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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13일 A매치 명단 공개... 이강인 승선 가능성은

    벤투호 13일 A매치 명단 공개... 이강인 승선 가능성은

    ‘여전한 세트피스 능력과 달라진 수비 가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향하는 벤투호에 탑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시즌 세 번째 도움이자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4-1로 역전승했다. 이강인은 전반 35분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고, 베다트 무리키가 이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지난 시즌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타이를 이뤘다. 이날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96을 줬다. 팀에서 유일하게 골을 넣은 무리키(7.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올 시즌 이강인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막판 벤투호 승선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선 K리거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지만 이번 2연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나폴리), 황의조·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핵심 자원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은 이강인의 재승선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배) 이후 1년 6개월가량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단점인 수비 가담 능력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전반 23분 레알의 세바요스에게 흘러가는 볼을 밖으로 걷어내는 결정적 수비를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변화를 근거로 이강인이 벤투 감독의 마지막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특히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세트피스 상황에 강한 이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는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34위로 랭킹은 우리(28위)보다 낮지만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FIFA 랭킹 38위 카메룬은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로,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가나에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다.
  • 철거된 ‘천안시민의 종’ 5년째 창고에 임시 보관중

    철거된 ‘천안시민의 종’ 5년째 창고에 임시 보관중

    예정된 개발사업에 떠밀려 철거된 ‘천안시민의 종’이 5년째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외지에서 매년 수백만 원의 예산을 주고 임시 보관되는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민의 종’은 지난 2005년 13억 9700만 원(범종 6억 9700만 원, 종루 7억 원)을 들여 동남구청사 388㎡ 용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구경 2.14m로 건립됐다. ‘천안시민의 종’은 2016년 12월까지 해마다 새해 첫 타종식과 광복절 등에 사용되며 천안시민의 화합과 안녕 등을 기원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시작된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에 떠밀려 그해 종각은 4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 해체됐다. ‘천안시민의 종’은 종각 해체와 함께 지금까지 충북 지역에서 매년 400만 원이 넘는 보관료를 주고 임시 보관 중인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앞서 천안시가 2020년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당시 1644명의 참여자 66%가 재설치에 찬성했다. 재설치 장소로는 37.6%(411명)가 천안시청 인근을 꼽았으며, 삼거리공원(28%)과 천안박물관(19.6%), 사적관리소(2.7%) 등이 뒤를 이었다. 천안시는 당시 재설치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전 적합 부지를 찾지 못했고, 타종이 가능한 전통 방식의 20평 규모의 종각 설치 비용 11억 원의 추가 예산 등을 이유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지금까지 임시 보관을 이어오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민의 종’ 설치를 위한 구체적 장소와 종각 설치 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며, 타당성 조사와 예산확보 등을 거치면 내년 말쯤 이전 여부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수희 천안시의원은 “천안시는 보관 업체에 매년 420여만 원의 보관료로 지급해 현재까지 2300여만 원의 세금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천안시민의 종이 시민의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천안시가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일 매일 추석만 같아라’

    ‘매일 매일 추석만 같아라’

    추석 하루 뒤인 11일 서울 도심 곳곳에는 남은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8월 초 개장한 이후 첫 명절을 맞이한 광화문광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로 오전부터 북적였다. 고운 색동저고리와 분홍색 한복 치마를 차려입은 초등학교 4학년 A(11)양은 부모의 손을 잡고 광장 이곳저곳을 누볐다. A양의 어머니 최정훈(51)씨는 “명절에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한복을 준비했다”며 “어제 양가 부모님과 식사를 하고 왔으니 오늘은 우리 가족끼리 민속박물관에도 가고 단란한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한옥마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공연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해서인지 찾는 분들이 많다”며 “어제 하루 방문객만 1만명을 훌쩍 넘는다”고 설명했다. 투호 놀이를 하던 김성재(48)·김향(39) 부부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다가 올해 3월에 귀국했다”며 “귀국 후 보내는 첫 명절인데 어려서 와봤던 한옥마을에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미소를 지었다. 오전 11시께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도 30여명의 관람객이 궁궐 안뜰 곳곳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겼다. 이곳에서는 전통 놀이 외에도 ‘한가위 달님에게 소원지 쓰기’, ‘한지로 한복 접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들은 서툰 글씨로 각자의 바람을 적어 넣은 작은 종이를 엄마의 도움을 받아 ‘소원 나무’에 걸었다. 명동 거리에는 쇼핑몰과 영화관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중구 주민 원모(29)씨는 “연휴에 굳이 멀리 나가지 않기로 해서 늦잠을 푹 자고 마실 나오는 길”이라며 “부모님과 쇼핑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여유롭고 좋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도로 상황은 평소 주말과 비슷했다. 이날 낮 12시 반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9.4㎞, 서울시 전체 평균 속도는 시속 23.8㎞였다. 사진은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에서 시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이천 거북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 담양군, 정원문화 중심지 잰걸음

