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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단장·사단장 대폭 이동/야전출신 발탁

    ◎군단장 4명·사단장 8명 경질/참모차장 김형선중장/합참전략기획본부장에 이택형중장/교육사령관 박세환중장/군수사령관 최경근중장 정부는 15일 하오 육군군단장(중장)4명과 사단장(소장)8명등 12명에 대한 진급인사와 함께 군단장급 4명에 대한 보직이동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공석중인 육군참모차장에는 대기중인 김형선전특전사령관(중장·육사19기),합참전략기획본부장에 이택형9군단장(〃〃),교육사령관에 박세환8군단장(〃·ROTC1기),군수사령관에 최경근6군단장(〃·갑종 151기)이 각각 임명됐고 전수방사령관 안병호중장(육사20기)은 2군 부사령관에 보임됐다. 또 군단장 인사에서는 표순배3사관학교장(육사21기),김정신육본기획관리참모부장(갑종156기),이재관국방부전력기획관(육사21기),배문한육본기획관리참모부장(〃20기)등 4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돼 기용됐다. 사단장에는 이남신(육사23기) 강종필(〃) 정영진(〃) 안성용(〃) 권영효(〃) 김영철(ROTC4기) 김영갑(갑종 170기) 정호준(〃163기)등 8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돼 임명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이와함께 보직임기가 만료된 2군수지원사령관과 항공사령관에는 박호철준장(갑종180기) 김영식준장(〃165기)이 소장으로 각각 승진돼 보임됐으며 국방부 조직관리관에는 예상오준장(육사22기)이 소장으로 진급돼 기용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갑종 및 ROTC출신등 비육사출신이 우대돼 군 요직에 대거 기용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군내 사조직배제 원칙아래 비록 사조직 관련자라도 능력이 있으면 과감히 기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고 『이는 군내 단합 및 화합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대통령 표창 광주세무서(민원행정 수범기관:13)

    ◎과·오납금 끝까지 찾아내 되돌려 줘/2백87명에 4천6백만원 환급/62개 중소기업 납기연장 배려도 「오시는 발걸음 가볍게,가실때 마음은 흐뭇하게」 민원행정 수범기관으로 뽑혀 지난해 12월 대통령표창을 받은 광주세무서(서장 정동귀)는 「민원인을 한 가족처럼」이란 슬로건 아래 전직원이 신뢰세정 확립을 위한 친절·봉사행정을 펴고 있다. 광주세무서는 세금을 거둬들이기만하는 권위주의적 기관이라는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과오납세자의 경우는 이사간 주소를 찾아내 잘못낸 세금을 되돌려 주는등 적극적인 봉사행정을 펴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세무서는 과오납세등으로 발생하는 국세환급금을 찾아가지 못하는 사례가 매년 1백여건이나 되고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영세사업자들이어서 주소지를 자주 옮기는 바람에 환급송금 통지서를 받지못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착안,지난해 3월부터 계속사업으로 「국세환급금 찾아주기」운동을 벌여왔다. 세무서측은 특히 『이들 영세사업자들이 과오로 납부한 세금을 되돌려 받기위해 환급 신청을 하고서도 주소지를 옮기는 경우가 많은데다 환급금액마저 건당 10만원 이하의 소액이어서 납세자들도 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 애를 먹고있으나,어떻게 해서든지 되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이유로 국세환급금을 찾아가지 않고 있는 사례가 지난 87년이후 4백77건이나 된다. 이에따라 광주세무서는 지난 한햇동안 환급금통지서 반송및 미수령사례 9백87건에 8천74만원을 취합한뒤 대상자명단을 만들어 놓고 소득세과와 부과세과 직원 32명을 각 읍·면·동사무소에 보내 이들의 전출지를 추적,확인하는등 국세환급금 되돌려 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 결과 주소지가 확인된 2백87명의 납세자들에게 국세환급금 재지급안내문을 보내 모두 4천6백만원을 찾아가도록 하는 한편 납세자가 알면서도 찾아가지 않는 환급금에 대해서는 수령촉구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89년 환급금 통지서를 잃어버려 2백30여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세무서의 도움으로 되찾게된 전춘규씨(43·전남 목포시 용당동)는 『세무서의 이같은 배려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광주세무서는 또 정부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금납기연장·징수유예등 세정지원책을 펴고 있는데 따라 지난 한햇동안 관내 62개 중소기업체들에게 납기연장승인서를 보내면서 세무서 명의의 생산활동 격려서신까지 끼워보내는등 될수록 납세자와 가까워지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 민원실이나 각 실·과에는 「감사합니다」「잠깐만 기다려주세요」등 대민 친절을 강조하는 문구를 붙여 놓는등 전직원들이 차원 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토록 유도하고 있다. 정동귀세무서장은 『그동안 세무서가 일반인들에게 권위적인 기관으로 인식돼 온 것은 사실』이라며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앞으로는 민원인 우선의 봉사행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국방부 현역사병 “보직특혜”/특검단 적발

    ◎40∼50명선 주특기 변경확인 국방부 특명검열단(단장 장병용육군중장)은 최근 서울근교부대 방위병 1백여명을 무작위로 선출,현역판정 가능자이었는지 여부를 정밀 재신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방위병판정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가운데 국방부 근무 방위병이 53명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을 재신검한 과정에서 판정부조리가 개입돼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방부는 또 국방부 근무 현역사병 가운데 40∼50명이 훈련당시 운전주특기를 받았으나 주특기를 변경,행정병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같은 위규보직자들에 대한 실사조사를 5월중으로 끝내 공개한뒤 적발된 위규보직자들에 대해서는 전원 예하부대로 전출시킬 방침이다. 국방부에는 현재 현역사병 1천6백92명,방위병 5백32명이 근무하고 있다.
  • 불상훼손 사건관련/국방장관,공개사과

    육군 17사단 전차대대 불상훼손사건과 관련,불교관계자 70여명은 12일 하오 국방부로 권령해장관을 방문,관계자들의 처벌과 함께 장관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권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개사과를 한 뒤 관련자들의 처벌문제와 관련,『이미 지난 3일 보직해임돼 타부처로 전출시킨 전차대대장 조병석중령과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가능한 한 모든 법적제재를 취할 뜻을 분명히 했다.
  • 3군 본부 기무대장/대령 보직으로 낮춰

    국군기무사령부는 31일 육해공군 본부 기무부대장등 준장 3명을 포함,영관급 간부 40여명을 전출시키는등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기무사는 이번 인사에서 각군본부 기무부대장을 일반야전지휘관으로 보내고 이 자리를 준장에서 대령보직으로 낮추었으며 기무사 기간간부로 일해온 영관급장교들을 모두 전출하는 한편 필수적인 잔류요원도 내부에서 보직을 변경했다.
  • 재산공개/군살빼기/민자당 개혁 가속/집권당의 사상최대 감원 안팎

