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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평화유지군 무장 승인

    스위스가 10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국제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하는 자국 군대의 무장안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합동군사훈련에 스위스 군대를 참여시키는 안을 승인,전통적으로 ‘중립국’을 표방해온 스위스의 위상에 대한논란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표는 내년도 유엔 가입을 앞두고 유권자의 성향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로 간주돼 왔다.나토 가입의 발판이 마련되면 이는 유엔 가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전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41%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투표에서 불과 51%만이찬성표를 던져 매우 근소한 표차를 보였을 뿐 아니라 주로찬성표를 던진 지방주민과 그렇지 않은 도시의 주민간의 국론 분열도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파병군 무장안에 반대한 전통주의자들은 ‘스위스 군대를해외에 파병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다.이들은 파병군 무장안이 통과되면 중립국으로서의 스위스의 위상을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시위를 벌여왔다.군대의 폐지를 주장하는 좌파주의자들 역시 반대 시위에 가세했었다. 그러나 스위스 정부는 냉전 이후 지역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유지군 활동에의 참여 및 유엔 가입을 통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길 원하고 있다.미국 및 독일,오스트리아 등 인접국들이 스위스가 나토의 군사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는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96년 스위스는 국제평화유지군활동에의 참여를 발표하고 코소보에 소규모 군대를 파병했다. 그러나 무기를 소지하지 못해 오스트리아군에 의해 보호받으며 제한적 활동만을 수행해 온 상황.스위스 국방부의 고위정책고문인 크리스티나 카트리나는 “이같은 상황에서 스위스 파병군을 무장시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며 “우리는 단지 자국군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전통주 이야기] (1)문배주

    우리의 술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을마다 맑은물과 깨끗한 곡식으로 정성스럽게 빚어져 민초들의 고달픈삶을 어루만져 주었던 전통 민속주.일제 식민지 시대와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져 갔던 우리의 술들이 최근들어 86년이후 정부 차원에서 펼쳐진 ‘전통 민속주 찾기’로 재현의 길을 걷고 있다.현재까지 재현되거나 상품화된 우리의 술은 문배주,두견주 등 중요무형문화재급을 비롯해 100여종에 이른다.전통 민속주의 맛과 멋을 찾아 길을 떠난다. 지난해 6월 1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장.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자축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했다. 이때의 술이 바로 우리측 대표단이 준비해간 문배술이다. 문배술은 고려왕건시대부터 제조돼 내려온 평양일대의 증류식 소주였다. 평양의 주암산 일대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는 지하수가 양조용수로 사용돼 특유의 맛과 향을 내게됐다. 그러나 여타의 전통주와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는 명맥이 끊겼지만 서울의 이기춘(李基春·59·문배술 기능보유자)씨에의해 재현,90년부터 상품화됐다. 지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민속주로 자리잡아 연간 200억원 규모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50∼60%는 일본,미국 등지로 팔려 우리의 전통주 맛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배술은 찰수수와 메조를 누룩과 일정비율로 배합,10여일동안 발효시킨 뒤 증류해서 만들어낸 증류식 소주다.대부분이 문배(돌배나무)로 담궈진 과실주로 잘못 알고 있으나 사실은 곡물로 빚어진 증류주다. ‘문배술’이란 이름은 문배나무의 배꽃이 활짝 피었을 때와 같은 향기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먼저 밀로 누룩을 만들고 찰수수와 메조를 쪄서 밑술(酒母)를 만든다.배율은 밀누룩 20%,메조 32%,찰수수 48%로 알려져 있다.밑술과 같은 양의 물을 잡아 10여일을 발효시킨 뒤 소주를 내린다.이때 이슬로 맺혀진 게 완전히 냉각된 상태로 흘러내려야 맛과 도수가 일정하다. 술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물은 주암산의 석회암층 지하수 대신 양조원이 위치한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마산리의 지하 300m 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86호인 문배술의 기능보유자이자 문배주양조원 대표인 이씨는 “40도가 넘는 도수에도 불구하고 마실 때 거부감이 없고 입안에 밴 향기가 오래 머무는 게 문배술의 특징”이라며 “전통주를 지키는 게 우리 문화를 지키는 길”임을 강조한다.문의 (02)338-0333,(031)989-9333. 글 이동구기자 yidonggu@. *방열감독의 맛 평가 “완벽한 한국酒”. “맛과 향기가 고향의 기왓집을 연상케 합니다” 전 국가대표 농구 감독 방열(方烈·59·경원대 생활체육과교수)씨는 문배술에 대한 평가를 ‘고향의 맛’으로 표현했다. “요염하지 않은 청초한 향,마시고 난 후에도 진하게 가슴에 남는 향을 지니고 있어 귀하게 느껴집니다” 방 교수는 문배술이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완벽한 민속주라는데 주저치 않는다. 주량은 소주 1병(2홉)에 불과한 애주가인 방 교수는 “도수가 높지만 부드러운 배꽃향기에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아좋다”며 문배술의 장점을 늘어놓는다.특히 그는 “어느 음식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는데다다음날 숙취가 없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권한다”고 말했다.“술 맛에 반해 마포 모호텔에서 열린 시음회 때에는 친구들이 술을 몰래 1∼2병씩 코트주머니에 넣고 가려다 계단에 넘어져 옷을 모두버리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 ‘빅5’ 움직여야 증시 산다

