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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김장문화제 예산 18억중 재료비 2억뿐... 전시성 지출 과다”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김장문화제 예산 18억중 재료비 2억뿐... 전시성 지출 과다”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새누리당)은 지난 11월 4일 ‘김장, 세계를 버무리다’라는 주제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회 서울김장문화제’에 참석하여 시민‧단체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에 동참했다.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두르고 4,000여 명의 시민‧단체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김치를 버무린 이혜경 의원은 “예로부터 김장을 하면 온 동네가 모여 김치를 버무리고 갓 담근 김치와 수육을 나누어 먹었다” 며, “김장나눔을 통해 이웃간 나눔과 배려,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제 동참의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혜경 의원은 김장문화재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김장문화제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 김장이라는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서울시김장문화재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퍼포먼스와 보여주기식 행사에 치우쳐 나눔과 화합이라는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혜경 의원에 따르면, 이번 제3회 서울시김장문화제 총 예산 약 18억 원 중 김장재료 구입과 김장나눔을 위한 물품구입, 물류비용과 상하차 등 김장나눔을 위한 비용은 18억 예산 중 약 2억 원에 불과했다. 반면 무대설치비 및 공사비 (2억 5천만 원), 음향 및 시설물 설치비(6천만 원), 총감독(5천만 원)을 포함한 인건비 2억7천만 원, 홍보비(2억 1천8백만 원)등에서 많은 지출이 있었다. 이에 이혜경 의원은 축제 프로그램의 재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더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최측에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장나눔의 의미도 축소되고,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에 비추어 김치의 역사와 장점, 다양한 음식으로의 활용 등을 홍보하는 컨텐츠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서울시김장문화제의 축제성 예산을 키우다보니, 각 자치구 김장나눔 행사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과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나눔과 돌봄 문화의 확산을 위해 자치구 김장나눔에 대한 지원, 25개 자치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프로그램의 구성 등을 주문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김장문화제는 한국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로 유명했으나, 김장나눔에서 더 나아가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로 ‘서울시김장문화제’로 변경, 2014년부터 서울시가 주최하고 있다. ‘김장나눔’ 행사에서 만든 김치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구, 문화관광 분야 시·구 공동협력 사업 우수구 선정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문화· 관광분야 2016년도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보조금 4000만원을 12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다.  문화관광분야 시· 자치구 공동협력사업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문화·관광분야의 2개 분야, 5개 항목, 16개 세부지표에 대한 서면 종합 평가 결과로 평가한다. 은평구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여건과 문화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가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인 노인·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복지 서비스를 다채롭게 펼치고, 북한산한문화체험특구 선정 등 역사문화에 대한 스토리텔링, 관광코스 발굴사업 등 지역의 숨어있는 역사·이야기 거리를 찾아내고 활용한 사례, 근대문화유산 찾아내기 등이 높이 평가 돼 우수구로 선정됐다.  은평구는 앞서 2012년도 평가에선 노력구, 2013년엔 최우수구, 지난해 수상구로 선정된 바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지역은 예부터 전통문화와 대륙에서 유입된 문화가 소통하는 중요한 관문 역할을 했다”며 “청담사지, 진관사, 금암기적비, 금성당 등 숨어있는 문화유물이 많이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사진설명/ 북한산 한문화 페스티벌
  • 종로 ‘사운드 오브 조례’

    종로 ‘사운드 오브 조례’

    3일 서울 종로구 직원들이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종로구 기본조례를 뮤지컬로 표현한다. 이날 오후 2시 광화문아트홀에서 열리는 ‘2016 창의구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종로구가 펼친 우수한 사업을 직접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상을 받는 자리다. 주민들에게 자랑하고 싶거나 예산 절감에 이바지한 사업 48건을 신청받아 이 가운데 8개 사업을 역할극과 사례 발표를 통해 알린다. 주민과 직원으로 구성된 300명의 평가단은 최우수상 등을 선정해 현장에서 상을 주게 된다. 경진대회에 발표될 우수 사업은 35m의 거대한 축대벽을 허물고 세운 ‘북촌마을안내소’, 한양도성 성곽마을 가꾸기 사업, 종로의 특성을 담은 석재인 사괴석 시공, 희망 7080 청춘잔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 등이다. 또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화초 기르기, 평창동의 소소한 나눔 이웃, 토지정보과의 좋은 땅 만들기 사업도 경진대회에 참여한다. 종로구 직원 11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자체의 기본 이념과 방향을 담아 제정한 종로구 기본 조례를 주제로 뮤지컬을 공연한다. 기본 조례에 담긴 구정의 기본 가치를 노래와 연기로 주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기본 조례는 지방자치를 선도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주민이 행복한 사람중심 도시 종로구를 만드는 것을 구 행정의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직원들이 지난 1년 동안 고민하면서 추진한 사업을 주민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 주고 평가받을 기회가 마련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싼커 모셔라”… 유통가 ‘강남 혈투’

