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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 쿠웨이트와 합훈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11월말 공격설이 나오는 등 미국이 이라크 주변에 병력을 집중 배치,공격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라크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엔 무기 전문가들과 사찰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사찰 재개 협상 착수-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사찰 검증위원회(UNMOVIC)위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기사찰단은 대통령궁을 포함,이라크 내 모든 의혹시설에 대해 무제한적인 접근권을 가질것”이라면서 “사찰단의 활동을 놓고 이라크와 충돌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찰 개시 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협상의 목표”라고 밝혔다. 블릭스 위원장은 이라크측과 무기사찰단 본부 소재지,숙박시설,사찰단원의 안전 문제,채취한 샘플 이동 문제 등 ‘실질적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변국 병력 집중배치-미국은 이라크와 유엔간의 협상에 관계없이 이라크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미 해병 전투요원 1000여명은 29일(현지시간) 쿠웨이트 해변에서 항공모함과 전투기를동원,쿠웨이트군과 3주간의 육·해·공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또 카타르에서는 이라크 공격시 작전을 지휘할 미 중부사령부 산하 전투사령부 시설 공사가 마무리 작업중이다. 바레인과 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도 미군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쿠웨이트에는 조지아주 베닝기지에 있던 기갑보병여단 일부가 이라크 국경에서 45㎞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고 쿠웨이트군도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이 지역의 미 해군 규모를 병력 2만명,항공기 225대로 늘리는 등 이라크에 유엔 결의안 이행시한으로 제시한 11월까지 병력을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반전시위 확산-워싱턴에서는 29일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연례 총회에 맞춰 사흘째 열렸다.5000여명의 시위대는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는 20여개국 공관 앞에서 가두행진을 벌인 뒤 영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끝냈다.스페인에서도 5만여명이 ‘이라크전 중단’을 주장하며 마드리드 시내 중심가로 행진했다.28일에는 런던에서 반전운동가,국회의원,유명인사 등 10만여명이 참여한 영국 사상 최대의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미 의회 대립-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29일(현지시간) 대 이라크 공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라크를 방문중인 민주당 짐 맥더머트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보니어 하원의원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프로그램에서 부시 대통령이 부당하게 미국을 전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맥더머트 의원은 “이라크 관리들은 우리에게 원한다면 어느 곳도 가서 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라크와 알 카에다가 연계해 있다는 부시 행정부 관리들의 최근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의원은 “바그다드에 가서 미국 대통령의 진실에 의문을 제기한 것은 무책임의 절정”이라고 비난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씨줄날줄] 여성 보라매

    그 해에 난 새끼를 길들여 사냥에 쓰는 매를 보라매라고 한다.옛날 우리나라 북쪽 지방에서 길들인 보라매는 사냥을 아주 잘해서 중국,일본 사람들이 좋은 말 한 필과 바꾸자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매사냥은 중세에서 19세기에 걸쳐 동서양에서 성행했다.고려시대 충렬왕은매 사육과 매 사냥을 담당하는 응방(鷹坊)이라는 관청을 두고 몽고에서 ‘기술자’를 데려올 정도였다.조선시대 연산군 때에는 좌우 응방을 두고 병졸들을 배속시켜 매를 잡아오게 하였다.‘시치미를 뗀다.’는 말도 매 꼬리에 붙인 주인의 이름표,즉 시치미를 몰래 떼어버리고 자기 이름표를 바꿔 단 데서 유래했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공사에 입교했던 여성 20명 중 5명이 ‘빨간 마후라’의 꿈을 이뤘다.3명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전투기 조종사,즉 보라매가 됐다.2명은 수송기 조종사로 배치됐다.우리나라 여성 파일럿 1호 김경오(金璟梧·68)씨는 일흔이 가까운 나이지만 아직 조종간을 놓지 않는다고 한다.김씨는 6·25 전란 중 여자 항공후보생에 지원해 공사 1기생들과 함께 공군 소위로 임관된 뒤 정찰기를 몰았다.그러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전투기 조종은 허락받지 못했다. 갓 태어난 여성 보라매들은 남성들과 겨뤄 최우수조종사인 톱건(Top Gun)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톱건이 되려면 지금까지보다 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그러나 모험과 개척의 역사는 남성의 전유물은 아니다. 미국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여성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남성비행사들도 세우지 못한 기록을 줄줄이 세운 ‘세기의 여성’이었다.1897년에 태어난 그녀는 1928년 대서양 횡단 비행 참여,32년 대서양 횡단 단독 비행,35년 태평양 횡단 및 아메리카 대륙 종단 단독 비행 등을 마쳐 엄청난 명성과 인기를 누렸다.그녀는 37년 마흔살을 앞두고 지구를 한바퀴 돌기로 결심한다.전에는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던 일이었다.그러나 플로리다를 출발해 남아메리카 북단과 아프리카,인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태평양 상공 날짜 변경선 부근에 이르러 비행기와 함께 실종되고 말았다.우리 여성 보라매도 전인미답의 분야에서 개척자 역할을 다한에어하트에 못지않은 톱건이 되었으면 한다. 황진선 논설위원
  • 美·英 이라크 공습, 바스라공항 레이더 파괴

    (바그다드 AFP AP 연합)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26일 새벽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 공항을 공습,레이더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이라크 국영 TV가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미·영 전투기들이 26일 새벽 0시45분쯤(현지시간) 바스라국제공항을 공습했다.”며 “이번 공습으로 바스라 공항의 민간 레이더 시스템이 파괴됐고 공항의 주요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구체적인 공습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이라크에 대한 공습이 있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이라크와 미국 양측 모두 이번 공습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미·영 연합군은 지난 1991년 걸프전 이래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과 남부의 시아파 교도를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이 지역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선포하고 정찰 비행을 하고 있다. 앞서 25일 미 플로리다주의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265㎞ 떨어진 알 아마라흐 인근 레이더 시설과 270㎞ 떨어진 탈릴의 통신 시설에 대해 정밀 유도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 中 “美군함 EEZ 침범”

