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통의학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운용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 전쟁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화재보험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
  • 청와대 홈페이지에 비친 이색 제안들

    ‘휴전선 철조망 예약 판매’ ‘정상회담 좌석을 ‘>’로 배치 ‘전통한복 입고 평양 방문’…. 지난달 24일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개설된 ‘남북정상회담에바란다’는 코너에 그동안 네티즌들이 보내온 170여건의 제안 가운데 일부다. 휴전선 철조망 예약 판매는 고교생인 김주선군(19)이 제안한 것으로,인터넷판매를 실시할 경우 세계인의 관심 증폭은 물론 통일비용 조달의 이점까지있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좌석배치는 주부인 김미숙씨(33)의 제안으로 동양의 기(氣)철학에 근거하고있다. ‘비스듬히 자리를 배치,서로 기를 분산시켜 의견충돌을 없애는 풍수학적인 장점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회사원 이기종씨(35)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모든 수행원들이 전통한복 차림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한복을 선물하면 ‘뿌리는 하나’라는 의미가 되살아나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것”이라며 전통한복 착용을 제안했다. 또 회사원 정재영씨(33)는 ‘민족통일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자본주의에 익숙치 않은 북한주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거나 경제적 피해를 입힌 자에대해서는 가중처벌을 하자는 내용으로,계속되고 있는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대한 사기를 의식한 제안으로 여겨진다.이어 주부 강미순씨(33)는 ‘국민의성금으로 정상회담 경비를 모금하자’,문홍주씨는 ‘6월12일을 임시공휴일로지정하자’, 자영업을 하는 강재관씨(38)는 ‘판문점에 남북 교역센터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제안에는 특히 민족전통의학 발전 공동노력,북한 환경조사 및 복구,한강 하구 남북민간인 선박 항해 허용,비무장지대의 남북 문화예술특구 지정 등 남북 공동추진 사업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외언내언] 고려의학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북한은 최근‘고려의학’에 대한선전을 계속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북한은 고려의학의 탁월한우수성을 강조하는 가운데‘감자생즙’은 고혈압과 당뇨법 치료에 특효이며날마다 마시면 위와 담낭에 생긴 종기와 두드러기가 없어지고 무릎과 등의아픔도 해소된다며 위병을 앓던 60대 여성은 일주일만에 고쳤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최근 고려의학의 우수성을 새삼 강조하는 것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드라마‘허준’에 영향을 받은 의도적 선전으로 볼 수도 있다. 고려의학은 북한이 우리 전통민간요법을 체계화한 한의학 분야를 일컫는다. 북한은 한의학을 원래 동의보감을 모체로해서 동의학으로 불러왔으나 93년부터 민족주체성을 살린다는 취지아래 고려의학으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북한은 50년대부터 한의학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한의학 분야에서는 상당부분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 현재 간단한 외상치료에서난치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통의학인 고려의학을 활용하고 있으며임상치료 비중이 50%에 이르고 있다.이처럼 북한의 고려의학은 민간요법의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 크게 성공했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고려의학이 갖는 높은 수준과 의학적 평가는 민간요법의 선구자로 자임하고있는 중국의 한의학계까지 그 성과를 인정하고 있어 고려의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90년부터는 의약품 해외수출도 하고 있어고려의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89년 북한의 동의학과학원을‘전통의학협동연구센터’로 지정했고 2만3,000여개의 전문용어를 설명한‘동의학사전’도 발간했다.북한자료에 의하면 위·십이지장궤양,골수염,담석증,백내장등의 질환은 수술없이 치료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각종 종기류나 암까지도 고려의학적 치료법을 활용해 치료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3일부터 4일까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된 제2차 의학과학토론회에서는 고려의학과 신의학을 배합,개발한 새로운 진단치료방법과 약학부분에서 거둔 성과에 대한 수십건의 관련 논문도 발표됐다.특히 레이저와 반도체를 이용한 새로운 고려의학 치료기구를 개발하는 등 지금까지 한의학에서 한계상황으로 인식됐던 첨단의료 기술에까지 도전하고 있다.지난90년 우리 대한한의사협회가 북측에 남북전통의학 교류를 제의했지만 아직 성사되지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고려의학 성과를 적극 수용하는 것은 남북간에 전통의학의 공유와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매우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민족동질성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청수 논설위원
  • [박문일의 임산부 교실](2)태교과학

    진찰실에서 요즘 태교에 관한 임신부들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근래 임신부들이 더욱 태교에 관심이 많아졌는지,또는 요즘의 어수선한 사회환경이 태교에 관심을 갖게 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사회전반적으로 태교에 대한 관심이높아진 것만은 사실이다.더불어 자연히 신문이나 잡지 등에 가끔 등장하는‘태교과학’이라는 단어도 이제는 별로 낯설지 않다. 태교란 무엇인가.태교는 말 그대로,태중교육(胎中敎育)의 준말로서,임신부가 임신후 출산 때까지 모든 일을 조심하고,나쁜 생각이나 거친 행동을 삼가는 등 태아가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도록 하는 자궁내 교육이다.임신중 어머니의 마음가짐과 언행이 태아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생각은 아마도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존속해 왔을 것이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그동안 태교에 관한 연구도 다각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최근에는 임신중 자궁내 환경이 태아의 지능을 결정한다는 논문이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진에 의하여 발표된 바 있다.이 논문은 그동안 “인간의 지능은 부모의 유전자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하버드대학의 학설을 정면으로반박하는 것으로 이후 전세계적으로 이와 유사한 연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논문은 결국 태교를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는데,실제로 태아는 이미 자궁 속에서부터 인간의 오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옛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 전통의학이 얼마나 과학적이었는가 하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더욱이 태아는 자궁 내에서의 웬만한 일은 모두 기억한다는 사실도 규명돼있다.이것은 아기가 태어나 엄마 목소리를 기억한다는,지극히 단순한 사실로 보아도 알 수 있다.아버지 음성도 부지런히 들려주면 아기는 물론 아버지목소리도 기억한다.최근 우리 전통태교의 과학성을 이용한 태교상품들이 등장하고 있고 외국에도 수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우리 전통태교가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계기가 아닌가 한다. 박일문 한양의대 교수 산부인과
  • 연세의대 ‘동은 의학박물관’ 개관