    현대, 한류스타 테마파크 조성 신세계, 660억 임차사업 계약 이쯤 되면 강남 코엑스 혈투 수준이다. 유통 3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을 중심으로 한 강남 벨트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잡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엑스 일대 관광 발전을 위해 앞으로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 스타를 주제로 1000㎡ 규모의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의 한류스타 거리를 무역센터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헬리콥터 야간 도시 투어, 선릉·봉은사 등 도심 속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계획도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을 리모델링해 면세점을 운영하겠다며 시내면세점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신세계그룹은 28일 무역협회와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신세계는 올해 예상 임대수입이 660억원이라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임대수입(530억원)을 웃돈다고 밝혔다. 수익성 논란을 의식해 예상임대수입을 밝힌 것이다. 코엑스몰과 칼트몰은 정용진 부회장이 야심 차게 진행하는 강남벨트(신세계백화점 강남점-코엑스몰-스타필드 하남)의 한 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연계된 센트럴시티를 면세점으로 운영하겠다며 시내 면세점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코엑스에는 이미 롯데면세점이 있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던 면세점을 2010년 롯데가 인수해 운영 중이다. 유통 3사가 코엑스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까닭은 입지 때문이다. 아쿠아리움 등 코엑스 자체의 장점과 근처에 위치한 SM 타운, 신사역과 강남역 근처에 몰려 있는 성형외과 등이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수치로도 중국인의 관심이 증명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현대백화점 전점에서 유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늘어났는데 이 중 코엑스에 위치한 무역센터점은 85%나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체 유커 매출은 61.6%, 올해 증축한 강남점은 91.4% 증가했다. 이런 변화는 유커에서 싼커(중국인 개별 관광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와 맞물린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중국 노동절(4월 30일~5월 2일) 기간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12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70%가 싼커였다. 개별자유관광이 56%, 에어텔(항공+호텔) 관광이 14%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단체 관광을 피해 가족이나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원하는 쇼핑과 구경을 하기 위해 강남을 고르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新국토기행] 끝없이 높다 한없이 맑다… 평창 알프스