    (베이징 AFP 연합) 미 해군 순시함이 지난 19일 중국의 배타적 경제구역을 침범하고 중국 어선과도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중국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26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이번 충돌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에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그는 “미 해군 ‘보우디트리’호가 지난 19일 중국 정부의 허락없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활동한 것은 국제해양법에 위배되는 일이며 중국의 관할권과 국가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측에 수차례 항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국제법 준수와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내에서의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중국 언론들은 이 해군 함정은 미국의 대(對) 중국 감시 선박으로 잠수함 등을 감시하는 초음파 수중 감시 장비들을 설치하고 있으며,중국 전투기들이 이 함정을 공중에서 감시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충돌사건은 이 함정이 중국 전투기들의 퇴각 경고에도 불구하고 배타적 경제수역에 계속 머물자 중국 어선이 고의로 이 함정에 충돌,수중 음파탐지기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사고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미·중 양국 관계는 지난해 중국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미국과 중국군 전투기의 충돌사건 이후 급속히 악화됐었다.
  • “빨간마후라 꿈★ 이뤘죠”

    “세상을 내가 이끌어간다는 생각으로 ‘톱건(top gun)’이 되겠습니다.” 금녀의 벽을 깨고 대한민국 역사상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1997년 첫 여학생으로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던 박지연(朴智沇·24),박지원(朴志苑·24),편보라(片보라·23) 중위.공군이 양성한 최초의 여성 조종사는 지난 52년 연락기 조종간을 잡은 김경오(68)씨가 있지만,여성 전투기 조종사는 이들이 처음이다.이들은 26일 경북 예천 전투비행단에서 고등비행교육을 마치고 남성 훈련생들과 함께 공군참모총장의 수료증을받았다.빨간 마후라를 목에 건 박지원 중위는 “초등학생 때부터 모형 항공기에 빠져 프라모델을 만들며 전투기 조종사로서 꿈을 키워왔다.”며 활짝웃었다.이들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까지는 1년 9개월 동안의 고된 훈련과정이 있었다.지난해 1월부터 초등·중등비행훈련을 거쳐 올 2월 고등비행훈련에 들어가 초음속훈련기 T-38과 T-59를 몰며 야간비행,악천후비행 등 각종 고난도 훈련을 해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여성 훈련생이 탈락,나머지 5명이 최종 단독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전투기 조종사로 3명,수송기 조종사로 2명이 배치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F-5 전투능력배양 과정을 수료한 뒤 전투 비행대대에 배치된다. 오석영기자 palbati@
  • 2003년 예산안/ “빚없이 살림”…빠듯한 균형재정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4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재정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예산규모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이 결과 항목이 정해져 있어 돌려쓸 수 없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늘어났다.여기에 지난번 추경을 통해 내년에 쓸 돈을 미리 쓰는 바람에 예산이 빠듯해 올해와 같은 대형 재해가 닥칠 경우의 추경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연구·개발(R&D)예산,국방비 예산 등의 증가폭이 둔화돼 일부에서는 ‘긴축예산’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6년만의 적자재정 탈피-걷히는 세금이 부족해 98년부터 발행해 온 적자보전용 국채를 내년부터 중단키로 한 것은 국가경제의 여력을 비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9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99년 10조 4000억원,2000년 3조 6000억원,지난해 2조 4000억원,올해 1조 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해 세입 부족분을 충당해 왔다. 연기금 등 재정의 각 부문을 총괄한 통합재정수지도 98년 국내총생산(GDP)대비 4.2% 적자에서 올해 1.0%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내년에는 흑자규모가 3% 수준으로 높아진다.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하면 올해 소폭적자에서 내년 0.3%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재정건전성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긴축이냐,중립이냐.-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균형에 무게를 둔 ‘중립’으로 표현했지만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이 1.9%에 그쳐 긴축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회계 증가율은 98년 13.3%에서 99년 10.7%,2000년 6.0%,지난해 11.8%,올해 10.5% 등 매년 10% 안팎으로 늘었다.태풍 ‘루사’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이라는 대형변수가 악재가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규모를 120조 이내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가 113조∼114조원 규모로 줄이고,또다시 111조 7000억원으로 줄였다.예산규모가 줄면서 SOC시설과 R&D 투자,국방비 등도 덩달아 줄었다.정부는 그러나 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대비로는 5.5% 증가율이 유지되고 최근 확정된 재해대책 관련예산 9조원이 올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게 된다는 점에서 긴축이 아닌 ‘중립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직(硬直)성 경비가 59%-내년 재정 여건은 한마디로 어렵다.