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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12일까지 건설현장 감사

    종로구가 건설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건설공사장 현장감사를 실시한다. 현장감사는 토목·치수방재·건축·공원녹지·문화재 관련공사장에 대해 현장 일상감사를 실시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패유발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감사는 건설규모 1억원 이상 건설사업장 중 인사동길 전통문화도로정비 등 15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설계와 시공 등 공사장 전반에 대해 감사한다. 감사담당관은 직원 5명을 2인 1조로 편성해 감사를 실시하며, 주요 감사 내용은 ▲설계도서와의 일치 시공 및 조잡·부실시공 여부 ▲구조물의 품질이나 안전관리의 적정성 여부 ▲주요자재의 규격과 품질 관리 적합성 여부 ▲공사로 인한 민원발생의 적정처리 여부 ▲공사의 예산절감 시공방안 제시 ▲건설부조리 발생요인 제거 등이다. 종로구는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감사인 만큼 부적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재시공 등 개선과 시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제플러스] 23~26일 코엑스서 ‘한스타일 박람회’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2009 한스타일(HanStyle) 박람회’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주최로 다음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 등 6대 콘텐츠를 ‘한스타일(HanStyle)’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산업화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한 행사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styleexpo.net) 참조.
  • [문화행사 알림방]

    춤인생 32년 ‘풍유’ 주제 공연 ●김진미 춤 무용단 8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풍유’를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그의 춤 인생 32년을 되새기는 반성의 시간으로 지난해 안무가상을 수상한 ‘갓, 아래 신’, ‘항아리 닦는 어머니와 춤추는 딸’ 등을 선보인다. 김진미씨는 2005년 9월 전국무용제에서 ‘아이가-歌’라는 작품으로 금상 및 개인연기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충북우수예술인상을 받았다. 입장료 2만원. 5일 전라도 판소리 한마당 ●해설이 있는 판소리 5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교육체험관 경업당에서 전라도의 구수한 판소리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판소리는 국립극장 창극단 단원인 서진실씨의 무대로 심청가와 춘향가를 바디별로 감상할 수 있다. 전북도립국악원 류장영 관현악단장의 해설이 곁들여져 더욱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관서 교향악 무대 ●유진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7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연주, 손희민, 백진선, 김현미, 박은하, 강직 등 60명이 출연해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바흐 미뉴에트 제2번 ’등을 선보인다.
  • [문화마당] 문화재정보 DB화… 행정 일원화를/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문화마당] 문화재정보 DB화… 행정 일원화를/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한국의 지식정보화는 세계인이 감탄하는 수준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 등의 정보통신 기술은 가장 효과적인 지식정보의 유통·전달매체이며, 사회기반 구조이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통계는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총가입자수가 1571만명으로 총가구수 대비 보급률 94.2%, 만 6세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자수가 3536명으로 인터넷 이용률 77.1%라고 보고하고 있다. 지식정보화 사회의 성숙은 한국사회를 단순하고 획일적인 사회에서 벗어나 다원화된 사회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문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다층적인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고, 이를 통한 소비자층의 세분화가 나타나고 있다. 쌍방향의 의사교류가 가능하고, 지식과 정보가 공유됨으로써 사회 각 부문의 자율성이 크게 신장되었다. 따라서 과거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문화의 미학적 예술성 고양이라는 기본이념 아래 공급자 중심에서 추진되어온 국가정책 방향은 문화예술인의 창작기반 조성, 문화향유권의 신장이라는 수요자중심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전통문화 및 문화재분야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 전통문화의 본류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의 중심문화로 발전하며, 문화재의 보존 및 활용,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전승활동 및 창작활동의 지원, 문화산업 및 문화관광산업의 발전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시너지효과의 최대화와 국가 경쟁력의 제고가 도모되어야 한다. 문화 수요자의 문화재 접근성 및 문화재 향유권 신장을 위하여 전국에 소재하는 문화재정보를 네트워크화하고, 국내외에 제공하는 문화재 정보화시스템을 구축·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연구소·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함과 동시에 전국의 유관기관 상호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문화재정보를 국내외에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추진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재정보는 문화재의 발굴·연구, 문화재의 보수·복원·정비·관리, 문화재의 공개·전시·활용 등에 이르는 일련의 모든 과정에서 형성된 정보들이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관리될 때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문화재행정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 문화재관련 행정기관별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직원 및 전문지식의 상호교류도 제한적인 실정이다. 문화재 정보내용의 정확성 및 문화재 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도모하고, 문화재 정보화예산의 효과적 운영을 위하여 문화재 관련기관을 문화재청으로 일원화할 것이 기대된다. 또한 무형문화재의 공개 및 활성화를 위하여 국립극장 등에서의 전통기능과 전통예능 공연기록을 포함한 다양한 관련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학술연구와 일반에게 상시 제공하는 체제를 구축·운영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전승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전승지원금 이외에도 조세부과에 있어서 일반 근로자와 달리 그 과세대상 연한을 보다 연장하여 여러 해 동안에 벌어들인 소득을 평균하여 과세하는 제도의 법제화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문화재정보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인터넷이나 DVD 등을 활용한 문화재 디지털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야 한다. 이와 아울러 숭례문 방화사건과 같이 사회적 불만을 문화재의 방화로 해소하는 신종범죄에 대처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의 합리적 보존을 위해서도 문화재정보화는 중요하다. 이 경우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도입 등을 통한 문화재 방재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재방재 유관기관 상호간의 유기적 협력체제의 강화를 기대해 본다. 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 [발언대] 식량위기 조짐… 농업 장려가 살길/박동훈 농협중앙회 경주환경농업연구원 교수

