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투기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부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구속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호기심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개정안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17
  • 담배 피우는 아빠 딸 낳을 확률 높다

    [런던 외신종합] 흡연을 하는 부모에게서는 딸이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과 덴마크의 공동연구진이 19일 란셋 의학잡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아이를 가질 즈음에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아들을 낳을 확률이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7개월 동안 일본과 덴마크의 신생아 1만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부모가 비흡연자인 경우 신생아의 남녀 성비는 1.21:1로 드러났다. 반면에 아버지가 하루 2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울 경우성비는 0.98:1로,부모 모두가 하루 20개비 이상을 피우면0.82: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를 담당한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아네 그레테 뷔스코브 교수는 “우리는 Y염색체를 운반하는 정자가 X염색체의 정자보다 담배로 인한 환경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담배를 피울 경우 Y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수정 능력이 떨어지거나,생육 능력이 떨어지는 배(胚)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연구에 따르면 전투기 조종사나 일부 잠수부들의경우에도 여아 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차기전투기의 불안한 발진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확정됐다.1단계 평가에서는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등을 평가하는 2단계에서 F15K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차기전투기 선정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미 군사동맹 등 한반도 안보환경을고려한다면 미국산 전투기의 구입이 불가피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그런 차원에서 국방당국은 기왕에 F15K를 선정한이상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계약과정에서 한치의 빈틈없이국익 보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또 2015년 국산전투기 생산이라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이전과축적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차기전투기 사업은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듯 앞으로도 불확실하고 불안한 점들이 하나둘이 아니다.불안한 요소들로는 F15K가 단종기종이라는 점,가격이 다른 기종보다비싸다는 점,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엔진을 최초로 적용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국방당국은 협상 및 계약과정에서 가격인하는 물론 안전한 부품공급 체계를 확보하고,절충교역 비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특히 처음으로 이 기종에 적용되는 GE엔진의 안전성 문제는무엇보다 중요하다.국방당국은 공군의 평가 결과,성능과기술이전 및 계약조건 등에서 우수한 GE엔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F15 기종에는 최초로 적용되는만큼 실전배치 이전까지 끊임없는 확인과 검증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차기전투기 도입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나 국내일각의 비판,경쟁 탈락사의 반발 등 국방당국이 해결해야할 과제는 더 있다.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국방당국의 책임있는 자세와 기술적인 대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국방당국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 차기 전투기종 19일 최종발표

    국방부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최종 도입기종을 확정,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국방부가 모두 5조 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최신예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FX 사업이 97년 11월 4일 국방부장관명의의 무기체계획득계획을 공고한 지 4년 5개월만에 기종을 최종 확정하는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韓·美 합동조사 결과, KF16기 추락 엔진결함 탓

    지난 2월 26일 충남 서산에서 추락한 KF-16 전투기의 사고원인은 엔진 결함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17일 “미국 조사단과 합동으로 사고 엔진을 분해한 결과,엔진 내부의 작은 날개인 블레이드 60개가 모두절단된 상태였다.”면서 “특히 절단된 블레이드 1개의 금속 내부에서 기공 및 피로균열,프렉클(금속합금시 응고기피) 현상이 발견돼 부품의 제작상 결함으로 판명됐다.”고밝혔다. 즉 불량 블레이드 1개로 인해 나머지 59개가 연쇄절단됐고, 금속 조각이 엔진 옆의 연료관을 파열시켜 엔진에 불을 냈다는 것이다. 문제의 블레이드는 엔진 제작사인 프랫 앤드 휘트니(P&W)사가 미국 H사에 하청을 의뢰해 제작한 제품으로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 120대 가운데 80대가 장착하고 있다.나머지 40대는 다른 하청업체인 P사의 블레이드를 사용하고있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공군은 미국측과 손해배상 문제를 협의중이다. 공군 관계자는 “문제가 없는 40대 외에 현재 40대분의 P사 예비 블레이드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2개월 정도 비행훈련을 하지 못하는 전투기는 120대중 40대”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차기전투기 엔진종류도 공개”

    5조 8000억원이 소요되는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최종기종이 오는 19일쯤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미국 보잉사의 F-15K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을 대상으로 한 2차 평가작업이 완료돼 19일 F-X사업 확대정책회의를 열어 기종을 확정한 뒤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확정된 특정 기종에 장착될 엔진의 종류에 대해서도 군 안팎에서 논란이 있는 만큼 함께 공개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F-X사업의 총 실무책임자인 최동진(崔東鎭) 국방부 획득실장은 대한매일에서 마련한 대담에 참석,“예정대로 이번주에 최종 기종을 확정,발표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기종이 결정되면 지난 2월9일 선정업체와 체결한 가계약서를 토대로 집행승인건의서를 작성,대통령의 재가를 얻은 뒤 정식 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말많은 FX ‘지상청문회’/ “차세대機 기술습득 디딤돌로”

