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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기분 착잡”… 류성걸·권은희와 함께 등장 ‘연대 과시’

    유승민 “기분 착잡”… 류성걸·권은희와 함께 등장 ‘연대 과시’

    최고령 74세·최연소 25세… 나이차 3배 대리기사·피아노조율사 등 이색 직업도 4·13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여야 주요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대구 동구을), 류성걸(대구 동구갑), 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은 ‘연대’를 과시하듯 이날 선관위에 나란히 등장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의원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니 기분이 착잡하다”고 출마 소감을 밝힌 뒤 지역구의 전통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도 각각 관할 지역구 선관위를 방문해 직접 후보 등록을 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된 후보 944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최고령(74세) 후보와 최연소(25세) 후보의 나이 차는 거의 3배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부터 대리운전 기사까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눈에 띄었다. 최고령 후보자는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한준 후보와 무소속으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한 김천식 후보로 74세다. 이들에 이은 고령자는 73세인 새누리당 서청원(경기 화성갑)·국민의당 박지원(전남 목포)·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군)·무소속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 등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의 무소속 박태원(부산 사하갑)·민중연합당 윤미연(서울 동대문을)·무소속 최선명(부산 해운대을)·무소속 우민지(경남 양산을) 후보였다. ●코리아당 정재복 ‘10전 11기’ 진기록 소유 ‘이색 직업’을 가진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 남양주갑에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는 아내가 경영하고 있는 해물요리집의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경력란에는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지청장 등을 적었다. 서울 종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옥 후보의 직업은 대리운전기사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영사기사인 노동당 이원희(창원 마산합포) 후보, 피아노조율사인 무소속 장대범(전남 광양·곡성·구례)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수원정 후보로 등록한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의 직업은 취업준비생, 경기 용인을에 등록한 민중연합당 김배곤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무직’인 후보도 9명에 달했다. 등록을 마친 전체 후보자 944명 가운데 383명(40.57%)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대전 대덕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종표 후보였다. 손 후보는 대부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위반 등 총 10건을 신고했다. 부산 사하을의 무소속 최지웅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9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무소속 김홍업 후보는 업무상횡령 등 8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또 광주 동남갑의 무소속 강도석 후보는 16차례 각종 선거에 입후보해 등록 후보 중 최다 출마를 기록했다. 서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코리아당 정재복 후보도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국회의원 등 잇단 도전에 실패한 ‘10전 11기’의 진기록을 소유하고 있다. ●한나라당 양영철 곤룡포 입은 사진 제출도 이색적인 방법으로 홍보하는 후보도 있었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한나라당 양영철 후보는 후보자 등록 서류에 증명사진이 아닌 조선시대 임금이 입던 곤룡포를 입고 찍은 사진을 제출했다. 경기 고양갑에 출사표를 던진 노동당 신지혜 후보는 “현행 선거방송 토론 규정은 소수정당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며 TV모양 피켓을 뒤집어쓰고 서류를 제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등록을 마친 후보 가운데 재산 순위 1위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병관 후보로 2637억원을 신고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인 김 후보가 보유한 웹전의 주식 자산가치만 해도 2200억여원에 달했다. 현재 944명 후보자가 등록 절차를 마친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정당별 등록자 수는 새누리당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민주 235명, 국민의당 172명, 정의당 53명 등의 순이었다. 또 민중연합당 56명, 노동당 9명, 민주당 9명, 녹색당 5명, 한나라당 4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2명, 진리대한당 2명, 친반통일당 2명, 공화당·복지국가당·친반통합·코리아 1명 등 원외 소수 정당도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는 13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 후보 등록자는 남성 844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늙었다 한들 봄이 없다더냐…고매한 고매여