    근대 의학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은의학박물관’이 14일 연세대의대 의학도서관 4층에 문을 열었다.지난 75년 생긴 의학사자료실이 1885년부터 1950년대까지의 각종 의학 문헌 및 의료기기 등을 모아 박물관으로탈바꿈한 것.동은(東隱)은 일제시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고 거액을 기증한 동은 김충식씨의 호이다. 박물관은 우리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변천을 보여주는 각종 문헌과 의료기기 300여점을 갖췄다.최초의 서양의학 활동보고서인 ‘제중원 1차 보고서’,선교의사 알렌이 사용한 의료기구,서양의학 도입 초기의 의학교과서,알렌박사가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진단서,1939년 사용한 해부학 괘도,동의수세보원을 편찬한 이제마의 처방문 등 한의학 관련 유물 등이 볼만하다. 특히 제중원 1차보고서는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광혜원이 1885년 4월10일부터 이듬해 4월10일까지 정리한 1만460명의 환자기록과 알렌박사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수록했다. 박물관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열며 관람료는없다.(02)361-5707∼8.
  • [외언내언] 고려의학

    북한에서는 한의학을 원래 동의보감을 모체로 해서 동의학으로 불러왔으나93년부터 민족주체성을 살린다는 취지 아래 고려의학으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북한은 50년대부터 전통 민간요법을 체계화한 한의학 분야를 정책적으로육성하고 있어 상당부분 우리 한의학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간단한 외상치료에서 난치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통의학인 고려의학을 활용하고 있으며 그 비중이 50%에 이르고 있다. 북한이 고려의학을 중시하고 개발·활용에 힘쓰고 있는 것은 현대 의학의낙후성을 감안,전통 민간요법을 장려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북한의고려의학은 민간요법의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크게 성공했다는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8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의 동의학과학원을‘전통의학협동연구센터’로 지정했고 같은해 2만3,000여개의 전문용어‘동의학사전’도 발간했다.이 사전에는 동의약 900여종의 기원·산지 및 약효등을담고 있다. 91년에는 고려의학의 연구와 임상실험에서 이룩한 성과를 보여주는 연구논문70여편이 발표되기도 했다. 북한은 현재 11개 의과대학에 고려의학부를 두어 전문의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2,500여명의 의사가 활동하고 있다.90년부터는 의약품 해외 수출도 하고있어 북한 고려의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북한 자료에 의하면 위·십이지장궤양,골수염,담석증,백내장 등의 질환은 수술없이 치료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최근에는 단순 외부질병뿐만 아니라 몸안의 각종 종기류나 암까지도 고려의학적 치료법을 활용해 치료하고 있다는것이다. 특히 레이저와 반도체를 이용한 새로운 고려의학 치료기구를 개발하는 등지금까지 한의학에서 한계상황으로 인식됐던 첨단의료기술에까지 도전하고있다.북한의 고려의학이 갖는 높은 수준과 의학적 평가는 민간요법의 선구자로 자임하고 있는 중국의 한의학계까지 그 성과를 인정하고 있어 민족적 자부심을 갖게 한다. 우리나라 한의학계에서도 고려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난 90년 10월 대한한의사협회가 북측에 남북전통의학 교류를 제의했지만 아직 성사되지 못한가운데 최근 또다시 교류를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가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고려의학 성과를 적극 수용하는 것은 남북간에전통의학의 공유와 활용이라는 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이는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민족동질성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韓方’ 닮은 독일 자연치료학/쉬케 박사 이색강연

