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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전쟁 중 방한 ‘이스라엘 2위 기업 총수’… “1조 4000억원 투자할 곳 찾으러 왔다”

    [단독] 전쟁 중 방한 ‘이스라엘 2위 기업 총수’… “1조 4000억원 투자할 곳 찾으러 왔다”

    “한국이 퍼스트 펭귄이 될 수 있는 방법이요? 이스라엘이 전쟁 중임에도 스타트업 투자를 늘린 것처럼 가장 위기처럼 보일 때조차 스타트업에 꾸준히 전폭적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IPO 당시 역대 2위 시가총액을 기록한 재생에너지 기업 노파르 그룹의 오페르 야네이(48) 회장은 29일 하마스와의 전쟁 중임에도 한국을 전격 방문해 서울신문과 나눈 인터뷰에서 ‘선진국의 성공 기업을 빠르게 모방하는 방식으로 추격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나라가 퍼스트 펭귄이 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스타트업 비율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 중임에도 스타트업 투자를 오히려 늘렸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흥미로운 것은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스타트업 투자는 줄고 채권 투자는 늘었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이 벌어짐에도 스타트업 투자가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네이 회장은 기자에게 ‘그 이유를 아느냐’고 반문한 뒤 “스타트업 투자자들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 싶다는 이상주의자들이기 때문”이라며 “전쟁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이상주의는 더 강해진다”고 답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한국인들은 ‘아시아의 유대인’으로 불린다”면서 “인접 국가의 전쟁 위협에도 경제 성공을 이룩한 점이 공통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고, 창의력은 더 발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와의 전쟁 중인 와중에도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에 관해 묻자 “나는 매년 유럽에 10억 유로(약 1조 4345억원)를 투자하는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에도 똑같은 돈을 투자할 곳을 찾으러 왔다”며 “제가 아시아에 가서 돈을 투자하면 이스라엘의 다른 사업가들도 와서 아시아에 돈을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제가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어려울 때 껴안은 친구와는 가장 가까워질 수 있다”며 “한국이 이스라엘을 돕는다면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야네이 회장은 이스라엘 경제가 아시아 시장에 그동안 너무 무심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그는 “나는 이스라엘 기업인들이, 우리에게 유럽을 뜻하는 ‘위쪽’, 미국을 뜻하는 ‘왼쪽’은 바라봐왔지만, 정작 아시아를 뜻하는 ‘오른쪽’은 바라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관점은 바뀌어야 한다. 아시아와 이스라엘은 더 강력히 연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프로농구팀 ‘하포엘 텔아비브’ 농구팀의 구단주로서 우리나라 한국프로농구(KBL)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프로농구팀 관계자들과 만나 친선경기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농구를 좋아한다”며 “내년 9월 24일로 예정된 친선경기에 아시아 농구팀들이 온다면, 이스라엘로 아시아인들이 방문할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 이후 노파르 그룹 소속 남성 직원 80%, 여성 직원 20%는 이스라엘 예비군에 동원됐다. 그는 “전쟁이 시작되고, 우리와 중요한 계약을 맺은 독일에서 ‘사람이 없는데 납품 기일을 맞출 수 있겠냐’고 물어왔지만 참전한 남성들 대신 우리의 똑똑한 여성들이 몇 배로 일해 당신들과의 시간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며 “전시에도 그대로 경제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유구한 전통”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인들이 비극 앞에서도 역경을 이겨내는 원동력’을 묻자 “모든 국민이 승리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1948년 6000명 인구로 건국한 이스라엘은 이후 치러진 지난 5번의 아랍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모두 이겼다. 전쟁 이후 인구는 늘었고, 경제는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루고 싶은 꿈이 너무 많았던 내 아내는 39살에 암에 걸렸고, 41살에 죽었다”며 “죽음이 임박한 그녀 옆에 있으면서 매일의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보내자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과 명예를 좇는데 단 1의 관심도 두지 않는다”며 “대신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가장 배우고 싶은 흥미로운 것, 나의 직원들을 비롯한 가족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지, 내가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서 13살 딸을 키우고 있다. ‘성공한 기업가인 당신의 실패담을 들려달라’고 요청하자 “나의 실패에 대해 모두 말하려면 1시간이 아니라 24시간이 지나도 모자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창업가는 매우 고독하다”며 “왜냐하면 사업 진행에 따르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 마주해야 할 모든 위협과 과제를 실제로 이해하는 사람은 창업가 자기 자신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첫 사업에 실패했고, 두 번째 사업에서도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나는 모든 실패를 껴안으려고 노력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실패를 껴안아야 한다. 실패를 껴안는 건 내가 그때 뭘 잘못했는지 이해하고, 다음에는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실패는 가장 좋은 교훈을 얻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게 되면 당신의 성공방식을 모방하거나 추격하는 경쟁자들과 카피캣들이 반드시 만들어진다”며 “눈길을 해외로 돌려 시장을 다변화해온 것은 나의 또 다른 성공 전략”이라고 말했다.야네이 회장은 ‘우버이츠’가 나오기 한참 전이자, 스마트폰과 간편결제 시스템이 없던 2001년 ‘Go4Eat’이라는 음식 배달 서비스업으로 첫 스타트업을 창업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그는 벤구리온 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석사 과정에 진학해 ‘재생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다시 창업을 결심했다. 회사 설립 초기 그는 국가 소유의 땅에서 농업공동체를 일구고 사는 모샤드에서 지상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태양광 에너지에 회의적인 관료들을 설득하지 못하며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이후 이때 시도해본 사업 모델을 정부 규제를 안 받는 자족적 농업 공동체인 키부츠에 그대로 적용한 결과 3년만에 1000개의 태양광 패널을 판매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우리는 정부보조금을 좇지 않고, 그저 태양광에너지의 시장 경쟁력만을 높였다”며 “화석 연료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이 먹힐 수 있었던 이유는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높인 기술혁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히브리어로 ‘수련’을 뜻하는 노파르는 땅이 아닌 물 위에서도 자랄 수 있는 생명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지은 이름이지만, 그의 회사가 최초로 개발한 수상태양광 패널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호수와 저수지, 바다와 같이 물 위에서도 설치 가능한 독특한 태양광 패널을 개발해 ‘태양광은 경제적이지 않다’는 통념을 뒤집었다. 이제 노파르에너지는 전기차 선도 기업인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납품하는 업체이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연합(EU) 7개국에도 2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1000㎽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재생에너지가 ‘기후위기’의 대안이어서가 아니라 단지 화석 에너지보다 경제성이 높고 더 깨끗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시장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실 과학적으로, 현대 산업이 기후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그다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재생에너지 생산은 기후 변화 때문이 아니라 무한한 에너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오염 없이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간 재생에너지 가격은 85%까지 떨어졌고 효율은 높아졌고, 저장용량은 엄청나게 커졌다”며 “이제 태양광 에너지는 천연가스보다 더 저렴하고 깨끗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출간한 신간 ‘태양 아래 새로운 것: 이스라엘은 어떻게 전세계 에너지 혁명을 이끌 수 있나’에서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인류는 종말할 것’이라는 토마스 멜서스의 비관적 전망을 인류가 기술 혁신과 산업화로 뒤집은 것처럼 석유 자원의 고갈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재생에너지 기술 혁신이 극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CEO,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대인 50인’에도 선정됐다. 1950년대 이스라엘로 이주한 튀니지 난민 아버지와 시리아 난민 어머니 사이에서 8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이스라엘 변두리에서 가난하게 자란 흙수저였다. 큰 성공을 거둔 뒤에는 자선사업가로서 막대한 돈을 기부하고 있는 야네이 회장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생면부지의 여자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돕는 모습을 보고 타인을 돕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우리 집은 가난했지만, 내가 8살이던 시절 우리 어머니는 피부병에 걸려 고통받던 내 또래 여자아이를 위해서 생면부지 모르는 부잣집에 찾아가 돈을 빌려 가격이 비싼 피부과 치료를 받게 해줬다”며 “지금 그 어린 소녀는 이스라엘의 한 대학의 교수가 됐다. 누구도 외면하던 그 어린 소녀를 위해 애썼던 어머니의 선한 마음이 어떻게 그 재능 있는 소녀의 삶을 탈바꿈시켰는지를 보면서 타인을 돕는 삶의 태도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 펜스 전 美 부통령 공화당 대선 경선 하차…투표하라고 권한 후보는?

