한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마음속을 들여다본 게 아닌 터이니 ‘정답’은 11일 본투표가 마무리된 뒤에나 가려질 일이다. 다만 판세가 어떠하든 여야가 제 입맛대로 사전투표율을 해석하는 건 그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선거운동일 뿐이다. 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층이나 중도, 무당층 유권자에게 우리 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찍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유권자의 사전투표 관심보다 더 주목되는 건 이번 보선 결과가 여야 지도부에 미칠 파장이다. 비록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라지만 여야는 이번 보선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거물급 중진들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것이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유세 지원까지 불사하는 상황이고 보면 가히 총력전이 따로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한쪽은 지도부 교체 논란 등 홍역을 예약해 놓은 셈이다.
  • 대법 “군부대 TV는 KBS 수신료 면제 대상”

    대법 “군부대 TV는 KBS 수신료 면제 대상”

    군부대 내 TV 수상기는 사용 목적과 상관없이 KBS 수신료 면제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이 판결에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처분도 사전 통지나 의견 청취 같은 행정절차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판례를 새로 세우고 이런 절차 없이 수신료를 부과하는 건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정부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수신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KBS로부터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한전은 2020년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영내 외래자·독신자 숙소에 다수의 TV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3개월치 수신료를 부과했다. KBS는 2021년 수신료 미납분이 2000여만원에 달한다며 납부를 독촉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군 영내의 TV 수상기는 수신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한전이 수신료 부과를 위한 적법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정부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수신료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행정절차법상 사전 통지, 의견 청취, 이유 제시 절차를 이행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으므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또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군 영내의 TV는 애초에 수신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국가를 상대로 하는 행정행위는 행정절차법을 적용하지 않는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가에 대한 행정처분을 할 때도 행정절차법상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처분이 위법하다는 점을 최초로 명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이스라엘軍 48시간내 가자지구 지상작전 돌입”

    “이스라엘軍 48시간내 가자지구 지상작전 돌입”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거점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진격 채비에 나서는 등 양측이 전면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8일 하마스에 공격당한 남부 오파킴 마을을 찾아가 “그들(하마스)은 이런 일을 시작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며 “전쟁의 규칙이 달라졌다. 가자지구가 치를 대가는 무거울 것이며 몇 세대에 걸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진격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접경 지대에 있는 마을 24곳에 소개령을 내리고 민간인 대피를 완료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상작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계엄령에 따라 예비군 수만 명을 동원했고 앞으로 수십만 명까지 늘려 남부사령부에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4~48시간 안에 이스라엘군이 지상작전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에 진입하면 2014년 이후 9년 만의 지상군 투입이 된다. 여기에는 하마스의 지하터널 등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130명 이상의 인질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상군이 투입되면 인질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고, 이 경우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이 자국민 희생을 대가로 보복극을 벌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이스라엘 방위를 위한 추가 지원이 수일 내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미 해군 제럴드포드 핵항공모함 전투단에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쟁 확대에 따른 이란과 미국 사이 대리전 형태의 5차 중동전쟁이 발발할 우려를 낳는다. 1973년 시리아·이집트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시작된 4차 중동전 이후 50년 만이다. 이란은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이번 기습공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작전에 따른 이스라엘의 피해가 커진 것은 기습이었기 때문”이라며 “이스라엘 안보기구가 저지른 ‘사상 최악의 실패’”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 고위 인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언론에 미국인, 독일인, 태국인 등을 포함한 인질을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기습공격 3일째인 이날 양측 사망자는 하루 만에 전날의 2배를 넘어 약 1320명을 기록했다.
  • “하마스 ‘알아크사 홍수’ 작전 주도”…모하메드 데이프는 누구

    “하마스 ‘알아크사 홍수’ 작전 주도”…모하메드 데이프는 누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Al Aqsa Flood)’ 작전을 주도한 인물은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 카삼 여단(IQB)의 최고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58)로 추정된다. 데이프는 7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시작한 뒤 공개한 육성 메시지를 통해 “지구상의 마지막 점령을 끝내기 위한 가장 큰 전투의 날”이라며 공습 개시를 선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8일 무함마드 데이프의 정체와 그간 활동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데이프는 이번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은 이슬람 운동을 공격했고, 알아크사(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모스크)를 모독했다”면서 “하마스 대원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오늘은 더 밝고 영광스러운, 새로운 역사가 열리는 날”이라고도 말했다. 데이프는 1965년 가자지구에 있는 칸 유니스 난민 캠프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저항 운동에 참여한 아버지와 삼촌의 영향을 받아 20대인 1980년대 후반 하마스에 일찌감치 합류했다. 이후 이스라엘의 주요 지명 수배자에 오른 뒤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최소 7차례의 암살 시도를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이스라엘 측 공습으로 살라 셰하데가 사망하자 IQB 조직을 이끌게 됐다. 20년 넘게 숨어서 지냈으며 한곳에 정착하지 않는 생활 방식 탓에 ‘손님’(the guest)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연설한 적도 거의 없어, 육성 메시지가 공개된 것도 2021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데이프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 대한 하마스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철저히 숨어 살았지만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격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어 신체 일부가 마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하마스는 데이프가 2014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내와 어린 아들을 잃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데이프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하마스의 로켓, 드론, 자살 폭탄 테러 등 공격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2009년 데이프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데이프를 ‘하마스 군부 핵심 인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테러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니...” 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 완전 봉쇄”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니...” 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 완전 봉쇄”

