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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한국군 무기⑤] 대한민국 대표권총 K-5

    [기획 한국군 무기⑤] 대한민국 대표권총 K-5

    영관급 이상 장교와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대원, 전차 승무원의 공통점은? 모두 K-5 권총을 쓴다는 것이다. 장교들은 개인화기로 권총을 사용하며 JSA 경비대대 대원은 JSA에서는 자동화기(소총, 기관총 등)를 휴대하지 못한다는 북한과의 합의 때문에 권총을 지급받는다. 전차 승무원 중에서는 조종수와 전차장이 권총을 받는다. K-5 권총은 대표적인 권총탄인 9x19㎜탄을 사용하는 것과 무게가 800g이고 유효사거리도 약 50m라는 점에서 동급의 다른 권총들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K-5 권총은 ‘패스트 액션’(Fast Action)이라는 독특한 작동방식을 채용해 개발 당시부터 많은 시선을 끌었다. 패스트 액션이란 벨기에의 총기제작 업체인 ‘FN’에서 처음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싱글 액션(Single Action)과 더블 액션(Double Action)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싱글 액션은 공이치기를 후퇴시키는 ‘코킹’(Cocking) 과정을 거친 뒤 방아쇠를 당기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방아쇠에 걸리는 힘이 적기 때문에 격발 타이밍을 정확히 잡을 수 있어 초탄 명중률이 높아지지만 미리 코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사격이 힘들다. 이에 비해 더블 액션은 방아쇠만 당기면 코킹이 함께 일어나면서 총알이 발사된다. 신속하게 초탄을 쏠 수 있지만 방아쇠에 걸리는 힘이 크기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패스트 액션은 미리 코킹을 한 뒤 공이치기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디코킹’(Decocking)을 해도 총 내부의 공이는 발사 직전인 코킹 상태로 유지된다. 때문에 더블 액션처럼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으로 총알이 발사되지만 싱글 액션처럼 적은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초탄 명중률이 높아진다. 물론 공이를 미리 격발 위치에 놓는다는 점에서 오발의 위험성이 있다. FN사는 이 문제 때문에 패스트 액션방식을 포기했지만 K-5 권총은 안전장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주요 국가들의 군용 권총 중에서 패스트 액션을 채용한 것은 K-5권총 밖에 없다. ◆ K-5 권총에 대한 평가 군 생활을 하면서 권총을 지급받은 사람은 많지 않다. 권총을 받았다고 해도 사격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힘들다. 하지만 군용 K-5 권총과 거의 같은 구조를 가진 수출형 ‘DP-51’ 권총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평균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격의 이점과 패스트 액션 방식에 대한 호기심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성능도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국군에서 1년간 사용하는 권총용 교탄의 90%를 소모하는 JSA 경비대대 대원들은 K-5 권총으로도 우수한 명중률을 보여준다. K-5 권총은 ‘M1911A1’ 권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필요한 성능은 충족하고 있다. 다만 액세서리를 달기 어려운 확장성 부족함과 인체공학적인 설계에 대한 아쉬움, 경량화 문제 등의 단점도 있다. ◆ K-5 권총은 공격용이 아니다? K-5 권총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영관급 장교들에게 지급된다는 점에서 기밀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용도로 보는 경우가 있다. 약 50m에 불과한 유효사거리와 소총에 비해 약한 위력 때문이다. 하지만 K-5 권총을 비롯한 모든 권총은 엄연히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다. 권총이 지급되는 이유는 직접 전투를 벌일 가능성이 낮은 지휘관에게 소총을 지급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전투기 조종사가 적진에서 탈출했을 때를 대비해 권총을 휴대하는 것처럼 권총은 ‘최후의 수단’이 아닌 자기방어를 위한 최소한의 무장이다. ◆ K-5 권총 제원 길이 : 190㎜ 무게 : 800g 사용탄약 : 9x19㎜P 탄 작동방식 : 반자동, 패스트 액션 장탄수 : 12 + 1발(약실) 유효사거리 : 약 50m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7년전 日야심, 세계잠수함 모델되다

    잠수항모라는 게 있다. 잠수함과 항공모함을 합친 개념으로 보면 된다. 전투기를 싣고 다니는 잠수함이라니 좀 뜬금없어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실제로 등장했다. 미국의 원자폭탄, 독일의 V-2 로켓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무기로 꼽혔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회심의 비밀병기로 잠수항모를 만들었다. 진주만 공습 이후 야마모토 이소로쿠 일본 해군 제독은 잠수함의 은밀성과 항공모함의 화력을 결합시켜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핵심이 바로 잠수항모 I-400이었다. 1943년 초 일본은 I-400 제작에 돌입했다. 당시 철과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던 탓에 18척 제작이 계획됐다. 일본은 화학병기를 탑재할 궁리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야마모토 제독이 숨지며 잠수항모 제작 규모는 9척까지 줄어든다. 1944년 말 드디어 첫 I-400이 완성됐다. 전체 길이가 122m로 현재 미 해군의 주력인 LA급 원자력 잠수함보다 5m 길다. 수중 배수량은 6500t. 31m의 격납고엔 전투기 3정을 탑재할 수 있었다. 잠수함 역사상 가장 큰 140㎜포 1문과 대공화기 4기, 어뢰발사장치 8개도 장착했다. I-400과 후속 모델 I-401은 파나마 운하를 파괴하기 위해 출항한다. 그러나 잠수항모들이 공격을 감행하기 전에 일본은 항복 선언을 하고 만다. 종전 뒤 미국은 I-400등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같은 승전국이었던 소련이 첨단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1946년 5월 진주만 인근 해역에 잠수항모들을 침몰시킨다. 재미있는 것은 1950년대 이후 이 잠수항모를 빼닮은 미군 잠수함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29일 밤 12시 ‘일본의 비밀무기, 잠수항모 I-400’을 방송한다. 역사 전문가 3명이 뭉쳐 2차 대전 뒤 세계 잠수함의 모델이 된 이 비밀병기를 파헤친다. I-400 승무원과 미국 참전 군인들의 증언도 곁들여진다. 지난해 11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탐사팀과 하와이 해저탐사연구소는 하와이 남쪽 해저 920m 지점에서 I-401을 찾아내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담 후세인 사촌 교수형 집행

