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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시흥화폐 시루’ 가맹점 5000개 모집 개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시흥화폐 시루’ 가맹점 5000개 모집 개시

    경기 시흥시가 하반기 시행 예정인 지역화폐 ‘시흥화폐 시루’ 가맹점을 오는 25일부터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음식점업을 비롯해 소매업, 개인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보건업, 숙박업, 스포츠·여가 서비스업 등 시에 사업자등록한 소상공·자영업 골목가게와 전통시장 점포다. 쇼핑센터와 대형마트, 기업형슈퍼(SSM),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청 홈페이지(www.siheung.go.kr) 모집공고 란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시흥시청 지역공동체과에 접수하면 된다. 또 상담문의(031-310-3545) 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간단한 심사 후 지정교부서와 가맹점 스티커를 발급받는다. 시는 본격 시행에 앞서 시루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오는 8월 말까지 지역내 5000개 가맹점을 우선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흥화폐 시루 유통 목표는 20억이며, 내년부터는 연 2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이미 검증받고 있다”며 “가맹점 접수와 동시에 민관이 합심해 대대적인 홍보와 사용 캠페인을 벌이고 포상과 복지비 등을 시흥화폐 시루와 연계해 도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롯데百, 전통시장 상생 상품전

    롯데백화점이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노원점, 부산본점, 광주점, 대전점, 대구점, 전주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전통시장 상생 상품전’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점포별 지역 대표 전통시장의 우수 먹거리를 선보이는 행사다. 첫 행사는 20∼27일 서울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특설매장에서 열린다. 남대문 시장의 ‘김진호 달인호떡’과 ‘중앙 왕족발’, 중부시장의 ‘큰집 떡집’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구미경실련,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 청원

    경북 구미지역 한 시민단체가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 조례’ 제정을 구미시의회에 청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구미경실련은 침체된 자영업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칭) 구미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 제정에 관한 청원’을 구미시의회에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실련은 청원에서 “구미지역 중심 상권인 구미역세권 상가 수십여 곳이 전례없이 빈 점포 상태이며, 다른 부심권 자영업도 마찬가지로 지역 자영업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10% 이내 할인 판매가 가능한 구미사랑 상품권을 대형마트 등 외지 업체와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식당, 서점, 학원, 병원, 축의금, 복지수당, 포상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파급력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시가 지난해부터 발행하고 있는 ‘포항사랑 상품권’은 올해까지 전국 최대 규모인 2000억원어치(액면가 기준)가 발행돼 30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고향사랑 상품권의 소득 창출효과’를 보면 춘천의 경우 역내 지출이 3.75배, 강원도 양구는 소상공인 1인당 소득 2.13% 추가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구미시는 구미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독점하는 전통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자체 상품권이 발행되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반대 민원은 지금까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 복지 포인트의 30%와 아동수당을 고향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태성 한국당 강서구청장 후보, “전문성을 가진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

    김태성 한국당 강서구청장 후보, “전문성을 가진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

    “지금 강서에 필요한 사람은 직업 구청장이 아닌, 주민들 요구 사항을 귀 기울여 듣고 강서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일꾼입니다. 강서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강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성 자유한국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11일 인적 쇄신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 내부청렴도 평가 7년간 하위권, 민원처리수준 평가 3년 연속 하위권, 이대론 안 된다”며 “전문성을 가진 젊고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마곡지구 개발을 예로 들며 제대론 된 개발을 위해선 구청장이 교체돼야 한다고도 했다. “강서는 최근 마곡지구 개발과 함께 역동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의 강서 발전 청사진이 현재의 서울시장과 강서구청장의 정치적 의도에 의해 주민 의사가 무시된 채 왜곡되고 있습니다. 마곡개발과 함께 서울의 새로운 첨단도시로 거듭날 것인지, 아니면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다시 예전과 같은 서울의 변방으로 남을 것인지 강서는 지금 커다란 변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전환이 필요한 지금, 자리보전에만 연연하는 직업 구청장 출신에게 강서를 다시 맡기면 강서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 후보는 3만명 이상 입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공간인 ‘서울아레나돔’(가칭) 조성, 화곡동·방화동·공항동 등 구도심 재정비, 고도제한 완화, 원종~홍대 간 서부광역철도 조기 착공, 첨단 기술로 어르신 안심케어가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 영세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 100% 달성, 전통시장 무료법률상담소 운영, 장애인치과·요양병원 유치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서에서 태어나 강서 주민들의 애환을 보고 자랐습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역 일꾼이 돼 주기를 바라는 기대와 열망을 받아왔습니다. 강서구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해 강서구의 참된 일꾼이 되겠습니다.” 김 후보는 마곡지구 개발 이익이 강서구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마곡지구에서 벌어간 어마어마한 돈이 엉뚱한 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정치 논리를 앞세운 현 서울시장은 마곡지구에서 벌어간 돈으로 서울시 빚을 갚았다고 생색을 내고 있고, 서울시장 눈치만 보는 무능하고 안일한 구청장은 이렇다 말도 못한 채 그저 질질 끌려 다니고만 있습니다. 구청장이 되면 서울시가 마곡에서 벌어간 돈이 반드시 강서 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6·13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