    팔레스타인 무정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완벽하게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와 교전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베르셰바에 있는 남부군사령부를 방문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면서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human animal)과 싸우고 있다. 따라서 그것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오랜 봉쇄 정책으로 빈곤에 허덕여 온 23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지난 2006년 치러진 팔레스타인 선거에서 압승한 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주도하는 파타당을 밀어내고 가자지구를 통치하기 시작했다. 그 뒤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했고, 가자지구의 경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소규모 농업과 관광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활동이 중단되면서 높은 실업률과 빈곤 속에 가자 지구의 국제사회의 자금 지원 의존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조금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인근 주거지 등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했다면서 “지난 몇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테러범과의 교전은 외딴 지역에 국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스라엘 내 어떤 도시에서도 교전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인근 지역에 (은신한) 테러범들이 남아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하가리 소장은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하면서 부순 분리 장벽에는 탱크와 전투 헬기, 드론 등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자 분리 장벽 지역의 24개 도시 가운데 15개 도시의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앞으로 며칠 안에 나머지 도시의 소개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구 3만명이 넘는 도시 스데롯은 주민 대피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하마스와 충돌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총 4400여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지난 48시간 동안 총 30만명의 예비군이 동원됐다. 하가리 대변인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이번 기습작전의 사령관 역할을 맡았다”면서 “그는 이제 죽은 목숨이다. 하마스의 군사, 정치 지도자와 모든 자산이 공격 및 저주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까지 700명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집계한 부상자는 2382명이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는 지금까지 493명이 사망했고 275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양측 희생자는 1200명에 가까워졌고, 부상자는 5000명을 넘겼다.
  • 대법 “군부대 TV는 KBS 수신료 면제 대상”

    대법 “군부대 TV는 KBS 수신료 면제 대상”

    “국가기관에 대한 징수라도 사전통지 없는 징수는 위법” 군부대 내 TV 수상기는 사용 목적과 상관없이 KBS 수신료 면제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이 판결에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처분도 사전 통지나 의견 청취 같은 행정절차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판례를 새로 세우고, 이런 절차 없이 수신료를 부과한 건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정부가 한전을 상대로 낸 수신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KBS로부터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한전은 2020년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영내 외래자·독신자 숙소에 다수의 TV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3개월치 수신료를 부과했다. KBS는 2021년 수신료 미납분이 2000여만원에 달한다며 납부를 독촉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군 영내의 TV 수상기는 수신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한전이 수신료 부과를 위한 적법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정부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수신료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행정절차법상 사전 통지, 의견 청취, 이유 제시 절차를 이행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으므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또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군 영내의 TV는 애초에 수신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국가를 상대로 하는 행정행위는 행정절차법을 적용하지 않는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가에 대한 행정처분을 함에 있어서도 행정절차법상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원칙적으로 처분이 위법하다는 점을 최초로 명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이스라엘 “우리의 9·11” 사흘째도 하마스 영토서 완전 몰아내지 못해

    이스라엘 “우리의 9·11” 사흘째도 하마스 영토서 완전 몰아내지 못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사흘째인 9일(이하 현지시간)까지도 자국 영토에서 하마스 측을 몰아내지 못했다. 국민들은 세계 최강 안보를 자랑하던 이 나라 군대가 쉽사리 재래식 전력을 집중한 하마스 공세에 뚫린 것도 모자라 사흘째 이들을 몰아내지 못한 데 분노하고 있다. AP와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주변 7∼8곳에서 하마스 무장대원과 교전 중이라고 발표했다. 어느 정도 사태가 진정됐다고 알리기도 했는데 여전히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치안을 회복하는 데 군이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가자지구와 국경 여러 곳이 여전히 뚫려 있는 상태여서 하마스 측이 병력과 무기를 추가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헥트 중령은 이날 아침께에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마스 측은 밤새 가자지구 인근 한 키부츠(집단농장)에 무장대원 70명을 침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지난 7일 벌인 기습 공격에 무장대원 약 1000여명을 동원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민 700명 이상 사망하고 1200여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다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군 대변인인 조너선 콘리커스 중령은 한 번에 이처럼 많은 이스라엘 국민이 살해된 적은 이전에 없었다면서 “9·11 테러와 진주만 공습을 하나로 합친 것과 같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을 벌인 하마스와 다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와 관련된 가자지구 내 표적 500여곳 이상에 대해 전투기·헬기와 포병 등을 동원해 공습과 포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하마스 지휘부 7곳, 이슬라믹 지하드 지휘부 1곳을 타격했으며, 공습을 계속해 “이들 테러조직의 역량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 다음 날인 8일 “악의 도시에서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하마스가 숨어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가자지구의 인명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망자는 493명, 부상자는 2751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지 여부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고 AP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예비군 약 10만명을 동원했으며,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종식하는 것이 목표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콘리커스 군 대변인은 이날 “우리 임무는 하마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을 위협할 군사적 능력을 갖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며 “덧붙여 우리는 하마스가 더 이상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지상전을 벌여야만 하는데 막대한 인명 피해를 감수해야 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창살없는 감옥’ 가자…이스라엘, 알샤티 난민촌까지 폭격 (영상)