    늙었다 한들 봄이 없다더냐…고매한 고매여

    남녘 여기저기서 화신이 쏟아집니다. 봄볕 한 줌 비추는 곳마다 꽃 피지 않는 곳이 없을 지경입니다. 대표적인 게 매화입니다. 늦겨울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인데, 지금 ‘탐매’(探梅)를 말하기엔 다소 늦지 않았냐고 물을 수 있을 겁니다. 젊고 풋풋한 매화라면 그럴 수 있겠지요. 한데 고매(古梅)의 시간은 정작 이제부터랍니다. 지난해 4월을 훌쩍 넘겨서야 하나둘 피었던 늙은 매화들이 올해는 일찌감치 꽃등불을 내걸었습니다. 초봄의 온기만으로도 충분히 몸이 달궈졌던 걸까요. 이제 갓 절반 넘어 피었지만, 늙은 매화들이 전하는 풍경은 더없이 깊고 빼어납니다.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고, 소박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그런 풍경들 말입니다. 매화라고 다 같지 않다. 열매 수확이 목적이라면 매실나무라 불러야 옳다. 많은 매실을 얻기 위해 가지마다 다닥다닥 꽃이 달리도록 개량한 것, 그게 매실나무다. 나라 안에서 관광지로 이름 높은 매실 농원의 매화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늙은 매화는 다르다. 늙고 검게 탄 가지 끝에 운치 있게 꽃잎 몇 장 내건다. 익을수록 검붉도다, 화엄사 홍매 구례 화엄사에 들면 먼저 ‘각황전 홍매’와 만난다.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 고매 중 가장 색이 검붉어 ‘흑매’(黑梅)라고도 불린다. 수령은 300~400년으로 추정된다. 검붉은 매화와 어우러진 산사 풍경이 그만이다. 푸른 이끼 낀 늙은 나무줄기 위로 작고 붉은 꽃잎들이 매달렸다. 각황전 홍매는 다음주 초반께 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화엄사에 딸린 길상암 앞 대숲에도 늙은 매화 한 그루가 자란다. 이른바 ‘화엄매’(천연기념물 제485호)다. 수령 4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백매로 ‘야매’(野梅)란 별명에 걸맞게 거칠고 강인한 수형이 일품이다. 화엄매를 만나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대웅전 뒤편의 대숲길을 10분 남짓 걸어 오르면 구층암이다. 화엄사의 산내 암자로, 죽은 모과나무로 기둥을 세운 건물이 인상적이다. 암자 마당에 들면 승방이 먼저 객을 맞는다. 가운데 방을 두고 양쪽으로 문과 마루를 낸 특이한 건물이다. 무엇보다 독특한 건 기둥이다. 죽은 모과나무를 최소한의 손질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기둥으로 썼다. 갈라진 곳은 갈라진 대로, 골과 결이 파인 곳은 파인 그대로다. 소박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모습이란 바로 이런 것일 터다. 작을수록 진하도다, 길상암 화엄매 길상암은 구층암에서 대숲 너머 계곡길을 50m쯤 내려가면 나온다. 화엄매는 길상암 오르는 급경사지의 대숲 가운데에 뿌리를 박고 서 있다. 이리저리 굽고 휜 모습에서 야수와 같은 생명력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매화는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다. 하지만 ‘화엄매’는 다르다. 1650년쯤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에서 싹이 텄다. 안내판은 꽃과 열매가 일반 매화보다 작지만,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것이 특징이라 적고 있다. 화엄매를 품은 길상암의 자태도 곱다. 특히 툇마루에 앉아 지리산을 굽어보는 맛은 정말 일품이다. 돌확에 떨어지는 빗물소리와 산새소리가 청아하고, 뜨락에 피기 시작한 홍매화와 산수유, 새순 움트는 붉은 나뭇가지들은 눈을 즐겁게 한다. 구례까지 와서 산수유 마을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이름난 곳은 산동면 상위마을이다. 만복대 자락에서 흘러내린 다랑논과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이 산수유와 어우러져 풍경화를 그려 낸다. 마을 안쪽의 오래된 돌담길과 어우러진 풍경도 빼어나다. 이웃한 반곡마을은 계류와 어우러진 정취가 일품이다. 한적한 꽃동네를 찾는다면 계천리 현천마을이 제격이다. 산수유마을 포스터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진발’을 잘 받는다. 탐할수록 수줍도다, 선암사 매화궁궐 순천 쪽에선 선암사와 송광사의 매화들이 이름났다. 봄의 선암사는 꽃대궐이라 했다. 200년 된 영산홍과 300년 된 철쭉, 목련 등이 번갈아 피고 진다. 특히 절집의 내력만큼이나 오래된 매화가 많다. 탐매 여행을 말할 때마다 선암사가 늘 첫손에 꼽히는 이유다. 무엇보다 각황전 담장을 따라 핀 20여 그루 늙은 매화들의 자태가 일품이다. 3월 말이면 흙 담장을 따라 홍매와 백매, 청매 등의 매화가 일제히 꽃등불을 켠다. 620년 이상 살았다는 ‘선암매’와 각황전 돌담길의 550살 홍매 등은 천연기념물(제488호)이다. 송광사는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선암사와 마주하고 있다. 송광사는 조계종, 선암사는 태고종에 속한다. 두 절집의 풍모는 다소 다르다. 선암사가 수수하고 소박하다면 송광사는 우아하고 세련됐다. 덜 알려졌을 뿐 송광사에도 늙은 매화는 있다. 이른바 ‘송광매’로, 대웅전 앞마당 오르는 계단 옆을 지키고 섰다. 수령은 200년을 족히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꽃은 수수하다. 연녹색 꽃받침에 모시적삼 같은 흰 꽃술이 얹혀 있다. 오를수록 호사로다, 순천 향매실마을 수많은 매화들이 산자락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도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섬진강변의 매화마을처럼 순천에도 매화가 군락을 이룬 마을들이 많다. 월등면 계월리의 향매실마을이 대표적이다. 마을 고샅길을 따라 빼곡한 매화나무들이 봄마다 하얀 구름바다를 이룬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심기 시작한 매화 군락지는 면적이 75ha에 이른다. 마을 단위 재배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라는 게 주민들의 자랑이다. 개화 시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산자락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더 늦어 3월 하순께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해넘이는 와온해변에서 맞는다. 여수 율촌동과 경계를 이룬 해변이다. 와온마을 초입에 와온소공원이 조성돼 있다. 공원 끝자락엔 매화 군락지도 있다. 매화 꽃 너머로 지는 해가 유난히 붉다. 글 사진 구례·순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를 탄 뒤 완주분기점에서 다시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오수 나들목으로 나가 19번 국도를 따라 산수유와 먼저 만난 뒤 화엄사를 거쳐 순천으로 내려간다. →맛집:구례 동아식당(782-5474)은 낡은 선술집이다. 가오리찜과 족발탕이 유명하다. ‘장사 수완’이 대단한 할머니가 운영하는데, 손님 스스로 물과 반찬을 나르는 희한한 풍경이 곧잘 연출된다. ‘셀프’라고 써 있지는 않아도 여느 음식점처럼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음식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영실봉(782-2833)은 갈치조림만 40년 넘게 해 온 집이다. 저녁 8시면 문을 닫는다. 구례 사람들은 이맘때 참게를 ‘영등게’라 부른다. 음력 2월 영등철에 잡히는 참게를 이르는 말이다. 다리마다 살이 꽉 찬 참게는 주로 시래기 넣고 된장 풀어 탕으로 먹는다. 구례에서 곡성 가는 섬진강변에 참게탕 맛집들이 많다. 지리산회관 (782-3124), 노고단식당(782-2171) 등이 그 중 알려졌다. 순천에서 가장 이름난 전통시장은 웃장과 아랫장이다. 각 장터마다 국밥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아랫장에선 건봉국밥(752-0900), 웃장에선 괴목식당(753-4124)이 유명하다. 요즘 제철인 꼬막을 먹으려면 벌교로 넘어간다. 행정구역은 보성군이지만 지리적으로는 순천에 가깝다. 갯벌식당(858-3322), 거시기꼬막식당(858-2255) 등이 이름났다. →잘 곳:지리산 맑은 공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구례 한화리조트(1588-2299)를 권한다. 화엄사 들머리에 있어 주변 숲이 깊다. ‘고로쇠 패키지’도 준비했다. 호텔 패키지는 객실과 조식(2인)에 고로쇠 약수 4.3ℓ가 포함된다. 일반실 주말 11만 4000원, 특실 주말 16만 4000원이다. 캠핑카에 묵는 캐러밴 패키지는 주말 11만 1000원이다. 역시 고로쇠 약수 4.3ℓ가 제공된다. 고로쇠 개별 판매도 한다. 배송비 포함해 18ℓ 5만 5000원, 4.3ℓ 4개 6만원, 2개 3만 4000원이다. 패키지 예약과 고로쇠 주문은 31일까지 전화(782-2171)로 받는다. 구례 마산면의 전통 한옥 쌍산재(www.ssangsanje.com)와 운조루(781-2644) 등도 ‘강추’할 만하다.
  • 영등포 ‘사러가 시장’에 먹으러 와요