    ◎“안구의 홍채가 모든 장기 대표 침술로 류머티스·피부염 치료 혓바닥 보고 소화기이상 진단” 지난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는 이색적인 의학강연이 열렸다. 세계의학저널(02­616­3456)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은 유럽 전통의학의 하나인 독일 자연치료법에 관한 것.한의사를 비롯,일반인들이 대거 참석,요즘 부쩍 높아지고 있는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강연은 에스페란토로 진행됐으며,鄭元朝 박사(한국에스페란토협회회장)가 통역했다. 자연치료는 중세 수도원에서 비롯된 약물치료학에서 발전해 온 것으로 지금 독일에만 1만명 이상의 자연치료학자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연치료학은 서양의학과 달리 인간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과 영혼도 함께 치료한다는 것.연자로 나선 자연치료학자 하랄트 쉬케박사는 이날 독일 자연치료학의 핵심인 홍채학,서양침술,설진(舌診)법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홍채학◁ 안구의 홍채안에는 인체의 장기(贓器)에 해당하는 조직이 있다는개념에서 출발한다. 오른쪽눈동자는 오른쪽 장기를,왼쪽 눈동자는 왼쪽 장기를 대표한다고 본다.기관지,간,비뇨기등의 이상을 홍채를 통해 알수 있다는것. 예를 들어 ‘위염을 앓고 있다’면 서양의학에서처럼 위의 염증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왜 걸렸느냐를 중요시 한다.홍채를 통해 어떤 장기가 약해졌느냐를 본 뒤 원인을 발견,다양한 치료를 하게 된다.예컨대 이 방법으로보면 독일인에게 흔한 축농증의 한 원인은 오른쪽 발이 차기 때문이다. 서양의학적 관점에서는 대단히 어리석어 보이지만 차가워진 오른쪽 발을 따뜻하게 했더니 축농증이 실제로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침술◁ 약150여년전 독일의 발명가 카를 바운샤이트가 만든 기계를 이용한 침술.그의 이름을 따서 ‘바운샤이트침술’이라고도 한다.한방침술과도 일맥상통한다. 33개의 바늘로 만든 기계로 피부를 1㎜정도 찔러 치료하는 것.바늘 끝에는 약초기름을 바른다. 피가 나오지 않을 정도의 자극만 주는 것으로,맞고 나면피부가 빨갛게 변한다.류머티스,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 만성편도선염환자를 치료할 때는 침으로 찌르고 수건으로 덮어두면 뜨거운 느낌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치료된다.피부염의 경우,문제가 생긴 바로옆 부위에 침을 놓아 치료한다. ▷설진(舌診)◁ 말 그대로 혀를 보고 병을 진단하는것.독일 자연치료학자들은 혓바닥이 소화기를 대표한다고 본다.우리 한방에서도 쓰고 있는 방법이다. 혓바닥의 색깔,백태 유무,패인 곳,부었는지와 함께 혓바닥 밑의 정맥 등을 관찰한다.예를 들어 혓바닥의 안쪽 부분은 항문의 이상을 나타낸다.위,간,장 등의 질환을 이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
  • 한­중 신소재 공동연구사업 본격화

    ◎양국 협력센터 설치… 「희토류」 이용 상품화 추진 중국의 자원과 한국의 개발기술이 만나는 한·중 신소재 공동 연구개발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과학기술처는 한·중 양국이 이달 7일 중국 북경 유색금속 연구총원에 한·중 신소재 협력센터를 개소하고 5월 중에는 한국의 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신소재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중 신소재 협력센터는 지난 95년 중국측이 처음 제안,2년간의 준비끝에 문을 열었다.7일 중국측센터 개소식에는 이부식 과기처차관과 혜영정 중국국가과기위원회 부주임등이 참석한다. 이 센터에서 집중연구될 신소재는 중국에 풍부하게 매장된 희토류다.희토류는 판타노이드에 속하는 15종의 원소 및 이와 성질이 비슷한 스칸듐(Sc),이트륨(Y)을 더한 17종의 원소를 말한다.이것들은 컬러 텔레비전의 발광체,레이저의 재료,영구자석 등의 자성 재료,초전도체,원자로 재료 등에 이용된다. 한·중 양국은 첫 3년간은 인력교류,정보 데이타베이스 구축,공동연구에 주력한 다음 2단계사업으로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상품화까지 추진한다. 과기처 관계자는 『현재 전통의학,대기과학,해양과학 분야에서 한·중 과학기술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품화까지 내다본 것은 처음』이라고 한차원 높은 성과를 기대했다.
  • 복지부내 한의학 전담조직 곧 설치/복지부 「한의학 발전」후속대책

    ◎「한약과 졸업생만 한약사 응시」 내년 시행/연구·시설 투자 확대… 한의약 세계화 지원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교육부 장관과의 공동담화문을 통해 한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호소하며 한의학 육성·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이달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마련할 후속방안의 대강은 지난 8월30일 발표한대로 한의계의 요구를 수렴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와 육성·발전을 꾀하는 정부의 의지가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한의약 전담조직을 두기 위한 조직개편을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차관 밑에 2∼3급(국장급)의 독립된 한의약 담당 조직을 두도록 한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직제령만 고치면 되는 사안이다. 개편이 이뤄지면 한의학이 명실상부한 전통의학으로 발전하는 제도적인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와 관련,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심의관」이 아닌 「한의약정국」이 돼야 하고 산하에 한의료과·한의정과·한약정과 등을 두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사 시험 응시자격을 주도록 약사법 시행령도 연내에 개정,내년 1월부터 발효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중보건 한의사를 1백36개 모든 농촌지역 보건소에 한명씩 배치하기로 하고 내년 1월부터 전공의를 연차적으로 선발한다. 한의학의 육성을 위해 「한의연구소」를 「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한방임상센터」와 「국제협력실」을 설치해 한방연구와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토록 한다. 특히 「한의학발전 연구자금」을 조성해 5개 한의대에 20억원씩 집중지원,노화억제·사상체질·치매 등 현실적으로 수요가 많은 분야의 연구를 수행토록 한다.「한의학 연구원」 주관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토록 한다. 한약재를 이용한 신약개발과 한방의료기기의 개발 등에도 중점 투자한다.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보건장관이 합의한대로 「동양의학 협력기금」을 설치해 한국과 중국이 동양의학을 공동연구하도록 기틀을 마련한다.세계보건기구(WHO)에도 한의학이 적극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한방병원의 활성화에도 무게가실릴 전망이다.한방병원 한곳당 20억원씩을 지원,한방병원의 설립과 중소한방병원의 시설 현대화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같은 방안에도 불구,한의계가 이미 합격자까지 발표한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을 무효화하라고 계속 요구하자 더이상의 「묘책」은 없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 가평에 대규모 한의학 종합단지/세우전자

