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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폭탄 함평천지전통시장, 농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

    물폭탄 함평천지전통시장, 농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전남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응급 복구와 정비를 마치고 재개장을 기념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7일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전통시장을 재개장한 함평군은 오는 22일부터 6일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국산 농축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행사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환급 방법은 함평천지전통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후 시장에 마련된 교환처에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교환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서성도 함평천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재개장 기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침수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함평천지전통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관심 덕분이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로 사랑받는 사찰 만들 터” 화엄사 23대 주지 우석 스님 취임 100일

    “문화로 사랑받는 사찰 만들 터” 화엄사 23대 주지 우석 스님 취임 10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의 23대 교구장 주지 우석 스님이 20일 취임 100일을 맞아 ‘새로운 변화, 미래로 100년’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화엄사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우석 스님은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리더십으로 화엄사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한국 불교를 선도하는 모범 도량 대화엄사가 되도록 현대 사회 환경과 포교 현실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화엄사가 한국 불교를 선도하는 모범 도량으로 거듭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현대적인 환경 속에서도 문화 사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석 스님은 “종교 30%, 문화적 행사 70%로 더 편안하고 위안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의 봄 홍매화, 여름 하야몽, 가을 축제에 이어 앞으로 겨울 축제도 마련해 2개월에 한번 정도 열리는 행사를 준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사찰 정원의 체계적 개발 관리를 통해 문화공간과 국민의 공간으로 확대해 화엄사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불교 편람 제작 등 전통 불교의 현대 모습을 담아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역사 문화 공간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학교 선학교에서 공부한 우석 주지 스님은 화엄사 재무국장·포교국장, 구례 사성암·여수 향일암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창건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천년 고찰 화엄사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불교 정화 과정을 겪으며 시련을 맞았으나 도광·도천 두 큰스님의 발원과 회향으로 다시금 불교사 속에 자리 잡았다. 이후 후학들이 화합을 기반으로 가풍을 이어오며 오늘의 위상을 일궈냈다. 21~22대 초암 덕문 주지 스님 재임 시 조계종에서 ‘교구 운영의 모범이 되는 본사이며 대중의 수행과 화합에 있어 으뜸이 되는 수행 도량,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문화 사찰이다’고 평가했다.
  •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 20년만에 새단장…22일 첫 선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 20년만에 새단장…22일 첫 선

    광주시 북구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이 20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북구는 21일 오전 11시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에서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 주관으로 공동직판장 개장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무등산수박의 성공적인 출하를 기원하고 공동직판장 개보수가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문인 북구청장과 무등산수박 생산 농민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무등산수박 생산 및 출하 현황 보고 ▲공동직판장 개보수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출하기원 고사 ▲무등산수박 커팅식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5년 7월에 준공된 공동직판장은 지어진 지 20년이 경과함에 따라 시설이 노후되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북구는 광주시와 협력해 방문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등산수박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직판장 내 사무실, 화장실, 천장 및 벽면 등 시설 개보수를 지원했다. 새 직판장은 22일 공식 개장 이후 10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올해는 7개 농가에서 재배된 무등산수박 2300여 통이 판매될 예정이다. 김영기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 회장은 “깔끔해진 공동직판장을 보니 올해 수박 출하가 대박 날 것 같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북구와 광주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북구는 무등산수박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직판장 내 착즙 시설을 갖추고 수박과 착즙 판매를 병행, 소비자들이 무등산 수박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무등산수박은 북구에서 나는 광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특유의 감칠맛과 식감이 좋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무등산수박의 역사와 전통이 계승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록, 생산장려금 지급, 품종 및 토지개량 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원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가자 고통 알릴 것”…팔레스타인 여성, 사상 첫 ‘미스 유니버스’ 출전

    “가자 고통 알릴 것”…팔레스타인 여성, 사상 첫 ‘미스 유니버스’ 출전

    국제 미인 선발대회 ‘미스 유니버스’에 사상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여성이 출전한다. 지난 19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대회를 주최하는 미스 유니버스 기구(MUO)는 팔레스타인 여성인 나딘 아유브(27)가 오는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022년 미스 팔레스타인으로 뽑힌 아유브는 올해 결선 대회에서 130여개국 출신 참가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아유브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팔레스타인 전통 문양이 새겨진 흰 예복을 입고 미스 유니버스 참가 소식을 알렸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관할하는 요르단강 서안 출신이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서안, 요르단 암만, UAE 두바이를 오가며 트레이닝 센터와 자선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미스 어스’에 출전해 ‘미스 워터’로 선발됐다. 아유브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학살과 고통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책임감으로 출전을 결심했다”며 “팔레스타인 여성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커피, ‘이렇게’ 마시면 ‘2A군 발암 물질’ 된다…“황금 시간 8분 참아야”

    커피, ‘이렇게’ 마시면 ‘2A군 발암 물질’ 된다…“황금 시간 8분 참아야”

