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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대만 근해서 잇단 군사작전...무역협상 앞두고 팽팽한 긴장

    美-中 대만 근해서 잇단 군사작전...무역협상 앞두고 팽팽한 긴장

    미국 해군 함정 2척이 24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만해협 통과 작전을 실시했다. 같은 날 중국 공군 전투기는 대만 남쪽 바시해협을 관통하는 비행훈련을 하는 등 오는 30~3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대만을 둘러싼 양국의 힘겨루기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는 24일(현지시간) 이지스 구축함 ‘맥켐벨’과 보급함 ‘월터 S.딜’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항해를 했다고 밝혔다. 태평양함대의 팀 고르먼 대변인은 CNN 방송에 “(두 함정이)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통상적인 항해 작전을 했다”고 말했다. 고르먼 대변인은 또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미 해군은 앞으로도 국제법이 허용되는 어느 곳에서든 비행하고, 항해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길이가 약 400㎞, 너비 150∼200㎞의 지리적 요충지다. 미 해군 함정이 대만해협을 통과해 항해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4번째다. 미 해군은 지난해 7월, 10월, 11월에도 각각 대만해협 통과하는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미 해군은 1년에 한 차례꼴로 대만해협 통과 항해 작전을 해왔으나, 지난해 7월 1년여 만에 작전을 재개한 이후 작전 빈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국제수역인 대만해협 함정 통과를 ‘국제법에 따른 통상적 항해’로 밝히고 있지만, 중국은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으로 보고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만일 중국이 대만에 군사공격을 가할 경우 대만해협은 인화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대만해협 함정 통과 작전 횟수를 늘리는 것이 중국과의 무역갈등 와중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미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항해로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수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90일 휴전’ 마감 시한인 오는 3월 1일까지 결론을 내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대만 국방부는 이와 별도로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H-6K 전략 폭격기, KJ500 조기경보기를 포함한 다수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남쪽 바시해협을 통과하는 군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바시해협은 대만과 필리핀의 바탄제도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너비는 150km 정도에 이르며, 동쪽의 태평양과 서쪽의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군사적 요충지역이다. 앞서 중국 공군은 지난 22일에도 수호이(Su)-30 전투기와 산시 Y-8 정찰기를 동원해 바시해협 관통 비행훈련을 했다고 SCMP가 대만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잇따라 무력시위를 하는 것과 관련해 대만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미국 항모를 파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군은 2016년 민진당 출신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 주변에 대한 해상과 공중 순찰 및 훈련을 강하하는 양상이다. 중국군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대만 주변에서 모두 27차례의 해상과 공중 순찰 작전을 했다. 이 가운데 2차례 작전에는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도 동원됐다. 이달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일 “우리는 평화통일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한다는 옵션을 놔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러시아 해군 비운의 핵잠수함 ‘쿠르스크’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러시아 해군 비운의 핵잠수함 ‘쿠르스크’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쿠르스크(Kursk)가 화제다. 지난 2000년 8월 12일 노르웨이 바렌츠 해에서 발생한 러시아 잠수함 침몰 사건을 그린 영화로 우리의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구조에 필요한 골든 타임을 놓쳤고, 거기에 더해 러시아 군의 부족한 예산상황이 겹치면서 세계 해군 역사에 남을 비극이 발생했다.쿠르스크호는 소련 해군이 미 해군의 항공모함을 잡기 위해 만든 순항미사일 핵잠수함이었다. 일명 오스카급으로 불리는 이들 잠수함들은 1975년부터 1996년까지 10여 척이 건조되었다. 소련 해군은 유사시 미 해군의 항공모함에 맞서 똑같이 항공모함을 건조해 대응하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소련의 경제력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필요했다. 이러한 게임체인저로 선택된 것은 순항미사일 핵잠수함이었다. 소련 해군은 그 전에도 순항미사일 핵잠수함을 건조해 운용했지만, 오스카급은 탑재한 잠대함 미사일과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했다. 1번함인 아르한겔스크호는 수중배수량이 2만 톤이 넘었고, 탑재된 미사일 P-700 그라니뜨는 소형 전투기 크기의 대형 대함 미사일로 750㎏의 고폭탄이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었다.최대 사거리가 600여㎞에 달하는 P-700 그라니뜨 잠대함 미사일은 렘제트 엔진을 장착해, 마하 2.5의 비행속도로 미 해군 항공모함을 파괴시킬 수 있었다. 러시아에서 초기형은 '그라니뜨급' 후기형은 '안티급'로 불리는 오스카급은, P-700 그라니뜨 잠대함 미사일을 잠수함 좌우 양 옆으로 12발씩 총 24발을 탑재할 수 있었다. 또한 이밖에 6개의 어뢰발사관을 가지고 있다. 여타 소련 해군의 잠수함들처럼 복각식 선체를 가지고 있으며, 8인치 두께의 고무패드를 부착해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했다. 이밖에 장기간 항해할 잠수함 승조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작지만 수영장과 사우나 그리고 체력단련실과 휴게실을 별도로 만들었다. 2개의 원자로를 가진 오스카급은 수중에서 최대 32노트로 항해할 수 있었다. 비록 32노트의 속도를 낼 경우 적에게 발각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만큼 빠른 속도로 미 해군 항공모함을 추적할 수 있었다.쿠르스크호는 12번째로 건조된 오스카급 잠수함이다. 쿠르스크는 지명으로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주도이며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 격전지였다. 러시아 북해 함대의 자랑이었던 쿠르스크호는 연습용 어뢰가 폭발하면서 아수라장이 되었고, 뒤이어 어뢰가 연달아 터지면서 결국 침몰하게 된다. 당시 폭발은 지진파 계측장비를 통해 미국의 알라스카에서도 감지되었다. 천만 다행인 것은 잠수함의 동력원인 원자로가 승조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정지되었다는 점이다. 만약 원자로가 정지되지 못하고 폭주했다면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은 대재앙이 될 수도 있었다. 어뢰 폭발과 함께 100여명의 승조원 대부분이 사망했지만 20여명은 살아남아 구조를 애타게 기다렸다. 하지만 구조잠수정이 수 차례 구조를 위해 도킹을 시도했지만, 노후된 부품으로 인해 실패하게 된다. 침몰 사건 발생 뒤 한참이 지나서야 영국과 노르웨이 구조대가 도착했고, 이 때는 남은 생존자들도 전부 사망한 시점이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열린세상] 2019년 일본 자위대/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2019년 일본 자위대/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일본은 2018년 12월 18일부로 2023년까지의 5년간 국방전략을 각의에서 의결해 공표했다. 5년간의 군사비는 약 280조원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상 최대의 군사비 책정이다. 말이 자위대이지 놀라운 속도로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발표다. 일본은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도 조심해서 잠행해야 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정숙성을 지닌 소류급 잠수함을 이미 운용하는 군사강국이다. 그런데 이번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서 공격형 군함으로 분류되는 항공모함은 절대 보유하지 않는다고 말해 왔던 약속을 깨고 이즈모형 군함을 항공모함으로 변모시킨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를 42기 도입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게 갑판의 열을 견디기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활주로를 통해 이륙하는 F35A 전투기를 합치면 총계 147기의 스텔스 전투기를 갖게 된다는 말이다. 항공모함의 보유를 선언했기 때문에 일본의 자위대에 자위대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이제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고, 일본의 평화헌법 제9조 위반이다. 일본의 군대가 공격형 군대로 변모한다는 또 하나의 증거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도입해 적의 기지 공격 능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오로지 방어만 한다는 자위대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번 발표는 육·해·공군의 횡적 통합 능력을 증강시키고, 심지어는 우주 공간에서의 군사력도 염두에 두고 군사력을 증강시킨다는 것이다. 우주를 국방정책에 집어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일본은 10기의 첩보위성을 갖게 돼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이 어느 건물에서 나오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첩보위성들을 가동 중에 있다. 그리고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비 능력을 초고속으로 증강시킨다는 목표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며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 국가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북한 미사일과 중국 미사일에 대한 대비도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2기 도입해 한국 동해가 바라다보이는 일본 야마구치현과 아키다현에 배치하는 구상을 담고 있다. 차관급 기관인 일본 방위청을 장관급 정부 기구로 승격시킨 아베 총리가 가깝게는 북한, 멀게는 중국을 내다보며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이처럼 일본과 중국의 군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고 이 국가들과 경쟁해 군사비를 펑펑 써댈 수 없는 한국으로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 군비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최소한의 군사비 지출, 최대한의 방어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무기체계를 사들일 수 없으니까 한반도 삼면 해역 물 밑에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 고성능 잠수함을 개발해 증강 배치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감히 일본과 중국 심지어는 북한도 한국의 바다를 함부로 넘보기 어려울 것이다. 둘째, 한국을 함부로 공격할 수 없도록 초정밀 미사일만큼은 빼곡히 배치할 일이다. 중국, 일본은 물론 북한도 한국을 공격할 수 있으니 이 분야만큼은 소홀함 없이 집중적으로 방어력을 높여야 한다. 셋째, 사이버 전력을 증강시킬 일이다. 현대의 무기체계는 고도의 소프트웨어 기술로 운용되기 때문에 고도로 숙련된 사이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사이버전 인력의 양성은 여타의 무기체계와 달리 큰 돈 안 들이고 한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군사 영역이다. 사이버 전력은 기술도 필요하지만,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므로 지구력이 강한 체력 싸움이기도 하다. 이 분야는 한국의 문화와도 잘 맞는 영역이다. 마지막으로 동북아 평화체제를 꿈꾸며 한국이 주변국을 설득해 항공모함 건조 등 무기 사재기에 국가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군비 경쟁을 줄이며 그 돈을 평화 유지와 자국 국민의 복지 향상에 쓸 수 있도록 한국의 외교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주변국을 침략한 역사도 없는 한국, 그리고 가장 적은 군사비를 쓰는 한국이 동북아 평화체제를 출범시킬 수 있는 최고 적임자다.
  • 총선 앞둔 네타냐후, 대낮 시리아 이란군 기지 공습