올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내년 세수증대 요인은 있으나 공기업 매각수입이 올해 5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줄고 국채발행이 중단되는 등 세외수입이 올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대외 경제변수의 불확실성도 내년 성장률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지방교부금 등 법적으로 지출이 의무화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의 지출은 조정할 수 없다.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을수록 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고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 또한 타격을 입는다.내년 일반회계 기준 경직성 경비는 지방교원 임금을 포함한 지방교부금이 25조원,군인 인건비를 포함한 방위비가 17조 9000억원,공무원 인건비 13조 1000억원 등 총 65조 80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계의 59%를 차지한다.나머지 41%를 갖고 예산을 짜야 하는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어떻게 쓰이나 ◇사회복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생산적 복지의 내실화를 추구한다.소득은 미미하지만 재산기준을 초과,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5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 대상자에 포함시키고,의료보호 대상에도 차상위계층 5000명을 추가한다.생계급여 대상자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저소득 학생과 장애인의 근로소득 공제비율이 10∼15%에서 30%로 확대된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중산·서민층을 위한 복지시설도 늘어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18곳에서 60곳으로 대폭 늘어나고 취학전 장애아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모든 복지시설에 2교대 근무가 실시된다. 무료암검진 대상에 간암이 추가돼 대상인원이 99만명에서 124만명으로 늘고 희귀 난치성질환의 치료비 지원범위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국민의 안전·건강 보장-재해 피해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을 감안,사후복구가 아닌 사전예방 투자를 확대한다.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수계 치수사업 지원규모가 991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되고 소양강과 화북댐 등 댐 투자에 3082억원,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사전예방 투자에 4050억원이 투입된다.홍수 예·경보 시설과 기상관측 시설도 확충된다.교통범칙금과 과태료 수입 8425억원 전액을 교통안전사업에 투자해 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를 개선하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데 사용한다. ◇교육-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시간강사료가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오르고 교수 1000명이 증원된다.의·치의학 분야에 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고 2개 대학에 외국인 학생기숙사가 국고로 건립된다.초·중등학교 253곳이 신설되고 교원 1만 3000명이 늘어 학급당 최대 학생수가 35명으로 줄어든다.중학교 무상교육이 도시지역 2학년까지 확대되고 비정규학교의 중학교과정 학비지원도 2학년까지 늘어난다.초·중등학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총 150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할 수있다. ◇과학기술투자-연구개발(R&D)분야 투자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예산이 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등 성장 기반기술 분야에 집중 지원되고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비중도 19.0%에서 19.6%로 높아진다.국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2만 5000명에 대해 장학금과 연구비,해외연구개발비가 지원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본사업비가 3288억원에서 4318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화·관광-문화예산 비중을 전체예산의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중문화 향유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옛 명동 국립극장이 복원되고 국립 지방국악원 건립이 추진되며 국악·발레·오페라 등 국립공연예술단 단원도 587명에서 657명으로 늘어난다.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마련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607억원이 지원되고 서울 상암동의 문화콘텐츠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스튜디오 건립에도 38억원이 지원된다.문화산업진흥기금과 영화진흥금고에 500억원이 출연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수출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대불·마산·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1040억원이 투입되고 수출마케팅 지원과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에 각각 2090억원과 1680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쌀개방 확대와 쌀값 하락에 대비한 소득보전직불제도입에 1100억원이 투입되고 정부 재고미의 저가 매각에 대비해 양곡특별회계 지원이 5297억원에서 1조 78억원으로 확대된다. 경지정리 등 증산을 촉진하는 생산기반투자는 1조 6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축소된다.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대상지역이 주산지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통일·외교-북한 이탈주민이 신속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이 3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나며 교육훈련시설도 증축된다.남북협력기금 출연금은 3000억원으로 줄지만 기존 재원을 활용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교류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게 된다.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무상원조사업이 69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늘어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대한 분담금도 160억원 가량 확대된다. ◇국방-16조 4000억원에서 17조 4000억원으로 1조원이 늘어난다.막사와 목욕탕 등 장병 복지시설 예산이 대폭 늘고 교육용 탄약과 유류 등 훈련경비 지원도 확대된다.전력투자 사업은 F-15K 전투기와 차기구축함,K-9 자주포 등 차세대 전략무기 중심으로 미래 필수전력 확충에 중점을 두게 된다. ◇환경-농어촌과 외딴섬 등 낙후지역의 상수도개발 지원규모가 838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도 646대에서 2000대로 늘어난다.수도권지역 청소차 80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기 위해 24억원이 투입된다. 함혜리기자
