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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774억 증액된 4조3756억 규모 4차추경 편성

    성남시, 774억 증액된 4조3756억 규모 4차추경 편성

    경기 성남시는 4조3756억원 규모의 2023년 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3회 추가경정예산 4조2982억원 보다 774억원 증액된 4조3756억원이다. 일반회계는 3조7347억원, 특별회계는 6409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에서 지방소득세 784억원, 세외수입 84억원 등 세수 증가에 따라 570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적립하고, 재난안전분야 특별교부세 3개 사업에 7억원과 특별조정교부금 20개 사업에 7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영유아보육료 지원 61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지원 48억원 ▲국공립·법인 교직원 인건비 지원 45억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담임교사 지원비 13억원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비 잔여분 8억2500만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4억1989만원 ▲사송동 공영주차장 조성비 9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제4회 추경예산은 성남시의회 제2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 본예산과 함께 심의될 예정이다.
  • 미국 상원의원, 기도 질식할 뻔한 동료 여의원 뒤에서 껴안고 하임리히 요법

    미국 상원의원, 기도 질식할 뻔한 동료 여의원 뒤에서 껴안고 하임리히 요법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30일(현지시간) 점심을 먹다 뭔가가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동료 의원을 하임리히 요법으로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랜드 폴(공화, 켄터키) 의원으로 같은 당 조니 에른스트(공화, 아이오와) 의원이 곤경에 처한 것을 달려와 구해냈다. 에른스트 의원은 나중에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우리 목구멍에 밀어넣는 깨어남(woke) 정책들 때문에 질식사할 뻔 했다. @랜드폴 박사님 감사!”라고 했다. 목숨을 건진 상황에서도 야당 탓을 하는 것은 태평양 이쪽이나 다를 바 없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미국 상원의원들은 전통적으로 주중에 자신의 출신 주 음식을 동료들에게 소개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한 대목이었다. 에른스트 의원도 이날 이런 행사를 동료 의원들에게 베풀던 중에 이런 일을 겪었다. 엑스(X)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이날 차려진 음식은 쇠고기 샌드위치, 크림 옥수수, 콜슬로(coleslaw, 잘게 썬 양배추 샐러드), 존 툰 상원의원 말을 빌리자면 “큰 포크찹” 등이었다. 이 중 어떤 메뉴가 에른스트 의원의 기도를 막았는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동료 의원들은 안과 의사인 폴 의원의 재빠른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린제이 그레이엄(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이따금 직설적인 폴 의원과 충돌하곤 했는데 “신의 은총이 랜드 폴에게 가득하길.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모두가 이 사고를 목격하지 않아 두 상원의원이 열심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응급조치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느라 바빴다. 신시아 루미스(와이오밍) 의원은 “여기에서 하임리히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누군가 하임리히 요법이 필요한 일들을 겪은 경험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동료 의원끼리 식사를 하다가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던 의원이 에른스트가 처음이 아니었다. 2018년에도 조 만친(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이 클레어 맥캐스킬(미주리)에게 하임리히 요법을 처치하다가 너무 과도하게 힘을 써 갈비뼈에 금이 가게 한 일이 있었다. 하임리히 요법은 1974년에 처음 소개됐는데 그 뒤 미국에서만 10만명 이상 이 방법으로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해 팝스타 셰어, 전 뉴욕 시장 에드워드 코흐,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골디 혼, 월터 매토, 캐리 피셔, 잭 레몬, 마를리네 디트리히 등이 이렇게 목숨을 건졌다. 2014년 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캘리포니아 골프 대회 감독관이 목에 치즈 조각이 걸려 질식사할 뻔한 한 것을 구해낸 일로 화제가 됐다. 심지어 2007년 메릴랜드주의 반려견이 이 요법으로 여주인 목숨을 구했다는 믿기지 않은 소식이 떠들썩하게 보도된 일도 있었다.
  • 백석예대 최재혁 교수 출간 도서,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문학 추천도서’ 선정

    백석예대 최재혁 교수 출간 도서,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문학 추천도서’ 선정

