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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무용

    ◇ 양길순,춤 소리 그 신명= 27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2274-6161,양길순 무용단과 한민족예술단이 월드컵을 맞아 우리 전통춤과 음악을 외국인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무대.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전수자 양길순. ◇ 김호동의 우리 춤2= 27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3446-6481,김호동의 우리춤 연구원 기획.김호동의 ‘비상’,양승미의 ‘태평무’ 등 7편. ◇ 한국예술종합학교 현대무용단= 28일 오후7시30분 29일 오후4시30분·7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0-8160,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졸업생들로 구성된 현대무용단 LDP(Laboratory Dance Project)의 제2회 정기공연.
  • 우리 창작춤, 그 뿌리를 찾아서

    우리의 전통춤과,그 전통춤에 뿌리를 둔 창작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창무예술원은 지난 98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는 ‘내일을 여는 춤 2002-우리춤 뿌리찾기’를 오는 7∼10,14∼17일 오후7시30분 서울 마포구 창무포스트 극장에서 펼친다.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를 탐색해 보는 기획공연이다. 7·8일은 고려 문종 때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궁내 기녀들의 악·가·무 교습기관인 교방에서 전승된 춤인 진주 교방굿거리춤이 선보인다.이를 토대로 한 창작춤은 ‘향(香)’.남도무무(南道誣舞)로 살풀이굿 등에서 파생해 민속춤으로 발전한 전통춤 이매방류 살풀이도 함께 오르며 창작무대로는 ‘매듭’이 준비됐다. 9·10일은 ‘한영숙류 태평무’와 ‘불교의식무-나비춤’,14·15일은 ‘김매자-땅에 사람’과 ‘강선영류 태평무(사진)’,16·17일은 ‘김숙자류 도살풀이’와 ‘장금도류 민살풀이’등을 공연한다.문의 (02)766-5210 주현진기자 jhj@
  • 문화광장-무용

    ◆페미-타지(Feme-Tage)= 29∼3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2263-4680,페미타지란 페미니즘과 판타지의 합성어.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정체성을 조명.범패와 가야금,전통춤과 현대춤이 어우러지는 자리. ◆神舞Ⅲ(天·地·義)= 28∼29일 오후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 (02)3461-5825,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에 맞춰 한국전통춤연구회가 마련한 한·일 전통춤 만남의 장. ◆여인의 유혹= 30일∼6월2일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8,콜롬비아 엑스플로제 극단이 민속대중춤 탱고와 볼레로로 엮은 춤극.
  • 2002 월드컵/ 세계를 한강의 품으로

