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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기장서 우리차의 깊은 향기 속으로 떠나볼래요

    부산 기장서 우리차의 깊은 향기 속으로 떠나볼래요

    부산시는 ‘2019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포스터)가 20일 기장군 정관면 중앙공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 동행이 주최하고, 부산국제차문화교류회와 기장차문화대학이 주관한다. 한국 인도 중국 3개국이 참가하며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 등 6대 다류 60여종의 차가 선보인다. 행사는 식전행사, 본행사, 문화행사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 구영선 국악인과 부산시향 단원 12명의 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본행사는 오후 2시 김해 장군차 씨앗을 인도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가야국의 허왕옥을 기리고자 햇차 등을 진상하는 헌다례 행사로 열린다. 이어 인도 타타그룹 계열회사로 세계적 홍차 제조회사인 인도 아삼홍차 총 관리자인 프라툴 쿠르마 보라가 아삼홍차의 유래 및 효능 등을 설명한다. 또 천연 아삼홍차와 유기농재배 아삼홍차를 비교하는 시음 행사 등 한·인도 차 문화교류전이 열린다. 아삼차는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홍차로 만드는 데 적합하며 아삼주는 인도에서 가장 많은 홍차 생산기지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 공예미술원 소속 자사 수제호 제작기법 보유자인 이능발(42) 도예가가 자사호 제작 기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기장도예협회와 함께 한중 도예 교류전도 열린다. 자사호는 푸얼차(보이차)와 같은 발효차를 우려낼 때 쓰는 그릇으로 도자기로 유명한 중국 장쑤(江蘇)성 이싱(宜)에서 생산된다. 이밖에 6대 다류 시음 및 사진공모전, 문화시상식, 전시회, 인도 어린이 전통춤, 열린 음악회 등이 열린다. 집행위원장인 보혜 스님은 “이번 행사는 외국 차에 밀려 자리를 잃어가는 국내 차문화를 보전하고 외국 차문화와 교류를 통해 우리 차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오리족 갱단도 ‘하카춤’ 췄다…뉴질랜드 총격테러 희생자들 추모

    마오리족 갱단도 ‘하카춤’ 췄다…뉴질랜드 총격테러 희생자들 추모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최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사원(모스크) 두곳에서 일어난 총격테러의 사망자수가 5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건 현장 인근 곳곳에 마련된 추모소에는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 호주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첫번째 테러 현장이었던 마스지드 알누르 모스크 앞 경찰 저지선 근처에는 원주민인 마오리족으로 구성된 뉴질랜드 최대 갱단 블랙파워 회원 십여명이 모여 전통춤 하카를 선보였다.이날 이들 회원은 추모소를 찾은 수많은 시민에게 둘러싸인채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강렬한 춤사위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사건 발생 나흘째를 맞으면서 유족들은 희생자의 시신을 넘겨받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이슬람교 관습에 따르면 사망자는 24시간 이내에 수의를 입혀 매장해야 한다.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국장은 “시신 인도 전 사망 원인과 신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도 문화·종교적 필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위 종교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희생자 명단을 작성하고 이를 가족에게는 공유했으나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희생자 대다수는 파키스탄과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소말리아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등 이슬람권 출신 이민자나 난민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익명을 원한 블랙파워의 한 회원은 “희생자 명단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는지를 설명한다. 사람들이 우리를 갱이라고 부르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여기 공동체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당신이 무슨 옷을 입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혹은 어떤 종교를 가지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회원은 이번 테러에서 드러난 백인 우월주의는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존재해왔다면서 사람들은 이들(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의식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갱단의 또 다른 회원인 셰인 터너는 우리(회원들)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슬프고 내일도 슬플 것”이라면서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카는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한 것으로 그들에게 힘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28)는 범행 직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에게 보낸 선언문에서 이민 정책 등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천구, 16일 안양천 둔치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안양천 둔치(신정교 아래 축구장)에서 한해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천문화원 주최·양천구 후원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는 매년 구민 3000여명이 참여하는 양천구 대표 축제로, 올해 20회를 맞는다. 행사는 오후 2시 구청부터 양천공원, 양천문화회관을 거쳐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풍물놀이로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턴 신정교 아래 안양천 축구장에서 판소리, 전통춤, 현대무용, 태권도, 외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전래놀이 체험마당에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정월대보름 대표 세시풍속인 부럼 깨기, 쥐불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오후 5시 30분부터 강강술래, 불꽃놀이, 달집태우기 등 본격적인 달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백미인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무렵 달이 떠오를 때 나뭇가지 등을 쌓아올려 만든 집에 불을 질러 태우며 한해 액운을 떨치고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행사다. 행사장 중앙에 약 15m 높이의 달집을 마련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양천구민의 올 한해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축제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해외 간 ‘부재중 자녀’ 탓…홀로 명절 보내는 노인 ↑

