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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휩쓴 K미사일… 사우디에 ‘천궁-Ⅱ’ 4조 2500억원 수출

    중동 휩쓴 K미사일… 사우디에 ‘천궁-Ⅱ’ 4조 2500억원 수출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패트리엇’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천궁-Ⅱ는 고도 40㎞ 안팎에서 날아오는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대공 방어체계다. 한·사우디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에서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가 천궁-Ⅱ 10개 포대 32억 달러(약 4조 2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국 장관 회담을 계기로 천궁-Ⅱ의 계약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이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 중이다. 천궁-Ⅱ는 수직 발사대에서 ‘콜드 론치’ 방식으로 발사돼 탄도미사일이나 항공기 같은 목표물을 공격한다. 콜드 론치는 압축 기체를 이용해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10여m 상승시킨 뒤 공중에서 연료로 엔진을 점화하는 방식이다.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천궁-Ⅱ의 사거리는 목표물 종류에 따라 20~50㎞, 요격 가능 고도는 15~40㎞ 수준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5(초속 1.7㎞)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궁-Ⅱ 발사대 1대엔 총 8발의 미사일이 탑재된다. 천궁-Ⅱ 1개 포대는 사격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 그리고 발사대 차량 3대 등으로 구성된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8년부터 양산하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UAE와 2022년 1월 35억 달러(4조 6500억원) 규모의 천궁-Ⅱ 10여개 포대 도입 계약을 맺은 데 이은 K방산 수출의 쾌거로 평가받는다. 천궁은 교전통제소와 미사일 및 체계종합은 LIG넥스원,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그리고 발사대는 한화디펜스가 각각 제작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중견·중소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이번 대규모 수출 성사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유도무기 관련 기술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신 장관은 지난 4일 리야드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 간 ‘중장기적인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참관하기도 했다.
  •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 사우디도 뚫었다…4조원대 수출계약 쾌거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 사우디도 뚫었다…4조원대 수출계약 쾌거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된다. 국방부는 사우디를 방문한 신원식 장관과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의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 체결한 천궁-Ⅱ(M-SAM2) 10개 포대 32억 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은 무기도입 계약을 비공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뒤늦게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LIG넥스원이 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다.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2018년부터 양산했다.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또, 유도탄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과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 사거리는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쓴다. 1개 발사대에서 유도탄 최대 8기를 탑재해 연속 발사할 수 있고, 항공기 위협에 360도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다. 천궁-Ⅱ는 다수의 시험 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시험발사 당시 공중에서 2차로 점화한 뒤 마하 4.5(약 5500km/h) 속도로 날아가 약 40km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명중해 적 항공기 요격 능력을 과시했다.천궁-Ⅱ의 수출은 2022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K-방산’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3개국 공식방문에 나선 신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리야드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사우디 국방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 간 ‘중장기적인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참관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 장관의 3개국 방문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국가에서 한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방산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협력 성과가 많이 있었거나,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중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방산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소통 행보’ 나선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권선종합시장 찾아 명절 민심 청취

    ‘소통 행보’ 나선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권선종합시장 찾아 명절 민심 청취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설 명절을 앞둔 6일 권선종합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명절 민심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섰다. 염 예비후보는 권선종합시장 내 여러 점포를 다니며 떡, 땅콩, 한과 등을 구입했고, 상인들과 설 인사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염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우리네 따뜻한 정을 나누는 정겨운 삶터”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설 명절을 앞둔 대목인데도 시장 곳곳이 한산하고 썰렁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상인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돈이 돌아야 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있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지역화폐 예산을 확대하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 예비후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선 것은 지난 3일 수원 지동시장, 못골시장 방문 이후 두 번째다. 7일에는 수원시 권선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오세훈 시장, 설 앞두고 송파 가락시장서 민생 물가 점검

