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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폭력진압 경찰 고소고발

    대우자동차 노조원 폭력진압 사건과 관련,민주노총과 참여연대,천주교인권위원회 등 7개 사회·종교단체는 17일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과 민승기(閔昇基) 전 인천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 5명과 5개 전투경찰대 대원 등을살인미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 및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제출한 고소·고발장에서 “무방비 상태로누워있는 노조원들을 무차별 폭행한 것은 공권력의 과잉대응을 넘어선 인간 존엄과 가치를 짓밟은 중대 범죄”라고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기고] 화염병 사용은 절대 안된다

    유신독재와 그 후예인 5공 시절에는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면 목숨을 거는 용기가 필요했다.83년 눈부시게 푸르른 5월어느날에 서울대 김태훈군은 학교 도서관 난간에서 떨어져숨졌다. 교내에 무리지어 상주하고 있는 전투경찰의 감시를피해 그가 학우들에게 외치고 싶었던 말은 이 한마디였다. ‘광주학살 책임지고 폭력정권 물러나라’ 유인물을 가슴에 품고 플래카드를 허리에 두른 피끓는 정의감이 발디딜 곳은 도서관의 후미진 모서리뿐이었다.모가지가 툭 부러져 낙하하는 동백꽃처럼 그의 주검은 붉었다. 노동자들 또한 다르지 않았다.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은 법전에 잠들어 있는 아름다운 말일 뿐이었다.숱한 노동자들이이 기본권을 행사하기 위해 분신하고, 구속되고, 도망자가되고 다쳐 피흘렸다.정직하게 말하자면 그때의 정권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의 적이었다. 합법성도 효율성도 전무한,‘정부를 참칭하는’ 폭력집단이라고 대부분의 양식있는 이들은 생각했다. 젊은이들은 당연히 정당방위로 화염병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결코 현정부를옹호하고자 함이 아니다.우리의 민주주의는점진적으로 완성되어 가는 중이다. 김대중정부의 시혜가 아니라 국민들의 자각과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의 축적된 경험으로 인해 누구도 이 대세를 거스를 수가 없게 되었다. 물론 현정부의 효율성과 정책을 두고 얼마든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구조조정은 함께 살고 있는 이 공동체의 난파를예방하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국민은 공감하고 있다. 생존의 벼랑에 몰린 노동자들의 절규를 누가 감히 비난하겠는가. 최근들어 노·정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시위현장에 이전보다 훨씬 더 위력적인 화염병이 등장할 예정이라 하니 정말 걱정스럽다.공중분해되어 그 파편이 30m까지 흩뿌려지면피해자는 과연 누구이겠는가. 무엇보다 신종 화염병이 가까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시위문화에다 일거에 기름을 끼얹어 적개심으로 불타오르게 할까 염려스럽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다양한 이해집단간의 대립과 갈등을 타협과 상호조정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 있다.때문에독재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드는 제도이다.일천한 우리의역사에 견주어 어쩌면 오늘의 이 갈등은 통과의례일지도 모른다. 오늘 우리는 어쨌든 집회 결사의 자유를 억압당하지 않는다.정치적 소수자도 법에 의하지 않고는 체포 구금당하지않는다.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쟁취한 권리이다. 국민들은 이제 정말 산업현장의 평화를 바라고 있다.재벌의 빛과 그림자를 분별할 줄 알고,그 역기능이 개선되어 성장의 과실이 일한 자에게 분배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화염병을 던지는 이들이 손쉬운 말로 ‘시끄러운 소수’라는 억울함을 벗자면 국민정서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할것이다.고통스럽게 살기는 매한가지인 ‘말없는 다수’의암묵적인 동의를 얻지 않고는 그 정당성마저 손상당할까 걱정스럽다. 민족공동체를 동강내고 있는 남북갈등,지역대립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제 막 새싹을 틔우려는데 거기다 노와정의 적개심까지 가세한다면 우리가 어찌 상생과 화해의 봄을 열 수 있겠는가. 노와 정은 결코 적이 될 수 없다. 유시춘 작가
  • 2월의 호국인물 권영도 경위

    전쟁기념관은 2월의 호국인물로 권영도(權永道·1926∼1952) 경위를 선정했다. 1926년 7월 경남 산청군에서 출생한 권 경위는 1941년 금서초등학교를 졸업한후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다.6.25전쟁이 발발하자 경남경찰청 관내 서하특공대에 입대했다. 1952년 7월 산청군 웅석봉 일대의 게릴라 소탕을 위해 1개 중대 규모의 전투경찰대를 투입했으나,적의 완강한 저항으로 실패하자 그는 5명의 특공대를 조직해 요새를 공격,적을 섬멸하고 26세의 나이로 전사했다.정부는 게릴라 소탕작전에 공을 세운 공적을 기려 경위로 추서했으며,생전에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헌양행사는 2월2일 오전 10시30분 호국추모실에서 거행된다.노주석기자 joo@
  • [씨줄날줄] 대공분실 위령제