    국가예산 5조 8000억원을 들여 첨단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차기전투기(F-X)사업이 오는 19일 최종 기종선정을 앞두고 있다.미 보잉사의 F-15K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에대한 2차 평가작업이 마무리되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005년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그러나 F-X사업은 지난해부터 시민단체와 학계,군 내부에서 평가과정의 문제점,외압의혹이 제기되더니 최근 사업연기 주장마저 나오는 등 혼선과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게다가 문제제기는 있으나이에 대한 적절한 규명노력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갈수록의혹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대한매일은 지난 12일 이 사업의 실무책임자인 최동진(崔東鎭) 국방부 획득실장과 김경민(金慶敏) 한양대 교수,차두현(車斗鉉) 국방연구원(KIDA) 선임연구원,이태호(李泰鎬) 참여연대 정책실장등 4명을 본사로 초청,그동안 제기된 각종 문제점을 놓고지상 청문회를 가졌다.특히 최 획득실장은 그동안 시민단체의 해명 요구에 대해 “평가작업이 끝나지 않아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날 대담에 참석,최근 F-X사업에 대한 감사청구권을 제출한 참여연대 실무자와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다. ●최동진 획득실장= 차기전투기(F-X) 사업은 예정대로 이번 주에 2차 평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2차 평가에는 21명의 전문가 평가단이 참여한다.‘정책적인 고려’가 판단기준이지만 난상토론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태호 정책실장= 1차 평가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점이 많은 상태에서 2차 평가를 강행하는 것은문제가 있다.평가과정의 공정성 논란,외압의혹 등을 국회차원에서 규명해야 국민이 납득할 것이다. ●김경민 교수= F-X사업의 성패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전투기를 개발하는 데 있어 얼마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에달렸다.우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전투기를 공동 개발,생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치열한 경쟁으로 이왕 4개 기종간에 외교적 마찰까지 빚고 있는 마당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아울러 차차기 전투기에 대한 개발 계획이 전무한 것도 문제다.협상과정에서 “다음번에도당신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식으로 장기계획을 요구한다면 보다 유리한 조건을 받아낼 수도 있다. ●최동진= 전투기는 전략무기다.일반 가전제품이 아니다.문제가 있다고 지금 그만둘 수는 없다.협상과정에서 우리가전투기를 사주는 대신에 판매국이 우리 물건을 되사주는절충교역 비율을 70%까지 높였다.더 좋은 조건에 대한 욕심이 난다고 F-X예산 5조여원 가운데 3조 5000억원 이상을 우리 물건으로 되사주는 파격적인 절충교역조건을 포기하란 말인가. ●차두현 선임연구원= 미 F-15K에 대해 국민 감정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국방부가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고 신형인 프랑스의 라팔을 제쳐두고 구형을 사려한다는 의식이팽배하다.그러나 이런 반미감정 때문에 국제적인 무기구입의 룰이 깨지면 안된다. ●이태호= 반미감정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과거 KF-16과F-18A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각종 로비와 비리가 드러나지않았나.이번에도 평가방법에 대해 의심스러운 구석이 많은데 어떻게 대충 넘어갈 수 있나. ●김경민= 분명한 것은 F-15K가 항간의 소문처럼 ‘썩은 전투기’는 아니라는 점이다.그러나 레이더와 스텔스 성능이 경쟁기종인 라팔에 비해 떨어진다.태평양전쟁에서 미드웨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제독은 “우리가 일본보다레이더를 먼저 개발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말했다.그만큼 레이더가 중요하다는 얘기다.라팔은 일본이 개발한 우수한 성능의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최동진= F-15E는 현존하는 최강의 검증된 전투기다.현재쓰이는 개량형은 지난 88년에 나온 것이다.4개 후보 기종은 공군에서 요구하는 ‘작전요구성능(ROC)’을 모두 만족시켰다.게다가 미국의 F-15E보다 적외선,레이더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F-15K다.F-15K는 평가 과정중의 하나인 ‘워게임’에서 러시아·중국의 차기 전투기인 Su-35와 일본의 F-2급 전투기보다 낫다고 평가됐다. ●이태호= 지금은 가장 우수할지 몰라도 앞으로 10∼20년뒤에는 처지는 것이 사실이 아니냐.미 공군도 2004년 10대를 새로 구입한 뒤 더 이상 F-15E를 사들이지 않는다고 한다.이렇듯 수년내 단종이 되면 부품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차두현= F-15K는 2030∼40년 이후에쓸 전투기가 아니다. 당장 2005년부터 들여와 2020년까지 주로 사용할 전투기다.라팔이 제공키로 한 ‘전자식 레이더’는 이미 개발된 게 아니라 2008년에 개발,장착하겠다는 것이다.지금은 보편화된 휴대폰의 CDMA방식이 초기에는 아날로그핸드폰보다성능이 못했던 점을 상기하면 반드시 전자식이 레이더가우수하다고 보기 어렵다. ●최동진= 레이더 문제를 따진다면 F-15K는 동시에 표적으로 적기 10개를 잡지만 라팔은 40∼50개를 잡는다.하지만동시에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은 F-15K가 8개인 반면 라팔은 4개에 불과하다.라팔의 레이더 포착범위도 알려진 대로 360도가 아니고 수평 ±60도,수직 ±50도에 그친다.서로 장단점이 있다. ●이태호= 당초 4조원이던 사업 규모가 마무리 단계에 가면서 1조 8000억원이나 추가됐다.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이에 대한 국민적 사전동의 절차가 없었다는 것은 문제다. 게다가 납세자 입장에서 6조원에 가까운 세금을 들여 사온 F-15K를 20년 타고 버린다면 누가 동의하겠나. ●최동진= 미국은 이미 생산한 F-15시리즈 1500대분의 부속품을 보유하고 있다.전투기가 제대로 운용되려면 400∼500대 정도는 생산돼야 한다.이 점에서 라팔은 자국 프랑스에서 11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향후 도입계약도 67대에 불과하다.그래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는 것이다.솔직히 부품의 단가가 오르거나 공급이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라팔이 더 크다. ●김경민= 최근 F-15K에 장착될 엔진을 놓고 프랫 앤드 휘트니(P&W)사와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이미 GE사의 엔진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들린다.전세계 1500대의 모든 F-15시리즈가 P&W사의 ‘F100-PW-229’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 왜 F-15K만 GE사의 엔진을 장착한다는 말이 나오나. ●최동진= 전투기 기종을 확정하지도 않았는데 F-15K의 엔진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다만 GE사 엔진도 F-15K에 장착해 3000시간의 시험비행을 해보니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공군으로부터 받았다.우리가 보유한 200대의F-16 전투기는 두 개사의 엔진을 절반씩 나눠 장착했다. ●이태호= 차기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의 비중을 70%까지 끌어 올린 것은 잘한 일로 평가한다.그러나 다른 평가항목의 가중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1차 평가과정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면 오해를 벗을 수 있는 것아니냐. ●최동진= 세계적으로 무기도입의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예가 없다.평가항목중 ‘군운용적합성’과 같이 전투기의 예민한 성능과 관련된 군사기밀이 많다.그리고 처음부터 비공개를 약속했기 때문에 공개는 불가능하다.기종평가는 전문가들이 기준을 만들어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쳤고,또 전문가들이 수백개의 세부항목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평가한 내용이다.믿어야 한다.일반에 대한 공개는 어렵지만 비공개 청문회나 형사상 필요하다면 언제든 제출할 각오가 돼 있다. ●차두현= 미국에 대한 국민 감정이 안 좋다는 것은 안다. 기술적인 문제는 눈치를 보지말고 꼼꼼히 따져 국익을 앞세워야 한다. ●이태호= 프랑스의 라팔은 파격적인 기술이전과 절충교역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중치(11.99%)를 낮게 설정해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최동진= 라팔이 주겠다고 한 기술의 95%는 현재 개발된기술이 아니다.계약조건의 한 예를 들면 첨단 항공기술을이전시켜 주기 위해 “국내 연구진을 자국 대학원에서 얼마간 교육시키도록 하겠다.”는 등이다.반면 F-15K는 기체 후미부에 대한 생산기술을 우리에게 이전,우리가 납품토록 하고,아울러 판매에 대한 독점권도 주겠다고 했다.기술이전 조건 등이 우리에게 얼마나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따질 문제다. ●이태호= 공군의 평가 부단장이었던 조모 대령이 외압의혹을 제기했는데,왜 외압에 대해 수사하지 않나. ●최동진= 조 대령 문제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려 줄 것이다.다만 조 대령이 모든 평가과정과 결과를 다 아는 것처럼말했는데 체계상 그럴 수가 없다.조 대령은 340여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46명의 전문가 중에 한사람일 뿐이다. ●이태호= 조 대령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믿는다.최근한 매체가 예비역 장성과 장교 2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조 대령의 행동을 ‘소신에 의한 순수한 행동’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43.2%나 됐다.‘국방부 결정에 대해 공군이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도 60.9%다. ●김경민= 차기 전투기는 국가방위를 위한 전술적 차원을넘어 주변국가를 상대로 우리의 전략적 위상을 높여줄 수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중요하다.이번 F-X사업뿐 아니라 차차기 도입사업에 대한 계획을 만들어 이를 국가외교적으로 활용한다면 그 가치가 클 것이다. 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국방부 획득실장 최동진]▲육사25기(58·예비역소장)▲제30기계화보병사단장 ▲육군 전력기획참모부장 ▲조달본부장. [한양대 교수 김경민]▲미 미주리대 정치학박사(48) ▲국제정치학회 이사 ▲저서 ‘부활하는 군사대국 일본’. [국방硏 연구원 차두현] ▲연세대 정치학과 박사과정(40) ▲KIDA 안보전력연구부(대미군사분야). [참여연대 실장 이태호]▲서울대 서양사학과(34) ▲4·13총선 낙천·낙선운동 주도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제2부 공익제보 이렇게 (1)조주형 대령의 경우