    [新국토기행] 끝없이 높다 한없이 맑다… 평창 알프스

    강원 평창군, 첩첩산중 산간마을이 세계 속의 도시로 상전벽해(桑田碧海)처럼 바뀌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내년 말이면 서울~평창이 KTX로 1시간 거리에 놓인다. 도시를 동서로 지나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구절양장 산촌 마을 길들이 시원스레 확·포장되며 새로운 고원관광지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해발 600~1000m의 숲 속 자연자원을 활용해 휴양과 힐링의 고장으로 변하고 있다. ‘해피 700’ 건강마을 이미지는 일찌감치 확보했다. 대관령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복합관광단지로, 자연 속에서 휴식과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배후 최고의 관광· 휴양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자연 속에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보석처럼 즐거움을 더한다. 산, 계곡, 동굴, 목장, 약수터와 각종 식물원들이 반기고 스키장과 콘도미니엄을 품은 리조트들이 손짓한다. 산골마을에는 자연이 빚어내는 메밀국수와 황태, 송어, 산채, 한우 등 토속 먹거리가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도시로 새롭게 변모하는 평창을 찾아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볼거리] ●해발 700m 목장서 동해도 조망 평창은 목장의 고장이다. 해발 700~800m 대관령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넓은 초원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이 가운데 삼양대관령목장은 서울 여의도 면적 7.5배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초지 목장이다. 1972년에 개발해 드넓은 초원과 목가적인 분위기를 갖춰 여러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승용차로 오를 수 있는 최고 지점인 소황병산 정상에서 목장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목장 북동쪽 끝에는 강릉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동해전망대가 있다. 시원한 동해가 드넓게 펼쳐져 있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도 이채롭다. 모두 49기의 발전기가 세워졌다. 워낙 넓은 탓에 1년이 넘도록 소의 발자국이 한번도 지나지 않는 초지가 곳곳에 널려 봄이면 얼레지가 지천이고 가을에는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다. 인근 대관령하늘목장도 월드컵경기장 500배 달하는 약 1000만㎡ 규모의 거대한 목장이다. 현재 400여 마리의 홀스타인 젖소와 100여 마리의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사육한다. 인공 개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자연 그대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 순응형 체험목장으로 방목 중인 젖소와 말, 양떼 곁에 직접 다가갈 수 있다. 트랙터 마차를 타고 바라보는 풍광도 압권이다. 대관령양떼목장도 인기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느낌은 마치 유럽의 알프스 못지않게 아름답다. 건초를 직접 양에게 먹여주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재밌고 유익한 자연학습체험장으로, 연인들에게는 정다운 데이트코스로 감동과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이다.●월정사 전나무 따라 1000년 숲길 속으로 고려 말, 오대산에서 수행하던 나옹 선사는 매일 월정사에 들러 부처에게 공양을 드리던 어느 겨울날 소나무 가지에 있던 눈이 떨어져 공양이 못 쓰게 되자 나옹 선사는 소나무를 크게 꾸짖었다. 호통을 들은 소나무는 참회하는 듯 자리를 비켰고, 그 자리에 소나무 대신 전나무가 자리를 잡았다는 전설 같은 얘기가 전해진다. 이때 이곳에 자리를 잡은 아홉 그루의 전나무들이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대산과 월정사를 지키며 씨를 뿌리고 숲을 이뤘는데 사람들에 의해 이곳을 1000년 숲길 ‘전나무숲길’로 불린다. 1000년 숲길로 불리는 월정사전나무숲길. 일주문을 지나 월정사를 향해 걷다 보면 좌우로 아름드리 전나무 숲을 만나게 된다. 장쾌하게 뻗은 전나무는 짙은 그늘을 만들지만 볕이 잘 들어 음습하지 않다. 전나무는 머리가 맑아지는 향기는 물론, 우리 몸에 유익한 음이온까지 배출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 중 하나로 꼽히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 나무들은 평균 나이가 약 83년에 이르며 최고령 나무는 무려 370년이 넘는다. 주변에는 수달이나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340여종이 사는 보기 드문 웰빙산책 코스다. 오대산국립공원 밀브릿지 매표소에서 약수터까지 이어지는 약 300m의 전나무 숲길은 오염되지 않는 피톤치드 숲 냄새가 좋아 삼림욕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다. 이곳에는 전나무,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등 수많은 활엽수림이 울창하게 어우러져 있다. 