    ◎국장급 민정·실무진 민주계 안배/실직자의 취업대책 마련에 골몰 민자당은 20일 하오 새당직자 임명형식으로 역대 집권당사상 최대규모의 인원감축을 단행했다. 중앙당과 시·도지부에서 3백25명,지구당에서 4백74명이 줄어들어 모두 7백99명이 감축된 이날 민자당의 감원은 가급적 계파별 안배를 고려,3당합당 당시의 5대3대2의 비율을 적용했다. ○당초 인원보다 줄어 ○…이날 단행된 민자당 인원감축은 최형우사무총장이 정오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됐다. 강재섭대변인은 하오 3시15분쯤 인사내용을 발표하면서 『오늘의 인사는 사무처 동지들의 희생과 자기살을 베는 아픔속에서 이루어 졌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당초 중앙당에서 2백56명,시·도지부에서 76명등 모두 3백32명을 전출하고 지구당에서 4백74명을 감원,모두 8백6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발표된 숫자는 이보다 7명이 적었다.그것은 중앙당과 시·도지부에서 당초 인원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인사의 특징은 국장급에는 주로 민정계를 배치한 반면 수석 부장급에는민주계를 포진시킨 점이라 할수있다.중앙사무처 보직 국장중 민정계는 11명,민주계는 5명으로 ,특히 기획조정국장 총무국장 조직국장등 주요국장들을 민정계에 할애했다.이는 전체적으로 민정계의 감원폭이 많았음에도 민정계를 배려하려는 시도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주계도 경리국장 선전국장등 당재정운영및 선전의 주요 보직을 차지했으며 특히 민정계 국장아래 수석부장에 민주계를 대거 포진시킴으로써 최형우­백남치­「실세부장」으로 이어지는 직할체제를 확립했다고 볼수있다. 이는 민정계에 대한 무마와 함께 사실상 업무는 민주계가 처리할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민주계 위주로 운영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번 감원이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서 시작된 것이고 감축의 집도를 민주계가 했음을 감안,「자기식구」인 민주계부터 정리를 한 흔적도 역력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사무처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김윤환·이한동의원의 핵심요원들도 대부분 전출돼 이들 민정계 중진의원들의 대사무처 장악에 대한 견제의 뜻도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한동의원은 이날 인사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관측되며 이미 지난 19일 이같은 사실을 알고 최총장에게 항의했다는 후문이다. ○넋두리·한탄 잇따라 ○…인사에서는 또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했던 이종찬의원의 추종세력도 대거 탈락,이번 감원조치로 당을 떠나야 하는 사무처요원들의 넋두리와 한탄이 끊이지 않았다. 『대선에서 물불 안가리고 뛰었는데 그 보상이 감원인가』『옛 공화당 때부터 JP를 한마음으로 따랐는데 결과가 고작 이거냐』『파출부를 나가는 마누라에게 YS가 대통령될 때까지만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실직마저 당해야 하는가』등등. 이같은 상황에서 감원의 「십자가」를 진 인사위소위 위원들은 전날 밤 시내 모호텔에서 전출대상자에 대한 최종 분류작업을 마친뒤 이날 대부분 출근도 하지않아 더더욱 당사분위기는 썰렁했다. 그러나 최총장은 이날 『요즘 입술이 바짝바짝 탄다』며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뒤 『개혁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나 능력에 따라 반드시 다른 직장을 알선,국가에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속의원 재산등록 이모저모/수백억서 몇천만원 등 “천차만별”/평균 15억대… 민주계쪽이 적은편 민자당은 20일 소속 의원들의 재산공개를 위한 등록을 마감하고 22일 이를 일괄공개키로 했다. 정부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이미 재산공개를 한데 이어 여당국회의원들의 재산내역이 밝혀지는 것은 그 파장이 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실로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의 착근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재의원이 최고 ○…민자당은 소속의원 1백62명과 원외당무위원 8명등 재산공개대상자 1백70명중 이미 공개를 마친 김종필대표와 당3역,그리고 황인성총리등 5명의 각료겸임 의원을 뺀 1백61명의 재산을 일괄공개할 예정이다. 20일까지 제출된 의원별 재산목록에 따르면 수백억원대에서 몇천만원까지 재산규모가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을 많이 보유한 의원은 김진재의원으로 2백77억원을 신고했다.동일고무벨트를 경영하고 있는 김의원은 부친·동생과함께 3명이 모두 토지관련세금랭킹 상위 10위안에 들 정도이다. 김의원은 『부동산은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정계입문후에 늘린 것은 없다』고 떳떳이 공개했다고 밝혔다. 반면 마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뒤 입당한 김호일의원은 사글세보증금(여의도 목화아파트)5백만원과 자동차(소나타)값 8백만원등 전 재산이 1천3백23만원밖에 안된다고 신고해 최빈을 기록했다. ○대다수 5억∼15억선 ○…김진재의원에 이어 재산규모가 상위권에 드는 의원은 이승무(봉명그룹) 최돈웅(경월소주) 김동권(쌍마섬유) 김문기의원(상지학원)등 기업이나 학원을 경영하는 인사와 정재문·송두호의원등 부동산을 다량 보유한 인사들이다. 김동권의원은 2백억원,이승무의원은 1백34억원,정재문의원은 1백29억원,송두호의원은 1백20억원등으로 재산등록을 했다. 이어 총리를 지낸 노재봉의원의 재산규모도 78억원에 이르고 있다.부친이 나전모방을 경영했던 노의원은 비교적 「성실신고」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현대건설회장을 지낸 이명박의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양재동·서초동 대지는 지하철공채상환시 대불받은 것 등이며 투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박준규국회의장(41억8천만)과 금진호(40억) 오장섭(38억) 이상득(33억) 구천서의원(29억6천만)등도 30억∼40억원 수준의 재산을 공개해 「소문」에 못미쳤다. 5·6공의 「실력자」들로서는 김윤환의원이 24억2천만,정호용의원 25억,이원조의원 25억,최병렬의원 25억,나웅배의원 26억,박세직의원 24억원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준병(16억) 허화평(18억) 안무혁(18억) 허삼수(12억) 김종인(10억) 이춘구의원(9억9천만)등은 재산규모가 유력 인사치고는 다소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빈한한」의원들로는 박경수(6천만) 이종근(3억6천만) 서청원(2억7천만) 강삼재(2억3천만) 노승우(3억9천만) 박희부의원(4억)등이 꼽히는데 민주계가 다수이다. 나머지 대다수 의원들은 재산규모가 5억∼15억원사이라고 밝히고 있어 전체 평균은 15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추정된다. ○구설수 따를까 고민 ○…민자당의원들의 재산내역이 공개되는 것 자체가 「혁명적」인 것으로 평가되나 장관들의 재산공개때보다 구설수가 더 많으리가 예상된다. 부동산의 경우 실가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을수 있고 숨겨진 재산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불성실신고」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될 전망이다.축재과정이 떳떳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수십억∼수백억원의 재산을 가진 선양들을 유권자가 곱게 봐줄리 없다는 것도 의원들의 고민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상당수 의원들은 공개재산규모를 실제보다 줄일수 있는 묘책을 짜느라 고심했고 막판 눈치를 살피다가 20일에야 등록을 끝냈다.몇몇의원은 장학재단·의료재단 등 공익법인을 서둘러 설립하는 「편법」을 동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 유급당원 799명 감축/“기구개편·개혁차원 단행”

