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치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실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278
  • 보성 ‘이학수 옹기장’ 국가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인정

    보성 ‘이학수 옹기장’ 국가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인정

    전남 보성군에서 전통 옹기 제작 기술을 계승해 온 이학수(71) 옹기장이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최종 인정됐다. 국가무형유산 ‘옹기장’은 질그릇과 유약을 입혀 구운 오지그릇을 만드는 전통 기술이다. 우리 민족의 생활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온 유산이다. 지난 30일 확정된 옹기장 인정은 전통 옹기 제작 기법을 충실히 계승하고 전승 활동에 헌신해 온 이 옹기장의 기량과 공로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성과다. 그는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였던 고 이옥동 선생의 아들이다. 대를 이어 전통 옹기 제작 기술을 전수받았다. 1990년 전수장학생으로 선정된 이후 1994년 이수자, 1995년 전승교육사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전라남도 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아 전통 기술의 보존과 전승에 힘써왔다. 특히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옹기 제작 기법과 제작 정신을 충실히 계승해 왔다. 이어 후학 양성과 전승 기반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으로 보성이 지닌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무형유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전통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고, 무형유산 전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학수 옹기장의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 인정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보성이 간직한 전통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이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육군 “포천 예비군 사망 원인, 폭염훈련 아닌 지병 췌장염 때문”

    육군 “포천 예비군 사망 원인, 폭염훈련 아닌 지병 췌장염 때문”

    경기 포천에서 동원예비군 훈련을 받다 숨진 2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이 ‘폭염 속 훈련 강행’이 아니라 훈련 전부터 앓고 있던 췌장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육군이 2일 발표했다. 다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예비군 훈련 관련 일부 미비점도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모든 예비군 훈련장에 의무후송팀을 반드시 상주시키는 등 의무지원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장식 육군참모차장(중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유가족 입회하에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망의 원인은 고인이 훈련 입소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던 췌장염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민간 법의자문기관 2개소에 의뢰해 해당 질환이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소견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경기 포천시 모 사단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던 20대 남성 A씨는 오후 7시쯤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야간 훈련 장소로 이동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주변 간부들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급차량으로 인근 민간병원에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이곳에서는 경기 북부 일대에 실시된 쌍룡훈련이 진행 중이었다. 쌍룡훈련은 현역과 예비군이 함께 동원사단을 구성하고, 실제 투입될 거점에서 실전처럼 진행하는 대규모 동원훈련이다. 예비군 동원훈련 중에서도 훈련 강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5월 12일에 입소해 14일까지 진행되는 쌍룡훈련의 2일 차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이 때문에 강도 높은 예비군 훈련이 사망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군 안팎에서 제기됐다. 특히 올해 5월은 54년 만에 가장 뜨거운 봄으로 기록될 만큼 이례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진 상황이었다. 한 유튜버는 폭염 속에 A씨가 완전군장을 하고 무리한 훈련을 받은 것이 사망 원인일 수 있다며 당시 사단장이 드론으로 훈련을 감시하면서 휴식 중인 예비군들에게 방탄모 착용 등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육군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 차장은 “당시 운용한 드론은 홍보 및 상황 조성용이었으며, 사단장은 다른 부대 현장 지도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A씨가 지병 치료 중인데도 훈련에 빠지지 않고 모든 과정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성실하게 소임을 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예비군 사망 사고 조사 과정에서 의무지원 및 안전통제 등 일부 미흡한 점도 확인됐다면서 후속 조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모든 예비군 훈련장에 의무후송팀이 반드시 상주하도록 하는 등 의무지원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응급진료가 제공될 수 있는 체계를 연내에 완비할 계획이다. 또 응급의료인력을 보충하고, 자동제세동기를 대대급에서 중대급까지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예비군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해 조치할 수 있도록 ‘건강문진표’도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 건강문진표는 만성질환과 전염성 질환 등을 파악하는 단순 질문으로 구성됐으나, 과거 질병과 세부 증상, 최근의 건강 상태 등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바꾼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샤워장이나 화장실, 간이식당 등 급식 및 편의시설도 보강할 방침이다. 최 차장은 “군은 훈련의 성과 못지않게 참가하는 예비군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예비군 훈련 체계를 재점검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한건강생활, ‘NK세포 활성 354% 증가 확인 원료 적용 헨키브 이뮨’ 와디즈 펀딩 4000% 달성