    백석예술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최재혁 교수가 도서출판 역락에서 출간한 도서가 2023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2700여 곳에 보급된다. 최 교수가 쓴 중국고전문예이론은 중국문예이론에 기반을 두고 중국의 전통 창작자가 문예 작품을 완성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차례대로 연구한 책이다. 최 교수는 중국문예이론의 전통을 지키면서 서양문예이론과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공존하느냐에 골몰했고, 이 책을 통해 중국문예이론의 다의성을 계승하면서 서양문예이론의 명확성으로 그 모호한 간극을 메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술부문 문학 추천도서 선정에 대해, 오랜 기간 한 우물을 판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가 존재했고 참신한 시각과 통찰, 깊이 있고 수준 높은 연구로 학술적 기여가 크며 사회 현상과 문학의 사유에 있어 기존의 논의와 차별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학술 연구자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만한 설득력과 가독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총평하고 있다.
  • [열린세상] 여성의 경력단절, 없어져야 한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여성의 경력단절, 없어져야 한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대한민국 출산율은 0.78명이다. 출산율이 1.3명 미만인 초저출산 사회가 20년째, 그리고 0점대 출산율이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출생아 수는 1970년 100만 6000명의 25% 수준인 24만 9000명으로 줄었다. 향후 총인구는 5163만명에서 2050년 4736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제사회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 조앤 윌리엄스 교수는 “대한민국 망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높은 주거·생활비용, 출산·육아비용, 교육비용 그리고 경력단절과 직장 내의 불이익 등 초저출산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초저출산은 늦은 출산 연령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이 1993년 27.55세에서 2022년 33.5세로 늦어져 늦둥이 엄마가 많아졌다. 최근 여성의 경력단절을 상징하는 M자 곡선이 완화되는 추세다.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자신의 직업을 계속 유지한다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30대 여성의 고용률과 출산율 간의 관계는 역관계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의 병행이 어려운 환경에서 여성들이 출산 대신 일자리를 선택했다는 씁쓸한 얘기다.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기회비용이 막대함을 보여 주는 자료다. 여성의 경력단절은 육아 친화적인 사회·경제적 환경과 인식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향이 크다. ‘남성은 직장 일 그리고 여성은 가정 일’이라는 전통적 성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남성 육아휴직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지만, 그 수치는 여전히 낮다. 육아휴직자 수는 약 13만 1000명이며,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각각 65%와 4% 수준이다. 여성(특히 워킹 맘)들은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과 육체적 안전을 걱정하면서 보다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함께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는 1만 9466명에 불과하다. 이는 회사 눈치 보기와 불이익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다. 초저출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독일의 ‘시간정책’과 네덜란드의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균등 대우 정책을 눈여겨볼 만하다. 1990년대 심각한 초저출산을 경험한 독일은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하는 시간정책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9 to 5’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해 자녀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킨 이후 10시까지 출근 그리고 하원을 위한 4시 퇴근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1993~2019년 사이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하는 평일의 평균 시간이 2.65시간에서 4.45시간으로 늘어났으며 출산율 역시 1.28명에서 1.54명으로 증가했다. 네덜란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게끔 ‘가족당 소득 1.5 모델’을 추진했다. 이는 자녀가 있는 부모를 위한 남성·여성 구분 없이 ‘1(한 명 전일제)+0.5(다른 한 명 시간제)’를 의미한다.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선택할 수 있게 해 경력단절 없이 자녀 양육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위해 전일제와 시간제의 균등 대우법과 정규직의 단시간 근무 전환을 가능하도록 근로시간 조정법을 입법화했다. 네덜란드의 유자녀 여성 취업률이 80.1%인 반면 우리나라는 56.0%다. 우리 정부 역시 초저출산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고는 있다. 금전적 지원, 유아원 등 인프라 확충 그리고 최근 자동 육아휴직제 등 다양한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여성의 경력단절을 없애기 위한 시차 출퇴근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 유연 근로시간제 도입의 실효성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그리고 균등 원칙에 입각한 유연 근로시간제 실행을 위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제도의 실효성 증대를 위해 부모 모두가 회사 눈치를 보지 않는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 김경미 전 농식품부 단장, 유엔 고위급에 임용

    김경미 전 농식품부 단장, 유엔 고위급에 임용

    “개발도상국에 자원 부국인 미국이 그저 ‘부러운’ 나라라면, 우리나라는 바닥부터 시작해 자급률 약 100%를 달성한 ‘따라가고 싶은’ 나라입니다.” 12월부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라오스 국가사무소장으로 부임하는 김경미(55) 전 농림축산식품부 K-라이스벨트추진단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엔행을 결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FAO는 1945년 설립돼 기아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농업 및 농촌 개발을 지원하는 유엔 산하기구다. 그는 2003년 농식품부에 입직한 뒤 농업통상과장, K-라이스벨트단장 등 농식품부의 핵심 분야를 담당해 온 베테랑이다. K-라이스벨트는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식량 시스템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언급된 농식품부의 역점 사업이다. 22년간 농식품부에서 근무한 그는 2020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파견 근무했던 경험으로 라오스행을 결정했다. 김 사무소장은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고 척박한 환경에서 한국전쟁 전후 쌀 부족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라며 “WFP에 근무하면서 개발도상국에는 한국이 농업 면에서 상징적인 나라라는 것을 느껴 할 수 있는 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라오스는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15%, 고용의 60%를 차지하는 전통 농업국가다. 김 사무소장은 라오스에서 20여개의 농업·농촌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라오스는 여성이 농업에 많이 참여하는 국가”라며 “여성 농업인의 위상 향상과 어린이 영양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중구 6개동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역사·문화·한글 자원을 보유한 울산 중구가 ‘태화역사문화특구’에 지정돼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중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제55차 지역특별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중구 태화·중앙·복산·병영 등 6개 동(68만 9309㎡) 일원을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우수한 고유 자원과 문화를 활용해 상권 활성화, 고용 창출, 인구 증가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제도다. 태화역사문화특구사업은 총 458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사업은 ‘전통역사문화 계승사업’과 ‘지역 우수문화 활성화사업’, ‘콘텐츠 활용 관광사업’ 등 3개 분야의 13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전통역사문화 계승사업은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등 조선시대부터 600년 이상 울산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한 중구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들로 구성됐다. 지역우수문화 활성화사업은 외솔 선생의 한글사랑 정신 계승과 한글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콘텐츠 활용 관광사업은 울산큰애기사업 및 태화강 마두희축제 개최 등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맞춰졌다. 중구는 이를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상권 부흥, 일자리 창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문화산업을 중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급 효과는 5년간 생산유발 741억원, 부가가치유발 351억원 등으로 추산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전통과 현재를 잇는 다양한 역사문화사업을 추가 발굴해 종갓집 중구가 명실상부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연말연시 밥상물가 안정에 팔 걷었다