    담양군, 정원문화 중심지 잰걸음

    한국 고유의 전통 정원인 원림과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으로 유명한 전남 담양군이 정원문화 중심지와 정원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담양군은 먼저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을 유치해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산림청과 함께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치고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올해 말 실시 설계용역과 환경영향 평가가 끝나면 내년 4월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정원문화원은 2만여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2백여억 원을 들여 정원산업 실습과 체험을 위한 연수동과 교육실, 온실을 비롯해 전시공간, 시험포지, 전시정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면 정원 정책 수립과 정원산업 통합 관리, 정원 연구 개발을 통한 정원산업 육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양군은 담양 죽록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어 거리 등의 국가정원 지정을 장기 추진 과제로 삼고 정원 확대와 운영 등 등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죽녹원 30ha 가운데 16ha는 지방 정원으로 등록을 마쳤고 추가 등록을 계속하고 있어 국가정원 등록 기준인 30ha를 조만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담양군은 또 조선 최고의 원림인 소쇄원과 명옥헌 등 한국 전통 정원의 브랜드화는 물론 원림과 죽녹원, 관방제림 등의 연계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담양군 정원 관계자는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의 완공과 담양 국가정원 그리고 한국 전통 정원인 원림의 브랜드화와 연계 개발이 이뤄지면 담양은 정원의 모든 것을 갖추게 된다”며 담양이 국내외 정원 교류 중심과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의 추석도 중국 것?…中 네티즌 “전통 문화 다 훔쳐간다” 비난

    한국의 추석도 중국 것?…中 네티즌 “전통 문화 다 훔쳐간다” 비난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설날이 중국 전통문화를 베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는 중국 누리꾼들이 이번에는 돌연 한국의 추석 명절 문화를 겨냥해 중국 전통 문화를 훔쳤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중국인이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게재한 사진 한 장으로 촉발된 이 논란은 연일 중국 SNS를 통해 확산되는 분위기다. 논란은 지난 9일 한 중국인 누리꾼이 버클리대 캠퍼스의 한 한국 식당에서 한국 추석을 기념하는 메뉴판에 ‘Korean Mid-Autumn Festival’이라는 문구를 게재한 것에서 촉발됐다. 이 익명의 중국 누리꾼은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식당에 갔다가 좀 이상한 파오차이(김치를 부르는 중국식 명칭)를 봤다”면서 “메뉴판 앞에 한국의 추석 연휴를 축하한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기분이 복잡해졌다”고 적었다. 이 사진이 SNS에 공개된 직후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의 추석이 아니라 중국의 중추절(中秋节)이 정식 명칭’이라면서 연일 날선 비난을 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뭐? 한국의 추석이라고?”며 되물은 뒤 “파오차이를 김치라고 부르고 조선족인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케이팝이라고 부르도록 한 한국에게 이제는 중국의 중추절까지 빼앗기게 생겼다. 한국이 중추절을 도둑질하고 있다”고 비난 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중추절을 훔친 한국인들을 욕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다만 진정으로 그들에게 복수하고 싶다. 그들은 중국 문화의 많은 요소들을 자신들의 것으로 이미 조작하는데 성공했다. 도대체 그들에게 한국 스스로의 문화가 하나라도 있었느냐”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2월 한국의 설날이 중국 전통문화를 베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중국 최대 온라인 뉴스 미디어인 봉황망은 설날이 중국의 춘제에서 비롯된 것이고 한국이 그걸 숨기기 위해 설이나 한국 설로 애매하게 부른다는 내용의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여기에 중국 누리꾼들이 가세해 “음력 새해가 아닌 중국 새해(춘절)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면서 “한국인들은 모든 중국 문화가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이 중국 것을 모두 빼앗아갔다”고 거센 비난을 가한 바 있다. 
  • “미우니 고우니 해도 가족이 좋다” 이재명, 추석날 안동 ‘라이브’

    “미우니 고우니 해도 가족이 좋다” 이재명, 추석날 안동 ‘라이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 당일인 10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성묘를 위해 안동으로 이동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대표의 TK(대구·경북) 방문은 지난달 2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된 후 두 번째다. 지난 7일 경북 포항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사흘 만에 고향인 안동을 찾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을 통해 “추석 잘 보내고 계시느냐. 저도 추석 쇠러 간다”며 “미우니 고우니 해도 가족이 제일 좋다. 사람이 가까이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지 못해 갈등이 생기는데 떨어져 있다 보면 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성묘를 위해 봉화 청량산에 오른 이 대표는 방송을 통해 조부모의 산소를 보여주기도 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다는 안동 예안면의 평지마 마을로 향한 이 대표는 “경북 지방에서도 정말 오지다. 육지의 섬이라 불리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낙동강을 보며 ‘경북도민의 노래’를 불렀다. 어린 시절의 집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아버님이 흥얼거리던 노래가 아직도 기억난다”며 나훈아의 ‘가지마오’ 한 구절을 불렀다. 그는 “제가 걸어 다니던 길도 있다. 한 6㎞ 정도 된다”며 “배고프고 힘들어서 길 가다가 먹을 게 있으면 뭐든 다 먹었다”고 했다. 우연히 만난 고향 시민과 인사하며 ‘셀카’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에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 일정을 진행했고, 이후 지역구인 인천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당일 일정으로 고향을 찾은 이 대표는 11일에는 휴식을 취하며 개인 일정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 찰스 3세, 英 새 국왕 공식 즉위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 찰스 3세, 英 새 국왕 공식 즉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가 영국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다. 영국 즉위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왕실 저택인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행복한 기억을 남기고 간 여왕의 별세로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가 찰스 3세 국왕이 됐다.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라며 즉위를 선언했다. 군주를 보좌하는 원로 정치인과 관리가 주재하는 즉위식은 영국이 헌법상 새 국왕을 맞이하는 형식적 절차다.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세상을 떠남에 따라 이미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했다. 찰스 3세는 이날 부인인 커밀라 왕비, 장남 윌리엄 왕세자와 즉위식에 참석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모범으로 받들어 왕위를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즉위위원회 회의에서는 추밀원 의장이 기도와 선서, 선왕에 대한 찬양, 새 국왕에 대한 충성 맹세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세 명의 트럼펫 연주자가 팡파르를 연주했다. 이어 데이비드 화이트 가터 문장관이 세인트제임스궁 발코니에서 새 국왕의 즉위를 대중에 선포했다. 연단에 오른 찰스 3세는 “사랑하는 어머니, 여왕의 죽음을 여러분께 알리는 것은 나의 가장 슬픈 의무였다”며 “여러분과 전 세계, 우리 모두가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얼마나 깊이 공감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평생 사랑과 사심 없는 마음으로 섬겼다. 어머니의 통치는 그 기간과 헌신으로 봤을 때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다. 우리는 슬퍼하면서도충실한 삶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또한 “나는 이 위대한 유산과 나에게로 넘어온 주권의 의무, 무거운 책임에 대해 깊이 인지하고 있다”며 “입헌정부를 지지하는 데 영감을 주는 본보기를 따르고, 이 섬과 영연방 국가들의 평화, 조화,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원수로서 나의 공무를 지원하는 왕실 교부금의 대가로, 모두의 이익을 위해 왕실 재산 운영재단의 수입을 정부에 넘겨주는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英화폐 다 교체되나...엘리자베스 여왕 새긴 동전만 300억개