    월드컵 하루 전날.들뜬 기분을 주체할 수 없다면 한강으로 나가 보자.낮 12시부터 잠실에서 신명나는 ‘세계 민속한마당’이 펼쳐진다.오후 3시에는 ‘평화의 배’가 잠실을 떠나 상암동으로 향한다.오후 8시 배가 도착하면 ‘월드컵 전야제’의 무대가 열린다.잠실부터 상암동까지,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질 월드컵 공식 전일(前日)행사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미리본 전야제 26일 오후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상암동 월드컵 공원.까맣게 그을린 전야제 행사 진행요원들은 짜증이 날법도한데 표정이 밝았다.“처음 무대 설치를 할 때 이틀간 비가 내려 아까운 시간을 날렸죠.월드컵 개막식이 열릴 때까지 이렇게 좋은 날씨가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전야제의 첫 마당을 장식할 무용수들을 지휘하는 조용환진행감독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월드컵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그는 며칠 남지 않은 전야제의 준비에 행여 차질이 있을까봐 분주하게 이리저리 현장을 누볐다.월드컵 공원을 찾은 무용수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쿵따따 쿵따쿵…’마이크 소리에 맞춰 불을 형상화한 의물(儀物)을올렸다 내렸다 하는 무용수들은 군부대에서 동원된 장병들.음악·춤 동아리에서 활동한 장병 가운데 시험을 치러 뽑은 ‘정예’무용수들이다.이들이 선보일 ‘불춤’은 오염된 땅을 정화하는 의식으로 전야제의 시작을 여는 공연이다. 군부대 ‘오빠’들과 함께 무용을 전공하는 여고생들이날렵한 손동작으로 목어(木魚)를 힘차게 두드리고 있다.서울예고 1학년 김선정양은 “한달 전부터 수업 끝나고 연습해 손목이 너무 아프다.”면서 “그래도 세계적인 행사에참여하게 돼 좋다.”고 수줍은 듯 웃으며 연습 대열로 뛰어 들어갔다.안무를 맡은 김향금 창원대 무용과 교수는 “죽비,박 등을 이용,전통적인 소리의 어울림을 통해 화합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무대 연출을 맡은 오태호 감독은 ‘시민들의 축제’에 의의를 둔다.“세계적인 스타 위주의 공연보다는 시민들이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몄습니다.” 낮 12시부터 잠실 둔치에서 진행될 민속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있다.상암동 전야제는 각 구청을 통해 서울시민 5만여명을 초청했다.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위해 무대 뒤편에 대형스크린을 설치,입장권 없이도 인공호수 뒤 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 감독에게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물었다.“사실 FIFA 주관이라 모든 것을 허락 받아야 했죠.공식 스폰서인 S뮤직에서 소속 뮤지션들의 출연을 요구할 때는 난감했습니다.조수미,사피나는 경쟁사 소속이라 출연을 성사시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죠.” 결국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지만 그 과정에서 오 감독은 마케팅과 평화의 축제라는 개념이 충돌하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방송중계도 골칫거리였다.월드컵 독점중계를 맡은 HBS측에서 “우리는 경기만 중계한다.”며 전야제 중계를 거부한 것.결국 국내 방송사에서 중계한 화면을 50여개국으로송출하기로 했다. 이번 전야제의 대표적 컨셉트는 ‘어깨동무’.기획을 맡은 홍성용 제작단장은 “한국이 중심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서겠다는 의미”라면서 “월드컵을 통해 친구가 되자는 제안을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무대는 모두 다섯으로 구성된다.인공호수의 시원한 바람을 뒤로 받는 메인 무대,관람석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중앙 무대,전야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1000여명의 합창단이 설보조 무대,그리고 관람석 양쪽의 소나무 숲에 무대가 둘더 마련돼 있다.출연 인원만 모두 2600여명.화려하고 입체적인 전야제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김소연기자 purple@ ■세계 민속 한마당/ 12시~18시 ‘한강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세.’ 인간문화재와 세계 민속공연의 대가들이 함께하는 ‘세계 민속 한마당’이 낮 12시∼오후 6시 잠실 고수부지 1.7㎞를 따라 펼쳐진다. *대동마당 월드컵의 개최를 알리고 성공을 기원하는 제의로 구성된다.전북 기세배놀이,서울 고유제,전남 고놀이,전통춤 한마당,일본 타이코 다이 축제,농악 한마당 순. *전통마당 한국을 대표하는 연희 형태인 탈춤과 전통 춤,민요가 한데 어우러진 행사.경기 서해안 대동굿,고성 오광대 공연,봉산탈춤 등을 공연한다. *해외마당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프랑스,중국,파라과이,폴란드,세네갈,브라질,터키,일본,덴마크,슬로베니아등 11개국의 민속공연단을 초청했다.각국의 화려한 민속의상,춤,연주로 이국적인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민속놀이마당 시민들과 함께 하는 놀이 한마당.널뛰기,그네뛰기,줄타기,연날리기 등을 각 단체들이 시연하고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다.한강변 하늘을 색색으로 누빌 무형문화재의 연날리기 시연도 장관.페이스 페인팅과 즉석사진촬영 등 가족단위 행사가 푸짐하다. ■상암행 평화의 배/15시~20시 신명나는 민속축제가 무르익는 오후 3시 잠실 한강공원에서는 ‘평화의 배’가 닻을 올린다.월드컵의 열기를 한강의 물줄기를 따라 상암으로 실어나르는 것. 세계평화아동축제에 참가한 50여개국 어린이 250여명과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로저 무어 부부,남북이산가족 대표등 모두 500여명의 평화사절단이 한강 유람선에 오른다.32발의 축포가 터지고 2002개의 풍선이 하늘로 올라간다. 오후3시 평화의 배가 출항하면 좌우·전후를 모터보트,제트스키,소방선 등 선박 100여대가 호위한다.크고 작은 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강을 항해하는 모습은 일대 장관을 이룰 것이다. 오후 3시40분 잠수교에서는 취타대와 농악연주가,반포대교에서는 물줄기 분사쇼가 평화사절단을 반긴다.오후4시30분 여의도한강공원에 도착해 전야제 행사에 전달할 평화의 공을 받는다.오후 6시 양화대교에 들어서면 선단에서 종이 비둘기를 날리고,선유도에서는 연날리기,선녀춤 등의공연이 기다린다.오후 7시30분 난지도에 도착한 평화사절단 250여명은 청사초롱을 들고 전야제 무대로 향한다. ■전야제 3마당/20시~22시 평화의 배가 상암동에 도착하면 3마당으로 구성된 전야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설렘 생명의 태동을 의미하는 불춤,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로 막을 열어,35개의 목어 연주로 이어진다.낮은타악기 소리가 지친 영혼을 위로하고 삼라만상을 일깨운다.100여명의 전통 연희 공연단이 새 생명의 탄생을 춤사위로 표현한다. *어우름 클래식과 팝음악을 넘나드는 대형콘서트가 80분간 펼쳐진다.조수미,아케미 사카모토 등 한국과 일본의 유명 성악가들의 합동공연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로봇 비둘기가 하늘로 비상,전 인류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마지막으로 조용필,리얼그룹 등 세계 유명 가수의 열창 무대가 준비돼 있다. *어깨동무 대금 연주,창 공연,패션 퍼레이드,아리랑과 대합창,불꽃축제 등 총 7가지 공연으로 구성된다.대미를 장식하는 최대의 장관은 ‘장벽 오프닝’.70명의 모델들이분단의 벽 앞에 서면 분단을 상징하는 거대한 장벽이 열린다.그 사이로 조용필과 1000명의 합창단이 걸어 나와 부르는 ‘꿈의 아리랑’이 전세계로 울려퍼진다.
  • 이태원서 ‘월드컵축제‘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월드컵 축제가 열린다. 용산구는 20일 월드컵축구대회 개막 전날인 오는 30일부터다음달 30일까지 이태원 관광특구와 용산전자상가 등 2곳에서 ‘용산 월드컵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주 무대인 이태원과 용산전자상가는 평소 외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관광 및 쇼핑 명소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각인될 것으로기대된다. 페스티벌 개막일인 30일 이태원 동호플라자앞 특설 공연무대에서는 정동극장 한국무용 공연팀이 출연,전통춤사위를 펼쳐 보이고 국립 창극단은 판소리·아리랑 등을공연한다.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는 슬로베니아·미국·일본·프랑스·터키·폴란드·세네갈·코스타리카·브라질·중국·스페인 등 11개국 11팀이 자국의 민속춤 등을 선보이는 ‘세계민속공연단 초청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프랑스·포르투갈·중국·덴마크·스페인·남아공화국등 16개국의 갖가지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문화축제’도 열려 세계의 별미를 만끽할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 국민은행앞과 전자랜드옆 상설공연무대에서는 30일 월드컵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쑥불 올림’과 ‘싸리제 춤’ 등이 어우러진 월드컵 성공기원제가 준비됐다. 다음달 1일은 전문 치어리더팀과 생기발랄한 대학생 응원동아리팀이 펼치는 비바 월드컵 응원쇼,록 그룹과 댄스 그룹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돼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활동중인 중국 사자춤 전승자와 보유자를 초청,중국 사자춤을 공연하고 아르헨티나의 플라멩코,러시아의 라티나 댄스,프랑스의 캉캉 등 3개국 민속춤도 이채를 띠게 된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외화 획득에 기여하는 한편 각국의 독특한 민속문화를 고루 체험,외국문화의 이해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월드컵 D-50/ 대학가 월드컵 열기

