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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유유자적 중림만리’ 축제 14일 개최

    중구 ‘유유자적 중림만리’ 축제 14일 개최

    서울 중구는 손기정 체육공원 일대에서 오는 14일 중림동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유유자적 중림만리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축제에는 여러 지역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시 연계 체험’ 중림사회복지관 ‘다육식물 체험, 환경 놀이 체험’ ▲중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식 개선 퀴즈’▲ 만리동 예술인협동조합 ‘페이스페인팅’ ▲ 서울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전통술 빚기’등 각양각색 체험이 진행된다.잔디마당에서는 유유자적 책을 읽으며 쉴수 있도록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손기정 문화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은 잔디마당에 빈백, 캠핑 의자, 파라솔과 다양한 책을 비치해 방문객들은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또 중림동 대표 손맛 새마을부녀회와 한사랑공동체가 전, 족발, 홍어 무침, 떡 등 풍성한 음식을 준비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주민이 주인공! 주민을 무대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무대도 열린다. 우수 팀을 선정에 시상하고, 축제에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림만리 축제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종로구, ‘국악로’에서 전통예술·K주얼리 매력 만난다

    종로구, ‘국악로’에서 전통예술·K주얼리 매력 만난다

    서울 종로구청이 ‘2023 렛츠종로’의 하나로 13~14일 국악로(돈화문로)~서순라길 일대에서 ‘국악로페스타’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악로페스타에는 조선시대 임금이 행차하며 백성을 만나던 돈화문로의 유구한 역사를 잇는 ‘돈화문로 문화축제’, 귀금속 산업의 명가 종로가 야심차게 준비한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서울무형문화축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서울국악축제’ 등이 열릴 예정이다.또 수림문화재단(수림뉴웨이브), 국립정동극장(청춘만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청년예술가 창작지원), 서울남산국악당(젊은국악 단장)에서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 공연도 열린다. 특히 13일 오후 6시 30분 주무대와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발칙한 국악로’에선 특별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은 주얼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와 주얼리 런웨이쇼, 보석 감정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세부적인 사항은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돈화문로와 서순라길 일대에서 공연, 체험에 이르기까지 전통공연예술과 종로를 대표하는 주얼리 산업의 매력을 총망라한 국악로페스타를 열게 됐다”며 “시민 누구나 렛츠종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소아암 어린이들의 이름으로… 패션쇼 무대에 선 50~60대 시니어모델들이 빛났다

    소아암 어린이들의 이름으로… 패션쇼 무대에 선 50~60대 시니어모델들이 빛났다

    가을하늘이 청명한 11일 오후 4시 안덕면 산방산과 사계바다가 한 눈에 내다보이는 루프탑에는 곱게 차려 많은 여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안덕면에서 유명한 본태박물관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패션쇼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인 로랑 방이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중 ‘대성당들의 시대(Le Temps des Cathe)를 비장하게 부르자 자세를 가다듬고 귀기울였다. 그의 목소리, 손동작, 숨소리조차 놓치지 않으려는 듯 숨을 죽였다. 그리고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쯤 들어봤을 명곡이 흘러 나오자 마침내 탄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연달아 스타마니아,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의 명곡들을 황홀한 목소리로 열창하자 마치 마법에 걸린 듯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는 이날 이브 몽땅의 ‘고엽’,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등 무려 11곡을 열창했다.로랑 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본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패션쇼’ 축하무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3일 전에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제주도로 달려왔다. 그는 “아름다운 섬에 반했다”며 “이런 뜻깊은 무대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와르 역과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 ‘모차르트 오페라 락’ 살리에르 역, ‘나폴레옹’의 나폴레옹 역 등을 맡으며 프랑스 및 해외 투어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배우다. 이날 로랑 방 무대에 앞서 가수 최성수도 ‘해후’ ‘기쁜우리사랑은’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무대에 선보인 자선 패션쇼였다. 2014년부터 매년 10월 개최되는 본태박물관 자선패션쇼는 박물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였다. 특히 본태아카데미 10주년을 기념하기도 한 이번 자선패션쇼에선 ‘중세 르네상스 모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인 모자를 현대의 모습으로 해석한 무대로 꾸며졌다. 잉그리드 버그먼, 비비안 리, 오드리 햅번 등 영화배우들의 유명한 의상을 입은 여인들이 영화 속 모자를 쓰고 산방산을 배경으로 런어웨이를 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전세계 모든 의상들이 총집합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시간이었다.유대석 본태박물관 운영기획팀장은 “런어웨이 무대에 선 모델들은 그동안 자선패션쇼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서울 본태아카데미 시니어 모델 50명”이라며 “이번 무대를 위해 무려 석달동안 맹훈련했다”고 귀띔했다. 50~60대 모델들은 주름살을 감추지 않았고 여유있는 미소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선희 관장은 “박물관 ESG 리더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전통과 현대가 이어지는 본태박물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그런 의미에서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본태박물관은 이날 사랑의 열매 소아암 어린이돕기 후원금으로 4000만원을 전달하며, 10년 누적 기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2014년부터 사랑의 열매와 소아암 어린이돕기에 앞장서 온 박물관 ESG 프로젝트는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뿐 아니라 심리치료를 통한 정서적 회복 등 치료 이후의 삶의 여정까지 지원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본태박물관은 2018년 ‘코리아유니크베뉴’, 2020년 ‘제주유니크베뉴’, 2023년 ‘코리아유니크베뉴 52선’ 등에 선정되며, 제주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 건축물의 조화로 제주도의 매력과 특색이 담긴 명소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쿠사마 야요이’ 특별전시 ‘Seeking the Soul’에 2만명이 몰려 들었으며 전시는 내년 2월 29일까지 계속된다.
  • [르포] 정권 심판 vs 국정 안정…‘동상이몽’ 강서구청장 투표소 풍경

