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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묘소 3년 시묘/울산 박상근씨,제천 선산서

    ◎하루 세차례 상식·곡 10일째 환갑이 지난 아들이 어머니 무덤 옆에 움막을 짓고 3년동안의 시묘에 들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울산시 동구 동부동의 박상근씨(64)는 지난 17일 어머니 윤미례씨(86)가 세상을 뜨자 장지인 충북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마을뒤편 충주 박씨 종중 선산에서 지난 17일부터 시묘를 시작했다. 하루 세차례 상식(돌아가신 혼령에게 드리는 음식)을 올리고 곡을 하며 움막에서 꼼짝않고 지내고 있는 박씨는 『자식들이 장성해 걱정이 없으니 어머니께 전통예법에 따라 효도를 하고 싶었다』며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3년동안 아침·저녁으로 묘소를 찾아 상식을 했다』며 당연한 표정.〈제천=김동진 기자〉
  • 「오랜 관행」 따라 한 걸태질이라고?(박갑천 칼럼)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주검 누여놓고 장례절차 문제로 입씨름질하는 일도 있었다.집안따라 지방따라 예법·법도가 다른데서 오는 티격태격.그때 딴성바지의 「소리」를 잠재워버리는 말이 있다.『조용히들 하시오.이렇게 하는건 우리 과갈이오』 과갈이란 오이와 칡.둘 다 덩굴이 얽히고 설키면서 뻗는 식물이다.그래서 일가친척을 이르면서 쓴다.따라서 이때의 과갈은 우리집안에서 해내려오는 관행이라는 뜻이다.우리 관행이 이러하니 남들은 감놔라 배놔라 하지말라는 괘괘뗌.그 말 뒤로는 조용해진다. 그 관행은 무의식적인 언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작곡가 바흐의 반응같은 경우이다.그의 아내가 죽었을 때다.장례에 쓸 검은천을 사려고 하인이 돈을 달라고 한다.그러자 바흐는 그런일이라면 내 아내한테 말할 일이지 왜 나한테 묻느냐고 퉁명부린다.돈은 모른채 작곡만 해온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좋은 관행도 있다.정확하기로 이름난 칸트는 술마시는데서도 그랬다.정량을 넘는 법이 없었다.그가 죽음을 앞두고 몹시 목말라하니까 간병인이 포도주에 물을 타서 먹였다.하도 맛있게 마시자 한잔 더 드릴까요 하고 물었다.칸트선생 대답은 『안돼.과하면 취해』.좋은 관행을 저승으로까지 가져가려 했음이던가. 물론 나쁜 관행도 있다.6·25때 어떤 해병부대에서 임관돼오는 장교에게 양주를 맥주컵에 가득 따라주면서 단숨에 마시라고 윽박질렀다는 관행같은 것.머뭇거리면 『야 임마,너는 입향순속도 몰라?』하면서 철컥 권총에 탄환을 쟀다니 덴겁할 일이다.누군가 심장마비로 죽고서야 없어졌다던가. 그렇게 잘못된 관행을 깨부순 사람도 있다.「동국여지승람」(순천조)에 나오는 바 고려때의 순천부사 최석같은 사람.그 고을에서는 부사가 갈리면 말 여덟마리를 내놓으면서 골라 갖게 하는것이 관행이었다.최부사는 억지로 주는 말을 돌려보내면서 자기말이 낳은 새끼까지 그 고을에서 났다하여 함께 보낸다.고을사람들은 그 뜻을 기려 팔마비를 세운다. 츱츱한 행적의 전직대통령이 자기허물을 「해명」하면서 이렇게 궁땄다.『잘못되기는 했지만 그건 우리 정치의 오랜 관행이었고…』.그 「오랜 관행」따라 걸태질했다는 논리였다.그의 재임중 어떤 공직자가 오랜 관행 따라 갈퀴질해서 챙기고 상납하고 하다가 파직당했을 수 있다.그 공직자의 죄책감에 면역을 심은 것이 「오랜 관행」.한데 대통령이 그에 앞장선 사회를 우리는 살아왔었구나.
