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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미사일 대체 노리는 안두릴의 바라쿠다-M 계열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기존 미사일 대체 노리는 안두릴의 바라쿠다-M 계열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무인시스템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미국의 국방 스타트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이하 안두릴)이 공대지, 지대지 및 함대지 미사일들까지 대체할 수 있는 바라쿠다 계열 자율무인비행체(AAV)를 발표했다. 바라쿠다 계열은 무인비행체와 순항미사일의 개념이 합쳐진 것으로, 탄두를 달지 않으면 정찰용 무인비행체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폭발물을 탑재하면 미사일로 전용이 가능하다. 이런 구성은 안두릴이 개발하여 미 육군 등에서 시험하고 있는 헬기와 차량에서 발진하는 발사효과(LE) 시스템인 알티우스-600과 700의 체공형 자폭기 버전이 알티우스-600M과 700M인 것과 같다. 안두릴이 바라쿠다 계열을 발표한 것은 단순한 미사일 경쟁 참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안두릴은 현재 미국과 동맹국이 운용하는 미사일들은 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도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매우 많은 비용이 든다고 비판했다. 안두릴은 바라쿠다 계열은 경쟁 제품보다 생산 시간이 50% 짧고, 도구가 95% 더 적게 필요하며, 부품 수가 50% 더 적으며, 그 결과, 다른 솔루션보다 평균 30% 이상 저렴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대규모 도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립에 필요한 도구가 10개 이하이며, 6개의 공통 하위 시스템에 널리 쓰이는 상용 부품을 사용했고,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쳐로 최신 상용 하위 요소 기술을 빠르게 통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안두릴이 발표한 바라쿠다 계열은 헬기와 지상에서 발사 가능한 최대 비행거리 157km, 탑재물 중량 16kg의 바라쿠다-100, 전투기와 수상함정 등에서 발사 가능한 최대 비행거리 370km, 탑재물 중량 16kg의 바라쿠다-250, 그리고 전투기는 물론이고 수송기 후미에서 팔레트로 대량 투하가 가능한 최대 비행거리 926km, 탑재물 중량 45kg의 바라쿠다-500의 세 가지다. 그동안 여러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발표하고 있으면서 미국 외에 호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안두릴이 기존 미사일 제작사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 우라늄 시설 이어 탄도미사일…北, 美대선 앞두고 ‘복합 도발’

    우라늄 시설 이어 탄도미사일…北, 美대선 앞두고 ‘복합 도발’

    북한이 18일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처음 공개한 지 닷새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또 이날 오후엔 대남 쓰레기(오물) 풍선을 부양했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복합 도발과 무력시위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해 미국과 함께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SRBM KN-23 계열의 개량형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당시 두 발을 발사한 뒤 4.5t짜리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의 시험발사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도 두 발 이상으로 약 4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사 지점으로부터 400㎞ 떨어진 동해상에 ‘피도’라 불리는 북한의 SRBM 사격 지점이 있어 이 섬을 겨냥해 쐈을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SRBM 발사 직후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의도 파악을 비롯한 우리 군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강력한 힘과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7~8월 대규모 수해 복구에 집중하다가 최근 잇따라 도발과 무력시위를 벌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SRBM인 초대형 방사포 KN-25를 발사했다. 73일 만의 미사일 도발로, 특히 6연장 발사대를 이용한 동시다발 타격 능력을 보였다. 다음날인 13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시찰 소식을 전하며 HEU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7차 핵실험 가능성을 예고하는 듯한 행보도 보였다. HEU는 플루토늄과 함께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로, 최근 북한은 영변 원자로에서 소량 생산하는 플루토늄보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HEU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쓰레기 풍선도 이달 4~8일, 11일, 14~15일, 이날까지 자주 날려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북한의 잦은 도발을 50일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을 의식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차기 미국 정부에 이미 고도화한 핵무기 개발로 비핵화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향후 북핵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핵능력을 과시하고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여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 대선 전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해로 도로와 철로 유실, 지반 약화 등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이 좋지 않아 겨울이 돼야 지반이 안정화돼 실험이 가능할 것”이라며 “게다가 미 대선 전 핵실험은 국제사회로부터 정치적 오명을 집중적으로 받아 오히려 대북제재 강화론이 힘을 받는다”고 말했다. 제이비어 T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진전이 한미연합사령부 등이 직면한 ‘최대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브런슨 지명자는 서면 답변에서 “김정은은 미국 또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 한반도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억지하려는 시도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북한은 미국과 유엔사 회원국을 위협하기 위한 ‘핵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과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은 이날 오전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HEU 제조시설 공개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규탄하고 추가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인 전략사령부를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합참 예하로 창설되는 전략사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며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우리 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는 임무를 맡는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북러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 외무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 중동 덮친 동시다발 ‘삐삐 테러’

    중동 덮친 동시다발 ‘삐삐 테러’