    펜스 전 美 부통령 공화당 대선 경선 하차…투표하라고 권한 후보는?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 도전했다가 낮은 지지율에 고전하다 결국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계연대(RJC) 회의에서 “많은 기도와 숙려 끝에 오늘부로 대선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공화당 경선에서 중도 탈락한 첫 주요 후보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그는 재임 기간 대부분 트럼프의 충복이었지만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갈라섰다. 그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폭동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해 정권 이양을 가능하게 했으나 이 때문에 공화당 유권자 다수를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려고 했을 뿐이라며 트럼프의 대안 후보로 나섰으나 지지율이 출마 이후 여론조사에서 내내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며 선거자금을 모으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로이터 통신은 매력이 부족한 펜스 전 부통령이 10월이 되자 현금이 부족해졌으며 공화당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 시간과 자원을 투입했는데도 그곳에서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펜스 전 부통령이 전통적 보수주의자이자 외교 매파로 복지 지출 축소와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트럼프 시대의 인기영합주의와 ‘아메리카 퍼스트’ 고립주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다른 공화당 주자 중 누구를 지지한다고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유권자들에게 “우리의 더 나은 본성에 호소하는” 후보, “국가를 정중하게 이끌 수 있는” 후보에 투표하라고 말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 황규리 순천시청 공무원 “전통 스포츠 씨름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황규리 순천시청 공무원 “전통 스포츠 씨름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아직까지는 주변에 씨름하는 여자들이 많지 않지만 우리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운동도 하지 않았던 20대 시청 여직원이 우연히 씨름을 접한 후 몇개월만에 전국 대회 8위에 오르는 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씨름 교실을 보고 배우기 시작한 첫 해 전남도대표로 전국 대통령대회 8강 진출의 성적을 올린 황규리(27) 순천시청 직원은 “재미있을것 같아 시작했다가 운이 좋아 도대표로 전국대회까지 나가게 됐다”며 “힘들더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 순천을 널리 알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순천시청 기간제로 일하다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무기계약직 공무원이 된 황 선수는 “샅바를 잡는 순간 집중해서 힘을 쓰고 몸을 움직이는게 너무나 짜릿하다”며 “3년전 우연히 배운 씨름이 자신감과 건강은 물론 순천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4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각 시군 대표들과 경쟁, 60kg 매화급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순천에서 개최된 ‘제35회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순천시가 20년만에 씨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황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결승전까지 4차례 모두 상대를 제압했다. 황 선수는 “순천시청 동물자원과 동료들과 시민들의 응원이 있어서 우승 할 수 있었다”라며 “힘내라고 외치는 직원들의 열띤 목소리에 화답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황 선수는 퇴근 후 일주일 3~4회 순천팔마경기장 씨름장을 찾는다. 하루 2시간씩 굵은 땀을 쏟는다. 왼쪽 다리를 상대방 다리 사이에 넣은 후 순간적으로 들어 왼쪽으로 돌려 넘어뜨리는 왼배지기가 특기다. 동료 선수들은 모두 중년 남성들로 여자는 혼자다. 가끔 흥미로 도전해보는 여성분들이 있지만 상대가 되지 않더란다.다음달 말 열리는 전국 생활체육 대장사 씨름대회와 12월 개최되는 2023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전남도대표로 선발이 됐다. 황 선수는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꼭 장사 가운을 입고 황소 트로피를 받아 순천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선화 순천시 동물자원과장은 “책임감이 강한 황 선수는 우리 동물자원과의 보물이다”며 “똑소리 날 정도로 업무 처리가 완벽하고, 동료 직원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 과장은 “황규리 선수가 순천시를 빛 낼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다”며 “황규리 선수 파이팅!”하고 엄지를 척 세웠다.
  • 조수미 금관 문화훈장…50주년 맞은 문화훈장 15명 수훈