    영등포구 신길동 ‘사러가 시장’이 세계 각국의 먹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바뀐다. 영등포구는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골목형시장 육성지원사업에 사러가 시장이 최종 선정돼 예산 4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편의시설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구가 꺼내든 카드가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야시장 문화’다. 구는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세계 음식과 우리의 전통 음식 등 25가지를 맛볼 수 있는 ‘야시장 먹거리 부스’를 설치한다. 또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는 ‘독립형 부스’를 운영해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을 단순히 쇼핑만 하는 장소가 아닌 문화와 여가를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바꾼다. 시장 입구에는 고객, 상인, 지역주민, 예술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인 창작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공연과 영화 등을 선보이는 ‘문화공간’도 새롭게 만든다. 여기에는 문래동 창작촌 예술인들도 적극 합류한다. 넓은 고객 쉼터, 간판 개선 등 개성 있는 시장경관도 연출한다. 여기에 청년 창업자, 저소득 취약계층,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조리와 서비스를 교육한 뒤 판매부스에 투입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사러가 시장을 집중적으로 특화시켜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시 찾고 싶고,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 주민도 모두 행복한 전통시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문화 입은 ‘마장 축산물 시장’ 관광객 유혹 나서

    문화 입은 ‘마장 축산물 시장’ 관광객 유혹 나서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70%를 책임지는 ‘마장 축산물 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난다. 최근 국내외 관광객들이 단체로 많이 찾는 점을 고려해 축산물 도·소매뿐 아니라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올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내 7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총 12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 등의 확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와 지역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다. 마장 축산물 시장은 3~4년 전부터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싱싱한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정육 식당들이 들어서며 관광안내 책자에 많이 실려 연평균 5000~6000명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50억원을 투자해 관광객 맞이를 위한 대형버스 주차장 설치, 고객지원센터 건립, 방송시설 확충 등 정비에 들어간다. 지난해 서해 5도의 자연산 활어를 도심에서 선보였던 ‘뚝도 활어시장’도 올해 본격적인 기반 조성에 착수한다. 18억원을 지원해 특화상품 개발과 주차환경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금호·옥수 지역의 ‘금남 시장’은 수제 음식 테마거리로, 왕십리 도선동 상점가는 젊음과 여행의 거리로 조성하는 등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정비가 완료되면 각 시장과 상점가가 새로운 명소로 부상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통시장에 외국 관광객 사후면세점 뜬다

