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통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절약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해상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일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220
  • ‘소각 쓰레기와 사투’ 마포구, 종량제 쓰레기 확 줄인다

    ‘소각 쓰레기와 사투’ 마포구, 종량제 쓰레기 확 줄인다

    서울 마포구가 소각 처리되는 생활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혼합배출되는 종량제 쓰레기와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7월 마포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로 반입되는 20t 분량의 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음식물과 재활용 자원이 뒤섞인 혼합배출 실태가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 동별 세대당 생활폐기물 연간 배출량을 확인한 결과, 사업장이 많은 서교·연남·합정동의 배출량이 마포구 전체 평균 배출량(293.9㎏)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1일 평균 300㎏ 이상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 다량배출사업장이면서도 폐기물을 자체 위탁처리하지 않고 일반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는 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상암동 신규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구는 자발적인 폐기물 감축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구는 자원순환과를 주축으로 환경공무관, 동주민센터 청소담당 및 환경보안관으로 구성된 85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난달부터 생활폐기물 혼합배출을 단속하고 다량배출사업장을 조사하고 있다. 구는 주야간 집중단속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쓰레기 배출규정을 위반한 544건을 적발하고 행정지도와 함께 475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홍대 등 쓰레기 관련 상습민원 발생구역과 전통시장에는 홍보요원 10명을 투입해 쓰레기 배출방법과 일회용품 사용제한을 안내했다. 총 285곳에 홍보물을 배포하고 2324건의 계도를 실시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최근 종량제 쓰레기 중에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원두찌꺼기) 배출이 급증함에 따라 커피박 분리배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커피박은 퇴비, 연료용 펠릿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 현재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전부 태워지고 있다. 지난달 지역 내 커피전문점의 커피박 배출현황을 전수조사한 구는 커피박 분리배출 시범동을 선정하고 점포 100여곳과 분리배출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한편 내년부터 커피박 분리배출을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소각 쓰레기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쓰레기 혼합배출과 다량배출사업장 폐기물, 커피박 쓰레기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쓰레기 배출 감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즐길거리 가득’ 양천구 목동로데오패션거리 문화축제

    ‘즐길거리 가득’ 양천구 목동로데오패션거리 문화축제

    서울 양천구가 오는 14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27회 목동로데오패션거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목동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골프웨어 등 의류 브랜드가 많은 패션거리의 특성을 살려 구민모델이 참여하는 ‘골프웨어 특화 가을 패션쇼’가 처음 선보인다. 주민들은 끼를 뽐내고, 의류 점포는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축제가 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오스트리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인도 등 6개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판매부스도 처음 등장한다. 주한외국대사관이 추천한 각국 요리사가 참여해 이국적인 맛과 낭만을 선사한다.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푸드트럭과 수제맥주 마켓이 참여해 야시장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구는 지도 모양이 반려견을 닮아 ‘반려견 특구’를 내세우는 특성을 고려해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수제간식, 의류, 소품을 판매하는 반려견 용품 팝업스토어, 너도나도 반려견 뽐내기 콘테스트도 함께 열린다. 이외에도 버스킹 공연과 자동차 트렁크 판매대를 활용한 벼룩시장인 카부츠 마켓, 수공예 마켓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구는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의료진 등이 배치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관리요원 20여명과 교통통제요원 20여명이 행사장 곳곳에서 질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오랜 전통의 목동로데오거리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패션1번지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0.86명이죠”…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지적한 韓 저출산

    “0.86명이죠”…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지적한 韓 저출산

    “한국의 출산율은 0.86명에 불과하죠. 한국만큼 경제가 너무 빨리 발전하면 전통과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로디아 골딘(77)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9일(현지 시각) 매사추세츠주 캐임브리지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 노동시장이 세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골딘 교수가 0.86명이라는 한국의 지난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그만큼 국내 저출산 문제가 세계 경제학계에서도 유례없는 상황이라는 방증이다. 그는 남녀 임금 격차 등 여성과 가족 관련한 경제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학자다. 골딘 교수는 “20세기 후반 한국만큼 빠른 경제 변화를 겪은 나라도 드물 것”이라면서 “미국은 훨씬 더 오랜 기간에 걸쳐 이 같은 변화를 겪으면서 이전 세대가 신규 세대가 가져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의 경우 이렇게 적응할 수 있는 여력이 적었다”고 말했다.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이 증가했지만 사회 제도나 문화가 뒤따라가지 못하면서 저출생 문제가 심화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가족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직장의 문제로 직장들은 사회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저출산의 원인으로 한국의 기업 문화를 꼽기도 했다. 골딘 교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성세대와 남성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는) 여러 가지가 얽혀 있어서 답을 내기 매우 어렵고 단시간에 변화를 이뤄내기도 힘들다”면서 “사회의 기성세대, 특히 그들의 딸보다는 아들에게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른들을 교육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교육과 정책적 노력을 통해 사회·문화적 인식을 점진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골딘 교수는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에 대한 인식을 높인 공로로 올해 노벨경제학상에 선정됐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골딘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하게 됐다”며 “그는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의 핵심 동인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여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 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에 이어 세 번째다.
  • “신원식 임명 철회” 野 피케팅에 국방부 국감 파행