숲길 끝자락에서 나는 방아다리약수는 철분과 탄산이 주성분으로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솟는 인근의 신약수도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 주변 숲이 아름다워 드라마 촬영지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정강원엔 ‘전통의 맛’ 이효석 생가엔 ‘문학의 맛’ 정강원은 한국 전통음식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보존하고 연구, 보급, 홍보하는 한국 최고의 전통 음식문화 체험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평면 백옥포리 2만 1000여㎡의 부지에 전시관, 조리체험실, 발효실, 자연재배단지 및 실내외 식당 등 전통문화체험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전통한옥 숙박 체험과 고추장 담그기, 메주 쑤기, 김치 담그기, 전통 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의 장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이효석 선생의 숨결이 살아 있는 봉평 효석문화마을은 추억과 낭만이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소설의 내용을 재현해 놓은 듯한 가산공원 내에는 장돌뱅이들이 자주 들렀던 주막인 충주집이 있고, 흥정천 다리 건너에서는 허생원과 성씨 처녀가 사랑을 나눴던 물레방앗간을 볼 수 있다. 메밀밭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산 이효석 선생의 생가터와 이효석문학관이 나온다. 가을이면 소금을 뿌려놓은 듯 메밀꽃이 지천으로 피고 해마다 9월이면 효석문화제가 열려 토속적이고 문학행사와 문화행사, 체험행사가 펼쳐진다.●허브향 취하는 흥정계곡… 백룡동굴은 산교육장 흥정계곡을 배경으로 자리한 허브나라에 들어서면 향긋한 허브향이 온몸을 감싼다. 가족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120여종이 넘는 허브가 자라는 이곳은 중세가든, 락가든, 나비가든, 코티지가든 등 모두 8개의 테마가든으로 구성됐다. 자작나무집 허브찻집에서는 허브로 만든 각종 음식과 차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허브제품들을 판매한다. 허브나라 가는 길에 울창한 숲과 맑은 흥정계곡은 한 폭의 풍경화와 같다. 계곡은 소(沼)와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장관이다. 흥정계곡은 한여름에도 15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는 열목어와 송어 등 청정 민물고기가 산다. 천연기념물 206호인 백룡동굴은 자연석회동굴로 지하에 형성된 천연동굴의 아름다운 경관을 직접 탐험하고 해설과 안전을 책임지는 동굴전문가이드와 함께 동굴탐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이다. 백룡동굴 전용 배를 타고 동강을 건너 입구로 들어가면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한 석순, 삿갓 및 계란 프라이 모양의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수억년을 간직해 온 비밀의 지하세계가 눈앞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곳에서 경험하는 ‘암흑체험’은 백룡동굴 체험의 백미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먹거리] 소박한 맛 메밀 국수화려한 맛 평창 한우●국수로 샐러드로… 메밀의 무한 변신 맷돌로 갈고, 디딜방아에 찧어 별다른 양념 없이 손님에게 별미로 대접하던 산골음식이 평창 메밀국수다. 궁핍한 시절 굶주림을 달래기 위해 국수 장사를 하게 된 게 막국수 대중화의 시초로 알려졌다. 메밀을 이용한 음식으로는 막국수, 전병, 전, 묵, 샐러드, 떡, 칼국수, 차 등이 있는데 메밀을 삶으면 영양분이 물속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삶은 물은 차나 요리 국물로 사용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도시인들이 메밀차를 꾸준히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동해 찬바람에 스무번 말린 ‘더덕 황태’ 얼어붙어서 더덕처럼 마른 북어라고 해 더덕북어라고도 한다.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대관령을 넘어오는 동해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말린다. 이렇게 말린 황태는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이 제격이다. 숙취 해소와 간장해독, 노폐물 제거 등의 효능이 있다. 요리로는 무침, 구이, 찜, 국, 찌개 등이 있다. ●깨끗한 평창에 살어리랏다… 담백한 송어 차갑고 깨끗한 1급 청정수에서만 자란 평창 송어는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한 저지방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지금은 해마다 ‘평창송어축제’를 열 만큼 지역 토착 어종으로 대접받는다. 송어는 회로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튀김과 찜, 조림으로도 먹을 수 있다. ●고지대서 자란 고영양 나물, 밥이 약이네 곤드레, 취나물, 무청, 얼레지 등 해발 750m의 청정 고지대 평창에서 재배되는 산채나물은 무기질, 비타민, 특수성분인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 향 미량원소 등이 우수한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또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인체의 기능을 균형 있게 유지해준다. 최근에는 약리효과도 밝혀져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누린다. 산채비빔밥, 전, 튀김, 떡, 조림, 무침 등 다양하게 요리해 즐길 수 있다. ●100가지 맛이 나는 한우, 철저한 품질 관리 일두백미(一頭百味), 한우 한 마리에서 100가지 맛이 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평창 한우는 맛도 일품이지만 농가와 협약을 맺어 품질 관리해 안정적으로 원육을 제공하고, 전산화해 엄격하게 한우 개체를 관리한다. 고원지대에서 사육된 평창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일품이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4대강 사업으로 추진된 영주 다목적댐 준공