    ‘뇌물을 받고 군사기밀을 판 타락한 공군장교’와 ‘부당한 외압을 폭로한 양심적 내부고발자’ 공군 시험평가단 부단장의 신분으로 지난달 3일 차기전투기(F-X) 사업을 둘러싼 외압 의혹을 언론에 폭로했던 조주형(49) 대령.그러나 폭로후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 구속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국방부는 조 대령이 라팔쪽 로비스트에게 뇌물을 받은 부분을 집중 부각시키며 폭로의 순수성과 진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한다.반면 조 대령의변호인단과 시민단체들은 “금품수수와 외압의혹은 별개의 문제”라며 그가 제기한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 대령의 언론 인터뷰와 육성증언 녹음 테이프는 ‘미국이 한국에 F-15K를 강매하려고 한다.’는 항간의 주장과‘국방부가 의도적으로 F-15K를 편들고 있다.’는 의혹을구체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조 대령은 뇌물수수라는 불명예스러운 혐의로 구속됐다.그의 구속은 결국 F-X 사업의 외압 의혹을 밝히는 작업에도 큰 걸림돌이되고 있다. 조 대령은 막대한 예산 낭비의 우려를 지적했다는 점,공직자가 권한을 남용해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공익제보자의 성격이강하다. 그러나 적절한 공익제보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전형적인 공익제보자로 인식되지 못했다. 그는 아무런 준비없이 의혹을 언론에 폭로했으며 공익제보자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부패방지위원회를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이런 점에서 치밀하지 못했던 조 대령의 폭로는 그의 뒤를 이을 ‘잠재적인 공익제보자’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내부고발 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공익제보자 행동수칙’을 강조해 왔다.행동수칙은 ‘▲가족과 상의한다.▲조직내부의 시정절차를 먼저 밟는다.▲동료들을 지지세력으로 만든다.▲증거를 확보한다.▲시민단체,언론사,국회,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는다.▲제보 뒤 발생하는 법률 분쟁에 대비한다.’ 등이다. 조 대령은 그러나 이중 어느 항목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변호인단에 따르면 조 대령은 언론과의 익명 인터뷰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외압 의혹을 공론화시키고,관계 기관이 의혹을 규명할 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 장유식 변호사는 “변호인단이구속된 조 대령을 처음 접견했을 때는 이미 금품수수를 인정한 뒤였다.”면서 “그가 시민단체,변호사와 상의한 뒤부패방지위원회에 신고를 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방위는 우선 조 대령의 신변을 보호할 조치를 취했을 것이고,제보내용을 검찰,감사원 등에 이첩해 진실 규명에 나섰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따라서 금품수수보다는 제보내용에 조사가 집중될 가능성도 높았다. 지난 92년 군부재자 투표 비리를 폭로했던 이지문(34)씨는 “군 특성상 증거자료를 확보하기는 어려웠겠지만 조대령이 폭로에 앞서 차분한 준비를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조대령의 고발은 진실성과 공익성 측면에서엄연한 공익제보”라고 강조했다. 조 대령은 제보로 인해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은 게 아니라 형법 위반으로 구속됐고,시민단체가 이미 외압 의혹에대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부방위에 사건을 접수한다 해도 부패방지법에 따른 법적 보호를 받기는 어렵다. 장 변호사는 “조 대령은 내부고발의 의도가 얼마나 쉽게왜곡될 수 있고,공익제보의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 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외신이 전하는 예닌 참상/ 이, 전투기 동원 난민촌 ‘쑥대밭’