    총선 앞둔 네타냐후, 대낮 시리아 이란군 기지 공습

    러 “30발 요격… 시리아군 4명 목숨 잃어” 부패 스캔들·美 철군 속 위기 국면 조장 “국익 아닌 개인의 선거 승리 선택” 비난이스라엘이 이틀 연속으로 시리아에 주둔한 이란군 거점을 공습하고 이 사실을 시인했다. 그간 이스라엘의 시리아 폭격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점에서 부패 스캔들로 위기에 몰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위기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오늘 낮 12시 30분쯤 지중해 방향에서 다마스쿠스 남동쪽 국제공항을 향해 미사일을 쐈고 러시아제 방공시스템이 미사일 7발을 격추했다”면서 “공항 인프라는 파괴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도 없다”고 전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해가 떠 있을 때 우리 군이 시리아를 타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논평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스라엘 골란고원 북부로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했다. 이스라엘은 21일 새벽 다마스쿠스 일대를 재차 공격했다. 러시아군은 “시리아군 방공망이 이스라엘 미사일 30발 이상을 요격했다”면서 “시리아군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 자리 잡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고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의 이란 참호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3일 각료회의에서도 수년간 시리아를 수백 차례 공습했다고 인정했었다. 이스라엘은 대개 야간에 시리아를 공격했고, 공격 자체에 대해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 기조’(NCND)를 견지했다. 이스라엘의 급격한 입장 변화는 오는 4월 9일 조기 총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군의 시리아 철군으로 이스라엘 내부의 안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부패 스캔들로 위기에 몰린 네타냐후 총리가 위기 국면을 조장해 보수세력을 집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4월 조기총선을 앞두고 강경한 안보관을 보여줌으로써 표를 얻으려 한다”고 평가했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에후드 바락 전 이스라엘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는 국익이 아닌 개인의 선거 승리를 택했다”고 비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판 ‘스타워즈’ 우주서 미사일 요격

    트럼프판 ‘스타워즈’ 우주서 미사일 요격

    미국이 우주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스타워즈’(우주 전쟁) 전략을 내놨다. AP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우주 공간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표했다다고 보도했다. 새 전략은 기존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에 기반한 미사일 방어전략에서 탈피한 개념으로 우주 공간에 센서와 요격 무기를 설치해 적의 미사일을 더 신속히 탐지하고 요격하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발 발표한 새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MDR)에서 우주 공간에 요격기를 배치하는 것을 포함한 실험적 기술에 대한 연구를 권고했다. 또 우주 공간에 미사일 탐지와 추적을 위한 센서 배치에 대한 투자도 요구했다. 조기경보 능력과 이를 통한 요격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이 당장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날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실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반발하면 군비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는 이외에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로 적의 크루즈 미사일을 요격하는 등의 다양한 새 전략이 담겼다.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밝힌 ‘우주군 창설’과 함께 “냉전 노선을 채택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전략이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미국이 검토했던 스타워즈 구상을 떠오르게 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를 방문해 “우리의 목적은 단순하다. 언제, 어디서든 미국을 겨냥해 발사된 어떤 미사일도 탐지하고 파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형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법원, 日후지코시 근로정신대·강제징용 피해자도 배상 책임 인정