    4대강 사업으로 추진된 영주 다목적댐 준공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추진된 영주다목적댐이 준공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5일 경북 영주시 평은면의 영주댐 건설 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2009년 착공, 총 사업비 1조 1030억원을 들여 건설한 영주댐은 앞으로 ?낙동강 유역 수질 개선을 위한 수량 확보 ?홍수 피해 등 이상기후 대비 ?경북 북부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높이 55.5m, 길이 400m 규모다. 영주댐 준공으로 연간 2억 m³의 물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1억 8000㎥를 하천 유지 및 환경개선용수로 공급함으로써 낙동강 수질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생활 및 공업용수도 1000만㎥ 확보하고, 집중호우 때 인근의 내성천 수위를 최대 2.05m 낮춰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수력 발전을 통해 연간 3288가구(4인 가구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15.78GWh 전력도 생산한다. 영주댐 주변에는 오토캠핑장과 물 문화관, 전통문화체험단지 등이 조성됐으며 특히 국내 최장(51㎞)의 순환도로가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개설돼 새로운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한 공예인의 일기/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 공예인의 일기/서동철 논설위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대표적인 전통공예품인 나전칠기가 1970년대에는 특별소비세 중과 대상이었다. 장롱 같은 나전칠기 제품이 다이아몬드, 밍크코트, 롤렉스 시계와 함께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사치품으로 분류된 것이다. 나전칠기는 재료 자체가 귀한 데다 여러 단계 기술이 필요하고, 따라서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니 판매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불가피했다. 공예인들이 겪은 어려움은 당연히 여러 가지였는데, 특히 완성된 제품을 용달차에 싣고 가구점이나 구매자의 집으로 가는 길이 문제였다. 단속반이 따라와서는 특별소비세로 시비를 걸기 일쑤여서 돈 봉투를 여러 개 준비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고 한다. 세무서를 상대하는 일이어서 영세한 공방이 더욱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것이다. 당시 칠기 반제품을 만들던 한 젊은 공예인이 주축이 되어 나전칠기협회를 조직했는데, 종사자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1980년 무렵 나전칠기가 사치품이라는 오명도 씻을 수 있었다. 그 젊은 공예인이 오늘날 ‘전통공예의 대부’와 더불어 ‘공예인 민원실장’으로 불리는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이다. 공예 분야 제도 개선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큰 목소리를 내는 까닭에 공직자 사이에선 ‘움직이는 폭발물’로 ‘경계의 대상’이다. 소설을 쓰고 서점을 운영했으며 ‘월간 공예문화’ 같은 잡지도 냈던 이 회장은 70대에 접어든 지금도 블로그에 일기를 쓰듯 매일이다시피 글을 올린다. 전통 공예 분야 각종 정보와 제도 개선 과제,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제언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블로그에 모인 글을 정리해 최근 ‘이칠용의 공예일기’라는 책을 펴냈다. 이를테면 이런 내용이다. 일본의 ‘후지야마 대백과사전’은 ‘한국 나전칠기 장인 전성규는 송주안, 김봉룡과 일본에서 기술을 가르쳤다. 조선의 일류 기술자들을 모셔 왔기에 오늘날 다카오카 나전칠기에서는 한국 나전칠기의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런데 우리 국가기관이 펴낸 ‘한국 근현대 나전도안’은 정반대로 ‘송주안은 일본 다카오카에 연구생으로 가서 8년 동안 기술을 익히고 귀국했다’고 소개한다. 이런 문제점을 논하며 ‘죄과’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자신의 사무실을 ‘한국 공예 문화의 보호 육성과 발전을 위한 아지트이며 투쟁사령부’라고 부른다. 과거와는 달리 전국에 뜻을 같이하는 ‘방어벽이 철통같은 요새’가 수백 군데에 이르는 만큼 이제는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럼에도 2011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건칠명인 정창호 선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고 했다. 만년에는 농촌 비닐하우스에 살며 호구지책으로 동동주를 빚어 인근 식당에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많다고 강조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파리지앵 삶까지 품는 한국 불교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대표단 50여명이 오는 24일부터 5박 6일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11년 처음으로 한국 불교를 프랑스에 소개한 이후 두 번째. 특히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눈길을 끈다. 조계종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1700년 한국 불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을 주제로 국제 교류, 템플스테이, 사찰 음식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고 한국 불교 전통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2011년 방문이 한국 불교와 프랑스의 첫 만남 성격이 짙었다면 이번 방문에선 한국에 불교가 전해진 이래 수행전통과 계율을 전승하고 있는 수행자의 삶과 깨달음, 진정한 행복의 길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단은 24일 출국해 25일(이하 현지시간)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6일 낮 12시 30분 주프랑스 한국대사 초청 오찬이 진행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는 프랑스 정계, 문화·예술계와 조리 분야 주요 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사찰 음식 만찬 및 리셉션’을 연다. 27일 파리7대학에서는 ‘코리안 부디즘’ 프랑스어본 도서 기증식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의 특강이 진행된다. ‘코리안 부디즘’은 2011년 방문 때 한국 불교에 대해 알고 싶어도 관련 책을 찾기 어렵다는 현지인들의 의견에 깊이 공감한 자승 스님이 직접 기획·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불교 역사와 수행자가 되는 과정, 한국의 산사 등 1700년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방대한 내용을 담았다. 공식 일정이 진행되는 25∼29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산사의 아름다움과 사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7개 전통 산사의 사진전’도 열린다. 29일에는 프랑스 내 유일한 한국 사찰인 파리 길상사에서 한국 불교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스타벅스 기부 ‘김구 친필 휘호’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특별전시