    서울시가 골목상권 할인행사와 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대표 골목상권 14곳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11월까지 진행하기로 한 로컬브랜드 상권(7곳)과 생활상권(7곳) 할인행사를 1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말까지 로컬브랜드 상권 내 행사매장에서 식사나 물건 구매 후 2만원 이상 BC카드 페이북으로 현장결제하면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로컬브랜드 상권은 서초 양재천길, 마포 하늘길,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 선유로운, 구로 오류버들, 용산 용마루길, 노원 경춘선숲길 등 7곳이다. 아울러 시는 고물가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산물과 수산물 등 대한 일일 가격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물가모니터 요원들이 서울 시내 전통시장 100여곳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지속된다. 모니터링 결과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대해서는 농수산식품공사, 도매법인 등과 협의해 출하량을 확보하고,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도 1000개를 돌파했다.
  • 함세웅 “방울 달린 문재인·이낙연, 추미애 보다 못해”

    함세웅 “방울 달린 문재인·이낙연, 추미애 보다 못해”

    함세웅 신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고 했다. 함 신부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장하리’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함 신부는 추 전 장관을 ‘추다르크’라고 부르며 “자기와의 싸움, 또 절대자에게 호소하고 우리 민족 공동체를 위한 그런 신실한 신앙인이라는 점을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많은 정치인 만났다”며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총리 다 남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결기, 결단 수렴 못 한 게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가져왔다”고 했다. 함 신부의 발언은 추 전 장관이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이 최고조일 때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가 추 전 장관의 편을 들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이른바 ‘추·윤 갈등’ 때 문 전 대통령의 요구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고 했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문 전 대통령에게 사실상 ‘경질’됐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지난 6월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진실을 말할 수 없는 것이 좀 답답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물러나 달라’고 저에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에서 물러나달라는 요구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전달받았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고, 중간에서 농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나를 자르려면 국무총리를 통해서 해임 건의를 해주면 좋겠다. 나는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겠다’라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추 전 장관은 2020년 12월 16일 청와대에서 문 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추 전 장관의 이런 주장에 대해 당시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줄을 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쥐고 있는 이 대표에게 잘 보이려는 의도란 설명이다. 이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당시 당 대표였던 이낙연 대표를 저격하는 것이 어떻게 이재명 대표에게 줄 서는 것이 되겠나”라며 “오히려 더 부담돼서 줄 서려고 해도 줄 설 수 없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그간 직간접적으로 총선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6일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장 출판기념회에서 “항상 뒤늦게 ‘추미애가 옳았다’고 후회하시는데, 애초에 후회할 일은 안 만들어야 한다”며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기록한 추 전 장관은 해당 지역구 출마가 거론된다.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은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고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다. 고 의원은 지난 7월 한 라디오에서 추 전 장관의 복귀 가능성에 “누가 오든 상관이 없다”면서도 “별로 그렇게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 ‘보성키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서 ‘최우수상’

    ‘보성키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서 ‘최우수상’

    보성군 벌교키위영농조합법인 박창현(64) 대표의 해금골드키위가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키위 부문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산림청에서 공동 주관해 전문가들의 외관 심사(정형과, 색택, 식미 등), 계측심사(당도, 경도), 과원 심사(현지실사) 등으로 46개 농가를 종합 평가한다. 키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창현 대표는 2007년부터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키위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벌교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로 59농가(34㏊)와 키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과수원 생활일지를 작성해 키위 재배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여왔던 박 대표는 직접 제조한 ‘퇴비차’를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살포하는 등 고품질 키위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박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명품 키위 생산을 향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수상으로 보성키위의 맛과 품질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악화되는 영농 환경 속에서도 명품 키위 생산을 위해 노력해 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보성키위가 세계적인 키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약 260㏊의 면적에서 연간 4500t가량의 키위를 생산해 내는 대한민국 키위 대표 주산지다. 보성키위는 2022년에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11호’로 등록돼 전통성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 가평군,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1억 달성

    가평군,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1억 달성

    경기 가평군은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이 목표액 1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기준 513건,1억324만9200원을 모금했다. 한도액 500만원을 낸 기부자는 최근 윤소아 키아라 대표를 비롯해 총 7명이다. 7번째 고액 기부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윤소아 키아라 대표로, 윤 대표는 가평군 출향 인사로서 매년 군에 1000만원 이상을 후원하는 등 나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지역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시행됐다. 기부금은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연간 최대 500만원을 낼 수 있다. 해당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내에서 물품으로 답례할 수 있다. 가평군은 잣, 포도즙, 전통주, 특산주, 휴양숙박시설 이용권 등으로 답례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한 달 빨리 목표액에 달성했다”며 “기부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이우청 경북도의원, 낙뢰에 맞서다

    이우청 경북도의원, 낙뢰에 맞서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이우청 경북도의원(국민의힘·김천2)은 제343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북도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 29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따른 낙뢰 피해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낙뢰 피해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생업에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조례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전통시장, 상점가, 문화재 등 재해에 취약한 지역들에 낙뢰피해 방지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근거와 낙뢰피해 조사·계획, 예방·예보 등에 관한 규정을 명문화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경북에서만 총 2만 4343회의 낙뢰가 발생했으며, 전국에서 발생한 12만 4447회의 낙뢰 중 경북이 차지한 비중만 약 20%임을 설명하며 본 조례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경북은 전년도 대비 전국 낙뢰 횟수가 약 70% 가까이 감소한 2022년에도 전체 대비 약 10%(3591회)의 낙뢰가 발생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낙뢰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 의원은 “낙뢰는 평균적으로 6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정 기간을 낙뢰피해 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본 조례안을 통해 도민들이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생업에 전념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조선시대 ‘우주덕후’가 관상감에 취직하려면…[이광식의 천문학+]

    조선시대 ‘우주덕후’가 관상감에 취직하려면…[이광식의 천문학+]

