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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판 ‘인디펜던스 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이 20일 체첸반군 문제에 관해 러시아군 수뇌부와 협의하기 위해 직접 전투기를 몰고 그로즈니 칸칼라 공항에착륙하고 있다. 이 장면은 TV화면에 비친 것을 이타르-타스통신이 타전한 것.푸틴은 이날 그로즈니 남부 산악지대 반군들과의 협상 의사를 밝히며 이들의 투항을 촉구했다. 그로즈니(체첸) AFP 연합
  • [대한광장] ‘지역감정 쟁점화’ 안된다

    선거언론이 비틀거리고 있다.지역감정이라는 폭탄을 실은 전투기가 선거언론을 맹폭격하자 신문과 방송의 시사 보도가 온통 그 불길에 휩싸이고 흙먼지를 일으켜 국민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참정권을 행사할국민들은 이성적 능력을 타고 났지만 지역감정의 맹폭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고강도여서 16대 총선의 투표라는 정치적 의사결정을 앞에 놓고 갈팡질팡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대중들까지 오직 지역문제로만 모아지는 선거판의 선전 선동에 현기증을 느끼다 못해 쓰러질 지경이다.고향의 물과 흙과 공기로 빚어진 인간이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출신지역에대해 건전한 애착의 표현으로 ‘애향심’을 갖는다.이같은 지역사랑은 숭고하고 이타적이어서 때로는 이 감정이 승화하여 애국심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서를 과잉 자극하여 득표로 연결하겠다는 계산은 곧 소집단이기주의의 발동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이것은 오늘날 우려할 만한지역대결로 치달아 모든 국민을 흙탕물 패싸움에 끌어들이고 국론마저 사분오열로 찢어놓고 있다.총선이 끝난 후에도 후유증을 남기게 될 이 두려운 일이 이번에는 선거운동 초장부터 정당에 따라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매우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영남정권창출론’이나 ‘영도다리 풍덩론’의 주창자나 추종자들은 당초소속정당의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인데,이들의 대부분은 시민운동 세력에의해 이제는 물러나야 할 구시대 정치인으로 꼽혀진 바 있다.이들은 시민운동이라는 원심력과 소속정당의 구심력이 상호작용하여 개인으로서는 크나 큰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시민운동진영을 질시하거나 때로 어떤색깔을 칠하려 하지만 그에 앞서 미국의 연방대법원 판사들이 반대했음에도불구하고 케네디 대통령이 선거 때의 정치적 시민운동을 적극 지지했던 선진정치 사례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런데도 하필이면 자신들이 입은 상처를 선거용 정당의 급조와 지역감정의선동을 통한 지역대결 구도를 통해 치유하려는 것은 본인에게 어떠한이익이돌아갈지 모르겠지만 공동체를 위해서는 불행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 되고 매우 큰 손실을 가져올 공산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보도라는 명분으로 선거언론이 능수능란한 미디어 조정능력을 갖고 뉴스만들기에 노련한 이들 정치인을 추수(追隨)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언론이 공익에의 봉사라는 사명을 망각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미국의 정치언론학자인 에델만은 뉴스가 사회적 리얼리티를 재현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언론이 사건과 뉴스대상이 되는 객체에 대한 신념을 만들고있음을 주목한다.독일의 언론사회학자 노엘르 노이만 교수는 나선형 침묵의학설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통해 언론이 선거국면에서 지배적인 여론을 만들 때 그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그 쟁점에 대해 침묵을 지키려는 속성이 있음을 밝혔다. 접근시각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두 학자의 이론은 선거시기 언론의 공정성을 강조하는 논거가 될 만하다.또한 이 이론들의 함축된 의미는 언론이 지역감정 선동과 같은 유사사건의 꽁무니를 뒤쫓지 말고 언론의 공통적 지향목표인 중립성,다원성,계도성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된다. 언론기관은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보도대상에 대한 가치판단을 통해 정보를 생산하는 사회적 제도인 만큼 흥분을 가라앉히고 또 다시 위기를 맞을지모르는 한국 경제환경을 냉정하게 감시하면서 선거의제를 정책대결로 이끌고사회적 계몽으로 역사발전과 국민통합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지역감정이선거보도의 의제가 되는 한, 충청권의 소지역대결 양상은 물론이고 호남권의싹쓸이도 정치선진화에 제동을 거는 일이 될 뿐이다. 선거언론이 한국민주주의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치적 책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지역감정을 선거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자들로부터 어서 빨리 독립하기를 바란다. 柳 一 相 건국대교수·언론홍보대학원장
  • 佛, 한국SOC에 21억弗 투자

    [파리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이틀째인7일 낮(현지시간)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국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프랑스 유수기업들이 총 2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비벤디그룹은 국내 26개 하수처리장시설 사업에 10억달러,SGE사는 마산-창원대교와 부산 북항대교 건설 등에 7억달러,알스톰사는 인천 국제공항 철도사업과 경전철사업에 4억달러를 투자한다. 수행중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프랑스 기업의 SOC투자는 차관형태가 아닌 건설 및 운영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BOT)에 의한 직접투자”라면서 “원리금 상환이나 추가적인 재정 부담 없이 SOC를 확충해나갈 수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에 대해 우호관계 증진이라는 취지에 따라 양국 협상대표간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가능한한 빨리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오는 2003년까지 한국과 유럽연합(EU),아시아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잇는 ‘유럽·아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양국이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어 조스팽 총리는 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한 뒤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조스팽 총리는 또 김 대통령에게 차세대 잠수함과 전투기사업 등 한국의 방위산업에 프랑스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김 대통령은 “공정하게 결정될 것이므로 프랑스기업들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金대통령 유럽 순방] 프랑스 방문 결산