  • 원로교육자 김정옥씨 「바람직한 예절」 펴내

    ◎“직위에 「님」자 붙이는건 무리없는 예의”/“다수의 사람이 부담없이 쓰면 그대로 따라야/수많은 예법도 결국은 진정한 겸손에 달린것” 어떤 사람이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사람을 만나 악수를 나누게 됐다.그는 서양예법인 악수로 인사를 나눌 때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가볍게 손만 흔드는 것이 옳은 줄 알고 있었지만 상대를 본 순간 너무 황송한 마음에 그만 깊숙이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아차했다고 한다.이 사람의 인사태도는 예의에 어긋난 인사방법이었을까. 원로교육자 김정옥(84·학교법인 동구학원 이사장)씨가 최근 「우리것을 지키는 것이 세계화」(정우사)라는 부제의 책자 「김정옥선생의 예절교육」을 펴내고 우리의 전통문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대중이 즐겨 좇는 예의,다수가 실행하는 예법을 현대의 바람직한 예절이라고 소개,경우에 따라 우리가 취해야 할 예의범절의 기준을 깨닫게 해준다. 세계화시대를 맞아 어느새 예법도 국제화가 이뤄지고 있으나 나라에 따라 또 학자별로 의견이 분분하다 보니 어느쪽을 따라야할지 막연할 때가 많은데 그는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예법의 갈래도 결국은 우리 맘의 공손,즉 진정과 겸손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우리 주변에서는 선생님·부모님·장관님·사장님 등 지위나 직위와 관련해서 「님」이라는 존칭어를 많이 붙이지만 혹자는 이를 아첨성 존칭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사용을 망설인다.그러나 때로는 「님」이라는 존칭어가 이중의 존경어처럼 쓰여진다 해도 다수의 사람이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면 함께 사용하는 것이 무리없는 예의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나와 관련된 경우엔 함부로 「님」자를 붙여선 안된다고 설명했는데 이를테면 남에게 자신의 부모를 소개할 때 『저의 아버님·어머님이십니다』는 예의에 어긋나고 『저의 아버지시고 어머니십니다』가 맞다는 것이다.이는 우리의 오랜 전통상 나와 관계된 사람에게는 존칭을 빼는 것이 겸손한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우리말 예법속에 자신의 부모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자신의 남편등을 올려 말하는 자존풍조가 많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김씨는 그밖에도 예나 지금이나 어느곳에 살던 변함없이 남녀가 동시에 해서는 안될 예의로 아는 체하는 행위,말참견,남의 탓으로 돌리는 행위,약속불이행,후배를 괴롭히는 행위,우는 행위,시치미떼기,상식밖의 행위를 지적하기도 했다.
  • 「김정일 승계 지연」 특별 교육/“상주로서 근신”

    【내외】 북한이 전주민을 대상으로 김정일의 권력승계 지연에 따른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재일 조총련 간부들이 밝힌바에 의하면 북한은 당중앙위원회에서 「김정일동지의 추대식이 진행되지 않는데 따른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교육자료를 만들어 당·정·군 등 각계각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를 교육하고 있다. 교육자료의 내용은 『김정일동지는 상주가 5년동안 바깥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전통예법이므로 추대식을 서두르지 말라고 하셨다』·『김정일 동지는 추대식 없이도 국가사업을 원만히 수행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등으로 돼있다.
