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투기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백화점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일부다처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경험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남중국해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07
  • 우크라에 첫 공급될까?…소형 공대지 유도폭탄 GLSDB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에 첫 공급될까?…소형 공대지 유도폭탄 GLSDB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다양한 무기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아직 어떤 나라도 배치하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정밀 타격무기가 지원될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에 미 국방부를 통해 지원 가능성이 언급된 무기는 지상 발사형 소구경 폭탄 GLSDB(Ground-Launched Small Diameter Bomb)이다. GLSDB는 간단히 말해 지상에서 발사되는 소형 공대지 유도폭탄이다. 높은 고도로 올라가기 위해 M270 MLRS와 HIMARS에 쓰이는 M26 로켓 모터 위에 미 공군과 해군이 운용하는 소형 공대지 유도폭탄인 GBU-39/B SDB I을 달았다. GBU-39/B는 미국 보잉이 2006년부터 생산한 위성항법 및 관성항법 시스템을 이용한 공대지 유도폭탄이다.길이 1.8m, 직경 19㎝, 무게 129㎏, 탄두 중량 93㎏이다. 중량 500파운드(227㎏)의 MK.82 폭탄을 사용하는 JDAM보다 위력은 작지만, 부수적 피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2015년 운용 시험을 끝냈지만, 도입할 국가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GBU-39/B는 전투기에서 투하할 경우 110㎞의 사정거리를 가지지만, GLSDB로 운용될 경우 로켓 모터의 도움을 받아 최대 150㎞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이 정도 사거리는 우크라이나가 운용하고 있는 M270 MLRS와 HIMARS의 70㎞보다 길지만, 이상 타격이 가능하나 미국이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ATACMS의 300㎞보다는 짧다. 만약 우크라이나에 제공된다면, MLRS와 HIMARS의 사정거리보다 먼 거리에 위치한 러시아군 표적을 별다른 개조 없이 타격할 수 있게 된다. MLRS와 HIMARS에 사용되는 유도형 로켓인 GMLRS와 달리 SDB에는 날개가 달려 있어 360도 어느 방향이든 타격이 가능하다.GBU-39/B 대신 레이저 종말 유도가 더 해진 GBU-39B/B를 장착할 경우, 목표 인근에서 레이저 광선을 비춰주어야 하지만, 이동 표적 공격도 가능해진다. GLSDB는 결정이 빨리 이루어진다면 2023년 봄부터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수 있다. 미군에 널리 사용되는 M26 로켓 모터를 사용하고 발당 4만 달러정도인 GBU-39/B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최근 미국이 공급한 무기 가운데에는 GLSDB처럼 원래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최소한의 개조를 통해 사용되는 무기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NASAMS를 꼽을 수 있는데, 공대공 미사일인 AIM-9X와 AIM-120C를 지상에서 발사하도록 만들었다. 만약 GLSDB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MLRS와 HIMARS용 GMLRS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의 생산 부담도 줄어들고, 더 긴 사거리를 가진 정밀 유도무기로 러시아군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 尹 “中, 北비핵화 최선의 노력 다해야… 北 핵실험 땐 전례 없는 대응 나설 것”

    尹 “中, 北비핵화 최선의 노력 다해야… 北 핵실험 땐 전례 없는 대응 나설 것”

    中, 北 영향 줄 수 있는 능력 충분 北도발로 美 군사자산 대거 유입 평화 영향력 행사 여부 中에 달려 北 핵실험은 어리석은 결정 강조 테슬라 亞 완성 전기차 생산기지 한국 유치 땐 맞춤 지원 다해 줄 것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와 관련,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도발은 역내 국가들의 방위비 지출 증가와 더 많은 미국의 전투기와 선박 배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이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역내 군사적 자산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면 동북아 역내에 미군의 군사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현재 2만 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규모에는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 움직임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영토 위를 날아가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졸고(asleep)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시 전례 없는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 전체가) 일관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 핵실험 시 한미일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대응을 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모든 질서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대만 문제에 대해 한국의 역할에는 “우리 주변(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한 상황부터 대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계획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완성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만일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기가팩토리를 만든다고 할 때는 정부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해 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외국 기업이 예상치 못한 재정적 또는 규제적 장애물에 직면하지 않도록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규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화물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노사 법치주의 원칙을 명확하게 세워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한국의 노사 문화를 하나의 리스크로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한국의 노조 문제가 해외 투자 유치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법치주의에 입각한 대응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 尹, “中, 北비핵화에 최선의 노력해야 ...北핵실험 시 전례없는 대응”

    尹, “中, 北비핵화에 최선의 노력해야 ...北핵실험 시 전례없는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와 관련,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시 전례 없는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도발은 역내 국가들의 방위비 지출 증가와 더 많은 미국의 전투기와 선박 배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지 여부는 중국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이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역내 군사적 자산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면 동북아 역내에 미군의 군사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한미가 한반도에 전략자산 배치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현재 2만 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규모에는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 움직임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영토 위를 날아가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졸고(asleep)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 전체가) 일관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 핵실험 시 한미일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대응을 취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미일 정상은 3자 회담을 열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긴장이 지속되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모든 질서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대만 문제에 대해 한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주변(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한 상황부터 대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계획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완성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만일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기가팩토리를 만든다고 할 때는 정부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 해 줄 생각”이라며 “한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특화된 부분들을 맞춤형으로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국 기업이 예상치 못한 재정적 또는 규제적 장애물에 직면하지 않도록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규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화물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노사 법치주의 원칙을 명확하게 세워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한국의 노사 문화를 하나의 리스크로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한국의 노조 문제가 해외 투자 유치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법치주의에 입각한 대응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 尹대통령 “대만 유사시 때를 틈탄 北 군사행동 시급한 관심사”(종합)