    英화폐 다 교체되나...엘리자베스 여왕 새긴 동전만 300억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영국 화폐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미국 타임지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290억개의 동전과 47억개의 지폐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얼굴이 담겨 있다. 그가 재위한 70년 사이 발행된 동전에는 모두 그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지만 전통적으로 영국은 새 왕이나 여왕이 즉위하면 새 지폐와 동전, 우표 등을 발행한다. 이 때문에 영국 안팎에서는 찰스 3세 영국 새 국왕의 초상화가 담긴 지폐와 동전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기존 동전과 지폐가 당장 교체되는 것은 아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여왕의 모습이 담긴 현 지폐들의 법적 효율은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동전과 지폐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엘리자베스 2세 서거 10일 애도기간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영국 동전을 공급하는 조폐국(The Royal Mint)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지만,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를 새긴 동전들을 당분간은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임지는 새 동전 등이 시장에 유통되려면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찰스 3세의 공식 초상화부터 준비돼야 한다. 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현 지폐와 동전 재고를 우선 소진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찰스 3세 얼굴을 새긴 새 동전이 주조된다면 오른쪽을 바라보는 모친의 반대 쪽인 왼쪽을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전임 국왕과 반대편을 바라보는 얼굴을 새기는 오랜 전통에 따라서다. 영향권에 있는 것은 영국만이 아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국연방(코먼웰스) 국가들의 화폐에도 새겨져 있다. 캐나다의 경우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를 20달러 지폐와 동전에 계속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캐나다은행은 타임지에 “현재 20달러 지폐는 향후 몇년 동안 유통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도경완 “명절, 장윤정 때문에 외롭다” 고백

    도경완 “명절, 장윤정 때문에 외롭다” 고백

    가수 장윤정의 남편인 방송인 도경완이 “명절에 장윤정 때문에 외롭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밤 8시55분 방송 예정인 추석 특집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에서는 인도 아빠 투물이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명절 연휴를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투물과 아내, 사랑스러운 26개월 딸 다나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집안 어른들께 절을 하며 추석 인사를 드린 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전을 부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식사를 맛있게 마친 후, 투물은 가족들에게 한국의 윷놀이와 비슷한 인도 전통놀이 루도를 직접 알려주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낸다. 투물이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명절 연휴가 제일 외로웠다고 털어놓자, 아빠들은 너도나도 공감하며 외로움을 토로한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외외파’라는 모임을 만들었었다, ‘외로운 외국인 파티’의 줄임말”이라며 ”명절에 놀이동산에 가면 다 외국인만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외국인 아빠들의 한국 명절 문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MC 인교진이 ”한국에는 ‘명절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다“라고 밝히자, 아빠들은 한국에 오기 전까지 몰랐다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끈다. 또 한국 부모님이 자식에게 바라는 선물 설문조사 1위가 현금라는 점을 토대로 ‘현금 선물’에 대한 아빠들의 토론장이 펼쳐진다. 명절 얘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절 대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중국 아빠 쟈오리징은 ”칭다오에서 광저우까지 가는데 차로 운전하면 16시간“이라고 말한다. 인도 아빠 투물은 ”인도에서 북쪽으로 가면 기차 타고 5일 걸린다“라며 ”6개월 전부터 예매한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MC인 장윤정과 아내를 외조하기 위해 ‘물 건너온 아빠들’을 찾은 도경완은 독특한 집안 명절 문화를 귀띔한다. 먼저 장윤정은 ”명절에 시댁에 가면 상반기, 하반기 방송 활동을 지켜본 피드백이 쏟아진다“라고 소개한다. 도경완은 ”온 가족이 모이면 아내 장윤정 때문에 외롭다“고 털어놔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11일 밤 8시55분 방송되는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치권 추석 인사 메시지 핵심 키워드는 ‘민생’…정쟁 대한 반성도