    ‘월드컵 성공은 우리가 일군다.’ 월드컵 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일간 갈등을 해소하고 친선을 다지기 위한 대학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친선 축구 경기를 갖거나 월드컵 경기장 자전거 순례,전통 문화행사·미술전 개최,미소짓기 운동 등을 열어월드컵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고려대·연세대·숭실대 등 전국 14개 대학생 400여명으로 구성된 축구동아리 ‘사커앤러브’는 월드컵 홍보를 위해 주말마다 일본·영국·중국·아랍 등 국내에 거주하는외국인들과 축구대회를 갖고 있다.지난 7일에는 아랍 서울인터내셔널 사커클럽과 경기한 데 이어 14일에는 아일랜드와 영국인으로 구성된 ‘세인트 패트릭’팀과 서울대 운동장에서 경기한다.이 단체 회장 이용석(29·숭실대 대학원생)씨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와 언어를 알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매월 둘째주 금요일을 ‘일본의 날’로 정해 한·일 대학생 70여명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레크리에이션 등을 연다.하진영(26·관광학부 4년)씨는 “12일에는 한·일월드컵 성공에 장애가 될 수 있는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주제로 토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이병철(26·국문과 4년)씨 등 대학생 11명은 후쿠다 다케히로(24·간다 외국어대 한국어과) 등 일본 대학생 11명과 지난 2월20일부터 20일간 자전거를 타고 국내 월드컵 경기장 10곳을 둘러보며 월드컵 대회를 홍보했다. 서울대·이화여대·성신여대 등 20개 대학 회원 10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실천사랑’은 다음달부터 ‘월드컵 손님 맞이 밝은 미소 짓기 행사’와 일본 대학생을초청해 양국의 전통춤을 선보이는 한·일 예술제를 개최한다.이 단체 단장 이정희(29·여)씨는 “한국 사람들은 외국인과 마주쳐도 웃지 않고 눈길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외국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오는 27일 서울 금천구 거리에 ‘월드컵 벽화’를 그리는 설치 미술전을 열 계획이다. 성균관대와 방송통신대 등 8개 대학은 일본 대학생 300여명을 초청,다음달 25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대학로에서 ‘한·일 학생 문화교류 축제’를 열어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전주대·서해대는 월드컵 대회 기간중 국내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한다.이를위해 전주대와 서해대는 기말고사를 2주 앞당겨 치른다는계획이다. 한편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에 따르면 월드컵자원봉사자로 선발된 1만 6096명중 대학생이 53%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석 이영표기자 hyun68@
  • 춤인생 50년 회고무대 여는 조흥동씨

    한국무용계에서 가장 많은 레퍼토리와 춤사위를 구사하는춤꾼으로 통하는 중진 무용가 조흥동(61·한국무용협회 이사장).그가 춤인생 50년을 돌아보는 무대를 15일 오후7시,16일 오후5시 문예회관 대극장서 갖는다. “춤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은데 벌써 5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어느 원로가 춤을 오래 출수록 중심이 안잡힌다는고뇌어린 말을 했었지요.지금 제 심경이 그것입니다.할수록더 힘든 게 한국춤인 것 같습니다.” 무대는 조씨가 9살의 나이로 한국춤에 입문할 때 춘 ‘초립동’을 비롯해 ‘태평무’‘남무3대’‘진쇠춤’‘승무’‘잔영’‘한량무’‘장고춤’ 등 8개 소품으로 구성된 1부와,서화담과 황진이의 사랑을 소재로 한 ‘화담시정’의 2부로꾸며진다. 이 가운데 천진난만한 사내아이(무동)의 마음을 그린 ‘초립동’은 신무용의 선구자인 고 조택원·최승희의 작품을 나름대로 재구성한 것.입문할 때의 감회를 되살려 재연한다.다른 소품들은 조씨가 가장 많이 추었고,또 가장 원숙한 형태로 다듬어낸 작품들이다. ‘태평무’는 조씨가무형문화재 강선영으로부터 남성무용수 제1호 이수자로 전수받아 남성 태평무의 맥을 잇고 있다는 평을 듣는 작품.경기도립무용단에서 활약 중인 조씨의 제자들이 무대에 오른다.‘장고춤’과 ‘잔영’ 역시 각각 제주도립예술단과 월륜춤연구보존회의 조씨 제자들이 선보인다.이밖에 ‘승무’는 수제자 김정학이,‘한량무’는 조씨가추며 ‘진쇠춤’은 그와 김정학이 호흡을 맞춘다.가장 눈길을 끄는 춤은 ‘남무3대’(男舞三代).조씨와 그의 제자 김정학,그리고 김정학의 제자인 대학생 2명 등 조흥동류의 직계3대의 맥을 잇는 레퍼토리로 조씨 춤의 흐름과 맥을 집약해보여준다. 경기도 이천 부농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조씨는 집안의 반대 탓에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는 험한 춤 인생길을 걸어왔다.실제로 중앙대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이 대학 사회개발대학원에서 법학 공부를 했던 이력은 이를 잘 말해준다.그러나놀이패와 굿판이 벌어지는 곳이면 어김없이 마을 춤꾼들을사이에 끼여 춤을 추었던 어린시절의 ‘끼’는 여성천하의한국무용계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굳혀놓고야 말았다.전통춤의 대가를 찾아다니며 춤을 사사할 때도 창작춤의 개념이 강한 ‘신무용’을 고집해 당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털어놓는다. “한국무용은 결코 현란한 테크닉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핏속에 흐르는 자연스러운 ‘영감’을 어떻게 승화시키고 풀어내느냐 하는 게 중요합니다.그래서 어찌보면 서양의 무용보다 더욱 힘이 든다고 봅니다.” ‘신무용’으로 평가되는 자신의 춤이 고전적인 전통춤과다소 다르다는 평가에 대해,조씨는 현대무용의 대가 마사 그레험도 발레를 마스터한 뒤 현대무용을 개척한 예를 들며 “한국춤꾼들은 뿌리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씨줄날줄] 프리마 발레리나