    [발언대] 식량위기 조짐… 농업 장려가 살길/박동훈 농협중앙회 경주환경농업연구원 교수

    “농업을 장려하는 것이 이 나라의 살 길이다.” 다산 정약용의 이 말씀을 다시 새겨야 할 때가 된 듯하다. 국제 곡물값 폭등으로 일부 곡물 수출국이 수출을 금지하면서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태국, 베트남 등 주요수출국들은 가칭 ‘쌀수출국기구(OREC)’까지 만들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작년에 28%(쌀을 제외하면 5%)로 OECD국가 중 세번째로 낮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는 돈을 주고도 식량을 사지 못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농림생산액은 갈수록 감소하면서 농가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그중에서도 식량작물 생산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총생산액(GDP) 대비 농림어업총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4.3%)이 낮아 ‘글로벌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사고’라고 일부 비교우위론자들은 주장한다. 식량은 공산품 등을 수출해서 번 돈으로 외국에서 사오면 된다는 발상이다. 반면 선진국일수록 농업을 최우선적으로 여기는 정책을 펴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1, 절반의 땅을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는 세계 3위의 농산물 수출국이며, 무역흑자액의 44%를 농업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농업이 이 시점에서 왜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한다. 성장논리로, 외국 쌀이 싸다는 이유 등으로 쌀을 사먹는다면 식량위기는 반드시 겪게 된다. 농업이 전 국민의 생존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데 대비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식량위기에 대처하는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농지 확보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매년 1만㏊(여의도의 30배)이상의 농지가 타 용도로 전용되고 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농업과 농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먹거리를 제공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우리 농촌과 농업이 갖는 공익적인 역할을 자라나는 자녀들에게도 다시 교육할 때가 됐다. 박동훈 농협중앙회 경주환경농업연구원 교수
  • [전국플러스] 경기투어버스 이달부터 운영

    경기관광공사는 1일 경기도 관광지를 2가지 테마 코스로 구성한 ‘경기투어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 화성행궁과 이천 세계도자센터를 둘러보며 활쏘기와 도자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투어, ‘꽃보다 남자’ 촬영지인 양평 영어마을과 ‘태왕사신기’ ‘자명고’ 등의 촬영지인 구리 대장간 마을을 도는 드라마 관광 코스로 나뉜다. 식사, 차량, 가이드, 여행자 보험 등을 포함해 전통문화체험 코스는 5만 2000원, 드라마 투어 코스는 5만 5000원이다. 전화 예약(1577-3700)을 받으며 향후 인터넷(www.lottetour.com) 예약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 “한국 강릉단오제 보존 배우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강릉단오제의 성공 경험은 중국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28일부터 3일간 단오절(端午節) 휴일에 들어간 중국에서 단오 전통문화를 제대로 보존한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 세계비물질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최근까지 “한국이 중국의 단오를 빼앗아갔다.”며 흥분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티베트에서 발행되는 서장일보(西藏日報)는 27일 “단오가 ‘쭝즈 먹는 날’로 변해서는 안 된다.”라는 제목의 평론을 통해 “강릉단오제가 세계문화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된 것은 전통문화를 잘 보존했기 때문”이라며 “강릉단오제와 중국의 단오절이 완전하게 같은 것은 아닐지라도 강릉단오제의 성공 경험은 중국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곡식을 창포나 대나무잎 등으로 싸서 찐 ‘쭝즈’를 먹는 날로 변질되고 있는 중국 단오절의 실태를 반성하면서 강릉단오제를 예로 들며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한 전사회적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도 ‘단오절, 한국 것인가? 중국 것인가?’라는 제목의 해설기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비물질문화유산연구보호센터 톈칭(田靑) 부주임은 “한국의 강릉단오제와 종묘제례악 등은 온전하게 보존돼 있지만 중국에서는 계승되지 않고 중단됐다.”며 “이제부터라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들은 또 강릉단오제와 중국의 단오절이 기원이나 풍속문화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점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최근 중국 후베이(湖北)성은 황스(黃石)시의 용주(龍舟)축제 등 4개 지역의 단오절 풍습을 묶어 유네스코에 세계비물질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기초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고래기름 이용 비누 나왔다

