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통문화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예술단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보복 운전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합뉴스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시장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32
  • “안동 겨울 축제 오세요”

    “‘안동 겨울 축제’로 오셔서 특별함을 즐겨 보세요.” 안동겨울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남후면 광음리 미천과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2010 안동 겨울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17일 오후 1시 마술과 대북·록 공연 등으로 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얼음 체험’과 ‘빙어 체험’, 여름 별미인 은어를 보관하기 위해 석빙고에 얼음을 채우는 장빙제(藏氷祭), 각종 민속놀이 등을 마련한다. 또 행사장 인근에는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얼음의 숲’과 ‘얼음 공원’이 조성돼 아이들을 환상의 동화 속으로 데려간다. ‘얼음 체험장’에선 얼음을 녹여 얼음속 보물을 찾아내는 이벤트가 열리고 얼음 조각가와 함께하는 얼음 조각체험 행사도 갖는다. 썰매를 만들어 보고 썰매와 스케이트가 앞으로 나가는 원리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썰매 체험, 팽이를 만들어 직접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도전! 세계 최고 팽이 돌리기’, 가족이 함께하는 인간 컬링대회, 얼음판 위에서 참가자들이 동서로 나뉘어 벌이는 ‘얼음판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빙어 체험장’에서는 물 속에 풀어 놓은 빙어를 낚시해 즉석에서 전통 방식대로 구워 먹을 수 있다. 또 얼음 속에 얼음낚시 도구를 전시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낚시 도구를 이용한 얼음낚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16일에는 선조들이 여름철에 사용하기 위해 얼음을 떠 석빙고(石氷庫)에 보관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 주는 ‘장빙제’ 행사가 겨울 축제장과 안동 석빙고에서 재현된다. 안동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이 2002년부터 열고 있는 장빙제는 ▲안동 남후면 암산리 미천 강바닥에서의 채빙(採氷) ▲소달구지와 어깨 목도를 이용한 운빙(運氷) ▲안동댐 인근 석빙고(보물 305호)에 채워 넣는 장빙(藏氷) 순으로 진행된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울산 대곡박물관서 호랑이 특별전 열려

    울산 대곡박물관서 호랑이 특별전 열려

    ‘까치와 노니는 호랑’, ‘호랑이 탄 인물 꼭두’, ‘호랑이 무늬 가마덮개’, ‘호랑이 부적’. 전통문화 속에 등장하는 각종 호랑이 관련 유물이 울산에서 1개월여 동안 전시된다. 14일 울산시박물관추진단에 따르면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울산 대곡박물관에서 우리 전통문화 곳곳에 자리 잡은 호랑이를 소재로 한 ‘호랑이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호작도를 비롯해 호렵도 병풍, 화조도 병풍, 호랑이 그림 등 70여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또 호랑이 부적과 호랑이 관련 민속유물, 호랑이 발톱, 호랑이 수염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추진단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가회박물관 등 전국의 유명 박물관과 개인으로부터 각종 소장 유물을 대여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긴머리의 北스님들 월급받고 출퇴근

    긴머리의 北스님들 월급받고 출퇴근

    북한과 남한 스님들 간의 가장 큰 차이는 뭘까. 바로 남한 스님들은 절에서 ‘수행’을 하지만 북한 스님들은 절에서 ‘근무’를 한다는 점이다. 북한 승려들은 절에 상주하는 수도자라기보다 일종의 문화재 관리인·안내인이다. 대부분 결혼을 한 대처승이고 머리도 일반인처럼 기른다. 물론 출퇴근을 한다.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데, 일반 4년제 대학졸업자보다 대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통일 이후 남북 스님들이 한데 모인다면 이러한 차이 때문에 서로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오랜 분단과 이념의 차이가 우리 역사의 뿌리 가까이에 있는 불교에서마저 차이의 골을 만든 것이다. 대한불교진흥원이 펴낸 ‘북한의 사찰’은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북한 불교와 사찰문화의 실상을 소개한 책이다. 그동안 남북불교 교류 결과 모인 자료를 바탕으로 장용철 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과 서유석 북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집필했다. 이들이 전하는 북한 불교는 우선 규모면에서 남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 도량에 불보살상이 안치돼 있고, 최소한의 성직자와 신도들이 왕래하는 곳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북한의 현존 사찰은 64개가 고작이다. 양강도 같은 경우는 도내에 사찰이 중흥사(重興寺) 한 곳뿐이다. 조계종 사찰만 2500여곳(2008년말 기준)에 달하는 남한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북한 불교는 1990년 이후 공식 승려수가 300명, 신도도 1만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미니 종교’다. “종교는 인민의 마약”이라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종교관을 북한이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신’이라는 핍박 속에 왜곡되면서도 북한 불교는 끈질지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 영역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북한 불교도 남한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 북한은 민족문화 보존과 전통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사찰 자체를 ‘국보문화유물’로 포괄 지정하고 있는데, 전체 국보 중 불교문화재가 42%를 차지한다. 사찰 복구·보수 불사도 활발하다. 주체성·인민성·현대성·역사주의라는 이념에 기초한 4원칙이 있긴 하지만, 조선불교도연맹은 물론 개개 사찰 차원의 불사도 있다. 최근에는 원효 대사 등 고승에 대해서도 재조명 활동이 활발하다고 한다. 2000년 이전까지는 원효에 대해 “자주의식을 마비시킨다.”는 비난 일색이었으나 최근에는 논리학이나 철학 등 일부 사상사적 측면에서의 업적을 인정하고 있다. 연맹 차원의 불교 현대화 사업, 포교 및 역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사찰’은 1993년 사찰문화연구원에서 펴냈던 ‘북한 사찰 연구’를 개정한 것이다. 남한에도 알려진 고찰은 물론 최근 생긴 현존 사찰들의 현황과 역사, 남북 분단 이후 북한불교의 변화 등도 최신 자료를 통해 다시 짚어내고 있다. 금강산 유점사·장안사 등 유명 사찰들의 모습과 유점사 53불 등 북한 유명 불교 문화재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불교가 전해지던 초기에 세워진 광법사 등 유서 깊은 사찰들도 만날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산 동구문화원 주민사랑 듬뿍