    법원, 日후지코시 근로정신대·강제징용 피해자도 배상 책임 인정

    1940년대 일본 군수기업인 후지코시에 강제동원됐던 근로정신대 피해자들도 회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1심에서도 승소해 후지코시 측에서 항소했지만 법원은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 임성근)는 18일 근로정신대·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등 27명이 일본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해자 1명당 8000만~1억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928년 설립된 후지코시는 태평양 전쟁 당시 12~18세 소녀들 1000여명을 끌고가 일본 도야마 공장에서 데려가 혹독한 노동을 시켰다. 피해자들은 1~2달 군대식 훈련을 받은 뒤 군함이나 전투기 부품을 만드는 작업에 투입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0~12시간의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피해자들은 2003년 후지코시를 상대로 도야마 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한국인 개인의 청구권은 포기됐다”며 패소했고, 2011년 일본 최고재판소도 이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그러나 2012년 5월 대법원이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과 미쓰비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의 불법행위에 대한 개인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볼 수 없고, 불법 식민지배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법원의 판결은 국내에서 효력이 인정될 수 없다고 결론냈다. 이에 따라 후지코시 징용 피해자인 김계순(90) 할머니 등 17명은 “일본 전범기업이 대한민국 국민을 강제동원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피해자들의 행복추구권과 생존권, 신체의 자유, 인격권 등을 침해했다”며 국내 법원에 2013년 2월 소송을 냈다. 2014년 10월 1심은 “피해자들에게 “1인당 8000만~1억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이후 후지코시 측이 항소해 그해 12월 서울고법으로 사건이 접수됐지만 지난해 12월 마지막 재판이 열리기까지 4년 동안 사건이 진행되지 못했다. 지난해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박근혜 정부와 강제징용 사건을 두고 재판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을 다시 들어주면서 멈췄던 재판이 재개됐고, 후지코시 강제동원 피해자들도 4년여 만에 다시 승소 판결을 받아들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일 배치 美스텔스기 F-35보다 중국산 J-20 압도적 우위”

    “한일 배치 美스텔스기 F-35보다 중국산 J-20 압도적 우위”

    中 관영매체, 자국산 J-20 성능 소개“한·일·호주의 ‘F-35 동맹권’ 맞설 것”한국과 일본에 미국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가 배치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는 자국산 젠(殲·J)-20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영자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에 F-35가 도입된다면서 한층 개량된 중국산 스텔스기 젠-20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F-35 동맹권(US F-35 friends circle)’에 맞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출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미국이 한국에 이어 일본과 호주에도 F-35를 판매한 사실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CNN을 인용해 10대의 F-35A를 운용 중인 일본이 32기를 더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100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지난해 11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2월 F-35A 2대를 넘겨받은 호주는 모두 100대의 전투기를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미국은 서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에 F-35를 팔아 ‘F-35 동맹권’을 만들고 있다”면서 중국에 인접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F-35로 합동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웨이둥쉬는 F-35는 최첨단 무기와 스텔스 및 초음속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어 중국의 국가 방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젠-20 성능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5세대 전투기인 젠-20은 2018년 초에 실전 배치된 후 최첨단 항법 및 전자 장비를 갖췄고 F-35보다 더 많은 무기를 적재해 폭격 능력이 탁월하다고 분석했다.그는 “젠-20은 현재 개선의 여지가 많아 젠-20의 개량 버전은 향후 F-35를 압도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최신 레이더는 스텔스기를 감지할 수 있고 HQ-9와 HQ-16와 같은 지대공 미사일로도 격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젠-20은 보조 연료탱크를 부착하거나 공중 급유를 받는 일이 없어도 작전반경이 2000㎞에 달해 한반도는 물론 일본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젠-20은 고장이 한 번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씨줄날줄]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임창용 논설위원

    2015년 1월 최신예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1970년대 개발된 F16 전투기를 상대로 한 모의 근접전(시뮬레이션)에서 참패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일부 외신들은 한 대에 1억 달러에 육박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근접 상황에선 ‘시체’나 다름없다는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당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사는 F35A는 원거리에서 먼저 보고 격추하기 위한 것이지 눈으로 보면서 대결하는 근접전용이 아니라고 반론을 폈다. 이 기종을 도입하는 우리 공군도 “편대끼리 싸우는 가상 공중전에선 F35A가 매번 이겼다”고 항변했다. 실제로 밀리터리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초 한 달여간 미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F35A 편대는 F16 편대들과 모의 공중전을 벌여 20대1의 압도적인 격추율을 기록했다. 이 훈련에 참가한 조종사들은 F35A는 상황인식력이 월등해 F15나 F16 같은 4세대 전투기들이 도저히 상대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즉 F35A는 상대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위험에 처해 있는지 등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 전투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공군이 미국에서 인수한 F35A 2대가 이르면 3월 말 국내에 들어온다. 중국·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되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2014년 7조 4000억원을 들여 F35A 4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10여대씩 들여와 우리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게 된다. F35A는 최대속도 마하 1.8, 항속거리 2200㎞로 8톤 이상의 각종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하고 있다. 물론 최대 강점은 적 후방 깊숙이 몰래 침투해 지휘부와 주요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가졌다는 것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마땅한 수단이 없는 우리 군으로선 F35A 전력화로 상당히 위협적인 견제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이 최근 스텔스 전력을 강화하면서 심화된 전력 불균형을 어느 정도 보완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대화 국면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F35A 도입 관련 행사 등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1호기 출고식에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참석하기는 했지만 비교적 조용히 치러졌고, 오는 3월 한국에서의 전력화 행사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긴 스텔스 전력을 갖춰 실속을 차리는 게 중요하지 굳이 해빙 분위기를 깨면서까지 떠들썩하게 이벤트를 벌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sdragon@seoul.co.kr
  • 美 “시리아서 철군 시작”… 알카에다 연계 반군세력 활개