    전통시장에 외국 관광객 사후면세점 뜬다

    전주에 내년 선호상품 판매 매장 100만원 한도 20만원 미만 면세 우수시장 10곳엔 연계 투어상품… 40곳 내년까지 글로벌 야시장 투어상품과 사후면세점, 게스트하우스 설치 등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된다. 상인 고령화를 감안해 청년 상인 육성책도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 활성화 보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외국 관광객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관광객 특화형 볼거리·살거리·먹을거리를 확충한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유커가 598만명을 넘어섰지만 대부분 쇼핑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전통시장의 타깃 전략인 셈이다. 중기청은 특히 ‘인사동-명동-남대문’ 등 관광 콘텐츠가 우수한 전통시장 10곳 정도를 선별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투어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선호상품을 판매하는 정책매장을 내년 상반기 전주 남부시장에 시범 설치한다. 정책매장을 즉시 환급 가능한 사후면세점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관세청과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사후면세점에서는 10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건별 20만원 미만은 세금을 제외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면세 범위는 부가가치세 10%, 개별소비세 5~20%가 적용된다. 관광객이 선호하는 한국의 밤문화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야시장을 2017년까지 40곳 개설한다.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위해 시장 주변에 게스트하우스를 설치, 시장에 머물며 문화 체험과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시범 운영 후 2020년까지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현지 매체와 한국 관광 홍보 채널을 활용한 전통시장 알리기에도 나선다. 중국 등에서는 포털 검색엔진 및 여행·음식 분야 파워블로거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전통시장 핵심 점포와 교통, 주변 관광지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며 중국어 등 외국어 웹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2014년 기준으로 전통시장의 상인 평균연령이 56세인 점을 감안해 젊은 상인을 대거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개 이상 점포를 묶어 청년몰을 설치하고, 콘테스트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 상인을 선발해 전국적으로 1만 8000개가 넘는 빈 점포를 창업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벽화 그리기 등 재능기부와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해 낡은 시장의 이미지 개선도 추진한다. 시장 매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온누리상품권 판매와 온라인 유통 체계 구축도 확대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유커 등 외국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환골탈태’ 전통시장

    ‘환골탈태’ 전통시장

    서울 양천구 전통시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양천구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2016년 골목형시장 육성 공모사업’에 목3동시장, 목4동시장, 신영시장, 경창시장 등 4곳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68개 시장 중 우리 구 시장이 4곳이나 들어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장별 특화상품 개발, 문화공간 조성 등을 지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현대적인 쇼핑센터가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적인 문화 콘텐츠를 품은 공간으로 변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국비 8억 6000만원에 시비·구비를 더해 총 16억 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실행계획이 수립되면 오는 6월부터 전통시장의 변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통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은 목3동시장으로 점포 수가 157개, 종사자가 470명에 이른다. 목3동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에서 특화시장 육성을 위해 ‘깨비 까페’, ‘깨비 거리공연장’, ‘깨비 앱’ 조성사업을 계획했다. ‘깨비’는 목3동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고, 명물로 꼽히는 깨비만두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시장 대표 캐릭터다. 목3동시장 관계자는 “깨비라는 브랜드를 통해 주민들에게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4동시장은 안전한 건강 먹거리를 위한 레시피 개발, 신월동 신영시장은 상점 간판과 공동 유니폼 등 디자인 특화, 경창시장은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주문배달, 키오스크를 활용한 쿠폰 발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특색 있는 문화를 품은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통·패션시장 살리는 서울 중구 ‘5C’

    평가 기준 활용… 시장 차등 지원 서울 중구가 전통·패션시장을 살리는 키워드로 ‘5C’를 정했다. 상인을 교육(eduCation)하고, 깨끗한 환경(Clean)을 조성하면서 신용카드(Card)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특화상품 판촉(merChandise)과 세일(disCount)을 활성화해 시장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게 목표다. 중구는 전국에서 전통·패션시장이 가장 많은(35개) 지역의 장점을 키우고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 5C’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정된 예산을 전통시장에 골고루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곳에 지원을 더 많이 해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인 교육은 변화하는 유통 패턴과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디자인, 마케팅, 외국어, 시장투어 상인해설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인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무질서한 시장의 쇼핑 환경을 개선(클린시장)하고, 점포별로 카드 단말기 사용 또는 대형 점포는 가격표시제 이행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한다(카드 사용). 또 시장 특색을 반영한 효자상품을 발굴(특화상품)하고, 고객의 발길을 잡는 대규모 세일도 진행한다. 최근 각종 공모사업으로 관련 사업비 113억원(국비, 시비 포함)을 책정한 구는 ‘5C’를 이용한 평가 기준안을 만들어 변화 의지가 탁월한 시장에 차등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장별 상인수 대비 참여율과 이수 실적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대형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이 확산하는 유통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치단체의 지원과 전통시장의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특화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소방차 지나갈 땐 길 터 주세요

    소방차 지나갈 땐 길 터 주세요

    서울 중부소방서 대원들이 15일 중구 서울역 앞 도로에서 소방차 길 터 주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상습 정체 구간과 전통시장 등 소방 통로 확보가 필요한 전국 243곳에서 실시됐다. 올 하반기부터 출동 중인 소방차에 길을 터 주지 않으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 중구, 전통시장을 성장시키는 키워드는 ‘5C’

