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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년 전통 빈필, 1년 만에 내한공연…벨저 뫼스트 지휘로 빛나는 11월

    180년 전통 빈필, 1년 만에 내한공연…벨저 뫼스트 지휘로 빛나는 11월

    1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이 오는 11월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빈 필하모닉은 11월 3일과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한다고 공연기획사 WCN코리아가 16일 밝혔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제자이자, 카라얀 이후 오스트리아 출신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빈 필하모닉은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지난해 11월 내한했다. 벨저 뫼스트는 상임 지휘를 맡은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그가 빈 필하모닉과 내한 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11월 3일) 공연 1부에선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 전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죽음과 변용’, 2부에선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다음날에는 1부에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과 교향곡 3번, 2부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들려준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는 빈 필하모닉이 가장 잘 연주하는 레퍼토리로 정평이 나 있고, 브람스의 교향곡 3번은 1888년 12월 한스 리히터의 지휘로 빈 필하모닉이 초연한 곡이다. 1842년 창설된 빈 필하모닉은 브람스, 리스트, 베르디, 바그너 등이 객원지휘자로 초청돼 지휘봉을 잡았고 한스 리히터, 구스타프 말러, 펠릭스 바인가르트너,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등 거장들이 상임지휘자로 이끌었다. 1954년 이후 상임지휘자 제도를 폐지하고 시즌마다 단원들이 선출한 객원 지휘자들이 악단을 이끄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다니엘 바렌보임, 마리스 얀손스, 주빈 메타 등 거장들과 호흡을 맞췄다.벨저 뫼스트도 빈 필하모닉과 인연이 깊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는 20세에 카라얀 문하로 들어가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0년 30세에 런던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로 발탁됐고, 2002년부터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2010~2014년엔 빈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을 맡았고 이 기간에 빈 필하모닉과 자주 호흡을 맞췄다.
  • ‘이런 것도 있네’ 문화재 신기술 5형제… 당신의 선택은?

    ‘이런 것도 있네’ 문화재 신기술 5형제… 당신의 선택은?

    지난 15일 경북 경주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한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는 신기술을 선보인 5개 업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기술력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층 산업관 중앙에 위치한 참가업체 신기술 투표 현장 역시 각축 속에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국재문화재산업전에서 만난 신기술을 소개한다. 나만의 박물관을 가져볼까 ‘나도 큐레이터’작품 활동을 하는 누구나 전시를 하고 싶은 꿈을 꾼다. 그러나 전시관을 대관하고 실제 전시를 하고 관객을 초대하는 일련의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비용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은 이런 제약을 손쉽게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들고 나왔다. 원래는 미술관, 박물관 등의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 전시로 구현하는 업무를 하다가 개인들의 전시 욕구를 읽고 맞춤형 전시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용자는 실제 모양 그대로의 전시관에 자신의 작품을 걸 수 있다. 액자도 가능하고, 위치 조정, 크기 조정도 다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작품을 거는 것이 큐레이터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인터넷 주소만 알면 누구나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높은 것도 큰 장점이다. 업체 관계자는 “오프라인 전시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는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작품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품들도 이미지 파일만 있다면 전시관을 꾸밀 수 있다. 세계적인 박물관 곳곳에 흩어진 유명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꿈의 전시관도 가능하다. ‘걸어본’ 사이트에서 전시관을 꾸밀 수 있다. 문화재 훼손 걱정 없는 ‘디지털 탁본’탁본은 동양의 한자 문화권에서 오래된 문화다. 그러나 문화재가 오래될수록 탁본 뜨기는 고난이도의 작업이 된다. 해당 문화재가 오래도록 건조하게 놓여 있는 경우 탁본을 뜨려고 물을 먹이면 먹이는대로 흡수되기도 하고, 탁본을 뜨려고 힘을 가하면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어 완벽하게 찍히지 않은 탁본이 나올 때도 있다. 문화유산사진연구소의 디지털 탁본은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다. 업체가 개발한 알고리즘에 의해 탁본을 뜨는데, 기존 탁본보다 훨씬 글자가 선명하다. 무엇보다 원거리에서 사진을 찍어 뜨는 탁본이기 때문에 훼손 우려가 없다. 다른 글자와 중첩된 낙관을 구별하는 데도 유용하다. 비석에 새겨진 글씨의 경우 기존 탁본한 결과물보다 획을 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글씨체의 완전한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장선필 대표는 “팔만대장경 탁본도 훼손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혹시 소실되거나 했을 때도 선명한 탁본을 가지고 원형을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과 효율성 높인 신형 안내판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면 꼭 보게 되는 것이 안내판이다. 그러나 음각으로 새긴 안내판의 글씨가 중간중간 사라진 것도 종종 있고, 점자 안내문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 문제가 있는 안내판을 교체해야 하는데, 일체형으로 된 탓에 전체를 갈아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포스코스틸리온과 고담은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의 영어 약자)의 시대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안내판을 제작했다. 기존 방식이 안내판과 안내문이 일체형이었다면 두 기업이 선보인 기술로는 안내문만 따로 교체할 수 있다. 수리가 필요할 때 낭비되는 부분이 줄어든 것이다. 기존의 안내판이 음각으로 새겨졌다면, 새로운 안내판은 양각으로 새겨진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안내문이 지워지는 것도 음각으로 새겨 기온에 따라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것인데 양각으로 새기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 새로 설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안내판에도 덧씌울 수 있는 형태라 효율성도 높다. 두 업체가 선보인 기술이 적용된 안내판은 조만간 서울 청와대 권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천연 발수제를 재현한 ‘명유’조선왕조실록 태조 13권에는 ‘궁궐을 고쳐 칠하기를 명하였는데 명유 4백두를 썼다’는 기록이 나온다. 명유는 전통 목조 건축물에 바르는 천연 발수제다. 명유를 바르면 방수도 되고 색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명유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명맥이 끊겼다. 수입 발수제로 바르긴 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끼리 합심해 명유를 복원해냈다. 문화재는 전통의 방식대로 원형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재청 규정에는 명유를 사용하도록 돼있다. 보존소재연구소가 이번 행사에 선보인 명유는 문화재에 유용하게 쓰인다. 가치가 중요한 문화재에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명유를 쓰고, 보급용으로 쓸 수 있는 신명유도 함께 소개됐다. 분진 막는 천연 리무버목조건축물에 새로운 칠을 하기 위해선 안료를 벗겨 내는 작업이 필수다. 그러나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선 고된 노동과 분진을 피할 수 없다. 동화특수산업 김석천 대표는 지난해 에어 대패로 동궁과 월지의 기둥, 서까래 등의 안료를 벗겨 내고 나서 쌓인 분진을 보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함을 체감했다.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 ‘에코 젤 리무버’다. 붓에 발라 나무에 칠한 뒤 도구를 사용해 벗겨 내면 손쉽게 벗겨진다. 분진이 날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분진이 날리지 않고 가볍게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막 선보이는 따끈따끈한 신기술로 앞으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존 리무버보다 유효 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업체 측은 1시간 정도 간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신기술이 대세인 현장에서 실제로 문화재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 ‘김삿갓과 방랑길’…30일 영월서 문화제 개막

