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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플러스]

    새달 5일 ‘자비나눔 후원의 밤’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은 다음 달 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회 자비나눔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각계에서 활동 중인 불교신자들의 친목 모임 ‘불교포럼’과 함께 마련하는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아름다운동행 활동 동영상 시청과 나눔&동행 콘서트, 축하 공연으로 진행된다. 가수 최백호씨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코리아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올겨울에도 후원자들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하는 ‘선재의 선물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직지대모’ 1주기 추모 미사 인천가톨릭대 신학대학은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직지 대모’ 고(故) 박병선(2011년 작고) 박사의 선종 1주기를 맞아 오는 23일 오후 4시 신학대 교내 대성당에서 정신철 주교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추모 행사를 연다. 정 주교는 1998년 프랑스 유학 시절 박 박사를 처음 만나 인연을 맺어 왔다. 인천가톨릭대 신학대학 측은 추모 행사를 마친 뒤 고인이 인천가톨릭대에 기증한 소장 자료들을 모은 자료실을 개관한다. 자료실 이름은 고인의 세례명인 루갈다를 따 ‘루갈다 아카이브’로 지었다.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정성진 중견 목회자들의 모임인 미래목회포럼은 최근 새 이사장에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새 대표에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를 각각 선임했다. 2003년 창립된 미래목회포럼은 목회자 300여명과 각계 정책자문위원 33명이 참여하고 있는 목회자 연합기구다. 오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한국 교회와 사회를 치유하는 세상의 소금이 되는 일에 더욱 진력할 것”이면서 “빛과 소금으로서 한국 교회 변화를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제9차 정기총회와 임원 취임식을 한다.
  • 공예체험하고 한옥 보고

    서울 종로구는 13일 가회동에 연면적 145.9㎡ 규모의 ‘북촌전통공예종합체험관’을 개관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북촌의 우수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본관과 제1·2별관 등 3개 건물로 구성됐다. 본관은 상설공예체험관으로 운영해 주로 관광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1별관은 전통공예문화학교로 꾸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도록 했다. 제2별관의 공예전시관은 종로구와 공방협의회가 운영하며 북촌의 전통 공방 공예품을 전시한다.체험관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해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체험관 개관으로 한번에 70명 이상의 단체관광객도 체험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그림 보며 치유를

    서울 종로구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인사동 전역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 화랑을 중심으로 ‘제5회 인사미술제’를 개최한다. 인사미술제 운영위원회 주최로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행사를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힐링 인사’를 테마로 마음의 여유를 주는 그림 전시를 통해 인사동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31개 화랑에서 여는 섭외 작가 개인전인 ‘본 전시회’와 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예비작가의 ‘특별 전시회’로 나눠 개최한다. 특별 전시회는 전시관 아라아트 지하1층부터 지하 4층에서 감상할 수 있다. 본 전시회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을 비롯해 허건, 임직순 등 작고 작가부터 이우환, 한만영, 송은영 등 원로·중견 작가까지 쟁쟁한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종교플러스]

    불교음악상 신청 23일까지 접수 대한불교 조계종은 불교 음악인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제1회 불교음악상’ 행사를 진행한다. 지원 분야는 ▲불교음악 개발(작사·작곡·편곡)과 ▲보급(연주·가창) 등 2개 분야로, 참가 희망자는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추천서와 공적사항 증빙서류 및 후보자 이력서 양식을 내려받아 조계종 문화부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23일 오후 6시. 시상식은 12월 18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있다. (02)2011-1779. ‘대선과 종교’ 16일 학술대회 한국종교사회학회와 한국사회역사학회는 16일 오후 1시 이화여대 사회과학대학(포스코관) 262호에서 ‘리더십 전환기의 대통령 선거와 종교’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 “탈북자 사회적응 도와야 통일 앞당겨져”

    “탈북자 사회적응 도와야 통일 앞당겨져”