    [여기는 중국] 해외 간 ‘부재중 자녀’ 탓…홀로 명절 보내는 노인 ↑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节) 동안 해외로 떠난 자녀들 탓에 홀로 명절을 보내는 노인들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특히 1가구 1자녀 비율이 높은 중국 가정에서 해외 유학 및 국제결혼 등으로 홀로 남은 노인들이 증가, 최근에는 이들을 가리키는 ‘유수노인’(留守老人)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실제로 장쑤(江苏)성 양저우(扬州)에 거주하는 딩밍씨와 그의 아내 양씨 부부는 최근 수년 동안 외로운 명절을 보내오고 있다.현직 수학 교사인 딩씨는 지난해 퇴직한 아내 양씨와 함께 양저우 소재의 제법 큰 아파트에서 단둘이 거주, 대표적인 중국의 중산층 가족이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아내 양씨는 평소 인근의 소형 문화센터에서 전통춤을 배우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 부부에게는 유일한 혈육인 딸 딩샹씨가 있지만, 딩샹씨는 현재 ‘양저우’와 약 13시간 시차의 캐나다에서 사위와 함께 거주 중이기 때문이다. 딩씨 부부는 매년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만 되면 북적거리는 분위기의 가족 모임 대신 언젠가 만날 딸과 사위 부부를 위해 영어 공부에 매진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딩씨 부부가 유일한 혈육인 딸과 떨어져 살아가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2년 전의 일이다. 딩씨 부부의 딸 딩샹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12년 전 쉬저우(徐州)에 소재한 대학에 입학,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외지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후 딩샹씨는 곧장 베이징 소재의 대학원에 진학했고, 대학원 연구생 시절에서는 한국에서 2년 동안 교환 학생으로 연구원 생활을 지속했다. 현재는 딩 씨 부부가 거주하는 양저우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약 7700㎞ 떨어진 캐나다에서 살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사실상 딩씨 부부의 외국어 공부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부부의 외동딸인 딩샹 씨가 한국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딩씨 부부 역시 한국어 공부에 입문, 이번에는 영어 공부를 통해 딸의 외지 생활에 대한 고충을 깊게 이해하고 싶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5년 전 딩샹씨가 한국 유학 중일 무렵, 딩씨 부부는 독학한 한국어 실력을 통해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을 자유 여행한 경험이 있다. 당시 딩씨 부부는 공항 검색대와 입국 신고서 등을 한국어로 직접 작성했을 정도로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경험이 있다. 올해로 각각 60세, 61세가 된 딩씨 부부는 “지난 2017년 무렵 딸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가 바로 영어 공부를 통해 언젠가 캐나다에서 함께 살자는 약속이었다”면서 “사실상 앞서 한국어 공부를 독학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영어 공부 역시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어와 달리 영어 독학은 쉽지 않다”며 웃음을 보였다.특히 아내 양씨는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온라인 영어 학원에 등록, 1강의 당 45분씩 진행되는 초급 영어 강의를 총 140강 독학했다. 양씨는 “혼자 공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오프라인 학원을 찾아가기도 했지만, 1년에 무려 1만 위안(약 170만 원)이라는 비싼 학원비용 탓에 다시 돌아왔다”면서 “그에 반해 인터넷 강의는 1년에 약 700위안(약 11만9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이어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컴퓨터를 켜고 영어 동영상 강의를 재생시키는 것”이라면서 “영어 발음을 유창하게 하기 위해 하루평균 2시간 이상씩 반복해서 발음을 따라한다. 청소하거나 요리를 할 때도 강의를 재생시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씨는 “매일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기대만큼 실력이 향상되지는 않는 것 같다”며 “긴 시간 동안 해외를 떠돌며 공부하고 있는 딸의 외지 생활의 어려움이 얼마나 클지 짐작이 된다”고 했다. 그의 남편 딩씨 역시 평소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이다. 딩씨는 “아내만큼 열렬히 영어 공부에만 집중할 수는 없지만, 평소 남는 시간에는 어떻게 해서든 미국 드라마와 영어책 등을 읽으려고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비록 어린이 수준의 쉬운 영어이지만, 중국어 자막이 없는 애니메이션을 구매해 아내와 함께 시청해오고 있다. 언젠가 딸을 보러 캐나다를 찾게 될 날을 위해 앞으로도 줄곧 영어 공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인도네시아 전통예술공연·퓨전 국악·시그니처 메뉴… 눈·귀·입이 즐거운 서울스카이

    인도네시아 전통예술공연·퓨전 국악·시그니처 메뉴… 눈·귀·입이 즐거운 서울스카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이색공연, 교육 프로그램, 디저트 맛집 등 겨울 추위를 잊게 할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상 478m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에서는 다양한 이색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이 열리는 118층은 119층까지 트여 있는 높은 층고로 설계됐다. 50여개의 스피커가 내뿜는 고음질 음향이 공간을 가득 메운다. 26일엔 인도네시아 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공연으로 지난해 11월 라트비아 합창단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초청 공연이다. 인도네시아 소개 영상으로 시작한 공연은 전통악기 ‘가믈란’ 연주와 아름다운 몸짓의 전통춤으로 완성된다. 공연 후에는 인도네시아 다큐멘터리 감독 리비 쳉이 제작한 발리와 가믈란을 소개하는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퓨전 국악공연도 열린다. 여성 4인조 크로스오버 국악 그룹 ‘하나연’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2~3일 이틀간 118층 ‘스카이시어터’에서 가야금, 해금, 대금 연주에 맞춰 유명 영화 OST, 민요, 팝송을 열창한다. 과학과 역사가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과학과 역사가 만나다’를 주제로 전문강사가 시설 투어와 수업을 한다. 국내 최고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 건축공법과 함께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보이는 문화재, 현대 건축물, 서울의 지리적 입지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서울스카이에 왔다면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 ‘빌라드샬롯’ 팝업스토어가 오는 28일 118층에 문을 연다. 서울스카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가 준비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송파구 대표축제 ‘한성백제문화제’, 시민들이 완성