    프리마(prima)는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이는 말중 하나이다.무엇보다 그 의미가 좋다.이탈리아말로 ‘처음’ 또는‘최고’를 뜻하며 영어로는 프라임(prime)이다.호텔이나정형외과도 상호로 프리마를 즐겨 차용한다.여기저기 프리마를 쓰다 보니 의미도 이상하게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예컨대 ‘커피에 프림을 넣어주세요.’라고 말하는데 어느커피 회사가 판매하는 크리머(creamer:분말우유)의 상표이름을 따온 때문이다. ‘프리마 돈나’는 오페라나 연극의 여성 주역을 가리킨다.프리마 발레리나는 수석 무용수를 뜻한다.발레(ballet)는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돼 클래식 댄스에서 정한 다리 포지션에 충실한 춤이다.발레의 엄격한 기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추는 춤은 모던 댄스로 불린다.발레는 원래유럽에서 왕족과 귀족들이 보고 즐긴 무대예술이었지 실제 생활에서 직접 추는 사교춤은 아니었다.오늘날 한국에는온갖 춤이 들어와 넘친다.플라멩코는 물론 벨리 댄스,룸바,차차차,살사,삼바도 있다.더욱이 요즘 TV나 대중가수 공연무대에서 보는 춤은 딱 집어이름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좋게 보면 ‘퓨전 문화’이고 나쁘게 말하면 국적 불명의 ‘몸 흔들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춤에 대한 세간의 인식도 낮다.‘춤바람이 났다.’면 퇴폐와 탈선의 대명사처럼 받아들일 정도다.스포츠댄스 등으로 춤이 조금씩 파고들고는 있으나 아직은 대중의 생활에서 겉돌고 있다.보통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보는 춤’으로 무대 예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한국의 전통춤은 공연무대나 노인들의 경로잔치에서나 선보이며 외국과 달리 포크 댄스로 널리 퍼지지못했다.댄스파티가 열리는 경우도 거의 없다.대부분의 춤무대는 관객을 제대로 동원하지 못해 초라하다. 그런 점에서 지난주 한 발레 무대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받은 것은 반가운 일이다.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그 발레단의 단장은 강씨를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보석”이라고 불렀다고 한다.이어 단장은 “슈투트가르트 극장보다 2.5배나 큰 세종문화회관 대무대에서 공연을 마쳐 감격스럽다.”고 토로했다.좋은 춤 공연이 자주 열리고 춤 관객이늘었으면 싶다.춤판도 수시로 벌어져 스트레스를 해소할수 있으면 더 좋겠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韓流열풍 월드컵으로 잇자

    월드컵의 해를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국에서 일고있는 한류(韓流)열풍을 월드컵 특수로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바쁘다.대회 중 중국 관광객이 최대 10만명 정도 몰려 690억원대를 소비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중국과 항로 개설을 추진하는가 하면 중국인 극성 축구팬 ‘치우미’를 위한 야영텐트촌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일부 지자체는 더 나아가 중국 관광객의 ‘지갑을 열’ 묘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 ▲중국에 직접 홍보=인천시는 월드컵 대회동안 자매 도시칭다오(靑島) 등에 위성TV를 통해 인천을 직접 홍보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도는 1월부터 베이징(北京)시 소년궁 학생 대표단 등 중국의 기관·단체 회원을 월 200∼300명가량씩 초청,관광하게 하는 형식으로 중국에 경북 붐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국어 하루 한마디=광주시는 중국 특수를 붙잡기 위해‘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시는 중국어학과 교수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필수회화 50문장을선정,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에 배부하는 한편 시청 홈페이지(gwangju.go.kr) 등에 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 콘텐츠를 개설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중국어 명예통역 안내원 125명을 확보하는 한편문화유산 해설사 120명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키로 했다. ▲중국인의 입맛을 잡아라=제주시는 중국인들이 즐기는 깐밴유러우스(쇠고기 요리),짱차유즈(오리 요리) 등을 개발중이다.북제주군은 4월까지 중국 회사측과 합작,애월읍 수산유원지에 중국인 전용식당을 개설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성구 들안길 음식점거리에 중국 관광객을 위해 한자메뉴판 비치운동을 전개하기로 했고 경기도는 경기장 주변에 중국인을 위한 식당을 확충하는 한편 중국인 취향에 맞는 ‘홈호스트’와 ‘홈스테이’를 개발하기로 했다. ▲볼거리를 다양하게=제주시는 중국 국공(國共)내전 당시1948년 피란선으로 제주에 10여년간 정박했던 해상호(海祥號)를 복원하기로 했다.당시 선상생활을 했던 화교들은 제주에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서귀포시는 정방폭포 인근에 진시황의 불로초 사신 ‘서불(徐市)’의 전설을 전해주는 서불과지 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또 6월 시립야구장에서 중국 관광객을 위해 전통춤 공연,노래·장기자랑 등의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지갑을 열게 만들자=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연동지역에 중저가 쇼핑몰을 개관할 예정이다.또 인천시는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을 중국인을 위한 쇼핑거리로 만들 방침이다. 전북 전주시는 40년대부터 중국 산둥(山東)반도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정착했던 완산구 다가동 일대에 ‘차이나 타운’을 조성,중국 가요와 홍등을 붙여 중국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할 작정이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절제된 전통춤의 아름다움 살린 부부무대”

