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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련 친북집회 공권력 투입/연대 「통일대축전」 강제해산 나서

    ◎헬기 11명·병력 6천명 동원/3백47명 연행… 4천명 신촌 재집결 정부는 한국대학생총연합이 주도하는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와 폭력시위를 불법으로 규정,원천봉쇄한다는 방침에 따라 14일 하오 행사가 열리고 있는 연세대에 경찰 병력을 투입하는 등 강제 해산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일부 과격 학생들의 최근 움직임은 북한의 노선을 거의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폭력시위를 일삼는다는 점에서 관용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하고 『통일문제를 내세워 좌경 학생들이 해마다 계속해 온 폭력시위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공권력 확보라는 차원에서 이번 사태의 주동자는 물론 적극 가담자를 철저히 가려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전투경찰 51개 중대 6천여명을 연세대내 노천극장과 대강당 등에 투입했다.당시 연세대에는 대학생 3천여명이 모여 있었다. 경찰은 경찰헬기 11대를 동원,최루액을 뿌리고 최루탄과 다연발탄을 쏘며 정문 등 4개 문을통해 일제히 학교안으로 진입했다. 경찰이 헬기를 동원해 강제해산에 나선 것은 지난 86년 건국대 사태와 94년 서울대에서 열린 「범민족대회」에 이어 세번째다. 대학생들은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맞섰다. 경찰은 작전 개시 1시간30여분만인 하오 4시15분쯤 교문밖으로 철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학생 3백31명을 연행하고 서울 종근당빌딩 주변에서 학생들이 숨겨놓은 화염병 1백29개,쇠파이프 46개,각목 4개를 수거하는 등 시위용품 3백여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위주의 작전을 펼쳐 학생들의 집회를 무산시킨 뒤 일단 철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철수한 뒤 신촌로터리에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대학생 4천여명이 집결,저녁 늦게까지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 9시40분쯤부터 연세대 이과대 건물안에서 정명기 한총련의장 등 중앙위원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청학련 총회를 강행하고 남북학생들이 함께 통일운동을 벌여나간다는 애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전경 시위진압 동원 합헌”/헌법재판소 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고중석 재판관)는 28일 전 서울시경 전투경찰대 소속 일경 박석진(24)씨가 『전투경찰대의 시위진압 동원은 헌법상의 행복추구권,평등권,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9명 가운데 5명의 반대 의견으로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전투경찰대의 임무에는 대간첩 작전의 수행뿐 아니라 치안업무를 보조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이므로 시위진압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행복추구권 및 양심의 자유등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개신교·가톨릭·선교단체 성탄행사 다채

    ◎“소외된 이웃과 성탄기쁨 나누자”/환경미화원·장애인·결손가정아동에 선물/명동성당 김수환 추기경 집전 미사·강론 성탄절을 맞아 개신교와 가톨릭교회,선교단체들은 25일 성탄 특별예배를 드리며 가난하고 소외된 불우이웃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위한 성탄 특별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계속한다.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는 24일에 이어 25일에도 환경미화원 7백50여명과 전투경찰들에게 성탄선물을 전달하고 명동일대 노점상 걸인등을 상대로 「사랑의 차 나누기」행사를 갖는다.25일 성탄절 예배의 설교는 임영수목사의 『육신이 되신 예수』라는 주제로 한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새문안교회에서는 『구유에 오신 예수』라는 제목의 성탄 설교가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도 25일 상오 7시부터 하오 2시까지 김선도 목사의 집례로 4차례에 걸쳐 음악예배를 보고 환경미화원 3백50명을 초청,저녁식사를 대점하고 선물을 전달한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24일밤에 이어 25일 낮에도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성탄미사가 열리고 『이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강론이 있다. 구세군은 25일 상오 0시 서울 명동 상업은행앞에서 이성덕 사령관의 집전으로 자선남비 활동 마감 예배를 갖는다. 각 교회와 성당에서는 성탄절 특별 헌금중 상당부분을 연말 연시를 맞아 고아원과 양로원등 사회복지 시설과 청소원들과 소년 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선교단체들은 성탄 행사가 대중화되면서 성탄의 의미와 참뜻이 점차 잊혀져가고있는 현실을 감안,장애인·재소자·결손아동·중환자등을 초청하거나 이들을 방문,함께 성탄 예배를 드리며 찬송가부르기·성극공연·다과회·선물증정등 행사를 벌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상근목사)는 지난달부터 모금한 재소자 겨울나기 후원사업 후원금 및 물품을 25일 재소자들에게 전달한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 자녀들에게 성탄 선물보내기운동을 펴고있는 기독교세진회(회장 이항수장로)는 1백24명의 재소자를 선정,이들의 자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학용품,장난감,의류등을 지난주말우체국을 통해 소포로 발송,25일 전후에 받을수 있도록 했다. 세진회는 지난 68년 재소자 교화및 출소자 재활,청소년 선도교화를 돕기위해 설립된 선교단체로 해마다 소포로 선물을 발송하고 있다. 기지촌여성과 혼혈아들의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경기도 동두천시 「다비타의 집」(전우섭 목사)은 30일까지 1주일간 성탄 및 연말행사를 갖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소속 대학생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성탄 파티,미군기지방문및 성경과의 만남,놀이방활동등으로 진행된다. 외국인근로자복음화를 위해 지난 4월 설립된 젠라이트선교회(배인수목사)는 25일 안양시 안양서교회에서 「외국인근로자초청 성탄예배및 위로회」를 갖는다.
  • 상점 연쇄방화 휴가 전경 영장