    정치권 추석 인사 메시지 핵심 키워드는 ‘민생’…정쟁 대한 반성도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추석 인사에서, 한 목소리로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생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폭우와 태풍이 할퀴고 간 뒤 맞은 명절인만큼, 일부 인사말에는 정치가 민생을 뒷전으로 미루고 정쟁에만 매몰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담겼다.윤석열 대통령은 9일 공개된 추석 인사 영상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 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정부와 의료기관, 그리고 이웃이 힘을 합쳐 사회안전망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추석 인사에서도 ‘민생’, ‘민심’ 키워드는 빠지지 않았다.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지역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성묘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마음 따뜻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지난 9일에는 “공주 부여 청양 전통시장을 돌며 추석 민심을 들었다”라면서 “민생 위기 극복에 진력해달라는 주문이 어느 때보다 절절하게 들렸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지난 8일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정진석 비대위’ 첫 일정으로 서울역에서 ‘힘 나는 민생 경제’, ‘따뜻한 한가위’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 인사하기도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 안전’. ‘국민 목소리’ 등 국민을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가위 보름달과 같은 희망찬 민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국민 목소리를 더 경청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즐거운 명절이 되어야 하지만, 수해 이재민 등 우리 사회 곳곳에는 추석 명절을 제대로 보내기 힘든 이웃들이 많이 계신다”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분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연휴 전인 지난 8일 추석 인사 영상에서 ‘민생’을 6번 언급하면서 “저와 민주당은 국민 우선, 민생 제일의 기치 아래 실용적 민생 개혁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풍성한 명절 연휴가 되어야 하지만 고단한 민생에 많은 국민께서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민생을 살리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같은 날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민생을 외면한 정치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풍성하고 따뜻해야 할 한가위를 앞두고 마음이 무겁다. 물가 금리 실업 등 국민의 고통이 너무 크다”라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민생과 경제는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추석 직후에라도 바로 만나 지금 우리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의 물음에 답해드리자”고 제안했다.
  • 명절 차례상 간편해졌나요 ‘꼰대’ 지적에 변화 추구하는 유교

    명절 차례상 간편해졌나요 ‘꼰대’ 지적에 변화 추구하는 유교

    오늘 아침 추석 차례상을 두고 가정불화는 없었는지요. 진작부터 많은 집에서 간소하게 치러왔던 차례상이겠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유교 기관인 성균관에서 차례상을 간소화해도 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니 전 부치다 전쟁 나는 일 없이 가정이 평안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차례는 한자 茶禮처럼 말 그대로 조상에게 차를 올리는 것이 전부였다고 전해옵니다.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서 차를 올리다가 특정 절기에만 차례를 지내게 되면서 점점 규모가 커졌다네요. 어느 대감집에서 휘황찬란한 차례상을 예의로 규정했는지 몰라도 그 집 며느리 또한 고생도 불만도 많았을 텐데 어찌 대세로 자리 잡았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조선이 주자의 나라였다고 해도, 경제 규모나 신분제를 생각하면 누구나 상다리 부러지게 차릴 수 있던 것도 아닐 텐데요. 명절이면 방송들은 상다리 부러지게 차례상을 차리는 종가를 찾아다니고, 가족들이(주로 집안 여자들이) 내면의 힘듦을 감춘 채 화기애애하게 전을 부치고 차례상을 준비하는 게 명절의 표본이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누군가에겐 그것이 가문의 자존심이겠으나 어느 이름 높은 집안의 종가 역시 이제는 시대가 변했으니 많이 변하지 않았을까 합니다.주자가례와 경국대전에는 3품 이상은 고조부모까지 4대를 제사 지내는 제례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6품 이상은 3대까지, 7품 이하는 조부모까지, 서민들은 부모만 제사를 지내는 게 기존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1894년 갑오경장으로 신분제가 철폐되고 제사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가장 화려하게 지내는 차례를 따라가게 되면서 오늘날로 이어졌다는 게 성균관 측의 설명이었는데요. 박세채(1631~1695)의 삼례의에 기록된 진설도(제사 음식의 배열 위치를 그린 그림)를 봐도 음식은 10가지 정도라고 합니다. 조율이시니 홍동백서니, 그걸 지켜야 집안의 뼈대가 단단해지는 것처럼 여겼던 문화도 사실은 근거가 없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에도 반발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서학’이라는 이름으로 천주교가 들어왔을 당시 서학을 접한 이들을 가장 괴롭히던 문제는 제사 문제였습니다. 감히 제사를 거부하다니 유학자들 입장에선 패륜도 이런 패륜이 없었겠고, 당대 신진 세력 입장에서는 꼰대도 이런 꼰대가 없다고 생각했겠지요. 당시는 유학자들이 이겼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져 유학자들의 입지가 좁습니다.현대로 올수록 꼰대와 적폐로 몰리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 유교를 관장하는 성균관의 고민도 컸습니다. 지난 7월 취임한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최영갑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현대 유교가 조선시대 유교를 그대로 가지고 온 느낌인데 시대에 맞게 현대화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고리타분한 ‘꼰대 문화’로 인식되는 유교를 현실에 맞게 바꿔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유교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최 회장이 들고 나온 비장의 카드가 ‘차례상의 간소화’였습니다. 최 회장은 “우리 차례가 보통 설하고 추석에 두 번 있는데, 우리나라는 차례를 제사상처럼 차리는 게 문제”라며 “원래 차례는 간소하게 지내는 건데 제사상 차림으로 크게 지내는 걸 가문의 영광으로 느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의 입장 정도였던 차례상의 간소화는 지난 5일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표준차례상 발표를 하면서 공식화됩니다. 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유교는 현대화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옛 영화만을 생각하며 선구자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 결과 유교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고 말았다”며 반성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명절 뒤끝에 ‘이혼율 증가’로 나타나는 현상을 모두 유교 때문이라는 죄를 뒤집어써야 했다는 솔직한 고백도 함께였습니다.과일과 나물, 송편 등 간단한 차례상을 선보이면서도 성균관 관계자들은 “이것도 정해진 게 아니다”, “형편에 맞게 하면 된다”, “놓는 순서도 중요하지 않다”고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차례상을 휘황찬란하게 차리고 자기가 배운 순서를 엄격히 따지는 것이 권위의 근거였던 분들에겐 속상하겠지만, 먹지도 못하는 죽은 사람 배불리자고 산 사람을 잡아서는 안 되는 일이니까요. 그러다 가정이 파탄 나는 일도 더더욱 있어서는 아니 될 일입니다. 종교와 철학이 점점 외면받는 시대에 한반도에 오랜 근간을 유지해왔던 유교의 입지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최근 성균관이 꺼낸 변화의 방향을 보면 시대와 함께하고픈 성균관의 처절한 노력이 읽힙니다. 내용 못지 않게 목숨 걸고 형식을 중요시했던 조선의 유교를 생각하면, 선조 유학자들이 노할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유교 입장에선 많이 노력한 것 같기는 한데 차례상을 간소화해도 된다고 하니 아예 없애라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네요. 뒤늦게라도 변화를 추구한 성균관은 간소하게라도 전통문화를 지키자는 바람이 가득한데, 명절마다 집안일 뒤집어쓰느라 한 맺힌 며느리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코로나19가 서로를 고독하게 했던 시대에, 명절에 가족끼리 모여 맛있는 거 먹는 것만큼 좋은 시간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 기분내는 차원에서라도 하게 되면 전은 드실 만큼만 부쳐 드시고, 안 먹는데 차려야 하는 것 대신 먹고 싶은 것 차려서, 가족끼리 사이 좋고 맛있게 드시는 명절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화창한 추석 연휴, 수서동 역사탐방로 산책 오세요”