    ‘창살없는 감옥’ 가자…이스라엘, 알샤티 난민촌까지 폭격 (영상)

    가자지구 12만명 이상 난민 신세피란길 올랐지만 결국 창살없는 감옥이스라엘군 “8일 밤 500개 이상 목표물 타격”9일 아침 가자지구 내 알샤티 난민촌도 폭격가자지구 ‘맨몸 항전’ 의지…전쟁 장기화 우려도 그야말로 ‘창살 없는 감옥’(open-air prison)이다. 가자지구에 갇힌 230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벌써 12만명 넘는 주민이 난민 신세가 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8일) 오후 9시 현재 팔레스타인 사람 12만 3538명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4개의 대형 빌딩을 포함해 총 159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1210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RWA)도 “안전한 곳을 찾아 집을 떠나야 하는 사람의 수가 밤 사이 크게 늘었다”며 “약 7만 4000명이 난민구호기구 대피소 64곳에 머물고 있고 공습이 계속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구는 “225명 이상의 피란민을 수용한 학교가 여러 차례 직접 공격을 당했다”며 “대피소를 포함한 학교와 민간시설은 절대로 공격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365㎢ 면적에 약 23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가자는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다. 이스라엘의 육해공 봉쇄 속에 이곳 주민들은 맨몸으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감내하고 있다.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허를 찔린 이스라엘은 8일 전쟁 공식 선포 후 밤낮없이 가자지구에 포격을 퍼붓고 있다. 9일 이스라엘군(IDF)은 “8일 야간 작전으로 가자지구 내 테러조직의 전략 목표물 5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IDF는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 하마스의 작전본부 7곳과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작전본부 1곳 등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급기야 이스라엘군은 이날 아침 가자지구 내 알샤티 난민캠프를 폭격했다. 가자지구 주민 절반이 어린이인데다, 2021년 이스라엘이 알샤티 난민캠프를 폭격했을 때도 어린이 8명이 숨진 바 있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그러나 가자지구 주민들은 ‘맨몸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모하메드 사크 알라(23)는 8일 AFP 통신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여기에 머물 것이다. 이곳은 우리 땅이고 우리는 우리 땅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이스라엘은 지난 40년 동안 레바논과 가자지구와 전투를 치르면서도 전쟁을 공식 선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8일 “중대한 군사 조치”를 승인했다. 중대 군사 조치가 무엇인지는 규정하지 않았으나 이 선언으로 군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보다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영 방송에 출연해 하마스가 “전에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길어지고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 능력” 파괴해 향후 “여러 해 동안” 이스라엘인들을 위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의 수적 우세에 대응하는 미국의 리플리케이터 구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의 수적 우세에 대응하는 미국의 리플리케이터 구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은 세계 최대 군사력을 지녔지만, 세계 여러 곳에 전력을 분산하고 있는 탓에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의 군사력보다 열세에 놓였다. 특히 항공기와 함정의 수적 열세는 매우 심각하다. 중국 해군은 이미 함정 숫자에서 미 해군을 능가했고, 중국 공군과 해군 항공대의 전투기 숫자도 이 지역의 미 해군과 공군 전투기 숫자를 능가한다.  미 국방부가 택한 것은 무인항공기와 무인 함선 같은 무인 시스템이다. 그러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MQ-9 리퍼 무인공격기는 대당 단가가 3200만 달러이며, 센서와 지상 시스템 등을 더할 경우 5,650만 달러로 더 비싸진다. 그도 그럴 것이 미 국방부는 그동안 크고, 정교하며, 비싸지만 적은 숫자의 무인 시스템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최근 미 국방부에서 혁신적인 구상을 발표했다. 현지 시각 8월 28일, 미 국방부의 캐슬린 힉스 차관보는 미국 방위산업협회의 신흥 기술 컨퍼런스에서 중국과 경쟁을 위해 2년 안에 여러 영역에 걸쳐 수천 대의 저렴한 소모성 무인 시스템을 배치한다는 ‘리플리케이터’ 구상을 발표했다. 리플리케이터 구상에 포함되는 것에는 무인항공기와 무인함정 외에도 무인지상차량과 인공위성까지 포함된다.  힉스 차관보는 리플리케이터 구상을 위해 새로운 자금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각 군에서 기존에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 해군은 무인 테스크포스(UTF)를 대체할 파괴적 역량 사무소(DCO)를 출범시키고 리플리케이터 구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 공군도 유인전투기와 함께 작전할 협업전투항공기(CCA)와 유인전투기 등에서 발진하는 롱샷(Longshot) 무인전투기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리플리케이터 구상에 통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힉스 차관보는 구상을 위해 새로운 자금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 했지만, 국방부가 관료주의에 빠지지 않고 2년이라는 시한 안에 목표한 수량의 무인 시스템을 인도받을 수 있을지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산업계가 국방부가 요구하는 역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다. 9월 말, 빌 라플란테 국방부 획득 및 유지 담당 차관은 새로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라플란테 차관은 대만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F-16 전투기를 예로 들었고, 제조업이 핵심 관심사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방위산업계는 미 국방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산라인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다년간 계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라플란테 차관은 다년간 계약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업계의 정부에 대한 불신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힉스 차관보가 밝힌 리플리케이터 구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영국 등 다른 동맹국들과 미국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미국 이스라엘 지원에 중국 관영매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