    서울 은평경찰서는 18일 시장 상점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전경 유명식(20·경북 영천시 전투경찰대)일경에 대해 현주 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일경은 특별 휴가중인 지난 17일 상오 3시50분쯤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시장안에서 술에 만취한 채 목조 건물옆 천막에 라이터로 불을붙여 50여평 건물을 태우는 등 30여분간 상점 5곳에 불을 질러 8천8백여만원의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 불 100만명 파업시위/68년이후 최대

    ◎쥐페,긴급 각의… 「포괄 협상」 제안/노조 12일 전국서 대규모 집회 【파리 AP AFP 연합】 공공부문 파업을 진정시키기위한 알랭 쥐페 프랑스 총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업 2주째인 7일 프랑스 전국에서는 1백만명 이상이 시위를 벌이는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노조측은 이날 전국적으로 1백30만명이 가두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찰은 시위대 수를 7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리에서는 시위 참가자수가 지난 5일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1만6천명에 불과했으나 마르세유에서 5만명,보르도·루앙·니스에서 각각 4만명등 일부 주요 지방도시에서는 지난 19 68년 5월 학생및 노동자 「혁명」이후 최대규모의 인파가 시위에 참가했다.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조총동맹(CGT)은 오는 12일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양대 노조중 하나인 「노동자의 힘(FO)」도 쥐페총리가 『여전히 고위 협상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하고 8일로 예정된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추후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리 지하철 노조가 전면 파업을 계속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은행 노조도 15일 파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리 오를리공항에서는 에어 프랑스와 에어 앵테르 직원 8백명이 활주로를 점거하자 전투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진압했고 프랑스 동부 지방에서는 광부들이 경찰과 충돌했으며 파리 및 서부 낭트,남부 몽펠리에에서도 젊은이들과 경찰이 싸움을 벌였다. 또한 파리에서는 이번 사태 발생후 처음으로 교사들이 대규모로 파업에 참가했는데 교육당국은 국민학교 교사의 68%,유치원 교사의 50%,중등학교 교사의 3분의1이 일손을 놓았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대중교통·우편·전화·항공등의 부문에서 전체 공무원의 37%에 해당하는 2백만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쥐페총리는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프랑스·독일정상회담에 시라크대통령과 참석하려던 계획을 수시간전에 취소하고 긴급 각료회담을 소집,정부가 앞으로 4개월내 SNCF 및 파리교통공사 (RATP) 근로자들과 「포괄적 협상」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 남총련과 어느 경찰청장의 악연/양승현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시위를 막던 전투경찰들의 사진기자 폭행사건이 과거 「시위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전경 6명을 형사입건하고 지휘책임자 6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어 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위결과의 겉모습일뿐 시위에는 항상 숨겨져 있는 속사정이 있게 마련이다.예전에도 관할경찰서장과 그 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서로 친하면 시위진압에 앞서 어느 정도 적정선을 찾곤했다.「어느 선까지는 나가면 안된다」 「학생연행은 가능한한 없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타협점을 찾아놓고 시위를 하고 이를 막았다. 80년대말 딸이 고려대를 다닌 L모 성북경찰서장과 당시 고려대총학생회의 관계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인간적인 정리도 작용했겠지만 서로 미리 정보를 어느 선까지는 파악할 수 있었다.돌발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대화의 통로가 사라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이번 「5·18 기소관철 국민대회」 시위의 주축은 누가 뭐래도 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의 모임인 「남총련」 학생들이었다.남총련 학생들과 서울경찰의 책임자인 안병욱 청장과는 「시위=진압」의 역사로 볼때 인연이 매우 깊다.그 인연은 악연이라는 표현이 더 적확할지 모른다.경찰내에서는 내로라하는 경비통인 안청장이 전남청장 재직시절 가장 신경을 쓴 업무가 시위진압이었다.안청장과 남총련 학생들과의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해 7월 김일성 사망이후 전남 모대학 총학생회의 빈소설치 사건이었다. 「조작이다」,「사실이다」로 한때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이 사건으로 불신의 골이 패어질대로 팬 상태였다.당시 학생들이 안청장을 지명수배자로 정해 현상금을 내건 것은 그 단면의 하나이다.사진기자 폭행사건 뒤 안청장은 곤혹스런 표정으로 기자실에 들러 여담 비슷하게 『남총련은 (원칙적인 시위진압에 정평이 나있는) 나를 잘 알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그의 얘기속에는 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간 데에는 자기에 대한 감정도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심정적 분석이 깔려있다. 「남총련 학생들은 과격해지기 쉽고 안청장은 시위엔 조금도 타협하지 않는 인물」­이러한 선입견이 학생들을 불법·폭력시위로 잔뜩 긴장한 전경들이 진압과정에서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밀친 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 전경·공익요원 대폭 감축/총리실/병역특례업체 8천개로 확대