    ‘빅 5’로 불리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무기력한 장세를살릴 수 있을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5월29일,632.05)를 기록한 이후개장일 기준으로 7일까지 엿새째 조정국면이 이어졌다. 때문에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5대 블루칩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시가총액의 35%를 차지하는 이들 대형주들은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감나는 삼성전자 위력 증시가 횡보하는 주 원인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부진에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국인들은 최근 반도체 경기가 불투명한 점을 의식,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다른 지수관련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다행히 7일에는 삼성전자의 저가매수(순매수 690억원)에 나서 삼성전자 주가는 1만1,000원 오른21만4,000원을 기록했다.물론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회복한 것도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다.그러나 삼성전자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 4월 18일 이후 60%에 육박했었으나 다시 57%대로 낮아져 향후 종합주가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포철,한전,옐로칩의 분전 포철은 이날 미국의 한국산 철강 반덤핑 조사 소식으로 오전 한때 9만4,000원선이 무너졌다.그러나 과민반응으로 알려지면서 10만원선을 겨우 회복하는 곡절을 겪었다. 한국전력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율안정,유가하락,금리인하,전력요금인상 등이 주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세종증권은 이날한전 차입금에 대한 산업은행의 지급보증 가시화와 외국 전력사에 비해 주가가 40∼60% 저평가된 점을 들어 6개월내목표주가를 7일보다 9,000원 높은 3만2,500원선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국민은행,기아자동차,담배인삼공사 등 시가총액 5∼10위권의 옐로칩들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에 기여하고 있다.하지만 전체 장을 상승세로 바꾸는데는 역부족이다. ■투자전략 SK증권 투자정보팀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반도체와 IT분야는 최근 투자비용에 비해 이익창출이 불투명하다”면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가격회복에 시간이걸릴 전망”이라고말했다.따라서 호재가 많은 포철이나 한전,현대자동차 등 개별 전통주에 승부를 거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육철수기자 ycs@
  • 유통 특집/ 전통주 시장도 후끈

    연매출 1,000억원대로 성장한 전통주 시장에 4파전 시대가열렸다. 지난 92년 출시 이래 전통 약주시장의 94%를 싹쓸이하고있는 국순당의 ‘백세주(百歲酒)’에 맞서 주류업계 강자인두산과 진로가 각각 ‘군주(君酒)’와 ‘천국(天鞠)’으로도전장을 던졌다. 배상면주가의 ‘산사춘(山査春)’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국순당의 백세주는 10가지 한약재로 빚어 두통과 숙취가없는 ‘건강술’이란 이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소주와 백세주를 반반씩 섞은 ‘오십세주’ 유행을 낳을 정도로청 ·장년층 모두에서 인기다.국순당은 이런 여세를 몰아 98년 주류업체 가운데 최초로 밴처기업에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스닥시장 등록까지 마쳤다. 두산은 지난달 2일 전통약주 신제품 ‘군주’를 출시했다. 조선왕조실록에 전하는 왕실비법을 근거로 경희대 한의학과학기술연구원과 2년간 공동개발했다.이 술은 ‘천문동’이란 귀한 약재를 첨가했을 뿐만 아니라 쌀 함유량도 백세주보다 높다는 게 두산측 설명이다.출고가를 백세주(2,123원)보다 싼 1,910원으로잡고 자체 유통망을 활용,올해 전통 약주시장의 20%를 점유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목표를 잡고 있다. 진로도 지난달 24일 ‘천국’이란 전통약주를 한·중·일3국에 동시 출시했다.관계자는 “백세주 군주 등 시장에 나온 발효식 약주와 달리 천국은 국화를 우려낸 맑은 물에 동의보감에 근거한 산딸기,산사자,더덕,칡,생각 등 14가지 약재로 다린 증류주로서 색다른 맛이 매력 포인트”라고 소개했다.2002년 월드컵대회 등 국제적 행사에 앞서 국내 및 해외에서 동시에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97년 출시된 산사춘은 건위,요통,장출혈 등에 효능이있는 산사 성분이 포함돼 있어 식욕과 소화를 촉진시킨는다는 게 배상면주가측의 자랑이다. 주현진기자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27)경주 술·떡잔치

    “천년고도 경주에서 우리의 명주와 떡을 즐겨보세…”전국 방방곡곡의 전통명주와 떡을 한자리에 모아 잔치판을 벌인다.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1’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경주 보문단지내 엑스포 행사장에서 펼쳐진다.올해로 4번째인 이번 잔치는 ‘세계속의 우리 맛,멋,그리고 흥’을 주제로 우리의 전통 음식인 술과 떡에 담긴조상의 지혜와 예술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짜여진다. 전국각지의 주선(酒仙)들이 즐겼던 전통명주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의 명주 등 모두 100여종의 술이 전시된다.이 가운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서울의 문배주,경주 교동법주,경기 두견주 등 3종과 농림부 지정 특산주 청송 불로주와 지리산 솔송주 등 85종의 전통민속주는 행사장에서 판매된다. 또 우리의 떡 70여종도 상을 차린다.이 가운데 강원도의무시루떡,감자송편,충청도의 쇠머리떡,구름떡,경상도의 인절미,무지개떡,서울·경기의 단호박떡 등 45종은 현장에서직접 만들어 판매된다. 특히 이번 잔치에서는 전통주와 떡을 직접 제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연 및 시식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관람객들이 직접 전통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떡 따라만들기,주도예절 따라 배우기 코너,떡 메치기,누룩디디기,술 이름 맞추기,가래 떡 썰기,화전 만들기 등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행사기간중 보문단지를 비롯해 경주의 유적지마다 벚꽃등 각종 봄꽃이 만발해 술과 떡이 어우러진 무릉도원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문의 경주시청 관광진흥과(054)779-6396.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20일 FRB 금리인하 여부 변수