    고래기름에 함유된 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비누가 만들어졌다. 울산과학대 환경생활화학과 서정호(45) 교수는 한국전통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고래기름 속에 포함된 코엔자임큐텐과 비타민A를 이용해 비누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코엔자임큐텐은 에너지의 원천인 ATP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고,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세포의 손상을 막아 주는 물질이다. 서 교수는 “이 물질들로 만든 비누는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보습에 효능이 있고, 노화억제와 피부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현재 발명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서 교수는 이달 초 적외선 분광기를 이용해 고래기름을 분석한 결과 고래기름 속에 코엔자임큐텐과 비타민A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경기 서원·향교 기능 활성화

    경기도가 전통 정신문화의 산실인 서원과 향교 기능 활성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27일 산하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13일 의정부 노강서원에 각종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학교를 개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만간 파주 교하 향교에 전통문화학교를 설치하고, 이천 설봉 서원에서는 ‘아름다운 국악교실 대금배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여주 향교에는 한문교실, 이천 향교에는 전통예절교실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23개 서원 및 향교에서 국악프로그램과 향교·서원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단종 영정 승하 552년만에 첫 조성

    단종 영정 승하 552년만에 첫 조성

    조선시대 단종(1441~1457년)의 영정이 처음으로 조성됐다.단종은 아버지 문종이 갑작스레 승하해 12세에 조선의 6대 임금이 됐으나 재위 3년 만에 삼촌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넘겨준다(선양·禪讓). 형식은 넘겨주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숙부에게 강제 퇴위당한 것으로, 정궁인 경복궁에서 창덕궁으로 거처도 옮겨야 했다. 그후 사육신이 주도한 복위운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2년 후에는 노산군(山君)으로 격하돼 강원 영월로 유배됐고, 4개월 후 사약을 받았다. 단종의 시신은 세조의 어명으로 제대로 수습되지 않았으나, 당시 영월의 호장이던 엄흥도가 몰래 수습해 암매장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후대 임금인 숙종이 단종의 왕위 ‘선양’을 인정해, 사후 241년 만에 단종을 왕으로 복위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종에 대한 기록은 쉽게 세상에 나오지 못했고, 관련 유물도 많지 않았다. 생김새 또한 전혀 알 길이 없다. 이번 영정은 몇 줄 안 되는 기록을 근거로 김호석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가 상상력을 동원해 그린 것이다. 김 교수는 “‘기록에 총명하고 성덕이 있었다.’고 돼 있었다.”면서 “이를 토대로 맑고 투명한 도화색으로 얼굴을 그렸다.”고 말했다. 사망당시 17세에 불과했던 단종의 모습은 조선 초기의 높이가 낮은 익선관을 쓰고, 단심(丹心)을 나타내듯 붉은 색 도포를 입고 있다. 코 밑에 아직 수염이 채 나지 않은 앳된 모습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고 초췌하다. 눈의 형태와 눈빛 탓이다. 원래 조선시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에 나타난 왕의 눈들은 총명함 등을 표현하기 위해 눈꼬리가 치켜올라가 있는데, 단종의 눈꼬리는 그렇지 않다. 불안한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오른쪽 눈을 정면상보다 살짝 비틀어서 그린 것도 이유가 된다. 이번 단종 영정 조성은 고미술품 전문화랑인 고도사 김필환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단종의 영정과 함께 단종 관련 자료 100여점도 모아 ‘잊혀져간 단종 역사의 숨결을 찾아’란 전시를 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28일부터 6월9일까지다. 김 화백이 구성하고 소림 화가가 그린 길이 15m짜리 대형 산수화인 ‘단종산하도’도 처음 선보인다. ‘단종산하도’는 영월로 유배된 단종이 그곳에서 사약을 받을 때까지의 주요 자취를 단종의 시각에서 기록한 산수역사화다. 형 신숙주와 달리 수양대군의 권력 찬탈에 부정적이었던 신말주가 제작을 주도한 시화첩 ‘십로계화상’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주시 4대문 복원 추진