    尹대통령 “대만 유사시 때를 틈탄 北 군사행동 시급한 관심사”(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동맹국들과 함께 전례 없는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북한이 금지된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중국이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동맹국들과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는 것은 지극히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대응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의 대북정책 실패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관성 부족을 지목하면서 “우리는 일관되게 서로 보조를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확실한 것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중국이 그 과정에 관여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지 여부는 중국 정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행동이 일본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방위비 증대와 미국 전투기 및 함정의 배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의 중국에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미국과의 유대 강화가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의 책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수공예 탁상 명패가 놓여 있으며 명패에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고 쓰여 있다고 전했다.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에 항공모함과 장거리 폭격기 같은 미국의 전략 자산을 더 배치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2만 8500명에 변화가 있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국제 규범과 규칙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국이나 주한미군이 중국과 대만의 유사시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가장 시급한 관심사는 이 상황을 이용하기 위한 북한의 군사 행동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릴 둘러싼 임박한 위협에 대응하고 가능한 위협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점도 언급하면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영토의 상공을 날아가는 상황에서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군 공항 유치되면 인구도 유입” 차분한 분위기 속 일부 반발도

    “군 공항 유치되면 인구도 유입” 차분한 분위기 속 일부 반발도

    “2012년 함평군 인구는 3만 5000명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3만 1000명 수준입니다. 앞으로 10년후엔 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군 공항이 유치되면 인구가 유입됩니다. 경제 발전을 생각하면 군 공항 유치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박준식 국방부 군공항이전계획단 사무관) 지난 25일 오후 2시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주민설명회’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는 이전 후보지 지역민을 상대로 한 첫 행사인 데다 향후 다른 후보 지자체들의 반응과 이전 작업의 전망을 알려 주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함평군 농민회가 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에게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함평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선 군 공항이 유치돼선 안 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돌렸지만 우려됐던 소란은 없었다. 광주시와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의 절차와 과정, 유치할 경우의 지원 내용 등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불편해하는’ 함평 지역민의 마음을 감안한 듯 설명회 내내 ‘신중모드’를 이어 갔다. 박 사무관은 ‘(군 공항이) 무안에 가는 것으로 정해진 것 아니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전혀 사실무근이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무안 내정설’에 선을 그은 뒤 “유치를 원하는 곳으로 간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며, 지역민이 반대하면 절대 이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양오염 우려에 대해선 “과거와는 건설공법이 다르다. 아무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해명했다. ‘공항 인근 지역 개발이 어렵다’는 지적에는 “공항 울타리 바로 옆에 높이 45m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며 “개발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현복 광주시 군공항이전과 상생협력팀장은 ‘한우특구인 함평의 축산 피해가 걱정된다’는 질문에 “피해가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히 답변하면서도 “광주 군 공항과 같은 전투기종을 운용하는 경북 예천 군 공항의 경우 인근 지역 축사 운영이나 신축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피해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국방부는 설명회 내내 군 공항 유치의 장점을 설명하고 지역민이 반대하면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지만 참석자들 사이에선 ‘불 보듯 명확한 소음 피해’에 대한 반발과 함께 “정확한 이전 예상 지역을 밝히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무안의 경우 ‘국제공항 인근’으로 지역이 특정돼 있지만 함평은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것이다. 오민수 함평군 번영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군 공항이 들어설 것인지 밝히는 것이 먼저”라며 “(군 공항 유치) 피해 직접 당사자들의 의견이 최우선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평군은 지역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여론 수렴을 약속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안상만 함평군 기획감사실장은 “향후 군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필요하다면 읍면 순회 설명회와 여론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갈등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히 대처하고 필요하다면 수시로 공청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식’을 하고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광주 군공항 이전 첫 주민설명회 함평서 개최