    [파리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이탈리아에 이은 ‘세일즈외교’의 연장이었으나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시라크 대통령,조스팽 총리와의회담은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진행됐다”면서 “특히 대화가 프랑스의6·25참전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한국 국민들의 따뜻한 우호와 깊은 신뢰등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가 오고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SOC)건설을 위한 프랑스 유수기업들의 21억달러 직접투자 계획은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평가다.원리금 상환이나 추가적인 재정부담 없이 사회간접자본을 건설·운영한 뒤 한국기업에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BOT)으로 이뤄져 양국 기업간 협력의 새 모델을 마련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도 “이같은 BOT방식의 대규모 투자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통령의 제기로 성사된 중국 북경-상해를 잇는 철도건설사업에 테제베(TGV) 공동진출 합의와 시라크 대통령이 언급한 대우전자 로렌공장의 재가동과 프랑스 르노사의 삼성자동차 인수문제,차세대잠수함 및 전투기사업에프랑스 기업 참여 등도 양국간 신뢰와 우호협력관계의 큰 틀 속에서 논의됐던 현안들이다. 김 대통령은 또 프랑스측에 제 3차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관련,“곧 유럽연합(EU)의장국이 되는 프랑스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시라크 대통령도 “프랑스는 회의를 잘 치러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는 김 대통령의 ‘1개월내 해결’ 촉구에 시라크 대통령이 “협상대표에 맡기자”며 이견을 보였다. 또 우리측이 대한(對韓)투자유치를 원하고 이에 프랑스측이 무기 판매를 희망하는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도 한·불 양국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여사 '그림자 행보' 내조외교. [파리 양승현특파원] 남편의 세일즈외교를 뒤에서 조용하게 돕는 ‘내조외교’.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순방국의 교육·의료시설 등을 찾고 현지 거주 동포들의 아픔을어루만지면서 작으나마 정성을 보태는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여사는 특히 7일 오전(현지시간) 영빈관에서 파리 한글학교 관계자들을만나 한글학교 교사(校舍) 구입을 위해 교민들이 모금활동을 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즉석에서 3,000달러를 기부했다.이 여사는 “동포 자녀들이 한민족으로서 긍지와 정체성을 잃지않고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파리 한글학교는 지난 74년 개교했으나 그동안 파리의 중·고교 건물을 빌려 ‘셋방살이 수업’을 해왔다.그러자 90년대초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와 윤정희씨 부부,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 등이 기금모금을 위한 공연을 갖고 수입전액을 기부하는 등 모금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이 여사는 김 대통령이 시라크대통령 및 조스팽 총리와 회담을 하는동안 부인들과 각각 별도의 환담 시간을 갖고 파리의 문화재 보존방안,여성및 사회복지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또 프랑스 하원이 지난1월 통과시킨 ‘남녀동수 공천’법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여사는 네케로 아동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미 200년전에 아동전용병원 건립을 계획한 프랑스야말로 아동·인권분야의 선구자”라며 프랑스의 역사를 평가하는 등 김 대통령의 외교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모저모. [파리 양승현특파원]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간)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7일오전에는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초청 연설을 통해 대한(對韓)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세일즈외교’를 계속했다.또 낮에는 리오넬 조스팽 총리와회담을 가졌고 주불 한국특파원 접견,동포간담회 참석 등으로 프랑스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연설 김 대통령은 파리의 대형 연회장인 파비용 가르리엘에서 프랑스 경제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 모임에서 “한국이 분단 국가라는 이유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나는 여러분에게한국에 투자하기를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며 ‘세일즈 외교’를 계속했다. ◆총리회담 김 대통령은 이어 외무성에서 조스팽 총리와 1시간 가량 회담을갖고 전날 시라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못했던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유럽과 아시아간 공동번영과 교류를 가져올 수 있는 밀레니엄 프로젝트’라며 프랑스측의 적극적인참여를 촉구했다. ◆하원의사당 방문 김 대통령은 하원의사당을 방문,파비우스 하원의장이 주최한 리셉센에 참석해 “프랑스는 인류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을 선물한 나라”라고 평가한뒤 과거 자신의 구명운동에 노력해 준 프랑스 의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리셉션과 관련,주불 한국대사관측은 “외국 국가원수를 위한 리셉션을하원 의사당에서 개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김 대통령에 대한 특별배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언론 보도 르 몽드,르 피가로 등 프랑스 5대 일간지는 6일과 7일자에 김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과 회견기를 일제히 게재했다.르 피가로는 경제2면에 5단기사로 ‘한국,거리낌없는 세계화’라는 제하의 한국관련 특집 및김 대통령의 방문사실을 알렸고,르 몽드도 경제2면 중앙에 6단으로 김 대통령과의 회견기를 게재하고 ‘경제개혁만이 안정보장의 길’이라는 김 대통령의 언급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 韓·佛정상, TGV 제3국 공동진출 합의