    지난달 29일부터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어온 이스라엘군이 북부 도시 예닌난민촌에 대해 처음으로 F-16 전투기까지 동원,‘대량학살에 가까운’ 만행을 저질러 세계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다음은 서방과 아랍 언론들이 전하는 예닌의 참상이다. 수색작전에 나섰던 13명의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지뢰가설치된 빌딩에 진입했다가 사망한 이튿날인 10일 이스라엘군은 난민촌에 대대적인 보복공격을 가했다. 열흘 남짓 사이 예닌에서만 2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 사망자도 20여명에달한다. 지난 6일부터 이스라엘군은 아파치 헬리콥터와 더불어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동원,이틀간에 걸쳐 100여개에 달하는 미사일을 난민촌에 쏟아부었다.지난 18개월간 이·팔분쟁보다 훨씬 많은 미사일과 총탄이 쓰였다.2∼3층짜리건물에 약 1만 5000명이 비좁게 살고 있는 난민촌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 병사들은 집집마다 수색에 나섰고 15세가 넘는 팔레스타인 남성들은 무조건 체포됐다.이들은 발가벗겨진 채 혹독한 구타를 견뎠다.심한 고통에 일부는 정신분열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또 불도저로 주거지뿐 아니라 지난 2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묘지도 무자비하게 쓸어버렸다. 시체가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의 공격을피해 집에서 숨죽이고 있던 난민들은 건물 더미에 묻혀버렸다.물과 전기 공급은 끊겨 살아 있는 것도 고통이 됐다. 연료가 바닥난 병원은 제 구실을 못하고 있으며, 여기에다이스라엘군이 테러범의 운송수단이 될 것을 우려해 구급차의 통행을 막고 있어 부상자 치료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도시 외곽에 발이 묶여 있는 각국 구호단체들은 이스라엘이 구급차의 출입을 막아 난민촌의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고 항의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은이를 계속 묵살하고 있다. 이슬람권의 구호단체인 적신월사(Red Crescent) 팔레스타인 지부 직원은 “60여대가 넘는 이스라엘 탱크가 병원을포위하고 있어 구급차들의 접근이 불가능하다.”고안타까워했다. 보도진의 접근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이스라엘군은 예닌 난민촌으로 들어가려던 미 ABC 방송의 차량에 발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예닌 난민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으나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끝까지 저항할 태세다. 극단으로 내몰려진 난민촌 거주민들도 이제 남은 선택은”내 몸을 던지는 것”이라며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이 자살폭탄 테러범을 양산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박상숙기자 alex@
  • FX사업·색깔론 거센 공방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등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 및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질문에서 ▲권력형 비리 의혹 ▲임동원(林東源) 특사 방북성과 ▲차기전투기(F-X) 사업 등 주요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 발언과 관련,“이 전 총재가 현정부를 좌파적 정권이라고 규정한 것은 사회과학지식이 수준 이하이거나 나치즘적 선동전술을 흉내내는 것”이라고비난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지금 무기중개상들간에는 ‘대규모 전력증강 사업에 민주당 K 전 최고위원이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말들이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K 전 최고위원으로 지목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은 “무기구매에 관계해본 일이 없다.”면서 “아무리 면책특권이 있다 해도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이원창(李元昌) 의원은 “대검찰청 수사국에서 발행한 좌익사건 실록 제10권에 의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장인은 1949년 조선 남로당 창원군당 선전부장으로서 양민 9명을 반동분자로 학살하는 데 가담한 자로 기록돼 있다.”며 사실 여부를 따졌다. 이에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은 “노 후보의 장인이 73년에 발행된 좌익 사건 10권에 수록된 것은 사실”이라면서“장인 권모씨는 수감 중 병환으로 형 집행정지로 석방됐다가 재수감돼 옥사했다.”고 말했다. 차기전투기 사업과 관련,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지금 국민은 미국의 압력으로 미 보잉사의 F-15K를 선정한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고,자민련 조희욱(曺喜旭) 의원도 “F-X 사업은 약 6조원이라는 막대한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사업추진을 연기하거나 전면재검토할 의향이 없는지 국방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또 자폭테러… 이스라엘 30명 사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 북부하이파시에서 10일(현지시간) 아침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버스 폭발사고가 발생,최소한 9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버스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카타르의 알 자지라 방송이보도했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이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두번째이다. 이날 자살폭탄테러는 요르단강 서안 예닌의 난민캠프에서합동매복에 걸려 이스라엘 예비군 13명이 죽고 7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구도시 대부분과 헤브론시 인근의 또다른 팔레스타인 자치마을을 점령했으며,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게릴라들의거점에 맹공격을 퍼부었다. 유럽의회는 이날 이스라엘 군사공세에 항의, 이스라엘과유럽연합(EU)이 체결한 정치·무역협정의 효력정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미국 등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공격을계속키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게 점진적으로 작전을 종료하도록 묵인했다고 보스턴 글로브가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9일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부시행정부가 샤론 총리에게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예루살렘에 도착하는 12일을 전후해 실질적으로 철군을 시작하도록 양해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도 파월 장관의 방문 일정이 샤론 총리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임을 시인했다.국무부 관리는 “이스라엘이 우리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지만우리 행동은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의 현재 행동은 이스라엘에 철군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mip@
  • 네티즌 참여 열기 폭발