    광주 군공항 이전 첫 주민설명회 함평서 개최

    300여명 참석…광주시·국방부 “주민 찬성해야 추진 가능” 함평군 “필요하다면 읍면 순회설명회, 여론조사도 실시” 일부 지역민 “소음피해 우려”반발…‘졸속 설명회’ 지적도 지역민 반발로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설명회가 25일 함평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광주시와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사업의 절차와 과정 그리고 이전지역에 지원되는 각종 혜택에 대한 설명에 초점을 맞췄으며, 함평군도 필요하다면 여론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설명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이 전투기 소음피해 및 설명회 졸속 추진 등을 이유로 한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시와 국방부는 25일 오후 함평군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군공항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광주시와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절차와 과정, 소음피해 대책 그리고 이전주변지역에 대한 각종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광주시와 국방부는 현재 광주 군 공항 부지 819만8000㎡보다 1.4배가량 더 넓은 1166만㎡를 군 공항으로 조성하고 소음완충지역도 363만6000㎡를 추가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축산물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광주 군 공항과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운용되고 있는 경북 예천 군공항의 사례를 들며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피해가 심하지는 않다. 지금도 축사 운영이나 신축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원한다면 현장 방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탄약고 조성으로 주변 1㎞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성되는 군공항이 워낙 넓은 만큼 부대 안에 탄약고를 조성하면 개발제한구역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부대 바로 옆에는 높이 45m의 건물도 들어설 수 있어 실제 개발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 공항 이전이 이뤄지면 해당 지역 생활기반시설과 복지시설 건립, 소득증대 사업, 지역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최소 4508억원의 지원금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지역업체 계약우대, 지역민 우선고용, 국고보조금 인상지원 등 정부차원의 이전주변지역 지원특례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평군은 향후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주민 의견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함평군 관계자는 “오늘 사회단체 주관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며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차원에서 향후 필요하다면 읍면 순회설명회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역 사례를 보더라도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첨예한 의견 대립과 주민 갈등이 우려되는 사안인 만큼 각자가 가진 찬반 입장을 존중하겠다”며 “여론조사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 말미에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는 군 공항 유치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항의하며 강력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평군 농민회는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관광객 감소, 축산업 생산기반 붕괴, 인구감소 및 지역상권 붕괴’등의 이유를 들어 군 공항에 반대한다는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찬반의견이 엇갈릴 수는 있겠지만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처음 열린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라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려 해당 지역민들에게 군공항 유치에 따른 지원방안과 지역발전 비전 등을 설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KF-21 시범비행 조종사 격려’ 윤 대통령, 첫 방산수출전략회의