    6·13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

    6·13 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에는 중앙제재소를 운영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기범(49) 후보와 행정공무원 출신 자유한국당 구인모(59) 후보, 무소속으로 세무사 출신 조성진(43), 지방의원 출신 안철우(63) 후보 등 모두 4명이 나섰다.더불어민주당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들어가 당내 경선에서 양동인(65) 현직 군수를 꺾는 저력을 보였다. 무소속 안 후보도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으로 활동 하다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공천과정 불공정을 주장하며 당을 떠났다. 현지 유권자와 정당 등에 따르면 김 후보와 구 후보의 양강 구도에 무소속 후보들이 추격하는 판세로 분석한다. 거창 지역은 구치소 신설을 포함해 법원·검찰을 한 곳으로 옮겨 지어 법조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 최대 현안 문제로 꼽힌다. 현재 부지에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김기범 더불어민주당 후보 “든든한 거창군수가 되겠습니다” 김기범 후보는 “대통령 문재인, 도지사 김경수, 군수 김기범이 되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고 정부 예산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며 “군민만 바라보는 정의롭고 든든한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거창구치소 외곽이전, 농업인 월급제 시행,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소상공인 통용 지역화폐 발행, 로컬푸드 생산 및 판매 시스템 정비를 5대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거창 구치소를 비롯한 법조타운은 거창 외곽으로 옮기고 현재 부지에는 청소년 비전타운과 거창형 잡월드 등 다양한 청소년 체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출하되는 농산물 예상소득 가운데 60%를 농민에게 월급형태로 우선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산 후 필요한 산후조리원을 공공영역에서 건립해 운영하는 공약과 함께 지역화폐를 발행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군에서 사용하는 각종 수당도 지역화폐로 발행해 지역경제를 북돋운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2008년 거창군수 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 낙선한데 이어 2010년 지방선거때는 새누리당 공천에 도전했으나 탈락했다. 그는 거창대성고와 경기대 경영학과, 경북대 대학원(경제학 석·박사)을 졸업했다. ●구인모 자유한국당 후보 “풍부한 행정경험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군민이 행복한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구인모 후보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능력도 검증받았다”며 “거창 발전을 위해서는 제대로 일할 줄 아는 행정전문가가 군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군민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과 화합으로 낡은 관행은 과감히 바꾸며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군민이 공감하는 현안사업 최우선 해결, 거창도립대학 4년제 승격,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 거창남부 우회도록 건설사업 추진, 거창읍 로터리 재정비 등을 5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 후보는 “거창 구치소 문제는 군민과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해결방향을 제시했다. 또 교통망 확충사업으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구간에 거창역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건설타당성 용역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다양한 소득작목 개발과 전문농업인 양성을 지원해 농가소득 1억원 시대 달성과 함께 군민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 정례화, 이동군수실 운영과 군수실을 열린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등 섬김과 열린 행정을 약속했다. 구 후보는 거창대성고를 졸업하고 독학사 시험으로 행정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창원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1978년 거창군 가북면에서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한 뒤 행정고시 도전을 위해 공직을 떠났다가 1986년 7급 공채시험을 거쳐 다시 공직에 복귀했다. 경남도 기업지원과장, 거창군 부군수와 군수권한대행,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지냈다. ●무소속 조성진, 안철우 후보 조성진 후보는 인천대 무역학과와 연세대 법무대학원(조세법 전공), 한양대 일반대학원(회계학 전공)를 졸업하고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조세전문가다. 세무법인 다솔 거창지점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세전문가답게 투명한 재정지출로 군정 경영을 혁신하고 거창을 대한민국 상품으로 브랜드화 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조 후보는 “거창 구치소 문제는 외곽에 대체부지를 선정해 옮기고 현재 부지는 공원, 청소년 단지, 북카페 도서관 등으로 개발해 거창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우 후보는 거창대성고와 숭실대, 경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거창군제5·6대 의원을 거쳐 제10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안 후보는 군민이 군정을 주도하도록 군정기획단을 설치하고 거창~창원 직통버스 노선 개설, 덕유산 케이블카 설치, 유치원 무상교육 전면시행 등을 공약했다. 구치소 문제는 원칙적으로 주민의 뜻을 따라 결정해야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할 때는 차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반대세력도 군정 동반자로 인정하는 정치적 포용력과 설득력, 반대의견에도 귀를 귀울이는 열린 마음,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염치도 갖추었다”며 “이런 덕목있는 사람이 군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382㎞ 선거 현수막, 장바구니 재활용 추진