    ◎중앙 3백25명·지구당 4백74명 민자당은 20일 당기구축소에 따른 대규모감원을 단행,중앙당사무처와 시도지부,지구당의 간부및 요원 7백99명을 감축했다. 당직자 전원의 자진사표를 일괄적으로 받은뒤 신규임용형식으로 단행된 민자당의 감원규모는 역대 정당사상 최대규모로 중앙당과 시도지부에서 3백25명,지구당에서 4백74명이다. 중앙당및 시도지부의 감원요원들은 1급이 82명중 49명,2급이 90명중 57명,부장급이 1백58명중 54명,대리·간사급이 1백 77명중 56명,특정직이 2백2명중 1백9명등 총 7백9명중 3백25명이다.이중 1급 17명은 이미 다른 직장으로 전출된 상태이다. 전국 2백37개 지구당의 여성·청년부장 4백74명은 지금까지 지급해오던 활동비 60만원을 중단하는 형식으로 감원했다. 민자당은 이들 감원요원들을 ▲청와대·국무총리실등 정부부처 ▲정부투자기관 및 국영기업체 ▲당재정위원이 경영하는 기업체등으로의 전직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무원 정원동결조치와 함께 경제난에 따른 기업사정도 좋지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당분간 이들 감원요원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강재섭대변인은 『당기구개편및 인원감축작업은 사무처 요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개혁의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며 『우리당은 당력을 모아 떠나는 분들의 향후거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감원된 요원들은 감원이 자진사표제출형식으로 이루어졌으나 사표제출시한이 통고되는등 강제성을 띠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집단적으로 법적대응과 함께 당내농성·시위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까치와의 전쟁」이라니(박갑천칼럼)

    까치는 예로부터 우리 겨레와는 친근한 관계로서 이어져 내려온다.까치의 보은에 관한 전설이 전국 곳곳에 깔려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길조를 뜻하는 길조로서 지금도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 온다고 하는 민간신앙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정도이다.「삼국사기」(삼국사기:탈해니사금조)의 기록도 그것이다.석탈해왕이 든 궤짝이 바다를 둥둥 떠올 때 한 마리 까치가 울면서 따라왔으므로 「까치작작」자에서 「새조조」자를 떼어낸 「예석석」자로써 그 성을 삼았다지 않던가. 그렇게 「좋은 징조」와 연관시키는 기록들이 적지 않다.서거정의 「필원잡기」(필원잡기:권1)에 보이는 얘기도 그것이다.조선 세종때 집현전 남쪽의 버드나무에 흰 까치가 와서 둥지를 틀고 흰 새끼를 낳았는데 『수년 사이 요직에 앉는 이는 모두 집현전에서 나왔다』면서 40여명의 이름을 열거하고 있다. 차천로의 「오산설림초고」에도 그런 얘기가 보인다.성종임금이 행차하다가 어떤 사람이 까치집이 있는 나무를 베어 그의 집 문앞에 세우는 것을 보았다.그 까닭을 알아보게 했더니그의 대답은 이러했다.­『까치가 문앞에 집을 지으면 그 집안에서 급제자가 나온다고 들었습니다.그렇건만 우리집 문앞에는 수목이 없어 까치가 집을 지어주기는 바랄수 없으므로 이렇게라도 해서 조짐이 있기를 기다리고자 한 것입니다』 길조일 뿐아니라 익조로서도 알려져 오는 것이 까치이다.그래서 한 백과사전을 펼치면 이렇게 적혀있다.­『…쥐따위 작은 동물이나 곤충·나무 열매·곡물·감자 따위를 먹는다.임목의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이기도 하다』(조류학자 원병오교수).그런데 재작년이던가,북한에서는 「김일성 수령」이 『게걸스러운 까치는 다른 익조를 해치고 곡식에도 피해를 주므로 소탕해야 한다』고 교시를 내린 일이 있었다.그들의 백과사전(과학·백과사전출판사 간행)에도 분명히 『리로운 새이므로 많이 퍼지도록 보호한다』고 씌어 있었던 것인데. 우리도 까치를 익조로서만 보지 않게 돼간다 싶은 시류이다.한전에서 「까치와의 전쟁」을 벌여오고 있지 않은가.든든해 좋다는 것인지 까치들은 전주에 둥지를 튼다.그에 따라 정전사고가잇따르자 전국적으로 까치집 박멸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영문 모르는 까치들의 비명이 들리는 양하다.지난해 12월의 폭설때 부상하여 굶주린 처지를 구해주자 그 은혜를 못잊어 넉달째 날마다 찾아와 인사하고 간다는 전주시 이(이범렬)씨 집 까치도 현주소는 혹 전신주 아닌지 모르겠다.
  • 전출당원 대책 강구/김 대통령,김 대표 보고청취뒤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와 주례회담을 갖고 당운영 전반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대통령은 김대표로부터 유급당원감축등 당무개선방안 및 소속의원재산공개 준비상황,부산 사하등 3개지역 보선대책등을 보고받고 야권의 체제정비에 따른 여야대화,국회운영 개선방안등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민자당의 유급당원감축은 정치권의 개혁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임을 당원들이 이해해줄 것을 당부하고 전출당원들에 대한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당기여도 최우선 고려/민자 기구축소 원칙/전국구후보도 대상에

    민자당은 18일 전국 시도지부 위원장회의를 열고 당사무처요원 감원원칙및 기준을 공개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전출을 희망하는 사람을 우선 발탁한다는 전제아래 업무추진 능력의 유무,대선당시의 활동실태,평소의 근무태도등 당기여도를 평가의 제1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또 동일 직급의 연령과 건강상태및 징계사실의 유무,부부가 함께 근무하는 요원,도덕성,학력및·경력의 위조여부등도 반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부정을 저지른 과거사실과 전국구 후보 예비순번에 들어 있는 당료들도 감원원칙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시·도지부 개편안과 관련,지구당 숫자가 적은 인천·광주·대전·충북·제주등 5개지역에서는 기존의 사무차장직을 폐지키로 했다. 이와함께 선전·민원부장은 선전부장으로,의원·정책부장은 지방자치부장으로 각각 통합키로 했다.
  • “국민복지시대 앞당기겠다”/송정숙 신임보사장관 포부

    ◎의보혜택·사회보장제 확충 전력/공동체의식 강화로 「그늘」 거둘터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한국창조의 첫 과제는 국민복지시대 실현인줄 알고 있습니다』 신임 송정숙보사부장관은 『민족사적 국운을 가름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두렵고 걱정스럽다」』면서도 『국민복지향상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비뚤어진 시대상황을 그때그때 날카로운 필치로 지적해온 신임 송보사부장관은 『우리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이 더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된다』고 중점행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송장관은 이를 위해 『국민소득 수준에 걸맞게 온 국민들이 고급 의료시설의 혜택을 고루 받도록 하겠으며 사회보장제도를 크게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해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체부자유자 시설수용자등 소외받는 계층에대한 지원사업을 활성화하여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써 새한국창조의 대열에 동참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참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우리사회는 경로사상으로 요약되는 아주 좋은 공동체의식을 가꾸어 왔습니다.우리사회의 「그늘」을 거두어 내는데 우리만의 미풍양속을 십분 활용하겠습니다』 25세때인 지난 61년 서울일일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한국일보를 거쳐 서울신문 문화부장,논설위원으로 평생을 언론인으로 일해온 송장관은 『정년 퇴임하는 최초의 여기자가 되고 싶었다』면서도 『신한국창조에 동참하는게 이 시대인의 소명이라는 생각에서 입각에 기꺼이 응했다』고 밝혔다. 『개혁은 이 시대의 거역할 수 없는 새로운 바람입니다.불어오는 바람을 받아들일 창문을 어느 쪽으로 내고 얼마큼 열어둘 것인지를 결정하는 역할이 바로 장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컬럼니스트로서만 아니라 펜클럽(PEN)회원으로 소설가이기도한 송장관은 『전문 행정관료들의 식견을 존중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분위기를 만듦으로써 보사행정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행정방향을 밝혔다. 송장관은 다방면에 걸쳐 폭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데다 원만한 성품을 지녀 최근 관훈클럽의 언론인 지원사업인 신영연구기금의 이사장에 추대되는등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많다. 남편오병승씨(61세 서울교대교수)와의 사이에 1남. ▲대전출신·57세 ▲이화여대 국문과입학,건대 국문과졸,성균관대 대학원수료 ▲한국일보 문화부 차장 ▲서울신문 문화부장,논설위원 ▲저서 「시대의 초상」「큰나무 작은나무」「사생아」「2시간45분」등 다수.
  • 「고통분담」 발원지로 새 출발/가시화하는 민자당 자체개혁