    유한건강생활, ‘NK세포 활성 354% 증가 확인 원료 적용 헨키브 이뮨’ 와디즈 펀딩 4000% 달성

    - 10년연구 및 인체적용시험 결과 등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 헬스&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유한건강생활(대표 손정수)이 독자 개발한 면역 기능성 인정 녹용 소재 ‘헨키브(HENKIV, 녹용효소분해추출물 YC-1101)’를 적용한 신제품 ‘헨키브 이뮨’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결과, 목표 펀딩 금액의 40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존의 전통적인 보양식 개념에 머물러 있던 녹용 시장에서, 체내 면역 최전선을 담당하는 ‘NK세포 활성’을 명확한 과학적 데이터로 입증하며 ‘기능성 녹용 면역 관리’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이뤄냈다는 평가다. ‘헨키브’는 유한건강생활이 뉴질랜드 왕립연구소 ‘AgResearch’ 등과의 지난 10년간 장기 공동 연구를 통해 독점 개발한 프리미엄 면역 소재다. 뉴질랜드 ‘SUPER A’ 등급 녹용만을 엄선했으며, 영양 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하는 독자적인 저온 공법과 저분자 구조로 체내 흡수를 돕는 자사의 특허 효소처리추출공법을 적용했다. 헨키브의 면역 활성 기능성은 가톨릭대학교 등 4개 대학병원을 통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NK세포 활성 변화율이 약 354% 증가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등 SCIE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 뉴질랜드, 일본 특허를 등록하는 등 연구 성과를 축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녹용의 면역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유한건강생활은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이뮤니스바이오 및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전개해 헨키브의 NK세포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한 바 있다. 이와 같은 NK세포 활성 데이터와 공인 학술지 게재 결과가 와디즈 펀딩 참여자들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손정수 유한건강생활 대표는 “최근 이른 무더위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NK면역세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라며 “과학적 검증을 통해 NK세포 활성 및 증식 효과가 입증된 헨키브 원료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이 이번 ‘헨키브 이뮨’의 4000% 펀딩 성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한건강생활은 면역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건강답게 챙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기능성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반값여행’···전국적 인기 입증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반값여행’···전국적 인기 입증

    고흥군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 ‘고흥 반값여행’이 누적 신청자 1만 3000여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행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혜택과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고흥을 대표하는 관광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흥 반값여행’은 관외 거주 관광객이 여행 전 사전 신청을 한 뒤 고흥에서 숙박과 관광, 식음, 체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관광 인센티브 사업이다. 앞서 1차 모집 3000여명, 2차 모집 5000여명이 모두 마감된 데 이어 이번 3차 모집에도 4500여명이 신청하며 접수 시작 10일 만에 모집이 완료됐다. 세 차례 모집을 통해 누적 신청자 1만명을 크게 웃도는 등 사업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A(55·경기도)씨는 “여행비 부담이 줄어 평소보다 더 여유롭게 숙박하고 맛집과 카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며 “환급받은 상품권으로 지역 특산물까지 구입해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값여행은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여행경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으로 소비를 유도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사업이 최종 완료될 경우 사업비 대비 3배의 직접 경제효과와 1.9배의 지역경제 승수효과를 바탕으로 총 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생활인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반값여행은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서는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는 대표적인 상생 관광정책이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고흥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정책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승광 서천군수 1호 결재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유승광 서천군수 1호 결재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유승광 충남 서천군수가 민선 9기 첫 결재로 서천특화시장의 조기 재건과 지역경제 회복을 선택했다. 2일 서천군에 따르면 유 군수는 전날 1호 결재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신속 추진 및 종합 활성화 추진계획’서에 서명했다. 이번 1호 결재는 2024년 대형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의 신속한 재건축과 임시시장 활성화, 지역 상권 회복을 함께 이끌겠다는 유 군수의 의지를 담고 있다. 상인들은 2024년 서천특화시장 화재 이후 임시시장을 통해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시공사의 법정관리와 계약 해지로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면서 상인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 촉진 페이백 행사와 문화공연, 미식투어, 상인 역량 강화 교육, 골목상권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해 임시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은 상인들의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시키고 지역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임시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힘써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일본·대만도 못한 ‘월 1000억 달러’ 수출, 올해 연 1조 달러 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일본·대만도 못한 ‘월 1000억 달러’ 수출, 올해 연 1조 달러 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수출 1022억 달러, 13개월 연속 최고 반도체 첫 400억 달러 돌파…200% 상승 상반기 누적 4967억 달러…4년만 최대치 AI 인프라 붐에 컴퓨터·전기기기 쑥쑥 AI데이터센터·전후 복구에 철강도 기회 ‘세계 수출 4강’ 성큼… “가능성 있다” 중동 전쟁 속에서도 한국의 올해 6월 수출이 사상 첫 1000억 달러(155조원)를 돌파했습니다.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제조 강국 일본과 대만도 못 해낸 일을 한국이 해냅니다. 상반기(1~6월) 누적 수출은 5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 ‘꿈의 연 1조 달러’ 수출도 가능하다는 게 정부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하반기 수출 전망은 어떨까요? 호재·악재 변수는 어떤 게 있을지 살펴봤습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월간 최고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5월의 878억 달러를 넘어 900억 달러를 건너뛰고 단숨에 1000억 달러를 뚫었습니다.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간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이 수입(661억 달러)을 압도해버린 것이죠. 그 결과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967억 달러(77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48.4% 증가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 7093억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수출 5위 실적인데요. 무역수지도 누적 1383억 달러로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왜 이렇게 한국 수출이 잘 나가는 걸까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반도체 수출 급증이 가장 결정적이었습니다. AI라는 호랑이 등에 반도체가 올라타 무섭게 질주하는 격이죠. 반도체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9.5% 상승해 한국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 사상 첫 4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5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이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AI 투자 열풍은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실제 메모리 반도체 D램(DDR5 16Gb) 가격은 지난 3월 31달러에서 지난달 40달러로 29%, 낸드(128Gb) 가격은 17.7달러에서 28.8달러로 63% 올랐습니다. 상반기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162.6% 늘어난 192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34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3배 이상 늘면서 1년 전보다 92.1% 증가한 20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78.6%가 늘었는데 역시 AI 서버 투자 확대 따른 반도체(348%)와 컴퓨터(561%)·전기기기 등이 급증한 영향이었습니다. 아세안(86.6%)과 유럽연합(EU·31.8%)으로의 수출 역시 반도체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AI 투자 특수는 반도체만 누리는 건 아닙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대용량 저장장치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컴퓨터 수출은 308.8% 증가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전선·차단기 등 전기기기 수출도 월간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케이블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구리 등 비철금속도 45.8% 증가했습니다. 철강의 경우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무역 장벽 강화에도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등으로 건설용 자재 수출이 늘면서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9.6% 증가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도 휴대전화 완제품 중심으로 51.9% 증가했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중동 전쟁 종료로 인해 전후 복구에 쓰일 건설용 자재 수요 증가로 철강, 자동차 등 수출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동 전쟁이 마무리되면 전후 복구 수요로 자동차와 전기기기, 건설·수송·일반기계, 의약품 등의 수출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열풍이 불고 있는 화장품(42.5%), 라면·김 등 농수산식품(16.8%), 바이오헬스(14.1%) 수출도 마찬가지고요. 반면 종전으로 인해 유가가 안정되면 수출에 유리했던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의 단가가 내려가며 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내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등에 현지 생산이 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전통 내연차와 관련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 실장은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며 “재수출 비중이 높은 네덜란드(지난해 4위·9898억 달러)를 제외하면 한국은 사실상 세계 수출 4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공개하는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 8위로 일본(7380억 달러), 이탈리아(7266억 달러)보다 순위가 낮았습니다. 하반기에도 미국의 관세 조치와 보호무역주의,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종전 속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기존 주력 품목과 유망 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품목·시장 다변화와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로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게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은 분명 우리에게 기회인 게 맞습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컴퓨터 등 다른 주력 품목과 산업으로 확산되는 낙수 효과가 적지 않으니까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비롯해 아직 해야할 것이 수두룩한 AI 산업을 잘 활용해 우리 주력 수출 품목들이 계속 ‘역대 최대’ 실적을 유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우리미소금융재단, 현장 중심 ‘포용금융’ 확대