    “오랜 타향살이 끝에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인연 따라 당연히 맡겨진 소임으로 믿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일 원불교 제3대 평양교구장에 임명된 김대선(59) 교무. 임명장을 받기에 앞서 이른 아침 서울신문 편집국에서 만난 김 교무는 “일각에선 (평양교구장을) 한직으로 여기지만 그동안 개인적으로 해 왔던 일들을 원불교 교단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김 교무는 원불교 원불교학과와 대학원을 마치고 제주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대구·경북교구, 서울교구 사무국장과 서울 역촌·성동교당 교무를 거쳐 지난 5년간 문화사회부장을 지낸 원불교 중역이다. 이력으로만 친다면 평양교구장이 생뚱맞은 소임으로 여겨질 터. 하지만 그는 종교계에선 남북교류에 관한 한 빼놓을 수 없는 산증인이다. 대북 종교교류에 앞장서 온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창설의 주역으로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고 원불교 교단에서도 으뜸으로 대북 창구 노릇을 해 왔다. “돌이켜보면 북한에서도 원불교를 항상 논외의 교단으로 치부했었습니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에 가려진 원불교 입장에선 마땅히 접촉할 북측 상대도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1994년 평양에 빵 공장을 세워 매월 밀가루 40t씩을 보냈고 분유, 기저귀 등을 꾸준히 지원해 온 끝에 지난 2007년 평양의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회관에 원불교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한 교당을 개설하는 성과를 얻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원불교는 대북 교류에 있어 여느 종단에 뒤지지 않는 공을 들여왔습니다. 교단의 대북교류 지침인 ‘원불교 북한교화위원회 규정’을 마련한 게 1986년의 일이니까요.” 원불교 제3대 대산 종법사는 생전 ‘통일 후를 대비하라.’는 유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 유시를 받들어 통일 이후 북한에서 교역할 교무 40여명이 이미 훈련을 마쳐 대기하고 있다. 그가 북한과의 교류에 공을 들인 게 그저 대산 종법사의 영향 때문일까. “글쎄요. 개인적인 인연도 없지 않아요. 제 성본이 연안 김씨이고 어머니도 원불교에 입교해 북한 개성교당에서 시무했던 분이죠.” 그 말마따나 그가 탈북자의 정착 지원에 쏟아온 공은 유명하다. 2002년 자신이 개척한 성동교당 한편에 탈북자들을 위한 자활쉼터인 ‘평화의 집’을 마련했고 지금도 흑석동 회관에서 그 지도교무를 맡고 있다. 그에게 감화받은 탈북자 한 사람은 안성 한겨레학교에서 봉사 중이며 탈북인단체총연합회 회장도 그를 만나 원불교에 입교했다.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는 게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탈북자는 통일의 전위대가 될 수 있어요. 탈북자들의 문화적 정착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탈북자들에게 전통문화와 종교문화 체험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왔고 그 운동의 구심체로 지난 2010년 사단법인 원림문화진흥회를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다. “초대 평양교구장 박청수 교무와 그 뒤를 이었던 김정덕 교무 등 선배 평양교구장들의 숨은 노력이 많았습니다. 이젠 그 결실을 볼 때가 됐어요. 그 결실 중 하나가 분단 전 어머니가 시무했던 개성교단 복원이 됐으면 합니다.” 비단 탈북자뿐만 아니라 정상의 삶에서 소외된 다문화가정 지원도 그냥 넘길 수 없는 큰 과제라는 김 교무. 인터뷰 말미에 “비록 지금은 상징적인 위상이지만 번듯하게 ‘평양교구청’ 간판을 달 수 있는 날을 절실히 기대한다.”며 자리를 떴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경진학교장 우이구 ■소방방재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문성준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학처 학생과장 고기석△현충사관리소장 장경복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해외자원협력관 최준석◇과장급 전보△산림휴양문화과장 박산우△춘천국유림관리소장 박도환△산림항공과장 방봉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김성욱 정문경△연구위원 박종섭 박진오 주진철 오성택 김한기 최영희 남기형 진경호 ■충북대 △교무처장 김익균 ■대구대 △취업학생처장 이정호△산학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전하준△기획〃 박순진△국제〃 이채욱△학생행복지원단장 홍경구△기획부처장 안현효 ■건국대병원 △행정처장 이광섭 ■세계일보 △논설위원 원재연△경제부 선임기자 류순열△온라인뉴스부장 류영현 ■이데일리 ◇부장△정경 송길호△국장석 김윤경 ■이투데이 ◇편집국△종합편집부장 홍석동 ■아시아투데이 ◇편집국△경제부장(건설부동산부장 겸임·부국장) 윤경용 ■CBS ◇상무△마케팅본부장 박용수 ■원불교 ◇교구장△서울 황도국△부산 정숙현△전북 김성효△중앙 안인석△경기인천 김인경△경남 강명진△대전충남 최정풍△대구경북 김도심△충북 조원오△영광 김정심△제주 정성만△중국 김성희△평양 김대선◇중앙총부 간부△수위단회사무처장 김도승△정책연구소장 백광문△기획실장 이상균△교화부원장(교화훈련부장 겸임) 김홍선△감찰원 사무처장 서대진<부장>△총무 황성학△교육 오정도△문화사회 정인성△공익복지 이순원△국제 최심경◇기관장△중앙중도훈련원장 성도종△원불교수도원장 김혜봉△영산선학대학교 총장 김주원△미주총부법인 이사장 이오은
  • 인사동 32곳 갤러리 투어 도장 찍고 판화 받아볼까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인사미술축제가 열린다. 문화특구로서 인사동을 보존,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2007년 시작된 행사다. 올해 주제는 ‘힐링 인사 - 마음의 여유를 주는 그림전’을 내걸었고 인사동 일대 화랑 31곳이 참여, 작가 204명이 만든 96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근 인사동에 문을 연 아라아트갤러리에서는 미대생과 미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선발된 예비작가 100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굿 초이스 - 미래의 작가전’이 열린다. 관람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참가 갤러리 31곳과 특별전이 열리는 아라아트갤러리까지 둘러보고 32곳에서 관람 확인 도장을 받아 오면 매일 선착순으로 30명에게 프린트 버전이 아니라 판화로 제작된 그림들을 제공한다. 축제 참여화랑이나 인사동 홍보관에 들르면 참가할 수 있는 리플릿을 받을 수 있다. 또 축제가 끝나는 14일 오후 2시에는 달을 주 소재로 토속적 추상화를 즐겨 그렸던 고 권옥연 화백의 판화 5점을 추첨으로 나눠준다. 응모는 축제 기간 동안 인사동 홍보관에서 할 수 있다. 이번 행사 주최를 맡은 윤용철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관광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문화를 앞세운 관광이어야 하고 문화를 앞세우면 자연스레 관광은 뒤따라오게 되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미술축제를 인사동 지역축제로 확대개편하고, 그림에 이어 골동품, 공예품 아트페어 같은 행사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백제서 계승된 ‘부사칠석놀이’