    [파리 양승현 특파원] 프랑스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오후(한국시간 7일 새벽)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유럽연합(EU),아시아와 EU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잇는 ‘유럽·아시아초고속 정보통신망(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이미이탈리아의 동의를 얻었고,다음 방문국인 독일로부터도 원칙적 동의를 받은상태”라고 전했다. 전자상거래와 전자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네트워크 구축사업은이르면 내년중에 1단계로 우리나라 43개 연구기관간 통신망(KOREN)과 유럽의 연구시험망(TEN-155)을 연결하게 된다.이어 2003년에는 ‘유럽통신망(eEU)’과 미국·중국·일본·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보통신협력체제(APII)’를 한데 잇는 방대한 계획이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프랑스 고속전철(TGV)의 제3국 공동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박대변인은 밝혔다.김대통령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한 프랑스의 건설적 기여를 요청했으며,시라크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외규장각 문서반환과 관련,“양국 대표간 협상이 진척되지않고 있다”며 양국 대표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조속한 시일내에 협상을매듭짓기를 희망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한·프랑스 군사비밀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고 차세대 잠수함과 전투기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김대통령은 밀라노를 방문,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연설 등을 통해우리의 밀라노 프로젝트에 관심과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 소속 기업인들은 한국의 섬유·패션·기계·디자인산업 등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 천연기념물 지정 벽에 부딪혔다

    해마다 40여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국내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A·B지구 내 간월·부남호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작업이 지역주민과 인근공군기지 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 부석면 간월호(456만5,403평)와 부남호(199만3,934평)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 말 문화재청에신청서를 낸 뒤 최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도 및 해당 시·군 문화재 담당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조사를 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기념물로 지정되면 각종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농약 살포,갈대 제거,하천 정비 등이 금지돼 농사에 지장을 준다”고 반대했다. 인근 공군기지 전투비행단도 “전투기 이·착륙시 철새가 시계를 가리거나프로펠러에 부딪히는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를 유발해 사고위험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두 담수호를 관리하는 현대건설측도 각종 영농 규제와 토지이용 제한 등을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은 ‘간월·부남호 천연기념물 지정반대 투쟁위’를 구성,다음달부터 활동을 벌이기로 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충남도와 문화재청 관계자는 “두 담수호는 시베리아와 호주를 연결하는 동아시아 이동통로의 중간기착지인데다 희귀조류의 보금자리인 세계적 철새 월동지로 천연기념물 지정의 기본 조건과 당위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주민들과 공군 등을 설득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 4차례 공습

    [라차야(레바논) AFP 연합]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9일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게릴라들의 거점에 4차례 공습을 퍼부었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헤즈볼라가 이지예의 이스라엘군 부대에 새로 공격을 해온 데 대한 보복으로 이같은 공습을 단행했으며 시리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베카계곡 남부에도 탱크와 야포를 동원,포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날 공습으로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있다. 한편 8일밤에는 이스라엘군 아파치 헬기가 레바논 남부의 항구도시 티레에2발의 미사일을 발사,민간인 4명이 부상했다.티레가 공격을 받은 것은 82년여름 이후 처음이다.
  • 제31회 한국기자상 수상작 선정

    한국기자협회는 8일 연합뉴스의 ‘전투기에 기름대신 물 주입’(사회부 맹찬형 외 1명) 등을 제 31회 한국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부문 ▲전투기에 기름 대신 물 주입 ▲법조 3륜 부패구조를 폭로한다(대전MBC 보도국 고영성 외 5명)▲고급 옷로비 사건(한겨레 민권사회1부김규원 외 1명)▲고엽제 한국에도 뿌렸다(SBS 사회부 이성철)◇기획보도부문 ▲동강댐 총점검(한국일보 동강특별취재팀 이장훈 외 4명)▲비틀거리는 7대 사회보험(중앙일보 사회부 김일 외 8명)◇지역취재부문 ▲해양부 졸속협상…황금어장 버렸다(국제신문 경제부 변영상 외 1명)▲안산중앙병원 관장약 파동사건(경인일보 사회부 박승용 외 4명)◇지역기획부문 ▲아파트 관리비리 기획보도(부산CBS 보도제작국 박창호)◇전문보도부문(사진) ▲추락하는 조계사 진압경찰(연합뉴스 김재영) ▲김영삼 전대통령 페인트 달걀봉변사건(한국일보 고영권)◇출판제작부문 ▲DJ 대재벌 빅딜게임 밀실협상-그 숨가빴던 1년 6개월 추적보고서(중앙일보경제부 이영렬)◇특별상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추적보도(AP통신 최상훈)◇공로상 ▲KBS 고 현명근 기자
  • [시베리아 대탐방](7)軍·産 복합도시 첼랴빈스크