  • “이라크 공습·지상군 투입 동시에”美국방부 공격안 백악관 제출

    미국 국방부가 구체적인 이라크 공격안을 마련,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제출함으로써 본격 전쟁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미 국방부와 백악관 관리들이 21일(현지시간) 밝힌 바에 따르면 공격안은 작전 초기 B2 폭격기를 동원한 공습으로 시작해 거의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또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화생방복을 입고 작전을 수행하는 데는 낮이 짧고 기온이 낮은 겨울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1,2월을 지상공격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 ◆1∼2월에 작전개시-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21일 “걸프 주둔 미군은 이라크 군사 공격에 대한 준비가 돼 있으며 걸프 전역에 걸쳐 계속 군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랭크스 사령관은 사흘간의 쿠웨이트 방문을 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지금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가 돼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국가가 명령하는 어떠한 활동이나 조치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쿠웨이트에 주둔중인 미군과 쿠웨이트군은 ‘이거 메이스(Eager Mace)’라고불리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준비중이다.이 훈련에는 육·해·공 부대가 모두 참여해 쿠웨이트 상륙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부 공격안은 지금까지 국방부가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한 최소 3건의 문서중 가장 구체적인 군사계획을 담고 있다. 공격안이 제출된 지 며칠 후인 지난 12일 부시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군사행동을 촉구하며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공격안에 따르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B2폭격기를 동원,이라크의 지휘통제본부와 방공요새를 초토화시키면서 시작된다.또 공습과 동시에 해병대를 포함한 수만명의 병력이 쿠웨이트와 역내 다른 국가에서 작전에 들어간다.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은 공격안에서 내년 1∼2월을 공격의 최적기라고 보고했다. ◆작전 목표는 후세인 축출-작전 목표는 91년 걸프전 때처럼 이라크 국가 전체가 아니라 후세인을 비롯한 고위 지도부라고 작전안은 밝히고 있다.이라크의 산업 인프라나 일반 병력은 공격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말이다. 걸프전때 5주간의 공습을 한 뒤 지상군을 투입한 것과는 달리 지상군 투입과 거의 동시에 공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공격은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이 총지휘한다. 공격 주요 목표중 하나는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다.바그다드 북쪽 티그리스강 유역에 위치한 인구 5만명의 도시로 보안군과 대량살상무기가 집중배치돼 있는 전략거점이기 때문이다.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가장 우려,선제공격 중심의 전략을 펴고 있는 미군은 무기운송 수단을 공격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작전개요는 수백대의 폭격기,크루즈 미사일,전투기가 집중 공습을 감행하며 작전의 포문을 연다.목표물은 이라크 방공망과 항공기에 집중돼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운반 가능성 자체를 무력화한다는 전략이다.공격 최종목표는 정권전복이다.이를 위해 대통령궁과 후세인의 경호대,군통신시설,비밀경찰 시설,엘리트 공화국 수비대 등이 집중 공격 목표가 된다. ◆B2가 공습 주도-16대의 B2폭격기가 일차로 출격해 2000파운드의 폭탄을 퍼붓는다.미 본토 미주리 기지에서 출격한 스텔스기가 참전하고 일부는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 기지에서 출격한다.동시에 페르시아만과 홍해에서 발진한 B52폭격기가 대통령궁과 통신시설을 집중 공습한다. 국방부 공격안에는 지상병력,전투기,항공모함 등의 규모와 이라크의 방공진지에서부터 지휘통제 본부에 이르는 수천 곳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한 육해공군,특수부대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도 포함돼 있다. 동원될 병력은 전체적으로 공격의 핵심을 맡게 될 육군 2개 부대와 해병부대 등 10만에서 25만여명의 규모다. ◆이라크 대응-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초강경 유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라크는 이날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타하 야신 라마단 부통령 등 고위 관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합의한 내용에 어긋나는 어떠한 새로운 유엔 결의안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F16전투기 또 추락

    공군 F-16D 전투기 1대가 18일 오전 11시30분쯤 경북 상주시 사벌면 공군낙동사격장 부근 야산 중턱에 추락했다. 전투기는 사고 뒤 화염에 휩싸였으나 조종사 이모(34) 소령과 이모(25) 중위 등 2명은 비상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건졌다.19전투비행단 소속인 사고 전투기는 이날 공대지 사격훈련 중 갑자기 엔진이 정지돼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F-16 추락사고는 지난 93년 4월,2001년 6월에 이어 세 번째다.또 F-16 개량형인 KF-16의 경우 지난 97년 8월,같은 해 9월에 이어 지난 2월26일 충남 서산에서 엔진결함으로 모두 세 차례 추락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오늘 한국전 50주년 에어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한국전 50주년 기념 에어쇼’가 주한미군 주최로 열린다. 이번 에어쇼에는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과 미 공군의 F-16,A-10 등 전투기 20여대가 참가해 하늘을 장식할 계획이다.각 전투기들은 시간대별로 시범 비행에 들어가며,나머지 전투기들은 일반인들이 관람토록 지상에 전시된다.또 에어쇼가 진행되는 동안 기지 내에서 주한미군 밴드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주한미군은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아침 9시부터 기지 정문을 개방하기로 했으나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기지내 차량출입은 통제하기로 했다. 오석영기자
  • 美중부사령부 카타르로…軍증강배치 계획, ‘이라크 공격’ 본격 채비