    조선 ‘우주 덕후’들의 꿈의 직장 만약 당신이 천문·우주 분야에 관심이 깊고 관련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면, 먼저 대학에서 천체물리학과 등에서 공부하고 한국천문연구원에 시험 봐서 취업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관상감(觀象監)이란 기관에 취직하면 되는데, 우선 이 기관에 대해 미리 잘 공부해둬야 한다. 관상관은 한국천문연구원에다가 기상청까지 겸한 기구로, 천문학뿐 아니라, 지리학·역수(曆數 ·책력)·측후(測候)·각루(刻漏) 등의 업무를 두루 맡아보던 관청이었다. 관상감의 우두머리는 영사(領事)이며, 보통 정1품으로 영의정이 겸임하고, 제조(提調) 2인을 두었다. 관상감은 잡과에 합격한 65명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관장하던 업무를 크게 나누면, 측우기와 각루, 천문관측, 책력 제작 등을 맡은 천문학 파트, 풍수를 다루는 지리학 파트, 운명, 길흉, 화복 따위를 연구하는 명과학 파트가 있었으며, 각 파트는 교수 1명(종6품)과 훈도 2명(정9품)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말하자면 이들이 조선의 자연과학을 이끄는 전문 과학자 집단이었다. 관상감은 또한 각 분야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했다. 이들 피교육자를 생도라 했는데, 천문학 20명, 지리학 15명, 명과학 10명의 생도를 각각 두었다. 이들은 거의 양반이 아닌 양가(良家)의 자제나 양반의 서얼들이었다. 이 과정을 수료한 생도만이 3년마다 열리는 잡과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며, 시험은 초시와 복시를 다 통과해야 한다. 선발인원은 천문학이 초시 10명, 복시 5명, 지리학·명과학은 초시 각 4명, 복시에서 각 2명을 뽑았다. 1등 합격자는 종8품, 2등은 정9품, 3등은 종9품 품계를 주어 관상감의 권지(權知·견습)로서 분속시켰다가 자리가 나는 것을 기다려 실직(實職)을 주었다. 이 잡과 시험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인데, 우주 덕후는 그때나 지금이나 있게 마련이어서, 이들은 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 비로소 관상감의 관료로 조선의 하늘을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의 우주 덕후들은 우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중국 고전 <회남자(淮南子)>에는 ‘예부터 오늘에 이르는 것을 주(宙)라 하고, 사방과 위아래를 우(宇)라 한다’는 말이 있다. 조선 우주 덕후들은 이 <회남자>의 말에 따라 우주가 시간과 공간이 얽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다. 천문 관료들이 하는 업무는 궁궐과 도성 안의 측우기를 관리하고 강우량을 측정하며, 천문관측을 행하는 것이었다. 관측은 하루에 15차례 실시되었는데, 3인 1조로 하여 교대로 행했다. 이렇게 밤새 관측을 한 후 하늘의 특이 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한 아침 궁궐문이 열리면 입시해 보고했다. 특히 헤성 같은 이변이 나타나면 방중에라도 왕에게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낮에 태양을 관찰하기도 했는데, 오수정을 사용하여 태양의 흑자(黑子, 흑점)를 관측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최초로 태양흑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1610년보다 최소 수백 년은 빠른 것이었다. 일관(日官)이라고도 불린 이들은 오늘날로 치면 천문학자로서 일식과 월식을 예보하는 일도 맡았는데, 세종 때 구식례를 행할 때 이 예보가 약 15분 어긋나는 바람에 관련 일관이 곤장을 맞았다는 기록이 <실록>에 전한다. 조선 우주덕후들이 남긴 기록 유네스코로…어쨌든 이들 덕분에 조선은 세계 최고의 천체관측기록인 <성변측후단자(星變測候單子)>를 남겼다. 별의 위치나 빛에 생긴 이변을 성변(星變)이라 하며, 이러한 변화를 관측하여 기록한 것이 성변측후단자이다. 여기에는 조선시대 천문관측 체계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당시 관상감의 천문학자들은 천문현상 중 혜성, 초신성, 운석을 기록하도록 했다. 특히 이 성변측후단자에는 유일하게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인 ‘핼리혜성’에 대한 기록도 담겼다. 핼리혜성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한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세상을 떠난 뒤 처음으로 남겨진 핼리혜성 관측 기록이다. 점성학에서 의미 있는 천문현상 가운데 절대 다수는 흉조라는 것이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이다. 성변이 계속될 경우에 임금은 수시로 중신들을 모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이 관례였다. 성변측후단자에는 1759년 당시 관측된 핼리 혜성의 모습이 매우 상세하게 적혀 있다.'3월 11일 신묘 밤 5경 파루 이후에 혜성이 허수(虛宿) 별자리 영역에 보였다. 혜성이 이유(離瑜) 별자리 위에 있었는데, 북극에서의 각거리는 116도였다. 혜성의 형태나 색갈은 어제와 같았다. 꼬리의 길이는 1척 5촌이 넘었다' 성변측후단자에 실린 3건의 혜성 관측 사료는 국가 공공기록물로서 현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사료는 일본과 중국은 물론 서양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없는 희귀한 자료로, 한국천문학회 등 관련 기관과 학계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 천문학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성변측후단자에서 보듯 우주 덕후이자 기록 덕후인 선조들 덕분에 당시 조선의 천문학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으며, 결코 서양에 뒤지지 않았다. 
  • 종로구, 신진 국악인과 함께 한 ‘우리소리 성찬’

