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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인도에 원자로 12기 건설

    각국의 해외 원전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러시아가 인도에 원자로 12기를 건설키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인 로스아톰의 세르게이 키리옌코 사장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로드맵에 합의,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가운데 절반은 2017년까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미 인도 남부 타밀나주 주에 2기의 원자로를 건립 중이다. 인도는 2032년까지 6만 3000㎿의 전기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40기의 추가 원전 건설이 필요한 만큼 인도는 거대한 원전 수출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프랑스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원전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1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원자력에 대해 “양국 간 협력 분야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유망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푸틴 총리는 이날 원자로 건설을 비롯해 5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다목적 수송기 생산 등을 포함한 경제협력안에 서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추락 F-5 기체 결함 없었다”

    지난 2일 강원도 강릉기지를 이륙해 훈련하다가 추락한 F-5 전투기 2대는 기체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결론났다. 공군은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항공기 엔진과 기체를 정밀 검토한 결과 기체에 결함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락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비행착각으로 구름 속에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산자락에 추락했거나 전투 기간 충돌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국방비 낭비논란 미국·호주 엇갈린 대응법

    국방비 낭비논란 미국·호주 엇갈린 대응법

    최근 미국과 호주의 국방부가 거센 예산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대응양상은 사뭇 다르다. 미 국방부는 육군의 반대를 무릅쓰고 거액의 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호주 국방부는 잘못된 관행으로 인한 예산낭비에 과감한 개혁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미 국방부, 예산낭비는 맞지만… “많은 군 지휘관들이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운 값비싼 무기체계를 둘러싸고 펜타곤(국방부)에서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 국방부가 오랫동안 추진해온 중거리방공체계(MEADS) 개발사업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업은 기존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2004년부터 독일·이탈리아와 함께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시작했다. 총 개발비용이 무려 190억달러(약 22조원)나 되며 이 가운데 58%를 미국이 부담한다. 360도 회전하며 목표물을 추적하는 레이더망을 구축해 전투기나 무인항공기는 물론 단거리·크루즈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문제는 육군 지휘부에서 이 사업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실전배치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프로그램을 바꿀 때마다 독일·이탈리아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관리도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그럼에도 펜타곤은 중거리방공체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도 개발예산 4억 6700만달러(약 5300억원)도 이미 의회에 제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펜타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펜타곤이 사업을 강행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업을 중단할 경우 사업계약사인 록히드마틴에 내야 할 5억 5000만~10억달러(약 6300억~1조 1300억원)에 이르는 위약금 부담 때문이라고 전했다. 독일·이탈리아의 반발도 고민거리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육군이 조만간 사업을 계속 할지 펜타곤 미사일 방어국에 책임을 넘길 것인지 결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주 국방부, 예산낭비에 과감한 메스 호주 정부가 예산낭비와 전쟁을 선포하며 국방예산에 대한 통제 강화 의지를 밝혔다. 존 포크너 국방장관은 올해에만 7억 9700만호주달러(약 83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하고 예산낭비 관행에 대한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포크너 장관은 최근 수년간 1억 7600만호주달러(약 1800억원)에 이르는 관행적인 예산낭비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날 “호주 국방부가 지난 4년간 고유의 국방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분야에 최소 수백만호주달러를 사용했다.”는 기획탐사보도를 내보낸 것이 발단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리들은 해외출장을 가면서 1등석 항공권과 5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등 규정을 위반해 왔다. 심지어 우리 돈으로 4400만원이나 되는 초호화 가죽 소파를 비롯한 고급 집기류를 구입하기도 했다. 포크너 장관은 보도 내용을 인정하면서 “국방예산 편법·부당지출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국방예산을 200억호주달러(약 22조원) 절감하라는 연방정부의 지시를 받았으며 현재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연방정부는 단계적으로 삭감하는 국방예산을 외교와 국제구호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러시아·印 100억달러 경협 합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번주로 예정된 인도 방문 기간에 100억달러 이상의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소비아닌 러시아 부총리가 10일 밝혔다. 양국의 경협 내용에는 5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과 다목적 수송기 생산, 러시아산 무기질 비료 교역, 신형 원자로 건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아닌 부총리는 교역 및 경제 분야 합의액이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며 인도 국영석유공사가 시베리아 야말반도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 [월드이슈] 러시아 “원전수출 신성장동력”… 정부 공격적 지원