    미국증시가 결국 나락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나스닥지수는 12일(현지시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00선마저 힘없이 무너지며 모든 시장 참가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던 다우지수마저 4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전통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마저허공으로 사라졌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미 증시의 폭락은 시스코·에릭슨같은 첨단기술주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직접적 원인이었다.그러나 그 이면에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던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상실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 20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들어 세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방향을 완전히 되돌려 놓을지 의심스럽다.1월의금리인하에도 불구,미국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확실한증거는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고 소비심리와 기업들의투자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FRB가 도덕적 해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경기반등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FRB의 고위관리자들은 연이어 하반기경기회복을 부르짖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고 있다. 미국경제의 구원투수로 존경받던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도소비심리의 급격한 둔화는 예상치 못했다고 고백함으로써현재의 상황이 여느때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IT기술의 발전으로 시작된 신(新)경제시대에 처음 다가온 경기하강은 과거의 대처방식마저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국내시장도 미국시장의 폭락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미국증시와 연동된 매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보다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이 요구된다. 나스닥지수가 확실한 바닥권을 확인하기 전에는 성급한 판단으로 뇌동매매에 나서지 않는게 중요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나스닥 2000 붕괴·닛케이지수 동반폭락 안팎

    ◆ 美·日 경제 추이. 미국의 나스닥지수 2000 붕괴로 전세계 증시가 13일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일본의 닛케이지수도 12,000선이 무너지는 등 세계 증시는 새로운 기록을 양산했다. 심리적 공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세계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우세하다.하지만 일본경제는 내부의 정치·경제적인 불안요인이 겹쳐 앞으로도 상당기간 위기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관망해야 할 미국경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사가 8,0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한다는 계획이 투자가들의 투매를 부추겼다.기술주와 전통주가 동반 폭락한데다 다우지수마저 폭락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일대 경제학과 로버트 실러 교수는 미국 주가의 하락이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아마존 닷컴 창업주인 제프베조스도 1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닷컴 등 인터넷주는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이 진정될 때까지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경제동향실장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지만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설”이라고 말했다.정보통신(IT)분야에서 10년동안 쌓여온 거품이 빠지는 조정국면이 주가에 반영됐을뿐이라는 얘기다.그러나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조만간 상승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내우외환의 일본경제 3월 금융 위기설이 나돌던 일본 경제는 나스닥 지수 폭락에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미국 나스닥지수는 98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면,일본 닛케이지수는 85년수준으로 회귀했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일본의 문제점은 나스닥 폭락영향,금융위기,정치불안,정책대안 부재 등의 4가지로 모아진다. 미국의 증시불안은 해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금융위기설은 우리나라의 현대건설 같은 부실기업이 득실거린다는 데서 출발한다.일본의금융기관들은 다수의 부실기업을 끌어안고 있으며, 이달 결산을 앞두고 부실기업을 정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은행 부실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다 모리 총리의 퇴진을 둘러싼 정치불안은 후임 총리가선임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정부는 최근 긴급경기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금리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같은 특별 대책도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경제의 이같은 불안은 동남아 외환불안으로 이어질 수있다는 점에서 동남아 국가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박정현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국내경제 파장. 13일 미국 나스닥지수 2000 붕괴와 일본 닛케이지수 16년만의 최저라는 ‘뉴욕·도쿄발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충격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하지만 미·일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구조의 특성상 이들 두나라의 경제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경제회복 전망도 불투명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엔환율 5%상승시 경상흑자 10억달러 감소 달러당 엔환율은12일 현재 120.46엔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5%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계량경제모형에 따르면 엔화 환율5% 상승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하고,경상수지는 10억달러악화된다.엔화가치 하락은 일본제품의 가격하락을 의미해 우리나라 제품 수출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기 때문이다. ■환율상승으로 물가불안 우려 한은 이재욱(李載旭) 국제국장은 “최근 원화 환율과 엔화 환율의 연동 양상이 강해지고있는 데다 원-엔 환율이 1,0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은 수출경쟁력에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엔환율에 연동해 원화환율이 1,300원대까지 오를 경우 물가압력이 심해지게 된다.경기침체에 대응할 통화정책 수단을 잃게돼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수출 대미 수출비중은 지난해말 기준 21.8%,대일비중은 11%이다.대일수출비중이 높지 않아 큰 영향은 없다는게 정부 주장이지만 외환위기 이후 대일수출비중이 꾸준히증가하는 추세여서 국내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적지 않다. 특히 미국의 IT(정보기술)산업 붕괴는 직격탄이될 수 있다. ■3분기 경제회복,빨간불 정부·한은·민간경제연구소들의잇단 3분기 경제회복론은 미국경기가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따라서 미국의 IT산업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경제회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포철지분 삼성전자 앞서

    ‘한국의 대표주’ 쟁탈전이 치열하다.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포철은 지난 5일 외국인 지분율이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선 뒤 계속 우위를 유지하며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포철에 대한 외국인 선호현상은반도체와 철강 등 ‘신·구 경제’를 대표하는 산업의 전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당분간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포철·삼성전자 외국인지분율 역전 5일 포철의 외국인 지분율이 55.85%를 기록하며 55.71%인 삼성전자를 앞섰다.외국인들이 지난 6∼8일 사흘동안 삼성전자 주식 71만1,000주를집중적으로 사들였지만 지분율을 재역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7일 현재 포철의 외국인지분율은 56.4%로 56.2%인 삼성전자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포철 왜 선호하나 포철의 외국인 지분은 지난해 9월28일한도(30%)가 폐지된 뒤 5개월여만에 거의 갑절로 급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9일 이후 18일째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보다는 철강경기가 먼저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LG투자증권 이은영(李恩永)애널리스트는 “철강 가격은 현재 바닥으로,곧 반등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반면 반도체 가격 회복시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고 말했다.신한증권은 “나스닥지수의 바닥권탈피가 지연되고 있고 첨단기술 기업들의 실적부진을 계기로기술주에서 전통주로의 포트폴리오 변화라는 해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갑자기 삼성전자 사는 이유 지난 6일 외국인들은 8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뒤 사흘동안 71만여주를 순매수했다. 메리츠증권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 최석포(崔錫布)차장은 외국인들이 갑자기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이유를 두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현대전자 미국법인(HSA)이 5,700만달러의 채무 미상환 등 경영위기로 DRAM 생산에 차질이 생겨 삼성전자에 반사이득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가 전망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의 반등에 따른 기술적 매매로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있다.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 부장은 “반도체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만 강세를 유지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당분간 16만∼22만원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포철의 경우 “현재 포철주가는 시장수익률보다 초과수익을 냈기 때문에 크게 오를가능성은 적다”면서 “10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오늘 그린스펀 청문회 주목해야