    ◎첫 상징적조치로 당사경비 경찰병력 철수/정치비용 줄이기는 내주초에 구체화 예상 집권여당인 민자당의 자체개혁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약속한 바 있는 본격적 정치개혁이 집권당의 개혁 및 자정 행보에서 그 첫단추가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당개혁작업은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해 정치비용을 줄여 문민시대에 어울리는 집권당상을 정립한다는 목표아래 추진되고 있다.즉 집권당을 정치비용을 많이 들게 하는 「공룡조직」에서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개혁을 주도하는 정책정당으로서 탈바꿈시키겠다는 뜻으로 선의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구체적으로 당사앞 전경들을 철수시키는 등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에서부터 당기구축소·인원감축 등 당무개선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소속의원들의 재산공개 방침은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김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주목된다. 이러한 일련의 민자당 스스로의 자체혁신 몸부림은 신한국창조로 상징되는 총체적인 국정개혁을 추진키 위한 선행조치로 이해된다.국정을 주도할 집권당이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정의 몸짓을 보여야만 사회전반의 부패추방과 범국민적 「고통분담」요구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은 물론이다. 다시 말해 어차피 부존자원이 제한된 우리 현실에서 단시일내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고 선진권에 진입하기 위해선 긱계각층의 「제몫찾기」요구가 자제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집권당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취지에서 취해진 첫 상징적 조치가 4일 단행된 중앙당 및 지구당사 앞 경찰병력 철수이다.강재섭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마친뒤 『정치적 한파가 있었던 시절에 입었던 두꺼운 솜옷을 벗기로 했다』는 말로 그 배경을 설명했다.민자당으로선 문민시대에 걸맞는 당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경찰병력 1인당 매월 7천원씩 지급했던 식비보조금을 절약해 당예산을 그 만큼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 민자당의 2단계 감량경영작업은 여러군데 흩어진 당사를 한군데로 합치고 당직자들의 방 크기를 줄이는 데서 구체화될 전망이다.즉 우선 관훈동당사를 매각해 임대로 입주한 여의도당사와 통폐합한다든가 제3의 단일 당사를 물색한다는 것이다. 주요당직자들의 방을 축소키로 한 것은 당운영 경비를 줄이기 위한 잠정적인 상징적 조치이다.최형우사무총장은 『외국의 경우 총리집무실도 크지 않은데 우리 국영기업체 사장들의 방은 운동장만한 곳도 있다』면서 『우리당이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일 경우 그들도 따라오지 않겠느냐』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정치비용을 줄이기 위한 감량경영 방안의 「결정판」은 내주초에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이때쯤 3당합당 이후 비대해진 당조직에 대힌 「군살빼기」차원에서 추진해온 당기구 축소개편 등 당무개선 방안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검토중인 당무개선안은 월 30억원이 소요되는 중앙당 경비를 절반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 위해 우선 중앙당 23개 국실을 15개 정도로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기구 축소개편을 단행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감량작업이 말처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사무부총장 3명과 중앙정치교육원 5명을 각각 1명으로,정책조정실장 3명과 민원·운영실장을 경제 및 비경제 담당 정조실장 각1명씩으로 줄이는 것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앙당 유급 사무처요원의 45%를 줄인다는 등 검토되고 있는 인원감축 방안은 이들을 국영기업체로 전출시키는 등 무리없는 정리방안이 예전처럼 쉽지 않다는데 민자당의 고민이 있다. 당기구축소를 위해 사실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21명의 전문위원들을 되돌려 보내기로 했지만 명실상부한 집권당으로서 정책개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대명제와 배치되는 점도 민자당이 고심하는 대목이다.민자당측은 바로 이점을 의식,현재 유명무실한 국책연구원을 정책연구실로 이름을 바꿔 당정책위에 편입시켜 정책개발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 정책에 대한 민의 수렴 기능을 전담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김종호신임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개발에 대한 생생한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서 당소속 지역구의원들과 정책위와의 유기적 통로를 개설하겠다』며 또 다른 정책기능 강화방안을 마련할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런저런 난제에도 불구하고 집권당의 자정 및 정예화작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당내 대세이다.당개혁문제는 김대통령이 추진하는 총체적 정치 및 사회 개혁의 출발점이자 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당무개선의 바탕위에서 단행될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의 재산공개는 여야 정치권 전체를 겨냥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유도하기 위한 「윗물맑기운동」의 마무리수순으로 해석된다.
  • 신설 사문수석 김정남씨 내정/정책수석은 폐지

    김영삼새대통령은 24일 청와대정책수석비서관을 두지 않는 대신 사회문화수석비서관을 신설키로 하고 이자리에 김정남전평화신문논설위원을 내정했다.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이날 『정책보좌관 대신에 두려했던 정책수석실은 폐지하고 여론조사업무를 주로 맡게 될 사회문화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사회문화수석내정자 약력. ▲대전출신·51세 ▲서울대 정치학과졸 ▲천주교정의평화위 중앙위원 ▲평화신문 편집국장대리·논설위원 ▲민주일보 논설위원 ▲신한국창조를 위한 시민연합의장.
  • 대통령표창 국세청(민원행정 수범기관:7)