  • 음주 풍속도(외언내언)

    우리는 술에 대해 비교적 관대해온 사회였던 것 같다.술에 핑계대면 웬만한 실수도 쉽게 용서를 받고,취중에 한 짓은 별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은근히 만연해 있다.사람을 소개할 때도 흔히 주량을 기준으로 한다.『말술을 마시는 사람』이라고 하면 호탕하고 대범한 사람인 것처럼 평가되기도 하고 『술 한말 지고 가라면 못지고가도 마시고는 갈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 걸출한 사람인 것 같은 분위기를 띠게도 된다. 모든 행사에서는 취하도록 마시는 것을 성과로 여기고 술때문에 폐인이 되어버린 사람이 아니라도 자주 인사불성이 되어 길에 누워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 특성이 잘 드러나는 것이 연말연시의 술추렴이고 대학가의 음주 풍속이다.망년회 폭주가 예사로 죽음을 부르고 신입생 환영주가 젊음의 꽃봉오리를 피기도 전에 지워버리는 경우가 해마다 숱하게 생긴다.올 연말에도 술에 의한 횡액의 희생이 적지 않았고 대학사회에서는 온갖 술마시기 유행이 연신 창출되고 있다. 「원자폭탄」이니 「수소폭탄」이니 하는폭탄시리즈는 올드 패션이 되었고 「파도타기」「네버게임」「진실게임」「흑기사와 흑장미」「숫자부르기」「우리말 애용하기」따위 술마시기 이름이 대학가에 새록새록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젊음의 낭만과 어우러지는 대학가의 풍습이므로 새로운 것이 개발되는 일은 이해할 수 있지만 새 이름이 생겨날 때마다 더욱 자극적이고 「죽음에 이르는」위험을 동반하는 것은 옳은 발전이 아니다.젊은이 어른 할 것 없이 이렇게 거칠고 과격한 음주풍습으로 치닫는 것은,비명횡사를 부르기도 하고 사회를 황폐하게 만들고 무책임한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술은 배울 때부터 조심해야 평생동안 술로 인한 후회를 하지않는다고 술예법을 익혀주시던 것이 우리네 선인들의 지혜였다.그런 전통을 살리는 노력으로라도 잘못되어가고 있는 술풍습은 바로 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싶다.
  • 기관원들 테러공포… 퇴직후 숨어살기 바빠(북한 이모저모)

    ◎“옛풍습 살리자” 잔치좌석 「남좌여우」 권장 ○10여명 주민들에 피살 ○…퇴직한 북한 사회안전부 및 국가보위부원들이 보복이 두려워 타시·도에 전출,숨어사는 사례가 점증하고 있다고.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같은 현상은 90년대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이들은 대부분 타시·도 이주 후에도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것.이는 재직시 범죄 수사과정에서 피의자로 지목된 주민들에 대해 혹독한 고문과 무고한 처벌,금품 갈취 등 각종 전횡을 일삼은데 따른 퇴직후 지역주민들로부터 보복성 테러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를 회피키 위한 도피성이주로 풀이되고 있다.최근 전직 사회안전원가운데 4명이 평북 신의주시에서,6명이 평남 안주시에서 이 지역주민들의 보복성 테러로 살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암리 고인돌」 최대 ○…지금까지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고인돌 가운데 가장 큰 것은 황남 안악군 로암리의 고인돌로 뚜껑 돌 무게만 40t으로 추산된다고 월간화보 「조선」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화보는 함북 북부를 제외한 북한 전지역과중국동북지방에 고인돌이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평양의 강동군·상원군을 비롯해 용강군·연탄군·은률군·안악군 일대의 고인돌군에 특별히 규모가 큰 것이 많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화보에 따르면 고조선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런 대형 고인돌은 현재 강원도·함경남북도·황해남북도에 각각 1기씩 있고 중국의 요동지방에 1∼2기가 있을 뿐인데 평양과 그 인근 지역에는 적어도 15기이상 있다. ○「천리마」 최근호 눈길 ○…북한은 결혼식이나 환갑잔치 등에서 남녀가 나란히 서거나 앉을경우 남자는 왼쪽,여자는 오른쪽에 서거나 앉을 것을 권장. 북한은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대중잡지 「천리마」최근호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적 예법 가운데 봉건적이거나 구속적인 것은 많이 없어졌으나 그중 되살려야 할 풍습들도 있다면서 고유한 옛 풍습 복원의 하나로 「남좌녀우」를 제시. 