    1382㎞ 선거 현수막, 장바구니 재활용 추진

    마트·전통시장서 무료 배포 계획 환경부가 ‘선거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한다고 밝혔다.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4월 발생한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 이후 정부는 비닐봉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의 하나로 선거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6일 말했다. 이어 “장애인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들면 정부와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현재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거 때마다 걸리는 현수막은 선거가 끝나면 항상 골칫거리였다. 재활용하기 어려운 합성수지 재질로 만들어져 대부분 매립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이때 토양을 오염시키고 다이옥신 등 환경에 해로운 물질이 나온다. 자원순환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현수막 제작과 수거에 들어간 비용은 약 35억원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거리에 걸린 지방선거 현수막은 총 13만 8192장이다. 각 10m 안팎인 현수막을 한데 이으면 총 1382㎞에 이른다. 방수 천으로 제작되는 선거 현수막은 후보 사진과 이름, 홍보 문구 등이 새겨진 앞면을 서로 마주 보게끔 붙이면 깔끔하고 튼튼한 장바구니를 만들 수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현수막을 장바구니나 마대로 재활용한 사례가 있지만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환경부는 일단 서울 일부 구의 중소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현수막 장바구니를 공짜로 나눠 줄 계획이다. 환경부 측은 “시범사업 결과를 지켜본 뒤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부터 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드는 사업을 지방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빅3 서울시장 후보, 안전은 말뿐… 공약에선 ‘실종’

    빅3 서울시장 후보, 안전은 말뿐… 공약에선 ‘실종’

    朴 “낡은 건물 철저 점검” 했지만 재임 땐 점검서 빠져… 대처 안이 金·安, 한목소리로 朴 책임 주장 공약에는 여성·미세먼지 대책뿐 최근 서울 용산 상가건물이 무너지자 서울시장 후보들은 부랴부랴 ‘안전 서울’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빅3’ 후보의 서울시 재난안전 공약을 들여다봤더니 ‘실종 상태’나 다름없었다.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전 특별시’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서울시 행정 수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재난 안전과 거리가 먼 미세먼지 대책만 내놓았다. 지난 7년을 서울시장으로 보낸 박 후보는 6·13 지방선거 공약집에서 “오래되고 낡은 다리와 건축물, 상·하수도는 물론 쪽방이나 전통시장같이 안전이 취약한 지역까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앞세운 정책도 ‘노후인프라 선제 관리체계 구축’으로 2100억원을 들여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도시 재난안전 관리를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약이 무색하게 용산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 소관인 안전점검 시행 대상에서 해당 건물이 제외됐다. 다중이용건축물이나 연면적 합계가 3000㎡ 이상인 집합건축물은 사용 승인 이후 10년이 지나면 2년마다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무너진 건물은 연면적 301㎡의 근린생활시설로 정기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도에 허점이 있었던 것이다. 안전을 강조한 박 후보지만, 시장 재임 시절 이를 꼼꼼하게 챙기지 않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법적으로 점검 대상이 아니더라도 붕괴 위험에 노출된 건물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조치를 내렸어야 한다는 얘기다. 박 후보는 6일 건물 붕괴 현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여부를 떠나 위험한 건물은 구청에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 상가건물이 무너지자 김 후보와 안 후보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서울시가 노후 주택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안전진단을 투기지역이라고 해서 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의 전희경 대변인도 블로그에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 시민안전 위협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가 내놓은 재개발·재건축 공약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안 후보도 “노후화된 건물이 많은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의 최단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고로 박 시장의 도시재생사업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정작 이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뚜렷한 재난안전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박 후보를 포함해 세 후보가 동시에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을 빼면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공약은 없다. 안 후보가 ‘여성 안전’을 주제로 공약을 내놓았지만, 폐쇄회로(CC) TV를 정비하거나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 구축에 대한 내용이어서 실제 대형재난 공약과는 거리가 멀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정치인이) 평소엔 안전제일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후보 시절부터 두루뭉술하지 않고 세부적인 안전 정책을 내놓아야 당선돼도 다른 정책에 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유통망 확대·위생관리 강화 중점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 나왔다

    유통망 확대·위생관리 강화 중점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 나왔다

    정부가 2022년까지 주요 수산물 산지 10곳에 ‘거점유통센터’(FPC)를, 대도시 6개 권역에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각각 조성해 전국 단위의 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한다. 해양수산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제1차 수산물 유통발전 기본계획)을 보고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거점유통센터는 수산물을 절단·포장 등으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상품화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전국 산지에서 수산물을 모은 뒤 소비지로 보내기에 앞서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통을 효율화하는 곳이다. 해수부는 “수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수산물 직거래 촉진센터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산물 처리 과정의 품질과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거점형 청정 위판장’ 10곳을 만든다. 위생관리 기준을 세우고 이행 여부를 평가해 우수 위판장에는 예산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지 전통시장에는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냉장 보관대와 같은 시설도 지원한다. 해수부는 “명예 감시원 등을 활용해 국민참여형 원산지 표시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소비량이 많은 수산물은 이력 추적·관리를 의무화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매년 ‘가격안정 관리대상 품목’을 지정해 정부 비축과 가격 모니터링 등 수급 관리에 나선다. 올해 관리대상 품목은 오징어, 명태, 마른멸치, 고등어, 갈치, 꽁치, 참조기다. 이어 수산물 수급 현황을 정확하게 분석·진단하기 위해 2020년까지 수산물 생산·위판·유통·가격·소비 현황에 대한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번 계획에는 총 2조 15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면서 “거점유통센터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가 생기면 가격 상승 우려가 있을 수도 있지만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유통시킬 수 있다는 부분은 소비자도 충분히 인정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미아리 텍사스 철거는 내 운명…산업+문화 패션클러스터 조성”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미아리 텍사스 철거는 내 운명…산업+문화 패션클러스터 조성”