    “공연을 할 때마다 시작만 있고 만족은 없었다는 생각입니다.이번 공연은 대본이 퍽 마음에 들어서인지 그 어느 공연보다 기대가 큰 게 사실입니다.선비의 지조를 다룬 것으로 20여명의 무용수가 최대한 주제를 살려내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절제된 표현으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일관되게 무대위에 재현해온 원로 무용인 최현씨(72)가 개인무대 ‘비파연(琵琶緣)'을 21일 오후7시30분,22일 오후4시·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갖는다. 이세기 전 대한매일 논설위원이 중국 당나라 시인 백낙천(白樂天)의 시를 모티브로 대본을 쓴 ‘비파연’은 신라 때부터 거문고,가야금과 함께 삼현에 속했던 비파와 최현 특유의 춤 형식이 어떻게 융합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으로부터 은총을 입었던 한 선비가 가장 절친했던 시우(詩友)의 누명을 벗기고자 상소를 올린 것이 빌미가 되어 하루아침에 면직당합니다.그런 뒤 한 여인의 비파 소리를 듣고는 인생의 무상함을 깨닫게 되고 비로소 순수시의 정점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무대에서는우여곡절을 겪는 시인의 갈등과 고뇌,그리고 우정과 예술혼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산조에 실려 그림 같은 춤사위로 풀어지게 된다. “이번 무대 역시 드라마틱한 내용 중심의 무용극과는 달리 절제된 전통춤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장차 전개될 사연을 예고하는 가슴저미는 대금 서곡으로 시작해 가야금,판소리가 이어지며 춤 역시 섬세하고 속삭이는듯한 움직임과 굵고 힘찬 사위가 조화롭게 뒤섞여 다단한 인간사를 표현한다.지난 94년 춤 인생 50년만에 첫 개인무대를 가진 뒤 4번째 개인 무대로 아내 원필녀씨가 여주인공으로나와 ‘부부 무대'로 꾸미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성호기자 kimus@
  • 문화광장 포커스

    ■채상묵 40주년 춤인생 거리. 28∼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춤 2001 채상묵-시인의 여정’(구히서 대본,채상묵 안무).지난 40년간전통춤에 매달려 살아온 중진 무용가 채상묵의 춤 인생을 정리하는 자리다.채상묵은 9세의 나이에 임성남을 만나 춤과인연을 맺고 최선 강선영 이매방으로부터 사사받아 20대에국립무용단 단원으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춤꾼.전통춤과 창작춤의 어우러짐을 통해 실험적인 춤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무용가로 꼽힌다.10년만의 개인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 시절 꿈과,춤과의 만남,자신의 색깔을찾아가며 겪어야 했던 인고의 시간과 성취를 극적으로 함축해 보여준다. 28일 오후8시 29일 오후6시,(02)2263-4680. 김성호기자 kimus@. ■김대진 모차르트 전곡 도전. 피아니스트 김대진씨(39·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쇼팽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를 마친 데 이어 모차르트대장정에 들어간다. 첫 연주회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성공회 대성당에서 열린다. 연주곡은피아노협주곡 11번,17번,23번.2004년 3월까지,27개나 되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전곡을 8회에 걸쳐 도전한다. 김대진씨는 모차르트와 인연이 깊다.줄리어드 음대에 재학중이던 85년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해 로베르 카자드쥐 콩쿠르에 우승했고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02)543-5331허윤주기자 rara@. ■김창엽등 화가 5인 합동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에 출품할 예정이었던 화가 5인의 작품들이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개최키로 돼있던 샌프란시스코 아트 페어가 자살 항공기 태러 사건으로 내년 1월로 연기됨에 따른 것이다. 전시명은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 인 서울’.오는 29일까지, 박영덕 화랑(02)544-8481. 출품 작가 김창엽은 모래 위에 세밀한 눈속임 기법으로 흔적을 그려나가는 ‘모래 그림’을,함섭은 겹겹이 한지를 이어 발라 한국적 감성의 조형을 창출하는 한지 작품을 선보인다. 이정연은 삼베 위에 토속적인 채색재료인 옻,흙,돌가루 등의 재료를 이용해 추상적이미지를 작품에 담는다.정현숙은 금색과 은색의 물감으로 깊이를 만들어내고 이지현은 한지 위에 신문기사를 인쇄한 뒤 이를 재료로 해 콜라쥬(붙임)로 형상을 창조해낸다. 유상덕기자 youni@
  • 여름 공연·전시 ‘풍성’