특히 현재 북한에서 신랑신부가 각지 대형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종종 신랑이 신부를 왼쪽에 세우는 경우가 있으며,결혼식장에서도 신부를 왼쪽에 앉히고있는데 이는 우리민족의 전통적 습속이 아니라고 지적. 이 잡지는 「남좌여우」의 근거로서 5세기말 고구려고분의 벽화들과 15세기에 편찬된 「당례비운」,17세기의 「가레집람」,18 44년에 편찬된 「사례편람」등을 예시했는데 이들 벽화에는 예외없이 남자의 오른쪽에 여자가 앉거나 서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상기의 책에는 「서동부서」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잔칫날 새서방은 동쪽에,새색시는 서쪽에 각각 자리를 잡는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 일 국회 연설 20분… 박수 14차례(김 대통령 방일여로)

    ◎일 경제인에 대한투자 주문 「세일즈외교」/「와세다 정신」과 내 좌우명 대도무문 일치 ▷총리 주최만찬◁ ○…호소카와 일본총리가 25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김대통령내외를 위해 마련한 만찬은 양측인사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실내악단의 연주속에 입장한 양국 정상은 차례로 만찬사와 답사를 통해 새로운 한일관계의 구축과 발전을 다짐. ○양측인사 70명 참석 호소카와총리는 만찬사에서 『진정한 신뢰관계는 과거를 솔직하게 직시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역사의 교훈을 살리는 것이 한일간의 미래를 향한 동반자관계를 강화해가는 길』이라고 강조한뒤 김대통령 내외를 위한 건배를 제의. 김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이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한일이 협력하면 핵없는 한반도가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양국정상은 연설을 마친뒤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조용필의 노래 「친구여」를 들으면서 환담을 계속. ▷학위수여식◁ ○…김영삼대통령은 25일 하오 뉴 오타니 호텔에서 일본경제단체들이 공동주최한 오찬행사에 참석한 뒤 와세다(조도전)대학으로 이동,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새로운 아시아,새로운 세계의 설계」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면서 한일 두나라의 유대강화 필요성을 역설. 김대통령 내외는 고야마(소산)총장의 안내로 귀빈실에 들어가 지난 85년 야당정치인 자격으로 와세다대를 방문했을 때 기념으로 써주었던 「대도무문」휘호앞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학위복과 학위모를 착용. 김대통령은 이어 지난 82년 와세다 개교 1백주년 기념으로 한국동문들이 기증한 에밀레종 등을 둘러본뒤 오구마 강당에 입장,대학교향악단이 은은한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고야마 총장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 학위증서및 후드를 수여받았다. 수여식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순차통역된 기념강연을 통해 『학문적 명성과 전통에 빛나는 이 대학이 나에게 준 영예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존경하는 정치선배였던 신익희 김성수선생이 공부한 이 대학에서 명예로운 학위를 받게된 것을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나는 야당정치인 시절인 1985년에 이 대학을 방문,기념으로 「대도무문」이라는 글을 써주었다』면서 『당시 대학관계자들은 와세다대에 교문이 없는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으나 나는 그때 이 대학에 문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와세다정신이 당당하고 떳떳하게 나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나의 좌우명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냐고 설명했다』고 와세다대와 얽힌 자신의 일화를 소개. 고야마 총장은 김대통령에게 비단그림및 대학기념 넥타이를,손여사에게는 와세다대 문장이 그려진 스카프를 각각 선물. ▷일본국회연설◁ ○…김영삼대통령은 25일상오 일본국회에서 중·참의원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자신에 찬 목소리로 20분동안 한일 두나라의 과거와 현재,미래에 대해 연설. 