    ‘김삿갓과 방랑길’…30일 영월서 문화제 개막

    강원 영월 김삿갓문화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유적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문화제는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병연 선생의 넋과 예술혼을 기리는 자리다. 첫째 날에는 한시 백일장과 김삿갓 문학상 시상식, 영월 문학인의 밤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제향과 길놀이, 헌다례 등 추모행사와 해학의 길 걷기, 예술제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휘호대회, 학술심포지엄, 장기자랑 대회 등이 벌어진다. 문화제 기간 인절미 떡메치기, 짚풀 공예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영월문화재단 관계자는 “김병연 선생의 문학세계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대 건축학과 76회 졸업전시회 개최

    조선대 건축학과 76회 졸업전시회 개최

    미래 건축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선대학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제1호관 11층과 12층에서 지난 15일부터 ‘조선대학교 제76회’ 건축학과(5년제) 졸업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졸업생에게는 새 출발을 격려하고 재학생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5학년 졸업예정 학생들의 작품과 재학생 250여명의 작품, 조선대 총장상, 공과대학장상,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지난 15일 개회식에는 민영돈 조선대 총장을 비롯해 교수,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상을 받은 학생은 강원재·공민기·곽두나·구희현·국성근·김건·김다현·나혜수·박한별·백지상·서유찬·송현채·신혜린·이지아·임다빈·임은지·장은빈·장환준·정웅·차승헌·천혜진·표현휴 등 22명이다.조선대 건축학과 신웅주 학과장은 “지난 5년 동안 연마한 학문을 졸업 작품이라는 결실로 일구어 내기까지 학생들이 흘린 땀방울과 학업과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작품전을 발판으로 우리 건축문화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 건축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학과장은 특히 “이번 작품 중 광주시 역사적인 공간인 ‘적십자병원 리모델링’은 광주시 미래 도심재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정말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인 작품들이 선보여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박다솜 건축학과 학생회장은 “학우들이 건축에 열정을 다하고 밤낮없이 노력을 기울인 것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5년 학부시절을 마무리하며 사회에 나가기 전 선사하는 작품들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선대 건축학과는 1946년 개설 이후 76년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0년부터는 건축학전공(5년제)에서 건축학과(5년제)로 개편돼 국제화한 건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울음 터뜨린 ‘미스 대만’…中 압력에 국제 행사서 국기도 못들었다