    부산 동구문화원 주민사랑 듬뿍

    부산 동구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줄 동구문화원이 최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지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 동구는 지역 고유문화의 계발·보급·보존과 각종 문화행사 개최 등 다목적 용도인 동구문화원(원장 홍순박)이 최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문화원은 옛 수정2동사무소를 리모델링했다. 동구문화원은 앞으로 ▲백일장 사생대회 구민작품공모전 등 지역 문화행사 개최 ▲찾아가는 전통문화예술단 운영, 향토사 조사연구 등 전통문화 예술진흥 ▲문화학교 강좌, 실버문화학교 운영 등 문화교육사업 ▲지역환경보존, 경로효친 문화축제 등 지역문화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정현옥 동구청장은 “동구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동구문화원이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을 열게 됐다.”며 “동구문화원이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돈화문로 일대 전통 상가거리로

    서울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서 종로로 이어지는 돈화문로 일대가 서울의 역사와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상가거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종로구 권농동과 와룡동, 묘동, 봉익동 등 돈화문로 일대 14만 7860㎡를 대상으로 한 ‘돈화문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덕궁 앞 주유소 2곳은 서울시가 매입해 전통문화 전시장을 만드는 등 돈화문로 일대에 3개의 문화거점이 들어선다. 돈화문로와 피맛길, 순라길 등에는 역사도시 서울을 보여주는 전통 상가가 조성된다.
  • 춘천, 국제 레저도시로 도약

    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이 세계적인 레저도시로 우뚝 선다. 2010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8월28일부터 9월5일까지 삼천동 송암레저스포츠타운과 강원대 등에서 총회 및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11회 월드레저총회는 8월28일~9월2일 6일간 강원대에서 ‘여가와 정체성’을 주제로 70개국 2000여명의 학자와 관련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DMZ 및 주요관광지 관광, 템플스테이, 문화예술공연, 전통문화체험 등이 마련된다. 제1회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는 8월28일~9월5일 9일간 송암레저스포츠타운, 호반체육관, 대룡산 활공장에서 ‘체험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50개국 1만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육상 수상 항공을 중심으로 15개 종목 62개 세부경기에서 기량을 겨룬다. 또 월드레저전시회가 송암스포츠타운 내 특별전시장에 마련된다. 이번 총회 및 대회 관련 예산은 144억원으로 조직위는 이 가운데 26억원을 국비로, 24억원은 도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춘천의 대표축제인 2010막국수닭갈비축제를 송암스포츠타운 내 소프트볼장에서 개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지역비전을 ‘세계적인 레저산업도시 건설’, 국가비전을 ‘레저선진국 도약’으로 제시하고 레저 관련 산업 육성과 관광객 증가를 통한 국가경제발전 견인 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손은남 조직위원장은 “친환경 문화예술도시 춘천은 이번 총회 및 경기대회의 학술행사, 레저경기대회, 첨단 레저용품 전시회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동적인 레저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대회 이후에도 세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레저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키 2m, 몸무게 170㎏을 자랑하는 거구 밥 샙. 한국의 전통 맛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겠다며 전통문화거리 인사동으로 출동한다. 우리네 전통 먹거리인 강정과 호떡, 꿀타래를 만들고, 한국의 정과 문화까지 덤으로 체험한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의 ‘아이 러브 코리아, 아이 러브 체험무대’를 만나본다. ●해피선데이(KBS2 오후 5시20분) 1년 전 ‘명사특집 1박 2일’ 편에서 10승을 하면 1박 2일팀을 미국에 초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계속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 박찬호 선수가 비밀리에 1박 2일 멤버들과의 깜짝 만남을 준비한다. 그의 등장을 전혀 몰랐던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83년 영국 크리스티 경매장에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그림 한 점이 공개됐다. 그리고 그 작품은 당시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며 유럽 미술계는 물론 한국 역사학계에까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매우 세심한 필치가 돋보이는 이 그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주말극장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금자는 600만원을 더 만들어 달라고 은님을 조르고, 은님은 더 이상 돈이 없다며 거절한다. 이때 강호가 나타나 금자에게 누구인데 은님을 이렇게 괴롭히냐고 묻자, 금자는 화가 나서 강호에게 은님의 대리모 사실을 폭로하려고 한다. 은님은 당황해 하고, 금자는 황급히 휴대전화를 들고 도망간다. ●장학퀴즈(EBS 오후 5시) 보기를 먼저 보고 문제의 빈 칸을 추리하며 능동적인 지식을 시험해 보는 1라운드 ‘거꾸로 퀴즈’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2라운드 ‘1:1 서바이벌 퀴즈’, 4단계 연상퀴즈 등으로 진정한 지식의 한계를 가리는 파이널 라운드 ‘챔피언 결정전’. 신개념 퀴즈쇼 장학퀴즈의 챔피언은 누가 될 것인가. ●연예 매거진(OBS 오후 8시50분) 한 주일간의 연예계 소식을 만나본다. 일본 현지에서 취재한 이병헌, 송승헌, 장동건, 원빈의 도쿄돔 공연 소식을 전한다. 이들은 17일 오후 1시 도쿄돔에서 열린 ‘한류 4카인드(Four of a Kind)’ 공연을 통해 현지 여성팬들을 만났다. 이 밖에 데뷔 후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연 소녀 시대 등의 소식을 전한다.
  • 양천구 방학 맞아 양궁·한문교실 운영

    양천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체력을 단련하는 ‘생활체육 양궁교실’과 교양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겨울방학 청소년 한문·예절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해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관내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양궁교실을 운영해왔다.양천구 양궁교실은 내달 9일부터 2월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된다. 대상은 지역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학부모 등 50명이다.구는 또 지역 청소년들이 겨울방학기간 한문 등 전통문화와 예절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9 겨울방학 청소년 한문·예절 교실’을 운영한다. 한문뿐만 아니라 노래로 배우는 사자소학, 장구와 판소리, 전통놀이, 체험학습, 목동종합사회복지관의 서예실습, 다도실습 등 전통문화 전반에 관해 청소년들이 배우고 접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복지센터 외에도 동 주민센터 14곳에서 한문·예절교실을 개최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놀이치료·장난감대여 한곳에서