    ◎성실납세자 보호 초점,세정쇄신/작년 불필요한 규제 등 1백95건 개선/PC통신으로 세무정보 안방제공도 국세청은 기업이나 사업자들 사이에 「경제 안기부」로 불릴 만큼 「무서운 곳」으로 통한다.탈세를 조사해 세금을 추징한다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탓이다. 국세청도 이같은 이미지를 의식,되도록이면 성실한 납세자를 보호하고 납세자에게 친절한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민원행정쇄신 수범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은 것도 나름대로 애쓴 결과이다. 지난 82년부터 납세자에게 친절봉사 운동을 본격적으로 펴온 국세청 직원들은 이제 친절함이 거의 몸에 배었다.일선 세무서 어느 곳을 가봐도 민원실 운영은 모범적이다.자동판매기 등 각종 편의시설의 설치는 물론이고 장애자용 진입로와 화장실까지 세심히 배려하고 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세무행정면에서도 쇄신작업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납세자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1백95건에 이른다.억울한 세금에 대한 민원은 곧바로 처리해 주고 민원서식을 대폭 축소,납세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또 전화·우편·팩시밀리 등에 의한 민원 처리를 확대 실시하고 사업자등록증이나 납세완납증 등을 전산으로 발급해 줌으로써 납세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였다. 납세자와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법도 다른 기관에 비해 돋보인다. 지난 89년 3월에 도입한 전화자동세무상담(TRS)은 하루에 2천여건을 소화시킬 정도로 보편화됐고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PC통신망을 이용한 세무정보의 제공은 회기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컴퓨터는 현재 2백5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국세청이 계약한 컴퓨터 회사에 가입만 하면 집에서도 8백여 가지의 세무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영세사업자와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도 국세청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세환급금 찾아주기」운동을 벌여 주소불명 등으로 잘못 납부한 10만원 미만의 소액 환급금을 돌려주려고 행정력을 총 동원하다시피 했다.그 결과 전출지를 알아내 되돌려준 사례가 모두 2만2백30건에 33억3천2백만원이나 된다. 국세청이 「무서운 곳」에서 「친밀하고 고마운 곳」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노력은 지난해 12월 추경석청장 취임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추청장은 민원봉사와 납세서비스기능의 향상에 최대 역점을 두고 세무행정을 이끌고 있다.
  • 중등교원 3천8백명 전보/일부 「선언」참여교사,“보복인사” 반발

    서울시 교육청은 24일 공립중등교원 2만7백14명의 18%인 중학교교사 2천7백96명과 고교교사 1천5명 등 모두 3천8백1명에 대한 정기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원인사는 학생교육및 학교발전과 강남·북지역간의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8학군등 희망자가 많은 경합지역 근무교사는 비경합학교및 실업계학교로 전보하고 교원정원조정으로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전보된 교사와 비정기전보된 교사및 비경합학교간 전보된 교사는 본인의 희망과 교통편을 고려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순회지도교사제」가 도입됨에 따라 음악교사 5명과 미술교사 4명등 9명이 순회교사로 나서게 됐다. 한편 서울시내 일부 중·고교교사들은 이번 인사가 부당하다며 즉시 철회해 줄것을 요구,집단 반발하고 있다. 구로구 영림중학교 박관호교사(30·국어)등 중·고교교사 14명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재 확인된 7개교 14명의 교사들이 정기전보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장직권에 의해 전보조치됐다』면서 『이는교사들이 지난해 11월 교사선언에 참여한데 대한 보복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교육청관계자는 『현행 중등교원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지침에 학교장이 정기전보이전이라도 원활한 학교운영을 저해하는 교사라고 판단,다른 학교로의 전출을 요구할 경우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들이 학교운영을 저해했다는 구체적인 사유는 밝힐 수없다』고 말했다.
  • “총액임금제 당분간 계속 추진”/16일 본회의(의정중계)

    ◎사면복권 대상 선정원칙·범위 밝혀라/95년 지방까지 청정연료사용 의무화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발생한 용공시비는 후보자간의 문제인 만큼 개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 부산기관장모임사건과 관련,정부는 관계공직자들을 인사조치 하는등 적법한 조치를 다했다. 정부조직개편은 현재 의원입법으로 진행중이며 정부조직체계 전반의 개편은 차기정부에서 보다 심도있게 연구검토될 것이다. 정부는 환경문제에 대해 지난해 6월 리우환경회의를 계기로 7월에 지구환경장관 대책회의를 설치하고 현재 지구환경 종합대책을 추진중이다. 태평양전쟁희생자 문제와 관련해선 정신대 피해자신고접수를 바탕으로 일본에 응분의 보상을 촉구할 방침이다.한일양국 정부가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만큼 남북한이 공동대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필요할 경우 유엔 인권위를 통해서라도 대처할 것이다. 공직자 부조리 추방을 위해 정부는 사정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각종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편하겠다. 금년에도 안정기조 정착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금안정이 불가피하다.임금결정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유도하겠다. ◇이수정문화부장관=홍란파는 1922년 이래 봉숭아등 많은 노래로 암울한 시대에 민족혼을 고양해 각계의 추천으로 지난해 8월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다만 그의 행적에 대한 친일시비가 이는데 대해서는 유감이다. 내년 동학혁명 1백주년을 맞아 지난87년부터 17억원의 예산으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학사상의 재조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역사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힘쓰겠다.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청소년의 국가관 확립을 위해 독립기념관 방문기회를 늘리겠다. ◇백광현내무부장관=안기부 직원이 부정입학을 알선한 학부모는 광운대 후기 전자공학과에 응시한 김모군의 아버지로 현재 무역협회 감사역으로 근무중인 김모씨와 염색공장인 아진실업의 대표인 김모씨등 두명이다. 「고문」혐의로 수배중인 이근안은 연고지 은신처등을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 검거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공소시효는 그잔여시효가 5년8개월이 남아있다.현재 항소심에 계류중으로 형 확정때까지 공소시효가 진행되지 않는다. 현재 시국치안 경찰관은 전체 경찰의 4.7%에 불과하다.문민정부 출범에 따라 각종 불법집회나 시위가 감소할 것이므로 시국경찰의 업무를 민생치안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안필준보사부장관=도농간 의료불균형의 해소를 위해 농촌지역에 대학병원의 분원설립을 촉진하고 1·2차 의료기관의 육성을 위해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질병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양·한방 복합진료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이연택노동부장관=노조신고 때 상급단체를 기입하도록 계속 지도하겠다.이는 노조법상 우리노조가 총연합단체·산별·단위노조등 3단계 기본조직으로 돼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으면 노조체계가 혼란되고 단위노조의 난립으로 오히려 노조의 단결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총액임금제는 당분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금융실명제와 연계하면 곤란하다. ◇이문석총무처장관=최근 3개월간 대통령실에서 전출된 인원은모두 11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승진,9명은 같은 직급으로 이동했다.승진한 2명은 해외공관장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관례에 따라 한 직급 올린 것이다. ◇이재창환경처장관=환경규제 차이에 의한 상계관세도입은 그린라운드라는 형식으로 선진국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가까운 시일내에 구체화되기는 힘들다. 대기보존 대책은 에너지 정책과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95년까지는 청정연료사용의무화를 지방까지 확대하겠다. 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1회용품에 대한 폐기물 부담금을 도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우법무부장관=14대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갈등의 해소와 대화합의 차원에서 취임직후 대사면이 실시될 것이다.그러나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여기서 사면의 기준 폭을 말씀드리기 힘들다. 사면을 제청할 장관으로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실시되도록 건의하겠다.민주화운동과정에서의 학생및 공안사범,노동쟁의과정에서의 근로자,일반형사범 등 대상범위를 확대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유혁인공보처장관=지금까지 각 종교방송국으로부터 36개의 지방국신설 신청을 받았으나 공보처로서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의 증설계획을 현재로서는 갖고 있지 않다. 종합유선방송은 지적소유권문제와 같은 장애요인이 있더라도 방송문화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할 것이다. 또 방송구역분할과 채널구성방안등의 구체적인 준비작업은 새정부출범후에 본격화되리라 본다. ▷질문◁ ◇장영달의원(민주)=총리는 지난 대선관리를 총책임진 장본인으로서 김영삼당선자가 25일 취임하기에 앞서 자신의 동지에 대해 용공매도한 행위를 공식사과하도록 요청할 의향이 없는가.지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호남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해 예산을 대폭 지원하고 부산기관장 모임에 참석했던 관계자 전원을 구속처벌할 용의는 없는가. 새정부 출범에 맞춰 추진중인 사면 복권대상자 선정원칙과 그 폭을 밝히라. ◇송두호의원(민자)=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재산공개등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해야 하며 이러한 운동이 사회전체의 범국민 정신운동으로 확산될 때 이 땅의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에대한총리의 견해는. ◇김진영의원(국민)=이번에 청와대 비서실및 경호실 간부 23명에 대한 훈장수여 결정이 알려졌다.사전에 국무총리,총무처와 상의가 있었는가. ◇조진형의원(민자)=이번 입시부정은 사학의 재정이 부실하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본다. 기여금 입학제를 도입하거나 재정이 빈약한 사학재단을 과감치 처리하든지 아니면 정부의 재정지원을 늘려주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견해는. 또한 대학정원을 늘려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신 엄격한 졸업정원제를 실시할 생각은 없는가. ◇원혜영의원(민주)=6공하에 있었던 각종 권력형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노대통령은 퇴임전에 「6공하 비리의혹청산 선언」을 하여 자신의 재임기간중에 있었던 모든 의혹사건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용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최상용(민자)=신한국건설의 중점과제중 하나인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사관계에 관한 제도개혁이 선결과제라고 보는데 노조조직 체제의 산별체제전환과 노조의 정부정책참여및 경영참가등을 새정부의 주요과제로 선정,추진할 용의는 없는가.
  • 개혁드라이브 당정 “전량구동”/민자당서 보는 실천방향