    울음 터뜨린 ‘미스 대만’…中 압력에 국제 행사서 국기도 못들었다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지난 13일 개최된 ‘세계 혁신 기술 회의’ 개막식 행사에 ‘미스 대만’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 정부는 주최 측이 중국의 억압에 굴복해 미스 대만이 대만 국기를 들고 무대 전면에 서지 못한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6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당시 사건 내역을 폭로한 대만 민주진보당 소속 타오위안시 정보기술국장 카렌 유는 “지난 10일 개막한 미스 아시아 글로벌 미인 대회에 대만 대표로 참가한 카오만정 씨가 세계 각국의 미인 대표들과 ‘세계 혁신 기술 회의’ 개막식에서 각자의 국기를 흔들기로 돼 있었으나 무대에 오르기 직전 주최 측 직원들로부터 저지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카렌 유 국장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 주최 측이 국가명을 호명하면 미인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모국어로 인사하고 국기를 흔드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다”면서 “하지만 무대가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카오만정 씨만 등장하지 못했고, 무대 뒤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대만인들은 모두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목소리를 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대만 출신의 관계자들은 부당한 상황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아 SNS에 공유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번졌다. 카렌 유 국장의 폭로가 있은 직후 미스 대만 카오만정 씨의 SNS에는 “대만의 딸인 당신은 여전히 대만 시민들의 자부심이다”, “비록 중국에 의해 부당한 이유로 억압당하고 고통 당했지만 대만의 빛을 세계 각국에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 조국을 위해 저항의 목소리를 내달라”는 등의 누리꾼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뜨겁게 게재됐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배경에 말레이시아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친중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국가이기에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대만 국제법 연구소의 린팅후이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친중 정권이 차지했고 말레이시아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면서 “말레이시아는 대규모 중국 자본과 중국인 관광객 등의 눈치를 보며 대만에 대한 차별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사건 직후 대만 외교부도 공식 입장문을 밝히며 말레이시아의 대처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 상태다.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대만의 민간 활동을 억압하기 위해 국제 무대에서 행하는 가혹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 또한 중국에게 굴복한 주최 측의 안일한 결정에 대해 불만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또, 대만 외교부는 말레이시아 내에 소재한 대만 대표사무소에 주최 측을 향한 엄중한 항의 표시를 할 것을 지시했다. 
  • 빗자루 들고 골목청소 나선 박준희 관악구청장…주민자율청소 ‘관악클린데이’

    빗자루 들고 골목청소 나선 박준희 관악구청장…주민자율청소 ‘관악클린데이’

    지난 15일 새벽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빗자루를 들고 관악구 청룡동 주민들과 함께 골목 청소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보다 이른 시간에 골목에 나온 박 구청장은 주민들을 반갑게 맞으며 지역민들로 구성된 청정삶터 이끄미, 자율청소봉사단과 함께 한 시간여 골목길 곳곳 동네 청소를 했다. 박 구청장은 “추석 연휴 동안 방치된 쓰레기를 치워 쾌적한 골목 환경을 만들고 지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나섰다”고 말했다. 매월 셋째주 목요일을 ‘관악클린데이’로 지정한 관악구는 주민자율청소 ‘boom-up’과 내집·내점포 앞 쓸기 문화를 확산하고 올바른 폐기물 배출요령 및 재활용 전용봉투를 홍보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동 직능단체, 청정삶터 이끄미, 주민자율청소봉사단, 상인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동네 뒷골목, 전통시장이나 상가밀집 지역, 무단투기 취약지역 등을 구청장과 함께 집중 청소한다. 박 구청장은 지역 현안이나 민원 해결을 위해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우리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을 모토로 현장 중심의 구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관악클린데이’ 행사 역시 모든 지자체의 공통 현안인 무단투기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찾고, 지역주민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청소행정도 이른 새벽 주민과 대면하고 대화하기 위한 소통행정의 하나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관악클린데이’ 대청소는 주택가 무단투기 상습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상점가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크고, 주민자율청소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한다. 구는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시행된 단독주택·상가지역 ‘투명페트병·폐비닐 분리 배출 요일제’ 사업과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추진해 도시경관 개선하고자 홍보 캠페인도 진행된다. 박 구청장은 “관악클린데이를 통해 주민들이 내 집·내 점포 앞 쓸기를 생활화 할 수 있다면 ‘청정삶터 관악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쓰레기 없는 깨끗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구민의 이야기를 잘 듣고 현장을 찾으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민속 공연 ‘찾아가는 문화재‘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려

    부산 민속 공연 ‘찾아가는 문화재‘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려

    부산시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부산시민공원과 다대포 해변공원 등에서 전통민속공연 ‘2022 찾아가는 문화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17일에는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부산영산재, 구덕망깨소리를 공연한다. 10월 9일에는 기장군 정관 중앙공원에서 수영지신밟기, 동래학춤, 수영야류, 동래한량춤을 선보인다. 이어 10월 16일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부산농악, 동래야류, 동해안별신굿, 다대포후리소리를 공연한다. 10월 23에는 해운대구 장산 대천공원에서 수영농청놀이, 부산기장오구굿, 부산고분도리걸립 등을 공연한다. 4차례에 걸쳐 모두 17종목을 공연한다. 종목별로 가장 대중적이고 흥겨운 부분을 공연한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일상속의 작은 전통 민속예술공연인 찾아가는 문화재를 통해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문화재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미 메릴랜드 호건 주지사 부부, 나주시 명예시민됐다