    “화창한 추석 연휴, 수서동 역사탐방로 산책 오세요”

    서울 강남구가 지난 4일 ‘수서동 궁마을 역사 탐방로’ 새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새롭게 발견된 조선시대 ‘사찰 유적지’와 ‘기와 가마터’도 만나 볼 수 있다. 수서역-궁마을-가마터 유적지-봉헌사 절터-광평대군 묘역을 잇는 이 역사 탐방로는 대모산의 자연과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광평대군 묘역을 한 걸음에 만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총 길이 약 2.6km로 도보로 약 40분 가량 소요된다. 조선시대 ‘사찰 유적지’와 ‘기와 가마터’는 2013년 수서동 540번지 일대 아파트 부지를 개발하다가 발굴된 유적지로 조선시대 봉헌사로 추정되는 절터와 그 절을 유지보수하기 위한 기와 가마터 4기가 있다. 이번에 탐방로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원형 그대로 복원해 향토유적 관람시설로 조성됐다. ‘궁마을 비원’은 가마터 옆 무단경작지를 궁마을이 숨겨 놓은 아름다운 비밀정원처럼 꾸며 탐방로를 찾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백일홍, 복자기 등 우리나라 고유 수종의 수목 및 초화류 1만 3000본을 직접 볼 수 있다. 데크 쉼터 등을 통해 산책의 편의성도 높였다. 지난 7월 지역주민들이 직접 심은 장미 2724주가 조성된 ‘궁마을 공원’은 탐방로를 찾은 이들의 눈을 더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궁마을 근린공원에는 ‘궁마을 앞마당’에 다양한 전통놀이 공간을 구성해 추석에 이 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 내외가 모셔진 광평대군묘역은 사당, 재실, 종회당, 종가 등이 보존되어 있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신도비를 비롯한 묘비와 석조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고 서울 근교에 있는 왕손의 묘역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탐방로는 자연과 역사문화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될 것”이라면서 “추석 연휴 뿐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이 곳을 찾아 휴식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동서 ‘생일상’ 받고 류시원 동행도…英여왕 한국과 인연

    안동서 ‘생일상’ 받고 류시원 동행도…英여왕 한국과 인연

    8일(현지시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많은 한국인들은 1999년 4월 국빈 방문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 유교 문화의 정수인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73세 생일상을 받은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99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김대중 당시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1883년 두 나라가 한·영 우호통상항해조약을 맺고 수교한 이래 영국 국가원수로서는 첫 방한이었다. 국민들도 ‘116년 만의 귀빈’에 큰 관심을 보이며 환영했다.  특히 73세 생일인 4월 21일 하회마을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담연재에서 안동소주 명인인 조옥화(2020년 별세) 여사가 마련한 성대한 생일상을 대접받고 축배를 드는 등 한국의 전통 환대를 경험했다. 주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문을 환영하기도 했다. 과일, 국수, 편육, 찜, 탕 등 47가지 전통 궁중음식이 차려졌고, 특히 생일상의 백미로 나뭇가지에 각종 꽃과 열매를 장식한 높이 60㎝의 떡꽃 화분이 올랐다. 담연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13대 후손인 배우 류시원씨의 생가로 당시 그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내를 맡아 화제가 됐다. 류씨는 행사를 위해 영국에 잘 알려져 있는 디자이너 김지혜씨가 특별히 만든 흰색의 무대복을 입고 나타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당시 안동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고추장과 김치 담그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풍산 류씨 문중의 고택 충효당을 방문했을 때는 여왕이 신발을 벗고 방 안으로 들어가는 등 한국의 예법을 존중하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방한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은 하회마을뿐 아니라 서울 인사동 거리를 방문하고 이화여대를 찾는 등 한국 국민들을 직접 만나는 일정을 여럿 가졌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마련한 국빈만찬 답사에서 “오늘 보는 한국은 제가 왕위에 오른 1952년 당시 영국민이 알고 있던 한국과 많이 다르다”며 한국 국민들이 산산조각이 난 나라를 다시 세우고 세계 주요 산업국가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새천년 시대를 바로 앞둔 이 시점에 이뤄진 저의 방한은 양국관계의 힘을 상징하는 그런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엘리자베스 여왕은 한국 측 인사들에게 방한 당시 환대를 기억한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 [포착] 대통령의 하루 “명절 편히 쇠시라…민생은 저희가 책임”