    “신원식 임명 철회” 野 피케팅에 국방부 국감 파행

    국방부 국정감사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의 피케팅과 이에 반발한 여당의 참석 거부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올해 첫 국정감사로 국방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야당 국방위원들이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라는 피켓을 국방위원 좌석 테이블 앞에 일제히 내걸었다. 이에 여당 국방위원들은 피켓을 내릴 것을 요구하며 국감장 입장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결국 국감 개의가 지연됐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에선 이번 청문회 때 신원식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했는데 임명됐다”며 “이(야당의 피케팅)를 구실로 국민의힘과 (국방)위원장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감은 국회의원의 고유 임무인데 이렇게 의사표현을 했다고 국감장을 들어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일단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들어와서 시작을 하고 여기에 불만이 있으면 그 때 얘기해라. 국감장에 들어오지 않는 것 자체는 국회의원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신원식 장관 후보자 막말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냥 임명해 버렸다. 우리는 그것을 대변하기 위해 피켓으로 의사를 대신 전달하려는 것인데 그것조차 못 하게 하면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여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피켓을) 철회하지 않으면 여기 들어올 이유가 없다”면서 “야당이 야당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소리를 세게 낼 수는 있지만 이런 보여주기식으로는 안 된다. 장병들이, 국민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느냐”고 항의했다성 의원은 “장관이 충분히 여러번 사과를 했다”면서 “임명된 장관을 지금 임명 철회하라고 하는 건 이 회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간 대치 상황은 성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과거 욕설 논란을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졌다. 성 의원은 이 대표를 겨냥해 “왜 야당 얘기만 하느냐. 성남시장 때 형수 쌍욕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고, 이에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왜 이 대표 이야기가 나오느냐”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양측이 거친 발언을 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성 의원이 국감장에서 퇴장한 이후 여당은 오전 10시 35분까지 피케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이 이를 거부해 국방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는 예정 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기고도 개의하지 못했다.성 의원은 국감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임명된 장관을 철회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정치적인 행위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국방부 국감을 할 수 없다고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파행을 선언했다. 그는 “국방에 있어서만큼은 충돌을 가능하면 피한 것이 지금까지 전통이고 관례였는데, 장관 임명 철회는 국감 대상이 없어지는 것이고 (국감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막말을 했다고 장관직을 철회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신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 장악력, 전문성 등에 대해 야당 의원들도 100% 공감했다“고 주장했다.
  • 87만명 춤에 만끽…‘천안흥타령춤축제’ 폐막

    87만명 춤에 만끽…‘천안흥타령춤축제’ 폐막

    국내외 춤꾼 ‘화려한 무대’ 선사세대·국경 초월 ‘세계 축제’로 도약 ‘춤’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2023’이 국내외 춤꾼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를 뒤로 한 채 9일 폐막했다. 10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흥타령춤축제에는 5일간 87만여 명의 관람객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무용단이 축제를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흥타령춤축제’에는 올해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열렸다.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메인 프로그램인 전국춤경연대회는 500여 건이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70여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코소보, 리투아니아,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춤 대회는 각국 전통의 화려한 춤 퍼포먼스와 음악, 의상 등을 선보였다. 축제 흥미 프로그램 조사 1위로 선정된 축제의 백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축제기간 중 지난 7일 토요일 신부동과 불당동에서 모두 2회로 진행돼 국내외 34개팀 2000여 명이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지난 8일에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춤축제 간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FIDAF: Federation of International Dance Festivals)’ 집행위원회에서는 민속춤 공연단의 긴밀한 교류 발전을 논의가 이뤄졌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세계 각국의 참가자와 수많은 관람객 여러분의 밝은 얼굴과 행복한 웃을 눈에 담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라며 “아주 오랫동안 여러분의 가슴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내년을 기약한다”고 말했다.
  • 서점이 조선 후기 신분제 사회 붕괴 시켰다고?

    서점이 조선 후기 신분제 사회 붕괴 시켰다고?

    엊그제까지만 해도 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가 됐다. 독서에 따로 계절이 있겠냐마는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지만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소셜미디어(SNS)의 확산으로 독서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문해력 위기까지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웹진 ‘담談’ 10월호에서 ‘조선의 출판문화’라는 주제로 조선에서 책은 어떤 위치였는지, 책의 생산과 보급, 관리는 어땠는지 출판과 관련해 샅샅이 살펴봤다. 육수화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은 ‘조선 시대 서적의 보급과 교육기관의 장서 관리’라는 글을 통해 조선 후기 오늘날 서점에 해당하는 서사와 책 대여점인 세책방의 등장과 확산은 지식의 대중화를 가져왔고 신분제 와해의 기폭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세책방과 서사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배력 약화와 중세적 지식체계가 근대적 지식체계로 바뀌는 과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 서사가 있었고 송나라 때는 개인이나 서사가 판매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방각본이 성행했지만 조선에서는 양반 세력에 의해 선조 초기에나 가능했다. 지식과 정보의 유통과 확산을 의미하는 서사의 설치는 지식 권력의 독점과 양반 중심 사회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중종 14년인 1519년에 시강원의 건의로 서사 설치를 왕도 받아들여 대신들에게 의견을 정하도록 했지만 실패했다. 이 때문에 당시 지방 국립학교인 향교에서조차 유생들이 읽을 책을 갖출 수 없을 정도였다.그런가 하면 엄격한 성리학 사회였던 조선, 그중에서 유교 문화가 깊이 자리 잡은 안동에서 대표적인 출판사가 다름 아닌 사찰인 봉정사였다.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봉정사는 672년에 창건된 전통 깊은 사찰이다. 그런데 조선 후기인 18세기부터 봉정사에서 안동 지역 사대부의 저술, 문집을 출간한 출판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상백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안동의 대표 출판소, 봉정사’라는 글에서 이런 재미있는 사실을 밝혔다. 봉정사는 불교, 유교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성격의 서적을 대규모 출판한 몇 안 되는 사찰로 조선 시대 책 생산과 유통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서은경 작가는 18세기 대구지역 양반이었던 최홍원의 ‘역중일기’를 통해 동화사의 승려인 한총이 구하기 어려운 귀한 유가의 서적을 판매하러 왔다는 재미있는 내용을 ‘방판(방문판매)스님’이라는 글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최홍원은 이후에도 한총을 통해 구하기 어려운 유가의 책을 부탁해 샀다는 사실을 밝혔다. 편집자인 김수영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1년 중 가장 책의 판매가 저조한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가을은 역설적으로 책의 가치, 독서의 가치가 분명해지는 계절”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책이 가볍게 여겨지고 책이 존경받지 못하는 세상은 변화를 포기하는 세상”이라면서 “책을 통하지 않고 이 세상이 나아지는 길은 없는 만큼 가을에 책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진지하게 고민하자는 측면에서 조선의 출판문화를 살펴봤다”라고 덧붙였다.
  • “사원서 나체 명상, 굴욕감 줘” 발리서 또 비매너 외국인 논란