    조수미 금관 문화훈장…50주년 맞은 문화훈장 15명 수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모두 32명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조씨는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이바지한 공적이 높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5개 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 개척자나 원로급에 수여한다. 은관 문화훈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 보유자로 60여년간 ‘조선왕조실록’ 기록에만 현존한 조선왕조의 의례를 연구 복원하고 한국궁중꽃박물관 설립 등으로 한국궁중예술 전승 발전에 기여한 전통공예가 황을순 씨에게 돌아갔다. 또 40여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한국의 토속 음악을 소재로 활발한 작곡과 방송활동을 하고 창작품 및 녹음자료 등 8000여점을 국립국악원 아카이브에 기증한 국악작곡가 고 이해식 씨, 평생 춤 외길을 걸어온 전통무용가로 승무와 살풀이춤, 태평무 등 전통춤을 계승한 무용가 정승희 씨 등 3명이 받는다. 보관 문화훈장은 최영묵 빛소리친구들 대표, 표미선 표 갤러리 대표, 오수환 서울여대 명예교수, 강석영 전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광웅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 5명에게 수훈한다. 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에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는 1973년에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통해 마음껏 자신의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해 국민이 문화로 행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세페 혜택 누리세요” 서울 8개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11월 12일 말고 5일에 쉰다

    “코세페 혜택 누리세요” 서울 8개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11월 12일 말고 5일에 쉰다

    대규모 할인 행사 기간인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유통업계의 매출 향상과 소비자 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 서초 등 8개 자치구가 법정 의무휴업일인 다음달 12일 일요일이 아닌 다음달 5일 일요일에 의무 휴업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성공 개최를 위해 서울 8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한시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 동대문, 중랑 등 3개 자치구의 대형마트는 당초 의무휴업일이었던 11월 12일이 아닌 11월 5일에 문을 닫는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인 11월 12일에는 정상 영업을 한다. 서울 종로, 성동, 마포, 강서, 영등포 등 5개 자치구도 이런 의무휴업일 한시적 변경에 동참할 예정이다. 의무휴업일 변경 대상이 되는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이다. 준대규모 점포는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노브랜드, GS더프레쉬, 킴스클럽 등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수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돼온 소비 진작 행사다. 올해도 유통·제조기업들이 다양한 할인·판촉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다음달 1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 8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11월 12일에 점포에 방문하면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인해 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매달 이틀을 휴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지만 최근 쿠팡 등 온라인유통업체의 등장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정부는 수도권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남·강원·제주 등 비수도권 지역 소비자들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골목상권 보호와 대형마트 근로자 휴식권·건강권 침해 등을 이유로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2년 넘게 국회를 계류돼 있다.
  • “막걸리 한잔”…광진구 면곡골목시장 가을 축제 성황

    “막걸리 한잔”…광진구 면곡골목시장 가을 축제 성황

    막걸리의 날인 10월 26일, 서울 광진구 면곡골목시장에서 팔도 막걸리의 풍미를 즐기는 ‘면곡이랑 한잔해’가 개최됐다. 1970년대 형성된 면곡시장은 소박한 옛 정취를 찾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 면목골목형상점가 상인회는 우리나라 전통 술인 막걸리를 소재로 가을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는 시장의 야간 불빛을 밝히는 경관조명 점등식으로 시작했다. 더 많은 주민이 안전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설치했다. 야간 시장풍경의 매력이 더해진 축제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팔도 막걸리 5종 시음 행사, 내가 마신 막걸리 이름 맞추기, 막걸리 제조 등 이색적인 체험들이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펼쳐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 9시까지 열린 축제에는 700명 넘게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축제 준비에 힘써준 면곡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의 모습이 계속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면곡골목시장을 끝으로 광진구 전통시장 축제는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9월 중곡제일시장부터 시작해 8개 시장이 릴레이 축제를 벌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구는 지역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전통주 만들고, 전통 놀이 즐기고… 노원구, 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 시범 운영

    전통주 만들고, 전통 놀이 즐기고… 노원구, 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 시범 운영