    1987년 1월14일 오전 11시20분.서울 남영동 경찰청 대공분실 509호실에서 수사를 받던 한 청년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으로 수배중이던 선배를 숨겨주고 연계활동을 했다는혐의로 신림동 하숙집에서 잠자다 경찰에 연행된 뒤 4시간여 만이었다. 다음날 경찰은 청년의 죽음 사실을 짤막하게 발표했다.“조사 경찰관이 책상을 ‘탁’하고 쳤더니 ‘억’하고 죽었다.” 서울대생 박종철(朴鍾哲·언어학과3)씨가 죽음으로 세상에 알려지는순간이었다. 물고문으로 숨졌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4개월이 더 지난 다음이었다.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성명에 이은 일부 언론의 끈질긴 추적의 결과였다. 암울했던 군사정권 시절 박씨의 죽음은 엄청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정통성 없는 5공 정권의 뿌리를 흔드는 신호탄이었다.당황한 전두환(全斗煥)정권은 ‘박종철열사 국민추도회’와 ‘고문추방 대행진’을봉쇄하는 데만 10만명에 가까운 전투경찰을 동원해야 했다. 당시 각종 집회의 열기는 지켜보는 이의 숨마저 가쁘게 할 만큼 후끈했다. 6·10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고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는 6·29선언으로 연결됐다.“종철아,잘 가거래이.아부지는 할 말이 없대이.” 아들의 뼛가루를 뿌리며 흐느끼던 아버지의 모습은 민주화운동의 뒤쪽에 서 있던 이들에게도 가슴 저미는 아픔을 안겼다. 박씨의 위령제가 바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다. 14주기를 이틀 앞둔 12일 아버지와 어머니·스님 등 3명이 참석해 박씨의 넋을 위로한다고 한다.‘인권수사의 교육장’으로 보존하고 있는 509호실을 유족들이 직접 둘러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고문 20여분 만에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물고문 욕조를 살펴보게되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세상 돌아가는 데 어둡던’ 말단 공무원이던 아버지는 아들을 잃은 뒤 민주화운동의 한가운데로 나왔다.지금은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아들을 떠올리며 민주화운동을 하다 의문사한 이들의 가족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민주화의 밀알이 되기 위해 목숨까지 기꺼이 바쳤던 유명·무명 인사들의 노력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는 이 시대를가꿔 나가고 있는 것일까. 박씨의 14주기를 맞아 한번쯤 되돌아볼 일이다. 최태환 논설위원 yunjae@
  • 국민·주택銀 파업현장 표정