    헤즈볼라 쓰는 호출기 동시에 터져 아이 등 최소 12명 사망, 수천명 부상“이스라엘 배후” 전면전 위기 고조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식료품 가게. 물건을 고르던 한 남성이 가방이 터지면서 갑자기 쓰러졌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 긴급히 대피하면서 한가롭던 매장은 아비규환으로 바뀌었다. 이런 상황은 한 시간 동안 레바논 전역으로 이어졌다. 가방이나 호주머니, 손에 있던 무선호출기(삐삐)가 동시다발로 폭발하면서 한순간에 눈과 손, 복부에 상처를 입은 환자들이 쏟아져 병원마다 아수라장이 됐다. 호출기가 폭탄으로 변한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한 시민들은 공포와 충격에 빠졌다. 이날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쓰는 무선호출기 수백 대가 동시에 폭발해 30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이란 등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원격 공격’에 대한 보복을 천명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가까워질수록 이스라엘의 공격이 전방위로 퍼지면서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로이터통신을 종합하면 이번 사건은 베이루트와 남부 다히예, 동부 베카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이들 지역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이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도 폭발이 보고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28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중 300여명은 중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손이 잘린 피해자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도 피해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 부상자와 목격자는 “무선호출기가 울려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기가 갑자기 뜨거워져 터졌다”고 말했다. 무선호출기는 1990년대 초반까지 주요 통신수단이었지만 휴대전화가 널리 이용되면서 사용자 수가 급격히 줄었다. 지난 2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의 위치 추적이나 표적 공격이 우려되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대만업체 골드아폴로의 무선호출기 5000대를 구입해 조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일부는 이란과 시리아 등 동맹국에 전달됐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이를 역이용해 공격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호출기 공급망에 은밀히 침투해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본다. 골드아폴로의 AR924 기종 배터리 옆에 1~2온스(28~56g) 폭발물을 넣고 이를 원격으로 폭발시킬 내장 스위치를 심었다. 폭발 직전 수초간 울리는 신호음 프로그램까지 설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서방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직 영국군 장교이자 폭발물 처리 전문가인 숀 무어하우스는 AP에 “호출기가 헤즈볼라에 공급되기 전에 연필 지우개 크기의 폭발물이 삽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모사드가 헤즈볼라 유통망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골드아폴로는 18일 “폭발에 사용된 호출기는 우리와 상표권 계약을 맺은 유럽 유통사가 생산해 판매한 제품”이라며 “우리는 이 제품의 디자인 및 생산에 어떠한 관여도 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다시 고조될 전망이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국경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이어 오면서 헤즈볼라 대원 등 470여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에서도 40여명이 숨졌다. 올해 7월 헤즈볼라 최고위급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 암살을 계기로 긴장 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달 25일 이스라엘이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선제 타격에 나섰고 헤즈볼라도 로켓과 드론 320기를 출격시켜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후 양측은 확전을 자제하며 ‘긴장 속 평화’를 이어 왔지만 ‘호출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으로 상황이 다시 악화일로로 치닫는 분위기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책임을 묻는다”면서 “반드시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레바논 시민을 표적으로 삼은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 역시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사건 전날인 16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여러 도발 전략을 써) 이란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했지만 이란은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대사가 피해를 입은 터라 직접 보복을 피하면서 공격에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외교적 해결’을 당부했다. 지닌 헤니스 플라샤르트 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도 “더이상의 추가 행동이나 호전적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핫이슈]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핫이슈]

    지난해 9월 러시아 옌겔스-2 공군기지에서 특이한 위장을 한 폭격기가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전략폭격기 Tu-95의 동체와 날개 위로 자동차 타이어가 가득 덮혀있는 모습이 확인된 것. 이후 역시 타이어로 덮혀있는 러시아의 다른 폭격기와 전투기 모습이 속속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다. 세간의 관심은 왜 러시아가 폭격기 위에 타이어를 덮었는지에 쏠렸다. 이에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자폭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일 것으로 추측했다. 곧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자폭할 시 기체를 폭발로부터 일정부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 그러나 타이어에 구멍이 있어 여전히 드론 공격으로부터 완벽하게 방어하기 힘들고, 가연성이 있는 타이어가 오히려 더 큰 화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반박도 뒤를 이었다. 이에대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최고기술책임자인 스카일러 무어는 12일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인공지능(AI) 관련 회의에서 이에대한 분석을 내놨다. 한마디로 이렇게 날개 위에 타이어를 얹어놓으면 많은 컴퓨터 비전 모델이 비행기라고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컴퓨터 비전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얻어진 시각 데이터로부터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순항미사일은 적외선영상추적기(시커)를 사용해 비행의 마지막 단계에서 목표물을 확정하는데 타이어는 여기에 혼란을 주게된다. 무어는 “러시아군이 활주로 등 바닥에 그린 가짜 전투기 그림 역시 같은 이유”라면서 “AI 기반 타겟팅 시스템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여러 공군기지에 전투기 그림을 그리는 기만전술을 폈다.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 랩스 PBC 위성이 러시아 남부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전투기 여러 대가 공군기지 내에 일렬로 배치돼 있는데, 이중 두 대(원안)의 경우 묘한 흰색을 띠고있다. 또다른 전투기(원안) 역시 푸른색을 띠고있는데 역시 다른 항공기와 다른 느낌을 준다. 공군기지에만 가짜 그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기 위해 부두 위에 잠수함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위성 이미지를 보면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 옆으로 부두 위에 잠수함 모양의 검은 그림이 확인된다.
  • ‘북·러 밀착’ 맘 상한 中? 교역량 급감에 밀수 단속 강화한 듯