    [르포] 정권 심판 vs 국정 안정…‘동상이몽’ 강서구청장 투표소 풍경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이목이 쏠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1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날 오전과 오후 둘러본 투표소에는 주로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평일이어선지 직장인이나 젊은 청년 유권자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서울신문은 이날 화곡본동주민센터, 화곡초등학교, 발산1동주민센터, 가양1동주민센터 등 4곳의 투표소에서 만난 30여명의 유권자에게 어떤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는지 물었다. 노후 원도심인 화곡동과 신도심이 들어선 마곡지구의 표심은 확연히 갈렸다. 후보 개개인의 정책공약이나 경쟁력을 보고 뽑았다는 답변은 드물었다. “당을 보고 뽑았다”는 구민들이 대부분이었다.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화곡동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진교훈 민주당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화곡본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한 40대 강승우씨는 “현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일종의 경고가 필요하다. 이 분위기가 내년 총선까지 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직전 강서구청장이었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유죄 확정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데 대한 유권자의 심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화곡초등학교 투표소를 방문한 이순덕(60)씨는 “보궐선거 책임이 있는 후보를 또 내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현 정부와 집권당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여성 직장인인 서모(41)씨는 “경찰 출신인 진 후보가 당선되면 강서구를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본다”라며 “전세사기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반면 거대 야당을 견제하고 여당에 힘을 실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서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이모(72)씨는 “줄곧 보수 정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라며 “최근 대법원장 임명이 안 된 것만 봐도 그렇다. 여당 숫자가 적어서 나라가 제대로 안 돌아간다. 내년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70대 박모씨는 “김 후보가 지역 재개발 공약을 잘 지켜주리라 본다”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7.0%포인트 가까운 득표율 우위를 보였던 가양1·2동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 세가 강한 분위기였다.가양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만난 60대 김모씨는 “국정 운영이 안정돼야 한다”라며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산1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은 오복만(56)씨는 “북한 퍼주기는 더는 안 된다. 보수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고, 고명환(67)씨는 “전 정권 심판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 목소리도 있었다. 박종기(63)씨는 “‘아웃’된 사람이 다시 나오면 안 된다”며 “진 후보가 강서구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다고 하니 일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모(73)씨는 “강서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했다. 직전 강서구청장은 별 도움이 안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여야 총력전 양상에 정치 불신도“누구 하나 찍기 싫어 투표 포기”총선 전 ‘신뢰회복’ 정치권 과제 거대 여야 총력전이 유권자 선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상대적으로 ‘공약’은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대다수 유권자는 후보별 주요 공약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공약을 선택 배경으로 삼지 않았다고 답했다. 진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노인종합복지관 설치 등을 약속했고 김 후보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지속 추진, 방화건설폐기장 이전과 열병합발전소 건립 저지 등을 공약했다.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와 구도심 개발은 공통 공약이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전세피해 원스톱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권혜인 진보당 후보는 방사능 안전급식 전면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유리 녹색당 후보는 월 교통비 지역화폐 환급 등을,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는 외국어 교육특구 조성 등을 내걸었다. 30대 김모씨는 “고도제한 완화 등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건 알고 있다”며 “그 외 공약은 사실 선거 직전에 급하게 만든 느낌이라 별로 영양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60대 박모씨 역시 “공약은 귀찮아서 보지도 않았다. 실현되리라 믿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나친 여야 대립에 정치 불신을 토로하는 시민도 있었다. 총선까지 양당 대립이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뢰 회복은 정치권이 안은 과제가 됐다. 조모(83)씨는 “누구 하나 찍어주기 싫어서 투표를 포기했다. 현재 상황을 보면 그놈이 그놈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개교 100주년 학교 기념사업 적극 지원

    경북도의회, 개교 100주년 학교 기념사업 적극 지원

    김원석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울진)은 경북 도내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자 ‘경북도교육청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들은 지역사회와 경북도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이라면서 “경북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학교는 의성초등학교로 1901년에 개교했으며, 개교 100년 이상 된 학교는 경북 도내 934개 학교 중 88개교(초등 87, 대창중・고교)로 9.42%를 차지한다”라며 조례 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제정 조례안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교육감·학교장의 책무, 기념사업 추진, 협력체계 구축(지역사회 기관·단체 등), 기념사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향후 3년 내 17곳의 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다”라며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학교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경북도 교육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지난 10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일 경북도의회 제34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경기무용단, 14일 단 하루 ‘춤의향연’…전통무용 멋 선보여