    美 “시리아서 철군 시작”… 알카에다 연계 반군세력 활개

    터키는 국경 점검 후 쿠르드족 토벌 준비 HTS 조직,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장악 이스라엘 전투기, 시라아 외곽 미사일 발사 미군이 시리아 철군을 본격화하면서 ‘힘의 공백’ 상태에 빠진 시리아가 주변국들과 각종 반군 세력의 각축장으로 변모하는 모양새다. 터키가 쿠르드족을 겨냥한 군사작전 준비에 집중하는 사이 ‘급진조직’이 시리아 북서부를 장악했고 이스라엘과 시리아 정부 간 무력 충돌도 격화되고 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실시했던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대변인 숀 라이언 미군 대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국제동맹군이 시리아로부터 신중한 철군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로 구체적 일정, 장소, 부대 이동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군 철군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일부 외신이 철군 착수설을 보도했으나 미군이 이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국제동맹군이 시리아의 쿠르드족 최대 자치지역 하사카주에서 철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시리아와 맞닿아 있는 국경 부대를 점검하고 “작전과 관련해 필요한 계획은 마련됐다”며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토벌전을 시사했다. YPG는 미군의 파트너로 IS와 싸웠지만, 터키는 YPG를 터키 내 쿠르드 분리독립 세력과 연계된 테러 집단으로 규정한다. 이와 관련, 미군 일부가 시리아 남부에 남아 이란을 견제하고 YPG를 보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가 보도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시리아 남부 요충지 아트탄프 기지 유지, YPG 보호, 극단주의 조직원 포로 석방 반대, 질서 잡힌 철군, 철군 완료까지 대테러전 계속 수행 등 5개 핵심 사안을 담은 문건을 최근 터키에 전달했다. 이 와중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의 반군지역 전체를 장악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들리브 휴전에 합의하고, 터키가 HTS의 무장해제와 통제를 책임지기로 약속했었다. 그러나 터키가 YPG를 공격하려고 병력을 결집하는 과정에서 HTS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다마스쿠스 공항에 인접한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나통신은 시리아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국도 스텔스기 보유… 불붙는 동아시아 ‘공중전’

    한국도 스텔스기 보유… 불붙는 동아시아 ‘공중전’

    공군 “전력화 과정 거쳐 4~5월 실전 배치” 매달 2대씩… 2021년까지 모두 40대 인수 日 내년까지 총 42대 도입… 中 ‘J20’ 배치공군이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 중 2대가 오는 3월 한국에 도착한다. 이로써 한국도 동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처럼 스텔스기를 갖게 됐다. 군 관계자는 13일 “공군이 인수한 F35A 6대 중 2대가 오는 3월 말 한국에 도착한다”며 “처음 도입되는 F35A 2대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 실전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4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7조 4000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총 40대의 F35A 스텔스기가 우리나라에 인도될 계획이다. 정부가 도입할 F35A 40대 가운데 1호기는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의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출고됐다. 이후 5대가 더 출고돼 모두 6대가 지난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미국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에서 한국 공군에 인도됐다. 스텔스기는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위협적인 공군 전력이다.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 및 추적, 파괴하는 작전개념인 ‘전략표적 타격’(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스텔스기는 지원전력이 필요없고 최소한의 전력으로 은밀하게 적진에 침투해 주요 표적을 효과적으로 타격한다. 유사시 F35A는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내륙 깊숙이 침투해 탄도미사일 발사시설 등 핵심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다.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가 실시될 때에도 F22, F35A, F35B 등 미국의 주요 스텔스기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자 북한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매우 위력적인 자산으로 꼽힌다.공군이 도입한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 1093㎞에 이르는 전투행동반경을 가지고 있다. F35A에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과 정밀유도폭탄 GBU31 JDAM 등이 탑재된다. 공군 관계자는 “F35A는 3월 이후 거의 매달 2대씩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2021년까지 F35A 40대가 모두 계획대로 전력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7년 말부터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국으로 파견돼 비행훈련을 받았고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루크 공군기지에서 한국 조종사가 처음으로 단독비행 훈련을 했다. 한국이 스텔스기 보유국이 됨에 따라 동아시아의 ‘공중전’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F35A를 첫 실전 배치했고 2020년까지 F35A 총 4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이외에 해병대용인 최신예 F35B 스텔스전투기 도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중국도 지난해 2월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J20’을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J20이 강력한 스텔스기로 꼽히는 F22 랩터와 견주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도입될 40대의 F35A 외에 추가 도입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롤스로이스, 세계서 가장 빠른 전기비행기 개발하는 이유

    [고든 정의 TECH+] 롤스로이스, 세계서 가장 빠른 전기비행기 개발하는 이유

    최근 영국 롤스로이스가 202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롤스로이스가 웬 전기 비행기를?’라는 반응이 대부분이겠지만, 여기에는 당연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롤스로이스는 고급 승용차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자동차 부분은 오래전 분리됐고 현재 주력 사업은 항공기 엔진 부분입니다. 그리고 자동차 부분과 마찬가지로 항공 부분 역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에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롤스로이스 역시 차세대 친환경 항공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가 다른 협력사와 함께 영국 글로스터셔 공항 인근에서 개발 및 제작에 들어간 이 전기 비행기는 전기 비행기 개발 프로젝트인 액셀(Accelerating the Electrification of Flight·ACCEL)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되는 것으로 750kW급 전기 모터와 배터리셀 6000개를 이용해서 최고 시속 480km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속도는 현재 상용 항공기와 비교해서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2017년 지멘스가 세운 전기 비행기 속도 기록인 시속 338km보다 빠른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롤스로이스와 지멘스가 경쟁 관계 같지만, 사실 롤스로이스, 지멘스, 에어버스 3사는 전기 비행기 상용화를 위해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입니다. 역시 2020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에어버스 E-Fan X가 그 첫 작품으로 롤스로이스는 2MW급 전기 터보팬 엔진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다만 E-Fan X는 4개의 엔진 가운데 한 개만 전기 팬으로 교체한 기술 실증기로 완전한 전기 비행기가 아니라 전기 비행기 개발 플랫폼입니다. 전기 터보팬 기술이 중대형 항공기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좋은지 검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무튼 이런 대형 제조사들이 힘을 합쳐 전기 비행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배경은 전기 자동차와 비슷하게 기술 발전과 환경 규제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의 급격히 발전하면서 배터리는 나날이 용량은 늘어나고 가격은 내려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무거운 납 배터리가 주종을 이뤘던 시절에는 대중화가 힘들었던 전기 버스나 전기 자동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기 비행기도 꿈이 아닌 시대가 됐습니다. 이에 더해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는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항공기 업계까지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항공 부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75%, 산화질소 배출 90%, 소음 공해 6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트 엔진을 개량하고 초경량 소재로 항공기를 가볍게 만드는 것 이외에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유럽 내 여러 기업이 전기 비행기 및 친환경 바이오/합성 연료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연히 여기서 미래 주도권을 잡으려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롤스로이스가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에서도 별도의 전기 비행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롤스로이스가 프로펠러기 시절부터 알아주는 비행기 엔진 명가였다는 사실입니다. 수퍼 마린, 스핏파이어 같은 2차 대전 명작 전투기가 롤스로이스 멀린(Merlin) V12 수냉식 엔진을 사용했으며 P-51 머스탱 역시 시원치 않은 성능을 보였던 엔진을 멀린 엔진으로 교체한 이후 역사상 가장 뛰어난 프로펠러 전투기로 거듭난 역사가 있습니다. 그런 롤스로이스가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최강의 프로펠러 비행기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그 차제로 흥미롭습니다. 다만 아무리 배터리 기술이 발전했다고는 해도 아직은 기존의 화석 연료 대비 상당히 무거운 게 사실입니다. 전기차와 달리 하늘을 날기 위해 가능한 가볍게 만들어야 하는 항공기를 전기 비행기나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로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에어버스 컨소시엄은 20MW급 대형 전기 터보팬을 사용하는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2020년대에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지만, 경제성 및 친환경성 모두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전기 비행기가 전기차처럼 시대의 화두가 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일본 자위대, 그 막강한 군사력