    ‘북·러 밀착’ 맘 상한 中? 교역량 급감에 밀수 단속 강화한 듯

    ‘혈맹’이라던 북한과 중국 사이 이상 기류가 심상찮다. 북한의 숨통을 틔워주던 양국 교역량이 곤두박질 친 가운데 중국이 접경 지역 밀수 단속을 강화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면서 북중 사이 거리는 더 멀어지는 형국이다. 중앙일보는 13일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북중 접경 지역에서 북한의 밀수 행위에 대한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북한이 해상 밀수에 사용하는 쾌속정을 압류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용할 물품은 돌려 달라’는 북측 요구도 거절했다고 한다. 대북소식통은 “공안이 대북 물자 공급책까지 구속하고 있다”며 “밀수업자의 과거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해 계좌를 동결하는 방식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金 통치 행위용 사치품까지 단속한듯과거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접경 지역 밀수 등을 눈감는 방식으로 북한 경제의 숨통을 열어줬다. 특히 중국을 통해 밀수한 고급 양주와 명품 시계 등은 김 위원장이 북한 간부들에게 선물하는 등 통치 행위에 활용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국의 조치가 북러 밀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조·로(북·러) 관계를 우리 대외 정책에서 제1순으로, 제일 최중대시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 중국은 북한 대외정책의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북한은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900만 달러(약 120억 5000만 원) 상당의 북한 자산을 동결 해제했고, 안보리의 허용 범위를 넘어 원유를 공급한 의혹도 있다. 전투기, 지대공 미사일, 탄도미사일 생산 설비 및 물자, 첨단 기술 지원도 거론됐다. 실제 북중 교역액은 최근 급감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북중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 감소했다. 특히 북한이 중국에서 사들인 담배 관련 수입액은 13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 9일 북한 정권수립일(9·9절) 경축 행사에 대사대리를 보내 북중 이상기류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당시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휴가를 떠났다고 한다.
  • “670억원짜리 러軍 전투기 격파”…휴대용 무기에 굴복 (영상) [포착]

    “670억원짜리 러軍 전투기 격파”…휴대용 무기에 굴복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신예 다목적 전투기 Su(수호이)-30SM 1기를 격추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이날 성명에서 “흑해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GUR 소속 특수부대 병사들이 러시아 Su-30SM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GUR은 이어 “바다에 떨어진 전투기는 러시아가 일시 점령 중인 크림반도 사키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제43독립해상공격항공연대’ 소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투기는 11일 오전 5시쯤 함대와 교신이 끊겼고, 러시아군은 약 3시간 후 An-26 항공기와 Mi-8 및 Ka-27 헬기 등을 띄워 수색 및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GUR 주장에 의하면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서쪽 끝 ‘타르칸쿠트 곶’에서 북서쪽으로 약 70㎞ 떨어진 해상에서 항공 연료로 추정되는 기름띠와 추락한 전투기 잔해를 발견했다. GUR은 이와 함께 흑해 상공을 가로지르던 Su-30SM 전투기가 이윽고 화염에 휩싸인 듯 밝은 빛과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GUR은 자국군이 ‘맨패즈’(MANPADS) 즉 보병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해당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괴된 Su-30SM 전투기 대당 가격은 5000만 달러(약 671억원)라고 덧붙였다. 맨패즈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수천만 원~4억원 수준이다. 맨패즈는 무게 약 13~25㎏으로 휴대·운반 및 은폐가 쉽다. 유형별로는 ▲항공기의 엔진 또는 동체의 열원을 감지하는 적외선 시스템 ▲운용자가 확대 광학 조준경으로 표적을 시각적으로 추적한 다음 무선 제어를 사용하여 미사일을 항공기로 유도하는 CLOS 시스템 ▲미사일이 레이저 빔을 따라 날아가 운용자가 조준한 목표물을 공격하는 레이저 빔 라이더 시스템 등 크게 세 가지의 맨패즈가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 미국, 폴란드 영국은 개전 직후 우크라이나에 ‘스팅어’와 ‘피오룬’ 등 다량의 맨패즈를 제공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Su-34, Su-25 등 러시아군 전투기와 Mi-24, Ka-52 등 군용헬기를 피오룬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우크라이나군은 소련 시절 개발된 ‘스트렐라’-2와 3, ‘이글라’-1과 2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024년 현재 최대 130대의 Su-30SM 전투기를 운용 중이다. 전쟁 기간 러시아군은 최소 15대의 Su-30SM을 잃었다.
  • 우크라, 러 본토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사용제한 완화 가닥”

    우크라, 러 본토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사용제한 완화 가닥”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서방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일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폴리티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의 사용 방법과 관련한 제한을 일부 완화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을 더 잘 막아내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논의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관련 대화가 백악관 내 소수 당국자들 사이에서 긴밀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세부 사항은 아직 조율 중이지만 미국과 영국,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에서 공급한 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러시아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부품이 포함된 영국의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미국이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의했다. 폴리티코는 무기 사용과 관련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대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면서 “이는 군대가 스스로를 더 강력하게 방어하고 러시아에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미 정부가 마침내 동의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하게 된다면 2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큰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비행장과 미사일 발사대, 탄약고 등 군사시설들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서방이 제공한 무기에 걸려 있는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해왔다. 미국이 제공한 육군전술유도탄체계(ATACMS· 에이태큼스)와 영국이 제공한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를 자유롭게 쓰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면, 러시아는 전투기와 전함 등을 후방으로 더 이동시켜야 하고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공군의 출격 횟수가 제한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 미국은 지난 5월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데 미국산 무기를 쓸 수 없다’는 제한을 일부 완화해 국경 너머에서 공격해 오는 러시아군을 상대로는 반격을 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에이태큼스를 비롯한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후방 목표물을 노리는 것에는 계속 반대했다. 서방 미사일로 러시아 후방의 핵심 시설 등을 타격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와 서방과의 전면전으로 번지거나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시설과 자산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으나, 사거리가 250㎞인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에 미국산 장비가 쓰였다는 점 때문에 미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상태였다. 미 정부의 입장 변화는 지난주에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수백발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지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 사안에 대해 “우리는 지금 당장 그것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국무장관은 이날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이란이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파타흐-360은 사거리 121㎞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부를 타격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미국이 러시아 본토 타격에 에이태큼스를 사용하는 것까지 허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이미 폭격기의 90% 이상을 에이태큼스 사정권 밖으로 옮겼기 때문에 에이태큼스를 쓴다 해도 전략적 변화를 도출하긴 힘들다는 의견을 내왔다. 또 미국 내 에이태큼스 재고가 제한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개방적인 국무부와 대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오는 13일 백악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더타임스는 미국의 결정이 이달 22∼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전에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아폴로 이후 인간이 가장 멀리 가는 우주 여행’,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 폴라리스 던