    전북 전주시가 전통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제에 의해 철거된 4대문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0년까지 1800억원을 투입해 4대문 가운데 1905년 일제에 의해 파손된 동, 서, 북문과 부성길 3.3㎞를 복원할 방침이다. 1단계로 2010~2013년 동문과 부성길을 정비하고 2단계로 2014~2016년 북문과 부성길을 복원한다. 마지막으로 2017~2020년 서문을 복원하고 북문에서 서문, 남문으로 이어지는 부성길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주시가 4대문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국보급 전통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조선 왕조의 역사적 사실을 입증하는 상징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학계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또 4대문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국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가 전통문화의 가치와 문화, 녹지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4대문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 6개월째 표류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 6개월째 표류

    서울시의 성북동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서울시는 삼청각의 만성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민간투자 업체를 모집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년이 다 되도록 민자업체 공모는 커녕 제대로 된 운영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자유치를 할 때까지 오는 7월부터 산하 세종문화회관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2002~04년 삼청각을 직영하면서 매년 10억원의 손해를 본 세종문화회관이 다시 운영을 맡으면, 결국 투자자를 찾을 때까지 들어가는 운영비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셈이다. ●시의회 계획안 반려 24일 서울시가 부두완 서울시의원에게 제출한 ‘삼청각 재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투자자는 요즘처럼 경기침체에 총 360억원을 투자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160억원을 들여 100~200㎡ 규모의 객실 11개 등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객실 단가를 1개당 60만원(200㎡)과 30만원(100㎡)으로 잡고, 객실 가동률을 50%로 산정했을 때 추정되는 연간 수익금은 7억 6000여만원에 불과하다. 즉 객실 절반이 365일 찬다고 가정해도 160억원을 들여 매년 8억원밖에 건지지 못한다. 거액의 투자액과 낮은 수익성 때문에 관심을 보였던 몇몇 기업도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탁운영사 파라다이스 김연수 상무는 “숙박시설 건립은 사업성이 전혀 없는 사업이며 게스트하우스, 컨벤션센터 조성은 적자 해결을 위해 이것저것 갖다 붙인 ‘비빔밥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열린 임시회에서 “서울시가 제시한 삼청각 재조성 계획은 낮은 수익성 해결, 방문객 타깃 설정 등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계획안을 반려했다. 현실성이 결여된 계약 조건과 사업계획도 문제다. 문화시설로 지정된 삼청각은 용적률 50% 이상을 전통공연 등 문화시설로 활용해야 한다. 삼청각 주변은 도심에서 벗어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제한된 영업공간 등 문화시설로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시와 365일 중 250일(연간 300회)간 전통문화 공연을 해야 한다는 계약조건 때문에 손해를 봤다. 지금까지 삼청각 방문객의 70% 정도가 구내 음식점만 찾았다. 반면 공연사업 부진에 따른 적자는 2년여 동안 10억원에 이른다. 김원태 서울시의원은 “공연만 고집하지 말고 차라리 규모를 줄여 서울시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전통 한식당으로 특화해 운영하는 것이 적자를 줄이는 최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일각선 “전통문화시설 의미 퇴색” 우려 전문가들은 20년 동안 운영권을 준 뒤 기부받는 방식도 위험성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민자유치 사업 성격상 투자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 위해 서울시가 시설조성과 운영방향에 유연한 입장을 보인다면, 처음 목적과 다르게 상업시설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통문화시설 본래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청각(三淸閣)은 1972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대지 1만 9400㎡, 연면적 4390㎡ 규모로 건립됐다. 1970~80년 ‘요정 정치’의 산실로 주목을 받다가 1990년대에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으나 경영난으로 1999년 문을 닫았다. 2000년 7월 서울시가 삼청각 부지와 건물을 문화시설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는 파라다이스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국·아세안 문화교류 물꼬 텄다