    러시아는 지난달 일본 기업 컨소시엄을 제치고 베트남의 첫 원전 건설 1단계 사업 계약을 따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하는 베트남에 최신형 전투기와 잠수함을 판매하는 군사협력 패키지를 제공한 것이 성공요인이었다. 눈길을 끈 것은 중국이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관계’인데도 중국을 겨눌 수도 있는 무기를 베트남에 팔면서까지 원전 계약을 따냈다는 점이었다. 러시아는 범정부 차원에서 공격적 원자력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얻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평가를 받았을 정도다. 원자력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집중육성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원전수출은 국영 원자력기업 로스아톰의 자회사인 원자력발전수출공사(ASE)가 총괄한다. 러시아 원전수출은 인도에서 특히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BBC방송·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2008년 12월 인도 타밀나두 주에 원전 4기를 건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때도 전투헬기 80대를 비롯한 무기구매 계약까지 함께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동부 벵갈 지역에서 원전 4기 건설을 수주했다. 인도뿐 아니라 중국과 이란, 불가리아 등에서도 원전을 건설중이다. 중국은 지난해 러시아에 추가로 2기의 원전 건설 계약 체결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터키의 첫 원자력발전 수주와 관련한 최종합의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와 평화적 원자력 이용협력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남미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전세계 농축 우라늄의 40%를 확보한 세계 최대 농축 우라늄 보유국이다. 유럽과 미국의 우라늄 연료 주요 공급자이며 현재 미국내 원자로에서 사용하는 저농축 우라늄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을 공급하고 있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러시아담당 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내 원전건설도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는 지난달 발틱해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에 원전 건설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알루미늄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연해주에도 곧 원전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국방 감사관 “F-35 구매량 축소될 수도…”

    美 국방 감사관 “F-35 구매량 축소될 수도…”

    미국 공군과 해군, 해병대의 차세대 전투기가 될 ‘F-35 라이트닝2’(Lightning2) 전투기의 전망이 어둡다. 로버트 헤일 미 국방부 감사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만약 지금같이 F-35전투기의 가격이 계속 올라간다면 계획된 구매량을 축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F-35 전투기는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지상의 활주로를 이용하는 공군형(A형)과 단거리이륙/수직착륙을 할 수 있는 해병대형(B형), 항공모함 같은 좁은 공간에서 운용할 수 있는 해군형(C형) 등 3가지 버전이 별도로 개발돼 시험 중에 있다. 이날 로버트 헤일 감사관의 발언은 개발사인 록히드마틴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F-35 전투기는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야지만 성능시험 일정이 지연되면서 전체 계획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2월에도 록히드마틴에 지급될 예정이었던 개발지원금 6억 1400만 달러를 개발부진을 이유로 보류시킨바 있다. 한편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개발 비용도 급증하고 있어 전투기의 가격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총 2400대 이상의 F-35전투기를 구매해 ‘A-10’, ‘AV-8B’ 공격기와 ‘F-16’ 전투기를 대체하려 했던 미 국방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5機 음성기록장치 회수

    공군은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선자령에서 추락한 F-5 전투기의 음성기록장치를 회수했다. 하지만 기록장치가 사고 당시 폭발로 인한 충격을 견디지 못해 저장된 기록의 복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군은 4일 “선자령 사고지역에서 F-5기에 탑재됐던 음성기록장치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음성기록은 이륙 후 레이더에서 사라질 때까지 조종사들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공군은 기체 결함 유무를 알려주는 전투기 엔진 회수를 위한 수색도 하고 있다. 육군은 3일 경기도 남양주에 추락한 109항공대대 소속 500MD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 당시 기상은 야간비행에 적합한 날씨였다.”고 밝혔다. 육군은 “육군본부 감찰실장을 단장으로 한 17명의 합동조사본부를 편성해 현장으로 투입,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추락한 헬기는 단독 비행을 하다 사고가 났다. 부조종사의 야간 비행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던중이었다. 헬기 추락으로 조종사 박정찬 준위와 부조종사 양성운 준위가 순직했다. 헬기가 추락한 직후 불이 났지만 기체는 꼬리 날개가 일부 파손되고 앞유리만 깨져 크게 파손되지는 않았다. 500MD 헬기는 도입된 지 24년 이상이나 됐다. 500MD 추락사고는 1976년 도입 이후 53번째다.이 때문에 육군은 기체 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안전수칙을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남양주서 軍헬기 추락 2명 사망