    ◎세계최대 15만평규모… 8월 개편/연구소·한방클리닉센터 등 운영 한의학연구소,한방클리닉센터,한방요양원 등 각종 한의학관련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한의학종합단지가 조성된다. 세우그룹 계열사인 세우전자산업은 최근 민족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해 세계의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에 15만평 규모의 한의학종합단지 「휴먼타운」을 건설키로 했다. 이 휴먼타운은 지난 3일 개원한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천2백평규모의 동양한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생약,한방의료기기,침술,기공치료요법 등의 연구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 오는 8월에는 지상 4층에 연면적 1천평규모의 한방클리닉센터를 개원,중풍·당뇨·동맥경화 등의 성인병클리닉을 비롯,치매·소화기계통 등의 전문클리닉을 운영한다.
  • 한의학(한국문화 세계화의 길:9)

    ◎“실용성·이론 우수”… 양의와 맞설수 있다/「동의 6년제대학」은 한국쁜… 인적자원 풍부/한·중·일 공동연구 주도… 발전기금 조성 추진 지난해 11월 중순 경희대 한의대 김병운 학장에게는 일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 들었다.발신인은 이 대학에서 8년동안 수학 끝에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던 고바야시씨(38).『일본 의학계가 지금와서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일은 명치유신 때 한의학을 말살했던 점이다.당연한 결과로 일본 의학은 지금 독창성과 철학의 부재로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다.한의학이야말로 한국이 지니고 있는 자연과학 분야중 가장 경쟁력 있는 학문인 동시에 서양의학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통의학을 고이 간직해온 한민족의 저력이 새삼 부럽다』는 것이 편지 내용. 또 베트남 보건성 한방국장 구엔 두안(53)씨는 지난해 10월 국내 한의계를 돌아본 뒤 이렇게 말했다.『한의학은 중국의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분명한 특장을 지니고 있다.호번하기만 한 중의학에 비해 체계가 간단명료할 뿐 아니라 실용성이 훨씬 강하다.중의학을 제치고 곧 인류 보편적인 의학으로 자리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한의학을 자국의 의료모델로 삼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구미 동양의학에 관심 금세기 이후 현대의학이 인간을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인간의 수명연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이런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서양의학은 질병양상이 날로 복잡·다양해지면서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인체를 로봇에 비유해 간·심장·신장 등을 갈아 끼우려는 서양의학의 분석적인 방법론은 급기야 의학적 단편화,기계화,비인간화를 초래했을 뿐 암및 에이즈등 난치병의 퇴치에는 뾰족한 방도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 한의대 강성길(침구과) 교수는 『최근 미국·유럽등 선진국에서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자연요법이나 민간요법으로 보완하는 이른바 「총체의학」(Holistic Medicine)이 붐을 이루고 있다』면서 동양의학적 접근법을 모색하려는 것은 세계의학계의 신조류라고 전했다. 바꿔 말하면 오랜 경험론과 체계적 이론에 근거한 우리 한의학으로서는 세계무대로 뻗어 나갈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국내 한의계는 이에 부응 하듯 이미 지난해부터 「시대를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이라는 구호 아래 민족의학을 지구촌에 뿌리 내리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물론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하지만 늦게나마 『가장 한국적인 가치로 세계 최고를 지향』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한의계는 이러한 목표 실현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침술 FDA공인 움직임 『중국에는 정규 5년제 「중의학원」이 30여곳 있지만 국가고시로 면허를 발급하는 체제가 아니다.또 일본의 경우 연구단체와 학회만 있을 뿐 정규대학과정이 없으며,한의사가 별도로 존재할수 있는 여건도 못된다.결국 6년제 정규대학이 11곳이나 있고 학문체계가 제일 앞선 한국이 동양의학 발전의 주도적 위치에 있다』 대한 한의사협회 허창회 회장은 바로 이 우수한 인적자원이 한의학을 「지구촌 테마」로 부상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동인으로 꼽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지난 79년 침구술을 의학 발전의 중요 요소로 규정한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를 곧 공식적 의술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또한 민족의학의 해외전파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추진중인 한의학 세계화의 근간은 우선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통해 비교우위의 원칙을 확립한다는 것. 한국한의학연구소 홍원식 소장은 이를 위한 전술로 ▲한국·중국·일본 3국의 블록화를 통한 국제경쟁 우위 확보 ▲한방 주도국인 한국의 독자적인 대외 시장개척 등을 들고 있다. 동양 3국의 연합전선을 통한 세계무대 진출은 지난해 3월 김영삼대통령이 일본·중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동양의학 발전기금으로 5천억달러를 조성하자고 제의,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데 따른 것이다.3국 정상은 또 동양의학 공동연구 기금조성 외에 ▲한자의 국제 표준화 ▲병명 통일및 표준화된 진단기 개발 ▲공동 컨소시엄형태의 국제 전통의학연구소 설립 ▲WHO와 교류강화등을 추진키로 하고 한국은 우수한 전문인력,일본은 첨단과학기술과 연구설비,중국은 문헌·한약재등 풍부한 자원을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러한 3국 협력체제는 올안 각국의 비준을 거쳐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5년내 20국에 봉사단 한의사협 허회장은 『한국이 먼저 컨소시엄을 제안한 만큼 이 사업의 주체는 우리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공동협력기구의 성격·연구과제·추진방향 등이 망라된 세부계획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밝혀 새 의료제도 모델을 창출해내는 주도국으로서의 의욕을 보였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향한 또 하나의 전략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해외에서 「한의학 선풍」을 일으켜 한방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자는 것. 한의사협 해외의료봉사단 권용주 단장은 『단기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 뒤 장기근무자를 보내 현지에 한방진료소를 설립,한의학의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93년 이후 카자흐스탄공화국과 우주베키스탄공화국에 두차례에 걸쳐 단기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데 이어 5년내에 20여국에 봉사단을 보낼 예정으로 있다. 또 한의학을 동남아시아권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베트남을 거점지역으로 설정,이미 양국간 전통의학 협력각서도 체결했다.베트남이 미얀마·스리랑카·인도네시아로부터 멀리는 프랑스·러시아·아프리카 프랑스령에 이르기 까지 한의학적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단장은 이와 더불어 미국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뉴질랜드등 3곳에 해외 지부를 결성,한의학 교류 파트너를 다변화하는 교두보로 이용할 방침도 털어놨다. 한편 한의학 발전의 선결과제인 한방의 과학화및 객관화 작업은 한의학연구소와 서울대천연물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천연물과학연구소(소장 장일무)의 「전통약물 데이터베이스」는 선진국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작품.천연약물의 각종 정보를 컴퓨터 온라인 정보망으로 구축한 「신동의개발 프로젝트」로 동양 고전의학서들의 각종 처방과 약재들의 분석정보를 영역(영역)했다. 중국은 물론 일본 조차도 미처 손대지 못한 한약처방의 전산화 작업을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착수,미국·일본등 6개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전통약물정보 DB구축 지난해 말 우리나라를 찾았던 미국보건연구소(NIH) 국제담당부국장 차우씨(47)는 『한국에서 당장 사갈 것은 이것 뿐』이라고 할 정도로 선진국의 관심이 대단하다. 이밖에 한의학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한방의 비과학적인 요소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한의학이 세계 모든 의료사회에서 통용될수 있는 발판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연구소 신현규 선임연구원은 『한의학도 이제는 의학·약학·생화학·의공학의 도움을 받아 치료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제고,보편성을 인정받아야 할 때』라며 『경락측정기및 맥진기등의 개발을 통한 진단법의 현대화와 진단요건의 표준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의계는 현행 한의학정책을 맡는 정부 주무부서가 전무하고 모든 한의대가 사립대에 편중돼 있는 현실을 지적,한의학이 인류 보편의학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희대 한의학석사과정 불가리아인 아바제바/“한방 치료과정·결과 객관화해야”/외국인 이해돕게 한의서적 영역도 서둘렀으면(인터뷰) 『한의학은 중의학에 비해 체계가 분명할 뿐 아니라 철학이 인간지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하지만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희대에서 한의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불가리아인 다니엘라 아바제바씨(여·34)의 말이다. 88년 불가리아의 소피아 국립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자국의 체육성에서 스포츠손상학을 연구해온 그는 2년전 경희대에서 3개월 코스의 단기수학을 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한의사 수업을 쌓고 있다. 『한의학은 공부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학문입니다.처음에는 사실 침술의 효과에 회의를 품기도 했지요.하지만 경락의 원리를 이해하고 나서는 한의학처럼 체계화되고 과학적인 의학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한의학의 독자성은 체질의학과 약침요법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름대로 진단을 내리는 아바제바씨는 『한방 선진국에서 정통 침구술을 익혀 본국에 돌아간 뒤 독자적인 스포츠의학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털어 놨다. 그는 이어 『동구권 의사들 사이에서는 지난 91년 소피아 「세계침구학술대회」를 계기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정부는 한의학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을 위해서라도 한방서적의 영역화 작업을 서둘렀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 연세대 「동서의학」연 초대소장 내정 전세일교수(인터뷰)