    서울 송파구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는 관내뿐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주인공이 돼 함께 만드는 축제라고 12일 밝혔다. 송파구는 “한성백제문화제는 1994년 개최 이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시민들이 축제 현장에서 색다른 역사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축제를 완성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의 백미인 ‘역사문화거리행렬’엔 사전 접수한 일반시민 100여명이 한성백제시대 인물로 변신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시민들이 직접 근초고왕, 왕후 진씨, 왕인 박사 등 행렬의 주요인물을 비롯해 사신단, 백성, 유물단 등 다양한 인물로 분해 백제 최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 이야기를 연출한다. 송파구민속예술단, 송파리듬체조단, 송파태권도시범단 등 송파예술단체 60여명과 해외자매도시 중국 민행구 전통공연팀도 함께한다. 축제 기간 중 상설 행사로 열리는 ‘몽촌해자 수변음악회’에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36개 팀이 출연, 민요, 해금, 마당놀이, 전통춤 등 전통 공연을 펼친다. 13일 오후 4시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한성백제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에선 서울뿐 아니라 인천시, 고창군, 광양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 동아리팀이 자신들만의 개성을 뽐낸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를 통해 시민들이 끼와 개성을 뽐내고, 서로 소통하고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북구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성북구, 13~27일 제7회 2018 성북진경축제 개최

    서울 성북구는 성북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3~27일 ‘2018 성북진경축제’를 구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성북진경축제는 역사, 문화, 예술, 생활 등 성북 고유의 매력을 담은 40여 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성북 플랫폼 축제로, 성북구 전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주최하는 공연, 전시, 마을장터, 강연 등과 성북의 공간과 문화예술 행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성북진경 시민캠페인 ‘이것이 진경이다’, 성북을 함께 걸으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성북진경 여행’, 성북의 역사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담은 거리공연들로 구성된다. 성북진경 시민캠페인 ‘이것이 진경이다’는 13일 오후 2시 열린다. 4호선 성신여대입구 역사 내에서 진행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직접 자신만의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는 커뮤니티 아트와 공연으로 꾸려진다. 성북진경 여행은 성북동, 정릉, 의릉을 산책하며 공연, 전시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하이(Hi) 성북, 우리 춤 페스티벌’은 국민대를 비롯한 성북구 소재 6개 대학의 무용학과가 연합·기획한 우리 춤 공연으로, 해설과 함께 전통춤의 진수를 선사한다. 성북구 대표 동 축제인 장위 부마축제, 월곡 달빛축제, 종암동 북바위청포도축제, 삼선 선녀축제, 의릉 문화축제, 정릉 버들잎축제 등 성북진경축제 협력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소년 창작 뮤지컬 ‘잇 워즈 아워 스카이(It was our sky)’, 미아리고개 시민극단의 연극 ‘맨드라미 꽃’ 등 여러 장르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토]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30주년 기념 공연

    [포토]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30주년 기념 공연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30주년을 맞아 7일 국립국악원 연회야외마당에서 열린 기념공연을 찾은 시민들이 화려한 부채춤을 비롯해 삼고무, 도살풀이춤, 허튼춤, 답교쇠놀이춤, 호남살풀이춤, 춘앵무, 태평무, 진도북춤 등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만의 자랑인 다양한 장르의 전통춤을 관람했다. 2018.10.7사진=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제공
  • 어화둥둥~ 신명나는 한마당 놀이…두리둥둥~ 할인에 더 즐거운 무대

    어화둥둥~ 신명나는 한마당 놀이…두리둥둥~ 할인에 더 즐거운 무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 전통춤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국립극장의 특별 공연, 각종 할인 이벤트가 마련된 인기 뮤지컬 등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우리 춤 잔치 보러 갈까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은 25~26일 새로운 명절기획 시리즈 ‘추석·만월’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추석·만월’은 국립무용단의 새로운 레퍼토리인 ‘고무악’으로 춤 잔치의 문을 연다. ‘고무악’은 고정된 북 사이로 무용수들이 농악 장단의 변주를 선보이며 역동적인 울림을 선사하는 타악 춤이다.이어 부산 동래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동래학춤’, 진도 등 전남 해안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진도강강술래’, 2인무로 선보이는 ‘춘향가’ 속 눈대목 ‘사랑가’ 등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여성독무 ‘태평무’의 춤사위, 북춤을 한 데 모은 ‘북의 시나위’가 명절맞이 춤 잔치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은 24~25일 연희마당에서 ‘달맞이’ 공연을 펼친다. 한가위의 풍성함을 전하는 민요연곡 ‘풍요의 노래’, 영화 ‘왕의 남자’ 속 줄타기 대역 배우였던 남사당놀이 이수자 권원태의 ‘줄타기’ 등을 볼 수 있다. ●할인 이벤트로 인기 뮤지컬 볼까 추석을 맞아 인기 뮤지컬들이 각종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서울 동숭동에서 공연 중인 ‘록키호러쇼’는 추석 당일인 24일을 제외한 연휴 공연에서 VIP석과 R석을 2장 단위로 구매할 경우 정가에서 50% 할인된 금액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할인 이벤트 외에도 추석 연휴 관객에게는 추억의 장난감 종이인형도 선물한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마틸다’는 추석 연휴 기간 시야제한석을 제외하고 20% 할인이 적용된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한 작품으로, 비영어권 국가에서 라이선스로 공연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연극, 마당놀이도 ‘눈길’ 추석 연휴와 함께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하는 연극 ‘에쿠우스’는 스팩터클한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 실험극장은 원작에 가장 충실한 연출로 역대 최고의 무대를 보여 주겠다며 연극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24일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마당놀이 ‘뺑파’ 공연이 시작된다. 이 공연은 ‘심청전’ 원본에는 심봉사를 유혹해 재산을 갈취하는 여자로 나오는 ‘뺑파’를 주인공으로 각색한 극이다. ‘뺑파’역에 가수 방미, ‘심봉사’역에 배우 최주봉, ‘황봉사’역에 개그맨 심형래 등이 출연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국 유치원 입학식서 ‘폴댄스’ 축하 공연 논란