    미국 증시가 지난주의 급락세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조기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실적악화 소식이 끊이지 않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지수가 저점을 확인했다고 할 수 있으나 4월초부터 본격적으로 공개될1 ·4분기 영업실적이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단기적인 재료를이용한 단타매매에 나설 공산이 크다. 이번주에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와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하원청문회 증언도 잡혀있다.이들 세가지 재료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식매수에 나서게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주 금요일 나스닥지수를 반등으로 이끌었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도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현재로선 수요일 청문회 참석 전후에 기습적인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신경제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있는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 FRB가 인위적인 경기조절에만 몰두할 경우,그 후유증은 현재 겪고 있는 경기하강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정부가 연기금을 대거 동원,주가부양에 나서고 있는 현 상황은 동원된 수단만 다를뿐 미국시장과 크게다를 바 없다.미국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시장붕괴의 위험이크게 낮아진데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징조가 나타날 경우월가의 예상대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다만 경기하강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첨단기술주 보다는 낙폭이 컸던 경기 방어주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전통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운보 김기창화백 타계/ 운보의 생애·작품세계

    끝없는 실험정신과 불굴의 의지로 예술혼을 불살라온 한국화단의 거목.운보 김기창 화백이 영원히 화필을 놓았다.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세상, 그 침묵의 언어를 화폭에 옮겨온 60여년의 세월을 뒤로 한 채운보는 우리 곁을 떠났다. 운보의 삶은 한 편의 휴먼 드라마다.1914년(호적상으론 1913년)서울종로구 운니동에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운보는 승동보통학교에입학한 7세 때 장티푸스로 인한 고열로 후천성 청각장애가 됐다.어린시절 날마다 듣던 돈화문의 보초 교대 나팔소리도, 단성사 날라리 소리도 아득한 침묵의 심연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30년 신여성인 어머니 한윤명의 손에 이끌려 이당(以堂)김은호 문하에 들어가면서 그의 운명은 전기를 맞는다.입문 이튿날부터이당에게 수묵 농담법을 배운 운보는 그날 이후 47년동안 매일같이스승에게 큰절을 올렸다.운보는 입문 이듬해 18세에 ‘판상도무(板上跳舞)’란 널뛰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약칭선전)에 입선, 일찍이 대가로서의 소질을 보였다.37년엔 선전에서 ‘고담(古談)’으로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받아 입지를 확고히 했다. 운보가 진정 거장인 것은 한곳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조형정신을 탐구해왔다는 데 있다.그는 전통주의와 현대적 조형실험을병행하며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었다.그의 예술은 크게 10년을 주기로변모를 거듭했다.첫 시기는 이당 문하에서 전통화법을 공부한 때부터50년대 초반까지.전통 한국화의 평면구성에서 벗어나 입체구성을 시도한 ‘노점’‘복덕방’같은 수묵담채화와 ‘성화’시리즈를 집중적으로 선보인 시기다.운보가 입체파의 선구적 작가로 나선 것이 바로이 때다. 60년대 들어선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작품세계를 추구했다.전통 가면극을 작품화한 과감한 동세(動勢)의 ‘탈춤’,흥겨운 악공들의 모습을 힘찬 필치로 그려낸 ‘아악의 리듬’등이 대표작이다.야생마의 움직임을 격정적인 구도로 담아낸 ‘군마도’(69년)는 운보 작품의 스케일을 유감없이 드러낸 작품.굵고 검은 윤곽선과 대담한 형태의 포착은 그의 자유분방한 예술가적 기백을 보여준다.이 시기는 또한 운보가 추상작품을집중적으로 그린 때이기도 하다.‘태고의 이미지’‘청자의 이미지’등이 그것.운보의 추상세계는 자연에의 통찰과 애정이 낳은 직관의 세계다. 운보 그림은 70년대 ‘청록산수’와 80년대 ‘바보산수’로 이어진다.‘청록산수’가 우리 산하에 깃든 충만한 생명력을 윤기흐르는 초록으로 표현했다면,‘바보산수’는 조선민화의 멋과 해학,여유 등이 녹아 있는 편안한 그림이다.특히 바보산수는 관념산수가 판친 18세기겸재 정선이 만들어낸 진경산수와 견줄만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업으로 평가된다.운보는 ‘엿장수’‘일장(日長)’‘오수(午睡)’‘비오는 날’‘행려(行旅)’‘호수’‘관폭(觀瀑)’‘십장생’‘장생도’‘바보화조’‘바보수렵’등 80여점의 바보화풍 그림을 불과 두달새에 그려내는 활화산같은 창작열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가 만년에 개척한 바보산수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바보’란 무엇인가.그것은 천진함과 무위에 기초한 원초적인 순수의 세계요 무심의 세계다.바보라기보다는 차라리 현실의 굴레를 벗어난 천재성이 빛나는 세계라할 수 있다.운보는 평소 “바보와 천재는 너무 통하는것이 많아.종이 한장 차이야”라고 말하곤 했다.바보화풍은 운보의부인이자 동지인 우향(雨鄕)박래현(76년 작고)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기도 하다.90년대 들어 운보는 봉걸레를 이용한 ‘걸레그림’을 선보이는 등 또한차례 변신을 시도했다.그는 이 글씨추상을 ‘심상(心象)예술’이라 불렀다. 그러나 작품 경력에서 운보에게는 친일화가란 ‘업’이 따른다.‘님의 부르심을 받고서’‘노인’‘총후(銃後)병사’등의 삽화가 친일작품으로 꼽힌다.운보는 이를 솔직히 인정,“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운보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한 것은 박애행(博愛行)이다.농아복지에남달리 관심이 많은 운보는 세계스케치 여행 때면 으레 선진국의 농아복지시설을 둘러봤다.낙후된 국내 농아복지시설을 개선하고자 회장으로 있는 한국농아복지회를 국제농아연맹에 가입시킨 공은 전적으로그의 몫이다. 운보는 80년대 중반 외가가 있던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에 ‘운보의 집’을 세웠다.그리고 그옆에나란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운보공방을 조성했다.도자기 기술을 가르쳐 자립기반을 닦도록 한 것이다. 예술과 장애인을 위한 거대한 삶은 그에게 ‘천연기념물’‘바보인간’이라는 호칭을 안겨줬다. 타계하기 전 운보는 다행히 작은 소원을 하나를 풀었다.북한에서 공훈화가로 활동중인 동생 기만(71)씨를 최근 병상에서 만난 것이다.패혈증과 고혈압으로 다리까지 부어오른 운보는 중풍으로 고생하는 동생을 바라보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50년전 이념의 벽을 넘지 못하고 헤어진 형제의 상봉은 가족사의 차원을 넘어 예술가의 비극을 말해주는 단면이기도 했다. 백의민족의 정신을 들날리기 위해서라며 병상에서도 흰 고무신에 빨간 양말만을 고집한 운보.그는 화선(畵仙)이 되어 하늘로 갔지만 예술은 남아 넓직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술에도 신토불이 바람?