    국무총리실은 7일 병역잉여자원을 활용해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인력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공익근무요원 배정인원을 올해 2만5천명에서 내년에 6천명으로 줄여 전체 규모를 1만5천∼2만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전투경찰도 4천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업체간의 채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이 취업할 수 있는 지정업체 수를 5천7백53개에서 8천개 수준으로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체로 하여금 현역 출신 채용자 수의 절반 이상을 보충역 가운데서 채용하도록 권장하고,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대해서는 인원배정을 확대하고 반대로 부진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 지정을 취소하거나 배정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 올 성장 9.2%… 연말께 하강/하반기 경제운영계획 발표

    ◎물가안정 역점… 연내 외국인 2만 고용 정부는 인력난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전투경찰의 수를 축소,잉여인력을 산업기술요원으로 투입키로 했다.정부투자 및 출연기관이 노조에 과도한 경비를 지원하는 등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공공부문의 임금가이드라인제도도 합리적으로 고치기로 했다. 현재의 경기상승국면은 최대한 장기화하도록 유도하되 물가안정을 정착시키는 데 하반기 경제운용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일 발표한 「95년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9.2%의 실질성장을 기록하고 연말이나 내년 1·4분기를 정점으로 완만한 하강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성장을 주도,인력난과 임금상승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하반기중 2만명의 외국인근로자를 들여오되 5만8천명에 이르는 전투경찰의 수를 매년 줄여 감소인력을 산업기술요원으로 전환시키고 여성과 고령자의 취업을 확대,노동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 “김귀정양 사망 과잉진압 탓”/국가서 1억4천만원 배상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민사5부(재판장 강완구 부장판사)는 25일 성균관대 불문과 3년 재학중 시위를 하다 숨진 김귀정양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국가는 유족들에게 모두 1억4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심대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양이 최루탄을 쏘는 전투경찰을 피해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시위군중에 깔려 숨진 점이 인정된다』면서 『국가는 시위를 진압할 때 가능한 한 최루탄 사용을 억제하는등 최대한 안전하고 평화로운 방법을 써야 하는데도 이를 어기고 과도한 방법으로 진압해 사고가 났으므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양도 시위에 참가해 사고 원인을 제공했으므로 30%의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91년 5월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열린 「강경대군 사망사건 범민족대책대회」에 참석한 김양이 경찰의 진압을 피해 골목길로 들어갔다가 시위군중에 깔려 흉부압박 질식사로 숨지자 소송을 냈다.
  • 경찰서마다 「인명구조대」운영/경찰청/「5분 대기대」구난활동에 전용

    ◎소방서·병원등과 통신망 연결/상반기중 전국 읍·면 파출소인력 보강 경찰청은 5일 전국 일선 경찰서별로 설치된 대간첩작전용 「5분대기부대」를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기동부대로 육성,초동조치와 인명 구조활동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명칭을 「5분 대기대」로 바꾸고 오는 18일까지 구명조끼와 구명보트·로프·들것 등 휴대용 구조장비 일체를 지급한 뒤 인명구조·구난 활동에 대비토록 했다. 경찰은 성수대교 붕괴나 충주호 유람선화재 등 최근 대형 사건·사고때마다 구조활동 지연 등으로 인명피해가 컸다고 분석,상황발생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춘 5분대기대를 운영키로 한 것이다. 경찰 5분대기대는 전투경찰 8명과 경찰관 4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소 경찰서 경비임무를 주로 맡으면서 관내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경찰은 이와함께 각 경찰서 5분대기대에 평소 관내 지역별 사건·사고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수시로 인명구조 모의훈련을 실시토록 해 돌발사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5분대기대가 상황발생시 신속히 출동,구호활동 및 후속지원 조치를 펼칠 수 있도록 지역별 소방서와 적십자사·경찰 헬기부대·병원·군부대와 유선 또는 무선 통신망을 갖춰 즉각적인 협조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산간벽지 등에서 대형사고 발생시 구조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인명구조작업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 상반기 경찰조직 개편시 전국 읍·면단위 파출소 인력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
  • 민원유발 법령·제도 31건 시정·개선 권고/국민고충처리위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는 지난 4월 발족한이래 5개월동안 모두 2천6백여건의 고충민원을 접수해 7백6건을 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충처리위는 이가운데 법령의 개정등 제도개선권고 3건을 포함해 모두 31건에 대해 해당기관에 시정및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고충처리위가 제도개선을 권고한 사안은 농지개량시설의 임대료를 공시지가가 아닌 토지의 감정평가액으로 산정하고 있는 농촌근대화촉진법 시행규칙과 농지개량조합의 정관개정,혼인한 사실이 없는 국가유공자의 양자에게도 혼인한 사실이 있는 국가유공자의 양자와 같은 보훈혜택을 주지 않고 있는 국가유공자예우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경비교도대원으로 복무하다 순직한 전투경찰대원이 현역병의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국립묘지령의 개정등이다.
  • “주동자 엄중 사법처리”/이 총리 긴급지시