    사담 후세인 사촌 교수형 집행

    ‘머리엔 두건이,목에는 올가미가 씌워지고’  사담 후세인의 사촌이자 그의 심복인 케미컬 알리(본명 알리 하산 알-마지드)의 생의 마지막 순간 모습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5일 “케미컬 알리가 이날 이라크에서 반인륜적인 학살죄로 65세의 나이에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1988년 쿠르드족 마을인 할 아브자에 독가스를 뿌려 5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4번째 사형선고를 받은 8일만에 사형이 전격 집행됐다.  그는 당시 이라크 전투기들을 동원,할 아브자 시내에 5시간 동안 겨자가스를 포함한 치명적 화학가스를 뿌렸다. 이로 인해 수천명이 숨졌고, 그의 이같은 무자비한 작전으로 이라크인들은 케미컬 알리를 후세인보다 더 두려워했다. 이때 그에게 ‘케미컬 알리’란 별명이 붙여졌다.  케미컬 알리는 그외 3개의 죄명으로 각각 사형을 선고받았다.1988년 2월에서 8월까지 지속된 이라크 북쪽의 쿠르드 인종학살 군사작전 죄명으로 2007년 6월 사형을, 걸프전이 끝난 1991년 내무장관으로서 시아파 봉기를 진압하면서 양민을 학살한 혐의로 2008년 12월 사형을 선고받았다. 1999년 시아파 무슬림을 쫓아내고 살해한 사건에 개입한 죄명으로 2009년 사형선고를 받았다.  1988년 쿠르드 반군 소탕 군사작전때는 1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희생자 대분분은 시민들이었다. 케미컬 알리는 이 공격을 자신의 공적으로 자랑하기도 했다. 사담 후세인은 이란-아라크 전쟁때 이란 편을 든 비아랍 민족인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을 의심했었다.  케미컬 알리는 지난 2003년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격,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킨 뒤 5개월만인 그해 8월 붙잡혔다.  그의 사형 집행은 최근 이라크의 바그다드 호텔 자살폭탄 테러때 실시됐다. 이 테러로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70명이 부상했다.하지만 이 테러가 그의 교수형과 관련있는지는 불명확하다.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 [생명의 窓] 30년 전 드골 공항에서의 꿈/이광형 KAIST 바이오뇌공학과 미래산업 석좌교수