    남양주서 軍헬기 추락 2명 사망

    3일 저녁 8시30분 경기 남양주시 일패동 농가 비닐하우스 단지에 육군 109 항공대 소속 군용헬기(500MD) 1대가 야간 훈련비행 도중 추락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박정찬(45) 준위와 양성운(32) 준위 등 2명은 사고 직후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모두 사망했다. 헬기에 추가 탑승자는 없었으며, 추락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강원도 평창군 선자령에 추락한 F-5 전투기 2대에는 블랙박스 대신 음성녹음 방식의 기록장치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장치는 블랙박스와는 달리 외부 충격에 약해 회수하더라도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얻기 어려울 전망이다. 공군은 3일 사고현장에서 기체 잔해 회수작업을 했다. 아울러 이날 대북 경계를 위한 초계비행 외에 모든 전투기의 비행을 일시 중단했다. 추락한 F-5의 조종사인 오충현 중령과 어민혁 대위, 최보람 중위의 영결식은 강릉기지에서 부대장으로 치러진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2010 세계광엑스포…광주 1만여명 고용창출 기대

    2010 세계광엑스포…광주 1만여명 고용창출 기대

    ‘새로운 빛세상이 펼쳐진다.’ 빛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20 10 광주세계광엑스포’(엠블럼)가 4월2일~5월9일 광주 상무시민공원 등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광주세계광엑스포 재단은 ‘D-30’을 맞은 3일 행사 내용과 막바지 준비 상황 등을 공개했다. ●빛과학체험관 등 9개 주제로 ‘미래를 켜는 빛(Light Opening the Futur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광엑스포는 빛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의 박람회이다. 일상 생활부터 과학, 기술, 산업,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르는 ‘빛’의 모든 분야를 다룬다. 주 행사장인 상무시민공원의 주제전시관은 빛주제영상관, 빛누리우주관, 빛하늘 모험관, 빛과학체험관 등 9개 주제별로 나뉜다. 빛주제영상관에서는 어둠으로부터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내용의 3D 입체 애니메이션 ‘SEED LIGHT’(불의 씨앗)를 관람할 수 있다. 빛누리우주관은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과 우주인 이소연씨가 실시한 과학실험 내용 등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우주선 모듈은 러시아로부터 이달 말쯤 들여온다. 빛하늘모험관은 실제 공군 전투기 F-5의 탑승과 비행 시뮬레이션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빛의 기초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빛과학교실, 광주 광산업의 역사와 비전, 세상을 움직이는 빛의 가치와 미래도시, 예술가들이 빚어낸 빛아트 등을 각 주제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광주천 일대서 ‘빛 축제’도 빛주제영상관(루미볼)과 빛음악분수 등은 행사 이후에도 공공 영상 상영관과 엑스포 기념관 등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금남로와 광주천 일대에서 펼쳐질 ‘광주 빛 축제’는 세계적인 빛 작가 알랭 귈로 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빛의 향연을 펼친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560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2732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軍 잇단 추락사고 왜