    이영덕국무총리는 18일 이른바 남총련 소속 학생 1천여명이 목포발 서울행 열차를 강제로 세워타고 서울에 올라와 불법시위를 벌이고 이를 막던 경찰관 50여명을 홍익대 구내에 납치·감금한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의 주동자를 비롯한 가담학생들을 철저히 수사,엄정히 사법처리하도록 하고 사건을 사전에 대비,예방하지 못한 경위도 철저히 조사·보고하라』고 최형우내무·김두희법무장관에게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총리는 또 『이번 사건은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로서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겁,“전원 구속수사” 대검찰청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18일 광주에서 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목포발 서울행 통일호열차 강제 정차 및 무단 승차 사건과 관련,주동자를 모두 찾아내 구속하라고 서울지검에 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또 이날 상오 상경한 학생들이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서 전투경찰 1개 소대를 무장해제시키뒤 소대원들을 홍익대로 끌고가 감금한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아울러 시달했다. 검찰은 이들 관련자들을 검거하는대로 기차교통방해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시위를 진압중인 경찰관을 사상케 한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돼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지며 기차교통방해죄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 인권,그 최고의 가치/지명관(시론)

    시베리아 원시림속 벌목장에서 추위와 중노동,굶주림과 감시에 견디다 못해 탈출했다는 북한동포들 소식에 놀라움과 슬픔이 교착되다 못해 절망감에 몸을 가눌수 없음을 느꼈다.탈출도중 발견되면 사살이고 무사히 탈출했다고 해도 그들의 생명에는 아무런 보장도 없다.이러한 인권의 사각지대에 대하여 북한의 정치체제는 엄중한 고발을 받아야 한다. 인권이란 어떠한 정치적 흥정거리도 될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동안 그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남북통일이나 연방제를 외치고 민족의 주체성이니 민족주의니 하면서도 헤어진 가족의 아픔을 강제수용소에 갇힌 쓰라림을 은폐하려 했다면 그 모든 구호는 헛된 것이며 기만이라고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이 모든 일에 대하여 우리는 또 북한 당국이나 그 정치체제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을수 없다.물론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이번에 시베리아를 방황하는 우리 동포문제에 대하여 갈팡질팡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우선시키지 못했었다는것에 대하여 우리 자신에게 채찍을 가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한사람의 인권보다 정치나 경제 또는 질서라는 것을 우선하려고 해온 것 아닐까. 나는 며칠전에 신문에 나타난 2단짜리 조그만 기사를 보고 그런 자기반성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그것은 청주발 기사로 「전경 신병폭행치사,경찰 부대장 문책 직위해제」라는 제하로 돼 있었다.이 기사의 내용인즉 지난 16일 밤에 충북에서 전투경찰대 소속 신병 임창순이 「군기가 빠졌다는 이유로」선임전경의 군화발에 맞아 숨졌다는 것이다.경찰은 폭행한 전경을 구속하고 부대장을 직위해제시켰다고 한다. 이것으로 신문의 보도에 관한한 이사건은 끝났다고 할수 있을는지 모른다.나는 그야말로 스무살의 꽃같은 나이로 목숨을 잃은 젊은이와 슬픔에 젖어있을 그의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그리고 우리가 정말 한사람 한사람의 인간의 아픔과 그들의 인권을 귀중하게 생각해 왔는가를 되돌아보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이 기사가 이렇게도 작게 취급될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느 탤런트의 결혼 관련기사는 그렇게도 커야 한다는 말인가. 여기에 바로 현대사회의 전도된 가치관이 반영돼 있는지도 모른다.그런 발상이라면 그런 사건을 파헤쳐 다시는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우리의 인권에 대한 강한 의지는 있을수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30년도 넘은 옛일을 회상했다.1960년대 처음 아폴로1호가 달에 착륙할 때였다.그야말로 전세계가 이 역사적인 광경을 텔레비전이 뚫어지라고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의 기사를 대서특필하면서도 그것과 거의 같은 지면으로 또하나의 기사를 다루고 있었다. 기자가 이 시간에 텔레비전을 꺼버리고 모여앉아 있는 할렘의 흑인들을 찾아갔던 것이다.흑인들은 「인간이 달에 가서는 뭣하는가.지상에 이러한 불평등과 비참함이 있는데…」라고 입을 모았다는 것이다.그리고 아폴로1호의 발사를 반대하는 수천명에 불과한 데모대 기사를 거기에 곁들였던 것이다. 처음 나는 불균형을 이룬 이 신문기사를 의아스럽게생각했다.그러나 그후 귀국해서 70년대초에 우리나라에서 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됐다고 축제무드에 휩싸였을 때 비로소 나는 뉴욕타임스에 나타났던 「불균형」의 뜻을 깨달았다.그것은 불균형이 아니라 참다운 균형이었다. 우리나라 신문에 전면을 뒤덮다시피한 기사속에서 나는 이 역사적인 공사에서 77명이 숨졌다는 단 한줄의 기사를 발견하고 놀랐다.성공속에 있는 슬픔,인간생명의 희생이 거의 가려져 있었던 것이다.건설회사 사장들은 표창장을 받고 있는 속에서 그들의 울음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불균형을 이제는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경제나 정치도 선진국 그것이상으로 인권에 있어서도 굳건한 나라일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 블루라운드 대비/노동관계법 점검 착수/ILO기준 저촉여부 검토