    놀이치료·장난감대여 한곳에서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인테리어, 미술·음악 등을 활용한 놀이치료실, 연령대별 맞춤형 장난감 대여시설….’ 이 모든 것을 한곳에 갖춘 종합보육정보센터인 영유아플라자가 광진구 군자공원 2길에 문을 연다. 5세 이하 영·유아와 부모 등을 위한 영유아플라자는 기존 노후된 군자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한 시설로 각종 육아관련 정보와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광진구는 29일 오전 보육시설 종사자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총 966㎡ 규모의 영유아플라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조성돼 있으며 ▲지하(299㎡)-실내놀이터, 무대, 사무실, 양호실 ▲1층(213㎡)-0~2세 보육실, 조리실 ▲2층(239㎡)-3~5세 보육실 ▲3층(213㎡)-장난감 대여시설 및 도서관, 놀이치료실, 체험학습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난감 대여시설 및 도서관에서는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장난감과 각종 도서대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체활동실에 가면 스펀지 미끄럼틀이나 다양한 놀잇감, 블록 등이 설치돼 있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감각체험실에 있는 빛소리탐색관, 터치스크린, 자석놀이판 등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각을 자극한다. 놀이치료실에서는 부모상담, 놀이·미술·음악치료가 진행돼 심리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의 정서발달과 안정을 돕는다. 특히 이 영유아플라자는 장애나 아토피 증상을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구는 우선 장애아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문틈이나 화장실 칸막이를 없애고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다. 또 바닥이나 벽지, 목재 등도 전부 본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이밖에도 구는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좋은 생태교육과 환경보호활동,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생활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안전하고 실속 있는 보육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글로벌 시대] 日 시골의 세계적 미술관/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글로벌 시대] 日 시골의 세계적 미술관/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연말휴가차 일본 북부에 위치한 야마가타현을 다녀왔다. 사실 도쿄나 홍콩 같은 대도시로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맨얼굴보다는 마천루 숲에서 같은 브랜드의 커피를 마시는, 글로벌 시대의 비슷해진 일상 풍경을 확인하기 쉽다. 그 나라의 진면목은 오히려 지방도시를 여행할 때 쉽게 드러난다. 야마가타현은 시골 고등학교 재즈밴드의 유쾌한 좌충우돌을 그린 일본 영화 ‘스윙걸스’의 무대였던 곳으로, 뛰어난 자연풍광과 함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일본의 변방지역이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별다른 기대 없이 들렀던 야마가타 미술관이었다. 고작 인구 120만명에 일본의 47개 현 중 소득수준이 낮은 이 지방의 시립미술관은 입이 벌어질 만한 프랑스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었다. 일본의 시골에서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을 만날 줄이야. 이 미술관은 1964년 당시 지역신문 사장을 위시한 지역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민간주도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이곳이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게 된 계기는 1991년 이 지방 출신 사업가인 요시노 석고주식회사 회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했던 100여점의 프랑스 인상파 및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기부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모네, 르누아르, 피카소, 샤갈, 마티스. 전시장을 돌다 보면 1980년대 넘치는 유동성으로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을 싹쓸이했다던 일본의 과거가 실감난다. 하지만 주옥 같은 컬렉션을 보다 보면 단순한 경탄을 넘어 이 작품들을 사들였던 수집가의 안목과 열정에 존경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의 지방 도시에서 진정한 선진국다운 일본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대도시나 수도에 국한되지 않고 지방 소도시에까지 탄탄하게 뿌리내린 문화예술 인프라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다. 거기엔 문화예술에 투자해 온 긴 세월과 민·관협력의 역사가 녹아 있는 것이다. 또 스스로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국제통화기금(IMF)이 인정하는 선진 경제가 되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만 오면 선진국이 되는 것일까? 선진국 문턱을 서성이는 한국은 선진국이 되고 싶어 안달인 나라다. 1990년대 세계화 기치 속에 부자나라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때부터 선진국 진입은 우리에게 곧 실현이 가능할 것 같은 달뜬 꿈이자 목표 같은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과 후진국의 구분은 경제적 규모와 힘을 잣대로 한다.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 부탄은 국민총행복지수(GNH)를 국가지표로 채택하고 있다지만 아시아의 부자나라 한국은 아직 그 정도로 행복을 논할 여유는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국내총생산(GDP) 수치에 목을 맨다. 나아가 해마다 발표되는 유엔의 인간개발지수나 세계경제포럼의 국가경쟁력 순위 등을 보며 부산한 마음으로 우리의 현주소를 비교해본다. 개인적으로 선진국의 면모를 처음 피부로 접했던 건 1990년대 초 유럽의 스웨덴 체류시절이었다. 당시 내게 각인된 선진국의 단상이란 대충 이런 것이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단체관람을 위해 서둘러 앞치마를 벗고 채비를 하는 기숙사 식당 아줌마들, 차 한 대 다니지 않는 한밤중 횡단보도 앞에서 묵묵히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 살 집 그리고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적어도 가위눌린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 사회 전반에 느껴지는 상식과 원칙의 무게감, 음침하지 않은 성, 소수자 인권과 제3세계 원조에 대한 관심 그리고 박하기 이를 데 없는 공용화장실 인심까지. 한국은 얼마나 선진국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올 여름 여행했던 속초를 훗날 다시 찾았을 때 이번 야마가타 미술관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흥을 느낄 수 있다면, 그때쯤이면 우리도 선진국임을 확신할 수 있지 않을까. 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 KBS 역사기획물 대거 편성