김대통령은 도이(토정)중의원의장의 안내를 받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본회의장에 도착,기립박수를 보내는 의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 김대통령이 이날 한일간의 새로운 협력,아시아에서의 주도적인 역할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모두 14차례에 걸친 중간박수를 받았으며 일부 의원들은 『한일양국이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겠다』고 밝힌 대목에서 고개를 끄덕끄덕. 김대통령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마침내 한반도를 유린했다』 『한국은 해방되었지만 남북으로 분단되었다』는 등 과거문제를 거론했으나 『진정한 우정과 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나가자』는 식으로 반전시키는 연설솜씨를 발휘. ○한일협력 반복강조 김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도이중의원의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했으며 우리가 한국으로부터 우수한 문화전통을 배운 바 있다』면서 『일본의 극한행위로 양국 국민간에 긴장이 초래됐으나 과거를 직시하고 반성위에서 양국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과거사에 대해 언급. 김대통령은 국회연설을 마친뒤 중의원 의장실에서 도이중의원의장,하라참의원의장등과 잠시 환담.김대통령은 이어 도이의장의 안내로 중의원의장 응접실로 자리를 옮겨 10여분동안 일본 국회지도자들과정당대표등 70여명을 접견. 도이의장은 『김대통령의 방일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샴페인으로 건배를 제의했고 김대통령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서깊은 일본 국회에서 연설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짤막한 인사말을 시작. ○기업실무진 등 초청 ▷경제인오찬◁ ○…김대통령은 이날 낮 일본경제단체 초청 오찬모임에 참석,『멀지않아 한국은 「기업하기가 매우 편리한 나라」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처럼 호전되고 있는 한국의 투자환경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주문,「세일즈외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히라이와(평암) 경단연회장은 오찬 환영사에서 『일한기업의 협력관계가 촉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화답. 이날 오찬에 참석한 일본기업인은 모두 2백20여명으로 과거 이와 유사한 모임에는 주로 경제원로급들이 초청돼 의전적 형식에 치우쳤으나 이번에는 각 기업의 부사장,전무급의 실무경영진 중심으로 초청. ▷각계인사 접견◁ ○…김대통령은 25일 하오 영빈관에서 일본사회당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등 연립여당대표 7명을 접견하고 정치개혁과 한일간 우호증진방안등에 대해 10여분간 환담. 이날 접견에는 일본측에서 무라야마 사회당위원장 외에 이시다 고지로(석전행사낭) 공명당위원장,다나카 슈세(전중수정) 사키가케 대표대행,곤도 츠네오(권등항부) 공명당 부위원장,구보 와타루(구보차) 사회당 서기장,소노다 히로유키(원전박지) 사키가케 대표간사,요네자와 다카시(미택륭) 민사당 서기장이 참석. ▷선물교환◁ ○…김영삼대통령내외는 24일하오 도쿄(동경)궁성으로 아키히토(명인) 일왕내외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일 두나라 국민의 우호증진을 기념하는 뜻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했다고 주돈식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소개. 김대통령은 한국민속놀이 모습이 새겨져 있는 청자를 일왕에게 선물했으며 일왕은 「조음」이라는 주제의 비단에 그린 그림 한폭을 선물했다고. 이와 함께 김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미치코(미지자)일왕비에게 우리의 전통적인 칠보보석함을 선물했으며 일왕비도 답례로 보석함을 선물. ○한인부인회 환담 ▷손여사◁ ○…김영삼대통령이 국회연설을 끝내고 국회지도자들을 접견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도쿄시내 신주쿠 와카마쓰조(신숙약송정)에 있는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학생들과 학교관계자들을 격려. 손여사는 학교방문기념으로 대형시계를 선물한뒤 미술실 가사실습실 음악실 무용실 등을 차례로 돌며 수업현장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격려. 이어 손여사는 이날낮 주일한국대사관저에서 재일한국부인회 간부 23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