    네티즌들이 바빠졌다.게시판도 몸살을 앓고 있다.경선 정국을 맞아 각종 여론조사가 빗발치는 가운데 차기전투기 사업의 F-15K 선정 등 굵직한 사안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한매일뉴스넷의 여론광장 게시판에도 독자들의 참여 열기가 폭발하고 있다.우선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정계개편,음모론,색깔론 공방에 대해 네티즌들이 갖가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네티즌들은 대체로 음모론과 색깔론을부정적으로,정계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한매일뉴스넷의 독자 유성하씨는 “음모론 제기는 경선패배시 탈당을 하기 위한 연막”이라고 비판했다.강신흥 씨는 “때아닌 이념 공방은 편견과 아집”이라고 지적했다.또“정계개편은 편가르기가 아니라 정책 경쟁 중심으로 가는길” 등의 의견이 나왔다.하지만 “상당수 유권자들의 보수성향을 감안할 때 후보의 이념 검증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최근에는 F-15K 기종 선정에 관한 의견이 사이버 토론광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비행기 기종의 기능적 장단점을 꼬집는 전문가에 가까운의견들이 개진되고 있어 화제다. 아이디가 ‘에드워드'인 네티즌은 “선정 과정의 불공정성과 객관성 결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으며,“로비와 압력으로 얼룩진 대형 국방사업의 관행이 청산돼야 한다.”는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F-15K 기종 선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프랑스에서도 실전배치를 꺼리는 라팔”이라는지적도 있었고,“기종이 문제가 아니고 핵심기술 이전이 관건”이라는 중립적 견해도 나왔다.이와 관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조직적 반대 운동도 인터넷에서 전개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정당 중에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대한매일뉴스넷이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참여한 네티즌 6100여명의 답변을 보면 민주당이 3133명으로 51%로 가장 많았고,한나라당은 1419명으로 23%를 차지했다.민주노동당,자민련 등은 각각 5%와 4%에 그쳤다.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914명(15%)이나 됐다. 허원 kdailiy.com기자 wonhor@
  • [네티즌 칼럼] 사대주의와 F15

    사대주의(事大主義)란 말이 있다.주체성 없이 세력이 큰나라나 세력권에 붙어 그 존립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맹자(孟子)의 ‘유지자 위능이소사대(惟智者爲能以小事大)',손초(孫楚)의 ‘귀소 불사대(貴小不事大)'에 언급된다. 과거 중국보다 힘이 약했던 나라들은 중국에 조공(朝貢)을 바치고,중국은 이들 나라의 통치자를 책봉(冊封)해 줌으로써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는데,이 관계를 사대(事大) 또는 책봉관계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중국 명(明)나라에 대한 국가적 자세를 ‘근사대지례(謹事大之禮)'라 표현,큰 나라를 섬겨 국가의 안존(安存)을 꾀했다.사대(事大)는 중국,교린(交隣)은 왜국(倭國) 및 여진(女眞)에 대한 외교정책으로,세력이 강하고큰 나라를 받들어 섬기고(事大),이웃 나라와 대등한 입장에서 사귀어(交隣) 국가의 안정을 도모하자는 취지다.특히 중국에 대한 사대는 조선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에 올려 이를 뒷받침했다. 즉 조선은 개국 초부터 해마다 하정사(賀正使:정월 초하루)·성절사(聖節使:황제의 탄신일)·동지사(冬至使:동짓날 보내는사신) 등을 정기적으로 명(明)나라에 보내어 사대의 예를 하였고,이밖에 사은사(謝恩使:고마운 처사가 있을 때)·주청사(奏請使:임시로 보고할 일이 있을 때)·진하사(進賀使:명나라 황실에 경사가 있을 때)·진위사(陳慰使) 또는 진향사(進香使:명황실에 불행이 있을 때) 등을통해 수시로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17세기 전반 명·청(淸)의 세력교체는 동아시아국제질서에 커다란 변동을 초래하였다.조선은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의 책봉을 받지만,내면적으로는 자존의식을 강화시켜 가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9·11테러 이후 미국은 상대국에 대해 패권주의외교정책으로 쏠려가고 있어 세계 각국이 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일방의 독주를 견제하자는 여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이 결정되려 하고 있다.일부에서는 프랑스의 라팔이 기능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선정 과정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 따른 젊은 층의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는시점이다. F15 기종의 선정이 ‘사대(事大)'의 일종이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그러나 힘없는 국민과 국가의 자괴감이 무엇인지는 이미 지나간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과거의 사대 역사를 보면 중국 황실에 보내는 방물(方物:貢物)과 이 조공에 답하는 중국의 회사(回賜)가 있었다.조선은 명나라의선진 문물을 얻기 위해서라도 사대(事大)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더 받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우리의 자존을 지키고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일을 통해 정책 결정권자들이 고려해야 할 더 절실한 원칙으로 민족주체의 의식이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김관식 컴퓨터 강사 kwansig@korea.com
  • KF16機 117대 비행중단

    공군은 지난 2월말 충남 서산 근처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의 추락사고 원인이 엔진의 날개에 해당하는 블레이드의 재질 결함인 것으로 보고 정밀 합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8일 밝혔다.공군은 사고 재발을 방지하지 위해 공군이보유하고 있는 KF-16 전투기 117대에 대해 42일째 비행훈련을 금지하고 있다. 이화민(李和敏·소장) 공군 감찰감은 이날 “엔진 제작사인 미국의 프랫 앤드 휘트니(P&W)와 국내 조립 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블레이드의 재질 결함 등 사고원인을 합동 조사하고 있다.”면서 “다음주에 최종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조사 결과 사고원인이 블레이드 결함으로 최종 확인돼 부품을 전량 교체해야 할 경우 현재 재고가 20여대 분에 불과해 전력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 감찰관은 그러나 “공군은KF-16 대신 F4,F5,PB F-16 등 다른 전투기 훈련을 통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은 97년 7월과 9월 KF-16 전투기 2대가 잇따라 엔진이상으로 추락하자 5개월 이상 정밀조사를 벌여 결함 부품을 전면 교체한 바 있다. 문제의 P&W사 엔진(F100-PW-229)은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미 보잉사의 F-15K가 선정될 경우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엔진과 함께 차기전투기 40대에 장착될 엔진으로 경쟁하게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FX사업 의혹 반드시 밝히겠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이지만 계속 관심을 쏟고 의혹을 밝혀 내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최근 차기전투기(FX) 사업을 둘러싼 외압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한층 힘을 기울이고 있다.일반 시민·환경단체까지 팔을 걷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2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을앞두고 일부 통일단체가 “F-15K 구매 압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FX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3일 공군 FX 시험평가단 부단장이었던 조주형 대령이 언론에 외압 의혹을 밝히자 의혹 규명을 위한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참여연대 등은 조 대령을 ‘내부 고발자’로 규정,변호인단까지 갖췄다. 조 대령이 F-15K의 미 보잉사와 경쟁관계인 프랑스 다소사 에이전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변호인단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국방부 획득실장이 F-15K를편들며 압력을 가했다.”는 조 대령의 육성녹음 테이프를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국방부가 지난달 27일 F-15K를 낙점하자 경실련·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 8개 단체는 평가내역 공개와 F-15K 내정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을 포함해 FX사업의 의혹규명 운동에 나선 단체는 모두 279곳에 이른다.이들은 국방부장관 면담,국회 국방위방청,정보공개와 국민감사 청구,서명운동,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집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지난달 26일시작된 사이버 서명운동에는 이미 네티즌 3만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변호인단은 평가결과의 조작 가능성을 구체적으로언급한 조 대령의 2차 증언을 공개했다.조 대령의 변호를맡은 참여연대 장유식 변호사는 “국방부와 기무사는 이번 사건을 라팔쪽 로비를 받은 타락한 공군장교의 비리사건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압과 조작 의혹도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은 “국민들은 지난 88년 F-16도입 사업이 율곡비리라는 이름으로 실체가 드러났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재가와 국회의 예산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계속 주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의혹규명 노력이쉽사리 결실을 맺을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국방부의 명백한 불법 행위를 찾아내지 못한 데다 감사원도 국민감사 청구를 받아들이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도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거나 조 대령을 국방위에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끼리도 FX사업 자체를 부정하는 통일 단체와,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외압 의혹에 초점을 맞추는 단체들로 나뉘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게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러 전차 ‘T-80U’도입 교훈/ 최고 성능 국산무기 개발에 한몫