    ◎“한·양방 결합… 「종합의학」 창출”/“한양재 이용한 신약개발에도 노력” 서울대 의대와 더불어 국내 서양의학의 양대 맥을 형성해 온 연세대 의대에 한방 관련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의대는 최근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연구할 「동서의학연구소」 설립안을 확정,빠르면 다음달 부터 연구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이론에 기반을 둔 한의학에 대한 과학적 연구검증 작업과 동·서양의학의 접목을 통한 「종합의학」 창출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이 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내정된 전세일교수(재활병원 원장)는 『이원화돼 있는 현재의 양·한방 어느 한 쪽만 고집해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면서 21세기 의학을 주도할수 있도록 양쪽의 장점을 고루 결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소장은 『당장은 순수한 입장에서 한의학에 대한 과학적 연구작업에 주력하겠지만 이를 점차 임상에도 적용할 방침』이라며 『약물요법,운동요법,침술·뜸·부항등의 자극요법의치료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한약재를 이용한 신약 개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서양의학에 의해서 명백히 치료되는 질환과 치료되지 않는 질환 ▲한의학에 의해서 보다 치료효과가 있는 질환 ▲양·한의학의 공동적인 방법에 의해 치료 가능한 질환등을 구분,새로운 치료모델을 정립해 나간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 한의학의 과학화 기대한다(사설)