  • 성균관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차례예법 소개

    ◎성균관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차례예법 소개/도리와 분수에 맞게 진설을/상차림법/총다섯줄에 어동육서·홍동백서 순/차례예법/기제사와 달리 단헌… 남 2배·여 4배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설날 차례예법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지켜져 왔다.그러나 차례의 본뜻은 사소한 형식보다는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으는데 있다.한국전례연구원 김득중원장은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면서 분수에 맞는 상차림을 할것을 권한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차례를 지낼수는 없는 일.성균관에서 통일예절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과 차례예법을 소개한다. 차례지낼때 여성이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잘못 인식돼 있는 경우가 있으나 남녀 자손이 모두 차례에 참여하는 것이 전통예법에 맞다. ▷상차림법◁ 큰방(거실·대청)의 북쪽을 향해 상을 놓는다.위패(신주 지방 사진중 하나)는 제일 높은 웃대 조상을 서쪽으로 해 동쪽으로 갈수록 낮은대 조상을 모신다.각 대별로 서쪽에는 남자조상(고위),동쪽에는 여자조상(비위)을모신다. ▲제1열…신위 앞쪽에 메(밥)와 갱(국)을 올리는데 정월차례에는 떡국으로 대신한다.시접(수저담아두는 그릇)과 잔반(잔과 술잔받침대)은 양쪽 떡국 사이에 둔다. ▲제2열…서에서 동으로 육탕 봉탕(닭) 어탕의 순으로 놓는데 합탕을 해도 된다.탕의 왼쪽에 국수,오른쪽에 떡을 올린다. ▲제3열…3자,즉 육적(고기) 봉적(닭) 소적(두부)을 올리는데 3적 왼쪽에 육전,오른쪽에 생선전을 진설한다.이때 배열위치는 어동육서로,생선은 동쪽,고기는 서쪽에 두되 생선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게 한다. ▲제4열…왼쪽에 포,오른쪽에 식혜(건더기만)를 진설한다.그사이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등 3색 채소와 간장,나박김치의 순으로 올린다.이때 나박김치는 희게 만들어야 한다. 제주의 앞줄인 제5열에는 과일과 과자를 놓되 홍동백서의 원칙으로 왼쪽에서부터 밤 배 다식 약과 귤 사과 감 대추순으로 차린다.(이 상차림은 최대한의 차림이므로 형편에 맞추어 줄여도 된다) ▷차례지내는법◁ 명절제사는 기제사와 달리 직계조상 모두를 합사해 지낸다.기제사는 술을 3번올리는 삼헌이지만 차례는 술을 한번올리는 단헌이다. ①상차림법(진설도 참조)에 따라 제상위에 먼저 제5열 제4열 제1열(떡국제외)의 음식과 주가·소탁·향안을 차린뒤 신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남자 자손이,서쪽에는 여자 자손들이 자리한다. ②제주가 향안앞에 나가 읍하고 꿇어앉아 향을 3번 사르고 재배한다. ③제주와 동서의 집사가 향안앞에 꿇어앉고 서집사가 강신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동집사가 술을 따른다.제주가 잔을 집어 모사그릇(모래 담은 그릇)에 3번에 나누어 비운뒤 잔반을 서집사에게 주고 모두 일어난다.제주가 재배한뒤 원자리로 물러나 선다.집사는 친척중 연세가 든 분이 맡는다. ④자리한 사람 모두 절한다.이때 남자는 재배,여자는 4배한다.절할때 손의 위치는 남자는 왼손을 위로,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다. ⑤제3열과 제2열의 음식 및 떡국을 모두 차린다. ⑥제주가 향안앞에 나가 읍하고 주전자의 술을 웃대 조상부터 차례로 제상위의 술잔에 가득히 따른뒤 향안앞 자리위 동쪽에서 복쪽을 향해 선다. ⑦주부가 향안앞에나가 몸을 굽혀 예를 한뒤 웃대조상부터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 그릇에 꽂고 젓가락을 시접위에 걸쳐놓고 향안앞 자리위 서쪽에서 북을 향해 선다. ⑧제주는 재배,주부는 4배하고 모두 7∼8분간 공수를 하고 서있는다. ⑨주부가 향안앞에 나가 허리를 굽혀 예를 하고 웃대조상부터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그릇에서 뽑아 시접에 담고 젓가락도 내려 시접에 담는다.이때 젓가락을 여기저기 제수위에 걸쳐놓지 않아야 한다. 모두 절을 한다. 신주는 사당으로 모시고 지방이면 떼어내고 사진이면 원자리로 모신다.제주는 향안앞에 꿇어앉아 지방을 태워 재를 향로에 담는다. 제상위에서 제수를 내리고 모든 제기구를 본래의 자리에 잘 보관한다.