    ◎노동부/병역특례법 문제점… 대응책 강구 노동부는 15일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 이후 국제무역계에서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블루라운드에 대비,국내관계법및 제도가 국제노동기구(ILO)등 국제노동기준에 저촉되는지의 여부를 가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우루과이라운드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블루라운드는 국제노동기준을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포함,이를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무역상의 각종 불이익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협상이다. 노동부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근로시간·근로조건등은 선진국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 블루라운드가 타결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면서 『그러나 ILO기준 가운데 「강제근로에 관한 협약」(29호)등이 블루라운드 체결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국방부·병무청·내무부·상공자원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 노동부는 당초 오는 6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ILO총회때 「강제근로에 관한 협약」에 가입할 계획이었으나 병역의무자 일부를 전투경찰이나 교도소의 경비교도대·산업진흥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병역특례법등 병역관련법이 강제근로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내년 ILO총회때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노동부는 올해 ILO총회에서는 「내외국인 근로자평등재해보상에 관한 협약」(19호),「광산갱내 여자고용에 관한 협약」(45호),「기계방호에 관한 협약」(119호)등 4개 협약에만 가입키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90년 12월 ILO 회원이 된 이후 가입한 협약은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된다. 노동부는 또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부분은 하반기에 이뤄질 노동관계법 개정등을 통해 ▲복수노조 허용 ▲제3자개입금지 폐지 ▲노조의 정치참여 허용등을 단계적으로 추진,ILO기준에 맞춰나갈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UR타결을 계기로 출범한 WTO의 협정에 ILO기준에 해당하는 국제노동기준을 설정,이 기준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 특혜관세철폐·슈퍼 301조 발동등으로 무역상의 불이익을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신도 5만의 국내 10대교회/대성교회는 어떤곳인가

    ◎65년 설립… 군부대땅 불하받아 91년 이전/미국에도 지회… 전총리 등 유명신도 다수 탁명환씨 살해사건으로 신도인 임홍천씨가 범인으로 지목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성교회는 국내 저명인사 다수를 비롯,신도가 5만여명에 이르는 초대형 교회로서 국대 10대 교회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교세가 막강하다. 65년 설립자 박윤식목사(66)가 서울 구로구 신림동에서 1백여명을 모아 「일석교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변두리 개척교회로 출발한 뒤 점차 교세가 확장되면서 77년 「대성교회」로 개칭하고 동작구 노량진으로 옮겼다. 「대성교회」라는 이름도 교리에 따라 「하늘에서 큰 소리가 내려와 박목사른 통해 아버지의 말씀을 그대로 전한다」는 뜻으로 붙여졌다는 것이다. 이후 지금의 교회본부가 있는 구로구 오류2동 6만여평 대지를 공군부대로부터 불하받아 91년에 이전하면서 국내 10곳과 미국 4곳의 계열교회를 거느릴 정도로 교세가 커졌다. 설립자 박목사는 황해도 출신으로 해방이후 단신 월남,6·25때 전투경찰로 참전하는등 다양한 인생역정을 거친뒤 전남 목포에서 전도를 받아 목회자의 길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목사는 대성교회 원로목사로 한달에 한두번씩 주일예배 설교만 하고있으며 90년부터는 후임 김태준목사가 당회장을 맡고 있다. 외형상 김목사외에 30여명의 목사와 70여명의 장로들이 당회를 통해 교회운영을 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박목사가 실권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 교회 장로중에는 전 국무총리 J씨와 전직 차관 Y씨,영화배우 N씨등외에 10여명의 대학교수가 포함돼 있다.
  • 「고쳐쓴 한국 근·현대사」 출간/고대 강만길교수의 2권의 개정판

    ◎초판 10만부 팔려 현대고전 평가/「…현대사」/5∼6공화국·문민정부 출범까지 서술/「…근대사」/문호개방이후 사회경제사 대폭 보강 한국사의 근·현대사 부분을 다룬 개설서가운데 대표적인 책의 하나가 강만길 고려대교수의 「한국근대사」와 「한국현대사」다.지난 84년 첫판이 나왔을 때 「한국현대사」는 학계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역사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시대사를 다루지 않는다는 「금기」를 깨고 82년까지를 서술했다든지,「8·15」광복이후의 한국사를 「분단시대」로 규정한 것등이 당시로서는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부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책들은 판을 거듭하며 10년동안 10만부가 넘게 팔려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그 책들의 개정판인 「고쳐 쓴 한국근대사」「고쳐 쓴 한국현대사」두권이 최근 나왔다(창작과 비평사 간). 강교수는 「고쳐 쓴 한국현대사」에서 문민정권의 출범까지를 서술했다. 그는 전두환정권을 『전투경찰이 크게 강화되어 경찰국가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했으며』『임기가 끝난대통령이 2년간이나 절간에 「유폐」될 정도로 국민의 지지도가 낮았다』고 평가했다. 또 노태우집권기를 『사회주의권의 변화,「7·7선언」,서울올림픽 개최등을 계기로 「북방정책」을 본격화해 동구권및 소련·중국과의 수교를 이루었으며 유엔에의 남북동시가입도 달성한 시기』로 보았다.강교수는 그러나 북방정책및 유엔가입을 『현실적으로 김일성정권에 대한 「고립화」정책』으로 판정했다. 따라서 민족의 평화통일로 가느냐,또는 「두개의 한국」의 고정화로 이어지느냐는 『30년만에 성립된 문민정권의 대북·민족통일정책의 추이에 달렸다』고 밝혔다. 16세기부터 한일합병까지를 다룬 근대사 부분에서는 문호개방 전후의 사회경제사가 대폭 보강됐다.
  • “쌀수입 개방파고 이겨내자”/군도 우리쌀 소비운동