    “중앙 정치에 관심 많은 외지인이 아닌 지역에 대한 연대감과 유대감이 큰 사람이 필요합니다.”민병웅 자유한국당 성북구청장 후보는 5일 자신의 강점으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성북구에서 나온, ‘52년 성북 토박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성북 지역에 외지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구청장을 중앙 정치 무대로 가는 징검다리 정도로 삼는 것 같다”며 “성북은 내가 사는 곳이고 내 아이가 사는 곳으로, 지역의 현안을 풀어낼 수 있는 원동력은 지역에 대한 애정과 사랑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미아리 텍사스 철거’를 내세웠다. “어릴 때는 누군가 어디 사느냐고 물어보면 거리낌 없이 ‘미아리 쪽에 산다’고 이야기했지만, 대학에 들어가면서 사람들이 우리 동네를 산동네, 미아리 텍사스로 기억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학생들이 자주 가는 빙수 가게가 미아리 텍사스 근처에 있는데, 포주 할머니와 빙수를 기다리며 줄을 선 아이들이 한 공간에 있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철거) 다짐을 하게 됐죠. 서울 한복판에 집창촌이 있다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잖아요. 그런데도 지역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느끼고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는 유해업소 완전 철거를 위해 전담팀 상설 운영, 주민·업주·종업원 등과의 대화, 민관합동대책회의 상설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북에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패션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도 민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그는 “성북구 장위동, 석관동에 많은 봉제공장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가먼트 지구처럼 지역 경기 활성화를 통해 청년 유입을 유도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뉴타운 사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공약도 밝혔다. “대규모로 진행됐던 장위뉴타운 사업은 지난 10년 동안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15개 구역 중 다수 구역이 해제됐습니다. 장위전통시장의 경우 절반은 해제되고 절반은 시행되다 보니까 대안이 없는 상태죠. 지역이 조각조각 나뉘다 보니 오히려 난개발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은 사업 진행을 촉진하고 해제된 구역은 주민 의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청장은 생업을 이어 가며 살아가는 주민을 대리하는 사람”이라며 “성북 주민의 일원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나의 문제로 삼아 해결해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우수’ 자산운용부문 첫 평가 받아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우수’ 자산운용부문 첫 평가 받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5년 신설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이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금은 2015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강화를 위해 신설된 기금으로 연간 2조원 규모다. 기금 신설 이후 첫 평가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금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매년 하는 평가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기금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자산 운용과 리스크 관리 조직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김흥빈 이사장은 “앞으로 전문직위제 도입을 통해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등 자체 보완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북, 부모·자녀의 ‘패밀리셰프’

    서울 강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오는 9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패밀리셰프’ 프로그램을 연다. 강북구는 “가족친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패밀리셰프는 요리를 매개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사전 기관신청을 통해 연계된 강북구 유현초등학교 재학생 가족 22명은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함께 음식을 만들며 가족애를 다질 예정”이라고 4일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식재료 매장 탐방, 먹거리 매장 지도표시, 바른 식재료 선택 방법 정리하기, 이웃과 함께 요리하기, 마을 공동체 동향 소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구는 올해 말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일자리 12만개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일자리 12만개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6.13지방선거]이필운 자유한국당 안양시장 후보는 31일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된 첫날 출정식을 갖고 경제·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비산동 이 후보의 선거사무실인 클린캠프 건물 앞에는 1000명의 지지자가 모여 ‘이필운’을 연호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본인을 “비리 없는 깨끗한 시장, 일하는 시장“이라고 내세우며 상대 후보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또 경제문제가 심각하다며 자치단체가 실정에 맞게 경제와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일곱 가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첫 번째 공약으로 “일자리 12만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공공 일자리를 대폭확대하겠다”라고 약속 했다.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라며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특히 그는 “박달동에 계획 중인 박달테크노밸리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행정비즈니스 복합타운에 우수한 중견·대기업을 유치해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라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안양7동, 평촌동, 관양2동 공업지역의 첨단산업단지화 추진’, 청년·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안양형 기업펀드 조성’,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문화복지시설 확충’, ‘공유경제지원센터 설치‘등 공약을 내세웠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중 관계 ‘훈풍’… 면세점업계 기지개 켠다