    [서울포토] ‘KF-21 시범비행 조종사 격려’ 윤 대통령, 첫 방산수출전략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정부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국가의 선도 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조립 공장에서 열린 방산수출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위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산 수출이 원전과 건설 등 다른 분야의 산업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범정부 방산 수출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리 방위산업이 온 길은 도전의 연속이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여정”이라며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 하나 없던 우리가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고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는 방산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올해 달성한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수출 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폴란드·호주·노르웨이 등을 비롯해 세계 여러 국가가 한국과 방산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방위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래전(戰)의 게임체인저급 무기 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방산기업의 연구와 투자 여건을 개선하면서 방위산업의 구조를 내수 중심에서 수출 위주로 전환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 수출은 우리의 안보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해 줄 것”이라며 방위산업에 대한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맞춤형 지원 약속은 수출형 무기 체계의 부품 개발과 성능 개량을 지원하고 부품 국산화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윤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방산 수출로 인한 우리 군의 전력 공백을 운운하며 정치적 공세를 가하기도 하지만,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산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우방국과 방산 협력을 확대해 한국 방산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수출 대상국의 교육 훈련과 운영 노하우 전수, 후속 군수 지원 등 패키지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기업 관계자들에도 “정부·군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하며 “이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이 바로 방위산업이고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세계 속으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 들어 방산수출전략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업체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와 군, 업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 회의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과 각 군 참모총장, 방산업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KAI에서 현재 개발 중인 최첨단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의 시험 비행을 참관하고 이 기체를 조종한 이진욱 중령을 격려했다. 아울러 국내 기술로 개발한 KC-100, KT-1, FA-50 등 고정익 항공기와 수리온, LAH(소형 무장헬기) 등 회전익 항공기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타이밍/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타이밍/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서로 다투면서 경쟁하는 사이를 영어로 ‘라이벌’(rival)이라고 한다. 라이벌은 어원상 리버(강·river)에서 비롯됐다. 인류 문명 초기에 강을 사이에 두고 생활권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라이벌이라고 지칭한 것인데,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물을 찾아 강 유역에 살기 시작했을 테니, 강 건너 사는 서로 다른 부족끼리 강을 차지하기 위해 다툰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현대적으로 이해하자면 이웃한 국가들은 필연적으로 라이벌 관계일 수밖에 없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과 프랑스,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현대판 라이벌은 수두룩하다. 우리들 마음속에 일본은 늘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근대화 진입이 늦어 비록 일제강점기를 경험했지만, 찬란한 백제 문화의 전파를 역사는 알고 있다. 서울 1호선 전철이 왼쪽 레일로 달리는 건 1974년 첫 개통 당시 일본의 기술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서울과 수도권을 구석구석 누비는 우리 지하철은 도쿄 지하철보다 더 편리하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고(故) 이어령 선생이 오래전에 일본을 가리켜 ‘축소지향’이라고 표현했지만, 선생이 그 책을 쓴 시점은 1982년 우리에게 서서히 생겨난 경제적 자신감이 아직 일본을 따라잡기에는 한참 멀었을 때였다. 한국 스포츠가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특정 종목에 치중해 있고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계, 동계 할 것 없이 모든 종목에서 골고루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매번 ‘죽어도 그라운드에서 죽자’는 의지를 불태우는 축구팀 태극 전사는 일본을 상대로 역대 전적 42승 23무 15패다.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는 이렇게 설명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도 서로 확인했다고 하니, 지난 세 정부에 걸쳐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려는 순간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모두 실용주의를 잘 아는 지도자다. 한국은 2024년 총선까지는 별다른 정치 이벤트가 없고, 일본 역시 2023년 상반기 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비록 두 정상 모두 여론 지지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심 없이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이 날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원칙론적 입장에서 상응한 대응을 하고 있다.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겠으나 우리가 북한 도발에 이렇게 양보하지 않고 중심을 잡은 게 언제였나 싶다. 현대 국가의 정책 영역은 마치 거대한 항공모함과 같다. 전투기 한 대에 100만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하물며 항공모함을 완성하기 위한 부품은 얼마나 많고 복잡할까. 국가 정책 영역 역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할 것이다. 역사 인식, 영토 문제, 강대국으로의 책무와 같은 분야에서는 일본과 계속 다툴 수밖에 없다. 이웃한 라이벌이니 필연적이라고 받아들이자. 반면 국가 안보, 무역 관계, 동아시아 안정, 지구촌 미래 이슈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도와주는 지혜를 발휘해야만 한다. 동북아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고 인구 말고는 변변한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모든 외교안보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1000㎞가 조금 넘는다. 가깝다면 가깝지만 양국 사이의 역사적 사건들은 겹겹이 쌓여 있다. 1876년 맺은 강화도조약은 우리 근현대사의 시작으로 기록된다. 불평등 조약이었고, 강화도에서 억울하게 죽은 선조들의 목숨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때 우리는 외교를 몰랐다. 이제는 성큼 성장한 우리 국력을 신뢰하고 한일 관계를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상화하는 정교한 준비를 할 때다.
  • 尹 “전 부처 나서서 수출로 위기 돌파”…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尹 “전 부처 나서서 수출로 위기 돌파”…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모든 공무원, 기업 돕는 조직돼야”‘세계 5대 수출대국’ 도약 비전 제시부처별 나뉜 수출지원팀 하나로예정시간 훌쩍 넘겨 2시간여 토론한·사우디 경협 ‘민관추진위’ 발족 중남미 거대시장 겨냥 FTA 등 추진한국경제 버팀목인 수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전 부처가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키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민관이 함께 수출 활력을 높이는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당초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10분까지로 계획됐던 회의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1시 10분까지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은 각각 2분, 1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졌지만 윤 대통령이 충분한 발언 기회를 부여하며 열띤 토론과 건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尹 “장관님들, 모든 해외 순방 철저히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야” 윤 대통령은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며 “앞으로 제가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증진에 관한 전략과 문제점·해결책 등을 직접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대외경제의 불안전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수출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어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빼면 모든 해외 순방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져야 하며, 장관님들도 해외 출장 또는 외빈을 접견 때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원전·방산·인프라 수출 올인‘40조 약속’ 사우디 투자 후속 지원 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 방안 보고에 나선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였다. 정부는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시장을 공략하면서 원전·방산·인프라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등 거대 소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산업 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처별로 나뉜 수출지원체계를 하나로 모으는 ‘수출지원협의회’를 매월 개최하고, 에너지 수입 절감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도 추진한다. 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전기차 시장의 가속화를 위해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해 경쟁국보다 먼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었고,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26개의 양해각서(MOU)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부 장관 주관으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도 발족하기로 했다. 사업이 구체화된 MOU 14건, 초기 단계인 MOU 8건 등에 금융보증, 컨설팅을 맞춤 지원한다. 또 사우디의 ‘비전 2030’,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등 중동 국가들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맞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규모 5000억 달러(676조원)의 네옴시티, 230억 달러(32조원)의 킹살만 파크 등 에너지·인프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고위급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사우디와의 성공적 정상외교 성과를 UAE, 카타르, 오만 등 중동 국가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메르코수르·에콰도르 FTA 추진폴란드 등 EU 원전 시장 수출 확대  중남미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르코수르, 에콰도르, 태평양동맹(PA) 등과 FTA를 신규 추진하고 기존 FTA도 고도화한다. 칠레, 브라질 등 자원 부국과 광물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나선다. EU 시장에서는 폴란드와 원전 프로젝트를 계기로 유럽의 원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전투기, 장갑차 등 부가가치 높은 무기 고도화로 방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3대 주력시장인 아세안, 미국, 중국에서는 수출품목 다각화와 소비 트렌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중간재 85%, 베트남 48%로 치중된 아세안 수출시장은 소비재·서비스·인프라로 다각화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공급망 투자를 분산한다. 미국에서는 대규모 친환경·공급망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실버(의약품), 엔젤(패션·의류), 싱글(생활용품)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재 수출을 지원한다.반도체·디스플레이 주력에 654조 투입ICT·바이오·식품·콘텐츠 유망 분야 발굴 주력업종에 대한 투자도 가속한다. 정부는 전체 수출의 78.2%를 차지한 15대 주력업종의 맞춤형 수출 전략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에 654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고 1조원의 재정 투입과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부처별로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농수산식품, 관광·K콘텐츠 등 새로운 수출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내년까지 바이오·의료 280억 달러, 농식품 100억 달러, 문화콘텐츠 166억 달러 ,수산식품 32억 달러를 수출 목표치로 잡았다.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무역금융 260조내년 8100억 마케팅·인증·물류 집중 투입 이와 함께 범부처 수출지원 전담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매달 산업부를 필두로 14개 수출유관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하는 수출지원협의회를 열고 FTA 지원센터와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하는 무역통상진흥협의회를 가동한다. 내년 마케팅·인증·물류 지원 예산의 60%(8100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무보는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최대 260조원까지 확대한다. 코트라 역시 상반기에 471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전액 발급한다.
  • 이종섭 국방장관,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