    국민·주택은행 노조원들의 파업 농성 엿새째인 26일 농성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중산동 국민은행 연수원에는 경찰의 강제 진압이임박했다는 소식으로 한때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공권력 투입은 또다시 연기됐다. [경찰 및 노조 움직임] 경찰은 오후 1시쯤부터 경기경찰청 소속 전투경찰 20개 중대 2,000여명을 농성장 앞에 배치해 긴장이 극도로 고조됐다.강제진압 소식이 전해지자 1만여명의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1시50분쯤부터 짐을 꾸려 운동장에 집합,경찰의 진입에 대비했다.약 1,000명 규모로 구성된 사수대도 연수원 정문과 주변 철책에 배치됐다. 파업 핵심인 800여명의 두 은행 전산부 직원은 농성장을 빠져나가 서울시내 모처에서 휴대전화를 모두 끄고 인터넷을 통해 노조 지도부와연락을 주고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금동준 경기 경찰청장이 주재한 긴급 지휘관회의에서 오후에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하고 병력 50개 중대 5,500여명을연수원 주변에 원거리 배치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경찰은 그러나 작전 예정 시각이 넘도록 병력을 농성장인 운동장에 투입하지 않은 채시간을 끌다 오후 6시쯤 날이 어두워지자 5개 중대만 남기고 서울 지원 병력 등 나머지 병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자율성 없는 노조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중산동 국민은행 연수원.정문 경비실 창문 앞에는 난간에는 노조원들의 신분증 수백장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음식물이나 속옷 등을 구하러 농성장 밖으로 나가는 노조원들은 노조 지도부로부터 ‘외출증’을 발급받은 뒤 정문을지키는 사수대(死守隊)에게 신분증을 맡겨야 정문을 통과할 수 있기때문이었다.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한 24일부터는 감기환자가 속출했다.25일 낮 경찰이 농성장 주변에서 완전히 철수했지만 환자들은 밖으로 나가 진료를 받기가 힘들었다.이탈자가 속출할 것을 우려해 외출증을 한 분회에 1장 정도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추위보다 무서운 실업] 파업이 시작된 뒤 26일까지 농성중인 노조원의 가족 수천명이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연수원을 찾았다.제주도에서 올라온 가족도 있었다. 어린 남매의 손을 잡고 남편을 만나러 온 한 30대 중반의 아내는 남편을 보자 엉엉 소리내어 울었다.남편은 처음에는 부인을 달래다 함께 눈물을 흘렸다.남편은 “그래도 여기서 추위에 고생하는 것이 실업자가 되는 편보다는 낫다”면서 아내를 위로해 돌려보냈다.영하 11도의 강추위가 살을 에는 26일 사수대를 자원한 40대 초반의 한 노조원은 “실업의 공포에 비하면 이까짓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끝까지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투 깊숙이 얼굴을 파묻었다. 전영우 안동환 이송하기자 ywchun@
  • 민노총 1만명 집회… 100여명 부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段炳浩) 소속 노조원과 학생 1만3,000여명(경찰추산)은 12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전태일 열사정신계승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및 노동법 개악저지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진 뒤 종로일대에서 가두행진을 하다 산발적으로 격렬한 시위를벌였다.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경찰 등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일대 교통이 오후 내내 완전마비됐다. 경찰은 대학로와 종로 일대에 전투경찰 등 96개 중대 1만2,000명을배치했으며 현장에서 쇠파이프와 각목 등 1,000여점을 수거했다. 민주노총 선봉대원 500여명은 오후 4시50분쯤 종로5가에서 곤봉과각목,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과 충돌,최태일씨(39·대구버스노조)등 30여명이 다쳤다.이들은 이어 종로3가 인근 차도에서 가로 3m,세로 4m 크기의 ‘근로기준법’ 책자 모형을 불태우는 ‘노동법 화형식’을 가졌으며 7시20분쯤 종로2가로 진출,정리집회를 가진 뒤 자진해산했다. 전태일 분신 사망 30주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집회에서 단 위원장은대회사를 통해 “불안정한 고용상태를극복하기 위해 한국노총에 공동투쟁본부의 구성을 공개 제안한다”면서 “정부도 그동안의 잘못된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노조,회사,채권단,정부가 참여하는 4자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또 월차·생리휴가 폐지,초과근무수당 할증률 25%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 중단도 요구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反 아셈” 곳곳 격렬시위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일인 20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행사장 주변에서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에 반대하는시위를 강행,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밤 늦게까지 산발적으로 계속된 시위로 서울 강남 일대는 차량 홀짝제 운영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뱅뱅 4거리에서 열린 ‘아셈 2000 반대및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차별 철폐 결의대회’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시위대 10여명과 전투경찰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후송됐다. 집회를 마친 시위대 5,000여명이 인근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가두행진을 하던 중 대학생 400여명이 차도로 뛰쳐나와 저지하는 경찰에 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졌으며,경찰도 방패를 휘두르며 맞섰다. 경찰은 당초 2개 차도에서만 시위대의 행진을 허용했으나 일부 시위대들이 편도 7차선 중 6차선까지 점거함에 따라 1시간여 동안 격렬한몸싸움과 투석전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앞서 단병호(段炳浩) 민주노총 위원장 등 재야인사 16명은 오전 8시40분쯤 외국 정상들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지하철 3호선 교대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아셈 회의장까지 진입하려다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오후 2시부터 국내 200여개 단체와 30여개국 90여개 비정부기구(NGO) 회원 1만5,000여명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아셈 2000 신자유주의 반대 서울 행동의 날’ 집회를 갖고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세상을 바꾸자’란 제목의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아셈 회원국들에게 ▲완전한 노동권 보장 ▲자본에 의한 생태계 파괴 금지 ▲초국적 금융자본 규제와 제3세계 외채전면 탕감 등을 촉구했다. 단병호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민주주의,민중생존권,생태계,문화적 다양성,인권 등 세계 민중들이 수세기에 걸쳐얻어낸 성과물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민중이 하나되어 신자유주의를 분쇄하자”고 촉구했다. 해외 NGO 대표로 연설에 나선 프랑스 국제 노동그룹(ATTA)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인 피에르 루제는 “서울 투쟁은 시애틀,다보스,워싱턴,프라하에서 이어져온 전세계 민중의 함성”이라면서 “다국적 자본의한국 침투를 막기 위해 계속 연대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잠실 운동장 앞 호돌이 광장까지 3.7km를폴리스 라인을 따라 행진했으며 오후 7시30분쯤 정리집회를 갖고 해산했다. 이창구 전영우 이송하기자 window2@
  • ASEM 이모저모/ 각국대표단, 수행원 ‘홍보’열올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등에선 아시아 10개국 정상회담과 7건의 개별 정상회담 등이 열리면서 ‘한반도 최대 외교잔치’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리고 있다. 주회의장인 코엑스 컨벤션센터 등에선 각국 대표단과 수행원들이 기자들의 취재 경쟁 속에 개별 정상회담과 각국의 홍보에 열을 올렸다. [활발한 외교전]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 일본,독일,영국 등 아시아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70여차례의 양자 정상 및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등 활발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26개 회원국 정상과 통상,외무장관들은 각종 회의를 통해 친목 도모 이외에 쌍무 현안 타결을 시도하는 등 ASEM이 명실상부한 국제외교의 주무대로 부상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19일에는 7차례의 정상회담과 1차례의 총리회담, 4차례의 외무장관 회담이 열렸고 개회식이 있는 20일에는 모두 9차례의 정상회담과 26차례의 외무장관 회담, 4차례의 통상장관회담이 열린다. 21일에는 12차례의 정상회담과 5차례의 외무장관 회담이예정돼 있다. 아시아는 중국 주룽지, 싱가포르 고촉통, 태국 추안 릭파이 총리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유럽에선 프랑스 사라크 대통령,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등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분위기 고조] 참가국 대표들과 기자단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고조.정부 당국자는 “내일 오전까지 25개국에서 대표단 1,000여명과 기자단 2,000여명,경호원 수백명 등 3,000여명의 입국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의 주요 도로에도 참가국 국기와 축하현수막들이 내걸리는 등 분위기를 돋우었다.‘아셈’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 이름을 상호로 이용하는 회사나 가게들이 늘어나 눈길.한국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아셈회의장 홍보 코너에도 외국 기자들과 각국 대표단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유치위원회는 내년 12월로 예정된 유치국 선정을 앞두고 이날 대형 스크린과 영문 책자 등을 마련,외국대표단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다. [철통 경호] 회담장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ID카드와 실제 얼굴을 대조한 뒤 출입을 허용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 행사장 입구와 연결 통로엔 짙은 청색의 전투경찰 복장을 한 경찰 병력이 배치됐으며 시민단체들의 전격 시위를 대비한 시위 진압 경찰들도 대기하고 있는 모습. 경찰은 앞서 시위를 예상한 모의훈련(FTX)을 벌여왔으며 최정예 1개 전경 중대를 2∼3명씩 사복‘침투조’로 선정,주변 거리에 배치시켜 놓고 만반에 대비.이날 0시부터 일반인들의 코엑스 접근이 통제됐으며 코엑스 앞 영동대로 삼성로터리 방향 8차로도 전면 통제되는 등코엑스 사면 도로에 대한 일제 통제에 들어갔다.경찰은 경호인원 외에도 130개 중대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기자단] 코엑스 프레스센터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2,000여명의 기자들이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이날 등록된 외신사는 26개국 190여개사로 프랑스가 AFP통신,프랑스 3방송 등 34개사를 등록했고,일본 중국 등이 20여개사씩을 파견하는 등 회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럽,미주지역 취재진은 시차 때문에 밤을 세워가며 기사를 송고하는 모습.기자들은 프레스센터 전면에 설치된 2대의 멀티비전에서 수시로 안내되는 브리핑 및 공식일정 행사 안내를 지켜보면서 취재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했다. 특별취재단
  • 문화스냅 2000/ ‘뉴스 게릴라’ 세상을 바꾼다