    [길을 품은 우리 동네] 백제서 계승된 ‘부사칠석놀이’

    부사칠석놀이는 사득·부용 설화에서 유래된 전통놀이다. 이생에서 이루지 못한 부용과 사득이의 사랑을 사후 주민들이 풀어주면서 마을의 부흥과 화합을 이뤄냈고, 세시풍속과 연계돼 전통문화로 전승됐다. 백제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부사칠석놀이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중단돼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다 1990년 지역 주민과 향토사학자, 지역 대학교수 등이 의기투합해 당시 생존해 있던 80~90세 마을 어른들의 고증을 거쳐 부활시켰다. 1993년 보존회가 결성되고, 94년 제35회 대한민국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종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놀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대전 중구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가 부사칠석놀이를 제1호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부사칠석놀이는 지명설화에서 유래됐듯 선바위 치성과 합궁놀이, 부사샘치기놀이를 중심으로 총 일곱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남녀노소 마을 주민 150여명이 참여해 총 35분간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 민속놀이 가운데 ‘여름’ 놀이가 적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고,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농경관습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두 마을 사람들이 만나는 ‘오작교’는 화해와 상부상조의 뜻을 담고 있다. 부용과 사득의 합궁놀이는 다른 지방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샘치기 노래와 부용·사득이의 노래는 대전지방 웃다리 농악의 독특한 가락을 보여준다. 놀이는 예전에 음력 7월 7일에 마을 행사로 하루동안 진행됐는데 각종 수상 소식과 입소문으로 최근에는 지역의 각종 축제와 민속행사에 초청받아 공연된다. 그러나 참가자들이 고령의 주민들이다 보니 정작 칠석날에는 선바위 치성과 복지회관에 조성한 샘에서 고사를 지낸 뒤 주민과 시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농악을 공연하고, 마을 어른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매입 완료 美대한제국공사관 우리문화 알릴 교두보로 활용”

    대한제국 자주 외교의 상징인 미국 워싱턴 주재 대한제국공사관(화성돈 공사관)이 원주인인 대한민국의 품으로 102년 만에 완전히 돌아왔다. 현존하는 대한제국 외국 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는 이 건물은 1891년부터 1905년까지 주미 공사관으로 사용됐고 을사늑약 체결 뒤 일제가 빼앗다시피 한 것이다.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기념 세미나를 열어 공사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재청 김찬 청장은 “우선 건물을 보전, 복원, 복구하는 일이 급선무다. 예산과 팀이 이미 준비돼 있다.”면서 “미국민에게는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교두보가, 우리 국민에게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헌 배제대 교수는 국권 강탈의 역사 치유, 한·미 문화의 융합 등을 위한 전시,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교수는 건물을 공간별로 구분해 1층은 1900년대 초의 공사관 건물을 그대로 재현하고 2층은 한국식 주거 체험 공간으로 구성하는 한편 3층은 기획전시 등을 위한 다목적 홀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화재청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건물을 우리 전통문화와 한·미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미나에 앞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낮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워싱턴의 로건 서클 15번지에 위치한 대한제국공사관 매입을 최종 완료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정부를 대표해 김 청장이 현 소유주인 미국인 티머시 젠킨스와 최종 매매 계약서에 서명했다. 공사 관저는 대한민국 국유재산으로 편입되고 매입 대금 350만 달러는 문화재보고기금법이 규정한 긴급 매입비에서 지급된다. 행사에는 최영진 주미 대사와 최광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100여년 전 이곳에서 자주 외교를 펼치던 선조들의 희망과 번민 등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젠킨스는 “많은 문화유산이 ‘잃어버려 없어지고 무시되고 도둑맞고 허물어졌지만’ 대한제국공사관은 온전히 옛 주인의 품으로 되돌려주게 됐다.”고 감회를 피력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20일 부산 해운대는 31개국 어울림 마당

    부산에서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외국인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20일 해운대 APEC나루공원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2012 어울마당’을 연다. 올해로 7회째다. 올해는 31개국 82개 단체가 참여해 132개 부스가 차려진다. 가까운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을 비롯해 평소 쉽게 가 볼 수 없었던 스페인,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몰디브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한다. 참가 인원도 각국 대사, 총영사와 부산 거주 다문화가정, 외국인, 시민 등 4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부산에서 즐기는 환상적인 다문화 축제’라는 주제에 걸맞게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무료로 40여개 세계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맷돌 돌리기, 떡메치기, 지게지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구촌 소원 편지 쓰기, 최고의 부스 뽑기 등 관람객 참여 및 체험 행사를 대폭 늘렸으며 외국인을 위한 종합 상담 서비스도 시행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문이 만난 사람] 27일 세종문화회관서 ‘광대인생 60년 기념 공연’ 김덕수 한예종 교수