    새로 KBS를 이끌고 있는 김인규 사장이 22일 청사진을 내놨다. 황금시간대에 굵직한 다큐멘터리를 전면 배치했다. 논란이 됐던 ‘미녀들의 수다’는 폐지 대신 시즌2를 선택했다. 공공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엄밀히는 수신료 인상까지 세 마리 토끼 잡기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 엇갈린다. KBS는 2010년 10대 기획과 신년 프로그램 개편내용을 발표했다. 10대 기획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국권침탈 100년, 한국전쟁 6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 등을 맞아 2010년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한 특집 기획물을 대거 편성한 점이다. 새해 첫날 3부작 ‘희망 2010 대한민국의 힘’을 시작으로 4부작 ‘국권침탈 100년, 우리 시대에 던지는 질문’, 10부작 ‘한국전쟁, 특별 리메이크 드라마 ‘전우’ 등을 선보인다. 비무장지대 평화콘서트와 ‘독일통일 20년’, ‘남북정상회담 10년’ 등도 내보낸다. 또 ‘대왕 세종’ 때부터 2TV로 시간대를 옮겼던 주말 역사 드라마가 1TV로 부활하며 하반기에는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태종무열왕 등 영웅 군주의 발자취를 담은 대하드라마가 제작된다. 이응진 드라마국장은 “장기 로드맵을 통해 역사 정보와 문화사적 의미를 전달하는 영상 교과서적 대하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루저’(키 작은 남성을 비하한 말) 발언 파문을 일으켰던 2TV ‘미녀들의 수다’는 시즌2로 새 출발한다. 외국인들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한국 체류 초보 외국인을 위한 가이드로 방향을 전면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가을 개편 때 폐지했던 ‘걸어서 세계속으로’(1TV 토 오전 10시)와 ‘앙코르 TV 문학관’(1TV 일 밤 12시25분)도 부활시켰다. 지식과 정보에 대한 감성적 접근을 시도하는 ‘감성다큐 미·지·수’(토 오후 10시15분) 등 주말 교양 프로그램도 2TV에 신설했다. ‘다큐멘터리 3일’은 일요일 밤 10시25분으로 옮겼다. KBS 측은 “통상 드라마가 배치되는 주말 핵심 시간대에 광고 적자를 감수하면서 공익성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띠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일요일 밤으로’, ‘반갑습니다 선배님’, ‘도전 디미방’ 등은 없어지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음식문화 프로그램 한식탐험대‘(목 오후 8시50분), 톱스타와 함께하는 시청자 참여 토크쇼 ‘달콤한 밤’(일 오후 11시15분) 등이 신설됐다. 프로그램 개편은 새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겨울방학 캠프 어떻게 고를까

    겨울방학 캠프 어떻게 고를까

    오는 25일을 전후로 초·중·고교가 겨울방학에 접어드는 가운데 사회성 발달과 인성 개발 등 학습 외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캠프’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과학 10명·레포츠 12명·예절역사 15명線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캠프 인증기관인 캠프나라의 장윤서 캠프매니저는 “이번 겨울 캠프는 신종플루 예방책이 얼마나 잘 갖춰졌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관심분야, 체력, 강사 대 참가자 비율 등을 잘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강사 대 참가자 비율은 과학 캠프의 경우 1대10, 스키·레포츠 캠프의 경우 1대12, 예절 및 역사 캠프의 경우 1대15 정도가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싼 해외보다 국내서 영어 배워요 다음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바로 비용문제다. 지난해 캠프나라가 회원 등 4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캠프에 보내지 않겠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55%가 ‘참가비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2박 3일 국내 캠프의 1인당 평균 참가비인 25만원은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이럴 땐 ‘무료캠프’와 비교적 저렴한 ‘단기 캠프’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강원도 횡성 숲체원이 12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하는 스키캠프는 1박2일 과정이 7만 8000원, 2박 3일 과정이 14만 3000원으로 다른 캠프보다 저렴하다. 국내 영어캠프도 비싼 해외 영어캠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plus체험은 영어강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에 들러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Hi, 스토리 영어 역사캠프’를 내년 1월9일 진행한다. 참가비용은 3만 5000원이다. ‘Folk? Folk! 영어 민속캠프’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통문화와 한국인의 생활모습을 영어로 배울 수 있는 영어체험교실이다. 내년 1월23일 열리며, 참가비용은 3만 5000원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그리스 神 이미지로 현대사회 5가지 모델 제시

    최근 간행된 ‘행복의 역설’(질 리포베츠키 지음, 정미애 옮김·알마 펴냄)에 따르면 인류의 소비 문명은 3단계를 거치며 변화했다. 1880년대 소수의 부르주아 계층만 소비의 주체가 된 1단계, 1950년대 이후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거의 모든 계층이 30년에 걸쳐 풍요를 누린 2단계, 그리고 1970년대 말 이후 과잉물질주의가 이끈 ‘과소비 사회’가 3단계다. 저자가 본 ‘과소비 사회 이후’는 결코 밝지 않다. “과소비사회를 대체할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지금보다 더 큰 규모로 발달할 것이라는 게 가장 그럴 듯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현대사회의 삶은 행복과 기쁨의 기호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건축물처럼 보인다.”며 현대사회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일부 모델에는 그에 상응하는 그리스 신들의 이미지를 부여했다. 첫째는 페니아(빈곤의 여신). 물질 과잉은 소비자를 끊임없이 결핍의 상태로 몰아가고 주기적으로 불만족스럽게 만들어 평온함과 기쁨을 앗아간다. 기쁨을 맛볼 기회가 많을수록 소비자는 더욱 만족의 상태에서 멀어진다. 이것이 바로 풍요 속의 빈곤, 페니아의 강박증이다. 둘째는 디오니소스(술의 신). 전통문화에서 인간은 디오니소스를 숭배함으로써 개인주의에서 해방될 거라 기대했다. 그러나 과소비사회는 공동체의 쾌락 대신 개인적인 기쁨으로 대체됐다. 셋째는 슈퍼맨. 현대사회에서는 경쟁력과 유능함, 적극성 등이 최고의 가치로 대접받는다. 개인마다 잠재력을 최대한 격발시켜 자기 초월을 시도한다. 그래서 현대사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늘 ‘슈퍼맨’ 현판이 붙어 있다. 넷째는 네메시스(율법의 여신). 행복을 중시하는 문화가 사람들에게 증오심과 질투심, 경쟁심리를 부추겼다. 네메시스는 인간들이 지나치게 많은 부와 행복을 누리는 것을 벌한다. 다섯째는 호모 펠릭스(행복한 인간). 20세기 인류는 위대한 진보를 거듭했지만 지구는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한다고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현대의 ‘행복한 인간’ 숭배가 더 큰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저자는 이처럼 다섯 가지 모델을 들어 과소비사회의 종말이 무엇인지 밝히고자 했다. 저자는 “온전한 만족감 대신 상품의 욕구만을 따른다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은 없다.”고 단언한다. 책장을 덮고 나면 이런 생각도 든다. 아직도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인구가 11억명에 이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올해 통계에 따르면 기아로 고통받는 인구가 10억 2000만명이다. 전쟁보다 기아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이런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행복의 역설’은 이런 곳에서도 유효할까. 저자가 태어나 살고 있는 곳은 프랑스다. 2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대통령, 원로들과 잇단 회동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원로들을 잇달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청와대에서 조찬을 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지난해 종교차별 논란, 범(汎)불교도 대회 등으로 갈등을 일으켰던 현 정부와 불교계 사이에 화해 무드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자승 스님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돼 총무원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하면서 불교계가 단합하고 발전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위해 불교계가 힘써줄 것을 요청하면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불교계에서도 한국 전통문화를 외국인 방문객에게 알릴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서민경제 회복과 함께 불교문화에 대한 지원을 이 대통령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자승 스님은 1시간30분간 이어진 조찬을 마친 뒤에는 배석자 없이 10여분간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용산 참사 문제의 조속한 해결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지난해 종교차별로 논란이 많았지만 그래도 불교계가 정부와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 자승 스님의 기본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은 청와대에서 양정규 회장 등 헌정회 회원 200여명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임기 중에 대단한 일을 이룰 수 없다고 해도 다음 정권 이후에 우리나라가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닦고 바로 세우는 그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5년을 10년처럼 일하려고 한다.”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법질서와 원칙을 바로 세워 나라의 기초를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년 가까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말을 앞세우기보다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치를 오래 하신 분들은 ‘(임기) 1∼2년 남겨 놓으면 레임덕이 되기 때문에 내년에 열심히 하라.’고 한다.”면서 “떠나는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 마지막까지 기초를 잡고 바로 세우는 데 하루도 소홀함이 없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강병철기자 sskim@seoul.co.kr
  • 은평구 인터넷방송국 새 단장