    총(銃)을 들지 않은 게릴라들이 인터넷 전장에서 뉴스라는 총탄을 세상에 쏘아대고 있다. 지난달 말 온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던 일본 총리의 독도소유권 발언삭제파동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오프­라인 매체가 아니었다.다름아닌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 ‘모든 시민은 기자’라는 창간이념 아래 지난 2월22일 727명의 게릴라들과 함께 출발한 오마이뉴스는 이제 5,300여 기자회원을 거느린‘무서운 뉴스 진원’으로 부쩍 커버렸다.창간때 6개월안에 4,000여기자를 확보한다고 장담했던 것을 이미 지난 7월 지켰다.중앙일간지기자 수가 300∼400명이란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없다. 독도 소유권 발언을 포함해 386의원 광주 술판,모방송사 기자의 파출소 행패,총선시민연대 게시판에 욕설을 올린 국회의원 보좌관 등 굵직한 특종을 발굴한 것은 물론,군산윤락가 화재 참사현장을 맨먼저취재하는등 우리 사회의 숨겨진 단면을 독특한 시각에서 조명하는기사들로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정규 군사훈련을 받지 않고 자신의생활 근거지에서 효율적인 비정규전을 벌이는 게릴라 개념을 뉴스와여론형성에 접목시키는 일이 가능함을 우리는 지금 목격하고 있는 셈이다. 중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오마이뉴스의 기자회원에는 성별 나이 학력 글솜씨 등 장벽이 없다.심지어 공무원과 경찰관,군인,전투경찰이있고 대학교수,주부,자영업자,대기업 경영자 등 다양한 계층이 망라돼 있다. 제27회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한 기자회원은 상세한 내용의 취재기획서를 보내와 오마이뉴스 편집진을 당황케 했다.“자비를 들여서라도 시드니에 갈테니 프레스카드 등을 마련해달라”는 것이었다.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그는 아무 연고도 없는 시드니에 홀몸으로 가서 프레스카드도 없어 취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소중한 현지 취재기사를 보내왔다. 한 목사는 기성 언론사의 부도덕한 단면을 고발하겠다며 어려운 시간을 쪼개 자료를 모으고 언론인을 인터뷰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기자회원들은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한다’는 전제아래‘목마른 이가 우물파는’ 심정으로 현장을 찾아다닌다. 오마이뉴스의 좌우명,‘뉴스는 시간의 쓰레기가 아니다’이 시대의매체 수용자나 시청자들은 ‘날것’의 정보를 갈구한다.제도언론을믿지 못하는 것도 누군가의 가공에 의해 ‘더렵혀질’ 공산이 크다고믿는 탓이다. 오마이뉴스의 기사는 ‘생나무’와 ‘잉걸’,그리고 편집된 뉴스로분류된다.생나무는 기자회원이 작성한 기사로 아직 객관적인 사실확인이 안된 상태의 기사를 의미하며 잉걸은 사실여부와 기사가치가 확인돼 ‘막 불이 붙은’ 기사를 의미한다.네티즌의 관심은 당연히 생나무에 쏠린다.거기에서 특종이 터진다. 성낙선 오마이뉴스 편집팀장은 “기존언론이 해내지 못한 일,혹은 해낼 생각이 아예 없는 뉴스를 생산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정리한다.출입처에 의지하고 취재원과의 ‘관계’때문에,또 광고라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들에 대한 고려때문에 왜곡되거나 수정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방송시간이 프라임타임대로 ‘승진’한 KBS-1TV의 게릴라성 프로 ‘VJ특공대’가 1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있는 것도 전문제작 인력에 의존하지 않는 시도에 점수를 매긴 덕분이다.‘뉴스공장’에서 나오는 뉴스를 더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역시 닮아있다. 오마이뉴스는 온라인 매체의 진화를 ‘증명’한다. 오연호 대표이사 겸 대표기자(오마이뉴스에서는 후자에 무게중심을두었다)는 “이런 급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무엇보다 폭발적인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기존 언론권력을 믿지 못하겠다’는 시민의식이 뿌리내린 데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3년전 PC통신 공간상에 처음 등장해 인터넷 매체의 맹아로 인정받는‘보테저널’은 홈사이트를 독자적으로 갖추지 않고 4대 PC통신사 게시판을 ‘임차’해 사용했기에 그리 생명이 길지 않았다. 다음에 딴지일보 스키조선 패러디한겨레21 수세미일보 보일아동 등의이른바 패러디 사이트가 등장했고 뒤이어 대자보 더럽지 망치일보 등의 대항언론이 나왔다.그러나 이들 모두 부정기적이란 이유로 ‘한때의 유행’에 머무른 감이 없지 않았다. 그리고 오마이뉴스. 언론과운동을 결합,뉴스의 경계를 무너뜨린 신선한 시도라는 지적이다.독도망언만 하더라도 발언 삭제소동을 문제삼은 KBS노동조합의 특보 편집과정에서 보도됐다. 오마이뉴스의 하루 접속건수는 최다 10만건.업계에선 인터넷 뉴스기자가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름이 알려진 사이트만 10개를 넘는다. 인터넷 검색업체 ‘다음’에 뉴스를 제공하고 ‘머니투데이’‘아이뉴스24’ 등 인터넷 매체와 지역언론 등에 뉴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뉴스연대’ 구상을 실천하고 있다. ‘자궁’을 벗어나는 방안도 꾸준히 모색되고 있다.시의성이 엷은 주제들을 엮어 프린트 버전을 낼 계획이고 잡지 창간도 구상 중인 것. 오마이뉴스의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10평 남짓한 서울 종로구 당주동의 오마이뉴스 편집실에서 일하는 10명의 기자와 엄청난 숫자의 ‘언론 의용군’이 손잡고 세상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오마이뉴스 이봉기 '스포츠 전문기자'. 이봉기씨(26·만화가 지망생·서울 강남구 삼성동)를 소개하며 성낙선 오마이뉴스 편집팀장은 “하루 1건씩 기사를 올리는 열성회원”이라고 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열정적인기사 생산에 나서게 할까.그는 “많은사람들처럼 기존 언론에 만족하지 못해 직접 모든 일을 확인하고 다른 이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싶은 욕망”이라고 정리했다. 그가 관심있는 분야는 스포츠.일간지는 물론 잡지,인터넷 방송 등을꼼꼼히 모니터하며 소재를 가다듬는다. “평소 매체 등에서 스포츠 현상이나 사건을 감정적으로,충동적으로다루는 일을 많이 봤다”며 그런 움직임에 쐐기를 박고 싶었다고 했다. 시드니 올림픽 미국과의 야구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진 것은 오심탓이아니라 실력에 의해서 진 것이란 내용의 글로 네티즌들로부터 ‘차분하고 생각할 것이 많다’는 반응을 들었다. 그는 미국전에 구대성 투수가 등판하지 않으려고 버텼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드니에 달려가고 싶었으나 여건상 그렇게 못했다며 아쉬워했다.언론 매체들이 그런 의혹을 말끔히 규명해주기를 기대했으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했다. 오마이뉴스에는 ‘의견쓰기’란이 있다.신문사 독자투고란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동시성 면에선 따라올 수가 없다.오마이뉴스 편집실에는가끔 사과상자가 배달된다.돈 대신 진짜 사과가 들어있다. 이름모를 시민들이 뉴스게릴라라는 이름 하나로 기사를 쓰고 의견을공유하고 변혁을 꿈꾸는 것.그것이 바로 뉴스연대이다. 성 팀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기자회원으로 전남 영광여중의 뉴스게릴라 40여명을 꼽았다.이들은 오마이뉴스에 가입한 인연으로 동아리를만들었는데 글을 쓰면서 가정과 학교에서 엄청나게 변화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 정부, 낙동강홍수 항구대책 수립