    [포착] 대통령의 하루 “명절 편히 쇠시라…민생은 저희가 책임”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무료 급식소 봉사활동 뒤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떡집, 전집, 정육점, 분식점 등 통인시장 점포들을 둘러보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명절 경기가 좀 어떻습니까?”, “오늘은 많이 파셨어요?”라고 물었다.또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라 가족과 친지와 만남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손님도 더 들고, 경기도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방앗간을 찾아 “그제(7일) 포항의 침수된 시장에 다녀왔는데, 그분들의 힘든 사연이 자꾸 생각나 지나는 길에 좀 챙겨보러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몇몇 상인들의 사인 요청에 ‘편안한 한가위 되세요’, ‘시민들의 사랑 많이 받으세요’ 등의 글귀를 적고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윤 대통령은 시장 입구에 모인 시민들에게 “명절 편히 쇠십시오. 민생은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통인시장 칼국숫집에서는 정흥우 상인회장 등과 점심을 먹었다.윤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고물가에 태풍·수해 피해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주신 상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전통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있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대해 “지난번엔 배식 봉사만 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다음에 오면 제가 재료를 다듬는 것부터 식사를 직접 챙기고 싶다고 약속드렸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조리복으로 갈아입고 직접 조리실에서 음식 준비를 도왔다. 양파와 대파를 손질하고 고기와 김치를 볶아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요리 실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집에서 몇 인분 끓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게 잘됐다”고 만족해 했다. 이날 명동밥집이 준비한 김치찌개는 700인분이었다.
  • “시대를 규정한 지도자” 전세계서 영국 여왕 추모 물결

    “시대를 규정한 지도자” 전세계서 영국 여왕 추모 물결

    영국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하면서 전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공동 성명을 내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군주를 넘어 시대를 규정했다”면서 “미국과 영국의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했고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위엄과 불변의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예정된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부인과 함께 미국 주재 영국대사관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모든 공공기관과 군부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의회에 같은 지시를 했다. 미국 전직 대통령들도 여왕을 기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여왕의 우정과 지혜, 유머 감각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여왕은 2차 세계 대전 기간 현역 군 복무를 한 최초의 여성 왕족이었다”라며 “품위와 위엄, 지치지 않는 집무 윤리로 고유한 여왕의 역할을 만들어냈다”고 기렸다.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 국왕에게 보낸 서한에서 “여왕은 수십년간 세계 무대에서 권위와 함께 정당한 사랑과 존경을 누렸다”면서 “상실을 직면한 이들이 용기로 이겨내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여왕의 서거 소식은 깊은 슬픔”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대해 영국 전체와 영연방에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 국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큰 손실”이라며 “여왕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매우 큰 역할을 했으며 영일 관계 강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과거 영국 식민지 국가로 구성된 영연방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프랑스는 엘리자베스 2세에 대한 애도 표시로 대통령궁과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했고 수도 파리에 있는 에펠탑 조명을 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여왕은 동시대를 보낸 8명의 프랑스 대통령을 모두 알고 지냈다”며 “그는 20세기 역사의 거인들 옆에 우뚝 서 있을 것”이라고 기렸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과 영국의 화해를 위한 그의 노력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여왕은 사회 진화 속에서 전통의 가치를 지켜왔다”고 했고,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우리 모두의 모범이 되어준 여왕은 미래 세대에 견고하고 가치 있는 유산을 남겨줬다”며 “그가 그립다”고 애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번 여왕과 함께 자리했던 것이 마지막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여왕의 존재는 캐나다 역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왕의 즉위 전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여왕은 우리 시대의 충실한 헌신자로서 기억될 것”이라며 “공적 생활을 통해 위엄과 품위를 전형적으로 보여줬다”고 추모했다. 여왕 재임 시기인 1982년 영국과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던 아르헨티나의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지금 이 순간 슬픔에 빠져 있는 영국 국민과 왕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리브해 국가들도 영국 식민지 시절 배상 문제로 인한 갈등을 잠시 뒤로 하고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앤드루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는 여왕이 자국을 자주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의심할 여지 없이 여왕은 자메이카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며 “그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은 슬프지만 그의 역사적인 통치를 기억할 것”이라고 기렸다. 데이비드 버트 버뮤다 총리는 “영국과 세계가 거대한 변혁을 맞는 수십년간 여왕의 통치가 이어졌다”고 했다.
  • 구글 등이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정부가 구글·에어버스 등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K 스타트업(Startup)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치열해진 글로벌 디지털 경제 전환을 선점하기 위한 대책이다.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 3000억원 이상 비상장 기업)·벤처기업 등 스타트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부상했으나 내수 시장 중심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실제 국내 유니콘 23곳 중 18곳이 내수 중심 디지털·플랫폼 기업이다 보니 플랫폼 기업과 전통산업이 마찰을 빚는 일이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정부는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기반이 되는 국내 창업·벤처생태계의 개방성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구글·에어버스 등 시장 지배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9곳과 함께 스타트업 270곳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대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협업 기업도 현재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컨설팅사를 활용해 글로벌화 전략 수립과 자금·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다른 부처와 공동으로 산업별 유망 스타트업 140곳을 발굴해 해외 현지 액셀러레이팅 및 분야별 후속 지원도 연계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예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의 운영은 민간 기관에 맡긴다. 세계 5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조치다. 아울러 벤처·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해외 거점으로 ‘K 스타트업 센터’를 베트남에 추가하고, 미국·중국·싱가포르에 있는 한국벤처투자 해외 사무소인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를 유럽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외국인·유학생 등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기술창업비자(D-8-4)를 2년 단위로 연장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업하고, 소관 부처 장관 추천 시 학력·경력 요건을 면제하는 등 전문직 특정활동비자(E-7-1) 활성화도 추진한다.  
  • 연인 손잡고! 다웃파이어와 하하호호