    우리미소금융재단, 현장 중심 ‘포용금융’ 확대

    우리금융그룹이 미소금융 거점을 골목시장으로 옮겨 현장 중심 포용금융 강화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1일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인근에서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 창신동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창신동은 전통시장과 봉제업 종사자가 밀집한 지역이다. 우리금융은 200개의 ‘우리 새희망가게’를 선정해 운영 물품과 사업 안정화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이날 이전식에 참석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창신골목시장 내 우리 새희망가게 1호점인 통닭집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우리금융은 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2028년까지 미소금융 연간 공급 규모를 200억원으로 늘리고 청년층에 대한 지원 비중을 5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 [사설] 수출 1000억 달러 신기록에도 더 짙어지는 경제 그늘

    [사설] 수출 1000억 달러 신기록에도 더 짙어지는 경제 그늘

    한국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9%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무역수지도 처음 300억 달러 선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사상 첫 800억 달러 고지를 밟은 지 석 달 만이다. 인공지능(AI) 특수를 맞은 반도체가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일부 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4%대까지 높여 잡는 것도 이런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한국 수출 경쟁력의 저력을 보여 준 반가운 성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화려한 거시 지표에 취해 우리 경제가 완연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낙관하기는 이르다. AI발 수요가 전기기기·비철금속·철강 등으로 퍼지며 20개 주력 품목 중 18개가 수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정작 바닥 경기와 중소기업 체감 온도는 여전히 서늘하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국내 상장사 4곳 중 1곳에 달한다. 수출 호조의 이면에 기업 현장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다. 골목상권과 내수 현장의 위기도 깊다. 지난해에만 100만 곳에 육박하는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소상공인이 집중된 주요 업종의 폐업률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단기 폐업을 넘어 3년 이상, 10년 이상 버틴 사업체들의 폐업 비중까지 늘어난 것은 내수 침체가 일시적 충격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 준다. 폐업자 상당수는 수천만 원의 빚을 떠안고 가게 문을 닫았다. 이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지수(BSI)가 동반 하락한 것 역시 현장의 냉기류를 보여 준다. 그렇다고 수출 신기록의 가치를 깎아내릴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이례적인 수출 호황기야말로 다음 충격에 대비해 경제 체질을 고칠 기회다. 여건이 좋을 때 구조개혁을 미루면 불황이 닥쳤을 때 버텨낼 힘은 더 약해진다. 수출 성과가 투자와 고용,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의 연결고리를 정교하게 짜야 한다. 추가경정예산 같은 단기 재정 처방만으로는 내수 부진을 해결할 수 없다. 반도체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전력·용수 인프라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 고비용 구조 개선, 한계기업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실효성 있는 대책도 서둘러야 한다. 수출 호조와 내수 부진의 괴리를 좁히고, 호황의 온기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다.
  • HS효성 조현상 ‘헤리티지 경영’ 선언