    [첼랴빈스크 이도운특파원] 1999년 10월 22일 한밤에 도착한 우랄산맥 동남부의 첼랴빈스크 시는 중공업도시 그 자체였다. 이집트 신전의 열주(列柱)를 연상케하는 거대한 공장의 굴뚝 군(群)과 공단을 달리는 육중한 화물트럭,도심의 미아스 강과 잿빛 하늘 등이 이 도시가선보이는 첫인상이다. 인구 120만의 첼랴빈스크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군·산(軍·産)복합도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수호이 전투기와 T-34 탱크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그런 탓에 이 도시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마찬가지로 1990년까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했다.그러나 개방이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관문격인 첼랴빈스크에는 독일을 비롯한 각국의 기업이 투자를 타진하고있다. 첼랴빈스크 주정부의 알베르트 에나리브 경제담당 부지사.그는 경제간부 회의를 주재하다가 한국에서 기자가 왔다는 전갈을 받고 회의를 30분 중단한뒤 면담시간을 냈다.에나리브 부지사는 “한국은 전자 기술이 발달했으니 이곳의 철강·기계·자동차 공장과 합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한국에서 오는 기업을 위해 협력할 모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만난 니콜라이 레자노프 주지사 정무비서관은 “한국기업은 사무실 없이 물건만 판다”고 불만을 표시한 뒤 “일본 도시바는 이미 비디오 합작공장을만들었다”고 은근히 경쟁심을 부추기기도 했다.도시바외에 첼랴빈스크에 진출한 외국기업은 볼보와 미국의 제약회사 KN,독일의 고속도로 건설사,네덜란드,이탈리아,중국,캐나다 등의 중소기업이다. 첼랴빈스크 주에는 철광석과 금,은,구리,니켈 등 주요 광물과 석유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수정은 전세계 생산량의 20%가 이곳에서 나온다.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첼랴빈스크는 제철·기계·석유화학·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중공업 정책은 불가피하게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도시는 늘 뿌연 스모그에 뒤덮여 있고 제철소와 기계 공장 등에는 산업쓰레기가 마치 산처럼 쌓여있다. 주정부의 조마레프 미하일로비치 주지사 제1보좌관은 “처음 중공업을 육성할 당시에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주요 수입원인철강판매 가격이 내리는 바람에 노후된 설비를 교체하는 데 많은 돈을 쓸 수 없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첼랴빈스크에 나와 있는 미국비즈니스센터(ABC)는 이곳의 환경오염을 역으로 이용,미국의 환경기술을 러시아에 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중공업 도시지만 첼랴빈스크 주정부는 문화정책에도 적극적이다.10월24일 12시 시내 중심부 혁명광장의 레닌 동상이 내려다 보이는 국립인민예술센터에서 타타르·바쉬키르 소수민족의 민속공연이 열렸다.마까로브 블라디미르 문화원장의 안내로 관람한 공연은 전업 예술인들이 아니라 주부·학생·노동자가 만든 것이었다.그러나 춤과 무용,노래와 조명·음향 모두 꽤 높은 수준이었다.무엇보다 소수민족의 문화를 존중하는 주정부와 러시아 주민들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블라디미르 원장은 “러시아 핵물리학의 아버지 쿠르차트 박사를 배출한 첼랴빈스크 공과대학에서는 우주·생명공학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라면서 이 지역의 높은 교육수준을 강조했다.첼랴빈스크에는 공과대학 말고도 음악·미술·문학 등 7개의 대학이 있다.첼랴빈스크 주정부는 최근 음악·미술등 예술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유럽 및 미국과의 교류도 늘려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첼랴빈스크 출신 예술가가 늘어나고 있다. 첼랴빈스크 시 남쪽의 시민공원에는 1883년에 건축된 알렉산더 네브스키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2차 대전이 끝난 뒤 독일정부가 양국 화해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이 교회에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해줬다.오르간은 이 성당의 원형구조와 절묘한 조화를이뤄 설치한 독일인들이 놀랄 정도의 섬세하고 화려한 음색을 냈다. 10월25일 저녁 첼랴빈스크를 떠나기 앞서 교회를 들렀다.관리인에게 오르간 소리를 들어보고 싶다고 하자,그는 마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던 갈랴 페르미코바에게 연주를 청했다.페르미코바는 바하의 ‘비블리아 마트베이’라는곡을 짧게 연주했다.문외한이 들어도 아름다운 소리였다. 교회를 나가려 할 때 관리인이 “천정에 비가 샌다”며 은쟁반을 내밀었다. 왼쪽 주머니 속에서 100루블과 50루블짜리를 놓고 망설이다가 100루블을 꺼내줬다. dawn@ *투자 손짓하는‘우랄 공업벨트’ [예카테린부르그=이도운 특파원] 우랄이 한국을 부른다. 러시아 우랄지역의 지방정부 당국자와 경제인들이 한국기업의 투자와 기술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인 우랄은 석유와 광물이 풍부한 자원의 보고(寶庫).한국의 첨단기술과 생산력이 결합되면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랄지역 상공회의소의 유리 마츄시킨 소장은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지한파(知韓派)’다.사무실에도 LG-TV가 놓여 있다.한국의 자동차와 TV,비디오,전자렌지 등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다.마츄시킨 소장은 지난해부터 기아 자동차 조립 및 부품 공장을 우랄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아직까지 사회주의적인 관행이 남아서인듯 마츄시킨 소장은 “한국 정치가들이 이 지역을 다녀가면 일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카테린부르그에 있는 우랄지역 경제교류협회의 세르게이 보즈드비젠스키회장.그는 국립 우랄대와 우랄공대,페름공대,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우랄지부를 중심으로 발달한 수학,신소재 개발 등 기초과학의 우수성을 강조한다.보즈드비젠스키 회장은 “러시아의 과학 역사는 100년이 넘었다”면서 “한국은 60,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축적된 기술은 러시아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우랄지역 연구소에서 현재 전기자동차와 비행기,자동차에 쓰일 초소형 엔진을 개발중”이라면서 “한국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첼랴빈스크 주의 알렉산더 키셀료프 해외경제국장은 “LG,삼성,대우,현대 등의 전자제품·자동차는 충분히 이 지역에 들어와 있다”면서 “앞으로 공장 설립,기술 이전,투자 등의 문제를 의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페름 주의 조토프 스테파노비치 국제경제국장은 한국의 통신기술에 관심을보였다.그는 페름도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로켓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기술협력을 제안했다. 우랄지역 관계자들의 공통된 주장은 한국이 우랄지역에 영사관을 설치해야한다는 것.그리고 한국 기업이 모스크바를 거치지 말고 곧바로 우랄지역으로 진출하라는 것이다.예카테린부르그와 첼랴빈스크,우파,페름의 국제공항에는 독일,오스트리아,터키 등의 항공기가 취항중이며 장차 한국의 국적기도 오고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기업들이 토로하는 애로는 주로 세금과 과실송금,그리고 마피아 문제다. 예카테린부르그에 진출한 외국기업 관계자는 “물건을 팔아 이익이 나면 러시아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똑같은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은 2중 납세 체제에서는 사업을 이어나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주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기업이 진출하면 세금 문제를 협의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에 진출해 성공한 것으로 손꼽히는 외국기업은 맥도날드와 네스카페.그 가운데 맥도날드는 “향후 10년간 이익금을 반출하지 않고 재투자한다”는 영업 방침을 통해 매장을 50개로 늘렸다.그러나 맥도날드 만한 자본력이 없고 단기성과를 노리는 한국기업으로서는 따르기 어려운 방식이다. 마피아와 관련해서는 “최근 마피아의 힘이 강해지면서 사업의 통로가 (마피아) 하나로 좁혀져 오히려 편하다”는 현지 기업 관계자의 평가도 있다. 우랄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와 고려인,한국 유학생 들의 공통된 의견은 “시베리아와 한국을 철도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 한국의 자동차와 가전 제품을 철도로 실어와 팔고,대신 원유나 각종 광물을 가져가면 상호간에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전망한다. 이와 함께 시베리아의 무진장한 소나무 숲에서 송이버섯 등을 채취하거나,풍부한 광물을 가공해 악세서리를 만드는 사업도 검토할 만하다고 현지의 한국인들은 말한다. dawn@
  • [기고] 비행사 양성에 바친 삶