    서울 노원구가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노원문화예술회관 6층에 자리 잡은 다완재는 느림의 미학을 차와 함께 논하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체험관은 다례실, 예절실, 조리 체험실, 놀이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조리 체험실에서 진행되는 ‘전통 떡 만들기’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어린이집·유치원, 지역 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직접 떡을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강강술래, 고누놀이, 비석치기 등 사라져가는 옛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전통주 만들기’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성인 대상의 4주 과정 프로그램이다. 전통주를 직접 만들고 시음해 볼 수 있다. 다완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 운영 시스템이 안정되면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도·예절 교육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롭게 조성한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에서 우리의 옛것을 배우고 깨우쳐 미래로 나아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관내 전통시장 현장 방문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관내 전통시장 현장 방문

    서울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는 지난 20일 ‘제281회 노원구의회 임시회’ 기간 중 관내 전통시장 두 곳을 현장 방문해 시장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행정재경위원회 안복동 위원장과 어정화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기범, 박이강, 손명영, 손영준, 차미중 의원과 노원구청 일자리경제과 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일자리경제과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실적 및 운영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시장 시설 등을 둘러봤다. 먼저 의원들은 공릉동에 있는 공릉동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사무실 임대료 문제, 고객지원센터 주차장 공사 등과 관련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다음으로 상계동에 있는 상계중앙시장을 찾아 중앙시장 입구 아케이드 증축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상인회 관계자로부터 시장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차문제, 시장 활성화 대책 등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의원들은 이날 각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인회에 공모사업, 이벤트 등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으며 상인들의 노고에 대해 격려와 함께 관리부서를 통해 대책과 지원을 당부했다. 안복동 행정재경위원회 위원장은 “노원구 서민들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도깨비시장과 중앙시장을 둘러보며 시설 관계자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이용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과 시장별 특화사업을 개발해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영국은 어떻게 책 강국이 됐을까

    영국은 어떻게 책 강국이 됐을까

    20년 전쯤 TV에서 책 읽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다.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하나 찾는 게 대단한 발견이었던 게 당시 모습이었다. 덕분에 책 읽는 문화가 조금 늘긴 했지만 지금은 독서인구가 더 줄었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평균 독서량은 4.5권으로 이는 2004년 기준 11권의 반도 안 되는 수치다. 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렇다면 그 좋은 책들을 어떻게 읽게 할 수 있을지는 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은 영국에서 역사를 공부한 저자가 영국이 어떻게 책 강국이 됐는지 다룬 책이다. 책의 측면에서 보면 영국은 ‘해리포터’, ‘종의 기원’, ‘동물농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세계적인 출판물을 낸 나라다. 셰익스피어를 필두로 영문학이 세계 여러 언어 중 남다른 지위를 가질 수 있던 것도 영국의 탄탄한 책 문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책을 주고받고 전통 있는 출판사와 서점이 여전히 유지되고 학교 교육에서도 독서가 필수인 문화는 우연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 책과 연관된 다양한 제도와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저작권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서점들이 무너지지 않게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도서관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등 꾸준히 문화 정착에 힘쓴 영국 사회의 모습은 정부가 출판업계와 전쟁을 벌이며 산업의 운명이 위태위태한 한국 사회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한 사회의 문화를 폭넓게 다뤄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종의 기원’ 원고를 보낸 찰스 다윈이 거절당할까 걱정했던 이야기,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원고를 1년 반이나 퇴짜 맞았다는 이야기 같은 사례를 곁들여 흥미를 돋운다. 우리와는 문화가 다른 남의 나라 사연이지만 책 읽는 사회, 책 읽는 개인을 고민하는 이들이 보면 참고가 될 내용이 가득하다.
  • “순천만정원박람회 관람 900만명 돌파… 1조 5900억 생산 유발”

    “순천만정원박람회 관람 900만명 돌파… 1조 5900억 생산 유발”