    미 중부사령부의 본부요원들이 13일부터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기지로 이동을 시작한다고 미 폭스 뉴스가 11일 보도했다.오는 11월까지 모두 600명에 달하는 핵심 지휘요원들이 옮겨갈 이번 이동배치는 미국이 9·11테러 1주년을 맞아 ‘테러와의 전쟁’승리를 거듭 다짐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위해 중동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타르가 미국의 생명줄(?)- 미국이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기지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3년 전부터.그러나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 전투기들의 사우디 내 공군기지 이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카타르가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를 대신해 미국의 군사이익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알 우데이드기지에는 현재 50기의 미 전투기와 3000여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으나 미국은 이를 전투기 120대와 1만여명 배치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은 한술 더떠 중부사령부를 카타르로 영구 이전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중부사령부는 중동과 중앙아시아,남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등 25개국에 주둔하는 미군을 관할하고 있다. 당장은 이라크 공격으로 대표되는 대테러 전쟁에서의 승리가 목표지만 중동 지역에 대한 미국의 목표는 중동 지역 석유를 통제하는 것이다.사우디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카타르가 중동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킬 요충으로 떠오르게 됐다. ◆후세인,카타르 공격 경고- 이집트의 ‘알 곰후리야’지는 11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카타르가 미국에 자국 내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한다면 카타르를 박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후세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 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허용하라는 미국의 메시지 전달을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한 하미드빈 자셈 카타르 외무장관에게 이같이 위협했다고 전했다. ◆아랍 내 미군 주둔 현황- 중동지역 내 미군의 주요 전력은 주로 사우디와 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 등지에 배치돼 있다.91년 걸프전 이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사우디는 70∼80대의 전투기와 수천명의 미군이 배치된 중동 내 미군의 최대 기지지만 최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중요도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제5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바레인과 미 육군 1개 여단과 특수부대가 배치돼 있는 쿠웨이트 등과 카타르가 사우디를 대신해 중동 내 미군의 첨병 역할을 떠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국제사회 지지 획득 위해 분주한 미국-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1일 영국과 중국,프랑스,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4개국과 독일,호주 등 6개국 외무장관과 연쇄접촉을 갖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문제를 집중논의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것이다.9·11테러 1주년이란 시점에 따른 추모 분위기에 힘입기 위한 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이라크의 무기사찰에 대한 시한을 설정하고 이를 이라크가 거부할 때 군사공격을 정당화한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아직은 기대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9·11’ 1년… 美 초긴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9·11 테러 1주년이 다가오면서 미국에 다시 테러경보가 내려졌다.뉴욕과 워싱턴 일대에는 지난 4월 중단된 전투기의 24시간 초계비행이 재개됐다.해외 미 공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무부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3개국의 대사관을 일시 폐쇄했다.미 해군은 알 카에다가 걸프만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중이라는 첩보에 따라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경고했다. ●고조되는 긴장감= 워싱턴 일대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10일 승인할 예정인 이 계획안은 1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백악관과 국방부,의회,워싱턴 기념탑 등을 비행기 자살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팅거 미사일 등을 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4월 이후 테러경보가 내려졌을 때만 순회하던 전투기 초계비행도 6일부터는 24시간 뉴욕과 워싱턴 상공을 돌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뉴욕과 워싱턴 경찰,전기회사,교통당국 등에 경계령을 내렸다.FBI는 9·11 기념행사를 겨냥한 구체적이거나 신뢰할만한 내용이 아니지만 포괄적인 위협의 정보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1주년 행사뿐 아니라 10∼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25∼29일 워싱턴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도 주의를 촉구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9·11 기념식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은 추가 테러공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금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리처드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있는 대사관과 영사관,말레이시아·캄보디아 대사관이 테러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신뢰할만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있어 폐쇄했다고 말했다.국무부는 아울러 전세계 미국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잇따르는 테러공포= 1주년이 가까워지면서 알 카에다 공작원들의 통신연락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미 정보당국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도청한 통신과 인터넷 암호문에 “신의 메시지가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이날 5시간 동안 비행기 출발이 지연됐다.한남성이 보안검색을 받지 않고 공항내로 진입하자 경찰이 터미널을 봉쇄 수색작업을 벌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지난해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이 추락한 펜실베이니아 생크빌의 추모장소도 의심스런 물질이 담긴 아이스 박스가 발견돼 한때 패쇄됐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워싱턴 기념탑과 국방부 청사,주요공공건물 등을 감시하는 내용을 찍은 비디오 테이프의 사본을 입수했다.