    미 메릴랜드 호건 주지사 부부, 나주시 명예시민됐다

    나주시는 한국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Larry Hogan)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나주시 명예시민이 됐다고 16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날 주한미국대사 관사에서 열린 래리 호건 주지사 방한 축하연 자리에서 호건 주지사 부부에게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 래리호건은 미국 공화당 소속 제62대 미국 메릴랜드주지사로 나주 공산면 출신의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나주 사위’, ‘한국 사위’로 통한다. 유미 호건 여사가 지난 2016년 7월 나주시와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정부 간의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데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며 외조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16년 9월 있었던 방한 일정에서는 고향 나주를 찾아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과 메릴랜드대학(MICA)간의 천연염색 교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등 미국 내 한국의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이바지해왔다. 또 어학연수를 위해 메릴랜드주를 찾는 나주지역 학생들을 격려하고 강연과 견학 프로그램 지원 등 각별한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역 개발과 시정 발전에 공로가 큰 외국인·재외동포, 다른 지역 인사 등을 선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호건 부부는 10번째와 11번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뜻깊은 자리에서 나주의 사위, 나주의 딸인 호건 주지사 부부께 명예시민증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마음의 고향인 나주를 잊지 않고 교류와 협력에 힘써주시는 호건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제든 편하게 고향을 찾아와 주시라”라고 말했다.
  • [사설] 윤 대통령 3개국 순방, 가치·경제외교 기반 늘려라

    [사설] 윤 대통령 3개국 순방, 가치·경제외교 기반 늘려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부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과 유엔총회 기조연설, 캐나다 방문 등의 일정으로 순방외교에 나선다.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방문이다.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에 이어 23일 캐나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만나는 5박 7일의 숨가쁜 일정이다. 이번 순방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 외교의 기반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는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유엔총회에선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강조한다. 윤 대통령은 국제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각인시키길 바란다. 북한의 핵 위협이 상시화·고도화하는 상황에서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북한에 비핵화를 압박해야 한다. 북한과 국제사회의 호응을 이끌어 내려면 보다 정교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필요하다. 신냉전의 냉엄한 기류 속에서 국익을 수호하는 것이 대통령의 중요한 임무다. 한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현안들도 윤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전기차 문제가 한국 기업의 이해를 떠나 한미 동맹의 신뢰 문제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우리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유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2년 10개월 만의 양국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물꼬를 터야 한다. 캐나다는 내년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는 전통적 우방이자 한국전쟁 참가국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낸 인연도 깊다. 세계 제2위의 광물자원 공급국이자 2차 전지와 전기차의 핵심 광물인 리튬 등의 생산국인 만큼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과도한 중국 의존을 탈피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새로운 규범과 질서가 만들어지는 격변의 시대에 실질적 성과가 절박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유연한 경제안보와 가치 외교를 조화롭게 결합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실용 외교를 당부한다.
  • [책꽂이]

    [책꽂이]

    한국 외교의 길, 석학들이 답하다(황재호 엮음,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펴냄) 황재호 한국외대 교수가 정세현, 윤영관, 한승주, 이종석 전 장관과 문정인, 하영선 교수 등 외교안보 전문가 8명과의 대담을 엮었다.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양자택일이라는 관점을 떨쳐 내고 미중 양국에 ‘할 말은 하는 외교’의 필요성과 정파를 초월한 외교안보 정책을 제언한다. 206쪽. 1만 9000원.한국의 기원을 찾아서(백범흠 지음, 늘품플러스 펴냄)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한중일 관계에 천착해 온 저자가 민족 이동과 전쟁사를 중심으로 우리 역사의 흐름을 설명한다. 중국의 국공내전과 한반도 분단, 러일전쟁·청일전쟁 등 근현대사의 사건을 비롯해 인조반정과 조선의 굴욕,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 등 민족의 정체성에 영향을 끼친 사건들을 다뤘다. 262쪽. 1만 5000원.리아의 나라(앤 패디먼 지음, 이한중 옮김, 반비 펴냄) 1980년대 난민으로 미국에 온 동남아 소수민족인 몽족 아이 리아를 둘러싼 의료 분쟁을 9년간 기록한 르포르타주. 에세이스트로 명성이 높은 작가는 뇌전증을 앓는 리아의 병을 다르게 해석하는 두 문화를 통해 피할 수 없는 문화 충돌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560쪽. 2만원.전통주 인문학(김상보 지음, 헬스레터 펴냄) 음식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저자가 청동기 시대부터 2000여년에 걸친 우리의 술과 술안주, 음주 문화의 서사를 집대성했다. 전통 누룩과 양조 기술, 연향 문화 등에 대해 고찰한 저자는 술은 군자의 음료이며 사람의 영혼을 술이 맑게 해 줘 사람의 뜻과 신의 뜻을 화합하게 하는 매개체라고 단언한다. 731쪽. 4만원.지중해 세계사(데이비드 아불라피아 외 8명 지음, 이재황 옮김, 책과함께 펴냄) 울프슨 역사상을 받은 영국 역사가 데이비드 아불라피아를 포함한 석학 9명이 지중해의 반만년 역사를 포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힘을 모았다. 이슬람 지배하의 이베리아반도에서 이집트와 이라크에서 가져온 문명이 번성했듯 문명이 서로 접촉한 방식을 이해하고자 했다. 484쪽. 2만 8000원.역설계(론 프리드먼 지음, 이수경 옮김, 어크로스 펴냄) 심리학자인 저자가 동경하는 대상을 체계적으로 분해해 탁월함의 비밀을 알아내고 통찰을 뽑아내는 역설계 접근법을 비즈니스 전략으로 제시한다. 예컨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정치 신인 시절 강의 형식의 연설 때문에 청중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가 교회 목사의 설교 스타일을 차용해 명연설가로 거듭났다. 376쪽. 1만 7800원.
  • 속초 설악문화제 4년만에 다음달 7일부터 연다.