    ‘아폴로 이후 인간이 가장 멀리 가는 우주 여행’,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 폴라리스 던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뒤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가는 여행이자, 사상 최초의 민간 차원의 우주 유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 팰컨 9’ 로켓이 10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전자 결제 회사 시프트4(Shift4)를 창립한 미국의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41)은 폴라리스 던 임무에 자금을 지원하고 사령관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비행은 아이작먼의 두 번째 우주 여행이다. 2021년 그는 암 생존자, 복권 당첨자, 데이터 엔지니어를 포함한 순수 민간인들로만 이뤄진 첫 번째 궤도 우주 비행인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 임무에 참여했다. 이후 다양한 항공기에서 수천 시간의 비행 경험을 쌓은 아이작먼은 이번에는 은퇴한 군 전투기 조종사 1명과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직원 등 2명과 함께한다. 스페이스X의 팰컨 나인 로켓은 여러 차례 지연 끝에 이날 오전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 센터 내 발사 단지 39A에서 발사됐다. 지난달 발사를 시도했지만 발사대에서 헬륨이 누출되면서 이륙 몇 시간 전 연기됐다. 이후 미국 규제 기관의 안전 점검을 받으면서 한 차례 더 연기됐다. ‘폴라리스 던’의 여행은 5일간 계속되고, 지구 표면에서 최대 1400㎞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승무원의 안전은 절대적으로 가장 중요하며, 이 임무는 아폴로 이후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여행한 것이자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영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고 이 임무에 대해 언급했다. 지금까지 자금이 충분한 정부 기관만이 EVA(선외 활동)로 알려진 우주 유영 임무를 수행해왔다. EVA는 악명 높게 어려운 작업이다. 대부분은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중국 티앙궁 우주 정거장 인근에서 수행됐다. ‘폴라리스 다운’의 우주 유영은 임무 3일째에 약 700㎞ 고도에서 계획되었으며 약 20분간 지속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우주선에는 에어록이 없으므로 4명의 우주인은 모두 스페이스X에서 디자인한 우주복을 입고, 객실 전체가 감압된다. 41세의 아이작먼과 스페이스X 직원 사라 길리스(30)는 산소 라인에 묶인 채 우주선에서 나올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유인 임무는 우주인을 달로 다시 데려가고 궁극적으로 화성으로 데려가는 머스크의 원대한 계획의 일부다. 그는 화성을 “식민지화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라는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을 개발하고 있으며, 120m 높이의 시스템에 대한 4회의 시험 비행을 수행했다. 앞으로 5일간 폴라리스 던의 승무원들은 밴 앨런 복사(행성자기장에 의해 지구 주위에 묶인 대전된 입자(플라즈마)의 2층 구조)대의 일부를 여행하며, 우주 방사선이 자신들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미래의 심우주 여행을 위한 시험 대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 정부가 우주 연구 개발에 드는 세금을 다른 곳에 쓰려고 하면서 민간 기업이 점차 우주 비행을 주도하고 있다. NASA는 스페이스X 와 계약을 맺고 이번 10년 동안 최초의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킬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경쟁자로는 보잉사가 있지만, 보잉사의 우주선 스타라이너는 결함 문제가 발생해 NASA 우주인 두 명을 ISS에 갇히게 했다. 수니 윌리엄스·버치 윌모어 우주선은 지난 6월 1주일짜리 우주 임무를 시작했지만 스타라이너의 추진기 고장과 헬륨 누출로 인해 승무원이 없는 채로 돌아왔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2월까지 우주정거장에 머물 예정이다.
  • 러, 우크라 병참 거점 장악 초읽기... ‘전력 열세’ 우크라는 탈영 잇따라

    러, 우크라 병참 거점 장악 초읽기... ‘전력 열세’ 우크라는 탈영 잇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병참 인근 마을을 추가로 점령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200도의 쇳물을 투하하는 이른바 ‘드래건 드론’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군의 사기 저하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8일 (현지시간) 러시아는 국방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병참 기지에서 12㎞ 정도 떨어져있는 마을로 러시아가 이곳을 점령하면 우크라이나군의 군수 보급로가 끊어진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6일 러시아 쿠르스크 기습을 통해 동부에 집중된 러시아군을 이동시키려했지만, 러시아 주력 부대가 남아 동부 진격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쟁의 우선 목표를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점령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약 80%를 점령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넘어 라트비아와 루마니아 등 나토 동부 지역 국가에 드론을 띄우기도 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강력한 경고음 발신한 것이란 해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러시아 드론 1대가 루마니아 영공을 진입한 것이 레이더에 감지됐다며 영공 감시를 위해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라트비아에서는 벨라루스에서 날아온 러시아군 드론이 레제크네 지역에 추락해 조사에 나섰다. 추락 지점은 러시아와 국경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져 있다.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은 이날 엑스에서 “무책임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사건”이라고 비난하면서도 회원국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나토는 헌장 5조 집단방위 조항에서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에 군사 대응 등 공동 방어에 나설 수 있다고 규정한다. 러시아 드론은 지난해 12월에도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군은 무기 부족과 사기 저하로 고군분투하는 모습니다. CNN은 이날 동부 전선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에서 장시간 복무로 지친 데다 무기 부족으로 사기가 떨어진 우크라이나군이 탈영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은 올 초부터 지난 4월까지 주둔지를 포기하거나 탈영한 혐의로 군인 1만 9000명에 대한 형사 소송을 시작했다.
  • 러軍 드론, 나토 국가들 잇따라 침범…F-16 전투기 출격 등 일촉즉발[핫이슈]