    오세훈 시장, 설 앞두고 송파 가락시장서 민생 물가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설 연휴를 앞둔 6일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 시장은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송파구 가락시장에 있는 다양한 점포를 돌며 제수용품 가격 동향과 시장 상인 매출 현황을 살폈다. 이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 이동한 오 시장은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새해 업무 계획을 들었다. 농수산식품공사의 업무 보고를 받은 오 시장은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함께 유통·물류·데이터 혁신을 통해 도매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SH공사는 택지 개발을 통한 고품격 도시 조성, 주택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한 자산 매입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주거 안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지원 사업, 골목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 지원 등을 보고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소상공인 폐업 현황을 확인하며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내실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 김진엽 경북도의원, 설맞이 지역아동센터 위문

    김진엽 경북도의원, 설맞이 지역아동센터 위문

    경북도의회 김진엽 의원은 설맞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사회복지시설 ‘문덕 파랑새 및 참다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설맞이 나눔과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6일 포항 오천읍 ‘문덕 파랑새 및 참다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문했다. 포항 오천읍에 있는 ‘문덕 파랑새 및 참다운 지역아동센터’는 오천읍과 인근 지역의 보호를 해야 하는 아동들의 성장 발전을 위해 교육, 보호, 정서, 특성화, 건전한 놀이와 문화프로그램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아동들이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사회적·정서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위문은 인근 전통시장에서 산 생필품을 전달하고, 센터장과 아이들을 만나 담소하고, 격려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김 의원은 매년 설 명절, 추석 명절 마다 아동·노인·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소규모 시설에 대해 위문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방문을 통한 위문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김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돌봐주시는 센터장님 이하 종사자들께 감사드리며, 나눔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확산해 보다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세요”… 관악구, 교통·의료 등 ‘설 종합 대책’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세요”… 관악구, 교통·의료 등 ‘설 종합 대책’

    서울 관악구는 설 연휴를 맞아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7일부터 13일까지 ‘설 종합 대책’을 편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연휴 기간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자 구청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단계별 상황실을 가동하고 교통, 의료, 청소 등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해 총 362명의 직원을 배치한다. 구민 안전을 위해 ▲노후 공동 주택, 공사장 등 안전 취약 시설 ▲가스시설, 도로, 공원 등 공공 시설물 ▲전통시장, 상점가, 공공 체육 시설, 문화재 등 다중 이용 시설 ▲식품 제조·판매업소 등 전반에 걸쳐 안전 점검을 한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설맞이 사회복지관 행사, 식품 나눔의 날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눈다. 기초생활수급자 약 1만 5500가구에 설 명절 위문비를 가구당 4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구는 주민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돌봄 체계를 가동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안부 확인 돌봄 서비스를 비상 운영 체계로 전환해 고위험 1인 가구의 안전도 살핀다. 구는 교통 민원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통 민원 처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구청 부설주차장과 공영주차장 2곳(삼성동 제1공영, 신원시장 공영)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시장과 주요 상가 인근에 대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관악구보건소는 9~12일 의료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연휴에도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안내한다. 설 당일인 10일에는 의료 공백에 대비해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구는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청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폐기물 적기 수거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폐기물 배출은 11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9~10일은 배출이 금지된다. 아울러 구는 물가 안정 대책반을 편성하고 물가 안정과 건전한 유통 거래 질서 확립에도 힘쓴다. 시장과 마트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감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실시

    경북도의회,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실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6일 설을 맞아 배한철 의장, 이철식·차주식·박채아 경산 출신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산시 하양공설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장기적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지역경제 회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배 의장과 도의원들은 하양 공설시장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가지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미리 산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 지역특산품과 제수용품 등을 샀다. 배 의장은 이날 오후 경산시 진량읍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인 ‘천사들의 집’을 방문해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눴다. 지난 1990년에 개관한 ‘천사들의 집’은 지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복지시설로 2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31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배 의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살피는 것이 도의원의 본분”이라고 언급하며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도의회 차원에서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라 루카스, 그 뻔뻔한 도발 [으른들의 미술사]

    사라 루카스, 그 뻔뻔한 도발 [으른들의 미술사]