    뜨거운 커피나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하루 8잔 이상 마실 경우에는 식도암 발생 위험이 치솟는다. 전문가들은 음료를 끓인 후 8분 정도 식혀서 마시고,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8일(현지시간) 뜨거운 차나 커피를 하루 8잔 넘게 마시는 사람들이 고온 음료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식도암 발병 위험이 6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는 영국 성인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로,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영국암학회지’에 게재됐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65도 이상의 매우 뜨거운 음료를 인체 발암 추정 물질인 ‘2A군’로 지정한 근거를 뒷받침한다. 이는 적색육 과다 섭취와 동일한 수준의 암 위험도를 의미한다. IARC는 발암물질을 ‘확실한 발암물질’인 1군과 ‘발암 추정 물질’인 2A군,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 ‘분류 불가’인 3군, ‘비발암성’ 4군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온 음료와 식도암의 연관성은 남미 지역에서 먼저 확인됐다. 남미 사람들은 ‘마테’라는 전통차를 약 70도의 높은 온도에서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이것이 식도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빈센트 호 교수는 뜨거운 음료가 암을 일으키는 이유를 설명했다. “뜨거운 음료를 마시면 식도 내벽의 세포가 손상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손상이 누적돼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2016년 동물 실험에서는 암에 취약한 실험용 쥐에게 70도의 물을 공급한 결과, 상온 물을 마신 쥐에 비해 식도에 전암성 병변이 더 빨리,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또 다른 이론은 열에 의한 식도 내벽 손상이 정상적인 보호막을 약화시켜, 위산 역류로 인한 추가 손상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런 만성적인 손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식도암 발생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암 발생 위험은 고온 음료의 섭취량과 마시는 속도에 따라서도 좌우된다. 단시간에 대량 섭취할 경우에는 식도 열 손상 가능성이 더욱 크게 증가한다. 실제 한 연구팀이 사람들의 식도 내부 온도 변화를 관찰한 결과, 65도 커피를 소량씩 천천히 마시는 행위는 장기간에 걸쳐서도 특별한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몇 년간 지속해 고온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습관은 식도암 발병 확률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렇다면 뜨거운 음료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어느 정도 온도가 적당할까. 호 교수는 “미국의 한 연구에서 식도 손상 위험을 피하면서도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는 커피의 이상적인 온도를 계산한 결과 연구진들이 찾아낸 최적 온도는 57.8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끓는 물로 음료를 만든 후 약 8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시면 되는 온도다.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음료 온도는 5분 만에 10~15도 정도 떨어진다. 호 교수는 뜨거운 음료를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당부했다. “천천히, 충분한 시간을 두고 즐기세요.” 아울러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저어주기, 입으로 불어서 식히기, 일회용 컵 뚜껑 열기, 찬물이나 우유 첨가하기 등 간단한 방법도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관광공사, ‘관광약자 맞춤형 무장애관광’ 신규 코스 개발···9회 시범투어