    은평구가 구청 본관 리모델링 공사로 일시 폐쇄했던 은평 인터넷 방송국(EBN) 스튜디오를 새롭게 단장해 17일 문을 연다. 새로 선보이는 은평 인터넷 방송국은 스튜디오, 부조정실, 분장실, 대기실이 갖춰져 명실상부한 방송국으로 탈바꿈됐다. 특히 최첨단 HD급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품질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15일 밝혔다. 은평 인터넷 방송국은 구정 및 생활정보를 동영상에 담아 실시간으로 구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2003년 3월 문을 열었다. 은평뉴스, 전통문화와 문화재, 관광명소, 은평 스터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투명한 행정과 구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간부회의와 주요 토론회, 보고회 등도 가감 없이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IP-TV 설치 영역을 극장이나 체육센터 등 다중 집합장소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방송국 스튜디오를 전면 개방, 학생들에게는 방송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네티즌들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 국가브랜드 19위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19~20위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등 5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브랜드를 조사한 ‘국가브랜드지수’(SERI-PCNB NBDO)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통계수치를 반영한 ‘실체’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 ‘이미지’로 나뉜다. 올해 한국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세계경쟁력 평가에서 27위,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는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실체 브랜드 지수에서 한국은 종합순위 19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이고, 이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순이다. 분야별로는 한국은 과학·기술(4위)과 현대문화(8위), 유명인(10위) 등 3개 항목에서 ‘톱 10’에 들었다. 반면 정부효율성(24위)과 국민(33위), 전통문화·자연(37위) 등은 점수가 낮았다. 한국이 20위를 기록한 이미지 브랜드지수에서는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스웨덴, 영국 등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은 과학·기술(9위)과 경제·기업(15위)이 종합순위를 웃돌았지만 정부효율성(27위)과 유명인(27위), 전통문화·자연(34위) 등에서 취약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동훈 수석연구원은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인프라, 정부효율성, 국민 분야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세계시민 의식과 기초질서 준수, 역사적 유물 및 자연유산 발굴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국플러스] 포천 새달 ‘동장군축제’ 개최

    경기도 포천시는 새해 1월1일부터 한달간 백운계곡 국민관광지에서 ‘제6회 포천 동장군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얼음꽃과 빛의 향연’이란 주제 아래 열리는 축제는 전통놀이 체험장, 산촌 먹거리 체험장 등 겨울철 전통문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눈동산 토끼몰이, 얼음낚시, 군부대 장비와 병영 체험, 전통 팽이치기놀이, 얼음썰매, 눈썰매, 나무공예 체험, 장작패기 등 다양한 겨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산촌 먹거리 체험장에는 푸주간과 주막이 꾸려져 포천 이동막걸리와 돼지국밥 등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행사장 입구에는 4∼9m 높이의 얼음 기둥 60점이 설치돼 한북정맥 60개의 봉우리를 형상화하고 야간에는 레이저와 조명으로 연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서울광장] 인사동다워야 할 이유/김성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사동다워야 할 이유/김성호 논설위원