    HS효성 조현상 ‘헤리티지 경영’ 선언

    HS효성그룹은 창업 60년 및 창립 2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429명의 장기근속자와 임직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효성그룹에서 첫 ‘비(非)오너’ 출신인 김규영 HS효성 회장은 “‘가치, 또 같이’ 슬로건의 뜻을 새기고 기술·품질·서비스와 실행력 모든 면에서 초격차를 이뤄내 고객에게 ‘HS효성은 다르다’는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며 안전을 지키고 품질을 타협하지 않는 것, 맡은 일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것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의 메시지에 60년 동안 축적된 효성의 전통적 자산과 신설 그룹인 HS효성의 미래 지향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정면 돌파할 핵심 키워드로 ‘헤리티지 DNA’ 정신을 선언했고, 첫 행보로 그룹 경영진과 함께 효성 창업자인 만우 조홍제 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의 선영을 참배했다. HS효성은 기존의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아라미드, 에어백 소재 등 전통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핵심 산업인 국방·항공·우주·친환경 등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 [단독] 24시간 쪼개서 사는 ‘주식토큰’… 대책 없이 ‘몸집’만 커진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24시간 쪼개서 사는 ‘주식토큰’… 대책 없이 ‘몸집’만 커진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49조원 시장으로 1년 새 19배 급증주말·야간에도 1000원으로 투자개별 종목·ETF까지 토큰 거래로토큰 담보로 다른 코인 대여 가능블록체인 통해 정산 시간도 단축투자자 위험에도 규제·보호장치 ‘0’환율·주가·토큰 가격 ‘3중 변동성’자금 세탁·조세 회피 수단 우려도당국 뒤늦게 해외 사례 등 파악 나서업계는 ‘자산 토큰화’ 시장 준비모드 주식토큰 시장이 기존 증권시장을 빠르게 흔들고 있다. 주식은 평일에만 거래한다는 상식도, 해외주식은 큰돈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다는 인식도 깨지고 있다. 텔레그램 등 메신저에서 24시간 거래되고 커피 한 잔 값으로도 글로벌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를 규율할 법도, 투자자를 보호할 장치도 사실상 없다. 시장은 먼저 달리고 규제는 뒤쫓는 ‘회색지대’가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24시간 주식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주식토큰 플랫폼 ‘엑스스톡’(xStocks)이 텔레그램과 연계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톤’(TON)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텔레그램뿐 아니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라켄과 바이비트 등에서도 거래할 수 있으며, 개별 종목은 물론 나스닥100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토큰 형태로 사고팔 수 있다. 이런 주식토큰은 발행사가 실제 주식을 보유한 뒤 그 가격에 연동되는 토큰을 발행하는 구조다. 달러 가치와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에 따르면 엑스스톡 누적 거래 규모는 지난 24일 기준 320억달러(약 49조원)로, 지난해 7월(17억달러)보다 19배 가까이 늘었다.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뉴욕증시가 쉬는 주말이나 야간에도 거래할 수 있고, 토큰 단위로 쪼개 1000~ 2000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증권시장은 거래 후 결제까지 이틀(T+2)이 걸리지만 블록체인에서는 정산 시간이 크게 줄고, 주식토큰을 담보로 다른 코인을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편리함만큼 위험도 크다. 대표적인 것이 정규장이 닫힌 뒤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 가격은 시장의 수요에 맡겨진다. 그렇다 보니 변동성에 쉽게 노출되는 구조다. 시장 참여자가 적은 시간에는 작은 거래에도 가격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거쳐 투자해야 해 환율과 기초 주식 가격, 토큰 가격까지 ‘3중 변동성’에 동시에 노출된다. 투자자는 세금을 아낄 수 있지만 국가 입장에선 과세 공백이 될 수도 있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주식에 투자해 연간 25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올리면 초과분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22%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해외주식 가격에 연동된 토큰은 과세 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 텔레그램을 통한 거래는 자금세탁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텔레그램 기반 거래는 폐쇄성이 강해 수사기관의 추적이 쉽지 않고 판매자 신뢰성을 검증하기도 어렵다”며 “국내 금융회사나 가상자산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달리 투자자 보호 장치도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국 규제는 하세월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에서야 주식토큰 관련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시장이 급성장한 뒤 뒤늦게 실태 파악에 나선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토큰 유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시장 구조와 해외 사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엑스스톡과 같은 상품을 신탁수익증권이나 파생결합증권 등 간접투자 상품 성격으로 보고 있을 뿐 명확한 기준은 마련하지 못했다.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토큰증권(STO)법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기업이 직접 발행하는 토큰만 제도권에 들어오고 제3자가 기존 주가를 따라 만든 토큰은 규제 밖에 남을 전망이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장사 동의 없이 제3자가 해당 주식 가격을 추종하는 토큰을 발행·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는 이미 다음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주식토큰을 비롯한 자산 토큰화가 국제적 흐름인 만큼, 금융당국이 구체안을 내놓는 즉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식토큰을 발행·유통하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증권사가 이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증권이 코빗을 통해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과 협력을 강화한 것도 이 일환으로 풀이된다. [용어 클릭] ■ 주식토큰 실제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디지털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하는 상품이다. 주식·채권·부동산 등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한 종류다. 발행사가 실제 주식을 보유한 뒤 그 가격을 따라 움직이는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투자자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시차나 환전 부담 없이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주식토큰을 사도 실제 주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때 생기는 손익은 얻을 수 있지만, 의결권이나 배당권 등 법적 주주 권리는 보장되지 않는다. 일부 발행사는 배당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하거나 기초자산에 재투자해 주기도 한다.
  •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