테러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되자 워싱턴 당국은 경찰 및 민간 보안요원들에게 경계를 한층 강화할 것을 시달했다.워싱턴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테러캠프에서 훈련받은 테러리스트들이 미숙하지만 개별적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감행하려한다고 9일자로 보도했다. ●애도의 물결= 미 방송사들은 테러 장면의 방영을 자제하면서 테러 현장인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터 인 ‘그라운드 제로’를 배경으로 추모 특집을 내보냈다.뉴욕경찰국은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다 숨진 뉴욕 경찰관 23명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워싱턴은 11일을 국민적 추모일로 선포하고 국방부에서 대통령과 희생자 유가족이 참석한 기념식을 갖는다. 뉴욕시는 희생자를 기리는 퍼레이드에 이어 현장에서 독립선언서와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희생자의 명단과 함께 낭독한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밤에 ‘영원의 불꽃’의 점화식을 갖는다.50개주도 각각 촛불 점화식 등 추모행사를 준비중이다. mip@
  • F15K 주요부품 제작 물량 美보잉사, 호주업체에 넘겨

    미 보잉사가 지난 5월 F-15K 정식계약 당시 한국항공(KAI)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규정된 차기전투기사업 주요 구조물인 ‘섹션 일레븐’제작물량 2억 5000만달러어치를 호주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미 보잉사는 대신 우리나라에는 액수는 비슷하지만 수익성과 기술 이전도가 낮은 민항기 출입문 등 13종류의 단순 판금조립체를 발주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KAI의 내부 문건인 ‘FX Offset 물량현황’자료에 따르면 보잉사측은 지난해 8월 KAI와 절충교역 협상을 통해 F-15K 전방동체 및 주익 등 군수 제작 물량 7억 5000만달러어치와 민수 물량인 섹션 일레븐 2억 5000만달러어치의 제작 등에 합의한 것과 달리 섹션 일레븐 물량을 지난해 말 호주 업체로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오마이뉴스는 “FX사업을 통해 2015년 이후 한국형 전투기 독자개발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겠다던 국방부의 약속은 자잘한 부속부품 몇 가지를 조립하는 수준에서 끝나게 됐고,한국 항공업계가 미 항공업체의 최하위 소모품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반면 국방부 관계자는 “미 보잉이 보잉747의 섹션 일레븐 부분을 호주 업체로 넘긴 것은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FX 기종 결정이 올 5월로 지연됨에 따라 해당 물량을 잡아놓을 수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美·英機, 이라크 대규모 공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런던 외신종합] 미국과 영국군 기 100여대가 5일(현지시간)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였다. 이번 공습은 최근 4년 동안 이라크를 상대로 한 공습중 최대 규모로,미국 주도의 본격적인 이라크 공격에 앞서 이라크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라크 공습 사실이 알려지자 6일 국제유가가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내는 등 국제 원자재시장에 즉각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날 공격은 12대의 전투기들이 레이더를 통해 정교하게 유도된 폭탄을 투하했고 수십대의 지원기들도 작전에 참여했다.작전에 참가한 미·영군기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바레인의 기지에서 발진했다. 미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 군용기들이 “최근 이라크의 적대 행위에 대한 대응조치로 바그다드 남서쪽 380㎞ 지점 군사기지의 방공사령부 및 통제시설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8면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이번 공습의 목적이 향후 수개월내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이라크 공격에 앞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따라서 미·영군은 이번 작전의 성과를 평가한 뒤 조만간 2차 공습을 감행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라크 군 대변인은 인명피해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영군 기들이 바그다드 남서부의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한편,6일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88센트 오른 28.54달러에 거래돼 28달러선을 넘어섰다.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배럴당 71센트 오른 28.98달러를 기록했다. mip@
  • 美·英 이라크 공격/ 방공망 강타… 본격공습 리허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에 대한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남서부 방공사령부을 공습,본격적인 공격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본격 공격 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향후 미국의 군사행동을 주시하고 있다. ●목표는 이라크 방공시설= 이번 작전에는 미국과 영국 군용기 약 100대가 가담했다.쿠웨이트에서 출격한 미국의 F-15E 9대와 영국의 RAF 토네이도 GR4 3대 등 12대가 바그다드 서부 380㎞ 떨어진 H3 공군기지에 정밀유도폭탄을 집중 투하했다.당시 주변 상공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에서 출격한 수십대의 전투기와 급유기,조기경보통제기(AWACS) 등이 엄호 지원 비행을 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6일 “이번 공습은 최근 4년동안 이라크를 상대로 한 미·영 연합군의 공습중 최대 규모”라며 “미국 주도의 본격적인 이라크 공격 개시에 앞서 필수적인 특수부대 작전의 전주곡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어 “공습의 직접적 목적은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무력화시켜 특수부대 헬리콥터가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쉽게 이라크로 진입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정찰비행중 이라크 서부지역을 공습하기는 처음이다.과거 공습은 대부분 이라크 남부 바스라와 아마라,바그다드에 집중됐다.공습에 참여한 전투기 등의 규모뿐만 아니라공습 규모도 엄청났다. 신문은 “이라크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은 방공망에 대한 공습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미군의 추가 공습 규모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미국 육군은 이라크 접경의 한 군사기지에서 미군의 전투력을 증강하기 위해 쿠웨이트내 무기 비축량을 2배로 늘렸다고 토머스 화이트 미 육군장관이 5일 밝혔다.화이트 육군장관은 “대통령이 원하는 조처를 취하기 위해 걸프지역에 사전에 상당량의 군사물자를 비축해 뒀다.”고 말했다. ●본격 공격시기 연말 유력= 영국의 BBC방송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시기는 정치적·외교적 사정을 종합해볼 때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부시 행정부는 의회 승인을 무슨 일이 있어도 10월5일 전까지는 받는다는 계획이다.