    軍 잇단 추락사고 왜

    공군 전투기 2대와 육군 헬기 1대가 연 이틀 잇따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조종간을 잡은 군인들이 전부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틀 새 우리 군은 주력 인재 5명을 잃은 셈이다. 공군과 육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일 일어난 F-5 전투기 추락사고와 관련, 비행대대장인 오충현 중령과 어민혁 대위, 최보람 중위 등은 1호기와 2호기가 꼬리를 물고 비행하면서 전투 기술을 습득하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훈련 당시 강원도 일대는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었다. 때문에 훈련 당시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전투기 2대의 잔해가 같은 지점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조종사들의 ‘비행착각(vertigo)’ 현상에 의해 두 대가 연거푸 동일지점에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두 가지 원인이 복합돼 악천 후 속에서 조종사들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3일 발생한 500MD 헬기 사고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박정찬 준위가 비행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양성운 준위의 야간 부조종사 평가비행 중 발생한 사고다. 두 사안 모두 숙련되지 않은 조종사들의 교육을 위해 비행에 나섰다는 점과 악천후로 기상상태가 좋지 않거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 비행으로 발생한 사고다. 하지만 두 기종이 너무 구식이라는 점이 근본 원인이란 분석도 있다. 기체결함이라는 얘기다. F-5 전투기는 도입된 지 30년이 넘고, 500MD 헬기 역시 1970년대 초반 국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들 기종으로 무리한 기동을 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F-5전투기 2대 추락] 골짜기 곳곳 잔해·화염… 軍, 접근통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정상(해발 1157m) 부근에는 여기저기에 전투기 잔해가 널려 있었다. 또 화염에 그을린 나무들의 모습은 사고 순간 엄청난 폭발이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군 당국은 조종사 시신과 기체 잔해 일부가 발견된 사고 현장에 대한 접근을 통제해 취재진은 물론 119구조대, 경찰관 관계자들도 접근할 수 없었다. 제당골은 대관령 마을 휴게소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대관령면 의야지 마을 등산로 사이에 있다. 이곳은 상승·하강 등 기류변화가 심해 베테랑 조종사들도 어려워 하는 구간이다. ●“산 정상서 꽝 굉음 들렸다” 이날 선자령 등반에 나섰다가 사고를 목격한 등산객들은 굉음과 함께 기름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고 전했다. 일행 5명과 대관령 옛 휴게소에서 선자령 방면으로 등반에 나섰던 박준희(50·충북 제천시 의용소방대원)씨는 “눈이 허리까지 차오른 선자령 정상을 등반한 뒤 대관령 방면으로 하산하던 중 산 정상 서쪽인 삼양목장 부근에서 갑자기 ‘꽝’ 하는 굉음이 나고 연료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119 소방대에 신고했다. 윤홍준(69)씨도 “선자령 정상 부근에서 굉음과 함께 매캐한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가 ‘터뷸런스(Turbulence)’ 현상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을 추정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급경사인 영동지방에서 백두대간을 넘어 완경사인 영서지방으로 이동하는 순간 갑작스러운 난기류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터뷸런스 현상을 종종 경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강릉기지를 이륙한 F-5기가 백두대간을 넘다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나 이륙한 지 13분 만에 추락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난기류·실속추락 가능성도 ‘실속추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실속추락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전투기 연료가 습기가 많은 공기를 흡입한 채 충분히 산화되지 않아 추진력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공군 관계자는 “훈련 당시 공중의 시정(視程)은 4마일이었고 구름이 일부 있었지만 훈련비행하는 작전 기상 조건에는 맞는 날씨였다.”고 그 가능성을 낮게 봤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F-5전투기 2대 추락] 1986년부터 국내 조립… 전투기 30% 차지

    ●F-5기 미국 노스롭(North rop)사가 제작했다. 1965년 F-5A/B가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이번에 추락사고가 난 개량형인 F-5E/F는 1970년대 율곡사업의 하나로 도입됐다. 1972년 11월 F-5E가 처음 도입된 뒤 1986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조립 생산해 일명 제공호로 불리고 있다. F-5E는 조종사 한 명이 탑승하는 단좌식, F-5F는 조종사 두 명이 운용하는 복좌식이다. F-5기는 길이 14.45m, 높이 4.07m이다. 최대속도는 마하 1.64, 항속거리는 2863㎞이다. 1990년 전후 F-4E가 대량 도입된 데다 F-16기의 배치로 우리 공군에서 F-5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공군의 주력 기종으로 영공 방어를 담당하고 있다. 공군은 한때 F5E/F를 200여대 운용했으나 현재는 180여대가 임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국내 총 전투기 보유 대수 중 30%가 넘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F-5機 2대 추락

    F-5機 2대 추락

    전투 기동훈련을 하던 공군 F-5 전투기 2대가 2일 낮 12시25분쯤 강원도 평창군 선자령 정상부근에 추락, 조종사 3명이 모두 순직했다. 공군은 “F-5기가 추락한 선자령 정상 인근에서 조종사 시신과 기체 잔해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인승인 F-5E에는 조종사 어모 대위가 탑승했다. 2인승인 F-5F에는 오모 중령과 최모 중위가 탑승했다. 공군 관계자는 “찢긴 조종복 일부와 군화 조각 등도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공군은 이날 밤 수색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공군은 3일 수색을 재개해 선자령 사고 현장에 남은 기체 잔해 및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밀 분석하고 추락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F-5기 2대는 낮 12시20분쯤 기동훈련을 위해 강릉기지를 이륙한 지 5분만에 강릉시 서쪽 20㎞ 상공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공군은 전투기들과 연락이 두절되자 즉시 HH-60 구조헬기 2대를 실종지점으로 급파해 수색에 들어갔다. 공군은 김용홍 참모차장을 사고대책본부장으로 하고 감찰실장을 조사단장으로, 전문 요원 10명이 참여한 조사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가 난 F-5기는 미국 노스롭사가 제작했다. 전투기 추락사고는 지난해 3월31일 충남 태안반도 서해상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한 이후 처음이다. F-5 계열 전투기의 추락사고는 2008년 11월 경기도 포천 상공에서 발생한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F-5전투기 2대 추락] 눈보라·짙은 안개… 악천후 속 ‘꼬리물기 훈련’중 사고