    서울 중구가 전통·패션시장을 살리는 키워드로 ‘5C’를 정했다. 상인을 교육(eduCation)하고, 깨끗한 환경(Clean)을 조성하면서 신용카드(Card)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특화상품 판촉(merChandise)과 세일(disCount)을 활성화해 시장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게 목표다. 중구는 전국에서 전통·패션시장이 가장 많은(35개) 지역의 장점을 키우고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 5C’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정된 예산을 전통시장에 골고루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곳에 지원을 더 많이 해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인 교육은 변화하는 유통 패턴과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디자인, 마케팅, 외국어, 시장투어 상인해설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인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무질서한 시장의 쇼핑 환경을 개선(클린시장)하고, 점포별로 카드 단말기 사용하거나 대형점포는 가격표시제 이행 등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도록 한다(카드 사용). 또 시장 특색을 반영한 효자상품을 발굴(특화상품)하고, 고객의 발길을 잡는 대규모 세일도 진행한다. 최근 각종 공모사업으로 관련 사업비 113억원(국비, 시비 포함)을 책정한 구는 ‘5C’를 이용한 평가 기준안을 만들어 변화 의지가 탁월한 시장에 차등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장별 상인수 대비 참여율과 이수 실적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몰 등이 확산하는 유통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치단체의 지원과 전통시장의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특화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울산 전통시장 살릴 ‘지원센터’ 개소

    울산 전통시장 지원센터가 14일 문을 열고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신정동에 지상 4층 규모로 문을 연 ‘울산 전통시장 지원센터’에는 울산상인연합회, 울산소비자센터, 전통시장협업센터 등이 입주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3개 기관은 앞으로 협력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통시장협업센터는 ‘울산형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게 된다. 시와 전통시장 상인회, 청년 시장 사업가 등은 힘을 모아 전통시장별 특성을 살린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통시장 지원사업 발굴과 시행을, 상인회는 상인 정보제공과 상인교육을 담당한다. 또 청년 시장 사업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용 콘텐츠 제작, 상표 및 디자인 개발, 전통시장 문화기획 사업 등을 수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전통시장 지원센터가 처음 울산에 문을 열었다”면서 “편리하고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백화점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다국어 홍보책·마케팅 앱… 송화시장의 변신은 무죄

    다국어 홍보책·마케팅 앱… 송화시장의 변신은 무죄

    40년 역사를 가진 강서 ‘송화골목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지역 대표시장으로 태어난다. 시장 홈페이지와 안내 책자가 다국어로 제작되고, 먹거리 특화상품과 마케팅 애플리케이션(앱)도 개발한다. 강서구는 의료관광특구인 ‘강서 미라클메디특구’와 연계해 내발산동 송화골목시장을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송화시장은 1974년에 처음 문을 열고서 오랫동안 주민의 사랑을 받아온 전통시장이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청이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하면서 인근 송화시장도 이에 발맞춘 변화와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2017년 말까지 다양한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를 확대하면서 시장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중기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6억원을 따냈다. 우선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해 시장을 소개하는 다국어 안내책자를 제작, 배포해 관광객이 수월하게 시장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시장홈페이지와 앱에는 외국어 서비스를 하면서 외출이 어려운 환자도 시장 명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개발하고, 인기 품목은 유통이 편리하도록 소포장 꾸러미로 상품화한다. 아케이드 천장에 벽화를 조성하고, 이색 간판을 설치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민속놀이를 열면서 개성과 활력이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결합한 의료관광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전통시장의 매력이 한몫할 것”이라면서 “송화시장이 누구나 찾고 싶은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되도록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공재광 평택시장