    경기관광공사, ‘관광약자 맞춤형 무장애관광’ 신규 코스 개발···9회 시범투어

    경기관광공사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6개 유형의 관광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무장애관광 신규 코스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접근성이 개선된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코스가 마련됐으며, 관광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통해 이동·이용 과정에서 불편함과 개선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보완된 최종 코스 정보는 ‘무장애 경기관광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시범투어는 10월까지 총 9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숲 해설,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체험 등 코스를 경험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점검한다. 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동반 코스 ▲영유아 동반가족을 위한 쌍둥이 유모차 코스 ▲고령자를 위한 부부 여행 코스 등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코스를 새롭게 개발했고, 코스별로 사운드투어, 목공·도자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 감각 중심 체험을 확대했다. 조원용 경기관공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투어 운영이 아니라, 관광약자에게 적합한 코스를 발굴하고 검증해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라며,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건축은 몇 개의 자아가 합의하며 땅 위에 공간을 쌓아 올리는 일이다. 건물을 세워 그곳에서 삶을 영위하려는 건축주의 자아와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의 자아, 그리고 대화나 소통은 불가능하지만 가장 강력한 땅의 자아다.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자니 무속적 믿음의 영역으로 이야기를 끌어들인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그런 의미는 절대 아니다. 어느 나라나 그곳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들은 기후와 지형 등 자연에 적응하는 방법과 땅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름의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쌓은 지혜로, 경험을 분석해 계량하거나 통계로 이해하기도 한다. 아무튼 나라마다 땅을 대하는 각자의 방법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전해져오는 땅의 지혜가 있다. 그 지혜의 핵심은 아주 단순하고 명확하다.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다. “땅을 무서워하고 땅을 이용하지 말고 땅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땅은 편안하지 않다. 잘 알다시피 국토의 70% 정도가 산지이며 지반의 대부분은 가장 단단한 화강암이다. 이런 땅을 제압해 깎아내고 쌓아 올리는 것보다는 인간이 땅의 형상에 맞춰 집과 건물을 짓는, 말하자면 잘 타협하며 사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약간은 설화적으로 풀어낸 것이 자생풍수다. 서로의 생각이 잘 화합하면 아주 좋은 건물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게 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이것이 오랫동안 우리의 조상이 정립해 온, 땅과 건축에 대한 생각이다. 건축가의 역할은 땅과 사람 사이에서 중재하고 화합을 도모한다. 혹은 두 주체의 이야기를 듣고 건축화해 환등기처럼 땅에 비춘다. 그래서 건축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땅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그러나 말을 하지 않는, 아니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땅의 언어를 어떻게 해석할까. 건축가는 땅을 관찰하거나 결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하고 판단하게 된다. 건축의 성공과 실패는 그 지점에서 갈리게 된다. 물론 땅과의 조화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간혹 그런 건축물을 만나면 마치 웅장한 교향곡을 들을 때처럼, 길이길이 남을 명화를 만날 때처럼 제어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한강 끄트머리, 강 언덕에 앉아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가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은 누에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잠두봉이라 불리거나 가을두라고도 불린 봉우리였다. 옛 기록들을 보면 ‘천하절승’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그 아래 한강의 3대 나루터였던 양화진이 있어 무척 번성하던 곳이기도 하다. 1866년 프랑스 군함이 천주교 탄압에 항의하며 양화진을 거쳐 서강까지 진입하자 대원군은 천주교도 수천 명을 이곳에서 참형했다. 이곳 지명도 절두산이라는 섬뜩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병인박해 100주년이던 1966년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기념관과 성당을 짓기 시작해 이듬해 완공했다. 당시 현상설계를 통해 건축가 이희태(1925~1981)의 안이 당선돼 ‘한국천주교 순교자 박물관’과 ‘병인박해 100주년 기념성당’으로 구성된 건물이 들어섰다. 현상설계 주최 측의 제시조건은 ‘산의 모양은 조금도 변형시키지 않는다’였다. 이희태는 해방 이후 벌어진 한국 현대건축의 발전사를 논할 때 김중업·김수근과 더불어 1세대 건축가로 분류된다. 김중업·김수근이 프랑스와 일본 현대건축의 세례를 받고 들어와 이 땅에 세계 건축 흐름을 정착시키고자 했다면, 이희태는 경기공업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주택영단에서 실무를 익히며 독학하다시피 현대건축을 연구했다. 그는 1946년 이희태 건축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자적이고 비주류적인 건축 행보를 걸으며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탐구했다. 엄덕문과 함께 엄이건축을 만들었다. 대표작으로는 국립극장과 혜화동성당, 경주박물관 등이 손꼽힌다. 특히 한국 건축의 전통적인 형태와 콘크리트, 유리 등 현대적인 재료와 공법의 결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독창적이고 한국적인 현대건축을 구현했다. 지붕과 처마 그리고 기둥과 보가 만나는 곳들의 상세한 만남은 한국 건축의 유려한 선을 상징하는 듯하다. 봉긋 솟은 잠두봉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성당과 기념관이라는 두 개의 기능을 얹기 위해 그는 강을 바라보는 남쪽에 사다리꼴 성당을, 북쪽에는 장방형의 기념관을 놓았다. 두 건물이 만나는 지점에는 수직으로 올린 계단과 칼을 상징하는 종탑을 두었다. 둥그런 성당 지붕은 순교자의 갓을 상징한다고 한다. 원형의 양감이 강조된 성당에 비해 기념관은 뻗어 나온 발코니의 수평선과 두 개씩 연속되는 원형 기둥의 수직선이 만나며 날렵한 구조미를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이 건물은 단순하면서도 화려하고, 시적인 은유를 통해 마치 오랜 시간과 흙으로 형성된 잠두봉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명상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결국 건축은, 사람과 땅이 같이 꾸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달게 자면서 행복한 꿈을 꿀 때처럼 편안하고 아름다운 건축. 절두산 순교 성지는 잠두봉 위에 고즈넉이 앉아 한강의 석양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AR·VR로 순천만습지·선암사에 들어가요”

    “AR·VR로 순천만습지·선암사에 들어가요”

    전남 순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이 다음달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 동안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고즈넉한 산사와 드넓은 습지 위에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지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유산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각 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순천, 제주, 경북 경주, 전북 고창에서 열린다. 순천 행사는 국가유산청,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한다. 개막식은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다음달 12일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판소리와 대금합주, 전통무용, 합창, 드론쇼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연출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만들어 온 순천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디지털로 걷는 천년 사찰 선암사 ‘만일(萬日)의 수행’은 사찰 순례와 실감형 공연이 결합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순천만습지 무진교 일원에서는 AR로 사계절 갯벌의 변화와 생명 활동을 감상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산사에서의 하룻밤- 산사에서 나를 찾다’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으로 마련된 한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산사에서의 1박 2일 동안 참선, 발우공양, 전통 예불 등을 체험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모두의 몫이다”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문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유산의 현재를 누리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내년에도 “동해바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8강서 아쉽게 멈춰