    “앞으로의 세력판도는 공중을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에 달려 있다.우리같이 일제의 강제지배를 받고 있는 한민족은 지상전보다 공중전을 통해 광복을쟁취해야 한다” 이 말은 임시정부의 군무부장(국방장관) 노백린(1875∼1926) 장군이 미국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 비행사양성학교를 설치하고 교장이 되어 열변을 토하였을 때 한 말씀이다.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20년 2월20일의 일이었다.그때 호국독립군단을 창립하면서 동시에 비행사양성을 위해 이같은 결의에 찬애국절규를 했던 것이다.그러니까 우리나라 공군파일럿의 대선배가 곧 계원노백린 애국지사인 것이다. 캘리포니아에 있던 교포 중 300여명의 청년이 독립군 단원이 되었고,그중 100여명이 비행사양성학교에 들어와서 고된 비행훈련을 받았다.노백린장군의진두지휘로 비행사양성을 위한 훈련을 받았는데 그는 미국인으로부터 비행기조작법을 익힌 것이다. 이때의 비용은 대한인국민회 총회에서 매달 600달러씩 보내와 훈련생의 경상비로 충당하였다.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군대훈련을받았으니 ‘둔전병’ 조직과도 같았던 것이다. 노백린의 비행사양성학교 비용은 이곳의 유지인 김종림의 적극적 협조로 조달되었다.학교 교사 기구 천막 등 비품일체를 농장 경영의 수입으로 충당하면서 “이역만리에서 비행사 양성을 위해 일해주러 오신 노백린장군의 애국충절에 감동감화되어 얼마되지 않으나 정성을 기울여 보태고자 하오니 속히조국의 완전 독립을 쟁취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하고 기도를 올렸다. 비행사양성학교의 교장인 노백린 장군은 전 미주에 산재한 한국청년을 모았는데 지원자가 300명을 넘었다고 한다.그는 윌로우스신문 인터뷰에서 “학교의 운영목표는 한국 청년에게 비행술을 가르치는 것이요,그들이 어느 때인가독립운동 때 아주 요긴하게 투입, 활용될 것이다”라고 말해 일본과의 독립전쟁 중 공중전에 활용할 생각을 품었던 것이다.그때 일본은 육·해군은 강했으나 공군력은 미치지 못했으므로 한국청년을 전투기 요원으로 길러 일본본토 폭격을 감행할 계획까지 세워 두었던 것이다. 비행사양성학교의 학생들은 매월 10달러씩 내고 김종림은매월 3,000달러를내 교사들의 월급과 비품대 등에 충당하였다.김종림이 2만달러의 목돈을 투자한 데다 40에이커의 토지를 희사함으로써 노백린 장군의 비행사양성학교는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 마침내 1920년 6월 하순 김종림의 희사금으로 비행기를 구입해 비행실습이실시되었고 레드우드사에서 한 대의 비행기를 기증해 그해 9월에는 무선장치까지 준비한 5대의 비행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교관도 레드우드비행학교의교관이었던 브라이언트를 초빙,본격 수련에 들어갔고 한국인 교관은 이용선,오림하,이초의 등 3명이 부임했다.그리고 훈련학생은 정리해서 30명으로 정선,정예주의로 나갔다. 그해 7월 첫 졸업생 4명을 배출했으니 이용선 교관 등이 이 학교의 졸업생이었다.그 중 박희성,이용근은 다음해(1921) 7월 임시정부의 육군비행병 소위에 임관돼 임정 군무부장 노백린의 지휘를 받았다.이들 중의 일부는 3·1절 기념행사장에 저공으로 축하비행을 해 한인사회에 영광과 감격적인 순간을 맛보게 했다.이 시기에 국내에서는 안창남이 여의도 일대를 비행하여 시민을 열광시킨 일도 있었다.뒷날에는 이 비행학교에 미국인이 응모해서 조종사가 된 일이 있다. 노장군은 1926년 1월22일 51세로 작고할 때 “내가 가장 보람있게 느끼고있는 것은 내 손으로 조종사를 양성,실전에 배치한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오늘날 우리 공군의 놀라운 발전상,그것은 노백린 장군의 크나큰 ‘땀’ 덕분이리라. 이현희 성신여대교수-현대사
  • 中, 올 航母 건조 착수… 2005년 취역