  • 주부문화강좌/마음의 양식 쌓고 알뜰부업에 이용

    ◎여가시간 활용 수강생 날로 늘어/전통공예관/명장들,민화·칠보·단청 직접지도/YWCA/서예서 컴퓨터교실까지 수십종류 문화단체들의 교양강좌 개설이 늘어나면서 문화강좌를 수강하려는 주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특히 독서의 계절을 앞두고 도서관이나 백화점들이 개설한 문화강좌는 내용이 다채로워 주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교양강좌중에서도 도예나 공예,한복만들기,자수등은 인기과목.이들 과정을 익혀두면 실생활에 유용함은 물론 나중에 부업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철을 앞두고 마음을 살찌게 할 수 있는 주부대상 문화강좌를 한곳에 모았다. ▷전통공예관◁ 경복궁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문화재보호협회 전통공예관 강좌는 권위있기로 유명하다.9월부터 금년도 2기강좌가 시작된다.수강과목은 민화 칠보 은입사 단청 전통표구 자수 침선 칠기 자수공예 화각공예등 10여개.각과목 강의는 전통공예관에서 특별히 초빙해온 인간문화재를 비롯,역대 전승공예대전 수상작가등 명장들이 직접 맡는다. ○특수분야 기초과정부터 이곳 공예강좌의 특징은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그대로 살리려는데 있다.따라서 일반문화강좌들보다 훨씬 전문적이며 배울 기회가 적은 특수분야를 기초과정부터 전수받을 수 있다.특히 이곳에서 가르치는 과목중 칠보와 은입사,소목,나전칠기,단청등은 철저히 도제식으로 전승되돼 까닭에 가르칠만한 교수가 거의 없어 미술대학에서도 강의를 하지못할 정도다.「칠보」는 금속등에 유리질을 녹여서 붙여 아름답고 귀한 색상의 보배를 만드는 것을 지칭한다.또 「은입사」는 금속에 은으로 무늬를 새겨넣는 고유의 공예법이고,「소목」 역시 전래의 우리 목공예기법으로 못을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짜임과 맞춤만으로 가구를 만드는 전통 기예다.이밖에 「단청」은 나무기둥등에 그리는 전통불화 기법이고 「침선」은 전통바느질,「색지」는 오색종이 공예기법을 말한다. 수강기간은 각 5개월과정에 주1회씩이며 강의시간은 1회당 4시간이다.수강료는 「단청」과 「침선」이 25만원,다른 과목들은 20만원으로 되어있다. ▷시립도서관◁ 서울시내 시립도서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인근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돼왔다.초기에는 독서회나 명사 초청강연등의 단조로운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요즘은 서예 예절교육 도예교실 동양화습작등에서부터 어학교실까지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재료비만 본인이 부담 사직공원 뒤편에 위치한 종로도서관은 각종 주부교실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 지는 곳으로 꼽힌다.매주 월·화·수·금요일(10시∼하오4시)마다 서예교실이 열리고 묵화교실이 매주 목요일(10∼12시)에 있다.서울시내 도서관중 이곳에만 개설된 도예교실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과목으로 매주 화요일(하오1∼4시)에 강의가 진행된다. 수강료는 없으나 약간의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한다.가입요건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수시접수한다. 동작도서관에는 6개월과정의 꽃꽂이 서예 한문 묵화교실등이 개설돼있다. ▷여성단체◁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제25기 「예비신부교실」을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개설한다.미혼여성이나 갓 결혼한 신혼주부를 대상으로 하며 강의내용은 「한국의여인상」 「생활예절」 「요리」 「집안꾸미기」등이다.그리고 개인지도를 중심으로 하는 한글서예(매주 월요일 10시30분∼12시30분),한문서예(매주수요일 〃) 묵화(매주 목요일 〃)교실도 수시접수하고 있다. YWCA의 주부교실도 내용이 다양해 주부들이 자주 찾는다.장소가 명동과 가락복지관,봉천복지관으로 분산되어 있어 집에서 가까운 곳의 강좌를 들으면 되는데다 교과목의 종류도 서예등의 전통문화강좌외에 노래부르기 포크키타 컴퓨터교실등 수십가지가 넘어 선택의 폭이 넓다.수강료는 과목별로 월 1만5천원에서 3만5천원수준. ▷백화점·호텔◁ 주부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판매전략의 하나로 각 백화점들은 문화센터를 개장,지역문화공간으로 활용토록하고 있다.수강료는 대개 5만∼6만원 수준으로 약간 비싼 편이나 강의내용은 비교적 충실한 편.호텔신라에서도 23세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강좌를 열고 있다. ○수강료 5만∼6만원선 강의에 참가하려면 연회비 5만원을 내고 「레이디스서클」회원으로 가입하면되나 각 강좌별로 별도의 수강료를 내야한다.회원에게는 호텔이용시 요금할인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 대학 「평생교육원」 폭발적 인기/수강생2천명 몰려 접수기간 연장도