    이종섭 국방장관,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국방장관과 연달아 회담하며 국방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방위산업 협력을 통한 인도네시아의 국방역량 강화는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관계 강화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가 주관하는 코모도 훈련 등 다자연합훈련 참여, 대테러 협력, KF21 전투기 개발사업과 잠수함·헬기 사업 등 방산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프라보워 장관 역시 인도네시아는 한국과의 국방·방산협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KF21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장관은 호세 파우스티노 필리핀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에서는 역내 안보 정세를 포함한 양국의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다. 특히 국방 분야 고위급 인사 교류,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훈련 확대, 방산협력 강화 등 국방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파우스티노 장관은 필리핀군 현대화를 소개하며 초계함 등 해양안보 역량 강화와 다목적전투기 추진 과정에서 한국과 협력을 기대했다. 판 방 장 베트남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장관은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방산, 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지뢰 제거 기술 장비 지원 의사를 밝혔다. 판 방 장 장관도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국방협력을 격상하기 위해 국방 고위인사 교류 확대, 방산협력 활성화, 지뢰제거 협력, 한·아세안 국방협력 심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그간 베트남에 양도한 퇴역 초계함이 베트남의 해양안보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추가 초계함 양도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튀르키예의 첫 무인전투기…크즐레마의 모든 것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튀르키예의 첫 무인전투기…크즐레마의 모든 것

    무인항공기에 많은 투자를 하는 튀르키예가 이번에는 자체 개발한 제트 추진 무인전투기 바이락타르 크즐레마(Bayraktar Kızılelma)(이하 크즐레마)의 지상 활주 시험에 성공했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튀르키예 민간 무인기 회사 바이카르 테크놀로지스(Baykar Technologies)는 자체 개발한 제트추진 무인전투기 크즐레마의 첫 엔진 가동 및 지상 활주로 기동 시험을 가졌다. 올해 9월 중순에 장착한 엔진 시험을 한 지 두 달 만에 지상활주로 시험에 나서면서 개발 일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바이카르 테크놀로지스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한 바이카르 TB-2(이하 TB-2) 드론을 개발한 회사다. 이 회사는 최근 TB-2보다 큰 쌍발 터보프롭 드론 아킨치(AKINCI)도 개발하면서 회사의 드론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크즐레마는 그동안 이 회사가 개발한 TB-2나 아킨치 같은 프로펠러 추진식 드론과 달리 단발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하였으며, 공대공 전투까지 염두에 둔 무인전투기로 개발되고 있다. 바이카르 테크놀로지스는 크즐레마를 엔진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음속 버전은 우크라이나 이브첸코-프로그래스의 AI-25TLT를 장착하고, 초음속 버전은 이브첸코-프로그래스 AL-322F 또는 자국 엔진 제작사 TEI의 TF-6000을 장착할 예정이다. 첫 시제기는 아음속 버전으로 AI-25TLT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카르 테크놀로지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021년 11월 이브첸코-프로그레스에 AI-322F와 AI-25TLT 엔진을 주문했다. 튀르키예는 자체 생산하고 있는 TB2용 엔진 등 일부를 제외하고 개발 중인 항공기 엔진의 대부분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고 있다. 크즐레마는 튀르키예의 항공 전력 국산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터보프롭 기본훈련기 및 경공격기인 휘르쿠슈를 수출까지 성공했고, 현재 고등 제트훈련기이자 공격기인 휘르제트, 그리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TF-X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바이카르 테크놀로지스는 홈페이지에서 크즐레마를 자동 이착륙, 스텔스 설계, 고기동성, 가시선 및 비가시선 통제, AESA 레이더 장착을 통한 높은 상황인식 능력, 그리고 짧은 활주로 또는 항공모함에서 운용하기 위한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제원은 최대이륙중량 6톤, 탑재중량 1.5톤, 순항속도 마하 0.6, 전투반경 500해리(약 926㎞), 작전고도 3만6000피트(약 10.7㎞), 비행시간 5시간이다. 눈에 띄는 것은 항모 운용 능력인데, 러시아에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한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F-35 판매를 거부당한 후, 스페인의 지원을 받아 건조한 상륙함 TCG 아나둘루를 드론 항모로 만들고 있다. 이 드론 항모에 크즐레마와 함께 TB-2를 개량한 TB-2를 운용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정부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있는 크즐레마의 첫 비행은 2023년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대한항공, 미공군 F-16 수명연장 첫항공기 출고

    대한항공, 미공군 F-16 수명연장 첫항공기 출고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에 주둔하는 미국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기 수명연장사업의 초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명 연장 사업은 항공기 정비 분야에서 최고난도 단계의 작업이다. 동체 및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강,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전투기의 비행 가능 시간이 8000 시간에서 1만 2000 시간으로 연장된다. 팰콘(매)으로 불리는 F-16 전투기는 1972년 개발 이래 현재까지 아·태 지역 미 공군 주력 기종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또한 F-15K와 더불어 F-16을 주력으로 운영 중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그동안 쌓아올린 창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방부로부터 2020년 11월부터 2030년 9월까지 10년간 주한 및 주일 미군에 배치된 미 공군 F-16 전투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이번 수명 연장 사업을 맡은 F-16의 경우 1984년 이후 현재까지 890여대에 대한 창정비 및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미 해병대가 운영하는 H-53E 대형 헬기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978년 미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투기 및 수송기, 정찰기와 헬기 등의 창정비와 개조 사업을 수행했다. 대한항공은 “6000여 대의 군용 항공기 창정비 및 성능 개량 작업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용기 창정비(MRO)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7차 핵실험 예고한 북 ICBM, 중러 제재 동참해야