    지난달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55조원)를 돌파했다. 월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다. 제조업 대국 일본과 반도체 강국 대만도 가 보지 못한 길이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5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꿈의 연 1조 달러’ 수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수출 효자 반도체의 수출액은 단일 품목으로 사상 첫 4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무역수지는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웃도는 흑자를 기록하며 질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월간 최고 실적이다. 지난 5월 878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900억 달러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1000억 달러 선을 뚫었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96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8.4% 증가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수출 새 역사를 쓰게 한 일등공신은 반도체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5% 증가한 44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월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상반기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162.6% 늘어난 192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3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메모리 반도체 D램(DDR5 16Gb) 가격이 지난 3월 31달러에서 지난달 40달러로 29%, 낸드(128Gb) 가격이 같은 기간 17.7달러에서 28.8달러로 63% 오르면서 수출액도 커졌다. 반도체 이외 품목도 수출 신기록 작성을 도왔다. 20개 주력 수출 품목 중 1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반도체 외 수출 증가율은 28%로 집계됐다. 바이오헬스 등 8개 품목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의 SSD 수요 증가로 308.8% 늘었다. 무선통신기기는 51.9% 증가했다. 철강은 9.6% 증가하며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알루미늄·구리 등 비철금속도 45.8% 늘었다. 자동차(5.8%)·석유제품(49.8%)·석유화학(18.8%)·선박(12.9%) 등 전통 수출 품목도 고르게 호조를 보였다. 화장품(42.5%)·농수산식품(16.8%)·바이오헬스(14.1%) 등도 K브랜드 열풍 속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 모두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9개 주요 시장 중 7곳에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이 30.1% 증가했는데도 수출이 70.9%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월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동 전쟁이 마무리되면 전후 복구 수요로 자동차와 전기기기, 건설·수송·일반기계, 의약품 등의 수출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수출 비중이 높은 네덜란드(지난해 4위·9898억 달러)를 제외하면 한국은 사실상 세계 수출 4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품목·시장 다변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李·文 “여권 내 멸칭 도움 안 돼”

    李·文 “여권 내 멸칭 도움 안 돼”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만나 여권 내 갈등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내 단합’과 ‘국민 통합’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또 당내 갈등의 씨앗으로 지목된 이른바 ‘멸칭’ 사용에도 자제를 촉구하면서 과열 양상이던 8·17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모두 함께,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 함께 힘을 모으고, 그 기반 위에서 구조적 다수를 향해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집권해 모두를 대표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 행정을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도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민주 진영 출신의 전현직 대통령이 ‘당내 단합’과 ‘외연 확장’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갈등 봉합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유시민 작가의 ‘증축·재건축론’과 맞물려 주목된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인 유 작가는 지난달 이 대통령의 포용·통합 기조에 대해 “이 대통령을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지만,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비판해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당내 단합을 통한 외연 확장’을 강조해 당내 노선 갈등을 잠재우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국민 통합”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뤄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단합,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 그리고 국민 통합까지 나아가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뿐”이라고 했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된 멸칭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고 한다. 당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이른바 뉴이재명과 전통적 민주 지지층 일각에선 상대 계파 주요 인사들의 이름과 별명을 딴 ‘문조털래유’, ‘한강새똥돼주길’ 등의 비난조 표현을 써 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가짜뉴스나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외연 확장’, 문 전 대통령은 ‘당과 진영 내 단합’에 방점을 찍으며 미묘한 시각차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홍 수석은 “두 분 다 단합도 중요하고 외연 확장도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민주 정부 계승 의지를 밝혔고,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문 전) 대통령께서 하신 일과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든 것이 정말로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큰 성과”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서남권 반도체 투자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많이 해 놓은 것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라고 화답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의 아낌없는 조언과 역할을 청했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홍 수석은 밝혔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두고는 ‘매우 중요한 이재명 정부의 개혁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회동은 오찬과 산책으로 이어지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찬에는 ‘화합’과 ‘통합’의 가치를 담은 비빔밥 등이 제공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하반기에는 국정과제 관련 입법안 처리에 더욱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주희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최근 해외 순방 성과와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감사를 표하며 “필요한 입법으로 강력히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홍 “더 큰 구로 만드는 유능한 구청장 될 것”