    공군의 차기 전투기(F-X)사업과 관련,최종 기종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온갖 의혹과 억측이 가시지 않고 있다.어느기종을 선택하는 게 진정으로 국익을 위한 것인지도 확실치않다.96년 9월 경제협력 자금을 일부 상환받는 조건으로 뜻밖에 도입된 러시아 T-80U 전차의 운영 실태와 성능 등에 대한 평가,분석을 통해 무기도입선 다변화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본다. ■육군기계화학교 전차 훈련장 르포. T-80U 전차들이 굉음을 내며 숲길을 뚫고 나오자 붉은 흙먼지가 키를 넘어 원을 그렸다. 4일 오후 전남 장성군 육군기계화학교 전차 기동훈련장에서는 러시아제 T-80U 전차 5대가 고속 기동훈련을 시작했다.‘홍길동’의 생가가 있었다고 하는 이 지역 특유의 붉은 흙이 전차가 빠르게 구를 때마다 한 무더기씩 솟구쳤다.전차는높이 1m 이상의 구릉지를 손쉽게 타고 넘었다.이어 순간 멈칫하더니 포탑을 빠르게 회전하며 사격 자세를 취했다. T-80U는 동급의 다른 전차에 비해 차체가 작고 높은 출력을 자랑해 고속 기동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반면엔진이 가스터빈식이라 소음이 크고 연료소모가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육군 기계화학교 80대대가 보유한 31대의 러시아제 전차는 96년 9월 당시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무기 및 부품,차제 등을 그대로 들여왔다.공산권의 신예 전차를 철저하게 연구하기 위해서다. 포탑의 해치가 열리더니 부사관인 전차장이 상체를 드러냈다.전차모를 쓴 모습이 영락없이 북한군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전차모에 연결된 통신체계도 러시아제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대대의 K-1A1전차와 소통이 안되는 치명적인맹점을 지녔다.이 때문에 실전에서는 단독 작전에만 투입될수밖에 없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탑 전면에는 공산권 전차 특유의 서류가방 크기의 복합폭발반발장갑(ERA)용 화약통이 수없이 붙어있다.상대편 포탄이 장갑에 부딪히는 순간 이 화약도 함께 폭발,장갑의 피해를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전차장과 포수,조종수가 각각 앉은 자리는 몸을 옆으로 돌리기도 불편할 정도로 매우 좁다.온통 러시아말로 적힌 내부 기기들도 K-1A1 국산 전차와 비교해 구형이라는 느낌을 준다.하지만 T-80U 전차를 모는 전차병들의 사기는 어느 부대보다 높다. 전차장 신남석(辛南錫·28)중사는 “특이한 전차모를 착용하고 날렵한 전차를 모는 것이 너무도 신난다.”면서 “국산 전차는 그것대로,T-80U는 이것대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제80전차 대대장 김기동(金基東·학군22기) 중령은 “K-1A1이 좋으냐,T-80U가 좋으냐고 묻는 게 가장 난처한 질문”이라면서 “러시아제 전차를 운영·관리하면서 장·단점을파악해 최고 성능의 국산 전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80대대의 임무”라고 말했다. 장성 김경운기자 kkwoon@ ■도입배경과 운영실태. [러시아제 무기 도입배경] 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시절 러시아에 빌려준 14억 7000만달러(1조 9110억원 상당)의 경제협력 차관 가운데 일부를 현물로 상환받는 형식으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때 2억 1000만달러(2730억원) 정도의 신예 무기들을 들여왔다.이에 따라 96년 9월 T-80U 전차 31대,BMP보병 장갑차 33대,휴대용 대공미사일 ‘이글라(IGLA)’ 50기,대전차 유도탄 ‘메티스(METIS)’ 50기가 도입됐다.탄약은5년치를 한꺼번에 확보했으나,부품은 필요할 때마다 사오고있다.제80대대의 한 장교는 “아직 부품이 제때 조달되지 않은 일은 없었지만 한번 주문하면 몇달씩 걸려 운영에 애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산 전차와 장단점 비교] T-80U는 국산 전차(62.6t,1200마력)에 비해 중량이 작고 고출력 엔진을 갖춰 기동성이 뛰어나다.하지만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기동성보다는안정성과 간편한 사격통제장치 등이 더 절실하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주장이다.5000m에 이르는 사거리도 우리 현실에서는 K-1A1과 같이 1500m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T-80U는 포탄 장전방식이 자동장전식(자동 28발,수동 18발)이라 탄약 병이 별도로 필요없다.따라서 승무원이 국산 전차보다 1명 적은 3명이면 된다.포탄은 작약과 탄두가 분리돼 있으나 자동식이라 연속 장전할 경우 수동식보다 속도가 빠르다. 실전에서 고장 등을 우려해 미국산 전차는 철저하게 수동식을 고집하고 있으나 차세대 국산 전차는아예 무인식이다.연료소모가 많고 탑승자들의 안전·편리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내부설계가 단점이지만 제작비가 서방 전차의 절반인 15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외국산 방산무기의 도입목적] T-80U는 비록 경협차관을 일부 상환하는 목적으로 들여왔으나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국산 전차의 성능을 높이는 데 큰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사시에는 전남지역을 방위하며 독자적인 작전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제80전차 한 장교는 “도입 초기 연구요원들이 전차를 분해에 가깝게 뜯어보고 살펴보면서 성능뿐 아니라 전술,교리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차세대 국산전차는 무적의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종 이상의 외국산 무기를 들여올 때 단순히 성능을 비교해 우열을 가리거나 또는 정치적인 판단으로 기종을 선택하는 것은 모두 잘못”이라면서 “T-80U 전차처럼 여러 가지 기종을 운영하며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가장 우수한 국산무기를 조속한 시일내에 만드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육군기계화학교장 윤천득 소장 “성능보다 기여도 높여야”. “외국산 방산무기를 도입하는 것은 국산무기를 전력화하기 위한 전초단계의 작업으로,이것이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이다.” 육군 기계화학교장 윤천득(57·갑종 200기) 소장은 4일 차기 전투기(F-X)사업을 놓고 여러 논란과 의혹이 제기되고있는 데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국산 무기 개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소장은 “러시아제 T-80U 전차는 K-1A1전차와는 통신·부품 등 상호운영체계가 달라 운영 비용이 터무니 없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산무기 전력화를 위한 막중한 역할을 하고있는 데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T-80U를 ‘다른 외국산 전차와 비교할 때 최고인가.’라고 묻는 것은 호랑이와 사자 중에서 누가 세냐고묻는 것과 같은 우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우수한 성능의 전차를 갖고 있는가보다는 ▲한반도의 지형 등 환경 조건에 적합한 것인지 ▲전차병들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지 ▲조작 능력이 제옷을 입는 것처럼 숙달됐는지 등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전차전에서는 먼저 보고,먼저 쏘는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라면서 “이는 공중에서 혼자 싸우는 전투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여 운용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 점에서 K-1A1 전차는 우리의 모든 조건과 능력에 맞게 잘 만들어진 전차로서 이를 운영하고 있는 전차 부대원들의 전투력과 사기는 어느 나라보다 높은 편”이라면서“T-80U는 그런 최고 국산 전차를 만들기 위해 제몫을 다하고 있는 우수한 성능의 전차”라고 말해 기술수준 및 성능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경운기자. ■'T-80U' 제원-중량 46t…최고시속 85㎞. T-80U는 지난 85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나 베일에 싸여있다가 서방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90년 대독일전 승리 45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였다. 이 신예 전차가 러시아 밖으로 수출된 것은 96년 9월 우리나라가 처음이었다. 현재 T-80U를 보유한 국가는 중국(200대),키프로스(41대),파키스탄(300대)등에 불과하며,북한은 이보다 2단계나 구형인 T-64와 개량형인 ‘천마호’를 보유하고 있다.같은 3세대급인 국산 K-1A1 전차와 비교할 때 전반전인 성능은 떨어진다는 평가이다. 육군기계화학교 제80대대는 러시아 신예전차인 T-80U 31대가 도입되던 96년 11월 전남 장성지역에서 창설됐다.부대원들은 160여명이며 사병은 8주간 기본 기갑교육을 받은 뒤 2주간 전문교육을 받고 배치된다.부대 운영과 훈련이 다른 부대와 달라 특수부대로서의 자긍심이 크다.
  • 佛 다소社, FX사업 가처분 신청