    ◎떡 등 쌀로 만든 간식 제공키로 눈앞에 닥친 쌀수입 파고를 이겨내기위해 군도 앞장서기로 했다. 국방부는 9일 외국산 쌀이 95년부터 단계적으로 수입될 경우에 대비,국내쌀 소비책의 일환으로 장병들에게 매일 제공하는 급식 가운데 쌀로 만든 간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장병들은 일반미 45%,통일벼 45%,보리 10%의 주식외에 빵이나 떡국 등을 간식으로 먹고 있는데 95년부터는 통일벼의 재고가 바닥나 공급이 전면 중단되기 때문에 주식을 일반미(최신곡)와 전년도에 생산한 쌀(구곡)을 혼합해 공급할 방침이다. 또 밀가루가 주원료인 라면(지난 91년부터 중단)과 떡국 등의 간식을 쌀떡국이나 쌀라면·쌀떡 등으로 점차 전환,장병들의 간식 질을 높이는 한편 국내 쌀 소비를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현재 65만5천여 병력의 연간 쌀소비량은 13만5천t(80㎏들이 1백70만가마)에 달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각군의 요청을 수렴,농림수산부로부터 고시가격(방출가격)으로 쌀을 구매,각군에 조달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현재로서는 군량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면서 『그러나 국가차원에서 국내 쌀 수요를 증대시켜 농민들이 생산의욕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군외에도 전투경찰이나 교도소 등 국가가 운영하는 각 기관에 대해서도 국내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쌀간식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국방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10)

    ◎GNP 3.5%… 올보다 0.1%P 감소/급식·피복등 병력 운영비 4조6천억 내년도 국방예산은 새정부 들어 군이 제창한 「경제적 군 운영」과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병영시설 현대화및 직업군인들의 처우개선을 최우선의 기조로 하고 있다. 내년 국방예산(순수국방비)은 올해의 9조2천1백54억원보다 9.6% 늘어난 10조1천3억원.국방예산이 10조원을 넘어서기는 건국이래 처음이지만 증가폭은 내년 정부예산 증가율 13.7%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편성됐다. ○군사기진작 최우선 이같은 예산규모는 내년 전체 정부예산 43조2천5백억원의 23·4%,순수국방비에 병무청소관 병무행정비(1천74억원)와 내무부소관 전투경찰및 해양경찰비(2천8백23억원)를 합한 전체방위비 10조4천9백억원의 96.3%에 해당하는 수치다.그러나 이는 국민총생산(GNP)대비 3.5%로 올해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정부재정 대비 23.4%의 점유율은 올해보다 0.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국방예산은 운영유지비와 전력유지비로 대별되는데 내년에는 운영유지비가 7조3백57억원,전력정비비가 3조6백46억원으로 구성됐다. 운영유지비는 급여·급식·피복등 병력운영비에 4조6천86억원,장비및 물자획득비등 장비운영비에 9천3백60억원,교육훈련비에 1천1백18억원,향토방위비에 2천2백55억원,병영기본시설및 군숙소등 군시설 공사비에 4천8백56억원,시설유지보수및 부대유지물자 획득등 부대운영비에 5천7백98억원,국방연구기관등의 연구개발지원비에 8백84억원을 책정했다. 또 전력정비비는 계속사업인 긴요핵심전력(유도무기·전투기·잠수함등)에 1조4천5백97억원,필수기본전력(장갑차·구난및 교량전차등)개선에 6천7백72억원,전력보강및 개선(방공무기·기관총·정비장비현대화)에 1천4백58억원,전쟁지속능력및 생존성 향상(탄약·전술기지보강·물자비축등)에 2천9백22억원,무기체계 연구개발에 2천1백86억원,미대외군사판매(FMS) 차관상환에 9백70억원,방위비분담금으로 1천4백40억원이 배정됐으며 신규사업인 정보능력 향상에는 1백96억원이 계상됐다. ○대북 열세 전력 보완 전력정보비는 대북 열세전력을 보완하고 주한미군의 대체전력을 확보하기 위한것으로서 매년 꾸준히 추진돼야 하는 것이나 내년에는 불과 1천4백85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쳐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전력증강사업에 상당한 애로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방예산편성의 특징은 내무반등 병영시설의 현대화및 직업군인의 처우개선에 중점을 둔 것이다. 장병사기 복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보다 6백45억원이 증가한 1천2백32억원을 들여 무주택 하사관및 장교들을 위한 군인아파트(17.5∼30평) 3천5백31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또 1백42억원(98억원 증가)을 투입,도시학교취학 군인자녀 9백명을 위한 기숙사 4개동을 건립하며 2천5백24억원(9백22억원 증가)으로 사병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병영시설현대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복지시설개선비는 진급및 충원시기·정원조정등을 통해 내년 한햇동안 인건비 3백37억원등 모두 1천5백40억원을 삭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늘려잡았으나 가용금액면에서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국방예산전문가들은 운영유지비가 전체국방예산에서 비중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음에도 올해 봉급인상동결분·물가인상등 2천4백50억원과 환율인상분등 정부 공통기준에 의한 증액분 3천60억원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개선목적의 운영유지에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은 1천8백5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적은 가용재원 범위내에서도 군인들에 대한 처우개선노력은 어느 해보다 컸다는 평가다. 장병부식비의 경우 하루 1천2백45원에서 1천5백1원으로 2백56원(전년대비 증가예산 6백8억원)을 인상시켰으며 근무조건이 열악한 기갑병들에게는 하루 2백50원(〃 47억원)의 증식비를 새로 추가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함정및 항공 근무자들의 특수근무수당을 올해보다 10% 인상(〃68억원)하고 하사관 수당은 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만원(〃68억원) 올릴 방침이다. 장병들의 피복및 일용품개선에도 30억원의 예산을 늘려 잡았다.
  • “의경 복무기간 단축”/김 대통령 지시/현역과 같게 26개월로