    일본 자위대, 그 막강한 군사력

    일본의 평화 헌법 제9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뒤 다시는 군국주의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군사력을 절대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의 강요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평화헌법, 즉 Peace Constitution이다. 1947년의 일이었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이 개입하고 가까운 일본에서 군수물자 공급이 필요해지자 미국은 일본의 군사력을 자위대라는 이름으로 한정적으로 부활시킨다. 엄밀히 말하면 평화헌법 제9조에 위배되는 위헌사안이다. 1954년의 일이었다. 65년이 지난 2019년 현재 일본의 자위대는 방어만 한다는 애초의 목표를 넘어서 군사강국으로 올라섰다. 일본의 무기체계는 경제 대국에 걸맞게 최첨단이다.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도 조심해야 할 소류급 잠수함, 세계 최고의 전투기 군단, 그리고 작전영역에 비해 가장 많은 대잠초계기 숫자들, 지상 물체 30cm 정도까지 보는 첩보위성들, 언제든지 대륙간탄도탄이 되는 로켓, 핵폭탄 제조 잠재력 등이다. 중국과 비교해도 한 단계 앞서는 첨단무기의 집합체다. 일본은 군사외교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미일동맹은 군사일체화라고 불린다. 미 7함대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는 미 공군과, 미 육군은 육상자위대와 힘을 합쳤다. 미국은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를 중국이 침범하면 즉각 개입하여 중국을 물리친다고 약속했다. 자위대는 어느새 공격형 자위대로 변모해 있다.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쏘자 일본 지도자들은 선제공격을 말할 정도로 일본은 충분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이제는 중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한다. 더욱이 아베 총리는 평화헌법 제9조를 개정하여 자위대에 합헌적 지위를 부여하고 군사력을 본격적으로 증강할 법적 토대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 군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족쇄를 채워 놓았건만 역사의 흐름이 그 족쇄를 끊어 낼 조짐이다. 그 족쇄를 끊도록 가장 앞장서 도와준 나라는 모순되게도 그 족쇄를 채운 미국이다. 신간 ‘일본 자위대 그 막강한 군사력’은 일본 자위대의 핵심 군사력을 다루고 있다. 핵잠수함 강대국들도 범접할 수 없는 소류급 잠수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장지도 모습까지 살필 수 있는 첩보 위성, 스텔스(Stealth) 전투기를 포착하는 레이더 FCS-5, 중국 잠수함의 천적이라 불리는 대잠초계기 P-1, 세계 최고 성능의 전투기들인 F-15, F-2, F-35로 무장된 막강한 항공전력, 신의 방패라 불리는 이지스(Aegis)함 8척 등이다. 이지스함의 SM-3 미사일과 패트리엇-3으로 무장된 일본의 사드(THADD)가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를 도입하면 3단계의 미사일 방어체제가 된다. 미국을 제외한 서방 국가에서 가장 값비싼 첨단 미사일요격 체제가 배치되는 것이다. 저자인 한양대 정치외교학과의 김경민 교수는 잘 드러나지 않도록 감추는 일본 군사력의 실체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마음으로 자료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날로 치열해지는 일본과 중국의 군비 경쟁에 맞설 경제력도 없는 대한민국이 선택할 최소한의 방어력은 잠수함 전력의 고도화와 미사일로 영토를 지키는 무기체계라고 저자는 말한다. “대한민국을 방어해야 하는 핵심적인 비대칭전력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데 이 책은 도움을 줄 것이다. 펴낸 곳 박영사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시진핑 “중국인은 중국인과 싸우지 않는다”

    시진핑 “중국인은 중국인과 싸우지 않는다”

    “중국인은 중국인과 싸우지 않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대만동포들에게 알리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 70년간 분리된 대만에 대한 완전한 통일 의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은 어떤 힘으로도 바꿀 수 없다”며 “조국은 통일되어야 하고 대만의 미래는 통일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국양제는 대만 동포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대만 독립은 말할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의 활동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하지만 하나의 국가 안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서로 다른 두 체제가 공존하며 중국의 홍콩과 마카오 통치 원칙이자 대만 통일 원칙인 ‘일국양제 통일중국’의 가치는 새해 첫날부터 크게 흔들렸다. 홍콩에서는 5500여명이 모여 홍콩의 민주화와 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새해 첫날 시위는 전년의 5800명보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홍콩경찰은 시위 참가자가 3200명이라고 발표했다. 시위 주최 측은 홍콩 당국으로부터 ‘홍콩 독립’에 대한 깃발이나 게시물을 들지 말 것을 요구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시위 현장에는 홍콩 독립이라고 영어 등으로 적힌 깃발과 피켓이 대거 등장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조셉 청 전 홍콩시립대 교수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홍콩 민주화 요구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난 몇년 간 무척 어려웠지만 중국 본토와 달리 우리는 계속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은 시 주석의 대만 관련 연설에 앞서 중국은 대만의 민주적 가치를 인정하고 평화로운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중국은 2016년 차이 총통의 당선 이후 대화를 단절하고 몇 안 되는 대만 수교국과 외교관계를 맺는 등 대만 고립화 전략을 쓰고 있다. 차이 총통은 현 상태의 유지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중국 당국은 그가 실질적인 대만 독립을 원한다고 보고 정기적으로 전투기와 군함을 파견하는 무력시위도 구사 중이다. 차이 총통은 “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양측은 정치 체제가 다른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며 “중국은 2300만명 대만인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평화로운 수단을 사용해 우리의 차이를 다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지속적인 정치와 사회 발전에 대한 개입은 현재 대만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대만 내정에 대한 개입 의혹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의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경제 및 안보협력을 강조하는 ‘아시아 재보증 이니셔티브 법안’ 체결에 대해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미국의 법안은 대만과의 공식적 교류와 군사적 유대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간섭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중국, ‘러시아판 사드’ S-400 첫 시험발사 성공