    [사설] 7차 핵실험 예고한 북 ICBM, 중러 제재 동참해야

    북한이 지난 18일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명실상부한 핵강국, 행성 최강의 ICBM 보유국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ICBM 발사를 참관하면서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 맞설 핵보유국이 됐다는 주장으로,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심각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하겠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와 7차 핵실험은 6·25 이후 70년간 이어져 온 남북 군사대치 상황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하는 변곡점이 될 공산이 크다. 북의 ICBM이 아직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진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고, 핵탄두 소형화도 가야 할 길이 더 남았다지만 북은 이들 비대칭 전력을 앞세워 한미 연합전력과의 대결 국면에서 근본적 전환을 꾀하려 들 것이다. 기존의 비핵화 협상 역시 핵보유국의 지위를 앞세운 핵군축 협상으로 전환하려는 북의 전략으로 인해 더욱 지난한 상황에 놓일 전망이다. 고조된 북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의 대폭적인 강화도 불가피하다. 우리 군은 ICBM 발사 직후 F35 스텔스 전투기로 북한 이동식발사대(TEL) 모의 표적 정밀타격 훈련을 했고, 이튿날 미국의 B1B 전략폭력기를 동원해 한미 연합 공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미국과 일본도 같은 날 공중훈련을 벌였다. 한미일 간 빈틈없는 공조를 과시함으로써 북한의 오판을 막는 방어선이 된다는 데 이론이 있을 수 없으나 그것만으로 북이 노리는 군사대치의 판 바꾸기 자체를 저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제사회의 총력 대응이 절실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국시간 22일 0시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대응 논의에 착수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관건이다. 양국은 지난 5월 안보리 표결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북한의 뒷배를 자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미중,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억지에 중국이 적극 나서 달라는 요구를 외면했다. 그러나 한반도 긴장 고조는 시진핑 3기 체제의 안정을 넘어 중국 국익 자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경제와 군사 부문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러시아 또한 한반도 안정이 절실하다. 북핵이 몰고 올 혼란을 원치 않는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제 움직여야 한다.
  • [데스크 시각] 아무도 성당에 오지 않았다/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아무도 성당에 오지 않았다/안동환 국제부장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과 닿아 있는 폴란드의 접경 마을 프셰보두프에 미사일 두 발이 떨어졌다. 오후 미사를 준비하던 보그단 바즈니 신부는 강력한 폭발음에 놀라 황급히 전화를 돌렸다. 참상은 금세 확인됐다. 학교에서 300m 떨어진 곳에 폭발 분화구가 생겼고, 주민 500여명이 사는 마을 사람 모두가 알고 지낸 2명이 숨졌다. 신부는 그날 공포가 잠식한 마을 성당에서 혼자 미사를 올렸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가 미사일에 피격됐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3차 세계대전’(World War lll)이라는 불길한 해시태그가 급속히 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낙탄으로 잠정 결론이 나면서 미국·나토와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 위기는 사그라들었다. 영국 가디언은 국경에서 5㎞ 떨어진 시골 마을이 지정학적 참상의 피해자가 됐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북쪽으로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230㎞, 남동쪽으로 벨라루스·우크라이나와 700㎞에 이르는 국경을 접한다. 서구와 러시아 사이에 ‘낀’ 지정학적 저주가 야기한 국가적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18세기 러시아 등에 분할된 폴란드는 한 세기 이상 유럽 지도에서 지워졌고, 소련의 대량 학살과 냉전 내내 식민지나 다름없는 위성국으로 지배당한 끔찍한 기억이 생생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의 주요 기차역에는 유모차들이 잔뜩 놓여 있었다. 폴란드 엄마들이 우크라이나 피란민 엄마들을 위해 일부러 두고 간 것이었다. 폴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인 150만명을 수용하며 강력한 지지와 연대를 드러냈다. 지난 10일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한미 양국이 비밀리에 계약한 155㎜ 포탄 10만발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국방부는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계약서상 최종 사용자가 미국이라고 확인했다. 155㎜ 포는 하이마스(HIMARS)와 더불어 지상전 양상의 우크라이나 전황을 바꾼 무기로 꼽힌다. 폴란드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서방이 포와 포탄 지원국으로 나선 배경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차관은 “(포탄) 재고 압박이 크다”고 여지를 남겨 한국산 포탄의 우크라이나 공급 여부는 실체가 모호한 상태다. 통상 방산 수출에서 수입국의 제3국 공여나 재판매는 수출국이 동의할 때만 가능하다. 폴란드는 이미 한국산 부품이 포함된 자국 육군의 AHS 크라프 자주포도 우크라이나에 공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지난달 19일 한국의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 288문과 유도탄 수입을 계약하는 등 올 들어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전투기 48대 등 한국산 무기를 21조원 넘게 사들였다. 초도 물량으로 납품된 K9 자주포와 K2 전차 일부는 폴란드군에 배치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휘말릴 위험성도 커진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알게 됐다. 이는 한러 관계를 파괴할 것이다”라고 한 공개 경고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무기 수출이 원칙 없이 ‘돈만 벌면 좋다’는 식은 자칫 심각한 안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 방산 수출의 쾌거가 향후 만만찮은 청구서로 돌아오는 사태를 경계해야 한다.
  • 공군 KF16 1대 엔진이상으로 추락… 조종사는 무사