    [홍콩 연합] 중국이 올해 말 항공모함 건조에 들어가 2005년 취역시킬 예정이어서 동북아의 군사력 균형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홍콩 명보(明報)는 12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중국은 해군함대,비행연구소,전투기조종사 출신 인사 등으로 항모개발 연구팀을 구성한데 이어 전국인민대표자대회도 48억위안(약 7,200억원)의 건조비중 1단계 비용인 10억위안의집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92년 항모 기초설계 등 건조 가능성 연구에 들어간 중국은 지난해 항모건설사업인 ‘9985 계획’을 확정지었다.중국은 앞으로 3년마다 한 척의 신형 항모건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이 건조할 항모는 배수량 4만8,000t의 경량급으로 재래식 동력 추진에최대항속 30노트이며 러시아제 최신예 전투기인 수호이 30 등 항공기 24대를 탑재한다.또한 함수(艦首),함미(艦尾)에 수직·순항미사일 24기 발사가 가능한 수직발사대 2대도 설치된다. 홍콩의 한 군사 전문가는 중국의 항모 건조 움직임과 관련,중국이 난사(南沙)군도의 영유권을 둘러싼 주변국들과의분쟁 및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항모 건조를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중국이 항모를 이용,동부해안을 공격할 경우 대만은 동·서해안에서 동시에 작전을 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푸틴,옐친노선 이어갈듯

    구랍 31일 블라디미르 푸틴이 새 조타수로 등장한 러시아는 일단 별다른 변화없이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노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은 1일 신년사에서 “옐친 대통령 통치하의 러시아가 민주주의와 개혁의 길을 채택함으로써 강력하고 독립된 국가로 부상했다”고 강력한 지지를 뜻을 밝힌 데다,국제 원유가의 상승으로 경제위기도 어느정도 해소돼안정을 되찾아가고 때문이다. 이에 따라 푸틴 직무대행은 우선 오는 3월27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친(親)옐친정권의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크렘린 전문가들은 현재 푸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 데다 1999년 12월19일 실시된 총선에서 개혁세력및 친 크렘린 지지정당의 비율이 40%선까지 육박해 이변이 없는 한 친 옐친정권이 재창출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의 현안인 체첸사태와 관련해서는 화전(和戰) 양면전략을 적절히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행이 1일 새벽 체첸 제2의 도시 구데르메스를 전격 방문,연방정부는 체첸 반군과 평화회담을 개최할 준비가있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저공비행 전투기를 동원,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수십차례 폭격을 가하는 등 유례없는 맹공을 퍼붓고 있다. 대외관계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이다.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새천년 첫날인 1일 푸틴 직무대행과 통화를 갖고 “미국과 러시아의 두나라관계는 좋은 출발을 했으며,이는 러시아 민주주의 장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덕담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푸틴의 가장 큰 과제는 지금의 인기를 어떻게 ‘현실화’시키느냐는 점이다.푸틴이 총선에서 승리한 것은 국가경영에 대한 비전제시가 아니라,체첸전에서 보여준 강경책이 경제위기 등으로 좌절감에 빠진 러시아인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킨 점이 작용한 탓이다.러시아의 안정을 이룰 수 있는 능력있는 지도자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규환기자 khkim@
  • 美공군 6·25 피난행렬에 기총소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군 제트기들이 한국전 당시 피난민 속에 숨어 침투하는 북한군을 막기 위해 민간인 복장의 피난민에 공격을 가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비밀해제된 미 군사문서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도로 곳곳이피난민들로 북적거렸던 1950∼51년 상당수의 피난민들이 미군 제트기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주민들의 말을 인용,“지난 51년 1월 20일미 공군의 폭격과 기총소사로 동굴에 숨어있던 주민 300여명이 숨졌다”고말했다.주민들은 당시 4대의 비행기가 동굴 입구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증언했다.영춘면 동굴 폭격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영춘면에서 서쪽으로 97㎞떨어진 둔포에서도 피난민 300여명이 미 공군의 폭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생존자로 미국 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한 홍원기씨는 “피난민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왜 기관총을 쏘았는지 미국 정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홍원기씨는 지난 10월 19일 백악관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주민들이 미군 전투기에 손을 흔들어주기 위해 집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미 공군 조종사들도 임무를 수행한 뒤 작성하는 ‘작전후 보고서’에서 가끔 공격 목표에 의심이 들었다고 밝혔다.이들은 비밀해제된 문서에서 당시 공중 정찰 비행기의 지시를 받고 기총소사를 가한 한국인들이 피난민들로 보였다고 말했다. 제9전투비행단과 35전투비행단의 작전후 보고서를 보면 미군 조종사들은 적군 외에 남한 어선과 가옥,학교,마을 전체에도 기관총과 폭탄 공격을 가했다. 최근 AP통신과 인터뷰를 가진 일부 조종사들은 무고한 양민들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제35전투비행대 조종사 4명은 50년 7월 20일 작전후 보고서에서 “유성 남쪽 4.8∼6.4㎞지점에서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을 기총소사했다”고 밝혔다.작전후 보고서는또 “공중 정찰 비행기가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을 향해 발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당시 F-80 제트기를 타고 작전을 수행했던 제35전투비행단 소속의 장교들은과거 불안했던 경험을 기억하고 있다.그러나 50년 당시 제35전투비행단 사령관이었던 레이 랜캐스터씨는 작전명이 ‘모기’였던 공중 정찰 비행기의판단을 항상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랜캐스터씨는 “한번은 ‘모기’ 조종사가 출격을 지시했지만 단번에 적군이라기보다는 피난민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지시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hay@]
  • 그로즈니 또 무차별 폭격