    올해 전국에서 국제행사로는 첫 번째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90일 만인 지난 7일 목표 관람객 800만명이 입장하면서 성공적인 국제박람회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름 만인 22일 9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오는 31일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전국 480여개 기관·단체와 정치인, 장·차관 등이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 대상지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10년 전에 국내 최초로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를 유치하기도 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의 화려한 마무리를 위해 운동화와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등 남은 기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노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순천시 비전을 들어봤다.-900만명 돌파를 축하한다. 소감은. “대한민국 5명 중 1명이 다녀간 수치다. 사실 이번 여름 긴 장마와 폭염이 지속돼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는데도 큰 결실을 봐 감격스럽다. 전 국민이 보내 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어서 이룰 수 있었다. 정원박람회 흥행은 한두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 게 아닌 정부와 국민이 인정할 만큼의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게 애써 준 순천시민과 공직자 덕분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자체와 정치권에서도 계속 순천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어 더 주목받는다. “대한민국 지도층을 비롯해 전국 480여기관이 방문하고 지자체만 해도 광역·기초 가릴 것 없이 190여곳에서 왔다. ‘29만 인구를 지닌 도시가 어떻게 바뀌었길래 이렇게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나’ 하는 궁금증과 함께 ‘우리 도시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바쁜 중에도 순천을 방문했다고 생각한다.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국민은 소득 수준에 비례한 맑고 밝은 녹색도시에서 살기를 희망한다. 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도시개발의 기준이 바뀔 것으로 장담한다.” -지난해 7월 취임 후 짧은 기간 내 완성도 있게 박람회를 일궈 낸 덕에 노 시장의 리더십이 조명된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7개월이었다. 그린아일랜드, 쉴랑게, 정원드림호 등 박람회 콘텐츠도 새롭게 창조해 냈지만 정원의 완성도를 놓치지 않으려 준비에 매진했다. 저는 10년 전에도 그랬듯 공직사회에 만연한 틀에 박힌 일하는 방식을 벗어던졌다. 현장에 시장실을 두면서 업무를 살피고 현장에서 즉각 소통하고 결정하고 보완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갔다.” -박람회 성공 비결은 직원들의 능력이었다고 자주 말한다. “박람회에서 일할 사람을 직원들이 스스로 선정하게 했다. 시장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포기하고 국장과 부장 등에게 일하는 사람을 뽑게 했다. 조직위 구성도 토목, 행정 등 모든 직렬을 넣어 일을 미루지 않고 융복합적으로 할 수 있도록 꾸렸다. 시민들은 저의 리더십이나 추진력을 많이 부각시키지만 시장 한 사람 잘 뽑았다고 해서 도시의 미래가 바뀌진 않는다. 미래를 잘 읽고 도시 전략을 구상하는 시장, 이를 현실로 옮겨 주는 실행력 있는 공무원, 높은 시선을 가진 시민 이렇게 삼합이 맞아야 도시가 움직일 수 있다. 삼합의 시너지가 잘 드러난 대표적 사례가 정원박람회가 아닐까 확신한다.” -정원박람회가 지역 경제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 또 일자리라든가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먼저 박람회 목표 수익금이었던 253억원을 훌쩍 넘긴 지 오래다. 900만명 넘는 소비군이 순천에서 식사하고, 선물 사고, 숙박하니 지역 경제에 큰 효과가 미친다. 추석 연휴만 해도 관람객이 100만명에 달했다. 이 기간 박람회장 인근은 물론 원도심과 전통시장까지 사람들로 넘쳐났다. 음식 재료가 일찍 소진돼 지역 내외에서 재료를 긴급 공수하기에 이르렀고, 매출도 평소의 3배까지 늘었다고 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정원박람회 생산유발효과가 1조 5926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만 514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1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순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따라오는 기업 등의 투자 같은 외부효과까지 더해지면 수치를 훨씬 웃도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순천을 찾은 소비군들이 인접 도시까지 함께 방문하면서 여수, 광양, 고흥 등까지 골고루 낙수효과를 누렸다.” -박람회가 끝나면 정원의 사후 활용 계획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후 활용을 생각하는 방향이 있지만 용역도 진행하고 있고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 보완해 나가고 있다. 소득 수준이 2만 달러 정도였을 때와는 다른 관점으로 정원을 바라봐야 한다. 이제 정원을 배경으로 새로운 문화산업을 입혀 나갈 것이다. 이번 박람회로 정원은 도심 깊숙이까지 들어와 있다. 앞으로 정원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지역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여기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려면 고급문화 산업들이 지역에도 조성돼야 한다. 우리는 이미 무대가 완성돼 있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까지 하나로 이어진 정원을 무대로 애니메이션, 음악, 행사, 퍼레이드 등 고급문화 콘텐츠가 펼쳐지는 ‘한국판 월트디즈니’를 계획하고 있다.” -취임 2년 차다. 어떤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의 목표는. “먼저 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몸통을 흔들었다는 게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경전선 도심 우회를 이끌어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와 같은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어 갈 기업들을 유치하면서 생태가 경제를 견인하는 도시임을 전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앞서 언급했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역시 예산을 대폭 요청했는데 정부 승인으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정치적 힘, 자본이 한곳에 집중된 수도권 일극체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의 짐을 나눠서 질 곳이 꼭 필요한데 이 짐을 나눠서 질 유일한 대안이 남해안벨트다. 그 중심에 순천과 여수, 광양이 있다. 3개 지자체가 함께 연대해서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게 순천의 목표다.”
  • 美연방정부 ‘11월 22일=김치의 날’ 지정한다

    美연방정부 ‘11월 22일=김치의 날’ 지정한다

    미국 연방 정부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미시간주 등 일부 주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 측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의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상·하원 한 곳에서만 의결돼도 효력을 가질 수 있다.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된다. 김 의원은 공화·민주당 의원 14명이 참여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김치가 유산균,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한국 전통 식품이고 최근 미국에서 한국계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올해가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이자 한미 동맹 70주년이며 한인 사회가 미국에 다양한 공헌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과 함께 초안 작성부터 의원 설득까지 함께하며 작업을 주도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측은 “양당 지도부가 한인 사회에 대한 감사 표시로 표결 없이 채택되도록 조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박물관 측은 결의안 채택에 맞춰 12월 6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레이번 빌딩에서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를 연다.
  • 대통령 순방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 아랍 최고 석학이 쓴 ‘걸프의 순간’