    본격적인 휴가철이다.일상을 벗어나 산이나 바다를 찾는 여행도 좋지만 잠시나마 문화예술의 향취에 젖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다.방학에 때맞춰 친구끼리,혹은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꾸며진다. ◆전시=성곡미술관은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으로 ‘미술의 시작3-현대미술 속으로 들어가자전’(9월2일까지)을 마련했다.작품의 제작과정,재료와 기법,작품 분석 등을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설명해주는 이 전시는 교실밖 현대미술 체험학습장으로 관심을 모은다.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중국 명·청 근대기의 진품 명작과 이를 모방한 모작을 비교,전시하는 ‘명·청 근대기의 진작·위작 대비전’(8월26일까지)이 열리고 있다.80점의 명작과 가짜명작을 통해 진정한 예술품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는 드문 전시다.여의도 63빌딩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메소포타미아문명전’(8월28일까지)도 볼거리.인류 최고 문명을 일군 고대 메소포타미아의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 720여점이 관람객을 맞는다.조선조 마지막 인물화가인 채용신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덕수궁미술관의 ‘채용신전’(8월26일까지),서울의 문화유산과 삶의 모습을 회화작품으로 보여주는 ‘갤러리상의‘한양에서 서울까지,40일간의 여행전’(8월15일까지)등도관심거리다. ◆연극=교사와 학생이 함께 꾸미는 어린이 창작극을 비롯해 가족 마임극,줄인형극,청소년들의 방황과 꿈을 그린 작품등 다양하다.김성구 마임극단의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22일까지 소극장 리듬공간)은 시간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동화적인 이미지로 꾸민 팬터마임.초등교사와 연우무대가 함께 꾸미는 ‘어린이 창작극 모둠공연’(9월2일까지 연우소극장)도 온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연작무대다.토끼전을현대적 분위기로 각색한 마당놀이 ‘얘들아 용궁가자’와가족극 ‘사랑의 빛’은 격주로 공연된다.연강홀과 현대인형극회의 ‘띠용이와 떠나는 음악캠프’(24일∼8월12일 종로5가 연강홀)는 초등학생을 위한 상설 줄인형 콘서트.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대지의 아이들’(21∼24일 대학로 학전그린)은 한 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통해 인간삶의 참 의미를 다룬 가족연극이다.극단 아리랑의 ‘첫사랑’(8월26일까지 소극장 아리랑)과 교실폭력을 다룬 극단 까망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001’(11월30일까지 대학로 까망소극장),극단 신화의 ‘사춘기’(27일∼9월2일 인간소극장)는 요즘 청소년들의 꿈과 방황을 현실감있게 다룬 레퍼토리들이다. ◆뮤지컬=명작 동화 각색에서부터 단편소설 모음,서커스 뮤지컬이 이어진다.극단 사다리의 ‘개구리왕자’(17일∼29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극단 서전의 ‘보물섬’(8월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극단 손가락의 ‘신밧드의 모험’(9월2일까지 하늘땅소극장)은 어린이 전문극단이 내놓는 아동극.‘개구리왕자’는 익살맞은 광대들이 원작 동화를 여러가지 놀이와 마임 아크로바틱으로 엮어가며,아라비안 나이트중 대표적 이야기인 ‘신밧드의 모험’에선 극중 관객들이 작은 뗏목을 직접 만들어 물에 띄우는 이벤트도 마련한다.‘일곱난장이와 백설공주’(21일∼8월26일 63빌딩 2층컨벤션센터)는 한국과 러시아 합작으로 뮤지컬과 서커스 묘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무대다.예술의전당과 에이콤이 인간과 동물들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무대에 올리는‘둘리’(27일∼8월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원작 만화가 특수분장을 이용한 영화분위기로 태어난다. ◆음악=이달에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맞수인 세종문화회관의 ‘금난새와 함께하는 1번 교향곡의 세계-프로코피예프’(대극장)와 예술의전당의 ‘위대한 동반자들-바흐vs헨델’(콘서트홀)이 21일 오후5시 동시에 열려 음악 팬들을 고민에 빠뜨린다.‘놀이모음곡’‘악기들의 올림픽’연주로 공연장을 놀이터와 경기장으로 둔갑시키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이색 가족음악회 ‘함신익의 The Orchestra Game’(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영화 명장면 및 그 배경음악으로쓰인 모차르트의 명곡을 들려주는 ‘이야기와 영상이 있는음악회-영화 속의 모차르트’(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22일 오후7시30분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2001 청소년을 위한음악회‘(23·24일 오후3시·6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는 교과서 음악회와 오페라 이야기로 꾸며진다.KBS교향악단의어린이 음악회 ‘사운드 오브 뮤직’(25일 오후3시·5시30분 KBS홀)과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한마당’(28·29일 오후4시·6시 서초동 판아트홀)등 어린이 대상 음악회도 마련된다. 8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실내악의 세계로 청소년들을 안내하는 ‘한상우의 실내악 이야기’(8월10∼13일 오후4시 리사이틀홀)가 열린다.‘2001 실내악축제-베스트 앙상블’(8월10∼15일 오후7시30분 리사이틀홀)과 ‘2001 베스트 클래식’(8월16∼21일 오후7시30분 콘서트홀)등 음악 애호가들이 뽑은 명곡을 작곡가별로 들려주는 ‘2001 여름가족음악축제’도 꾸며진다.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김주영의영클래식’‘렉처 콘서트’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콘서트’가 8월 19∼27일 개최된다. ◆국악=평소 어린이들에게 국악공연을 보여주기란 큰 마음먹지 않고서는 힘든 일.반갑게도 올 여름방학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국악무대들이 눈에 띈다.어린이들에게 전통 판소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면,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꿈나무 명창공연’(28일 오후3시)이 제격이다.공연을 책임질 ‘꼬마 소리꾼’은 모두 5명.지난 6월18일 공개오디션에서 뽑힌 실력쟁쟁한 초등학생 ‘예비명창’들이 ‘심청가’‘춘향가’‘수궁가’등의 판소리 주요대목은 물론이고설장고 등의 전통악기 실력까지 자랑한다.‘심청전’완판창극을 해설을 곁들여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기다린다. 8월13일 오후4시 국립창극단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보일 ‘창극이야기 심청전’.동화책으로나 읽던 효녀 심청 이야기를 창극무대로 가까이에서 체험하고,무대에 오르는 국악기들에 대한 해설까지 친절하게 들을 수 있는 알찬무대다.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그 다음날도 어린이 국악애호가들로 붐빌 것같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설을 섞어 기획한 특별무대 ‘얼씨구 좋다 우리 음악’(8월14일 오후4시)이 막오른다.‘산도깨비’‘퐁당퐁당’등의 동요,‘아시나요’‘첨밀밀’‘고래사냥’등의 대중가요,‘아기공룡 둘리’‘날아라 슈퍼보드’등 만화주제곡들을 국악가요로 편곡해 재미있는 연주무대를 꾸민다. ◆무용=국립무용단은 1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알고보면 재미있는 우리춤’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춤에 대한 해설과 춤공연을 함께한다.전통춤사위와 신무용을 비교하며춤에 담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무대다.28일∼8월12일 경남 밀양연극촌에서 열리는 제1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축하공연으로 8월6일 마련될 김경숙무용단과 하용부 이윤석의 조인트 무대도 예술제와 곁들여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무대다. 김주혁 김성호 김종면 황수정기자 jhkm@
  • 한·일 춤꾼 양국 전통춤 혼합무대