    [생명의 窓] 30년 전 드골 공항에서의 꿈/이광형 KAIST 바이오뇌공학과 미래산업 석좌교수

    1981년 7월 초 6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 내렸다. 마중 나온 프랑스 장학재단 직원의 안내에 따라 커다란 가방을 버스에 실었다. 프랑스 정부의 초청을 받아 유학 온 학생들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온 그들의 표정은 비장했다. “우리에게도 이런 날이 오겠지. 나의 조국 대한민국도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 공부시켜주는 그런 날이 올 거야. 그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열심히 배워 가자.” 당시 프랑스가 한국 유학생을 초청한 이유는 한국이 프랑스로부터 원자력발전소를 샀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지면 상대방 국가의 유학생을 공부시켜주는 정책을 폈다. 나는 ‘원자력 발전소 장학생’이었던 것이다. 1981년 프랑스 유학생 그룹에 속해 있던 나는 지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있는 칼리파공대(KUSTAR)를 어떻게 하면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만들어 주고, 학생들을 초청해 공부시킬까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이 UAE에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면서 약속한 일이다. 칼리파공대는 석유가 고갈된 이후에 UAE를 먹여 살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세운 국책 공과대학이다. 이 대학을 KAIST 수준으로 올려주려면 상당수의 교수진이 파견되어 학과 설립을 도와주고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많은 수의 학생을 KAIST에 초청해 공부시켜야 할 것이다. 감회가 새롭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30년 만의 일이다. 프랑스 원자력발전소 장학생으로 유학을 다녀와 조국을 위해 일하다가, 이제 UAE의 원자력발전소 유학생을 가르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것도 공교롭게 UAE 원자력발전소 수출의 마지막 경쟁자는 프랑스였다. 30년 전 유학생의 가슴에 담겨진 열망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 당시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현대 기술의 결정체인 원자력발전소를 한국이 어떻게 독자적으로 만들어 수출한단 말인가. 비슷한 사례는 여럿 있다. 1989년에 몇 명의 KAIST 학생들이 영국의 서레이 대학 유학길에 올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그들에게는 특별히 주어진 임무가 있었다. 인공위성 기술을 배워 오는 것이다. 인공위성 제작기술로 유명한 영국 서레이 대학은 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열었다. 이 교육 프로그램 속에는 한국 학생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도 와 있었다. 인공위성이란 말만 듣고 왔던 한국 학생들은 특유의 투지와 집념으로 열심히 배웠다. 영국 교수진의 지도를 받아 만든 위성은 1992년에 ‘우리별 1호’라는 이름으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우리 학생들은 1993에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우리별 2호’를 쏘아 성공시켰다. 그 후 20여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두바이에 과학위성을 수출하는 나라로 변했다. 이번 여름에 ‘나로호’에 실려 올라갈 ‘과학기술위성 2호’도 순수 국산 위성이다. 당시 영국 서레이 대학에서 함께 인공위성 기술을 배우던 나라들 중에 지금 자체적으로 위성을 제작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오직 한국만이 그때 배운 것을 소화해 자체적으로 만들어 수출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여름 우리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좌절을 맛보았다. 위성 발사체 ‘나로호’가 발사는 되었으나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려놓지는 못했다. 발사체는 러시아에서 사왔다. 발사체 기술은 특급 비밀이다. 배우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믿는다. 30년 후면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위성 발사체를 수출할 것이다. 발사체뿐이 아니다. 머지 않아 고속철도(KTX)도 수출할 것이고, T50 훈련용 전투기도 수출할 것이다. 기술을 수입하던 나라에서 30년 만에 기술 수출국으로 바뀐 민족이 이 세상에 또 어디에 있으리. 이것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다. 나는 UAE 유학생들이 오면 공항에 나갈 것이다. 이번에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이 아니고 인천공항이다.
  • ‘프랑켄슈타인’ 전투기, 또 추락

    ‘프랑켄슈타인’ 전투기, 또 추락

    9년 전 공중충돌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전투기가 수리를 받고 복귀한 지 5개월 만에 또 추락했다. 지난 21일, 핀란드에서 2인승의 ‘F-18D 호넷’(Hornet) 전투기 한 대가 비행훈련 중 추락했다. 사고 직후 핀란드 공군은 전투기가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75㎞ 떨어진 한적한 들판에 추락했으며 조종사들은 4500m 상공에서 탈출에 성공해 무사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고가 난 F-18D 전투기는 이 날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고 전투기는 9년 전인 2001년 9월에도 공중전 훈련 도중 다른 전투기와 충돌했었다. 다행히 조종사가 무사히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부딪혔던 상대방 전투기가 추락했을 만큼 큰 사고였다. 사고 전투기도 두 개의 엔진 중 하나가 파손됐지만 남은 하나를 이용해 무사히 복귀했다. 그러나 조종석이 위치한 전방 동체가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망가진 상태였다. 핀란드 공군은 이 전투기를 수리하기로 하고 수년간의 노력 끝에 2005년 12월에 캐나다 공군에서 쓰던 ‘CF-18B’ 전투기의 전방 동체를 가져와 이어붙였다. 이는 사고 전투기와 CF-18B 전투기가 같은 계열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만 사고 전투기는 원래 1인승의 ‘F-18C’였지만 CF-18B는 2인승이라는 차이가 있었다. 또 F-18C가 더 신형이기도 했다. 결국 핀란드 공군은 3년 반에 걸친 수리와 개조작업 끝에 2009년 9월, 사고 전투기를 2인승의 F-18D로 다시 만들어냈다. 이 전투기에는 프랑켄슈타인을 빗대어 ‘프랑켄플레인’(Frankenplane)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프랑켄플레인은 다시 날아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락과 함께 폭발해 산산조각이 났기 때문이다. 사진 = 핀란드 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형 공격헬기사업 기사회생