    [F-5전투기 2대 추락] 눈보라·짙은 안개… 악천후 속 ‘꼬리물기 훈련’중 사고

    2일 낮 추락한 전투기에 탑승한 공군 장교 3명은 안타깝게도 모두 순직했다. 이들은 눈보라 치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에서 순직, 영원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 공군에 따르면 제18전투비행단 소속 비행교관 오모(공사 38기) 중령과 최모(사관후보생 118기) 중위, 어모(공사 53기) 대위는 낮 12시20분쯤 F-5 전투기 2대에 나눠 타고 전투기동 훈련을 위해 강릉기지를 이륙했다. 대대장인 오 중령은 최 중위의 전투 비행 훈련을 위해 교관으로 탑승했다. 어모 대위는 같은 편대로 함께 훈련에 참여했다. 오 중령과 최 중위는 2호기인 복좌식 F-5F에, 어 대위는 1호기인 단좌식 F-5E에 각각 올라 훈련을 시작했다. 오 중령 등이 실시한 편대의 전투 비행 훈련은 리더기와 요기로 불리는 1호기와 2호기가 꼬리를 물고 비행하면서 전투 기술을 습득하는 훈련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훈련 모습은 이륙 후 5분 만에 강릉기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낮 12시33분 소방당국에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릉기지 서쪽 20㎞ 지점에서다. 공군은 즉시 HH-60헬기 2대를 동원해 추락 예상지점 일대 수색에 들어갔다. 소방 당국도 UH-60 구조헬기 2대를 급파해 수색을 도왔다. 기상이 좋지 않아 접근이 어렵자 소방대원 20여명과 군병력은 도보로 수색에 나섰다. 눈보라를 뚫고 진행된 수색은 5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일몰을 앞둔 오후 6시가 다가올 무렵 추락 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알려주는 조종사들의 시신과 군복, 군화 등이 종이처럼 찢겨진 전투기 잔해 근처에서 발견됐다. 공군은 저녁 7시 3명의 조종사가 모두 순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공군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사고 전투기 잔해를 회수해 분석이 끝나야 사고원인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투기 2대가 충돌,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상 악화가 충돌로 연결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일 강원도에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은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 결함이나 정비불량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 F-5기는 낡은 기종이다. 2004년에는 F-5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2005년에는 F-5기 1대가 추락했고 2008년에는 F-5기 2대가 충돌하기도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NLL인근 방사포 전진배치

    북한이 지난달 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서해안 주요 포병기지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방사포 수십문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 1월27~29일 포사격 도발 후 전력을 추가 배치하고 훈련활동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이후 방사포를 서해쪽으로 배치했지만 해마다 이뤄지는 동계훈련 기간에 볼 수 있는 움직임”이라며 북측 상황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170㎜ 자주포와 함께 ‘장사정포’로 분류되는 240㎜ 방사포는 60㎞까지 날아가는 포탄을 무더기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위협하는 핵심 무기로 판단하고 있었다. 국방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군이 현재 동계훈련 중이며 실사격과 기계화·특수전 부대 기동훈련을 비롯한 서해 NLL 일원의 작전 즉응태세 강화, 전투기 전방기지 전개 및 대지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측의 도발에 대비해 33개 유형의 도발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륙하는 북한 전투기를 추적 감시하고 우리 영공에 접근하면 최신예 F-15K 전투기를 즉각 투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적기(敵機)가 침범하거나 도발하면 자위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즉각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서해 NLL 인근을 포함한 동·서해상 8곳을 해상사격구역으로 지정해 우리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올해 들어 4번째 해상사격구역 통보다. 군과 국립해양조사원은 “북한이 서해상 백령도와 대청도 NLL 인근 해상 등 서해 4곳과 함경북도 등 동해상 4곳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해상사격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러시아 해상교통 문자방송인 나브텍스(NAVTEX)를 통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통보한 곳은 최근 NLL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벗어난 북한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백발백중! 레이저 유도 70mm 로켓 양산