    [자치단체장 25시] 공재광 평택시장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민선시장까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시·경기도를 거쳐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장관 비서관, 국무총리실 과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연구협력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행정관 등을 지낸 뒤 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가난한 시골 출신 9급 면서기가 민선시장이 됐다”며 아낌 없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저서 ‘9급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까지’에서 밝혔듯이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옛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가만 놔두지 않는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발로 뛰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과거 행정 경험은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광역 행정과 관련한 현안이 발생할 때면 직접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거나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5시 30분쯤 집을 나선 공 시장은 군문동에 있는 지역 쓰레기 수거업체인 서림환경을 찾아가 미화원들을 격려했다. 이 업체는 팽성읍·원평동·세교동 등 3개 지역 2만 8230가구(6만 5000여명)에서 버리는 생활쓰레기를 비롯한 음식물, 재활용품 등을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공 시장이 이른 아침부터 환경업체를 찾은 것은 평택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공 시장은 “평택시에 삼성반도체단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거리 곳곳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탓에 지난해 2월부터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무단 투기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몰려 버린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범시민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1년이 지난 지금은 불법 쓰레기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16.2%, 생활폐기물(대형) 스티커 판매 실적은 27% 증가했다. 이종복 서림환경 대표는 “시에서 단속과 주민 계도 활동을 강화한 덕분에 쓰레기 무단 투기행위가 줄어들어 일하기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공 시장은 “단속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면서 “쓰레기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폐기물 자원화·에너지화를 위한 에코센터를 조성하는 등 하드웨어 구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덕면 해창리에 건설되는 에코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오는 6월 착공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격려를 마친 공 시장은 평택역으로 이동했다. 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운전기사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6~7명의 운전기사로부터 “손님이 줄어들어 힘들다. 경기침체가 언제까지 갈지 걱정된다”는 무거운 얘기를 들었다. 공 시장은 이들에게 “힘내시고 조금만 참아달라. 다른 지역보다 평택은 발전 속도가 빨라 곧 좋아질 것이다”고 위로했다. 실제 평택시에서는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해당하는 3970만㎡에 걸쳐 크고 작은 개발산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정동과 고덕면 일원에서 1734만㎡ 규모의 고덕국제신도시가 건설 중이다. KTX 평택 지제역이 완공되면 부산, 대구, 광주 등과 연결은 물론 서울 강남까지 20분에 도착하는 등 교통 요충지로 거듭난다. 공 시장은 오전 6시 30분쯤 인근 통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게 문을 열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시장의 해장국집에서 상인회 관계자들과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에는 지난해 겪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얘기가 나왔다. 임경섭 통복시장 상인회부회장은 “지난해 무척 힘들었는데 평택시 도움으로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시 메르스 진원지나 다름없었던 평택시 경제는 사실상 초토화됐다. 외지인들이 평택 방문을 피하는 바람에 ‘유령도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가장 잘나간다던 통복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메르스 직격탄, 전통시장 현대화로 활로 찾아 특히 영세 상인들의 고충이 컸다. 공 시장은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집무실에 1인용 야전침상을 놓고 한 달 넘도록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메르스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평택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적극 지원을 요청, “도비 40억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통 큰’ 약속을 받아냈다. 경기도가 31개 시·군의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지원해주는 한 해 예산 36억원보다도 많은 액수이다. 평택시는 여기에 자체 예산 50억원을 더해 시장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 시장이 시청 집무실로 들어온 것은 오전 8시쯤. 아침 보고를 간략하게 받은 후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읍면동장 월례회의’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정기총회, ‘버스택시안전운행 시민약속 결의대회’ 등 공식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다. 이어 11시 30분쯤 남부노인복지관으로 향했다. 노인들을 위한 급식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복지관에서는 월~금요일 기초수급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준다. 1시간에 걸친 배식과 설거지를 끝내고 복지관 관계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한 노인은 “집 밥과도 같은 점심을 언제든 먹을 수 있어 큰 위안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점심에는 고깃국을 비롯해 고등어자반, 오리 요리, 김치, 시금치, 방울토마토 등이 나왔다. 오후 2시 시청으로 돌아온 공 시장은 ‘성실납세자 인증서 수여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현장으로 다시 나가 소사벌지구에서 산업환경국 소속 직원 100여명과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평택시는 ‘쓰레기와의 전쟁 시즌 2’의 하나로 실·국별로 돌아가면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다음 행선지는 공 시장이 각별히 신경 쓰는 곳이다. 오후 5시쯤 삼성전자 평택반도체단지(고덕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시가 주관하는 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가졌다. 삼성 반도체단지 부지는 축구장 400개 넓이인 289만㎡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1차로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내년 상반기 공장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평택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7개 반 전담 TF를 구성해 공장 건축 인허가,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 총 23개 분야를 행정 지원하고 있다. ●53㎞ ‘뚜벅이 행정’ 밤 10시 되서야 집으로 공 시장은 회의에서 “삼성 반도체 신규라인이 가동하면 4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공장 가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 충남 당진시와 안성시의 반대 자으로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인근 고덕IC의 완공 시기를 당초 2018년 중반에서 내년으로 단축해 반도체 운송과 관련한 어려움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주문 했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삼성전자의 설명에 공 시장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그는 이후에도 2건의 개인 일정을 소화한 후 밤 10시쯤 집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전화로 업무를 보고받거나 지시를 내렸다. 지역이 넓다 보니 이런 일은 생활화가 됐다. 평택시장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중곡제일시장, 올 경영혁신문화관광시장 선정

    중곡제일시장, 올 경영혁신문화관광시장 선정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이면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김기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중 “2016년도 전통시장 경영혁신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이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이란, 전통시장이 위치한 지역의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일 2016년 전통시장의 경영혁신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16년도 지원대상 전통시장을 최종 확정하였으며, 중곡제일시장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곡제일시장은 향후 3년 동안 14억4천만원(국비 9억, 시비 5억4천)의 정부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앞으로 중곡제일시장은 시장과 시장 인근의 역사, 문화 및 관광자원을 활용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구, 구민 우선채용·경단녀 전문직 교육…일자리 8000 프로젝트

    서울 중구는 지역 창업기업과 협력해 채용 시 중구민을 우선 선발하고, 관광·패션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관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를 발굴하는 ‘2016년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9일 발표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최고의 복지”라면서 “지난해 중구민(12만 5733명)의 6.4%인 807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도 80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종합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우선 특화산업 일자리 발굴을 위해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와 판매서비스 전문가 과정 교육을 운영하고 현장실습 위주 교육을 한 뒤 취업을 연계한다. 한국의류업종살리기운동본부와는 디자인부터 봉제까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를 키운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는 ‘창업기업체 구민취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7개 관광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6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 중구민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중구여성플라자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에 동참한다. 커피바리스타, 한식조리기능사, 정리수납 전문가 등 자격증·전문가 과정 60여개를 운영하면서 인력 800여명을 배출한다. 아울러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마을 안전을 지키는 행복마을지킴이, 복지대상자를 발굴하는 사례관리서포터, 전통시장매니저 등 54개 사업에 4971명을 채용한다. 성동공고, 한양공고, 대경정보산업고 등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현장투어와 맞춤형 취업 아카데미 교실을 운영해 청년 인재의 일자리창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경북 시·군 관광객 유치 안간힘