    중국 유치원 입학식서 ‘폴댄스’ 축하 공연 논란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유치원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폴댄스’를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중국 선전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전시 바오안구에 위치한 한 유치원은 이날 열린 입학식에서 폴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영상에는 짧은 반바지와 배가 그대로 드러나는 노출 심한 의상을 입은 한 댄서가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폴을 잡고 웨이브를 추는가 하면 다리를 벌리고 앉아 머리를 흔드는 등의 선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이날 입학식에는 3~6살의 아이들과 부모까지 포함해 약 600명의 사람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 측의 황당한 공연에 분노한 학부모들은 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고, 자녀들을 이런 곳에 보낼 수 없다며 유치원 측에 퇴원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학교 첫날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한 선의였다”면서 “폴댄스 외에도 어린이 율동, 전통춤, 재즈댄스 등의 공연도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댄스 공연을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나쁜 경험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학교 측의 사과에도 교육청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위해 폴댄스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교육부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 또한 물의를 일으킨 유치원 원장을 해임했다. 사진·영상=GB타임즈/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화산 모양 무대, 용솟음친 에너지…南 임영희·北 주경철 공동 기수로

    화산 모양 무대, 용솟음친 에너지…南 임영희·北 주경철 공동 기수로

    남북 선수단 역대 11번째로 공동 입장 이낙연 총리·리룡남 부총리 손 맞잡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붕카르노(GBK) 주경기장에는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압도적인 크기의 화산 모양(높이 26m, 길이 120m, 폭 30m) 무대가 설치돼 있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인도네시아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준 ‘스포츠 영웅’ 수시 수산티(47)가 꼭대기에 불을 붙였다. 관중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장내는 달아올랐다.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개회식이 끝난 뒤 2시간이 지난 뒤에도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 밖에 일렬로 서서 관중과 손뼉을 치고 한목소리로 인도네시아를 연호했다. 지난 18일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세계 최대의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용솟음치는 에너지를 보여 주는 자리였다. 중앙의 특설 무대에 자리한 산과 폭포는 자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뽐냈다. 4000여명의 연기자는 형형색색의 의상과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자신들이 가진 문화의 힘을 자랑했다. 성화 점화가 끝난 뒤에는 전자 음악과 함께 도시를 형상화한 구조물이 등장해 현대 인도네시아의 발전상을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겔로라붕카르노 주경기장은 빈 좌석을 찾아보기 힘들 뿐 아니라 통로까지 관중이 꽉 들어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북측 축구 선수 주경철(21)과 여자농구 단일팀의 주장인 임영희(38)가 ‘남녀북남’을 이뤄 공동 기수로 나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역대 국제 종합대회 11번째로 개회식에 공동 입장하는 것이었다. 본부 중앙석에 앉아 있던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측의 리룡남 내각 부총리는 함께 일어나 양손을 번쩍 들면서 선수단을 뜨겁게 맞이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은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새 역사를 썼다. 북한과 남한이 함께 입장했다”고 강조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스타디움 한쪽에서 개회식을 준비 중이던 출연자들은 긴장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인도네시아의 힘을 아시아 전역에 보여 주고 싶어 하는 듯했다. 개회식에서 땅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역할을 맡았던 두위 와이유 우타미(38·여)는 “유치원 선생님인데 자원봉사자로서 이번 개회식에 참석하게 됐다. 매일 연습하느라 집을 자주 비웠지만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개회식에 출연하는 것을 가족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해 줬다”며 “남북이 단일팀을 이룬 것처럼 이번 아시안게임이 아시아가 좀더 평화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전통춤을 선보인 파미 시디위자이아(37)는 “4~5개월간 연습한 것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 누군가는 아시안게임 개최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불평하지만 나는 그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때 한국에 가서 대회를 본 적이 있다. 모든 곳이 깨끗해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인천 대회 때보다도 이번이 더욱 성공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의 에너지’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40개 종목에 걸린 465개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2일까지 16일간 열전을 벌인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3일 성남시청서 ‘지구촌 어울림 축제’