    일본 청소년 야구의 꿈이자 낭만인 여름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8강전을 끝으로 ‘검은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교토국제고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4회전(8강전)에서 야마나시현 대표로 출전한 야마나시가쿠인고에 4-1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재일 교포 사회 깊은 울림을 줬던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이번 대회 막강 화력을 뽐낸 야마나시가쿠인고에 일찌감치 대량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음에도, 9회 마지막 공격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고시엔 우승 주역인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지만, 1-0으로 앞서가던 2회 상대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5실점 했다. 16강전에서 오카야마가쿠게이칸고를 상대로 14-0의 압승을 거두고 올라온 야마나시가쿠인고의 타선은 이날도 불을 뿜으며 7회까지 10점 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지만 교토국제고는 8회 1점을 뽑아낸 뒤 9회 1사 이후 9번 타자 후지모토 겐키의 2루타에 이어 후속 타자들의 3루타와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더 보탰다. 주자가 홈을 밟을 때마다 더그아웃의 모든 선수들은 마치 역전이라도 한 듯 뜨겁게 환호했다. 하지만 올해 고시엔 무대에서 교토국제고에 허락된 시간은 8강까지였고, 어린 선수들의 감정은 고시엔의 검은 모래를 병에 퍼 담을 때 북받쳐 올랐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의 선수들은 묵묵히 눈물을 훔치며 내년을 기약했다. 고시엔에는 탈락한 팀이 구장의 흙을 가져가 기념하는 전통이 있다.
  • 전 세계 휩쓸어버린 K콘텐츠… ESG 경영으로 ‘넥스트 레벨’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전 세계 휩쓸어버린 K콘텐츠… ESG 경영으로 ‘넥스트 레벨’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눈부신 성과 속 노동 문제 등 여전뉴진스 등 ‘탬퍼링’ 분쟁 증가 추세아티스트와 엔터사 상생 노력 필요디지털 앨범 발매로 플라스틱 감축도심 숲 조성 등 친환경 활동 확대 2025년은 대중문화계에 특별한 해다. K팝의 기틀을 다진 SM엔터테인먼트와 K콘텐츠의 성장을 이끈 CJ ENM, 한국 인디 음악 모두 3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대중음악 황금기인 1990년대의 다양한 장르적 토양을 기반으로 아이돌 산업이 탄생했고 K팝은 미국 빌보드차트를 석권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도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주류 문화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K팝과 전통,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화를 토대로 해외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신드롬을 낳고 있다. K콘텐츠는 산업이 고도화하고 양적으로 급성장했지만 노동, 환경 문제와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하다. 특히 K콘텐츠 산업은 수많은 창작자가 함께 빚어내는 노동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전문가들은 “한류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성장하려면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화두다. K콘텐츠 산업이 해외 시장까지 겨냥하는 만큼 과거의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벗어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이브가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엔터 업계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4대 엔터사는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K팝의 경우 이른바 ‘뉴진스 사태’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다. 과거에는 제작자의 불공정 전속 계약이나 불투명한 정산이 문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피프티피프티에 이어 뉴진스까지 아티스트 측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나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논란이 늘어나는 추세다. 음반 제작자들은 “전속계약 파기가 빈번해지면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가 위축되고 결국 K팝 시장이 교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탬퍼링은 엔터 산업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월 음악산업 5개 단체는 합동 간담회를 열고 K팝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결, 존중, 배려, 보호’ 등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제작자와 아티스트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형평성을 담보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대중문화예술 표준전속계약서가 6년 만에 개정됐지만 탬퍼링 직접 규제에 관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2010년대 후반 이후 K팝 산업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했다”면서 “아티스트 권익뿐만 아니라 기획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보장할 수 있는 조항이 표준전속계약서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엔터사 차원에서도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SM은 아티스트의 인권과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하이브도 ‘사내 의원’을 통해 아티스트 및 직원 대상 전문 의료 및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JYP는 인성과 실력을 동시에 겸비한 아티스트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YG도 인권 침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환경 보호도 엔터 업계에 중요한 이슈다. 2023년 국내 음반 판매량이 사상 첫 1억장을 돌파했지만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도 증가했다. 팬 사인회 당첨을 위해 앨범을 대량 구입했다가 버리는 사례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이에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실물 CD 대신 QR 코드를 통해 전용 앱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디지털 앨범인 ‘위버스 앨범’에 재활용·생분해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음원이나 사진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QR 코드가 인쇄된 카드와 포토 카드 등이 종이 앨범 케이스에 담겨 있다. 2022년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솔로 앨범을 시작으로 RM, 지민, 슈가 등 소속 가수들의 위버스 앨범 발매를 확대하고 있다. SM은 소속 가수들의 주요 신보를 스마트 앨범 ‘스미니’로 발매해 주목받았다. 스미니는 CD 케이스 모양의 키링(열쇠고리) 안에 CD를 본뜬 NFC 칩이 들어 있다. 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에 칩을 대면 곡을 감상할 수 있다. 플라스틱 및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앨범으로 아이브, 크래비티 등 다른 소속사 아이돌도 동참했다. YG는 친환경 앨범 제조 자회사를 설립해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하이브는 2022년부터 방글라데시에 맹그로브숲을 조성하는 ‘에코빌리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SM은 지난 4월 성동구 서울숲에 기부 정원 광야숲 3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새로 조성된 숲에는 관목 4종 150그루와 본류 14종 800포기가 식재됐다. 광야숲의 전체 면적은 총 1282㎡에 달한다. K콘텐츠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공정한 창작 환경 조성도 빼놓을 수 없다. 신인 창작자와 중소 기획사를 키우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야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TV 단막극 폐지로 신인 작가 등용문이 사라진 가운데 CJ ENM이 운영하는 ‘오펜’에서 발굴한 신예 작가들은 ‘갯마을 차차차’, ‘슈룹’ 등 인기 드라마 40여편을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문화 산업과 문화의 가치, K-다움’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지원의 고도화를 주문했다.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지역 창작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부 차원에서 송캠프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인디 아티스트와 중소 기획사의 역량을 강화해야 양극화를 해소하고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록그룹 시나위의 리더이기도 한 신대철 바른음원협동조합 대표는 “대형 기획사, 플랫폼 위주의 정책이 K팝 양적 성장의 주요 동기가 됐다”면서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장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다혜랑 비빔밥 먹어 봤어?”…대만에서 대박 난 ‘전주 여행’ 정체