    “사원서 나체 명상, 굴욕감 줘” 발리서 또 비매너 외국인 논란

    한 외국인 남성이 인도네시아 발리의 힌두교 사원에서 나체로 명상을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논란이 인 가운데 현지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외국인 남성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야외에서 나체로 명상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남성이 명상을 한 장소는 발리의 힌두교 사원으로 알려지며 현지인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현지의 인플루언서이자 신발 디자이너인 젤란티크는 문제의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서 “우리 사원에서 벌거벗은 채 명상을 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발리 사람들과 그들의 믿음에 굴욕감을 주는 짓”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민국이 해당 남성을 잡아줄 것을 요구했다. 인도네시아 이민국 국장 테디 리얀디는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출입국 관리소에서 외국인의 SNS 계정에 연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면서도 발리 경찰과 수색 작업을 조율하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위치와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남성의 국적과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독일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수백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는 발리에서는 최근 일부 방문객들의 비매너 행동이 잇따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여성 패션 디자이너가 바바칸 사원에 있는 700년 된 바니안나무에서 누드 사진을 찍은 것이 발각돼 추방됐고, 3월에는 러시아 남성이 ‘신의 거주지’로 불리는 발리 아궁산에서 바지를 내린 채 기념사진을 찍어 입국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에 발리 당국은 지난 6월부터 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정리한 안내문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안내문에는 기도할 목적이 아니라면 사원 내 신성한 공간에 들어가지 말고, 기도를 위해 입장할 때도 반드시 전통의상을 입을 것 등 주의사항이 소개됐다. 신성한 공간이나 사원·물건·나무 등을 함부로 만지거나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함께 사진을 찍지 말라는 내용도 담겼다.
  • [열린세상] 미 공화당 강경파를 위한 변론/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미 공화당 강경파를 위한 변론/서정건 경희대 교수

    역사상 최초의 사건은 그 충격 때문에 그 전까지 일어났던 많은 사건들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종종 잊게 만든다. 지난주 미국 하원의장 축출 사태를 되짚어 보자. 1980년대 후반부터 공화당 내부에는 중도파 대신 사회적 보수주의 의원들이 자리잡았고 안보와 무역을 중시하는 전통 보수 의원들과 함께 당을 이끌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시대에는 고졸 백인 유권자들이 공화당 편으로 대거 이동했고 오바마의 재정 지출을 공격하며 ‘티파티’가 공화당 계파로 탄생했다. 티파티의 후신이 현재의 ‘프리덤 코커스’라는 계파로 40여명의 공화당 하원 의원이 속해 있다. 지난 1월 새 하원이 개원할 때 평생을 의정 활동보다는 의장 자리에 공을 들여 왔던 케빈 매카시 후보는 프리덤 코커스의 요구를 수용해야 했다. 같은 공화당에서 5명만 반대해도 하원의장이 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 요구 중 하나가 의원 한 명이 의장 퇴출 동의안을 발의하면 이틀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번에 민주당 전원과 공화당 8명의 과반 찬성으로 매카시 의장이 물러나게 된 의회 규칙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자. 잘 알려진 대로 두 정당의 양극화 정도가 심각하지만 어떤 정당이 더 극단적 성향인가는 또 다른 얘기다. 진보 세력이 당을 장악한 민주당이지만 중도파가 건재할 뿐만 아니라 대선 후보를 배출하고 있다. 클린턴, 오바마, 힐러리, 바이든이 그들이다. 또한 민주당은 적지 않은 입법 개혁 의제를 갖고 있다. 의료보험, 최저임금, 사회간접자본, 사법제도, 성평등과 다양성, 총기규제, 기후위기 등에 대해 의회의 힘으로 미국을 바꾸길 원한다. 반대로 공화당은 세금 인하를 제외하면 주로 민주당의 개혁 추진을 가로막는 반란군 역할에 몰입 중이다. 민주당 의도대로 나라가 변하지만 않으면 그것이 자신들의 성공인 것으로 정당 목표를 삼고 있다. 연방정부는 해결책이 아니라 골칫거리라는 주장으로 1980년 대선에서 승리한 로널드 레이건 이후 공화당은 무엇을 ‘하자’가 아니라 ‘하지 말자’는 정당이 된 듯하다. 흥미롭게도 공화당 내부에서 의회 권력으로 미국의 환부를 도려내자는 움직임이 생겼다. 프리덤 코커스는 종종 트럼프 말도 듣지 않을 만큼 고유한 목표를 추진 중이다. 정부의 방만한 재정 지출을 줄이고 정당 지도부의 권한을 축소하자는 것이다. 과격한 레토릭과 행동으로 미국 민주주의를 해친다고 비판받고 있지만 적어도 이들에게는 공통의 국가·정당 비전이 있다. 혈세를 더이상 낭비하지 말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자는 것, 지나치게 비대해진 정당 지도부를 견제하고 개별 의원들의 독립성을 보장하자는 것에 사활을 건다. 같은 당 동료 의원들의 입장을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 시스템을 멈춰 세운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들 과반 이상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상황에서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은 오락가락 입장을 바꾸는 같은 당 매카시 의장을 더이상 신뢰하기 어려웠다. 바이든 탄핵 추진으로 자신들의 비위를 맞추는 듯하다가 결국 민주당과 힘을 합쳐 정부 셧다운을 막은 매카시 대신 새 의장을 곧 뽑으면 그뿐이었다. 굳이 남의 나라 강경파를 애써 옹호하듯 설명한 이유는 간단하다. 정당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미국 민주당도 1970년대 민주당스터디그룹(DSG)이라는 신흥 계파가 온갖 비판과 견제에도 불구하고 당을 진보 성향으로 바꿔 놓은 결과다. 정당은 어떻게 변화할까. 정당 내부의 계파 간에 정책과 이념을 놓고 치열한 노선 투쟁을 벌인 결과여야 한다. 다만 우리처럼 대통령 혹은 대선 후보의 이름이 앞에 붙은 계파는 계파가 아니다. 그동안 소위 계파라 불린 그룹치고 기억나는 정책 목표가 있었던가. 정치 개혁의 출발점은 정당 내부에서 벌이는 새로운 아이디어 싸움이어야 한다.
  • 이·팔 전쟁에 유가 4% 급등… 美 기준금리·국채 불확실성 커졌다