    백발백중! 레이저 유도 70mm 로켓 양산

    차세대 근거리 유도무기로 각광받고 있는 레이저 유도 70㎜로켓의 생산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APKWS’(Advanced Precision-Kill Weapon System)라 불리는 레이저 유도 로켓은 다국적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스에서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70㎜로켓에 유도장치를 부착한 것이다. 70㎜로켓은 전투기나 공격헬기의 주력 무장으로 오랫동안 사용된 무기다. 이 무기는 본래 무유도 로켓으로 7발들이나 19발들이 발사관을 이용해 사격한다. 로켓 한 발의 위력은 약하지만 다수의 로켓이 한꺼번에 발사되기 때문에 광범위한 지역을 제압할 수 있다. 주요 목표는 장갑이 없거나 얇은 소프트스킨 차량과 보병이다. 미군은 2002년부터 자국의 방산업체인 GD사와 함께 유도 로켓의 개발을 시작했으나 2005년 4월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자 잠시 개발을 중단했었다. 이후 여러 방산업체가 참가한 경쟁을 통해 개발사를 현재의 BAE 시스템스로 바꿔 개발을 계속했다. BAE 시스템스가 만든 유도로켓은 지난달 11일부터 실시된 실탄사격시험에서 100%의 명중률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계약에 따르면 최종시험 이후 두 달안에 최종 양산 결정을 내려야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한 올해안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유도로켓은 원형공산오차(CEP)가 1m에 불과할 정도로 명중률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는 1m크기의 원안에 로켓이 명중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기존의 70㎜로켓의 추진체와 탄두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최소화시켰다. 유도장치의 기술도 기존의 레이저 유도폭탄의 것을 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 역시 미국과 공동으로 ‘LOGIR’(Low cOst Guided Imaging Rocket)란 이름으로 70㎜ 유도로켓을 개발 중이다. LOGIR의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며 약 6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APKWS가 레이저로 목표를 지정해줘야 하는 방식이라면 LOGIR는 열추적 센서를 장착해 자동으로 목표를 찾아간다는 차이가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G4 체제위해 中과 의도적 충돌?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문제가 중국과 미국 간 갈등 관계에 또 하나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군수무기 판매와 마찬가지로 이미 예고된 사안이어서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양측의 발언 수위가 연일 높아지면서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미국이 국제질서를 G4(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체제로 재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중국과의 충돌 단면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요 2개국(G2) 체제에 거부감을 보이는 중국을 G4 체제로 끌어들이고, 그 속에서 주도적인 미국의 역할을 유지하려는 계산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타이완, 티베트 등 중국의 아킬레스건만 골라 ‘조준사격’하고 있다. G2간 갈등의 대미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중국과 미국은 3일 달라이 라마 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중국은 전날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 주웨이췬(朱維群) 상무 부부장에 이어 이날은 외교부의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이 나서서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계획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마 대변인은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미국 방문은 물론 미국 지도자가 어떤 명목과 형식으로도 그를 만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이 고도로 민감한 티베트 문제의 특성을 충분히 인식, 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 역시 주 부부장과 마찬가지로 양국관계의 손상을 경고했다. 앞서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달라이 라마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버튼 부대변인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뉴햄프셔 방문을 수행하는 도중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지도자들에게 달라이 라마를 만나겠다고 말한 바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튼 부대변인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 “미국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 긍정적이고 포괄적이며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버튼 부대변인은 회동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달라이 라마가 이달 하순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달 중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국립대의 정융녠(鄭永年)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은 최근 경제잡지 ‘중국기업가’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주요 20개국(G20) 체제보다는 주요 7개국(G7)에서 중요하지 않은 국가를 배제하고, 중국을 받아들여 G4 체제로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G2간 갈등의 배경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소장은 “경제나 금융 역량상 새로운 체제 역시 미국이 주도하고, 중국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은 ‘분권’ 노선을 걸으면서 내부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중국 지도부도 올해부터 수출주도형 성장 정책을 내수위주로 바꾸는 등 성장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G4체제로의 개편은 지난해 10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처음으로 개념이 제시된 바 있다. 한편 타이완은 3일 미국의 최신형 F-16 전투기와 잠수함을 구입하길 원한다고 밝혀 불편한 중국의 심기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왕위치(王郁琦) 타이완 총통부 대변인은 “우리는 F-16 전투기 구입을 희망하며 잠수함에 대해서도 요청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가 증진되고 있지만 자체 방위력을 갖춰야 할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주 발표한 무기판매 목록에 공격용 무기인 F-16기와 잠수함은 배제했다. 미국은 이전에도 중국을 지나치게 자극할 것을 우려, 공대공 미사일과 첨단 전함 등 최신형 무기들의 판매요구를 거부했었다. stinger@seoul.co.kr
  • [이슈 Q&A] ‘타이완 무기’ 게임의 진실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의 타이완(臺灣)에 대한 군수무기 판매로 야기된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양측은 칼날 위에 마주선 채 연일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세계 두 강대국의 자존심을 건 ‘치킨게임’이 주목되는 것은 향후 국제질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 무기’에 감춰진 게임의 실체를 파들어가는 것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Q:중국이 타이완 비난 자제하는 이유는? A: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 무기 구매자는 엄연히 타이완 당국이다. 타이완측은 미국측에 줄기차게 첨단무기 판매를 요구해왔다. 미국과 함께 타이완에 대한 비난이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타이완을 겨냥한 중국측 비난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단순히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원칙 때문일까? 2008년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 총통 집권 이후 중국과 타이완은 전례없는 밀월을 구가하고 있다. ‘선이후난(先易後難·쉬운 것 먼저, 어려운 것은 나중에)’ 원칙에 따라 2011년 신해혁명 100주년을 기점으로 타이완과의 정치협상에 나서려는 중국 입장에서는 전선을 확대하기가 영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달라이 라마가 민진당 인사들의 초청으로 타이완을 방문했을 때 중국 정부가 이를 승인한 마 총통에 대해서만 유독 관대했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Q:미국이 F-16 전투기를 제외한 이유는? A:탐색 차원 총액 63억 9200만달러에 이르는 이번 무기 판매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부터 진행된 180억달러짜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미국은 타이완이 강력하게 요구해온 F-16C/D 전투기 66대와 디젤잠수함 설계도는 이번에 제외했다. 전투기와 잠수함은 공격용 무기라는 점에서 중국측의 반응을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방어무기는 타이완 해협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에 판매한 무기들이 방어용 무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이 F-16 등을 중국에 대한 제어력이 필요할 때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고위관계자를 인용, “이번 무기 판매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고 분석한 바 있다. Q:미·중 갈등 확산 여부는? A:불가피 많은 전문가들은 주요 2개국(G2) 간 갈등 확산을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예고해왔다. 오히려 지난해의 안정된 관계가 이례적이었다는 것. 당장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이 예정돼 있고, 양국 간 무역마찰도 확대되고 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언론들은 향후 이란 핵 문제 등 국제적 이슈에서 양국 간 불협화음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Q:군수기업 제재 실효성은? A:크지 않다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미국의 군수기업은 보잉, 시코스키,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등이다. 보잉은 향후 20년간 2400억달러 어치의 항공기를 중국에 판매할 계획이고, 시코스키의 모기업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오티스, 캐리어 등의 자회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초 중국은 2008년말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에어버스와의 항공기 구매계약을 철회했다가 슬그머니 재추진한 바 있다.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중국의 최대 시장인 미국내 기업이라는 점이 더 큰 딜레마이다. 당장 미국은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제재가 경고 차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stinger@seoul.co.kr
  • 스텔스 전투기 F-35, 개발 제동?