    ◎당무쇄신으로 솔선수범… 국민의 자발적 동참 유도/결원 충원않는 「자연감량」으로 정치비용도 최소화 김영삼차기정부의 출범과 함께 「변화와 개혁의 시대」가 열리는 것은 필지의 사실이다. 더 나아가 새정부가 추구할 개혁의 내용들이 정치·경제·사회 등 우리사회 전분야에 걸친 질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데도 이견이 없다. 그러나 개혁의 추진주체가 누가 될 것인가,그리고 그 추진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도 사실이다. 일부 김차기대통령 주변인사들은 청와대 비서실 위상을 강화해 개혁정책의 입안과 집행의 주역으로 삼을 것으로 관측하기도 한다.또 다른 당주변인사들은 김차기대통령의 「당중심개혁」방침을 유리하게 해석,민자당이 개혁노선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시한을 연장해 취임후에도 개혁전담기구로 존속시킨다든가,아니면 별도의 새기구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는 인사들도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을 「제대로」읽는 핵심측근인사들은 이같은 이런 저런 관측들을 모두 부인한다. 이들은 새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신한국창조」는 전국민이 함께 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YS개혁구상」의 요체라고 지적하고 있다.이원종부대변인은 『추상적으로 비칠지도 모르나 국민 모두가 바로 개혁의 주체요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이같은 김차기대통령의 속마음을 전했다. 따라서 국민 각계각층이 「제위치」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YS개혁구상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시각은 YS집권후 새 당정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김차기대통령은 최근 『개혁을 위해서는 정부가 앞장서고 당이 뒤에서 밀어주어야 한다』는 요지의 말로 효율적인 개혁추진을 위한 당정협조를 강조한 바 있다.이는 효과적인 개혁드라이브를 위해 정부나 당 어느 한쪽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은 채 「전후륜 구동체제」로 당정을 이끌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 자발적인 개혁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집권당인 민자당의 개혁과 YS자신의 주변인사들에 대한 정리작업이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즉 「윗물 맑기운동」으로 개혁의 첫단추를 채우겠다는 의지의 표시인 것이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이 최근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민자당부터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데서도 감지된다. 또 김차기대통령이 26일 첫 회의를 시작한 「당무개선협의위」에 당무개혁방안 마련을 지시해 놓고도 그 구체적 실행시기를 취임이후로 미룬 것도 「민자당개혁」을 사회전반의 개혁추진을 위한 기폭제로 삼겠다는 의사표시인 셈이다. 당주변에서는 아직 본격가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여러가지 당무개혁 방안이 백출하고 있다. 즉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의 유급사무처요원(1천5백여명)과 중앙당사무처기구(28개 국실)의 절반을 감축한다든가 중앙당 교육원과 시·도지부를 폐쇄하는 등 획기적인 당조직 쇄신책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당내에선 3당합당과 총선·대선을 겪으면서 당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해져 어느정도의 「군살빼기」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과 잦은 「교감」을 갖고 있는 측근 인사들은 YS의 당개혁구상이 반드시 집권당의 급격한 「감량경영」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즉 청와대비서실이나 정부직으로 중앙당 당직자들이 전출될 경우 결원을 충원하지 않고 선거구제 개편과 병행해 일선지구당의 유급당원수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연감량」을 유도하는 한편 선거제도의 개혁으로 정당의 선거자금 소요를 축소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렇게해서 집권당을 정치비용이 많이 드는 「공룡」에서 「개혁을 주도하는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 서양화가 도문희씨(이세기의 인물탐구:13)