    경기무용단, 14일 단 하루 ‘춤의향연’…전통무용 멋 선보여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14일 단 하루 전통무용의 멋을 선사한다. 경기아트센터는 가을철을 맞아 경기도무용단 등이 14일 오후 4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토요상설무대-춤의향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 한복을 입고 전통무용을 추는 내용으로 특히 타악기 소품을 사용해 흥을 더욱 끌어올린다. 구체적으로 장구춤, 설장구, 태평무, 아박무, 역동, 요고무, 모듬북 등 7가지 무용을 70분간 선보인다.백성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왕을 섬기는 신하들의 용맹함,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꽃나무의 생명력과 화려한 나래짓으로 비상하는 나비의 움직임을 통일된 움직임과 역동성으로 형상화된 여성군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 등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무용단(031-230-3312~5)에 하면 된다. 한편 7월에 이어 한 번 더 무대에 오르는 토요상설무대는 경기도무용단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극장에서 조금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전통적인 형태의 무용뿐만 아니라, 시대에 맞게 창작된 새로운 무용을 통해 춤의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25년 만에 변화 기로에 선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더이상 볼 수 없다

    25년 만에 변화 기로에 선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더이상 볼 수 없다

    제주들불축제에서 더이상 ‘오름 불놓기’는 볼 수 없게 됐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해 “오름 불놓기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에는 들불축제를 열지 않고 준비기간으로 삼는다.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더욱 완성도 높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재도약할 수 있는 축제준비의 해로 정했다. 2025년부터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들불축제가 재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들불축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0.8%로 “들불축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비율(41.2%)보다 9.6%P 높게 나타났는 도민 인식조사를 공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도민참여단의 최종 숙의결과는 오름불놓기가 테마인 제주들불축제가 생태적 가치를 중심으로 도민참여에 기반을 둔 제주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로 재탄생해야 한다”면서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전환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고 축제 기획과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주민참여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강 시장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해 다음 축제부터는 탄소배출, 산불, 생명체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는 오름불놓기는 볼수 없게 된다”면서 “기존 프로그램들은 물론 들불축제 시기까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의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 기획부터 축제 운영까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시민 주도의 축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제 아이템 공모 등을 병행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3월에 열리던 축제가 정월대보름으로 옮겨 열릴 수도 있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제주들불축제는 2012년까지 정월대보름에 즈음해 2월 2~3일에 열렸지만 강풍이 부는 날이 많아서 2013년부터 3월로 옮겼다.강 시장은 “1997년부터 25년을 이어온 제주지역 대표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이제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있다”면서 “제주들불축제가 생태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식과 지속 가능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영훈 도지사도 지난 5일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축제의 당위성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변화된 시대에 맞게 운영할 것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불 붙이는 행위가 법적으로 상당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적인 책임은 결국 도지사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들불축제는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워야 봄이 온다는 설을 따르듯,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무사안녕,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제주고유의 전통민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해 인기를 끌었다. 2019년 개최 이후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비대면으로 열렸다. 2022년에도 축제를 코앞에 두고 동해안지역 국가재난 수준의 산불이 나자 오름 불놓기를 전격 취소한 바 있으며 올해(3월 10~12일) 역시 ‘안전’을 이유로 오름 불놓기는 사라졌다.
  •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LG엔솔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 왜?(종합)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LG엔솔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 왜?(종합)

    국내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점차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핵심 시장인 미국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오롯이 누릴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매출액 8조 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25조 7441억원)과 영업이익(1조 8250억원)은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기록(매출 25조 5986억원, 영업이익 1조 213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매출만 보면 직전 분기(8조 773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하반기 들어 쪼그라들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현실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폭스바겐 등 일부 유럽으로 향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약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이 일찌감치 ‘조단위’ 투자를 감행하며 공을 들였던 북미 시장에선 성장세가 여전했다. 새로 짓는 공장에서도 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높은 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의 ‘모델3’과 ‘모델Y’,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등 전통적인 미국 내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인기가 3분기에도 이어지며 호실적으로 연결됐다. 정책의 수혜도 톡톡히 누렸다. IRA에 명시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대표적이다.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생산시설을 미국 내 유치하기 위한 조항이다.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 판매하면 미국 정부가 ㎾h당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인데, LG에너지솔루션이 올 3분기 받은 공제액은 무려 215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중 30%를 차지한다. 이 혜택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3%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북미 시장을 당분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주요 파트너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혼다가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1위 도요타의 북미법인과도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 지구런, 플랜코리아와 함께 우크라 아동 후원…‘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행사

    지구런, 플랜코리아와 함께 우크라 아동 후원…‘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행사

    이봉주·이홍열 등 마라톤 선수 출신 축전·축사 지구런, 플랜코리아에 우크라 아동 기부금 전달사진전·VR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나눔부스 열려 장애유형과 연령층에 알맞은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행복한동행이 1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이하 지구런)’ 행사를 개최한다. ‘지구런’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개최된 마라톤 행사로 참가비로 모인 금액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아동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고자 플랜코리아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80년 전통의 국제구호개발 NGO인 플랜코리아는 UN경제사회이사회 협의기구로서 지구런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사진전, 희망메세지 보내기, 타투스티커와 포토월을 활용한 SNS 이벤트, 후원 참여자 리워드 증정 등의 나눔 체험 부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인들을 하나로 잇고 아름다운 평화 연대를 이루고자 지구 둘레 약 4만㎞를 1인당 최소 4㎞씩 달리는 것을 기준으로,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의 발자국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의 열리는 지구런 행사는 HOOK, 뱅크투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이 준비되며 마라톤 선수 출신의 이홍열 원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축전 및 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외 분단과 갈등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지역별 피스 포인트(PEACE POINT)에서 버츄얼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지구런’은 10월 15일 당일 서울 외에도 전주, 부산, 파주 총 4곳에서 동시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지구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춘테라스역’ 개관식 참석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춘테라스역’ 개관식 참석