    이·팔 전쟁에 유가 4% 급등… 美 기준금리·국채 불확실성 커졌다

    ‘기준금리는? 유가 상승 위험이 물가를 자극할지, 경기 위축을 유도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 ‘채권은?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다면 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 금리 하락.’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발발하자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아 보고서를 냈다. 제목은 ‘복잡해진 연준’이다. 미국의 기준금리와 국채금리가 모두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말과 통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전 거래일 대비 4.75% 오른 배럴당 86.72달러에 거래됐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도 이날 1%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런 지표 변화가 일시적인 ‘금융 발작’인지, ‘새로운 추세의 시작’인지 아직 모호하다는 뜻이다. 향후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기,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좌우할 변수는 이·팔 전쟁의 성격과 향배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에 미칠 여파를 고려했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란이나 미국 등 여러 나라로 전쟁이 확대되고,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국제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이미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는 상태여서 긴축 기조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 미국이 연착륙 기회를 놓치고 긴축, 즉 고금리 기조를 더 유지하는 건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우려가 크다. 강달러 현상이 수입 가격을 높여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주고, 시중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의 부채 부담을 키울 수 있어서다. 내수 소비의 동력도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팔 전쟁에 다국적 참여가 이뤄지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먼저 이란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지원한 사실이 입증되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사회의 대이란 제재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란, 이스라엘과 유화 제스처를 취해 오던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치 기조가 바뀌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커질 수 있다. 세 번째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미국의 ‘중동 떠나기’ 전략에 반전이 생기면 ‘경제 안보 갈등’의 대치 전선이 미국과 중국에서 미국·러시아, 미국·이란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 중동학회장인 김중관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명예교수는 “이·팔 전쟁이 전면화·장기화한다면 주요 전쟁의 축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중동 전선으로 이동하게 된다”면서 “국제 곡물값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초래한 러·우 전쟁의 여파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력에 비하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20여년 동안 이뤄진 탈석유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유 가격이 각국의 제조업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분석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 이후 지속된 미국의 중동 떠나기와 러·우 전쟁을 계기로 중동 국가들의 외교 셈법이 한결 복잡해진 점은 윤석열 정부가 공들여 온 ‘중동 경제외교’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예컨대 대표적인 친러 우방국인 시리아를 비롯해 이라크와 이란,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등은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역으로 전통적인 미국 우방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러와의 균형 외교를 시도하는 사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을 대체할 수 있었던 카타르가 친미 행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중동 국가 사이에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대립하는 전통적 구도 대신 자국의 경제적·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한 다양한 외교 전선이 구축돼 있다. 김 교수는 “한국이 최근 사우디 투자에 공을 들였고, 우리 부대가 있는 UAE와는 오랫동안 형제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쪽에 힘을 싣거나 향후 UAE가 이스라엘을 적대시해 참전하는 일이라도 생긴다면 이번 분쟁을 계기로 정부는 대중동 경제 안보 정책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뭉쳐야 온다”… 지자체들 ‘축제 통합’ 바람

    “뭉쳐야 온다”… 지자체들 ‘축제 통합’ 바람

    지역축제를 통합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예산까지 아낄 수 있어서다. 경북 영천시는 그동안 각각 열렸던 과일, 와인, 한우축제를 하나로 묶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영천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 홍보 등의 행사부스는 예전 각 50~60개에서 100개로 증가했다.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늘어난 것이다. 김창목 영천시 유통마케팅팀장은 “축제가 보다 다채롭게 꾸며져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특산물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계절별로 분산됐던 14개 축제를 한데 모은 ‘전주페스타 2023’을 올해 처음 열고 있다. 지난 6일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매 주말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서학예술광장 등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축제를 하나로 묶으면서 안내 책자를 한 권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통합 소셜미디어(SNS)와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 창구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아낀 예산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디제잉, 멀티미디어쇼를 신설하고, 불꽃놀이와 드론쇼 횟수를 늘리는 등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강원 양양문화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통합했다. 지난 4~8일 열린 ‘송이·연어축제’는 송이, 연어축제가 각각 열린 예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200개의 행사부스를 운영했다. 양양문화재단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최소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주흥 양양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처음부터 통합 개최로 예산을 세우는 내년에는 개최비가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충북 음성군은 지난해부터 꽃잔치, 고추축제, 인삼축제를 통합한 ‘명작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명작페스티벌은 지난달 21~24일 열려 관광객 11만명을 불러 모았다. 최용환 음성군 농산물유통팀장은 “음성에서 10만명 이상 찾는 축제는 명작페스티벌과 품바축제 단 2개뿐”이라며 “통합 2년만에 음성의 대표 축제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 실시간 정보·무정차 예방벨… 전국 버스정류장 진화 중

    버스정류장이 버스의 실시간 위치·도착 정보 시스템과 무정차 예방 승차벨,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구축하면서 지능형 첨단시설로 진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 농촌지역을 오가는 마을버스의 도착 정보를 제공하고, 버스정류장 주변의 응급상황을 대비한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는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수단 구축사업’(사업비 12억 5000만원)을 내년 2월 준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버스 위치·도착 정보 제공 등 지능형 버스정류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주민들은 마을버스의 실시간 이동 현황과 도착 예정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전통시장 이용객이 많은 언양 알프스 시장 앞 버스정류장에는 CCTV와 비상벨, 화재감시기 등을 설치해 재난상황에 대비한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정류장 4곳에 이달 말까지 ‘스마트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 버스정보안내기는 정류장 유리벽에 LED 형태로 설치돼 버스 위치정보와 노선별 경유 정류장, 도착 예정시간 등을 제공한다. 부산 사상구는 위급 상황 신고 때 위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QR코드를 삽입한 사물주소판을 버스정류장 100곳에 설치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물주소판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촬영, 확인된 현재 위치를 경찰서나 소방서에 알릴 수 있다. 또 경기 용인시는 기다리던 버스가 무정차로 통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승차벨’을 정류장 6곳에 도입했다. 승객들은 정류장의 승차벨(태블릿PC 형태) 화면에 탑승할 버스 번호를 누르면 해당 버스 운전기사에게 전달된다. 충북 증편군은 송산리 하나로마트 맞은편에 냉난방기, 버스정보 시스템(BIS), 공공와이파이, 냉온열 벤치,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 정류장’을 설치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최근 버스정류장이 각종 첨단 장비와 냉난방 시설까지 갖춘 복합 스마트 공간으로 변모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바이든의 ‘중동 데탕트’ 최대 위기… 네타냐후는 기회와 위기 사이