    데미언 허스트가 1988년 대학원 졸업 전시 ‘프리즈’(Freeze)를 기획하며 ‘yBa’(young British artists)는 영국 현대 미술의 방향타가 되었다. yBa는 영국 현대 미술의 악동들로서 영국 현대 미술뿐 아니라 세계 미술 시장에서 독보적인 그룹으로 거듭났다. yBa 대부분 60대에 접어들어 더 이상 젊은이들은 아니지만 이들의 메시지는 여전히 톡톡 튄다. yBa 그룹의 일원인 사라 루카스(Sarah Lucas, 1962~)의 ‘사라 루카스: 행복한 가스’ 전시가 테이트 브리튼에서 지난달 24일까지 열렸다. yBa, 영국 미술의 악동들루카스는 yBa 그룹의 일원으로서 1980년대 이후 성, 젠더, 아름다움에 대한 도발적인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루카스는 마네킹, 스타킹, 침대, 의자, 소파, 형광등 등 전통적인 미술 재료와는 전혀 다른 재료들로 성 역할과 경계에 대한 도발을 다루고 있다. 이 전시는 신작을 포함해 75점의 조각, 설치, 사진, 신문 타블로이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루카스 작품들이 너무 선정적이고 외설적이라 이 지면에서 다루기는 어렵다. 필자 역시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테이트 브리튼을 찾았을 때 루카스 작품의 자극과 도발에 현기증과 메스꺼움을 느껴 관람을 포기했었다. 그만큼 루카스 작품 관람은 성인이어도 큰 결심이 필요하다. 보름 후 두 번째 방문에서야 루카스 작품을 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의 모든 고정 관념과 경계, 관계에 도전하고 되묻는 루카스의 작품은 당황스럽다. 의자, 또 하나의 신체이번 전시에서 루카스는 의자, 스타킹, 전구, 신문, 하이힐, 담배 등을 통해 인간의 성과 젠더 문제를 탐구한다. 의자는 루카스가 1992년 이후 줄곧 사용해온 소품이다. 의자는 인간의 배설, 생식기관과 직접 닿는 가구라 그 자체로 인간의 신체가 된다. 루카스가 밝힌 대로 의자는 작품을 걸쳐 놓는 전시 틀이 되기도 하고 하나의 신체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의자는 무엇을 올리느냐에 따라 남성이 되기도 하고 여성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루카스는 사물과 사람의 경계, 남성과 여성의 구분 등 세상의 모든 고정관념에 대해 질문한다. 숨은 고양이 찾기전시된 작품 가운데 의자 옆에 놓인 화가 잔뜩 난 검은 고양이는 마네의 ‘올랭피아’에 대한 오마주로 볼 수 있다. 마네의 ‘올랭피아’에서 검은 고양이의 기능은 19세기 부르주아 남성들의 이중적 태도에 대한 고발 성격이 짙다. 물론 그 전략을 눈치챈 부르주아 남성들은 올랭피아뿐 아니라 그 고양이에게도 지팡이 매질로 분풀이를 했다. 같이 관람한 학생들에게 이 검은 고양이의 정체를 알려주었더니 이후 전시 말미에 다시 등장한 검은 고양이를 반갑게 맞이한다. 어려운 그림 관람은 이래야 한다. 숨은그림찾기처럼 한두 개의 요소만 찾아야 집중할 수 있다. 이토록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의 부조리를 말하는 작가를 외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관람자가 예술가의 열정만큼 똑같이 사물을 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적당히 놓쳐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야 싫증내지 않고 오래 관람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미경 연세대 연구교수·미술사학자 bostonmural@yonsei.ac.kr
  • 진교훈 강서구청장의 알뜰살뜰 전통시장 챙기기

    진교훈 강서구청장의 알뜰살뜰 전통시장 챙기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생을 챙겼다. 진 구청장은 이날 오후 방화동 방신전통시장을 방문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비자 체감물가를 살폈다. 또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을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전통시장 살리기를 호소했다. 또 시장의 순댓국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과일, 전, 한과 등 명절 음식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진 구청장은 7일에는 송화벽화시장과 화곡본동시장을, 8일에는 화곡중앙시장, 까치산시장, 남부골목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되게… 강서구 설 종합대책 가동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되게… 강서구 설 종합대책 가동