    경기 성남시는 13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제7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세계 전통 결혼’을 주제로 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특설무대가 마련돼 중국, 베트남, 필리핀, 가나 4개국의 결혼식 시연과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태국, 일본, 중국, 몽골 등 8개국의 전통의상 패션쇼를 즐길 수 있다. 아프리카 부룬디 전통춤, 미8군 브라스 밴드 공연, 가나 전통춤 공연도 볼거리다. 행사장 주변에는 46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가 차려진다. 터키의 닭고기 케밥, 이란의 소고기채소 꼬치, 네팔의 뿔라우, 몽골의 호쇼르 등 15가지의 다른 나라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일본의 기모노, 캄보디아의 삼포트, 터키의 카프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과 베트남 전통 결혼 술잔 세트인 가이차우르우, 다산을 의미하는 중국의 장식품 즈순통 등 다양한 민속품도 만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모디라! 거리가 예술이 된다… 마카다! 열정에 물든다

    모디라! 거리가 예술이 된다… 마카다! 열정에 물든다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5~6일 대구 국채보상로와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 오프닝 이벤트, 국내외 전문공연예술단의 거리예술제, 시민희망콘서트, 예술장터, 푸드트럭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날과 겹치는 만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포함됐다.축제의 주제는 ‘열정’,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은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로 정했다. 경상도 향토어를 슬로건으로 함으로써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디라는 ‘모여라’, 마카다는 ‘모두다’라는 뜻이다. 5일 오후 1시 ‘도전~대구, 대구~대박’이라는 이벤트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컬러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5개의 존에서 콩주머니를 던져 대형 박을 터트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다. 대박 속에는 대구의 새로운 희망과 도전, 화합을 이끌어 내는 다양한 문구가 들어 있다. 대박 터뜨리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구를 함께 알아가는 OX 퀴즈도 이어진다.●4개국 8개 도시팀도 전통춤 퍼레이드 참가 이번 축제의 백미는 참가자들이 형형색색 복장을 하고 도로를 행진하는 컬러풀퍼레이드이다.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 구간에서 70여개 팀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는 퍼레이드카를 팀별로 지원해 개성 있는 음악으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퍼포먼스 존을 별도로 제공해 지난해보다 더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팀별 참가자는 10~100명으로 제한해 퍼레이드의 질은 높이면서도 전체 소요시간은 단축해 관람객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해외 참가팀도 늘어났다. 자매우호도시인 중국의 청두, 닝보, 선양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4개국 8개 도시가 참가해 각국의 전통의상과 춤, 소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퍼레이드 개막 직전 대구축제학교 졸업생들이 시민들과 현장에서 퍼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길놀이 형식의 프린지 퍼레이드를 진행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공평네거리를 기점으로 시청 앞 네거리와 삼덕소방서 방면에는 어린이·가족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도미노게임, 신나는 모터쇼, 어린이 벼룩시장 등이다. 도미노는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를 문자로 만들며 즐기는 게임이다. 신나는 모터쇼는 전시·체험·이벤트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튜닝 및 오프로드카, 전기차 전시, DJ Car(어린이 동요클럽 파티), 위기탈출 안전체험, 튜닝카 디자인 체험, 무동력 사이클카 경주대회 등이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한 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가족과 함께 경제적 활동의 참뜻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100여팀의 가족 구성원이 참가한다. 중앙네거리 컬러풀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 놀이터가 준비된다.●국채보상로 D·A·E·G·U 존으로 나눠 거리공연 국채보상로 전 구간은 거리공연으로 물들여진다.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지역 공연단, 해외 전문 공연팀 등이 ‘D-A-E-G-U’라는 5개의 존에서 공연을 펼친다. 각 존의 명칭은 ‘Dynamic Zone’, ‘Art Zone’, ‘Entertainment Zone’, ‘Good Zone’, ‘Unique Zone’이다. D존은 세계 각국과 국내 타지역에서 초청한 예술단체의 퍼포먼스, A존은 대구의 무용·뮤지컬·연주 퍼포먼스, E존은 태권도·택견 등 스포츠 중심의 공연, G존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임 퍼포먼스, U존은 개성 있는 이색공연으로 구성된다. DAEGU 각 존 사이에는 버스킹 무대가 곳곳에 개설돼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공원 내에 핫스테이지존 등 거리 전체가 공연들로 가득 차게 된다. 축제의 피날레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준비된 ‘시민희망콘서트’가 장식한다. 콘서트에는 국내 전문공연예술단체와 해외 공연팀 등이 출연한다. 중국 공연팀은 닝보의 국가급무형문화유산인 봉화포용(용춤), 청두의 다양한 소수민족춤을 각각 선보인다. 일본은 나고야에서 현역 스트리트댄스 집단으로 결성된 유일무이한 새로운 무용 집단인 ‘차크라무용단’,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고마린파’가 공연한다. 일본 디즈니랜드와 유명 놀이동산 등에서 주로 활동해 왔으며 일본 유명 가수들의 백댄서 출신들로 구성된 고마린파 그룹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청소년문화의 집 소속 ‘드래건클럽’은 사자춤을 공연한다. 이 밖에 1896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작은 마을에서 결성된 ‘타시마’팀은 러시아의 전통 깊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러시아 우수리스크 지역팀은 민속, 고전,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무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불꽃놀이와 신나고 강한 비트 음악에 맞춰 모든 시민들이 댄스타임을 갖는 도심거리 나이트로 이어진다. ●전국 59개 푸드트럭팀 다양한 맛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신나게 하는 푸드트럭은 예년보다 늘어난 59개 팀에 이른다. 대구 23개 팀, 경기 12개 팀, 경남 3개 팀, 경북 8개 팀, 대전 2개 팀, 부산 3개 팀, 서울 5개 팀, 충남 2개 팀, 인천 1개 팀 등이다. 사실상 전국 각지의 대표적인 푸드트럭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이 푸드트럭은 공평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4열로 편성해 최대한 다양한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식품들로 일식, 중식, 양식, 한식과 디저트·음료 등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생활소품, 액세서리 등이 판매되는 ‘컬러풀 아트마켓’이 열린다. 120여개의 아트마켓 부스에서 대구·경북 지역 작가들의 정성이 깃든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컬러풀 아트마켓’에서 준비한 간단한 부스도 마련돼 있어 아트마켓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곳곳에서 펼쳐지는 100인 동상 퍼포먼스는 살아 움직이는 역사 인물로 구성되는 인물 동상 퍼포먼스이다.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해 역사인물 50명, 동화 속 인물 50명으로 구성해 보다 다양한 동상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때 일부 도로 통제… 경찰 등 1000명 교통정리 대구시는 축제와 관련한 교통대책 마련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의 차량 통행을 차단해 시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와 경찰, 축제 사무국 직원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행사 기간 교통량 감소를 위해 차량 도심 운행 자제를 당부하고 행사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 제지, 우회 등 3단계로 나눠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등 하루 1000여명을 교통통제 인력으로 동원한다. 이 같은 대책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 전 가구에 통·반장을 통해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또 대구은행 77개 지점에 교통통제 안내문을 게시하고 고속도로 대구 진입 IC에 현수막을 설치해 운전자들에게 사전에 행사장을 우회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대표 축제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 뜨겁고, 더 즐겁게 준비하고 있는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대구시민들과 국내외 관람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간문화재 하용부 성폭력 의혹에 문화재청 “지원금 지급 중단”