    경북 고령 등 낙동강유역의 상습 홍수피해를 항구적으로 막기 위해140억원이 투입된다.또 제14호 태풍 ‘사오마이’로 피해를 입었을경우 소득세와 법인세 그리고 취득세와 등록세 등이 감면된다. 정부는 17일 행정자치부와 농림부,건설교통부와 국세청 등 부처별로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한 태풍 피해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150여㏊가 침수된 경북 고령에 복구자금으로 5억원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또 관계 부처와140억원을 확보,제방을 전면 새로 쌓는 등 낙동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의 항구적인 복구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수재민들에 대한 세제지원책을 마련한 국세청은 농장이나 생산시설이 태풍으로 절반의 피해를 입었다면,전체 소득세나 법인세의 50%를감면해주는 등 피해정도를 세 감면율에 반영토록 했다.납기일도 6개월 연기토록 했다. 전국에서는 이날 2만105명의 군장병과 44개 중대 5,160명의 전투경찰그리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공무원과 주민 등 10만여명이 나서 무너진 뚝을 복구하고 양수기 등을동원해 물을 빼며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는 작업을 펼쳤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최인기 행정자치부 장관)는 이번 태풍으로 8명이 사망하고 26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또 농경지 5,990㏊가 물에 잠겼으며,1만551㏊ 논의 벼가 바람에 쓰러지고 과수원 3,308㏊에서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국도 3곳 등 전국 20곳의 도로와 마산과 진주를 잇는 경전선이 침수 등으로 한때 통행이 불가능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박선화 최여경기자 전국종합 psh@
  • ‘전투경찰’명칭 50년만에 바꾼다