    미국 이스라엘 지원에 중국 관영매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 전진 배치와 전투기 증강, 탄약 등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자 곧바로 중국 관영 매체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9일 ‘새로운 중동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미룰 수 없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신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외부 세력의 간섭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증오를 심화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오래 전부터 이 문제에 간섭했고, 과거 중동 분쟁에도 미국은 종종 배후에서 개입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양측 분쟁이 격화된 뒤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가 어느 한 쪽 편을 드는 성급한 결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기 쉽다”며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는 인도주의적 재난이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신속한 휴전을 권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무력 충돌로 평화를 가장해 안보를 추구하는 방식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런 관행을 중단하고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중국이 그동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두 국가 방안’(兩國方案)을 강조했다. 이 방안은 별도의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을 가리킨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진정한 국가를 세워야만 이스라엘도 평화를 얻을 수 있으며 양측 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야 중동 정세가 근본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올해 들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 관계 복원을 중재하는 등 중동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한 중국은 이번 무력 충돌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는 대신 양측의 자제를 강조한 바 있다. 외교부 대변인은 “양측의 긴장 고조와 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즉각 휴전하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조속히 평화 회담을 재개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모색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가자지구 박살내자” 분노는 이해하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가자지구 박살내자” 분노는 이해하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 사는 30세 남성의 절규다. 영국 BBC 기자가 8일(현지시간) 이 도시의 한 병원에서 만난 그는 가자지구 인근에서 열린 밤샘 댄스파티에 갔다가 공격을 당해 손에 총을 맞아 손가락을 잃고 머리를 다쳤다고 했다. 그는 “토요일 아침 로켓 발사가 시작됐다. 모두 공포에 질려 집에 가기 위해 거리로 달려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도로에 나왔을 때 총격이 시작됐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사람들이 살해됐고, 차들은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경찰에 전화했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한 시간 반 동안 우리는 무력하게 전투의 한가운데 있었다. 마침내 몇 명의 사람들과 차를 타고 교차로까지 갈 수 있었지만, 거기에서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대대적인 로켓포 공격을 감행하면서 트럭과 오토바이를 타고 20여곳의 이스라엘 지역 사회로까지 침투했다. 이들은 거리에서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가정집이나 공공건물에 들어가 인질을 잡기도 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멀지 않은 아슈켈론도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수백명이 휩쓸고 갔다. 이날 이곳의 거리는 텅 비어있었고, 병원 응급실 주변에서만 소수의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앞의 병원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400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했다. 병원 관계자는 “많은 희생자가 한 명 두 명, 매우 빠르게 수송돼왔다”면서 “나는 아주 경험이 많은 사람이지만 내 생애 이런 일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커플은 병원을 돌아다니며 실종된 아들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아들의 생사조차 모른다고 했다. 한 어머니는 병원을 방문한 하원의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를 찾아달라고 절규하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가장 강력한 군사 보복을 요구했다. 이날 텔아비브 공항 근처 경찰서에 세워진 실종자센터에는 수백명이 잃어버린 가족의 이름과 DNA 샘플을 등록하기 위해 찾아왔다. 일부는 가자지구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마스의 영상에서 실종된 가족의 얼굴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군인과 민간인, 외국인을 포함해 100여명을 납치해간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의 공격 후 무려 260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된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에 갔다가 실종된 동생을 찾고 있던 한 남성은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이번에 완전히 가자지구를 부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과 친구, 연인을 눈앞에서 잃은 이들의 충격과 분노, 가자지구에 대한 처절한 보복을 요구하는 이들의 심경을 헤아리기 어렵다. 하지만 하마스의 테러와 다를 바 없는 행태를 규탄하는 것과 또 별개로 그동안 네타냐후 극우 정권의 무리한 정착촌 확대, 팔레스타인 봉쇄와 고립화 전략이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음을 균형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브루노 마스, 이스라엘 긴급 탈출…콘서트 당일 취소 공지