    15·16일 씨어터제로에서 열리는 ‘사람의 물’은 한국무용과 일본의 부토,그리고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독특한공연이다.부토란 일본 전통무용에 서양의 현대무용이 가미된 양식.‘사람의 물’은 인간의 삶을 흐르는 물에 비유해한·일 양국의 춤꾼 두 사람이 각각 한국무용과 부토로 표현하는 무대다.부토 창시자인 히즈카다 다츠미의 수제자 와구리 유키오와 남수정(용인대 무용학과 강사)이 무대에 선다.전통춤과 현대무용이 혼합된 양국의 춤 양식을 비교할수 있다. 두 사람의 솔로,듀엣 공연에 피아노 연주가 곁들여져 생동감을 더한다.심철종 연출.15일 오후7시30분 16일 오후4시·7시30분,(02)338-9240. 김성호기자 kimus@
  • 재일동포 2세 전통춤꾼 김리혜씨

    “이제야 비로소 뭔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생각합니다.”오는 27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년만에 첫 개인무대를갖는 재일동포 2세 전통춤꾼 김리혜(金利惠·53)는 조심스럽게 이번 무대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지난 81년 당시 문교부 주관으로 해외동포학생들을 위해서울대에서 마련된 하계학교에 참가했다가 한국 춤을 처음 보고 전통춤을 시작했다는 그다.한국 전통춤에 미쳐 한국에 머물러 살게됐다고 한다.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의 부인이기도 하다. “당시만 해도 한국의 상황이 격동적이었고 일본에서 한국 춤을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한국인 부모 사이에 도쿄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일본에서마쳤던 그에게 한국 춤은 모국에 대한 동경과 향수를 해결할 수 있는 절실한 대상이었던 것 같다.하계학교 참가 이듬해 곧바로 한국에 건너와 이매방선생 문하생으로 들어가 94년 중요무형문화재 97호 ‘살품이춤’,98년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이수자로 각각 선정됐다.재일동포가 이 분야에서이수자가 되기는 처음이다. “한국 말도 서툴고 한국 생활과 문화에도 어색했던 만큼하루하루 생활이 너무 힘들었지요.한국춤을 배우겠다는 생각만으로 고국에 건너왔지만 제대로 된 춤꾼이 되기란 녹녹치가 않더군요.”오전엔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국말을 익히고 오후엔 이매방 선생에게서 춤사위를 야단맞아가며 배웠다고 한다.한국 춤의 원류를 알기 위해 고려대 대학원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해 ‘신라 향악에 대한 고찰’이란논문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은 열성파다. “한국 전통춤은 배울수록 어렵습니다.4살 때부터 발레를배웠던 만큼 현대무용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지만 한국전통춤은 잡힐듯 말듯 확실히 보이는게 없어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숱한 무대에 섰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개인무대를 미뤄오다가 지난해 불현듯 개인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단다. “춤이란 무대 위에서 비단 예쁘게 보인다는 차원이 아니라 무대 위 춤꾼의 존재 그 자체라고 봅니다.특히 전통춤은 춤꾼의 생각과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무대에 서기까지갈등이 적지 않습니다.”이번 무대에서 보여줄 레퍼토리는 ‘승무’‘살품이춤’‘태평무’.이매방류의 ‘승무’‘살품이춤’의 원형 그대로를 재현하면서 한영숙류의 ‘태평무’를 자신의 방식대로재구성했다.연주는 모두 생음악.특히 경기도당굿의 가락을 그대로 살린 남편의 생음악 연주에 맞춘 ‘태평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임이조씨 ‘신무II-환’…경기도당굿 흥 한껏

    전통무용가 임이조(남원시립국악단 단장)씨가 경기도 도당굿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 ‘신무(神舞)II-환(幻)’을 선보인다.22일 오후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경기도당굿이 전통춤으로 무대화한 역사는 30여년에 이른다.서울·경기 전통춤의 명인인 고 이동안 선생이 조선시대재인청(才人廳)의 교과과정을 통해 이 춤을 원형에 가깝에후대에 전했다. 경기도당굿은 5박,15박같은 어려운 장단이특징. 이번 공연은 부정거리,진쇠춤,터벌림춤 같은 도당굿고유의 춤을 임씨가 대형 무대에 맞게 새롭게 안무한 것들이다.한 예로 진쇠춤의 원형은 여자 무용수가 남자 의상에쾌자를 걸치고 검은 갓을 쓰게 돼 있지만 이번에는 치마 저고리에 쾌자,붉은 갓을 쓰고 나온다. ‘임이조 춤인생 47년 지·천·명’이란 이름이 붙은 이번무대는 ‘환-천계의 상’‘윤회의 환’‘환을 위한 제의’‘여흥을 위한 풀이’ 순으로 짜여졌다.임씨는 본공연인 ‘신무 II’에 앞서 스승인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은 춤들로 1부 무대를 꾸민다.스승으로부터 배운 승무와 자신의트레이드 마크인 한량무를 직접 추어 보인다.남원도립국악원,한국전통춤연구회 소속 무용인 65명이 무대에 선다.(02)2272-2153. 김종면기자 jmkim@
  • 10일부터 5호선에 봉축열차 운행