    “이다혜랑 비빔밥 먹어 봤어?”…대만에서 대박 난 ‘전주 여행’ 정체

    대만에서 인기몰이 중인 치어리더 이다혜(26)와 함께하는 전북권 여행상품이 대만에서 완판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다혜와 손잡고 출시한 전북 여행상품이 대만 관광객 150여명을 불러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이다혜의 고향인 전북 전주를 이다혜와 함께 여행하는 상품을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대만 내 한국 여행상품 최다 판매사인 ‘콜라투어’를 통해 공개돼 완판을 기록했다. 이다혜는 2019년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는 대만 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응원단에 합류했고, 지난해부터는 웨이취안 드래곤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치어리더가 해외 스포츠 리그에 진출한 사례는 이다혜가 최초다. 최근에는 대만 현지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한편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상품을 구매한 대만 관광객 150여명은 전날 이다혜와 함께 전주비빔밥 만들기 체험, 한복 입고 전주한옥마을 산책, 보물찾기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일정 중 완주 대승한지마을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서는 야구 응원 동작 배우기,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여행상품은 올해 공사에서 처음 시도한 K-치어리더 테마 지방 여행상품의 일환이다. 지난달에는 이아영(33) 치어리더와 함께 ‘ESG 부산 여행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부산이 고향인 이아영도 지난해 CPBL 푸방 가디언스 응원단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다혜를 전북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사는 이번 전북 여행상품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는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미식 여행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호수영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이번 여행상품을 계기로 대만 방한 시장에서 국내 지방 관광 매력을 각인시켰다”며 “각 지역의 관광매력에 특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전통시장과 만난 골목놀이… 오는 22~23일 ‘강북구, 야놀장 수유중앙’ 열린다

    전통시장과 만난 골목놀이… 오는 22~23일 ‘강북구, 야놀장 수유중앙’ 열린다

    서울 강북구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수유중앙시장 일대에서 ‘야놀장, 수유중앙’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활기찬 야시장과 추억의 골목놀이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플리마켓 형태로 진행된다.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골목놀이 체험, 버스킹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유중앙시장을 비롯해 수유전통시장, 백년시장, 장미원시장 등 4개 시장 총 21개 점포는 다채로운 전통시장 먹거리를 선보이며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장 곳곳에선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장터의 흥을 더한다. 땅따먹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옛 골목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당 1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좌식과 스탠딩 취식공간도 설치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야놀장, 수유중앙 행사는 시장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형 축제”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황누보 《초모랑마》, 2025 동아시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