    역시 차례상에는 전통주. 설을 맞아 전통주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아직 양주나 맥주 등에 비해 시장규모는 미미하지만 올들어 전통주가 지난해 설 무렵보다 70%쯤 더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의 홍의룡 마케팅팀장은 “한약재로만든 술이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면서 “알코올 도수가 13도로 소주 양주 등보다 다소 낮아 노인 등을 위한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주류담당자는 전통주의 인기에 대해 “양주나 와인은 5만∼10만원대인데 비해 전통주는 3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하고 제수용으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여서 잘 팔리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목동에 있는 백화점 행복한 세상 홍보실의 이승은씨는 “안동소주나 문배주,복분자주 등이 많이 나간다”고 전했다. ■전통주 판매량 전통주란 안동소주,복분자주,가야곡 왕주 등 민속주와 백세주,국선주 등 약주,탁주 등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신희영애널리스트는 “전통주시장은 지역별로소량생산되고 있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대략 100곳에서 150종이 나오며 시장규모는 1,500억원대로 추산된다고말했다. 소주 맥주 양주 등 전체 주류시장 규모가 5조 5,000원대임을 감안하면 2.7%에 불과하지만 해가 갈수록 조금씩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전통주 안동소주는 가장 지명도가 높은 술로 기능보유자조옥화씨가 전통비법으로 제조하고 있다.알코올 도수가 45도로 매우독하지만 뒤끝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배주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때 건배용 술로 사용돼 유명해졌다. 고려시대 평양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며 최근 북한에서가져온 샘물로 빚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야곡왕주는 찹쌀 매실 구기자 오미자 복분자 야생국화 음양곽 등을 넣어 만든 술.종묘대제때 제주(祭酒)로 사용된다.원래는 25도의독주이지만 요즘 13도와 25도 두종류로 제조되고 있다. 선운산 복분자주는 지난해 아셈회의 건배술로 사용된 후 널리 알려졌으며 산딸기를 주원료로 한다. 계룡백일주는 조선시대 왕에게 진사하던 궁중술.찹쌀 솔잎 국화꽃오미자 진달래 등으로 만들었다,색과 향미가 독특하다. 이강주는 전통소주에 배와 생강을 넣은 것으로 우리나라 3대 명주중하나로 알려져 있다.조선시대 양반들이 주로 마시던 술이다. ■가격 1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다양하다.일반 도자기병에 담은 것은 400㎖ 두병 기준으로 3만원에서 4만원대이다.기마인물상 하회탈등 선물용으로 특수제작한 것은 가격이 1만∼2만원 더 비싸다.일례로안동소주는 400㎖ 두병에 도자기 용기에 담은 것은 3만6,500원이고하회탈용기는 5만5,000원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설 선물 어떻게 고를까