    한국형 공격헬기사업 기사회생

    정부가 한국형 공격헬기(KAH) 사업 모델로 6~8인승의 소형(5t급) 무장헬기를 채택했다. 정부는 당초 미군의 아파치(AH-64) 헬기 부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형 무장헬기 개발을 검토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미 개발한 수리온(KUH)에 무장 성능을 갖추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소형 헬기 개발로 전환하면서 개발 비용 중복 투자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지식경제부·방위사업청 등은 21일 항공우주산업 개발정책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2010∼2019년)’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KFX)와 KAH 개발을 위해 각각 440억원, 192억원을 들여 항공기 개발 형상, 총 개발비 및 소요인력, 핵심설계 등을 선행연구하는 탐색개발(개념설계)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 예산 삭감 불구 재추진 국회 국방위는 지난해 두 사업에 대한 탐색개발을 위해 올해 예산에 각각 14억원, 30억원을 배정했지만 국회 처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이 불투명했지만 정부가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탐색개발에서 본개발 추진이 확정될 경우 KFX 본개발에는 2021년까지 5조원, KAH에는 2018년까지 6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KAH는 주한미군의 아파치헬기 대체를 위해 중·대형급 개발이 검토됐지만, 노후 500MD 대체 능력까지 감안해 소형급 개발로 전환됐다. 공격형 전환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된 수리온과의 중복 투자 우려와 함께 소형 공격헬기 개발에 따라 대형 공격형 헬기는 미군의 중고 아파치헬기 개량 사업으로 대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육군의 요구와 개발비용, 개발기간, 향후 개발이익 등을 종합 검토해 소형공격형 헬기 개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세계 15위권인 국내 항공산업을 2020년까지 세계 7위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2008년 0.45%에서 2020년에는 2.8%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2020년의 수출목표는 100억달러로 잡았다. 이를 위해 항공기업 300곳을 육성하고 고급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항공산업 2020년 세계 7위로 우선 민항기 사업을 포함한 완제기 개발이 추진된다. 초급과 중급, 고급 등 기종별로 개발 전략을 차별화했다. 소형기와 초등훈련기, 소형 헬기 등은 민간이 주도하고 중형기와 고등훈련기, 중형헬기의 경우 민관 공동으로 국제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민항기 가운데 100석 안팎의 중형기와 민수 헬기를 전략기종으로 선정해 우선 개발한다. 정부는 소재 등 원천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성규 김경두기자 cool@seoul.co.kr
  • 이탈리아, 아이티에 신형 항모 파견

    이탈리아, 아이티에 신형 항모 파견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를 향해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도 항모를 파견한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항공모함 ‘카보우르’(C550 Conte di Cavour)가 19일(현지시간)에 아이티를 향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호활동을 위해 파견되는 카보우르함에는 해군 헬기와 각종 군용 차량을 비롯해 800명의 병력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간 기착지로 브라질에 들려 브라질군의 의료진과 함께 아이티로 갈 예정이다. 카보우르함은 만재배수량 2만 7600톤에 길이 237m, 폭 39m에 달하는 경항모로 작년 6월에 실전배치된 최신예 함정이다. 이탈리아군은 이 배가 항만시설이 파괴된 아이티에서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보우르함은 ‘AV-8B 헤리어’(Harrier) 전투기와 헬기 등의 각종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형상륙정을 이용해 병력과 물자를 수송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티는 이번 강진으로 대부분의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치안도 급격히 악화돼 국제사회의 구호물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헬기를 보고 달려드는 아이티인들 때문에 착륙도 못하고 하늘에서 구호물자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18일에는 미 공군이 수송기를 이용해 1만 4000인분의 전투식량과 물을 공중투하하기도 했다. 사진 = 이탈리아 해군, 미 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섹시한’ 환경보호 홍보달력 선정성 논란

    ‘섹시한’ 환경보호 홍보달력 선정성 논란

    독일에서 쓰레기 재활용을 홍보하는 달력이 섹시 콘셉트로 만들어져 논란이 일었다. 쓰레기 재활용 업체들이 기획한 이 달력에는 섹시한 여성 모델들의 사진을 매월 배경으로 사용됐다. 여성 모델들이 버려진 물건으로 만든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폐자재를 활용해 섹시포즈를 취한 사진들이다. 달력의 전체 표지는 폐전투기가 배경인 5월 화보가 쓰였다. 1월에는 ‘종이 비키니’를 입은 모델이 폐지에 기대 서있는 사진이다. 달력을 의뢰받은 제작사 측은 “쓰레기로 버려진 것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 “재활용은 매력적이고 섹시하며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여성의 몸과 같다.”고 ‘섹시 콘셉트’로 만든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나 달력이 공개되자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시급한 환경 보호 활동으로 접근해야 할 쓰레기 재활용을 단순하고 자극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한 비평가는 유럽 언론 ‘오스트리안 타임즈’ 인터뷰에서 “쓰레기 재활용은 지구를 살리자는 진지한 고민”이라며 “외설적인 남성잡지와 같은 수준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진=recycling-ist-sexy.de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공중급유기 도입 완료…한국은 연기

    日 공중급유기 도입 완료…한국은 연기

    일본 항공자위대가 마지막 KC-767J 공중급유기를 인도 받음에 따라 작전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방산업체인 보잉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일본에 마지막 KC-767J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은 예정대로 4대의 공중급유기 도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력화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KC-767J는 240인승의 보잉 767-200ER 여객기를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으로, 약 72톤의 연료를 적재해 전투기들을 지원할 수 있다. 일본은 지난 2003년 보잉과 KC-767J 4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고 5년 뒤인 2008년 2월에 첫 번째 기체를 인도받았다. 이후 차례대로 3번째 기체까지 인도받아 2009년 5월부터 작전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에 인도된 4번째 KC-767J까지 작전에 투입되면 항공자위대의 활동반경이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4대의 공중급유기면 24시간 내내 전투기들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중급유기를 이용하면 전투기를 운용하는데 있어 효율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보통 전투기들은 최대이륙중량의 제약으로 연료와 무장 탑재량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중급유기를 이용한다면 연료 대신 더 많은 무장을 싣고 이륙한 다음 하늘에서 필요한 연료를 채워넣으면 된다. 그만큼 작전반경도 대폭 늘어난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많은 나라가 공중급유기를 운용하고 있거나 보유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992년부터 장기적인 전력증강계획으로 공중급유기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10여 차례 연기된 사실이 작년 국감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만들어진 ‘국방개혁 2020’을 통해 2013년까지 공중급유기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현 정부 들어 ‘국방계획 2020’ 자체가 대폭 수정되면서 예산이 삭감돼 사업 자체가 연기됐다. 사진 = 보잉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라질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선정