    브루노 마스, 이스라엘 긴급 탈출…콘서트 당일 취소 공지

    미국이 세계적인 팝 스타 브루노 마스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피해 이스라엘에서 예정했던 콘서트를 긴급 취소하고 공항을 통해 탈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머물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현지를 떠났다. 마스는 현지에서 가장 빠른 비행편을 구해 그리스 아테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엔 마스가 60여명의 콘서트 스태프와 함께 공항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콘서트 주최자인 라이브 네이션 역시 지난 7일 SNS에 텔아비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스의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마스는 지난 4일 이스라엘에서 첫 공연을 해 6만명을 끌어모았다. 두 번째 공연이 7일로 예정돼 있었다. 마스는 다른 지역에선 투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는 공연마다 수만명을 끌어모으는 스타다. 지난 6월 내한 공연 당시 이틀 동안 10만명이 운집했었다. 한편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이던 7일 오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롯·아슈켈론과 중부 텔아비브·헤르츨리야·네타냐, 그리고 수도 예루살렘 등지를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발사하는 공격을 감행했다. 또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인근 지역엔 하마스 전투원 수백명이 진입해 이스라엘 군경과 교전을 벌이는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 美, 하루 만에 이스라엘에 핵추진 항모 전진배치·전투기 증강

    美, 하루 만에 이스라엘에 핵추진 항모 전진배치·전투기 증강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대응에 나선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항모전단을 이동 배치하고 군 장비 등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기습 공격이 있었는데 하루도 안 돼 신속하게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방침을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선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명령했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 순양함인 노르망디함, 구축함인 토마스 허드너함, 매미지함, 카니함, 루스벨트함 등으로 구성됐다. 2017년 공식 취역한 제럴드 포드함은 현존하는 항모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약 351m, 선폭 약 41m(비행갑판 80m), 배수량 11만t등 초대형 규모로 비행기를 75대 이상 탑재할 수 있다. 차세대 항공모함으로 최신형 A1B 원자로 2기를 통해 동력을 20년간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전자식 사출장치, 강제 착륙 장치 등이 장착돼 있어 ‘슈퍼 핵 항모’로 불린다. 미국 국방부는 또 F35, F15, F16, A10 등 역내에 전투기 편대를 증강하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필요시 억제 태세를 추가로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모전단의 전진 배치와 전투기 추가 전개 등은 하마스로 유입될 수 있는 무기를 차단하고 활동 감시를 위한 무력시위 차원이라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동시에 이는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도 보여준다.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에 탄약을 포함해 필요한 군 장비와 자원을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첫 안보 지원 물자가 이날 출발했으며 며칠 안에 도착한다고 오스틴 장관은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자국 방어시스템인 ‘아이언 돔’의 요격무기 보충, 소형 폭탄, 기관총용 탄약, 레바논 남부 군사활동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요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스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군 태세를 강화하고 신속하게 물자를 지원하는 것은 이스라엘군과 국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지원을 보여준다”면서 “이스라엘이 국민을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도록 이스라엘 측과 계속 긴밀하게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틀 연속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한 전례 없는 끔찍한 공격에 직면한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에 대한 완전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하마스가 일가족 전체, 노인, 어린아이를 인질로 납치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테러에는 어떤 정당성도 없다”면서 “이런 잔혹한 만행에 맞서 모든 국가가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인 안보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 [씨줄날줄] 중동 화약고/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중동 화약고/이순녀 논설위원

    2021년 5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종교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을 빚었다. 격렬한 시위가 잇따르자 경찰은 이슬람 성지인 사원 안까지 들어가 강경 진압을 벌였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는 충돌 나흘째인 10일 “사원에서 병력을 철수하라”고 요구하며 수백 발의 로켓포 발사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편대를 출격시켜 가자지구 도심을 공습했다. 양측의 무자비한 보복전은 이스라엘이 5월 20일 유엔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중단됐다. ‘11일 전쟁’으로 인한 양측 사망자는 250여명이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종교와 영토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충돌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1994년 팔레스타인의 자치구로 인정받은 가자지구는 ‘중동의 화약고’로 불릴 만큼 갈등이 첨예한 지역이다. 특히 2006년 온건 성향의 집권당 파타를 누르고 강경파 하마스가 권력을 쥐고, 이스라엘이 2007년부터 가자지구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양측 간 긴장이 고조돼 대규모 무력 충돌 사태가 여러 차례 빚어졌다. 2008년 이스라엘이 전투기로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22일간 전투를 치렀고, 2014년 이스라엘 청년 3명의 납치와 사망 배후로 하마스를 지목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대대적인 전면전이 벌어졌다. ‘50일 전쟁’으로 불리는 이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2100명 이상, 이스라엘 군인 6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로켓포를 발사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군인과 민간인들을 포로와 인질로 끌고 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스라엘은 즉각적으로 전쟁을 선포하고 가자지구의 전기·연료·물품을 차단하는 등 전방위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강경파 극우 내각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는 등 노골적인 팔레스타인 억압 정책을 펼쳐 반발을 초래했다. 극단적인 정치세력이 골칫거리인 것은 어느 나라나 똑같다.
  •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한반도 평화유지의 핵심 축… 종전선언 앞세운 ‘유엔사 흔들기’ 안 돼/강석율 한국국방연구원 현안연구팀장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한반도 평화유지의 핵심 축… 종전선언 앞세운 ‘유엔사 흔들기’ 안 돼/강석율 한국국방연구원 현안연구팀장