    ◎하반기 입대자부터 적용될 듯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의무경찰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26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신당동에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단을 방문,전의경 2백50명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의무경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현역병과 전투경찰과 같이 26개월로 단축하도록 이미 지시했다』며 『바로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무부와 국방부의 협의를 거쳐 병역의무특례규정에 관한 법률 20조에 의거,국방부장관의 직권으로 빠르면 올하반기 의경 입대자부터 의무복무기간을 26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이에앞서 여관구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고금춘도경장 사망사건의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범죄를 저지르고도 잡히지만 않으면 된다는 인식이 없어지도록 반드시 범인을 잡되 그렇다고 무리하지 말고 정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여관구청장은 『하절기를 맞아 기동대 63개중대를 민생치안에 투입,주택가 빈집털이와 유원지주변범죄,여성성폭력 범죄 등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 강력범·무질서 발본/경찰청의 올해 방범대책(국정탐방)

    ◎문민시대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투구/전경 1만여명 일선 순찰활동 투입/5대사범 집중단속… 「체감안전」 제고 최근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경찰의 통계를 보면 한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전체 발생집계수치가 90년과 91년을 고비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위건수 크게 줄어 우선 강·절도등 5대 범죄통계를 보면 해마다 일정한 비율로 증가해왔던 범죄가 91년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 1년만인 지난 91년에는 발생건수가 처음으로 5.4% 줄어든 26만6천7백28건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감소율이 더 높아져 5.9% 준 25만1천68건을 기록했다. 특히 강도는 90년 4천7백60건에서 지난해 3천1백12건으로,절도는 90년 9만5천4백27건에서 지난해 7만7천8백6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 대학가 시위를 포함한 전체 시위건수가 9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88년에 6천9백21건의 시위가 발생한데 이어 89년 1만1천9백35건의 시위가 발생,72%나 늘어났다가 90년과 91년에는 뚜렷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이같은 현상을불러온 원인들을 대체로 3가지정도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사회의 민주화에 따라 최근 몇년동안 범죄발생요인을 비교적 적게 제공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경제가 발전되고 국민의 준법정신 또는 질서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다른 하나는 범죄와 시위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이다. 이 원인분석과 통계수치만으로 볼 때는 우리의 국민의식은 점차 선진국수준으로 들어서고 있고 거기에 걸맞게 정부의 행정력도 높아져 치안유지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치안」은 여전히 과거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민생치안확립을 위해서는 경찰이 더욱 전력을 투구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우발범죄는 증가세 이에대한 경찰의 분석은 양적으로는 시위나 각종 범죄가 줄었다고는 하나 질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더 흉포화·연소화·집단화되고 있으며 우발범죄가 늘고 있다는 점이 그 원인일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범죄가 감소하는데도 살인·강간등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 예이다. 경찰은 따라서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범죄와의 전쟁」과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고 불법시위의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새정부출범에 따른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해 되살아날 우려가 있는 강력범죄와 무질서를 제압하기 위한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중의 하나는 시위감소에 따라 남아도는 전투경찰인력을 민생치안으로 돌리는 계획이다. 다음달 초부터 일선경찰서와 전국 3천3백여개 지서·파출소에 배속되게될 전경은 총 1만7천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여명으로 이들은 경찰서장의 직접 지휘아래 방범활동에 투입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과중한 일선경찰관의 업무를 덜어줌은 물론 범죄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순찰차 1백71대를 전국경찰에 추가로 보급,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범죄발생신고에 즉각대응하는 C3체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첨단장비를 도입해 현장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날로지능화·광역화·기동화돼가는 범죄에 대응코자 거액의 예산을 들여 유전자순서배열기등 1백여종과 지문자동분류검색시스템이 도입된다. 경찰자질향상을 위한 경찰연수소도 문을 열었으며 지하철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지하철범죄수사대도 발족됐고 경찰관서와 경찰인력도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이같은 바탕아래서 앞으로 모든 경찰력을 민생치안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찰은 범죄를 유발하는 유흥업소와 불법무기류소지자,성폭력등 여성상대범죄,음란전화,학교주변 폭력배,수배된 조직폭력배 84명 등의 검거와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기진작대책 마련 그러나 경찰의 치안유지노력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들이 있다. 