    브라질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선정

    브라질이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프랑스의 ‘라팔’(Rafale)전투기가 사실상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질의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전투기가 사실상 선정됐으며, 현재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약 40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의 예산으로 36대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라팔과 함께 미국의 ‘F/A-18E/F 슈퍼호넷’과 스웨덴의 ‘그리펜 NG’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프랑스어로 ‘돌풍’을 뜻하는 라팔은 프랑스의 방산업체인 ‘닷소’(Dassault)사에서 개발해 공군과 해군에서 같이 사용 중인 다목적 전투기로, 최고속도는 마하 1.8 이상이며, 최대항속거리는 5500km에 달한다. 프랑스는 자국을 비롯해 세계의 차세대 전투기 시장에 내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 라팔을 만들었지만, 대부분 미국제 전투기에 패하면서 단 한 번도 수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F-X(차기 전투기)사업에도 참가했었지만 미국 보잉사의 ‘F-15K’에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수출 성공으로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라팔의 입지가 탄탄해질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은 프랑스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전투기를 생산해 남미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 지역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작년 9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라팔 전투기와 함께 핵잠수함 1척을 포함한 5척의 잠수함 건조 기술 지원, 헬기, 수송기 도입 등 군사협력을 약속했으나 공군의 반발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공군은 자체보고서를 통해 파격적인 기술지원과 가격도 저렴한 ‘그리펜 NG’가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으나 정부는 전략적인 판단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닷소社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텔스 전투기 F-35B, 첫 수직착륙 성공

    스텔스 전투기 F-35B, 첫 수직착륙 성공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B 라이트닝II’(lightning II)가 수직착륙을 포함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개발사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은 7일(현지시간), F-35B 전투기가 ‘단거리이륙과 수직착륙’(STOVL), 호버링(제자리 비행) 등 각종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난관으로 꼽히던 STOVL 비행에 성공함에 따라 F-35 개발 프로그램이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비행에 앞서 록히드마틴의 댄 크롤리(Dan Crowley) 부사장은 “F-35B에 탑재되는 STOVL기관은 이미 수천시간에 걸친 지상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패턱센트 리버(Patuxent River) 해군기지에서 약 50분 간 진행된 이번 시험비행에서 F-35B는 시속 400km로 비행하다 리프트팬을 가동시켜 감속하거나 다시 가속하는 등 약 14분간 STOVL기관을 이용한 각종 시험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35는 공군을 위한 A형, 미해병대와 영국해군을 위한 B형, 미해군을 위한 C형 등 3가지 형태로 개발중으로, 이 중 F-35B는 비행갑판이 좁은 상륙함이나 경항모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STOVL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수직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리프트팬(Lift fan)과 수직으로 방향이 바뀌는 엔진 노즐 등 복잡한 장비가 탑재돼 있다. 또 평상시에는 스텔스 성능을 위해 모든 장비가 기체 내부에 수납되도록 설계돼 개발 난이도가 높았다. 사진 = 록히드마틴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투기 엔진을 훔친 간 큰 도둑

    전투기 엔진을 훔친 간 큰 도둑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엔진을 훔친 간 큰 도둑이 붙잡혔다. 말레이시아 공군이 엔진을 도둑맞은 건 2년 전인 2007년 11월로, 정기점검을 위해 페낭 북부의 공군기지를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엔진이 감쪽같이 사라졌던 것. 말레이시아 공군은 이 사실을 이듬해 5월에야 알았을 정도다. 사라진 엔진은 미국제 F-5E 전투기에 쓰이는 J85엔진 2개로 가격은 약 2900만 달러(약 330억 원)에 달한다. 이같은 범행은 공군 내부에 공범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범인은 42세의 공군 부사관인 나가라자(Nagarajah)씨로, 그는 7년 전에 만난 폐항공기 처리 업자인 프라사드(Prasad)씨와 함께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가라자씨의 변호인은 그가 엔진이 사라진 기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근무한 사실을 근거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라진 엔진 2개가 남미의 무기 암시장을 통해 팔려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 엔진이 아르헨티나로 흘러갔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우루과이로 선적된 사실도 밝혀냈다. 전투기도 아니고 엔진을 어디다 쓸까 싶지만 암시장에선 이들을 찾는 수요가 많다. F-5와 같은 전투기는 각종 전자부품과 엔진 등을 정기적으로 이를 교체하거나 정비하지 않으면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직 사라진 엔진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나 수단, 베네수엘라 같이 F-5 전투기를 운용하지만 미국의 금수조치로 필요한 부품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들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defense talk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뉴스라인] 美, 파키스탄 폭격 13명 사망