    외국인 관광객 133만명 24%↑ 중국인 61% 늘어 상승세 진입 업계 마케팅 차별화 본격 경쟁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몸살을 앓던 면세점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매출 등 실적 개선이 이뤄진데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한·중관계 화해 분위기 형성으로 올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에서는 저마다 돌아올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를 맞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업계 전체 매출은 15억 2423만달러(약 1조 646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8억 8921만달러)보다 7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던 지난 3월(15억 6009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역대 2위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이중 외국인 매출이 12억 918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전체의 79.3%를 차지했다.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고객은 161만 89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2%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3만 170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방문객이 36만 6604명으로 60.9%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사드 보복이 본격화 되면서 곤두박질쳤던 중국인 방문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아직 유커 유입이 본격화 되지 않았음에도 상승세에 진입했기 때문에 조만간 추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면세점업계는 개장 시간을 앞당기고 차별화 된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물밑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웨이보, 위챗, 메이파이 등 신라면세점의 공식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통시장인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홍보에 나섰다. 면세점 이용 고객에게는 통인시장 이용 쿠폰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등 한국의 숨은 관광지를 알리는 한편, 천편일률적인 관광상품 사이에서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월드타워점의 개장시간을 기존보다 30분 앞당겼다. 유커의 빈자리를 매우고 있는 중국 따이공(보따리상)들의 구매 활동이 대부분 오전에 몰려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면세점도 지난달 여의도 63빌딩 내 매장의 개장시간을 오전 8시 30분부터로 30분 앞당겼다. 한편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DF1(향수·화장품)과 DF8(탑승동·전품목) 구역을 놓고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등 국내 주요 면세사업자가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각 업체들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프레젠테이션(PT)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전에는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쇼핑은 따이공을 통해 해결하고 관광객은 일본 등 인근의 다른 국가로 흡수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면서 “막상 사드 해빙이 이뤄진다고 해도 과거와 같이 유커가 대규모로 한국을 찾지 않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6·13 판세 분석-관악구청장 후보] “벤처·창업밸리 세워 첨단기업 유치… ‘골목상권과’ 설치해 소상공인 지원”

    [6·13 판세 분석-관악구청장 후보] “벤처·창업밸리 세워 첨단기업 유치… ‘골목상권과’ 설치해 소상공인 지원”

    “관악 경제의 구원 투수가 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23일 만난 박준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든든한 경제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는 “관악에는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가 있지만, 강남의 테헤란밸리, 구로 G밸리에 낀 채 관악은 베드타운에 머물고 있다”며 “지금처럼 서울대생들이 졸업하고 관악을 떠나는 게 아니라 남아서 벤처도 하고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낙성벤처밸리와 대학창업밸리를 만들고 첨단산업시설과 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스타벅스가 지금은 세계적 브랜드지만, 미국 시애틀의 골목상권에서 시작됐듯 그런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골목상권과(가칭)를 만들고 소상공인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소통과 협치 역시 강조했다. 그는 “당선되면 구청장실을 1층에 만들고 싶다”며 “구민 누구나 찾아와 토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협치 구정을 운영해 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관악구는 박 후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고 관악구 봉천동에서 자취방을 구하면서 정착한 지 30년 이상 됐기 때문이다. 그는 “봉천에 살던 청년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다 입당한 게 정치활동의 시작이었다”며 “이후 관악구의원 8년, 서울시의원 8년 등 합쳐서 16년 동안 구정과 시정을 챙겼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친 경험이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관악구 예산이 6000억원이 넘지만, 재정자립도는 2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정부나 서울시의 예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을 지내면서 30조원이 넘는 예산을 진두지휘하고 편성해 봤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구정에 필요한 예산을 유치할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게 자신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선을 거쳤지만 박 후보는 “네거티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잃은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본선으로 가기 위한 점검의 시기였다”고 말했다. 경선이 치열했던 만큼 본선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박 후보는 “본선에서 민주당과 제가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언제든, 무엇이든 믿을 수 있는 ‘든든한 구청장’으로 주민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불통과 우왕좌왕 행정에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를 확 바꾸고 혁신하겠다”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불통과 우왕좌왕 행정에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를 확 바꾸고 혁신하겠다”