    6·25전쟁 이후 파란만장한 정치사와 운명을 함께해온 ‘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이 50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경찰청은 지난 70년 제정된 전투경찰대설치법 등 관계법령을 고쳐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을 시대에 맞게 바꾸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전투경찰의 새 이름을 공모,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안을 선정한 뒤 내년에 관계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50년 10월.당시 지리산과 태백산,운문산 등지에서 발호하는 빨치산을 소탕하기 위해 ‘전투경찰사령부’가 설치 운용됐다.이후 67년 9월에는 북한의 무력남침도발에 대비한 경찰의 정규전 태세 확립을 위해 전국적으로 23개의전투경찰대가 창설됐다.68년에는 김신조 등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훈령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 ‘5분타격대’가설치됐다. 지금과 같은 전투경찰이 법률에 근거해 운용되기 시작한 것은 전투경찰대설치법이 제정,공포된 70년 12월부터다.이후 전투경찰은 북한의 무력도발 대비보다는 학원과 노동계의 집회·시위 진압에 주로 이용돼 왔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전투경찰은 호전적 명칭으로 법집행과 봉사를 기본으로 하는 경찰이념에 맞지 않을 뿐더러 국민들의 거부감을 초래했다”면서 “시대와 사회 환경변화에 따라 명칭을 바꿀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울경찰청 여경기동대 창설 1주년 맞아

    평화시위 정착에 기여한 서울경찰청 여경기동대가 12일로 창설 1주년을 맞는다. 여경기동대는 폭력시위 현장에 여경을 배치하는 것이 위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지난 1년동안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과격하고 폭력적이던시위 문화를 평화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했다. 이 때문에 방패와 헬멧으로 무장한 진압 전투경찰이 뒷전으로 물러나고 그자리를 대신한 여경들은 새로운 시위 현장의 명물이 됐다. 일선 경찰서에서 뽑힌 273명의 여경은 하얀색 모자와 푸른색 교통정복을단정하게 차려입고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을 통해 시위대의 평화 행진을 유도했으며 그 결과 진압경찰과 시위대간에 끊이지 않았던 불필요한 마찰도 사라졌다. 여경기동대의 활약상에 대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한국 시위는최루탄과 곤봉이 아니라 립스틱으로 막고 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또 지난해가 ‘무(無) 최루탄 원년’으로 기록된데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역 민중대회 당시 일부 시위대의 폭력으로 여경들이 다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평화시위 정착을 향한 여경기동대의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당시 부상당했던 신경하(34)경사는 “평화적이고 건전한 집회와시위를 이끌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오전 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여경기동대 창설 1주년 기념식을 갖고 간단한 다과회를 갖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독자의 소리] 운전중 휴대폰 사용땐 사고율4배 명심을

    요즘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한 손에 핸들,다른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는 사람을 보면 경찰로서 가슴이 조마조마하다.운전도중에 전화를 걸기 위해 휴대폰 버튼을 누르는 것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줌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 상태의 음주운전과 동일하다고 한다.이는 전방주시 태만,안전거리 미확보,급브레이크 조작,신호위반을 야기시켜 정상시 운전보다 약 4배 이상의 교통사고 위험이 있음이 밝혀져 있다.우리나라엔 현재 도로교통법에 운전 중 휴대폰사용에 대한 규제가없어 경찰이 사고위험은 높으나 단속을 못하고 단지 지도·권고만 하고 있는실정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법 개정이 되겠지만 ‘운전 중 휴대폰사용’은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현진[전북지방경찰청 709전투경찰대 경사]
  • [기고] 재난 대응력 높이기

    산업화가 급속하게 추진됨에 따라 인구의 도시집중과 건축물의 대형·복잡화는 재해의 발생 위험을 한층 증가시키고 있고, 사회발전에 따라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성수대교 붕괴,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사고,부천 LPG충전소 사고,서해 페리호 침몰사고,괌 항공기 추락사고,경기북부지역 수해,화성 씨랜드 화재사건,월성 방사능 피폭사고,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등 일련의 대형사고와 재난들이 하늘과 땅,바다에서 물,불,가스를 가리지 않고 아까운 국민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이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재난관리 대비책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이제 소방활동은 전통적 개념인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응급의료,구조구난,위험물 방재,주민 불편처리를 위한 활동 등 각종 재난사고의 수습업무로 발전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화재 11%,구조 117%,구급 47%로 소방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지구촌시대를 맞이하여 터키와 대만 지진발생시 우리 중앙119구조대가 현지에 출동하는등 국내외적으로 업무량이 증가되고 있는 반면 기존 소방인력대비 보유현원은 82%에 불과하다. 각 시·도의 예산을 보면 특별시와 광역시 지역은 소방 재원확보가 용이하지만 강원,충남,전남은 아주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화재 등 재난관리의 사후 진압조치보다는 사전 예방조치를 통한 국민의 실질적인 권익구제 보장,그리고 국민의 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더욱 발전적인 제도개선이 있어야할 것이다. 첫째,소방조직이 통합적·전문적·실질적 관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관리중심의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소방국과 광역시·도 소방본부를 일본과 같은 현장기능 중심의 소방청과 지방소방청 체제로 전환해야할 것이다. 또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적·유기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인위적 재난과 자연적 재해업무 및 소방관련 유사업무를 통합시키고 전문적인 기술력,인력,장비를 갖춘 실질적 소방집행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둘째,보다 신속한 출동과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을위해 육군병력 중심에서 해·공군 과학장비 중심의 국방전략의 전환과 시위문화의 개선에 따른 전투경찰의 잔여인력을 의무소방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소방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대학 소방관련학과의 특별채용과 아울러 국립대학에소방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여야 한다. 셋째,지역사회의 안정과 국민생활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반사적인 이익을 받게 되는 화재보험금,119 구급·구조활동에 따른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의료비 절감의 효과를 보는 의료보험금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소방수요 유발에 대한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등 광역자치단체간의 소방재원의 불균형을 해소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로 국제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고 에너지원의 원자력 집중화와 토양오염,독극물 등으로 인한 환경침해,유해가스·폭발물 등의 수송안전대책,소방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미국 NFDA와 같은 국립소방연구소 설치 등 소방기술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새천년,새새대를 맞이해 우리국민 모두도 허위신고,부부싸움으로 인한 화풀이식 119신고,가스이용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가정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전한 생활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때이다. [김두현 한국체대교수·안전관리학]
  • 안와르 前부총리에 6년형-말聯 대규모 反政시위 정국혼란