    탈레반의 주요 활동무대인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대에 6일(현지시간) 미군의 무인 전투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미사일 폭격을 퍼부어 13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파키스탄 무장단체 하카니 조직이 지난달 30일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CIA 비밀기지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현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보복성 공습을 해 왔다.
  • [북극항로 개척(하)]석유·가스 30% 매장… 러·美 등 5개국 선긋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녹기 시작한 북극해를 둘러싼 인근 국가들의 영유권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자원개발 용이 빙하 아래 깊은 바닷속에 매장된 엄청난 양의 지하자원 개발이 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극에는 대륙이 없고 바닷물이 얼어붙은 빙산들이 바다 위에 떠있다. 지난해 5월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권에는 400억~1600억배럴의 석유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세계 채굴 가능한 석유의 약 4%에 해당한다. 또 지구 전체 석유 가스 매장량의 22~30%가 북극해에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북극 항로까지 개척될 경우 북극은 세계 무역의 중요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에 북극 영유권 분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UN선 개별 국가 주권 불인정 영유권 분쟁에는 북극과 인접해 있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노르웨이, 덴마크 등 5개국을 비롯해 그린란드 등이 뒤엉켜 있지만 유엔(UN)해양법은 북극해역에 대한 개별 국가의 주권은 인정하지 않는 대신, 인접국들의 200해리(370㎞) 경제수역만 허용하고 있다. 북극해 영유권 확보에 가장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다. 올해 안으로 북극권에 대한 지질 조사를 완료해 늦어도 2015년까지 북극해의 러시아 국경을 확정, 2020년까지는 군부대를 북극점에 보낼 방침이다. 러시아는 이미 2007년 잠수함을 북극해로 보내 러시아 국기를 해저에 꽂기도 했다. 러시아의 선제적인 움직임에 미국, 캐나다, 덴마크 등은 크게 반발하며 저마다 영유권 확보에 나섰다. 미국은 알래스카 북부 지역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유엔에 영해 확대를 주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로 6년째 해저 탐사를 이어오는 한편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러시아를 향한 견제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노르웨이는 미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미국으로부터 최신형 전투기 48대를 수입해 북극해 순찰을 강화했다. ●미국·노르웨이는 전략적 협력 캐나다는 지난해 7월 북극해 영유권 강화를 위해 ‘북방전략’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북극해의 영유권 확보 및 강화, 사회·경제 개발, 환경 보호 등을 골자로 한 핵심 전략을 밝혔다. 또 북극해에 인접한 캐나다 북단 레졸루트 베이와 버핀섬에 혹한 전투 훈련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0만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북극해 해저지도 제작 예산도 두배로 늘렸다. 캐나다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전투기가 북극권 캐나다 상공에 접근하자 즉각 자국의 전투기를 출격시켜 양국간의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다. 덴마크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북극해 로모노소프 해저 산맥에 대한 영유권 획득을 위해 2007년부터 심해 조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4년에는 유엔에 영토 인정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300여년 동안 덴마크의 지배를 받아온 그린란드는 2008년 11월 자치권 확대안 통과 이후 완전한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 외교·국방권은 여전히 덴마크에 남아 있지만 북극권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외교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북극해 영유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북극해 영유권 확보 경쟁이 지구 온난화와 맞물려 점점 과열 양상으로 치닫자 영국 왕립 합동군사연구소는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매장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 간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100년 만의 폭설… 군부대는 ‘삽질 중’

    100년 만의 폭설… 군부대는 ‘삽질 중’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에 대한 사연 하나쯤은 갖고 있다. 특히 GOP나 GP같이 고립된 곳에서 근무했다면 눈이 싫어질 정도. ‘눈 온다고 전쟁 안하냐’라는 말처럼, 눈이 오면 더욱 할 일이 많아지는 것이 군대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또 4일 같이 눈이 많이 내린 날에는 대민지원까지 나가야 한다. 실제로 육군은 이 날 내린 폭설로 서울시내 교통이 마비되자 수도방위사령부 등 6개 부대에서 병력 5000여 명과 8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서울 남태령과 청량리, 강남, 목동역 등 주요 교통통제 지역의 제설작업을 지원했다. 폭설이 내린 상황에서도 전투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각 군의 모습을 알아보자. ◆ 육군 눈이 많지 않은 후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육군부대는 제설작업을 하기 마련이다. 특히 전방이나 강원도 산악, 해안지방의 부대들은 제설작업에 심혈을 기울인다. 내린 눈이 얼어붙기 전에 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눈이 얼어붙기 시작하면 치우기가 더 힘들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진다. 때문에 숙소 앞에서 시작된 제설작업은 부대 안에서부터 연결도로까지 이어진다. 염화칼슘 같은 제설제도 수십 cm씩 쌓이는 눈 앞에선 어쩔 수 없다. 보급된 양도 충분치 않을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기 때문에 아예 치워버리는 게 최선이다. 전방의 초소들은 아예 눈이 오기 전에 충분한 연료와 탄약, 식량 등을 비축해놓고 겨울을 준비한다. 1m가 넘게 내리는 눈 앞에서 제설작업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부족한 부분은 헬기를 통해 긴급공수하는 식으로 겨울을 보낸다. ◆ 해군 겨울철 바다는 온도가 높아 눈이 내리다 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엔진이나 각종 장비가 내뿜는 열기로 눈이 쌓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날이 춥거나 눈이 많이 오면 바다 위를 움직이는 군함 위에도 눈은 쌓인다. 심할 경우엔 얼어붙는 경우도 있다. 만약 갑판 위에 눈이 쌓이면 가장 최선은 갑판출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바다 위에 있는 군함의 갑판은 항상 물기에 젖어 있어 미끄러운데다 눈까지 쌓여 있다면 자칫 인명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입항이나 출항 때처럼 어쩔 수 없이 갑판을 써야 한다면, 필요한 부분만 눈을 치우고 나머지 작업을 하는 게 보통이다. ◆ 공군 공군의 제설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여객기는 눈이 많이 오면 비행을 취소하면 되지만 전투기는 눈이 많이 올 때도 비행을 해야하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또 수 km에 달하는 활주로와 연결로를 인력만으로 치우기 위해선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공군은 퇴역한 ‘F-86’ 전투기의 제트엔진을 이용해 ‘SE-88’이라는 특수 제설차량을 만들었다. 이 차량은 엔진에서 나오는 강력한 바람과 열기를 이용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순식간에 증발시켜버린다. SE-88은 시간당 광화문 광장 3.5개를 합친 것과 같은 약 65만 ㎡에 쌓인 눈을 제거할 수 있다. 40여 명이 2시간 동안 치운 눈을 단 5분 만에 치워버렸다는 목격담도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사진 =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해군, 공군 제공@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차세대 전투기 뭘 고르지?”