    [김문이 만난 사람] 27일 세종문화회관서 ‘광대인생 60년 기념 공연’ 김덕수 한예종 교수

    ‘신명으로 승부를 걸어라.’ 이 외침은 철학이요 존재의 이유였다. ‘신명’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저절로 신이 난다. 그런데 직접 보고 느끼면 어떻게 될까.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잠자는 ‘신명’을 들춰낸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그 ‘신명’과 만나는 사람은 다들 흥이 절로 나 그만 ‘신병’에 걸리고 만다. 인간의 혼을 두들겨 기어코 깨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박자측정기로는 도저히 파악이 안 되는 사물놀이, 그것은 ‘신명’으로 몸 구석구석까지 카타르시스로 파고든다. ‘신명’으로 지구촌을 누비는 김덕수(60)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아호가 ‘신명’이다. 하여 신명으로 태어나 신명으로 승부를 걸며 살아가고 있다. 되돌아보니 벌써 60년 세월이 흘렀다.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흥, 김덕수 광대인생 60년기념공연’을 갖는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구실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 학교에 강의 나온 지 얼마나 됐느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리에 앉았다. 15년 전 (이 학교에)연희과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계속 학교에 나오고 있다며 학생들과 만나는 게 아주 즐겁다고 웃는다. 공연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묻자 “그럼요. 이번 공연은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꼭 보러 오세요.”라고 말했다. 일단 출연진만 해도 화려하다. 명창 안숙선, 판소리 오정해, 한국무용가 김리혜(김덕수의 부인) 등을 비롯해 외국 대표로 볼프강 푸쉬닉, 자말라딘 타쿠마 등도 참가한다. 제자 60명이 모처럼 모이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인생에 있어서 60은 이제 한 바퀴 도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지요. 연희와 사물놀이의 탄생, 그리고 제가 5살 때, 그러니까 처음 무동이 됐을 때부터 성장하는 과정 등 사물놀이와 김덕수의 과거, 현재, 미래 등을 함께 버무린 신명나는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오랜 세월 김덕수를, 그리고 사물놀이를 사랑해 준 국민들에게 바치는 헌정무대입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무대의 특징 중 하나가 흑인대표(자말라딘 타쿠마, 뉴욕), 백인대표(볼프강 푸쉬닉, 오스트리아), 한국대표(김덕수와 제자들) 등이 나와 서로 신명나게 난장판을 벌일 것”이라며 자신 있게 웃는다. 그는 인터뷰 내내 거침이 없었다. 진지했다가 크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때로는 악동 같아 보이기도 했다. 광대인생 60년 기념공연을 갖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인생이든 사물놀이든 어떤 정리는 또 다른 시작의 근원이 아니냐.”고 몇 번 강조한다. 이때 미국에 있는 제자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사물놀이로 지구촌 곳곳 안 가본 데가 없다. 제자들이 어느 정도일까. “외국무대 진출 35년 동안 5대양 6대주를 다니다 보니 현지 제자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물놀이를 창단한 목적은 사물놀이가 전통문화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리듬의 언어이며 자연의 울림이지요. 어느 민족이라도 그들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리듬에 우리의 신명을 불어넣어 주면 저절로 우리를 따르고 좋아합니다. ‘덩더쿵’이라는 신명으로, 말 없이 몸으로 선생과 제자들이 만납니다. 그렇게 35년이 되다 보니 이제 세계 각국의 음악대학에서 고정적으로 학점을 줄 정도가 됐습니다. 제가 외국에 나갈 때마다 그 학교에 악기를 선물로 주고 우리의 신명을 가르친 결과이지요. ” 1984년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 사물놀이를 가르치기 시작해 미국의 하버드대와 예일대, MIT공대, 인디애나주립대 등에서도 여러 차례 강의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개교 800주년 행사 때에도 사물놀이에 대해 감동 깊게 설파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학 교수 제자들이 세계 곳곳의 대학에 포진해 있습니다. 이제는 현지 제자들이, 그곳에서 자주 공연을 합니다. 60년 세월에서 이게 가장 큰 기쁨이자 보람이지요.” 세계를 향한 그의 사물놀이 전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음 달 9~11일 충남 공주에서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가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인종이 참여한다. 벌써 20년째다. 여기에서도 그는 제자들을 연수시키고 가르친다. “외국인들은 하체가 약합니다. 우리는 다리는 짧지만 하체가 강하거든요. 우리 문화는 곡선이며 감아싸는 멋과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들의 생활속에 파고들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된장비빔밥을 그들의 것과 합류시키는 것이지요. 외국 작곡가들도 우리의 신명에 대해 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업그레이드시켜야 합니다. 선진문화로 가려면 그동안 먹고사느라 잊었던 문화를 살려내야 합니다.” 이 대목에서 그의 목소리는 더욱 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산층을 구분할 때 아직도 중형차와 아파트 평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선진국은 그게 아닙니다. 집에 어떤 악기를 가지고 있는지, 외국어는 어느 정도 구사하는지 등을 따집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문화적으로 한 단계 올라서야 선진국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사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문화만큼은 우리에게 꼼짝 못합니다. 가수 싸이의 말춤을 보세요. 우리의 신명입니다. 마당에서 신명나게 추는 막춤입니다. 기마민족의 후예로 말춤을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 신명의 비결입니다. 도약과 감기는 것, 사물놀이도 그 같은 신명의 막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말도 신명의 씨앗이듯 그 신명을 살려야 할 때가 비로소 도래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문화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교 다닐 때 1인1기의 풍류를 가르치는 등 교육체계도 재점검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는 이유로 우리 문화를 잊었다면 이제는 그것들을 되찾아 ‘덩더쿵’ 신명이 세계문화의 근본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꿈은 무엇일까. “전 세계 어느 나라든 사물놀이 악기가 있는 것입니다. 서양악기가 우리나라에 온 것이 100년밖에 안 됩니다. 학교마다 서양악기가 다 있잖아요. 우리라고 못할 것 없지요. 이미 터전을 닦아놨으니 30년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남사당인 아버지(벅구놀이의 명인)를 따라 장구를 다루며 놀았다. 다섯 살 때 무동으로 전통예술무대에 올랐고 1959년 불과 7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 대통령상을 받아 일찍부터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장구와 쇠가락은 양도일, 송순갑 선생 등을 사사하고 김소희, 정권진, 진영희 선생 등 민속악계의 명인들로부터 넓은 음악세계를 접했다. 아울러 국악예술고에 진학하면서 체계적인 국악이론과 실기를 배웠다. 국악예고 시절에는 2년 선배인 박범훈 전 중앙대총장과 함께 자취하다시피 지내며 음악적 우정을 쌓기도 했다. 국악예고 졸업 후 전통예술공연단체의 일원으로 전 세계 순회공연을 다니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1978년 ‘사물놀이’를 창단, 국악으로 세계를 누비는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1년에 150여회씩 순회공연을 펼쳤다. 또한 그는 ‘전통을 붙잡느니 차라리 이단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전통을 변용해 다양한 장르와의 퓨전공연을 시도했다. 힙합가수와도, 바이올린과도 척척 호흡을 맞췄다. 까닭에 한국문화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으며 해방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한울림예술단을 구성해 제자들과 함께 강원도 오지 5일장, 육군훈련소 등 전국 곳곳에서 연 1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일찌감치 경기도 양평에 악기공방을 차렸다. 품질 좋은 전통악기를 생산해 내기 위해서다. 무용가인 부인과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첫째 아들이 가수와 MC로 활동하는 수파사이즈이며 둘째는 금융계통에서 일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그는 “한국이란 좁은 땅에서 세계를 감동시키는 것은 문화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덕수 교수는 7살때 대통령상… 세계공연 年 150회 1952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5살 때 남사당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장구와 놀며 무동(舞童)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7살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후 장구와 쇠가락은 양도일, 송순갑 선생 등을 사사했다. 1970년 국악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78년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창단했다. 이후 1년에 150여회 세계공연을 다녔다. 1982년 미국 댈러스 세계 타악인대회, 1984년 캐나다 밴쿠버 월드드럼페스티벌,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축하공연 등을 통해 사물놀이의 신명을 세계에 알렸다. 1995년 사물놀이패 한울림을 창단했다. 2001년 전통문화벤처기업 난장컬처스 대표,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위원을 거쳐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음반으로는 ‘난장-뉴호라이즌’(1995), ‘김덕수 사물놀이 결정판’(1996), ‘풍물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미스터 장구’(1997),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길’(2007) 등 다수가 있다
  • [기고]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최명희 강릉시장