    한국·아세안 문화교류 물꼬 텄다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간의 본격적인 문화교류의 신호탄이 올랐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소속 10개국의 현대 사진과 비디오아트로 꾸며지는 ‘마그네틱 파워-한·아세안 현대사진 미디어아트(로고)’ 전시회가 20일 서울 시내 9곳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3월 출범한 한·아세안센터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6월1~2일)를 앞두고 마련한 것으로 오는 6월6일까지 열린다. 최근 아세안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 지역이 한국 경제에 중요한 곳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아세안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교역액이 902억달러로 중국(1687억달러), 유럽연합(984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의 이 지역 투자규모는 58억달러로 미국 62억달러에 이어 2위의 투자대상 지역이다. 필요한 원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석유 등 부존자원이 상당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과의 교역과 투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문화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기업의 수출과 자원 확보에서 상당히 도움이 된다. 중국에서는 한국 드라마 등 문화에 대해 호의를 보여온 ‘한류’가 다소 시들해졌지만 아세안 소속 국가들에서는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과 동경은 여전한 것은 다행스럽다. 사회통합적인 차원에서도 결혼이민과 취업이민 등으로 한국과 아세안 지역간의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또 국내에 다문화 가정이 확대되고 있어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문화 소개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아세안에서 10개국 별로 2명씩 총 2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국 작가로는 구동희 노순택 김옥선 이상현 이재이 장윤성 정연두 등 10명이 함께한다. 전시 작품은 총 160여점이다. 동시대 아시아 국가들의 현대작가들이기 때문에 다양성 안에 보편성이 보인다. 압도적인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서양 문화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전통과 고유한 문화를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다. 세계화를 마냥 따라갈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환경에 대한 딜레마가 작가들의 사진과 영상에 반영되고 있다. 예술의 보편성 앞에서 결속한다는 의미에서 전시의 제목은 ‘마그네틱 파워’가 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전쟁으로 많은 기록이 사라진 캄보디아의 사회 유산을 사진으로 담은 반디 라타나의 ‘자화상’,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물소 사진을 통해 사라지는 전통문화에 대한 경고를 보내는 말레이시아 이이란의 설치작 ‘케르바우’ 연작, 소수 인종을 상징하는 10명의 인물을 찍은 태국의 몬트리 토엠솜밧의 초상화 시리즈, 필리핀 코코이 룸바오의 11분짜리 영상물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상현 작가의 100분짜리 영상인 ‘조선왕조의 몰락’, 정연두의 ‘로케이션’ 사진 연작 등이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종로구 삼청동 주변 리씨갤러리, 김현주갤러리, 갤러리 진선, 한벽원, 선컨템포러리, 도올, 대학로의 대안공간 정미소와 강남구 신사동의 코리아나미술관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02)2287-111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주시, 전임시장 소유 땅 106억에 매입

    전북 전주시가 거액을 들여 전임 전주시장 소유의 아웃렛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5일 완산구 남노송동 코아 아웃렛 부지 1만 1999㎡와 지상 2층 건물 5915㎡를 106억원에 구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부지는 민선 1기 전주 시장이었던 L씨 소유로 아웃렛 매장 용도로 지어졌지만 주변 상권이 약해 영업실적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정상태가 그리 풍족하지 않은 전주시가 활용 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채 자치단체로서는 비교적 큰 덩치의 부동산을 매입해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한옥 마을과 인접해 있는 이 부지를 평소에는 대형 관광버스와 소형차량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행사기간에는 주 무대,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한옥 유스호스텔, 전통문화체험관, 특산품 판매점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전임 시장의 부동산을 매입함으로써 특정인에 대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받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한옥마을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 싼값에 임대해 사용하는 방안도 있는데 100억원이 넘는 혈세를 들여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버스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전통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기고]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새 역사를 쓰다/김성욱 중앙대 음악예술학부 교수