    올 설 선물은? 경기침체와 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다가오는 설이 부담스러울수도 있다.이럴 때는 마음과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이 제 격이아닐까. 지난 15일부터 설선물판촉행사에 들어간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10만원 이하의 실속상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 다. 생활용품은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며,사과나 배 등 과일선물은 무리해서 한박스를 사는 것보다 반박스나 바구니를 사서 활용해도 경제적이다.상품권은 부피도 적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기지만 어른들은 푸짐한 것을 좋아해 명절때는 상품권보다 선물을 안겨드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같은 상품이라도 구입장소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므로 사전에 비교해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연령대별 선물] 아무래도 명절선물이라면 50대 이상의 부모님들을위한 것이 주가 된다.한과세트나 곶감,젓갈세트가 향수도 불러일으키고 입맛도 찾아줘 좋다.크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40대는 직장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지나친 음주와 흡연으로 기력이 많이쇠해진 연령대다.기력을 회복할수 있는 꿀,인삼편밀 등 건강식품이 좋다.30대에게는 양주나 전통주,과일 등 제수용품이나 생활용품 등이 적합하다.20대는 인생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시기로 사회초년생에게는 와이셔츠나 넥타이,여성에게는 화장품이나 목욕용품,액세서리 등이 좋다. [고가선물세트도 인기] 소비양극화현상이 심화되면서 백화점별로 30만원 이상의 고가선물세트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80만원대 북한산 더덕,290만원짜리 로마네콩띠 와인,50만원대의 국내산 참홍어,푸와그라(거위간),캐비어,전복·성게알 세트,호주산 활(活)랍스터,망고 아보가도 두리안 등 열대과일세트 등이다.평소 찾아보기 힘든 상품들로 수량이 한정돼 있어 특별한 선물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북한상품 바람] 이산가족만남을 계기로 북한산 상품이 주목을 받고있다. ㈜버섯박물관(02-703-3411)은 북한 청진산 자연송이를 속초에서 가공한 ‘향기담은 천연송이’를 1,000세트 한정판매로 내놓았다.㈜장생기업도 북한산 건강식품을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snkorea.co.kr)에서 판매한다.(주)신동방도 평안남도에서 수입한 참깨가루로 짠참기름 300g 3병세트를 1만 4,000에 판다.들쭉술과 장뇌산삼술·고려개성인삼술,장뇌삼 등은 여전히 인기상품으로 알려졌다.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사용처가 백화점 뿐아니라 주유소 음식점 놀이공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더욱 인기다.상품권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으나 표시된 금액의 60∼80% 사용시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강선임기자 sunnyk@
  • 아셈 2000 특집/ 유통가 ‘아셈特需’ 들뜬 기대

    ‘움직이는 3,000명을 잡아라’ ASEM 특수(特需)를 잡으려는 유통가의 움직임이 부산하다.오는 20∼21일 회의장소인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주변에 모여드는 해외정상단일행은 3,000여명.움직이는 고객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회의기간은백화점 가을세일이 끝나는 비수기. 백화점별로 ‘고객 유치작전’이 치열하다.그러나 삼엄한 경비로 오히려 매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강남 후끈,강북 조용= 아셈 회의장소와 회의단 일행의 투숙호텔이강남에 집중돼있는 바람에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강남은 이벤트 준비에 북적대는 반면,강북은 그야말로 ‘강건너 잔칫집 구경’이다.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회의장소와 붙어 있다.차로 10분거리인 롯데 강남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특수를 노리고 있다. ◆ ‘택스프리’ 집중홍보=회의단 일행이 각국 정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업계는 수입명품과 한국 전통식품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현대백화점은 듀퐁 라이터·몽블랑 만년필·구찌 지갑 등 수요가 예상되는 패션소품들의 물량을 미리 확보해뒀다.매장 곳곳에 ‘택스프리’(Tax Free) 안내문구를 부착,특별소비세가 환급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인삼 홍삼 영지 등 건강식품과 전통주 등 한국특설코너도 신설했다. 무역센터점은 아예 아셈 회의장소인 코엑스몰과 똑같이 외관을 흰색으로 새로 칠했다.또 영어 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능통자를 특별차출해 매장에 배치했으며 문화센터 외국어 회화반 수강생 40명을 자원봉사조로 투입했다. 롯데는 17일부터 잠실점에서 ‘아시아 10개국 물산전’을 열며,강남점에서는 영국산 명품 및 의류,침구류 등을 모은 ‘영국명품대전’을 갖는다. 중국 회의단일행의 투숙장소로 지정된 신라호텔은 19일부터 21일까지 면세점 입점고객 모두에게 한국 전통차 세트를 무료 증정한다.50달러어치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는 다기세트도 곁들여 준다. 워커힐호텔 면세점 코엑스점은 아셈회의단 일행이 가장 많이 묵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투숙객에게 10% 할인혜택을 준다. ◆축하이벤트 풍성=갤러리아는 명품관 앞 광장과 도로를 ‘아셈 서울 2000’ 축하 의미에서 유럽식으로 꾸민다.이태리 거리(판토마임)·프랑스 거리(몽마르트거리 재연)·영국거리(영국 근위병 교대식)·독일거리(소세지 시식행사) 등 테마거리를 만들고 유럽식 노천카페를 운영한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아셈 회의기간동안 떡메치기 국악연주 등 전통문화이벤트를 연다.내점 외국인 고객들에게는 식혜와 수정과 등 전통음료를 무료 증정한다. 롯데는 20일 잠실점에서 ‘아셈 축하! 아시아·유럽 민속공연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셈 참가국들의 전통가면도 전시한다. ◆오히려 악재?=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회의장 주변의 경비가 삼엄하고 인근도로가 교통통제돼 오히려 쇼핑분위기를 망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신세계가 본점은 물론 강남점에서도 이렇다할 아셈 기념행사를 준비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실제 무역센터 주변 노점상들은 벌써부터 매출이 줄고 있어 울상을 짓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은 “지나친 기우”라며 “가을세일 뒤의 비수기를 반전시킬 빅 이슈”라고 반박했다.갤러리아와 롯데 강남점은 “교통통제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현대 무역센터점보다는 차라리 조금 떨어진 우리 백화점을 이용할 것”이라며 엇갈린 계산을 내놨다. 안미현기자 hyun@
  • 복분자 술 인기 폭발