    ◎행복론ㆍ증권투자등 강좌 다양/강사는 교수/공신력 높고 수강료도 적정/탁아시설 갖추고 야간ㆍ계절강좌도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일부 대학에 설치된 「평생교육원」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가고 있다. 대학에 따라서는 수강자들이 2천명을 넘고 밀려드는 수강희망자들 때문에 원서접수 마감을 당초 예정보다 10여일씩 늦추고 있는 형편이다. 수강희망자들은 20대 젊은이로부터 70대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으며 학력도 무학자로부터 박사학위소지자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평생교육원의 강사진이 대부분 대학교수로 편성돼 있고 수강료도 6개월과정 한과목에 5만∼10만원정도여서 일반 학원보다 싼편인데다 대학안에 설치된 일반인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평생교육원을 찾고있다. 각 대학들은 이처럼 수강자들이 줄지어 몰려들자 사설학원 등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주부수강생들을 위해 탁아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또 일부대학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과정을 개설하는가 하면 「독학학사취득 시험준비반」까지설치하고 있다. 문교부도 4∼5년전부터 시작된 평생교육원의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가자 최근 일반인들에게 대학을 더 개방,야간ㆍ계절강좌 등도 개설,시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대학에 시달했다. 행복론ㆍ미학개론ㆍ세계문화와 풍물ㆍ예법 등의 교양과정에서부터 증권투자ㆍ유아교육론 등 전문과정에 이르기까지 1백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있는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은 지난달말까지 당초 예정했던 모집정원 2천명을 휠씬 넘어선 2천2백여명이 접수를 마치고도 매일같이 지원자가 줄을 잇자 원서접수 마감을 오는 10일까지 연장했다. 이 대학은 주부수강생들을 위해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 유아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탁아시설도 갖춰놓고 있다. 지난5월부터는 독학학사학위취득을 위한 강좌를 5개월과정으로 개설,현재 2백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8일 하오3시부터 4시30분까지 박동규교수(51ㆍ국문학)의 문학특강시간에는 주부 등 3백여명의 수강생들이 강의실을 꽉 메웠다. 박교수는 『학생들만 가르치다 사회인들에게 강의할 기회가 주어져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어학ㆍ전통문화ㆍ야간과정 등 6개과정에 30여개과목을 개설,지난1일부터 수업을 시작한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에는 7백여명이 등록해 교육을 받고있다. 이 대학에서는 특히 한달 한차례씩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전통문화교육과정과 사진ㆍ도예ㆍ실내디자인 등 1년에 한번씩 작품전시전을 갖는 예능과정이 인기가 높다. 오는 10월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하는 서강대 「국제평생교육원」은 제3세계의 리더라고할 수 있는 인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국제교육과정에 인도학과목을 개설,요가철학ㆍ산스크리트어ㆍ부디즘과 힌두이즘의 비교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 강좌는 불교신자나 한의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밖에 한양대ㆍ명지대ㆍ이화여대 등이 설치한 평생교육원의 인기도 매우 높아 호응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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