    ◎신선한 감각으로 원색의 미 묘사/변화에의 열정으로 새 조형방법창출 온힘/「정적질서」 보다 동적 유동세계 표출 돋보여/부친 도상봉화백 그늘벗어나 독자적 예술세계 추구 그림속의 꽃들은 모든 꽃이 활짝 피어 꽃바다를 이룬다.캔바스의 한정된 공간이 아닌 드넓은 벌판에 얼마든지 펼쳐진 채 꽃들은 꽃이 파리 바람에 흩날리듯 꽃향기 퍼뜨릴 듯 꽃마다 싱싱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화가 도문희의 회화세계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유랑의 필치로 원근법과 사실적기법을 적절하게 원용하면서 큐비즘과 포비즘의 요소를 포함시킨 새로운 조형방법에 능란하게 반응하고 있다」는게 원로미술평론가 이경성씨의 말이다. 「언제나 신선한 속도감과 힘을 머금고 있는 그의 화면은 정적인 질서의 세계가 아닌 동적인 유동의 세계를 절제와 생략으로 탐구하면서 격동속에서 미의 원형을 찾아내고 있다고. 도문희씨는 과연 몸속으로부터의 열망과 열정이 끓어 넘치는 힘의 화가다. 그의 작품에서는 물론 그의 일상생활에서도 잠시도 한군데 오래 머물지 않는다.서울에 있는가하면 뉴욕에 샌프란시스코에 콜로라도나 산타모니카 라구나 비치에서 또는 괌도나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에서 화사하고도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곳이 어디든지간에 그가 머물고 있는 곳에는 음악이 있고 음악의 흐름에 따른 경쾌하고 격렬한 사색적인 붓놀림이 그치지 않는다.자신의 예술의지와 방법을 위해 그는 자극적인 체험을 얻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다. 「한줄기 빛이 물체에 닿는 순간,그 빛은 물체위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것」이라고 말한 르노아르의 방법처럼 도문희는 꽃이면 꽃이라는 대상을 공간이동시키 듯이 생명감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화면속에 옮겨놓고 있다.그래서 그의 꽃은 어느때는 무복을 입고 회전동작을 하는 발레리너처럼 생기발랄한 율동적터치로 음악에서의 비오렌토와 알레그리시모의 리듬감을 팔팔하게 되살리기도 한다. ○생명감 화면에 담아 그림을 그리지 않는 일상생활에서의 그는 될수록 그림과 연관시킨 일들 속에 참여하고 있다.그래서 공식적이거나 형식적인 행사자리보다연극이나 영화 한편 아르튀르 랭보의 「갈증의 희극」을 읽는 것이 그림에 대한 감동을 유발시켜준다고 생각한다. 음악이 없는 도문희란 도무지 상상하기 힘들다.클래식뮤직에서 디스코나 록뮤직,흘러간 닐다이아몬드나 젤리리에 이르기까지 그는 몸속의 세포 하나하나가 신들린 감흥에 물들여지기를 원한다. 아니면 그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그랜드캐니언의 장엄한 황혼,달빛아래 사슴과 노루들이 뛰어노는 멕시코국경,크라이드강변의 성곽과 끝없이 불어오는 북풍 속에서 어디선가 「히드크리프!」를 부르는 캐서린의 목소리… 경탄과 감탄의 탄성이 절로 질러지는 눈부신 풍광을 찾아 또하나 새로운 여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초기에는 동양화에서의 삼원법과 같은 느낌으로 색채와 형태를 극대화시키면서 인물이나 꽃의 표현에서 몰골법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 대상이 무엇이든 극도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를 승화시켜 감각화된 화면효과를 과시해 보이고 있다. 이런 심적충만을 위해 그는 시간과 정열을 아낌없이 투자해 왔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캔버스와의 오랜 대결끝에 빛이 공간속에 흐르듯 몸속에 정제돼 있던 예술에너지를 이끌어 조형언어를 구축해 나갔다. 도문희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최상의 환경에서 자랐다.나혜석의 불우하고 외로웠던 말년의 생애를 뺀다면 그의 화려함과 정열과 적극적이고도 진취적인 창조의식은 초기의 나혜석을 연상시키는 구석을 많이 지니고 있다. ○초기의 나혜석 연상 그의 부친은 우리나라 현대미술사에서 선도자의 한 사람이었던 바로 도상봉화백이다. 부친의 권유로 그림을 시작했으나 화가로서의 열망·야망이 꿈틀거리는 순간 그는 그림으로 향하는 두껍고 높은 벽을 스스로 힘차게 꿰뚫었다.물론 한사람의 여성으로서의 행복이 아닌 화가로서의 대성을 목표로 정하자 시련과 고통을 감수하는데 그는 주저가 없었던 것같다.고통없는 성취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도상봉화백의 그늘은 예상외로 넓고 컸다.동경미술학교 출신인 부친은 국전창설멤버에다 대한미협위원장 한국미협이사장 예총회장 문총최고위원 예술문화윤리위원 위원장 등등 화단의 중책을 두루거친 거봉으로 도문희는 언제나 「도상봉씨의 딸」로 불리워야했다.그는 부친의 이 후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화격도 특성도 다른 작품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했으나 그 역시 쉽지 않았다. 혜화국민학교에 다닐 때는 발레리너를 꿈꾸면서 송범무용연구소에 넘나들다가 엄격한 부친의 반대에 부딪쳐 경기여고 때 그림을 시작했다.대학에 들어가기전에는 부친의 친한 친구이기도 한 김인승씨에게 그림을 사사,「화가지망」을 굳게 결심하고 정확한 데생,탄탄한 기본실력을 닦아 나갔다. 그때는 동아음악궁전이며 종로의 쎄시봉·르네상스음악실에서 하루종일 살다시피 했고 클래식판 수집광에다 블라맹크와 칸딘스키 루오에 심취했었다고 한다. 본래부터 화려하고 솔직한 성격이어서 그는 무슨일에든 쉽게 좌절하거나 좌절해도 실망하지않았다.결과가 안좋을땐 「좋은 경험」으로 돌릴만큼 낙천적인 편이다. 그에게 그림그리기를 권유한 부친은 막상 그에게 붓한번 바로잡아준적이 없었다.오히려 대학재학중 국전에 출품하기위해 열심히 그려논 그림위에다 가위표를 해논적이 있을 뿐이다.도문희는 국전에 출품하고 싶었다.자신의 작가적 재능과 자질을 인정받을수 있는 미술관문이었으나 부친이 심사위원·운영위원·고문등으로 연루되어있어 작품을 자유롭게 낼수없는것이 불편했다.3학년과 4학년때 부친몰래 가명으로 출품해서 연2회 입선했을때도 주변에서 「부친의 후광」으로 아는 것이 억울해서 아예 국전출품은 포기하고 말았다. 부친에게 영향을 받았다면 어릴때부터 아틀리에가 있는 분위기에서 아버니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는 것뿐.오히려 동경여자미술학교 출신인 어머니 나상윤씨가 『나는 아버지때문에 그림을 포기했지만 너만이라도 나대신 열심히 하라』는 배려의 힘이 더 컸다고 할수있다. ○예술적 분이기서 성장 대학졸업후 대한미협과 이대출신그룹의 녹미회를 중심으로 그룹활동을 펼치면서 환상과 기억속의 사물들을 거칠고 대담한 야수파적인 축제분위기로 이끌어 화단의 주목을 한데 모았다. 그러나 기왕에 주어진 화가로서의 과정을 답습하는 형식에서 벗어난다는 차원에서 69년 첫번째 개인전을 연후 그는 미련없이 모든것을 떨쳐버리고 유럽으로 떠났다. 영국과 독일을 거쳐 스코틀랜드에 정착하여 그는 북구의 바다와 하늘의 변화표현에 현혹된 시기를 보냈다. 남청·담청·군청·감청·선록 보라와 옥색에 이르기까지 서로다른 수백가지 청색으로 출렁이는 바다와 천사의 날개 같은 구름의 흐름에 홀려 그는 마치 피카소의 청색시대를 연상케하는 청색조 시기를 이곳에서 거쳤다. 「시간따라 바람따라 하늘은 하늘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단 한장면도 같은 색조,같은 표정을 보인적이 없었다」는 것과 「줄이엣의 푸른얼굴,로미오의 푸른눈매」머리카락과 머리에 장식한 액세사리까지도 굵고 짙은 푸른 선묘로 보여준것이 그시기의 작품들이다. 터질듯한 원색이 분방하게 펼쳐진 그 아름다움이 독특하여 독일의 벰버그 스코틀랜드 그린옥등 지방신문들은 「푸른 잎에 매달린 빗망울처럼 투명한 기쁨이 깃든 경관등으로 크게 취급한바 있다. 그의 부친이 딸의 그림을 칭찬한것은 77년 조선화랑 초대전때다. 그때 전시오프닝에 왔던 여러 화가 평론가들이 도문희 그림의 「축제분위기」를 호평하자 단지 한마디 『마치 이 세상이 천국임을 아는것같다』고 했었다.같은해 도상봉씨는 타계했고 도문희로서는 그때 그 말이 부친에게 들은 유일한 「촌평」이 된셈이다.서울에서는 지난 30년동안 끊임없는 우정의 교분을 갖고있던 선화랑의 김창실씨(화랑협이사장)와 진화랑의 유진씨의 초대전에 응하고 있다. 누구보다 도문희의 신선한 감각과 번뜩이는 젊음의 화면을 아끼는 김창실씨는 도문희의 「장미를 곧잘 「살아있는 보석」에 비유하고 「하탄과 하화가없는 그러나 화치의 극치」의 작가라고 말한다.화단의 대선배인 천경자씨는 「그의 식을줄 모르는 정열」도 정열이지만 무엇보다 「화가의 얼굴을 하고있는 화가」라는데 호감을 갖기도한다. 그는 여전히 무엇에 구애되지도 소속되지도 않는다.자신이 한일을 후회하지않는다.서울에 오면 이제는 다자란 딸과 아들과 친구처럼 어울려다닌다. 그는 화려한 치장을 즐기고 여러층의 사람들과 다양한 교분을 트고있지만 의외로 보수적이어서 안하는것 가리는것 투성이다.자유분망과는 상관없이 「맥주 한모금」등에는 남의 눈치를 보는 면이 있다. 뉴욕에서는 소호를 중심으로 일릭 드라곤루드 그레고리비치 조각가 스티븐 래등과 작품활동을 펼치고 그중 일릭 드라곤은 오는 5월 조선화랑 초대전을 주선해주기도 했다. 그는 지금 비로소 「화가의 길」을 걷게해준 부친께 감사하고 있다. 언제나 아무런 근심도 걱정도 없어보이는 그에게 누군가 『무엇이 그리 행복하냐』고 물었을때 그는 오히려 『슬픔과 아픔은 남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축복받은듯 활짝 핀 그의 꽃들은 아마도 남이 모를 아픔과 시련을 딛고 피어난 것이기에 보는이에게 보는것만으로도 진한 감동의 빛을 전달해주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의 이 빛의 힘은 조금도 퇴색하는 기색없이 더욱 영롱하고 선명하게 그가 좋아하는 음악과 바람의 흐름에 실려 그의 화면속에서 기쁨의 빛으로 용해되고 있는것 같다. □연보 ▲1938년 서울 종로구 명륜동출생.서양화가 도상봉씨(77년 타계)와나상윤여사(87)의 1남 2녀중 막내 ▲57년 경기녀고졸업 ▲59·60년 국전입선 ▲61년 이화녀대 미대 서양화과졸업(김인승·이준·유경채·심형구사사) ▲80년 뉴욕 그래픽 버딘스 아카데미 ▲69∼72년 유럽체류(영국·옥일·스코틀랜드) 그린옥 아트갤러리·스코틀랜드 글래스코우 아트랠러리·렌프레쉬어 아트갤러리 등 개인전시 ▲73년 서울개인전(미술회관) ▲74년 아시아 련대작가전(일본 도쿄) ▲76년 세계여류미술전(인도네시아) ▲77년 서울 조선호텔 갤러리 초대개인전 ▲79년 진화랑초대 제4회 서울개인전 ▲80∼81년 미국체류(뉴욕맨해턴·버지니아 우드빌리지) 80년 비스비(Bisbe)전참가 ▲81∼8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벰버그(Bemberg)풀다(Fulda)빌트프릭켄(Wildfricken)개인전 ▲87년 서울선화랑 초대「장미」개인전 ▲89년 〃 진화랑 초대 개인전 ▲91년 〃선화랑 초대 개인전 ▲91년 〃정화랑〃 〃 ▲92년 MBC후원 부산호텔 미술관·아천미술관초대전 ▲93년1월 LA 앤드루 셔(Andrew Shire)갤러리 초대전 ▲한국미협·녹미회 회원 ▲작업실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국립현대미술관 간 한국서양화대관(작품수록)
  • “후세인,「쿠르드족 말살」 지휘”(세계의 사회면)