    러軍 드론, 나토 국가들 잇따라 침범…F-16 전투기 출격 등 일촉즉발[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중인 러시아의 드론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라트비아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확인됐다. AP통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이날 러시아군 소속 드론 한 대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루마니아는 이에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드론 침범 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러시아 군용 드론은 우크라이나 공격을 위해 날아가던 중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추정된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영공 침범으로 이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 이는 국제법 규범과 심각하게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루마니아는 라트비아와 함께 러시아 및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한 국가다. 라트비아에는 러시아군의 드론이 추락했다. 라트비아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이날 드론은 벨라루스 방향에서 자국 영공을 날아와 레제크네 지역에 추락했다. 라트비아 국방장관은 “이번 상황은 다양한 용도의 무인 항공기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방공 능력과 전자전 능력을 개발하는 등 라트비아 동부 국경 강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어젯밤 라트비아 동부에 러시아 군용 드론이 추락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나토 동쪽 측면을 따라 이런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트비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대리대사인 드미트리 카사트킨을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투아니아 외무부 역시 동부 지역에 러시아 드론이 추락했다는 보고를 내놨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은 엑스에 “러시아가 (나토)동맹국을 고의적으로 공격하려 한다는 징후는 없다”면서도 “이런 행동은 무책임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자꾸만 ‘선 넘는’ 러시아 드론, 나토 국가들 긴장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드론이 인접한 나토 회원국으로 넘어간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드론이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말에도 비행 물체가 영공에 들어왔다고 밝혔다가 이후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폴란드 외무장관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나토가 반대하고 있지만) 자위권 차원에서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이 폴란드 영공에 진입하기 전 격추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따. 한편 나토는 헌장 5조 집단방위 조항에서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군사 대응 등 공동 방어에 나설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푸틴이 애원한 北미사일 잿더미”…하늘서 본 러 탄약고 ‘불바다’ (영상)

    “푸틴이 애원한 北미사일 잿더미”…하늘서 본 러 탄약고 ‘불바다’ (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탄약고를 무인기(드론)로 공습해 북한산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독립통신사 유니안이 보도했다. 이날 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50㎞ 떨어진 러시아 보로네시주 오스트로고시스크 정착촌 솔다츠코예의 탄약창고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었다.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는 수십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재는 밤새 지속됐다. 유니안은 러시아가 드론을 모두 진압했다고 밝혔으나, 최소 4개 창고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었으며 화재는 최소 14시간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위성 이미지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 위성 사진에서도 탄약고에서 연기가 대규모로 치솟는 모습이 관측됐다. 유니안에 따르면 이번 드론 작전으로 우크라이나는 탄약고에 보관돼 있던 다량의 북한산 미사일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가 알렉산드르 무시옌코는 “폭발한 탄약고에는 포탄과 지뢰, 탄약은 물론 북한산 KN-23 단거리 미사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안드레이 코발렌코 역시 “솔다츠코예 탄약고 공격으로 푸틴이 굴욕적으로 김정은에게 애원했던 북한산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산 미사일도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에도 해당 지역의 탄약고를 드론으로 공습해 약 5000t의 탄약을 파괴했는데, 당시에도 북한산 미사일을 함께 제거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유니안은 이번 작전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주도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BU 한 소식통은 매체에 “무기와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운송하는 허브 시설을 비무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러시아 연방 지역에 완충지대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러시아 군사비행장, 탄약창고, 인프라 시설은 합법적인 표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폭발과 관련해 보로네시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구세프는 “방공군이 전자전 장비로 드론을 탐지하고 제압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드론이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폭발로 이어졌다. 현지 주민은 인근 마을로 임시 대피시켰고 일부 도로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타스 통신은 보로네시주 오스트로고시스크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다. “러, 1년간 北서 컨테이너 1만6500개 분량 탄약 등 조달”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북한에서 탄약과 미사일 등 무기를 조달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 최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은 북한이 작년부터 러시아에 막대한 양의 포탄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제공하면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4일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엘리엇스쿨에서 열린 ‘한미관계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로버트 켑키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작년 9월 이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 1만 65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탄약 관련 물자를 조달받았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는 작년 12월 이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산 미사일 65발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그는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의 반대급부로 전투기,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와 원료, 첨단 기술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란, 러에 탄도미사일 지원…우크라 주요도시 타격 가능 러시아의 미사일 조달처는 북한뿐만이 아니다. 7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이 수개월간의 제재 경고에도 이란이 수백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로 선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초 러시아군 관계자 수십명이 이란에서 위성 유도 단거리 전술 탄도 미사일 ‘파타흐-360’(Fath-360) 등의 사용법을 훈련받고 있으며 곧 수백발의 미사일이 러시아로 선적될 것이라고 일찌감치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이 서방의 경고를 무시하고 러시아에 수백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에 어떠한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어서는 수천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이란이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기 시작한 게 사실이라면 이번 전쟁의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이란은 주유엔 대표부를 통해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 미사일을 보냈다는 서방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 이충원 경북도의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위기 경고…의성군민 분노에 강력 대응 촉구

    이충원 경북도의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위기 경고…의성군민 분노에 강력 대응 촉구