    장인홍 “더 큰 구로 만드는 유능한 구청장 될 것”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이 민선 9기 취임 일성으로 “더 큰 구로를 만드는 유능한 구청장”을 약속했다. 장 구청장은 1일 오후 구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1년은 구로를 다시 움직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더 나은 내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들었던 목소리 가운데 노후 주거 환경을 바꾸고 싶다는 절실한 바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절박한 한숨이 가장 깊이 마음에 남았다”며 “이 목소리 속에 구로구가 가야 할 길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약하는 구로 ▲기본이 튼튼한 사회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지속가능한 발전 ▲인공지능(AI)·자치 혁신행정 등을 구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장 구청장은 “주민 중심의 재개발, 재건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행정절차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철도 지하화, 구로차량기지 이전, 신구로선 추진도 흔들림 없이 챙기겠다. 교통은 구민의 삶을 확장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또 복지 안전망에 대해서는 “구로사회서비스재단 설립을 추진해 돌봄과 복지 서비스를 더 촘촘히 연결하고 공공 중심의 전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골목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구로사랑상품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장 구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안건을 1호 결재로 처리하고 새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어 경로당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은 구민 화합의 의미를 살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진행했다. 어린이·청소년, 청년, 노동자, 소상공인, 여성, 자원봉사자, 장애인, 다문화가족, 어르신 등 9개 분야 구민 대표가 구민의 바람과 당부를 담은 ‘구민 임명장’도 전달했다.
  • ‘앞서는 동대문, 주민 중심 동대문’…최동민 구청장 취임

    ‘앞서는 동대문, 주민 중심 동대문’…최동민 구청장 취임

    서울 동대문구는 최동민 구청장이 전농동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9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충혼탑에서 최 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안전한 일상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며 “이 땅을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일상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4547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어 “영웅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이 땅에서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동대문구민이라는 사실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구청장은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 시행’을 1호로 결재했다. 구는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는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돌봄은 더 두텁게, 주민의 삶은 더 든든하게’라는 민선 9기 복지 방향에 맞춰 구만의 특화사업을 더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복지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민선 9기에는 전국 최초로 ‘외로움돌봄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통합돌봄의 범위를 생활 돌봄에서 정서적 고립 예방까지 넓혀,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를 세심하게 살피는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최 구청장은 “제 청춘의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낸 곳이자 40년 가까이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곳”이라며 “앞서는 동대문, 주민 중심 동대문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정 방향은 경제, 교통, 주거, 복지, 교육·문화 혁신이다. ▲청량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 경제도시 도약 ▲교통 사각지대 해소 ▲신속한 재개발과 10분 생활권 조성 ▲구민 곁에서 함께하는 복지도시 ▲권역별 특색이 살아 있는 교육·문화도시 등이다. 한편 민선 9기 첫날은 충혼탑 참배, 1호 결재, 인수인계서 서명, 취임식, 직원 조회 순으로 이어졌다. 다음 날인 2일에는 청량리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 [단독] 24시간 쪼개서 사는 ‘주식토큰’…대책 없이 ‘몸집’만 커진다