    [기고]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새 역사를 쓰다/김성욱 중앙대 음악예술학부 교수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전통악기로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오케스트라가 창단된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아시아 전통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전통음악인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아세안의 문화공동체 의식 및 우정 강화를 목적으로 제안된 것이다. 또한 올해 2월25일에는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창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최초 시연회인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다문화 가정 초청 특별공연’을 개최했다. 작곡가 및 지휘자로서 이 공연에 직접 참여한 필자는 아시아 11개국에서 모인 52종의 악기가 하나의 소리로 화합하여 감동적인 연주가 탄생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는 6월1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직전인 이달말 서울과 제주에서 다시 한번 화합의 연주회를 갖는다. 우리나라 각 지방의 민요가 서로 다른 음악적 재료를 갖고 있듯이, 각 나라의 전통음악 또한 그 나라만의 특별한 맛을 내는 다른 음악적 재료가 있었다. 이에 연습 과정에서 각 나라 음악 체계의 근본적 차이로 인한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서로 생소한 악기들을 하나의 소리로 엮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화합의 소리를 창조해 낼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온 한 연주자는 대나무로 된 타악기가 다른 나라의 악기와 음정이 맞지 않자 톱으로 악기를 잘라서 음정을 맞추면서까지 배려의 연주를 했고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첫 연습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참석한 각 나라의 관계자들은 어떤 소리가 울릴 것인가 촉각을 세우고 집중했다. 각 악기간의 음향적 밸런스나 조금씩 다른 음정들, 연주 방식 등의 차이점이 있었지만 소리가 처음으로 발생되는 순간, 함께 자리한 모든 사람들은 ‘한·아세안 오케스트라’라는 거대하고 새로운 음향을 가진 악기의 탄생을 지켜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구적 개념의 오케스트라가 아닌 아시아의 소리를 담은 이 오케스트라의 출범은 세계 음악 역사 속에 남을 만한 큰 사건이었고, 실제 소리 또한 유례가 없는 새로운 소리였다. 문화경쟁력 증대는 곧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브랜드를 높인다. 일본은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의 오명을 씻기 위해 ‘재팬 파운데이션’이라는 기금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일본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이제는 전통이 미래다. 전통은 옛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로 전해 오는 것, 그리고 현재에도 끊임없이 생성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스스로 생긴 것도 있지만, 적지 않은 부분은 외국의 것이 유입되어 우리식 전통으로 뿌리내린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힘을 쏟으려 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우리 문화에 대해서 특히 전통음악에 대해서 평가절하하거나 폄하하려는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의 가치 기준에 서양의 잣대를 들이대서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전통악기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음악 언어들 간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이러한 교류는 아세안의 커뮤니티 형성과 다양한 부분에서의 교류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각국의 문화경쟁력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향후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각국에 새로운 음악이 생산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의 울림이 아시아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욱 중앙대 음악예술학부 교수
  • 광주 “CT 연구원 잡고 아시아 문화허브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육성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 허브로 발돋움을 꾀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문화콘텐츠기술(CT) 연구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참여정부는 21세기 문화산업을 이끌 CT연구원의 광주 설립을 약속했지만 현 정부들어 공공기관 통·폐합과 신설 억제 방침으로 연구원 설립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7월쯤 CT연구원 설립 계획안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T연구원은 국비 등 1200억원이 투입돼 각종 문화콘텐츠기술 관련 연구시설이 건립되며, 연간 1000억원대의 부가가치가 생산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전 등 주요 도시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음식·예술 등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산업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KAIST에 의뢰한 ‘CT연구원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표회를 갖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이 용역에 따르면 세계 문화산업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6.6% 성장해 2012년엔 2조 2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올 현재 미국이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산업 시장 점유율은 443억달러로 2.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보다 3배 정도의 더 성장할 경우 ‘세계문화산업 5대 강국’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음반·영화·게임 등의 문화산업은 연구·산업진흥·인력양성 기반 등이 갖춰져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중 연구기반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은 인조인간 로봇과 유비쿼터스, 디자인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정부와 민간이 각각 또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기관이 해당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문화산업 발전에 역량을 쏟고 있다. 광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CT연구원은 문화기술에 관한 연구개발(R&D) 기능 외에도 문화산업 싱크탱크, 교류, 인력 양성, 중장기 플랜 구축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문화의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문화중심도시 조성의 견인차 역할도 맡아야 한다. 광주시는 이같은 입지 환경과 CT연구원 설립 당위성 홍보를 위해 13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CT연구원의 설립 형태와 설립 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갖는다. 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이끄는 세가지 축으로 CT연구원과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조성을 꼽고 있다. 이 가운데 CT연구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문화·경제·산업 부문에서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는 핵심기관이라는 것이다. CT연구원 설립 부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 과학기술 인프라 집적지이면서 R&D특구 지정이 예정된 첨단과학산업단지가 꼽히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용어 클릭 ●문화콘텐츠기술(CT) 문화콘텐츠산업과 문화산업, 창조산업 등으로 구별된다.문화콘텐츠산업은 문화가 지적소유권 형태로 내재된 콘텐츠를 다루는 분야로 출판·영화·음악·게임 분야를 망라한다. 문화산업은 고유의 ‘기능성’을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에 문화 지적소유권 요소가 결합된 패션·건축·인터넷 콘텐츠·공예 등을 말한다. 창조산업은 일상적인 삶에 문화적 콘텐츠가 결합한 형태로 관광·스포츠·문화유산·전시분야 등을 일컫는다.
  • ‘자연·문화의 보고’ 말레이시아 소개