    ▲모스크바·그로즈니 AFP DPA 연합?러시아 전역에서 총선이 실시된 19일러시아군은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대대적인 폭격을 하고 곳곳에서 시가전을벌이는등 막바지 공세를 펴며 체첸 반군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다. 러시아군은 전날 밤까지 전투기와 헬기를 60 차례나 출격시켜 그로즈니와반군거점인 남부 산악지대를 공습한데 이어 19일에는 하루 종일 포사격을 퍼부었다. 또 그로즈니 남부 체르노치예 지역과 북동쪽 교외의 스타라야 순자지역에서 반군과 격렬한 시가전을 벌인 끝에 이곳을 점령했다.체첸군 소식통들은 이미 체첸군이 퇴각하기 용이한 삼림지역으로 이동중인 가운데 이 두 지역을빼앗긴 것은 중대한 패배라고 시인했다. 러시아군은 이밖에 그로즈니 북서부의 스타로프로미소프스카야와 칸칼라지역에서도 반군을 몰아붙이는 한편 그로즈니에서 남부산악지대로 이어지는 반군의 보급로에도 공수부대를 투입해 반군 추적 소탕작전을 벌였다.
  • 러“그로즈니에 경찰 투입”

    [모스크바 베를린 AFP AP 연합] 러시아는 16일 서방의 체첸사태 정치적 해결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체첸 수도 그로즈니의 함락이 임박했으며 이에따라 경찰대 투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날 전투기와 포병 부대를 동원,그로즈니에 대대적인 포격을가하는 한편 곳곳에서 체첸군과 시가전을 벌이면서 도심쪽으로 진격을 시도했다. 러시아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황폐화된 그로즈니에는 현재 약 2만∼4만명의주민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노약자가 대부분인 이들은 피난할 수단이 없거나 공포에 질려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전차포와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2,000여명의 체첸군도 곳곳에 잠복한채 도심으로 진입하려는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그러나 체첸 파견 최고지휘관인 알렉산더 바라노프 장군은 “러시아 경찰부대가 연방군의 지원을받아 그로즈니를 장악하기 위한 특별 작전을 준비중이며 그로즈니가 곧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 “사천 마곡리서도 美機에 13명 희생”

    6·25전쟁 당시 미군 전투기에 의해 6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사살된 경남사천시 곤명면 조장리 부근 마곡리에서도 미군 전투기에 의해 주민 13명이사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곡리 양민학살피해대책위(위원장 姜英春)는 10일“인근 조장마을에서 폭격이 있던 다음날인 50년 7월30일 정오쯤 미군 전투기가 마을 앞 제방에 모여 있던 주민 150명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해 그 자리에서 13명이 숨지고10여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미군기로 보이는 비행기 5대가 마을 주위를 순찰하고 간 직후 전투기 4대가 날아와 사격을 했다”며“당시 주민들은 흰 옷을 벗어 흔들며 사격 중지를 외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피해 주민들은 이날 대통령과 국방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사천 이정규기자 jeong@
  • [사설] 체첸사태 국제사회 나서야