    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5월 1일)을 기념해 10일부터지하철 5호선 상일동∼방화 구간에서 ‘봉축열차’가 운행된다.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란 부제로 꾸며질 봉축열차는 전동차 1편성 8칸중 5칸(셋째∼일곱째) 내부에 불교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들이 설치되고,열차 외벽에는화려한 단청과 만다라 문양이 그려진다. ‘소리와 색으로의 공(空)’으로 이름붙여진 셋째칸은 벽면과 천장이 거울효과가 나는 알루미늄 시트지로 장식되고 여기에 ‘화엄일승법계도’를 그려넣어 존재의 근원에 물음표를 던져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넷째칸(‘나를 찾아서’)은 분주한 삶 속에서 잃어보렸던 나를 생각해게 해주는 선방(禪房)으로 꾸며진다. 다섯째∼일곱째칸은 ‘현실의 버팀목-불교’ ‘인연잇기’ ‘연꽃세상’이란 이름으로 소외계층을 향한 자비와 인연의 아름다움,연꽃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각 꾸며진다. 봉축열차는 6월 30일까지 82일간,평일엔 편도 기준으로 4차례,주말과 공휴일엔 6차례씩 모두 378차례 운행될 예정. 9일 오후 2시 고덕차량기지에서는 운행 개막행사도 열린다. 공사는 특히 석탄일엔 봉축열차에서 네팔전통춤 및 선무도 공연을 갖는 등 10차례에 걸쳐 불교를 주제로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감상할 수 있도록 불교적 색채가 강한 작품보다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불교를 현대미술을 통해 접목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포커스/ 손인영씨 20일 ‘우리춤 공연’

    “완벽한 복식호흡을 통해 몸의 미세한 근육까지 움직이며춤을 추는 무용수.” 우리춤 장단을 제대로 이해하고 춤춘다는 평을 듣는 한국무용가 손인영(40)이 전통춤의 멋과 흥을 전해준다.20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일 손인영의 우리춤 공연3-전승과 창조’가 그 현장이다. 무대에 올릴 작품은 전통춤의 백미인 승무와 살풀이,전통춤의 호흡을 토대로 새롭게 구성한 창작춤 금징무,부정놀이 등.이 가운데 특히 금징무는통영의 승전무에서 이미지를 따온 것으로,북 대신 징을 치며군대의 사기를 돋우는 일종의 출진무(出陣舞)로 눈길을 끈다. (02)875-5969. 김종면기자 jmkim@
  • 살풀이춤 원조 ‘도살풀이 한마당’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김숙자류 도살풀이 전수조교인 양길순씨가 제자들과 함께 전통춤 무대를 꾸민다.1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02-580-3039) 우면당. 지난해 12월 제8회 전통예술진흥회 전국대회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 양씨는 전통무용의 기본인 입춤,부정을 가셔내는 굿에서 비롯된 부정놀이춤,살품이춤의 원조인 도살풀이춤을 직접 추어 보인다.또 제자들이나서 승무,터벌림춤,손님굿춤(깨끔),제석춤을 선보인다.국악인들도 특별 출연한다.이춘희씨의 경기민요,김수연의 남도민요,이생강씨의 대금산조 등이 전통춤의 흥취를 더해준다. 85년 제1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무용부 장원을 받으며 주목받은 양씨는 서울올림픽,광주비엔날레 등 국제대회기념공연과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중견 무용가다. 김종면기자
  • “큰고니·갈매기·물떼새도 볼수 있어요”

    국내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전북 군산시 성산면 금강하구에서 ‘제1회 철새 축제’가 열린다. 군산 YMCA와 ‘나포 철새 생태마을 운영위원회’는 “13일과 14일이틀간 군산시 나포면 옥곤리 나포문화마을에서 전국 각지의 탐조객들과 함께 철새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새의 몸짓을 응용한 전통춤 ‘비선무’와 사물놀이,우도농악 공연 등이 펼쳐지고 새 형상의 연 날리기,전문가의 해설을곁들인 철새 비디오와 슬라이드 감상시간 등이 마련된다.이어 2일째는 나포 문화마을 둑∼금강조류 관찰소∼금강대교∼하구둑 탐조대∼장항 갯벌로 이어지는 탐조코스를 따라 철새를 관찰하면서 모이주기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군산 YMCA 관계자는 “금강 하구의 수려한 경치를 배경으로 다양한탐조학습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하나됨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 하구는 갈대밭과 먹이가 풍부해 해마다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30여종의 각종 철새 10만여 마리가 날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특히국제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개리,큰고니,큰기러기,검은머리갈매기,검은머리물떼새 등 희귀조들도 규칙적으로 이곳을 찾고 있어 관찰이 가능하다. 한편 나포 철새생태마을 운영위원장 김영옥씨(41)는 “철새 탐조에나설 경우 새들이 싫어하는 너무 튀는 원색의 옷이나 향수,진한 화장 등은 피하는 대신 방한복과 쌍안경,간단한 조류도감 등을 준비하는것이 좋다”고 말했다.(063)446-4123.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울대 박상철교수 “고령화사회에 노화연구 필수”

    “고령화사회에 대비하려면 노인들도 생산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야합니다.이 때문에 노화연구는 중요성을 더해 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노화의 원인 규명과 관련,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노화학회지 ‘노화의 원리(Mechanism of Ageing & Development)’의 편집인으로 선출된 서울대 박상철(朴相哲)교수는 11일 “한국의 노화연구가 일본을제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오른 결과”라며 동양인 최초로발탁된 배경을 풀이했다. 영국·미국 학자와 함께 3인 핵심편집인중 한사람으로 선출된 박 교수는 “학회 기고논문들을 평가해 게재 여부를 결정하고 고정필진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제노화학회회장이자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센터인 서울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장인 박 교수는 국내 생화학과 노화연구 분야의 최고권위자로 평가되고 있다. 박 교수는 “노화는 생화학에서 질병연구의 기초이자 생명현상 연구의 기본”이라고 규정하고 “국제 학회들도 이제 한국의 노화연구에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현재 65살 이상 노인인구가 71만명에 달한데다 베이붐세대인 지금의 30∼40대가 노인인구에 편입되면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가 된다”면서 “노인들이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물학적연구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살풀이등 전통춤을 바탕으로 노인을 위한 춤체조를 개발한 박 교수는 “일본이 만들어낸 ‘실버문화’라는 부정적인 용어보다 ‘골든레이컬처’라는 긍정적인 인식으로 노인문화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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