    경북의 시·군들이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섰다. 문경시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운행과 연계한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구미, 김천을 거쳐 경북 북부권으로 운행하는 관광열차로 이벤트실, 세미나실, 와인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말 운행 6년여 만에 누적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 열차를 이용해 문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시티투어버스와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하는 문경관광 패키지상품을 운영한다. 매일 예약인원은 15명 이상이다. 관광상품은 레일바이크, 가은 아자개 장터나 문경읍 전통시장, 문경새재, 도자기홍보판매장, 와인체험장인 오미나라, 문경시내 문화의 거리를 연계한 코스로 꾸몄다. 문경시는 또 4월 찻사발축제, 9월 오미자·약돌한우축제, 10월 사과축제 시기에는 축제와 연계한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령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준다. 군은 고령으로 내국인 30명 이상, 외국인 10명 이상, 수학여행 학생 30명 이상을 유치해 오면 숙박인원·일수에 따라 1인당 3000∼1만 5000원을 줄 예정이다. 군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용사여 진군하라’란 주제로 대가야체험축제를 개최한다. 문의 054-950-6663. 청송군도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원 조건은 고령군과 유사하다. 다만, 관광객이 청송 숙박시설에 1박 이상 머물러야 하며 지역 식당에서 2식 이상을 이용해야 한다. 054-870-6227. 예천군은 ‘예천관광 8경’(회룡포, 삼강주막, 금당실전통마을·송림, 초간정 및 원림, 용문사, 예천곤충생태원, 석송령, 선몽대) 스탬프 투어 사업을 추진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패션한류 선도하는 동대문시장의 변신

    패션한류 선도하는 동대문시장의 변신

    24시간 잠들지 않는 서울 동대문시장을 세계적인 패션시장으로 성장시키는 3개년 계획이 시동을 걸었다. 서울 중구는 동대문권 전통시장(동대문시장)의 특성화 계획이 중소기업청의 ‘2016년도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오장동에 위치한 신중부시장도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대표적인 관광 시장으로 변화를 꾀한다. 평화·통일·신평화·남평화·광희패션시장 등 8개 시장이 있는 동대문시장은 한국의 패션산업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가장 빠른 원스톱 시스템을 자랑한다. 구는 이런 장점을 살리고 청계천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연결해 으뜸가는 관광명소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우선 패션한류를 주도하고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특성화 상품을 만든 점포에 기업이미지와 브랜드이미지 개발을 지원한다. 제품 도용을 방지하는 한편 동대문 공동상표화로 확장한다. 상인단체를 구성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와 명품 로드쇼 개최 등 다방면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면서 숙박·물류·관광을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도 한다. 이를 위해 구는 국비 25억원, 시비와 구비 각 12억 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건어물 도소매시장인 신중부시장은 중국·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개발을 다양화한다. 대표적 인기품목인 건어물과 핑거푸드를 개발하고 재료 소포장과 레시피 홍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시장 제품을 활용하는 호프광장을 조성하고 시장 주변 상권을 아우르는 체험투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전략도 담았다. 최창식 구청장은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화가 필요하다”면서 “중구 전통시장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 동대문시장, 대표 관광명소로 만든다

    서울 동대문시장, 대표 관광명소로 만든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서울 동대문시장을 세계적인 패션시장으로 성장시키는 3개년 계획이 시동을 걸었다. 서울 중구는 동대문권 전통시장(동대문시장)의 특성화 계획이 중소기업청의 ‘2016년도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오장동에 위치한 신중부시장도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대표적인 관광 시장으로 변화를 꾀한다. 평화·통일·신평화·남평화·광희패션시장 등 8개 시장이 있는 동대문시장은 한국의 패션산업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가장 빠른 원스톱 시스템을 자랑한다. 구는 이런 장점을 살리고 청계천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연결해 으뜸가는 관광명소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우선 패션한류를 주도하고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특성화 상품을 만든 점포에 기업이미지와 브랜드이미지 개발을 지원한다. 제품 도용을 방지하는 한편 동대문 공동상표화로 확장한다. 상인단체를 구성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와 명품 로드쇼 개최 등 다방면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면서 숙박·물류·관광을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도 한다. 이를 위해 구는 국비 25억원, 시비와 구비 각 12억 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건어물 도소매시장인 신중부시장은 중국·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개발을 다양화한다. 대표적 인기품목인 건어물과 핑거푸드를 개발하고, 재료 소포장과 레시피 홍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시장 제품을 활용하는 호프광장을 조성하고, 시장 주변 상권을 아우르는 체험투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전략도 담았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화가 필요하다”면서 “중구 전통시장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부산중기청 “부산 전통시장 24곳 ‘명품시장’ 육성”