    황누보 《초모랑마》, 2025 동아시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

    2025년 7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동아시아문학상 시상식에서 중국 작가 황누보(黃怒波)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동아시아문학상은 각국의 문학적 전통과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기념하고,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여 동아시아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동아시아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시상식에는 국내외 작가, 번역가, 영화인, 방송인, 출판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상문(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조훈현(국수), 호사카 유지(세종대학교 교수), 티엔 위안(일본 조사이대학교 교수), 방현석(중앙대학교 교수), 조나단 스털링(오클라호마대학교 교수), 양준환(단국대학교 교수) 등이 축사했고, 이덕화(문학평론가)가 서평을 진행하였다. 수상작 황누보의 《초모랑마》는 막대한 부를 손에 넣은 한 남자를 둘러싼 갖가지 음모를 복선으로 활용한 장편 소설이다. 개혁과 개방 후 끓어오르는 현대 중국의 어둠을 세계 최고봉 초모랑마(에베레스트산)와 베이징을 배경으로 도전과 생사를 넘나드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한성례 교수(세종대학교)가 번역하였고, (주)봄이아트북스의 자회사 서밋북스가 출간하였다. 수상 작가 황누보는 1956년 중국 간쑤성 란저우 출생으로 중국의 시인이자 학자로서 1992년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말아요》로 등단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뤄잉이라는 필명으로 열 권이 넘는 시집과 산문집을 펴내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판하였다. 중쿤그룹을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가이며, 베이징 대종사 국제광장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고, 황산의 전통 마을 홍촌을 개발해 2000년에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시켰다. 교육, 문화, 의료 분야에서 자선과 기부자로 선한 영향을 전하고 있다. 황누보는 수상소감으로, “중국은 큰 나라지만 이렇게 많은 작가가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 여러분들의 연대가 보기 좋다. 동아시아 문학인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세계로 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8강에서 멈춘 교토국제고, 뜨거운 여름날은 갔지만 남은 건 볼품없지 않았네

    8강에서 멈춘 교토국제고, 뜨거운 여름날은 갔지만 남은 건 볼품없지 않았네

    일본 청년 야구의 꿈이자 낭만인 여름 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8강전을 끝으로 ‘검은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교토국제고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4회전(8강전)에서 야마나시현 대표로 출전한 야마나시가쿠인고에 4-1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재일 교포 사회 깊은 울림을 줬던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이번 대회 막강 화력을 뽐낸 야마나시가쿠인고에 일찌감치 대량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음에도, 9회 마지막 공격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고시엔 우승 주역인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지만, 1-0으로 앞서가던 2회 상대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5실점 했다. 앞선 16강전에서 오카야마가쿠게이칸고를 상대로 14대0의 압승을 거두고 올라온 야마나시가쿠인고의 타선은 이날도 불을 뿜으며 8회까지 2-11로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교토국제고는 사실상 승부가 기운 9회 1사 이후 9번 타자 후지모토 겐키의 2루타에 이어 후속 타자들의 3루타와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주자가 홈을 밟을 때마다 더그아웃의 모든 선수들은 마치 역전이라도 한 듯 뜨겁게 환호했다. 하지만 올해 고시엔 무대에서 교토국제고에 허락된 시간은 8강까지였고, 어린 선수들의 감정은 고시엔의 검은 모래를 병에 퍼 담을 때 북받쳐 올랐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의 선수들은 묵묵히 눈물을 훔치며 내년 고시엔을 기약했다. 고시엔에는 그해 대회에 탈락한 팀이 구장의 흙을 담아 기념하는 전통이 있다.
  • 청계천서 최고수 무에타이 파이터 시연…새달 6, 7일 타이 페스티벌

    청계천서 최고수 무에타이 파이터 시연…새달 6, 7일 타이 페스티벌

    태국의 전설적인 무에타이 파이터 ‘부아카오’ 솜밧 반차멕이 서울 청계천에서 시연을 펼친다. 태국의 톱 가수들과 태국 전통 가면극 등 공연도 진행된다. 태국관광청은 “9월 6,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디스커버 타일랜드 한국에서 만나는 태국, 태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타이 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타이 페스티벌은 올해 10회째다. 태국의 예술과 문화, 음식, 라이프 스타일 등을 엿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태국과 한국의 무예 공연이다. 세계 1위 무에타이 파이터인 ‘부아카오’의 무에타이 시연과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진다. 우리 태권도처럼 전통 무술 무에타이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태국 정부가 공들여 마련한 이벤트다. 태국 가면극인 ‘콘’, 현대 태국무용, 파타야 시티 등의 특별 공연도 이어진다. 태국 내 ‘톱10’에 꼽히는 인기 가수들도 대거 참여해 공연을 벌인다. 국내 태국 식당들이 선보이는 정통 태국 요리도 맛볼 수 있다.
  • 광주공고 총동창회, 1학년 전원에 장학금 전달

    광주공고 총동창회, 1학년 전원에 장학금 전달

    광주광역시 광주공업고등학교 출신 동문들이 후배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광주공고 총동창회는 최근 본교 협의실에서 ‘2025학년도 광주형마이스터고 1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1학년 학생 140여명 전원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주공고는 지난해 7월 3일 광주형마이스터고로 선정되며, 마이스터고의 장점을 특성화고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미래 산업과 지역 전략 산업을 융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총동창장학회가 광주형마이스터고 지정 이후 첫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총동창장학회는 2026학년도 신입생에게도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희동 총동창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선배들의 마음과 모교 전통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비싸서 여행 못 떠나겠다”…요즘 여가 활동은 ‘이것’이 대세라는데