    바이든의 ‘중동 데탕트’ 최대 위기… 네타냐후는 기회와 위기 사이

    ‘중동의 화약고’가 2년 만에 다시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면서 전통의 혈맹 관계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나란히 만만찮은 정치적 시험대에 올라서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고, 네타냐후 총리는 지지율 폭락에 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중 문제 등에 외교력을 집중하며 과거에 비해 후순위로 미뤄 두었던 팔레스타인 이슈가 재폭발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국면에서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 데탕트(해빙)’를 추구하며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 중재, 이란과의 긴장 완화 등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특히 이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파기한 이란 핵협정을 복원하기 위해 억류 미국인 5명 석방과 이란 동결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 해제를 맞바꾼 것이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주게 됐다. 당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터지자 “미국이 이란에 60억 달러를 주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 지원에 나서면서도 이번 사태를 ‘테러 조직의 공격’ 정도로 축소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사우디 관계 정상화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 최측근 보좌관들을 동원해 기존 약속의 재확인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유대인 정착촌 문제’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인정 여부’ 등을 놓고 물밑 교섭을 계속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재집권 이후 사법부 무력화 입법,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확장 등 강력한 극우 정책으로 국내외 반발을 초래했던 네타냐후 총리에게는 이번 사태가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그간 냉랭했던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갑작스러운 안보 위기에 국내 반대 세력들도 전시 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태도를 바꿨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중동정책센터 책임자 나탄 삭스는 NYT에 “사법개혁안 등으로 내부 갈등을 빚어 온 이스라엘이 당분간 단결할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원하는 걸 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보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무고한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대규모 폭격의 희생양이 되고 하마스에 잡혀 간 이스라엘 인질들의 문제가 복잡한 양상으로 치달으면 그의 정치적 몰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 그의 과격한 대외 정책이 이번 하마스 공격의 중요한 원인이 된 데다 허술한 정보망으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을 일으킨 만큼 퇴진 요구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팔레스타인 문제가 중동 지역은 물론 세계적인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하마스의 정치적 의도가 달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더 하셰미 조지타운대 중동정치학 교수는 “하마스의 공격 전에 팔레스타인 문제가 중동에서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미국 내 초당적 합의가 있었다”면서 “이번 사태로 인해 이런 인식이 뒤집어졌다”고 AP통신에 말했다.
  • “5차 중동전 번지진 않을 것… 안보정세 이용할 北 행보 주시해야”

    “5차 중동전 번지진 않을 것… 안보정세 이용할 北 행보 주시해야”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욤키푸르 전쟁(제4차 중동전쟁) 이후 50년 만에 전면 공격을 당하고 곧바로 팔레스타인에 보복을 가하면서 ‘중동의 화약고’에 불이 붙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결을 넘어 반이스라엘 성향 이슬람 무장세력이 가세하는 확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 협상을 탐탁잖아 하는 이란이 하마스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스라엘과 이슬람 국가들이 맞붙는)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전 장관은 외무고시 7회로 1973년 외무부에 입부한 뒤 북미과장, 북미국장, 주미대사관 공사, 대테러 및 아프간 문제 담당 대사, 주이스라엘 대사 등 오랜 세월 미국과 중동 문제를 다뤘다. 다음은 일문일답.-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 공격은 전례가 없는데. “하마스가 육해공을 망라하듯 로켓포와 패러글라이더, 오토바이, 스피드보트를 동원해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했다. 제가 2002~2004년 이스라엘 대사로 근무할 때도 거의 매주 한 번씩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지만 이처럼 전면적인 공격은 없었다.” -왜 지금인가. “이란이 배후에 있다고 본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중동 정책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며 수교까지 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 지난달 사우디가 이스라엘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30년 만에 대표단을 보냈다. 중동의 맹주 사우디가 이스라엘을 승인해 주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과거 ‘이스라엘을 멸종시키겠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고 할 정도였던 이란으로선 탐탁지 않은 전개다. 이란은 이런 상황을 엄청난 위협이 된다고 본다. 애초부터 이란은 사우디와 ‘견원지간’이었다. 사우디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니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이 행동에 나서도록 사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마스도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려는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하마스로선 승산 없는 도발로 보이는데. “이스라엘이 하마스나 헤즈볼라의 폭력, 테러, 군사 조치에 그냥 넘어간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보복을 시작했다.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하마스 조직을 제거하려는 군사작전이 될 것이다. 그런데 희생자가 너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과 유럽 등이 이스라엘을 지지하지만, 민간인 희생이 크면 여론이 달라질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였다. 러시아가 처음 침공했을 때 모든 유럽 국가가 떨떠름했지만, 어린이들이 폭격으로 희생당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 반전이 이뤄졌다.”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까. 5차 중동전쟁 확전 가능성은. “아닐 것으로 본다. (지난 연말 극우 성향 네타냐후 연정이 들어선 이후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지만) 미국은 이스라엘을 100% 지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바이든 정부 입장에선 전쟁이 오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빨리 종결시켜 원상회복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다. 미국으로선 전선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로 나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 전쟁의 비극이 장기화하면 결국 이스라엘이 유럽 국가들로부터 비판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스라엘도 단기에 끝낼 생각을 할 것이다. 하마스와 헤즈볼라도 존재감을 높이고,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진전을 막는 것을 넘어 사태가 너무 확산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길 것이다.”-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의 대응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재선을 노리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도’ 쉬운 결정이 아니다. 중국이 중동에 관심을 둔 것은 석유 이권을 노려서다. 게다가 전쟁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이는데, 중국은 미국과의 대치 상황에서 이란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중국이 중동 평화를 이끌어 내는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는 했으나 사우디와의 관계를 강화시킨다고 해서 이란과 어색해질 수도 없다. 중국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을 낼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여 서방과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이란과 협조 관계다. 지정학적으로 볼 때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 등 ‘독재국가’들 사이에 묵시적 연계가 있을 수 있다.”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선 안 된다. 중동과 마찬가지로 한반도도 지정학적 위협에 놓여 있다. 북한은 늘 유동적인 상황을 이용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러시아를 움직여 정찰위성 및 핵기술 이전 등 한국에 압력을 가하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에 무게를 두게 되면 상대적으로 한반도에 대한 ‘관여’는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이런 정세를 어떻게 이용할지 모른다.”
  • 대법 “군부대 TV는 KBS 수신료 면제 대상”