    [단독] 24시간 쪼개서 사는 ‘주식토큰’…대책 없이 ‘몸집’만 커진다

    49조원 시장으로 1년 새 19배 급증개별 종목·ETF까지 토큰 거래로토큰 담보로 다른 코인 대여 가능블록체인 통해 정산 시간도 단축 주식토큰 시장이 기존 증권시장을 빠르게 흔들고 있다. 주식은 평일에만 거래한다는 상식도, 해외주식은 큰돈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다는 인식도 깨지고 있다. 텔레그램 등 메신저에서 24시간 거래되고 커피 한 잔 값으로도 글로벌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를 규율할 법도, 투자자를 보호할 장치도 사실상 없다. 시장은 먼저 달리고 규제는 뒤쫓는 ‘회색지대’가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24시간 주식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주식토큰 플랫폼 ‘엑스스톡’(xStocks)이 텔레그램과 연계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톤’(TON)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텔레그램뿐 아니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라켄과 바이비트 등에서도 거래할 수 있으며, 개별 종목은 물론 나스닥100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토큰 형태로 사고팔 수 있다. 이런 주식토큰은 발행사가 실제 주식을 보유한 뒤 그 가격에 연동되는 토큰을 발행하는 구조다. 달러 가치와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에 따르면 엑스스톡 누적 거래 규모는 지난 24일 기준 320억달러(약 49조원)로, 지난해 7월(17억달러)보다 19배 가까이 늘었다.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뉴욕증시가 쉬는 주말이나 야간에도 거래할 수 있고, 토큰 단위로 쪼개 1000~2000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증권시장은 거래 후 결제까지 이틀(T+2)이 걸리지만 블록체인에서는 정산 시간이 크게 줄고, 주식토큰을 담보로 다른 코인을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투자자 위험에도 규제.보호장치 ‘0’환율·주가·토큰 가격 ‘3중 변동성’자금 세탁·조세 회피 수단 우려도당국 뒤늦게 해외 사례 등 파악나서업계는 ‘자산 토큰화’ 시장 준비모드편리함만큼 위험도 크다. 대표적인 것이 정규장이 닫힌 뒤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 가격은 시장의 수요에 맡겨진다. 그렇다 보니 변동성에 쉽게 노출되는 구조다. 시장 참여자가 적은 시간에는 작은 거래에도 가격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거쳐 투자해야 해 환율과 기초 주식 가격, 토큰 가격까지 ‘3중 변동성’에 동시에 노출된다. 투자자는 세금을 아낄 수 있지만 국가 입장에선 과세 공백이 될 수도 있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주식에 투자해 연간 25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올리면 초과분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22%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해외주식 가격에 연동된 토큰은 과세 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 텔레그램을 통한 거래는 자금세탁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텔레그램 기반 거래는 폐쇄성이 강해 수사기관의 추적이 쉽지 않고 판매자 신뢰성을 검증하기도 어렵다”며 “국내 금융회사나 가상자산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달리 투자자 보호 장치도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국 규제는 하세월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에서야 주식토큰 관련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시장이 급성장한 뒤 뒤늦게 실태 파악에 나선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토큰 유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시장 구조와 해외 사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엑스스톡과 같은 상품을 신탁수익증권이나 파생결합증권 등 간접투자 상품 성격으로 보고 있을 뿐 명확한 기준은 마련하지 못했다.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토큰증권(STO)법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기업이 직접 발행하는 토큰만 제도권에 들어올 뿐 제3자가 기존 주가를 따라 만든 토큰은 규제 밖에 남을 전망이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장사 동의 없이 제3자가 해당 주식 가격을 추종하는 토큰을 발행·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최근 글로벌 흐름은 신규 토큰 직접 발행보다는 기존 주식을 기반으로 한 가격 연동 상품인데, 금융당국이 STO 대상을 너무 좁게 보고 있다. 법이 시행돼도 상당히 폐쇄적인 구조로 거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는 이미 다음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주식토큰을 비롯한 자산 토큰화가 국제적 흐름인 만큼, 금융당국이 구체안을 내놓는 즉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식토큰을 발행·유통하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증권사가 이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증권이 코빗을 통해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과 협력을 강화한 것도 이 일환으로 풀이된다. [용어클릭] ●주식토큰 실제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디지털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하는 상품이다. 주식·채권·부동산 등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한 종류다. 발행사가 실제 주식을 보유한 뒤 그 가격을 따라 움직이는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투자자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시차나 환전 부담 없이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주식토큰을 사도 실제 주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때 생기는 손익은 얻을 수 있지만, 의결권이나 배당권 등 법적 주주 권리는 보장되지 않는다. 일부 발행사는 배당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하거나 기초자산에 재투자해 주기도 한다.
  • 중국 공산당 105주년…시진핑 “대만독립 세력 타격”

    중국 공산당 105주년…시진핑 “대만독립 세력 타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맞아 대만 통일 의지를 강조하며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창당 기념식에서 시 주석은 약 40분간의 연설을 통해 당원 1억 128만여명인 세계 최대 정당의 탄생을 축하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우리 당이 흔들림 없이 추구해온 역사적 과제”라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단호히 타격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반대하며, 조국 통일의 대업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란 현재 집권 중인 대만 민주진보당 정부를 가리킨다. 그는 또 “강한 국가는 강한 군대를 가져야 하며, 강한 군대만이 국가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면서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 목표를 예정대로 달성해 빠르게 세계 일류 군대가 되어야 한다”며 대만 무력 통일과 연계되는 강군 목표를 내세웠다. 내년이면 창설 100년이 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100주년 목표는 현대화를 완료하여 미국 등 강대국에 맞서는 전투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군대를 통치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정당으로 100주년 목표는 대만 공격에서 승리할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1월 ‘군부 2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숙청한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도 “장기적이고 전면적인 부패 척결 전쟁을 단호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당 기념사에서 ‘분투’와 ‘투쟁’이라는 단어를 10여 차례 반복하며, 내년 당대회에서 4연임 확정을 앞두고 장기 집권을 위한 내부 단속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21년 마오쩌둥 등이 창당한 공산당 당원이 중국 인구의 7.2%라며 ‘세계 최대 정당’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권력으로 평가받는 시 주석은 수십 년간 당에 헌신한 노병 등 8명에게 ‘7·1’ 훈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소박한 혁명 전통을 계승한다는 시 주석의 제안에 따라 금속이 아닌 천띠로 제작됐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시 주석에게 창당 105주년 축전을 보내 긴밀한 북중 관계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는 것은 진리”라며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 트라디노이, 글로벌 K웨딩의 새로운 기준…맞춤형 국제웨딩 서비스 제공