    스타벅스 기부 ‘김구 친필 휘호’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특별전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구매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유물 ‘존심양성’(存心養性)과 ‘광복조국’(光復祖國)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기획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를 담은 텀블러 판매 수익금으로 우리 문화재 알리기 및 유물 보존활동을 위해 기부할 예정으로 순환 기부모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주의 가을을 맛보다

    여주의 가을을 맛보다

    비옥한 평야에서 생산된 여주쌀과 고구마 등 경기 여주의 농특산물을 맛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18회 여주오곡나루축제가 28일~30일 3일간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쌀, 고구마, 땅콩, 과일 등 여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성대한 잔치다. 여주의 옛 나루터 풍경을 재현한 축제장에서는 여주 오곡을 주제로 마당극이 펼쳐지고 신발투호, 볏섬 높이 쌓기 등의 전통 체험 행사가 열린다. 대형 고구마 통에 즉석으로 고구마를 구워먹고 가마솥에 쌀밥을 지어 먹기도 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곡나루 풍년이요~’는 최고의 볼거리다. 여주목사와 포졸, 양반, 보부상 등이 풍물패를 앞세워 퍼레이드를 펼치며, 마당극 공연과 남한강 어죽잔치로 이어진다. 28일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펼쳐진다. 나루터에서는 옛 무명옷을 입은 장터 점원들이 자색고구마로 빚은 전통 막걸리와 빈대떡, 순대국밥, 파전 등을 파는 주막장터와 대장간을 재현한다. 토끼와 돼지에게 먹이를 주면서 뛰도록 하는 동물경주와 수십 개의 허수아비가 설치된 포토존, 민속놀이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나루마당에서는 모내기부터 추수까지의 과정을 인간의 생로병사에 비유한 마당놀이 ‘오곡들소리’가 펼쳐지며, 민속마당에서는 ‘최진사댁 셋째딸’ 노래를 모티브로 제작된 퓨전마당극에 여주 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삽입해 각색한 스페셜 공연이 펼쳐진다. 잔치마당에서는 대형 가마솥을 이용해 만든 여주쌀 비빔밥 체험 행사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통에서 구워 먹는 군고구마 무료 시식 행사도 잊지 말자. 여주오곡나루축제추진위원회 (031)887-3718.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실장급 임용△연구개발정책실장 이진규△과학기술전략본부장 홍남표 ■보건복지부 △창조행정담당관 김충환△국제협력담당관 박재만△기초생활보장과장 양동교△사회보장조정과장 류양지△국립정신건강센터 기획홍보과장 김유석 ■국가인권위원회 △침해조사과장 김향규△대전인권사무소장 한병일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창조기획재정담당관 윤영은 ■문화재청 △안전기준과장 도중필△고도보존육성과장 김성배△국제협력과장 문영철△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무과장 고기석△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김동영△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김삼기 ■한국발명진흥회 △미래인재실장 김운선 ■한국먼디파마 △대표이사 이명세 ■분당제생병원 △병원장 채병국
  • [서울포토]‘음, 경제불황 극복이라,,,’…과거제 재현 행사

    [서울포토]‘음, 경제불황 극복이라,,,’…과거제 재현 행사

    16일 오전 서울시가 종로구 경희궁에서 서울시 전통문화행사의 하나로 개최한 조선시대 인재 등용문인 과거제 재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제불황 극복 염원을 담은 시제 ’원 강상확립 경제부흥’ 시제에 맞춰 옥편을 찾아가며 과문(답안지)을 작성하고 있다. 2016.10.16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음, 경제불황 극복이라,,,’…과거제 재현 행사

    [서울포토]‘음, 경제불황 극복이라,,,’…과거제 재현 행사

    16일 오전 서울시가 종로구 경희궁에서 서울시 전통문화행사의 하나로 개최한 조선시대 인재 등용문인 과거제 재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제불황 극복 염원을 담은 시제 ’원 강상확립 경제부흥’ 시제에 맞춰 옥편을 찾아가며 과문(답안지)을 작성하고 있다. 2016.10.16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음, 경제불황 극복이라,,,’…과거제 재현 행사

    [서울포토]‘음, 경제불황 극복이라,,,’…과거제 재현 행사

    16일 오전 서울시가 종로구 경희궁에서 서울시 전통문화행사의 하나로 개최한 조선시대 인재 등용문인 과거제 재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제불황 극복 염원을 담은 시제 ’원 강상확립 경제부흥’ 시제에 맞춰 옥편을 찾아가며 과문(답안지)을 작성하고 있다. 2016.10.16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현장 행정] 북한산·문화유산 너른 품, ‘한옥타운 은평’ 품다