상임이사국과 우방 설득,유엔 결의안 채택까지는 최소한 수주일이 걸린다.1991년 걸프전 당시처럼 선선한 계절이 군사행동을 하기 가장 좋다.또 대규모 병력을 이동 배치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데다 군사공격을 삼가야 할 라마단이 11월 초부터 12월 초까지이기 때문이다.전면 공격 대신 후세인을 상대로만 기습 공격을 가해 정권을 붕괴시키는 작전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미,“대규모 공습 아니다”= 미국 국방부는 6일 미·영 군용기 약 100대가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번 공습이 “보통의 규모였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레펀 국방부 대변인은 “공습에 참여한 것으로 보도된 비행기 숫자는 잘못 보도됐으며 4년래 최대 규모의 공습이란 보도내용도 틀렸다.”고 말했다.그는 “공습에 참가한 비행기 숫자는 밝힐 수 없다.”면서 “이번 공습은 미군 비행기 요격에 나선 기지를 겨냥한 것이었다.”고만 말했다. ●이라크 핵시설 보유 의심 증폭= 근래 이라크 지역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라크가 핵시설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 핵사찰단의 한 관계자가 6일 밝혔다.프랑스 물리학자인 자크 보트는 이날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1999년 이래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일부 건물들은 재건됐으며 몇몇 새 건물들은 과거 유엔 핵사찰단이 방문한 지역에 건설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민간용 및 군의 핵 프로그램을 위한 ‘이중 용도’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나 어떤 종류의 시설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6)국방부

    국방부는 김대중 정부의 숙원사업인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에서 군사 관련 부분을 맡고 있다.국방부는 경의선·동해선 연결에 앞서 군사보장합의각서 교환을 통해 북측과 군사적 신뢰 구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 때문에,무엇보다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합의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군사보장합의각서를 교환하고,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유엔군 사령부도 우리군 입장에 동의하고,비무장지대(DMZ) 행정관리권을 한국측에 넘기기 위한 절차를 추진중이다.이에 따라 경추위에서 합의된 일정이 지켜질지 모든 열쇠는 북한 군부에 쥐어진 상황이다. 국방부는 북한 군부가 이같은 결정을 쉽게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군사보장합의각서 교환은 경의선·동해선 비무장지대 인근의 군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휴전선 인근 대남 군사배치에 전반적인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북한 군부로부터 쉽게 승인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구설수에 오른 군 의문사 문제를 규명하는 것도 국방부가 남은 6개월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국방부는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지난 8월27일 특별조사위원회(단장 鄭壽星 중장)를 설치,진상규명에 착수했다.군검찰,합동조사단 등 군 수사 관계자들 2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는 대략 두달정도 시한을 잡고 활동에 들어갔다.그러나 현재까지 민간 전문위원 위촉조차 완료되지 않아 활동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조사위 설치와 관련,국방부가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특조위가 허 일병 자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경우 군에 불러일으킬 파장이 핵폭탄급이기 때문이다.군 당국은 허 일병이 사망한 지난 84년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재조사했으며,그때마다 자살이라고 결론내렸었다.따라서 허 일병 사망이 자살조작으로 판명될 경우 당시 재조사에 관련됐던 군 관계자들의 처벌이 불가피하다. 군 고위 관계자는 “허 일병 사망은 군에서 이미 철저히 조사가 끝난 사건”이라면서 “특조위가 허 일병 사건을 과거 조사 결과를 뒤집고 타살이라고 결론 내릴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특조위는 군내 입장을 옹호하는 것보다 정확한 진실 규명에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국방부가 추진중인 중장기 계획으로서 전력증강사업이 있다.국방부는 차기전투기(FX),차기구축함(KDX-Ⅲ),한국형 다목적 헬기(KMH) 도입 등3가지 사업을 추진중이며,이 가운데 KDX-Ⅲ와 KMH는 국내 기술로 독자개발할 예정이다. KDX-Ⅲ는 원거리 대공방어 및 대함전 능력과 대탄도탄 방어가 가능한 7000t급 이지스함 3척을 2008년부터 2012년에 걸쳐 확보하기 위한 해군 사업이다.현대중공업이 현재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아 기본설계를 연구중이며,국방부는 2004년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곧바로 건조업체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KMH는 현재 군에서 운용하는 노후 헬기를 운송용과 전투용 등으로 모두 운용 가능한 다목적 헬기로 대체하려는 육군사업으로 2010년쯤 전력화할 전망이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전투기 10대 침수 軍지뢰 80발 유실

    공군은 3일 “태풍 ‘루사’로 인해 강릉 인근 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 10여대가 침수되고 지뢰 80여발이 유실됐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18전투비행단 격납고에 있던 F-5전투기 10여대가 지난달 31일부터 1일 사이 집중호우로 침수돼,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공군은 전투기 엔진부분까지 물이 차 부품과 전기배선 등을 교체해야 하는 등 수리에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전투기를 전국의 각 기지로 분산시켜 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강릉시 대전동 방공포대에서는 담장 부근에 매설된 대인지뢰 80여발이 토사와 함께 주변 농수로로 쓸려 내려갔다. 공군은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 지뢰 유실을 알리고,초병들을 유실 지점에 배치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공군은 육군 공병대를 투입,11월초까지 지뢰 제거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中 수호이 2004년까지 200대 배치”타이완 공군력 우위 무너져