차량방화와 주차장납치등 신흥범죄들이 활개를 치는가하면 유흥업소의 감소추세와는 달리 퇴폐·향락문화가 정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조직폭력배의 국제연계와 주요조직폭력배의 대거출소로 재규합이 우려되고 있고 불법체류 외국인증가에 따른 외국인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산마약류의 밀반입이 급증하는등 범죄가 국제화현상을 띠고 있는 점도 경찰이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열악한 근무조건과 낮은 보수로 인한 사기저하와 예산절감에 따른 인력확보차질이 큰 문제점이라하겠다. 경찰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친절경찰상확립에 공이 큰 경찰관등에게 특진과 포상을 적극 실시하는 등의 사기진작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112신고출동 현황/접수후 3분이면 현장 도착/작년 강폭력범 22만명 검거/응급환자 후송 봉사활동도 『여보세요,카페에 강도가 들어왔어요 강도가』 지난해 2월4일 하오11시15분쯤.서울경찰청종합지령실에는 한 여성시민의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총을 든 강도가 카페에 침입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는 곧바로 송파경찰서 순찰차와 형사기동대차,가락파출소에 무전으로 연락돼 범인은 격투끝에 붙잡혔다. 신고후 순찰차가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3분이었고 「총을든 강도는 M16소총과 실탄90발을 휴대한 탈영병이었다. 112지령실은 범죄현장과 경찰이 직결되는 곳이다. 1년전의 이 무장탈영병사건과같은 강력사건이 매일 신고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에만 하루 1천2백여건의 급한 범죄신고가 접수된다. 범죄예방과 함께 발생즉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고 제2의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112신고제도는 민생치안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도이다. 신고만 하면 빠르면 1분안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게된다. 지난해 112신고를 통해 현장에서 붙잡힌 살인·강도·폭력등 중요5대사범은 12만8천6백59건에 21만7천9백29명이나 됐다. 112신고에 의한 범죄즉응대처능력을 강화한 결과 3분안에 경찰이 범죄현장에 도착한 사건은 54.2%였고 5분안에 도착한 것도 전체의 80.1%였다. 경찰은 이제도가 국민과 경찰의 협력체제를 통해 범인의 현장검거율을 높임은 물론 불안감해소에 크게 기여해 체감치안향상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12는 범죄신고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후송등 국민생활불편신고도 접수한다. 서울경찰청에는 경찰관 82명이 10대의 지령·접수대에서 3교대로 24시간 신고를 받아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범죄가발생했을때는 순찰중인 순찰차 6백58대와 사이카 1천1백44대,형사기동대차 86대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고 파출소의 경찰관들도 동원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범죄를 당했을 때의 112 이용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허위·오인신고도 경찰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접수된 45만4백2건가운데 54%는 범죄신고였고 10%는 안전사고신고,36%는 허위·오인신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비 첨단화 계획/인공위성까지 활용 과학수사 펼친다/전화 한통화면 신고자위치 등 컴퓨터 화면에/AVL 등 곧 전국에 확대… 범죄즉응기능 강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A씨(40)는 어느날 새벽 거실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잠을 깼다. 강도의 발자국소리임을 직감한 A씨는 급히 전화기를 들어 112를 누르고 안방문을 잠근뒤 마음을 졸이며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목소리가 들릴까봐 집의 위치와 위급한 상황을 알려주지도 못했지만 112신고가 접수된 서울경찰청종합지령실접수대에는 김씨의 전화번호는 물론 집의 주소와 위치까지 컴퓨터화면에 나타났다.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지령실에서는 순찰차의 위치가 표시되는 컴퓨터모니터의 지도를 통해 A씨의 집에서 5백m 떨어진곳을 순시하던 경찰순찰차량을 찾아내 112신고접수상황을 무전으로 알린뒤 즉각 출동하도록했다. 신고접수후 단 2분30초만에 A씨집에 도착한 경찰은 즉시 A씨집안으로 들어가 집안을 뒤지고 있던 범인 2명중 1명을 검거했다. 그러나 다른 1명은 창문을 열고 집밖으로 뛰쳐나가 미리 대기시켜두었던 승용차를 타고 남부순환도로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미처 범인의 차번호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순환도로입구에 설치한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를 통해 서울1가25××번호임을 알아내 부근 검문소에 연락해 체포하도록 했다. 아울러 순찰차안에 설치된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차량번호와 범인의 신원을 조회해 인적사항을 밝혀내 검문소와 다른 순찰차에도 알렸다. 차를 몰고 달아나던 범인은 1㎞도 못가고 다른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사건은 꾸며낸 것이지만 실현될수없는 영화속의 얘기는 결코 아니다. 경찰청은 이같은 경찰장비첨단화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고 일부는 시범운용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일반화될수 있는 경찰의 범죄대응체제이다. 112만 누르면 신고자의 전화번호가 컴퓨터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ANI(Automatic Number Identification)시스탬이고 위치까지 표시되는 것은 ALI(〃 Location 〃)시스템이라 불린다. 순찰차위치자동표시장치인 AVL(Automatic Vehicle Location)은 인공위성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이용해 순찰차위치를 정확히 감지해(GPS방식)지령실컴퓨터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동중에도 차량및 인적사항을 컴퓨터로 직접 조회해 볼수 있는 순찰차량용컴퓨터단말기는 MOT(MobileDataTerminal)라 불리며 간선도로에 설치되는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는 AVNI(Automatic Vehicle Number Identification)이다.이밖에 휴대용 컴퓨터 단말기(HDT)도 있다. 이가운데 ANI,ALI,AVNI는 서울에서 시범운용되고 있고 AVL과 MDT는 오는 6월 시범운용을 거쳐 전국에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첨단정비들이 전면 도입되면 범죄현장도착시간의 단축은 물론 범인검거율을 높여 치안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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