    [기고]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최명희 강릉시장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최근 종묘를 찾았다. 스페인의 구겐하임 박물관 등을 설계한 그는 1994년 첫 방한 당시 종묘를 구경한 뒤 “한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줄 몰랐다. 한국이 이런 문화유산을 세계에 자랑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때 받은 감동을 잊지 못해 그는 이번에 종묘를 다시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외국인의 눈에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문화유산이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1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런 성과를 올린 데는 우리나라의 드라마, K팝 등 한류 열풍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외국에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K팝 등 대중문화에 국한된 한류 열풍을 우리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이 배어 었는 문화유산으로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우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외국인에게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늘리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몇년 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양반의 도시 안동을 방문, 우리의 전통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 것도 좋은 사례다. 강릉 단오제는 지난 2005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해마다 5월 5일 강릉에서 열리는 단오제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영동 지방뿐아니라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가 되고 있다. 1000여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 오면서 지역 축제로 승화한 단오제를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면 그야말로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오는 19~28일 강릉에서 ‘강릉 ICCN(Inter-City Intangible Cultural Cooperation Network) 세계무형문화축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강릉 단오제 때 선보이는‘강릉관노가면극’을 포함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탈리아(시칠리아 인형극), 아르헨티나(탱고) 등 23개국의 전통 공연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ICCN은 세계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도시들이 힘을 합쳐 2008년 결성한 국제기구다.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강릉시가 주도해 만든 ‘토종’ 국제기구인 셈이다. 강릉시가 대표와 사무국을 맡고 있다. 세계 무형유산을 조직화하는 작업은 기초자치단체로서 넉넉지 않은 예산으로 전문적 인력을 동원해야 하는 일인 탓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축전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는 행사의 의미도 있다. 우리의 대중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강릉 단오제를 비롯한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형문화유산 등 무형문화 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한다면 한류의 기반은 더 넓고 단단해질 것이다. 한국의 국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무형 문화콘텐츠를 널리 발굴하고 알리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한류 2.0’ 수출 시대의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 김원일·신달자 등 6명 ‘은관문화훈장’ 받아