    유영근 자유한국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는 12년간 김포문화원 사무국장을 지냈다. 문화 소외지라 할 수 있는 김포에 풀뿌리 문화생활을 안착시키는 데 힘썼다. 도의원을 지내면서 적지않은 예산을 확보했다. 민선5기 시의원을 지내며 경기도 431명 기초의원 중 5분 발언을 가장 많이 한 의원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민선6기에는 전·후반기 시의장으로 안정적으로 의회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후보는 “지난 8년간 불통과 우왕좌왕,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를 확 바꾸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김포시장이 되려고 하나. —지난 12년간 의정생활 동안 수없이 많은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러 다녔다.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찾다 찾다 결국 의회까지 오셔서 속상한 마음 털어놓았다. 김포시 지난 8년, 소통하지 않았다. 우왕좌왕하더라. 대외신인도는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썼다.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원의 입장에서 김포시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동안 의정경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직접 행정 일선에 나서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고 중견도시로서 김포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저는 자타공인 소통왕이다. 그 누구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자신이 있다. 시민과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해 민원이 생기지 않는 행정을 할 거다. 도의원 4년과 시의원 8년, 그 중 민선 6기 전·후반기 시의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력이 장점이다. 지금 시민들은 갈피를 못잡는 행정으로 매우 피로해 있다. 안정적인 시정운영과 균형감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경험, 이것이 저의 장점이다. ⇒11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지연됐는데 대책은. —의회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 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 밝혀진 원인을 토대로 김포시민의 오랜 염원 도시철도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안전성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하겠다. 기존 도시철도 공무원과 공사공단 직원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만큼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관리감독을 하겠다. 또 무사안일적 태도로 사태를 이끈 집행부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가장 핵심 공약은. —가장 큰 문제가 교통이다. 김포교통 백년대계 초석을 세우는 작업에 즉시 착수하겠다. 무엇보다도 먼저 도시철도의 정상적 개통을 위해 비상대책 TF를 꾸리겠다. 무사안일과 불투명한 행정으로 시민의 공분을 산 김포시 교통행정 조직을 전면 개편하겠다. 지하철을 김포시로 연장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대응팀을 꾸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또 종합버스터미널 건설을 조기 착공하고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 줄서지 않고 사각지대 없는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겠다. 난개발로 아파트는 있지만 여가시설이나 체육시설, 문화공간이 별로 없다. 복지가 턱없이 부족하다. 김포가 완전한 자족형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채우기 정책을 추진하겠다. ⇒남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다. 접경지인 김포시장 후보로서 대북시책은. —남북관계 평화무드는 매우 환영하고 성공하기 바란다. 허나 이미 핵을 보유한 북한이 급속한 평화 분위기를 통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지켜봐야 한다. 통일한국까지 본다면 김포는 서울과 북한을 잇는 교량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래서 서울과 김포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더욱 중요하다. 서울 지하철 유치로 교통인프라를 미리 확보해야 통일한국 시대, 김포가 더욱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 ⇒거물대리, 초원지리 일대가 오염배출공장들이 밀집돼 주민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데 근본 대책은. —거물대리 초원지리 문제는 매우 심각한 환경문제다. 주민들의 민원을 외면하고 오염물질 배출 공장에 대한 허술한 관리감독이 주민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다. 우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필요하다. 그다음 김포 북부권 공단 점검과 드론 등을 이용한 첨단기술 관리 감독으로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 규정에 어긋난 오염물질을 배출한 업소는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다. 공장 인허가시 절차를 철두철미하게 살펴봐야 한다. 학운단지에 시가 전폭 지원해 공장을 이주시키면 오염문제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다. ⇒김포시정 모토가 평화문화의도시다. 평화도시로서 대표할 정책과 문화도시로서 대표할 만한 향후 정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김포시는 접경지역으로 평화에 대한 염원이 그 어느곳보다 뜨겁다. 그러나 이러한 염원을 대표할 만한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김포시민들은 파주 임진각은 찾아가지만 김포 애기봉은 잘 찾지 않는다. 애기봉을 비롯한 문수산과 조각공원 일대를 평화문화특구로 지정하겠다. 통일을 생각할 수 있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확대 조성하겠다. 공연장과 박물관 등을 추가 설립해 김포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인천·고양 등 수도권에서 찾을 수 있게 만들겠다. ⇒5개읍면의 북부권이 낙후돼 있다. 균형발전차원에서 해결 방안이 있나. —김포는 도농복합도시다.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동안 신도시만 집중해 5개 읍면을 도외시해왔다. 홍철호 국회의원이 지하철 5, 9호선을 김포시로 연장 추진 중이다. BC값이 1.06이 나와 경제적 타당성조사도 긍정적이다. 통진방향으로 지하철이 연결 유치되면 북부권은 천지개벽으로 발전될 것이다. 또 우선 5개읍면에 대표적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농민들이 정당한 가격을 받고 애써 키우신 농작물을 팔수 있도록 돕겠다. 또 사우동 종합 운동장을 북부지역으로 이전하고 현대화된 시설을 갖춰 북부권 주민들도 문화 체육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김포시 행정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어떻게 변화를 이룰 것인가. —이번 도시철도 개통지연사태를 통해 김포시 행정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시민의 염원,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자세로 임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조사 결과 경기 31개시·군 중 꼴찌로 나왔다. 이는 연공서열식 체계, 외부 충원이 없는 폐쇄적 체계에서 비롯된 거다. 공무원 평가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성과로 평가하겠다. 도시철도분야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공직사회에 긴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대대적 공직 혁신, 김포 변화의 첫걸음이 돼야 한다. ⇒김포를 대표하는 전국적 관광산업 육성대책이 있다면. —20만평의 운양동 조류생태공원에 희귀종 식물을 심는 등 콘텐츠를 강화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겠다. 또 사우문화광장과 공설운동장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친화도시로서 김포 브랜드를 만들겠다. 접경지역 김포의 가치를 살리도록 평화를 테마로 한 김포 북부지역에 관광산업 개발을 추진하겠다. 또 전류리와 봉성리 일대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을 설치하고 습지공원을 만들겠다. 한강 철책선을 단계적으로 제거해 한강수변공원을 조성해 시민여러분께 한강을 되돌려 드리겠다. ⇒김포시장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해달라. —지난 8년 김포시는 불통과 우왕좌왕, 청렴도 꼴찌가 현주소다. 바꾸겠다. 혁신하겠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추진하는 시장, 깨끗하고 투명한 시장이 되겠다. 할 일 많은 김포 이대로는 안된다. 경기도 섬에서 서울, 인천, 고양을 잇는 교통의 요지 김포로, 아파트만 있는 도시에서 문화와 레저·복지가 있는 완비된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저 유영근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6·13 판세 분석-동대문구청장 후보] “청량리 등 개발·재생사업 60여곳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완성”