    대법 “군부대 TV는 KBS 수신료 면제 대상”

    “국가기관에 대한 징수라도 사전통지 없는 징수는 위법” 군부대 내 TV 수상기는 사용 목적과 상관없이 KBS 수신료 면제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이 판결에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처분도 사전 통지나 의견 청취 같은 행정절차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판례를 새로 세우고, 이런 절차 없이 수신료를 부과한 건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정부가 한전을 상대로 낸 수신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KBS로부터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한전은 2020년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영내 외래자·독신자 숙소에 다수의 TV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3개월치 수신료를 부과했다. KBS는 2021년 수신료 미납분이 2000여만원에 달한다며 납부를 독촉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군 영내의 TV 수상기는 수신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한전이 수신료 부과를 위한 적법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정부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수신료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행정절차법상 사전 통지, 의견 청취, 이유 제시 절차를 이행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으므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또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군 영내의 TV는 애초에 수신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국가를 상대로 하는 행정행위는 행정절차법을 적용하지 않는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가에 대한 행정처분을 함에 있어서도 행정절차법상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원칙적으로 처분이 위법하다는 점을 최초로 명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전주는 축제중…10월 한달 동안 맛과 멋으로 흥겨운 ‘전주페스타 2023’

    전주는 축제중…10월 한달 동안 맛과 멋으로 흥겨운 ‘전주페스타 2023’

    맛과 멋의 도시 전북 전주시에서 10월 한 달 동안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14개 축제를 하나로 묶은 ‘전주페스타 2023’을 도심 곳곳에서 개최한다. 전주의 음식과 전통을 담아낸 축제 한마당이다. ‘전주의 맛, 멋, 열정’을 주제로 한 ‘전주페스타 2023’은 지난 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오프닝 축제로 문을 열었다. 4일 간 진행된 ‘전주페스타 2023’ 오프닝 축제는 개막식과 함께 전주비빔밥축제, 태조어진봉안의례, 전주예술난장,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한지패션대전, 디네앙블랑 전주 2023 등 총 7개의 축제가 동시에 펼쳐졌다. 7일에는 한옥마을 경기전 일원에서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 의례를 재현하고, 세계적인 미식 이벤트 ‘디네 앙 블랑(Diner en Blanc) 전주 2023’도 함께 열렸다.오프닝축제 둘째(7일) 날에는 대형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오프닝축제장에서 비벼진 비빔밥은 당시 행사장을 찾는 2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같은 날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 봉안 의례가 5년 만에 재현됐다. 이날 봉안 의례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을 시작으로 문화광장로와 팔달로, 풍남문사거리를 지나는 봉안행렬, 경기전 정문에서의 이안행사, 경기전 정전에서의 봉안고유제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7∼9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국제 한지 산업대전과 한중일 3국의 종이로 만든 화려한 옷을 선보이는 한지 패션 대전이 무대에 올랐다. ‘전주 문화재 야행’은 13일부터 이틀간 전라감영에서 진행된다. 서학 예술광장에서는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축제인 조선 팝 페스티벌이 13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같은 기간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독서대전도 진행된다. 글로벌 공연콘텐츠 ‘조선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조선팝 페스티벌’도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교대 옆 서학예술광장에서 개최된다. 16일부터 22일까지는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일원에서 한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페스타 2023은 26일부터 닷새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 세계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로 막을 내린다.
  •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미디어파사드·확장현실체험...전혁림 작품과 경남명소 연출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미디어파사드·확장현실체험...전혁림 작품과 경남명소 연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지역에 나란히 있는 경남도지사 옛 관사 두 곳이 지역 특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전시공간으로 운영된다.경남도는 도지사 첫번째 관사였던 도민의 집과 두번째 관사였다가 도민에게 개방된 옛 관사 등 2곳에서 오는 14일부터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확장현실(XR) 체험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는 전혁림 화백 작품을 ‘미디어파사드’로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를 한다. 또 도민의 집 옆에 있는 도지사 옛 관사에서는 XR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경남 대표 관광지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체험전을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을 화면으로 활용해 다양한 영상을 외벽 화면에 투사해 보여주는 영상기법이다. 확장현실(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VR과 AR을 융합한 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포두 포함하는 용어다. 두 전시·체험전은 경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이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으로 공동 주관한다.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은 경남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대중적인 콘텐츠로 발굴·육성하기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전혁림 작품 미디어파사드 전시는 ‘전혁림, 영원한 빛’이라는 주제로 전 화백의 주요 작품 9점을 미디어파사드로 보여준다. 대한민국 대표 추상화가인 전 화백은 코발트블루 색감의 통영 바다를 비롯해 한국 전통 오방색, 풍경과 동식물,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구성 등 독특한 작품세계로 유명하다. 전 화백 작품 3000여점 가운데 자화상, 아침, 푸른들녘, 운하교, 새만다라 등 모두 9점의 원작을 2D모션그래픽 편집, 다중프로젝션 맵핑 등의 영상기술을 적용해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한다.도지사 관사에서는 XR기술을 활용해 실제공간처럼 제작한 경남 지역 대표 명소 가상공간 체험전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벚꽃이 만개한 ‘진해 경화역’, 피서객이 붐비는 남해군 유명 해수욕장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배를 타고 가야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통영 제승당’ 등의 명소를 방문객이 실제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된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이 경남 대표 복합문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지사로 있을때인 2016년 8월 새로 지은 도지사 관사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지사 선거때 당선되면 관사로 쓰지 않고 도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해 지난해 9월부터 개방돼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도민의 집은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긴 1984년 4월 건립돼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다 호화관사 논란이 일면서 김혁규 전 지사때인 2003년 11월 관사 사용을 중단했다. 이어 2008년 12월 도정역사실과 도정홍보실 등으로 꾸며 경남도민의 집으로 개방됐다.
  • “전쟁 아픔 경험한 한국, 러시아 전쟁범죄 조명했으면”