    “비싸서 여행 못 떠나겠다”…요즘 여가 활동은 ‘이것’이 대세라는데

    고물가 속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며 ‘영상 시청’과 같은 저비용 활동으로 여가 생활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유형별 관심도 1위는 오락·휴식이 차지하며 전통 강자였던 관광·여행은 뒤로 밀려났다. 19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1년 기획 조사로 시작한 여가·문화·체육 주례 조사(19세 이상 성인 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대상)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6월 2주까지 여가 유형별 관심도는 오락·휴식이 60.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관광·여행은 59.4%로 근소하게 낮았다. 이어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39.1%), 자기계발·자기관리(37.9%)가 뒤따랐다. 사회교류(28.7%), 문화예술 관람하기(25.6%), 스포츠 관람하기(22.2%), 문화예술 직접 하기(10.4%)에 등에 대한 관심도는 비교적 낮았다. 다만 스포츠 관람하기에 대한 관심도는 4년 전보다 5.2%포인트(p) 늘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관광·여행은 3.4%p,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는 2.8%p 하락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맞물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가성비 활동 위주로 여가 심리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컨슈머인사이트는 분석했다. 여가 활동 관심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여행(27.6%), 영상 콘텐츠 시청(23.2%), 해외여행(19.6%)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영상 콘텐츠 시청은 4년간 관심도가 꾸준하게 증가하며 3.3%p 상승한 반면,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도는 4.1%p 크게 줄어들었다. 해외여행은 2.4%p 늘어났지만, 엔데믹 이후 회복이 늦었던 만큼 여세가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컨슈머인사이트는 파악했다. 특히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하게 증가했다. 2022년에 비해 국내 프로스포츠 영상 시청은 3.5%p 늘어 8.9%를 기록했다. 현장 관람도 6.5%를 기록해 약 2.0%p 증가했다. 이 중 20대 관심도가 27.7%로 유독 높았는데 청년층 팬덤 커뮤니티가 확산된 영향이다. OTT·유튜브·유료방송 등 온라인 중계 채널이 다양화된 점도 높은 관심도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실제 관심도가 상승한 세부 활동은 오락·휴식 유형의 영상 콘텐츠 시청과 스포츠 관람하기 유형의 국내 프로스포츠 영상 시청과 현장 관람뿐”이라며 “주목할 부분은 영상 시청 활동의 상승 폭이 현장 관람보다 컸던 점이다. 별다른 비용과 노력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접 체험형, 영상 관람형 중심으로 소비자의 여가 패턴이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만갯벌서 9월 12일 개막…22일 동안 개최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만갯벌서 9월 12일 개막…22일 동안 개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 동안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개최된다. 고즈넉한 산사와 드넓은 습지 위에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지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유산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세대와 국적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각 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순천, 제주, 경북 경주, 전북 고창에서 열린다. 순천 행사는 국가유산청,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한다. 축전 개막식은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다음달 12일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판소리와 대금합주, 전통무용, 합창, 드론쇼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연출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만들어 온 순천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디지털로 걷는 천년 사찰 선암사 ‘만일(萬日)의 수행’은 사찰 순례와 실감형 공연이 결합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선암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대웅전, 불조전, 응향각, 설선당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가며 각 구간에서 AR·VR영상을 차례로 만날수 있다. 고요한 산사의 공기와 절집의 향, 종소리와 꽃잎 날림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순천만습지 무진교 일원에서는 AR영상을 통해 사계절 갯벌의 변화와 생명 활동을 감상할 수 있다. 봄의 갯벌 속 새싹, 여름의 풍요로운 생명, 가을의 황금빛 빛깔, 겨울의 고요함이 AR영상 및 퍼펫 공연, 음악극과 결합해 관람객을 매료시킨다. 예술성과 교육성을 동시에 갖춘 이 무대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복합공연으로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순천만에서도 평소에는 백패킹이 허용되지 않는 안풍습지가 축전 기간 동안에만 특별히 개방된다. 고즈넉한 갈대숲과 바람결에 일렁이는 습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갈대 백패킹’은 9월 13~14일, 20~21일, 27~28일 총 3회에 걸쳐 회당 40명씩만 참여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산사에서의 하룻밤- 산사에서 나를 찾다’는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 방문캠페인과 협업으로 마련된 한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1박 2일 동안 참선, 발우공양, 전통 예불 등을 체험한다. 세계유산축전은 관람만 하는 행사가 아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 순천 시민에서 해외 방문객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마련됐다. ‘세계유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선암사와 갯벌을 누비며 미션을 완수하고, 어린이 해설투어와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미래 세대의 시선으로 유산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지역 주민이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공모 프로그램과 마을축제는 생활 속에서 세계유산을 함께 지키고 가꾸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문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유산의 현재를 누리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번 가을 제일 가까운 알프스로 단풍 구경하러 갈까…한진관광, 일본 알펜루트로 떠나는 도야마 전세기 · 나고야 여행 출시