    스텔스 전투기 F-35, 개발 제동?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 II’(Lighting II)가 목표에 미달해 추가 예산 지원이 보류됐다. 1일(현지시간),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현재 록히드마틴이 개발 중인 F-35 전투기가 몇 가지 ‘중요한 목표’(Key goal)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개발지원금 지급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 날 언론 브리핑에서 “JSF 개발프로그램의 문제를 납세자의 부담으로 전가할 순 없다.”면서 “계약대로 개발지원금 6억 1400만 달러(약 7121억 원)의 지급을 보류시켰다.”고 밝혔다. F-35 전투기는 미 공군과 해군, 해병대가 함께 사용할 합동타격전투기(JSF)로 현재 각 군의 요구에 맞게 3가지 형태로 개발 중이다. 이 전투기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로 개발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 등 9개국에서 3100대 이상을 주문할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중 총 2443대는 미군의 주문량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개발비를 포함해 약 2980억 달러(약 345조 65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이는 무기도입 계획 사상 최대 규모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6억 1400만 달러의 예산은 취소된 것이 아니며 여전히 개발 비용으로 남아있다.”면서 “록히드마틴이 개발 일정을 정상궤도로 올려놓는다면 일부가 다시 지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미 국방부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a@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획 한국군 무기⑥] ‘살아있는 전설’ K-6 중기관총