    프랑스 다소항공은 4일 차기 전투기(F-X)사업 1차 평가에대한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서울민사지방법원에 2차 평가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다소사의 이브 로빈스 국제협력담당 부사장은 이날 오전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부와 국방부에 F-X사업에 대한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한다.”면서 가처분신청서 제출 사실을 밝혔다. 김경운기자
  • [기고] FX사업의 국제정치적 의미

    차기전투기(F-X) 사업의 1차 평가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평가 과정의 투명성 논란은 물론 사업추진의 필요성에대해서도 말들이 많다.일부 시민단체들은 지난 1일 ‘부패방지법 제40조’를 근거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F-X사업은 국민적 합의와 자주적 태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청구의 논거다. ‘평가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한반도의 지정학적미래 환경을 고려해 군사력을 건설해야 한다.’는 당위적주장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정책 결정자 및 집행자 역시 없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정책결정 및 집행의 투명성과 달리 전략목적의 투명성을 명확히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쉽게말해서 F-X 사업을 통해 증강되는 군사력을 어디에 사용하려고 하느냐고 질문했을 때 어느 국가,어느 집단에 사용하려 한다고 시원스럽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군사력 증강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명성이 제한받을 수밖에 없는 본질적이유가 여기에 있다.다만 우리 안보를 해칠 수 있는 모든종류의 위협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군 능력을 향상시키려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만족할 수밖에없음이 안타깝다. 세계 모든 국가들은 경제적 여건과 안보 상황을 고려해 적정한 군사력을 유지,발전시키고 있다.그러나 군사력을 건설하면서 전략적 목적을 공개하는 나라는 없다.설사 밝힌다 해도,천명하고 있는 전략 목적이 진실한가도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세계적인 관심 속에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계(MD)정책도 공식적으로는 ‘불량국가(Rouge State)’를겨냥하고 있지만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미국에 도전할 수 있는 군사강국의 출현을 막거나 출현 시기를 지연하는 데 전략적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뉴욕 테러가 일어난 직후인 지난해 9월30일 미국은 ‘4년주기 국방검토보고서(QDR)’를 통해 군사력 건설 원칙을‘과거의 위협에 기초한 모델’에서 ‘능력에 기초한 모델’로 바꿀 것임을 밝혔다.‘능력에 기초한 모델’에 담겨있는 깊은 뜻은 ‘군사력의 국제정치적 가치를 신뢰하면서 절대 우위를 갖추고 있는 미국의 비군사적 위상에 상응하는 절대 우위의 군사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탈냉전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거의 모든 국가들은 위협 평가에 기초한 군사력 건설보다는,군사력의 국제정치적 가치를 신뢰하면서 능력에 기초한 군사력을 정비해나가고 있다. 우리의 안보태세는 한·미 동맹에 의존하고 있는 정도가너무 높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F-X 사업을 비롯한 군사력 증강사업은 바로 이런 대미 의존도를 점차 벗어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아울러 현존하는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미래의 불특정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적 일정이나 이해와 무관하게 군사적 과제들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이에 대한 국민적인 이해도 필요하다. 따라서 F-X 사업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는 문제와,F-X 사업의 국가전략적 위상과 가치를 혼돈해서는 안된다고 본다.절차에 대한 투명성은 제도적 장치를통해 밝혀져야 하겠지만 F-X 사업에 대한 전략적 가치는온전하게 이해하고 성원하는 국민적인 이해가 아쉽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북한군사팀장
  • 이軍 예수탄생교회 봉쇄