    속초 설악문화제 4년만에 다음달 7일부터 연다.

    강원 속초지역 향토문화축제인 설악문화제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속초시는 올해로 57회를 맞은 설악문화제를 로데오거리(10월 7일~9일)와 설악산 일대(10월 15일~16일)에서 각각 연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속초’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7일 오후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야제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메인 행사로 사흘간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는 국내외 문화예술단체와 전문공연단, 대학교 및 중·고등학교 동아리, 속초시민 등 모두 50여개 팀 5000여명이 참가해 화려한 의상과 음악, 몸짓으로 로데오 거리를 수놓게 된다. 또 속초 시민 가요제와 강원도 다문화 가족 한마당, 청소년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속초사자놀이와 도문농요, 돈돌날이 등 지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공연도 이어진다. 영수증 이벤트와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설악산에서는 설악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설악등반대회가 열리고 설악동번영회와 설악동숙박협회가 개최하는 설악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 5060 추억의 설악산 추억여행 등이 설악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이달 20일까지 축제 참가팀을 모집한다. 공연과 부스 운영, 퍼레이드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나 기관,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용은 속초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참고하거나 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축제 기간 동안 수복탑∼서독약국∼청학사거리∼옛 신라예식장을 잇는 거리는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 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4년 만에 정상 개최 되는 설악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그레이스 문, ‘베니스국제영화제 패션어워드’서 한국 전통 패션쇼 선봬

    그레이스 문, ‘베니스국제영화제 패션어워드’서 한국 전통 패션쇼 선봬

    지난 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패션어워드’에서 한국계 미국인 패션디자이너 그레이스 문(Grace Moon)이 ‘VIP 어워드 쇼’를 통해 한국 전통 스토리를 담은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각 나라 영화배우, 인플루언서, 패션 종사자를 비롯해 행사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1부 패션쇼에서는 ‘김정아 우리옷’의 메인 모델들과 전통복식으로 한국 전통을 알렸다. 2부 그레이스문쇼는 ‘과거와 미래의 여행, 동양과 서양을 잇는 디자인’이란 콘셉트로 진행됐다. 그레이스 문이 디자인한 이브닝드레스를 비롯해 ‘꾸아퍼스트파리’의 한국 대표이자 헤어디자이너인 엄경옥과 헤어팀(이민영·크리스 킴)이 디자인한 헤어 및 이브닝드레스를 선보였다. 특히 헤어는 강철과 로프, 철망, 나무 등으로 꾸며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그레이스 문은 ‘바르카나 프로덕션(Barkana production)’이 뽑은 ‘최고 디자이너 상’을, 엄경옥 대표는 ‘최고 영광의 상’을 받았다.
  • 강원 고성 향토축제 수성문화제 22~24일까지 열린다.

    강원 고성 향토축제 수성문화제 22~24일까지 열린다.

    강원도 고성군 최대 향토축제인 ‘수성문화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고성종합운동장 등에서 사흘간 열린다. 고성군은 15일 코로나19로 2년간 취소됐던 시가행진이 재개되는 등 지역 최대 향토축제인 수성문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시가 행진은 간성초교~금강농협~간성읍사무소~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 행사는 22일 수성제례와 개막식, 사물놀이경연대회, 어린이 민속경기, 군민노래자랑 등을 시작으로 열린다. 23일에는 문화예술행사, 염색 등 체험행사, 민속체육경기, 동아리 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체육경기와 청소년 페스티벌 등으로 개최된다. 수성문화제가 진행되는 사흘 동안 종합체육관 인근에서는 풍물장터가 운영돼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 및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취소됐던 씨름대회와 국궁체험 행사와 민속경연 및 체육경기가 재개된다. 농악, 징 등을 활용한 응원전도 허용된다. 문화제에 앞서 17일 간성읍 일대에서는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수성거리축제가 열려 분위기를 돋운다. 또 14일에는 제26회 고성군민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예술 및 사회봉사 부문에 대한 대상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주기창 수성문화제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실내 마크스 착용 권유와 함께 안전관리 요원 투입 등 안전한 수성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시칠리아의 참치잡이 마을, 마르차메미/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시칠리아의 참치잡이 마을, 마르차메미/셰프 겸 칼럼니스트