    한반도의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 정부는 삼중의 안보 구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한미동맹 차원에서 연합방위 태세와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강화해 왔고 지난 4월 한미 ‘워싱턴 선언’을 통해 양국이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천명했다. 둘째,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자 안보협력을 제도화하면서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셋째,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하면서 유엔사 회원국들의 한미연합연습 참가 확대 등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북한의 불법적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생하자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통해 유엔사를 창설하면서 한국 방위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천명했다. 이렇게 창설된 유엔사는 북한의 무력 공격을 격퇴했으며 1953년 7월의 정전협정 체결 이후 지난 70년간 한반도 평화 유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과 논란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그 역할과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면서 제기되는 오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유엔군사령부의 창설 1950년 6월 북한이 전면적 남침을 감행하자 유엔은 즉각 안보리를 소집해 전쟁 행위 중지에 관한 결의안 제82호와 한국 군사원조에 관한 결의안 제83호를 채택했다. 특히 결의안 제83호는 “대한민국 지역에서 북한의 무력 공격을 격퇴하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내용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이 제공하는 군사적 지원 요소들을 일원화된 방식으로 지휘·통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유엔은 유엔사 창설의 국제법적 근거인 안보리 결의안 제84호를 채택했다. 이 결의안을 통해 유엔은 안보리 결의안 제82호와 제83호의 내용을 재확인했다. 주목할 부분은 병력과 기타 원조를 제공하는 모든 유엔 회원국에 미국 주도 통합사령부를 통해 지원하도록 권고했으며, 이러한 다국적 전력의 사령관을 미국이 임명하도록 위임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통합사령부를 통해 참전하는 각국의 국기와 유엔기를 병용할 권한을 유엔사에 부여했으며 통합사령부의 활동 과정을 안보리에 보고할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 안보리 결의안 제84호에 따라 미국은 당시 극동군 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통합군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950년 7월 24일부로 미 극동군사령부를 모체로 하는 통합군사령부로서 유엔사(UNC·United Nations Command)가 창설됐다. 극동군사령부 예하의 제8군 사령부, 극동해군사령부, 극동공군사령부는 각각 유엔사 예하 지·해·공 전력을 지휘·통제하는 구성군사령부 역할을 담당했다.●한반도 평화 유지 위한 임무와 기능 유엔사 창설 이후 부여받은 임무와 기능은 ①북한의 무력공격 격퇴와 한국 방위 책임 ②한반도 통일 지원 ③한반도 정전협정의 관리와 유지 ④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 역할 등 네 가지다. 유엔 안보리와 총회의 결의, 정전협정 그리고 정전협정과 같은 날 채택된 ‘한국 정전에 관한 합동정책선언’(워싱턴 선언) 등에 근거한 것이다. 첫째 임무인 ‘북한의 무력공격 격퇴와 한국 방위 책임’ 수행을 위해 유엔사는 16개 참전국의 전력을 통합지휘했다. 정전 이후엔 1954년 11월에 체결된 한미 합의의사록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후 이 임무는 1978년에 창설된 한미연합군사령부(한미연합사)에 위임됐다. 6·25 전쟁 당시 유엔사의 역할은 유엔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례로서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둘째, 한반도의 통일 지원 임무도 부여됐다. 미국 주도의 유엔사 전력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계기로 반격을 감행하면서 남한 영토 대부분을 회복했다. 하지만 유엔사 임무 지역의 38도선 이북 확대가 불가피해지면서 그 근거를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존 안보리 결의안이 유엔사의 임무를 북한의 남침 격퇴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엔은 총회 결의 제376호를 통해 한반도 통일 지원을 추가적 임무로 규정하면서 북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국제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셋째,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한반도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는 한반도 정전협정의 관리와 유지 임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는 정전 상태인 현 한반도 상황에서 유엔사가 담당하는 핵심적 임무다. 정전협정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대한 협정 관련 제반 조항의 이행 및 준수를 감독하고 위반 행위 발생 시 바로잡는 책임과 권한을 정전협정을 조인한 쌍방 사령관과 그 후임 사령관들에게 부여했다. 이에 따라 유엔사는 정전협정에 따라 편성된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에 인원을 파견해 협정 이행을 감독하고 있다. 넷째, 한반도 유사시에는 회원국들의 전력을 제공하는 전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전력 제공자 기능은 한국 방위를 위해 전력을 제공한 16개 참전국이 정전협정 체결 당일 결의한 ‘워싱턴 선언’에 근거하는 것이다. 이 선언은 북한의 무력 공격이 재발하면 전력 제공을 통해 평화 수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따라서 별도의 안보리 결의가 없더라도 유엔사를 통한 회원국들의 전력 제공이 가능한 것이며 제공된 전력은 일본 내 7개 유엔사 후방 기지를 거점으로 한반도에 전개된다. 유엔사의 전력 제공 역할은 한미 연합방위체제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기제이다. ●유엔사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이해 이렇게 한반도 평화 유지에 있어서 유엔사의 중요성은 명확하다. 하지만 근거 없는 비판과 논란도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유엔사의 정전협정 관리와 유지 임무로 인해 우리 정부의 정책적 자율성이 제약받고 있다는 일각의 시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각에 따라 유엔사를 남북 교류와 평화통일에 역행하는 불법적 존재로 규정하면서 조기 해체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남북한 관계 개선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지원한다는 유엔사의 일관된 원칙을 고려할 때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 나아가 6·25 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정전 상태가 계속되는 엄중한 안보 환경에서 유엔사의 정전협정 이행과 관련한 책임·권한의 존중은 중요하다.