    서울시가 공릉동 경춘선숲길 상권 육성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인 ‘청춘테라스역’을 개관했다.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노원구 로컬브랜드 상권의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청춘테라스역(공릉로27길 90, 1층)’이 지난 1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경춘선숲길(공릉동 272-2)은 지난 2010년 폐선된 옛 경춘선 구간의 일부 철로를 새롭게 단장해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최근에는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특히 인근에 서울과학기술대, 삼육대, 서울여대 등 7개 대학이 있어 청년 유동인구가 많고, 전통시장과 개성있는 카페, 공방, 와인바 등 자체 브랜딩 상점 200여 곳이 입점 중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올해 초 경춘선숲길 골목상권을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각종 인프라, 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는 기찻길이 주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음료를 즐기는 소비자, 산책을 즐기는 비소비자 모두 ‘청춘’으로 연결해 감성 가득한 휴식을 선사하는 상권으로 만들고자 ‘청춘테라스’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권 거점 공간인 ‘청춘테라스역’을 개관했다.개관식에는 박 위원장, 노원구의원, 정은정 경춘선숲길 상인번영회 회장, 전종옥 공릉1동 주민자치위원회장,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노원구청 관계자, 상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청춘테라스역은 상권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직접 내려서 맛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경춘선 숲길과 상권을 소개하고, 상권 내 예술가들과 연계하여 작품 전시와 문화공연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해당 공간은 노원구에 직장이나 주소지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운영시간은 수~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공간 대관은 시설 운영자 이메일에서 사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박 위원장은 “개관 행사에 앞서 상인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차장 확보와 문화콘텐츠 지원 등의 의견이 많았다”라며 “경춘선숲길이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오는 11월 18일에 경춘선숲길만의 따뜻하고 향긋한 커피를 선보일 ‘커피축제’를 개최한다.
  • “발로 했냐” 혹평 떨치고 일군 섬유예술 새 지평…이신자 ‘반세기 실험’

    “발로 했냐” 혹평 떨치고 일군 섬유예술 새 지평…이신자 ‘반세기 실험’

    “대한민국 자수 다 망쳤다.” “발가락으로 작업했냐.” 전통 자수가 대세이던 1960~1970년대, 실을 감고 뽑고 엮거나 밀 포대, 방충망, 벽지 등을 적용한 ‘이신자(93)의 혁신’은 이런 혹평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기존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고 과감한 실험을 우직하게 밀고나갔다. 1970년대 태피스트리(여러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섬유예술의 새 지평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다. 구순이 넘은 작가는 “배운 게 없어 제멋대로 하느라 힘들었지만 자수를 전공했다면 이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고한다. 한국 섬유예술의 역사가 된 그의 반세기 실험을 작품 90여점, 아카이브 30여점으로 짚어볼 수 있다. 내년 2월 1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이신자, 실로 그리다’ 전시에서다.1961년 제1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추천작가로 출품한 ‘노이로제’는 네 아이가 태양을 보며 즐겁게 놀이하고 꿈을 펼쳐나가는 모습을 세련된 구도와 색채로 담았다. 특히 쇠망에 염료를 묻혀 바탕을 찍고 그 위에 천을 붙이거나 화학섬유로 수를 놓는 그의 독창적인 기법을 한껏 부려놓았다. 하지만 당시 주변의 냉담한 반응에 냉가슴을 앓던 작가는 작품명을 ‘노이로제’라 붙였다. 63빌딩, 한강대교 등 한강 주변 풍경을 가로 19m짜리 대작으로 구현한 ‘한강-서울의 맥’(1990~1993)은 3년의 공력을 들여 세밀한 명암 표현이 돋보이는 한 폭의 거대한 수묵화로 탄생시켰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화면을 나눠 독립적으로 재구성하고 자연을 관조하는 하나의 창처럼 태피스트리에 금속 프레임을 배치해 이질적인 물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자연에 대한 확장된 시각을 제공하는 변화를 더했다. 특히 ‘산의 정기’ 시리즈에는 경북 울진 출신인 작가의 모태 공간, 아버지와 손을 맞잡고 오르던 산과 울진 앞바다의 추석이 아로새겨져 있다. “어린 시절 울진 앞바다에서 본 바다 풍경과 아버지 손을 잡고 오르던 산에는 파도 소리, 빛, 추억, 사랑, 이별, 이 모든 것이 스며 있다”는 말처럼 자연의 영원한 생명력은 이신자 예술의 평생 화두였다.
  • 보셨나요? 누에치는 모습… 서초구 4년 만에 잠원나루축제