    서울 강서구가 설을 앞두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4 설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설 종합대책은 ▲구민안전 ▲제설한파 ▲소외이웃지원 ▲생활불편해소 ▲명절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7일부터 13일까지 추진된다. 구는 8일부터 13일까지 설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6개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연휴 기간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먼저 구민안전 대책은 비상진료 및 의료체계 구축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다. 9일부터 12일까지 보건소 의료대책반을 가동해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안내하고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 31개소와 문 여는 약국 281개소를 지정하고, 의료기관 4개소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장,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복지관, 어르신사랑방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폭설과 한파 등 기상재해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제설대책상황실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SNS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수행해 귀성·귀경길의 안전을 도모한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어르신사랑방 등 54개소의 한파쉼터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해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약 계층이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전까지 수급자, 국가보훈 대상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주민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한다. 사회복지시설, 어르신 복지시설 등에는 쌀, 라면,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연휴 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불편해소 대책도 마련했다. 주차단속반이 7일부터 13일까지 계도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고, 쇼핑몰과 대형마트 주변 불법 주차와 차량 통행 및 보행 안전에 장애가 되는 경우 견인조치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 또 연휴 전 생활폐기물 수거와 거리 집중 청소를 진행하고, 쓰레기 배출금지 기간(9일~10일)과 배출 가능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내로 주요 도로 및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며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알리·테무에서 ‘중국 한복’ 판매중”…中 쇼핑몰까지 역사왜곡 동참? [핫이슈]

    “알리·테무에서 ‘중국 한복’ 판매중”…中 쇼핑몰까지 역사왜곡 동참? [핫이슈]

    중국 뿐만아니라 한국에서도 세력을 불리고 있는 중국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표기해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여러 국가와 대륙의 의상과 코스프레 의상을 판매하는 카테고리에서 ‘중국 한복’(한푸, 漢服)이라는 이름으로 한복을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대형 인터넷 쇼핑몰인 테무에서도 비슷한 행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쇼핑몰이 ‘한복 공정’을 펼치고 있다. ‘중국 한복’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중국의 한푸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복의 유래를 ‘한푸’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고, 테무는 400만 명이 넘는다”면서 “쇼핑몰에서 한복을 검색하면 ‘한푸’도 함께 검색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중국 기업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겠다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알리와 테무는 빠른 시정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 한 해 월 평균 이용자 수는 700만 명, 테무는 4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알리의 경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도 상당수 이용하는 거대 쇼핑몰로 빠르게 성장했다. 서 교수는 “알리와 테무는 (이러한 상품 판매로) 한국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한국 비빔밥의 발원지가 중국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실제로 비빔밥을 뜻하는 중국어 ‘拌饭’(BanFan)을 검색창에 넣고 나온 백과사전 결과에는 비빔밥 레시피 등과 함께 ‘발원지역’(发源地区)에 ‘중국’이라고 쓰여진 결과가 확인됐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서 교수의 지적대로 김치와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윤동주와 안중근 등 역사적 인물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논란이 되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안중근 의사의 ‘민족 집단’을 조선족으로 표기했고, 그보다 앞서 지난 몇 년 간 윤봉길 의사의 민족 집단 역시 조선족으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 용산구, 설 종합대책…올해는 ‘안전’과 ‘민생’에 집중