    日 “차세대 전투기 뭘 고르지?”

    일본이 주력 전투기 중 하나인 ‘F-2’의 생산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차세대 전투기 사업’(F-X) 기종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2 전투기는 기존의 ‘F-4EJ’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일본의 미츠비시 중공업과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전투기다. 이 전투기의 외형은 미국의 ‘F-16’전투기와 비슷하지만 날개면적이 25%가량 더 넓고, 무장탑재력과 항속거리 등이 더 우수하다. 원래 일본은 141대의 F-2 전투기를 생산해 모든 F-4EJ를 대체하려 했으나 개발 도중 예상보다 가격이 크게 올라가면서 94대로 생산량을 줄였다. 계약 당시 이 전투기의 가격은 대당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어든 생산량 탓에 내년 9월이면 마지막 F-2 전투기가 항공자위대에 인도된다. 하지만 그 이후 생산물량이 정해지지 않아 업체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력과 생산시설 등이 갖춰진 전투기 생산라인을 폐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일본이 서두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통상 전투기의 생산과 시험비행에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고, 기종 선정과 새로운 전투기를 생산하기 위한 준비 등에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당장 준비를 해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F-2 전투기의 생산량 감소로 대체하지 못한 40여 대의 F-4EJ 전투기가 노후되고 있다는 점도 일본이 서두르는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F-X 사업에는 미국 보잉의 F-15E와 F/A-18E/F, 록히드마틴의 F-35, 프랑스 닷소의 라팔, EADS의 유로파이터 등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일본의 교도통신은 미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F-35에 대한 일본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사진 = airliners.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년 도입되는 국군 신무기들은?

    2010년 도입되는 국군 신무기들은?

    새해 다양한 무기들이 국군에 새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30조 7000억 원으로 편성된 2009년 국방예산안에서 무기 도입 등에 쓰이는 방위력 개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1%에 해당하는 9조 6154억원. 작년보다 11.6% 증가한 규모다.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앞두고 각종 신형 무기의 개발과 도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도입될 예정인 주요 무기들을 각 군별로 알아보자. ◆ 육군 2010년 육군의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전배치에 들어간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비롯해 ‘K-2 흑표’ 전차를 배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두 장비의 성능은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 등으로 세계최고 수준이라 평가된다. 다만 최근 훈련에서 강을 건너던 K-21이 엔진룸으로 물이 스며들면서 엔진이 정지하고, 지난달 국회 국방위에서 있었던 방사청의 보고에서 K-2 전차의 파워팩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밝혀져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 등을 통합한 핵심부품이다. 세계 최초로 실전배치되는 K-11 복합소총에 거는 기대도 크다. 육군은 내년에 레바논과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는 병력에 K-11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 밖에 기존의 K-1A1 전차와 K-9 자주포 등의 양산도 계속되며, 신형 대포병레이더도 실전배치될 전망이다. ◆ 해군 최근 10년 사이 눈에 띄는 전력증강을 해온 해군은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90년대 중반부터 3차에 걸쳐 추진됐던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이 끝나고 있기 때문이다. 해군은 내년에 ‘율곡이이함’(DDG-992)를 실전배치할 예정이다. 율곡이이함은 해군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DDG-991)의 자매함으로, 우리나라는 총 3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할 예정이다.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의 생산도 계속된다. 1번함인 윤영하함은 최근 실전배치됐으며, 2~5번함도 연말에 진수됐다. 또 ‘P-3C’ 해상초계기 8대가 추가로 도입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P-3C는 미 해군이 사용하다 퇴역시킨 중고기체로 오버홀과 대규모 성능개선작업을 거친 후 내년 초부터 해군에 인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동전단의 모항으로 사용할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공군 내년부터 F-15K 전투기의 2차 도입이 시작된다. 지난 40년간 영공을 지켜온 F-4D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F-15K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FX)의 결과물로 도입된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로, 현재 보유한 39대(1대 사고로 손실)에 이어 21대가 2012년까지 도입된다. T-50 고등훈련기와 이를 공격기로 개량한 A-50의 도입도 계속된다. 공군은 이들로 T-38 고등훈련기와 A-37, F-5E/F 등을 대체할 예정이다. 그 밖에 원래 내년으로 예정됐던 E-737 조기경보기 도입은 사업이 순연돼 2011년에 1호기가 도입되며 패트리엇 미사일의 추가 도입도 추진 중이다. 사진 = KODEF, 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항공모함, 연말 우편물 무게만 156톤