    연인 손잡고! 다웃파이어와 하하호호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공연장은 연기와 노래, 춤이 어우러지며 저마다 뚜렷한 색깔을 가진 다채로운 작품으로 가족, 연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우선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9~12일 전일 공연)는 가족의,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공연이다. 루프머신, 탭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웃음의 향연으로 행복 에너지를 선사한다. 무대 위에서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되는 ‘퀵 체인지’는 단연 공연의 하이라이트이다. 불과 8초 만에 백발의 할머니에서 아이들의 아빠로 바뀌는 마법 같은 장면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작품 속 곳곳에 숨어 있는 빵빵 터지는 웃음 코드를 찾는 재미도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 10여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으며 마지막 시즌을 예고한 뮤지컬 ‘서편제’(9, 11, 12일 공연) 역시 빼놓지 말고 봐야 할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배우 차지연은 2010년 초연부터 이번 마지막 다섯 번째 시즌까지 소리꾼의 길을 걷는 주인공 ‘송화’ 역으로 단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서편제’를 비롯해 뮤지컬 ‘킹키부츠’(11, 12일), ‘엘리자벳’(9~11일)은 티켓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연극 ‘두 교황’(9~11일)은 스스로 교황직에서 물러난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다. 2019년 영국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는 원로 배우 신구와 서인석·서상원이 베네딕토 16세를, 정동환·남명렬이 프란치스코를 번갈아 연기한다.국립극장은 서울 중구 해오름극장에서 해외 유수의 최신 연극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 행사를 마련했다. 9일 상영하는 ‘헨리 5세’는 지난 2월 영국 돈마 웨어하우스에서 초연한 최신작으로 영국의 위대한 인물로 칭송받는 헨리 5세의 영웅적 면모와 리더십을 그렸다. 올해 올리비에상을 휩쓴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의 연출가 맥스 웹스터가 연출했다. 10일 영상으로 선보이는 연극 ‘타르튀프’는 프랑스 국립극단 코메디 프랑세즈가 제작하고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가 연출한 작품으로 종교인들의 부패와 타락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이 밖에 11일 선보이는 ‘입센의 집’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여러 희곡을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보름달이 뜨는 추석의 전통을 가장 잘 살릴 공연 중 백미는 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리는 민속공연 ‘휘영청 둥근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 연희단 꼭두쇠’가 사자 세 마리가 등장하는 길놀이로 공연의 문을 열고, 줄타기 명인 권원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권원태 연희단’이 달빛 가득한 밤하늘로 날아오르며 관객들의 마음도 들썩이게 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은 각각 ‘강강술래’와 ‘판굿’을 선보인다.
  • 친구 따라 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보러

    친구 따라 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보러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시와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추석을 맞아 전국의 미술관·박물관에서 마련한 특별행사와 이미 진행 중인 다채로운 전시는 고향을 찾는 가족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에선 이중섭의 전성기 작품 90여점과 관련 기록물을 선보인다. 9일 개막하는 최우람 작가의 신작 전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도 놓치기 아깝다. 최 작가는 움직임과 서사를 가진 ‘기계 생명체’(anima-machine) 제작으로 유명하다. 덕수궁관에서는 근대 조각 거장 문신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인 ‘문신: 우주를 향하여’가 열리고 있다. 회화와 조각 등 232점과 아카이브 100여점까지 폭넓게 그의 삶을 다룬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1990년대 한국 미술계의 흐름을 이끌었던 조각가 정서영 작가의 개인전 ‘오늘 본 것’을 개최한다. 아시아에 기반을 두거나 아시아를 둘러싼 논의에 천착하는 작가와 기획자, 연구자, 음악가 등 14명(팀)이 참여한 기획전 ‘춤추는 낱말’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8일부터 3층 기획전시실에서 팬데믹 특별전 ‘다시, 연결: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시간을 돌아보는 전시라 의미가 있다. 지난 7일 개막한 국립민속박물관의 ‘까레이치, 고려사람’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있던 동포들의 흔적을 살필 수 있다. 이 밖에 국립중앙박물관 및 각 지역의 박물관이 진행 중인 상설 전시나 개성 있는 특별전도 명절 가족과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다.특별히 이번 추석 기간에 박물관이 준비한 행사도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9, 11, 12일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를 개최한다. 체험과 특별공연 등 31종과 특별전시 5종을 마련해 일상으로 돌아온 추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우수영강강술래’ 공연과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삼베길쌈’ 시연 및 체험은 물론 ‘한가위 선물 달걀 꾸러미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에서도 ‘둥글둥글 보름달과 수장고 탐방’ 등의 행사가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9일부터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명절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 박물관 실내외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삼국사기’에 추석의 유래가 되는 신라인의 전통 명절 ‘가배’를 재현한 행사를 준비하는 등 각 지역 박물관들도 추석을 맞아 준비한 특별행사를 통해 고향을 찾은 관람객들을 맞는다.
  • 커피·포도주·국수… 천년의 예향 강릉, 올가을 맛있게 함께해요