    이번 가을 제일 가까운 알프스로 단풍 구경하러 갈까…한진관광, 일본 알펜루트로 떠나는 도야마 전세기 · 나고야 여행 출시

    -일본의 大 산맥 알펜루트 여행상품 출시…단풍 시즌 겹쳐-소도시 탐방 핵심일정&전 일정 온천호텔 숙박 포함 이번 가을, 단풍을 최대치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한진관광의 도야마 알펜루트 전세기·나고야 여행을 주목해 보자. 일본의 웅대한 산악 지대이자 ‘동양의 북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는 가을 단풍 절정기와 맞물려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도야마현과 나가노현을 가로지르는 이 루트는 300미터가 넘는 폭포와 연이어 솟아 있는 거대한 산맥이 빚어내는 장관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백두산보다 높은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파노라마는 인생에 한 번은 꼭 봐야 할 풍경으로 꼽힌다. 도야마 알펜루트 전세기 일정은 오는 10월 3일, 7일 단 2회 진행되며 앞선 날짜가 불가한 고객들은 색다른 루트로 알펜루트를 즐길 수 있는 나고야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나고야 여행은 10월 22일, 25일, 30일과 11월 4일, 6일, 11일, 13일, 18일에 진행된다. 특히 도야마 전세기 여행상품은 높은 관심으로 이미 절반가량 좌석이 소진된 만큼, 예약을 원한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알펜루트는 산악 지형이 많아 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다테야마에서부터 시작해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고도 2,450미터에 달하는 봉우리인 무로도에 오른다. 이에 더해 일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댐인 쿠로베 댐 등 버스와 로프웨이,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숨겨진 이색 여행지로 꼽힌다. 또한 한진관광의 알펜루트 여행은 산악 절경뿐 아니라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도시 탐방도 포함한다. 에도시대의 풍경을 간직한 다카야마 거리에서는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며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시라카와고 마을에서는 독특한 합장 모양 지붕의 전통 가옥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 여행의 백미는 역시 쿠로베 협곡열차다. 개방형 열차에 몸을 싣고 달리며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협곡 풍경과 청량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본 ‘단풍 명소 33선’에 선정된 오쿠히다 온천마을에서는 고즈넉한 산세와 어우러진 단풍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으며,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에서는 천연온천수가 주는 깊은 힐링을 체험할 수 있다. 숙박 또한 다채롭게 마련됐다. 오쿠히다 온천마을의 히라유칸 호텔에서는 목조 대욕장과 전세탕을 즐길 수 있고, 마쓰모토의 앰비언트 아즈미노 호텔에서는 북알프스 전망을 배경으로 히노키탕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6월 리뉴얼을 마친 타오야 게로 호텔,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인온천을 보유한 다테야마 국제호텔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돼 있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알펜루트는 아직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라며 “북알프스의 절경과 단풍, 온천과 나고야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진관광은 이번 알펜루트 전세기·나고야 여행 상품 외에도 일본 소도시 요나고로 떠나는 감성 온천 여행을 출시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외에도 저비용항공사를 활용한 단거리 여행 상품 ‘THE 로코팩’,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전용 상품인 ‘THE 비즈팩’, 그리고 매달 진행되는 초특가 기획전 ‘찐한세일 프로모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호텔 및 관광지 관련 정보는 한진관광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광주신세계, 합리적 가격 상품으로 고물가 시대 돌파

    광주신세계, 합리적 가격 상품으로 고물가 시대 돌파

    고물가 시대를 맞아 실속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금값 상승에 따라 부담을 줄인 10K 주얼리부터 외식 대체용 밀키트, 소용량 조각과일까지 다양한 실속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얼리 시장에서는 금 함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춘 ‘10K 골드’ 제품이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전통적으로 순금을 뜻하는 24K와 18K, 14K 제품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금값이 치솟으면서 10K 목걸이·반지·귀걸이가 합리적 대안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광주신세계 본관 3층 ‘로이드’ 매장은 대학생·사회초년생 고객층을 겨냥해 10K와 5K 제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로이드의 라이트 골드(5K·9K·10K) 및 실버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10K 커플링은 39만8000원에 판매돼, 유사 디자인의 14K 제품(75만원대)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0K 목걸이 역시 19만원에 불과해 선물용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식품관에서는 외식물가 부담을 덜어줄 간편 밀키트가 각광받고 있다.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에서는 한우 설렁탕(450g), 한우 나주식 곰탕(450g), 순살 갈비탕(450g)으로 구성된 ‘곰탕 3종 세트’를 1만8700원에 판매 중이다. 진하게 우려낸 사골육수에 큼직한 고기를 담아 한 팩이면 두 명이 넉넉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4분, 끓는 물 6분이면 완성돼 간편하면서도 푸짐한 식탁을 꾸릴 수 있다. 과일 가격 급등 속에서는 ‘소분 판매’가 인기다. 4만800원에 판매되는 하우스 수박을 4분의 1 크기로 잘라 1만2800원에 선보이고, 1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조각수박 1팩(5980원)도 마련했다. 가격 부담을 줄이고 신선함과 편리함을 더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심한성 광주신세계 잡화팀장은 “금값 상승과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합리적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실속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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