    인간문화재 하용부 성폭력 의혹에 문화재청 “지원금 지급 중단”

    인간문화재 하용부씨의 성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지면서 문화재청이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다.문화재청은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하용부씨는 이번 성폭행 의혹 제기로 정상적인 전승 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지원금 지급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극계 거물인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보리(가명)씨는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두번째 글을 올려 하용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하용부씨는 2001년 밀양연극촌 신입단원이었던 김보리씨를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성폭행했다. 지난 2002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하용부씨는 매달 131만 7000원의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아왔다. 문화재청은 하용부씨의 성폭행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경우 보유자 인정 해제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전통문화 공연·전시·심사 등과 관련해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그 밖의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경우에 인정 해제를 할 수 있다. 하용부씨의 보유자 인정 해제도 본인이 스스로 요청하기 전까지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야 가능하다. 하용부씨는 지난 19일 강릉 페스티벌 파크에서 열린 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불참했다. 하용부씨는 선대 인간문화재였던 친할아버지 하보경씨로부터 5살 때부터 밀양 전통춤을 배웠다. ‘밀양백중놀이’, ‘양반춤’, ‘범부춤’ 등의 예능 보유자로 1981년 밀양백중놀이에 입문했다. 현재 밀양연극촌 촌장이자 모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 환호하는 이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 환호하는 이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6일 오후 9시 20분 KBS1 신년특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이 방송됐다. ‘조선미인별전’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극을 현대적 감각과 화려한 영상으로 만든 뮤지컬 드라마로,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2부작으로 편성됐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사극’인 이 드라마는 방송 직후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미인별전’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아이돌 여원 X 소리꾼 김나니(aka.조선남녀 썸열지사) 아이돌과 소리꾼의 이색 만남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펜타곤 멤버인 여원은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여장까지 불사하는 특급 열연을 통해 춤덕후 선비 규헌으로 다시 태어났다. 여원의 상대역을 맡은 국악계의 아이돌 김나니는 흥과 한을 오가는 구성진 목소리와 고풍스러운 춤사위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냈다.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어 오로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여장을 하면서까지 미인대회에 참가한 열혈춤덕후 선비 규헌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로 분한 두 사람의 꿈과 열정의 댄싱 러브스토리는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비밀스러운 여장남자 소재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스텔라의 전 멤버인 김가영과 국악계 얼짱 최한이, 임수현 등 판소리와 한국전통무용 실력자들로 엄선된 미인후보들이 대거 합세해, 일사분란한 군무와 합창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워낸다. # 과거를 통해 현재를 꼬집는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한 카타르시스! 장르 자체는 낯설지만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통쾌한 권선징악 스토리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해마지 않는 매력포인트를 2부작 안에 고루 갖췄다. 특히 기존의 전통 판소리가 가진 희극적인 특징에 현대적인 언어유희를 접목시켜 풍자와 해학을 더욱 강화했다. 극중 권력형 비선실세 김대감 마님 역의 서이숙과 미인후보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방탕선비 김생으로 깜짝 변신한 국악 아이돌 김준수, 안하무인 금수저 단이 역의 배윤경까지 두 사람의 앞길을 가로막는 얄미운 악역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당시 지배층의 꼼수를 신랄하게 비꼬며 풍자의 맛을 배가시킨다. 조선미인선발대회를 둘러싼 권력자와 가진 자들의 욕심과 꼼수는 오늘날에도 청춘들의 꿈을 짓밟는 적폐들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이자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응원가로써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 퓨전국악+전통무용=모던창극! 전에 없던 색다른 드라마 기대UP 무엇보다 기대되는 대목은 뮤지컬 사극이라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다. 