    경상북도의회 이충원 의원(의성2·국민의힘)은 6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경고하며, 이에 대한 경북도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인프라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현재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의성군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깊어지고 있다며, 의성군이 겪고 있는 전투기 소음과 유령공항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경북의 경제적 도약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심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 강조하며 의성, 군위, 대구, 경북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들이 의성군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의 “화물터미널이 어디에 있든 무슨 상관이냐”는 발언에 대해, 이는 의성군민뿐 아니라 경북 전체의 미래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 의원은 화물터미널이 단순한 건물이 아닌, 경북 경제의 핵심 허브가 될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발언이 경북의 경제적 도약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토부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동측 부지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려는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의성군이 제안한 부지가 경제성, 확장성, 물류기업 유치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반대되는 결정을 하려는 국토부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결정이 현실화된다면 공항은 확장 가능성을 잃고, 건설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북도와 대구시, 정부는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경북도의회 동료의원들이 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신공항 건설에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 여군 첫 KF-21 시험비행 “한국형 전투기 개발 기여”

    여군 첫 KF-21 시험비행 “한국형 전투기 개발 기여”

    “우리 조종사들과 최적의 콤비를 이룰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여군 최초의 KF-21(보라매) 시험비행 조종사인 공군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소속 정다정(공사 57기) 소령은 시험비행 조종사가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획득한 정 소령은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첫 평가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F-16이 주 기종인 정 소령은 총 1300시간 이상을 비행했고 2019년에는 여군 최초의 개발시험조종사로 선발됐다. 이후 20개월가량 국내외 실무 연수를 받았다. 개발시험조종사는 개발과 평가 단계에 있는 시제기를 몰아야 하기 때문에 조종 능력은 물론 위급 상황에서의 높은 대처 능력이 요구된다. 정 소령은 “공중에서 엔진을 껐다가 다시 켜 비행하거나 의도적으로 조종 불능 상태에 빠뜨린 뒤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임무도 해야 한다”며 “처음 비행훈련을 받던 학생조종사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8명의 KF-21 시험비행 조종사 가운데 여성은 정 소령뿐이다. 이에 대해 정 소령은 “여군 최초의 KF-21 시험비행 조종사는 없다. KF-21 시험비행 조종사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여군이라서 어려웠던 점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 여군 첫 KF-21 조종사 “여군 최초는 없다, 조종사만 있을뿐”

    여군 첫 KF-21 조종사 “여군 최초는 없다, 조종사만 있을뿐”

    “우리 조종사들과 최적의 콤비를 이룰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여군 최초의 KF-21(보라매) 시험비행 조종사인 공군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소속 정다정(공사 57기) 소령은 시험비행 조종사가 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획득한 정 소령은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첫 평가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F-16이 주기종인 정 소령은 총 1300시간 이상을 비행했고 지난 2019년에는 여군 최초 개발시험조종사로 선발됐다. 이후 20개월가량 국내외 실무 연수를 받았다. 개발시험조종사는 개발 및 평가 단계에 있는 시제기를 몰아야 하기 때문에 조종 능력은 물론 위급 상황에서의 높은 대처 능력이 요구된다. 정 소령은 “공중에서 엔진을 껐다가 다시 켜서 비행하거나, 의도적으로 조종 불능 상태로 빠뜨린 뒤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임무도 해야 한다”며 “처음 비행훈련을 받던 학생조종사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8명의 KF-21 시험비행 조종사 가운데 여성은 정 소령뿐이다. 이에 대해 정 소령은 “여군 최초의 KF-21 시험비행 조종사는 없다. KF-21 시험비행 조종사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여군이라서 어려웠던 점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KF-21은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로 현재 6대의 시제기로 개발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양산에 들어갔으며 2026년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 “두 아들 앞서 아빠 죽이고 콜라 마셔”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두 아들 앞서 아빠 죽이고 콜라 마셔”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이하 10·7 하마스 학살) 당시 한 마을의 침공을 주도한 하마스 부대 지휘관이 자신의 대원 7명과 함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의 정밀 공습으로 폭사했다.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의 공동 성명에서 우리 공군이 지난달 31일 가자 북부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병원 단지 인근 하마스 무장 세력에 대한 정밀 공습을 수행해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습으로 제거한 테러리스트 중 아메드 포지 나제르 무함마드 와디야는 하마스 알카삼 여단에서도 가자시티 북동쪽 지역 담당인 다라즈 투파 대대 예하 누크바 중대 지휘관이라고 설명했다. 누크바 중대는 하마스 최정예 특수부대로도 유명하다. 특히 와디야는 10·7 하마스 학살 당시 대원들과 함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가자지구 북쪽의 장벽을 넘어 인접 마을(모샤브)인 네티브 하사라를 급습해 주민 22명의 학살을 진두지휘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전했다. 와디야 부대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주민 중 한 명은 소방관 길 타사(46)다. 그는 인근 도시 아슈켈론에 위치한 소방서에서 일하지만, 유대교 안식일을 맞아 집에서 두 아들 코렌(12), 샤이(8)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길은 하마스 무장 세력이 자신의 마을을 급습하는 동안 두 아들을 데리고 자택 부지 내 폭탄 보호소로 대피해 총을 들고 맞섰다. 이후 그는 건물 안으로 와디야가 던진 수류탄이 날아들자 어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수류탄 위로 몸을 던졌다. 코렌은 나중에 현지 공영 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총을 들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총을 쐈다”면서 “수류탄이 날아들었고 그가 우리를 구하기 위해 그 위로 뛰어들었다. 폭발이 일어나고 연기가 났고 갑자기 우리는 피투성이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소년은 아버지가 죽었는지 테러리스트가 확인하러 온 후 냉장고에 있던 콜라를 마시고 갔다면서 휴대전화 통역으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것마저 가지고 가버렸다고 덧붙였다. 코렌의 말대로 이 집 곳곳에 설치돼 있던 보안 카메라에는 하마스 무장 대원들의 테러 장면이 담겼다. 이는 10·7 하마스 학살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 초기 몇 달 동안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각국 언론에 공개됐던 영상 중 하나였다. 이후 코렌은 동생과 함께 혼란한 틈을 타 어머니가 피신했던 옆집의 안전한 방으로 대피해 몇 시간 동안 숨어 있던 끝에 이스라엘군에게 구조됐다. 그러나 이 소년의 형인 오르(17)는 당시 친구들과 인근 해변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숨졌다. 한 집안의 가장과 장남을 잃은 이 가족은 전날 마을 급습을 주도한 와디야가 제거됐다는 소식을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수류탄을 던져 길을 죽이고 그의 집에서 콜라를 꺼내 마신 하마스 무장대원이 와디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지 일간 이스라엘 하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기로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사용하는 폭발물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 공격으로 와디야와 함께 사망한 다른 7명 모두 다라즈 투파 대대 소속이고, 이 중 한 명은 10·7 하마스 학살 당시 가자 보안 장벽을 뚫는 데 사용된 폭탄을 공급하던 담당자였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번 공습으로 병원 단지가 타격을 받지 않았다면서 “공격 전 민간인 피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 사용, 공중 감시, 추가 정보 수집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당시 병원 마당에 공습이 행해져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관은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짓지 않는다.
  • 젤렌스키 “종전 후 할리우드로…난 독재자 푸틴 아냐”