    대통령 순방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 아랍 최고 석학이 쓴 ‘걸프의 순간’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지난 21일부터 두 나라를 처음 국빈 방문해 사우디에서는 43년 만에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대규모 방산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카타르에서는 두 나라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총 202억 달러(약 27조 3000억원)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경제적 이득을 챙긴 점에 방점을 찍는 눈치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등장했다. 미국이 주도한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군사행위의) 일시중지’(humanitarian pause)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초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0개국의 찬성을 얻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중국 외에 비상임 이사국인 UAE가 반대표를 행사하는 바람에 부결됐다. 안타깝고 비극적인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충돌 와중에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을 벌이는 나라로 전통의 이집트 외에 새롭게 카타르, UAE 이름이 오르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를 비롯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여섯 나라를 우리는 걸프 국가라고 묶어 얘기하는데 이들 나라의 오늘과 내일을 짚어주는, 아랍 학자가 쓴 아랍 정세와 지역에 관한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외신이나 구미 학자의 서술이 아니라 걸프 국가 석학의 눈을 사고 싶은 것이다. 해서 압둘칼리끄 압둘라가 쓴 책 ‘걸프의 순간’(쑬탄스북)이 소중하게 여겨진다.저자는 UAE대학 정치학 교수를 거쳐 현재 하버드대학 벨퍼 과학국제문제센터 비상근 선임연구원, 에미리트 사상가 및 걸프포럼 이사회 회원이다. 아랍 사회과학위원회 회장과 걸프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그는 워싱턴DC 아메리칸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조지타운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 선임연구원이자 풀브라이트 학자, 조지타운대학교 현대아랍연구센터의 방문교수, 워싱턴 DC 아랍걸프연구소 비상근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걸프와 아랍 세계의 정치 변화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걸프의 순간’ ‘정치 이야기’를 비롯한 여러 저서와 ‘UAE의 중동 대국으로의 부상’ ‘시민 문화와 글로벌화의 정점’ 외에 6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CNN, BBC, 알자지라, 알아라비야 등 주요 매체에 칼럼 등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옮긴이들을 극구 칭찬해 눈길을 끈다. 김강석 한국외국어대학 아랍어과 교수와 안소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 공동연구원이다. 김 교수는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국제정치학회 중동·아프리카연구분과 위원장, 한국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중동 국제관계와 중동 현대사 전공이다. 안 박사는 외국어대 아랍어과, 단국대 아시아·중동학부에서 아랍어 및 중동 정치를 가르치고 있다. 중동 비교정치, 국제관계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21세기가 시작하면서 아랍 세계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걸프의 순간’이다. 아랍 경제의 중심은 걸프 지역으로 이동했고, 아랍의 중요한 정치적 결정들은 이제 리야드, 아부다비, 그리고 도하에서 이뤄진다. 과거 카이로, 다마스쿠스, 바그다드에서 주로 일어났던 주요 정치적 결정이 이제는 앞의 도시들로 옮겨졌다. 돈과 경제적 실리에 대한 근시안적 안목을 벗어나면 아시아와 남반구 국가들의 부상, 그리고 다극화된 세계의 등장과 함께 걸프 국가들이 금융, 정치, 외교의 새로운 중심지로 전환되는 진면목을 비로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앞의 여섯 나라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의 강국으로 등장하며, 영향을 받는 쪽에서 오히려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으로 변모했다. 그들은 주변 사건에 영향을 받던 나라에서 지역 및 지리적 이웃에 변화를 가져오는 나라로 바뀌었다. 예를 들어 두바이는 가장 세계화된 현대 도시 중 하나로, 세계의 주요 금융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재능 있는 젊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해외 직접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초국가 은행과 기업의 지점을 개설하는 데 유럽과 아시아 대도시들과 어깨를 겨루고 있다. 물론 새로운 걸프는 현재진행형이며, 장단점을 갖고 있으며, 안팎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미래를 향한 방향성과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에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1장 ‘역사와 이론적 근거’는 아랍의 중심에서 어떻게 걸프가 부상하게 되었는지, 세계사적 의미와 이론적 틀에서 바라본다. 2장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는 걸프가 아랍 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와 금융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어떻게 석유에서 벗어나려 하는지, 걸프의 국부펀드 그리고 걸프 자본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거대하게 운영되는지 소개한다. 3장 ‘외교 및 정치적 영향력’은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의 행보, 두바이의 국제적 위상 등을 통해 아랍 및 전 세계에 미치는 걸프의 외교와 정치적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4장 ‘사회와 공동체의 영향력’은 걸프인들의 사회적 위상, 중산층의 위치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그리고 특히 과거 아랍에서 바라보던 여성에 대한 관점이 걸프국에서 얼마나 극적으로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5장 ‘문화와 지식의 존재감’은 경제 정치적인 면에서의 발전뿐만 아니라, 걸프국의 문화, 도서 분야에서도 얼마나 큰 업적과 상을 수상했는지 알 수 있다. 6장 ‘시각 및 인쇄 미디어의 역할’에서는 걸프국의 미디어가 얼마나 큰 미디어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그리고 위성방송의 발달 그리고 유명한 알자지라의 위상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7장 ‘현재의 도전과 미래의 여정’에서는 걸프가 직면한 현재의 도전 상황과 해결해야 할 숙제를 살펴보고, 미래의 걸프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저자는 UAE와 한국의 연결 지점이 갈수록 늘어나는 시점에 이 책이 번역돼 나온다며 기뻐했다. 옮긴이들은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 외에 채워지지 않는 궁금증, 그네들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지식, 언론 등을 다뤄 독자들이 걸프를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남도 올해 8조 5500억원 투자유치...26일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도 올해 8조 5500억원 투자유치...26일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도가 26일 서울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11개사와 6371억원 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했다.경남도는 이날 오전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수도권 소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참석자 300여명에게 경남지역 투자환경과 투자지원제도 등을 소개했다. 경남에 투자해 성공한 기업들이 성공사례도 발표했다. 경남 투자 우수기업 10개사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함께 투자 상담도 진행했다. 경남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첨단방위, 첨단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관광 등 경남지역 핵심 전략 및 신성장 동력 산업 분야 11개 기업과 6371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협약한 투자가 이뤄지면 54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와 KG스틸㈜은 사업분야를 기존 내연기관과 철강 제조에서 차세대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쪽으로 재편한다. 이에 따라 창원국가산업단지에 700억원 규모 투자를 해 새로운 설비를 증설하고 신규인력 100명을 채용한다. 에스앤에스밸브㈜는 진주시 지역에 20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밸브류 제조 공장을 지어 30여명을 채용한다. ㈜호산은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에 120억원을 들여 알루미늄 패널류 제조공장을 짓고 10명을 채용한다. 관광업 및 호텔 운영 전문 기업인 ㈜터루는 3000억원을 투자해 장기간 휴업상태에 있는 사천시 소재 남일대리조트를 인수하고, 200명의 직원을 채용하기로 해 관광 리조트와 숙박시설이 부족한 사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화학제품 및 금속 가공유 제조기업인 ㈜벽진에너지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가장 먼저 투자 협약을 한 1호 투자 기업이다. 벽진에너지는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한국카본은 100억원을 투자해 사천시 곤양면 일원에 항공기 부품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50명을 채용한다. 로카디㈜는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부품 제조시설을 갖추고 신규로 10명을 채용한다. 천연가스 운반용 강관 제조 전문 기업인 ㈜두원하이스틸은 밀양시 삼랑진읍 일원에 525억원을 투자해 강관 파이프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양산지역 대표 식품 및 식품첨가물 소재 전문 제조회사인 ㈜엠에스씨는 양산시 상북면 일원에 136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하고 인력 60명을 채용한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다. 식품 전문 기업인 ㈜산청F&B는 전통 먹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 66억원을 들여 식품제조공장을 지어 20여명을 채용하고 산청쌀로 다양한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등 핵심전략산업 투자 유치로 기존 주력산업이 고도화 되고 경남지역 천혜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민선8기 최우선 과제를 투자유치 활성화에 두고 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경남투자청 신설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센티브 강화,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등으로 투자유치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투자유치 노력으로 경남도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121개사로부터 총 8조 553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민선8기 들어 12조 743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산업 규모가 항공우주, 방위산업, 원자력, 조성해양플랜트 분야는 전국 1위, 기계산업과 자동차 부품은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등 대한민국 제조산업 중심지이다”며 “경남에 투자한 기업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남한산성 현절사에서 ‘추계 제향’ 거행