    ‘자연·문화의 보고’ 말레이시아 소개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많은 섬들이 있는 지상의 천국이자 국토의 4분의 3이 밀림과 습지로 우거진 원시의 자연. 말레이시아는 수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EBS 세계테마기행 ‘컬러풀 말레이시아’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에 걸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말레이시아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한다. 이번 여행은 전문 스쿠버 다이버 이주현(35·여)씨가 함께한다. 그녀는 일본에서 공무원과 동시통역사로 생활하던 중 우연히 수십 마리의 돌고래 떼를 본 후 바닷속 신비에 빠져 들었다. 그 후 아름다운 바다를 찾아 다니다가 7년 전 말레이시아에 스쿠버 다이버로 정착했다. 11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하는 1부 ‘천국의 섬 시파단’은 전 세계 수중 탐험가들이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뽑는 시파단 섬을 찾는다. 이곳은 과거 1억년 동안 열대 기후를 유지해 왔고 또 오랫동안 해적 출몰 소문으로 어부들도 접근을 피해 왔기에 3000여종의 해양 생물이 평화롭게 살고 있다. 다이빙을 위해 이곳에 찾아간 이주현은 바다의 집시라 불리는 바자우족 사람들도 만난다. 12일 2부 ‘공존의 도시 멜라카’편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멜라카를 찾아간다. 이곳은 15~16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거점이었고,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유럽 열강에 식민지배 당한 경험도 있어 ‘문화의 용광로’라 불린다. 또 근래에는 중국인들이 현지인과 결혼, 정착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 더욱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두 문화가 퓨전되며 개발된 ‘바바뇨냐 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3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림, 타만네가라’편은 13일 전파를 탄다. 1억 3000만년이 된 세계 최고의 열대림 타만네가라를 찾는다. 이곳에는 지혈제로 쓰이는 나뭇잎, 숲속의 비아그라로 전해지는 통카알리 등 신비로운 식물들이 가득하다. 이곳에는 아직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오랑 아슬리 부족이 살고 있다. 마지막 4부 ‘전통문화의 메카, 코타바하루’는 전통 도시 코타바하루를 찾아 도시인들의 생활을 소개한다. 이곳은 전형적인 이슬람 도시로 곳곳에서 히잡을 쓴 여성들이 좌판을 벌이고 있다. 이주현은 이곳에서 200년 전 전통 그대로 원숭이를 이용해 코코넛을 따는 사람들과 말레이시아 전통 예술 ‘와양쿨릿’(그림자 인형극의 일종) 장인을 만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낙동강변 친환경 오솔길로 조성