    다음달 20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주로 선보일 복분자(覆盆子)술이 폭발적인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농림부가 주관한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한 선운산 복분자주는 입상 후 주문이평소보다 5배나 쇄도,공급 물량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있다. 특히 현대그룹측이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에 선운산 복분자주를 선물하고 ASEM의 정상 공식만찬,리셉션에 건배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납품되고 있는 이 술은 진열대에 내놓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고 생산량 부족으로 우편주문 판매를 추석 이후부터는 중단했을 정도다. 복분자술은 장미과의 넝쿨 관목에서 열리는 진홍색의 복분자 딸기를숙성시켜만든 전북 고창의 특산주로, 강장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미현기자
  • 외국인 삼성전자 투매 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주식 매도세에 주식시장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한국 증시는 외국인과 삼성전자만을 바로 보는 ‘천수답(天水畓)장세’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삼성전자의 주가 바닥이나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언제 끝날지는 분명치 않다.주가지수도 당분간 약세를 면하지 못할 것 같다.증시에서는 반도체 경기가 과열됐고 따라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주를 더 팔아치울 것이라는 우울한 소문들도괴담처럼 떠돈다.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매도는 외국계펀드에 과다편입된 삼성전자의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매도세는 곧 멈출 것”이라고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얼마나 팔았나 외국인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4,200여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했다.외국인 순매도 금액도 31일 2,974억원,1일 845억원에 이르렀다.주가도 30포인트가 떨어지면서 7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4일에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멈추었지만 주가지수는 10.89포인트가 떨어져 681.30을 기록했다. ◆누가 왜 팔았나 E*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투매 배경으로 글로벌 인터내셔널 성장형 펀드내 과다편입된 삼성전자의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이 증권사는 “지난해말 이후올해까지 초 미국 테크 펀드(US Tech Fund)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세계 기술주들을 집중 매입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를 과다 매입했다”면서 “지난 4월 이후 테크펀드 잔고가 정체를 보인데다 반도체 경기 지속에 대한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나면서 삼성전자 비중을 축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물량은 씨티뱅크가 지분참여 목적으로 보유한 1,000만주를 포함해 모두 7,500만주,55.68%에 이른다. 특히 미국 뮤추얼펀드와 영국 유닛 트러스트의 보유물량은 2,600만주로 전체의 40%를 웃돌고 있다. ◆매각대금 어디로 갈까 매각대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 분석이다.매도세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평균 매입단가가 29만∼30만원대로 이익 실현보다는 비중 축소의 일환이란 점이 이유다.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매각대금이 우량 금융주와 전통주,민영화 관련주,구조조정 완료기업 등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韓·美증시 동조화 재현에 관심

    ‘첨단기술주 약세,전통산업주 강세’ 전통산업주가 속해 있는 다우지수 상승폭이 커지고 국내시장도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자 미국 증시 동조화 현상이 재현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8월 들어 110선대에 머물면서 횡보하고 있는 반면 종합주가지수의 변동폭이 커지자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증시 동조화현상은 올초 나스닥지수에 코스닥이 연동되면서 나타났다.전날 나스닥 지수가 국내 투자자들의 지표가 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첨단기술주로 대변되는 미국 나스닥 지수는 이제 코스닥에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경기 둔화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면서 전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다우지수는 9일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면 지난 4월25일 이후 처음으로 지난 금요일 1만1,000포인트대를 넘어서는 등 전통산업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거래소 시장에서는 한전·어업·나무·건설·증권업이 강세현상을 나타냈다.그러나 코스닥 시장의 첨단기술주들은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종증권 윤재현연구원은 “반도체 주식만 순매수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에는 한국전력,현대차,우량은행 등으로 순매수 패턴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는 반도체나 통신주에 대한 투자보다는 전통산업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통주 강세현상에 대해 미국증시 동조화라기 보다는 첨단기술주에 대한 거품론이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구경제주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전통주중 포항제철,삼천리(도시가스),화학 제지 등은 세계시장에 비해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이번주 12개업체 코스닥등록 공모주 청약

    전통주인 ‘백세주’ 제조업체인 국순당 등 12개 업체가 예정대로 이번주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그러나 공모가를 확정하는 기관대상 수요예측 과정에서 대형투신사들이 담합,확정공모가를 발행사의 희망가보다 낮게 제시해 발행사와 주간사가 공모가 결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제약은 주간사인 메리트증권과 협의,공모주 청약사상 최초로 대한투신과 한국투신 현대투신 등 3대 투신에 공모주 배정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등 이변이 속출했다. 23일 현재 공모가가 결정된 곳은 12개사 가운데 8개사.오리엔텍,피케이엘,정원엔시스템,코리언일랙트로닉스파워소스 등 4개사는 오는 24일 공모가를결정한다. 공모가가 확정된 경우도 텍셀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모가가 희망가를 밑돌았다.페타시스는 희망가가 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000원으로 결정됐다.국순당도 희망가는 1만5,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9,000원으로 확정됐으며 단암전자통신도 5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결정되는 등 공모가 결정에 진통을 겪었다. 24일 공모가를 결정할코리언일랙트로닉스파워소스와 오리엔텍도 기관들이제시한 청약가격의 수량가중 평균이 본질가치에 미달하고 있어 공모가가 희망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공모가가 희망가보다 낮아지면 해당기업으로서는 자금조달에 상당한차질이 예상된다. 반면 그동안 공모가 거품론 속에 유망기업의 공모주를 받아놓고도 마음을 졸여야 했던 투자자들로서는 낮은 가격으로 좋은 주식에 투자할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도 있다. 이번에 청약을 실시할 대부분의 기업은 컴퓨터와 전자부품 등을 취급하지만백세주로 알려진 국순당(전통주 제조)과 서울제약(자양강장제 등 의약품 제조),코람스틸(못,철선 제조) 등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대중음악을 알면 株價가 보인다