    “전쟁 아픔 경험한 한국, 러시아 전쟁범죄 조명했으면”

    러시아 전쟁범죄 증거 보도한 마샤 프롤리악비극의 현장 8개월 취재…결정적 증거 제시“한국 언론도 전쟁범죄 밝혀줬으면” “우크라이나처럼 전쟁의 아픔을 겪어 본 한국이 전쟁범죄의 참혹함을 낱낱이 알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4월 러시아군이 철수한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총 458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국제 사회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의심했다. 하지만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뉴욕타임즈 비디오 저널리스트 마샤 프롤리악(Masha Froliak·38)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밝히기 위해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수천 시간의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증언을 수집했고 러시아군이 남긴 문서와 당국이 가진 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제234 공습연대 소속 공수부대원들을 범인으로 특정했다. 8개월에 걸친 취재를 마친 지난해 12월, 러시아군이 자행한 확실한 전쟁범죄 증거가 전 세계에 공유됐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2023 세계 탐사보도 컨퍼런스’(GIJC)에 참석한 프롤리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탐사보도’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큰 이슈였던 만큼 전세계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프롤리악은 전통적인 취재 방식과 디지털 기반의 취재 방식을 결합한 게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희생자들의 휴대전화에 주목했다. 희생자들이 사망한 이후 러시아로 걸린 발신 기록을 확보해 들여다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발신 번호를 검색한 결과 휴대전화를 사용한 24명의 러시아 군인들을 특정할 수 있었다. 프롤리악은 “러시아군이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파괴하거나 빼앗았다는 증언을 들었다”며 “군인들이 휴대전화를 썼는지 확인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런 취재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러시아군의 학살을 확실하게 증명하려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야 했다. 하지만 당국은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 규정을 어긴다면 제보자들은 감옥에 갈 수도 있었다. 프롤리악은 “자료를 준 사람들의 신원을 숨겨주고, 전쟁범죄의 실상을 세계에 고스란히 알리겠다는 믿음을 주는 데 몇 달이 걸렸다”며 “이들한테는 규정을 어기는 일이었지만 정의를 위한 일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그는 23테라바이트(TB)의 방대한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 속에는 러시아군 전차가 지나가는 시민을 향해 발포하는 장면, 러시아 군인들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CCTV를 부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영상 속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주고 받는 암호명과 러시아군이 부차에 남겨두고 떠난 문서를 대조해 부대를 특정할 수 있었다. 러시아는 그의 보도에 대해 침묵했다. 그를 포함해 러시아 전쟁범죄를 집중 조명한 뉴욕타임즈 기자들은 지난 5월 퓰리처상 국제 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저지른 전쟁범죄를 조사하기 위해 ‘국제침략범죄기소센터’(ICPA)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든 것도 자신의 보도가 향후 진행될 수 있는 국제재판에서 전쟁범죄를 단죄할 증거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롤리악은 “민간인 학살 같은 전쟁범죄가 21세기 유럽 한복판에서 여전히 발생한다는 점이 안타깝고 실망스럽지만 그런 현실을 기록하는 게 언론의 일”이라며 “우리의 기록이 앞으로 벌어질 전쟁범죄를 막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전쟁 규탄한 세계 기자들 이번 컨퍼런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탓에 기자들의 관심이 주로 러시아의 위협에 쏠린 것이 특징이었다. ‘Putin’s shadow war(푸틴의 그림자 전쟁)’ 세션에서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4개국 언론사가 협업해 북유럽 지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스파이들을 잡아낸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덴마크의 리스베스 콰스 기자는 “국경을 잊고 북유럽을 한 지역으로 보고 탐사 보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취재가 시작됐다”며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 등 비밀리에 북유럽 국가들의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사보타주가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Resource for investigating russia(러시아 조사를 위한 자료)’ 세션에서는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재를 피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기업을 분석한 보도에 관심이 집중됐다.GIJC는 전 세계의 탐사보도 기자들이 모여 서로의 취재 방법 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이번 GIJC에서는 130여개국에서 2100여명의 탐사보도 기자들이 참여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재단의 ‘KPF 디플로마-탐사보도’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예테보리 이주원 기자
  • 아프간 강진 10여개 마을 초토화… 진원 깊이 얕아 인명피해 속출