    올해도 집 한편에 쌓인 명절 선물 세트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캔 참치는 대체 언제까지 명절 선물의 대명사로 남을까. 캔 참치에 대해 특별한 원한은 없지만 고민은 늘 쓸모에 대한 걱정이다. 의외로 집에서 캔 참치를 활용해 해 먹을 만한 음식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 상상력의 빈곤 탓이다. 늘 선반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캔 참치를 보면 안쓰럽지만 막상 필요할 땐 요긴하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고향 친구 느낌이랄까.캔 참치를 먹든 횟감으로 올라온 선홍빛 참치살을 보든 참치 하면 시칠리아 남동쪽 끝에 위치한 ‘마르차메미’란 도시가 늘 연상된다. 참치의 마을이라 할 수 있는 이곳은 묘한 이름만큼 묘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마르차메미는 10세기경 아랍인이 만든 지도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시칠리아는 당시 아랍의 지배를 받던 곳이었다. 해변의 모양새가 마치 멧비둘기를 닮았다고 해서 아랍인들은 과거 이곳을 멧비둘기 항구라는 뜻으로 ‘마르사 알 하맘’이라고 불렀다. 시칠리아 서쪽 끝에 위치한 항구도시 ‘마르살라’가 아랍어 ‘마르사 알라’(신의 항구)에서 유래된 것처럼 아랍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이름이다.마르차메미는 걸어서 3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한때 시칠리아 참치잡이의 중심지였다. 우리가 울릉도 하면 반사적으로 오징어잡이를 떠올리듯 이탈리아인들에게 시칠리아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마탄차’라 불리는 참치잡이 장면이다. 아랍인들에 의해 고안된 마탄차는 시칠리아와 스페인 남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참치잡이 방식이다. 마탄차는 매년 6월 지중해를 지나는 참치를 그물에 가두고 대량으로 잡는 조업 방식을 뜻한다. 우리나라 통영, 남해에서 죽방을 이용해 멸치를 잡듯 이 지역에선 오랫동안 마탄차로 참치를 잡아 왔다.방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참치들이 지나는 길목에 큰 그물 미로를 만들어 참치 떼를 한곳에 끌어들인다. 그다음 그물을 서서히 들어 올리면 참치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이때 참치를 갈고리로 하나하나 찍어 올린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말이 쉽지 최대 600㎏이 넘는 참치를 갈고리만을 이용해 끌어올린다고 상상해 보자. 한 번에 수백 마리씩 잡았다고 하니 마탄차가 있는 날이면 마르차메미 앞바다가 참치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을 것이다. 붉은 바다와 산더미 같은 참치가 만으로 실려 오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피로 물든 바다와 생을 다한 참치들 그리고 그 앞에 서서 만선의 기쁨에 겨워 흐뭇한 표정으로 담배를 문 이탈리아 어부들의 모습. 생과 사, 생업의 고단함과 잔혹함 사이…, 실로 살벌하면서도 짠한 풍경이었을 것이다. 크고 거대한 참치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훌륭한 미식 재료였다. 그중에서도 지방이 많은 복부와 목 부위를 최고로 쳤다. 많은 시칠리아 레스토랑에서는 메인 생선요리로 벤트레스카 즉, 참치 뱃살을 그릴에 구운 스테이크를 선보인다. 한입 베어 물면 진하고 고소한 참치의 지방 맛이 일품이다. 살코기도 다른 생선에 비해 많이 나왔고,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지만 참치 눈알과 심장, 생식기 등 부산물도 진귀한 식재료로 여겼다. 오죽하면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바다의 돼지’라고도 불릴 정도였다.마르차메미 근해에서 잡힌 참치는 생물로 유통할 분량을 제하고 즉시 가공공장으로 향했다. 대부분 쪄서 익힌 후 통조림으로 만들어졌다. 아니 그 맛있는 참치를 잡아 기껏 한다는 게 통조림이라니. 참치에겐 미안하지만 퍽퍽한 살코기로 만들어지는 통조림 참치는 산업화와 맞물려 요긴한 식품이었다. 과거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에도 해풍에 말리거나 소금에 절이는 방법은 지방기가 많은 참치의 저장법으로 적절하지 않았다. 익힌 후 오일에 담그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통조림은 음식물의 보존성을 극대로 높인 위대한 발명품이지만 사실 전통적인 음식 보존 방식의 연장선에 있는 셈이다. 마르차메미에서는 참치 통조림뿐 아니라 참치알을 염장해 만든 보타르가나 고등어, 멸치, 정어리, 문어 등을 가공한 제품들이 주로 생산됐다. 이들은 철도와 차량, 배에 실려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판매됐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나날도 잠시, 1960년대를 기점으로 참치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나빠졌다. 무자비한 남획이 원인이었다. 잡히는 참치가 줄어든 만큼 이곳의 경제도 빠르게 무너졌다. 많은 참치가공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그와 함께 사람들도 일자리를 찾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마르차메미를 다녀온 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캔 참치를 볼 때마다 마르차메미 앞바다의 참치를 떠올린다. 참치 떼가 돌아오면 고향을 떠난 사람들도 다시 돌아올까.
  • 추석보다 한식, 묘지는 현지식… 친숙하고도 낯선 ‘까레이치’ 생존기