    콸라룸푸르 AP AFP 연합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전(前) 부총리가 14일 부패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으면서 말레이시아가 걷잡을 수 없는 정정불안으로 치닫고 있다. 콸라룸푸르 법정의 폴 오거스틴 판사는 이날 안와르 전 총리에 대해 부패등 4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판결 직후 법정 밖에서 수백명의 안와르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콸라룸푸르 전역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길거리로 몰려나와 ‘마하티르 농간,안와르 무죄’및 ‘개혁’을 요구했다.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진압에 나선 전투경찰은 시위가 확산되자 자동소총을 소지한채 시위진압에 나섰으며 모두 3,000여명의 시위대가 경찰서로 연행됐다. 진압과정에서 안와르의 부인이 최근 창당한 국민정의당(NJP)의 티안 추아당수등 수십명이 부상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지난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에 반대하는 반정부 운동에 가담했다가 부총리직에서 해임된 후 곧바로 부패,독직,동성애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 [국무회의]’국민 공감얻게 국민연금 보완후 실시를’

    30일 청와대 국무회의는 추경,정부조직법,인권법 등을 주요 안건이 많아 2시간20여분이 걸렸다. 안건처리가 끝난뒤 金大中대통령은 金成勳농림부장관에게 농·축협 통합 추진상황을 물었다.金장관은 “축협이 통합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며 “농·축·수·임협 등 4개의 협동조합중앙회가 우리나라에만 있고,특히 중앙회조직이 비대해 농민을 위해 반드시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인권법 통과에 따른 의미를 설명했다.“우리 인권법은 유엔의 권고와 세계 각국의 실태를 참고한 것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제정의 목적은 인권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실업대책,추경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와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민연금의 보완후 실시를 역설했다. 끝으로 金鍾泌국무총리는 金농림부장관에게 ‘4월5일 식목일’의 계절적 타당성을 물었다.이에 金장관은 “통일후 남북 기후조건을 고려하면 4월5일이적기”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안건처리 과정에서 인권위원회 여성참여 규정 문구를 놓고 국무위원간 긴 논란이 벌어졌다.崔在旭환경장관 등이 “인권위 위원 임명조항에1인 이상의 여성이 포함되도록 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姜基遠여성특위위원장 등이 반대의견을 냈고 결국 ‘각 1인 이상’이란표현만 빼기로 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인권법안 ?정부조직법개정안■대통령령안?예산회계법시행령개정안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규정개정안?육군항공사령부령개정안 ?전투경찰대설치법시행령개정안 ?유아교육진흥법시행령개정안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법시행령폐지안 ?과학관육성법시행령개정안 ?농어촌정비법시행령개정안 ?품질경영촉진법시행령개정안 ?품질경영촉진법시행령개정안 ?산업디자인진흥법시행령개정안 ?혈액관리법시행령개정안 ?한강수계관리위원회규정안 ?공인노무사법시행령개정안 ?도시공원법시행령개정안 ?유료도로법시행령개정안 ?유료도로관리권등록령개정안 ?철도소운송사업법시행령개정안 ?항만법시행령개정안■일반안건?199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9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거창사건 관련자 명예회복 사업지원금) ?루마니아와의 관광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안 ?카타르 정부와의 투자 증진 및 보호 협정안 ?2000년도 예산안편성지침안■보고안건?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현황 ?1999년도 정부입법계획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방안
  • 터키, 쿠르드 연일 토벌작전…이라크영내 15km 진격

    쿠르드 독립운동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 체포 5일째인 19일 전세계에서 쿠르드인들의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터키정부는 연일 쿠르드 거점지역에대한 초강경 토벌작전을 계속하고있다. 터키군은 수천명의 병력과 중화기를 동원,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이라크북부의 쿠르드 노동당(PKK)등 쿠르드 반란군 기지를 공격했다. 터키군은 이미 지난 15일 ‘테러 분쇄 작전’수행차 이라크 국경을 넘어가기 시작,18일에는 이라크 영내 15㎞이상 진격했다. 수도 이스탄불에서는 전투경찰이 쿠르드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적인 진압에나서 100명 이상의 시위대를 체포했다.터키 남부 체얀 등 도시에서는 경찰서 방화및 응사로 수십명이 부상하는 등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터키 인권단체 의장 아킨 비르달은 지난 16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모두 750명의 쿠르드인들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한편 쿠르드인들의 과격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유럽 등은 터키정부에 오잘란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거급 촉구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이날 PBS TV와의 회견에서 “공정하고,공개적인 오잘란의 재판은 터키가 공명정대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진정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金秀貞 crystal@
  • 전·의경 순직보상금 대폭 인상