특히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춤에 빠진 주인공과 미인후보들이 합숙하면서 자연스레 담기는 화려한 한복과 어우러진 각종 궁중무에서 교방무까지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퓨전 국악과 전통춤의 신명나는 참신한 조합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계층, 특히 젊은 층이 쉽고 재밌게 우리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리산, 부여 성흥산성, 고창읍성, 남원 광한루 등 절경을 배경으로 우리 삶 속에 감춰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유려한 영상미로 담아낸 이 드라마는 우리 문화의 매력을 진하게 담은 종합선물세트가 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김대현 PD는 “‘조선미인별전’은 로맨틱 코미디의 상큼한 매력과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함까지 시청자들이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는 드라마”라며 “국악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년특집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은 새해 첫 주말인 6~7일 오후 9시 20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조선미인별전(KBS1 토요일·일요일 밤 9시 20분) 안방극장에 전통춤과 뮤지컬 안무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 드라마가 찾아온다. 신년특집 2부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은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에서 ‘꽃선비’ 규헌(여원)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김나니)의 춤 대결이 펼쳐진다. 화려한 한복과 함께 ‘조선의 아이돌’ 규헌의 단독무, 규헌과 소혜가 함께 선보일 궁중정재, 그리고 미인군단의 칼군무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전통춤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얼굴팩을 하면서 다리살을 빼는 ?행동까지도 ?하나의 춤으로 승화시킨 이색 군무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SBS 토요일 밤 8시 55분) 연기자로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라라(도지원)에게 갑작스레 내려진 뇌암 4기 판정. 의사는 라라에게 수술 성공 확률이 낮다고 말한다. 딸 도나(정유미)의 첫 연출 데뷔작의 주인공으로 뽑혔던 라라는 마지막 소원으로 ?딸의 작품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힌다. ■아는 형님(JTBC 토요일 밤 8시 50분) 무술년 첫 전학생으로 가수 엄정화가 출연한다. 엄정화는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모습과 댄싱퀸으로서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또 모든 형님들이 깜짝 놀랄 만한 에피소드를 폭로하며 ‘형님 저격수’로 나선 동시에 강호동에게 고마움도 전한다. 엄정화는 ?강호동이 건넨 응원의 말에 힘입어 신곡 발표 후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 “병아리 같다” 놀렸다고 동향 사람 때려 죽인 러시아인들

    “병아리 같다” 놀렸다고 동향 사람 때려 죽인 러시아인들

    술자리에서 자신을 놀렸다는 이유로 동향 사람을 때려 죽인 혐의로 한 러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중부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러시아 국적 A(3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7월 24일 새벽 중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다른 동료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동향 사람인 B(21)씨 일행과 합석을 했다. 이 자리에서 독수리를 흉내 내며 전통춤을 추던 A씨는 B씨가 “병아리 같다”고 조롱하자 격분해 B씨를 약 2시간 동안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행도 당시 집단 폭행에 가세했다. B씨의 다른 일행은 달아났다. B씨는 폭행을 당한 이후 숙소로 돌아오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지난 8월 경기 평택의 한 공사장에서 A씨 일행 중 1명을 검거했고, 지난 13일 강원 평창의 일용직 노동자 숙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러시아로 출국한 1명에 대해 러시아 정부에 공조를 요청하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2명도 계속 추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미스월드’ 김하은, 아시아 최고 미인…한국 6위 차지

    ‘2017 미스월드’ 김하은, 아시아 최고 미인…한국 6위 차지

    미스월드 코리아 김하은(24)이 2017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인으로 선정됐다. 18일 밤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티 아레나에서 펼쳐진 제67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한국 대표 김하은은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또 김하은은 ‘대륙별 미의 여왕’을 선정하는 자리에서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인으로도 뽑혔다. 아프리카 케냐, 아메리카 멕시코, 카리브해 자메이카, 유럽 잉글랜드,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대륙별 미의 여왕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김하은은 톱 모델 부문에서 톱30에 이름을 걸기도 했다. 김하은은 “열정을 품고 따뜻한 가슴으로 타인들을 대하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에서 중어중문·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하은은 지난해 10월 미스월드 코리아로 선발됐다. 중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며, 플루트와 피아노 연주는 수준급, 한국 전통춤에도 일가견이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하은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올해 미스월드 자선경매에 출품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미스월드의 왕관은 인도 대표 마누시 크힐러(20)에게 돌아갔다. 특히 크힐러는 역사상 두 번째 의대생 출신 미스월드 우승자로 기록돼 주목받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 미스월드 우승자는 20세 인도 의대생