    종로구, 신진 국악인과 함께 한 ‘우리소리 성찬’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제3회 창작국악경연대회 ‘국악내일’ 우승팀 특전 공연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청년 국악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국악내일’에는 올해 최종 6팀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악기, 현악기, 타악기의 다채로운 화음과 우수한 연주력을 선보인 ‘광락’에게 돌아갔다. 실험정신상은 ‘웨이브랭스’, 전통활용상은 ‘해금프로젝트 Eii_(이이)’, 대중공감상은 ‘현악 앙상블 4S’, 퍼포먼스상은 ‘다못’, 아이디어상은 ‘프리즘’이 받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상팀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프로필 촬영 등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며 “국악내일의 특전공연은 청년 국악인들의 음악적 기량과 개성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국악내일은 종로구문화재단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공동주관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특전 공연 관람료는 1만 2000원이며 예매는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우리소리 대들보가 되어줄 청년 국악인의 눈부신 내일을 응원하고 가능성을 대중 앞에 드러내는 무대”라며 “수상팀이 꾸미는 다채로운 공연을 음미하며 국악의 매력에 빠져보길 추천한다”고 했다.
  • “마라탕에서 박쥐 날개 나왔다”…중국서 공개된 영상 ‘경악’

    “마라탕에서 박쥐 날개 나왔다”…중국서 공개된 영상 ‘경악’

    중국 내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하는 즉석 마라탕 제품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톈진시 주민으로 알려진 류모씨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날갯죽지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발쥐 날갯죽지로 보이는 검은색 이물질이 담겼다. 류씨는 “아이와 마라탕을 먹던 중 이물질을 발견했고, 애초 미역줄기로 생각했다”면서 “남편이 귀가한 이후 박쥐 날갯죽지로 보인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와 아이 모두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면서 “박쥐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지 모를 일이고, 박쥐 체내 바이러스 잠복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 나중에 건강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류씨는 소비자권익 기관에 이번 일을 신고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논란이 일자 제조업체인 양궈푸식품은 “사태의 진상을 조사 중이며, 감독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003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국 내 6000여개 가맹점과 21개 해외 가맹점을 통해 마라탕과 마라탕 소스를 판매한다. 2021년부터는 포장된 즉석 마라탕도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식품 위생 문제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 음식에서는 쥐머리가 나오는 일이 있었다. 학교 측과 난칭시 당국은 ‘오리목’이라 해명했으나 이후 쥐 머리가 맞다고 인정했다. 지난달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칭다오 맥주는 방뇨자가 외주업체 인력이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 차량의 적재함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칭다오 맥주는 소비자들의 외면 속에 판매량이 줄고, 칭다오 맥주의 시가총액이 상하이 증시 장중 기준 1조 2000억원가량 증발하는 등 타격을 받았다. 최근에는 안후이성 한 정육점의 남성 작업자가 SNS에 생 양갈비를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을 올린 뒤 “도구 대신 입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빨리 뼈를 제거할 수 있는, 수십년 된 전통 기법”이라고 주장했다가 큰 비난을 받았다.
  • 나홀로 튀는 회색 ‘디올 코트’…멜라니아 장례식 패션

    나홀로 튀는 회색 ‘디올 코트’…멜라니아 장례식 패션

    미국의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5명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한자리에 모인 퍼스트레이디들의 패션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로잘린 여사 장례식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글렌 메모리얼 교회에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장례식을 찾았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셸 오바마 여사도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도 남편 대신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 등과 나란히 맨 앞줄에 앉았다. 전직 영부인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8년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영부인들은 서로를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오로지 앞만 바라보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멜라니아 여사가 역대 영부인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이후 남편의 법정 출석을 포함해 대부분의 공식 석상이나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전현직 영부인들과 함께 로절린 여사를 추모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보다 전통적인 전직 영부인 역할에 발을 들인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멜라니아 패션 스타일 화제…나홀로 ‘회색 디올코트’ 한자리에 모인 전·현직 퍼스트레이디들의 패션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영부인들은 대체로 검은색 복장을 입었지만, 세부적인 모습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등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바지 정장 차림이었고, 미셸 여사는 곱슬머리가 돋보이는 포니테일을 했다. 로라 여사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검정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했고, 질 여사는 검정 정장을 입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재임 시절부터 즐겨 입던 브랜드인 디올의 회색 코트를 택해 유독 눈에 띄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색상과 스타일이 멜라니아를 돋보이게 했다”며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멜라니아의 선택은 상징같아 보인다”며 “그가 백악관에서 있었을 때처럼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대한 양가적 감정, 주변의 기대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은 마음 등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한편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추도식에선 카터 전 대통령의 자녀와 손자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고인을 기렸다. 유명 가수인 트리샤 이어우드와 가수 브룩스 부부는 추도의 뜻을 담은 존 레넌의 ‘이매진’을 불렀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직접 연단에 올라 발언하진 않았다. 대신 딸인 에이미 린 카터가 연단에 올라 75년 전 카터 대통령이 해군 복무 당시 로잘린 여사에게 보낸 편지를 대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추도식에 참석한 모습은 CNN 등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됐다.
  • 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