    김원일·신달자 등 6명 ‘은관문화훈장’ 받아

    소설가 김원일(왼쪽), 시인 신달자(가운데), 한국화가 서세옥, 서양화가 김창열,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 회원 이영자, 연극배우 손숙(오른쪽) 등 6명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20명의 문화훈장 수훈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5등급(금관·은관·보관·옥관·화관)으로 나누어 준다. 김원일씨는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담은 소설 100여 편을 발표했고, 신달자씨는 1964년 여성지 ‘여상’으로 등단한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 왔다. 연극배우 손숙씨는 49년간 150여 편의 연극에 출연했으며, 서세옥씨는 수묵을 이용한 추상화로 명성을 얻었다. 김창열씨는 물방울 작가로, 이영자씨는 창작 음악 활성화의 대표주자로 알려졌다. 서훈과 시상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보관문화훈장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 ▲김치수 이화여대 학술원 석좌교수 ▲김복희 한양대 예술학부장 ■옥관문화훈장 ▲염돈호 강릉문화원장 ▲조병두 동주 대표이사 회장 ▲이무호 세계문화예술발전중심회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신영복 한국미술협회 고문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프로듀서 ■화관문화훈장 ▲최공열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이사장 ▲이호균 남해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성영관 영천문화원장 ▲이상림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유의호 서울전통문화예술진흥원 이사장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파독 간호사, 年매출 1400억원 호텔리어로

    파독 간호사, 年매출 1400억원 호텔리어로

    “독일 전체에서 우리 호텔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데 제가 우리 도시에서는 유일한 한국인입니다. 항상 ‘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니까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정명렬(64) 사장은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유럽에서 성공한 동포 경제인으로 꼽힌다. 그는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주(州)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 위커문데 시에 있는 호텔 ‘포메른밀러’를 운영하고 있다. 3층 건물에 객실 42개, 고급 레스토랑, 세미나실, 사우나실, 마사지실, 볼링장, 수영장 등을 갖춘 이 호텔은 연간 매출이 1억 유로(약 1432억원)에 이른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8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정 사장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 총리로부터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경제상’을 받았고 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으로부터 ‘세계를 빛낸 여성 사업가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정 사장은 2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가난에 찌든 가족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파독 간호사의 길을 택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 있는 간호보조학원을 나와 서울 을지로 메디컬센터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1970년 1월 29일 서독행 비행기에 올랐다. 1977년 목공소에서 일하는 성실한 남편을 만나 독일에 눌러앉았다. 호텔리어로 변신한 것은 시아버지의 권유 때문이다. “시아버지가 고향인 위커문데 시에 땅을 사서 별장을 짓고 낙향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 제게 ‘호텔을 지어줄 테니 한번 경영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시는 거예요.” 1997년 문을 연 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로 손님이 모이자 정 사장은 독일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처음에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1시간 정도 선보였고 불고기, 김치, 나물, 잡채 등 한국 음식도 뷔페로 제공했다. 매년 11월 첫째주 토요일 한국 문화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호텔 앞 게양대에 대형 태극기를 걸어 놓는다. 올해는 다음 달 3일 행사가 열린다. 또 매년 국제녹색주간 박람회에 참가해 주를 홍보한다. 10년 넘게 화려하고 개성 있는 복장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모자 위에는 숲 속의 짐승들, 학, 자전거 등이 치장물로 올려지며 풍차의 모습도 들어 있다. 박람회 기간에 무게가 4㎏이 넘는 모자를 하루 8시간씩 쓰고 다니며 지역광고를 한다. “힘들어도 절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요. 우리 지역이 잘살게 되는 일이고 한국도 알리는 일이잖아요. 무척 즐겁습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마곡산단 입주 업종 19→25개 확대