    중국, ‘러시아판 사드’ S-400 첫 시험발사 성공

    중국이 러시아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로 알려진 최신예 미사일 방어 시스템 ‘S-400 트리움프’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러시아 언론매체 보도를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달 S-400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의 S-400 시험발사 당시 미사일은 초당 3㎞의 속도로 날아가 250㎞ 떨어진 ’모의 탄도 표적‘을 정확하게 격추했다. 인민해방군은 2015년 러시아와 30억 달러를 들여 S-400을 도입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민해방군의 이번 시험발사는 중국이 지난 7월 러시아로부터 S-400 첫 인도분을 받은 뒤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중국은 10년 이상 러시아산 S-300 방공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S-400을 도입한 첫 번째 국가이기도 하다. 미국은 러시아의 Su-35 전투기와 S-400 미사일을 도입했다는 이유로 중국 국방부 산하 장비 개발 부서에 ’러시아·이란·북한 통합제재법(CAATSA)‘을 적용해 제재를 가하는 등 S-400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측이 인민해방군의 S-400 첫 시험발사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한 데 대해 중국과의 군사협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군사전문가인 리제(李傑)는 “미국이 중국 및 러시아 양국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를 강조하려 하는 것 같다”면서 “러시아는 앞으로 미국의 압력에도 미사일, 군함 등 여러 분야에서 인민해방군과 협력을 강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S-300을 개량한 S-400 방공미사일은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과 전술 탄도미사일, 군용기 등을 모두 요격할 수 있다. 한꺼번에 100개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동시에 6개의 표적을 격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특히 최대 사거리가 400㎞인 S-400은 일반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미국의 B-2 폭격기, F-117 전폭기, F-35 전투기 등 스텔스기들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S-400 레이더의 최대 탐지는 700㎞에 이른다. 따라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한반도와 300여㎞ 떨어진 중국 산둥반도에 S-400을 배치하면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인도도 50억 달러를 들여 곧 러시아의 S-400을 도입할 예정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월드 Zoom in] 시리아서 美 빠지자 왕 노리는 러시아

    [월드 Zoom in] 시리아서 美 빠지자 왕 노리는 러시아

    이란과 긴급회동… 터키와 정상회담 추진 터키, 시리아내 쿠르드족 와해 軍작전에 이스라엘 불안… 러, 중재 맡으며 주도권“러시아는 웃으며 중심에 섰고, 터키와 이란은 만세를 부르고, 쿠르드족은 곤경에 빠졌으며, 이스라엘은 불안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발표했던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군 선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행정명령 서명으로 현실화되면서, 중동 판세가 요동치며 각 세력 간 합종연횡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당장 시리아 내전 참전국인 이란과 러시아 군 수뇌부가 26일 테헤란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고 터키와 러시아 간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사전 조율 등을 위한 터키 대표단도 이날 모스크바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 시설물을 공습했다고 시리아 국영매체가 전했다. 이 시설물은 이란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2015년 2월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해 반군을 돕자, 이에 뒤질세라 7개월 후인 9월 군사 개입을 통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했다. 이란 및 헤즈볼라 등도 알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해 참전했다. 시리아 지도부와 이란은 같은 시아파 이슬람이고 레바논의 무장세력 헤즈볼라 역시 시아파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날 러시아의 이란 그리고 터키 등과의 회담·접촉은 재편되는 중동 정세의 중심에 러시아가 당당히 서게 된 현실을 보여 준다.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지만, 알아사드 정권과 대립각을 세운 터키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알아사드 정부와 철천지원수 격인 이스라엘과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미군의 철수는 결과적으로 중동에서 러시아의 영향력과 주도권을 더 강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이스라엘은 나날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전 속에서 시리아 북부 지역을 장악해 온 쿠르드족 무장세력이 타격을 입게 돼 완충 지대가 약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쿠르드족의 세력이 커지자 이에 놀란 숙적 터키가 호시탐탐 이를 와해시키려고 별러 왔고, 미군 철수로 걸림돌이 사라지자 시리아로 들어가 군사작전을 벌일 태세이다. 터키는 외교전에 속도를 내면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는 터키와 쿠르드족, 시리아 정부군 사이 균형을 맞추면서 역내 중재자로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돼 의기양양해져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초계기 겨눈 韓 구축함, 잘잘못 따져보니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초계기 겨눈 韓 구축함, 잘잘못 따져보니