    커피·포도주·국수… 천년의 예향 강릉, 올가을 맛있게 함께해요

    “커피, 와인, 누들…. 멋과 맛과 향이 어우러진 강릉의 가을축제에 초대합니다.” ‘예향의 고장’ 강원 강릉시가 테마 있는 가을축제를 잇따라 펼친다. 전통문화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재야행부터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커피·와인·누들축제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천년 문화가 깃들어 있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강릉을 국내 최고 문화와 테마축제가 융합한 고장으로 가꾸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자유롭지 못했던 관광 문화를 다시 살려 ‘세계 100대 관광도시 강릉’을 만들겠다는 뜻도 있다. 서울신문은 8일 김홍규(60) 강릉시장을 만나 풍성한 가을축제와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대한 포부를 들었다. “원석에 머문 강릉의 문화와 관광을 가공해 보석으로 만들겠습니다.” 김 시장은 관광 인프라 조성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강릉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관광 수용체계를 개선해 사계절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도시를 만들 작정이다. 김 시장은 “강릉에는 돌멩이 하나, 이끼 한 줌, 이름 없는 당간지주에도 천년의 문화가 깃들어 있고 천혜의 자연자원도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며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곤돌라 등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시설을 늘려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함께 즐기는 장기체류형 관광 명소로 강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 4일 근무제에 대비한 워케이션지원센터 설립, 올림픽 유산과 연계한 메타버스 관광산업 육성, 강릉단오제의 전 지역 확산을 통한 천년 전통축제 육성, 커피축제 등 테마 확대 전환을 통한 발전 등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당장 추석 이후 올가을 대규모 테마축제를 열어 강릉을 알릴 예정이다. 문화재야행부터 커피축제, 와인축제, 누들축제를 차례로 열어 관광객을 맞는다. 관광객 5000만 시대를 목표로 사계절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강릉시민들의 사기를 높이고, 강릉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문화재야행 강릉문화재야행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강릉대도호부관아를 중심으로 서부시장 일대에서 열 번째로 펼쳐진다. 38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전통문화 공연부터 버스킹, 체험, 먹거리 장터까지 오감이 즐거운 행사가 주축이다. 첫날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수문장 교대식, 강릉의 대표적 무형문화재 공연을 선보인다. 방짜·자수 등 강릉 대표 장인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강릉 지역 전통문화의 숨결도 느낄 수 있다. 드론 라이트쇼·미디어파사드·빛의 터널 등 역사, 문화예술, 과학문화가 융합된 이색 야경도 장관이다. 서부주막, 저잣거리, 주변 상권과 연계한 쿠폰 할인 이벤트 반짝야행도 운영된다. 강릉문화재야행은 2017년과 2019년, 지난해 전국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됐다.●커피축제 14회째를 맞는 ‘강릉커피축제’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레나에서 열린다. 친환경 축제로 관람객 모두가 개인 텀블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장에 텀블러를 가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면 플라이강원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100인(人)100미(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스크린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추진한다. 커피올림픽 ‘국제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도 열린다. 커피인들의 네트워크 파티 ‘카페인’(cafe人) 행사도 다음달 9일 저녁 명주예술마당에 마련된다.●와인축제 강릉와인축제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월화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강릉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와인산업을 육성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처음 연다. 와인을 대중화하고 강릉이 와인을 소비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축제 기간 세 차례 ‘선셋와인아워’를 진행한다. 전통시장 먹거리와 와인을 컬래버한 행사로, 100명을 예약받는다. 강릉 지역 주류업체와 해외 와인유통사, 강원도 내 와이너리가 참가해 시음·홍보 행사를 펼치며, 와인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된다. 와인과 관련된 사연이 있는 관람객을 선정해 와인과 지역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숙박 패키지가 마련되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논알콜 와인제작 클래스도 운영될 예정이다.●누들축제 강릉누들축제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월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강릉이 장칼국수와 막국수, 짬뽕, 옹심이칼국수 등 면 요리를 사랑하고, 면 요리 맛집을 많이 보유한 고장임을 알린다. 행사는 인기 있는 면 요리의 반죽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는 ‘강릉특선 누들요리 쿠킹쇼’를 비롯해 유명 셰프가 버스킹 공연에 맞춰 요리한 음식을 시식하는 라이브쿠킹쇼 등이 펼쳐진다. 다양한 누들 요리대회와 면 뽑기대회, 오픈 쿠킹 클래스 등이 준비된다. 관람객이 누들로드를 탐방하는 누들로드 스탬프투어, 강릉 특선 요리 및 농특산품 판매도 마련된다. 김 시장은 “풍성한 가을축제들을 시작으로 강릉을 널리 알리고,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백악관 오바마 부부 초상화 공개… 트럼프가 끊은 전통 10년 만에 재개

    백악관 오바마 부부 초상화 공개… 트럼프가 끊은 전통 10년 만에 재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자신들의 공식 초상화를 공개하는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현직 대통령이 직전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해 당사자의 초상화를 공개하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명맥이 끊겼다가 이날 10년 만에 재개됐다. 워싱턴DC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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