    마곡산단 입주 업종 19→25개 확대

    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 중인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이 25종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마곡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관리 기본계획’ 변경안을 11일 고시했다. 연구개발(R&D) 기업의 다양화와 R&D 시설 확보 기준, 업종별 재배치 등 단지가 산업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기존에 입주 가능한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녹색산업(GT) 분야 19개 업종 외에 6개 업종을 추가했다. ▲공통 분야 건축 기술, 엔지니어링과 관련 기술 서비스업 ▲바이오 분야 작물 재배업 ▲동물용사료와 조제식품 제조업 ▲기타 비료와 질소 화합물 제조업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전자 분야 전자기 측정, 시험 및 분석 기구 제조업이다. 시는 이들 업종 외에도 산업의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주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마곡단지에 들어서는 건축물에 대해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R&D 시설로 확보하도록 하는 기준도 마련해 첨단 R&D 단지로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구체화했다. 남원준 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지구 R&D 단지의 분양 전 절차가 완료된 만큼 이달 일반 분양을 시작해 산업단지가 조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활성화를 위해 K팝 전문 공연장 건립이 추진될 수 있게 해 달라는 의견을 시에 제출했다. 구에 따르면 마곡지구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K팝 전문 공연장 건립과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쇼핑거리 조성, 고려 때 한 형제가 우애를 중시해 주운 금덩어리를 한강에 버렸다는 투금탄(投灘) 전설 같은 향토 소재가 어우러진 테마 공연장 등 한류 관광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구는 지난달 ㈜KBS비즈니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과 ‘마곡 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마곡지구는 김포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서울과 수도권의 관문으로 한류 관광 접근성이 높은 곳”이라면서 “K팝 공연장이 건립되면 마곡산업단지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글날 세종 숨결 ‘한울길’ 걸을까

    한글날 세종 숨결 ‘한울길’ 걸을까

    566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업적을 살필 수 있는 종로구 ‘세종한울길’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종로구에 따르면 9일 한글날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세종대왕의 업적을 알릴 수 있는 ‘세종한울길’에 대한 방문 신청과 문의가 부쩍 늘었다. 세종한울길의 ‘한’은 크고 바르다는 의미이며 ‘울’은 우리의 터전을 뜻하는 고유어다. 따라서 세종한울길은 세종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우리의 터전이라는 뜻이 된다. 코스는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 인포센터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광장 세종 이야기 홍보관 ▲세종대왕 생가터 ▲경복궁 ▲맹사성 집터(북촌 동양문화박물관) ▲관상감 관천대로 구성돼 있다. 우선 30여개 문화 예술 기관의 연합체인 ‘세종벨트 인포센터’ 입구에는 ‘세종대왕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무료로 세종대왕의 예복을 입어 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 중앙에 우뚝 선 ‘세종대왕 동상’은 2009년 10월 9일 한글날에 세워졌다. 총높이 9.5m로 동상 앞에는 측우기, 해시계, 혼천의가 설치돼 있다. 세종대왕 동상 지하에 자리한 광화문광장 ‘세종 이야기’ 홍보관은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전시물과 설명을 통해 알아보고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종대왕 동상에서 통인동 사거리까지 약 18분 정도 걸어가면 ‘세종대왕 나신 곳’을 표시하는 작은 비석이 나온다. 세종대왕은 1397년 지금의 통인동 119번지에서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세종대왕 생가터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경복궁에 이르고 여기서 다시 18분가량 걸으면 세종대왕의 스승이자 청백리로 잘 알려진 정승 ‘맹사성’의 집터에 도착한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북촌동양문화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맹사성 집터에서 도보로 17분쯤 가면 세종대왕 16년(1434년)에 설치된 ‘관상감 관천대’(천문관측대)를 만날 수 있다. 관상감 관천대는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와 천문학 기기의 발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향한 우리의 노력/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열린세상]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향한 우리의 노력/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은 4만 7000여명으로 2014년에는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140만여명,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당연한 추세다. 이제 다문화 사회는 다른 나라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가 되었다. 지금까지 다문화 정책은 배우자와 자녀들의 생활 적응과 편의 개선에 집중되어 왔다. 언어, 교육, 의료, 주거, 복지 등 그들이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본환경 조성이 그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사회에 동화되기를 원하는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 문화를 알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새로운 이주민이 살아왔던 나라에 대한 관심과 존중 측면에서 말이다. 2년 전 아세안 10개 회원국가들의 전통무용을 한무대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아세안 국가들의 문화는 비슷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각 나라별 춤사위를 동시에 접하면서 서로간의 미묘한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었다. 한·중·일 3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듯이 그들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세계경제의 침체 가운데서도 아세안의 약진은 단연 눈에 띈다. 올해 이들의 평균 성장률은 5%대다. 세계 평균보다 약 2% 포인트나 높다. 그뿐만 아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6억명의 아세안이 향후 10년 안에 10억명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규모 면에서 아세안은 우리의 두번째 무역파트너이자 외국인 직접투자 대상이기도 하다. 경제교류 증가는 필연적으로 인적 교류도 수반한다. 작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세안 국가 방문객은 124만명에 이른다. 부지불식간에 이들이 우리 사회 속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지난여름, 한·아세안 포럼 참석차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방문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한류 바람이 가장 거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가 만난 베트남 여성 외교관은 한국 아이돌 스타들의 면면을 훤히 꿰차고 있어 대화에 막힘이 없었다. 한국 드라마가 전체 시청시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놀랄 일도 아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젊은이들의 선망 아이콘이고, 지난 십년간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8배나 증가하였다. 고무적인 것은 이 현상이 아세안 국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포럼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간의 문화교류 세션이 열렸다. 필자는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 간의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전통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에서 양방향적 문화 교류와 활발한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공적 기관들이 문화 교류를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민간 예술단체 간의 공동 작업을 지원하는 방식이 상호 이해 증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상업적 측면에 치우진 민간의 일방적 교류는 오히려 역풍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을 수용하는 우리 국민들의 능력도 높여야 한다. 프랑스는 이슬람 등 문화 다양성에 대한 자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부 산하에 ‘세계 문화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외되기 쉬운 제3세계 국가들의 공연을 연중 무대에 올리고 있다. 아울러 매년 두서너 국가와 상호 교류의 해를 지정해 상호 교차적으로 대대적인 문화교류 행사도 펼친다. 일례로 작년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면서 우리나라와는 2015년 가을부터 2016년 봄까지 상호 교류의 해를 시행하기로 합의하였다. 다문화 사회는 분명 우리에게 기회다.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적 문화도시들이 갖는 공통점이 무엇인가. 다국적, 다민족, 다문화를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다. 자국의 전통과 타문화의 장점을 결합시켜 진일보한 문화를 탄생시키는 창의적 유연성이다. 이것이 바로 ‘문화적 풍요’를 만드는 힘이다.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를 위해 각종 지원과 제도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도모하는 정부 차원의 미래지향적이고 심층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유명 브랜드 ‘게이샤 콘셉트 란제리’ 출시 논란