    뉴욕 센트럴파크와 42번가 브로드웨이, 파리 샹젤리제와 몽마르트르, 베이징 톈안먼광장과 왕푸징(王府井), 도쿄 신주쿠(新宿)와 하라주쿠(原宿)….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을 찾는 이라면 한 번쯤 보고 싶어 하고 발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거리 명소들이다. 이렇게 보란듯이 이름을 알려 사람들이 찾아들게 할 만한 한국의 거리가 있다면 어떤 곳일까. 한국의 ‘문화지구 1호’ 서울 인사동이라면 그 반열에 올릴 수 있을까. 인총이 몰리는 명소라면 이름에 걸맞은 가치들이 있을 터.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인사동의 가치는 한국문화의 전통과 숨결일 것이다. 인사동이 어떤 땅인가. 조선 정궐에 가깝다 하여 내로라하는 세도가며 명인들이 자리잡아 살았고 그에 따른 문화와 풍습들이 옹골차게 배어든 곳이다. 조선시대 중부 관인방의 인(仁)자와 지명인 대사동의 사(寺)자를 엮어 이름 지어진 인사동이다. 오래도록 탑동, 사동, 탑사동이란 이름이 통용된 건 원각사에 딸린 석탑이 유명했기 때문이고 지금도 비슷한 이름의 상호며 건물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이름과 명성은 사람과 사건을 불러오게 마련. 조선조 최대의 철학가 이이, ‘사동대감’이라 불렸던 문신 김병학은 지금도 회자되곤 한다. 장안의 부호와 총독부 관리들이 즐겨 찾았고 3·1독립선언의 현장이기도 하다. 한신대 전신인 조선신학교가 개교한 승동교회는 일제치하 전국으로 번진 학생운동의 발상지였으니 인사동은 분명 보통 땅은 아니다. 일제 말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골동품 상가는 아무래도 인사동 정체성의 으뜸이다. 살아 있는 노상박물관의 별명답게 200여개의 골동품, 전통공예상이 즐비했고 고미술품을 감정하는 한국미술협회가 이곳에서 태어난 것도 우연은 아니다. 수도 한복판에 이만큼 한국의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공간이 또 있을까마는 인사동의 모습은 영 딴판이 되어가고 있다. 하루 5000명, 한 해 170만명이 방문한다니 연간 외국인 관광객의 25%가 찾는 셈이다. 이같은 숫자의 성황 속에 가치 변질이 급속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 문화지구로 지정된 2002년 기준으로 골동품점은 33%, 필방·지업사는 21%가 준 데 비해 술집은 80%, 음식점은 35%가 늘어났다고 한다. 먹거리, 잡상품을 팔려는 호객이며 목소리의 홍수는 여느 유흥가와 다르지 않다. 인사동 변질의 아픔은 10년 전 이미 겪은 바여서 안타까움이 더 크다. 인사동길 복판, 이른바 ‘전통 12가게’가 개발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해 인사전통문화보존회 등이 보존운동에 나섰던 것이다. 종로구가 호응했고 서울시가 문예진흥법에 따라 2002년 지정한 게 문화지구이다. 빼어난 전통과 가치의 자랑이 아닌, 홍수처럼 밀려드는 싸구려 상점과 먹거리 장사들을 제어하기 위한 태생의 아픔을 갖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인사동의 값싼 상업화는 악의 개선이 아닌, 전철의 답습으로밖에 볼 수 없다. 가치의 상실은 현실의 쇠퇴와 몰락을 불러옴을 역사는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대로라면 외국인이 더 이상 찾을 가치가 없는, 이름뿐인 인사동의 함몰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한국 ‘문화지구 1호’ 명예(?)의 손상이고 그것은 곧 한국전통의 큰 훼손이다. 우리가 스스로 지켜내지 못할 소중한 가치를 그 어느 외국인이 찾아낼까. 다행히 서울시는 최근 인사동 새 정비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문화지구 1호의 박탈을 보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인사동 문화거리 불법영업 몸살

    인사동 문화거리 불법영업 몸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관광버스에서 내린 중국인 관광객들이 앞다퉈 한 대형 화장품 가게 안으로 몰려 들어갔다. 잠시 후 한가득 화장품을 들고 나온 중국인들은 다시 이웃한 화장품 가게에서 쇼핑을 계속했다. 30여분이 지나자 관광객들은 일제히 버스를 타고 인사동을 떠났다. 전통문화지구인 서울 인사동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형 화장품 프랜차이즈의 등장이 잇따르고 있다.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2002년 제정된 ‘문화지구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와 서울시 지구관리계획에 따르면 인사동은 핵심지구와 주변거리 모두 일용품점, 편의점, 체인점 등이 2002년 2월 이후 추가로 들어설 수 없다. 불법 영업인 셈이다. 그러나 퇴거권고 및 과태료 등 법적조치가 가능한 핵심지구와 달리 주변거리에 대해서는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다. 특히 음식점, 카페 등 신고업종의 경우에는 관할구청이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되지만 화장품을 비롯한 일용품점 등 자유업종은 매장 여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법의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파고든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인사동 문화지구에는 핵심지구와 주변거리로 나눠져 있으며 주변거리에는 화장품 가게가 2곳 성업 중이고 최근에 핵심지구에 들어오려는 관련 업체가 3~4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강제 퇴거가 되거나 과태료를 물더라도 일단 배짱영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레이터 모델을 동원해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주변상인과 마찰을 빚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인사동에 현대적 미술품 중심의 판매 화랑과 저가 공예품 취급 업소, 음식점 등이 증가하는 등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앞으로 인사동에는 건물 1층에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설 수 없으며 비디오 감상실 등도 금지된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업소들에 대해서는 제한할 수 없을뿐더러 자유업의 경우에는 제재 방법도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4회 농협문화복지대상] 개인 7명·단체 3곳 9일 시상