    추석보다 한식, 묘지는 현지식… 친숙하고도 낯선 ‘까레이치’ 생존기

    빅토르 안 작가 사진 60여점 전시한글 배우고 홍범도 동상에 헌화한국식 농기구 쓰며 대평원 적응러시아어로 고려인은 ‘까레이치’라고 한다. 그러나 고려인들은 스스로를 ‘고려사람’이라 부른다. ‘고려사람’이란 단어는 그들이 조상처럼 연해주의 조선인도 아니고, 한국인과 구별되는 다른 범주의 공동체로 자신들을 인식함을 보여 준다. 이들을 지탱하는 힘은 낯선 땅에서 생존과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공통의 기억이다.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오는 11월 7일까지 진행 중인 ‘까레이치, 고려사람’ 특별전은 사진을 통해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삶을 조명한 전시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사진작가 빅토르 안(75)이 기증한 사진 352점 중 60여점을 선정했다. 빅토르 안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사진작가로 ‘고려일보’ 등에서 일했고, ‘고려인의 역사, 고려인의 모습’을 주제로 현재까지 옛 소련 지역 고려인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전시는 ‘일생의례’, ‘세시’, ‘음식’, ‘주거’ 등 9개의 섹션에 걸쳐 고려인의 생활문화를 소개한다. 사진 속 고려인들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우리가 잘 아는 얼굴, 풍습이면서도 잘 모르는 배경, 어딘가 조금씩 다른 문화가 모순적인 감상을 자아낸다. 한국식 농기구로 농사를 짓는 이들의 배경이 한국에 없는 대평원이거나 설, 한식, 단오, 추석 중 한식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 그런 예다. 장례를 치를 때 한글로 쓴 명정을 필수로 여기고 고인의 물건을 태우면서도 묘의 조성은 전통적인 봉분보다는 현지 방식을 따르는 점도 마찬가지다. 한국인의 문화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어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 낯선 모습은 상황과 환경에 맞춰 재구성된 고려사람들의 삶과 정체성을 보여 준다. 그래도 장기와 화투를 진심으로 두는 ‘놀이’ 섹션만큼은 이질감 없이 다가오며 전시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고려인들이 한글을 배우는 사진이나 홍범도 장군의 동상에 헌화하는 사진은 이역만리에서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며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전시를 준비한 최효찬 학예연구원은 “우리는 고려인을 안타까운 경험을 한 동포로서 연민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분들은 고려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스스로를 생각한다. 전시를 통해 한국인에 종속된 존재가 아니 자기 정체성을 가진 고려인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중재하던 러 흔들리자… ‘캅카스 화약고’ 아르메니아·아제르 무력충돌

    중재하던 러 흔들리자… ‘캅카스 화약고’ 아르메니아·아제르 무력충돌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의 앙숙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평화협정 2년 만에 무력 충돌을 벌였다. 1세기 넘게 전쟁과 집단학살의 참극을 겪었던 양국의 휴전을 중재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이어 옛 소련권에서 제2의 전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 지대에서 양국군 간 교전으로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밤새 이어진 교전에서 자국군 49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도 자국군 50명이 숨졌다고 맞받아쳤다. 구소련 구성원인 양국은 ‘캅카스의 화약고’로 불리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오랜 분쟁을 벌여 왔다.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약 6600명의 희생자를 낸 6주간의 전쟁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대부분 지역 내 아르메니아 세력을 몰아내고 해당 지역을 장악했다. 당시 러시아의 중재로 평화협정이 체결됐고 러시아는 양측의 충돌 방지를 위해 5년간 나고르노카라바흐에 2000명 규모의 평화 유지군을 배치했다. 다만 지역 주민 대부분이 아르메니아계로 땅을 되찾자고 나서면서 이후로도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되다가 이번에 또다시 대규모 희생자를 낳은 무력 충돌이 빚어진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비효과’로 작용해 양국 간 충돌의 불씨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력을 쏟아부어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 아제르바이잔에 기회가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충돌 이후 각자 외교전을 펼치며 지원군 확보에 나섰다. 아르메니아 총리실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의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개입을 요청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또 다른 지역 강자이자 전통 우방국인 튀르키예(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도움을 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일단 양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를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할 뿐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진 못하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지역연구센터 소장 리차드 기라고시얀은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의 유약함이 드러난 것이 이번 사태의 동인이다. 아제르바이잔이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 AI가 상상한 ‘2050년 사계’ 선율… 강동에서 들어봐!