    올해 미스월드 우승자는 20세 인도 의대생

    올해 미스월드 선발대회의 왕관은 인도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인도는 67년 미스월드 역사에서 베네수엘라와 함께 6번이나 되는 가장 많은 우승자를 배출한 국가에 올랐다. 18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개최된 2017 미스월드 최종 선발대회에서 미스 인도 마누시 크힐러(20)가 우승을 차지했다. 크힐러는 지난해 우승자인 푸에르토리코의 스테파니 델 바예(20)로부터 왕관을 넘겨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과 지원에 항상 감사한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트윗은 인터넷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크힐러는 어렸을 때부터 인도의 전설적인 무용수 라자와 라다 레디, 그리고 코우샬랴 레비로부터 직접 인도 전통춤 쿠치푸디를 배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낌없는 춤 실력을 발휘해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그녀는 인도 뉴델리 명문고 세인트토마스스쿨을 나와 소네팟에 있는 바갓풀싱(BPS) 주립여성의과대학에 다니고 있는 의대생이다. 이로써 크힐러는 1966년 인도에서 처음으로 미스월드로 선발됐던 레이타 파라아에 이은 두 번째 의대생 출신 미스월드 우승자로 기록됐다. 현재 크힐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잠시 휴학했지만, 앞으로 다시 학업으로 돌아가 심장외과 전문의가 되는 게 목표다. 그리고 미래에는 인도의 낙후 지역에 비영리 병원들을 세워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게 꿈이라고 한다. 그녀의 이런 생각은 부모의 영향이 큰 듯하다. 그녀의 아버지는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소속 미트라 바수 크할라 박사이며, 어머니는 IHBAS(Institute of Human Behaviour and Allied Sciences) 병원의 신경과학과 조교수인 닐함 크할라 박사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 3위는 멕시코의 안드레아 메자(23)와 영국의 스테파니 힐(22)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 대표 김하은(24)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몸짓 소나타…“음악·의상 없이 몸이라는 악기로 관객과 의사소통”

    몸짓 소나타…“음악·의상 없이 몸이라는 악기로 관객과 의사소통”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한 여성이 자신의 두 다리를 상체에 바짝 붙인 채 두 손으로 꼭 감싸쥐었다. 발가락으로 자신의 까만 머리카락을 한껏 치켜세운 옆모습은 눈길을 단번에 붙든다. 부끄러움과 민망함을 감추기 위한 것 같기도 하고 숨길 수 없는 기쁨을 드러내는 것도 같은 오묘한 포즈다.서울세계무용축제 공식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옆모습의 주인공은 스위스의 떠오르는 무용가 야스민 위고네(38)다.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이는 ‘포즈 발표회’는 음악도 의상도 없이 위고네가 자신의 다채로운 움직임만으로 무대를 채우는 작품이다. 기묘한 ‘침묵의 몸짓 소나타’를 연주할 위고네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먼저 만났다.2014년 발표한 ‘포즈 발표회’는 위고네가 자세와 상상력 간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담은 작품으로 스위스 댄스 데이즈, 벨기에 브뤼셀 브리지티네스 국제 페스티벌, 본느 국제 솔로 페스티벌 등 세계 무용 축제 무대에 초청됐다. 위고네는 “포즈는 감정, 행동, 형태를 모두 연결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면서 “감정이 신체에 전달되어 움직임에 반영되고, 반대로 신체적인 움직임은 감정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몸이라는 하나의 악기를 위한 콘서트로서 무용수와 관객 사이의 공간에서 몸이 탄생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의식이자 관객과 의사소통을 나누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위고네의 작품은 고요한 움직임 속에서 특유의 내적 기운을 전하는 한국 전통무용 특유의 ‘정중동’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는 엎드린 채 머리를 감쌌다가 다시 돌아누워 다리를 들어 올리기도 하고, 두 팔로 자신의 긴 머리를 양쪽으로 잡아당기기도 한다. 모든 동작은 아주 천천히 물 흐르듯 이어진다. 위고네는 “침묵은 춤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데 효과적이며 침묵하는 동안에도 관객의 상상 속에서 움직임은 만들어지며, 움직임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완전한 부동자세에서도 끊임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위고네는 50분의 공연 동안 35분간 나체로 자신의 몸짓을 선보인다. 포즈를 맨몸으로 표현하는 이유에 대해 위고네는 “의상이나 배경 장치로부터 오는 그 어떠한 상상의 영역을 배제하고 몸 자체만으로 작업을 하고 싶었다”면서 “나체야말로 인간 본연의 모습이며, 우리로 하여금 원시 시대의 인간을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위고네는 예전부터 국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가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1990년대 후반 프랑스 파리국립무용학교에서 함께 작업한 동료이자 지난해 5월 타계한 프랑스 안무가 셀린 바케 덕분이다. 바케는 서울, 부산, 제주 등 한국 곳곳에서 15년간 활동한 프랑스 무용가로 우리나라 전통춤을 직접 배워서 공연을 펼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판소리처럼 사람의 목소리를 사용한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국악에 대한 호기심은 한국에서 많이 활동한 바케와 대화하는 동안 생겼죠. 이번 방한은 저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만나는 순례 여행이기도 합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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