    美 항공모함, 연말 우편물 무게만 156톤

    여기저기 상자 더미와 우편물 자루가 쌓여 있고 사람들은 이것들을 분류하느라 분주하다. 언뜻 연말연시의 우체국 풍경 같지만 한 쪽에 보이는 전투기가 이곳이 범상찮은 곳임을 말해준다. 이곳은 미 해군 소속 항공모함 ‘니미츠’(CVN-68 Nimiz)함의 격납고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 배로 배달된 우편물을 분류하는 모습이다. 승조원 숫자만 5000여 명에 이르는 탓에 우편물의 양도 6000상자, 156톤에 이른다. 배달된 우편물은 과자류나 크리스마스카드, 게임기 등 연휴기간을 즐기기 위한 선물들이 대부분으로, ‘네이비포맘스’(Navyformoms.com)에서 니미츠함 승조원들에게 보낸 것이다. 2008년에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미 해군 모병사령부’에서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으려고 만든 일종의 커뮤니티 사이트다. 니미츠함을 비롯한 미 해군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작전을 펼치다 보니 크리스마스같은 날도 집에서 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역 해군을 둔 가족들은 이곳을 통해 장병들과 대화하거나 바다 위에서 작전 중인 군함에 선물을 보낼 수도 있다. 한편 니미츠함은 지난 9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이래 3개월째 중동지역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니미츠함은 아프간전 전체의 30%에 이르는 1900회 이상의 전투 비행임무를 수행해 지상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미 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러시아 전투기를 수입한 미국?

    러시아 전투기를 수입한 미국?

    미국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러시아제 전투기가 화제다. ‘프라이드 에어크래프트’(Pride Aircraft)라는 미국 회사는 지난 10일, ‘Su-27UB’ 전투기의 첫 비행을 실시하고 그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했다. 성조기 아래 서 있는 러시아제 전투기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의문을 가졌지만, 이 전투기는 엄연한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그것도 미연방항공청(FAA)에 정식으로 등록된 ‘민간 항공기’다. 등록번호는 ‘N131SU’. 프라이드 에어크래프트는 항공기의 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큰 인기가 있는 항공기를 사들여 비행할 수 있는 상태로 복원해 각종 이벤트를 펼치거나 에어쇼에 출품하고 있다. 이번에 민간항공기로 첫 비행을 실시한 Su-27UB 전투기는 수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우크라이나 공군의 기체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입된 전투기는 2대로 각각 90년, 88년에 제작된 중고 전투기다. 수입 단가는 대당 495만 달러(약 58억 원). 다만 두 전투기 모두 FAA 등록을 위해 전투와 관련된 기능을 모두 제거했다. 그 동안 이 회사에서 Mig-15나 17같은 전투기를 도입한 적은 있으나 모두 퇴역 후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되던 기체였다. 반면 이번 도입기는 우크라이나 공군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던 기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전투기는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주력으로 운용 중인 전투기다. Su-27 전투기는 구소련에서 개발돼 1984년 처음 실전배치됐으며, 최대항속거리는 약 3500km이고 최고속도는 마하 2.3에 이른다. 한편, 프라이드 에어크래프트는 첫 비행을 성공한 이후, 최대 출력으로 수직상승을 하는 등 성능테스트를 겸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 = 프라이드 에어크래프트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서비스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서비스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 있나요?” 동심을 가진 아이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이지만 실제로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북미 항공우주 방어사령부’(NORAD)가 주인공. NORAD는 캐나다와 미국이 함께 운영하는 군사시설로, 정찰위성이나 정찰기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모든 위협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NORAD 본부는 핵공격에도 버틸 수 있도록 로키산맥 지하에 건설돼 있을 정도. 그런 시설과 장비를 가진 NORAD가 산타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1955년 부터다. NORAD의 전신인 ‘대륙 대공방어 사령부’(CONAD) 시절, 콜로라도주의 한 신문이 그 지역의 백화점에서 펼친 산타 상담 이벤트의 전화번호를 잘못 기재하면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 잘못 적힌 전화번호는 CONAD의 작전장교와 연결된 직통전화의 번호였고, 여기에 전화를 한 어떤 어린이가 “산타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 있나요?”라고 물어봤던 것. 당시 전화를 받은 해리 숍(Herry Shoup) 대령은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레이더로 추적해보니 북극에서 남쪽으로 오고 있다.”라고 대답하면서 이 전통이 시작됐다. 그 후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산타를 추적해 전 세계에 그 위치 정보를 7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장난스럽지만 NORAD는 산타 추적을 위해 방공레이더와 정찰위성, 전투기들까지 동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산타 작전센터’까지 마련해 전세계에서 걸려오는 수 만통의 전화와 이메일에 응대하고 있다. 사진 = www.noradsanta.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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