    보셨나요? 누에치는 모습… 서초구 4년 만에 잠원나루축제

    조선시대 왕비가 직접 뽕잎으로 누에를 치는 장면이 서초구에서 재현된다. 도심 아이들은 꿈틀거리는 누에에게 뽕잎을 주기도 하고, 실을 뽑는 누에고치를 직접 볼 수 있다. 서울 서초구 14일 잠원체육공원(잠원역 4번출구 인근)에서 누에를 테마로 한 ‘제9회 잠원나루축제’를 4년 만에 연다고 11일 밝혔다. ‘잠원’(蠶院)이라는 지명은 이곳에서 과거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 일대는 뽕나무 묘목 재배와 양잠 치는 농가가 많았다. 한강 변에 위치해 나루터가 있었고, 조선 초기에 국립 양잠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잠원동의 유래와 전통을 알리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축제를 시작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가 민선 8기를 맞아 주민이 직접 기획한 참여형 문화 축제로 다시 열게 되었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왕비 친잠(親蠶)’ 재현이다. 친잠은 조선시대 왕비가 뽕을 따고 누에를 치는 전통적인 의식인데, 양잠의 중요성과 이를 장려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 ‘왕비 친잠(親蠶)’ 의식은 주민과 어린이 13명이 전통의상을 입고 ▲왕비 친잠례를 알리는 공연 ▲뽕잎을 따 누에에게 주는 채상례(採桑禮) ▲누에고치 농사의 성과를 왕비에게 보고하는 ‘반상례(頒賞禮)’ ▲수확한 고치를 왕비에게 바치는 ‘수견례(收繭禮) 등이 약 15분간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누에생태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누에 관찰과 뽕잎 주기,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누에 전문가들이 누에의 성장 과정과 활용도 등 환경 교육도 함께한다. 누에고치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와 마사지 체험도 준비돼 있다. 문화공연과 부대행사도 열린다. 메인 무대에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한배아트컬처스의 국악 공연, 신동초교 오케스트라 연주, 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알뜰 벼룩시장 ▲주민 작품 오픈갤러리 등이 펼쳐진다. 구는 60여 곳의 음식점, 카페 등에서 사용가능한 할인쿠폰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서초구와 잠원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영희)에서 주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가 주민화합을 다지고, 앞으로도 잠원동의 역사와 의미를 살려 지역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장민우 캐나다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서울시의회, 장민우 캐나다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에서 장민우(캐나다 이름 Michael Chang) 캐나다 홍보대사를 만나 감사패를 대표로 전달, 앞으로 서울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British Columbia, Canada)와의 우호 협력을 높여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감사패 증정은 지난 7월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단 일행이 서울시의회 자매도시인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방문했을 때 뜨겁게 환영해 준 캐나다 BC주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민우 홍보대사에게 대표 전달했으며 수여자는 아래와 같다. Premier of British Columbia David Eby( BC주 수상)/ Speaker of the Legislative Assembly Raj Chouhan (BC주의회 의장)/ Mayor of the City of Burnaby Michael Hurley (버나비시 시장)/ Senator Yonah Martin (캐나다 상원의원)/ Honorary Ambassador of SMC Michael Min Woo Chang(장민우)지난 7월 방문단은 BC주 수상 데이비드 이비, BC주 의회 의장 라지 초우한 등과 함께 양 성공적인 도시협력에 대한 고민과 함께 높아진 서울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공유, 비즈니스 협력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루어낸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교류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한국전 당시 중국군과 북한군의 공세에 용맹하게 대응, 대한민국을 지켜낸 가평전투를 주도한 캐나다군을 기념하는 대형 석탑이 현지 한인들의 노력으로 세워졌다. 가평석으로 이름 지어진 기념석은 장 홍보대사의 주도로 가평 현지에서, 캐나다까지 운반되어 지어졌으며, 앞으로 가평석이 세워진 일대를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우 부의장은 장민우 캐나다 홍보대사와의 만남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청사 앞에 우뚝 서 있던 군인의 추모비를 이야기하면서, 대한민국 발전의 소중한 뒷받침이 되어준 캐나다 군인들을 앞으로도 기억하고 추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우 부의장과 장 홍보대사는 서울시 강철원 정무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높아진 서울의 콘텐츠와 기술력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심을 공유하고 더 발전된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끌어낼 것도 다짐했다.
  • 영등포구, 13일 어린이집 한마당잔치…체험 행사 등 풍성

    영등포구, 13일 어린이집 한마당잔치…체험 행사 등 풍성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3일 영등포공원에서 영유아가 신나게 뛰어놀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2023년 어린이집 한마당잔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집 한마당잔치는 영유아의 건강한 신체·정서적 발달을 도모하고 야외 활동 기회를 제공하면서 학부모와 보육 교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영등포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한다. 지역 내 영유아 가족, 보육 교직원 등 1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한마당잔치는 ▲에어바운스, 오감 놀이터, 자연속 도서관 등이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놀이존’ ▲악기 체험, 전통놀이,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존’ ▲장난감, 문구류, 의류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셀러존’ 등으로 꾸며진다.영등포공원 원형 광장을 중심으로 버블쇼, 코믹마임쇼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를 위한 부모 양육 태도 검사와 보육 교직원을 위한 텀블러, 에코백 꾸미기 등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특히 모아 체험부스를 운영해 영등포구만의 특색 있는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 활동 사진을 전시하고, 가을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자원봉사자, 지도 교사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각종 안전사고도 철저히 대응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집 한마당잔치가 영유아, 학부모, 보육 교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미래의 꿈나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다 질 높은 보육 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앞장서