    대중음악을 알면 주가가 보인다? 가요나 팝 등 대중문화가 증시 흐름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독특한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鄭東熙) 애널리스트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첨단주 폭락은 올초 복고풍 음악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예견된 것이며,시장의 중심은 이미 전통 가치주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미국에서 이달들어 첨단주→전통주로의 회귀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이달 둘째주 미국 ‘전통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액은 40억달러로 최근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첨단주 펀드’ 유입액은 9,200억달러에 그쳤다. ?분위기가 주가를 만든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경제 펀더멘틀의 변화보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먼저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즉 지난해 10월부터 불기 시작한 테크노주 열풍은 새 밀레니엄에 대한 들뜬 분위기때문이며,최근의 첨단주 폭락은 골드만삭스의 투자분석가 애비 코언 등 전문가들의 잇따른 거품 경고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실제 지난해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미국이든,한국이든 펀더멘틀의 기조는 거의 변한 게없는데도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음악이 먼저 분위기를 포착한다 그렇다면 사회적 분위기를 가장 먼저 간파하는 것은 무엇일까.대중의 민감한 정서에 부합해야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음악이 선두에 있다고 할 만하다.실제 지난해말 테크노주 열풍이불기 전에 세계적으로 이미 테크노 뮤직이 유행했던 사실에서 이같은 가설은설득력을 얻는다. 그런데 대중음악의 흐름이 올들어 복고풍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올초 ‘웨스트라이프’란 그룹은 70년대 그룹 ‘아바’의 노래 ‘아이 해브 어 드림’을 리바이벌,영국 대중가요 차트에서 4주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복고풍 노래들이 가요순위에 대거 진입했다.우리나라에서도 올초 가수 조성모가 과거 ‘시인과 촌장’이 불렀던 ‘가시나무’ 등 옛날 노래 11곡을 리메이크,출시 40일만에 15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또 일부 핸드폰 광고의 경우 복고풍 음악과 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같은 흐름을 증시와 연관 짓는다면,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은 가치주쪽으로기울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론 퓨전 최근 국내외 음악차트를 보면 복고풍 리듬과 현대음악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샤크라’란 그룹이 ‘한(恨)’이란 노래를 내놓았는데,이는 인도 전통음악에 현대음악을 가미한 ‘크로스 오버’라 할 수 있다.정 애널리스트는 “요즘의 대중음악 추세로 볼 때향후 주식시장은 성장주냐,가치주냐의 양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가치주와 첨단주의 장점이 혼합된 성장·가치주가 대세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주 ‘우리술·우리떡 잔치’

    ‘우리 술맛,떡맛 보러 오세요.’전통적인 술과 떡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0’이 24일부터 4월2일까지 경주보문단지 신라촌광장에서 ‘새천년을 열어가는 우리의 맛,멋,흥’이란 주제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선 전국의 전통주와 떡이 각 60종 선보이며 이를 만드는 중요무형문화재 및 업체가 참가해 제조과정을 시연하고 시음·시식 기회도 제공한다.또 술과 떡 30종씩을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한다.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의 서안시,일본의 나라·우사시도 참가해 우리 전통주·떡과 맛을 겨룬다.특히 서안시에서는 민속공연단이 동행,축제기간중 매일 공연을 펼친다. 다양한 체험코너도 준비했다.떡 따라만들기,주도 배우기,이쁜이 수수경단 만들기,퓨전요리 배우기,떡메치기,술이름 알아맞추기,가래떡 썰기 등 다양한프로그램이 매일 열린다. 이와함께 신라국악예술단의 전통공연,인기연예인 초청 공연,시민노래자랑 등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는 한편 젊은층을 위해 록페스티벌 테크노댄싱 ‘댄싱푸너리’(무속춤을현대화해 이름 붙인 것)등도 진행한다.문의는 경주시 관광진흥과(0561-779-6396/749-0101)로. 임창용기자 sdragon@
  • ‘굴뚝株’ 왕따설움 언제 벗을까

    “전통산업주는 정말 희망이 없는 겁니까” 시장 분위기가 ‘굴뚝 산업(전통적인 제조업)’보다는 인터넷 등 첨단산업으로 급속히 쏠리고 있지만,여전히 전통주에 희망을 갖는 투자자가 많다.이들은 실적이 좋은데도 주가에는 왜 반영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리는가 하면,코스닥 열풍을 비정상적인 거품현상으로 폄하하기도 한다.그런데 전통주에 더욱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징후가 미국에서 나타났다.우리투자자들도 눈여겨 봐야할 만큼 중요한 사건이다. [P&G 주가의 폭락] 미국 증시에서 지난 7일(현지시각) 대형 전통산업주의 대표격인 P&G(프록터 앤드 갬블)의 주가가 전날보다 무려 30%가 떨어졌다.8일에는 6%가 더 떨어졌다.7일 발표된 P&G의 99년도 3·4분기 순익이 예상(7%증가)과는 정반대(10% 감소)로 밝혀진 게 주원인이다.미국 경기가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P&G의 저조한 실적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않는 결과다.종전에는 경기가 좋을 때 대형 제조주들의 실적호전은당연한 현상이었기 때문. 다음달부터 본격발표되는 나머지 기업의 실적도 P&G와 비슷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미국의 호황을 실제로 주도하고 있는 것은 전통산업이 아니라 인터넷등 첨단산업이라는 주장이 완전히 대세를 장악하게 된다.이와 맞물려 가치주와 첨단주 사이 주도권 논쟁도 첨단주쪽으로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전통주에 희망은 없나] 일부 전문가들은 “산업발전 단계상 제조업의 미래는 현재의 광업이나 농업처럼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광업이나 농업은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긴 하지만,성장성엔 한계가 있다는 것. P&G를 예로 가정해 보자.이 회사는 고품질의 휴지 비누 등을 생산,막강한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시장을 지배해왔다.하지만 21세기에도 이같은 호(好)시절이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인터넷이라는 신(新)무기를 보유한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싸고 좋은 제품을 발견하면 얼마든지 편리하게단골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P&G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매우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그런데 생산 코스트 절감과 같은 기존의 경영개선 차원으로는 한계가 있고,패러다임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파격적인 변신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강조한다.예컨대 생명공학을 접목시킨 노화방지 비누를 만든다든지,생활용품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이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전통주들은 아직 실적이 좋지만,안심할 수만은 없다.삼성증권 장우진(張宇鎭)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우리도 P&G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성장성과 초과수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주식시장의 속성을 잘 감안해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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