    공군 KF16 1대 엔진이상으로 추락… 조종사는 무사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20일 오후 8시 5분쯤 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KF16C 전투기 1대가 전투초계 임무수행 중 원주기지 서쪽 약 20km 지점 산악지역인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서 엔진이상으로 조종사 1명이 비상탈출 했다. 현재 비상탈출한 조종사는 무사한 상황으로,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 됐다. 현재까지 민간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사건 발생 이후 정찰자산 및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을 비행중지했고, 해당 기종의 비행을 사고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중지를 유지할 예정이다.  군은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KF16은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한 사업(KFP)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다. KF16은 1997년 8월 처음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그해 9월에도 재차 추락 사고가 났다.두 사고 모두 연료 도관 부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02년 2월 엔진 터빈 블레이드 파손으로 1대가 추락했고 5년 뒤인 2007년 2월 정비 불량 사고 이후 그해 7월 비행 중 착각으로 서해에 추락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9년 3월 조종사 과실, 2019년 2월 부품 고장으로 각 1대가 추락했다.
  • KF-16 공군 전투기 엔진이상…강원도서 추락

    KF-16 공군 전투기 엔진이상…강원도서 추락

    공군 K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공군은 20일 오후 8시 5분쯤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강원도 원주 서쪽 약 20㎞ 상공에서 엔진 이상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은 “조종사는 비상 탈출했으며 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군은 민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고 전투기가 단좌인 KF-16C인지 복좌인 KF-16D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F-16은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한 사업(KFP)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다. KF-16은 1997년 8월 처음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그해 9월에도 재차 추락 사고가 났다. 두 사고 모두 연료 도관 부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 [속보] 공군 전투기 엔진이상…강원도서 추락

    [속보] 공군 전투기 엔진이상…강원도서 추락

    20일 오후 강원도 원주로 향하던 공군 전투기 KF-16 1대가 엔진 이상으로 육지에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민간 피해를 확인 중이다.
  • 우크라의 비밀 파괴공작? ‘푸틴 고향’ 인근 지역 가스관 폭발

    우크라의 비밀 파괴공작? ‘푸틴 고향’ 인근 지역 가스관 폭발

    러시아 제2 도시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지역에서 19일(현지시간) 가스관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의 보복 공격이 아니냐는 우려가 한때 나왔으나, 러시아 당국은 시설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동쪽으로 약 22㎞ 떨어진 레닌그라드주 프레볼로시스크에서 가스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수㎞밖에서도 볼 만큼 큰 화재였으나, 다친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는 “소방대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명 피해나 주거지로의 화재 확산은 없다”면서 “전문가들이 폭발의 구체적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폭발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도시가스회사 ‘가즈프롬 트란스가스 상트페테르부르크’(Gazprom Transgaz St. Petersburg)의 길이 약 782㎞짜리 가스관에 영향을 미쳤다. 현지 주민은 소셜미디어(SNS)에 “무언가에 불이 붙었다. 전투기가 날아가는 소리가 난다”면서 “가스관이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푸틴의 고향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비밀 파괴 공작을 감행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최근 공격에서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소식통은 “가스관 시설은 모두 자동화돼 있다. 외부 영향 없이는 폭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해당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난방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 공급 장치가 석유 방식으로 전환됐다. 기온이 영하 5도 정도일 때 한 번에 수십만 가구(약 80만 명)에 난방을 공급하는 세베르나야 화력 발전소는 이번 폭발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해당 발전소는 레닌그라드 외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부 지역의 주택과 공공 건물, 공장 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회사 측은 근처 발전소를 통해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다. 앞서 러시아 동부 사할린에서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아파트 건물이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무너져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졌다.
  • 美 개발중인 ‘비밀병기’는…인간을 교육하는 AI [밀리터리 인사이드]