    오랜 진통을 겪어온 숙원의 한의학연구소가 10일 출범했다.정부가 직접 출연한 최초의 전통의학 연구기관인 이 연구소는 소외된 전통의학부문의 연구를 활성화시키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기대를 갖게 한다. 한의학은 5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의학이다.감기몸살에서 목숨이 경각에 이르는 급성질환에 이르기까지의 민족의료를 면면히 담당해온 우리의 고유한 의술이다.그러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의 중심에서 밀려나 소외되고 지체되어 온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래서 아직도 신비의 비방으로 전수되는 민간속학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십여개의 정규 한의과대학이 이미 있어 고급인력을 양산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것 또한 우리 한의학의 현실이다.우리만의 의술과 우리만의 인력,우리에게서만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서 한의학은 존재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는 한의학이 포함된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는 상태에 있다.성인병이나 암,후천성 면역결핍증같은 인류에게 고통을주는 미해결의 질병을 다스리는 의술을 찾기 위해 한의학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은 눈부시다.특히 침이나 뜸같은 한방분야에 대한 연구는 매우 의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거기 대응할 수 있는 앞선 기술과 인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우리는 아주 유리한 잠재력의 보고를 마련한 셈이다. 따라서 새로 출범하는 한의학연구소는 적어도 3가지 방향의 연구 목표를 가늠하여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우선 이처럼 막중한 전통의학 분야가 비방영약의 수준에 머문채 과학화와 체계화를 이루지 못한 지체상태를 벗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둘째로는 세계적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우리의 양방과 함께 조화를 이뤄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기틀을 확고하게 마련해야 한다. 기술과 인력배출의 체제를 갖춘 한의학은 국제경쟁력을 지닌 우리 고유의 자원이다.이 자원으로 국제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하는 일 또한 한의학연구에서 기대한다.특히 암을 다스리는 일에 동양의학이 분담할 수 있는 역할을 미국등 현대의학의 선진국에서는 벌써부터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종주국이면서 선진국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그 성과를 오히려 받아들이는 또하나의 경제적 부메랑 현상이 없게 하는 일이 새 한의학연구소에 기대하는 세번째 일이다. 특히 한의학연구소의 실질적 결실까지 우리사회는 매우 치열한 갈등을 겪었다.이같은 전환기의 소모적 시련을 발전적으로 극복하는 본보기로서의 역할 또한 이 연구소에는 주어져있다.혹여라도 폐쇄적인 집단이기주의로 영역의 축소를 초래하는 어리석음같은 것이 저질러지지 않기를 아울러 각별히 당부한다.
  • 한중기술교류/전자·자동차분야/조기협력 가능성

    ◎중,반도체 등 기초과학분야 세계수준/김 대통령 방중계기로 과기교류 늘듯 김영삼대통령의 일본과 중국방문은 과학기술교류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의 과학기술 수준및 우리와의 교류 가능성등을 알아본다. 중국은 약 1천만명의 과학기술인력과 5천여개의 연구기관등을 갖고있다.중국의 과학기술은 두얼굴을 갖고있다.92년 2월 중국은 자체개발한 장정2호로 호주의 상업위성을 발사해줄 정도로 항공우주분야에서 앞섰다.이외에도 ▲컴퓨터 이용 수치해석 ▲고온초전도체 ▲반도체연구 ▲수정연구 ▲수정의 광학을 이용한 극소 유전자이론 ▲기상예측 ▲효소 ▲컴퓨터 계산방법론 ▲DNA의 변성구조 ▲방사광가속기등 10대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이에비해 전자 자동차 통신 원자력분야등은 낙후돼 있어 우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있다. 한중 양국은 92년 3월 북경에서 가진 첫과학장관 회담 이후 모두 3차례의 회담을 열었으며 지난해 제1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는 ▲다목적 실용저궤도위성의 공동개발 ▲항공기 기체설계및 시험평가기술연구 ▲의료용 레이저수술기개발 ▲컴퓨터이용 문화재복원 ▲중국 철광산 생산성제고등에 합의했다.또한 한중과학기술 협력센터를 개설,정부간 기술조사단 상호교환방문및 연구기관의 협력등을 확대하고 있다. 92년 11월 KIST내에 문을 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는 올해 11월 중국최대의 국가급 과학기술연구단지인 중관촌 신기술 산업개발구안에 북경사무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그간 6차례 산학연 합동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해서 협력사업을 찾았다.그 결실로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북경중의학원안에 한·중 전통동양약물협력센터와 중·한 동방전통의학연구센터를 설치해 백내장 치료제개발등을 추진중이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중국원자력총공사 사이에는 광동원전 비파괴검사및 진산원전기술 자문등이 이루어졌다.또 한국과학재단과 중국과학원간의 협력양해각서가 6건 체결됐고 인하대와 중국해양연구소의 서해 해양환경조사,한국교원대와 북경대가 대기과학연구센터를 설치,황사 산성비등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한국은 중국의 앞선 항공기술을 이전받기위해 94석 규모의 중형기를 공동개발하는 아시안에어익스프레스 사업을 추진중이며 중국은 한국의 자동차 공장과 통신시설 생산기술을 유치할 방침이다.중국은 북경 상해 천진등의 3개시의 과학기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중국첨단기술 전시회를 10월에 서울에서 열 계획이며 한국도 3개시에 전자제품등을 위주로 한 한국상품종합전시회를 열어 중국 시장에 직접 뛰어들 계획이다.
  • 과학적 의학과 전통의학/허정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해시계)