    김용호 서울시의원,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앞장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6일 서울시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개최된 ‘2023 용금맥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개막식에는 김의승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반재선 용문시장 상인회장, 오천진 구의장과 용산구 의원들을 비롯해 상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용산용문시장 금빛 맥주 축제’의 줄임말인 ‘용금맥 축제’는 용산용문시장 상인회가 주최해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으며, 2023년 10월 매주 금, 토요일(6일, 7일, 13일, 14일, 20, 2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린다.그뿐만 아니라 용문시장 상인들이 개발한 다채로운 메뉴와 안주 구매 시 맥주 교환권을 증정하고, 스탬프 이벤트,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맥주 500ml를 1인 1회 제공하며, 환경친화적인 축제를 지향해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등의 플라스틱 저감 노력에 힘쓰고 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용금맥 축제를 주최하신 반재선 회장님과 김석호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상인회 직원 및 상인분들과 관계자 모든 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오늘 저녁과 둘째 주와 셋째 주 금·토요일까지 계속되는 용금맥 축제에 더 많은 분이 참여해 용문시장이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장으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이번 축제는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됐고, 서울시의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용산구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30억원 예산확보)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용금맥 축제가 끝나는 오는 21일까지 안전하고 행복한 축제로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깊은 맛 위해” 소스 항아리 60년간 안 씻은 日 유명 식당

    “깊은 맛 위해” 소스 항아리 60년간 안 씻은 日 유명 식당

    80년 전통의 일본의 유명 이자카야가 그 비법으로 60년간 한 번도 씻지 않은 소스 항아리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도쿄 미나토구 아자부주반에 위치한 이 식당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오랜 기간 닦지 않아 소스가 겉면에 두껍게 굳어진 항아리를 공개했다. 60년간 씻지 않은 항아리에 새로 만든 소스를 붓고 또 붓는다는 사장은 “3대째 식당을 운영하면서 항아리를 한 번도 씻지 않았다”라며 항아리에 담긴 소스에 케밥을 푹 찍어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장은 “옹기 항아리에 담긴 소스는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줄어들면 계속해서 새 소스를 채워 넣었다”라고 말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끔찍하다” “충격적인 믿음이다”라며 경악했다. 논란에 휩싸인 이 식당은 결국 60년 만에 항아리를 씻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일본 ‘뉴스에브리’는 전했다.한편 앞서 일본 나가시 소멘 맛집에서는 8월 한 달간 89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나가시 소멘은 대나무 수로에 물과 함께 흘려보낸 소면을 건져 간장 등 소스에 찍어 먹는 독특한 방식으로 유명하며,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메뉴다. 유명 유튜버 곽튜브가 방문해 극찬하기도 했다. 논란이 된 이사카와현의 해당 음식점은 30년 넘게 영업해온 가게로 매년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인기 식당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건소는 이 음식점에서 사용한 샘물에서 검출된 캄필로박터균을 식중독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후 해당 음식점은 3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해배상을 마치는 대로 폐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열린세상] 예견된 9·19 군사합의서 논란/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예견된 9·19 군사합의서 논란/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8년 9월 19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인 9·19 군사분야 합의서는 남북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차이로 인해 윤석열 정부에서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일찌감치 예견됐다. 실제로 최근 논란이 뜨겁다. 특히 군사분야 합의서에 설정된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의 비대칭 문제가 핵심인데, 이는 본질적으로 서해상의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남북 간 서해 5도 수역의 해양경계 미획정 문제와 직결된다. 1982년에 체결된 유엔해양법협약은 해양에서의 모든 행위에 대한 법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영토 및 영역을 이유로 주장될 수 있는 해양 구역을 규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해를 획정하는 일반 규칙에 대해 협약은 ‘경계는 두 국가 간 중간선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협약은 인접국 간 또는 대향(對向)국 간의 배타적경제수역의 경계 획정에 관해서는 ‘공평한 해결’에 이르기 위해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합의를 강조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국제사법기관을 통해 형성된 판례를 통해 구체화된 소위 ‘3단계 접근법’을 원용한다. 3단계 접근법은 첫째 잠정적인 등거리선·중간선 설정, 둘째 형평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등거리선·중간선에 조정을 요구하는 어떠한 요소들이 있는지의 여부 고려, 셋째 조정된 경계선이 각국의 해안선 길이 비율과 각 당사국에 속하게 될 관련 해양 면적의 비율 간에 심각한 불균형으로 인해 형평하지 않은 결과를 도출하지 않도록 점검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첫 번째 단계인 잠정적인 등거리선·중간선 설정에서 인접국 간 해양경계에 있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등거리선이, 대향국 간 해양경계에 있어서는 양국 연안의 중간선이 잠정적 경계선이 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이러한 가상 중간선에 형평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잠정적인 중간선의 수정 또는 이동을 요하는 요소들이 존재하는지를 고려하는데, 연안길이 간의 불균형, 어업활동, 안보 등을 해양경계 획정을 위한 고려 사항으로 보고 잠정적인 중간선에 수정을 가한다. 실제 해양경계 획정과 관련된 협상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분야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조정된 중간선을 적용해 설정된 해양경계 획정이 최종적으로 공평한 결과에 도달했는지를 소위 비례성 테스트를 거쳐 획정한다. 그렇다면 3단계 접근법을 통해 최종적으로 획정될 서해 5도 수역의 해양경계 획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문제는 해당 서해 5도 수역이 남북한만의 해양 문제가 아닌 한중일 3국의 관할권이 중첩되는 수역이라는 점이다. 남북한의 서해 5도 수역 해양질서의 법적인 지위에 변화를 가하는 어떠한 행위의 결과는 양자 간에 해양경계 획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남북한과 중국의 해양질서 법적 관계 설정에 영향을 준다. 결과적으로 해당 수역의 관리와 관련해 관할권 확보에 중점을 둔 전통적인 접근에서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현재의 서해상 NLL을 포함해 정전협정에서 유래한 남북한 간의 해양경계 획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한반도 해양질서의 안정적 관리 및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을 위해 서해 5도 수역의 해양 공간 관리 활용에 대한 인식의 전향적인 제고가 요구된다. 분쟁 지역에서 선(線)을 면(面)으로 대체하는 방식은 실행 가능한 통상적인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해당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설정한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의 비대칭 문제는 단순히 면적의 문제로만 접근할 사안은 아니다. 서해상 면적의 축소와 달리 동해상 면적의 확대 또한 고려한다면 우리 스스로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공간을 북한보다 늘려 버린 것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는 주장이다.
  • 국내 최장수 패션쇼 ‘대구컬렉션’ 오늘부터 런웨이