    ◎이라크 비밀문서 조사결과 드러나/쿠르드족을 「움직이는 기계」로 취급/학살 등 6단계 군사작전 수행 입증/인권단체 국제제소 계획… 이라크선 “음해공작” 유고내의 회교도들에 대한 세르비아의 인종학살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쿠르드족을 말살하려는 음모를 일찍부터 계획적으로 꾸며왔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비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문서는 말살작전과 지령을 치밀하게 기록한 것이어서 현재 유엔결의를 지키지않아 공습을 통해 이라크를 응징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이를 국제여론화할 것으로 보인다.또 경우에 따라서는 진상규명을 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지난 91년 걸프전이 터지자마자 반후세인 세력인 쿠르드족이 혼란한 틈을 타 이들 문서를 빼내 미국측에 넘긴 것으로,분량만해도 트럭에 실어야할 정도로 많은 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 이 문서는 미국 국방정보기관의도움을 얻어 인권단체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이 정밀조사를 하고 있는데,지난 88년 3월부터 8월사이에 행해진 대량학살의 기록물들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문서는 후세인정권이 지난 10년동안 이라크에 있는 약 4백만명의 쿠르드족을 대상으로 학살과 테러행위를 벌인 만행등을 기록한 서류의 일부로 밝혀지고 있는데,사실로 입증될 경우 이라크의 후세인은 제2의 인종학살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를 조사하고 있는 「중동감시」그룹에 따르면 이들 문서에는 나치독일의 정보기관인 게슈타포나 동독정보기관인 스타시등의 문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추방」「청소」「전출」등과 같은 단어들이 나타나고 있고 쿠르드족을 「반역자」「범죄자」「움직이는 기계」등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같은 문서들을 접한 인권단체들은 그후 실제로 문서기록들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백명의 생존자와 목격자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대량살상·화학무기사용·고문·폭정등으로 죽은 사람들이 매장된 무덤·유물들을 조사하고 있는데 조사결과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쿠르드족의 지도자들과 인권운동가들은 지난 10년동안 이라크에 의해 학살된 쿠르드족은 약 50만에서 75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번 문서는 후세인정권이 쿠르드족 대량살육을 목적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쿠르드족을 고사시키기 위한 6단계의 군사작전이 수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라크당국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문서로 후세인을 음해하기위한 것이라고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있다.그러나 이 문서를 조사하고 있는 인권단체들은 쿠르드족이 설사 문서를 조작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만큼 많은 분량을 어떻게 단시일내에 만들어냈을 수 있겠느냐며 반박하고 있다. 또한 인권단체들은 이번 문서가 유고의 인종학살과는 달리 이라크혁명위원회의 명령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고 후세인의 결재가 담겨 있는점 등으로 미루어 이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데 별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문서가 사실로 판명된다 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인가에 대한 어려움은 있다.과거 캄보디아의 폴 포트정권이 자행한 대량학살도 국제재판에까지 이르지는 못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 「우암붕괴」 문책 도지사·시장 경고/당시 건설국장 해직

    내무부는 19일 청주시 우암상가아파트 화재·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원종 충북지사와 나기정청주시장을 경고하고 아파트 건설당시 청주시 건설국장이었던 정태헌 충북도 보사환경국장을 직위해제 하는등 6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렸다.이번 징계에서 충북소방본부장 이명웅소방감은 중징계해 충남소방학교 설치준비단장으로 전출시켰으며 청주소방서장 김정웅 소방정,청주소방서 방호과장 김철환 소방령은 직위해제및 중징계 조치를 각각 받았다. 내무부는 이지사및 나시장은 대형사고에 대한 지역책임관리자로서의 포괄적인 책임을 물었고 정국장은 공사관련,공무원에 대한 상급자로서의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한편 내무부는 충북소방본부장에 임갑재 서울소방본부 지도과장을,청주소방서장에 양희중 소방행정과장을 각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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