    젤렌스키 “종전 후 할리우드로…난 독재자 푸틴 아냐”

    촉망받는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이 된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종전 후 코미디언의 삶으로 돌아갈 것임을 시사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영을 앞둔 BBC방송의 다큐멘터리 ‘더 젤렌스키 스토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큐멘터리 촬영 차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마이클 월드먼 감독에게 “나는 푸틴이 아니다”라며 ‘독재자’가 아닌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25년 후에도 여전히 집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푸틴이 아니다. 나를 믿으라”며 “나는 그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25년 후 집권’에 관한 질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에둘러 겨냥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25년 넘게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할리우드 명배우 숀 펜이 자신이 받은 오스카 트로피 한 개를 건넨 것에 대해 “언젠가는 펜에게 트로피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할리우드에 가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숀 펜은 2022년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승리에 대한 믿음의 징표”라며 자신의 오스카 트로피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건넸다. 영국 매체는 당시 펜이 건넨 트로피가 젤렌스키 대통령 집무실 진열대에서 전함과 전투기 모형 사이에 놓여 있는데, 이는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으로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그의 삶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 1978년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의 유대인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출신의 최연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그는 키이우 국립경제대학에서 경제학 학사와 법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코미디언의 길을 선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5년 방영된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예기치 않게 대통령이 돼 정치권의 부패를 척결하는 고등학교 역사 교사 역할을 맡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7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집권 초만 해도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 침공을 기점으로 ‘전쟁 영웅’의 면모를 부각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인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정하면서 “그는 지난 수십년간 전혀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세계를 움직였다”고 극찬했다.
  • 네타냐후 “영국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하마스 용기 북돋았다”

    네타냐후 “영국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하마스 용기 북돋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일부 무기 수출 허가를 정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하마스를 격려하는 수치스러운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영국인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영국의 조치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수치스러운 결정은 지난해 10월 7일에 14명의 영국 시민을 포함해 120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대량 학살 테러 조직인 하마스를 무찌르겠다는 이스라엘의 결의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하마스는 5명의 영국 시민을 포함한 100명 이상의 인질을 잡고 있다. 하마스의 야만성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동료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대신, 영국의 잘못된 결정은 하마스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 뿐이다. 나치에 맞선 영국의 영웅적 저항이 오늘날 우리의 공통 문명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역사는 하마스와 이란의 테러 축에 맞선 이스라엘의 저항을 평가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앞서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일부 의원들에게 일부 무기 수출 허가가 정지됐다고 말한 뒤 처음으로 나온 반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국 무기가 있든 없든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고 우리의 공동 미래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영국 사이에 깊은 외교적 갈등이 생길 가능성을 키웠지만, 영국은 “무기 수출 일시 중단 결정이 신중하게 계산된 것”이며 “전면적인 금수조치는커녕 이스라엘의 안보를 약화시킬 조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회담에 대한 그의 고집스러운 태도로 인해 하마스에 의해 6명의 이스라엘 인질 사망이 간접적으로 초래됐다는 국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영국 노동당 정부의 결정에 대해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노동당이 이스라엘을 버렸다”고 비난했다. 영국 유대인 대표위원회는 “이 결정이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고, 영국 좌파 진영에서는 영국이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 부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분노해왔다. 무기 수출금지 찬성론자 중 한 명인 전 영국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리케츠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살해한 직후에 금지령을 발표한 시점에 대한 설명을, 장관들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도발적인 공격에서 보수당 전 총리인 존슨은 X에서 “하마스는 여전히 많은 무고한 유대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라미 외무장관과 키어 스타머 총리는 왜 이스라엘을 버리고 있나? 하마스가 이기기를 원하는가?”라고 썼다.
  • 현대전의 핵심 ‘드론 정찰’… 육해공 총동원 적진 침투