    광주시, 남한산성 현절사에서 ‘추계 제향’ 거행

    경기 광주시는 2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남한산성 내 현절사에서 지역유림과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익한, 윤집, 오달제 등 삼학사와 척화파의 거두 김상헌, 정온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추계 현절사 제향’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광주전통전례보전회에서 주관했으며 초헌관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아헌관에는 신금철 광주문화원장, 종헌관에는 심도식 하남유도회 회장이 참석해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방 시장은 “추계 현절사 제향 행사는 우리 조상들의 충절과 공로를 잊지 않고 전승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적인 행사를 계속 지원해 우리 문화유산 보호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인 현절사 제향은 매년 춘계(음력 3월 중정일)와 추계(음력 9월 중정일) 2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 삼척 도심 한복판에 ‘명품숲’…인의예지림 개장

    삼척 도심 한복판에 ‘명품숲’…인의예지림 개장

    강원 삼척향교 일대 전통문화체험 숲 ‘인의예지림(仁義禮智林)’이 조성됐다. 삼척시는 오는 28일 인의예지림 준공식을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국비 5억원, 도비 1억 5000만원을 포함 모두 21억원을 들여 조성한 인의예지림은 교목류 33종 1009주, 관목류 34종 6만1250본, 초화류 22종 7만200본으로 꾸며졌다. 총면적은 6.5ha이다. 인의예지림은 전통누각인 옥서루과 전망대인 세한대, 최대 300명을 수용하는 야외무대도 갖췄다. 향교와 강원대 삼척캠퍼스, 시청을 잇는 1.7㎞ 길이의 산책로인 북정산숲길도 놓였다. 준공식에서는 누각 현판 제막식과 함께 가수 최백호, 국악인 박애리, 팝페라 가수 이상규, 가수 강허달림이 무대에 오르는 음악회가 열린다. 박수옥 시 문화홍보실장은 “인의예지림은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심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며 “더불어 향교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중랑문화재단, 어린이 참여형 예술교육 ‘안녕 물방울! ’ 운영

    중랑문화재단, 어린이 참여형 예술교육 ‘안녕 물방울! ’ 운영

    서울 중랑구는 중랑문화재단이 이번달부터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 ‘안녕? 물방울!’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5~7세 유아들이 예술 경험, 아름다움과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 표현을 즐기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문화재단 유아 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의 후원과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진행은 창작연희 공연단체 ‘광대생각’이 맡는다. 내용은 아이들과 예술사(강사)가 ‘물방울’이 돼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예술가의 이끎에 따라 아이들이 스스로 물방울이 되었음을 인지하고, 흘러가는 이야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통연희 전공자들로 구성된 예술단체의 특성을 살려 탈춤과 장단, 노래 등 우리 전통연희의 다양한 요소가 접목돼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은 프로그램 장소 제공과 더불어, 광대생각과 협약을 맺고 회차별 주제와 관련된 동화책 큐레이션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구성돼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광대생각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유아들이 전통예술을 놀이로 이해하고 표현하며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용산구,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현장 대응 훈련