    부산 전통시장 24곳이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한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 부산지역 전통시장 24곳을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37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명품시장·문화관광형 시장·골목형 시장 육성사업과 주차장 건립 사업,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 등이 그 대상이다. 글로벌 명품 시장 육성사업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통시장을 선정해 한국적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3년간 최대 50억원을 지원하는데 자갈치장이 선정됐다. 르네시떼와 부산진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뽑혀 지역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형 시장으로 조성된다.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대상 시장은 3년간 최대 18억원이 지원된다. 1시장 1특색·특화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골목형 시장 사업 대상으로는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아리랑거리, 망미중앙시장, 충무동 골목시장, 온천인정시장, 기장시장 등 6곳이다. 이밖에 주차장 건립 대상은 기장시장과 해운대시장, 국민시장, 신평골목시장 등 12곳이 선정됐다. 청년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임차료, 실내장식 비용, 마케팅 비용 등을 점포당 2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대상은 부산전자종합시장과 국제시장 등 2곳이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부산은 서비스업 비중이 80%에 달하고 전통시장이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천영상단지, 융·복합 랜드마크로

    부천영상단지, 융·복합 랜드마크로

    경기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가 문화·관광·쇼핑·산업단지로 개발돼 부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3일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영상단지 1단계 사업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시가 자체 개발하는 공공문화단지와 신세계 호텔 등의 상업적 공간을 확보하고 기업 집적화된 영상문화산업센터를 만들며 인공수로를 개발해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의 융·복합 개발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000억~1조원으로, 토지 매각 대금 4000억원이 투입되고 나머지 비용은 개발 사업자인 신세계가 부담한다. 시는 영상단지 1단계 개발사업으로 4만여명의 고용과 4조 4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문화단지에는 기존의 한국만화영상원 외에 만화 창작 스튜디오 등을 갖춘 글로벌 웹툰 창조센터가 들어선다. 1000명의 웹툰 작가와 30개 기업이 활동해 웹툰의 세계화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상업단지는 신세계컨소시엄이 개발하는 판매 쇼핑의 메카로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는 앵커로 만든다. 중소기업·전통시장 지원 시설에는 300개 중기 제품이 전시되고 300개의 전통시장 상점이 입점한다. 스마트 융·복합 산업단지엔 문화기술(CT)·캐릭터·영화산업센터, 영상·방송센터, 로봇·바이오·세라믹 등 첨단산업센터가 들어선다. 관련 분야 140개 업체가 개발, 입주해 종합운동장역세권과 업종 관련 기업들을 밀도 있게 연계, 조성할 계획이다. 수변공원 구간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구상한 것으로, 폭 10~15m의 인공 수로를 만들고 수로변에는 카페, 커피숍, 잔디밭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산책 코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8월 토지 매매 계약 체결 후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6월 착공해 2019년 말 완공한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문화, 만화, 관광, 쇼핑, 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융·복합 단지로 조성해 부천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재미 품은 전통시장, 마트처럼 편리하게

    재미 품은 전통시장, 마트처럼 편리하게

    “올해를 ‘전통시장 변혁의 해’로 삼아 강동구의 전통시장을 특색 있는 명소로 만들 겁니다.”(이해식 강동구청장) ‘전통시장도 변해야 산다’. 강동구가 지역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명소로 부활시키고자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들어간다. 총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올해부터 지역 모든 전통시장의 어닝(햇빛·비 가림)시설을 정비하고 주차, 간판, 조명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구에는 암사·길동·천호 등 총 10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오래되고 지저분한 이미지를 벗어나 깔끔하고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접근성을 높이는 게 1차 목표다. 어닝시설은 그간 시장 전체가 아니라 상점마다 개별적으로 설치해 규격과 재질이 모두 달랐다. 또 낡고 퇴색한 것들이 많아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구는 33억원의 국·시비 예산을 들여 이를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시장보다 마트나 백화점을 찾는 주된 이유 중 또 하나는 바로 협소한 주차공간이다. 주차장 확보는 모든 시장 상인들의 숙원이었다. 그러나 공간 확보에 비용이 많이 들어 쉽게 추진되지 못했었다. 구는 우선 둔촌역·고분다리·성내·길동 복조리 등 전통시장에 국비와 지방비 매칭으로 3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주차환경 개선에 나선다. 내년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외부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들어간다.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시장마다 고유 콘텐츠를 개발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각 시장의 특화상품 개발이 핵심이다. 19억원의 예산으로 둔촌역 전통시장과 명일 전통시장 등 4개 시장에 우선 실시한다. 둔촌역, 명일 전통시장은 주전부리와 반찬류를 중심으로 한 먹거리 시장으로 특화할 예정이다. 공동 레시피를 개발하고 제각각인 상품의 진열과 포장도 정비한다. 상인들이 깔끔한 유니폼을 맞춰 입고 시장 상징물도 제작해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 이 밖에 구는 상인대학, 청년드림팀 매니저 등을 통한 소상공인 역량 강화사업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전통시장 고유의 특성과 지역경제를 살릴 경쟁력을 모두 갖춘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하며 “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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