    지난 20일, 독도 동북방 180km 수역에서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하던 한국해군 제1함대 소속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의 일본 초계기 레이더 조준 시비가 한·일간의 외교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쟁점의 핵심은 한국해군 군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의도적으로 사격통제레이더를 겨누었는지 여부다. 한국해군은 일본 초계기를 향해 위협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본은 한국 구축함이 초계기를 향해 여러 차례 사격통제레이더를 조준했다고 항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구의 주장이 사실일까? 우선 양측 간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았다. 사건 발생 당시 광개토대왕함의 위치는 독도에서 동북방 방향으로 180km 가량 떨어진 대화퇴어장 인근 한·일 중간수역이었다. 광개토대왕함은 이 일대에서 조난 신호를 송출하고 표류하던 북한 선박을 찾기 위한 인도적 목적의 수색작전을 수행하는 중이었다. 기존 보도와 해군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광개토대왕함은 조난 선박을 찾기 위해 모든 레이더를 풀가동하고 있었다. 광개토대왕함에는 대공레이더로 AN/SPS-49(V), 대공/대수상 겸용으로 MW-08 3차원 대공감시 레이더, 항법 레이더로 SPS-95K 레이더, 사격통제레이더로 STIR 180 레이더가 갖춰져 있었다. 이들 레이더 가운데 해상에 표류한 선박을 볼 수 있는 레이더는 MW-08과 STIR 180 2종이었다. 사실 평상시라면 MW-08 레이더만으로 목표 선박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이 날은 그렇지 못했다.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MW-08은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3척,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6척에 탑재된 주력 대공레이더지만, 최근 운용되고 있는 함정용 대공 레이더 가운데서는 가장 낮은 수준의 성능을 가진 레이더다. 소형 표적의 정밀 탐색과는 거리가 먼 G밴드 대역을 사용하며, 출력도 낮아 탐지 거리도 매우 짧다. 이 레이더의 스펙상 최대 탐지거리는 110km지만, 일반적인 중소형 여객기는 80km 정도, 전투기 사이즈의 표적은 20~30km 거리에서 탐지가 가능할 정도로 능력이 형편없다. 사건이 발생했던 12월 20일 일본 인근 해상의 파랑도(Sea wave chart)를 보면, 당시 광개토대왕함이 있었던 한일중간수역 동북방 해역에는 4미터의 너울과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출렁이고 있었다. 즉, 파도가 너무 높아 파도 속에 가려진 작은 목선 크기의 구조 대상 선박을 찾기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구조 대상 선박이 북한 선박이라고 해서 구조작전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국내법은 물론, 국제협약에 의거하여 구조작전이 의무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해상 수색과 구조에 관한 국제협약(International Convention on Maritime Search and Rescue)’ 가입 국가이며, 국제해사기구(IMO)의 SOLAS(Safety of Life at Sea) 협약에도 가입되어 있다. 따라서 광개토대왕함은 국내외 정치적 상황이나 기상 여건 따위는 고려하지 말고 조난당한 북한 선박을 구조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이 때문에 광개토대왕함은 사격통제레이더인 STIR 180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 레이더는 I밴드와 K밴드 대역의 전파를 이용해 최대 185km 거리까지 빔 방사가 가능하며, 미사일 유도를 위한 사격통제레이더이기 때문에 MW-08보다 훨씬 더 정밀하게 표적을 찾아낼 수 있다. 문제는 광개토대왕함이 인도적 측면에서의 국제적 협약은 준수했을지 모르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은 완전히 어겼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CUES(Code for Unplanned Encounters at Sea), 즉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기준’ 가입 국가다. CUES 제2장 제8절 제1항에 따르면 사격통제레이더를 이용한 조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광개토대왕함은 탐지거리 250km가 넘는 AN/SPS-49(V)5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노토반도 인근 상공에서 비행 중인 비행체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했을 것이다. 정밀 수색을 위해 STIR 180 레이더를 가동하려 했다면 레이더 빔 방사 방향 전방에 있는 항공기가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에 이를 일본 측에 통보했어야 했다. 특히 노토반도 상공은 일본은 물론 동맹국인 미군, 캐나다, 뉴질랜드 등 우방국 해상초계기들이 동해 초계 비행에 투입될 때 수시로 드나드는 공역이다. 일본 본토와 가까운 해역에서 사격통제레이더를 조사하면서 CUES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은 광개토대왕함의 명백한 실책이다. 일반적인 대공 레이더와 달리 STIR 180은 사격통제용레이더, 즉 미사일을 유도용 레이더다. 광개토대왕함에 탑재된 시 스패로(Sea Sparrow) 함대공 미사일은 반능동(Semi-active) 유도방식으로 STIR 180 레이더가 쏜 빔이 표적에 맞고 반사되면 그 반사파를 따라 유도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STIR 180의 레이더 빔이 해상자위대 P-1에 맞았다면 당연히 P-1의 레이더 경보 장치(Radar warning receiver)가 울렸을 것이고, 이는 RWR 레코더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일본 측이 ‘증거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물론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함정에 적대적 행위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풍랑이 심한 곳에서 구조작전을 수행하던 중, 구조 대상 선박을 찾기 위해 정밀도가 우수한 사격통제레이더를 켰는데, 그 레이더 전파의 최대 도달거리 근처에 있던 일본 초계기가 우연히 그 빔에 맞은 것뿐이었다. 단순 해프닝이지만, 이것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광개토대왕함의 명백한 실수다. 사격장 안전수칙을 생각해보자. 사격장에서는 오발 사고를 막기 위해 장전된 총이든 빈총이든 절대 총구를 이리저리 돌리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통제한다. 진짜 쏠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 총구 전방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한-일 레이더 갈등도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보면 광개토대왕함의 CUES 규정 위반이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다. 아무리 선박 구조가 급했어도 우방국 항공기들이 자주 다니는 해역, 그것도 일본 해안선과 가까운 곳에서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한다면 사전에 이를 통지하고 적대 의사가 없음을 알리는 조치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다급한 구조작전 중 발생한 단순한 해프닝을 확대·왜곡해 외교문제로 끌어가고 있는 일본의 행태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일본은 방위성 고위 관계자가 나서 “이번 행위가 일본을 위협하고 자위대원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한 행위”라며 한국을 맹비난하고 있지만, 어불성설이다. 당시 광개토대왕함과 일본 P-1 초계기 사이의 거리는 100km가 훨씬 넘었다. 백번 양보해서 광개토대왕함이 고의를 가지고 사격통제레이더로 P-1 초계기를 조준했다 하더라도, 광개토대왕함에 탑재된 RIM-7P 함대공 미사일의 사거리는 18km를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죽었다 깨어나도 일본 초계기를 공격할 수 없으며, 당시 사건을 겪은 해상자위대 승무원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한국해군 광개토대왕함은 해난 구조와 관련된 국제협약은 충실히 준수하며 구조작전을 수행했지만, 일본 본토와 가까운 바다, 그것도 주요 우방국 항공기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길목에서 사격통제레이더를 켜면서 주변에 경보 전파를 하지 않은 우발적 충돌 방지 규범 위반을 저질렀다. 사실 일본 방위성 관계자의 주장대로 이번 사건은 한국 측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면 깔끔하게 해결될 사안이었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는 함정의 위치와 레이더 가동 여부와 관련하여 몇 번이나 말을 바꾸며 “일본이 저공비행 등 위협 행위를 했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광개토대왕함의 사소한 규정 위반으로 촉발된 사건이 이제는 양국 국민들 간의 민족 감정 충돌과 외교적 대립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양측 언론들은 이 사건을 침소봉대(針小棒大)하며 민족 감정에 불을 지피고 있고, 국민들 역시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일본 영해 가까이 접근한 것도 한국이고, 그 근처에서 국제 협약상으로 금지된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한 것도 한국인데 일본은 그 증거까지 가지고 있다. 일본이 아무리 죽일 듯이 미워도 한국이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맞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매뉴얼과 소통 채널도 만들어야 한다. 백해무익한 감정싸움에만 매몰되지 말고 이성을 되찾아야 할 때다. 이일우 군사 (자주국방네트워크 ) finmil@nate.com
  • 섀너핸 지명으로 “보잉사 美국방부 접수…영향력 한층 강화”