    국내 최장수 패션쇼 ‘대구컬렉션’ 오늘부터 런웨이

    국내 최장수 패션쇼인 대구컬렉션이 11∼13일 대구 북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1989년 처음 개최돼 올해 34회째를 맞는 대구컬렉션은 앙드레 김과 전상진, 김우종, 박동준, 김선자, 이응도 등 유명 패션디자인너들이 거쳐 간 패션행사다. 올해 패션쇼에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3일 동안 총 9회의 패션쇼를 선보인다. 내년 시즌 패션 흐름과 해외 패션 디자이너들의 최근 경향을 알아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1일 오프닝 패션쇼는 정경어패럴의 구정일 디자이너가 맡았다. 천상두 디자이너는 ‘어머니의 옷장’을 주제로 한 레트로의 현대적 재해석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선보인다. 천 디자이너는 “과거 어머니 옷장에 대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레트로를 현대적인 재해석했다”며 “미래 지향적인 트렌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작품과 함께 인플루언서 ‘박세정’과 모델테이너 ‘하나령’의 협업을 통한 한류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패션쇼를 준비했다. 중국 다롄 패션복장협회와 일본 오사카 간사이패션협회도 최신 트렌드 패션 작품을 보여준다. 중국 챵샤오취 디자이너는 “코로나19가 끝나고 3년 만에 다시 대구컬렉션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중국 전통문화와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운영 중인 3개 브랜드의 연합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컬렉션을 통해서 많은 한국 고객에게 중국 패션문화의 다양성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용익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지역 패션 브랜드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대구컬렉션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컬렉션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휴식권 침해?… “1803명 신규 고용 창출”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휴식권 침해?… “1803명 신규 고용 창출”