    체첸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회교게릴라 소탕을 명분으로 3개월 이상 체첸공화국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수도 그로즈니 주민들에게오는 11일까지 도시를 떠나지 않으면 모두 사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한 것이다.3개월 이상 계속된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이미 수천명이 사망하고 30여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체첸사태는 이제 더이상 러시아의 국내문제로외면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며 사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개입이 불가피한 단계라고 본다. 전투기와 탱크를 앞세우고 체첸의 주요 도시들을 거의 장악한 러시아군은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마지막 공격에 나서고 있다.그로즈니의 2㎞ 외곽을 완전 포위한 채 봉쇄작전을 펴고 있는 러시아군은 최종시한을 넘겨 그로즈니에남는 주민들을 모두 ‘테러리스트나 반군’으로 보아 무차별 공습이나 포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현재 그로즈니 시내에는 피난도 제대로 갈 수 없는 노약자들이 대부분인 4만∼5만명의 주민들이 식량부족으로 기아상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누구나 쉽게짐작할 수 있다.체첸사태가 비록 러시아의 주장대로 국내문제라 할지라도 러시아의 그로즈니 공격을 그대로 묵인할 경우 국제사회는 또하나의 비인도적인 참극을 방관했다는 비난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것은 당연하고도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노약자와 부상자 등 그로즈니를 떠날 수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협박’이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최후 통첩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란 등 50개 회교국들로 구성된 회교회의기구(OIC)도 체첸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단순한 경고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공격을즉각 중단시키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체첸사태가 체첸의 오랜 독립운동에서 비롯됐든,러시아의 복잡한 정치상황때문이든,그 원인은 지금 단계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코소보사태에버금가는 인류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은 막아야 하며 그것이 국제사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국제평화를 유지하고 러시아와 서방간의 재대결을 미리 막기 위해서도 체첸사태 해결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 러, 체첸에 “11일까지 항복하라”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주변 전략요충지를 모두 포위한 러시아가 6일 그로즈니 주민들에게 피신하지 않을 경우 모두 사살할 것이라고 최후통첩,미국·유럽연합(EU)등 서방측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연방군 사령부는 이날 그로즈니에 전단을 살포,체첸 반군과 주민들이 오는 11일까지 피신하거나 항복하지 않을 경우 그로즈니를 완전히 파괴할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최종시한을 넘겨 그로즈니에 남는 주민들은 테러리스트나 비적(匪賊)으로 간주,전투기 공격과 포격 등으로 전원 사살할 것”이라고 말하고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그로즈니에는 4만∼5만명의 민간인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체첸 반군 지도자및 정치인들은 이미 그로즈니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연방군은 주민들에게 페르보마이스카야 정착촌으로 가는 통로를안전하게 확보해 주고 난민들에게 집과 음식물, 의약품 등 생필품과 생명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텐트촌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현재 4,000명 정도밖에 수용할 수없는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후통첩이 보도되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러시아의 모든 민간인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협박과 군사행동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피란시한 설정은 노약자와 부상자 등 그로즈니를 떠날 수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협박”이라면서 “러시아의 국제사회내 위상을 떨어뜨릴 뿐”이라고 밝혔다.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6일 브뤼셀 회담에서 성명을 발표,“민간인에 대한 심각한 고통을 야기하는 어떠한 무력사용도 부적절하고 무분별하다”면서 최후통첩 철회를 요구했다.이란 등 50개 회교국으로 구성된회교회의기구(OIC)대표들도 6일 모스크바에서 “전투를 즉각 중단,외교적 방법으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같은 서방의 경고를 일축,“체첸공격은 국가안보를 위한 내정문제”라면서 강력한 러시아 건설이 서방이 러시아에 관심을 갖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공군 전투기용 신소재 서울대서 개발한다

    미국 공군 과학기술국이 차세대 전투기에 쓰일 신소재 개발을 서울대에 의뢰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 공과대 재료미세조직 창의연구단(단장 金道然교수)은 최근 공군과학기술국 아주지역 담당자인 코토 화이트박사가 내한,미국 공군의 전투기 진동제어에 쓰일 신소재 개발을 의뢰해왔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비는 1년에 7만5,000달러씩 우선 2년간 지급되며 이 기간 중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면,그 다음 5년의 연구개발을 추가 지원하는 조건이다. 개발될 소재는 통상 PMN-PT라 불리는 산화납 계열의 산화물 단결정(모든 구성원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소재).외부에서 힘이 가해지면 그 힘의 크기에 따라 전기적 신호를 내보내는 특성(압전특성)이 지금까지 개발된 어느 소재보다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투기 자동제어장치 외에 잠수함 등의수중음향측정장치,정밀의료기기,고감도 도청기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소재다. 함혜리기자 lotus@
  • 中, 첨단 방공체제 곧 실전배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중국은 스텔스 전투기도 추적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이용하는 획기적인 새 방공체제를 실전 배치할 단계에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 28일 보도했다. 미국 정보 분석가들은 중국의 새 방공체제가 현재의 미국 군사기술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말했다. 한 정보소식통은 미국의 공군력이 갑자기 취약해질 경우 타이완(臺灣) 방위가 위협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 방공체제는 레이더를 이용해 항공기를 추적하고 있지만 레이더에서 내보내는 신호가 추적돼 전파방해를 받거나 파괴될 수 있다. 미국 관리들은 그러나 중국의 새 방공망 기술은 본질적으로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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