    용산구, 설 종합대책…올해는 ‘안전’과 ‘민생’에 집중

    서울 용산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설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설 종합대책은 ▲구민안전 대책 ▲소외이웃 지원 ▲교통소통 대책 ▲생활불편 해소 ▲물가안정 대책 ▲공직기강 확립의 6대 분야에 대한 30개 세부대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구는 연휴 기간 구청 당직실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제설, 청소, 교통, 의료 등 6개 기능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별로 총 171명이 근무하며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재난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지역 내 재난위험시설물, 도로시설물, 각종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다중인파가 몰릴 수 있는 전통시장, 공원, 공공체육시설, 영화관, 공연장 등은 사전점검을 통해 시설물 이상유무와 화재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강설에 대비해서도 제설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한파특보 발효 시에는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한파대책본부에 올해부터 동 주민센터와 공사장 관리부서를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과 야외작업 근로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구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돌봄취약아동,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휴 기간 결식 방지를 위해 밑반찬·도시락이나 급식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시설 입소자 등에 명절위문금도 지급한다. 돌봄 필요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는 설 연휴 전후로 촘촘한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연휴 전, 연휴기간, 연휴 직후 3단계로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수시로 안부를 살피도록 해 돌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휴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구 홈페이지나 SNS에 게재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며 “연휴 전일인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은 쓰레기 수거가 불가하니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저녁 6시부터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부담을 덜고자 설 주요 성수품과 생필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설 연휴 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용산사랑상품권 40억원 어치를 5% 특별할인 판매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점검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 등 생활밀착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연휴 기간 22개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할 예정이니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설 연휴 즐길거리 책임지겠습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공연·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설 연휴 즐길거리 책임지겠습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공연·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 마련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공사는 10일부터 2일간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 ‘복(福)작 복(福)작 보문관광단지’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통기타·전자현악기, 트로트, 국악 등 다양한 공연 ▲가족 레크리에이션 ▲민속놀이 ▲노래자랑 ▲가훈써주기 ▲요술풍선 만들기 ▲신년운세 봐주기 등으로 구성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9일부터 3일간 곡수원 일대에서 민속놀이 체험, 춤·마술·트로트 버스킹공연,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용띠 해에 태어났거나 이름에 ‘용’이 들어가 있거나 한복을 입은 입장객은 12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9일부터 12일까지 안동 유교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사는 2월 내내 안동 유교랜드 입장료를 2000원 할인해 주는 행사도 마련한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안동 유교랜드에서 하루 200명까지 가훈쓰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공사는 안동호반도립자연휴양림과 팔공금화도립자연휴양림에서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또 12일까지 경북관광 온라인 채널인 경북나드리를 통해 퀴즈와 설문을 통해 전통주와 다과를 경품으로 준다. 김일곤 사장 직무대행은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단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에 연인원 430명이 비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올해 봄맞이는 서울신문 봄날음악회와 함께 하세요”

    “올해 봄맞이는 서울신문 봄날음악회와 함께 하세요”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2024 봄날음악회’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최영선의 지휘 아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가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1번을 연주한다.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울릴 1부 공연은 봄날의 생동감 넘치는 기운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2부는 한국 전통음악으로 구성돼 1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기소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아티스트 송소희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장사익류(流)’라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거장 장사익의 무대가 관객들에게 봄날의 선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서울신문 ‘2024 봄날음악회’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예스24,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설 맞아 전통시장 방문해 상인 격려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설 맞아 전통시장 방문해 상인 격려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민족 대표 명절 설을 맞아 5일 오전부터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에게 새해 덕담과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구청장과 담당 공무원들은 망원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 촉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과일, 육류 등 제수용품을 구입했다. 이후 월드컵시장으로 이동한 박 구청장은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함께 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외교부는 250만원 상당의 우리 농·수산물을 구매해 마포구에 전달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지역경제 발전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아현시장을 방문해 안전한 우리 먹거리를 구입했다. 외교부가 전달한 물품과 박 구청장이 망원시장과 아현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포복지재단에 전달됐다. 박 구청장은 “물가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상인뿐 아니라 구민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설 명절에는 전통시장에서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따뜻하고 정 넘치는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2024년에 결혼하면 남편 죽는다”…흉흉한 소문에 中 정부까지 나선 사연 [핫이슈]

    “2024년에 결혼하면 남편 죽는다”…흉흉한 소문에 中 정부까지 나선 사연 [핫이슈]