    [기획 한국군 무기⑥] ‘살아있는 전설’ K-6 중기관총

    국군에는 1921년에 처음 등장해 지금까지 당당히 현역을 지키고 있는 무기가 있다. ‘K-6 중기관총’이 그 주인공이다. K-6 중기관총의 원형은 미군의 ‘M-2HB 중기관총’으로 그 역사가 9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투기에 장착해 쓰던 ‘M1917 기관총’의 위력을 강화하고자 12.7x99㎜ 탄과 함께 ‘M-1921 중기관총’을 개발한다. 이 기관총이 1933년에 ‘M-2HB’란 이름으로 미 육군에 정식 채용돼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두 기관총은 총열의 냉각방식이 수랭식에서 공랭식으로 바뀐 것과 경량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빼면 구조와 작동방식이 거의 같다. K-6 중기관총은 이 M-2HB를 개량한 것으로 ‘잠금턱방식’을 채용해 총열을 약 5초만에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M-2HB 중기관총은 ‘나사회전식’이라 달궈진 총열을 석면 장갑을 착용하고 교체해야 했다.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화상의 위험도 있었다. 미군도 이 점을 개선한 QCB(Quick Change Barrel)형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국군은 6·25전쟁 이후 미국제 M-2HB 중기관총을 써왔으나 1988년 이후로는 K-6 중기관총을 쓰고 있다. 사용탄약과 구조, 성능이 동일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전력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K-6 중기관총은 1654㎜에 이르는 길이와 37.7㎏이라는 무게 때문에 주로 고정식으로 운용되거나 차량에 거치되어 쓰인다. 이 기관총은 K-77 지휘장갑차와 K-30 비호 대공포, 최근 실전배치된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갑차량에 장착돼 있다. 해병대에서는 수송용 트럭에도 일부 장착해 운용하고 있다. 해군도 제 1 연평해전 이후 참수리급 고속정에 K-6 중기관총을 2정씩 장비하고 있다. ◆K-6 중기관총의 잠재력 ① K-6 중기관총으로 저격을? K-6 중기관총은 37.7㎏이라는 듬직한(?) 무게와 1143㎜에 달하는 총열 길이 덕분에 명중률도 매우 뛰어나다. 분당 발사속도도 450~600발로 그리 빠르지 않아 숙련된 사수라면 한 발씩 끊어 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K-6 중기관총과 동일한 성능을 가진 M-2HB는 약 2280m 거리의 적을 저격한 적이 있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 미 해병대의 카를로스 해스콕(Carlos Hathcock)이라는 저격수가 기관총에 스코프를 장착하고 세운 기록이다.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벌인 포클랜드전쟁 때도 아르헨티나군은 언덕 위에 M-2HB 중기관총 진지를 설치하고 다가오는 영국군을 향해 저격을 시도했다. 큰 피해를 주진 못했지만 쏠 때마다 영국군의 진격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② K-6 중기관총으로 헬기-장갑차를? K-6 중기관총이 쓰는 12.7 x 99㎜탄은 애초부터 전투기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사거리와 위력이 매우 뛰어나다. 때문에 국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군대에선 이 기관총을 대공용으로 쓰고 있고 실제로 4~5정이 화망을 이룰 경우 장갑이 빈약한 수송헬기에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철갑탄(AP탄)이나 철갑소이탄(API탄)을 이용하면 ‘M-113’급의 장갑차를 충분히 파괴하거나 작동 불능으로 만들 수 있다. ◆ K-6 중기관총 제원 길이 : 1654㎜ 무게 : 37.7㎏(총몸) 사용탄약 : 12.7 x 99㎜탄(보통탄 KM33, 철갑탄 KM2, 철갑소이탄 KM8, 철갑소이예광탄 KM20, 예광탄 KM17, 고압탄 KM1) 발사속도 : 450~600발/분 총구속도 : 930㎧ 총열 : 1143㎜(8조 우선) 급탄방식 : 탄띠 급탄방식(좌우 선택 사용가능) 유효사거리 : 1930m 최대사거리 : 6765m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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