    현대전의 핵심 ‘드론 정찰’… 육해공 총동원 적진 침투

    美복서함·韓마라도함 등 40여척드론작전사령부도 첫 훈련 참가 2일 오후 1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송라면 독석리 해안가. 모래사장 위 상공으로 흰색 드론 한 대가 등장했다. 몸체 길이가 1m 정도에 불과해 육안으로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 드론이 정찰을 마치자마자 강력폭탄(TNT) 등이 굉음을 내면서 폭발해 해안가 물길이 약 20m까지 치솟았다. 경북 포항 일대에서 사단급 상륙훈련인 ‘2024 쌍룡훈련’을 진행 중인 한미 해군·해병대가 이날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상륙작전을 수행했다.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복서함(4만 2000t)과 우리 군의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1만 4000t) 2척 등 함정 40여척이 참가했다. 특히 한미 해군·해병대는 이날 ‘쌍룡훈련’의 핵심인 ‘결정적 행동’을 전개했다. ‘드론 정찰’로 적진을 감시한 뒤 작전을 벌이는 훈련이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드론정찰부대가 정찰정보를 전송하고, 한미 특수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적 상황을 정찰하며 타격을 유도했다. 드론 정찰 뒤 미 함정에서 출격한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와 AH-1Z 공격헬기 등이 해안으로 날아들었다. 실전 상황이었다면 압도적인 공중 전력으로 해안 장애물과 적 진지 등을 초토화한다. 해안 일대에 상륙 여건이 마련되자 한국 해병대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물살을 가르며 해안으로 진입했다. 상륙이 임박하자 KAAV에서 연막탄을 터뜨려 적의 시야를 차단했고, 뭍에 닿자 차량 후면 해치에서 해병대 병력이 쏟아져 나와 백사장을 내달려 적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한국 해병대 병력이 해안을 확보하는 사이 미군의 공기부양상륙정(LCAC)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LCAC가 상륙하고, 지상군이 해안을 점령한 뒤 작전 가능 영역을 확보하면서 훈련이 종료됐다. 연합훈련에서 상륙군 대대장 임무를 맡은 조현철 중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게 목적”이라면서 “적의 어떠한 도발이라도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에 시작된 쌍룡훈련은 2018년까지 여단급으로 진행되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으며 지난해부터 사단급으로 규모가 확대돼 재개됐다.
  • ‘최악의 팀킬’로 이제 조종사 단 5명?…우크라 F-16 추락 논란 [핫이슈]

    ‘최악의 팀킬’로 이제 조종사 단 5명?…우크라 F-16 추락 논란 [핫이슈]

    서방에서 지원받은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한 대가 최근 추락해 파괴된 가운데, 조종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장례식이 거행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사망한 우크라이나의 공군 중령 올렉시 메스(30)의 장례식이 지난달 29일 그의 고향인 셰페팁카에서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친인척과 군 관계자를 포함 수백 여명의 참석해 안타까운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올렉시 곤차렌코는 “메스 중령의 죽음은 국가와 군에 있어 큰 비극”이라면서 “그는 F-16 훈련을 받은 최초의 우크라이나 조종사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더욱 손실이 크다”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실제로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F-16 조종법과 영어 교육 과정을 마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가운데 한 명이다. 특히 이번 F-16 추락 원인을 놓고 논란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메스 조종사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사상 최대 규모 공중 공격을 격퇴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F-16이 적이 아니라 아군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의해 오인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고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갑자기 공군 참모총장을 해임한 것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이에대해 텔레그래프 등 서구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소중한 F-16 한 대를 전장에 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잃은 것은 군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F-16이 처음으로 인도됐다며 기념행사를 연 바 있다. 다만 F-16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국가가 어디인지, 현재까지 총 몇 대나 제공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미그-29기, 수호이기와 같은 구형 전투기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뒤늦은 F-16 투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F-16이 너무 적고 반대로 러시아 방공망은 강력하고 너무 많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최근까지 F-16 비행훈련을 마친 우크라이나의 조종사가 불과 6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별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불을 부쳤다. 결국 우크라이나는 이번에 메스 조종사를 잃으면서 그 숫자는 5명으로 줄게됐다.
  • 우크라이나 국민 영웅 탄 F-16 전투기 추락 원인 ‘미스터리’

    우크라이나 국민 영웅 탄 F-16 전투기 추락 원인 ‘미스터리’

    나토 “우크라이나, 러 본토 급습 합법적”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 한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무성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아군 사격을 포함해 전투기의 기술적인 상태, 조종사의 오류, 외부 요인 등 복합적인 이유가 언급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조종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안 전투기 추락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았다”고 썼다. 앞서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지난 26일 방공 작전에 나선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공군 조종사 올렉시 메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F-16 조종법과 영어 교육 과정을 마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가운데 한 명이다. 일각에선 전투기 추락 원인이 우크라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의한 오인 격추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공군 참모총장 해임한 것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공군은 더 강해져야 하며 사람들과 요원들 군인들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사고 책임을 물어 미콜라 올레슈크 공군 사령관을 해임했다. 다만 미국 고위 관계자 2명은 NYT에 아군 사격이 F-16 추락의 원인은 아닐 것이라며 파괴된 미사일 파편이 전투기와 충돌했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고 이유를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공격을 감행한 지 3주가 지나면서 진전은 더뎌지는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 동부 지역 공세를 퍼부으며 교통 허브로 전략적 가치가 높은 포크로우스크 쪽으로 빠르게 진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러시아 서부와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1일 보고마즈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주지사는 “아군이 브랸스크 지역에서 시도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무인기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제이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 공중 유도 폭탄으로 6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며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해달라고 미국을 재차 압박했다. 향후 러시아와의 협상 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영토 교환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같은 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와도 영토를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최근 독일 주간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침공은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 급습과 관련해 나토 차원의 반응이 나온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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