    중국에서 2024년이 ‘과부의 해’라는 미신이 퍼지자 당국이 허황된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중국 SNS에서는 ‘2024년이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해’라는 주제의 글이 나돌기 시작했다. 해당 글들에 따르면, 절기상 입춘이 음력 새해 전에 있는 해를 ‘무춘’(無春)이라고 부른다. 새해가 된 이후에 입춘이 없다는 의미다. 올해 입춘은 2월 4일이었고, 설은 2월 10일인 탓에 2024년을 ‘무춘년’이라고도 부르는데,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봄의 시작을 다산과 연결지어왔고, 봄이 오지 않으면 자손이 번성할 수 없다고 믿었다. 결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춘년에 결혼하면 봄, 즉 아이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겨났다. 일각에서는 무춘년을 ‘과년’(寡年), 또는 ‘과부의 해’로 부르기도 한다. 무춘년에 결혼하면 남편이 빨리 죽어 과부가 된다거나 자녀를 낳기 어려울 수 있다고 믿는 이유다. 그렇지않아도 젊은 층의 결혼과 출산 기피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중국에서 이 같은 미신이 횡행하자 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한국의 행정안전부에 속하는 중국 민정부는 ‘과부의 해’에 대한 미신과 속설이 난무하는 현 상황을 꼬집는 민원을 접하고는 “해당 문제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CC)TV도 무춘년에 대한 대중의 두려움을 없애고 ‘과학에 기반한’ 교육을 위해 지난주 “‘봄이 없는 해’와 불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CCTV는 해당 보도에서 음력 설 이후에 입춘이 없는 무춘년은 2~3년에 한 번 꼴로 자주 돌아오며, 최근에는 2016년, 2019년, 2021년에 무춘년이었다고 소개했다. SCMP는 “중국 당국이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신혼부부에게 주택 구매 우대 혜택 등을 주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한다”면서 “올해 ‘과부의 해’라는 미신을 뛰어넘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 [씨줄날줄] 천정부지 과일값/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정부지 과일값/이순녀 논설위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5.1%가 선호 과일로 사과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수박(13.0%), 복숭아(8.2%)가 뒤를 이었다. 5년 전인 2018년 같은 조사 때도 사과가 일등이었다. 응답 비율은 25.3%로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 이보다 앞선 2013년엔 수박(25.6%)에 밀려 2위로 뒤처졌지만 응답률은 21.5%에 달해 과일 업계 전통 강자의 면모를 유지했다. 사시사철 즐겨 먹는 ‘국민 과일’인 데다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대표적인 제수 음식인 사과 가격이 설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올라 서민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 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6.8%나 급등했다. 사과뿐 아니다. 배 41.2%, 복숭아 48.1%, 귤 39.7% 등 신선 과일값이 다락같이 뛰었다. 이렇다 보니 차례상에 사과나 배 대신 다른 과일을 놓는 방안을 고민하고, 명절 선물로 과일 세트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과와 배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에다 농촌 고령화 여파 등으로 재배 면적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도 사과와 배 값이 크게 올라 당국이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터에 달리 방법이 없어 결과적으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국내 병해충 유입을 이유로 세계무역기구(WTO)의 동식물 위생·검역조치(SPS)에 따라 사과와 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민생경제 1호 정책으로 과일 등 농축산물 수입 문턱을 낮춰 물가를 잡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에 사과 수입 위험분석 절차 개시를 요청한 국가는 11개국이며, 과학적 근거에 따라 수입 위험분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산품과 달리 농축수산물의 가격 변동성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렇더라도 서민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물가가 폭등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
  • 비수기 잊은 2월… ‘청약 대어’ 낚아 볼까