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미국이 유엔사의 임무와 역할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관점에 대해서도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전작권 전환이 완료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유엔사를 별도의 전투사령부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유엔사를 통해 한반도 유사시 증원되는 미군 전력 및 회원국의 다국적 지원 병력을 지휘·통제할 것이라는 논리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역량 확대의 차원에서 추진된 유엔사 재활성화 정책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하지만 한미는 한반도 전구에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통해 단일 지휘통제체계를 확립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한미연합사 체제와 마찬가지로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유엔사는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와 연계해 제기되는 유엔사의 존립 논쟁과 관련해서도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1970년대 중반 무렵에 중국을 비롯한 공산 진영 국가들은 미중 관계 개선과 남북 관계 개선 추진 등 안보 정세의 변화를 이용해 유엔사 해체를 시도한 전례가 있다. 또한 같은 시기 베트남에서는 파리평화협정을 통해 전쟁이 종식되고 외국군이 철수한 지 불과 2년 만에 협정이 파기되면서 남베트남이 점령됐다. 일각에서는 종전선언이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면서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종전선언이나 평화체제에 대한 섣부른 논의는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며 결국 우리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문화예술계 정부 입김서 자유롭게… 시민·기업 후원 대폭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문화예술계 정부 입김서 자유롭게… 시민·기업 후원 대폭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최근 정율성 역사공원 이념 논쟁에 이은 임옥상 작가의 위안부 조형물 철거 논란과 관련, 예술 작품과 작가의 정치적 이념 및 개인사 간 연관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벌어졌다. 5선 국회의원 출신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최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만나 문화예술과 정치, 예술의 창작 자유를 위한 정부 역할, 문화예술 후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등 순수예술 지원 사업을 하는 그의 사무실 벽에는 스웨덴어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글이 적힌 포스터가 걸려 있다.-청바지가 잘 어울린다. 정치인 물이 쏙 빠진 것 같다. “예전 국회의원 할 때 양복만 입고 다녔는데 지금은 양복 입으면 너무 불편하다. 편하게 청바지에 캐주얼 재킷을 입고 다닌다.” -내년 총선 출마는. “생각 없다. 예술위에 와서 보니 할 일이 너무 많다. 국회에서 이전투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고 보람을 느낀다.” ●예술위 국회보다 생산적, 출마 뜻 없어 -예술위는 공공기관으로는 드물게 기관장을 임명하지 않고 선출하는데. “지난 1월 위원 12명의 호선으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제가 국회 문방위원으로 있을 때 위원회 전신인 문예진흥원이 지나치게 정부 간섭을 받아 자율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위원회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정치인 출신 위원장은 처음이다. 정치인이니까 외풍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 문방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냈는데. “국회에서 11년간 문방위에서 활동하면서 정부 문화정책을 감시·비판하고 장관으로 정책을 실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의 문화 정책 고객들에게 그 정책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점검하기 어려웠다. 순수 문화예술인들을 직접 만나고 정책이 어떻게 집행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 국회의원이나 장관 때를 되돌아보게 된다.” -중공군과 북한군 국가를 만든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이 논란이 됐다.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은 국가가 아니라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만약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안부 조각상을 만든 임옥상씨의 성추행 사건이 문제가 되면서 그의 작품이 철거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위안부를 기억하자는 작품을 성추행범 조각가가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서울시가 남산에 있는 그의 위안부 관련 작품을 철거했는데, 아무리 작품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대다수 서울시민이 철거에 찬성한다면 철거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예술품·작가 삶 분리할 수 없다고 생각 -일각에서는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예술 작품과 작가의 삶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작가의 영혼이 담긴 것 아닌가.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최종 소비자의 판단이지만, 누가 성추행범의 작품을 보려고 하겠나.” -요즘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 등을 거론하며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계에 영향이 없을까.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 때 벌어진 사태를 바로잡으려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보수 이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그런 언급은 없었다. 원칙을 가지고 문화행정을 펼치면 된다.” -예술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제의 블랙리스트 집행기관이었다. 무슨 문제가 있었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수·진보를 구별해 이념을 잣대로 차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창작의 자유가 있는 만큼 보수건 진보건 정부가 지원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 문제가 있었는데 특정 예술인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명단이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반대로 끼리끼리 편중되게 운영되는 화이트리스트도 있었다. 