    용산구,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현장 대응 훈련

    서울 용산구가 지난 25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대형화재 대비 중점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다중밀집시설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협업체계 등을 점검하는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용산구,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 서울드래곤시티호텔, 한국전력공사 마포용산지사 등이 함께 했다. 구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유관기관, 민간단체 30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 방역차 등 재난 대응 장비 40여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 상황에서는 테러범 진압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에서 화재 발생 ‘심각’ 단계(2단계)를 발령했다. 심각 단계에 맞춰 구청 6층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가동하고, 훈련 장소인 재난 현장에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통합지원본부’(통지본)를 가동했다. 통지본은 대규모 피해 시 재난대책본부장이 재난현장의 총괄과 지원을 위해 재난현장에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다. 본부 간 연락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했다. 특히 올해 훈련은 기존과 다르게 재대본과 통지본을 동시에 가동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진행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훈련을 하기 위함이다. 훈련에 참여한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제 해야 할 일을 점검 할 수 있었다”며 “꼼꼼히 숙지해서 재난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1월 22일, 미국 공식 ‘김치의 날’ 된다…“기념일 채택키로”

    11월 22일, 미국 공식 ‘김치의 날’ 된다…“기념일 채택키로”

    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의 다양한 업무를 조사·감독하는 감독위원회는 정부의 공휴일과 기념일에 대한 안건도 관장한다. 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된다. 김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4명이 참여한 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이 발표할 이 결의안에는 김치가 유산균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한국의 전통 식품이고, 최근 미국에서 한국계가 아닌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올해가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이고, 한인사회가 미국에 다양한 공헌을 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김치의 날을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됐었다. 김 의원과 함께 초안 작성부터 개별 의원 설득까지 결의안 채택 작업을 주도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양당 지도부가 한인 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표결없이 채택되도록 조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 미국의 일부 주(州)가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도록 의회가 결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치의 날 기념일로 지정된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한인이민사박물관은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에 맞춰 12월 6일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레이번 빌딩 캐넌 코커스룸에서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편, 미 의회 소식통은 “미 의회에서 채택하는 결의안의 경우 법적인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상원 또는 하원 한 곳에서만 의결돼도 효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사우디서 7500㎞ 날아와 아버지 기린 이재용

    사우디서 7500㎞ 날아와 아버지 기린 이재용

    유족과 삼성 전현직 사장단 참석선대 회장 추모영상 시청 뒤 오찬이재용 “흔들림 없는 혁신” 당부 2020년 10월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의 3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회장은 이날 새벽 사우디에서 전세기로 약 7500㎞를 날아와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가족과 함께 고인을 기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이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모두 참석했다. 유족들은 오전 11시쯤 선영에 도착해 10여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고, 이 회장과 김 위원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19일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이 선대회장 추모 음악회에 가족 중 홀로 불참했던 이 사장은 이날은 교복 차림의 고교생 아들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유족들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오전 10시쯤 미니버스를 타고 선영에 도착해 차례로 헌화와 묵념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 전직 사장단 40여명과 고문단 30여명, 이 선대회장의 병상을 지켰던 주치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20여명은 오후에 시간을 나눠 방문해 참배했다.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함께 선대회장 추모 영상을 시청한 뒤 오찬을 함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사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흔들림 없는 혁신과 투자로 글로벌 경영 위기 극복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은 올해 추도식은 전통적으로 ‘탈상’의 의미를 갖는 3주기라는 점에서 앞선 두 차례 추도식과 달리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열어 왔다. 지난달 19일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는 이 선대회장의 지시로 시작된 ‘삼성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그가 시각 장애인을 위해 남기고 간 사회적 유산과 동물 복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 전 관장은 이 자리에서 “선대회장님이 굉장히 노력했던 사업이라 30주년 기념식을 보면 감동하고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이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그가 한국 경제에 남긴 발자취를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고, 이튿날에는 삼성 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이 참여하는 추모 음악회가 이어졌다.
  • 노원 당현천 가을밤, 30만명 마음 적신 ‘황금 빛줄기’

    노원 당현천 가을밤, 30만명 마음 적신 ‘황금 빛줄기’

    깊어져 가는 가을밤 그윽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서울 노원구 당현천을 찾는 건 어떨까. 산책길을 따라 설치된 각종 조명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원구는 다음 달 5일까지 당현천에서 ‘빛의 연금술’이라는 주제로 공공 미술 축제인 ‘노원달빛산책’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시작돼 올해 4회차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6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축제 개막 이후 열흘 만에 30만명 넘게 다녀갔다. 구는 올해 작품 규모와 수를 대폭 늘리고 전시 구간도 확장했다. 당현천 산책로 2.5㎞ 구간을 따라 국내외 작가 18개 팀의 작품 150점을 선보인다. 시민이 참여한 작품까지 포함하면 1000여점이 전시된다. 크고 작은 연꽃과 6m가 넘는 대형 물고기 등 다양한 수중 생물의 모습을 표현한 전통 한지 등 작품부터 7m 높이의 인공 폭포 빛 조형물, 하천 위에 있는 교각 벽면에 직접 영사한 가로 32m 규모의 미디어 아트 작품까지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구는 곳곳에 쉼터 3곳을 조성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은둔 청년과 발달 장애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 어린이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작품을 늘렸으며 올해부터는 대만, 독일 등 해외 작품도 처음 선보인다”면서 “대형 야외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노원달빛산책이 노원을 넘어 서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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