    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

    최근 한국에서 일본의 고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로컬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현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료칸 5곳이 발표됐다. 일본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Rakuten Travel)은 일본 현지 이용객 리뷰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현지 내 인기 및 평점이 높은 숙소를 선별해 겨울철 숙박하기 좋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을 발표했다. 라쿠텐 트래블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프라이빗 온천의 료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료칸들은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곳으로 최근 증가하는 ‘일본 로컬 여행’ 트렌드에 맞춰 선정됐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겨울철 숙박하기 좋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곳을 소개한다. 구마모토현 ‘하마젠 료칸’(Hamazen Ryokan) 인기 료칸 1위에는 구마모토현에 있는 ‘하마젠 료칸’이 올랐다. 하마젠 료칸은 모든 객실에 노천탕이 구비돼 있으며 구마모토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료칸의 온천지는 히나구 온천으로 이곳을 방문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온천수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일본의 옛 정취를 느끼며 수질 좋은 온천을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아키타현 ‘신타마가와 온센’(Shin Tamagawa Onsen) 인기 료칸 2위는 아키타현에 있는 재팬 마운틴 핫 스프링 리조트의 ‘신타마가와 온센’이 차지했다. 신타마가와 온천은 강한 산성을 가진 타마가와 온천지에 있다. 대욕장은 여러 종류의 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춰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온천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일본 제일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타마가와 온천지의 료칸들이 제격이다. 와카야마현 ‘난키 시라하마 나고미노유 카쵸 후게츠’(Nanki Shirahama Nagomi-no-Yu Kacho Fugetsu) 인기 료칸 3위는 와카야마현에 있는 시라하마 온천지에 있는 ‘난키 시라하마 나고미노유 카쵸 후게츠’가 차지했다. 2022년 3월 문을 연 이 료칸은 실내부터 건물 외관까지 깨끗하고 깔끔한 료칸이다. 모든 객실에 반노천탕이 준비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료칸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온천지는 나트륨을 포함한 온천의 염분 성분이 주는 보습 효과가 탁월해 건조한 겨울철에 방문하는 것을 좋다. 아키타현 ‘타마가와 온천’(Tamagawa Onsen) 인기 료칸 4위에는 일본 4경 중 하나로 선정된 아키타현 다자와호 국립공원에 위치한 ‘타마가와 온천’이 선정됐다. 일본 고유의 다다미 방이 준비돼 있어 전통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타마가와 온천은 풍부한 효능을 가진 타마가와 온천수 덕분에 치료 및 요양을 목적으로 많은 여행객이 방문한다. 실내 암반욕과 족욕이 준비돼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효고현 ‘아리마 그랜드 호텔’(Arima Onsen Arima Grand Hotel) 인기 료칸 5위에는 효고현의 ‘아리마 그랜드 호텔’이 차지했다. 아리마 그랜드 호텔에서는 아리마 온천가 등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욕장에서는 운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숙박 포인트다. 료칸뿐만 아니라 60여가지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가이세키 등 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식사의 높은 퀄리티 또한 이곳의 장점이다. 아리마 온천은 보습과 보온 효과가 있는 갈색의 ‘금 온천’(Kinsen)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무색투명한 ‘은 온천’(Ginsen) 등 두 가지 온천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편, 라쿠텐 트래블은 겨울철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12월 초 한정 초특가 프로모션인 ‘슈퍼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쿠텐 트래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역대 최대 규모 ‘신세계 파사드’ 막 올랐다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역대 최대 규모 ‘신세계 파사드’ 막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혔다. 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 지난해 ‘Magical Winter Fantasy’(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발코니)까지 올해는 모두 LED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외벽 전체가 63m×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해 한층 깊어진 몰입감과 생동감을 준다. 내년 1월 31일까지 신세계 본점 외벽에는 3분 18초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반복 재생된다. 올해는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이라는 주제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영상 속 붉은 커튼이 걷히고 성대한 문이 열리면,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간다. 경쾌한 캐럴과 함께 관객들은 꼬마 병정과 루돌프, 테디베어와 함께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로 쉴 새 없이 옮겨간다. 삽입곡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다. 이번 영상에 입힌 음악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직접 편작곡한 것. 특히 영상 후반부에 피아노 무대가 등장하는 장면부터는 본격적으로 고전적인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와 웅장함을 더한다. 신세계는 올해 영상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 땀 한 땀 공들인 한편, 자원 절감에도 힘썼다. LED칩은 올해 발코니에 추가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썼던 약 350만개를 재사용했고, 철골 구조물도 재활용했다. 미디어 파사드를 직접 보려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본점 본관 주변과 맞은편 건물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간 혼잡도가 높았던 주요 지점에 안전· 교통요원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본점 내부에는 처음으로 홀리데이 선물 상점인 ‘더 기프트 숍’(The Gift Shop)이 다음달 27일까지 펼쳐진다.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 통로가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변신한다. 이곳에서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엄선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피숀’과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 의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피숀에서는 본점 영상에 등장하는 회전목마 오르골, 오너먼트(트리 장식품)와 스노우글로브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티, 비스킷 선물 세트 등을 선보인다. 본점 외 다른 점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강남점 외벽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은하수 위로 눈송이를 닮은 별 장식을 수놓아 크리스마스의 눈부신 겨울 밤하늘을 선사한다. 경기점은 죽전역 사잇길에 빛이 총총한 크리스마스 게이트를 설치해, 걷기만 해도 마치 신비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타임스퀘어점 1층 명품관을 비롯해 대구점, 광주점 등 7개점에서는 푸빌라가 고객을 맞는다. 본점 영상 속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곰인형처럼, 트리와 눈송이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를 뛰노는 푸빌라를 만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이어진 크리스마스 장식… 50여년 전통 자랑 신세계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1970년대부터 연말이 되면 조명과 크리스마스 무드의 장식품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연출해 백화점 및 회현동 일대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설렘을 선사해왔다. 이 때문에 매년 본관 파사드에 조명이 켜질 때쯤 연말이 왔음을 실감한다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신세계백화점에 디자인 조직인 VMD팀이 본격 꾸려진 2011년에는 황금빛 LED 조명 1만개를 촘촘히 장식해 본관 외벽을 수놓았다. 하늘에서 막 내려온 듯한 눈송이 모형의 조명으로 풍성한 야경을 만들었다. 2013년에는 조명으로만 장식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본관 창문에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꾸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외벽에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 세게적인 조명 디자이너 마리 장 고데가 맡아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란 주제로 스토리가 있는 쇼를 만들었다. 본점 본관 전체에 함박눈을 내리게 하는가 하면 금세 고드름을 만들어 건물을 뒤덮기도 하고 눈꽃이 가득한 설경을 펼치기도 했다.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라는 서양의 전통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외관에 20m짜리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트리에는 선물박스 같은 크리스마스 상징 오브제를 달아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캐럴에 맞춰 불빛이 시시각각 다른 색을 뽐내는 등 장관을 연출했다. 2019년도 본점 본관에서는 화려한 빛 축제가 열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외관에 스토리가 있는 3분 6초 길이의 콘텐츠를 더한 미디어 파사드가 등장한 것.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발레리나와 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여 도심 한가운데서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모두가 힘들던 코로나 시기, 신세계 본점의 연말 장식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면서 더욱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올 한해 애쓰셨습니다’ 라는 문구를 본점 본관 외벽에 보여줬고, 2021년에는 다채로운 서커스 이미지를 담아 한해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즐거움과 설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특히 최근 매해 다른 테마의 미디어 파사드 쇼를 선보이며 ‘인증샷 성지’ ‘서울 필수 관광코스’로 이름을 알렸다. 홀리데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이들부터 외국인까지, 해마다 일부러 찾아오는 명실상부 ‘크리스마스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미디어 파사드 점등 이후 주말 기준 구매객수가 60%가량 증가하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접어들면 2~3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발길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해 글로벌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전광판에 본점 크리스마스 영상을 15초 맛보기로 내보내고, 다음달 한달 간 아시아나 항공기 국제선 전 좌석에 기내 엔터테인먼트 광고를 싣는다. 또 ‘씨트립’ 등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6곳에 배너 광고를, 동남아시아 대표 OTT 뷰(Viu)에 30초짜리 인스트림 영상 광고를 선보인다. 광고 채널별로 QR코드를 통해 외국인 고객만을 특별한 혜택이 담긴 별도 프로모션 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다려주신 고객들께 한 편의 공연을 선사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1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잠시 환상의 세상으로 떠나, 잊을 수 없는 ‘홀리데이 드림’을 꾼 듯한 여운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베토벤으로 꽉 채운 남한산성의 환상적인 가을밤