    [6·13 판세 분석-동대문구청장 후보] “청량리 등 개발·재생사업 60여곳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완성”

    “현재 추진 중인 동대문구 60여곳의 개발과 재생 사업이 연속성을 가지고 완성되려면 검증된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성공한다는 일념으로 3선에 도전합니다.”유덕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민선 5~6기 구청장을 지내면서 청량리 역세권 형성, 청량리 4구역 재개발 공사 착수, 한방진흥센터 건립 등 각종 개발 사업을 매끄럽게 추진해 온 경험과 연륜을 내세워 민선 7기 3선 연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후보가 됐다. 유 후보는 민주화 인사 출신이다. 1979년 10·17 부마항쟁 당시 동아대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수배령을 받고 도피 생활을 하다 이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계엄이 확대되면서 검거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 1985년 5월 김영삼·김대중을 공동의장으로 출범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선전부장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동대문이 지역구인 최훈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동대문을 제2의 고향 삼아 지역 발전에 매진했다. 유 후보는 21일 최대 지역 현안으로 청량리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이문·휘경, 전농·답십리를 중심으로 60여곳에서 전개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꼽으면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완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때 ‘588’이라고 불렸던 집창촌 일대를 개발하는 청량리 4구역과 동부청과시장 일대에 42~65층 높이의 고층건물 9개 동이 들어서면 청량리는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부 최첨단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최대 한약 유통 중심지인 서울약령시 인근에 지난해 10월 개장한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해외 유명 인사들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을 만큼 지역 경제 부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지역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도 유 후보는 약자를 보듬는 데 앞장서왔다. 실제로 그는 2012년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조례를 처음 도입해 전국화시킨 바 있다. 청량리 일대 11개 전통시장에 대한 투자 및 지원에도 꾸준히 힘쓰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저출산 극복 및 교육 도시 만들기 정책도 업그레이드한다. 지난해 기준 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4위이지만 교육 경비 보조금 예산은 강남구에 이은 2위로 공교육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민선 5~6기를 지내는 동안 지역에 큰 사건·사고가 없이 발전에 탄력이 붙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얘기에 귀 기울여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동대문구, 3연임 도전… 재력가와 대결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동대문구, 3연임 도전… 재력가와 대결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몇 년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쪽이 다소 우세했다. 민선 구청장 6명 가운데 1~2기와 5~6기는 민주당 계열에서, 3~4기는 자유한국당 계열에서 나왔다. 국회의원 중에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이곳에서 두 번(17~18대) 배지를 달았지만 지난 19대와 현재 20대 국회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민선 7기 동대문구청장 선거전도 현역인 유덕열(63) 민주당 예비후보의 3선 연임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전남 나주 출신인 유 후보는 부마항쟁에서 활약한 민주화 인사 출신으로 민선 2기와 5~6기 구청장에 이어 3선 연임에 도전한다. 이달 초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후보가 됐다. 활발한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대형 전통시장을 발전시키면서도 청량리 역세권 형성, 청량리 4구역 재개발 공사 착수, 한방진흥센터 건립 등의 사업으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당에서는 지역 재선 구의원으로 구의장까지 지낸 신재학(66)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경북 청송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로 소득세만 연 1억원가량을 내는 재력가다. 지난달 말 일찌감치 후보 확정을 받은 뒤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부산 출신인 백금산(60)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동대문구를 기반으로 구의원 두 번, 시의원 한 번을 지냈다. 백 후보는 “1985년부터 동대문구 이경시장에서 떡 장사를 하며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는 등 서민의 어려움과 아픔을 몸소 느껴 왔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청년 창업에 8250억… 産團교통비 반 토막, 때아닌 도로 건설도