    아프간 강진 10여개 마을 초토화… 진원 깊이 얕아 인명피해 속출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2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의 주도 헤라트에서 약 4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최초 지진 이후 규모 4.3~6.3의 강한 여진이 8차례나 이어졌다. USGS는 “재난이 잠재적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지진 발생 다음날인 8일 현지 재난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사망자는 2053명, 부상자는 9240명이며 주택 1329채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지진”이라고 전했다. 재난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이 많아 사망자 수가 ‘매우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헤라트의 외곽에는 지난 수십 년간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수천 채의 진흙집을 짓고 거주해 왔다.재난당국은 헤라트 교외 진다 잔, 고리얀 등 지역의 12개 마을이 완전히 초토화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진원의 깊이가 14㎞에 불과해 피해가 한층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진원이 지표면과 가까울수록 땅속에서 분출한 에너지가 지상에 그대로 전달돼 피해가 커진다. 5만 8000여명이 사망해 20세기 이후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큰 피해를 냈던 올해 2월 튀르키예 강진(규모 7.8)도 진앙이 지하 18㎞에 불과했다. 이란 국경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헤라트주는 아프가니스탄의 문화 수도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인도와 이란을 잇는 교통 중심지로 시타델과 모스크 등 이슬람 전통 유적이 많다. 2019년 기준으로 주민은 약 190만명이다. AFP통신은 “헤라트 주민들은 가족을 찾으려고 삽으로 건물 잔해를 수색하는가 하면 여진을 우려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등 공황 상태”라고 전했다. 주민 바시르 아마드(45)는 “굉음을 들었지만 대처할 시간이 없었으며, 첫 지진으로 모든 건물이 무너졌다”면서 “집 안에 있던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도 않고 통신수단도 끊기는 바람에 큰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당시 직장에 있었던 네크 모하마드(32)는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모든 게 모래로 변하고 말았다”며 “담요도 없이 희생자들과 함께 여기 남겨져 있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피해 지역에 구급차 12대를 파견했다. WHO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의료진이 치료를 돕고 있다”며 “구급차로 옮긴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국제사회에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8월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해외 원조가 끊겨 인도적 위기에 놓여 있다. 일용직으로 연명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제가 붕괴돼 노약자들은 평소에도 영양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힌두쿠시 산맥을 중심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나 1000여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집을 잃었다. 험준한 산악지대인 데다 돌과 진흙 벽돌로 된 집들이라 지진이 발생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 주민이 주인공, 은평 축제는 10배 더 흥겹다

    주민이 주인공, 은평 축제는 10배 더 흥겹다

    흔히 지역 축제를 생각하면 유명 가수들이 무대를 장악하고 주민들은 그들이 노는 판을 보는 게 일반이다. 하지만 서울 은평구에서 진행되는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는 그 모습이 조금 다르다. 주민들이 축제를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 가면서 진정한 지역 축제로 완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평구는 지난 6일부터 불광천 인근을 중심으로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파발제와 은평누리축제를 통합해 치른다. 올해 축제 주제는 ‘흐르는 은평, 미래로 향하다’이다. 이번 축제는 시작부터 주민들이 주인이 됐다. 6일 불광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은평예술인마당 ▲관현악 경연대회 ▲동별 노래자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축제에서는 제28회 은평구민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7일에는 ‘은평구민 걷기대회’와 ‘제2회 주민자치회 어울림한마당’, ‘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같은 날 오후 1시 구파발역 만남의 광장에서는 ‘파발제 개막행사’로 국악 공연과 캘리그래피 대붓 퍼포먼스, 재현극 등이 펼쳐졌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서지만 대부분의 무대를 주민들이 직접 꾸몄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면서 “진정한 주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개·폐막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사는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로 구성됐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불광천 체험마당은 주민 참여의 절정이다. 특히 13일과 14일에는 불광천 특설무대와 불광천 미디어센터 앞 버스킹 존에서 주민들이 그동안 열심히 익힌 춤과 노래, 연주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에는 불광천 특설무대에서 전통 연희를 재구성한 퓨전 국악 종합예술 연희 페스티벌 ‘은평 풍류 판타지’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은평구민 문화예술경연대회 연계 행사로 스트리트 댄스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통합 폐막식은 사물 광대의 한판 놀음으로 시작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제의 계절인 불광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은평의 역사가 집약된 이번 가을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5일간 펼쳐지는 축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조 능행차 주인공 자리, 주민에 넘긴 금천구청장[현장 행정]

    정조 능행차 주인공 자리, 주민에 넘긴 금천구청장[현장 행정]

    8일 오후 5시 서울 금천구청 앞 삼거리에 화려한 행진이 펼쳐졌다. 조선시대 왕과 왕후, 관리 등의 전통의상을 입은 300명과 말 30필이 동원된 웅장한 왕의 행렬은 시흥행궁터까지 약 1.8㎞를 30여분에 걸쳐 이동했다. 6000여명의 시민이 올해 6회를 맞은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행사’에 참석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겼다. 이 행사는 조선 22대 왕 정조가 즉위 20년인 1795년(을묘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어머니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화성으로 떠났던 여정을 재현한 것이다. 이날 창덕궁을 출발해 금천구 시흥행궁 구간을 거쳐 9일 수원 화성행궁과 화성 융릉(사도세자 묘)까지 총 59㎞ 구간을 이동한다. 특히 금천구를 통과하는 시흥행궁 구간은 금천구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치러져 의미가 깊다. 구는 3개월 전부터 능행차 재현행사를 준비하고자 송선원 전 중앙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시흥5동주민자치위원, 금천문화원, 금천문화재단 등 문화예술 전문가 14명이 참여하는 비상설 자문기구인 축제 민관협력(거버넌스) 체계를 구성했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는 정조가 능행차 당시 유일하게 하룻밤 머무른 시흥행궁이 있고 격쟁을 통해 백성과 직접 소통했던 역사도시”라며 “축제 거버넌스 위원들의 지원과 협조로 풍성한 공연 등 우리 구만의 특색 있는 정조 행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흥행궁 구간의 주요 배역을 금천구민으로 채운 데 이어 유 구청장이 맡았던 시흥현령 역할도 구민에게 넘겼다. 정조대왕 배역은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정조를 꼽은 시흥5동 주민 남기범(34)씨가 맡았고, 지난해 금천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연기했던 시흥1동 주민 김학성(56)씨가 시흥현령을 맡아 시흥사거리에서 능행차 행렬을 환영했다. 시흥5동 은행나무로에서는 정조가 금천현의 시흥현 개칭을 명하는 교서선포와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격쟁 상황극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능행차 재현 외에도 정조맞이 국악경연대회 수상자 등의 다양한 전통공연과 역사 골든벨 퀴즈 행사가 열렸다. 9일 오전 8시에는 구청 광장에서 큰북 공연과 함께 정조의 출궁을 선포하는 의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정조는 재위 기간 화성으로 66회에 걸쳐 행차하면서 3355건의 상언과 격쟁을 처리했다”며 “계급과 신분에 상관없이 온 백성을 두루 살피고 백성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한 정조의 뜻을 본받아 구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