    베토벤으로 꽉 채운 남한산성의 환상적인 가을밤

    잘 알려진 곡이 명연주자를 만날 때 명품 공연이 된다. 클래식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들어봤을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교향곡 7번’이 독일 뮌헨 필하모닉의 연주로 울려 퍼질 때가 그랬다. 지난 28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는 뮌헨 필이 무대에 올랐다. 뮌헨 필은 1893년에 창단해 올해로 창단 130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악단이다.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라 불리며 2018년 내한 당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하며 비단결 같은 서정과 폭발적인 감성을 담은 거대한 세계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지휘는 정명훈이,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나서 일찌감치 기대감을 높였다. 1부 공연의 협연자 클라라 주미 강이 우아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뮌헨 필의 연주를 긴장된 표정으로 들으며 악단과 교감하던 클라라 주미 강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현을 켜며 자연스럽게 악단의 소리에 녹아들었다. 그의 악기는 하나였지만 여러 대의 바이올린이 연주되는 것처럼 풍성한 소리를 냈고 음표가 나타내야 하는 세밀한 떨림까지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악단과 정확한 호흡을 이어가던 클라라 주미 강이 솔로 파트에서 현란한 기교로 무대를 압도했을 때는 하루의 노곤함을 잊게 하는 감동이 있었다.클라라 주미 강이 연주한 곡은 오늘날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왕’으로 추앙되는 작품이다. 베토벤 전성기의 웅건한 기풍과 심원한 악상, 숭고한 정신성을 그 어떤 작품보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드러나며 베토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성하던 핵심 이미지들을 그 어떤 곡보다 잘 펼쳐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위대한 곡이 위대한 연주자를 만나 감동이 더 크게 다가왔다. 2부는 악단의 저력과 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베토벤 교향곡 7번은 그가 남긴 교향곡 중 가장 리드미컬한 작품으로 듣다 보면 절로 몸과 고개를 움직이게 될 정도로 리듬의 지배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멜로디도 아름답지만 탁월한 박자 감각까지 요구해 연주자에겐 높은 난이도를 요구한다. 뮌헨 필은 흐트러짐 없는 박자 위에 환상적인 선율을 얹어 놓으며 세계적인 악단의 수준을 제대로 보여줬다. 시민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준비한 광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를 초청해 광주시민들과 클래식 애호가들이 폭넓은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아트홀에서는 12월 4~5일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1일 체코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그 많던 여학생들, 포기로 세상을 바꾸다/홍희경 기획취재부장