    美 개발중인 ‘비밀병기’는…인간을 교육하는 AI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국 국방부에는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소련의 우주 진출로 충격에 빠진 미국이 1958년 군사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연구자가 불과 200여명에 불과한데 한 해 예산은 5조 5000억원(내년 예산안 기준)에 이릅니다. 프로그램 매니저(PM)로 불리는 핵심 인력들은 학계와 민간의 신기술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으며, 연구에 실패해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실패 부담을 줄이고 막대한 자금을 쏟으니, 세상이 깜짝 놀랄 기술들이 여럿 개발됐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 3가지가 ▲인터넷 ▲스텔스 ▲GPS(위치정보시스템) 기술입니다. 컴퓨터 속 군사 정보를 여러 곳에 분산하기 위해 만든 ‘알파넷’에서 시작한 인터넷은 우리에겐 없어선 안 될 자산이 됐습니다. GPS가 없다면 비행기, 배, 휴대전화기는 고철이 될 겁니다. 스텔스 기술은 전투기를 넘어 구축함 등 함정으로 확산됐습니다. 미국이 ‘천조국’으로 발전하는데 DARPA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기술의 진전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DARPA는 끊임없이 기술 공고를 내 연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DARPA가 현재 연구 중인 깜짝 놀랄 만한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터미네이터’에 열광했던 때가 무색할 만큼 기술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케이블이 사라진다…무선 전력전송 DARPA는 스마트폰, 소형차량 등에 한정됐던 무선 전력전송 기술을 대형화해 ‘항공기’를 통한 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광자 기술을 통해 전력을 항공기로 송출하고, 항공기들이 ‘릴레이 형태로’ 전력을 옮겨 지상 수집기에 전력을 송출하는 방식입니다.이 기술이 완성되면 우크라이나전의 러시아군처럼 기름이 없어 차량을 버리고 도망갈 일은 없어집니다. DARPA는 궁극적으로 군사 분야에서 연료 수송관이나 전력 케이블도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되고, 우주 확장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터미네이터 넘는다…인간을 교육하는 AI 인공지능(AI) 기술은 현대과학기술의 총아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그러나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관련 인력을 교육하는데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사이버 안보 등 기술집약적 분야는 여전히 인간의 두뇌에 의지하고 있습니다.이런 각종 전문분야 교육 비용을 줄이기 위해 DARPA는 1차적으로 ‘인간을 교육하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학습자료를 보여주는 현재의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AI 기술은 보다 능동적인 분석을 통해 각 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ARPA는 효과성을 검증해 본 뒤 단계적으로 ‘AI를 교육하는 AI’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AI를 활용한 교육기술은 아직 초기 탐색 단계여서, 구체적인 기술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스스로 생존하는 드론…‘만타 가오리’ 프로그램 하늘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바다를 장악하기 위한 ‘무인정’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DARPA가 추진 중인 ‘만타 가오리’ 프로그램입니다. 만타 가오리는 길이 7~8m, 무게 0.5~1t로 열대 지역에 사는 대형 가오리입니다. 이 가오리와 똑같이 생긴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는 게 핵심 포인트입니다.노스롭 그루먼 등 대형 방산기업이 이미 개발에 착수했는데, DARPA가 요구하는 핵심 기술은 ‘무보급’과 ‘AI’입니다.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수중 자율주행차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를 위해선 해류의 흐름을 이용한 전력 생산기술이 필요합니다. 기술이 완성되면 정찰은 물론 해상 물자 수송과 공격 전술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4.로봇이 위성을 수리한다…RSGS 프로그램 지구로부터 3만 6000㎞ 떨어진 ‘정지궤도’에는 수많은 위성들이 떠다니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위성이 고장나면 수리가 불가능해 ‘우주쓰레기’로 남게 됩니다.이에 DARPA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 ‘정지궤도 위성 로봇 서비스’(RSGS)라는 위성 수리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미 위성을 수리할 수 있는 ‘로봇팔’ 시제품이 개발된 상태이며, 2024년 로봇을 정지궤도로 쏘아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위성이 고장날 때마다 수리 로봇을 보내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 로봇은 정지궤도에 상주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기술이 고도화되면 오래된 위성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5.‘실온’에 사용하는 소형 군사용 적외선 센서 적외선 영상센서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냉각기가 있는 군사용 적외선 센서와 냉각기가 없는 민간용 적외선 센서입니다. 군사용으로 쓰이는 ‘광자형 센서’는 민간용 센서와 비교해 훨씬 측정 수준이 높지만, 영하 269도로 냉각해야 해 소형화가 어렵습니다. DARPA는 광자형 센서와 기술 수준은 비슷하면서도 실온에서 사용 가능한 적외선 센서를 개발 중입니다. 기술이 개발되면 전장 감시에 획기적인 변화는 물론 암 진단과 병원체 검출 등 의료기술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정은, 딸 손잡고 ICBM 발사 지도… 한미, B1B 전폭기 전개(종합)

    김정은, 딸 손잡고 ICBM 발사 지도… 한미, B1B 전폭기 전개(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딸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핵능력 증강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한미는 북한의 ICBM 도발 하루 만에 미국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전개시키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이후 “우리의 핵무력이 그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수 있는 신뢰할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데 대하여 재삼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 것들을 비롯한 추종 세력들에게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이라는 것과 저들의 안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적들이 핵타격수단들을 뻔질나게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을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 보도가 처음이다.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은 최대정점고도 6040.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9.2㎞를 4135초(69분)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우리 국가 전략무력을 대표하게 될 신형 중요전략 무기체계에 대한 신뢰성과 세계 최강의 전략 무기로서의 위력한 전투적 성능이 뚜렷이 검증되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며 김 위원장의 딸이 리설주 여사와 동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의 딸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사실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패딩에 검은색 바지, 붉은색 구두를 착용한 어린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아이의 연령대를 감안하면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알려진 둘째 김주애일 가능성이 있지만, 나이나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사 성공에 울부짖듯 격렬하게 기뻐하는 장면이 담겨 이번 미사일 발사에 건 기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리충길 당 과학교육부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도 이번 발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전날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처음 동원해 북한의 이동식발사대(TEL) 타격훈련을 시행한 데 이어, 이날은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재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