    청년 창업에 8250억… 産團교통비 반 토막, 때아닌 도로 건설도

    두 달내 70% 2조 6800억 집행 소상공인·지역경제에 집중 배정 내일채움공제 528억으로 늘려 고용·산업위기 지역 인프라 지원 차·조선 업체 연구개발비 증액 산단교통비 10만→5만원으로 SOC 증액… “선심 예산” 지적도청년 실업 대책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위기 지역 지원을 두 축으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6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3985억원을 감액하고 3766억원을 증액하면서 당초 정부안(3조 8535억원)에서 219억원이 줄어들어 총규모는 3조 8317억원이다. 정부는 청년과 지역의 고용위기 문제가 시급한 만큼 일단 사전에 준비한 집행계획에 따라 2개월 안에 추경예산의 7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말까지 2조 6800억원 이상이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추경이 통과되면서 정부는 청년 실업에 따른 청년 일자리 확보, 조선업 침체 등 위기 지역에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용 위기나 산업 위기와 큰 상관이 없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다음달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선심성 예산’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분야별로 보면 총지출 기준 SOC가 906억원, 보건·복지·고용은 817억원, 연구개발(R&D)은 588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교육이 425억원, 일반·지방행정 300억원, 환경 43억원, 외교통일은 14억원이 각각 줄었다. ‘청년 일자리·위기지역 대책’이라는 추경 취지에 걸맞게 청년내일채움공제가 528억원 증액됐다. 덕분에 신청자가 몰려 지난달 말 조기 마감됐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다음달부터 신청 접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일정 기간 재직할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자산 형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반면 이번 추경에선 당초 정부안에 없었던 SOC 관련 예산도 추가되면서 고용·산업 위기 지역의 도로·어항·환경 시설 등 지역 인프라 지원에 820억원이 증액됐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에 100억원,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에 100억원, 압해~암태1 국도 건설에 60억원, 거제~마산 국도 건설에 20억원,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에 100억원, 새만금투자유치 지원에 272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국토교통부 소관 추경 예산 5362억원(18개 사업) 가운데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주거복지 강화와 직결되는 예산은 총 4682억원이다. 주택도시기금 2247억원을 반영해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와 청년 창업자에게 임차 보증금 융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은 20개 사업에서 총 3526억원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593억원 증액됐다. 이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당초 976억원에서 488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교통 여건이 취약해 출퇴근이 불편한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청년 10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려던 교통비가 5만원으로 줄었고, 지급 기간도 9.5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 청년의 연간 실질소득을 1000만원가량 늘려서 대기업 수준으로 높이려고 했던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도 몸집이 다소 줄었다. 반면 구조조정이 계속되는 조선·자동차 업종의 협력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기업과 조선산업부품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한 위기 극복 지원 연구개발(R&D) 예산은 각각 212억 5000만원, 12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에너지 절약 시설 설치 예산도 200억원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예산은 전체의 41% 수준인 1조 5651억원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의 올해 예산은 10조 4212억원으로 늘었다. 중기부는 추경 예산을 크게 재직·취업 지원(1575억원), 창업·벤처 활성화(7116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3704억원), 지역경제 등 기타(3256억원)로 나눠 배정했다. 창업기업자금, 긴급경영 안정자금 등 청년들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각종 융자에 절반이 넘는 8250억원(중소기업 4800억원·소상공인 3450억원)이 사용된다. 보조·출연 등 경상사업에 4234억원, 출자에 2500억원, 기관출연에 667억원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172억원), 인력 유입 인프라 조성(103억원) 등이 감액되면서 정부안(1조 5983억원)보다 총 332억원이 줄어들었다. 해양수산부 소관 예산은 8개 사업에서 총 587억원으로 정부안 대비 294억원이 증액됐다. 우선 부산 등 항만 지역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육상 전력공급 설비(AMP)를 설치하는 예산으로 9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부산(4선석)과 인천(2선석), 광양(2선석)에 총 8선석을 설치한다. 현재는 선박이 항만에 접안할 때 벙커C유 등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공급해 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이 많이 배출된다. 발전기 대신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하면 미세먼지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경남 거제 외포와 능포, 고성 남포, 울산 방어진 등 4개항 국가어항 사업에도 75억원이 증액됐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울산시 정부 추경 국비 361억원 확보, 조선업·지역경제에 도움 기대

    울산시는 올해 정부 추경에 13개 사업을 신청해 총 361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반영된 추경 사업은 조선해양과 대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6건 166억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7건 195억원 등 총 361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조선해양과 대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선해양 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에 16억원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구축에 30억원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국제인증 등 지원에 5억원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 45억원 ?조선·자동차 부품 연구개발(R&D) 사업에 50억원 ?조선업희망센터 운영에 20억원 등이다. 조선해양 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 사업은 국비가 처음 반영됐다. 동구에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해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판로 확보를 위한 컨설팅 지원, 전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왕암공원 증강현실(AR) 콘텐츠 체험존 조성에 10억원 ?울산대교 전망대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 스테이션 조성에 5억원 ?남목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에 30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에 100억원 ?방어진 국가어항 이용 고도화 사업에 30억원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 창출지원에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재원을 조속히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과천이 키운 청년상인 ‘새서울프라자’에 둥지

    경기 과천시는 18일 청년상인 8명이 전통시장 ‘새서울프라자’에 점포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천시가 지원한 청년상인들이다. 새서울프라자에는 국산 수제 꽃차 전문점, 동화책 전문점, 소품제작 판매점, 수제 은쥬얼리숍, 디저트숍 등 독특한 유·무형 제품이나 메뉴, 판매방식을 갖춘 다양한 청년점포가 문을 연다. 시와 청년상인 지원사업단은 청년상인을 모집·선발해 교육과 컨설팅을 했다. 또 청년상인의 상품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발, 상점 조성, 점포 운영전략, 마케팅 및 홍보를 지원했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청년상인 점포 개점 장소로 별양동 새서울프라자로 선정했다. 빈 점포를 임대해 청년 창업공간으로 꾸몄다. 기존 상인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커뮤니티 구축을 도왔다. 1996년에 개장한 새서울프라자는 시를 대표하는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에 155개의 점포가 있다. 홍만기 산업경제과장은 “청년상점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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