    ◎경찰청,현재의 3배 2,370만원 지급 내년부터 전투경찰이나 의무경찰이 근무중 순직할 경우 지급받는 사망보상금이 3배로 대폭 인상된다. 경찰청은 27일 전·의경이 전투 또는 공무중 사망하면 그동안 사망한 달의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의 12배를 지급하던 보상금을 36배로 높이도록 전투경찰대설치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군대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을 66만원으로 잡을 때 전·의경의 순직 보상금은 2,370만원 가량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전·의경도 군 복무를 대신하고 있지만 순직했을 경우 현행 규정상 보상금이 현역 사병보다 낮기 때문에 군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군인연금법의 보상금 기준에 준해 보상금을 높이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내년 1월말 또는 2월초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의경이 휴가중 사망·교통사고·자살 등 일반 사망일 경우 그동안 보상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았던 규정도 고쳐 사망한 달의 중사 최저호봉 월 보수액의 12배를 지급하기로 했다.
  • 행자부 대신 총리가 직접 행정감사(법령공포)

    ◎외국인도 공인중개사 응시자격 줘 지금까지 행정감사는 국무총리의 명을 받은 행정자치부장관이 기본방향을 결정해 각 중앙행정기관에 시달하고,감사결과를 반기별로 통보받아 분석·평가했다. 앞으로는 국무총리가 직접 행정감사를 하고,중앙행정기관의 감사 결과 보고주기도 연 1회로 조정한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이 실시하는 행정감사 및 지도방문에 대한 행자부장관의 조정·통제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감사규정 개정령을 12일 공포했다. 개정령은 또 행자부장관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연간합동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참여하는 중앙행정기관과 합동감사반을 편성·운영하도록 함으로써 감사의 효율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의 수감(受監)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학교발전기금의 조성·운용 및 회계관리에 관한 규칙(제정)=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는 경우에는 기금회계를 별도로 설치해 관리하도록 하고,기금의 모든 수입을 세입세출안에 계상해 지출하도록 한다.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개정)=금융산업의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합병·감자(減資) 등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금융기관의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로 하여금 자본의 감소 또는 증가,자산의 처분,주식의 소각,영업정지,계약의 이전 등의 시정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기관의 자본금을 법정자본금 미만으로 감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과의 합의사항을 반영한다. ▲국민의료보험법 시행령(제정)=지역피보험자의 보험료 부과기준은 소득 및 재산으로 하되,소득의 범위를 소득세법에 의한 종합소득,지방세법에 의한 농지소득과 국민연금법에 의한 연금소득 등으로 한다. 재산의 범위는 지방세법에 의한 토지·건축물·자동차와 주택에 대한 전·월세보증금 등으로 구체화한다. ▲공무원연금법 시행령(개정)=1999년 1월1일부터 공무원이 부담하는 기여금의 비율을 보수월액의 1,000분의 65에서 1,000분의 75로 높인다. ▲부동산업법 시행령(개정)=부동산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외국인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부동산중개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2년마다 치르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매년 실시한다. ▲선박직원법 시행령(개정)=지금까지 통신사 면허를 갖고 항해사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항해사 면허를 받기 전에 일정기간 승선실습을 받도록 한 규정을 없앤다. 항해사 또는 운항사 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이 3급 이하의 통신사 면허(전파전자급)를 받고자 하면 면접시험 및 승선실습을 면제한다. ▲경찰복제에 관한 규칙(개정)=경찰공무원의 제복에 이름표를 단다. 경사 이하 경찰관의 정모 턱끈 및 모자표장의 제식 등을 경위와 같게 한다. 의무경찰 외의 전투경찰도 임무수행상 필요한 때는 일반 경찰제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한다.
  • 전경과 휴대폰/임수경 통일운동가(굄돌)

    거리를 지나다 보면 아직도 ‘닭장차’라고 불리는 전투경찰 버스를 자주 볼 수 있다. 고생하는 전경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게 시내에 상주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그앞을 지나던 나는,매우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였다. 군인의 신분인 전경이 버스 의자에 걸터앉아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휴대폰이 대중화했다지만 언제부터 군대에서 근무시간에 개인의 휴대통신이 자유롭게 허가되었고,도대체 무슨 돈으로 구입하였는지 의문이 들었다. 더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며칠전 고참들의 구타로 국립경찰병원에 입원한 한 전경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아직도 군대에 폭력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는 현재의 근무지에 배치된 뒤 자신의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고참들이 ‘소대비’라는 명목으로 졸병들의 월급을 거두어간다는 것이었다. 그 돈을 모으면 상당액이 될 것인데 바로 이 돈으로 고참들은 휴대폰을 사고,반지를 해서 끼고 다닌다는 주장이었다. 멀쩡한 아들을 군대에 보냈더니 매맞고 입원까지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게다가 몇푼 안되는 월급마저 고참들 손에 빼앗기고 수시로 괴롭힘을 당한다면 세상의 어떤 부모가 마음 놓고 귀한 아들을 군대에 보낼 것인가. 단지 군대에 며칠 앞서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구타와 괴롭힘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 더구나 남의 돈을 제돈인양 빼앗아 개인 용도로 흥청망청 쓰는 일이 경찰서 내에서 공공연히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라면 경찰의 중립성과 신뢰도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직은 어리다고도 할 수 있는 이 젊은이들에게 세상의 희망과 노력하는 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하긴 ‘개같이 벌어 정승처럼 쓰는’사람은 별로 없고,도리어 고액과외니 뇌물수수가 만연한 오늘날에 어느 누가 이들을 탓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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