    유명 브랜드 ‘게이샤 콘셉트 란제리’ 출시 논란

    해외의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이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게이샤’를 콘셉트로 한 상품을 출시해 여성계의 비난을 사고 있다. ABC뉴스, 허핑턴 포스트 등 해외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 시크릿은 최근 ‘섹시 리틀 게이샤’라는 이름의 란제리 세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고심하던 중 ‘고 이스트’(Go East)라인 출시를 계획하고 ‘섹시 리틀 게이샤’를 내놓았으며, “이국적인 어드벤처를 향한 티켓”이라는 문구로 이를 소개했다. 일본 전통 문양이 수놓아져 있고 기모노를 연상케 하는 허리끈과 부채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금발의 남아프리카 모델인 캔디스 스와네폴은 헤어스타일까지 일본식으로 꾸몄다. 이에 여성들은 인종차별 또는 아시아 여성에 대한 잘못된 성적 개념이 녹아있는 상품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여성 네티즌들은 당사 홈페이지에 “패션이란 명목 하에 저지르는 인종차별”, “일본 게이샤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전혀 모른 채 벌인 행동” 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빅토리아 시크릿은 ‘섹시 리틀 게이샤’ 제품과 관련한 사진을 홈페이지서 모두 삭제했지만, 동양 문화에 대한 서양의 잘못된 인식이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미인대회서 ‘비키니 차림 경극’ 선보여 논란

    중국의 한 미인대회 참가자들이 비키니를 입고 선보인 경극 퍼포먼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런민망 등 현지 언론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24일 열린 제37회 미스월드비키니선발대회 중국결선을 알리는 언론발표회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참가자들은 중국 전통극인 경극의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비키니차림에 높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등장한 참가자들은 머리에 경극에 주로 등장하는 장식과 긴 머리카락의 가발을 썼으며, 일부 참가자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개조한 수영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극 음악이 흘러나오자 일부 참가자는 비키니 차림에도 불구하고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는 등 고난이도의 춤을 췄고 참가자 여럿이 나란히 서서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행사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네티즌과 전문가들은 전통문화의 모욕이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베이징의 경극, 쑤저우 지역의 곤극과 함께 중국 3대 전통연희로 꼽히는 쓰촨성 천극 연기자인 천차오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의 전통 예술에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이런(비키니 차림의 경극 공연) 방식은 과했다. 저속한 공연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경극은 중의(中醫), 중국화(中國畵)와 함께 중국의 3대 국수(國粹·한 나라나 민족이 지닌 고유한 문화)로 꼽히는 연극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번 주말 가을축제 나들이 가볼까] 古~Go 종로 ‘고고 문화페스티벌’

    [이번 주말 가을축제 나들이 가볼까] 古~Go 종로 ‘고고 문화페스티벌’

    종로구는 22~26일 ‘고고(古GO) 종로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람객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크고 작은 행사를 모두 통합한 대형축제다. ‘옛 고(古)’자와 현대적인 의미의 ‘가다(GO)’를 함께 써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가자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2시 인사동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관현악 공연, 저글링 쇼, 중국 베이징 동성구 민속예술단 공연이 이어지며 전통음식 맛보기, 저잣거리 상인 민속재현 등 시민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1~23일엔 인사동에서 고미술·현대미술·공예품 등의 전시인 ‘인사동 전통명가전’과 전통의상 패션쇼, 인사동 사진전, 전통연희공연이 열린다.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 주관이다. 청계천에서는 22~23일 조선시대 종로의 대표적 상점이었던 ‘육의전’을 체험하는 시간이 기다린다. 25~26일 운현궁에서는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22~26일 대학로에서는 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 마임콘테스트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극장 축제’가‘ 개최된다. 삼청로 문화축제, 사립박물관 특별전시, 전국 활쏘기 대회, 북촌축제, 별헤는 밤 음악회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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