    인공지능(AI)이 기후변화 데이터를 근거로 편곡한 비발디의 사계 2050년판이 오는 30일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14일 강동구에 따르면 ‘사계 2050, 잃어버린 계절’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클래식 음악을 통해 나타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사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배우 강석우가 콘서트 가이드로 참여해 관객들이 공연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상상한 2050년 버전 사계는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가 담긴 비발디의 사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계절을 알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사라지고 황폐하고 음울한 불협화음으로 곡을 이끌어 나간다. 이를 통해 숫자가 아닌 음표로 관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외에도 영상과 음악, 소네트와 시, 해설자와 연주자들의 모놀로그, 다이얼로그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또 강동아트센터는 가을을 맞아 전통 마당놀이부터 클래식, 매혹적인 탱고까지 풍성한 공연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강동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구로 고척교에 김호중·장민호 뜬다

    구로 고척교에 김호중·장민호 뜬다

    서울 구로구의 대표 축제 ‘구로G페스티벌’이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구로구는 오는 23~25일 안양천과 생태초화원 등에서 ‘2022 구로G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로구 주민은 물론 청년 마케터,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개막 전날인 22일 오후 6시 30분 생태초화원에서는 빛의 정원을 테마로 한 ‘안양천 빛 축제 점등식’이 열린다. 문헌일 구로구청장과 구민 대표 등이 점등식에 참석해 조명에 불을 밝힐 예정이다. 23일에는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24일에는 아시아 전통 의상 패션쇼와 청년 댄스팀, 밴드 공연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5일 고척교 특설무대에서는 ‘전국 톱 10 가요쇼’ 특별 방송 녹화가 진행된다. 가수 박현빈이 진행을 맡고 김호중, 장민호 등 유명 트로트 가수가 공연을 펼친다. 오후 10시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 인천 최고급 한옥호텔, 대충 지었나… 준공 7년 만에 세금 10억 들여 보수

    인천 최고급 한옥호텔, 대충 지었나… 준공 7년 만에 세금 10억 들여 보수

    신세계건설, 경제청에 기부채납2015년부터 민간 통해 위탁 경영배관 공사로 올해 큰폭 적자 전망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연 국내 유일의 5성급 한옥호텔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경원재)이 억대 적자를 기록하는 동시에 최근 10억원 이상을 들여 기존 플라스틱 온수 배관을 금속관으로 바꾸기로 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경원재는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신세계건설로부터 기부채납돼 전문 업체에 위탁 경영을 맡겨 운영하고 있다. 경원재는 연간 객실 점유율(총 객실수 대비 실제 판매된 객실)이 2016년 60.8%에서 지난해 69.8%로 꾸준히 상승세지만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개장 첫해인 2015년 2억원의 적자를 낸 뒤 2016년부터 3년간 4000만∼2억 8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9년과 2020년 각각 7000만원, 5억원가량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4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지만 배관 공사에만 10억원 이상 소요될 전망이라 다시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이명규 의원은 전날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호텔 이용료가 상당하고 인기도 좋은데 왜 실적이 부실하냐”고 따져 물었다. 같은 상임위 나상길 위원도 “7년 된 호텔의 배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기부채납받을 때 허술하게 인수인계받은 것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일반적인 배관의 내구연한은 상당히 길지만 처음에 적절하지 않은 플라스틱 재료로 설치돼 금속관으로 교체하려고 한다. 신세계건설과 하자 보수와 관련해 협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 적자 해소 방안과 관련해서는 “식음료 판매 비중을 늘리고 연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원재는 송도의 빌딩 숲 사이에 자리잡은 전통 한옥 호텔로 인천공항이나 서울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호텔 건축에 한옥의 명장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5년엔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관악서 배우는 다문화가족 정착 노하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등의 문화적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면서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인 ‘관악다문화축제’가 찾아온다. 14일 관악구에 따르면 오는 17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열리는 ‘2022 관악다문화축제’는 관악무지개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관악구 가족센터가 주관한다. 1부는 구청 대강당에서 인도 전통 댄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주민의 성공적인 정착 사례인 결혼 이주민 최희연씨와 JTBC ‘비정상회담’에 네팔 대표로 출연한 수잔 사키야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 ‘라이브 관악’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서도 생중계된다. 2부에서는 구청 앞 광장에서 여러 세계 시민의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가족을 의미하는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와 칠레 이스터섬의 모아이석상 만들기 등 다양한 다문화 체험 부스가 준비됐다. 전 세계적 시민운동인 공정무역 거래와 친환경 소비 활동 등의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고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내외국인이 소통하며 상생하는 상호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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