예술가들이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순수 창작 활동에 전념하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다.” -정부의 간섭이 없을 수 있겠나. “얼마 전 스웨덴 출장길에 미술관을 갔는데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 말에 공감한다.” -정권 교체 때마다 문화계의 이념 논쟁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 “예술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예술단체 재원 조달 내역을 보면 공공지원금 80%, 자체 수입 20%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기부금은 2%대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공공지원금 10%, 자체 수입 90%이며 특히 기부금이 20%를 차지한다. 정부 지원금을 주는 문화 예술 공모사업에 응모한 예술가들은 정부 성향에 맞춰 제안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공모 당선율이 22%에 불과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정치적인 예술인들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든 작가든 정권 홍보 유혹 떨쳐야 -과거 문화 예술을 통한 정권 홍보도 있지 않았나. “어느 정권이든 그런 유혹을 받을 수 있는데 그건 올드한 생각이고 별 실효성도 없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예술 작품은 관객들이 보지 않는다. 작가든 정부든 그런 유혹을 떨쳐야 예술이 길게 갈 수 있다. 잘나가는 예술가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일반 시민과 기업의 문화 예술 후원을 대폭 확대해야 정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요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문화예술 투자도 포함된다.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실적을 통계화해서 가칭 ‘문화지수’로 평가하고 소비자들은 그 문화지수를 근거로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선진국에 비해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국민 인식이 낮다.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 ‘예술나무 운동’을 통해 후원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 예술가들이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유치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지난달 예술위 출범 50주년을 맞아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도 후원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문화예술의 가치와 후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예술나무 운동’으로 후원 문화 확산을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 고갈이 최대 현안인데, 대책은. “영화관·박물관 등의 입장 티켓에 부과되던 문화예술진흥기금 모금이 2003년 위헌 판정을 받은 이후 기금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기금이 고갈되면 지원은 축소된다. 지난해 900억원이던 기금 적립금을 올해 1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 체육기금·복권기금 같은 공공재원, 기부금 등 민간 재원뿐 아니라 골프장 운영 수익 확대 같은 자체 수입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 K문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한 과제는. “50년 전 배고팠던 시절 문화예술위를 출범시키고 기금을 조성했는데 그게 문화강국의 토대가 됐다. 그런데 정부의 문화예술 지원은 문화 콘텐츠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문화 콘텐츠 산업 예산은 1조 4000억원인 반면 순수예술 분야는 1300억원에 그쳤다. 순수예술 기반이 없으면 콘텐츠 생산이 어렵다.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우 정부는 인큐베이팅하는 데만 지원하면 되는데 많은 수익을 남기는 사업 분야까지 지원하는 건 문제가 있다. K문화의 인기로 제품 판매 증가 등 과실을 챙기는 기업들이 후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 정병국 위원장은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정계에 입문한 상도동 막내다. 5선(16~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시 남경필, 원희룡 의원 등과 ‘남원정’으로 불리며 개혁 소장파로 활동했다.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문화정책통이다.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한 문예진흥기금 확충과 사회적 후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역대급’ 강서 사전투표율에… 여야 서로 “우리한테 유리”

    ‘역대급’ 강서 사전투표율에… 여야 서로 “우리한테 유리”

    오는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를 기록하자 여야가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라며 아전인수식 해석을 했다. 여당은 ‘야당 심판론’이 작동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렸다고 분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김태우 후보와 함께 서구 남부골목시장을 돌아본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장을 돌아보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재임했던) 16년 동안 강서구 개발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낙후돼 있었다”며 “강서구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재개발을 빨리 해야겠다는 열망이 사전투표율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투표 의지가 강한 적극 지지층이 평일 투표가 어려울 경우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볼 때, 당내 대선주자급까지 나서 조직을 다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선거 기간에 국민의힘 지도부와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해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한 만큼 지지층이 이에 호응했다는 해석이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추세로 보면 (총투표율이) 45% 정도를 넘나들 것이라 당초 당의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 같다”며 “가장 큰 원인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상당 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이 작동했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요 지지세력인 30·40대가 평일 투표 대신 사전투표를 선택한 것으로 봤다. 투표율을 둘러싼 아전인수격 해석은 본투표에 대해서도 매한가지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35%를 넘을 경우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투표도 결과적으로 지지층의 결집이 투표율로 나타나는 구조 아니겠나.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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