    [현장 행정] 북한산·문화유산 너른 품, ‘한옥타운 은평’ 품다

    “북한산과 한(韓)문화, 통일의 연결로까지 3박자가 들어맞는 한문화 특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의 올해 10월은 그 어느 해보다 숨 가쁘다. 14일부터 16일까지 북한산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6 한문화 페스티벌’을 비롯해 ‘한문화특구 프로젝트’를 본궤도에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서북부 변두리에 있는 은평구는 수십 년간 발전이 정체된 베드타운에 불과했지만 2010년 김 구청장 취임 이후 몇 년 새 확연히 달라졌다. 수도 서울 안 천혜의 자연환경인 국립공원 북한산,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문화 유적들은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측면이 강했다. 김 구청장은 여기에 전통문화를 덧입혀 은평을 한문화 자치구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한 발짝씩 실행하고 있다. 숨어 있던 원석을 갈아 보석으로 만드는 ‘세공사’ 역할을 자처한 것. 은평뉴타운 조성으로 최근 10년간 3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돼 서울 25개 구에서 인구유입 5위가 되었다. 당연히 은평구에는 활기가 넘쳐난다. 김 구청장은 “은평은 통일시대 남북을 잇는 통일로·의주로 길목에 있어 최고의 요충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4월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일대 63만 9155㎡를 한문화체험특구로 지정했다. 덕분에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관리법 등에서 규제 특례를 받게 됐다. 구는 관광 활성화 및 인지도 향상으로 앞으로 약 1288억원의 경제적 수익, 130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한문화특구 사업의 중심에는 은평 한옥마을과 천년고찰 진관사,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진관동 내 6만 5500㎡의 한옥마을은 2014년 155필지가 모두 분양된 후 현재 13동이 사용승인이 났고 69동이 공사 중이다. 전망 좋은 북한산 아래 서울 대표 한옥마을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4년 10월 개관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한옥 관련 콘텐츠 전시는 물론 일반인 대상 한옥 짓기 아카데미로 관심이 뜨겁다. 진관사는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때 사찰음식 시연회가 열리기도 했던 구의 보물. 김 구청장은 “진관사·금성당 등 문화유적과 맞물린 템플스테이, 힐링 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동북아 역사관이 이전해 오고 금암미술관, 한옥전망대까지 들어서면 근현대문화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한문화 자치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개막하는 북한산 한문화 페스티벌에서는 시·구의원, 주민들의 한복 패션쇼, 용담검무 공연, 아웃도어 마켓 등이 3일간 펼쳐진다. 김 구청장은 은평 한옥마을의 정체성도 고민하고 있다. 그는 “외부 관광객이 몰려와 주민들의 삶을 훼방하는 게 아니라 전통 예절과 명상, 사찰음식 등 슬로시티를 원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2016 수락산 나눔 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2016 수락산 나눔 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지난 9일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당고개공원에서 ‘2016 수락산 문화 나눔 콘서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여 지역 주민 간의 화합과 힐링을 도모했다. ‘2016 수락산 문화 나눔 콘서트’는 서울시 주최로 EMA가 주관하고 수암사랑나눔이가 후원하여 다양한 음악의 장르로 진행됐다. 제1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고유전통문화보존연합회(회장 전영삼)에서 공연하는 ‘2016 당고개 전통문화 성황대제’가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성황대제는 그동안 이곳에서 전통문화로 자리매김 하였으나 최근 2년 동안 실시하지 못하여 2016 수락산 문화 나눔 콘서트를 통해 다시 진행됐다. 곧 이어서 진행된 제 2부 행사에는 지역주민 1,000여명과 안철수 국회의원과 이동섭 국회의원을 비롯한 50여명이 넘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5시30분에 시작하여 8시30분에 마쳤다. 김광수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 다시 이곳 당고개공원에서 문화콘서트를 갖게 되어 기쁘다. 이렇게 좋은 장소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반듯한 문화행사를 갖지 못해 아쉬웠으나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출연자 전원은 노원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과 전문 연주자와 소리꾼이 참석하여 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Simple Note, 섹소폰 듀오, 해피 Together, 서울 DIVA앙상블, 국악(유수연, 안정애, 안정희), 천사벨리, 트로트가수(설혜영)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선보였고, 특별 가수로 초대된 성지스님이 트로트 메들리 노래를 부를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과 노래를 불러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한마디로 광란의 밤이 됐다. 음악회를 관람한 한 지역주민은 “수락산이 병풍처럼 감싸 안고 무대 바로 뒤는 폭포가 멋들어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공원에서 진행된 음악회는 어느 곳 보다도 훌륭하고 멋진 최상의 콘서트이고, 가을의 단풍과 함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좋은 음악과 춤을 감상한 시월의 멋진 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며 “이런 음악회를 준비해준 서울시와 김광수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노원지역에서 봉사단체로 잘 알려진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 단원들이 콘서트 진행을 위해 질서유지와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였으며, 콘서트를 마치고 뒷마무리와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락산문화나눔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김 의원은 “작년에 이어 이렇게 많은 지역 주민들이 동참을 하여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박수를 치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마치 모든 사람들이 한 가족인 것처럼 따스한 마음이 들어 기쁘다” 라고 말하고, 후년에도 더 품격 있는 음악으로 콘서트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한독포럼 개최… 올해 키워드는 ‘문화’