    우리는 과학적 의학이 보편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의학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 따라 좀 차이가 나지만 과학적 의학은 1830년대의 기계론적 우주관을 전제로 한 실험의학의 출현에서 그 시발점을 찾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1875년부터 생겨난 세균학으로부터 잡는다. 1830년대의 실험의학에서 시발점을 찾더라도 오늘날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의학체계는 1백60년쯤 되었고 세균학의 발달에서 그 출발점을 찾으면 한세기가 약간 넘을 뿐이다.원시 수렵사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오랜 세월에 비한다면 옛날에 노자가 표현한 바와 같이 극히 짧은 순목지간에 비유된다.그러나 과학적 의학은 수만년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여러 질병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50년전만 해도 홍역이나 마마를 무사히 치른 아이들이나 사람구실을 할 수 있는 제자식으로 여겼다.그만큼 어렸을때 전염병때문에 죽었다.어렵게 말해서 다산다사했다.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접어들자 누구나 환갑을 넘기는 평균수명을 누리고 있다. 그대신 오래살다 보니 늘어나는 비전염병이 판을 쳐서 요새는 성인병이나 인조병의 시대에 산다고 한다.전염병에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과학적 의학도 당뇨병이나 고혈압,그리고 암의 치료에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또한 정신적인 불안정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노이로제나 이른바 심신병이 늘어나 그 관리대책으로 섭생이나 양생같은 비과학적인 냄새가 짙은 전통적 건강관리법과 함께 강조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과학적 의학은 한계에 도달한 느낌마저 든다.일부의 사람들은 복고적인 취향을 되살려 과거의 전통의학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도 많다.근래 세계보건기구도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나라마다 오랫동안 전수되어온 전통의학을 활용하려는 방안을 찾고 있다. 어렵게 말해서 이런 의학체계를 과학적 의학에 대칭적으로 보완의학 또는 대체의학이라고 부른다.수많은 전염병을 극복해서 신화적인 효과를 자랑하던 과학적 의학도 이제는 전통의학의 도움을 청하다니 세상은 역시 돌고 도는 것 같다.
  • 한·중 의학교류 새 장 열린다

    ◎양국의협,11일 협력가협정 체결/의학자 교환·공동학술대회 추진/G7과제인 「전통약물」 개발도 내년 본격 착수 한중수교로 지난 11일서울에서 대한의학협회와 중화의학회 부회장간에 조인된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문제」에 대한 가협정서의 이행문제,한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는 중국의 의료현황 및 과기처 선도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하나인 전통 동양약물공동연구 추진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월초 서울을 방문한 중국의료계 실무자간에 비공식적으로 협의된 가협정서의 주요내용은 한중 상호간 필요한 부분을 배우자는 취지로 ▲대학전임강사 및 조교수등 중견급 의사들을 교류하는 의학자 상호방문 ▲높은 수준의 의대교수 및 의학자들을 교환교수형태로 파견,강의하는 방안 ▲자국의 학술대회 초청및 공동학술대회와 합동회의 개최 ▲대한의학협회 산하 각 학회지 등의 의학잡지 교환등 출판물 교환 및 기타 등이다. 대한의학협회 윤석우국제담당이사는 『이 가협정서는 일반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구체적 프로그램은 내년봄 의협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할 때 정식 논의,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한 후 『이번 수교로 앞으로 가협정서를 토대로 한중상호간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하기는 훨씬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통의학은 우리 뿐 아니라세계보건기구도 각종 성인병을 해결할 열쇠로 중국의학계를 주목해 오고 있다.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중서의학결합이다.이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중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서의의 장점을 흡수,이를 합해 치료해야 한다」는 정신에 입각,중의의 임상연구와 서의의 실험적 연구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다.하지만 치료부문에서는 중의든,서의든,중서결합의든 환자의 건강에 유리한 쪽으로 택하고 있는 특징.결합형식은 서의의 진단·치료법과 중의의 진단·치료법 등을 동시에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많다. 한편 과학기술처에서도 중국과 과학기술분야의 상호보완적 협력방안의 하나인 「전통 동양약물 연구」를 위해 산학연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신동의학개발기획단」을 지난 6월 2주일동안 중국에 파견했다.이들은 전통약물연구 관련기관 및 23개 기업 및 관련인사 1백여명을 만나 구체적 논의와 조사실시한 바 있고 이를 토대로 오는 93년부터 바이러스성 B형간염치료제 개발등 14개 연구과제 추진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만간요법 개발 등 동의학연구 활발(오늘의 북한)