    트라디노이, 글로벌 K웨딩의 새로운 기준…맞춤형 국제웨딩 서비스 제공

    국제웨딩 전문 브랜드 트라디노이(Tradinoi)가 해외에 거주하는 예비 신랑·신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웨딩 디렉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트라디노이는 해외 거주 고객이 시공간적 제약 없이 예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비대면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전문 웨딩 디렉터와 함께 예식 콘셉트 기획부터 웨딩홀 예약까지 전 과정을 원격으로 조율할 수 있다. 국제웨딩의 특성상 국가별 문화적 배경, 종교, 가족적 전통 등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맞춤형 기획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웨딩 공간 연출과 플라워 스타일링을 비롯해 예식 식순, 배경 음악, 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고객이 설정한 취향과 예산 지표에 맞춰 개별 설계하는 방식이다. 트라디노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한국의 감각적인 웨딩 문화와 높은 서비스 품질,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을 경험하기 위해 해외 고객들의 상담과 방문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해 예식을 진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라디노이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체계화된 웨딩 디렉팅 매뉴얼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제웨딩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트라디노이 관계자는 “국제웨딩은 단순히 언어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가족을 하나로 연결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예비 신랑·신부들이 한국에서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맞춤형 웨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조용호 오산시장,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 선포

    조용호 오산시장,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 선포

    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시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시민 중심의 새로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고 누구나 공감하는 소통과 통합의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 중심 책임행정 ▲지속 성장하는 지역경제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를 내놨다. 조 시장은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시민 중심 행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인재 양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교통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특히 세교 3지구와 운암뜰을 중심으로 AI·반도체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화폐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AI·AX 교육 거점 조성과 오산형 AI 진로교육을 추진하고 24시간 돌봄 체계와 의료·복지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GTX-C 노선 연장과 분당선 연장 재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오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1인당 10만원씩 드려요”… ‘첫 민주당 소속’ 신임 강릉시장, 취임 첫날 ‘1호 결재’는

    “1인당 10만원씩 드려요”… ‘첫 민주당 소속’ 신임 강릉시장, 취임 첫날 ‘1호 결재’는

    ‘전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원계획’모든 강릉시민에 ‘강릉페이’로 지급 김중남 강릉시장이 1일 취임과 동시에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의 ‘전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원계획’을 1호 결재로 선택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김 시장의 1호 결재인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은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0만원씩 ‘강릉페이’로 주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이번 1호 결재는 김 시장의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일상에 힘을 보태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릉페이를 통해 풀린 돈은 지역 안에서 소비되면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6·3 지방선거 유세에서 강릉페이를 배달과 택시 호출, 전통시장 주문 등이 연결되는 생활경제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강릉페이 2.0’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이번 지원금 지급이 그 첫 단계가 될지 주목된다. 이번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해 시는 ‘강릉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뒤 이달 중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릉시장에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30년 넘게 강릉시장에는 민주자유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국민의힘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었다. 이와 더불어 김 시장의 아들인 K팝 보이그룹 빅스타 출신 가수 프롬트웬티(본명 김래환)가 선거 유세를 함께한 일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세 현장 사진·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꾸준히 올리고 거리 유세를 함께했던 프롬트웬티는 지난달 4일 새벽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아버지의 손을 맞잡으며 기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과 관련해 “어려운 시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겠다는 약속이자 ‘함께 바꾸는 미래, 모두 행복한 강릉’을 향한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로로멜로, 컬리 단독 ‘수건 케이크’ 3종 출시… 이색 비주얼과 프리미엄 디저트 경험 선보여

    로로멜로, 컬리 단독 ‘수건 케이크’ 3종 출시… 이색 비주얼과 프리미엄 디저트 경험 선보여

    로로에프엔비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로로멜로(ROROMALLO)가 신제품 ‘수건 케이크’ 3종을 출시하고 컬리를 통해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실제 수건을 말아놓은 듯한 독특한 형태의 디저트로, 얇은 크레이프와 풍성한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시각적인 재미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로로멜로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자체 크레이프 반죽 배합비를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얇게 구운 크레이프와 크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식감을 완성했다. 제품은 ▲쿠키앤크림 ▲말차 ▲팥인절미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쿠키앤크림은 달콤한 쿠키의 풍미와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말차는 은은한 쌉싸름함과 깊은 향을 담았다. 팥인절미는 전통적인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소하고 친숙한 맛을 선사한다. 또한 커피와 우유 등 다양한 음료와 잘 어울려 홈카페 디저트로 즐기기 적합하며, 해동 시간에 따라 색다른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10분 정도 해동하면 시원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30분 이상 실온에서 해동하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크레이프 케이크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프리미엄 식품 플랫폼 컬리에서 단독 판매된다. 로로에프엔비 관계자는 “수건 케이크는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낸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비주얼과 완성도 높은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디저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