    포장·배송 신규 채용 긍정적 효과규제완화 땐 고용불안 해소 기대야권은 근로자 과로 등 문제제기노동계도 “야간 노동 몰아” 비판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가 영업을 못 하도록 규제하면서 대형마트 기업들이 별도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두지 않는 강원·전남·제주 등지에선 전날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받는 ‘새벽배송’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역 차별이란 비판이 일어나며 관련 규제를 해제하자는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지는 중인데,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의 논거 중 하나가 대형마트 근로자의 건강권·휴식권 보호에 맞춰져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도 대형마트 근로자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관련 진술에 나섰다. 그러나 기존 유통기업의 인력 배치를 감안하면 새벽배송이 오히려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조사가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국회에서 10일 열린 산업부 국감에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형마트가 (영업규제 시간인) 야간과 새벽시간,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화를 전국적으로 한다면 대형마트 도심물류센터(MFC)가 급격히 늘어 노동자들의 휴식권·건강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 요청에 따라 참고인으로 출석한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은 “(대형마트) 영업 제한시간 배송은 그나마 있는 (근로자들의) 휴일도 빼앗고, (근로자들을) 야간 노동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벽배송이 낮에 택배 수령이 어려운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 등의 소비자 후생을 높이는 방안이긴 하지만, 소비자가 편해지는 만큼 마트 근로자들의 휴게시간은 줄어들 것이란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대형마트 3사를 조사한 결과 새벽배송 근로자들은 신규 채용되거나 노사 간 협력에 따른 재배치 과정을 거쳐 배치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현재 ‘새벽배송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대형마트들이 새벽배송을 실시할 경우 직원 713명, 배송기사 1090명 등 총 1803명의 신규 고용이 일어날 것으로 추산했다.이는 수도권 지역 등에서 쿠팡이나 대형마트들이 새벽배송 인력을 운영하는 체계를 적용해 계산해 나온 숫자다. 쿠팡의 경우 근무시간대별로 근로자를 별도 채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자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주간조,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일하는 야간조, 오후 9시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작업하는 야간조 등 3개 근무조 가운데 선택해 근무하는 체계다. 지속적인 야간근무가 근로자들의 건강권을 해친다는 점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공인한 사실이지만, 야간근무를 오히려 선호하거나 야간 근로 시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가산하는 근로기준법 규정을 보고 선택하는 사례도 있다. 민주노총(마트산업노조)이 아닌 한국노총 소속 이마트 노조는 지난해 8월 대형마트 폐점 등으로 생기는 고용불안정 대신 새벽배송 등 신규 서비스로의 인력 재배치 필요성을 인정, 규제완화를 통한 고용 유지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대형마트 3사 전체 직원 5만 6000명 중 노조 가입률은 40%(2만 2000명)로 한노총 23.6%, 민노총 16.4%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최근 5년 동안 대형마트 폐점수는 36개로 이전 5년간 폐점수(14개)에 비해 157% 증가했고, 점포당 평균 고용 인원을 300명으로 보면 산술적으로 10년간 1만 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새벽배송이 대형마트 고용 유지나 창출의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김 의원은 “야간·휴일 근로는 근로자 본인의 합의가 전제돼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종사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은 온라인 배송 확대와 직접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어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 위주로 급격히 바뀌면서 대형마트 규제 효과는 중소유통업자 보호가 아닌 온라인 유통업체에 돌아가고 있고, 물류센터가 없는 농어촌 등 대부분 지방 소비자들은 서비스 소외로 불편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온라인 배송이 허용되면 추가 고용 유발은 물론 중소 납품업체들의 판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협력업체의 92.8%가 중소상공인이고 새벽배송의 주요 품목이 신선식품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통시장 매출 비중 온라인 30→50% 껑충대형마트 26→13% 뚝 통계청과 산업부의 ‘주요 유통시장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 부문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온라인 업체 매출 비중은 30.3%에서 올해 상반기 49.8%로 급증한 반면,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26.3%에서 13.3%로 크게 낮아졌다. 유통시장에서 전통시장이 차지하는 점유율(소상공인진흥공단 조사) 역시 2012년 대형마트 영업규제 이후 2013년 14.3%에서 2020년 9.5%까지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야간시간과 의무휴업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당시 MZ세대 등 지방 젊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2021년 6월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의원입법안으로 제출했다. 당시 민주당은 이 법을 ‘당이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 규정했지만 정권이 바뀐 이후 입장이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정부와 대중소유통업체는 19차례의 지난한 협의 과정을 거쳐 대형마트와 준대규모(기업형 슈퍼마켓·SSM) 점포의 온라인 배송 허용과 중소유통 역량을 강화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법안은 내년 4월 자동 폐기된다.
  • 지진 발생한 모로코로 달려간 불교… 현지에 심은 희망

    지진 발생한 모로코로 달려간 불교… 현지에 심은 희망

    한국 불교가 지난달 대형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모로코에 희망을 심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달 18일 선발대, 지난 5일 본대를 파견해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을 찾아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재단은 “대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아직 피해복구가 완료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산간지역에 위치한 마을들은 적은 수의 가구 수 거주, 물품 전달 어려움, 도로 복구 지연의 이유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지진 발생 이후 조계종은 긴급구호 모금을 실시했고 합동구호단이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7일 47가구 300명의 주민이 사는 스모고스트를 찾은 구호단은 마을 곳곳을 살펴본 후 텐트, 학용품, 위생키트, 공구 세트 등 준비한 물품을 나눠줬다. 물품 배분 후에는 텐트를 설치했다. 한국식 텐트가 아닌 모로코 전통방식으로 서사하라사막에서 제작된 텐트로 여러 겹이어서 추위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구호단원들은 마을 청년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했다. 주민들은 구호단원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차와 모로코 전통음식 타진(감자, 양고기, 각종 채소를 양념해 쪄낸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했다.8일에는 진원지 인근의 이그힐과 탈랏 냐코브군의 4개 마을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재단에 따르면 완파된 건물이 많아 주민들은 인근 개울가와 도로 등으로 옮겨 움막 생활을 하는 상황이었다. 구호단원들은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마을 청년들이 텐트를 설치해 주민들이 움막에서 텐트로 이동할 수 있었다. 구호단이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텐트 150동, 책가방 500개, 위생키트 500세트였다. 스모고스트 주민 모하메드는 “정부의 지원이 미흡해 매트리스, 담요, 약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물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계종의 지원은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탈랏 냐코브군 이마완 마을 주민 요사프도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조계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묘장 스님은 “피해지역을 두 눈으로 보니 더욱 참담했다. 일부 건물들은 멀쩡해 보였으나 내부에는 금이 가 있는 등 안전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생활하기 어렵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부처님 가피 속에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모로코 지진 이후 종교계에서는 도움의 손길과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조계종은 “120년 만에 모로코를 덮친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생사를 달리 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천재지변 앞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해당 지역의 모든 시민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 비극의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깊은 위로와 돌봄 그리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하신 품 안에서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소중한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많은 분에게 간절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통의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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