    이스라엘군이 3일 탱크를 동원해 일부 팔레스타인 자살폭탄 테러범들의 본거지인 요르단강 서안 자치도시인 예닌과살핏에 진입하는 등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작전을 엿새째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밀린 팔레스타인 무장병력 300여명이 기독교 성지중 하나인 베들레헴의 아기 예수 탄생교회로 피신,이스라엘군과 대치중이다.이들중 20명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군은 탱크를 동원,교회를 완전 봉쇄했다. 또 레바논 남부 접경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게릴라간 충돌이 이틀째 이어져 이·팔 사태가 레바논과 시리아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유엔과 유럽연합(EU),러시아 등은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으로부터의 즉각 철수 등을 요구하며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스라엘,전선 확대=이스라엘군은 3일 새벽 탱크 50여대를 앞세우고 예닌에 진입,팔레스타인 민병대원들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팔레스타인 보안소식통들이 전했다.예닌은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파타운동에 연계된 군사조직인 알 아크사 순교연단의 거점으로,최소한 2명의 대 이스라엘 자살폭탄 테러범이 이 도시 출신으로 알려져있다. 이스라엘군 탱크 20여대는 이날 또 다른 요르단강 서안도시인 나블루스에서 남서쪽으로 20㎞ 떨어진 살핏마을에진입,완전 장악했다.이스라엘군의 예닌과 살핏 진입은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궤멸을 목표로 하는 ‘방벽작전’의 일환이다. 앞서 2일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게릴라 진지를 공격한 데 이어 3일에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간 교전이 발생해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와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보복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경고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요구를 수용,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중동지역에 “놀라운 결과들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리아 및 레바논에 경고하기로 했다. ♣외교압박 가중=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일 오전(한국시간 4일 0시30분) 회의를 열고 아랍국가들이 새로제안한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철수 요구 결의안을 논의한다. 나세르 알 키드와 유엔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는 “”중요한 것은 투표를 한 번 더 실시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난달 30일 채택된 안보리 결의안을 즉각 이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U도 3일(현지시간) 긴급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EU가 예정에 없는 외무장관 회동을 소집한 것은 지난해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 한편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이스라엘에 국제 당사국 회의 개회를 제의했으나 샤론 총리는 이를 묵살했다. 예닌(요르단강 서안)·유엔본부·브뤼셀·베이루트 외신종합
  • 레저 단신/ 세계캠핑 동해대회 새달 16일부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총재 장경우)은 오토 캠퍼들의 세계적 축제인 ‘2002년 세계캠핑캐라바닝 동해대회’를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망상리조트 자동차 전용캠프장에서 개최한다.문화관광부와 동해시는 전세계 40개 국에서 3000여명의 오토캠퍼들이 참여하는 이번대회를 위해 100억원을 들여 캠프시설을 조성중이다.참가문의 (02)539-3456. ◆에버랜드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미디어쇼인 ‘문라이트 어드벤처’를 오픈,매일 오후 9시 복합영상쇼를 선보이고 있다.20억원의 설치비가 소요된 이번 쇼는 기존의레이저쇼를 한 차원 높인 것으로,워터스크린,화산 폭발물제작,불꽃,영사막,음향,조명,컴퓨터그래픽 등을 동원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에버랜드는 이번 쇼 오픈과 함께 연중 야간개장에 돌입했다.문의 (031)320-5000. ◆공군본부는 오는 5월19일 개최되는 제24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 및 제2회 공군참모총장배 비행시뮬레이션 대회를 앞두고 4월 한달간 참가신청을 받는다.공군의주력 전투기인 F-16과 훈련기인 T-41 등 3개 종목으로 구분돼 개최되는 이번 시뮬레에션 대회엔 누구나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나 선착순 200명에 한한다.공군사관학교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2)810-6580∼2. ◆두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손님맞이 준비상황을 총점검하는 모의관광 프로그램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한국관광공사와 운송·관광 사업을 하는 ‘호도투어’는 오는 2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중 국가대표 축구팀의 시범경기에 맞춰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을대상으로 입국에서 수송,식사,숙박,통역 등 준비상황을 총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24일부터 1∼3진으로 나뉘어 들어오는 이들은 중저가의공인 숙박시설(월드인)에서 묶으면서 경기 관람은 물론,민속공연 및 유희관광,안보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호도투어 관계자는 “불법취업을 노린 이탈을 막기 위해짐표에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는 등 그동안준비해온 모든 것들을 점검,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동신국방 “첨단무기 수의계약 검토”

    앞으로 정부의 첨단 전략무기 구입과정에 공개경쟁 입찰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제도가 부분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답변자료를 통해 “대형·첨단·전략무기 구입시 공개경쟁입찰방식을 원칙으로 하되 수의계약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차기 전투기(F-X)사업을 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한 것이 옳았다고 생각하느냐.”는 한나라당 이연숙(李연淑) 의원의 질문에 대해 “과거 율곡사업 추진시투명성 및 공정성 문제가 제기돼 개선책으로 공개경쟁 입찰방법을 채택하게 됐으나 탈락국가와의 외교문제 등 단점도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