    전통 농촌문화를 계승하고 효(孝)를 실천하는 우수농가를 발굴하기 위한 농협문화복지대상(주최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흙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잊혀가는 미풍양속을 보존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3단계에 걸친 정밀한 심사 작업을 거쳤다.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농협 지역본부의 예비심사를 거친 뒤 농협 중앙회와 재단 담당자들이 현지 실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관련 학계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본심사를 통해 ▲최우수농가 ▲농업발전 ▲농촌문화 ▲농촌복지의 4개 부문에 걸쳐 개인(상금 2000만원) 7명, 단체(상금 3000만원) 3곳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임일영 유대근기자 argus@seoul.co.kr ■최우수농가 임병길씨 - 고당도 ‘야미방울토마토’ 생산 공로 세도 토마토연합회장 임병길(53)씨는 자체 상표인 ‘야미방울토마토’로 부여 토마토 농가의 수익을 올리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임씨와 아내 양재분(54)씨는 팔순 노모에 대한 극진한 효성으로 부여군과 대한노인회 등에서 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점도 심사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80년대 초 토마토 재배에 뛰어든 임씨는 여러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규모가 작은 탓에 위탁상에 헐값으로 출하하는 게 현실이었다. 임씨는 지역 농가들과 작목반(작목별·지역별로 5인 이상으로 구성해 공동생산 및 공동출하로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협이 주관해 만든 조직)을 조직해 공동출하로 물류비를 줄이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이뤄 협상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소비자가 원하는 당도 높은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려고 세도면의 토질에 맞는 재배법을 연구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에 일찌감치 눈을 떠 미생물배양기를 이용, 흙을 살리는 것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토마토를 생산했다. 연 2회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분기마다 부여농업기술센터 방문교육을 받는 등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자체개발한 상표인 ‘야미’를 특허 출원해 부여 방울토마토의 위상을 높였다. ■최우수농가 서귀석씨 - 단맛 일품인 ‘동진감자’ 만든 주역 서귀석(67)씨는 알이 굵고 단맛이 일품인 부안 동진감자를 만든 주역이다. 간척지를 개간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지역사회에 재배기술을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치매를 앓던 노모가 2004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정성을 다해 모셨다. 서울에 살던 아들 부부까지 귀농해 3대가 농촌을 지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소득작목을 찾던 서씨는 1986년 부안에서는 처음으로 7곳의 농가와 함께 9개 동의 연합작목반을 만들었다. 살아남으려면 조직화가 절실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서씨가 사는 부안군 동전리 일대는 간척지를 개간한 땅에 벼농사로 생계를 잇던 곳이다. 잘사는 법에 골몰하던 서씨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서해안 해풍과 알칼리성 토양이 어우러져 당도가 높고 알이 굵은 감자를 재배했다. 쪘을때 속이 포근포근하고 단맛이 일품인 것은 물론, 겨울철에 노는 땅을 이용하는 데다 물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다. 더 맛있는 감자를 생산하려고 농협에서 생산하는 왕겨 숯과 왕겨 액을 이용했다. 친환경 감자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작목반이 만들어진 지 23년이 흐른 현재 70곳의 농가와 925개동으로 규모가 커진 것은 물론,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씨는 또한 마을의 청장년 모임을 결성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모시고 무료로 이·미용 봉사를 하는 한편, 수시로 마을회관에서 음식을 장만해 대접하기도 한다. ■최우수농가 이채철씨 - 3대가 한집에… 선진 농업기술 도입 주도 이채철(48)씨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 방어리에서 친환경 농업을 하는 평범한 농촌 가장이다. 이씨가 이번에 최우수농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3대가 한 집에 살면서 전통의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동시에 선진 농업기술의 도입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는 딸만 낳은 큰어머니와 대를 잇기 위해 온 친어머니를 동시에 모시며 지극정성으로 효(孝)를 실천했다. 친어머니보다 몸이 불편한 큰어머니를 더 먼저 생각했고, 배다른 형제 간에 우애를 깊이 다져 다양한 갈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어느 집보다 화목한 가정을 이뤄냈다. 이씨는 과수농사와 쌀농사, 부추농사를 하면서 한우 18마리를 키우고 있다. 뛰어난 추진력으로 작목반의 불모지였던 외동농협에 8개의 쌀 작목반과 배 작목반을 정착시켰다. 이씨가 재배하는 벼와 쌀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부추는 농약은 물론이고 비료조차 쓰지 않는다. 자신이 운영하는 아리아 쌀작목반에 우렁이 농법을 정착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방어리의 전체 쌀 농가가 농협과 전량 친환경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부인 남명숙(46)씨도 방어리부녀회 총무를 맡아 직접 생산한 쌀로 강정공장을 설립, 전통 수작업으로 강정을 만들어 농촌 일감 늘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남씨의 노력으로 명절 때 강정바구니 500개와 배 1500상자를 한꺼번에 자매결연 기업에 판매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농업발전 여상규씨 - 친환경·무농약 새송이 버섯 재배 여상규(49)씨는 ‘새송이 박사’로 불린다. 친환경·무농약 재배기술을 통해 우리 농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북 김천 조마면 대방리에서 대규모 버섯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상주대 농대를 졸업한 뒤 1985년 영지버섯을 시작으로 버섯농사에 뛰어들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2005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얻었고 경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영지·느타리·팽이 버섯을 거쳐 2000년 새송이 버섯 재배에 눈을 돌린 여씨는 첫해에 버섯 종균 분양에 성공, 2002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최고의 가격으로 출하하고 있다. 2006년 백산 새송이 공동선별작목반을 조직해 버섯 농가의 소득 향상을 이끌었다. 농산물 수입검역이 까다로운 호주, 캐나다, 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2007년 미국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은 뒤 본격적인 수출 물꼬가 트여 지금까지 130만달러(약 15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현재 여씨의 새송이 재배 기술을 탐내는 곳은 중국. 그동안 중국 푸순(撫順)현 등지의 정부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여씨의 농장을 방문해 새송이 버섯 농장을 자국 내에 설립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여씨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력이 유출되지 않을 안전장치가 마련될 경우 거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농업발전 조규식씨 - 천마 영농기술 개발·상품화 성공 조규식(54)씨는 천마(天麻)의 재배와 가공, 유통에 관한 한 독보적인 인물이다. 혁신적인 재배기술을 개발해 전북 무주군 안성면을 전국 최대의 천마 주산지로 만들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밖에 못 나왔지만 꾸준히 새로운 천마 영농기술을 개발하고, 거듭되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천마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조씨의 노력 덕에 중국산 인삼의 대량 수입으로 타격을 입고 실의에 빠졌던 안성지역 농가들은 천마 산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조씨는 140여명의 작목반원을 이끌고 안성지역 곳곳을 현장 답사하며 토양 검사 및 배수, 일조시간 등이 맞는 적합한 토지들을 찾아냈다. 주변농가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주느라 정작 자신의 천마 재배는 맨 나중에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갖은 노력 끝에 ‘속성밀식 다수확 재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천마는 2000년 이전에는 식품으로 쓸 수 없는 규제품목이었지만 꾸준히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민원을 제기해 사용 허가를 얻어냈다. 