    섀너핸 지명으로 “보잉사 美국방부 접수…영향력 한층 강화”

    트럼프, 보잉사와 에어포스원 39억달에 거래美해군, 보잉의 ‘슈퍼 호넷’ 100대 추가 주문미국 국방장관 대행에 보잉사 부사장 출신이 지명되면서 펜타곤에 보잉사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달 조기 사임하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후임에 패트릭 섀너핸 국방 부장관을 이례적으로 ‘장관 대행’에 지명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23일(현지시간) 알렸다. 섀너핸 장관 대행는 새해 1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섀너핸은 1962년 7월 워싱턴주에서 태어나 워싱턴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1986년 보잉사에 입사한 그는 지난해 퇴직하고 국방부로 왔다. 국방부로 영입되기 직전 보잉사에서 공급망 및 운영 부문의 수석 부사장, 상용 민간 항공기 프로그램 부문의 수석 부사장을 지냈다. 보잉 미사일방어시스템 부사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미군의 미사일 발사 프로그램과 육군 항공기 업무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그는 국방부에 재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군’ 창설 추진을 지지했다. 우주군은 육·해·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등 ‘5군’ 체제에 이은 6번째 군이 된다. 우주군은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 전략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이들 국가의 인공위성을 무력화시키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포린폴리시는 ‘보잉사가 펜타곤을 접수하다’는 기사에서 섀너핸 지명으로 미국방부에 대한 보잉사의 영향력이 점점 더는 무시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6개월간 보잉사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방부 항공기 프로그램 3건을 따내기도 했다.현재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미 공군 측에 보잉사가 제작하는 새 버전의 F-15 전투기 구매를 독촉하고 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1972년 처음 비행한 F-15는 스텔스 기능이 없는 제트기로, 록히드 마틴의 신형 F-35 전투기와 경쟁 관계에 있다. 12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새 버전의 F-15X 전투기 구매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에 대한 보잉사의 영향력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트럼프 취임 초기부터 나타났다. 지난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은 F-35 대신에 보잉사의 F/A-18 ‘슈퍼 호넷’ 전투기 추가 구매 의사를 밝혔고, 미 해군은 올해 봄 ‘슈퍼 호넷’ 100대 이상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의 CEO 데니스 뮬런버그와 개인적 친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39억 달러 규모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거래를 위해 직접 협상을 벌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14억달러를 절약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수주전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록히드마틴 컨소시엄 역시 보잉과 스웨덴 사브 컨소시엄에 고배를 마시면서, 항공 방산에서 보잉사의 저력을 보여준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씨줄날줄] 산타 위치 추적/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산타 위치 추적/이순녀 논설위원

    “산타 할아버지 지금 어디쯤 오셨어요?” 크리스마스이브날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궁금증일 것이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개 얼버무리기 쉽다. 하지만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를 향한 동심을 보다 단단히 지켜 줄 방법이 있다. 바로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를 통해 아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다.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와 구글 등 두 곳에서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라드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4시, 구글은 24일 오후 7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산타와 루돌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 준다. 전 세계 핵미사일과 전략폭격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군사 조직인 노라드의 산타 위치 추적은 올해로 63년이나 된 유서 깊은 전통이다. 출발은 인쇄 실수에서 비롯됐다. 1955년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신문에 산타의 전화번호가 소개된 백화점 광고가 실렸다. 그런데 이 번호는 노라드의 전신인 콜로라도스프링스방공사령부(CORAD)의 사령관 직통 번호였다. 느닷없이 산타를 찾는 아이들의 전화를 받게 된 해리 숍 대령은 동심을 깨지 않으려고 산타의 위치를 알려 주기 시작했다. 성탄 전날의 깜짝 이벤트는 1958년 코라드가 미국 공군과 캐나다 공군의 연합방위 조직인 노라드로 개편된 뒤에도 이어졌다. 미 연방정부가 지난 22일 0시(현지시간)부터 일시적 업무 정지인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노라드의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 중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노라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위치 추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타를 찾는 아이들의 성화를 걱정했던 부모들로선 가슴을 쓸어내렸을 법하다. 노라드의 산타 위치 추적은 자원봉사자들과 기업 등 협력업체들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이뤄진다. 정부 예산은 극히 일부만 사용된다. 매년 1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데 대통령 부부도 빠지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자원봉사자로 동참한다. 구글은 2004년부터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에 나섰다. 2011년까지 노라드와 협력하다 2012년부터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라드는 구글과 결별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았다. 실시간 산타 위치 정확도를 둘러싼 노마드와 구글 간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노라드는 산타 위치 추적에 정찰위성과 대공레이더망, 전투기까지 동원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썰매의 와이파이 신호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낸다고 하니 흥미롭다. coral@seoul.co.kr
  • 매케인 후임에 美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매케인 후임에 美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미국의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정치인인 마사 맥샐리(52)가 지난 8월 별세한 존 매케인 전 의원의 자리를 승계해 상원에 입성했다. 덕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그녀의 오랜 경험과 봉사에 비춰 애리조나를 대표해 싸워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맥샐리는 당초 승계했던 존 카일 전 의원의 사임에 따라 2020년까지 애리조나주 연방상원의원직을 수행한다. 이 자리는 그해 다시 선거를 치른다. 하원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맥샐리는 미국 최초 여성 전투기 조종사로도 유명하다. 1988년부터 2010년까지 공군에서 복무했으며, 1991년 오퍼레이션 서던워치 당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서 A10 선더볼트 전투기를 몰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야욕 드러낸 일본...항공모함 등 방위 예산 대폭 증액

    야욕 드러낸 일본...항공모함 등 방위 예산 대폭 증액

    일본이 방위예산 대폭 증액과 사실상의 항공모함 도입 등을 담은 향후 5년간의 방위계획 지침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는 18일 새로운 방위력 정비지침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과 이에 따른 구체적 무기 조달 계획을 담은 ‘중기방위력 정비계획’(2019~2023)을 채택했다. 방위대강은 통상 10년 주기로 개정하는 장기 방위전략이지만, 일본 정부는 이례적으로 5년만에 새 지침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5년간 방위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 4700억엔(약 27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실상의 항공모함 도입을 비롯해 최신예 전투기 확충,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은 기존의 해상자위대 소속 헬기 탑재 호위함 이즈모 2척을 개조해 사실상의 항공모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자위대는 외부의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전수(專守) 방위’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의 군사행동은 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으로,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하게 손상시키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모든 대량파괴 무기와 다양한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는 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본질적인 변화는 생기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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