    (도쿄 황성기특파원) 중국 정부는 2004년께 전투기와 폭격기를 합쳐 모두 200대의 수호이기를 타이완(臺灣) 해협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해군용 신예 전투폭격기 수호이-30 MK 38대를 구입키로 러시아와 계약을 체결했으며,타이완 해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이테크 국지전에 대비해 2004년까지 수호이-30 및 수호이-27 전투기를 200대까지 확충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타이완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공군전력의 양안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수호이-30의 특징은 고도의 공중전이 가능하며,사정 200㎞의 러시아제 신예 공대함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점이다. 또 해군용과는 별도로 이달 중순 대지(對地) 공격능력을 갖춘 공군용 수호이 30MKK 10대가 러시아로부터 중국에 인도됐다.공군용 수호이는 앞으로 1∼2년간 총 28대가 중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marry01@
  • 새달 차기전투기사업 감사

    미국 보잉사의 F-15K로 결정된 차기전투기(FX)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다음달에 실시된다. 감사원은 23일 국민감사청구심판위원회를 열어 “FX사업은 국가기밀 및 안전보장에 관한 사항에 해당돼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신 다음달로 예정된 방위력개선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 때 FX사업도 포함시켜 감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다음달 국방부와 공군본부 등을 상대로 FX사업자 선정의 적합성과 선정과정에서 정치권 로비 등 불법·위법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이게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투기 공장 세세히 살펴, 김정일 방러 이틀째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러시아극동지역 방문 이틀째인 21일 하바로프스크주(州)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에 있는 항공기 공장 등을 방문,러시아 무기 구입 및 군사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과의 접경 도시 하산에서 특별열차편으로 떠난 지 25시간만인 이날 오전 10시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먼저 수호이(Su)-27 전투기 공장에 들러 2시간 30여분 동안 제작 과정을 돌아보고 성능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김 위원장은 특히 Su-27 전투기 조종석에 직접 올라 주요기기 작동 방법과 성능을 묻고 항공기 부품을 눈여겨 관찰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북한은 러시아산 전투기와 잠수함 구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공장 구내식당에서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 연방지구 전권대표 등 러시아 수행원단과 점심을 함께하며 군사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식사후 김 위원장은 2차대전 전몰 희생자 기념탑에 헌화한 뒤 유람선 ‘게오르기세도프’호(號)를 타고 아무르강 관광을 하며 자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공연을 즐겼다.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를 떠나 하바로프스크로 이동,22일 극동 최대의 약재 재배농장인 ‘달킴’농장과 러시아극동관구 사령부 등을 돌아본 뒤 23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carlos@
  • 김정일 러시아방문 의미/ 공단 시찰…北경제개혁 힘싣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극동지방방문 일정의 초점은 경제 시찰,그리고 북·러 협력관계 복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데 맞춰져 있다.군부와 경제분야 핵심관료 140여명을 수행하고 나선 김위원장은 콤소몰스크 나 아무르의 군수공장과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 공단지역 등을 둘러본다. ●경제 개혁 힘싣기=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최근 북한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개혁 조치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일환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중국 상하이 방문에 이은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은 나름의 시간표에 따른 것이다.이번 방문을 위해 올 초부터 러시아와 북한간 긴밀한 물밑작업이 있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최근 양국은 경협촉진협력 비망록과 농업·어업·임업에 대한 협력양해각서 등을 잇따라 체결,김위원장의 ‘경제외유’를 위한 포석을 깔아뒀다. ●군사 협력 논의될까= 김위원장이 21일 하루 동안 머무는 콤소몰스크 나 아무르는 수호이 전투기와 잠수함 군수공장이 있는 지역이란 점에서 양국간 군사협력 가능성이 높게 제기돼왔다.그러나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점과 현실적으로 북한의 자금력 등을 고려할 때 이 부분의 협력은 미미한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선군(先軍)정치를 내세우는 김 위원장이 군부를 배려한 상징적 차원의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푸틴과의 정상회담= 비공식 방문이고 경제시찰에 목적을 둔 방문인 만큼 공동코뮈니케 등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그러나 최근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제1의제는 한반도 정세가 될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최근 미·러 관계 진전 상황 등을 감안하면,한반도 안정을 위한 대화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러시아 부활의 인프라라 할 수 있는 한반도 횡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등에 대한 양국 협력 사업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양국 실무진 사이에선 구소련 시절 러시아가 지어준 북한내 건물의 현대화 문제,북한 인력의 극동지역 송출 등이 협의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김정일 방러 일지 2000년 7월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관계 주요 일지는 다음과 같다. 2000.7.19∼20 푸틴 대통령 평양 방문 북·러 정상회담,공동선언 채택 2000.9.7∼23 북 전기석탄공업성 대표단 러 방문 2000.10.30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 비준서 교환(모스크바) 2001.4.27 임업협력 의정서 조인(평양) 2001.4.27 방위산업 및 군사장비 분야 협력 협정(모스크바) 2001.7.26∼8.18 김 위원장,러 방문 북·러 정상회담,모스크바선언 채택 2001.9.21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 평양 부임 2001.12.1∼4 러 군사대표단 방북 2002.1.7 김 위원장,평양주재 러 대사관 방문 2002.3.17 김 위원장,주북 러 대사 주최 사육제 참석 2002.4.4∼12 조창덕 내각 부총리,러 극동지역 방문 2002.4.5 평양∼하바로프스크 주 2회 운항 재개 2002.4.15 김 위원장,상트페테르부르크 야코블레프 시장 접견 2002.4.24 김 위원장,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전권대리인 접견 2002.5.20∼23 백남순 외무상,러 방문 2002.6.2 김 위원장,러 원동군관구 대표단 접견 2002.7.28 김 위원장,이고리 이바노프 러 외무장관 접견 2002.8.16 북·아무르주 농업·임업분야 협력 의정서 조인(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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