    ◎“낙후양의 보완”… 약초재배 권장/탈모엔 피부 붉어질때까지 솔잎 자극/설사땐 약쑥·식초 달여 식전에 한술씩 북한은 현대의료기술의 낙후와 기초및 전문치료약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도로 동의학(한의학)을 중점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80년「인민보건법」을 공포한 후 국가 보건정책차원에서 동의학의 연구와 보급을 추진하면서 전국 곳곳에 재배단지를 조성, 동약의 원료인 약초공급의 원활화를 꾀하고 있다.또 「동약처방집」「동약연구자료집」「조선동약총서」와 같은 동의학 연구 저서를 발간하는 등 동의학의 과학화와 이론체계 수립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북한 동의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은 동의학 육성방침에 따라 지난 58년 「조선의학과학원」산하 「동의학연구소」로 설치된 뒤 87년 독립기구로 승격한 「조선동의과학원」이 맡고 있다. 임상실험실 외과연구실 부인과연구실 민간요법연구실 등을 갖춘 이 과학원은 지난 89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전통의학협동연구센터」로 선정됐으며 지난 90년에는 「전자식 동의진단 치료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조선동의과학원」활동 가운데 특히 두드러진 것은 총 4만6천여건에 이르는 전래 민간요법의 수집·정리사업과 연구다. 북한은 이 민간요법을 각 대학병원과 도·군병원에 설치돼 있는 동의과에서 임상 활용하는 한편 인민들의 의료서비스난 해결을 위해 계속적인 개발과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북한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 민간요법 가운데 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한다. □감기치료 ▲마늘을 한번에 2∼3g씩 하루 2∼4회 식후에 먹는다.▲파밑부분 60g과 생강10g을 함께 찧어서 끓는 물에 풀어 넣은 후 그 김을 입과 코로 들이마신다. ▲큰 배(이)에 10여군데의 구멍을 뚫고 껍질을 벗긴 마늘을 한쪽씩 넣은 뒤 이를 물에 적신 종이로 잘 싸서 불에 구워 먹는다. ▲언 사과 2개의 즙을 내어 마신다.▲술 한잔에 달걀 한개를 풀어 먹은 후 땀을 낸다.▲코가 막힐 때는 팥죽 한사발에 메밀쌀 70g과 파뿌리 3개를 넣고 1시간 정도 달여 한번에 다 먹은 후 더운 방에서 땀을 내면 좋다.메밀쌀대신 입쌀이나 좁쌀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악성감기로 열이 날때는 물1백㎖정도에 적당량의 간장을 타서 끓이다가 계란 1개를 넣어 먹는다. □탈모증치료 ▲솔잎으로 만든 솔을 이용,수시로 머리카락이 빠진 부분을 피부가 붉어질 때까지 자극한다.▲마늘이나 생강을 찧어 그 즙을 탈모 부위에 자주 바른다.천에 묻혀 문지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콩팥염치료 ▲옥수수 수염을 일정량의 물에 달인후 그 물을 한번에 1백∼1백50㎖씩 하루 세번 먹으면 소변보기가 한결 쉬워진다.▲만성콩팥염일 경우 같은 양의 옥수수 수염과 딸기의 뿌리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절반 정도로 줄때까지 달인 후 깨끗한 천으로 걸러 한번에 1백㎖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이질·배앓이 ▲배가 차고 설사할 때 약쑥 1백g에 5%식초 5㎖와 물 2백㎖를 넣고 달인 후 하루 세번 식사전에 한숟가락씩 먹는다. ▲1백g씩의 약쑥과 검은 콩을 각각 불에 볶아 빻은 다음 밀가루로 반죽,무게 22g씩의 알약으로 만들어 하루 세번 8∼10알씩 먹는다. ▲임신중인 환자는 생계란이나 삶은 계란 2∼3개를 한번에 먹는다.▲만성적인 이질에는 개뼈를 흰재가 되도록 불에 태워 식전에 5g씩 더운 물 또는 미음에 타서 먹는다.▲파에 소금을 조금 넣어 찧은 것을 약천으로 싸서 따뜻하게 데운 후 배를 찜질한다. □타박상치료 돌이나 몽둥이에 맞아 피부밑에 어혈이 지거나 붓고 아픈 경우엔 감자 생강 솔잎등이 이용된다. ▲생감자를 찧어 환부에 붙이는데 이때 생감자속의 솔라닌성분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생강 1백g에 겨자 10∼15g을 섞어 찧은 다음 환부에 붙이고 헝겊으로 싸맨다. ▲된장을 두툼하게 바르고 싸맨다.다쳐서 벗겨져 피나 체액이 고여 몹시 부어 올랐을 때 바르면 피부 밖으로 스며나온 체액들이 흡수되면서 붓기가 가라앉는다.▲고춧가루와 약한 불에 녹인 바셀린을 1대5의 비율로 섞어 무른 고약이 되게 한다.이 고약을 하루 한번 또는 이틀에 한번 다친 곳에 바른다. □기관지염치료 기관지염증으로 심한 가래 기침 열이 나는 경우 ▲봄·가을에 캔 말린 은시호(대나물)뿌리30g, 도라지1백g, 살구씨30g, 아편껍질열매15g을 함께 빻아 알약으로 만든 후 한번에 4g씩 하루 세번 먹으면 염증이 가라앉고 가래가 줄어든다. ▲도라지 20g과 율무쌀 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마신다.율무쌀이 없을 때는 도라지를 잘게 썰어 물 0.5ℓ에 일주일 동안 담가 뒀다가 짜서 한번에 0.1∼0.2ℓ씩 하루 2∼3번 마신다.
  • 새 동의약개발에 400억 투입

    ◎김 과기처,경험 풍부한 중국과 기술협력/2001년까지 항암제등 6∼8개 제조/전문가 15명으로 「추진위」 구성 정부는 전통약물로부터 신물질을 창출,고부가가치의 신의약을 개발해내는 「신 동의의약개발계획」을 G7프로젝트에 추가,국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동양전통의학은 중국이 가장 풍부한 경험과 자원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의 발달된 분석기술및 전자정보기술과 중국의 강점을 결합시킨 양국간의 기술협력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2백억을 투입,B형간염치료제 고혈압치료제 항암제 간질치료제등 3개이상의 후보신약을 창제하며 2001년까지는 추가로 2백억을 투입,전통약물관련 5대핵심기반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3∼5개의 신의약을 창제하도록 돼 있다. 과학기술처는 이를 위해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등 산·학·연 전문가 15명으로 「신동의약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29일 1차회의를 가졌으며 한·중 기술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양국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상호 교환방문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품개발의 역사는 천연물에서 시작돼 현재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50%이상이 천연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데 최근 기술개발 추세는 천연물에 의한 기술적 접근 방법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동양의학에 의한 신약개발은 은행잎을 이용한 혈액순환장애 개선제,쑥을 이용한 말라리아치료제,오미자를 이용한 간질환 치료제,자삼을 이용한 항암제개발등이 중국 독일 프랑스등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