    낙동강변 282㎞를 따라 자전거와 도보, 승마, 보트 등을 이용해 오갈 수 있는 친환경 트레일(오솔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낙동강 프로젝트 자문위원과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낙동 리버 트레일 및 에코톤 코스’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8월 말쯤 최종 보고서를 거쳐 세부안을 확정한 뒤 정부의 국책사업에 반영,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중간 보고회에 따르면 봉화군 명호면에서 고령군 우곡면에 이르는 282㎞ 낙동강변을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눠 ‘낙동 미로(美路)’를 건설한다. 총 680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돼 2012년까지 완료, 낙후된 경북 북부 및 서부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봉화군~안동시~예천군~문경시를 잇는 제1권역(125.2㎞), 상주시~의성군~구미시~칠곡군을 연결하는 제2권역(92.1㎞), 성주군과 고령군을 제3권역(61.8㎞)으로 나눠 개발하고, 권역별 특성을 테마로 묶을 방침이다. 제1권역에는 자전거 도로를 비롯해 생태·문화 트레일 2곳이 조성된다. 예천의 삼강나루터를 복원, 나룻배 체험 및 삼강나루와 문경 백포간 탐방 코스도 개발한다.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에서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간의 제2권역은 승마로와 전통문화 체험길 등이 조성된다. 오토 캠핑장과 자전거 그린 스테이션이 들어선다. 제3권역인 성주군 선남면 소학리에서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 구간에는 가야, 신라, 유교문화 유산을 엮어 탐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자전거나 도보로 갈 수 없는 험난한 산악지역이나 강 등지에는 산악 자전거, 밧줄타기, 익스트림 스포츠 등의 모험을 즐기는 에코톤 코스를 만든다. 자전거 대여소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그린 스테이션을 설치, 도·농 상생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자전거길 사업에는 낙동강 리버 트레일과 같은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정부 사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사업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기본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문화마당]지역축제, 역사·문화 체험장으로/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문화마당]지역축제, 역사·문화 체험장으로/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한국의 5월은 지역축제의 계절이다. 2009년 전국단위의 지역축제 942건 가운데 5월 지역축제행사가 213건에 이른다. 또한 중앙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여 재정지원을 하는 문화관광축제 57건 중에서도 10건이 5월에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축제는 지역주민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지역적 공감대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과 지역의 교류를 촉진시키는 촉매제로서 다른 지역민들과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역축제에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되어야 하고, 그 지역역사의 상징이며 지역문화 발전의 원동력인 지방문화재가 활용되어야 한다. 지역축제의 관광객이나 방문자들은 종래 책이나 영화를 통하여 이미 익숙해져 있는 그 지역의 물질적 외관을 현지에서 확인하고 약간의 감동을 경험한 채, 돌아와서 여행을 했다는 포만감에 사로잡히는 정도에 만족하였으나, 이제는 그 지역의 진정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고자 한다. 따라서 지역축제를 계획하고 집행하는 자는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알기 쉽게 해석하여 지역축제 및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관광객이나 방문자가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지역축제의 문화관광자원화는 단순히 관광자원으로서 볼거리를 제공함에 머물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질 때에 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역문화와 지방문화재에 관한 조사와 관계 자료의 철저한 수집·정리·분석이 필요하다. 이 경우 지방문화재 이외에도 지역의 인물, 정신, 학문, 민속, 인심, 특산물, 토속음식, 자연경관, 레저공간(전원, 휴양림, 낚시터) 등의 문화적·자연적 환경자원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들의 분석과정을 통하여 지역문화의 특수한 형성조건과 배경, 지역성이 규명되게 되고, 더 나아가 이에 바탕을 둔 지역문화발전의 비전, 복원, 미래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축제의 프로그램 개발은 수요층의 요구와 수준에 맞춘 차별성이 필요하다. 수요층의 수준이나 기호에 맞추어 지역축제의 프로그램은 교육형, 관람형, 체험형, 레저형, 복합형 등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지역문화상품 등과의 연계성도 고려하여 개발되어야 한다. 특히 지역축제의 프로그램 개발은 지역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지역축제의 문화관광자원화가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이나 특정한 일부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이자 스스로의 삶의 수준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개발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그동안 한국의 지역축제는 축제가 가지는 문화적 가치보다 축제의 관광자원화를 강조함으로써 그 지역의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우후죽순처럼 생성되어 성행하고 있다. 이것은 지역축제의 계획 및 집행과정에 지역문화와 문화재관리 전문인력의 참여가 배제된 채, 비전문가인 이벤트 기획사가 전담해온 사실에 그 원인이 있다. 따라서 지역축제가 그 지역의 문화를 전승·재창조하고, 다른 지역과의 독자성·차별성을 도모하며,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역축제의 계획 및 집행과정에 지역문화 및 문화재관리 전문인력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하다. 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 신라 刻字 점말동굴서 발견

    충북문화재연구원은 27일 구석기시대 동굴유적으로 유명한 충북 제천 ‘점말동굴’에서 신라시대 ‘각자(刻字·돌에 새긴 글자)’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점말동굴은 1973~80년 연세대박물관이 총 7차례 조사를 했던 곳인데, 이번에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신라시대 암벽과 그곳에 새긴 각자들이 확인됐다. 이에 연구원은 28일 제천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화랑의 장(場) 점말동굴, 그 새로운 탄생’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서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국전통문화학교 이도학 교수가 “동굴 각자는 신라 화랑과 낭도들이 다년간 흔적”이라는 견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각자 중에는 신라시대 교육 및 의례 관장 기관인 ‘예부(禮府)’라는 문구와 울주군 천천리에서도 발견된 화랑 이름인 ‘금랑(郞)’이라는 글자도 발견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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