    이화여대, 한독포럼 개최… 올해 키워드는 ‘문화’

     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제15차 ‘한독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독포럼은 한국과 독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친선기구로서 2002년 제1차 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올해의 포럼 키워드는 ‘문화’로 정했다. 이번 포럼에는 하이케 베렌스·베르벨 흰 독일 연방의회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게르하르트 자바틸 주한EU대사 등 7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정치·경제·사회 현안’ ‘디지털경제: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팩토리’ ‘각 지역 문화에서의 양국의 미래 지향적 위상과 역할’ ‘통일 이후 전통문화유산 복원과 보존·계승’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 결과는 정책건의서로 작성돼 박근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께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가을걷이도 ‘강남 스타일’

    가을걷이도 ‘강남 스타일’

    황금 들판에 누렇게 익은 벼를 수확하는 농부의 기쁨을 서울 한복판에서 누려보는 건 어떨까. 서울 강남구는 12일 오전 10시 양재천 영동 4교와 5교 사이에 있는 벼농사 학습장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2003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이 행사에선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옛 전통방식으로 낫을 사용한 벼 베기,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를 사용한 타작, 볏단 나르고 쌓기 등 도심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을 하게 된다. 논밭에서 볼 수 있는 메뚜기 잡기 행사도 열린다. 수확하는 벼는 지난 5월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한 것이다.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관내 복지시설에 전량 기부될 예정이다. 구는 추수에 앞서 지난 9월 풍년을 기원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기 위해 원두막, 테마별 허수아비를 설치해 볼거리도 마련해 왔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벼농사 학습장은 전통 썰매장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논바닥에 물을 가득 채우고 얼음판을 만들어 가족들이 함께 썰매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회색 아스팔트 도심에서 자라는 어린 학생들이 전통방식의 벼 베기, 탈곡 등 옛 농사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양재천 가을걷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을날의 추억을 함께 만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윤인대△경제분석과장 주환욱△자금시장과장 고광희△지역경제정책과장 문경환△국제조세협력과장 변광욱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파견△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김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재정담당관 전성오△국제체육과장 박종달△종무1담당관 이성선△종무2담당관 박찬석◇과장직위 승진△지역전통문화과장 박소정△출판인쇄산업과장 권도연 ■국토교통부 △미래전략담당관 이유리△하천운영과장 김구범△공공주택공급과장 윤영중△국토교통인재개발원 기획과장 김덕홍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승진△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한주 ■TV조선 △보도고문 오태진 ■전북일보 △논설위원 이성원△총괄부국장 겸 제 2사회부장 위병기△정치부장 은수정△경제부장 강현규△문화부장 진영록 ■한국기자협회 ◇승진△대외협력국장대우 이원희
  • 여주시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기념행사 8일 개막, 9일까지 계속

    여주시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기념행사 8일 개막, 9일까지 계속

    훈민정음 반포 570돌을 기념하는 한글날 행사가 이틀간 일정으로 세종대왕의 고장인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릉(영릉) 일대에서 8일 개막한다. 경기도와 여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여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올해 한글날 행사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한글로 빛나라’를 주제로 영릉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영릉 매표소 주변은 한글과 우리 전통문화가 함께하는 14개 각종 체험행사 및 여주쌀, 고구마, 땅콩 등 지역 농측산물 판매장으로 꾸몄다. 체험장 내 소공연장에서는 통기타 가수 등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여유와 낭만으로 가득 채운다. 영릉 재실 잔디밭 광장에서는 문화공연 특설무대가 설치돼 훈민정음을 주제로 한 야외 뮤지컬 공연과 국악 연주 등 수준높은 공연예술이 펼쳐진다. 한글 붓글씨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한글 먹빛 누리전’과 ‘한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도 영릉 재실과 세종전에서 한껏 그 멋을 뽐낸다. 한글날인 9일에는 100여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위민(爲民)’을 주제로 옛 선비들의 과거시험을 재현한다. 홍살문 주변 소나무숲에서는 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 명장의 신명나는 줄타기 마당을 구경할 수 있다. 여강길 4코스 주변 걷기와 남한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시승하는 ‘여주역사문화 탐방로’ 부스를 처음으로 열어 관람객들에게 여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이밖에 세종과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제20회 전국 세종백일장 및 미술대회 등도 열린다. 한글날 기념식은 9일 오전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경희 여주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릉 정자각에서 치러진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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