    [데스크 시각] 그 많던 여학생들, 포기로 세상을 바꾸다/홍희경 기획취재부장

    산업화 세대든 민주화 세대든 한국 남성들이 쓴 현대사는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는 신조 아래 달성됐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산업화와 민주화를 1차 달성한 뒤에도 아직 더 할 일이 많다며 다른 의제들을 죄다 부수적으로 취급했다. 그 결과 1987년 민주화 이후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산업화의 장남’이라고 자신하는 정당과 ‘민주화의 적자’라고 자부하는 당이 권력을 주고받는 정치가 공고하다. 정치 권력뿐 아니라 고위 공직자도, 주요 그룹 사장단도, 여돌(여자 아이돌) 전국시대가 만개한 K팝 산업을 이끄는 프로듀서까지도 남성이 주류인 사회가 이어졌다. 이들이 사전에서 지운 포기는 동시대 여성들의 사전에선 빈출 단어였다. 1980년 22.2%이던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1990년 33.2%로 높아졌지만 이들이 30~40대일 때 여성 고용률은 매년 54~65%에 그쳤다. 동년배 남성이 30대(2000년대)일 때 고용률은 93% 아래로 떨어진 해가 없고, 40대(2010년대)가 돼선 매년 92% 이상이었다. 이 세대가 30대일 때 남녀 간 고용률 격차는 매해 27% 포인트 이상이었다. 이런 일을 예상이라도 한 듯 2001년 문정희 시인은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란 시를 발표했다. 1997년 나온 학술서 제목을 그대로 따온 시다. “감자국을 끓이고 있을까… 당 후보를 뽑는 체육관에서 한복을 입고 리본을 달아 주고 있을까… 국회의원도 장관도 의사도 교수도 사업가도 회사원도 되지 못하고…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마치 세상에서 증발한 것처럼 사라져 ‘기록되지 않은 노동’에 헌신했던 그 많던 여학생들은 매년 이 무렵 배추의 포기를 셈했을 것이다. 새댁일 때는 시댁에 모여 몇십 포기씩 김장을 하고, 아이들이 좀 큰 뒤엔 식구 먹을 만큼 한다며 열몇 포기 김치를 담았을 게다. 그렇게 한 세대만큼을 보내고 2020년대 쉰 살 전후에 이르러 살림 주도권을 온전히 쥐게 되자 그 많던 여학생들은 포기를 다른 뜻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김장을 포기한다. 다른 먹거리가 많아져 예전만큼 김치에 젓가락이 가지도 않고, 과거처럼 가을에만 배추를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데도 전통이란 이름으로 이어져 온 중노동에 포기를 선언하며 김장포기족(김포족)이 됐다. 중단, 멈춤이란 뜻으로 쓴 포기는 악착같이 계속될 것 같은 세상을 단번에 바꿨다. 1인가구로 독립한 자녀의 원룸 냉장고에 이고 지고 간 김장김치를 채우는 대신 포장김치 몇 묶음과 각종 밀키트를 배달시키는 신종 엄마의 등장 이후 식품업계의 주력 품목이 교체됐다. 이들의 후배 세대는 김장을 해야 한다는 당위에서 해방됐다. 덕분에 날이 쌀쌀해지면 김장 준비를 하는 대신 김장 키트를 주문해 자녀들과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며 김장을 의례에서 놀이로 바꿀 수 있었다. 후배·자녀 세대가 이들이 포기한 덕을 보게 된 건 김장철의 일만은 아니다. 덕담으로 포장한 잔소리나 들을 게 뻔해도 명절이면 큰집에 가야 한다는 의례에 맞서 “엄마만 갈게. 너는 집에 있어도 돼”라고 해 준 여자 어른은 이들이 처음이었다. 결혼 적령기에 맞춰 시집 가라던 잔소리를 중단한 첫 세대도 대체로 이들이다. 한숨인 듯 푸념인 듯 “딸아. 너는 엄마처럼 참고 살지 말아라”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가부장적 의례를 지킨 마지막 세대가 되겠다는 각오로 세상을 바꿨다. 돌이켜보면 그 많던 여학생들이 포기를 통한 소리 없는 혁신에 공모했던 것이다. 중단, 멈춤, 포기를 통한 혁신은 견고하고 아름답다. 혁신안·쇄신안·개선안으로 이름을 바꿔 가며 덧칠해 갈 뿐 ‘최종 혁신안’은 끝내 요원한 모습들과는 다르게 일단 포기가 일어나면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견고하다. ‘내 세대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세상의 부당함을 자기 안에 품은 채 후배 세대에게 인출하지 않고 소멸시켰다는 점은 아름답다. 현실을 성실하게 살아내 미래를 바꾼 그 많던 여학생들에게 감사한다.
  • 美 공화당 큰손, 헤일리 지지 선언… 트럼프 독주 흔들까

    美 공화당 큰손, 헤일리 지지 선언… 트럼프 독주 흔들까

    미국 공화당의 ‘큰손’ 코크 형제가 이끄는 정치 조직 ‘코크 네트워크’가 차기 대선후보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부동의 공화당 1위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를 막고자 자금·조직력을 가진 미 월가의 주요 투자자들이 속속 헤일리 전 대사에게 힘을 싣고 있다. 2위 싸움이 치열한 공화당 경선 구도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자금과 조직력을 등에 업고 기존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넘볼지 시선이 집중된다. 찰스와 데이비드 코크가 후원하는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은 28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 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APF 측은 “헤일리는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본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가장 큰 도전들을 해결할 새 시대의 보수 리더”라고 밝혔다. AFP 수석 고문 에밀리 세이델은 “헤일리가 트럼프는 이길 가능성이 없는 핵심 무당층과 온건 성향 유권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는 나라를 벼랑 끝에서 되돌리려면 통치적 판단, 정책 경험을 갖춘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헤일리가 바로 그 리더라고 추어올렸다. 헤일리 전 대사는 “AFP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전통적으로 월가의 큰손들은 대선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를 지지해 왔는데, 최근 헤일리를 위한 조·만찬 모금 기부에 나서는 등 그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확산세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부동산 거물 배리 스턴리히트 등도 헤일리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경선 지지율 2위를 달렸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지지율 추격을 당하고 후원단체인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대표가 사퇴하는 등 궁지에 몰리고 있다.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워 온 경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헤일리와 지지층이 겹치는 만큼 중도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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