    비수기 잊은 2월… ‘청약 대어’ 낚아 볼까

    설 명절이 있어 전통적으로 분양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혔던 2월이 올해는 성수기가 됐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 일정을 서두르는 단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 등 일명 ‘청약 대어’로 불리는 인기 단지도 대거 출격을 준비하면서 청약 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5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38개 단지, 총 2만 8276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 3912가구다. 전년 동월(8662가구) 대비 3.2배 많은 물량으로 지난 1월 공급 실적(1만 4581가구)보다 개선된 수치다. 수도권에서 1만 4848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특히 경기에서만 10개 사업장, 817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총 1만 342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광주 4156가구, 충북 2330가구, 전북 2292가구 등이다.가장 이목을 끄는 지역은 서울이다. 이날 분양에 돌입한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17억 4200만원으로 인근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동일 면적 실거래가(28억원)와 비교하면 사실상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이며 7호선 반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도심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신동초·중, 경원중, 원촌초·중 등 학교가 가깝고 백화점,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으며 한강공원 등과도 가깝다.DL이앤씨가 시공한 강동구 성내동의 그란츠 리버파크도 우량 청약 단지로 꼽힌다.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32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 속한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가깝다.경기와 인천에서는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512가구 규모로 스타필드 수원,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인천에서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 전용면적 84~208㎡, 총 272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 상업시설, 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지방에서도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내놓는다. 2개 단지 총 2667가구 중 2단지 1668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위파크 일곡공원’을 선보인다. 광주 일곡공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9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강남3구에서는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청담르엘’과 ‘디에이치방배’, ‘래미안원펜타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이달 우량 단지의 청약 성적이 추후 분양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명품공연 가득한 ‘강동아트센터’… 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명품공연 가득한 ‘강동아트센터’… 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지역의 문화 공연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가 찬사를 보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공연한 데 이어 올해도 수준 높은 공연으로 스케줄을 꼼꼼하게 짰다. 구는 강동아트센터의 공연 수준을 끌어올려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 브랜드 강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강동구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과 아트서커스 ‘에어플레이’ 초청 공연, 선우예권과 슬로박 필하모닉의 협연 등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배우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이 출연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려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구는 강동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명품 공연을 유치해 지역 브랜드를 끌어올리고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게 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5일 “좋은 공연과 전시를 보기 위해 강동아트센터로 사람들이 모이면 강동구의 대중적 인지도가 올라가고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강동아트센터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앵커 시설이 되면 강동구 도시 브랜드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공연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적으로 뜨는 K팝을 강동구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가 고덕비즈밸리에 입주할 예정인데 JYP가 단순히 사옥을 짓는 것을 넘어 K팝 문화시설이나 쇼핑센터를 건설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적인 인기 그룹이 강동구를 방문함으로써 관광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도시의 위상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51석 노리는 野 ‘텃밭 사수전’… “수도권 거점 무너지면 치명타”

    151석 노리는 野 ‘텃밭 사수전’… “수도권 거점 무너지면 치명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목표를 ‘최대 151석’으로 잡은 가운데 그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은 ‘핵심 텃밭’ 사수에 힘을 쏟고 있다. 총선 낙관론에 취해 이들 지역을 내줄 경우 주요 수도권 거점을 빼앗기는 것이어서 ‘공든 총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취지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121개 수도권 지역구 가운데 보수 진영이 20년 이상 단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한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은 10여곳으로 압축된다. 경기 오산시·시흥을, 서울 강북을·광진을, 인천 계양갑 등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지역구들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뉴타운 광풍이 불었을 때도 살아남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수도권 111석 가운데 26석을 얻는 데 그치며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참패했다. 오산시는 안민석 의원이 5선을 내리 한 곳이다. 최근 대선 후보급으로 평가되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오산 투입설’이 퍼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어떤 후보를 내는지 그쪽 일이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우리만의 전략과 당의 공천 시스템을 잘 종합해서 좋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을에서는 5선의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6선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다선 중진의 양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민주당이 해당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 텃밭인 경기 의정부갑·광명갑에서 각각 6선의 문희상 전 국회의장, 3선의 백재현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그 자리를 영입 인재인 오영환 의원, 임오경 의원이 대신했다. 이외 15대 국회부터 보수 진영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각각 재선, 3선에 도전하는 고민정 의원(광진을), 박용진 의원(강북을)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계양갑 지역에선 17대 국회부터 신학용 전 의원이 3선을 한 뒤 유동수 의원에게 바통 터치한 상황이다. 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이 텃밭 사수에 힘을 쏟는 이유는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정치판의 오랜 통념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을의 경우 보수 진영이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앞세워 13~18대 국회에서 모두 이겼지만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이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재선에 성공했고 21대에서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꺾었다. 또 이런 전통 텃밭이 무너지면 부정적 파급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 역으로 민주당도 여당의 수도권 텃밭인 강남 3구를 어떻게 공략할지 고심 중이다. 서초을은 이미 홍익표 원내대표가 공천을 신청했고 영입 인재인 강청희 흉부외과 전문의 등이 공천 리스트에 올라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강남 출마를 원하는 사람들 위주로 바람을 일으킬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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