작목반원과 공동으로 가공공장을 설립한 뒤 천마를 솥에서 찌지 않고 증기압으로 찌는 공법을 고안했다. 2007년 천마축제 개최를 주도했고 지난해에는 천마가 무주군의 식품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TV 광고, 소책자, 팸플릿,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천마를 홍보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농촌문화 양주농악보존회 - 양주농악의 발굴과 원형 전승 양주농악 보존회(대표 황상복)는 농촌에서 모심기와 김매기 등을 할 때 농기(農旗)를 앞세우면서 농악에 맞춰 일터로 나가는 형식의 ‘양주농악’(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6호)을 보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존회는 광무 7년(1903년) 농상공부(농업·상업 등에 대한 업무를 처리하던 관청)로부터 농기를 하사받으면서부터 본격적인 농악놀이 보존·발전 활동을 벌여왔다. 63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양주농악 보존회는 회원 중 90%가 경기 양주시 농협 조합원으로 생업인 농업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종사해 왔다. 힘든 농악의 옛 모습과 가락을 100년 넘게 원형 그대로 지켜오면서 경기도 민속 예술 경연축제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6차례 수상한 경력도 있다. 또 매년 양주농악 정기 공연회를 열어 지역주민들과 어울림의 자리를 만들어 왔다. 이 밖에 지역 대학 공연과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농악놀이, 장기작두 등 민속문화를 알려왔다. 2006년부터는 매년 8주간 수업을 열어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에게 양주농악 놀이를 가르쳐왔다. 지금까지 1700여명이 양주농악 보존회로부터 전통 놀이문화를 전승받았다. 또 관내 모든 경로잔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해 지역 노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양주농악 보존회는 인터넷 문화가 주류인 현시점에 농촌 문화를 전수, 계승시켜 우리 농악의 명맥을 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문화 횡성태기문화제委 - 횡성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 횡성태기 문화제위원회(대표 홍성익)는 강원도 횡성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7년 9월 처음으로 제1회 강원도 태백문화제에 참여해 농악과 미나리타령 공연으로 입상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한국농민요대회 등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다. 회다지소리 공연 등을 통해 제2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 도지사상,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 국립극장과 서울 예술의 전당 등에서도 횡성 회다지소리 공연을 벌여 강원지역 향토문화를 널리 전파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84년 횡성 회다지소리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됐다. 또 강원도 횡성군 정금마을은 도에서 지정한 회다지 소리 전승마을로 뽑혔다. 횡성태기문화제위원회는 ‘태기문화제’를 올해까지 23차례 개최했다. 80명의 회원들은 육례 놀이, 두레 농요, 연자방아 소리 등의 공연에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문화제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만장 전시 및 쓰기, 장례문화 사진전, 사후세계 체험장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횡성태기 문화제위원회는 이 밖에 횡성 한우축제 등 지역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토문화공연을 벌여 군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 것을 인정받았다. ■농촌문화 김군천씨 - 제주 김녕·만장굴 개척·보존 한평생 김군천(87)씨는 1962년부터 현재까지 김녕굴(천연기념물 제98호)과 만장굴(세계자연유산)을 개척하고 보존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특히 만장굴을 세계에 널리 알려 제주도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녕중학교 서무주임으로 일하던 김씨는 1961년 김녕의 천연동굴들이 황폐화하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사재를 들여 동굴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온 가족이 힘을 보태 진입로를 닦고 나무를 심어 김녕사굴과 만장굴을 개발했다. 1968년 한국동굴협회의 답사가 이뤄지고 나서 만장굴은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자칫 오랫동안 묻힐 뻔했던 세계적인 천연동굴의 존재를 학계에 알린 주인공이다. 또한 제주도의 지역전설과 생활풍습을 소재로 한 민속놀이 연출가로도 명망을 쌓았다. 1973년 제주에서 열린 한라문화제에 ‘사굴처녀제’의 각본 및 연출을 맡아 금상을 받은 게 시작이었다. 이후 ‘멸치 후리는 노래’ ‘김녕리 서낭굿놀이’ 등 다수 작품을 연출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민속학자도, 연출가도 아니었지만 오로지 끊임없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올해에도 ‘성세깃 당풍어 기원걸궁’이란 작품으로 자신이 설립한 김녕노인대 학생들과 졸업생으로 팀을 만들어 출연했다. ■농촌복지 권경희씨 - 30년간 농촌지역 복지사업 앞장 강원도 농업기술원 권경희(50) 생활지원과장은 30년 동안 농업기술원에서 일하면서 남다른 사명감과 창의력으로 농업 및 농촌 복지사업을 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권씨는 1979년 횡성군 농촌지도소의 생활지도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농촌생활 지원사업에 헌신했다.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포럼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해 농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으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했다. 또 농민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 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해 농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체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갔다. 특히 농촌 고령화에 대해 10년 전부터 남다른 문제의식을 느끼고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2004년 ‘강원도 농촌지역 노인의 실태와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농민들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간 30여 차례나 출강하는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2001년 농림부, 2007년 국무총리실에서 우수공무원으로 표창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한사랑농촌문화재단에서 농촌지도봉사 부문 수상을 하기도 했다. 업무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똑소리 나는 살림꾼이다. 고령의 시부모를 모시는 종갓집 맏며느리의 본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이웃들의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해결사’로도 인정받고 있다. ■농촌복지 한경농협봉사단 - 노인봉사·보육시설 후원 한경농협 농촌사랑 자원봉사단(단장 김순연)은 산간지역인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농민들의 복지를 위해 애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 3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발족한 한경농협 농촌사랑 자원봉사단은 지역 내 복지타운과 연계해 노인 무료이동목욕봉사, 경로식당 운영 등 자원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또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취약농가인력사업’에 참여해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거주하는 농가를 방문, 청소 및 밑반찬 마련 등 가사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자원봉사단은 매년 설, 추석을 맞아 보육시설 아동들과 지역 내 이주여성, 독거노인 등에게 쌀과 생필품도 전달해왔다. 김장철에는 우리 농산물로 직접 담근 김치를 불우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자원봉사자들은 봉사에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도 해왔다. 2005년에는 자원봉사자 18명이 간호인 교육을 수료한 뒤 지역 내 노인 돌봄 활동을 벌였다. 또 복지타운 내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진료도 벌였다. 동지팥죽 나눔행사 등 지역민들과 정을 나누는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와 같이 자원봉사단은 농촌문화 퇴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소득이 급감하면서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는 농촌의 복지문화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